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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민, 두 번째 입장문 '특수교사 고소 후회...선처 탄원서 제출하겠다'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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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02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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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인기 웹툰 작가 겸 유튜버 주호민이 자신의 자폐아들을 가르친 특수교사를 아동 학대 혐의로 신고한 것에 대한 두 번째 입장문을 밝혔다.


2일 주호민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이같이 전했다.


주호민은 '며칠 동안 저희 가족에 관한 보도로 인해 많은 분께 혼란과 피로감을 드렸다. 깊은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면서 말문을 열었다.



그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가 있는 아들을 학대했다며 특수교사를 고소해 도마 위에 오른 상태다. 아들 가방에 녹음기를 넣어 몰래 녹취했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누리꾼들은 교권 침해 등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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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민은 '저희 생각과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히기 전 선생님을 직접 뵙고 말씀을 나누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해 8월 1일 만남을 청했다. 대리인께서는 지금 만나는 것보다는 우선 저희의 입장을 공개해달라고 했다'면서 '깊은 고민과 여전한 두려움을 안고 조심스럽게 입장을 밝힌다'고 글을 썼다.



그는 녹음기를 넣은 경위에 대해 '아이의 이상행동이 계속돼 딱 하루 녹음기를 가방에 넣어서 보냈다. 불안 증세를 일으키는 어떤 외부요인이 있는지 확인했는데 그 하루 동안의 녹음에서 충격을 가누기 어려운 말들을 듣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이의 부적절한 행동을 교정하려 노력했고, 그러면 다시 일반학급에도 갈 수 있다고 가르쳐 왔던 저희는 교사가 아이에게 너는 아예 돌아갈 수 없다, 친구들과 어울릴 수 없다고 단정하는 말도 가슴 아팠지만, 그것이 이 행동을 교정하면 돌아갈 수 있다는 사실을 엄하게 가르쳐 훈육하려는 의도의 어조가 아닌, 다분히 감정적으로 너는 못 가라며 단정하는 것이어서 충격받았다'고 설명했다.


또 '감정적인 어조의 말들에서 교사는 아이의 이름 대신 야, 너를 반복적으로 사용해 이것이 훈육의 차원이 아니라는 판단을 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아이가 불안할 때 익숙한 노래 가사를 흥얼거리는 상동행동이 있는데, 그럴 때 '그딴 말 하지 마'하고 말하기도 했다. 가장 힘들었던 대목은 아이에게 '너 싫다고. 나도 너 싫어. 정말 싫어'를 반복적으로 말하는 부분이었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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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민은 '녹음 속에서 아이는 침묵하거나 반사적으로 '네'를 반복하며 그 말들을 받아내고 있었다. 비로소 아이의 이상행동들이 이해됐다. 그 당시 부모의 처지에서 그 녹음을 들었을 때 들었던 생각은 아이를 이 교사와 분리해야 한다는 것 하나였다'라면서도 '이 사건이 더 커지지 않기만을 바라고 있다. 재판에 들어가게 됐으니 증거로써만 사용하고 공중에 공개하지 않는 것이 우리 사회의 원칙이라고 생각했다'며 녹음을 공개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사건 발생 후 교사에게 사과, 상담을 요청하지 않고 바로 고소했냐는 말에 대해서는 '모두 뼈아프게 후회한다. 지나고 나면 보이는 일들이 오직 아이의 안정만 생각하며 서 있던 사건의 복판에서는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녹음을 듣고 큰 충격을 받은 상태에서 그것이 비단 그날 하루 만의 일일까, 아이가 지속해 이런 상황에 있었던 게 아닐까 하는 혼란에 빠졌다'라며 '아이 엄마 또한 충격과 혼란 상태여서 분리를 빨리해야 한다는 결론만 있을 뿐 어떤 절차를 밟아 이를 실행을 할지에 대한 판단을 하기에 어려운 상태였다'라고 자신들의 판단 미스라고 강조했다.


특수교사 고소 이후 상황에 대해서도 '선생님이 처벌받고 직위 해체되기를 바란 건 아니었다. 어리석게도 막연히 이렇게 고소하게 되면 중재가 이뤄지고 문제가 해결될 거라 믿었다'면서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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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도 자신의 자폐아들에게 성교육을 할 특정 강사를 요구하고 교체를 강요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또 재판에서 특수교사의 처벌을 강력하게 요구했다는 것에 대해서는 '아내가 상대 교사께 사과보다는 행위를 인정하지 않는 쪽을 선택한 걸로 보여 처벌을 원하느냐는 물음에 잠시 망설이다 '네'라고 답한 것'이라면서 '아내와 상의해 상대 선생님에 대해 선처를 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하려고 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주호민은 '직위해제 조치와 이후 재판 결과에 따라 교사의 삶이 크게 위협받을 수 있다는 것에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저희가 잘못한 점에 대해서는 사과하고 반성하며 살겠다'고 전했다.



아래는 주호민이 공개한 두 번째 입장문 전문이다.


주호민입니다.


며칠 동안 저희 가족에 관한 보도들로 인해 많은 분들께 혼란과 피로감을 드렸습니다. 깊은 사과의 말씀을 올립니다. 무엇보다도 저희 아이에게 관심과 배려를 아끼지 않았던 같은 반 친구들과 학부모님, 그리고 모든 특수교사님들, 발달 장애 아동 부모님들께 실망과 부담을 드린 점 너무나도 미안하고 죄송합니다.



계속 쏟아지는 보도와 여러 말들에 대한 저희 생각과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히기 전 우선 상대 선생님을 직접 뵙고 말씀을 나누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해 8월 1일 만남을 청했습니다. 대리인께서는 지금 만나는 것보다는 우선 저희의 입장을 공개해 주면 내용을 확인한 후 만남을 결정하겠다고 하셨습니다.


깊은 고민과 여전한 두려움을 안고 조심스럽게 저희의 입장을 밝힙니다.


<아이에 대하여>


저희 아이는 발달장애가 있고 인지, 언어 능력이 5세 수준이어서 한 해 늦게 입학을 했습니다. 현재 3학년이지만 나이는 11살입니다. 보도된 사건은 2학년인 10살 때의 일입니다. 특수학급과 일반학급을 왔다 갔다 하는 방식의 수업을 받는데 일반학급에서는 지도사 선생님의 도움을 받습니다. 너무나도 감사한 그 지원인력이 많이 부족한 형편이라 도움을 받지 못할 때는 힘든 상황이 종종 벌어졌습니다.


<학폭위에 오른 사건에 대하여>


작년 9월, 저희 아이가 일반 학급에 있는 동안 같은 반 여아 앞에서 바지를 내리는 행동을 하였습니다. 사실을 알게 된 즉시 여아의 부모님께 바로 전화로 사과를 드렸습니다. 저희 아이의 행동으로 인해 상대 부모님은 분리조치를 원하셨고, 2주가량 맞춤반(특수학급)으로 분리조치가 됐습니다. 상대 부모님께서 처음에는 사과를 받아들이기 어려워하셨지만 학교 회의를 통해 '지도사가 없는 시간은 맞춤반에 가있는다'라는 조치에 동의하시면서 사과를 받아주셨습니다. 당시 피해 아이와 부모님께서 느끼셨을 충격과 고통에 진심으로 공감하고 어렵게 사과를 받아주셔서 감사하면서도 여전히 죄송한 마음입니다.


<성교육 강사 요구에 대하여>


학교 회의에서 맞춤반 분리조치 후 이후로도 있을 수 있는 이런 상황에 대한 대비와 교육을 위해 일반학급 학생들에게 성교육을 하고, 아이는 그 교육을 기점으로 일반학급 수업을 받기로 결정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맞춤반 교사께서 성교육 교사를 모셔야는데 급하게 구하려니 어렵다고 하는 말을 듣고 아이의 엄마가 SNS에서 활동하시는 분을 찾아 추천해 드렸고 고맙다고 하셨습니다. 이후 섭외는 학교에서 진행하였습니다. 엄마의 입장에서 아이가 분리조치를 빨리 끝내고 복귀하였으면 하는 조급함에서 한 일이지만 특정 강사 요구나, 교체 요구 등은 사실이 아닙니다.


<녹음기를 넣은 경위에 대하여>


아이가 바지를 내리는 행동을 한 날 이를 대처하는 과정에서 아이도 놀랐고 긴장상태가 되었습니다. 자폐 아동의 특성 중 패턴 대화가 있는데, 평소 학교에서 돌아오면 '오늘 어땠어?'라고 물으면 '재밌었어요' 하는 식으로 대화가 이어집니다. 그런데 물음에 위축된 어조로 '잘못했어요'라는 답변을 하거나, 강박적인 반복 어휘가 늘었고 대화가 패턴에서 벗어나면 극도로 불안해하는 증상을 보였습니다.


연휴 기간 동안, 평소에는 같은 반 아이들에 스스럼없이 다가갔는데 멀리 떨어져 가까이 가려 하지 않고, 배변 실수가 잦아져 바지를 십수 번 갈아입혀야 했습니다. 그러다 다시 등교하는 날, 등교거부 반응을 강하게 보이는 아이를 보고선 행여 ‘내가 알지 못하는 이유가 있나?’ 무척 걱정이 되기 시작했었습니다.


또래보다 인지력이 부족하고 정상적 소통이 불가한 장애 아이인지라 부모가 없는 곳에서 불안 증세를 일으키는 어떤 외부 요인을 경험했다면 그것이 무엇인지 알아서 빠르게 교정하고 보호해 줘야 하는데 그것을 확인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이 빠르게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그간 어린이집이나 특수학교의 학대 사건들에서 녹음으로 학대 사실을 적발했던 보도를 보아왔던 터라 이것이 비난을 받을 일이라는 생각을 당시에는 미처 하지 못했습니다. 어떤 보도나 반응에서도 녹음 행위 자체에 대한 문제 제기를 보지 못했기 때문에 다른 선택지를 생각해야 한다는 사실 자체에 생각이 이르지 못했습니다.


이상행동이 계속되어 딱 하루 녹음기를 가방에 넣어서 보냈고, 불안 증세를 일으키는 어떤 외부요인이 있는지 확인을 했는데 그 하루 동안의 녹음에서 충격을 가누기 어려운 말들을 듣게 되었습니다.


아이의 부적절한 행동을 교정하려 노력했고, 그러면 다시 일반학급에도 갈 수 있다고 가르쳐왔던 저희는 교사가 아이에게 너는 아예 돌아갈 수 없다, 친구들과 어울릴 수 없다고 단정하는 말도 가슴 아팠지만, 그것이 이 행동을 교정하면 돌아갈 수 있다는 사실을 엄하게 가르쳐 훈육하려는 의도의 어조가 아닌, 다분히 감정적으로 너는 못 가라며 단정하는 것이어서 충격을 받았습니다. 감정적인 어조의 말들에서 교사는 아이의 이름 대신 야, 너를 반복적으로 사용해 이것이 훈육의 차원이 아니라는 판단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또, 아이가 불안할 때 익숙한 노래 가사를 흥얼거리는 상동행동이 있는데, 그럴 때에 '그딴 말 하지 마' 하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가장 힘들었던 대목은 아이에게 '너 싫다고. 나도 너 싫어. 정말 싫어'를 반복적으로 말하는 부분이었습니다. 녹음 속에서 아이는 침묵하거나 반사적으로 '네'를 반복하며 그 말들을 받아내고 있었습니다.


비로소 아이의 이상행동들이 이해가 됐습니다. 그 당시 부모의 처지에서 그 녹음을 들었을 때 들었던 생각은 아이를 이 교사와 분리해야 한다는 것 하나였습니다. 이것이 학대다 아니다 하는 생각 이전에 아이를 감정적으로 대하는 게 분명하게 느껴지는 교사에게, 더구나 특수학급이라는 상황에서 계속 보낸다는 생각은 할 수 없었습니다.


<왜 녹음을 공개하지 않느냐는 의견에 대하여>


내용이 없으니 공개하지 않는 것 아니냐는 비난, 사실관계가 궁금하니 녹음을 공개하라는 요구들이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이 사건이 더 커지지 않기만을 바라면서 아무것도 하지 말자는 생각으로 견뎠습니다. 재판에 들어가게 되었으니 증거로서만 사용하고 공중에 공개하지 않는 것이 우리 사회의 원칙이라 생각했습니다.


<5명의 변호사 상담에 대하여>


전관 변호인단, 호화 변호인단, 변호사 5명 선임 등은 모두 사실이 아닙니다. 녹음을 확인한 후에 혹시 부모로서 과잉된 판단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전문가의 객관적 판단을 구하기 위해 여러 변호사들에게 상담을 받았습니다. 학대라는 답을 듣기 위해서라거나 재판에 대비해 만난 것도 아닙니다. 사건이 수사기관에 넘어간 후에도 저희는 변호사를 선임한 적이 없습니다. 형사재판이라 따로 변호사를 구하지 않아도 되었고, 아동학대 사안에서는 국선 변호사의 조력을 받을 수 있다고 하였지만, 초반 상담 외 변호사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한 적은 없습니다. 사건이 갑자기 보도된 이후에는 쏟아지는 일들을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니 주변에서 빨리 변호사를 선임해서 대처하라고 조언해 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당시 상담했던 여러 변호사들은 교사의 행위에 대해 학대로 보인다는 의견을 주셨습니다.


<분리 요구 대신 고소를 택했는가에 대하여>


사건 발행 후 교사 면담을 하지 않고 바로 고소를 했느냐는 비난과 분노를 많이 보았습니다. 상대 부모에게는 용서를 받고 왜 교사는 용서하지 않았느냐는 비난도 많이 보았습니다. 모두 뼈아프게 후회합니다. 지나고 나면 보이는 일들이 오직 아이의 안정만 생각하며 서 있던 사건의 복판에서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녹음을 듣고 큰 충격을 받은 상태에서 그것이 비단 그날 하루 만의 일일까, 아이가 지속적으로 이런 상황에 있었던 게 아닐까 하는 혼란에 빠졌습니다. 아이 엄마 또한 충격과 혼란 상태여서 분리를 빨리해야 한다는 결론만 있을 뿐 어떤 절차를 밟아 이를 실행을 할지에 대한 판단을 하기에 어려운 상태였습니다. 교사 면담을 신청했다가 취소했던 건 바로 고소를 하려던 게 아니라 상대 교사를 대면해서 차분히 얘기를 풀어갈 자신이 없는 상태에서 만났다가 오히려 더 나쁜 상황이 될까 하는 우려에서였습니다. 우선 대면은 피하는 게 좋겠다는 판단을 했습니다.


교사를 직접 만나는 것보다 분리를 위한 절차를 밟는 게 낫지 않을까, 그러면 사람을 대면하지 않고 시스템 속에서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교육청에 먼저 전화로 문의를 했습니다. 학대의 의심이 있어서 선생님과 분리조치를 원하는데 교육청에 신고하면 학교측에 얘기해 절차를 밟아서 진행해주실수 있는지 물었습니다. 교육청에서는 아동학대는 최초 학대행위 발견자가 신고의 의무가 있는데 학부모도 해당되니 학부모님이 직접 신고를 하셔도 된다고 했습니다. 저희는 학교에 가서 이 사실을 얘기하고 교사를 만나고 하는 게 너무 부담스운 상황이었지만, 수사기관에 신고해서 해결하는것은 피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신고하지 않고 학교를 찾아갔습니다. 교장실에서 저희가 들었던 녹음 속 상황을 말씀드리면서 녹음을 들어달라 했으나 거절하셔서, 구두로 내용을 자세히 설명드리고 교사가 교체되기를 원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교장선생님은 교사의 교체는 신고를 통해야만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분리를 가능하게 하면서도 교사에게는 사법처리를 하지 않도록 하는 다른 방법이 있다는 안내를 받은 곳은 없었습니다. 학교 측의 답변을 방관적 태도로 느낀 아이의 외삼촌이 교장선생님과 대화 과정에서 어떻게 그렇게만 말할 수 있느냐 항변했습니다. 이 과정이 지금 난동으로 와전된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당시에는 결국 학대 혐의로 고소를 해야 교사와 분리될 수 있다는 것만이 저희에게 남은 선택지였습니다.


<저희 잘못에 대하여>


다만 이 과정에서 큰 잘못을 했습니다. 첫째는 특수학급 부모님들과 이 과정을 의논해야 했습니다. 그날의 녹음 속에는 저희 아이 외에 다른 아이를 향한 감정적 비난의 말도 담겨있었지만 녹취를 3자에게 공개하는 것은 위법이라는 말도 들었고, 이를 공개하면서 무언가를 하면 학부모들이 교사를 몰아내는 모양이 될 것 같고, 저희는 그런 걸 원한 게 아니었기 때문에 그러한 사정들로 인해 말을 할 수 없었습니다. 확대시키지 않고 저희 문제만 빨리 해결하려고 했습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다른 부모님들과 사건을 공유하고 해결책을 찾았어야 했는데 섣불렀고 어리석었습니다. 저희는 빠르게 특수교사가 대체되기를 희망했으나 특수교육 쪽은 특히나 인력이 너무 부족한 상황이라 교사를 구하기가 어려웠습니다. 교육의 공백이 길어지면서 다른 부모님과 아이들에게 많이 힘든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이에 대한 분노와 원망은 당연한 것이라 저희가 달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아이들과 부모님들께 정말 죄송합니다. 서로 의지하던 사이인 부모님들과 상의하지 못한 점 정말 죄송합니다. 앞으로도 계속 사죄드리고 반성하면서 살겠습니다.


<두 번째 녹음에 대하여>


녹음 행위 자체와 이를 두 번이나 했다는 것에 대해 많은 분들의 공분을 하나하나 보고 들었습니다.


작년 9월 이후 아이는 학교에 제대로 등교하지 못했습니다. 다른 대안학교를 알아보았으나 여의치 않아 다시 학교로 돌아왔는데 아이의 등교를 함께해 준 활동 지원사께서 아이가 수업에 집중을 못 해서 반 밖으로 데리고 나가 단둘이 개인교습을 해주었다고 하셨습니다.


순간 9월에 있었던 녹음 속 상황이 바로 떠올랐습니다. 자폐아와 단둘이 있다는 부분에서 아이 엄마로서는 다시 두려움이 일었고 하지 않았어야 할 행동을 했습니다. 담임 선생님과 활동 지원사님과 저희 아이 셋이 있었던 화장실 안에서 두 분이 녹음기를 보게 되셨습니다. 학교의 구성원들이 저희를 호의적으로 볼 수 없는 상황인지라 아이를 둘러싼 환경이 어떨지 두려움이 컸습니다. 숙고하지 못하고 충동적으로 부끄럽고 어리석은 선택을 했습니다.


믿기 어려우시겠지만 충동적인 단 한 번의 행동이었고 아이 엄마 스스로도 끔찍하게 느껴 바로 폐기했습니다. 담임선생님과 활동 지원사님께 사죄드리며 다시 이런 일이 없을 것임을 약속했습니다. 두 분은 이후 저희와 아이에게 모두 진심 어린 애정으로 대해주셨습니다. 이에 대해 치러야 할 대가가 있다면 언제 까지든 치르겠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고소 이후 상황에 대하여>


저희는 선생님이 처벌받고 직위해체되기를 바랐던 건 아니었습니다. 당시에는 어리석게도 막연히 이렇게 고소를 하게 되면, 중재가 이루어지고 문제가 해결될 거라 믿었습니다.


아동 학대 혐의로 고소를 하면서 신고와 고소를 분리해서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학교에 신고를 해도 수사기관에 바로 넘기는 시스템이어서 학교가 학부모에게 신고를 권한 상황이니 고소를 하게 되었고, 고소를 한다고 해서 바로 직위해제가 되는 게 아니고 혐의가 인정되어 기소로 결정이 되면 가능하다고 들었습니다. 저희의 경우 수사와 기소 결정이 예상보다 신속하게 이루어져 곧 직위해제가 되었습니다. 고소를 하면 우선 분리조치가 되고 그 이후에는 수사기관의 판단에 따라 처리될 거라 생각했는데 직위해제와 기소가 이렇게 빨리 진행될 것에 대해 미처 예측을 하지 못했습니다.


당시의 상황으로 돌아가 얘기하자면 저희는 학교가 신고를 권해 아이를 학대한다고 생각한 교사를 고소했고, 교사의 행위는 학대의 혐의로 기소가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수사기관에 의해서도 학대 행위가 인정되었다는 것이었기 때문에 저희는 상대 교사의 사과를 기다렸습니다. 과정에서 교감선생님과 아이의 일반학급 담임선생님께서 아이엄마에게 선처 의사를 물으셨고, 아이엄마는 형사사건이어서 재판이 진행되기 때문에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없지만 진심어린 사과면 충분히 선처할 생각이고 선처를 위해 돕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상대측의 요청으로 중재를 위해 물어오셨던 건 아니어서 전달이 되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상대 교사 측에서 연락을 했으나 우리가 거부했다는 말은 사실이 아닙니다.


<재판 상황에 대하여>


기소 후 재판이 두 번 진행되었습니다. 아이의 엄마가 증인으로 한 번 법정에 나갔고 변호인의 조력은 없었습니다. 재판으로 다투게 되면 상대 교사에게도 큰 고통과 어려움이 될 텐데 한 사람의 인생을 재판을 통해 끝장내겠다는 식의 생각은 결단코 해 본 적이 없습니다.


다만 수사 절차와 재판 절차에 대해 저희는 너무나 무지했습니다. 진심 어린 사과면 충분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고소와 모순된 말이 아니냐고 하시겠지만 무지한 인간이었던지라 그 상황에서는 학교 내의 교감선생님과 동료 교사분이 선처에 대해 물어보실 때 형사사건이고 기소가 된 후여서 소취하는 법적으로 불가능하지만 사과를 하신다면 얼마든지 도울 것이라고 상대 교사 측에도 전했습니다.


하지만 재판정에서 상대 교사는 ''너 싫다고. 나도 너 싫어. 정말 싫어'를 혼잣말이었다고 주장했고 사과보다는 행위를 인정하지 않는 쪽을 선택하신 걸로 보였습니다. 사과가 곧 유죄의 증거가 될 수도 있으니 섣불리 사과하지 못했을 수도 있습니다만, 아이의 엄마는 상대 교사께 사과의 의사가 없다는 것을 확인했기 때문에 처벌을 원하느냐는 물음에 잠시 망설이다 '네'라고 답한 것입니다.


저희는 늘 아이가 잘못된 행동을 할 때마다 진심으로 사과해 왔고, 장애 아동이니까 피해 주는 걸 당연시 여기는 것처럼 보일까 봐 조심하면서 살았습니다. 사과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때도 있었지만 가슴 아파도 장애아 부모로서 평생 짊어져야 할 일이라 생각하며 서로 마음을 다잡으며 살아왔습니다.


아내와 상의하여 상대 선생님에 대해 선처를 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하려고 합니다. 서로 만나지 못한 채 재판에 들어가고 나서야 상대 교사의 입장을 언론 보도를 통해 보았습니다. 저희는 경위서를 통해 교사의 처지를 처음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직위해제 조치와 이후 재판 결과에 따라 교사의 삶이 크게 위협받을 수 있다는 것에 책임감을 느낍니다. 여기까지 와버렸지만 지금 이 상황에서라도 가능한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전학을 선택한 것에 대하여>


이 선택에 대해서는 사연이 길어서 결론에 이르게 된 과정만 간단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이후 차분하게 풀어낼 기회를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돌아보면 잘못된 선택을 했던 순간들이 많습니다. 지금까지 말씀드린 상황들이 복합적으로 이어지면서 학교의 구성원들께 너무 많은 피해를 끼치게 되었습니다. 대처는 미숙했고 이후 벌어진 상황들이 예측을 벗어날 때마다 당황하고 자책했습니다. 문제를 해결해 보려 한 선택들이 오히려 꼬이게 만들었습니다. 자책의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모르는 것이 너무 많아 잘못된 판단을 계속했습니다. 무지도 죄인지라 변명할 수 없다는 것 잘 압니다. 저희의 잘못된 판단으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학교 구성원들께 정말 죄송합니다.


특수학급 증설처럼 해결책이라고 생각했던 방식이 교사와 학생, 학부모 모두를 불행하게 만드는 길이라는 인식을 미처 하지 못했습니다. 문제 해결에만 몰두한 나머지 넓은 시야를 갖지 못했습니다. 피해를 끼친 곳에서 계속 있을 수가 없어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가자고 결정을 했습니다. 이는 다시 차분히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갑작스러운 보도의 소나기 속에서>


9월 이후 하루도 편할 날이 없이 아이 엄마와 아이 모두 어렵게 견디고 있었습니다. 해결할 수 있는 일들은 최대한 누구도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해결하도록 노력했으나, 어떤 일은 저희 손을 벗어나 통제와 해결이 불가능한 채로 속수무책인 상황입니다. 이렇게까지 오랫동안 이 일이 이어지리라 생각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거대한 일로 터져 나오리라고 전혀 생각지 못했습니다.


며칠 동안 저희 아이의 신상이나 증상들이 무차별적으로 여과 없이 공개가 되고, 열 살짜리 자폐 아이를 성에 매몰된 본능에 따른 행위를 하는 동물처럼 묘사하는 식의 보도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TV 화면에는 저희 아이의 행동을 두고 선정적인 자막을 달아 내보냅니다. 부모로서 어찌할 바를 모르겠습니다. 저에 대한 자극적 보도는 감내할 수 있지만 이것만은 멈춰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다른 선택지가 없는 현재의 제도는 개선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교권의 보호가 온 사회의 화두가 되었고 절차상의 많은 문제들이 지적되고 있습니다. 저희가 신고한 사건 또한 검찰의 기소가 문제였다면 현행법상 아동학대 행위에 대한 구성요건이 입법적으로 개선되어야 할 것입니다.


학대 의심이 든 교사에게서 아이를 분리시키고자 했을 때 저희에게 주어진 선택지는 하나였습니다. 학교에서는 신고 조치를 해야 분리가 가능하다고 했고, 먼저 문의했던 교육청에도 같은 말을 했습니다. 그래서 신고를 선택했습니다. 당장 수사기관에 달려가 고소장을 넣은 게 아닙니다. 신고를 권장하도록 설계된 제도 속에서 이를 이용하는 선택을 하게 된 것입니다. 타인의 '밥줄'을 자르는 칼을 너무 쉽게 휘둘렀다는 비난을 많이 보았습니다. 지금에야 너무나 가슴 아프게 받아들입니다. 이 제도를 이용할 때 저는 미처 거기까지 깊게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모두가 제 부덕의 소치임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그것이 가져올 결과까지를 고려했다면 하지 않았을 선택이지만, 시행되는 제도가 그러한 결과를 만들 것까지를 고려한 바탕에서 설계되었다면 이런 일을 막을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작은 원망이 있습니다.


다만 아이에 대한 교사의 행위를 확인했던 순간의 부모 입장에서는 법적으로 학대혐의를 인정받지 못하는건 감수해야 할지라도, 예상하지 못했던 시절의 우연으로 인해 교사가 아이에게 했던 잘못된 행동이 아예 없었던 일이거나, 아무것도 아닌 일로 남는 것을 그냥 받아들여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지금 이 순간까지도 계속 남아 있습니다. 상대 선생님이 교사로서 장애 아이에게 잘못된 행동을 한 과오가 있다는 사실은 변함없다 해도 이것이 선생님의 모든 커리어를 부정하겠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이 두가지 마음이 저희 안에서는 서로 모순되지 않고 공존합니다. 물론 이 견해로 인해 저희는 수많은 비난을 더 받을 수도 있습니다. 저희가 잘못한 점에 대해서는 사과하고 반성하며 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특수교사님들께 사과드립니다>


저는 지금 모든 특수교사들의 권리와 헌신을 폄하하는 사람이 되어버렸습니다. 저희의 대응은 제 아이와 관련된 교사의 행위에 책임을 물으려는 것이었지 장애 아동과 부대끼며 교육현장에서 성실하게 일하시는 특수교사들을 향한 것이 절대 아니었습니다. 상대방 선생님이 특수교사로서 살아온 삶 모두를 부정하는 것도 아닙니다. 저희는 장애 아동을 양육하는 부모로서 누구보다 특수교사들의 헌신과 노력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습니다.


분에 넘치는 배려와 사랑 속에서 우리 아이가 보호받았고 지금도 아이의 상태를 우선 걱정해 주는 선생님들이 계십니다. 특수교사는 아니지만 아이가 속한 일반학급의 담임선생님께서도 저희 아이가 사건 후 다른 아이들과 잘 지낼 수 있도록 끝까지 애써주셨습니다. 너무나 고맙고 죄송합니다. 선생님들의 고충을 충분히 헤아리지 못한 점 고통 속에 반성하고 있습니다. 살면서 갚겠습니다.


어떠한 해명도 받아들이기 어려울 만큼 분노가 깊은 상황에서 저희의 이야기가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짐작도 할 수 없고 두려운 마음입니다. 그래도 물으시는 것에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답하겠습니다. 다 하지 못한 이야기와 여전히 필요한 이야기가 있다면 앞으로 계속 성실하게 답변드리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급하게 덧붙입니다. 입장문을 준비하는 사이 공소장의 일부가 언론에 보도되었는데 저희가 흘렸다거나 하는 말은 사실이 아닙니다. 저희는 지금까지도 공소장을 보지 못한 상태이며 어떤 언론과도 접촉한 일이 없습니다.


2023년 8월 2일. 주호민 드림.


제목 작성정보
'학폭 논란'으로 나락갈 뻔 했던 유명 걸그룹 멤버, 혐의 벗었다

'학폭 논란'으로 나락갈 뻔 했던 유명 걸그룹 멤버, 혐의 벗었다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베리굿 출신 다예가 학폭 논란 관련 승소하며 혐의를 벗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다예는 2020년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과 협박으로 피고인 A씨를 고소했다. 29일 JTBC뉴스는 판결문에 따라 A씨가 다예로부터 학교 폭력을 당한 사실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2019년 5월 28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작성했다고 보도했다. 또 다예가 학교폭력으로 학교 봉사 5일과 특별교육 4시간 징계를 받았다고 언론에 제보까지 했으나 이 모든 건 거짓이었고 다예의 명예를 훼손시켰다고 주장했다. 매체에 따르면 재판부는 A씨를 피해자의 명예를 훼손하고 피해자를 협박, 피해자가 입은 정신적 고통을 고려할 때 그 죄질이 좋지 않다고 판단했다. 다만 피고인이 이 사건 범행을 인정하고 잘못을 반성하고 있는 점·피고인은 형사 처벌 전력이 전혀 없는 초범인 점·범행 경위에 일부 참작할 사유가 있는 점 등을 종합해 벌금형(200만 원)을 내렸다. 한편 4년 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걸그룹 베리굿 다예는 학교폭력 가해자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을 쓴 A씨는 초등학교 6학년 당시 다예(본명 김현정)에게 신체적인 폭력을 당하고 성적인 말까지 듣는 등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했다.하지만 다예 소속사 측은 '다예의 학교폭력 관련 억측은 악성 루머이며, 허위사실임을 명확히 밝힌다'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다예 역시 베리굿 공식 트위터를 통해 '글쓴이의 주장 정도면 학교폭력위원회가 열렸어야 하는 수준이다. 나에 대한 분노가 10년 동안이나 가득했다면 진작 찾아와서 사과를 요구하지 않았는지 의문이다. 사실 관계 확인이 없는 일들을 공론화 시키며 진심 어린 사과를 바라는 것이 아닌 그저 피해 받기를 원하는 식의 태도와 글들은 정말로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하려고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다예가 소속됐던 베리굿은 2014년 싱글 '러브레터'로 데뷔해 '안 믿을래', '요즘 너 때문에 난', '비비디바비디부' 등으로 활동했지만 2021년 5월 제이티지엔터테인먼트가 스타위브엔터테인먼트에 인수합병되며 해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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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29 17:15

이수근 '장애 아들 팔다리 불편해 얼굴로 넘어져...지켜주지 못해 자괴감 들어'

이수근 '장애 아들 팔다리 불편해 얼굴로 넘어져...지켜주지 못해 자괴감 들어'

[인사이트] 강지원 기자 = 방송인 이수근이 뇌성마비 진단을 받았던 둘째 아들과 있었던 마음 아픈 일화를 공개했다.지난 28일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9세 장애 아들을 키우는 워킹맘의 사연을 다뤘다. 사연자는 '발달 장애 아이를 키우는 싱글 맘 부정적 편견에 힘들어요'라는 주제로 등장했다. 그는 올해로 9살이 된 발달 장애 아이를 키우고 있다.  사연자의 말에 따르면 아이의 나이는 9살이지만 지능은 2~3살 정도이고 장애 전담 어린이집을 다니고 있다. 아이는 17개월이 되던 해 어린이집 선생님을 통해 아이의 발달 장애 사실을 알게 됐고 치료 센터를 다니기 시작했다.이날 사연자는 아이가 옷을 모두 벗고 나체로 키즈 펜션 수영장에 들어 갔던 일화와, 10층 아파트에서 장난감을 아래로 던져 위험했던 상황 등을 이야기했다.그러면서 아이 장애에 대해 편견과 곱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는 이들로 인해 상처를 받았다고 털어놨다. 이수근은 사연자의 이야기와 장애를 가진 아이를 키우는 고충에 공감하며 자신의 일화도 소개했다.그는 '오른 팔다리가 조금 불편한 우리 막내가 오른쪽으로 쓰러지더라'면서 '오른손을 못 뻗더니 얼굴로 넘어져 그대로 턱이 찢어지고 벌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이수근은 '응급으로 가서 꿰맸다'며 '부모 입장에서 눈물 난다. 장애지 않냐. 근데 할 수 있는 방법이 아무것도 없더라'고 당시 속상했던 마음을 전했다.또 그는 '내가 이해의 폭을 크게 갖는 게 방법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왜냐하면 민감도가 일반 부모에 비해 많다 보니 똑같이 이야기했는데도 우리한테 무시하는 톤 같고 부모 입장에서 그걸 크게 받아들일 때도 있다'고 말했다.끝으로 사연자에게 '사연자는 어려운 가정을 혼자 극복하다 보니 보이지 않는 화들이 쌓여있다'며 '그래서 그런 상황(불합리한 상황)들에 걸렸을 때 조금씩 폭발하기 때문에 일일이 대응하려 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한편 이수근은 지난 2008년 3월에 박지연과 결혼해 2008년 첫째 아들 태준 군을 얻었다.이후 2010년 1월 둘째 아들 태서 군을 얻었으며 아내 박지연은 임신중독증으로 2011년 10월 신장 이식 수술을 받았다.지난 2012년 이수근은 한 방송에서 둘째 아들이 뇌성마비 장애가 있음을 밝힌 바 있다. 이로 인해 오른팔과 발을 못 썼으나 꾸준한 재활치료로 걸을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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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29 17:15

'십오야' 부른 와일드캣츠 리드싱어 임종임 별세...향년 74세

'십오야' 부른 와일드캣츠 리드싱어 임종임 별세...향년 74세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십오야', '마음 약해서' 등을 부르며 큰 사랑을 받았던 6인조 혼성그룹 와일드캣츠의 리드싱어 임종임이 향년 74세 나이로 별세했다.29일 박성서 대중음악평론가는 와일드캣츠의 리드싱어 임종임이 지난 28일 별세했다고 전했다. 1949년생인 고인은 1969년 미8군쇼 무대에 서기 시작해 1971년 그룹 와일드캣츠를 결성했다.와일드캣츠는 1971년 동남아를 거쳐 1974∼1978년 홍콩을 중심으로 활동했다. 현지에서 '뉴 프롬 더 와일드 캣츠'(New From The Wild Cats) 등 여러 장의 음반을 냈다. 와일드캣츠는 1979년 귀국 후 발표한 음반 '더 와일드 캣츠(The Wild Cats)/들고양이들'의 '마음 약해서'와 '십오야'가 크게 히트하며 스타 반열에 올랐다.해외 무대에서 갈고 닦은 무대 매너와 가창력으로 국내 무대에서 돌풍을 일으킨 와일드캣츠는 1980년에는 MBC '10대 가수 가요제'에서 특별상을 타기도 했다.팀에서 리드싱어를 맡은 임종임은 1980년 솔로로 독립해 1981년 보니엠의 '바하마 마마'(Bahama Mama)를 번안한 '말하나 마나'를 히트시켰다.이 노래는 유재석 등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멤버들이 '하나마나송'(2007)으로 각색해 방송에서 불러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독신으로 지낸 고인은 지난해 암 수술을 받기 전까지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주점 '와일드캣츠'를 운영하기도 했다.빈소는 서울 종로구 서울적십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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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8-29 17:15

'난 다 썼어'...아기 못 낳는 동생 위해 자기 자궁 이식해 준 언니

'난 다 썼어'...아기 못 낳는 동생 위해 자기 자궁 이식해 준 언니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영국에서 첫 자궁 이식 수술이 이뤄진 가운데 기증자와 수혜자가 자매인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지난 23일(현지 시간) 영국 BBC는 옥스퍼드 처칠 병원 외과 의사들이 영국의 첫 자궁 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기증자는 40세 여성 A씨, 수혜자는 34세 여성 B씨로 두 사람은 자매 사이다.의사들은 두 사람 모두 수술 이후 무사히 회복한 상태이며 현재 여동생은 시험관 시술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2월 진행된 자궁 이식 수술에는 무려 30명 이상의 의료진이 동원됐으며 약 17시간 동안 이루어졌다.기증자인 언니 A씨는 이미 두 명의 자녀를 낳았고 동생이 자신만의 단란한 가정을 가질 수 있기를 바라며 자궁을 동생 B씨에게 선물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장기 회수 팀을 이끌었던 산부인과 의사 리처드 스미스(Richard Smith) 교수는 '자궁 이식을 연구하는 데 25년을 보냈다'라면서 이번 수술에 대해 '대단한 성공'이라고 말했다.그는 '모든 것이 감정적이었다. 나중에 우리 모두 약간 눈물을 흘렸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자궁 이식 팀을 이끌었던 이식 외과의사 이사벨 키로가(Isabel Quiroga)는 '수혜자는 정말 행복해 했고 현재 두 명의 아기를 가질 수 있길 기대하고 있다. 그녀의 자궁은 정상적으로 기능하고 있다. 완벽하다. 우리는 상황을 매우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B씨는 이식 수술 후 2주 만에 첫 생리를 시작했다. 다른 이식 환자와 마찬가지로 그녀는 조직 거부반응을 예방하기 위해 면역억제제를 복용해야 한다.이는 장기적인 건강상의 위험을 수반할 수 있기 때문에 최대 2번의 임신 후 자궁을 다시 제거해야 한다.B씨는 자궁이 없거나 덜 발달했지만 난소는 기능하는 희귀 질환인 1형 MRKH 증후군(Mayer–Rokitansky–Kuster–Hauser Syndrome)을 가지고 태어났다.수술 전 그녀는 남편과 불임치료를 받았고 현재 8개의 배아를 보관하고 있다.이식 수술 전 상담 후 두 사람은 인체조직관리청(Human Tissue Authority)의 검토와 승인을 받았다.수술비 25,000파운드(한화 약 4,170만 6,750원)은 자선 단체 '영국 자궁 이식(Womb Transplant UK)'이 지불했다. 또한 이날 참여한 의료진 30여 명은 무급으로 일했다.'영국 자궁 이식' 회장인 스미스 교수는 팀이 총 15건(생존 기증자 5건, 사망 뇌사 기증자 10건)의 자궁 이식 수술을 수행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받았지만, 수술비를 모두 지불하려면 300,000파운드(한화 약 5억 50만 원) 정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그는 '놀라운 사실은 현재 영국에 자궁 문제로 인해 불임증을 앓고 있는 가임기 여성이 15,000명이 넘는다는 것'이라면서 '그들은 자궁 없이 태어났거나 암 또는 기타 신체 이상으로 자궁 적출술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2014년 스웨덴의 한 여성이 60대 친구로부터 자궁을 이식받아 첫아이를 출산했다.그 이후 전 세계적으로 100건의 자궁 이식 수술이 이루어졌으며 미국, 스웨덴에서 약 50명이 태어났고 터키, 인도, 브라질, 중국, 체코, 독일, 프랑스에서도 이식된 자궁을 통해 아기가 태어났다.영국의 외과의사들은 2015년 자궁 이식 수술 허가를 받았다.'영국 자궁 이식'에 따르면 500명 이상의 여성이 자궁 이식 프로그램에 참여하기를 희망하며 단체에 연락해왔고, 약 12명 정도가 대기자 명단에 오르기 위한 전제조건인 배아를 보관 중이거나 불임 치료를 받고 있다.한편 스미스 교수는 '성전환으로 여성이 된 경우 골반, 혈관의 해부 구조 차이 등의 문제로 지금으로서는 자궁 이식 실현 가능성이 없으며, 앞으로 최소 10년은 지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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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8-29 17:00

'내 자식들에게 수산물 못 먹인다' 인터뷰한 전남 신안군 어민의 정체

'내 자식들에게 수산물 못 먹인다' 인터뷰한 전남 신안군 어민의 정체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시작한 날, 목포 MBC는 전남 신안군 어민의 인터뷰를 내보냈다.어민은 방송에 출연해 '내 자식들에게 수산물을 못 먹인다'라고 발언했다. '생산자가 자기 상품에 대한 불신'을 드러낸 것으로, 시청자들에게 오염수에 대한 부정적인 인상을 강하게 줬다.그런데 어민이 과거 더불어민주당 공천을 받아 지방선거에 출마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방송 공정성에 대한 지적이 제기됐다. 지난 28일 국민의힘은 'MBC가 '정치인'을 '어민'으로 둔갑해 후쿠시마 오염수 괴담 유포에 앞장서고 있다'고 비판했다.앞서 지난 24일 목포 MBC는 '수산 1번지 전남…실제 피해 규모 어느 정도?'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방송은 오염수 해양 방류로 인한 불안 때문에 소비 위축이 이어지면 수산물 생산량 1위인 전남 지역의 경제 전반에 큰 타격이 우려된다는 내용이었다. 이 과정에서 신안군 어민 강대성씨가 등장했다. 강씨는 '실제 수산물 소비 심리는 이미 바닥이다. 특히 저희 자식들에게는 더더욱 먹이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어민조차도 '가족에게 수산물을 먹이지 못하겠다'는 그의 발언은 목포 MBC 유튜브 채널 섬네일에 강조됐다.그런데 해당 보도 이후 어민으로 출연한 강씨가 정당 관련인이라는 경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보도 공정성이 도마 위에 올랐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강씨는 지난해 대선 과정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 선거대책위원회(조직본부 농수축산위원회 상임위원장)에 몸 담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6월 실시된 전국동시지방선거에는 민주당의 공천을 받아 신안군의회 라 선거구에 '1-가'번으로 출마했지만 무소속 후보에게 밀려 낙선했다.또 강씨는 지난달 1일 민주당이 주최한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정부 규탄 집회에도 참여, 지난 20일에는 '친명(친이재명)' 성향 원외 인사 모임인 더민주전국혁신회의에 참석하는 등 당 관련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국민의힘 가짜뉴스 괴담 방지 특별위원회는 논평을 내고 '목포 MBC와 더불어민주당은 서로 짜고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가짜뉴스를 만들기로 한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면서 '강씨가 당의 지시를 받아 인터뷰하고 목포 MBC가 이를 그대로 방송한 것이라면 이는 심각한 방송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같은 날 전국언론노동조합(전언노) 문화방송본부 지역 16개 지부는 공동성명을 내고 'MBC를 정치에 끌어들이지 말라'고 촉구했다.MBC강원영동지부와 광주MBC지부 등 전국 16개 지부는 성명을 통해 '난데없이 목포MBC가 보수언론의 먹잇감이 되고 있다'면서 '선거에 나섰던 농어민은 언론 인터뷰에 응하면 안 되느냐'고 되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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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8-29 17:00

한밤 중 속옷 훔치러 옆집 여성 집 침입한 이웃 남성... 들키자 폭행

한밤 중 속옷 훔치러 옆집 여성 집 침입한 이웃 남성... 들키자 폭행

[인사이트] 이유리 기자 = 한밤 중 혼자 사는 옆집 여성 집에 속옷을 훔치러 침입했다가 들키자 여성을 폭행하고 달아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29일 서울 강서경찰서에 따르면 30대 남성 A씨에 대해 강도상해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직업이 있고 가족과 주기적으로 연락하는 등 도망과 증거인멸 우려가 없다'며 기각했다. A씨는 지난달 21일 오전 1시40분쯤 강서구 화곡동에서 20대 여성 B씨가 혼자 사는 집에 몰래 들어간 혐의를 받는다. 도망치는 과정에서 B씨를 다치게 한 혐의도 있다.A씨는 B씨가 집을 비운 틈을 타 B씨 집에 몰래 들어갔다. 자신의 지문을 남기지 않기 위해 장갑을 끼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했다. 이후 A씨는 귀가한 B씨가 자신을 보고 소리를 지르자 여성을 밀친 후 도망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B씨는 팔과 얼굴에 전치 3주의 부상을 입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속옷을 훔치러 들어갔다'고 범행을 시인했다. 그는 피해자 여성 옆집에 사는 이웃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강도상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도망과 증거 인멸의 우려가 없다'는 사유로 기각했다.사건 후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는 B씨는 한 달 간 직장 동료의 집에서 생활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자신의 주소가 노출된 상황에서 집에 돌아가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B씨에게 스마트워치를 지급하고, 112시스템에 안전조치 대상자로 등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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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8-29 17:00

글로벌 인기 투표서 'K-판다' 푸바오 제치고 1위한 판다의 정체

글로벌 인기 투표서 'K-판다' 푸바오 제치고 1위한 판다의 정체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국내서 폭발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K-판다 푸바오를 제치고 글로벌 인기 순위 1위를 차지한 판다가 있다.최근 중국 매체 'CCTV'는 전세계 곳곳에서 살아가고 있는 판다들의 인기를 가늠할 수 있는 실시간 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총 13마리의 판다들에 대한 인기 투표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의 귀염둥이 판다 푸바오가 전체 2위를 차지했다.놀랍게도 푸바오를 뛰어넘어 인기 투표 1위를 차지한 녀석은 미국에 살고 있는 판다 샤오치지로 확인됐다. 푸바오와 샤오치지는 올해 3살 된 동갑내기 친구다.샤오치지는 미국 워싱턴DC 스미스소니언 동물원에 살고 있으며 최근 3살 생일을 맞아 특별한 파티를 열었다.녀석 역시 이번이 미국에서 보내는 마지막 생일로, 곧 중국으로 돌아갈 운명이다. 푸바오 역시 내년 3월 중국으로 떠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샤오치지가 푸바오를 제치고 인기 순위 1위에 올랐다는 소식에 팬들은 놀라움을 드러냈다.29일 오후 4시 기준 샤오치지는 총 368만 824표의 좋아요를 받았으며 푸바오는 총 287만 7099표로 2위에 자리했다.둘의 인기는 다른 판다들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치로 푸바오를 사랑하는 국내 팬들은 1위를 다시 가져오기 위해 실시간 투표에 열심히 참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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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8-29 17:00

서현 흉기 난동 사건으로 사망한 20살 여대생, '미술학원 알바' 가는 길이었다

서현 흉기 난동 사건으로 사망한 20살 여대생, '미술학원 알바' 가는 길이었다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엄마, 아빠 부담 덜어주려던 착한 딸이었는데...'분당 흉기 난동 사건 당시 모닝 차량에 치인 20대 여성 피해자가 28일 사망했다.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28일 오후 9시 52분께 경기도 수원시 아주대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받던 피해자 A씨가 숨졌다.A씨는 올해 20살이 된 여대생으로, 분당 흉기난동범 최원종이 몰던 모닝 차량에 치여 뇌사 상태에 빠진 뒤 연명 치료를 받아왔다. 경찰은 A씨의 향후 장례 절차를 지원할 예정이다.미대 1학년생인 A씨는 부모님에게 손을 벌리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미술학원에 아르바이트를 나가던 길에 변을 당했다. 부모님을 생각한 마음에 아르바이트를 하러 가던 길에 묻지마 살인을 당한 것이라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지난 3일 오후 5시 56분 최원종은 서현역과 연결된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AK플라자 백화점 앞에서 차량을 몰고 돌진해 보행자들을 친 뒤 흉기를 들고 시민들에게 마구 휘둘렀다.이 차량 사고로 60대 여성 1명이 지난 6일 사망했다. 최원종은 범행 전날에도 흉기 2개를 준비해 살해를 계획했다가 포기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최원종은 살인미수, 살인예비죄로 구속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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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8-29 16:00

인천 할인 마트서 '또' 흉기 난동 발생...112엔 '사장 죽이고 싶다'

인천 할인 마트서 '또' 흉기 난동 발생...112엔 '사장 죽이고 싶다'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인천의 한 마트에서 흉기를 휘두르며 난동을 부린 40대 남성이 긴급 체포됐다.남성은 '마트 사장을 살해하고 싶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29일 MBN은 전날 오후 3시께 인천시 서구 석남동의 한 마트에서 흉기로 직원과 시민들을 위협한 40대 남성 A씨의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 TV 영상을 공개했다.공개된 영상에는 A씨가 야외 매대를 정리하는 직원에게 다가가 삿대질하고 실랑이를 벌이다 뒷주머니에서 흉기를 꺼내 위협하는 모습이 담겼다. 직원이 도망치자 A씨는 마트 안으로 향해 계산대 앞에 있는 직원에게 고함을 치다 밖으로 나갔다.예상치 못한 흉기 난동에 시민들과 직원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A씨의 흉기 난동을 목격한 인근 상인은 '내가 막 선생님 가라고 그랬더니 그 사람이 나한테 오더라. 막 쫓아오더라. 그래서 도망갔다'고 회상했다. 난동으로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범행 이후 A씨는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의 추적으로 범행 2시간 만인 오후 5시 20분께 마트 인근 지인의 집에서 긴급 체포됐다.경찰 조사에 따르면 A씨는 112에 전화를 걸어 '마트 사장을 살해하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과일값이 비싸 범행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주민들은 A씨가 평소에도 이상 행동을 보여왔다고 증언했다. 인근 주민은 '여기 빌라 사는 사람이다. 거기서 나오는 거 몇 번 봤다. 그런 사람을 오랫동안 잡아놔야지. 어디 밤에 무서워서 다니겠냐'며 불안해했다. 한편 경찰은 A씨가 마트에 머물며 범행한 시간, 동기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와 피의자 조사가 되지 않아 구체적 경위는 조사해 봐야 할 것'이라며 '수사 후 적용 혐의와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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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8-29 16:00

메타버스서 불륜남과 '성관계'하다 들킨 아내, 남편은 이런 결정했다

메타버스서 불륜남과 '성관계'하다 들킨 아내, 남편은 이런 결정했다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오직 가상 세계에서만 불륜을 저지른 아내의 최후가 전해졌다. 오늘(29일) 방송되는 SBS Plus, ENA 예능 '리얼 Law맨스 고소한 남녀'에서는 게임 상에서 결혼하고 자녀를 가지는 등 가상 세계에 빠진 배우자들의 충격 실태가 밝혀진다. 앞서 진행된 녹화에서 김지민은 가상 공간에서 벌어진 일 때문에 이혼까지 하게 된 해외 부부의 사례를 들려줬다. 김지민은 '가상 공간에서 대기업 회장 아들 같은 원하는 캐릭터로 자신의 직업을 바꾼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그렇게 해서 남녀 캐릭터가 만나 가상 공간에서 성관계까지 한다'라고 말해 다른 출연자들을 경악하게 했다. 그러면서 그는 '밤에 헤드셋 끼고 상대방 목소리를 들으며 성관계하는 걸 아내가 남편에게 들켜서 이혼한 사례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더욱 쇼킹한 건 두 사람은 직접 만난 적은 없었고, 오직 가상 세계에서만 불건전한 관계를 이어나갔다는 점이었다. 사연을 접한 김용명은 '그게 무슨 쾌락이 있냐'라며 기겁했고, 이지현은 '어렵다. 난해하다'라며 질색하는 모습을 보였다. 상상 초월 가상 현실 외도 문제를 명쾌하게 풀어줄 '리얼 Law맨스 고소한 남녀' 8회는 오늘(29일) 오후 8시 40분에 전파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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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8-29 15:15

'코디가 안티(?)냐' 반응 터진 SM 신인 남돌 라이즈 스타일링

'코디가 안티(?)냐' 반응 터진 SM 신인 남돌 라이즈 스타일링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SM 엔터테인먼트 신인 남자 아이돌 라이즈의 스타일링을 향한 비난이 쏟아졌다.지난 28일 라이즈 공식 인스타그램 스토리에는 7명의 멤버 개인컷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 속 멤버들은 심플한 흰색 벽을 등지고 무표정으로 카메라 렌즈를 바라봤다. 라이즈는 정면에서 막 찍힌 사진에서도 자기주장 강한 이목구비를 뽐내며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라이즈 멤버들의 비주얼만 잘생겼을 뿐, 스타일링은 그렇지 않아 아쉽다는 반응이 터져나왔다.멤버들은 전반적으로 일명 '꽁지 머리'를 연상하게 하는 헤어스타일을 선보였다. 또 두상 라인이 부각되는 젖은 듯한 머리카락을 해 오히려 남신 미모가 묻히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특히 멤버 소희는 커다란 캡모자로 이마와 눈썹까지 싹 가려 다소 답답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누리꾼은 '필터도 전반적으로 뿌옇다. 목욕탕에서 찍었냐', 'SM 아이돌 맞냐', '멤버들 비주얼이 너무 아깝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그룹명 라이즈는 '성장하다'(Rise)와 '실현하다'(Realize)라는 뜻의 영어단어를 결합한 것으로, 함께 성장하고 꿈을 실현해 나아가는 팀을 뜻한다.라이즈는 오는 9월 4일 첫 싱글 앨범 '겟 어 기타'(Get A Guitar)를 발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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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8-29 15:15

마카오 여행 갔다가 '호텔 사기' 당해 길바닥에 쫓겨난 치과의사 이수진

마카오 여행 갔다가 '호텔 사기' 당해 길바닥에 쫓겨난 치과의사 이수진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치과의사 겸 유튜버 이수진이 호텔 예약 사이트에서 사기를 당했다고 토로했다. 지난 28일 이수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마카오에서 저는 거지가 되었어요'라며 'OOO에서 63만 3850원을 내고 결제한 호텔방 예약을 자기 마음대로 취소해 오늘 밤 잘 곳 없어요. 세상에 이런 일이 있나요? 호텔 예약 컨펌 번호, 승인결재 문자, 확정 이메일까지 다 받았는데 말이죠'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이수진은 '카드사에서는 취소하지 않았다고 하고 OOO는 100% 카드사 잘못이라고 한다. 절대 본인들 탓이 아니라고 하네요'라며 해외 여행을 갔다가 날벼락을 맞은 사연을 전했다.이와 함께 이수진은 짧은 영상과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호텔 앞 바닥에 주저앉아 울상을 짓고 있는 이수진의 모습이 담겼다. 또 영상에서는 이수진이 하염없이 호텔 앞을 걷고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알고 보니 이수진과 비슷한 피해 사례들이 있었다. 한 누리꾼은 댓글을 통해 '저도 그래서 OOO 법무팀에 증거 자료 보내서 보상 받았다. 저렴하게 잘못 올려놓고는 제가 3박 예약을 하니 취소한 거였다. 그 뒤로 손절 했다'고 말했다.이외 다른 누리꾼도 '제 지인도 여기서 뒤통수 맞고 당일에 호텔 취소된 적 있다더라'라고 황당했던 경험을 공유했다.  한편 이수진은 현재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치과를 운영하고 있으며, 딸 제나와 함께 유튜버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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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8-29 15:15

'26살 의사 아들이 한 달 207시간 초과 근무에 하루도 못 쉬고 일만 하다 죽었습니다'

'26살 의사 아들이 한 달 207시간 초과 근무에 하루도 못 쉬고 일만 하다 죽었습니다'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너무 힘들어요, 하지만 아무도 나를 도와줄 수 없어요'3개월 동안 하루도 쉬지 못하고 초과 근무에 시달린 20대 의사가 끝내 극단적 선택으로 사망했다. 미래가 창창했던 아들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엄마는 죽기 전 아들이 힘들어하며 했던 마지막 말들을 공개하며 울분을 토해냈다.지난 26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캣덤은 일본 고베시의 한 병원에서 일하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26살 청년 의사의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 사연에 따르면 갓 의사 생활을 시작한 청년 다카시마 신코(Takashima Shinko)는 지난 5월 육체적,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다 극단적 선택으로 세상을 떠났다.다카시마의 엄마는 '아들은 죽기 전 심각한 초과 근무에 시달려야 했다'며 '아들의 죽음은 과로 때문'이라고 주장했다.실제로 다카시마는 죽기 전 3개월 동안 하루도 쉬는 날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또 한 달 동안 무려 207시간의 초과근무를 견뎌야 했다. 다카시마의 엄마는 기자회견을 통해 '아들은 죽기 전 내게 '너무 힘들어요', '아무도 도와줄 수 없어요' 라고 고통을 호소했다'며 눈물을 쏟아냈다.이어 '우리 아이를 죽음으로 몰아넣은 건 환경 때문'이라며 '이제 내 아들은 더 이상 친절한 의사가 아니며 환자와 사회를 도울 수 없게 됐다'고 허망한 죽음에 찢어지는 마음을 드러냈다.하지만 다카시마의 엄마는 '앞으로 이런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으의료진의 근무 환경이 개선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또 다른 피해자가 나오지 않길 진심으로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지난 6월, 노동부는 다카시마의 사망이 실제로 과로와 관려이 있다고 판결했다.그러나 병원 측은 현재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상태다.병원 측은 '의사들의 근무시간은 상대적인 것'이라며 '이 때문에 정확한 시간을 설정하지 못하는 분들도 있다'고 반박했다.이어 '의사마다 생리적 필요에 따라 스스로 공부하거나 잠을 자는 시간을 가질 때도 있다. 따라서 근무시간을 정확하게 정하는 게 불가능해 초과근무로 인정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 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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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8-29 15:00

'장애인 언니랑 롯데월드 가고 싶은데, 얼마나 운동해 근육 키워야 언니를 안고 갈 수 있을까요?'

'장애인 언니랑 롯데월드 가고 싶은데, 얼마나 운동해 근육 키워야 언니를 안고 갈 수 있을까요?'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제가 저희 언니를 안아 올리려면 얼마나 운동해야 할까요?'장애인 언니를 안고 롯데월드에 가기 위해 근육을 키우고 싶다는 한 여성의 먹먹한 사연이 전해져 훈훈함을 자아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난 2021년 네이버 지식in에 올라온 여성 A씨의 사연이 재조명됐다.사연자 A씨는 '언니를 데리고 많은 곳을 놀러가고 싶은데 제약이 너무 많아서 질문드립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휠체어를 타고 다니는 언니의 몸무게는 45kg인데, 내 악력은 20kg도 안 나온다'면서 '너무 약골이라 지금부터라도 체력을 길러서 언니를 맘껏 업거나 안아 올려주고 싶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체력을 기른 다음 언니를 안고 롯데월드 데려가는 게 소원이라고 나지막이 고백했다.하지만 A씨는 한편으로 키와 몸무게가 158cm, 51kg 밖에 되지 않는 자신이 언니를 제대로 들어 올릴 수 있을 지 걱정됐다. 한참을 고민해도 방법이 떠오르지 않자 A씨는 '45kg 여성을 안아 올리려면 어떤 운동을 해야 하냐'며 '언니가 가슴 통증이 있어서 업는 걸 많이 못 하기 때문에 업는 것 외에도 양팔로 들어 올릴 때 도움 되는 운동법까지 알고 싶다. 무슨 운동을 해야 근육을 빨리 키울 수 있냐'고 누리꾼들에게 질문했다.A씨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언니를 위하는 마음이 너무 기특하고 감동이다'면서 '휠체어를 밀거나 정리할 때 필요한 건 무산소 운동, 안아 올리거나 업을 때 필요한 건 유산소 운동', '헬스장에 가지 않아도 집에서 유튜브 같은 걸 보고 틈틈히 연습하면 금방 체력이 길러질 것'이라고 조언했다.한편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장애인 손님을 위한 다양한 편의제도를 시행하고 있는데, 어트랙션 탑승예약제, 휠체어 무료대여, 안내견 및 도우미견 입장 등이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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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8-29 15:00

아무것도 모르고 엄마 손에 끌려와 귀 뚫리다 너무 아파 울음 터진 아기 (+영상)

아무것도 모르고 엄마 손에 끌려와 귀 뚫리다 너무 아파 울음 터진 아기 (+영상)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생후 4개월 밖에 안 된 아기에게 귀를 뚫어준 엄마가 논란의 중심에 섰다.공개된 영상에는 아무것도 모른 채 엄마의 손에 이끌려 귀를 뚫게 된 아이가 울음을 터뜨리는 모습이 그대로 담겼다. 지난 27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생후 4개월 된 아이의 귀를 뚫게 한 엄마가 학대 논란에 휩싸였다고 보도했다.문제가 된 영상은 캐나다에 사는 주부 샌디가 4개월 된 자신의 아이의 귀를 뚫게 하기 위해 피어싱샵에 데리고 간 영상이었다. 영상 속 아기는 엄마 무릎 위에 앉아 천진난만한 표정으로 주위를 두리번거린다.귓불을 소독할 때까지만 해도 아기는 아무것도 모른 채 평온히 앉아 있었다. 잠시 후 양쪽 귓불에 시술 도구를 대고 동시에 귀를 뚫었고, 날카로운 통증을 느낀 아기는 곧장 울음을 터뜨렸다.고통이 상당했는지 아이는 울음을 멈추지 못했다. 하지만 아이 엄마는 귀를 뚫어 자신의 아이가 기특하게 여겨졌는지 그저 웃기만 할 뿐이었다. 이후 온라인을 통해 해당 영상이 공개되자 수많은 누리꾼들은 갓난아기가 아파할 것을 알면서도 귀를 뚫는 것은 너무 잔인하다며 '아동학대'라고 비난했다.하지만 오히려 아이 엄마 샌디는 '귀를 언제 뚫는지는 부모인 내가 정한다. 나도 갓난아기 때 귀를 뚫어서 아팠던 기억이 없다. 어려서 고통을 기억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해 더욱 논란이 커지고 있다. My Baby got her ears pierced to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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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8-29 15:00

일본에서 태극기 달고 자전거 타다가 현지 경찰한테 붙잡힌 한국인 유튜버 (영상)

일본에서 태극기 달고 자전거 타다가 현지 경찰한테 붙잡힌 한국인 유튜버 (영상)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한국 유튜버가 일본에서 자전거를 타고 여행을 하던 중 현지 경찰에게 불시 검문을 당했다.지난 4월 28일 유튜브 채널 '대빨이형 Daebbari'에는 '일본 경찰의 불심검문'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유튜버 A씨는 자전거에 태극기를 달고 일본 곳곳을 여행했다.특히 그는 인적 드문 산길에서 라이딩을 즐기며 여유로움을 만끽했다. 하지만 이때, A씨 앞에 현지 경찰 2명이 불쑥 나타났고 이내 그를 심문하기 시작했다.A씨는 '앞에 있던 경찰차에서 갑자기 경찰들이 내리더니 나에게 여권을 보여달라고 심문했다'며 '일본에 방문한 이유'와 '자전거가 본인 소유인지' 등을 물었다고 설명했다.또한 그는 '내 여권 사진까지 찍어 갔다'면서 '강압적인 분위기는 아니었지만 (태극기가 걸려 있으니) 뭔가 수상해 보여서 검사를 하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영상에는 잔뜩 긴장한 A씨가 카메라를 향해 상황을 설명하자 재차 다가와 그의 직업과 체류 기간을 묻는 경찰들의 모습이 담겼다.A씨는 자신을 '여행 유튜버'라고 소개했고 이를 들은 경찰들은 그제야 환하게 웃으며 '지금 이곳저곳 여행을 다니는 거냐'라고 답했다.그러면서 '자전거에 태극기가 걸려있으니 뭐하는 사람인가 말을 걸었다'며 '다른 경찰관들도 심문할 가능성이 있다. 아무튼 남은 여행 화이팅해라'라고 응원했다.경찰이 떠나고서야 한숨 돌린 A씨는 '미국도 그렇지만 일본도 규율에 엄격한 편이다. 특별히 문제가 있던 건 아니지만 이상한 사람인지 확인하려고 했던 것 같다'며 '잘못한 것도 없는데 괜히 쫄았다'라고 웃어 보였다.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처음에 경찰이 다가오길래 나도 놀랐는데 너무 귀여운 반전이다', '여행 응원해주는 모습이 꼭 게임에 나오는 캐릭터 같다', '일본에서 태극기 달고 여행 하면 시선 끌기는 최고일 듯'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불심검문 상황을 담은 영상을 하단에서 함께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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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8-29 15:00

'주호민 부부 때문에 아무도 담임 안 하려 해'...억울하게 피해 입은 특수반 학부모들의 분노

'주호민 부부 때문에 아무도 담임 안 하려 해'...억울하게 피해 입은 특수반 학부모들의 분노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웹툰 작가 주호민 씨가 아동학대한 혐의로 특수교사 A씨를 고발한 가운데, 같은 반이었던 학부모들이 답답함을 호소했다.지난 28일 주씨의 발달장애 아들을 학대한 혐의로 기소된 특수교사 A씨의 3차 공판이 끝난 뒤 주씨 아들과 같은 반이었던 한 학부모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주씨 부부 때문에 3~6개월마다 담임이 교체되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우리 아이들 반에 아무도 (담임교사로) 오려고 하지 않는다'며 '선생님들 입장이 이해된다. 어떤 아이가 가방에 녹음기를 넣어와서 아동학대로 고소할 수 있는데 누가 오시겠냐'고 하소연했다.또한 해당 학부모는 '우리 아이들과 (A씨가) 라포(상호신뢰) 형성이 다 돼 있는데, 3~6개월마다 선생님이 바뀌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이런 상황에서 너무나도 해맑게 (주씨 부부가) 같은 동네에서 지내는 걸 보면 화가 난다'고 불만을 제기하기도 했다. 다른 학부모 역시 '(주씨 아내는) 같은 반 어머니들과 소통하려고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주씨 아내는) 아들을 통합반(일반학급) 아이들과 어울리도록 했고, 특수반 아이들은 멀리하도록 했다'고 부연했다.앞서 주씨 부부는 지난해 9월 자신의 아들에게 부적절한 발언을 한 혐의로 특수교사 A씨를 고소했다. 주씨 부부는 당시 아이 가방에 녹음기를 넣어 수업 내용을 녹취한 뒤 이를 증거로 삼아 논란이 일고 있다.한편 오는 10월 30일 열리는 다음 공판에서는 녹음파일 재생이 진행될 예정이다.  검찰이 제출한 녹음파일에는 A씨가 지난해 9월 수업 시간에 주씨의 아들에게 한 발언이 담겨있다. 수업 중 녹음된 분량만 2시간 30분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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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8-29 15:00

땀 냄새만 맡고 '우울증' 알아낸다...검사 정확도 90%

땀 냄새만 맡고 '우울증' 알아낸다...검사 정확도 90%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땀 냄새 만으로 스트레스와 우울증을 파악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지난 6월 태국 최고 명문 대학교로 꼽히는 쭐라롱껀대학교(Chulalongkorn University)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학교 연구원들이 발견한 놀라운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학교에 따르면 쭐라롱껀대 의과대학과 이과대학 연구팀은 땀에서 높은 스트레스와 우울증을 나타내는 화학물질을 발견했다.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진행된 연구에는 화학과 조교수인 차딘 쿨싱(Chadin Kulsing) 박사와 사회·예방의학과 팟트라라왈라이 시리나라(Patthrarawalai Sirinara) 박사, 쭐라롱껀대학교 및 민간 부문 연구팀이 참여했다. 연구팀은 지난해 2월부터 12월까지 방콕 전역의 47개 소방서에서 근무하는 1,084명의 소방관을 대상으로 시범 연구를 실시했다.소독된 면봉을 왼쪽, 오른쪽 겨드랑이 밑에 넣고 10~15분간 방치한 뒤 뚜껑이 있는 멸균 유리병에 넣어 악취 화학 분석기로 검사했다.샘플 바이알 내부의 공기가 기계에 주입되고 10~15분 만에 검사 결과가 나왔다. 그 결과 처음으로 땀에 함유된 특정 화학물질이 스트레스 수준을 나타내는 지표로 밝혀졌다.땀으로 스트레스와 우울증을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이다. 검사의 정확도는 90% 정도로 확인됐다.연구팀은 '스트레스와 우울을 경험하면서도 정신과를 찾기란 쉽지 않으며 정신과 의사의 재량에 따라 진단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라면서 '정신과 의사를 만나기 전 검사를 하는데 매우 효과적이다'라고 설명했다.이어 '환자 본인에게서 얻은 물질이기에 정확도가 높고 피를 뽑을 필요도 없어 간편하다'라고 덧붙였다.해당 연구에 참여한 소방관들은 '훌륭하고 유용한 결과다. 자주 사용할 것 같다'라는 반응을 보였다.연구팀은 그러면서도 스트레스나 우울감이 느껴질 경우 의료 전문가의 진단이 여전히 매우 중요하고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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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8-29 15:00

'타짜' 너구리 형사 역 조상건 배우 별세...향년 77세

'타짜' 너구리 형사 역 조상건 배우 별세...향년 77세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영화 '타짜'에서 '너구리 형사' 역을 맡아 중후한 목소리로 강한 임팩트를 보여줬던 배우 조상건이 지난 4월 향년 77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29일 한겨레는 고인의 조카의 말을 인용해 지난 4월 21일 집에서 별세했다고 보도했다. 고인은 생전 심장과 신장이 좋지 않아 치료를 받고 있었으나 차기작 출연 검토를 하는 등 별다른 문제를 보이지 않았다고 한다.그러나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 가족끼리 장례를 치렀다고 조카는 밝혔다. 조상건 배우는 1946년 평안북도 정주에서 태어나 한국전쟁 때 서울로 피난을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인은 서울예술대 전신인 서울연극학교에서 연극을 전공한 뒤 1966년부터 연극 무대에서 활동하기 시작했다.손병호, 김병옥, 박희순, 임원희, 장영남, 유해진 등 내로라 하는 연기파 배우를 다수 배출한 극단 목화레퍼터리컴퍼니의 창립 멤버이기도 하다.조상건 배우는 '춘풍의 처', '태', '자전거', '불 좀 꺼주세요' 등 30여 편의 연극에서 주연을 맡아 많은 관객을 웃기고 울렸다.  이어 1982년 영화 '철인들'을 통해 영화계에서도 활동하기 시작했다. 2001년 영화 '신라의 달밤'에서 특유의 묵직한 저음 목소리로 형사 박 반장 역을 맡았으며 2005년에는 영화 '그때 그 사람들'에서는 중앙정보부 안가의 만찬장 집사 심상효 역할을 소화했다.많은 대중에게 알려지기 시작한 작품은 영화 '타짜'다. 고인은 정마담(김혜수)의 의뢰를 받고 평경장(백윤식)의 죽음을 조사하는 너구리 형사 역할을 맡았다.비중이 크지 않은 조연이었지만 많은 이들이 성대모사로 따라할 정도로 강한 인상을 남겼으며, 주인공 고니 역을 맡은 조승우는 이 영화에서 가장 매력적인 캐릭터로 고인이 연기한 너구리를 꼽기도 했다.이후에도 영화 '완득이', '무방비도시' 등에 출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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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8-29 14:15

'나혼산' 나온 남자배우, 운전 중 타이어 터졌다...아찔한 현장 사진 공개

'나혼산' 나온 남자배우, 운전 중 타이어 터졌다...아찔한 현장 사진 공개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배우 이주승이 주행 중 타이어가 터졌다며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지난 28일 이주승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와 내 목숨 -1'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자동차 주행 중 타이어가 터진 모습이 담겼다.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갈기갈기 찢긴 타이어의 모습이 놀라움을 안겼다. 바퀴가 처참하게 망가져 자칫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을 법한 상황이었다. 다행히 이주승은 타이어가 터졌다는 걸 인지하고, 다친 곳 없이 안전하게 차에서 내렸다.  팬들도 이주승이 무사하다는 소식에 놀란 가슴을 쓸어 내렸다. 일각에서는 '진짜 큰일날 뻔했다', '타이어 상태 보니 큰 사고 안 난 게 다행' 등의 반응을 보였다.한편 이주승은 최근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최근에는 연극 '테배랜드'에 출연하고 있다. '태배랜드'는 아버지를 죽여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청년 마르틴과 마르틴을 취재해 존속 살해를 주제로 연극을 쓰려고 하는 극작가 S의 2인극으로, 오는 9월 24일까지 충무아트센터에 중극장 블랙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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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8-29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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