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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민, 두 번째 입장문 '특수교사 고소 후회...선처 탄원서 제출하겠다'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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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8-02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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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인기 웹툰 작가 겸 유튜버 주호민이 자신의 자폐아들을 가르친 특수교사를 아동 학대 혐의로 신고한 것에 대한 두 번째 입장문을 밝혔다.


2일 주호민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이같이 전했다.


주호민은 '며칠 동안 저희 가족에 관한 보도로 인해 많은 분께 혼란과 피로감을 드렸다. 깊은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면서 말문을 열었다.



그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가 있는 아들을 학대했다며 특수교사를 고소해 도마 위에 오른 상태다. 아들 가방에 녹음기를 넣어 몰래 녹취했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누리꾼들은 교권 침해 등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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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민은 '저희 생각과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히기 전 선생님을 직접 뵙고 말씀을 나누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해 8월 1일 만남을 청했다. 대리인께서는 지금 만나는 것보다는 우선 저희의 입장을 공개해달라고 했다'면서 '깊은 고민과 여전한 두려움을 안고 조심스럽게 입장을 밝힌다'고 글을 썼다.



그는 녹음기를 넣은 경위에 대해 '아이의 이상행동이 계속돼 딱 하루 녹음기를 가방에 넣어서 보냈다. 불안 증세를 일으키는 어떤 외부요인이 있는지 확인했는데 그 하루 동안의 녹음에서 충격을 가누기 어려운 말들을 듣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이의 부적절한 행동을 교정하려 노력했고, 그러면 다시 일반학급에도 갈 수 있다고 가르쳐 왔던 저희는 교사가 아이에게 너는 아예 돌아갈 수 없다, 친구들과 어울릴 수 없다고 단정하는 말도 가슴 아팠지만, 그것이 이 행동을 교정하면 돌아갈 수 있다는 사실을 엄하게 가르쳐 훈육하려는 의도의 어조가 아닌, 다분히 감정적으로 너는 못 가라며 단정하는 것이어서 충격받았다'고 설명했다.


또 '감정적인 어조의 말들에서 교사는 아이의 이름 대신 야, 너를 반복적으로 사용해 이것이 훈육의 차원이 아니라는 판단을 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아이가 불안할 때 익숙한 노래 가사를 흥얼거리는 상동행동이 있는데, 그럴 때 '그딴 말 하지 마'하고 말하기도 했다. 가장 힘들었던 대목은 아이에게 '너 싫다고. 나도 너 싫어. 정말 싫어'를 반복적으로 말하는 부분이었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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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민은 '녹음 속에서 아이는 침묵하거나 반사적으로 '네'를 반복하며 그 말들을 받아내고 있었다. 비로소 아이의 이상행동들이 이해됐다. 그 당시 부모의 처지에서 그 녹음을 들었을 때 들었던 생각은 아이를 이 교사와 분리해야 한다는 것 하나였다'라면서도 '이 사건이 더 커지지 않기만을 바라고 있다. 재판에 들어가게 됐으니 증거로써만 사용하고 공중에 공개하지 않는 것이 우리 사회의 원칙이라고 생각했다'며 녹음을 공개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사건 발생 후 교사에게 사과, 상담을 요청하지 않고 바로 고소했냐는 말에 대해서는 '모두 뼈아프게 후회한다. 지나고 나면 보이는 일들이 오직 아이의 안정만 생각하며 서 있던 사건의 복판에서는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녹음을 듣고 큰 충격을 받은 상태에서 그것이 비단 그날 하루 만의 일일까, 아이가 지속해 이런 상황에 있었던 게 아닐까 하는 혼란에 빠졌다'라며 '아이 엄마 또한 충격과 혼란 상태여서 분리를 빨리해야 한다는 결론만 있을 뿐 어떤 절차를 밟아 이를 실행을 할지에 대한 판단을 하기에 어려운 상태였다'라고 자신들의 판단 미스라고 강조했다.


특수교사 고소 이후 상황에 대해서도 '선생님이 처벌받고 직위 해체되기를 바란 건 아니었다. 어리석게도 막연히 이렇게 고소하게 되면 중재가 이뤄지고 문제가 해결될 거라 믿었다'면서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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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도 자신의 자폐아들에게 성교육을 할 특정 강사를 요구하고 교체를 강요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또 재판에서 특수교사의 처벌을 강력하게 요구했다는 것에 대해서는 '아내가 상대 교사께 사과보다는 행위를 인정하지 않는 쪽을 선택한 걸로 보여 처벌을 원하느냐는 물음에 잠시 망설이다 '네'라고 답한 것'이라면서 '아내와 상의해 상대 선생님에 대해 선처를 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하려고 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주호민은 '직위해제 조치와 이후 재판 결과에 따라 교사의 삶이 크게 위협받을 수 있다는 것에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저희가 잘못한 점에 대해서는 사과하고 반성하며 살겠다'고 전했다.



아래는 주호민이 공개한 두 번째 입장문 전문이다.


주호민입니다.


며칠 동안 저희 가족에 관한 보도들로 인해 많은 분들께 혼란과 피로감을 드렸습니다. 깊은 사과의 말씀을 올립니다. 무엇보다도 저희 아이에게 관심과 배려를 아끼지 않았던 같은 반 친구들과 학부모님, 그리고 모든 특수교사님들, 발달 장애 아동 부모님들께 실망과 부담을 드린 점 너무나도 미안하고 죄송합니다.



계속 쏟아지는 보도와 여러 말들에 대한 저희 생각과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히기 전 우선 상대 선생님을 직접 뵙고 말씀을 나누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해 8월 1일 만남을 청했습니다. 대리인께서는 지금 만나는 것보다는 우선 저희의 입장을 공개해 주면 내용을 확인한 후 만남을 결정하겠다고 하셨습니다.


깊은 고민과 여전한 두려움을 안고 조심스럽게 저희의 입장을 밝힙니다.


<아이에 대하여>


저희 아이는 발달장애가 있고 인지, 언어 능력이 5세 수준이어서 한 해 늦게 입학을 했습니다. 현재 3학년이지만 나이는 11살입니다. 보도된 사건은 2학년인 10살 때의 일입니다. 특수학급과 일반학급을 왔다 갔다 하는 방식의 수업을 받는데 일반학급에서는 지도사 선생님의 도움을 받습니다. 너무나도 감사한 그 지원인력이 많이 부족한 형편이라 도움을 받지 못할 때는 힘든 상황이 종종 벌어졌습니다.


<학폭위에 오른 사건에 대하여>


작년 9월, 저희 아이가 일반 학급에 있는 동안 같은 반 여아 앞에서 바지를 내리는 행동을 하였습니다. 사실을 알게 된 즉시 여아의 부모님께 바로 전화로 사과를 드렸습니다. 저희 아이의 행동으로 인해 상대 부모님은 분리조치를 원하셨고, 2주가량 맞춤반(특수학급)으로 분리조치가 됐습니다. 상대 부모님께서 처음에는 사과를 받아들이기 어려워하셨지만 학교 회의를 통해 '지도사가 없는 시간은 맞춤반에 가있는다'라는 조치에 동의하시면서 사과를 받아주셨습니다. 당시 피해 아이와 부모님께서 느끼셨을 충격과 고통에 진심으로 공감하고 어렵게 사과를 받아주셔서 감사하면서도 여전히 죄송한 마음입니다.


<성교육 강사 요구에 대하여>


학교 회의에서 맞춤반 분리조치 후 이후로도 있을 수 있는 이런 상황에 대한 대비와 교육을 위해 일반학급 학생들에게 성교육을 하고, 아이는 그 교육을 기점으로 일반학급 수업을 받기로 결정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맞춤반 교사께서 성교육 교사를 모셔야는데 급하게 구하려니 어렵다고 하는 말을 듣고 아이의 엄마가 SNS에서 활동하시는 분을 찾아 추천해 드렸고 고맙다고 하셨습니다. 이후 섭외는 학교에서 진행하였습니다. 엄마의 입장에서 아이가 분리조치를 빨리 끝내고 복귀하였으면 하는 조급함에서 한 일이지만 특정 강사 요구나, 교체 요구 등은 사실이 아닙니다.


<녹음기를 넣은 경위에 대하여>


아이가 바지를 내리는 행동을 한 날 이를 대처하는 과정에서 아이도 놀랐고 긴장상태가 되었습니다. 자폐 아동의 특성 중 패턴 대화가 있는데, 평소 학교에서 돌아오면 '오늘 어땠어?'라고 물으면 '재밌었어요' 하는 식으로 대화가 이어집니다. 그런데 물음에 위축된 어조로 '잘못했어요'라는 답변을 하거나, 강박적인 반복 어휘가 늘었고 대화가 패턴에서 벗어나면 극도로 불안해하는 증상을 보였습니다.


연휴 기간 동안, 평소에는 같은 반 아이들에 스스럼없이 다가갔는데 멀리 떨어져 가까이 가려 하지 않고, 배변 실수가 잦아져 바지를 십수 번 갈아입혀야 했습니다. 그러다 다시 등교하는 날, 등교거부 반응을 강하게 보이는 아이를 보고선 행여 ‘내가 알지 못하는 이유가 있나?’ 무척 걱정이 되기 시작했었습니다.


또래보다 인지력이 부족하고 정상적 소통이 불가한 장애 아이인지라 부모가 없는 곳에서 불안 증세를 일으키는 어떤 외부 요인을 경험했다면 그것이 무엇인지 알아서 빠르게 교정하고 보호해 줘야 하는데 그것을 확인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이 빠르게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그간 어린이집이나 특수학교의 학대 사건들에서 녹음으로 학대 사실을 적발했던 보도를 보아왔던 터라 이것이 비난을 받을 일이라는 생각을 당시에는 미처 하지 못했습니다. 어떤 보도나 반응에서도 녹음 행위 자체에 대한 문제 제기를 보지 못했기 때문에 다른 선택지를 생각해야 한다는 사실 자체에 생각이 이르지 못했습니다.


이상행동이 계속되어 딱 하루 녹음기를 가방에 넣어서 보냈고, 불안 증세를 일으키는 어떤 외부요인이 있는지 확인을 했는데 그 하루 동안의 녹음에서 충격을 가누기 어려운 말들을 듣게 되었습니다.


아이의 부적절한 행동을 교정하려 노력했고, 그러면 다시 일반학급에도 갈 수 있다고 가르쳐왔던 저희는 교사가 아이에게 너는 아예 돌아갈 수 없다, 친구들과 어울릴 수 없다고 단정하는 말도 가슴 아팠지만, 그것이 이 행동을 교정하면 돌아갈 수 있다는 사실을 엄하게 가르쳐 훈육하려는 의도의 어조가 아닌, 다분히 감정적으로 너는 못 가라며 단정하는 것이어서 충격을 받았습니다. 감정적인 어조의 말들에서 교사는 아이의 이름 대신 야, 너를 반복적으로 사용해 이것이 훈육의 차원이 아니라는 판단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또, 아이가 불안할 때 익숙한 노래 가사를 흥얼거리는 상동행동이 있는데, 그럴 때에 '그딴 말 하지 마' 하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가장 힘들었던 대목은 아이에게 '너 싫다고. 나도 너 싫어. 정말 싫어'를 반복적으로 말하는 부분이었습니다. 녹음 속에서 아이는 침묵하거나 반사적으로 '네'를 반복하며 그 말들을 받아내고 있었습니다.


비로소 아이의 이상행동들이 이해가 됐습니다. 그 당시 부모의 처지에서 그 녹음을 들었을 때 들었던 생각은 아이를 이 교사와 분리해야 한다는 것 하나였습니다. 이것이 학대다 아니다 하는 생각 이전에 아이를 감정적으로 대하는 게 분명하게 느껴지는 교사에게, 더구나 특수학급이라는 상황에서 계속 보낸다는 생각은 할 수 없었습니다.


<왜 녹음을 공개하지 않느냐는 의견에 대하여>


내용이 없으니 공개하지 않는 것 아니냐는 비난, 사실관계가 궁금하니 녹음을 공개하라는 요구들이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이 사건이 더 커지지 않기만을 바라면서 아무것도 하지 말자는 생각으로 견뎠습니다. 재판에 들어가게 되었으니 증거로서만 사용하고 공중에 공개하지 않는 것이 우리 사회의 원칙이라 생각했습니다.


<5명의 변호사 상담에 대하여>


전관 변호인단, 호화 변호인단, 변호사 5명 선임 등은 모두 사실이 아닙니다. 녹음을 확인한 후에 혹시 부모로서 과잉된 판단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전문가의 객관적 판단을 구하기 위해 여러 변호사들에게 상담을 받았습니다. 학대라는 답을 듣기 위해서라거나 재판에 대비해 만난 것도 아닙니다. 사건이 수사기관에 넘어간 후에도 저희는 변호사를 선임한 적이 없습니다. 형사재판이라 따로 변호사를 구하지 않아도 되었고, 아동학대 사안에서는 국선 변호사의 조력을 받을 수 있다고 하였지만, 초반 상담 외 변호사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한 적은 없습니다. 사건이 갑자기 보도된 이후에는 쏟아지는 일들을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니 주변에서 빨리 변호사를 선임해서 대처하라고 조언해 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당시 상담했던 여러 변호사들은 교사의 행위에 대해 학대로 보인다는 의견을 주셨습니다.


<분리 요구 대신 고소를 택했는가에 대하여>


사건 발행 후 교사 면담을 하지 않고 바로 고소를 했느냐는 비난과 분노를 많이 보았습니다. 상대 부모에게는 용서를 받고 왜 교사는 용서하지 않았느냐는 비난도 많이 보았습니다. 모두 뼈아프게 후회합니다. 지나고 나면 보이는 일들이 오직 아이의 안정만 생각하며 서 있던 사건의 복판에서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녹음을 듣고 큰 충격을 받은 상태에서 그것이 비단 그날 하루 만의 일일까, 아이가 지속적으로 이런 상황에 있었던 게 아닐까 하는 혼란에 빠졌습니다. 아이 엄마 또한 충격과 혼란 상태여서 분리를 빨리해야 한다는 결론만 있을 뿐 어떤 절차를 밟아 이를 실행을 할지에 대한 판단을 하기에 어려운 상태였습니다. 교사 면담을 신청했다가 취소했던 건 바로 고소를 하려던 게 아니라 상대 교사를 대면해서 차분히 얘기를 풀어갈 자신이 없는 상태에서 만났다가 오히려 더 나쁜 상황이 될까 하는 우려에서였습니다. 우선 대면은 피하는 게 좋겠다는 판단을 했습니다.


교사를 직접 만나는 것보다 분리를 위한 절차를 밟는 게 낫지 않을까, 그러면 사람을 대면하지 않고 시스템 속에서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교육청에 먼저 전화로 문의를 했습니다. 학대의 의심이 있어서 선생님과 분리조치를 원하는데 교육청에 신고하면 학교측에 얘기해 절차를 밟아서 진행해주실수 있는지 물었습니다. 교육청에서는 아동학대는 최초 학대행위 발견자가 신고의 의무가 있는데 학부모도 해당되니 학부모님이 직접 신고를 하셔도 된다고 했습니다. 저희는 학교에 가서 이 사실을 얘기하고 교사를 만나고 하는 게 너무 부담스운 상황이었지만, 수사기관에 신고해서 해결하는것은 피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신고하지 않고 학교를 찾아갔습니다. 교장실에서 저희가 들었던 녹음 속 상황을 말씀드리면서 녹음을 들어달라 했으나 거절하셔서, 구두로 내용을 자세히 설명드리고 교사가 교체되기를 원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교장선생님은 교사의 교체는 신고를 통해야만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분리를 가능하게 하면서도 교사에게는 사법처리를 하지 않도록 하는 다른 방법이 있다는 안내를 받은 곳은 없었습니다. 학교 측의 답변을 방관적 태도로 느낀 아이의 외삼촌이 교장선생님과 대화 과정에서 어떻게 그렇게만 말할 수 있느냐 항변했습니다. 이 과정이 지금 난동으로 와전된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당시에는 결국 학대 혐의로 고소를 해야 교사와 분리될 수 있다는 것만이 저희에게 남은 선택지였습니다.


<저희 잘못에 대하여>


다만 이 과정에서 큰 잘못을 했습니다. 첫째는 특수학급 부모님들과 이 과정을 의논해야 했습니다. 그날의 녹음 속에는 저희 아이 외에 다른 아이를 향한 감정적 비난의 말도 담겨있었지만 녹취를 3자에게 공개하는 것은 위법이라는 말도 들었고, 이를 공개하면서 무언가를 하면 학부모들이 교사를 몰아내는 모양이 될 것 같고, 저희는 그런 걸 원한 게 아니었기 때문에 그러한 사정들로 인해 말을 할 수 없었습니다. 확대시키지 않고 저희 문제만 빨리 해결하려고 했습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다른 부모님들과 사건을 공유하고 해결책을 찾았어야 했는데 섣불렀고 어리석었습니다. 저희는 빠르게 특수교사가 대체되기를 희망했으나 특수교육 쪽은 특히나 인력이 너무 부족한 상황이라 교사를 구하기가 어려웠습니다. 교육의 공백이 길어지면서 다른 부모님과 아이들에게 많이 힘든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이에 대한 분노와 원망은 당연한 것이라 저희가 달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아이들과 부모님들께 정말 죄송합니다. 서로 의지하던 사이인 부모님들과 상의하지 못한 점 정말 죄송합니다. 앞으로도 계속 사죄드리고 반성하면서 살겠습니다.


<두 번째 녹음에 대하여>


녹음 행위 자체와 이를 두 번이나 했다는 것에 대해 많은 분들의 공분을 하나하나 보고 들었습니다.


작년 9월 이후 아이는 학교에 제대로 등교하지 못했습니다. 다른 대안학교를 알아보았으나 여의치 않아 다시 학교로 돌아왔는데 아이의 등교를 함께해 준 활동 지원사께서 아이가 수업에 집중을 못 해서 반 밖으로 데리고 나가 단둘이 개인교습을 해주었다고 하셨습니다.


순간 9월에 있었던 녹음 속 상황이 바로 떠올랐습니다. 자폐아와 단둘이 있다는 부분에서 아이 엄마로서는 다시 두려움이 일었고 하지 않았어야 할 행동을 했습니다. 담임 선생님과 활동 지원사님과 저희 아이 셋이 있었던 화장실 안에서 두 분이 녹음기를 보게 되셨습니다. 학교의 구성원들이 저희를 호의적으로 볼 수 없는 상황인지라 아이를 둘러싼 환경이 어떨지 두려움이 컸습니다. 숙고하지 못하고 충동적으로 부끄럽고 어리석은 선택을 했습니다.


믿기 어려우시겠지만 충동적인 단 한 번의 행동이었고 아이 엄마 스스로도 끔찍하게 느껴 바로 폐기했습니다. 담임선생님과 활동 지원사님께 사죄드리며 다시 이런 일이 없을 것임을 약속했습니다. 두 분은 이후 저희와 아이에게 모두 진심 어린 애정으로 대해주셨습니다. 이에 대해 치러야 할 대가가 있다면 언제 까지든 치르겠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고소 이후 상황에 대하여>


저희는 선생님이 처벌받고 직위해체되기를 바랐던 건 아니었습니다. 당시에는 어리석게도 막연히 이렇게 고소를 하게 되면, 중재가 이루어지고 문제가 해결될 거라 믿었습니다.


아동 학대 혐의로 고소를 하면서 신고와 고소를 분리해서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학교에 신고를 해도 수사기관에 바로 넘기는 시스템이어서 학교가 학부모에게 신고를 권한 상황이니 고소를 하게 되었고, 고소를 한다고 해서 바로 직위해제가 되는 게 아니고 혐의가 인정되어 기소로 결정이 되면 가능하다고 들었습니다. 저희의 경우 수사와 기소 결정이 예상보다 신속하게 이루어져 곧 직위해제가 되었습니다. 고소를 하면 우선 분리조치가 되고 그 이후에는 수사기관의 판단에 따라 처리될 거라 생각했는데 직위해제와 기소가 이렇게 빨리 진행될 것에 대해 미처 예측을 하지 못했습니다.


당시의 상황으로 돌아가 얘기하자면 저희는 학교가 신고를 권해 아이를 학대한다고 생각한 교사를 고소했고, 교사의 행위는 학대의 혐의로 기소가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수사기관에 의해서도 학대 행위가 인정되었다는 것이었기 때문에 저희는 상대 교사의 사과를 기다렸습니다. 과정에서 교감선생님과 아이의 일반학급 담임선생님께서 아이엄마에게 선처 의사를 물으셨고, 아이엄마는 형사사건이어서 재판이 진행되기 때문에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없지만 진심어린 사과면 충분히 선처할 생각이고 선처를 위해 돕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상대측의 요청으로 중재를 위해 물어오셨던 건 아니어서 전달이 되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상대 교사 측에서 연락을 했으나 우리가 거부했다는 말은 사실이 아닙니다.


<재판 상황에 대하여>


기소 후 재판이 두 번 진행되었습니다. 아이의 엄마가 증인으로 한 번 법정에 나갔고 변호인의 조력은 없었습니다. 재판으로 다투게 되면 상대 교사에게도 큰 고통과 어려움이 될 텐데 한 사람의 인생을 재판을 통해 끝장내겠다는 식의 생각은 결단코 해 본 적이 없습니다.


다만 수사 절차와 재판 절차에 대해 저희는 너무나 무지했습니다. 진심 어린 사과면 충분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고소와 모순된 말이 아니냐고 하시겠지만 무지한 인간이었던지라 그 상황에서는 학교 내의 교감선생님과 동료 교사분이 선처에 대해 물어보실 때 형사사건이고 기소가 된 후여서 소취하는 법적으로 불가능하지만 사과를 하신다면 얼마든지 도울 것이라고 상대 교사 측에도 전했습니다.


하지만 재판정에서 상대 교사는 ''너 싫다고. 나도 너 싫어. 정말 싫어'를 혼잣말이었다고 주장했고 사과보다는 행위를 인정하지 않는 쪽을 선택하신 걸로 보였습니다. 사과가 곧 유죄의 증거가 될 수도 있으니 섣불리 사과하지 못했을 수도 있습니다만, 아이의 엄마는 상대 교사께 사과의 의사가 없다는 것을 확인했기 때문에 처벌을 원하느냐는 물음에 잠시 망설이다 '네'라고 답한 것입니다.


저희는 늘 아이가 잘못된 행동을 할 때마다 진심으로 사과해 왔고, 장애 아동이니까 피해 주는 걸 당연시 여기는 것처럼 보일까 봐 조심하면서 살았습니다. 사과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때도 있었지만 가슴 아파도 장애아 부모로서 평생 짊어져야 할 일이라 생각하며 서로 마음을 다잡으며 살아왔습니다.


아내와 상의하여 상대 선생님에 대해 선처를 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하려고 합니다. 서로 만나지 못한 채 재판에 들어가고 나서야 상대 교사의 입장을 언론 보도를 통해 보았습니다. 저희는 경위서를 통해 교사의 처지를 처음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직위해제 조치와 이후 재판 결과에 따라 교사의 삶이 크게 위협받을 수 있다는 것에 책임감을 느낍니다. 여기까지 와버렸지만 지금 이 상황에서라도 가능한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전학을 선택한 것에 대하여>


이 선택에 대해서는 사연이 길어서 결론에 이르게 된 과정만 간단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이후 차분하게 풀어낼 기회를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돌아보면 잘못된 선택을 했던 순간들이 많습니다. 지금까지 말씀드린 상황들이 복합적으로 이어지면서 학교의 구성원들께 너무 많은 피해를 끼치게 되었습니다. 대처는 미숙했고 이후 벌어진 상황들이 예측을 벗어날 때마다 당황하고 자책했습니다. 문제를 해결해 보려 한 선택들이 오히려 꼬이게 만들었습니다. 자책의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모르는 것이 너무 많아 잘못된 판단을 계속했습니다. 무지도 죄인지라 변명할 수 없다는 것 잘 압니다. 저희의 잘못된 판단으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학교 구성원들께 정말 죄송합니다.


특수학급 증설처럼 해결책이라고 생각했던 방식이 교사와 학생, 학부모 모두를 불행하게 만드는 길이라는 인식을 미처 하지 못했습니다. 문제 해결에만 몰두한 나머지 넓은 시야를 갖지 못했습니다. 피해를 끼친 곳에서 계속 있을 수가 없어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가자고 결정을 했습니다. 이는 다시 차분히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갑작스러운 보도의 소나기 속에서>


9월 이후 하루도 편할 날이 없이 아이 엄마와 아이 모두 어렵게 견디고 있었습니다. 해결할 수 있는 일들은 최대한 누구도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해결하도록 노력했으나, 어떤 일은 저희 손을 벗어나 통제와 해결이 불가능한 채로 속수무책인 상황입니다. 이렇게까지 오랫동안 이 일이 이어지리라 생각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거대한 일로 터져 나오리라고 전혀 생각지 못했습니다.


며칠 동안 저희 아이의 신상이나 증상들이 무차별적으로 여과 없이 공개가 되고, 열 살짜리 자폐 아이를 성에 매몰된 본능에 따른 행위를 하는 동물처럼 묘사하는 식의 보도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TV 화면에는 저희 아이의 행동을 두고 선정적인 자막을 달아 내보냅니다. 부모로서 어찌할 바를 모르겠습니다. 저에 대한 자극적 보도는 감내할 수 있지만 이것만은 멈춰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다른 선택지가 없는 현재의 제도는 개선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교권의 보호가 온 사회의 화두가 되었고 절차상의 많은 문제들이 지적되고 있습니다. 저희가 신고한 사건 또한 검찰의 기소가 문제였다면 현행법상 아동학대 행위에 대한 구성요건이 입법적으로 개선되어야 할 것입니다.


학대 의심이 든 교사에게서 아이를 분리시키고자 했을 때 저희에게 주어진 선택지는 하나였습니다. 학교에서는 신고 조치를 해야 분리가 가능하다고 했고, 먼저 문의했던 교육청에도 같은 말을 했습니다. 그래서 신고를 선택했습니다. 당장 수사기관에 달려가 고소장을 넣은 게 아닙니다. 신고를 권장하도록 설계된 제도 속에서 이를 이용하는 선택을 하게 된 것입니다. 타인의 '밥줄'을 자르는 칼을 너무 쉽게 휘둘렀다는 비난을 많이 보았습니다. 지금에야 너무나 가슴 아프게 받아들입니다. 이 제도를 이용할 때 저는 미처 거기까지 깊게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모두가 제 부덕의 소치임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그것이 가져올 결과까지를 고려했다면 하지 않았을 선택이지만, 시행되는 제도가 그러한 결과를 만들 것까지를 고려한 바탕에서 설계되었다면 이런 일을 막을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작은 원망이 있습니다.


다만 아이에 대한 교사의 행위를 확인했던 순간의 부모 입장에서는 법적으로 학대혐의를 인정받지 못하는건 감수해야 할지라도, 예상하지 못했던 시절의 우연으로 인해 교사가 아이에게 했던 잘못된 행동이 아예 없었던 일이거나, 아무것도 아닌 일로 남는 것을 그냥 받아들여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지금 이 순간까지도 계속 남아 있습니다. 상대 선생님이 교사로서 장애 아이에게 잘못된 행동을 한 과오가 있다는 사실은 변함없다 해도 이것이 선생님의 모든 커리어를 부정하겠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이 두가지 마음이 저희 안에서는 서로 모순되지 않고 공존합니다. 물론 이 견해로 인해 저희는 수많은 비난을 더 받을 수도 있습니다. 저희가 잘못한 점에 대해서는 사과하고 반성하며 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특수교사님들께 사과드립니다>


저는 지금 모든 특수교사들의 권리와 헌신을 폄하하는 사람이 되어버렸습니다. 저희의 대응은 제 아이와 관련된 교사의 행위에 책임을 물으려는 것이었지 장애 아동과 부대끼며 교육현장에서 성실하게 일하시는 특수교사들을 향한 것이 절대 아니었습니다. 상대방 선생님이 특수교사로서 살아온 삶 모두를 부정하는 것도 아닙니다. 저희는 장애 아동을 양육하는 부모로서 누구보다 특수교사들의 헌신과 노력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습니다.


분에 넘치는 배려와 사랑 속에서 우리 아이가 보호받았고 지금도 아이의 상태를 우선 걱정해 주는 선생님들이 계십니다. 특수교사는 아니지만 아이가 속한 일반학급의 담임선생님께서도 저희 아이가 사건 후 다른 아이들과 잘 지낼 수 있도록 끝까지 애써주셨습니다. 너무나 고맙고 죄송합니다. 선생님들의 고충을 충분히 헤아리지 못한 점 고통 속에 반성하고 있습니다. 살면서 갚겠습니다.


어떠한 해명도 받아들이기 어려울 만큼 분노가 깊은 상황에서 저희의 이야기가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짐작도 할 수 없고 두려운 마음입니다. 그래도 물으시는 것에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답하겠습니다. 다 하지 못한 이야기와 여전히 필요한 이야기가 있다면 앞으로 계속 성실하게 답변드리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급하게 덧붙입니다. 입장문을 준비하는 사이 공소장의 일부가 언론에 보도되었는데 저희가 흘렸다거나 하는 말은 사실이 아닙니다. 저희는 지금까지도 공소장을 보지 못한 상태이며 어떤 언론과도 접촉한 일이 없습니다.


2023년 8월 2일. 주호민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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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관람객이 떨어트린 장난감이 먹이인 줄 알고 깨물어 본 러바오 (+현장 영상)

어린이 관람객이 떨어트린 장난감이 먹이인 줄 알고 깨물어 본 러바오 (+현장 영상)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에버랜드에 살고 있는 세계적으로 멸종 취약종인 자이언트 판다 가족. 날이 갈수록 높아지는 판다들의 인기에 관람객이 폭증하면서 여러가지 문제도 지적되고 있다. 관람객들이 내는 소음이 가장 큰 문제로 언급됐다. 이에 최근 강철원 사육사는 에버랜드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말하는 동물원 뿌빠TV'를 통해 관람시간을 5분으로 제한한다는 소식을 전했다.강 사육사는 '반가운 소식인지 아쉬운 소식인지 잘 모르겠는데 새로운 소식을 전한다. 지금까지 멀리서 오셨다가 못 보신 분들이 계시거나 아니면 우리 바오들이 있는 곳에 소음이 심하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았다'며 관람시간을 제한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시간을 정해서 여러분에게 우리 바오 친구들을 만날 수 있게 해드리려고 한다. 그래서 9월1일부터는 판다월드 관람시간이 5분으로 제한된다. 좀 아쉽더라도 우리 바오들을 위한 거니까 여러분이 많이 이해하고 봐주셨으면 좋겠다'며 양해를 구했다.이와 더불어 관람객들이 떨어트린 장난감 등으로 인해 판다에게 큰 위협이 됐다는 목격담도 이어졌다.지난 26일 에버랜드 동물원 팬카페 '주토피아'에는 이날 판다월드에서 벌어진 소동으로 인해 러바오가 다칠 뻔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아이가 떨어뜨린 것으로 추정되는 장난감을 러바오가 자기의 장난감 혹은 먹이인 줄 알고 물고 간 것이다.글쓴이에 따르면 장난감이 으스러지는 소리가 들릴 정도로 러바오가 꽉 깨물었다고 한다.다행히 또 다른 관람객이 이를 발견하고 사육사에게 알리며 러바오가 내실로 들어갈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한다. 해당 관람객은 '사육사분들께서 구강검사 하실거라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이같은 소동에 누리꾼들은 '관람 매너 좀 지켰으면 좋겠다', '삼키기라도 했으면 어쩔뻔했냐', '가슴을 쓸어내렸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한편 에버랜드를 운영하는 삼성물산은 중국 측과 지난달부터 푸바오의 귀환에 대한 협의를 시작했다. 정동희 에버랜드 동물원장은 '귀환 시점은 과거 러바오와 아이바오가 3월에 국내로 온 사례가 있고 5~7월은 다소 덥기 때문에 3월 전후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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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8-27 10:00

은퇴 선언한 '코리안좀비' 극진히 레전드 대우 한 '전 챔피언' 맥스 할로웨이 (영상)

은퇴 선언한 '코리안좀비' 극진히 레전드 대우 한 '전 챔피언' 맥스 할로웨이 (영상)

승리 세레머니는 간단히 한 맥스 할로웨이, 정찬성 손 붙잡고 들어 올리더니 '코리안 좀비는 전설, 소리 질러!'[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UFC 페더급 전 챔피언 맥스 할로웨이가 정찬성에게 존경심을 표했다. 지난 26일 싱가포르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할로웨이와 정찬성이 경기를 치렀다. 정찬성은 할로웨이의 주먹을 버티지 못하고 3라운드 23초에 TKO로 졌다.할로웨이는 승자임에도 불구하고 경기 후 정찬성에게 존경심을 드러냈다. 그는 승자로서의 세레머니는 간소하게 한 뒤 정찬성에게 다가갔다. 그리고선 정찬성의 손을 잡아 들어 올리더니 '코리안 좀비는 전설이다'라며 '소리 질러!'라면서 관중의 호응을 유도했다.이어 '경기에 대한 이야기를 할 수 없다'라며 '코리안 좀비는 전설이고 불가사의할 정도다. 내 펀치가 먼저 들어간 게 운이 좋았을 뿐'이라고 말했다.정찬성은 할로웨이가 자신에게 존경심을 표한 모습을 보고선 씩 웃기도 했다. 할로웨이 '좀비는 방패를 버린 채 마지막까지 검을 들어...내가 좀비를 사랑하는 이유'할로웨이는 경기가 끝난 후 인터뷰에서도 정찬성을 언급했다.  그는 '좀비는 방패로 싸우는 사람이 아니라 검으로 싸우는 사람이다'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좀비는 방패를 버린 채 마지막까지 검을 들었어. 그게 사람들이 좀비를 좋아하는 이유고, 내가 좀비를 사랑하는 이유야'라고 평가했다.한편 정찬성은 경기 후 마이크를 잡고 솔직한 심정을 말하기도 했다.정찬성은 '그만할게요. 울 줄 알았는데 눈물이 안 난다. 나는 챔피언이 목표인 사람이다. 할로웨이를 진심으로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고 후회없이 준비했다'고 말했다.이어 '3,4,5등 하려고 싸우는 게 아니다. 톱 랭커들을 이기지 못하는 걸 볼 때 냉정하게 그만할 때가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그는 착용한 글러브를 경기장 바닥에 내려놓고선 큰절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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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8-27 10:00

'시청자도 같이 울었다'...연기 극찬 받은 어제자 '연인' 안은진 오열 장면

'시청자도 같이 울었다'...연기 극찬 받은 어제자 '연인' 안은진 오열 장면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연인' 유길채(안은진 분)가 이장현(남궁민 분)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오열했다. 안은진의 가슴 시린 오열은 안방극장을 울렸다.지난 26일 방송된 MBC '연인'에서는 이장현이 볼모 신세가 된 소현세자(김무준 분)와 함께 청나라 심양으로 떠났다가 죽음 위기에 내몰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장현을 향한 자신의 마음을 뒤늦게 깨달은 유길채는 이장현이 죽은 줄 알고 슬픔을 토해냈다. 닿을 듯 닿지 않는 이장현과 유길채의 애틋한 인연이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안타까움으로 물들였다.이장현을 향한 유길채의 그리움은 길채의 오열 장면에서 터졌다. 유길채는 산에 올라 이장현이 준 털조끼를 들고, 이장현의 이름을 세 번 불렀다. 그러면 죽은 사람이 살아 돌아올 수도 있다고 믿은 것. 유길채는 '장현 도련님. 돌아오면 내 다시는 매몰차게 굴지 않으리다. 아직 못한 말이 있습니다. 제발 돌아오시오'라고 외치며 오열했다.이 장면에서 안은진은 시청자들 한 번에 몰입 시키는 눈물 연기를 보여줬다. 방송을 본 이들은 '어제 보면서 같이 울었다', '이 장면 보고 안은진 연기 잘한다고 생각했다', '웰메이드 드라마에 웰메이드 배우진이다'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 일각에서는 '올해 MBC 연기대상은 남궁민, 여우주연상은 안은진' 등의 반응도 나왔다.  이날 방송 말미에는 이장현의 이름을 외치며 하염없이 눈물 흘리는 유길채와, 홍타이지 앞에 끌려가 죽음 위기에 처한 이장현의 모습이 교차되며 그려졌다.과연 두 사람은 재회 후 서로의 마음을 확인할 수 있을까. '연인'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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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8-27 09:15

헬스장서 같이 운동하고 선명한 초콜릿 복근 공개한 기안84·코쿤

헬스장서 같이 운동하고 선명한 초콜릿 복근 공개한 기안84·코쿤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기안84와 코쿤이 함께 오운완을 인증하며 탄탄한 복근을 자랑했다.26일 오후 기안84는 개인 SNS에 '옆에 런닝 머신 뛰는 아저씨. 유명한 거 같아서 사진 찍음'이라며 셀카 여러 장을 게재했다. 사진 속 기안84, 코쿤은 헬스장에서 거울을 바라보며 선명한 복근을 뽐내고 있다. 두 사람은 상의를 탈의한 채 완벽한 가슴 근육과 초콜릿 복근을 과시해 보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이를 본 유겸은 '우헤헤'라며 좋아했고, 코쿤은 '으쌰으쌰'라며 만족해했다. 기안84, 코쿤, 유겸은 소속사 AOMG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사이다.이시언은 기안84, 유겸과 파이팅 포즈를 취하고 있는 한 외국인에 대해 '누구셔?'라고 물었고, 기안84는 '런닝 좀 뛰더라고요'라고 대답했다. 이 외국인은 이종격투기선수 길버트 번즈다.기안84, 코쿤, 유겸 등은 AOMG 소속 이종격투기선수 정찬성을 응원하기 위해 싱가포르를 찾았다. 한편 기안84는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 출연 중이다. 또 최근 종영한 MBC 예능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2 (태계일주2)'에 출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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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8-27 07:15

[속보] 서울 은평구 주택가 흉기난동범...경찰 대치 끝 체포

[속보] 서울 은평구 주택가 흉기난동범...경찰 대치 끝 체포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서울 은평구 주택가에서 흉기를 든 남성이 경찰과 2시간 반의 대치 끝에 검거됐다.경찰은 저녁 7시 반쯤 112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에 출동해 양손에 흉기를 든 남성을 발견했다. 경찰은 경찰통제선을 설치하고 관할 경찰서 강력팀을 투입해 2시간 가까이 설득을 시도하다가 경찰특공대를 투입했다.경찰특공대는 밤 10시쯤 남성을 검거했다. 남성이 소지하고 있던 가방에서 흉기 7점도 회수했다. 검거 과정에서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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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8-26 23:00

[속보] 서울 은평구 주택가서 흉기소지자 경찰과 대치중...경찰특공대 투입

[속보] 서울 은평구 주택가서 흉기소지자 경찰과 대치중...경찰특공대 투입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묻지마 흉기 난동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주말 저녁 서울 은평구 주택가서 흉기를 든 남성이 경찰과 2시간 넘게 대치하고 있다.MBN의 취재에 따르면 오후 7시 35분쯤 서울 은평구 갈현동 주택가에서 흉기 소지자가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남성은 양손에 흉기를 들고 있었으며 현재 경찰에 일부 흉기는 회수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경찰특공대를 투입해 신속한 진압 작전을 벌일 계획이다. ※ 자세한 내용은 추후 보도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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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8-26 22:00

냄새나는 화장실 청소 대신해 주는 AI 화장실 청소부 로봇 나왔다 (+영상)

냄새나는 화장실 청소 대신해 주는 AI 화장실 청소부 로봇 나왔다 (+영상)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냄새나는 화장실을 청소하기란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이에 화장실 청소를 하면서 '누가 나 대신 화장실 청소 좀 해줬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한 적, 한 번쯤 있을 것이다. 하지만 화장실 청소 때문에 비싼 청소업체를 부르는 것은 낭비처럼 느껴진다.그런데 이제 인공지능(AI) 로봇을 통해 화장실 청소의 스트레스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 지난 25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카라파이아(Karapaia)는 미국 뉴욕의 로봇 기업 '소매틱(Somatic)'이 개발한 화장실 청소 로봇을 소개했다.AI로 움직이는 이 화장실 청소 로봇은 장애물도 알아서 피하고 문을 열고 이곳저곳을 이동하며 차례대로 청소한 뒤 청소용품실에 스스로 돌아온다.소매틱 측이 공개한 영상에는 청소 로봇이 사무실 건물 곳곳이 화장실을 이동하며 청소하는 모습이 담겼다. 로봇은 스스로 문을 열고 화장실에 들어가 신속하게 변기 청소를 시작했다. 변기 커버를 닦고 커버를 들어 올려 변기 안까지 깨끗하게 세척하는 모습이다.로봇은 변기에 소독액을 뿌린 후 물 분사를 통해 세척했다. 이를 통해 냄새, 곰팡이, 세균, 알레르기성 물질 등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고 한다. 다음은 바닥 청소다. 로봇은 그때그때 도구를 바꿔가며 청소했다.한 치의 빈틈도 찾아볼 수 없는 모습으로 감탄을 안긴다.하지만 사람이 아니기에 물이 튄다거나 잘 보이지 않는 얼룩에는 도구가 닿지 않는 등의 문제가 발생한다.이럴 때는 현장 사진을 찍고 전송해 인간 청소부에게 알려준다고 하니 걱정 없다.아직 인간을 완전히 대체할 수는 없지만 고도의 어시스턴트 같은 존재인 듯하다.영상 속 청소 로봇은 복잡한 건물 내부를 자동으로 이동하며 차례차례 일을 해내는 모습인데, 도대체 어떻게 이게 가능한 것일까. 소매틱 측은 청소 로봇을 파견하기 전 VR 시뮬레이션을 이용해 대응을 하고, 사람이 리모컨으로 로봇을 조종하면서 실제 작업을 수행해 로봇에게 학습시킨다고 한다.로봇에는 AI가 탑재돼 있어 완전히 훈련이 완료되면 LiDAR를 포함한 다양한 센서를 이용해 탐색을 하면서 정밀한 움직임으로 화장실 청소를 할 수 있게 된다고.소매틱에 따르면 현재 월 1,000달러(한화 약 132만 7,000원)로 이 획기적인 화장실 청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한다. 시간당 환산해 보면 청소 로봇을 주 40시간 일하게 할 경우 그 비용은 미국의 2023년 1월 기준 최저임금 10.50달러(약 1만 4,000원)로 계산했을 때 훨씬 저렴한 시간당 5.68달러(한화 약 7,500원) 정도다.회사 건물 등 업무용 로봇이기에 이후 일반 가정집용 로봇이 나온다면 화장실 수도 적고 매핑도 간단할 것이기에 더 저렴할 것으로 보인다.소매틱 청소 로봇의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빨리 상용화돼서 우리 집에 와줘으면', '진짜 우렁각시 수준이다', '드디어 화장실 청소에서 벗어날 수 있는 건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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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8-26 19:00

남편이 2년 동안 숨겼던 딸의 존재를 알고 집으로 데려온 새엄마가 한 행동

남편이 2년 동안 숨겼던 딸의 존재를 알고 집으로 데려온 새엄마가 한 행동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한 여성이 남편의 숨겨둔 딸을 데려와 마음으로 키우게 된 감동적인 사연을 공개했다.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과거 남편의 숨겨둔 아이와 살게 된 A씨의 사연이 재조명됐다. 결혼 9년 차인 A씨는 7년 전, 결혼 2년 만에 갑작스럽게 남편에게 숨겨 놓은 딸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남편의 전처가 A씨와 남편이 재혼한 사실을 알고는 시댁에 말도 없이 아이를 던져 놓고 사라져 버렸기 때문이다. 그동안의 결혼생활이 모두 사기로 느껴진 A씨는 '사기 결혼'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고통스러워했고 이혼까지 고려하는 등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냈다.그러던 중 어쩔 수 없이 시댁을 방문하게 된 A씨는 사람들의 눈치를 보며 그림자처럼 행동하는 아이의 모습을 보고는 가슴이 쿵 내려앉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그는 '시댁에서 눈치를 보며 어쩔 줄 몰라 하는 아이의 모습이 어린 시절 남의 집에서 눈물 젖은 눈칫밥을 먹던 내 모습과 겹쳐 보였다'며 자신과 비슷한 상처를 가지고 있는 아이를 차마 외면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결국 A씨는 그날부터 남편의 숨겨진 딸을 마음으로 키우게 됐고, '내 자식'이라고 생각하며 7년이라는 시간이 지나도록 긴 세월을 함께 했다. 그러나 A씨의 마음 한 편은 언제나 시렸다. 아이가 큰 문제를 일으킨 적은 없지만 한 번도 A씨에게 '엄마'라고 부르지 않았기 때문이다.A씨는 초등학교 4학년이 된 아이에게 '엄마라고 불러줄 수 없냐'고 넌지시 말을 건넸지만 아이는 대답을 하지 못하고 우물쭈물할 뿐이었다.섭섭하기에 충분한 상황이었지만 A씨는 '그래, 기다릴게. 엄마는 항상 여기서 기다릴게'라며 같은 자리에서 마음이 열릴 때까지 기다릴 것을 아이에게 약속했다.그러던 어느 날, 평상시처럼 아이들과 밥을 먹은 뒤 뒷정리를 하려고 일어난 A씨는 그 순간 자신의 귀를 의심했다. 아이가 처음으로 용기내 자신을 '엄마'라고 불렀기 때문이다. 7년의 긴 기다림 끝에 드디어 '진짜 엄마'로 인정받은 A씨는 벅찬 기쁨에 금방이라도 눈물이 왈칵 쏟아질 것만 같았지만, 아이가 놀랄까 '고맙다'라고 말하고는 재빨리 방으로 도망친 뒤 남편에게 전화로 이 사실을 알렸다.A씨의 흥분한 목소리는 방 밖에 있던 아이의 귓가에도 전해들어갔고, 아이는 A씨가 방에서 나오자마자 꼭 끌어안고는 '엄마 고마워요. 앞으론 내가 정말 잘 할게요'라고 말했다.이에 A씨는 '딸이 곁을 내줬다는 사실이 너무 벅차서 화장실에서 물을 틀어놓고 한참을 울었다'면서 '한창 투정해야 하는 나이에 너무 일찍 어른이 되어야만 했던 딸이 기특하면서도 마음 아프다'고 긴 글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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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8-26 19:00

본인 결혼할 때 30만원 준 절친이 결혼식 생략한다고 하자 축의금 꼭 줘야 할지 고민이라는 여성

본인 결혼할 때 30만원 준 절친이 결혼식 생략한다고 하자 축의금 꼭 줘야 할지 고민이라는 여성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지인들의 결혼식 청첩장을 받을 때마다 기쁜 마음보다는 '축의금' 때문에 고민이 될 때가 있다.물가가 오르면서 축의금 평균 금액도 올랐기 때문이다. 결혼하는 지인의 친분, 결혼식 장소 등을 잘 따져가며 적정한 축의금을 계산하느라 골머리를 앓곤 한다.이런 가운데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결혼식을 생략하는 친구에게 축의금을 줘야 하냐는 한 여성의 고민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진다. 고민글을 올린 A씨는 '친구가 혼전 임신으로 결혼식을 생략하고 혼인신고만 하고 살겠다는데, 축의금을 줘야 하는지 궁금하다'고 밝혔다.몇 년 전 이미 결혼한 A씨는 친구로부터 30만원의 축의금을 받았다고 했다.그녀는 '내가 받았다고 하더라도 상대방이 결혼식을 올려야 축의금을 돌려주는 것이라고 하는 사람들 반, 받은 게 있으니 결혼식 여부 관계 없이 돌려줘야 한다는 사람들 반이다'라며 '이런 경우는 처음인데 어떻게 해야 하는가'라며 조언을 구했다. 누리꾼들은 대체로 작성자가 축의금을 줘야 한다는 의견을 보였다. 축의금은 말 뜻 그대로 결혼을 축하하기 위해 주는 돈인데, 식을 올리는지 여부와 관계가 있느냐는 지적이다.이들은 '돈을 안 줄 핑계가 필요한 것인가. 혼인신고 했으면 결혼한 건데 축하한다 한 마디 하고 돈 보내주면 되지 않나', '결혼을 축하하는 것이지, 결혼식을 축하하는 게 아니지 않나. 축의금 받은 것 돌려줘야 한다' ,'축하한다고 말하면서 기분 좋게 주는 게 맞다' ,'이래서 결혼을 늦게 하면 손해라고 하는가보다', '결혼식을 해야만 돈을 주는 친구가 있다면 멀리 할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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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8-26 19:00

'엄청 큰데 소심해 밤에는 소심해'...다시 만나자는 전남친 '속궁합' 때문에 주저하는 여성

'엄청 큰데 소심해 밤에는 소심해'...다시 만나자는 전남친 '속궁합' 때문에 주저하는 여성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결혼을 전제로 사귀다가 헤어진 남친에게 연락이 왔다. 사실 미련이 있는 건 여성도 마찬가지였다. 그의 연락에 여성은 긴 고민의 시간을 걸어야 했다. 이제 다시 만난다면 결혼까지 할 것 같아 고민은 더욱 크다.끝내 결론을 내리지 못한 여성은 결국 누리꾼들에게 의견을 물었다. '속궁합이 잘 안 맞았던 거 같아서 너무 고민입니다'최근 직장인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19금) 전남친한테 연락이 왔는데'라는 제목으로 사연을 올린 여성 A씨의 고민이다. A씨는 전 남친과 4년 정도 사귀었다. 하지만 점차 일이 바빠지고, 서로에게 소홀해지면서 두 사람은 이별을 피할 수 없게 됐다. 헤어질 때 상황을 빼고 논하자면 전남친은 대체로 괜찮은 사람이었다. A씨에게는 한없이 자상한 그런 남자였다. A씨가 재회를 고민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다만 다시 만나려고 하니 그의 '잠자리 성향'이 걸렸다. A씨의 표현을 빌리자면 전남친은 전형적인 '낮이밤저'다.낮에는 A씨를 리드하지만 관계에서 이러한 그의 성향은 A씨를 만족시키지 못했다. 크기의 문제는 아니었다. A씨는 오히려 전남친의 경우 평균보다 큰 사이즈였다며 이 부분에 있어서는 만족감을 표했다. 하지만 그는 너무나 자상했고, 조심스러워하고 부끄러움이 많았다. 좀 더 남자답고 과격하게 자신을 다뤄줬으면 하는 A씨의 성향과는 정반대인 사람이었다. A씨는 '다른 건 다 괜찮은데 이거만 자꾸 걸린다면 어떻게 할 거 같아? 내가 말을 하면 성향이 바뀔 수 있을까?'라고 했다. 이어 '진짜 가볍게 생각하는 성적인 글이 아니라 진지한 고민이다'며 누리꾼들의 의견을 구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 중 일부는 '그 정도는 얼마든지 들어줄 수 있지 않나?', '충분히 개선할 수 있다', '대화로 풀 수 있는 문제'라며 관계를 개선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반대 의견을 내비친 누리꾼들도 많았다. 이들은 '뭐든 안 맞는 건 계속 안 맞는다', '근본은 바뀌지 않는다', '억지로 한 두 번은 가능해도 쭉 맞춰주는 건 불가능할 듯'라고 했다. 한편 지난 2015년 한 결혼정보회사에서 미혼남녀 75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남녀 모두 속궁합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남성의 경우 응답자의 61.6%가 속궁합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이어 성격궁합(21.5%), 사주궁합(11.7%), 식궁합(5.2%) 순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경우 성격궁합이 43.9%로 가장 많았으나 이어 속궁합이 33.5%로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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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8-26 19:00

'1시간 일찍 출근해서 9시까지 자는 신입, 지적해야 할까요?' 질문에 누리꾼들이 한 답변

'1시간 일찍 출근해서 9시까지 자는 신입, 지적해야 할까요?' 질문에 누리꾼들이 한 답변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한 직장인이 1시간 일찍 출근해 업무시간 직전까지 자는 신입사원을 보고 불만을 드러냈다.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신입이 1시간 일찍 와서 회사에서 자는데'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 A씨는 '우리 회사는 9시에 시작인데 한 신입사원이 자꾸 8시 전에 출근한다'고 말문을 열었다.그는 '다른 직원들은 9시에 맞춰 온다. 그런데 이 신입만 먼저 와서 회사 불 켜고 에어컨 켠 다음 45분 정도를 잔다'고 불평했다. 끝으로 A씨는 앞으로 해당 신입사원에게 경고를 줘야하는 지 고민된다는 말과 함께 짧은 글을 마쳤다.해당 사연을 접한 다수의 직장인들은 '열심히 적응하고 있는 것 같은데 절대 지적하지 마라', '집이 머니까 지각 안 하려고 노력하는 건데 너무하다', '안쓰러우면서도 기특한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반면 일각에선 '조용하면 괜찮지만 아무리 근무 전이나 점심 때라도 코 골거나 냄새나는 음식 먹으면 민폐'라면서 '공동 생활인만큼 뭐든지 피해주지 않는 선에서 해야 한다', '세대 차이일 순 있겠지만 연차 쌓인 사람들 눈에는 좋게 보이진 않는다'라고 반박했다. 한편 지난 2016년 취업포털 '커리어'가 직장인 663명을 대상으로 '출근 시간과 조기 출근의 효율성'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 29.41%가 '출근시간보다 20~30분 정도 빨리 도착한다'라고 답했다.이어 '출근시간보다 10분 정도 빨리 도착한다(23.53%)', '아슬아슬하게 도착하는 편이다(15.69%)', '정시에 딱 맞춰 출근하는 편이다(13.73%)', '출근시간보다 1시간 빨리 도착한다(11.76%)', '자주 지각하는 편이다(3.92%)', '출근시간보다 2시간 이상 빨리 도착한다(1.96%)'가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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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8-26 19:00

지구 온난화로 남극 빙하 녹아내리자 아기 황제펭귄들 떼죽음 당하고 있다

지구 온난화로 남극 빙하 녹아내리자 아기 황제펭귄들 떼죽음 당하고 있다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기상 이변으로 남극의 빙하가 녹아내리고 있다.남극 대륙의 해빙 면적이 사상 최저 수준으로 내려가면서 링스하우젠해에 서식하던 '황제펭귄' 새끼 약 1만마리가 숨진 것으로 분석됐다. 펭귄 새끼들이 바다에서 수영하는 데 필요한 방수 깃털이 나기도 전에 빙하가 녹아내렸기 때문이다.지난 25일(현지 시간) 과학저널 커뮤니케이션스 지구환경(Communications Earth & Environment)은 영국 남극연구소(British Antarctic Survey·BAS) 피터 프렛웰 박사 연구진의 연구 결과를 보도했다. 연구진은 지난해 남극 벨링스하우젠해 중부·동부에 있는 황제펭귄 서식지 5곳 중 4곳에서 해빙이 녹아 12월 쉽게 볼 수 있었던 새끼들이 전혀 살아남지 못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연구진이 황제펭귄 서식지가 있는 4곳의 인공위성 사진을 분석한 결과 부화한 새끼 펭귄들의 방수 깃털이 자라기도 훨씬 전에 번식지에서 얼음이 녹아내려 부서진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연구진이 조사한 황제펭귄의 서식지는 베르디만, 스마일리 섬, 로스차일드 섬, 브라이언트반도, 프로그너 포인트 등 5곳이다. 황제펭귄 집단은 로스차일드섬에 평균 700쌍으로 가장 적은 집단이 서식하고 있었으며, 가장 많은 집단을 이루고 있던 스마일리섬에는 평균 3500쌍이 있었다. 최종적으로 모니터링한 결과, 이 5개 무리중 로스차일드섬에 있던 황제펭귄들만이 번식에 성공했다. 황제펭귄은 3~4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1년의 대부분을 해안에 단단히 붙어 있는 안정적인 해빙에서 생활하며, 번식지에 도착하면 겨울인 5~6월 알을 낳는다. 알은 낳은 지 65일 후 부화하고 새끼들은 여름인 12~1월까지 방수를 위한 깃털이 완전히 나지 않기 때문에 얼음이 없으면 살아남기 어렵다. 해빙이 4월부터 1년간 유지해야 하는 이유다. 해빙 면적의 급격한 감소는 생태계와 번식, 채집을 위해 해빙에 의존하는 황제펭귄을 비롯한 종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연구진의 위성 이미지 분석 결과, 지난해 12월 초 황제펭귄이 새끼를 출산하기 시작할 당시 남극 얼음 면적은 2021년 기록된 사상 최저치와 비슷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11월에는 이 지역 해빙이 100% 손실됐다.피터 프렛웰 박사는 '황제펭귄은 국지적 해빙 손실로 인한 번식 실패에 적응하기 위해 다음해에는 보다 안정적인 대체 장소로 이동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피난처가 지속되지 않는 한 번식 서식지 파괴로 인한 멸종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이번 연구는 기후변화로 인해 남극 해빙 감소와 황제 펭귄 번식 실패 사이의 명확한 연관성을 보여준다. 앞으로 온난화로 인해 이러한 상황이 더 빈번하고 광범위하게 발생해 개체수 생존 가능성에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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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8-26 19:00

워터파크서 물놀이하던 남성, 제대로 안 닫힌 배수구에 빨려 들어가 사망

워터파크서 물놀이하던 남성, 제대로 안 닫힌 배수구에 빨려 들어가 사망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본격적인 휴가철인 8월은 그 어떤 달보다 물놀이 관련 안전사고가 많다.얼마 전 중국의 한 워터파크에서도 물놀이를 하던 남성이 배수구에 빨려 들어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2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포산TV는 후난성에 위치한 한 워터파크에서 한 남성이 배수구로 빨려 들어가려 하자 이를 구하려는 사람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지난 19일 이 워터파크에서 물놀이를 하던 관광객이 배수구로 갑자기 빨려 들어갔다. 당시 워터파크에 있던 목격자들에 따르면 이 남성은 풀장 가장자리에 놀다가 순식간에 몸이 물 아래로 가라앉으며 배수구 쪽으로 빨려 들어갔다.가장자리 벽 부분에 배수구가 있었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배수구에 빨려 들어가는 남성을 보고 놀란 직원들이 달려가 그를 구하기 위해 애썼지만 병원으로 이송된 후 사망했다. 현지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수영장 직원의 관리 미흡으로 배수구 뚜껑이 열려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한편 수영장 배수구에 빨려 들어가 익사하는 사고는 매년 여름마다 발생하고 있다국내에서도 지난 1일 울릉도의 한 야외 수영장에서 10대 소년의 팔이 배수로에 끼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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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8-26 18:00

지갑 잃어버리고 눈물 뚝뚝 흘리는 여대생을 그냥 지나치지 못한 고속버스 기사님의 행동

지갑 잃어버리고 눈물 뚝뚝 흘리는 여대생을 그냥 지나치지 못한 고속버스 기사님의 행동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한 고속버스 기사가 타지에서 지갑을 잃어버린 여학생에게 선행을 베푼 사실이 알려졌다.26일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지갑을 잃어버린 여학생.. 그리고 구겨진 이천 원'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이틀 전, 버스에서 손님을 맞이하던 중 눈물을 글썽이고 있는 한 여학생을 발견했다.한참을 머뭇거리던 여학생은 A씨에게 조심스레 다가와서는 '기사님, 제가 조금 전에 지갑을 잃어버렸는데 안성에 꼭 가야 해요...계좌이체로 버스를 탈 수 있을까요?'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당시 시간은 출발 2분 전으로, 버스 회사에 전화해 계좌번호를 받고 입금을 확인하기에는 매우 촉박한 시간이었다.규칙대로라면 여학생을 두고 떠나야 했지만 자신의 딸이 생각나 안쓰러웠던 A씨는 '학생, 오늘은 그냥 태워드릴게요. 그런데 지금 버스카드가 없는데 안성에 도착해서는 목적지까지 어떻게 가려고 해요?'라고 선심을 베풀었다.A씨는 여학생의 '안성에 도착해서 학교 셔틀버스를 타고 간다'는 대답을 들은 뒤 재빨리 검표 직원에게 사정을 이야기했다. 그는 '내가 책임질테니 24번 승객은 그냥 지나쳐 달라'고 부탁했고, 무사히 여학생을 안성까지 데려갔다.이후 A씨가 여학생에게 만 원을 건네려 주머니를 뒤적거리던 그때, 여학생이 먼저 '제가 가진게 이것 뿐이에요. 이거라도 꼭 받아주세요'라고 꾸깃꾸깃해진 천 원짜리 2장을 건넸다.A씨는 자신이 돈을 건네면 오히려 학생이 미안해할 것 같자 학생의 2천 원만 거절한 뒤 '학생.. 살다보면 이런날도 있고 저런날도 있는거랍니다 이천원은 다시 집어넣고 오늘은 안좋은일이 있는 날이었다고 생각하고 꼭 지갑을 찿게되길 기도할게요'라고 위로했다.A씨의 훈훈한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같은 어른으로서 너무 감사하다', '이런 분들이 있어서 세상 살아갈 맛이 난다', '학생에겐 잊지 못할 감동적인 추억이 됐을 듯'이라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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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8-26 18:00

고양이 번식장에 갇혀 있다가 새 주인 만난 유기묘의 2단 '표정 변화'

고양이 번식장에 갇혀 있다가 새 주인 만난 유기묘의 2단 '표정 변화'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번식장에서 무자비하게 이용 당하다가 버려진 유기묘가 새 주인을 만난 뒤 몰라보게 달라진 근황을 전했다.지난 25일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유기묘 표정 변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사연에 따르면 A씨는 며칠 전, 고양이 번식공장에서 유기된 노묘 한 마리를 발견했다.그대로 지나칠 수 없던 A씨는 구조를 결심하고 고양이를 향해 '이리와'라고 부르자, 고양이는 A씨의 마음을 알기라도 하는 듯 얌전히 다가와 그의 품에 폭 안겼다. 그대로 고양이를 안고 집에 데려온 A씨는 밝은 빛에서 고양이를 다시 봤다가 충격에 휩싸였다.고양이의 건강상태가 생각보다 심각했기 때문이다. A씨는 '치아 상태는 엉망이고 복수도 차고 중성화도 안 돼있었다'며 '번식묘였던 만큼 자궁에는 염증이 가득하고 장은 세균 감염까지 됐더라'라고 전했다.고양이의 상태가 심각한 만큼 치료 비용도 만만치 않게 들었지만 A씨는 끝까지 책임감을 갖고 케어했다. 이후 그는 어느 정도 회복을 마친 고양이의 최근 사진과 과거 사진을 공개하며 '돈은 꽤 들었는데 이렇게 이쁘게 바뀌었다'고 뿌듯해했다.그러면서 '(입양된 순서가) 7번 째인데 나이는 가장 많으시다'고 애정을 드러냈다.이밖에도 A씨는 해당 고양이와 같은 방식으로 버려진 유기묘를 입양 후 치료한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해당 사연을 본 누리꾼들은 '한 생명을 구조하고 치료한다는 게 쉬운게 아닌데 너무 대단하다', '전, 후 사진을 보니 애정으로 보살펴준 게 보인다', '최근 사진에는 눈빛부터가 생기있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한편 지난 4월 동물자유연대가 동물보호관리시스템(APMS)을 자체 분석한 결과, 지난해 1년간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유기동물은 112,226마리로 나타났다.전체 유기동물 중 71.3%(79,976마리)는 개였으며, 고양이는 27.4%(30,737마리)를 차지했다.특히 유기묘의 경우 2년 연속 비율이 소폭 증가했으며, 고양이 유실·유기건 중 0세 개체(24,697건)가 80.3%로 절대다수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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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8-26 18:00

한국에서 열린 태권도 대회서 청나라 옷 입고 '강시춤' 선보인 중국팀 (영상)

한국에서 열린 태권도 대회서 청나라 옷 입고 '강시춤' 선보인 중국팀 (영상)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한국에서 열린 태권도 대회에서 청나라 시대 의상을 입고 '콩콩' 뛰며 강시춤을 춘 중국 태권도팀이 징계를 받았다.25일(현지 시간)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외신은 한국에서 열린 태권도 대회에서 중국의 한 태권도팀이 선보인 군무가 논란이 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성남시에서 세계 태권도 한마당 축제가 열렸다. 이 대회는 체급별로 겨루기를 펼치는 태권도 대회가 아닌 품새, 격파, 태권체조 등을 선보이는 문화 축제다. 중국의 '차이나엑스(CHINAX)' 태권도팀은 총 7명으로, 청나라 시대 의상을 입고 등장했다.  이들은 태권도 군무를 선보이던 중 양손을 쭉 뻗고 위아래로 흔드는 동작을 했다. 이는 중국 귀신 중 하나인 강시를 묘사한 듯 보였다.해당 팀은 태권 체조 시니어 해외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해당 공연 영상이 중국 소셜미디어 등으로 퍼져나갔다.현지 누리꾼들은 해당 동작에 대해 불쾌함을 표했다. 중국의 전통문화를 우습게 만들었다는 것이다.이후 중국태권도협회는 차이나엑스가 소속된 광둥시 선전시의 'X-태권도관'에 대해 도장 설립 자격을 취소시켰다. 또한 이 체육관은 회원 자격과 승급시험 고사장 자격, 대회 참가 자격을 박탈 당하고, 강시 태권체조를 제작‧연출한 체육관 코치는 지도 자격이 취소됐다.협회는 '이 공연은 구습을 널리 알리고 민족의 이미지를 추하게 묘사해, 중화 문화를 모독하고 나쁜 영향을 끼쳤다'고 징계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전국 태권도관을 대상으로 전면적인 조사와 개선 작업에 착수하고 태권도 업계 자격 심사와 감독·관리, 사회주의 핵심 가치관과 우수한 중화 전통문화 교육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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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8-26 18:00

프랑스 마을이 과속 막기 위해 일부러 그린 '기괴한 차선', 대박 효과 냈다

프랑스 마을이 과속 막기 위해 일부러 그린 '기괴한 차선', 대박 효과 냈다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프랑스의 한 작은 마을에 있는 도로가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지난달 23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오디티센트럴(Oddity Central)에 따르면 프랑스 서부 앙제 인근의 바우네(Baune) 마을의 도로가 최근 화제가 됐다. 바우네 마을은 인구 약 1,700명에 불과한 매우 작은 마을이지만, D74와 D82, 큰 도로 두 개가 교차하기에 매일 교통 체증이 발생한다.매일 바우네를 통과하는 약 2,300대의 차량 중 일부는 시속 30km 속도 제한이 표지판에 명확하게 표시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100km/h가 넘는 속도를 내기도 한다. 지역 당국은 운전자들의 과속을 막기 위해 고민하다 특별한 아이디어를 냈다.연속된 선이 겹쳐진 형태의 혼란스러운 노면 표시를 사용하는 아이디어였다.공개된 사진을 보면 노면 표시가 독특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흰색 선이 이리저리 구불구불 교차돼 있어 차선을 알아보기 힘들다. 운전자는 노면 표시를 이해하기 어려워 천천히 주행하면서 속도를 늦추게 된다는 것이다.이에 누리꾼들은 왜 지방 당국이 로터리나 신호등과 같은 전통적인 차량 속도 감소 수단을 사용하지 않았는지 궁금해했다. 바우네를 포함해 7개 마을로 구성된 코뮌 루아르 오시옹(Loire-Authion)의 부시장이자 지역 개발 책임자인 그레고아 쥔오(Gregoire Jauneault)에 따르면 의도적으로 혼란을 주는 노면 표시가 완성된 날부터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했으며, 데이터에 다르면 운전자들의 속도가 크게 감소했다고 한다.그러나 지역사회 일각에서는 이러한 결과는 일시적인 현상일 뿐이며, 운전자들이 이 트릭을 알아채면 곧바로 다시 과속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한편 유럽연합(EU)에 따르면 2022년에만 EU 회원국 27개국에서 약 20,600명이 교통사고로 사망했다.EU 집행위원회는 안전한 차량, 인프라, 도로 사용을 보장하고 운전 부주의와 같은 추세에 대처해 2030년까지 도로 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를 절반으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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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8-26 18:00

'냄새 토할 것 같아!'...예단비 조금 줬다고 결혼 생활 내내 아내 집안 험담글 올린 남편

'냄새 토할 것 같아!'...예단비 조금 줬다고 결혼 생활 내내 아내 집안 험담글 올린 남편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결혼생활 내내 남편이 자신과 자신의 부모에 대한 험담을 해왔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된 여성의 사연에 많은 이들이 분노하고 있다.지난 24일 YTN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는 댄스동호회에서 만난 남편과 결혼해 2년 차 결혼 생활을 하고 있다는 여성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A씨는 남편과는 동갑내기이며 아직 아이가 없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두 사람의 집안 환경이 많이 다르다고 말문을 열었다.A씨에 따르면 자신은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직장생활을 시작했고, 그녀의 부모님은 중학교만 나와 시골에서 농사를 지으며 소박하게 살았다고 한다. 반면 남편과 시댁 어른들은 모두 대학을 졸업했고 경제적으로도 비교적 넉넉한 형편이라고 밝혔다.A씨는 '신혼집도 시댁에서 전세보증금 2억원을 지원해줘서 마련했고, 친정에서는 예단비 7백만원을 시부모님께 드렸다. 저희 부모님은 아무것도 없는 집안에서 자란 저를 가족으로 맞아준 남편에게 늘 고마워하셨고, 직접 기른 농산물을 부쳐주곤 하셨다'고 말했다.그러던 중 얼마 전, 남편의 컴퓨터를 사용하다가 우연히 남편이 온라인 커뮤니티 익명게시판에 올린 글을 발견했다.A씨는 '남편이 결혼생활 내내 저와 처가에 대해 '예단비 천만 원도 버거워서 빌빌거리는 집구석', '처가 갈 때마다 비위가 상한다', '장인, 장모 곁에 가면 비료 냄새가 나서 토할 것 같다', '우리 집이랑 수준 차이가 너무 나는데 불쌍한 사람 거둬주는 셈 치고 같이 살고 있다', '학력이 중졸인 못 배워먹은 집안' 등 비하와 조롱이 담긴 게시글과 댓글 수백 개를 익명으로 작성해 왔다'고 전했다. 큰 충격을 받은 A씨는 곧장 친정으로 와 남편과 별거 중이라고 한다. A씨는 '남편은 계속 집에서 얘기하자면서 저를 설득하고 있지만 이미 남편에게 모든 정이 다 떨어졌고, 심지어 무섭기까지 하다'며 '남편과 이혼을 하고 싶고, 가능하다면 명예훼손으로 고발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A씨는 '그런데 평소 남편과 저는 큰 문제 없이 잘 지내왔고, 특히 남편이 저희 부모님께 깍듯하게 잘 대했다. 인터넷 게시글만으로 이혼 사유가 될 수 있는지 궁금하다'고 덧붙였다.해당 사연을 접한 이경하 변호사는 남편이 온라인상에서만 익명으로 욕설과 비하를 한 것일 뿐, 실제 생활에서는 다른 태도를 보였다는 것을 이유로 이혼 사유로 볼 수 없다고 주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그러나 부부 상담 과정에서 일관되게 이혼 의사를 피력하고 남편의 글이 결혼 기간 내 지속됐다는 점을 강조하면 민법상 부당한 대우에 해당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그러나 남편을 모욕죄나 명예훼손으로 처벌할 수 있는 지에 대해서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이 변호사는 '남편이 익명 사이트에 또 익명으로 작성한 게시글만으로는 A씨와 A씨 부모가 특정됐다고 볼 수 없기 때문에 모욕죄나 명예훼손으로 처벌받게 하는 것은 힘들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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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8-26 18:00

술 마시는 토크쇼 '슈취타'에 청포도 에이드 들고온 이강인이 직접 밝힌 술 안 마시는 이유

술 마시는 토크쇼 '슈취타'에 청포도 에이드 들고온 이강인이 직접 밝힌 술 안 마시는 이유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이강인이 BTS 슈가가 진행하는 토크쇼 '슈취타'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술을 마시면서 하는 토크쇼인 '슈취타'에 이강인은 술 대신 직접 준비해 온 청포도 에이드를 꺼내 눈길을 끈다. 26일 유튜브 '방탄TV'에 올라온 영상에서 이강인은 '토크쇼에는 처음 나온다'면서도 '어렸을 때부터 카메라에 노출이 많이 돼서 생각보다 괜찮다'고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토크쇼보다는) 6만명 앞에서 축구하는 게 좀 더 괜찮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강인은 술 대신 직접 준비해온 청포도에이드를 꺼내며 '태어나서 아예 술을 먹어본 적이 없다'고 고백했다.슈가가 '관리 때문에 안 드시는 거냐'고 하자, 이강인은 '어렸을 때부터 술을 먹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며 '부모님의 권유로 살짝 (입에) 대본적은 있다'고 말했다.이어 '엄청 쓰더라. 근데 제가 쓴 걸 안 좋아하고 단 걸 좋아한다'며 술을 안 마시는 이유를 밝혔다.  청포도에이드는 한국에 휴가 들어와서 이강인이 자주 마시는 음료다.슈가는 이강인을 위해 라면과 삼겹살을 준비했다. 슈가가 '평소에는 (이런 걸) 못 먹을 거 아니냐'고 하자, 이강인은 '몸에 안 좋은 것 때문이라기보단 그걸 먹으면 다음날 무거운 느낌이라 최대한 피하는데 아예 안 먹지는 않고 가끔 먹는다'고 말했다. 슈가는 '저도 무대에 올라가기 5시간 전에는 밥을 먹고 끝나고는 다음날 몸이 부을까봐 샐러드를 먹는다'라며 공감했다.영상 말미, 이강인은 슈가에게 자신의 사인이 담긴 유니폼을 선물해 훈훈함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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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26 17:15

신애라, 아들 학폭 피해 고백 '연예인 자식이라는 이유로..'

신애라, 아들 학폭 피해 고백 '연예인 자식이라는 이유로..'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배우 신애라가 아들이 연예인의 자식이라는 이유로 괴롭힘을 당했다고 털어놨다.지난 25일 유튜브 채널 '오은영의 버킷리스트'에는 신애라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신애라는 차인표와의 결혼 이야기부터 아이 이야기까지 오은영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신애라는 오은영 앞에서 '아들이 여린데 연예인 아들이라는 이유로 아이들의 괴롭힘 대상이 됐다'라며 아이들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신애라는 '어떤 아이가 계단에서 발로 아들의 가슴을 뻥 차고, 돈 가져오라고. 변기에 양말과 속옷을 다 넣은 적도 있다더라. 그 이야기를 듣는데 피가 거꾸로 솟더라'며 아들이 어떻게 학폭을 당했는지를 고백했다. 또 신애라는 입양한 딸에 대한 이야기도 전했다. 그는 두 딸에 대해 '자기들이 입양됐으니까 보육원 캠프하는 봉사도 가더라. 그러면서 '엄마, 쟤네들도 나처럼 입양이 되면 진짜 좋을 텐데'라고 한다. 얘네들을 보면서 얘들 없었으면 어쩔 뻔했나라는 생각이 든다'고 애정을 드러냈다.신애라와 아이들의 이야기는 2부를 통해 이어서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신애라는 1994년 MBC 드라마 '사랑을 그대 품 안에'를 통해 처음 만나 이듬해 결혼식을 올렸다. 신애라는 차인표를 배우들과 처음 만나 식사 하는 자리에서 처음 만났다며 '그때 차인표는 완전 신인었는데 인상도 진한데 사무라이처럼 무릎을 꿇고 앉아 있더라. 몸에 그렇게 근육이 많은 배우를 처음 봤다. 좀 별로였다'고 회상했다.하지만 드라마 촬영을 하며 차인표의 매력을 알게 됐고 바닷가 뽀뽀 장면을 촬영하며 차인표와 자신의 마음을 알게 됐다고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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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8-26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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