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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민, 두 번째 입장문 '특수교사 고소 후회...선처 탄원서 제출하겠다'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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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8-02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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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인기 웹툰 작가 겸 유튜버 주호민이 자신의 자폐아들을 가르친 특수교사를 아동 학대 혐의로 신고한 것에 대한 두 번째 입장문을 밝혔다.


2일 주호민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이같이 전했다.


주호민은 '며칠 동안 저희 가족에 관한 보도로 인해 많은 분께 혼란과 피로감을 드렸다. 깊은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면서 말문을 열었다.



그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가 있는 아들을 학대했다며 특수교사를 고소해 도마 위에 오른 상태다. 아들 가방에 녹음기를 넣어 몰래 녹취했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누리꾼들은 교권 침해 등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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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민은 '저희 생각과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히기 전 선생님을 직접 뵙고 말씀을 나누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해 8월 1일 만남을 청했다. 대리인께서는 지금 만나는 것보다는 우선 저희의 입장을 공개해달라고 했다'면서 '깊은 고민과 여전한 두려움을 안고 조심스럽게 입장을 밝힌다'고 글을 썼다.



그는 녹음기를 넣은 경위에 대해 '아이의 이상행동이 계속돼 딱 하루 녹음기를 가방에 넣어서 보냈다. 불안 증세를 일으키는 어떤 외부요인이 있는지 확인했는데 그 하루 동안의 녹음에서 충격을 가누기 어려운 말들을 듣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이의 부적절한 행동을 교정하려 노력했고, 그러면 다시 일반학급에도 갈 수 있다고 가르쳐 왔던 저희는 교사가 아이에게 너는 아예 돌아갈 수 없다, 친구들과 어울릴 수 없다고 단정하는 말도 가슴 아팠지만, 그것이 이 행동을 교정하면 돌아갈 수 있다는 사실을 엄하게 가르쳐 훈육하려는 의도의 어조가 아닌, 다분히 감정적으로 너는 못 가라며 단정하는 것이어서 충격받았다'고 설명했다.


또 '감정적인 어조의 말들에서 교사는 아이의 이름 대신 야, 너를 반복적으로 사용해 이것이 훈육의 차원이 아니라는 판단을 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아이가 불안할 때 익숙한 노래 가사를 흥얼거리는 상동행동이 있는데, 그럴 때 '그딴 말 하지 마'하고 말하기도 했다. 가장 힘들었던 대목은 아이에게 '너 싫다고. 나도 너 싫어. 정말 싫어'를 반복적으로 말하는 부분이었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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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민은 '녹음 속에서 아이는 침묵하거나 반사적으로 '네'를 반복하며 그 말들을 받아내고 있었다. 비로소 아이의 이상행동들이 이해됐다. 그 당시 부모의 처지에서 그 녹음을 들었을 때 들었던 생각은 아이를 이 교사와 분리해야 한다는 것 하나였다'라면서도 '이 사건이 더 커지지 않기만을 바라고 있다. 재판에 들어가게 됐으니 증거로써만 사용하고 공중에 공개하지 않는 것이 우리 사회의 원칙이라고 생각했다'며 녹음을 공개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사건 발생 후 교사에게 사과, 상담을 요청하지 않고 바로 고소했냐는 말에 대해서는 '모두 뼈아프게 후회한다. 지나고 나면 보이는 일들이 오직 아이의 안정만 생각하며 서 있던 사건의 복판에서는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녹음을 듣고 큰 충격을 받은 상태에서 그것이 비단 그날 하루 만의 일일까, 아이가 지속해 이런 상황에 있었던 게 아닐까 하는 혼란에 빠졌다'라며 '아이 엄마 또한 충격과 혼란 상태여서 분리를 빨리해야 한다는 결론만 있을 뿐 어떤 절차를 밟아 이를 실행을 할지에 대한 판단을 하기에 어려운 상태였다'라고 자신들의 판단 미스라고 강조했다.


특수교사 고소 이후 상황에 대해서도 '선생님이 처벌받고 직위 해체되기를 바란 건 아니었다. 어리석게도 막연히 이렇게 고소하게 되면 중재가 이뤄지고 문제가 해결될 거라 믿었다'면서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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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도 자신의 자폐아들에게 성교육을 할 특정 강사를 요구하고 교체를 강요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또 재판에서 특수교사의 처벌을 강력하게 요구했다는 것에 대해서는 '아내가 상대 교사께 사과보다는 행위를 인정하지 않는 쪽을 선택한 걸로 보여 처벌을 원하느냐는 물음에 잠시 망설이다 '네'라고 답한 것'이라면서 '아내와 상의해 상대 선생님에 대해 선처를 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하려고 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주호민은 '직위해제 조치와 이후 재판 결과에 따라 교사의 삶이 크게 위협받을 수 있다는 것에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저희가 잘못한 점에 대해서는 사과하고 반성하며 살겠다'고 전했다.



아래는 주호민이 공개한 두 번째 입장문 전문이다.


주호민입니다.


며칠 동안 저희 가족에 관한 보도들로 인해 많은 분들께 혼란과 피로감을 드렸습니다. 깊은 사과의 말씀을 올립니다. 무엇보다도 저희 아이에게 관심과 배려를 아끼지 않았던 같은 반 친구들과 학부모님, 그리고 모든 특수교사님들, 발달 장애 아동 부모님들께 실망과 부담을 드린 점 너무나도 미안하고 죄송합니다.



계속 쏟아지는 보도와 여러 말들에 대한 저희 생각과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히기 전 우선 상대 선생님을 직접 뵙고 말씀을 나누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해 8월 1일 만남을 청했습니다. 대리인께서는 지금 만나는 것보다는 우선 저희의 입장을 공개해 주면 내용을 확인한 후 만남을 결정하겠다고 하셨습니다.


깊은 고민과 여전한 두려움을 안고 조심스럽게 저희의 입장을 밝힙니다.


<아이에 대하여>


저희 아이는 발달장애가 있고 인지, 언어 능력이 5세 수준이어서 한 해 늦게 입학을 했습니다. 현재 3학년이지만 나이는 11살입니다. 보도된 사건은 2학년인 10살 때의 일입니다. 특수학급과 일반학급을 왔다 갔다 하는 방식의 수업을 받는데 일반학급에서는 지도사 선생님의 도움을 받습니다. 너무나도 감사한 그 지원인력이 많이 부족한 형편이라 도움을 받지 못할 때는 힘든 상황이 종종 벌어졌습니다.


<학폭위에 오른 사건에 대하여>


작년 9월, 저희 아이가 일반 학급에 있는 동안 같은 반 여아 앞에서 바지를 내리는 행동을 하였습니다. 사실을 알게 된 즉시 여아의 부모님께 바로 전화로 사과를 드렸습니다. 저희 아이의 행동으로 인해 상대 부모님은 분리조치를 원하셨고, 2주가량 맞춤반(특수학급)으로 분리조치가 됐습니다. 상대 부모님께서 처음에는 사과를 받아들이기 어려워하셨지만 학교 회의를 통해 '지도사가 없는 시간은 맞춤반에 가있는다'라는 조치에 동의하시면서 사과를 받아주셨습니다. 당시 피해 아이와 부모님께서 느끼셨을 충격과 고통에 진심으로 공감하고 어렵게 사과를 받아주셔서 감사하면서도 여전히 죄송한 마음입니다.


<성교육 강사 요구에 대하여>


학교 회의에서 맞춤반 분리조치 후 이후로도 있을 수 있는 이런 상황에 대한 대비와 교육을 위해 일반학급 학생들에게 성교육을 하고, 아이는 그 교육을 기점으로 일반학급 수업을 받기로 결정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맞춤반 교사께서 성교육 교사를 모셔야는데 급하게 구하려니 어렵다고 하는 말을 듣고 아이의 엄마가 SNS에서 활동하시는 분을 찾아 추천해 드렸고 고맙다고 하셨습니다. 이후 섭외는 학교에서 진행하였습니다. 엄마의 입장에서 아이가 분리조치를 빨리 끝내고 복귀하였으면 하는 조급함에서 한 일이지만 특정 강사 요구나, 교체 요구 등은 사실이 아닙니다.


<녹음기를 넣은 경위에 대하여>


아이가 바지를 내리는 행동을 한 날 이를 대처하는 과정에서 아이도 놀랐고 긴장상태가 되었습니다. 자폐 아동의 특성 중 패턴 대화가 있는데, 평소 학교에서 돌아오면 '오늘 어땠어?'라고 물으면 '재밌었어요' 하는 식으로 대화가 이어집니다. 그런데 물음에 위축된 어조로 '잘못했어요'라는 답변을 하거나, 강박적인 반복 어휘가 늘었고 대화가 패턴에서 벗어나면 극도로 불안해하는 증상을 보였습니다.


연휴 기간 동안, 평소에는 같은 반 아이들에 스스럼없이 다가갔는데 멀리 떨어져 가까이 가려 하지 않고, 배변 실수가 잦아져 바지를 십수 번 갈아입혀야 했습니다. 그러다 다시 등교하는 날, 등교거부 반응을 강하게 보이는 아이를 보고선 행여 ‘내가 알지 못하는 이유가 있나?’ 무척 걱정이 되기 시작했었습니다.


또래보다 인지력이 부족하고 정상적 소통이 불가한 장애 아이인지라 부모가 없는 곳에서 불안 증세를 일으키는 어떤 외부 요인을 경험했다면 그것이 무엇인지 알아서 빠르게 교정하고 보호해 줘야 하는데 그것을 확인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이 빠르게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그간 어린이집이나 특수학교의 학대 사건들에서 녹음으로 학대 사실을 적발했던 보도를 보아왔던 터라 이것이 비난을 받을 일이라는 생각을 당시에는 미처 하지 못했습니다. 어떤 보도나 반응에서도 녹음 행위 자체에 대한 문제 제기를 보지 못했기 때문에 다른 선택지를 생각해야 한다는 사실 자체에 생각이 이르지 못했습니다.


이상행동이 계속되어 딱 하루 녹음기를 가방에 넣어서 보냈고, 불안 증세를 일으키는 어떤 외부요인이 있는지 확인을 했는데 그 하루 동안의 녹음에서 충격을 가누기 어려운 말들을 듣게 되었습니다.


아이의 부적절한 행동을 교정하려 노력했고, 그러면 다시 일반학급에도 갈 수 있다고 가르쳐왔던 저희는 교사가 아이에게 너는 아예 돌아갈 수 없다, 친구들과 어울릴 수 없다고 단정하는 말도 가슴 아팠지만, 그것이 이 행동을 교정하면 돌아갈 수 있다는 사실을 엄하게 가르쳐 훈육하려는 의도의 어조가 아닌, 다분히 감정적으로 너는 못 가라며 단정하는 것이어서 충격을 받았습니다. 감정적인 어조의 말들에서 교사는 아이의 이름 대신 야, 너를 반복적으로 사용해 이것이 훈육의 차원이 아니라는 판단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또, 아이가 불안할 때 익숙한 노래 가사를 흥얼거리는 상동행동이 있는데, 그럴 때에 '그딴 말 하지 마' 하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가장 힘들었던 대목은 아이에게 '너 싫다고. 나도 너 싫어. 정말 싫어'를 반복적으로 말하는 부분이었습니다. 녹음 속에서 아이는 침묵하거나 반사적으로 '네'를 반복하며 그 말들을 받아내고 있었습니다.


비로소 아이의 이상행동들이 이해가 됐습니다. 그 당시 부모의 처지에서 그 녹음을 들었을 때 들었던 생각은 아이를 이 교사와 분리해야 한다는 것 하나였습니다. 이것이 학대다 아니다 하는 생각 이전에 아이를 감정적으로 대하는 게 분명하게 느껴지는 교사에게, 더구나 특수학급이라는 상황에서 계속 보낸다는 생각은 할 수 없었습니다.


<왜 녹음을 공개하지 않느냐는 의견에 대하여>


내용이 없으니 공개하지 않는 것 아니냐는 비난, 사실관계가 궁금하니 녹음을 공개하라는 요구들이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이 사건이 더 커지지 않기만을 바라면서 아무것도 하지 말자는 생각으로 견뎠습니다. 재판에 들어가게 되었으니 증거로서만 사용하고 공중에 공개하지 않는 것이 우리 사회의 원칙이라 생각했습니다.


<5명의 변호사 상담에 대하여>


전관 변호인단, 호화 변호인단, 변호사 5명 선임 등은 모두 사실이 아닙니다. 녹음을 확인한 후에 혹시 부모로서 과잉된 판단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전문가의 객관적 판단을 구하기 위해 여러 변호사들에게 상담을 받았습니다. 학대라는 답을 듣기 위해서라거나 재판에 대비해 만난 것도 아닙니다. 사건이 수사기관에 넘어간 후에도 저희는 변호사를 선임한 적이 없습니다. 형사재판이라 따로 변호사를 구하지 않아도 되었고, 아동학대 사안에서는 국선 변호사의 조력을 받을 수 있다고 하였지만, 초반 상담 외 변호사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한 적은 없습니다. 사건이 갑자기 보도된 이후에는 쏟아지는 일들을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니 주변에서 빨리 변호사를 선임해서 대처하라고 조언해 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당시 상담했던 여러 변호사들은 교사의 행위에 대해 학대로 보인다는 의견을 주셨습니다.


<분리 요구 대신 고소를 택했는가에 대하여>


사건 발행 후 교사 면담을 하지 않고 바로 고소를 했느냐는 비난과 분노를 많이 보았습니다. 상대 부모에게는 용서를 받고 왜 교사는 용서하지 않았느냐는 비난도 많이 보았습니다. 모두 뼈아프게 후회합니다. 지나고 나면 보이는 일들이 오직 아이의 안정만 생각하며 서 있던 사건의 복판에서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녹음을 듣고 큰 충격을 받은 상태에서 그것이 비단 그날 하루 만의 일일까, 아이가 지속적으로 이런 상황에 있었던 게 아닐까 하는 혼란에 빠졌습니다. 아이 엄마 또한 충격과 혼란 상태여서 분리를 빨리해야 한다는 결론만 있을 뿐 어떤 절차를 밟아 이를 실행을 할지에 대한 판단을 하기에 어려운 상태였습니다. 교사 면담을 신청했다가 취소했던 건 바로 고소를 하려던 게 아니라 상대 교사를 대면해서 차분히 얘기를 풀어갈 자신이 없는 상태에서 만났다가 오히려 더 나쁜 상황이 될까 하는 우려에서였습니다. 우선 대면은 피하는 게 좋겠다는 판단을 했습니다.


교사를 직접 만나는 것보다 분리를 위한 절차를 밟는 게 낫지 않을까, 그러면 사람을 대면하지 않고 시스템 속에서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교육청에 먼저 전화로 문의를 했습니다. 학대의 의심이 있어서 선생님과 분리조치를 원하는데 교육청에 신고하면 학교측에 얘기해 절차를 밟아서 진행해주실수 있는지 물었습니다. 교육청에서는 아동학대는 최초 학대행위 발견자가 신고의 의무가 있는데 학부모도 해당되니 학부모님이 직접 신고를 하셔도 된다고 했습니다. 저희는 학교에 가서 이 사실을 얘기하고 교사를 만나고 하는 게 너무 부담스운 상황이었지만, 수사기관에 신고해서 해결하는것은 피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신고하지 않고 학교를 찾아갔습니다. 교장실에서 저희가 들었던 녹음 속 상황을 말씀드리면서 녹음을 들어달라 했으나 거절하셔서, 구두로 내용을 자세히 설명드리고 교사가 교체되기를 원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교장선생님은 교사의 교체는 신고를 통해야만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분리를 가능하게 하면서도 교사에게는 사법처리를 하지 않도록 하는 다른 방법이 있다는 안내를 받은 곳은 없었습니다. 학교 측의 답변을 방관적 태도로 느낀 아이의 외삼촌이 교장선생님과 대화 과정에서 어떻게 그렇게만 말할 수 있느냐 항변했습니다. 이 과정이 지금 난동으로 와전된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당시에는 결국 학대 혐의로 고소를 해야 교사와 분리될 수 있다는 것만이 저희에게 남은 선택지였습니다.


<저희 잘못에 대하여>


다만 이 과정에서 큰 잘못을 했습니다. 첫째는 특수학급 부모님들과 이 과정을 의논해야 했습니다. 그날의 녹음 속에는 저희 아이 외에 다른 아이를 향한 감정적 비난의 말도 담겨있었지만 녹취를 3자에게 공개하는 것은 위법이라는 말도 들었고, 이를 공개하면서 무언가를 하면 학부모들이 교사를 몰아내는 모양이 될 것 같고, 저희는 그런 걸 원한 게 아니었기 때문에 그러한 사정들로 인해 말을 할 수 없었습니다. 확대시키지 않고 저희 문제만 빨리 해결하려고 했습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다른 부모님들과 사건을 공유하고 해결책을 찾았어야 했는데 섣불렀고 어리석었습니다. 저희는 빠르게 특수교사가 대체되기를 희망했으나 특수교육 쪽은 특히나 인력이 너무 부족한 상황이라 교사를 구하기가 어려웠습니다. 교육의 공백이 길어지면서 다른 부모님과 아이들에게 많이 힘든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이에 대한 분노와 원망은 당연한 것이라 저희가 달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아이들과 부모님들께 정말 죄송합니다. 서로 의지하던 사이인 부모님들과 상의하지 못한 점 정말 죄송합니다. 앞으로도 계속 사죄드리고 반성하면서 살겠습니다.


<두 번째 녹음에 대하여>


녹음 행위 자체와 이를 두 번이나 했다는 것에 대해 많은 분들의 공분을 하나하나 보고 들었습니다.


작년 9월 이후 아이는 학교에 제대로 등교하지 못했습니다. 다른 대안학교를 알아보았으나 여의치 않아 다시 학교로 돌아왔는데 아이의 등교를 함께해 준 활동 지원사께서 아이가 수업에 집중을 못 해서 반 밖으로 데리고 나가 단둘이 개인교습을 해주었다고 하셨습니다.


순간 9월에 있었던 녹음 속 상황이 바로 떠올랐습니다. 자폐아와 단둘이 있다는 부분에서 아이 엄마로서는 다시 두려움이 일었고 하지 않았어야 할 행동을 했습니다. 담임 선생님과 활동 지원사님과 저희 아이 셋이 있었던 화장실 안에서 두 분이 녹음기를 보게 되셨습니다. 학교의 구성원들이 저희를 호의적으로 볼 수 없는 상황인지라 아이를 둘러싼 환경이 어떨지 두려움이 컸습니다. 숙고하지 못하고 충동적으로 부끄럽고 어리석은 선택을 했습니다.


믿기 어려우시겠지만 충동적인 단 한 번의 행동이었고 아이 엄마 스스로도 끔찍하게 느껴 바로 폐기했습니다. 담임선생님과 활동 지원사님께 사죄드리며 다시 이런 일이 없을 것임을 약속했습니다. 두 분은 이후 저희와 아이에게 모두 진심 어린 애정으로 대해주셨습니다. 이에 대해 치러야 할 대가가 있다면 언제 까지든 치르겠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고소 이후 상황에 대하여>


저희는 선생님이 처벌받고 직위해체되기를 바랐던 건 아니었습니다. 당시에는 어리석게도 막연히 이렇게 고소를 하게 되면, 중재가 이루어지고 문제가 해결될 거라 믿었습니다.


아동 학대 혐의로 고소를 하면서 신고와 고소를 분리해서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학교에 신고를 해도 수사기관에 바로 넘기는 시스템이어서 학교가 학부모에게 신고를 권한 상황이니 고소를 하게 되었고, 고소를 한다고 해서 바로 직위해제가 되는 게 아니고 혐의가 인정되어 기소로 결정이 되면 가능하다고 들었습니다. 저희의 경우 수사와 기소 결정이 예상보다 신속하게 이루어져 곧 직위해제가 되었습니다. 고소를 하면 우선 분리조치가 되고 그 이후에는 수사기관의 판단에 따라 처리될 거라 생각했는데 직위해제와 기소가 이렇게 빨리 진행될 것에 대해 미처 예측을 하지 못했습니다.


당시의 상황으로 돌아가 얘기하자면 저희는 학교가 신고를 권해 아이를 학대한다고 생각한 교사를 고소했고, 교사의 행위는 학대의 혐의로 기소가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수사기관에 의해서도 학대 행위가 인정되었다는 것이었기 때문에 저희는 상대 교사의 사과를 기다렸습니다. 과정에서 교감선생님과 아이의 일반학급 담임선생님께서 아이엄마에게 선처 의사를 물으셨고, 아이엄마는 형사사건이어서 재판이 진행되기 때문에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없지만 진심어린 사과면 충분히 선처할 생각이고 선처를 위해 돕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상대측의 요청으로 중재를 위해 물어오셨던 건 아니어서 전달이 되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상대 교사 측에서 연락을 했으나 우리가 거부했다는 말은 사실이 아닙니다.


<재판 상황에 대하여>


기소 후 재판이 두 번 진행되었습니다. 아이의 엄마가 증인으로 한 번 법정에 나갔고 변호인의 조력은 없었습니다. 재판으로 다투게 되면 상대 교사에게도 큰 고통과 어려움이 될 텐데 한 사람의 인생을 재판을 통해 끝장내겠다는 식의 생각은 결단코 해 본 적이 없습니다.


다만 수사 절차와 재판 절차에 대해 저희는 너무나 무지했습니다. 진심 어린 사과면 충분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고소와 모순된 말이 아니냐고 하시겠지만 무지한 인간이었던지라 그 상황에서는 학교 내의 교감선생님과 동료 교사분이 선처에 대해 물어보실 때 형사사건이고 기소가 된 후여서 소취하는 법적으로 불가능하지만 사과를 하신다면 얼마든지 도울 것이라고 상대 교사 측에도 전했습니다.


하지만 재판정에서 상대 교사는 ''너 싫다고. 나도 너 싫어. 정말 싫어'를 혼잣말이었다고 주장했고 사과보다는 행위를 인정하지 않는 쪽을 선택하신 걸로 보였습니다. 사과가 곧 유죄의 증거가 될 수도 있으니 섣불리 사과하지 못했을 수도 있습니다만, 아이의 엄마는 상대 교사께 사과의 의사가 없다는 것을 확인했기 때문에 처벌을 원하느냐는 물음에 잠시 망설이다 '네'라고 답한 것입니다.


저희는 늘 아이가 잘못된 행동을 할 때마다 진심으로 사과해 왔고, 장애 아동이니까 피해 주는 걸 당연시 여기는 것처럼 보일까 봐 조심하면서 살았습니다. 사과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때도 있었지만 가슴 아파도 장애아 부모로서 평생 짊어져야 할 일이라 생각하며 서로 마음을 다잡으며 살아왔습니다.


아내와 상의하여 상대 선생님에 대해 선처를 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하려고 합니다. 서로 만나지 못한 채 재판에 들어가고 나서야 상대 교사의 입장을 언론 보도를 통해 보았습니다. 저희는 경위서를 통해 교사의 처지를 처음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직위해제 조치와 이후 재판 결과에 따라 교사의 삶이 크게 위협받을 수 있다는 것에 책임감을 느낍니다. 여기까지 와버렸지만 지금 이 상황에서라도 가능한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전학을 선택한 것에 대하여>


이 선택에 대해서는 사연이 길어서 결론에 이르게 된 과정만 간단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이후 차분하게 풀어낼 기회를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돌아보면 잘못된 선택을 했던 순간들이 많습니다. 지금까지 말씀드린 상황들이 복합적으로 이어지면서 학교의 구성원들께 너무 많은 피해를 끼치게 되었습니다. 대처는 미숙했고 이후 벌어진 상황들이 예측을 벗어날 때마다 당황하고 자책했습니다. 문제를 해결해 보려 한 선택들이 오히려 꼬이게 만들었습니다. 자책의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모르는 것이 너무 많아 잘못된 판단을 계속했습니다. 무지도 죄인지라 변명할 수 없다는 것 잘 압니다. 저희의 잘못된 판단으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학교 구성원들께 정말 죄송합니다.


특수학급 증설처럼 해결책이라고 생각했던 방식이 교사와 학생, 학부모 모두를 불행하게 만드는 길이라는 인식을 미처 하지 못했습니다. 문제 해결에만 몰두한 나머지 넓은 시야를 갖지 못했습니다. 피해를 끼친 곳에서 계속 있을 수가 없어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가자고 결정을 했습니다. 이는 다시 차분히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갑작스러운 보도의 소나기 속에서>


9월 이후 하루도 편할 날이 없이 아이 엄마와 아이 모두 어렵게 견디고 있었습니다. 해결할 수 있는 일들은 최대한 누구도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해결하도록 노력했으나, 어떤 일은 저희 손을 벗어나 통제와 해결이 불가능한 채로 속수무책인 상황입니다. 이렇게까지 오랫동안 이 일이 이어지리라 생각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거대한 일로 터져 나오리라고 전혀 생각지 못했습니다.


며칠 동안 저희 아이의 신상이나 증상들이 무차별적으로 여과 없이 공개가 되고, 열 살짜리 자폐 아이를 성에 매몰된 본능에 따른 행위를 하는 동물처럼 묘사하는 식의 보도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TV 화면에는 저희 아이의 행동을 두고 선정적인 자막을 달아 내보냅니다. 부모로서 어찌할 바를 모르겠습니다. 저에 대한 자극적 보도는 감내할 수 있지만 이것만은 멈춰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다른 선택지가 없는 현재의 제도는 개선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교권의 보호가 온 사회의 화두가 되었고 절차상의 많은 문제들이 지적되고 있습니다. 저희가 신고한 사건 또한 검찰의 기소가 문제였다면 현행법상 아동학대 행위에 대한 구성요건이 입법적으로 개선되어야 할 것입니다.


학대 의심이 든 교사에게서 아이를 분리시키고자 했을 때 저희에게 주어진 선택지는 하나였습니다. 학교에서는 신고 조치를 해야 분리가 가능하다고 했고, 먼저 문의했던 교육청에도 같은 말을 했습니다. 그래서 신고를 선택했습니다. 당장 수사기관에 달려가 고소장을 넣은 게 아닙니다. 신고를 권장하도록 설계된 제도 속에서 이를 이용하는 선택을 하게 된 것입니다. 타인의 '밥줄'을 자르는 칼을 너무 쉽게 휘둘렀다는 비난을 많이 보았습니다. 지금에야 너무나 가슴 아프게 받아들입니다. 이 제도를 이용할 때 저는 미처 거기까지 깊게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모두가 제 부덕의 소치임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그것이 가져올 결과까지를 고려했다면 하지 않았을 선택이지만, 시행되는 제도가 그러한 결과를 만들 것까지를 고려한 바탕에서 설계되었다면 이런 일을 막을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작은 원망이 있습니다.


다만 아이에 대한 교사의 행위를 확인했던 순간의 부모 입장에서는 법적으로 학대혐의를 인정받지 못하는건 감수해야 할지라도, 예상하지 못했던 시절의 우연으로 인해 교사가 아이에게 했던 잘못된 행동이 아예 없었던 일이거나, 아무것도 아닌 일로 남는 것을 그냥 받아들여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지금 이 순간까지도 계속 남아 있습니다. 상대 선생님이 교사로서 장애 아이에게 잘못된 행동을 한 과오가 있다는 사실은 변함없다 해도 이것이 선생님의 모든 커리어를 부정하겠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이 두가지 마음이 저희 안에서는 서로 모순되지 않고 공존합니다. 물론 이 견해로 인해 저희는 수많은 비난을 더 받을 수도 있습니다. 저희가 잘못한 점에 대해서는 사과하고 반성하며 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특수교사님들께 사과드립니다>


저는 지금 모든 특수교사들의 권리와 헌신을 폄하하는 사람이 되어버렸습니다. 저희의 대응은 제 아이와 관련된 교사의 행위에 책임을 물으려는 것이었지 장애 아동과 부대끼며 교육현장에서 성실하게 일하시는 특수교사들을 향한 것이 절대 아니었습니다. 상대방 선생님이 특수교사로서 살아온 삶 모두를 부정하는 것도 아닙니다. 저희는 장애 아동을 양육하는 부모로서 누구보다 특수교사들의 헌신과 노력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습니다.


분에 넘치는 배려와 사랑 속에서 우리 아이가 보호받았고 지금도 아이의 상태를 우선 걱정해 주는 선생님들이 계십니다. 특수교사는 아니지만 아이가 속한 일반학급의 담임선생님께서도 저희 아이가 사건 후 다른 아이들과 잘 지낼 수 있도록 끝까지 애써주셨습니다. 너무나 고맙고 죄송합니다. 선생님들의 고충을 충분히 헤아리지 못한 점 고통 속에 반성하고 있습니다. 살면서 갚겠습니다.


어떠한 해명도 받아들이기 어려울 만큼 분노가 깊은 상황에서 저희의 이야기가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짐작도 할 수 없고 두려운 마음입니다. 그래도 물으시는 것에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답하겠습니다. 다 하지 못한 이야기와 여전히 필요한 이야기가 있다면 앞으로 계속 성실하게 답변드리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급하게 덧붙입니다. 입장문을 준비하는 사이 공소장의 일부가 언론에 보도되었는데 저희가 흘렸다거나 하는 말은 사실이 아닙니다. 저희는 지금까지도 공소장을 보지 못한 상태이며 어떤 언론과도 접촉한 일이 없습니다.


2023년 8월 2일. 주호민 드림.


제목 작성정보
일만하다 평생 바다 본적 없다는 할머니 강제로 '강릉바다' 끌고 가 펑펑 울려버린 청년

일만하다 평생 바다 본적 없다는 할머니 강제로 '강릉바다' 끌고 가 펑펑 울려버린 청년

[인사이트] 강지원 기자 = 일평생 바다를 본 적 없는 할머니들을 위해 청년이 나선 일화가 소개되며 감동을 자아냈다.지난 2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평생 바다를 본 적이 없는 할머니들'이라는 제목으로 한 청년의 사연이  전해졌다.  해당 사연은 웹툰작가 A씨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소개한 이야기다.  A씨는 외진 산골 동네에 사는 청년이다.동네에는 자식들이 먼저 죽거나 연락이 끊기면서 발길조차 끊겨 산골에서만 지내는 할머니들이 있었다. A씨는 이들을 위해 우편물을 읽어주거나 납부해야 할 요금을 안내해 주는 도움을 주며 지내왔다.산골에는 고립된 생활을 한 할머니들이 많았다. 할아버지를 따라 산골로 들어왔다가 평생 일만 하면서 밖으로 나가지 못했다.할아버지가 돌아가신 후에는 글도, 세상 물정도 몰라 멀리 나갈 엄두조차 낼 수 없었다. 차도 없고 대중교통조차 익숙지 않은 할머니들에게는 그저 산골 동네가 전부였다. 이런 탓에 일흔이 넘는 나이에도 바다를 한 번도 보지 못한 할머니들도 있었다.  젊은이들은 마음만 먹으면 볼 수 있는 게 산과 바다인데 일평생을 일과 현생에 치여 흔한 바다조차 구경하지 못했던 할머니들을 위해 한가지 계획을 세웠다. 운전을 할 수 있는 친구를 섭외하고, 본인이 경비를 모두 부담하며  할머니 몇분을 모시고 강릉 바다를 보여드리기로 한 것. 돌아가기장시간 운전과 자주 타보지 않은 차에서 불편했던 할머니들은 '무릎이 쑤신다'는 등 고충이 있었지만 금세 '평생에 못 본 바다 만나러 가니까 좀만 참자'며 기대감에 가득 차 있었다.그렇게 도착한 바다, 일흔이 넘은 나이에 처음으로 바다를 본 할머니들은 '아이고 바다네 바다야'라며 그 자리에 서서 한참을 울었다. 한 할머니는 바닷가를 한참 돌아다니다 한 곳을 가리키며 '나는 저게 참 예쁘다. 바다 꽃'이라고 말했다. A씨는 '(할머니의 손끝이 향한 곳에는) 하얀 파도가 정말 꽃처럼 부서지고 있었다'고 말해 모두에게 감동을 안겼다.A씨는 '작년에 서울도 한 번 모시고 다녀오고 올해 봄은 꽃놀이를 가자고 약속했는데 두 분 다 돌아가셔서 마지막 여행이 되셨다'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할머니들을 위해 기껏 발이 되어준 A씨의 따뜻한 마음에 해당 사연을 들은 누리꾼들도 칭찬을 멈추지 않았다.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할머니 감성이 여전히 예쁜 소녀다', '바다 꽃이라니 표현이 너무 예쁘다', '그래도 마지막에 좋은 분 덕분에 좋은 추억 안고 가셨겠다', '복 받으실 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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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9-05 17:00

여친이 탄 휠체어 가는 길 막았다고 길거리에 주차된 차 10대 부순 남성 (+영상)

여친이 탄 휠체어 가는 길 막았다고 길거리에 주차된 차 10대 부순 남성 (+영상)

길거리에 있는 차 10대 부순 남성...'차들 때문에 여자친구가 탄 휠체어가 제대로 이동할 수 없어'[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여성이 탄 휠체어를 밀고 가던 한 남성이 길거리에 있던 차량 10대를 부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일 JTBC '사건반장'에는 지난달 29일 충북 영동군 한 인도에서 발생한 사건이 다뤄졌다. 공개된 영상 속 남성은 여성이 탄 휠체어를 밀고 있었다.남성은 휠체어를 밀다가 길을 가로막고 있는 화물차를 보고선 차량 짐칸에서 물건을 꺼내 주변에 있던 차량을 모조리 부쉈다. 그는 벽돌도 집어 들어 차량 전면부 유리 등을 마구 부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차량 피해는 막심했다.A씨의 과격한 행동을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의해 10분 만에 제지됐다.그는 '왜 그랬냐?'는 경찰 진술에서 '여자친구가 휠체어를 타는데 차들 때문에 휠체어가 제대로 이동할 수 없다'며 '화가 나 범행을 저질렀다'고 범행 이유를 설명했다. 남성은 알코올중독 치료 받는 환자, 범행 당시 만취 상태...특수재물손괴 혐의로 입건사건 당시 A씨는 만취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6월부터 영동 한 병원에서 알코올중독 치료를 받는 환자인 것으로 전해졌다.차량 10대를 파손한 A씨는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입건됐다.김은배 전 서울경찰청 국제범죄수사팀장은 '피해 차주 중 한 분에 따르면 인근 주민들이 주차장이 협소해 암묵적으로 주차하는 장소다. 차량 통행이 방해되거나 인도가 아니어서 별문제가 없었는데 이런 일을 당해서 안타까워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특수재물손괴 혐의가 적용될 경우 형법 제 366조(재물손괴 등)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 혹은 7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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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9-05 17:00

백종원 회사 더본코리아 서열 1위 노리는(?) 신입 직원의 정체 (+영상)

백종원 회사 더본코리아 서열 1위 노리는(?) 신입 직원의 정체 (+영상)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백종원의 회사 더본코리아를 노리는(?) 신입 직원의 정체가 공개됐다.바로 백종원의 새 가족 '백술'이다. 지난 4일 유튜브 채널 '백종원 PAIK JONG WON'에는 '더본코리아 서열 1위를 노리는 신입 직원(?)'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공개된 영상에는 더본코리아 사무실을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강아지의 모습이 담겼다. 백종원은 녀석에 대해 '보너스로 받은 것이다. 건물을 샀는데 그 건물 안에 있는 개를 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알고 보니 녀석은 백종원이 '백술도가'라는 양조장 자리를 알아보던 중 발견됐다. 당시 백술이는 폐건물에 홀로 3년 동안 묶여있었다.백종원은 '지나가는 말로 '우리 이 건물 사면 저 개도 주나?' 했는데 진짜 줬다. 그러고 다음에 예산에 가보니깐 와있더라. '얘가 왜 와 있냐'라고 했더니 그때 같이 산다고 안 하셨냐고. 아무 생각 없이 뱉은 이야기였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백술이는 건강검진을 진행했을 때 심장사상충이 발견됐는데, 백종원이 개인 돈을 투자해 치료해 주고 있다.그렇게 백종원의 새 가족이 된 백술이는 낯가림 없고 애교 많은 성격으로 촬영 스태프, 직원 등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 '앉아, 돌아, 기다려' 등의 개인기도 완벽하게 마스터했다. 아래는 더본코리아의 서열 1위를 노리는(?) 백술이의 모습을 담은 영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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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05 17:00

'하나님 믿는데 왜 우냐'...아버지 하늘로 떠나보내고 우는 여친 폭행한 '목사' 남친

'하나님 믿는데 왜 우냐'...아버지 하늘로 떠나보내고 우는 여친 폭행한 '목사' 남친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 왜 울고 그러냐' 아버지가 돌아가신 여자친구가 '화장(火葬)' 당시 눈물을 쏟자 폭력을 휘두른 60대 목사 남자친구가 징역형을 선고 받았다. 지난 3일 춘천지법 제1형사부(심현근 부장판사)는 특수상해, 특수협박, 상해, 폭행 등 혐의로 기소된 목사 A(68)씨가 낸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판결(징역 2년)을 유지했다고 밝혔다.판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3월 16일 오후 6시께 강원 영월지역 자신의 집에서 사실혼 관계인 여성 B(68)씨가 부친의 화장 당시 눈물을 보였다는 이유로 폭행을 했다. A씨는 B씨에게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 왜 우냐. 다른 사람이 울어도 못 울게 해야 하는 사람이'라며 어깨와 팔 등을 수차례 때린 혐의를 받는다.같은해 4월 15일에도 폭행이 이뤄졌다. 자신의 주거지에서 함께 새벽기도를 하는 B씨에게 '너만 보면 죽이고 싶다'라며 얼굴과 목 등을 수차례 폭행했다.A씨는 앞서 2018년 5월, B씨가 혼인신고를 해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액자로 머리를 내리치며 폭행하기도 했다. 집 안에 석유를 뿌린 뒤 라이터를 들고 '너 죽고 나 죽는다'라며 협박한 혐의도 받는다. 재판에서 A씨는 '사실관계는 인정하지만 B씨를 훈계하거나 달래기 위한 행위에 불과했다'라며 처벌을 회피하려 했다.1심을 맡은 춘천지법 영월지원은 '피고인의 행위가 훈계나 달래기 위한 행위에 불과했다고 도저히 볼 수 없고, 오히려 피해자의 의사에 반하는 신체적 가해행위로서 폭행 및 상해행위의 구성요건에 충분히 해당한다'며 징역 2년을 선고했다. A씨는 형량이 너무 과하다고 판단, 이 판결에 불복했다. 형을 줄이기 위해 항소했다.항소심 재판부는 '양형의 조건이 되는 여러 가지 사정들을 다시 면밀히 살펴보더라도, 원심의 형은 적정하고 부당하게 무겁다고 할 수 없다'며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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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9-05 17:00

'어떻게 해도 교장이 결제 반려'...군산서 숨진 초등교사, 갑질당한 정황 포착됐다

'어떻게 해도 교장이 결제 반려'...군산서 숨진 초등교사, 갑질당한 정황 포착됐다

[인사이트] 강지원 기자 = 전북 군산시 동백대교 아래로 투신해 스스로 생을 마감한 30대 초등학교 교사 A씨가 평소 학교장과 업무 처리 과정에서 어려움을 호소했다는 증언이 나왔다.또 사적인 민원과 주말에도 집에서 업무를 해야 하는 격무에 시달렸다는 정황도 추가로 확인됐다. 5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10년 차 베테랑 교사였던 A씨는 담임 업무 외에도 방과 후, 돌봄, 정보, 생활, 현장 체험학습 등 상당히 많은 업무를 전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A씨는 6학년 담임을 맡았는데, 동료 교사들에 의하면 6학년 담임을 맡으면 업무에서 배려받는 것이 일반적이다.그러나 A씨는 과다한 업무에 주말에도 집에서 업무 포털에 접속해 일을 해야 했을 정도로 업무량이 많았다. 특히 스마트칠판 등 에듀테크 업무와 돌봄 업무를 맡으면서 학교장과 소통해야 하는 일이 많았으며 자주 부딪혀야 했다.또 A씨는 예산과 관련된 업무까지 배정 받으며 교장과 더욱 자주 소통해야 했고 교장의 업무처리 방식에 부담을 느껴왔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의 동료 교사는 'A교사가 결재 서류를 올릴 때 '교장이 어떻게 해도 반려할 것이다'라는 말을 자주 했다'면서 '또 교장의 개인적인 민원도 처리해 왔다'고 증언했다.연합뉴스가 공개한 A씨의 문자 메시지를 살펴보면 실제로 A교사는 동료 교사와 함께 교장의 관사에 놓일 가구를 나르는데 동원되기도 했다.A씨는 지난 6월 다른 동료 교사에게 '아니 (특정 일을) 갑자기 할 수 있는 거 인정할 수 있어. 그러면 남이 하는 것도 인정을 해 줘야지 왜 내(교장)가 하는 것만 되고 네(A교사)가 하는 건 안돼'라며 '올해 12월까지 예산안 쓰려는데 못 쓸 거 같아. 다 싫다고 해서 그냥 가만히 있어 보려고'등 교장과 있었던 일들을 털어놓기도 했다. A씨는 숨지기 며칠 전 '머리가 아프다'며 수차례 조퇴한 것으로 알려졌다.숨지기 전날에는 동료 교사와 관리지급교사가 업무로 인해 힘들어하는 A씨를 위해 마련된 자리에도 참석하지 않았다.A씨의 또 다른 동료 교사는 'A교사가 관련 업무를 하면서 개인 카드를 쓰기도 하고, 여러 가지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이 이어졌다'고 주장했다.이와 관련해 정재석 전북교사노조위원장은 'A 교사와 같이 근무한 교사들도 A교사와 교장 사이에 문제가 있었다는 진술을 했다'면서 '고인의 장례식장에서 A교사의 임용 동기들과 학교 관리자분들 사이에 언성이 높아지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 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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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9-05 17:00

'잘생긴 거 보다 말 예쁘게 하는 남자랑 결혼하면 더 행복하다'...언니들이 말하는 1등 신랑감 특징

'잘생긴 거 보다 말 예쁘게 하는 남자랑 결혼하면 더 행복하다'...언니들이 말하는 1등 신랑감 특징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연애를 하다 보면 '이 사람과 꼭 결혼하고 싶다'는 결심을 갖게 되는 계기가 생긴다.미혼 남녀일수록 많은 이들이 화려한 외모나 다부진 체격 등 외적인 부분을 1위로 꼽는 가운데, 이미 결혼한 여성들 사이에선 '이 조건'을 가진 남성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달 3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나이 드니 부러운 여자'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작성자 A씨는 '나이 드니까 가장 부러운 사람은 말 예쁘게 하는 남자랑 사는 여자인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직업 특성상 사람들을 상대하는 일을 하고 있어서 다양한 부부 손님을 마주하는데, 요즘 아내한테 말 한 마디라도 참 예쁘게 하는 남편들이 많더라'라고 설명했다.하지만 A씨는 이런 남편의 호의를 당연시 여기고 무뚝뚝하게 대하는 여성들 또한 많다면서 '이런 사람들은 손에 보석을 쥐고 있다는 걸 알고 있을까 궁금하다'라고 짧은 글을 마쳤다.A씨의 글은 공개 직후 유부녀들 사이에서 격한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이들은 '같이 사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그 사람의 진가를 알 수 있는 건 말투더라', '다정한 게 최고라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니다', '말을 예쁘게 하는 사람들이 대체로 행동도 언행일치더라', '공감 능력 좋고 말 예쁘게 하는 사람이 최고의 신랑감'이라고 공감했다.한편 지난 2021년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가 미혼남녀 51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다수의 미혼남녀가 외모·능력보다 말투에 큰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 전제로 만난 상대의 외모나 능력이 다소 미흡해도 말투가 예쁘면 결혼 상대로 고려할 것인가'라는 조사에 남성 응답자 55%, 여성 응답자 39.1%는 각각 '그렇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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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9-05 17:00

코요퇴 탈퇴 결심했던 빽가 '종민이 형에 너무 서운해 힘들었다'

코요퇴 탈퇴 결심했던 빽가 '종민이 형에 너무 서운해 힘들었다'

같은 그룹 멤버이자 형인 김종민에게 서운했다며 과거 이야기를 털어 놓은 코요태 빽가[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그룹 코요태 멤버 빽가와 김종민이 신지 없이 예능 프로그램에 나와 입담을 과시한다. 빽가는 같은 코요테 멤버이자, 형인 김종민에게 서운했다며 과거 이야기를 털어 눈길을 끌었다.오는 6일 오후 방송 예정인 MBC '라디오스타'에는 코요태 김종민·빽가, 존박, 화사, 홍성민이 출연한다. 스페셜 MC로는 솔비가 함께한다. 코요태로 방송에 출연할 때는 늘 신지가 곁에 있었다. 그런데 '라디오스타'에는 신지가 없고, 빽가와 김종민만 나와 신선함을 자아냈다.김종민은 솔비가 열애하냐고 의심 하자 '너 혹시 들은 거 있니?'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방송에서 특히 눈에 띈 점은 빽가의 발언이었다. 빽가는 'SNS 팔로워가 70% 늘고, 음원 수익도 늘었다'라면서 지난번에 라디오스타 단독 출연 이후 기분 좋은 후폭풍(?)을 맞았다며 좋아했다. 빽가 '종민이 형에게 너무 서운해서 힘든 적 있어'...코요태 탈퇴 결심 언급 그는 '한 달에 (행사를) 40개 이상 한다'며 요즘 대세임을 입증했다.그런가 하면 빽가는 '종민이 형에게 너무 서운해서 힘든 적이 있었다'라며 코요태 탈퇴를 결심했던 과거 사연도 언급해 이목을 끌었다.그는 과거 김종민이 연예대상을 받을 때 수상 소감에 자신을 빼고 말했다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김종민은 그런 빽가에게 언급하지 않은 이유를 해명해 궁금증을 자아냈다.이른바 '어버버 듀오'라고 부리는 김종민과 빽가, 둘의 화려한 입담은 온느 6일 '라디오스타'에서 확인할 수 있다.한편 혼성그룹 코요태는 올해로 데뷔 24년차다. 김종민·신지·빽가 구성으로는 19년째 활동 중이다. 혼성그룹 가운데 가장 장수 그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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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9-05 16:15

뽀샵 사진·AI 프로필로 '민증 신청'하는 민원인 늘자...행정복지센터에 등장한 안내문

뽀샵 사진·AI 프로필로 '민증 신청'하는 민원인 늘자...행정복지센터에 등장한 안내문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네이버 자회사 스노우가 출시한 'AI 프로필' 사진 서비스의 인기가 식지 않고 있다. 사진관까지 가서 촬영하지 않아도 되고, AI가 본인의 외모 장점을 극대화한 사진을 알아서 만들어주기 때문에 만족도가 높다. 비록 실물과 차이가 있다고 해도 이목구비를 하나씩 살펴보면 본인의 모습이 있기 때문에 일부 누리꾼은 AI 프로필 사진을 증명사진으로 대신 사용하길 원하고 있다.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AI 프로필을 이력서 사진에 넣어도 되냐','주민등록증 사진도 AI 프로필로 바꾸고 싶다'라는 글이 대거 올라왔다. 결국 일부 누리꾼은 실행으로 옮겼다. 이들은 포토샵을 과하게 한 듯한 AI 프로필 사진을 들고 행정복지센터에 찾아가 주민등록증 발급 및 변경 신청을 했다.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한 경기도 파주시에서는 지난달 모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민원창구에 주민등록증 발급 및 변경 시 AI 프로필 사진은 사용할 수 없다는 안내 홍보물을 부착했다. 본인 확인이 어려운 사진을 주민등록증에 사용할 수 없다는 행정안전부의 지침을 따른 것이다. 파주시는 주민등록증 재발급 시 '안면인식 프로그램'을 활용해 이전 사진과 비교하고, 특징점을 추출해 동일인 여부를 꼼꼼히 확인할 방침이다. 한편 주민등록증 사진은 최근 6개월 이내 촬영한 가로 3.5cm, 세로 4.5cm의 모자 등을 쓰지 않은 상반신 사진으로 규정하고 있다. 또한 규격 외에 이미지·스티커·복사 사진 등 변형 가능한 사진은 사용할 수 없으며, 담당 공무원이 보완을 요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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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9-05 16:00

'성관계는 좋은 것, 많이 해봐'... 수업 중 성희롱 발언한 남자 교사 입건

'성관계는 좋은 것, 많이 해봐'... 수업 중 성희롱 발언한 남자 교사 입건

[인사이트] 이유리 기자 = 제주지역 한 고등학교 교사가 수업 시간에 상습 성희롱 발언을 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5일 제주 서부경찰서는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제주지역 모 고등학교 교사 50대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과 4월 수업 시간에 여러 차례 성적인 발언을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학생들에게 '성관계는 좋은 것이다. 많이 해봐야 한다' 등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성희롱할 의도는 아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도교육청은 A씨 발언이 부적절하다고 판단한 성고충심의위원회 의결 사항을 바탕으로 A씨를 직위 해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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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9-05 16:00

오늘(5일)은 복막암 투병 중 세상을 떠난 '보아 오빠' 故 권순욱의 2주기입니다

오늘(5일)은 복막암 투병 중 세상을 떠난 '보아 오빠' 故 권순욱의 2주기입니다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가수 보아의 친오빠이자 뮤직비디오 감독 故 권순욱이 세상을 떠난 지 벌써 2년이 지났다.'9월 5일' 오늘은 복막암 투병 끝에 39세의 나이에 세상을 떠난 권순욱의 사망 2주기다. 앞서 권순욱은 지난 2020년 직접 복막암 투병 사실을 밝혀 안타까움을 샀다.당시 권순욱은 '작년부터 몸이 좋지 않아 일을 쉬었다 복귀했다 잠적했다 나왔다를 반복했다'며 '그런데 이제 정말 몸 상태가 너무 안 좋다는 걸 알게 됐고, 현재 의학적으로는 시간이 그리 많이 남지 않았다고 한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이어 '예후가 좋지 않은지 현재 기대 여명을 2~3개월 정도로 병원마다 이야기한다'며 '어떻게 내게 이런 일이 생길 수 있는지, 왜 나에게 이런 꿈에서나 볼법한 일이 나타난 건지 믿을 수가 없지만 잠에서 깨어나면 언제나 늘 현실'이라고 속마음을 드러내 많은 이들을 울컥하게 만들었다.이후로도 권순욱은 장폐색으로 식사를 못 해 몸무게가 36kg까지 빠졌다며 SNS를 통해 투병 과정을 팬들에게 직접 전했다.끝까지 투병을 이어가며 병마와 싸우던 권순욱은 지난 2021년 9월 5일 끝내 하늘이 별이 됐다.권순욱의 친동생인 보아는 오빠가 세상을 떠난 후 '우리 오빠이자 나의 베프였던 순욱 오빠. 내 오빠로 태어나줘서 너무 고맙다. 우리 마지막 대화가 '사랑한다'였는데 따뜻한 말 남겨줘서 고맙다'라고 그리운 마음을 전했다.한편 고인은 지난 2005년 팝핀현준의 '사자후' 뮤직비디오 감독으로 처음 데뷔했다.이후 보아 'Only One', '그런 너', 'Message', 'Who Are You' 등을 비롯해 걸스데이 '반짝반짝', 마마무 '피아노맨' 등 다양한 뮤직비디오를 연출하며 이름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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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9-05 15:15

임영웅 콘서트 '효도 티켓팅' 준비 중인 자녀들이 꼭 알아둬야 할 정보

임영웅 콘서트 '효도 티켓팅' 준비 중인 자녀들이 꼭 알아둬야 할 정보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이번엔 꼭 티켓팅 성공하게 해주세요', '올해도 성공 못 하면 엄마한테 '등짝 스매싱' 당한다', '눈 깜빡하니 매진이다'임영웅의 전국투어 콘서트 소식에 전국 효자 효녀들이 긴장하고 있다. 이번엔 꼭 '효도 티켓팅'을 성공하기 위해서다. 그렇다면 당신이 이번 콘서트 티켓팅을 앞두고 꼭 알아둬야 할 정보가 있다.5일 오전 임영웅 공식 SNS 채널을 통해 2023 전국투어 콘서트 'IM HERO'(아임 히어로) 스케줄이 공개됐다. 임영웅의 콘서트는 서울을 시작으로 대구, 부산, 대전, 광주로 이어진다.서울 콘서트는 10월 27일, 28일, 29일 그리고 11월 3일, 4일, 5일 개최된다.대구 콘서트는 11월 24일, 25일, 26일에 대구 엑스코 동관에서 열리고, 부산 콘서트는 벡스코 제1전시장 1, 2홀에서 12월 8일, 9일, 10일에 개최된다. 대전 콘서트는 대전컨벤션센터 제2전시장에서 12월 29일, 30일, 31일 펼쳐지고, 광주 콘서트는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2024년 1월 5일, 6일, 7일에 진행된다.올해 임영웅의 전국투어 콘서트는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예매가 진행된다. 오는 14일 오후 8시에 티켓 예매가 오픈된다.예매 창 진입 후 20분 이내에 좌석 선택을 완료해야 하며 지정된 시간이 지나면 예매 창이 닫히니 꼭 참고하자.또 좌석 선택 완료 후 7분 이내 결제가 이뤄지지 않을 시 해당 좌석 선점 기회를 잃게 된다.티켓팅을 성공하기 위한 방법 첫 번째는 바로 서버 시간을 확인하는 것이다. 컴퓨터, 핸드폰의 시간과 짧게는 1초에서 2초 사이의 차이를 가지고 있다.그래서 정확한 시계를 볼 수 있는 사이트를 미리 열어 두는 것이 좋은데 대표적인 곳이 바로 네이비즘이다. 초 단위로 정확하게 시간을 알려줘 티켓팅이나 수강 신청 등에 활용되곤 한다.티켓팅 고수들에 따르면 서버 시간이 58초가 됐을 때 페이지를 새로고침하는 게 포인트다. 운이 좋으면 한방에 예매 페이지로 연결될 수 있다.티켓 예매 사이트 회원가입이나 로그인은 미리 해두는 게 좋고, 회원 정보에서 실명인증이 됐는지, 배송지가 제대로 입력돼 있는지 미리 확인해야 한다. 또 좌석은 미리 확인 후 선택을 해두는 게 좋고 팝업 해제를 미리 체크해 둬야 한다. 가장 결제를 빠르게 하는 방법은 무통장 입금이지만, 이 방법이 되지 않는다면 간편결제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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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9-05 15:15

공항서 '오마이걸' 찍는 대포카메라에 생얼 포착돼 '대참사(?)' 일어난 여캠 스트리머

공항서 '오마이걸' 찍는 대포카메라에 생얼 포착돼 '대참사(?)' 일어난 여캠 스트리머

'나 지금 생얼인데'...트위치 스트리머 수련수련, 공항에 있는 인파 보고 걱정[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트위치 스트리머 수련수련이 뜻하지 않게 공항에서 생얼을 공개하게 됐다며 최근 겪은 일화를 공유했다. 최근 수련수련은 방송에서 '아니 공항에서 짐을 찾고 나오는데'라며 굴욕적인(?) 사연을 알렸다.수련수련은 '공항에서 나오는데 어떤 대포카메라 든 아저씨가 있더라. 그래서 '설마 내 팬인가?'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기까지 왔다고?', '나 지금 생얼인데', '선글라스도 안 꼈는데 어떡하지'라는 등 온갖 걱정을 다 했다고 한다.그는 카메라 플래시가 엄청 터지던 때를 생각하면서 '이렇게 많은 사람이 나를 보러 온 줄 알았다'라고 말했다.트위치에서 인기가 상당히 많은 수련수련이지만, 그런 그조차도 팬들이 공항에서 기다리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 공항 인파 보고 자기 팬인줄 알았던 수련수련, 알고보니 걸그룹 오마이걸 팬들..,'아린님!! 여기 좀 봐주세요!'한참 착각 속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던 이때, 수련수련은 귓가에 들린 음성이 자신의 환상을 와장창 깨버렸다고 말했다.수련수련이 들은 음성은 '아린님!! 여기 좀 봐주세요!!', '유빈아!! 여기 좀 봐줘!!'였다.알고 보니 공항에 모인 대포카메라 아저씨와 남성들은 수련수련의 팬이 아니라 걸그룹 오마이걸의 팬들이었던 셈이다.수련수련은 공항에서 온갖 망상(?)을 펼친 자신을 두고 '우리나라 20대 여자들 연예인 병 너무 심하다'며 자책했다.한편 수련수련은 트위치에서 활동 중인 인기 스트리머다. 춤과 코스프레,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를 진행하는 그는 러블리한 외모와 상반된 몸매로 반전 매력을 뽐내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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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9-05 15:00

자기 앞에서 '골 세리머니' 하는 손흥민에게 손가락욕 대신 박수 쳐준 번리 소녀팬 (영상)

자기 앞에서 '골 세리머니' 하는 손흥민에게 손가락욕 대신 박수 쳐준 번리 소녀팬 (영상)

팀 지고 있는 상황인데...손흥민이 골 넣고 좋아하자 찰칵 세레머니 선보인 상대 팀 소녀팬[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토트넘 주장 손흥민이 시즌 첫 해트트릭을 달성하면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팬들은 골을 넣어 기뻐하는 손흥민을 진심으로 축하해 줬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중에는 상대 팀 번리 FC의 소녀팬도 있었다.지난 3일(현지 시간) 영국 랭커셔 터프 무어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번리와 원정 경기에 출전한 손흥민은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이날 토트넘은 선제골을 내줬지만 5대2 역전승을 거뒀다. 드라마 같은 경기에 토트넘 선수들은 물론 팬들까지 손흥민의 이름을 열렬히 외쳤다. 특히 번리 관중석에 있던 소녀 팬의 축하는 모두를 흐뭇하게 만들었다.상대 팀 선수가 자기가 응원하는 팀을 상대로 골을 넣은 것도 모자라 바로 앞에서 세리머니를 했음에도 관중석에 있던 소녀팬은 쾌활한 모습을 보였다. 소녀팬은 손가락으로 사진 찍는 모양을 만들더니 손흥민을 향해 찰칵 세레머니를 선보였다. 손가락 욕(?)이 아니라 오히려 손흥민이 자주 하는 세레머니를 따라 해 골을 넣은 걸 축하해 준 셈이다.'너희 팀 먹힌 거라고', '애기들이 유독 손흥민 좋아하는 듯'...손흥민 해트트릭 축하해 준 번리 FC 이 모습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확산했고, 누리꾼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누리꾼들은 '상대 팀도 인정해 주는 귀한 장면', '아 ㅋㅋ 너희 팀 먹힌 거라고', '애기들이 유독 손흥민 좋아하는 듯'이라고 말했다.한편 홈 경기장에서 뼈아픈 역전패를 당한 번리 FC는 자본주의에 굴복(?)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번리 FC는 자신들의 공식 유튜브 채널 'Burnley Footbal Club'에 'Son Heung-min Scores Hat-Trick In Spurs Win'이라는 영상을 올렸다.재밌는 점은 해당 영상 섬네일에 손흥민 선수가 떡 하니 걸려 있다는 점이다. 채널명을 보지 않았다면 토트넘 채널로 오인 할 수도 있는 섬네일이었다. 번리는 이례적으로 자신들에게 패배를 안긴 상대 팀 선수 사진을 영상 섬네일로 사용했다. 이를 두고 국내 팬들은 '번리가 똑똑하게 유튜브 조회수 늘리려고 손흥민 섬네일을 골랐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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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9-05 15:00

중국 '최대 포털' 바이두, 윤동주 이어 안중근을 '조선족'으로 표기

중국 '최대 포털' 바이두, 윤동주 이어 안중근을 '조선족'으로 표기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중국 최대 포털 사이트 '바이두'의 백과사전이 윤동주 시인에 이어 안중근 의사까지 '조선족'이라고 표기한 것으로 파악됐다.5일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는 자신의 SNS에 중국 최대 포털인 바이두 백과사전이 윤동주 시인에 이어 안중근 의사를 소개할 때 '조선족'으로 표기하는 등 '역사 왜곡이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서 교수는 '바이두가 시인 윤동주의 국적을 '중국'(中国), 민족을 '조선족'(朝鮮族)으로 표기해 지난 몇 년간 큰 논란이 되기도 했다'며 '최근 바이두를 검색하던 중 안중근 의사와 관련해 '민족집단'을 '조선족'으로 표기한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중국의 역사왜곡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보여주는 단편적인 예시다. 대한민국 대표 독립운동가들을 중국의 인물로 만들려는 동북공정의 일환'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서 교수는 '최근 중국이 안중근 전시실과 윤동주 생가 운영 중단에 대해 내부 수리를 위한 임시 휴관이라고 관영매체를 통해 밝혔지만 언제 열지는 기한이 없는 상태'라고 전했다.특히 '이젠 오프라인도 모자라 온라인까지 안중근을 왜곡하고 있으니 이제부터라도 차분하고 체계적인 준비를 통해 강하게 대응한다면 역사 왜곡을 충분히 막아낼 수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중국 정부는 최근 내부 수리를 이유로 다롄의 뤼순 감옥 박물관 내 안중근 전시실과 옌볜조선족자치주의 윤동주 생가를 폐쇄한 바 있다.이에 박진 외교부 장관은 지난달 31일 중국 내 우리 독립운동 사적지 보전·관리에 대해 중국 측의 협조를 요청했다.왕 위원은 외교부에 '한국 독립운동가 사적지는 내부 수리를 완료하는 대로 정상화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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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9-05 15:00

'권은비·소유 긴장할 듯'...역대급 '비키니 자태' 뽐낸 가수 출신 유튜버 (+사진)

'권은비·소유 긴장할 듯'...역대급 '비키니 자태' 뽐낸 가수 출신 유튜버 (+사진)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가수 출신 유튜버 엘수정이 감탄을 절로 부르는 피지컬을 뽐냈다. 5일 엘수정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벌써 1년'이라는 멘트와 함께 다수의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는 어느 한 호텔에서 휴가를 즐기고 있는 엘수정의 모습이 담겼다. 엘수정은 비비드한 색감이 돋보이는 수건 재질의 비키니를 입고 환상적인 바디 라인을 과시했다. 특히 엘수정은 옆으로 비스듬히 앉은 자세를 하고도 뱃살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잘록한 허리 라인을 보여줬다.엘수정은 글래머 몸매뿐만 아니라 비율까지 흠잡을 곳 없이 완벽했다. 깡마르지 않고 건강미 넘치는 엘수정의 뒤태와 탄탄한 힙라인은 '입덕'을 제대로 유발했다. 연예계 대표 피지컬퀸 권은비와 소유까지 긴장하게 만드는 엘수정의 자태에 누리꾼은 '육덕 섹시의 표본이네', '현실적이면서도 역대급이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엘수정은 지난 2015년 '너의 목소리가 보여2' 환희 편에 '중국 수지'라는 이름으로 출연해 뛰어난 가창력을 선보이며 화제를 모았다. 엘수정은 1년 뒤인 2016년에 정식 데뷔해 싱글 앨범 '왜이래'를 발표하며 활동을 펼쳤다. 이후 그는 Mnet '썸바디'에 출연해 대중의 눈도장을 찍었고, 최근에는 유튜브 및 틱톡 등에 댄스 커버 영상을 올리며 인기몰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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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9-05 14:15

'나솔' 16기 빌런으로 떠오른 영숙, 이번엔 명품 짝퉁 판매 논란으로 시끌

'나솔' 16기 빌런으로 떠오른 영숙, 이번엔 명품 짝퉁 판매 논란으로 시끌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나는 솔로' 16기 영숙이 이번엔 가짜 명품 착용 및 판매 논란으로 화두에 올랐다. 지난 4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을 중심으로 '나는 솔로' 16기 영숙의 명품 가품 관련 논란이 불거졌다. 영숙이 직접 운영하며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쇼핑몰에서 그가 명품 가품들을 착용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것이다. 한 유튜브 채널에선 영숙이 착용한 에르메스 켈리백, 샤넬백, 로로피아나 신발, 샤넬 귀걸이, 디올 가방 등 대부분이 가품이라고 말했다.영숙이 인스타그램을 통해 올린 사진을 본 한 누리꾼은 '짝퉁 티 너무 난다'고 지적까지 했다. 이에 영숙은 '동대문 제품이다. 명품은 믹스매치'라고 답변했다. 영숙은 가품을 착용한 것과 더불어 명품 브랜드 디자인과 비슷한 제품을 판매하고, 제품 설명에 해당 브랜드 이름을 그대로 사용했다는 논란에도 휩싸였다.이를 두고 상표법 위반이라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 현재 영숙은 인스타그램을 비공개로 전환했다.한편 영숙은 '나는 솔로' 16기 돌싱 특집에 출연 중이다. 최근 방송에서는 광수(가명), 옥순, 상철을 대하는 태도를 두고 무례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16기 빌런'이라는 반응도 보였다.  논란이 거세지자 영숙은 '조금이나마 너그러운 마음으로 지켜봐 주시길 부탁드린다. 쇼핑몰 게시판, CS톡, CS전화로 밤이나 새벽 관계없이 쌍욕과 아이를 공격하는 글들은 이제 그만 멈춰주시길 당부한다. 계속 이렇게 지속된다면 그에 맞는 대응을 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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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9-05 14:15

'강남 건물주 인생vs손흥민 인생'...Z세대의 선택, 압도적이다

'강남 건물주 인생vs손흥민 인생'...Z세대의 선택, 압도적이다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수십억짜리 빌딩을 보유한 건물주 인생과 전세계적으로 명성을 떨친 손흥민 인생, 둘 중에 선택할 수 있다면 과연 어느쪽으로 표가 기울까. Z세대의 선택은 전자로 확 몰렸다.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을 중심으로 '앞으로의 내 인생을 선택할 수 있다면?'이라는 밸런스게임이 올라왔다. 선택지는 '강남 건물주 인생살기'와 '손흥민으로 살기', 2가지 였다.이를 두고 많은 이들이 선택을 했다. 선택을 한 수많은 Z세대들은 '손흥민으로 살기' 보다 '강남 건물주 인생 살기'에 표를 던졌다. 34만 명이 투표를 했고, 건물주로 살기에 86% 표가 쏠렸다. 선택 이유도 비슷했다. 은퇴한 손흥민이라면 후자를 선택했을 수도 있지만 어릴 때부터라면 노력과 스트레스 어마어마하게 쌓였을 것 같다는 게 이유였다. 일각에서는 '건물주가 되기 위한 노력을 밑바닥 부터 해야하는 거면 손흥민 선택할 수도', '그냥 아무것도 하기 싫다', '전자를 선택한 이유는 돈도 많이 버는데 유명인도 아니라 피곤하지 않다는 것도 이유다'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 다만 한 누리꾼은 '아직 재물욕을 못 채웠으니까 전자를 선택하지, 사람의 명예욕이 얼마나 큰 지 다들 모르나봄'이라는 반응을 보이며 사람의 욕구 중 명예욕이 크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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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9-05 14:00

폐지 줍는 노인 우산 씌워주는 여성 사진 두고 '도촬이다' 몰아가는 여초 커뮤

폐지 줍는 노인 우산 씌워주는 여성 사진 두고 '도촬이다' 몰아가는 여초 커뮤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비가 쏟아지던 날, 우산도 없이 리어카를 끌고 초라하게 걷는 노인을 본 한 여성. 그는 행색이 남루한 노인의 옆으로 조용히 다가가 우산을 씌워줬다. 자신의 왼쪽 어깨는 물론 손에 든 휴대폰이 빗물에 적셔지는 것도 아랑곳하지 않았다. 노인에게 현금을 뽑아 건넨 뒤 자리를 떴다는 소식이 더해지면서 많은 이들이 감동해 마지않고 있다. 칼부림, 갑질, 극단적 선택, 협박 그리고 온갖 정치적 이슈로 인해 피로해진 이들의 마음을 달래주는 따뜻한 뉴스였다는 찬사가 이어졌다. 이런 가운데, 많은 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준 이 사진을 두고 '도촬'이라는 비난이 여초 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확산하고 있다. 지난 4일 이용자가 많은 한 여초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해당 여성의 사진을 두고 '도촬 아니냐'라는 여론전이 전개됐다. 댓글에도 '도촬'이 맞다는 의견이 올라왔다. 한 여성은 '도촬은 맞는 것 같다. 본인이 상관없다면 상관없는 건데, 제3자가 무슨 상관이냐 하는 의견을 낼 것은 아닌 듯하다'라고 말했다. 다른 여성들도 이에 동조했다. '선의에 감동해 사진 찍은 사람이겠지만 도촬은 나쁜 거다. 완전 혼나야 한다', '얼굴 가려졌어도 알아볼 사람은 알아본다. 도촬 맞다' 등의 댓글이 달렸다. 대체적으로 사진을 찍은 것 자체가 사실은 잘못된 것이라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하지만 다수 시민들은 '별게 다 논란이다'라는 의견이다. 사적 욕심을 채우기 위한 사진이 아닌, 보도 목적의 사진이라는 게 해당 의견의 근거가 되고 있다. 또한 보도 전 인터뷰를 시도했고, 사전에 알렸다는 점도 근거가 되고 있다. 보도를 위해 사진을 찍는 이들은 몰래몰래 사진을 찍지 않고 '대놓고' 사진을 찍는다는 신호를 주기 때문에 '도촬'이라는 말도 맞지 않다는 의견이 나온다. 한편 해당 여성은 자녀를 둔 엄마이자 교육계 종사자인 것으로 전해졌다. 여성의 가족은 선행과 관련해 '기독교 신앙이 있기 때문에 해야 할 일을 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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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9-05 14:00

'압도적인 티켓 파워'... 아이유, 데뷔 15주년 '팬콘서트' 선예매 전석 '매진'

'압도적인 티켓 파워'... 아이유, 데뷔 15주년 '팬콘서트' 선예매 전석 '매진'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가수 아이유가 팬 콘서트 선예매에서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5일 소속사 EDAM 엔터테인먼트 측은 '아이유가 오는 9월 23일과 24일 양일간 서울 KSPO DOME'에서 2023 아이유 팬 콘서트 'I+UN1VER5E'를 개최하는 가운데, 4일 공식 팬클럽 '유애나'를 대상으로 한 선예매에서 2회차 팬 콘서트 전석을 매진시켰다'고 밝혔다.  'I+UN1VER5E'는 아이유가 데뷔 후 처음 개최하는 팬 콘서트로 지난 2019년 데뷔 11주년 팬미팅 '▶ II & U' (PLAY, PAUSE AND U) 이후 4년 만에 열리는 오프라인 이벤트다. 아이유가 팬 콘서트 형식의 이벤트를 여는 것은 데뷔 이후 처음이다. 이에 어떤 형식으로 진행도리지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이번 팬 콘서트는 팬미팅과 콘서트, 그 중간 무드 속 아이유의 음악과 토크로 '유애나'와 꽉 찬 시간을 만들어 갈 예정이다. 특히 아이유가 팬 콘서트 기획 초기 단계부터 열정적으로 참여 중이라는 소식이 알려지자 국내외 유애나들의 많은 이목이 집중됐다. 아이유는 매년 데뷔 기념일이 있는 9월마다 오프라인 이벤트로 팬들과 함께 추억을 되짚어 보고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낸 만큼, 올해 열리는 팬 콘서트 역시 기대가 높다.  소속사 측은 '데뷔부터 현재까지 아티스트와 팬이 '아이유애나'라는 울타리 안에서 서로 응원하고 의지하며, 함께 성장했다'라며 '지금껏 굳건히 다져온 우정처럼, 이번 팬 콘서트 역시 한 공간 아래 서로의 감성을 공유하고 앞으로 쌓아갈 미래를 함께 그려갈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팬 콘서트 티켓 오픈은 온라인 예매처인 멜론 티켓을 통해 4일 밤 8시부터 밤 11시 59분까지 팬클럽 유애나의 선예매가 진행됐다. 오는 6일부터 21일까지는 일반 예매가 이뤄진다. 상세한 정보는 소속사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 및 예매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아이유는 올해 데뷔 15주년을 맞았다. 팬 콘서트에 앞서 미디어아트 전시회 '순간, (Moment,)'을 열었다. 지난해 잠실 주경기장에서 9만 명의 관객을 모은 콘서트 실황을 영화로 담은 '아이유 콘서트: 더 골든 아워'는 오는 1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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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9-05 13:15

'신인상' 수상 앞둔 인기 배우, 베니스 영화제서 '성폭행 혐의'로 체포

'신인상' 수상 앞둔 인기 배우, 베니스 영화제서 '성폭행 혐의'로 체포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유명 스페인 배우가 베니스 영화제 '신인상' 수상을 앞두고 성폭행 혐의로 체포돼 충격을 주고 있다.지난 2일(현지 시간) 미국 연예 매체 할리우드 리포터는 유럽 전역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신인 배우 가브리엘 게바라가 성폭행 혐의로 구설수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가브리엘 게바라(22)는 프랑스에서 성폭행을 한 혐의로 국제 체포 영장이 발부된 것으로 알려졌다.가브리엘은 제80회 베니스 국제 영화제에서 '최고의 신인 배우상'을 수상할 영예를 누리기 직전, 성폭행 혐의로 이탈리아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베니스 국제 영화제 협회는 공식 SNS를 통해 '최근 언론 보도로 체포 소식이 전해진 스페인 배우 가브리엘 게바라는 베니스 국제 영화제의 어떤 활동이나 제작과도 관련이 없음을 분명히 밝히고자 한다'고 선을 그었다.또한 그의 신인상 수상을 완전히 취소했다.가브리엘 게바라는 지난 2018년 스페인 인기 하이틴 드라마 '스캠 에스파냐'에서 크리스티안 미랄레스 하로 역을 맡아 유명세를 탔다. 유럽 전역에서 인기를 끈 가브리엘 게바라는 이후 영화 '마이 폴트'에 주연 자리를 꿰차며 스타 자리에 올랐다.한편 가브리엘 가바라가 성폭행 혐의로 체포된 사실은 현지 일간지 라 누오바 베네치아를 통해 처음 세상에 알려졌다.아직 성폭행 혐의와 관련된 세부 사항은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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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9-05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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