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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민, 두 번째 입장문 '특수교사 고소 후회...선처 탄원서 제출하겠다'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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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02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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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인기 웹툰 작가 겸 유튜버 주호민이 자신의 자폐아들을 가르친 특수교사를 아동 학대 혐의로 신고한 것에 대한 두 번째 입장문을 밝혔다.


2일 주호민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이같이 전했다.


주호민은 '며칠 동안 저희 가족에 관한 보도로 인해 많은 분께 혼란과 피로감을 드렸다. 깊은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면서 말문을 열었다.



그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가 있는 아들을 학대했다며 특수교사를 고소해 도마 위에 오른 상태다. 아들 가방에 녹음기를 넣어 몰래 녹취했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누리꾼들은 교권 침해 등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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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민은 '저희 생각과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히기 전 선생님을 직접 뵙고 말씀을 나누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해 8월 1일 만남을 청했다. 대리인께서는 지금 만나는 것보다는 우선 저희의 입장을 공개해달라고 했다'면서 '깊은 고민과 여전한 두려움을 안고 조심스럽게 입장을 밝힌다'고 글을 썼다.



그는 녹음기를 넣은 경위에 대해 '아이의 이상행동이 계속돼 딱 하루 녹음기를 가방에 넣어서 보냈다. 불안 증세를 일으키는 어떤 외부요인이 있는지 확인했는데 그 하루 동안의 녹음에서 충격을 가누기 어려운 말들을 듣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이의 부적절한 행동을 교정하려 노력했고, 그러면 다시 일반학급에도 갈 수 있다고 가르쳐 왔던 저희는 교사가 아이에게 너는 아예 돌아갈 수 없다, 친구들과 어울릴 수 없다고 단정하는 말도 가슴 아팠지만, 그것이 이 행동을 교정하면 돌아갈 수 있다는 사실을 엄하게 가르쳐 훈육하려는 의도의 어조가 아닌, 다분히 감정적으로 너는 못 가라며 단정하는 것이어서 충격받았다'고 설명했다.


또 '감정적인 어조의 말들에서 교사는 아이의 이름 대신 야, 너를 반복적으로 사용해 이것이 훈육의 차원이 아니라는 판단을 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아이가 불안할 때 익숙한 노래 가사를 흥얼거리는 상동행동이 있는데, 그럴 때 '그딴 말 하지 마'하고 말하기도 했다. 가장 힘들었던 대목은 아이에게 '너 싫다고. 나도 너 싫어. 정말 싫어'를 반복적으로 말하는 부분이었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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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민은 '녹음 속에서 아이는 침묵하거나 반사적으로 '네'를 반복하며 그 말들을 받아내고 있었다. 비로소 아이의 이상행동들이 이해됐다. 그 당시 부모의 처지에서 그 녹음을 들었을 때 들었던 생각은 아이를 이 교사와 분리해야 한다는 것 하나였다'라면서도 '이 사건이 더 커지지 않기만을 바라고 있다. 재판에 들어가게 됐으니 증거로써만 사용하고 공중에 공개하지 않는 것이 우리 사회의 원칙이라고 생각했다'며 녹음을 공개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사건 발생 후 교사에게 사과, 상담을 요청하지 않고 바로 고소했냐는 말에 대해서는 '모두 뼈아프게 후회한다. 지나고 나면 보이는 일들이 오직 아이의 안정만 생각하며 서 있던 사건의 복판에서는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녹음을 듣고 큰 충격을 받은 상태에서 그것이 비단 그날 하루 만의 일일까, 아이가 지속해 이런 상황에 있었던 게 아닐까 하는 혼란에 빠졌다'라며 '아이 엄마 또한 충격과 혼란 상태여서 분리를 빨리해야 한다는 결론만 있을 뿐 어떤 절차를 밟아 이를 실행을 할지에 대한 판단을 하기에 어려운 상태였다'라고 자신들의 판단 미스라고 강조했다.


특수교사 고소 이후 상황에 대해서도 '선생님이 처벌받고 직위 해체되기를 바란 건 아니었다. 어리석게도 막연히 이렇게 고소하게 되면 중재가 이뤄지고 문제가 해결될 거라 믿었다'면서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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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도 자신의 자폐아들에게 성교육을 할 특정 강사를 요구하고 교체를 강요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또 재판에서 특수교사의 처벌을 강력하게 요구했다는 것에 대해서는 '아내가 상대 교사께 사과보다는 행위를 인정하지 않는 쪽을 선택한 걸로 보여 처벌을 원하느냐는 물음에 잠시 망설이다 '네'라고 답한 것'이라면서 '아내와 상의해 상대 선생님에 대해 선처를 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하려고 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주호민은 '직위해제 조치와 이후 재판 결과에 따라 교사의 삶이 크게 위협받을 수 있다는 것에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저희가 잘못한 점에 대해서는 사과하고 반성하며 살겠다'고 전했다.



아래는 주호민이 공개한 두 번째 입장문 전문이다.


주호민입니다.


며칠 동안 저희 가족에 관한 보도들로 인해 많은 분들께 혼란과 피로감을 드렸습니다. 깊은 사과의 말씀을 올립니다. 무엇보다도 저희 아이에게 관심과 배려를 아끼지 않았던 같은 반 친구들과 학부모님, 그리고 모든 특수교사님들, 발달 장애 아동 부모님들께 실망과 부담을 드린 점 너무나도 미안하고 죄송합니다.



계속 쏟아지는 보도와 여러 말들에 대한 저희 생각과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히기 전 우선 상대 선생님을 직접 뵙고 말씀을 나누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해 8월 1일 만남을 청했습니다. 대리인께서는 지금 만나는 것보다는 우선 저희의 입장을 공개해 주면 내용을 확인한 후 만남을 결정하겠다고 하셨습니다.


깊은 고민과 여전한 두려움을 안고 조심스럽게 저희의 입장을 밝힙니다.


<아이에 대하여>


저희 아이는 발달장애가 있고 인지, 언어 능력이 5세 수준이어서 한 해 늦게 입학을 했습니다. 현재 3학년이지만 나이는 11살입니다. 보도된 사건은 2학년인 10살 때의 일입니다. 특수학급과 일반학급을 왔다 갔다 하는 방식의 수업을 받는데 일반학급에서는 지도사 선생님의 도움을 받습니다. 너무나도 감사한 그 지원인력이 많이 부족한 형편이라 도움을 받지 못할 때는 힘든 상황이 종종 벌어졌습니다.


<학폭위에 오른 사건에 대하여>


작년 9월, 저희 아이가 일반 학급에 있는 동안 같은 반 여아 앞에서 바지를 내리는 행동을 하였습니다. 사실을 알게 된 즉시 여아의 부모님께 바로 전화로 사과를 드렸습니다. 저희 아이의 행동으로 인해 상대 부모님은 분리조치를 원하셨고, 2주가량 맞춤반(특수학급)으로 분리조치가 됐습니다. 상대 부모님께서 처음에는 사과를 받아들이기 어려워하셨지만 학교 회의를 통해 '지도사가 없는 시간은 맞춤반에 가있는다'라는 조치에 동의하시면서 사과를 받아주셨습니다. 당시 피해 아이와 부모님께서 느끼셨을 충격과 고통에 진심으로 공감하고 어렵게 사과를 받아주셔서 감사하면서도 여전히 죄송한 마음입니다.


<성교육 강사 요구에 대하여>


학교 회의에서 맞춤반 분리조치 후 이후로도 있을 수 있는 이런 상황에 대한 대비와 교육을 위해 일반학급 학생들에게 성교육을 하고, 아이는 그 교육을 기점으로 일반학급 수업을 받기로 결정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맞춤반 교사께서 성교육 교사를 모셔야는데 급하게 구하려니 어렵다고 하는 말을 듣고 아이의 엄마가 SNS에서 활동하시는 분을 찾아 추천해 드렸고 고맙다고 하셨습니다. 이후 섭외는 학교에서 진행하였습니다. 엄마의 입장에서 아이가 분리조치를 빨리 끝내고 복귀하였으면 하는 조급함에서 한 일이지만 특정 강사 요구나, 교체 요구 등은 사실이 아닙니다.


<녹음기를 넣은 경위에 대하여>


아이가 바지를 내리는 행동을 한 날 이를 대처하는 과정에서 아이도 놀랐고 긴장상태가 되었습니다. 자폐 아동의 특성 중 패턴 대화가 있는데, 평소 학교에서 돌아오면 '오늘 어땠어?'라고 물으면 '재밌었어요' 하는 식으로 대화가 이어집니다. 그런데 물음에 위축된 어조로 '잘못했어요'라는 답변을 하거나, 강박적인 반복 어휘가 늘었고 대화가 패턴에서 벗어나면 극도로 불안해하는 증상을 보였습니다.


연휴 기간 동안, 평소에는 같은 반 아이들에 스스럼없이 다가갔는데 멀리 떨어져 가까이 가려 하지 않고, 배변 실수가 잦아져 바지를 십수 번 갈아입혀야 했습니다. 그러다 다시 등교하는 날, 등교거부 반응을 강하게 보이는 아이를 보고선 행여 ‘내가 알지 못하는 이유가 있나?’ 무척 걱정이 되기 시작했었습니다.


또래보다 인지력이 부족하고 정상적 소통이 불가한 장애 아이인지라 부모가 없는 곳에서 불안 증세를 일으키는 어떤 외부 요인을 경험했다면 그것이 무엇인지 알아서 빠르게 교정하고 보호해 줘야 하는데 그것을 확인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이 빠르게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그간 어린이집이나 특수학교의 학대 사건들에서 녹음으로 학대 사실을 적발했던 보도를 보아왔던 터라 이것이 비난을 받을 일이라는 생각을 당시에는 미처 하지 못했습니다. 어떤 보도나 반응에서도 녹음 행위 자체에 대한 문제 제기를 보지 못했기 때문에 다른 선택지를 생각해야 한다는 사실 자체에 생각이 이르지 못했습니다.


이상행동이 계속되어 딱 하루 녹음기를 가방에 넣어서 보냈고, 불안 증세를 일으키는 어떤 외부요인이 있는지 확인을 했는데 그 하루 동안의 녹음에서 충격을 가누기 어려운 말들을 듣게 되었습니다.


아이의 부적절한 행동을 교정하려 노력했고, 그러면 다시 일반학급에도 갈 수 있다고 가르쳐왔던 저희는 교사가 아이에게 너는 아예 돌아갈 수 없다, 친구들과 어울릴 수 없다고 단정하는 말도 가슴 아팠지만, 그것이 이 행동을 교정하면 돌아갈 수 있다는 사실을 엄하게 가르쳐 훈육하려는 의도의 어조가 아닌, 다분히 감정적으로 너는 못 가라며 단정하는 것이어서 충격을 받았습니다. 감정적인 어조의 말들에서 교사는 아이의 이름 대신 야, 너를 반복적으로 사용해 이것이 훈육의 차원이 아니라는 판단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또, 아이가 불안할 때 익숙한 노래 가사를 흥얼거리는 상동행동이 있는데, 그럴 때에 '그딴 말 하지 마' 하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가장 힘들었던 대목은 아이에게 '너 싫다고. 나도 너 싫어. 정말 싫어'를 반복적으로 말하는 부분이었습니다. 녹음 속에서 아이는 침묵하거나 반사적으로 '네'를 반복하며 그 말들을 받아내고 있었습니다.


비로소 아이의 이상행동들이 이해가 됐습니다. 그 당시 부모의 처지에서 그 녹음을 들었을 때 들었던 생각은 아이를 이 교사와 분리해야 한다는 것 하나였습니다. 이것이 학대다 아니다 하는 생각 이전에 아이를 감정적으로 대하는 게 분명하게 느껴지는 교사에게, 더구나 특수학급이라는 상황에서 계속 보낸다는 생각은 할 수 없었습니다.


<왜 녹음을 공개하지 않느냐는 의견에 대하여>


내용이 없으니 공개하지 않는 것 아니냐는 비난, 사실관계가 궁금하니 녹음을 공개하라는 요구들이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이 사건이 더 커지지 않기만을 바라면서 아무것도 하지 말자는 생각으로 견뎠습니다. 재판에 들어가게 되었으니 증거로서만 사용하고 공중에 공개하지 않는 것이 우리 사회의 원칙이라 생각했습니다.


<5명의 변호사 상담에 대하여>


전관 변호인단, 호화 변호인단, 변호사 5명 선임 등은 모두 사실이 아닙니다. 녹음을 확인한 후에 혹시 부모로서 과잉된 판단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전문가의 객관적 판단을 구하기 위해 여러 변호사들에게 상담을 받았습니다. 학대라는 답을 듣기 위해서라거나 재판에 대비해 만난 것도 아닙니다. 사건이 수사기관에 넘어간 후에도 저희는 변호사를 선임한 적이 없습니다. 형사재판이라 따로 변호사를 구하지 않아도 되었고, 아동학대 사안에서는 국선 변호사의 조력을 받을 수 있다고 하였지만, 초반 상담 외 변호사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한 적은 없습니다. 사건이 갑자기 보도된 이후에는 쏟아지는 일들을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니 주변에서 빨리 변호사를 선임해서 대처하라고 조언해 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당시 상담했던 여러 변호사들은 교사의 행위에 대해 학대로 보인다는 의견을 주셨습니다.


<분리 요구 대신 고소를 택했는가에 대하여>


사건 발행 후 교사 면담을 하지 않고 바로 고소를 했느냐는 비난과 분노를 많이 보았습니다. 상대 부모에게는 용서를 받고 왜 교사는 용서하지 않았느냐는 비난도 많이 보았습니다. 모두 뼈아프게 후회합니다. 지나고 나면 보이는 일들이 오직 아이의 안정만 생각하며 서 있던 사건의 복판에서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녹음을 듣고 큰 충격을 받은 상태에서 그것이 비단 그날 하루 만의 일일까, 아이가 지속적으로 이런 상황에 있었던 게 아닐까 하는 혼란에 빠졌습니다. 아이 엄마 또한 충격과 혼란 상태여서 분리를 빨리해야 한다는 결론만 있을 뿐 어떤 절차를 밟아 이를 실행을 할지에 대한 판단을 하기에 어려운 상태였습니다. 교사 면담을 신청했다가 취소했던 건 바로 고소를 하려던 게 아니라 상대 교사를 대면해서 차분히 얘기를 풀어갈 자신이 없는 상태에서 만났다가 오히려 더 나쁜 상황이 될까 하는 우려에서였습니다. 우선 대면은 피하는 게 좋겠다는 판단을 했습니다.


교사를 직접 만나는 것보다 분리를 위한 절차를 밟는 게 낫지 않을까, 그러면 사람을 대면하지 않고 시스템 속에서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교육청에 먼저 전화로 문의를 했습니다. 학대의 의심이 있어서 선생님과 분리조치를 원하는데 교육청에 신고하면 학교측에 얘기해 절차를 밟아서 진행해주실수 있는지 물었습니다. 교육청에서는 아동학대는 최초 학대행위 발견자가 신고의 의무가 있는데 학부모도 해당되니 학부모님이 직접 신고를 하셔도 된다고 했습니다. 저희는 학교에 가서 이 사실을 얘기하고 교사를 만나고 하는 게 너무 부담스운 상황이었지만, 수사기관에 신고해서 해결하는것은 피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신고하지 않고 학교를 찾아갔습니다. 교장실에서 저희가 들었던 녹음 속 상황을 말씀드리면서 녹음을 들어달라 했으나 거절하셔서, 구두로 내용을 자세히 설명드리고 교사가 교체되기를 원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교장선생님은 교사의 교체는 신고를 통해야만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분리를 가능하게 하면서도 교사에게는 사법처리를 하지 않도록 하는 다른 방법이 있다는 안내를 받은 곳은 없었습니다. 학교 측의 답변을 방관적 태도로 느낀 아이의 외삼촌이 교장선생님과 대화 과정에서 어떻게 그렇게만 말할 수 있느냐 항변했습니다. 이 과정이 지금 난동으로 와전된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당시에는 결국 학대 혐의로 고소를 해야 교사와 분리될 수 있다는 것만이 저희에게 남은 선택지였습니다.


<저희 잘못에 대하여>


다만 이 과정에서 큰 잘못을 했습니다. 첫째는 특수학급 부모님들과 이 과정을 의논해야 했습니다. 그날의 녹음 속에는 저희 아이 외에 다른 아이를 향한 감정적 비난의 말도 담겨있었지만 녹취를 3자에게 공개하는 것은 위법이라는 말도 들었고, 이를 공개하면서 무언가를 하면 학부모들이 교사를 몰아내는 모양이 될 것 같고, 저희는 그런 걸 원한 게 아니었기 때문에 그러한 사정들로 인해 말을 할 수 없었습니다. 확대시키지 않고 저희 문제만 빨리 해결하려고 했습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다른 부모님들과 사건을 공유하고 해결책을 찾았어야 했는데 섣불렀고 어리석었습니다. 저희는 빠르게 특수교사가 대체되기를 희망했으나 특수교육 쪽은 특히나 인력이 너무 부족한 상황이라 교사를 구하기가 어려웠습니다. 교육의 공백이 길어지면서 다른 부모님과 아이들에게 많이 힘든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이에 대한 분노와 원망은 당연한 것이라 저희가 달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아이들과 부모님들께 정말 죄송합니다. 서로 의지하던 사이인 부모님들과 상의하지 못한 점 정말 죄송합니다. 앞으로도 계속 사죄드리고 반성하면서 살겠습니다.


<두 번째 녹음에 대하여>


녹음 행위 자체와 이를 두 번이나 했다는 것에 대해 많은 분들의 공분을 하나하나 보고 들었습니다.


작년 9월 이후 아이는 학교에 제대로 등교하지 못했습니다. 다른 대안학교를 알아보았으나 여의치 않아 다시 학교로 돌아왔는데 아이의 등교를 함께해 준 활동 지원사께서 아이가 수업에 집중을 못 해서 반 밖으로 데리고 나가 단둘이 개인교습을 해주었다고 하셨습니다.


순간 9월에 있었던 녹음 속 상황이 바로 떠올랐습니다. 자폐아와 단둘이 있다는 부분에서 아이 엄마로서는 다시 두려움이 일었고 하지 않았어야 할 행동을 했습니다. 담임 선생님과 활동 지원사님과 저희 아이 셋이 있었던 화장실 안에서 두 분이 녹음기를 보게 되셨습니다. 학교의 구성원들이 저희를 호의적으로 볼 수 없는 상황인지라 아이를 둘러싼 환경이 어떨지 두려움이 컸습니다. 숙고하지 못하고 충동적으로 부끄럽고 어리석은 선택을 했습니다.


믿기 어려우시겠지만 충동적인 단 한 번의 행동이었고 아이 엄마 스스로도 끔찍하게 느껴 바로 폐기했습니다. 담임선생님과 활동 지원사님께 사죄드리며 다시 이런 일이 없을 것임을 약속했습니다. 두 분은 이후 저희와 아이에게 모두 진심 어린 애정으로 대해주셨습니다. 이에 대해 치러야 할 대가가 있다면 언제 까지든 치르겠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고소 이후 상황에 대하여>


저희는 선생님이 처벌받고 직위해체되기를 바랐던 건 아니었습니다. 당시에는 어리석게도 막연히 이렇게 고소를 하게 되면, 중재가 이루어지고 문제가 해결될 거라 믿었습니다.


아동 학대 혐의로 고소를 하면서 신고와 고소를 분리해서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학교에 신고를 해도 수사기관에 바로 넘기는 시스템이어서 학교가 학부모에게 신고를 권한 상황이니 고소를 하게 되었고, 고소를 한다고 해서 바로 직위해제가 되는 게 아니고 혐의가 인정되어 기소로 결정이 되면 가능하다고 들었습니다. 저희의 경우 수사와 기소 결정이 예상보다 신속하게 이루어져 곧 직위해제가 되었습니다. 고소를 하면 우선 분리조치가 되고 그 이후에는 수사기관의 판단에 따라 처리될 거라 생각했는데 직위해제와 기소가 이렇게 빨리 진행될 것에 대해 미처 예측을 하지 못했습니다.


당시의 상황으로 돌아가 얘기하자면 저희는 학교가 신고를 권해 아이를 학대한다고 생각한 교사를 고소했고, 교사의 행위는 학대의 혐의로 기소가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수사기관에 의해서도 학대 행위가 인정되었다는 것이었기 때문에 저희는 상대 교사의 사과를 기다렸습니다. 과정에서 교감선생님과 아이의 일반학급 담임선생님께서 아이엄마에게 선처 의사를 물으셨고, 아이엄마는 형사사건이어서 재판이 진행되기 때문에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없지만 진심어린 사과면 충분히 선처할 생각이고 선처를 위해 돕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상대측의 요청으로 중재를 위해 물어오셨던 건 아니어서 전달이 되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상대 교사 측에서 연락을 했으나 우리가 거부했다는 말은 사실이 아닙니다.


<재판 상황에 대하여>


기소 후 재판이 두 번 진행되었습니다. 아이의 엄마가 증인으로 한 번 법정에 나갔고 변호인의 조력은 없었습니다. 재판으로 다투게 되면 상대 교사에게도 큰 고통과 어려움이 될 텐데 한 사람의 인생을 재판을 통해 끝장내겠다는 식의 생각은 결단코 해 본 적이 없습니다.


다만 수사 절차와 재판 절차에 대해 저희는 너무나 무지했습니다. 진심 어린 사과면 충분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고소와 모순된 말이 아니냐고 하시겠지만 무지한 인간이었던지라 그 상황에서는 학교 내의 교감선생님과 동료 교사분이 선처에 대해 물어보실 때 형사사건이고 기소가 된 후여서 소취하는 법적으로 불가능하지만 사과를 하신다면 얼마든지 도울 것이라고 상대 교사 측에도 전했습니다.


하지만 재판정에서 상대 교사는 ''너 싫다고. 나도 너 싫어. 정말 싫어'를 혼잣말이었다고 주장했고 사과보다는 행위를 인정하지 않는 쪽을 선택하신 걸로 보였습니다. 사과가 곧 유죄의 증거가 될 수도 있으니 섣불리 사과하지 못했을 수도 있습니다만, 아이의 엄마는 상대 교사께 사과의 의사가 없다는 것을 확인했기 때문에 처벌을 원하느냐는 물음에 잠시 망설이다 '네'라고 답한 것입니다.


저희는 늘 아이가 잘못된 행동을 할 때마다 진심으로 사과해 왔고, 장애 아동이니까 피해 주는 걸 당연시 여기는 것처럼 보일까 봐 조심하면서 살았습니다. 사과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때도 있었지만 가슴 아파도 장애아 부모로서 평생 짊어져야 할 일이라 생각하며 서로 마음을 다잡으며 살아왔습니다.


아내와 상의하여 상대 선생님에 대해 선처를 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하려고 합니다. 서로 만나지 못한 채 재판에 들어가고 나서야 상대 교사의 입장을 언론 보도를 통해 보았습니다. 저희는 경위서를 통해 교사의 처지를 처음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직위해제 조치와 이후 재판 결과에 따라 교사의 삶이 크게 위협받을 수 있다는 것에 책임감을 느낍니다. 여기까지 와버렸지만 지금 이 상황에서라도 가능한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전학을 선택한 것에 대하여>


이 선택에 대해서는 사연이 길어서 결론에 이르게 된 과정만 간단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이후 차분하게 풀어낼 기회를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돌아보면 잘못된 선택을 했던 순간들이 많습니다. 지금까지 말씀드린 상황들이 복합적으로 이어지면서 학교의 구성원들께 너무 많은 피해를 끼치게 되었습니다. 대처는 미숙했고 이후 벌어진 상황들이 예측을 벗어날 때마다 당황하고 자책했습니다. 문제를 해결해 보려 한 선택들이 오히려 꼬이게 만들었습니다. 자책의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모르는 것이 너무 많아 잘못된 판단을 계속했습니다. 무지도 죄인지라 변명할 수 없다는 것 잘 압니다. 저희의 잘못된 판단으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학교 구성원들께 정말 죄송합니다.


특수학급 증설처럼 해결책이라고 생각했던 방식이 교사와 학생, 학부모 모두를 불행하게 만드는 길이라는 인식을 미처 하지 못했습니다. 문제 해결에만 몰두한 나머지 넓은 시야를 갖지 못했습니다. 피해를 끼친 곳에서 계속 있을 수가 없어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가자고 결정을 했습니다. 이는 다시 차분히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갑작스러운 보도의 소나기 속에서>


9월 이후 하루도 편할 날이 없이 아이 엄마와 아이 모두 어렵게 견디고 있었습니다. 해결할 수 있는 일들은 최대한 누구도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해결하도록 노력했으나, 어떤 일은 저희 손을 벗어나 통제와 해결이 불가능한 채로 속수무책인 상황입니다. 이렇게까지 오랫동안 이 일이 이어지리라 생각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거대한 일로 터져 나오리라고 전혀 생각지 못했습니다.


며칠 동안 저희 아이의 신상이나 증상들이 무차별적으로 여과 없이 공개가 되고, 열 살짜리 자폐 아이를 성에 매몰된 본능에 따른 행위를 하는 동물처럼 묘사하는 식의 보도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TV 화면에는 저희 아이의 행동을 두고 선정적인 자막을 달아 내보냅니다. 부모로서 어찌할 바를 모르겠습니다. 저에 대한 자극적 보도는 감내할 수 있지만 이것만은 멈춰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다른 선택지가 없는 현재의 제도는 개선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교권의 보호가 온 사회의 화두가 되었고 절차상의 많은 문제들이 지적되고 있습니다. 저희가 신고한 사건 또한 검찰의 기소가 문제였다면 현행법상 아동학대 행위에 대한 구성요건이 입법적으로 개선되어야 할 것입니다.


학대 의심이 든 교사에게서 아이를 분리시키고자 했을 때 저희에게 주어진 선택지는 하나였습니다. 학교에서는 신고 조치를 해야 분리가 가능하다고 했고, 먼저 문의했던 교육청에도 같은 말을 했습니다. 그래서 신고를 선택했습니다. 당장 수사기관에 달려가 고소장을 넣은 게 아닙니다. 신고를 권장하도록 설계된 제도 속에서 이를 이용하는 선택을 하게 된 것입니다. 타인의 '밥줄'을 자르는 칼을 너무 쉽게 휘둘렀다는 비난을 많이 보았습니다. 지금에야 너무나 가슴 아프게 받아들입니다. 이 제도를 이용할 때 저는 미처 거기까지 깊게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모두가 제 부덕의 소치임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그것이 가져올 결과까지를 고려했다면 하지 않았을 선택이지만, 시행되는 제도가 그러한 결과를 만들 것까지를 고려한 바탕에서 설계되었다면 이런 일을 막을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작은 원망이 있습니다.


다만 아이에 대한 교사의 행위를 확인했던 순간의 부모 입장에서는 법적으로 학대혐의를 인정받지 못하는건 감수해야 할지라도, 예상하지 못했던 시절의 우연으로 인해 교사가 아이에게 했던 잘못된 행동이 아예 없었던 일이거나, 아무것도 아닌 일로 남는 것을 그냥 받아들여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지금 이 순간까지도 계속 남아 있습니다. 상대 선생님이 교사로서 장애 아이에게 잘못된 행동을 한 과오가 있다는 사실은 변함없다 해도 이것이 선생님의 모든 커리어를 부정하겠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이 두가지 마음이 저희 안에서는 서로 모순되지 않고 공존합니다. 물론 이 견해로 인해 저희는 수많은 비난을 더 받을 수도 있습니다. 저희가 잘못한 점에 대해서는 사과하고 반성하며 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특수교사님들께 사과드립니다>


저는 지금 모든 특수교사들의 권리와 헌신을 폄하하는 사람이 되어버렸습니다. 저희의 대응은 제 아이와 관련된 교사의 행위에 책임을 물으려는 것이었지 장애 아동과 부대끼며 교육현장에서 성실하게 일하시는 특수교사들을 향한 것이 절대 아니었습니다. 상대방 선생님이 특수교사로서 살아온 삶 모두를 부정하는 것도 아닙니다. 저희는 장애 아동을 양육하는 부모로서 누구보다 특수교사들의 헌신과 노력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습니다.


분에 넘치는 배려와 사랑 속에서 우리 아이가 보호받았고 지금도 아이의 상태를 우선 걱정해 주는 선생님들이 계십니다. 특수교사는 아니지만 아이가 속한 일반학급의 담임선생님께서도 저희 아이가 사건 후 다른 아이들과 잘 지낼 수 있도록 끝까지 애써주셨습니다. 너무나 고맙고 죄송합니다. 선생님들의 고충을 충분히 헤아리지 못한 점 고통 속에 반성하고 있습니다. 살면서 갚겠습니다.


어떠한 해명도 받아들이기 어려울 만큼 분노가 깊은 상황에서 저희의 이야기가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짐작도 할 수 없고 두려운 마음입니다. 그래도 물으시는 것에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답하겠습니다. 다 하지 못한 이야기와 여전히 필요한 이야기가 있다면 앞으로 계속 성실하게 답변드리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급하게 덧붙입니다. 입장문을 준비하는 사이 공소장의 일부가 언론에 보도되었는데 저희가 흘렸다거나 하는 말은 사실이 아닙니다. 저희는 지금까지도 공소장을 보지 못한 상태이며 어떤 언론과도 접촉한 일이 없습니다.


2023년 8월 2일. 주호민 드림.


제목 작성정보
효연 '소녀시대 멤버들 서로 근황 안 궁금해...연락 6개월에 한번 할까 말까'

효연 '소녀시대 멤버들 서로 근황 안 궁금해...연락 6개월에 한번 할까 말까'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가수 효연이 소녀시대 멤버들과 서로 근황을 궁금해하지 않는다며 파격적인 발언을 날렸다.지난 29일 방송된 KBS CoolFM '이은지의 가요광장'에는 가수 효연이 게스트로 출연해 화려한 입담을 뽐냈다. 최근 효연은 디지털 싱글 신곡 'Picture(픽쳐)'로 컴백하며 활동을 시작했다.이날 효연은 신곡에 대한 소녀시대 멤버들의 반응을 묻는 질문에 '멤버도 많고 각자 하는 일이 많고 바쁘다 보니 서로 뭐 하는지 별로 궁금해하지 않는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효연은 '저도 준비할 때는 이야기를 안 했었다'며 '노래가 나오고 알아서 홍보해달라는 식으로 이야기했는데, 피드백이 없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또 효연은 '전화를 한 번에 받을 것 같은 멤버가 누구일 거 같냐'는 질문에 '티파니 아니면 수영'이라고 답했다.이은지가 '통화를 자주 하는 멤버냐'고 묻자 효연은 '정말 솔직하게 6개월에 한 번 할까 말까'라고 쿨하게 답하며 찐친 면모를 드러냈다. 소녀시대는 지난해 '데뷔 15주년'을 맞아 완전체로 다시 뭉쳐 앨범 타이틀곡 'Forever 1'을 발매, 함께 무대에 섰다.연습생 시절부터 올해까지 데뷔 16주년을 함께한 소녀시대 멤버들의 찐친 케미에 팬들은 '가끔 연락해도 어색하지 않은 게 진짜 친구', '너무 공감 간다', '또 한 번 뭉쳐주세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한편 효연은 새롭게 선보인 신곡 'Picture'에 대해 '리드미컬하고 들으면 느낌이 있다'라며 '관능적인 느낌도 나고, 춤추고 싶게 하고, 여름이 떠오르는 노래'라고 설명했다.돌아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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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30 10:15

'교도소 갈래'...대낮 지하철역에서 60대 노인 무차별 폭행한 여성

'교도소 갈래'...대낮 지하철역에서 60대 노인 무차별 폭행한 여성

일면식 없는 60대 여성 밀친 노숙인 쉼터 출신 40대 여성, '교도소 가고 싶어서'[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60대 여성이 지하철역에서 일면식이 없는 40대 여성에게 무차별 폭행당해 충격을 주고 있다.  가해자 40대 여성 A씨는 경찰에 '교도소에 가고 싶어서'라고 범행 이유를 털어놨다. 지난 29일 SBS 뉴스는 서울 지하철 9호선 등촌역 오후 4시 20분께 에스컬레이터에서 발생한 일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60대 여성을 주먹과 발로 폭행했다. A씨는 에스컬레이터에서 갑자기 뒤로 돌아 뒤에 있던 60대 여성을 밀어 넘어트렸다. 두 사람은 이날 처음 본 사이였다.피해 여성은 에스컬레이터에서 넘어졌고, 머리 뒷부분이 찢어져 봉합 수술을 받았다.경찰 조사 결과, A씨는 3년 전부터 노숙인 쉼터에서 생활했다. 이 여성은 최근 코로나 확진으로 잠시 쉼터를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진술에서 '갈 곳이 없다. 교도소라도 가고 싶다'...식단 따지는 청주여자교도소 범죄자들A씨는 경찰에 '갈 곳이 없다. 교도소라도 가고 싶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법원은 상해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된 A씨를 두고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을 결정했다.한편 교도소를 가려고 일부러 폭행·절도 등 범죄를 일부러 저지르는 노숙자들이 이따금 등장하고 있어 사회 문제로 지적된다. 지난해 6월 한 폭행 전과 7범 남성이 서울에서 지나다니는 시민을 무차별 폭행한 사건이 있었고 2018년 8월에는 경기 의정부에서 한 남성이 복면을 쓰고 편의점에서 강도짓을 벌이기도 했다. 2016년에도 광주 한 남성이 '감방에 가려고 했다'라며 경찰을 폭행한 사건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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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8-30 10:00

암 투병 중에도 사교육 없이 EBS로만 공부해 서울대 합격한 남학생

암 투병 중에도 사교육 없이 EBS로만 공부해 서울대 합격한 남학생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암 투병 중에도 공부를 포기하지 않고 EBS로 공부해 서울대 당당히 합격한 남학생이 있어 화제를 모은다.지난 29일 EBS 뉴스는 암을 극복하고 EBS로 공부해 서울대에 합격한 이현우(19)씨가 'EBS 꿈 장학생'을 받게 됐다고 보도했다. 올해 서울대 역사학부에 합격한 현우 씨는 고3이던 작년 1월 귀밑 침샘에 암세포가 생긴 이하선암 4기 진단을 받았다.2021년 동생이 백혈병에 걸린 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받은 검사에서 암이 발견된 것이다.  현우씨는 '공부가 손에 잡히지 않았다. 왜냐하면 그 수술이 안면마비 확률이 70%인 수술이라고 의사 선생님이 저한테 말했다. 그래서 2월이 지나면 내가 어떤 모습으로 앞으로 살아가게 될지를 모르겠더라'라며 당시의 막막함을 떠올렸다.고향인 제주를 떠나 서울에서 수술하고, 4월부터 한 달 반가량 방사선 치료를 해야 했던 현우 씨에게 대입 준비는 쉬운 일이 아니었다.휴학까지 고민했던 현우 군이 다시 마음을 잡을 수 있었던 건 온라인 수업으로 타지에서도 공부를 할 수 있게 도왔던 담임교사와 EBS 덕분이었다. 그는 '그렇게 방황하던 상황에서 윤혜정 선생님의 개념의 나비효과를 듣고 있던 중이었다 (저의) 사연을 윤혜정 선생님이 읽어주셨다. 그 강의에서. 그래서 되게 공감해 주시고 또 할 수 있다고 잘 될 거라고 응원해 주셔서...'라며 힘든 순간을 극복할 수 있었던 당시를 떠올리기도 했다. 암 투병 중에도 하루 13시간씩 공부에 몰두했던 현우씨는 문과 전교 1등으로 졸업하고 당당히 서울대에 합격할 수 있었다. 힘든 투병 생활을 딛고 서울대에 합격한 현우 씨는 이번에 EBS '꿈장학생' 10명 중 1명으로 선정됐다.'꿈장학생'은 교육부와 EBS가 투병 생활과 어려운 가정환경 등 힘든 환경 속에서 사교육의 도움을 받지 않고 학교 수업과 EBS 고교 강의만으로 목표를 이룬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하는 제도다.올해도 이들 장학생에게 모두 3천300만 원의 장학금이 수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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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8-30 10:00

또 성형했는지 확 달라진 '비주얼 근황' 전한 개그우먼 이세영

또 성형했는지 확 달라진 '비주얼 근황' 전한 개그우먼 이세영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성형 후 리즈 미모를 경신한 개그우먼 이세영이 또 달라진 비주얼 근황을 전했다. 지난 29일 이세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편집중 곧 업로드'라는 멘트와 함께 한 장의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 속 이세영은 차에서 셀카를 찍고 있는 모습이다.이세영은 최근 쌍꺼풀 수술을 다시 했는지 라인은 더욱 크고 선명해졌고, 눈두덩이도 퉁퉁 부어 있었다. 비록 아직 부기가 가라앉지는 않았지만, 도도한 고양이 눈매를 연상하게 해 눈길을 사로잡았다.이세영이 업로드를 예고한 만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성형 후기를 또 한 번 들려줄 것으로 보인다. 과거 이세영은 '눈이 10시 10분이다'라는 외모 악플에 상처를 받았다고 고백한 바 있다. '10시 10분'이란 눈매가 치켜 올라간 사람을 비하한 표현이다. 이세영은 외모 콤플렉스를 극복하고자 쌍꺼풀 수술을 했고, 빠르게 눈 부기가 빠지는 모습을 공개해 부러움을 샀다.  이후 이세영은 8차례 정도 맞은 코 필러가 퍼졌다고 고백하며 '코 재수술을 결정하게 됐다. 필러를 다 제거하고 정말 자연스러운 콧대, 처져 있는 콧대를 살려주는 걸 원한다'라고 밝혔다.쌍꺼풀 수술에 이어 코 성형까지 성공적으로 마친 이세영은 SNS를 통해 일상 사진을 자주 올리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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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8-30 09:15

'10년 금연' 유재석이 임종 직전 마지막으로 꼭 하고 싶다고 한 2가지 (+영상)

'10년 금연' 유재석이 임종 직전 마지막으로 꼭 하고 싶다고 한 2가지 (+영상)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방송인 유재석이 임종 직전 하고 싶은 딱 2가지 소망을 공개했다.지난 29일 유튜브 채널 '뜬뜬'에는 유재석, 조세호, 유연석과 함께한 미니 핑계고 에피소드 영상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이날 세 사람은 '죽기 전 마지막으로 먹고 싶은 음식'이라는 주제로 이야기꽃을 피웠다.먼저 조세호는 '우리 엄마가 예전에 해줬던 간장 달걀 비빔밥을 먹고 싶다'고 말했다. 앞서 닭발을 좋아한다고 밝혔던 유재석은 조세호의 밸런스 게임 주도 하에 죽기 전 마지막으로 '통뼈 닭발'을 먹겠다고 답해 웃음을 안긴 바 있다.하지만 조세호가 자신은 엄마가 해준 간장 달걀 비빔밥을 먹고 싶다고 하자 유연석은 '그럼 내가 뭐가 돼'라며 '어머니가 종종 얼려서 주신 곰국을 먹고 싶다'고 정정했다.유재석은 '나는 솔직하게 라면을 먹겠다'라고 말하며 끝나지 않는 라면 사랑을 드러냈다.조세호는 '형이 예전에 얘기했던 게 있다. 라면 먹고 나서 그동안 참았던 담배 한 모금 하고 싶다고 하더라'라고 담배를 언급했다. 유재석은 '담배를 안 핀 지 10년이 넘었다'라며 '이제는 담배가 이 만큼도 생각이 나지 않는다'라고 솔직하게 답했다.하지만 '임종을 앞두고 저 세상을 간다 하면 라면 딱 먹고 든든할 때 식후땡'이라며 '저세상 가는 엔젤링을 담배 연기로 직접 만들겠다'고 말해 구독자들을 폭소케 했다. 그러나 유재석은 '다시 한 번 얘기드립니다만, 노담입니다'라며 담배를 처음부터 피우지 말 것을 당부했다.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10년 넘게 담배 끊다니 진심 대단하다', '임종 직전에 먹고 싶은 음식이 라면, 공감간다', '식후땡이 찐이다'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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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8-30 09:15

남친이 입은 옷 마음에 안 든다면서 바로 벗겨 쓰레기통에 버리는 여친 (영상)

남친이 입은 옷 마음에 안 든다면서 바로 벗겨 쓰레기통에 버리는 여친 (영상)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선 넘는 여자친구의 관심에 점점 지쳐간다는 남성이 고민을 토로했다.29일 방송된 KBS Joy '연애의 참견' 190회에는 여자친구의 지속된 단속, 통제에 가스라이팅이 의심된다는 고민남의 사연이 전해졌다. 고민남 A씨에게는 의미 있는 티셔츠가 있었다. 일명 '애착 티셔츠'였다.그런데 어느 날, A씨는 친구들과의 만남 도중 여자친구를 만나게 됐다. 당시 A씨는 티셔츠를 입고 있었는데, 여자친구는 이를 보자마자 옷을 갈아입혔다.A씨의 친구가 입고 있었던 비슷한 디자인, 다른 색상의 셔츠였다.A씨의 티셔츠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셔츠로 갈아입힌 뒤, 티셔츠를 쓰레기통에 버리기까지 했다. 그러면서 A씨를 향해 '편하다는 이유로 티셔츠 좀 입고 다니지 말라. 셔츠 좀 입고 다녀라'라고 말했다.여자친구는 항상 A씨에게 '이건 다 오빠를 위한 것'이라며 자기 행동을 A씨를 위한 행동이라고 포장했고, A씨는 여친의 행동에 '가스라이팅'을 당하고 있다는 고민에 빠졌다. 해당 사연에 누리꾼들은 '이게 어떻게 가스라이팅이 아닐 수 있겠냐', '헤어지는 게 답이다. 안전 이별하세요' 등 충격적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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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8-30 07:15

대학병원서 마약류 빼돌리던 20대 女간호사, 전남친 신고로 경찰 체포

대학병원서 마약류 빼돌리던 20대 女간호사, 전남친 신고로 경찰 체포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대학병원에서 마약류 약품을 빼돌리던 20대 간호사가 경찰에 붙잡혔다.29일 서울 강서경찰서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간호사 여성 A씨(25)를 입건했다. A씨는 병원에서 마약류 약품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서울 시내 한 대학병원에서 일하며 다른 사람의 이름으로 처방된 마약류 진통제 코데인을 불법으로 소지한 혐의를 받는다. A씨의 범행은 전 남자친구의 신고로 들통났다.전 남자친구가 A씨와 헤어진 뒤 자기 집에 있는 A씨의 물건을 치우다가 다른 사람의 이름이 쓰여있는 약봉지를 발견한 것이었다.당시 약봉지에는 '마약류'라고 적혀 있었고, 알약이 들어있었다고 한다. A씨의 전 남자친구는 지난 5월 30일 경찰에 신고, A씨의 범행이 드러났다.경찰은 A씨가 마약류 약품을 빼돌린 경위와 추가 범행 사실, 마약류 투약 여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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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8-29 23:00

피프티 피프티, 최대 500억원 손배소 위기

피프티 피프티, 최대 500억원 손배소 위기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FIFTY FIFTY) 멤버와 소속사 어트랙트 간의 법정 다툼에서 법원이 어트랙트의 손을 들어줬다.지난 28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박범석 수석부장판사)는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이 어트랙트를 상대로 낸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을 기각했다. 가처분 신청이 기각된 피프티 피프티는 또 하나의 난관을 앞두고 있다.바로 소속사 어트랙트가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을 상대로 수백억 원에 달하는 거액의 손해배상금을 청구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29일 '스포츠경향'은 어트랙트가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에게 최대 511억 원의 손해배상 금액을 청구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보도에 따르면 어트랙트가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에게 청구할 수 있는 손해배상 금액은 대중문화예술인 표준전속계약서를 토대로 유추할 수 있다.대중문화예술인 표준전속계약서 15조 1항에 따르면 기획업자(소속사) 또는 가수가 이 계약서상 내용을 위반하는 경우, 그 상대방은 위반자에 대해 14일간의 유예기간을 정해 위반사항에 대한 시정을 요구할 수 있고 위반사항이 시정되지 않을 경우 상대방은 계약을 해제 또는 해지하고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다.15조 2항에는 기획업자가 계약 내용에 따른 자신의 의무를 충실히 이행하고 있음에도 가수가 계약기간 도중 계약을 일방적으로 파기할 목적으로 계약서상 내용을 위반한 경우 가수는 1항의 손해배상과는 별도로 계약 해지 당시를 기준으로 직전 2년간의 월평균 매출액에 잔여기간 개월 수를 곱한 금액을 위약벌로 기획업자에게 지급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피프티 피프티의 음반 수익 내역은 명확하게 공개되지 않아 업계에 알려진 수익 내역을 대입해 유추하면, '큐피드(Cupid)'는 최소 수십억 원에서 많게는 수백억 원까지 매출을 기록했다.데뷔 이후 매출을 약 45억 원으로 보고 평균 아이돌 첫 계약 기간인 7년을 대입하면 소속사가 멤버들에게 청구할 수 있는 손해배상 금액은 무려 236억 원이다. 매출액을 100억 원으로 잡으면 최대 511억 원까지 높아진다. 어트랙트가 피프티 피프티를 데뷔시키기 위해 투자한 금액은 약 80억 원으로 알려져 있는데, 2항의 위약벌에 대한 금액까지 합하면 최대 수백억 원에 달하는 손해배상금도 청구할 수 있다.앞서 법무법인 정향 안세훈 변호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피프티 피프티의 매출을 30억 원으로 추정하면 손해배상금이 약 300억 원에 달할 수 있다'면서 '위약벌의 비중이 훨씬 높고 감액이 안 될 가능성이 높아 많게는 수백억 원까지 손해배상 책임을 부담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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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8-29 22:15

'모란공원 이장' 박원순 전 서울시장 묘비 '또' 훼손돼

'모란공원 이장' 박원순 전 서울시장 묘비 '또' 훼손돼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마석 모란공원에 안장된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묘비가 훼손됐다.29일 YTN은 박원순 전 시장의 묘비가 훼손됐다고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날(28일) 오후 4시께 남양주남부경찰서는 누군가가 박 전 시장의 묘지를 훼손했다는 공원 측의 신고를 받았다.남양주남부경찰서는 즉시 수사에 착수했다. 공원 관리자가 발견했을 당시 묘비 표면에는 박 전 시장의 이름이 새겨진 부분이 검은색 스프레이로 칠해져 있었다.현재 묘비는 검은 천으로 덮였고, 묘소 등 다른 곳은 훼손되지 않았다.박 전 시장은 지난 2020년 비서를 성추행한 혐의로 고소당한 뒤 극단적 선택을 했다. 그는 고향인 경남 창녕에 묻혔다가 이듬해 20대 남성이 박 전 시장 묘소를 훼손하는 사건이 발생했고, 유족은 이장을 추진했다.박 전 시장의 묘소는 지난 4월 '민주화 인사의 성지'로 불리는 마석 모란공원에 이장됐다.경찰은 인근 CCTV 등을 확인해 박 전 시장의 묘비를 훼손한 당사자를 추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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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8-29 21:00

술 사러 온 손님 주민등록번호 거꾸로 외워보라고 한 후 대답 못하니 쫓아낸 편의점 알바생

술 사러 온 손님 주민등록번호 거꾸로 외워보라고 한 후 대답 못하니 쫓아낸 편의점 알바생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편의점 점주나 아르바이트생들은 담배나 술을 사러 온 미성년자들 때문에 골머리를 앓는다.종종 위조되거나 타인의 신분증을 도용해 미성년자들이 술과 담배를 사 가는 경우도 있는데, 만약 적발되면 편의점 점주가 영업정지와 과징금 처분 등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 이 때문에 편의점 점주나 알바생들은 미성년자에게 술, 담배를 팔지 않기 위해 늘 신경을 곤두세운다.얼마 전 편의점에 들렀다가 주민등록번호를 거꾸로 외워보라는 아르바이트 생의 말에 대답을 하지 못 했다가 쫓겨난 남성의 사연이 누리꾼들의 화제를 모은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맥주를 사려다가 알바생한테 거절당한 92년생 누리꾼의 이야기가 공개됐다.누리꾼 A씨는 얼마 전 집에서 시원한 맥주를 마시기 위해 동네 편의점을 들렀다.계산대에 있던 알바생은 A씨에게 신분증을 보여달라고 했다.  올해 만으로 31살, 92년생 A씨는 신분증 검사를 요구하자 내심 기뻤지만 곧 알바생의 요구에 당황하고 말았다.알바생은 주민등록번호를 거꾸로 외워보라고 했다. A씨는 떠듬떠듬 뒷자리부터 말하기 시작했다.더듬는 그의 모습은 본 편의점 알바생은 '술 안팔아요'라고 말하며 A씨를 내쫓았다.A씨는 '아니 주민등록번호를 거꾸로 외우는 사람이 어딨냐'라며 분통을 터트렸다.누리꾼들은 '정말 특이한 알바생을 만났다'라면서도 '방금 나도 거꾸로 외워봤는데 잘 안 되네', '진짜 내 주민등록번호 거꾸로 말하는 게 안 되네'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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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8-29 19:00

파도치는 바다에서 인생샷 찍겠다며 돌 위에 서있다가 죽을 뻔한 여성 (+영상)

파도치는 바다에서 인생샷 찍겠다며 돌 위에 서있다가 죽을 뻔한 여성 (+영상)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인스타 감성샷 또는 인생샷을 찍겠다며 무모한 행동을 하다가 크게 다치거나 심한 경우 목숨을 잃는 사고를 겪는 사람들을 종종 볼 수 있다.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거센 파도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기 위해 해변에 위험천만하게 서 있다가 목숨을 잃을 뻔한 여성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재조명되고 있다. 최근 트위터 계정 'myh4103'에는 하늘하늘한 분홍 원피스를 입은 여성이 바다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게재됐다.바다와 가깝게 맞닿아 있는 돌 위에 올라선 여성은 두 팔을 벌리고 환하게 미소 지었다. 뒤로 거대한 파도가 다가오고 있었다. 가까이 다가온 파도는 절벽에 부딪히며 엄청난 속도로 여성을 삼켜버린다.여성뿐만 아니라 근처에 있던 관광객들도 파도의 위력에 휘청거리며 쓰러진다.다행히도 이 여성은 파도에 휩쓸렸지만 무사히 구조돼 목숨을 잃지 않았다. 하지만 파도에 휩쓸리는 과정에서 어깨와 팔, 손을 다친 듯 상처가 가득했다.한 남성이 상처를 소독해 주고 있었고 여성을 충격에서 헤어 나오지 못한 듯 벌벌 떨고 있었다.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목숨을 잃지 않은 게 천만다행', '그래도 저 정도만 다쳐서 다행이다', '해변에서 파도 보이면 가까이 가지 말아야 하는 이유' 등의 반응을 보인다. — myh (@myh4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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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8-29 19:00

'키 180cm·수도권 아파트'...29살 발레 강사가 원하는 결혼하기 위한 남자의 4가지 조건

'키 180cm·수도권 아파트'...29살 발레 강사가 원하는 결혼하기 위한 남자의 4가지 조건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29살 발레 강사가 자신이 결혼을 원하는 남성의 조건을 공개했다.지난 24일 KBS Joy·Smile TV Plus '중매술사' 9회에서는 백조같이 우아한 외모와 달리 올바른 경제관념을 가진 '물욕 없는 발레리나' 양설화가 등장했다. 의뢰인 양설화는 무용과 졸업 후 입시 전문 발레 강사 및 무대 안무 감독으로 활동 중인 인재다.그녀는 평소 무소유의 안정적인 삶을 추구해, 어릴 때부터 예금 적금에 올인해 현금 자산 약 2억 원을 보유하고 있었다. 양씨는 '가족끼리 여행 자주 다니는 집안'을 맛보기 조건으로 꼽으며, '가족끼리 화목한 시댁을 만나 다 같이 여행 다니고 싶다'라고 바람을 드러냈다.그녀가 본격적으로 내세운 조건은 다음과 같았다. '키 180cm 이상, 어깨너비 48.4cm 이상', '수도권 아파트 소유자', '주 2회 이상 술 마시는 남성 NO', '나보다 기념일을 많이 챙기는 남자' 등이었다.조금은 까다로운 조건에 중매술사들은 '기념일 조건은 처음 본다. 맞추기 너무 어렵다', '물욕이 없다면서 수도권 신도시 선호?' 등의 말을 하며 팩폭을 날렸다. 이날 방송에 출연한 선남들은 총 4명으로, 대기업 연구 개발직, 유소년 야구 단장, 인테리어 가업 승계자, 에너지 공기업 재직자였다.탄탄한 조건을 가진 남성들이었지만, 의뢰인 양씨의 네 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한 선남은 한 명도 없었다. 최종 선택 전 의뢰인에게 호감도를 표현한 선남은 네 명 중 두 명이었다. 양씨는 유소년 야구 단장 블루 선남을 선택했고, 블루 선남 역시 프러포즈를 승낙하며 9호 예체능 커플이 탄생했다.한편 이날 중매술사들은 양씨의 조건에 대해 '아름다운 외모와 올바른 경제관념은 플러스 요인이지만 호불호 갈리는 직업군과 기준이 높은 이상형을 마이너스 요인'으로 꼽았다. 이를 총합해 의뢰인 양씨의 중매 매칭 점수로 82점을 부여했다.한편 '중매술사'는 매주 목요일 밤 10시 30분 KBS Joy·Smile TV Plus 채널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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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8-29 18:15

극한의 알바라는 '파바 오픈조' 경험 살려 팬들 줄 '역조공 쿠키+포카' 1000개 직접 포장한 가수 (영상)

극한의 알바라는 '파바 오픈조' 경험 살려 팬들 줄 '역조공 쿠키+포카' 1000개 직접 포장한 가수 (영상)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각종 아르바이트 중에서도 극강의 난이도를 자랑한다는 파리바게뜨 오픈조 알바.아침 일찍 출근해 모든 빵을 포장하는 등 할 일이 많기로 유명해 '아르바이트 좀 했다'하는 사람들도 '전설의 알바'라 입을 모은다. 여기서 살아남은 자는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했던가. 자신의 알바 경력을 살려 팬들에게 '역조공'한 가수가 있어 박수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28일 유튜브 채널 'MAREUMO 마름모'에는 생일을 맞아 커피차 이벤트를 준비하는 가수 이승윤의 모습이 올라왔다.이날 이승윤은 팬들에게 선물할 쿠키를 만들기 위해 직접 팔을 걷어붙였다.이승윤은 '제 머릿속으로는 (제과제빵)해보고 싶었는데 장만해야 할 것도 많고 배워야 될 것도 많아 시도를 해볼 생각도 못 했는데 해볼 수 있어 재밌다'고 소감을 전했다. 각기 다른 모양으로 쿠키를 빚어낸 이승윤은 직접 포장에 스티커까지 붙이며 팬들을 위해 '열일'했다.이때 쿠키 포장에 남다른 재능을 보였는데 이에 대해 이승윤은 '저 이것도 많이 했었어요. 알바할 때'라며 '파바에서 오픈조 했었다'고 밝혔다.이승윤은 쿠키 포장에 이어 직접 포토카드까지 포장하며 무려 1000개 이상의 선물을 준비한 것으로 전해진다.한편 이승윤은 지난 2013년 싱글 앨범 '오늘도'로 데뷔했다. 이어 2020년 JTBC '싱어게인' 우승을 차지하며 얼굴을 알렸다.지난 2월에는 '2023 이승윤 전국투어 콘서트 도킹'을 통해 전국 각지의 팬들과 만났다. 첫 앙코르 콘서트 및 해외 공연인 '도킹 인 타이베이(DOCKING in TAIPEI)'까지 진행하며 다채로운 퍼포먼스로 관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다.또한 오는 10월26일 오후 7시 일본 도쿄 제프 하네다(Zepp Haneda)에서 '2023 이승윤 콘서트 도킹 인 도쿄(DOCKING in TOKYO)'를 개최하며 '2023 렛츠락페스티벌', '2023 조이올팍페스티벌', '아이돌라디오 라이브 인 서울', '2023 부산국제록페스티벌',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23' 등 다양한 뮤직 페스티벌에서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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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8-29 18:15

자꾸 깜빡깜빡하는 건망증 여성 뇌 사진 찍어보니...8cm 기생충이 나왔다

자꾸 깜빡깜빡하는 건망증 여성 뇌 사진 찍어보니...8cm 기생충이 나왔다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건망증과 우울증을 앓던 60대 여성의 뇌 속에서 8cm 길이의 기생충이 살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준다.지난 2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출신의 60대 여성의 뇌 속에서 기생충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이 여성은 복통과 설사 등의 증상으로 인해 2021년 1월 지역병원에 입원했다.이듬해 여성은 건망증과 우울증 증세도 보이기 시작했고, 캔버라 병원에서 자기공명영상장치(MRI) 검사를 진행한 결과 수술이 필요하다는 소견이 나왔다. 충격적인 장면을 처음 목격한 건 수술을 집도한 신경외과의 하리 프리야 반디였다.환자의 뇌에서 8㎝ 길이의 기생충을 꺼냈을 뿐만 아니라 그 벌레가 살아서 꿈틀대고 있었던 것이다.호주 연방과학산업연구기구(CSIRO)는 이 기생충을 '오피다스카리스 로베르시'라는 회충으로 확인했다.이 회충은 주로 비단뱀(python) 체내에서 발견되며, 사람 몸에서 확인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여성은 비단뱀이 주로 서식하는 호수 인근에 거주하는데, 자연 속에서 풀을 채집해 요리에 쓰곤 했다고 한다.전문가들은 회충이 비단뱀의 배설물을 통해 풀에 묻었고, 여성이 이를 직간접적으로 섭취하면서 감염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호주국립대 전염병 전문가 산자야 세나나야케는 또 다른 유충이 여성의 간 등 다른 기관에 침투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추가 치료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그는 '비단뱀에게서 발견되는 회충에 감염된 세계 최초의 환자가 되고 싶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녀는 매우 용감했다'고 말했다.이 사례는 동물과 사람의 서식지 교차가 이어지는 가운데 동물에게서 감염되는 질병이 얼마나 위험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고 전문가들은 말했다.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새로 확인되는 전염병의 4분의 3은 동물원성으로, 코로나19가 대표적이다.세나나야케는 '오피다스카리스는 사람 사이에서는 전염되지 않는다'며 '다만 뱀과 기생충은 어디든 있는 만큼 수년 내 다른 나라에서 사례가 확인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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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8-29 18:00

맹수처럼 하악질 하더니 '츄르' 먹자마자 1초 만에 '장화 신은 고양이'로 변신한 길냥이

맹수처럼 하악질 하더니 '츄르' 먹자마자 1초 만에 '장화 신은 고양이'로 변신한 길냥이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맹수처럼 하악질을 하던 길고양이에게 '츄르'를 먹이자 만화에서 나올 법한 일이 벌어졌다.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사람을 극도로 경계하는 길고양이에게 츄르를 먹여봤다는 후기 글이 등장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날카로운 눈빛과 함께 하악질을 하는 검은 길고양이 모습이 담겼다.고양이는 입꼬리를 잔뜩 추켜올린 채 날카로운 이빨을 드러내며 주변을 경계했고 금방이라도 튀어나갈 듯 도약하는 자세를 취했다. 고양이과 동물이 도약 자세를 취하는 것은 공격하기 직전에 보이는 행동으로, 상대방에게 경고하거나 공격하겠다는 표현이다.자세를 한껏 낮춘 채 귀까지 접으며 위협하던 이때, 고양이 입에 '최고의 간식'이라고 불리는 츄르를 넣자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날카롭게 째려보던 고양이의 표정은 언제 그랬냐는 듯 장화신은 고양이 캐릭터의 치명적인 눈빛으로 변했다.또한 츄르 맛에 감격한 듯 혀로 손가락을 정성스럽게 핥아주기까지 했다.죽일 듯이 노려보다가 츄르 하나에 애교를 부리는 길냥이의 모습은 공개 직후 많은 이들의 심장을 폭격했다. 누리꾼들은 '츄르 하나에 모든 경계를 풀었네', '눈빛 보니까 이미 집사로 발탁한 것 같은데', '같은 고양이 맞냐'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한편 츄르란 입맛이 까다로운 고양이들에게 호불호가 갈리지 않는 간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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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8-29 18:00

'결혼 조건 다 맞는데 관계 중 남친 뱃살만 보면 흥분 가라앉아...전남친 그리워요'

'결혼 조건 다 맞는데 관계 중 남친 뱃살만 보면 흥분 가라앉아...전남친 그리워요'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결혼을 고민 중인 남성과 '잠자리 궁합'이 안 맞아 고민이라는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현재 교제 중인 남성이 좋은 남자라는 것도 알고, 결혼 조건도 잘 맞지만 성관계를 할 때마다 보이는 '뱃살'이 문제였다. 28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남자가 다 좋은데 관계했는데도 안 끌리면'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자신을 30대 여성이라고 밝힌 작성자 A씨는 '지금 만나고 있는 남자친구가 결혼할 만큼 (조건은) 괜찮은데 외모랑 몸매가 내 스타일이 아니다'라고 고민을 토로했다. 그는 '사랑을 나누는데 뱃살이 나온 모습을 보면 흥분이 가라앉으면서 전 남자친구만 생각난다'고 털어놨다.그러면서 '아직 콩깍지가 안 씌어서 그런 것 같다'며 '사실 우리는 결도 많이 다르긴 하다. 그것도 사귀기 전에 망설인 원인 중 하나'라면서 답답한 마음을 고백했다.A씨는 '그래도 이만한 사람 없겠거니 하고 만나게 됐다. 결혼할 만한 사람이라면 이런 것들도 다 감내하고 결혼하는 게 맞을까? 정말 결혼하는 데 중요한 건 뭘까?'라고 고민했다. 끝으로 A씨는 '난 이제 곧 30대 중후반의 나이가 된다. 나보다 먼저 결혼한 선배님들의 의견이 궁금하다'고 물었다.해당 사연에 누리꾼들은 '결혼 생활에 있어서 경제적인 조건들은 매우 필요한 것이고 현실과 이상은 다르다', '결혼에서 속궁합은 정말 중요한 부분', '관계 중 전 남자친구가 떠오른다면 헤어져야 한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한편 블라인드에 올라온 해당 글은 현재 작성자 요청으로 삭제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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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8-29 18:00

몸에 좋다고 인간들에 산 채로 잡아먹히는 멸종위기 '천산갑' 비늘 1톤 적발

몸에 좋다고 인간들에 산 채로 잡아먹히는 멸종위기 '천산갑' 비늘 1톤 적발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몸에 좋다는 이유로 무분별하게 사냥한 인간 때문에 '멸종위기'에 내몰린 천산갑이 또 큰 아픔을 겪었다.지난 18일(현지 시간) AP 통신은 태국에서 멸종위기 '천산갑 비늘' 1톤을 국외로 반출하려던 일당이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현지 경찰은 체포된 용의자 2명을 보호 대상 동물의 사체를 불법 소지한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보도에 따르면 태국 경찰은 지난 16일 밤 북동부 칼라신 지방에서 약 5000만 바트(한화 약 19억 원)에 달하는 천산갑 비늘 1톤을 압수했다. 압수된 비늘의 양은 무려 3~4000마리 천산갑에서 나온 것으로 예상돼 공분을 사고 있다.그간 천산갑은 산을 뚫는 갑옷이라는 의미로 등껍질이 중국에서 약재로 많이 사용돼 왔다.가격이 비싸 무분별한 사냥으로 멸종위기에 처하면서 국제법상 거래가 금지됐지만 수요가 아직도 많아 불법 거래가 끊이지 않고 있다.IUCN 측에 따르면 지난 2004년 이후 총 100만 마리 이상의 천산갑이 죽임을 당했으며 생태학적 균형도 무너지고 있는 상태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태국 당국은 '두 명의 남성 용의자가 저울을 실은 트럭에 천산갑 비늘을 몰래 싣고 있었으며 모두 혐의를 자백했다'고 설명했다.덧붙여 '말레이시아에서 출발해 태국를 거쳐 라오스로 갈 예정이었으며 이곳에서 중국 고객에게 판매될 계획이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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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8-29 18:00

다리 한쪽 없는데도 정정당당하게 달리기 경주하는 학생...선생님이 보인 반응 (+영상)

다리 한쪽 없는데도 정정당당하게 달리기 경주하는 학생...선생님이 보인 반응 (+영상)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최근 SNS를 통해 공유된 한 학교의 달리기 영상이 누리꾼들에 큰 감동을 선사했다.지난 26일(현지 시간) 말레이시아 중국어 매체 신츄데일리(Sinchew Daily)의 보도에 따르면 24일 파리드 카마루딘(Farid Kamaruddin)이라는 누리꾼이 틱톡에 약 48초 분량의 짧은 동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왼쪽 다리를 잃고 목발을 짚은 학생 A군이 학교 운동회에서 100m 달리기 종목에 참가하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 초반, 출발 지점 가장 왼쪽에 서 있던 A군은 스타트 건이 발사되자마자 목발을 짚고 질주했다.하지만 신체적으로 불리한 탓에 다른 친구들보다 뒤처져 있을 수밖에 없었다. 다른 친구들이 결승선에 도달할 때도 그는 여전히 달리고 있었다.체력이 점점 떨어졌지만, A군은 포기하지 않았다. 이런 제자에게 힘을 불어넣어 주고 싶었던 선생님은 그의 옆에서 함께 뛰는 모습으로 감동을 더 했다.결국 A군은 남다른 끈기로 완주에 성공하며 박수갈채를 받았다.이를 악물고 달리는 A군의 모습은 많은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누리꾼들은 '몸이 불편해도 정정당당하게 경기를 하는 모습이 대단하다', '끈기가 엄청나다', '뭘 해도 될 친구다', '학생의 앞날이 기대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당시 교사 중 한 명으로 경기를 직관했다는 한 누리꾼은 'A군이 경주하는 모습을 보고 박수를 치지 않을 수 없었다. 깊은 감동을 받아 다른 선생님들과 함께 눈물을 흘렸다'라고 전했다.해당 영상은 29일 오후 4시(한국 시간) 기준 무려 63만 회가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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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8-29 18:00

7년째 등산하면서 처음 겪는 소름돋는 경험에 공포까지 느꼈다는 여성 유튜버 (영상)

7년째 등산하면서 처음 겪는 소름돋는 경험에 공포까지 느꼈다는 여성 유튜버 (영상)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7년 째 등산을 해오던 여성 유튜버가 겪었다는 무서운 경험담이 화제가 되고 있다.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구독자 18만 등산 유튜버 '산 속에 백만송희'가 지난 17일 올린 영상이 조명되고 있다. 이날 백만송희는 동생과 함께 수락폭포를 갔다가 내려가는 길 끔찍한 경험을 했다.백만송희는 '지금 너무 무서운데... 지금 내려가는 길 주 통로에 어떤 분이 바지를 벗고 X을 싸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엉덩이와 눈이 마주쳤다'며 '웃일 일이 아니다. 진짜 무섭다'고 덧붙였다.백만송희가 찾은 곳은 외진 곳이 많아 화장실로 이용 하려고 하면 숨어서 용변을 볼 수 있는 곳이 많은 곳이었다고 한다.그런데도 길 한복판에서 볼일을 봤다는 것이 큰 충격을 자아낸다.백만송희는 '등산 인생 7년 동안 이런 일은 처음이다'며 '노상방뇨는 본 적 있다. 보통 숨어서 한다. 노상방똥을 한 가운데서 하는건 처음 본다'고 말했다. 이어 '제발 길에서 X싸지 마세요. 진짜 무서워요'라며 공포에 질린 모습을 보여줬다. 최근 흉기 난동 사건이 전국 곳곳에서 벌어지는 등 사회 분위기가 흉흉해지고 있다. 이에 누리꾼들은 '이상한 행동을 하는 사람을 보면 피하는게 좋겠다', '조금이라도 수상하면 도망가야 된다' 등의 조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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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8-29 18:00

하이브, 미국서 '6천대 1' 경쟁 뚫은 글로벌 걸그룹 20인 후보 공개

하이브, 미국서 '6천대 1' 경쟁 뚫은 글로벌 걸그룹 20인 후보 공개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소속사 하이브가 세계적인 음반회사 유니버설뮤직그룹과 함께 제작하는 글로벌 걸그룹의 후보군을 공개했다. 29일 하이브와 UMG의 합작 법인 '하이브 x 게펜 레코드'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인근 샌타모니카에 있는 게펜 레코드 스튜디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오디션 프로그램 '더 데뷔 : 드림 아카데미'(The Debut: Dream Academy) 후보 20명까지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앞서 지난 2021년 하이브는 유니버셜뮤직그룹 산하 레이블 게펜 레코드와 합작 법인을 세워 글로벌 신인 발굴에 착수한 바 있다. 이후 지난해 3월 미국을 시작으로 한국, 일본, 호주, 영국 등지에서 지역별 온·오프라인 오디션을 진행했고, 총 20명의 걸그룹 연습생들을 발굴했다. 지역별 오디션에 총 12만 명이 지원했고, 경쟁률은 '6천 대 1'이었다. 연습생 20명의 출신 배경은 한국, 미국을 비롯해 일본, 브라질, 아르헨티나, 스위스, 스웨덴, 슬로바키아, 벨라루스, 태국, 호주, 필리핀 등 12개국이다. 나이는 14∼21세(평균 17세) 사이다. 연습생들은 지난 1년여간 하이브 아메리카와 게펜 레코드의 트레이닝 과정을 거쳐왔다. 이들은 이날 기자간담회에 교복 같은 유니폼을 입고 참석해 영어와 모국어로 자신의 이름과 배경을 간략히 소개했다.  아울러 함께 공개된 짧은 영상에서는 연습생들의 춤과 노래 실력 등 비범한 재능을 엿볼 수 있었다.연습생 20인은 오는 9월 2일부터 11월 18일까지 12주간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게 되며, 해당 과정을 담은 영상 콘텐츠들은 유튜브 및 여러 소셜미디어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공개된다.최종 데뷔 팀은 시청자들의 투표와 심사위원들의 평가를 거쳐 오는 11월 선정된다.이날 행사에 참석한 방시혁 하이브 의장은 '저는 오래전부터 K팝의 방법론에 기반해서 다양한 국가 출신의 인재들을 육성하고, 이들과 함께 K팝 스타일의 글로벌 그룹을 만들고 싶다고 생각해 왔다'면서 '저의 오랜 꿈을 현실화시키며 이를 여러분과 공유할 수 있게 돼 진심으로 기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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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8-29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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