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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민, 두 번째 입장문 '특수교사 고소 후회...선처 탄원서 제출하겠다'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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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8-02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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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인기 웹툰 작가 겸 유튜버 주호민이 자신의 자폐아들을 가르친 특수교사를 아동 학대 혐의로 신고한 것에 대한 두 번째 입장문을 밝혔다.


2일 주호민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이같이 전했다.


주호민은 '며칠 동안 저희 가족에 관한 보도로 인해 많은 분께 혼란과 피로감을 드렸다. 깊은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면서 말문을 열었다.



그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가 있는 아들을 학대했다며 특수교사를 고소해 도마 위에 오른 상태다. 아들 가방에 녹음기를 넣어 몰래 녹취했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누리꾼들은 교권 침해 등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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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민은 '저희 생각과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히기 전 선생님을 직접 뵙고 말씀을 나누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해 8월 1일 만남을 청했다. 대리인께서는 지금 만나는 것보다는 우선 저희의 입장을 공개해달라고 했다'면서 '깊은 고민과 여전한 두려움을 안고 조심스럽게 입장을 밝힌다'고 글을 썼다.



그는 녹음기를 넣은 경위에 대해 '아이의 이상행동이 계속돼 딱 하루 녹음기를 가방에 넣어서 보냈다. 불안 증세를 일으키는 어떤 외부요인이 있는지 확인했는데 그 하루 동안의 녹음에서 충격을 가누기 어려운 말들을 듣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이의 부적절한 행동을 교정하려 노력했고, 그러면 다시 일반학급에도 갈 수 있다고 가르쳐 왔던 저희는 교사가 아이에게 너는 아예 돌아갈 수 없다, 친구들과 어울릴 수 없다고 단정하는 말도 가슴 아팠지만, 그것이 이 행동을 교정하면 돌아갈 수 있다는 사실을 엄하게 가르쳐 훈육하려는 의도의 어조가 아닌, 다분히 감정적으로 너는 못 가라며 단정하는 것이어서 충격받았다'고 설명했다.


또 '감정적인 어조의 말들에서 교사는 아이의 이름 대신 야, 너를 반복적으로 사용해 이것이 훈육의 차원이 아니라는 판단을 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아이가 불안할 때 익숙한 노래 가사를 흥얼거리는 상동행동이 있는데, 그럴 때 '그딴 말 하지 마'하고 말하기도 했다. 가장 힘들었던 대목은 아이에게 '너 싫다고. 나도 너 싫어. 정말 싫어'를 반복적으로 말하는 부분이었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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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민은 '녹음 속에서 아이는 침묵하거나 반사적으로 '네'를 반복하며 그 말들을 받아내고 있었다. 비로소 아이의 이상행동들이 이해됐다. 그 당시 부모의 처지에서 그 녹음을 들었을 때 들었던 생각은 아이를 이 교사와 분리해야 한다는 것 하나였다'라면서도 '이 사건이 더 커지지 않기만을 바라고 있다. 재판에 들어가게 됐으니 증거로써만 사용하고 공중에 공개하지 않는 것이 우리 사회의 원칙이라고 생각했다'며 녹음을 공개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사건 발생 후 교사에게 사과, 상담을 요청하지 않고 바로 고소했냐는 말에 대해서는 '모두 뼈아프게 후회한다. 지나고 나면 보이는 일들이 오직 아이의 안정만 생각하며 서 있던 사건의 복판에서는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녹음을 듣고 큰 충격을 받은 상태에서 그것이 비단 그날 하루 만의 일일까, 아이가 지속해 이런 상황에 있었던 게 아닐까 하는 혼란에 빠졌다'라며 '아이 엄마 또한 충격과 혼란 상태여서 분리를 빨리해야 한다는 결론만 있을 뿐 어떤 절차를 밟아 이를 실행을 할지에 대한 판단을 하기에 어려운 상태였다'라고 자신들의 판단 미스라고 강조했다.


특수교사 고소 이후 상황에 대해서도 '선생님이 처벌받고 직위 해체되기를 바란 건 아니었다. 어리석게도 막연히 이렇게 고소하게 되면 중재가 이뤄지고 문제가 해결될 거라 믿었다'면서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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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도 자신의 자폐아들에게 성교육을 할 특정 강사를 요구하고 교체를 강요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또 재판에서 특수교사의 처벌을 강력하게 요구했다는 것에 대해서는 '아내가 상대 교사께 사과보다는 행위를 인정하지 않는 쪽을 선택한 걸로 보여 처벌을 원하느냐는 물음에 잠시 망설이다 '네'라고 답한 것'이라면서 '아내와 상의해 상대 선생님에 대해 선처를 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하려고 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주호민은 '직위해제 조치와 이후 재판 결과에 따라 교사의 삶이 크게 위협받을 수 있다는 것에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저희가 잘못한 점에 대해서는 사과하고 반성하며 살겠다'고 전했다.



아래는 주호민이 공개한 두 번째 입장문 전문이다.


주호민입니다.


며칠 동안 저희 가족에 관한 보도들로 인해 많은 분들께 혼란과 피로감을 드렸습니다. 깊은 사과의 말씀을 올립니다. 무엇보다도 저희 아이에게 관심과 배려를 아끼지 않았던 같은 반 친구들과 학부모님, 그리고 모든 특수교사님들, 발달 장애 아동 부모님들께 실망과 부담을 드린 점 너무나도 미안하고 죄송합니다.



계속 쏟아지는 보도와 여러 말들에 대한 저희 생각과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히기 전 우선 상대 선생님을 직접 뵙고 말씀을 나누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해 8월 1일 만남을 청했습니다. 대리인께서는 지금 만나는 것보다는 우선 저희의 입장을 공개해 주면 내용을 확인한 후 만남을 결정하겠다고 하셨습니다.


깊은 고민과 여전한 두려움을 안고 조심스럽게 저희의 입장을 밝힙니다.


<아이에 대하여>


저희 아이는 발달장애가 있고 인지, 언어 능력이 5세 수준이어서 한 해 늦게 입학을 했습니다. 현재 3학년이지만 나이는 11살입니다. 보도된 사건은 2학년인 10살 때의 일입니다. 특수학급과 일반학급을 왔다 갔다 하는 방식의 수업을 받는데 일반학급에서는 지도사 선생님의 도움을 받습니다. 너무나도 감사한 그 지원인력이 많이 부족한 형편이라 도움을 받지 못할 때는 힘든 상황이 종종 벌어졌습니다.


<학폭위에 오른 사건에 대하여>


작년 9월, 저희 아이가 일반 학급에 있는 동안 같은 반 여아 앞에서 바지를 내리는 행동을 하였습니다. 사실을 알게 된 즉시 여아의 부모님께 바로 전화로 사과를 드렸습니다. 저희 아이의 행동으로 인해 상대 부모님은 분리조치를 원하셨고, 2주가량 맞춤반(특수학급)으로 분리조치가 됐습니다. 상대 부모님께서 처음에는 사과를 받아들이기 어려워하셨지만 학교 회의를 통해 '지도사가 없는 시간은 맞춤반에 가있는다'라는 조치에 동의하시면서 사과를 받아주셨습니다. 당시 피해 아이와 부모님께서 느끼셨을 충격과 고통에 진심으로 공감하고 어렵게 사과를 받아주셔서 감사하면서도 여전히 죄송한 마음입니다.


<성교육 강사 요구에 대하여>


학교 회의에서 맞춤반 분리조치 후 이후로도 있을 수 있는 이런 상황에 대한 대비와 교육을 위해 일반학급 학생들에게 성교육을 하고, 아이는 그 교육을 기점으로 일반학급 수업을 받기로 결정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맞춤반 교사께서 성교육 교사를 모셔야는데 급하게 구하려니 어렵다고 하는 말을 듣고 아이의 엄마가 SNS에서 활동하시는 분을 찾아 추천해 드렸고 고맙다고 하셨습니다. 이후 섭외는 학교에서 진행하였습니다. 엄마의 입장에서 아이가 분리조치를 빨리 끝내고 복귀하였으면 하는 조급함에서 한 일이지만 특정 강사 요구나, 교체 요구 등은 사실이 아닙니다.


<녹음기를 넣은 경위에 대하여>


아이가 바지를 내리는 행동을 한 날 이를 대처하는 과정에서 아이도 놀랐고 긴장상태가 되었습니다. 자폐 아동의 특성 중 패턴 대화가 있는데, 평소 학교에서 돌아오면 '오늘 어땠어?'라고 물으면 '재밌었어요' 하는 식으로 대화가 이어집니다. 그런데 물음에 위축된 어조로 '잘못했어요'라는 답변을 하거나, 강박적인 반복 어휘가 늘었고 대화가 패턴에서 벗어나면 극도로 불안해하는 증상을 보였습니다.


연휴 기간 동안, 평소에는 같은 반 아이들에 스스럼없이 다가갔는데 멀리 떨어져 가까이 가려 하지 않고, 배변 실수가 잦아져 바지를 십수 번 갈아입혀야 했습니다. 그러다 다시 등교하는 날, 등교거부 반응을 강하게 보이는 아이를 보고선 행여 ‘내가 알지 못하는 이유가 있나?’ 무척 걱정이 되기 시작했었습니다.


또래보다 인지력이 부족하고 정상적 소통이 불가한 장애 아이인지라 부모가 없는 곳에서 불안 증세를 일으키는 어떤 외부 요인을 경험했다면 그것이 무엇인지 알아서 빠르게 교정하고 보호해 줘야 하는데 그것을 확인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이 빠르게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그간 어린이집이나 특수학교의 학대 사건들에서 녹음으로 학대 사실을 적발했던 보도를 보아왔던 터라 이것이 비난을 받을 일이라는 생각을 당시에는 미처 하지 못했습니다. 어떤 보도나 반응에서도 녹음 행위 자체에 대한 문제 제기를 보지 못했기 때문에 다른 선택지를 생각해야 한다는 사실 자체에 생각이 이르지 못했습니다.


이상행동이 계속되어 딱 하루 녹음기를 가방에 넣어서 보냈고, 불안 증세를 일으키는 어떤 외부요인이 있는지 확인을 했는데 그 하루 동안의 녹음에서 충격을 가누기 어려운 말들을 듣게 되었습니다.


아이의 부적절한 행동을 교정하려 노력했고, 그러면 다시 일반학급에도 갈 수 있다고 가르쳐왔던 저희는 교사가 아이에게 너는 아예 돌아갈 수 없다, 친구들과 어울릴 수 없다고 단정하는 말도 가슴 아팠지만, 그것이 이 행동을 교정하면 돌아갈 수 있다는 사실을 엄하게 가르쳐 훈육하려는 의도의 어조가 아닌, 다분히 감정적으로 너는 못 가라며 단정하는 것이어서 충격을 받았습니다. 감정적인 어조의 말들에서 교사는 아이의 이름 대신 야, 너를 반복적으로 사용해 이것이 훈육의 차원이 아니라는 판단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또, 아이가 불안할 때 익숙한 노래 가사를 흥얼거리는 상동행동이 있는데, 그럴 때에 '그딴 말 하지 마' 하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가장 힘들었던 대목은 아이에게 '너 싫다고. 나도 너 싫어. 정말 싫어'를 반복적으로 말하는 부분이었습니다. 녹음 속에서 아이는 침묵하거나 반사적으로 '네'를 반복하며 그 말들을 받아내고 있었습니다.


비로소 아이의 이상행동들이 이해가 됐습니다. 그 당시 부모의 처지에서 그 녹음을 들었을 때 들었던 생각은 아이를 이 교사와 분리해야 한다는 것 하나였습니다. 이것이 학대다 아니다 하는 생각 이전에 아이를 감정적으로 대하는 게 분명하게 느껴지는 교사에게, 더구나 특수학급이라는 상황에서 계속 보낸다는 생각은 할 수 없었습니다.


<왜 녹음을 공개하지 않느냐는 의견에 대하여>


내용이 없으니 공개하지 않는 것 아니냐는 비난, 사실관계가 궁금하니 녹음을 공개하라는 요구들이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이 사건이 더 커지지 않기만을 바라면서 아무것도 하지 말자는 생각으로 견뎠습니다. 재판에 들어가게 되었으니 증거로서만 사용하고 공중에 공개하지 않는 것이 우리 사회의 원칙이라 생각했습니다.


<5명의 변호사 상담에 대하여>


전관 변호인단, 호화 변호인단, 변호사 5명 선임 등은 모두 사실이 아닙니다. 녹음을 확인한 후에 혹시 부모로서 과잉된 판단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전문가의 객관적 판단을 구하기 위해 여러 변호사들에게 상담을 받았습니다. 학대라는 답을 듣기 위해서라거나 재판에 대비해 만난 것도 아닙니다. 사건이 수사기관에 넘어간 후에도 저희는 변호사를 선임한 적이 없습니다. 형사재판이라 따로 변호사를 구하지 않아도 되었고, 아동학대 사안에서는 국선 변호사의 조력을 받을 수 있다고 하였지만, 초반 상담 외 변호사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한 적은 없습니다. 사건이 갑자기 보도된 이후에는 쏟아지는 일들을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니 주변에서 빨리 변호사를 선임해서 대처하라고 조언해 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당시 상담했던 여러 변호사들은 교사의 행위에 대해 학대로 보인다는 의견을 주셨습니다.


<분리 요구 대신 고소를 택했는가에 대하여>


사건 발행 후 교사 면담을 하지 않고 바로 고소를 했느냐는 비난과 분노를 많이 보았습니다. 상대 부모에게는 용서를 받고 왜 교사는 용서하지 않았느냐는 비난도 많이 보았습니다. 모두 뼈아프게 후회합니다. 지나고 나면 보이는 일들이 오직 아이의 안정만 생각하며 서 있던 사건의 복판에서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녹음을 듣고 큰 충격을 받은 상태에서 그것이 비단 그날 하루 만의 일일까, 아이가 지속적으로 이런 상황에 있었던 게 아닐까 하는 혼란에 빠졌습니다. 아이 엄마 또한 충격과 혼란 상태여서 분리를 빨리해야 한다는 결론만 있을 뿐 어떤 절차를 밟아 이를 실행을 할지에 대한 판단을 하기에 어려운 상태였습니다. 교사 면담을 신청했다가 취소했던 건 바로 고소를 하려던 게 아니라 상대 교사를 대면해서 차분히 얘기를 풀어갈 자신이 없는 상태에서 만났다가 오히려 더 나쁜 상황이 될까 하는 우려에서였습니다. 우선 대면은 피하는 게 좋겠다는 판단을 했습니다.


교사를 직접 만나는 것보다 분리를 위한 절차를 밟는 게 낫지 않을까, 그러면 사람을 대면하지 않고 시스템 속에서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교육청에 먼저 전화로 문의를 했습니다. 학대의 의심이 있어서 선생님과 분리조치를 원하는데 교육청에 신고하면 학교측에 얘기해 절차를 밟아서 진행해주실수 있는지 물었습니다. 교육청에서는 아동학대는 최초 학대행위 발견자가 신고의 의무가 있는데 학부모도 해당되니 학부모님이 직접 신고를 하셔도 된다고 했습니다. 저희는 학교에 가서 이 사실을 얘기하고 교사를 만나고 하는 게 너무 부담스운 상황이었지만, 수사기관에 신고해서 해결하는것은 피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신고하지 않고 학교를 찾아갔습니다. 교장실에서 저희가 들었던 녹음 속 상황을 말씀드리면서 녹음을 들어달라 했으나 거절하셔서, 구두로 내용을 자세히 설명드리고 교사가 교체되기를 원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교장선생님은 교사의 교체는 신고를 통해야만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분리를 가능하게 하면서도 교사에게는 사법처리를 하지 않도록 하는 다른 방법이 있다는 안내를 받은 곳은 없었습니다. 학교 측의 답변을 방관적 태도로 느낀 아이의 외삼촌이 교장선생님과 대화 과정에서 어떻게 그렇게만 말할 수 있느냐 항변했습니다. 이 과정이 지금 난동으로 와전된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당시에는 결국 학대 혐의로 고소를 해야 교사와 분리될 수 있다는 것만이 저희에게 남은 선택지였습니다.


<저희 잘못에 대하여>


다만 이 과정에서 큰 잘못을 했습니다. 첫째는 특수학급 부모님들과 이 과정을 의논해야 했습니다. 그날의 녹음 속에는 저희 아이 외에 다른 아이를 향한 감정적 비난의 말도 담겨있었지만 녹취를 3자에게 공개하는 것은 위법이라는 말도 들었고, 이를 공개하면서 무언가를 하면 학부모들이 교사를 몰아내는 모양이 될 것 같고, 저희는 그런 걸 원한 게 아니었기 때문에 그러한 사정들로 인해 말을 할 수 없었습니다. 확대시키지 않고 저희 문제만 빨리 해결하려고 했습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다른 부모님들과 사건을 공유하고 해결책을 찾았어야 했는데 섣불렀고 어리석었습니다. 저희는 빠르게 특수교사가 대체되기를 희망했으나 특수교육 쪽은 특히나 인력이 너무 부족한 상황이라 교사를 구하기가 어려웠습니다. 교육의 공백이 길어지면서 다른 부모님과 아이들에게 많이 힘든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이에 대한 분노와 원망은 당연한 것이라 저희가 달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아이들과 부모님들께 정말 죄송합니다. 서로 의지하던 사이인 부모님들과 상의하지 못한 점 정말 죄송합니다. 앞으로도 계속 사죄드리고 반성하면서 살겠습니다.


<두 번째 녹음에 대하여>


녹음 행위 자체와 이를 두 번이나 했다는 것에 대해 많은 분들의 공분을 하나하나 보고 들었습니다.


작년 9월 이후 아이는 학교에 제대로 등교하지 못했습니다. 다른 대안학교를 알아보았으나 여의치 않아 다시 학교로 돌아왔는데 아이의 등교를 함께해 준 활동 지원사께서 아이가 수업에 집중을 못 해서 반 밖으로 데리고 나가 단둘이 개인교습을 해주었다고 하셨습니다.


순간 9월에 있었던 녹음 속 상황이 바로 떠올랐습니다. 자폐아와 단둘이 있다는 부분에서 아이 엄마로서는 다시 두려움이 일었고 하지 않았어야 할 행동을 했습니다. 담임 선생님과 활동 지원사님과 저희 아이 셋이 있었던 화장실 안에서 두 분이 녹음기를 보게 되셨습니다. 학교의 구성원들이 저희를 호의적으로 볼 수 없는 상황인지라 아이를 둘러싼 환경이 어떨지 두려움이 컸습니다. 숙고하지 못하고 충동적으로 부끄럽고 어리석은 선택을 했습니다.


믿기 어려우시겠지만 충동적인 단 한 번의 행동이었고 아이 엄마 스스로도 끔찍하게 느껴 바로 폐기했습니다. 담임선생님과 활동 지원사님께 사죄드리며 다시 이런 일이 없을 것임을 약속했습니다. 두 분은 이후 저희와 아이에게 모두 진심 어린 애정으로 대해주셨습니다. 이에 대해 치러야 할 대가가 있다면 언제 까지든 치르겠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고소 이후 상황에 대하여>


저희는 선생님이 처벌받고 직위해체되기를 바랐던 건 아니었습니다. 당시에는 어리석게도 막연히 이렇게 고소를 하게 되면, 중재가 이루어지고 문제가 해결될 거라 믿었습니다.


아동 학대 혐의로 고소를 하면서 신고와 고소를 분리해서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학교에 신고를 해도 수사기관에 바로 넘기는 시스템이어서 학교가 학부모에게 신고를 권한 상황이니 고소를 하게 되었고, 고소를 한다고 해서 바로 직위해제가 되는 게 아니고 혐의가 인정되어 기소로 결정이 되면 가능하다고 들었습니다. 저희의 경우 수사와 기소 결정이 예상보다 신속하게 이루어져 곧 직위해제가 되었습니다. 고소를 하면 우선 분리조치가 되고 그 이후에는 수사기관의 판단에 따라 처리될 거라 생각했는데 직위해제와 기소가 이렇게 빨리 진행될 것에 대해 미처 예측을 하지 못했습니다.


당시의 상황으로 돌아가 얘기하자면 저희는 학교가 신고를 권해 아이를 학대한다고 생각한 교사를 고소했고, 교사의 행위는 학대의 혐의로 기소가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수사기관에 의해서도 학대 행위가 인정되었다는 것이었기 때문에 저희는 상대 교사의 사과를 기다렸습니다. 과정에서 교감선생님과 아이의 일반학급 담임선생님께서 아이엄마에게 선처 의사를 물으셨고, 아이엄마는 형사사건이어서 재판이 진행되기 때문에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없지만 진심어린 사과면 충분히 선처할 생각이고 선처를 위해 돕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상대측의 요청으로 중재를 위해 물어오셨던 건 아니어서 전달이 되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상대 교사 측에서 연락을 했으나 우리가 거부했다는 말은 사실이 아닙니다.


<재판 상황에 대하여>


기소 후 재판이 두 번 진행되었습니다. 아이의 엄마가 증인으로 한 번 법정에 나갔고 변호인의 조력은 없었습니다. 재판으로 다투게 되면 상대 교사에게도 큰 고통과 어려움이 될 텐데 한 사람의 인생을 재판을 통해 끝장내겠다는 식의 생각은 결단코 해 본 적이 없습니다.


다만 수사 절차와 재판 절차에 대해 저희는 너무나 무지했습니다. 진심 어린 사과면 충분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고소와 모순된 말이 아니냐고 하시겠지만 무지한 인간이었던지라 그 상황에서는 학교 내의 교감선생님과 동료 교사분이 선처에 대해 물어보실 때 형사사건이고 기소가 된 후여서 소취하는 법적으로 불가능하지만 사과를 하신다면 얼마든지 도울 것이라고 상대 교사 측에도 전했습니다.


하지만 재판정에서 상대 교사는 ''너 싫다고. 나도 너 싫어. 정말 싫어'를 혼잣말이었다고 주장했고 사과보다는 행위를 인정하지 않는 쪽을 선택하신 걸로 보였습니다. 사과가 곧 유죄의 증거가 될 수도 있으니 섣불리 사과하지 못했을 수도 있습니다만, 아이의 엄마는 상대 교사께 사과의 의사가 없다는 것을 확인했기 때문에 처벌을 원하느냐는 물음에 잠시 망설이다 '네'라고 답한 것입니다.


저희는 늘 아이가 잘못된 행동을 할 때마다 진심으로 사과해 왔고, 장애 아동이니까 피해 주는 걸 당연시 여기는 것처럼 보일까 봐 조심하면서 살았습니다. 사과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때도 있었지만 가슴 아파도 장애아 부모로서 평생 짊어져야 할 일이라 생각하며 서로 마음을 다잡으며 살아왔습니다.


아내와 상의하여 상대 선생님에 대해 선처를 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하려고 합니다. 서로 만나지 못한 채 재판에 들어가고 나서야 상대 교사의 입장을 언론 보도를 통해 보았습니다. 저희는 경위서를 통해 교사의 처지를 처음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직위해제 조치와 이후 재판 결과에 따라 교사의 삶이 크게 위협받을 수 있다는 것에 책임감을 느낍니다. 여기까지 와버렸지만 지금 이 상황에서라도 가능한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전학을 선택한 것에 대하여>


이 선택에 대해서는 사연이 길어서 결론에 이르게 된 과정만 간단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이후 차분하게 풀어낼 기회를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돌아보면 잘못된 선택을 했던 순간들이 많습니다. 지금까지 말씀드린 상황들이 복합적으로 이어지면서 학교의 구성원들께 너무 많은 피해를 끼치게 되었습니다. 대처는 미숙했고 이후 벌어진 상황들이 예측을 벗어날 때마다 당황하고 자책했습니다. 문제를 해결해 보려 한 선택들이 오히려 꼬이게 만들었습니다. 자책의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모르는 것이 너무 많아 잘못된 판단을 계속했습니다. 무지도 죄인지라 변명할 수 없다는 것 잘 압니다. 저희의 잘못된 판단으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학교 구성원들께 정말 죄송합니다.


특수학급 증설처럼 해결책이라고 생각했던 방식이 교사와 학생, 학부모 모두를 불행하게 만드는 길이라는 인식을 미처 하지 못했습니다. 문제 해결에만 몰두한 나머지 넓은 시야를 갖지 못했습니다. 피해를 끼친 곳에서 계속 있을 수가 없어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가자고 결정을 했습니다. 이는 다시 차분히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갑작스러운 보도의 소나기 속에서>


9월 이후 하루도 편할 날이 없이 아이 엄마와 아이 모두 어렵게 견디고 있었습니다. 해결할 수 있는 일들은 최대한 누구도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해결하도록 노력했으나, 어떤 일은 저희 손을 벗어나 통제와 해결이 불가능한 채로 속수무책인 상황입니다. 이렇게까지 오랫동안 이 일이 이어지리라 생각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거대한 일로 터져 나오리라고 전혀 생각지 못했습니다.


며칠 동안 저희 아이의 신상이나 증상들이 무차별적으로 여과 없이 공개가 되고, 열 살짜리 자폐 아이를 성에 매몰된 본능에 따른 행위를 하는 동물처럼 묘사하는 식의 보도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TV 화면에는 저희 아이의 행동을 두고 선정적인 자막을 달아 내보냅니다. 부모로서 어찌할 바를 모르겠습니다. 저에 대한 자극적 보도는 감내할 수 있지만 이것만은 멈춰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다른 선택지가 없는 현재의 제도는 개선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교권의 보호가 온 사회의 화두가 되었고 절차상의 많은 문제들이 지적되고 있습니다. 저희가 신고한 사건 또한 검찰의 기소가 문제였다면 현행법상 아동학대 행위에 대한 구성요건이 입법적으로 개선되어야 할 것입니다.


학대 의심이 든 교사에게서 아이를 분리시키고자 했을 때 저희에게 주어진 선택지는 하나였습니다. 학교에서는 신고 조치를 해야 분리가 가능하다고 했고, 먼저 문의했던 교육청에도 같은 말을 했습니다. 그래서 신고를 선택했습니다. 당장 수사기관에 달려가 고소장을 넣은 게 아닙니다. 신고를 권장하도록 설계된 제도 속에서 이를 이용하는 선택을 하게 된 것입니다. 타인의 '밥줄'을 자르는 칼을 너무 쉽게 휘둘렀다는 비난을 많이 보았습니다. 지금에야 너무나 가슴 아프게 받아들입니다. 이 제도를 이용할 때 저는 미처 거기까지 깊게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모두가 제 부덕의 소치임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그것이 가져올 결과까지를 고려했다면 하지 않았을 선택이지만, 시행되는 제도가 그러한 결과를 만들 것까지를 고려한 바탕에서 설계되었다면 이런 일을 막을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작은 원망이 있습니다.


다만 아이에 대한 교사의 행위를 확인했던 순간의 부모 입장에서는 법적으로 학대혐의를 인정받지 못하는건 감수해야 할지라도, 예상하지 못했던 시절의 우연으로 인해 교사가 아이에게 했던 잘못된 행동이 아예 없었던 일이거나, 아무것도 아닌 일로 남는 것을 그냥 받아들여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지금 이 순간까지도 계속 남아 있습니다. 상대 선생님이 교사로서 장애 아이에게 잘못된 행동을 한 과오가 있다는 사실은 변함없다 해도 이것이 선생님의 모든 커리어를 부정하겠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이 두가지 마음이 저희 안에서는 서로 모순되지 않고 공존합니다. 물론 이 견해로 인해 저희는 수많은 비난을 더 받을 수도 있습니다. 저희가 잘못한 점에 대해서는 사과하고 반성하며 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특수교사님들께 사과드립니다>


저는 지금 모든 특수교사들의 권리와 헌신을 폄하하는 사람이 되어버렸습니다. 저희의 대응은 제 아이와 관련된 교사의 행위에 책임을 물으려는 것이었지 장애 아동과 부대끼며 교육현장에서 성실하게 일하시는 특수교사들을 향한 것이 절대 아니었습니다. 상대방 선생님이 특수교사로서 살아온 삶 모두를 부정하는 것도 아닙니다. 저희는 장애 아동을 양육하는 부모로서 누구보다 특수교사들의 헌신과 노력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습니다.


분에 넘치는 배려와 사랑 속에서 우리 아이가 보호받았고 지금도 아이의 상태를 우선 걱정해 주는 선생님들이 계십니다. 특수교사는 아니지만 아이가 속한 일반학급의 담임선생님께서도 저희 아이가 사건 후 다른 아이들과 잘 지낼 수 있도록 끝까지 애써주셨습니다. 너무나 고맙고 죄송합니다. 선생님들의 고충을 충분히 헤아리지 못한 점 고통 속에 반성하고 있습니다. 살면서 갚겠습니다.


어떠한 해명도 받아들이기 어려울 만큼 분노가 깊은 상황에서 저희의 이야기가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짐작도 할 수 없고 두려운 마음입니다. 그래도 물으시는 것에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답하겠습니다. 다 하지 못한 이야기와 여전히 필요한 이야기가 있다면 앞으로 계속 성실하게 답변드리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급하게 덧붙입니다. 입장문을 준비하는 사이 공소장의 일부가 언론에 보도되었는데 저희가 흘렸다거나 하는 말은 사실이 아닙니다. 저희는 지금까지도 공소장을 보지 못한 상태이며 어떤 언론과도 접촉한 일이 없습니다.


2023년 8월 2일. 주호민 드림.


제목 작성정보
사고로 뇌사에 빠진 8살 아들 장기기증 수술 직전까지 깨어나길 기도하는 아빠

사고로 뇌사에 빠진 8살 아들 장기기증 수술 직전까지 깨어나길 기도하는 아빠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아들과의 이별을 앞두고 눈물을 흘리는 아빠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 많은 이들의 가슴을 울린다.아이의 아빠는 혹시나 아이가 깨어날까 봐 발을 꼭 잡고 기도를 하고 있어 보는 이들의 가슴을 더욱더 아프게 한다. 지난 17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오리엔탈 데일리는 사고로 뇌사에 빠진 8세 아들이 혹시나 깨어날까 봐 마지막으로 기도를 하는 아빠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중국 산둥성에 사는 8세 소년 카이카이는 낙상사고로 뇌사 상태에 병원으로 이송됐다. 의료진들을 카이카이를 살리기 위해 노력했지만 결국 뇌사상태에 빠지고 말았다. 카이카이의 가족들은 아들이 영영 깨어나지 못한다는 사실에 크게 절망했다. 카이카이의 아빠는 생전 영웅이 돼 많은 사람들을 돕고 싶어했던 카이카이의 꿈을 이뤄주기 위해 '장기기증'을 결정했다. 장기 기증 직전 카이카이가 혹시나 깨어날까 봐 발을 만지며 마지막 기도를 하는 아빠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더욱 무겁게 했다. 카이카이의 심장, 폐, 간, 신장, 각막은 8명의 사람에게 기증돼 새로운 생명의 불씨가 됐다.카이카이의 아빠는 '영웅을 꿈꾸던 아들이 정말 영웅이 됐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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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7-23 13:00

해외여행 계획 중인 사람이라면 무조건 알아놔야 할 '동남아 4개국' 최적의 여행 시기

해외여행 계획 중인 사람이라면 무조건 알아놔야 할 '동남아 4개국' 최적의 여행 시기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화려한 도시, 여유로운 휴양지, 저렴한 물가, 광활한 대자연.올 여름 휴가를 앞두고 '동남아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항공사들마저 특가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동남아 여행의 인기가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가운데 4계절 내내 한국인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는 나라별 최적의 시기를 알아보자.가장 먼저 4계절 내내 한국인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베트남'은 하노이와 다낭, 나트랑, 호치민 등 모든 지역이 인기다. 하지만 베트남 특성 상 열대, 아열대, 온대기후가 모두 걸쳐있기 때문에 지역마다 다른 날씨를 만날 수 있다.그중 해안 지역에 위치해 비교적 습도가 낮은 곳으로 유명한 '다낭'은 날씨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는다. 또한 휴양지인만큼 볼거리도 다양해 많은 여행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베트남 다낭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1월부터 7월을 계획하는 것이 적당하다. 이외 하노이는 10월부터 4월, 호치민은 11월부터 4월을 추천한다. 그 다음으로 많이 찾는 여행국 '인도네시아'의 발리는 허니문 스팟이자 풀빌라의 천국으로 불리며 동·서양인 모두에게 인기다.또한 강우량이 높고 바람이 자주 불기 때문에 다른 동남아 지역보다 더위가 덜 하다는 매력적인 특징을 갖고 있다.발리는 여름 휴가철과 딱 맞는 시기인 6월부터 9월까지가 건기이기 때문에 여름 여행의 최적의 타이밍을 자랑한다.동남아 국가 중 가장 치안이 좋다고 알려진 '싱가포르'는 쾌적한 도심과 다양한 볼거리로 유명하다. 자유여행으로도 많이 방문하는 싱가폴은 기온이 균일하기 때문에 1년 내내 평균 기온이 23도~31도를 머문다.여행하기 좋은 시기는 2월에서 8월까지다. 다만 11월~1월은 많은 강우량을 보이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에메랄드 빛 해변과 다양한 액티비티로 유명한 '말레이시아'의 코타키나발루다.코타키나발루는 3월부터 9월까지가 건기에 속하기 때문에 이 기간이 여행하기 가장 좋은 시기다. 다만 코타키나발루는 우기에도 하루종일 비가 내리는 일이 드물기 때문에 우기 여행을 계획해도 크게 문제 되지 않는다.말레이시아의 수도인 쿠알라룸푸르를 여행할 계획이라면 1월~3월, 6월~9월이 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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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7-23 12:00

서비스업 알바생들 사이에서 공감 폭발한 '갑질 고객 응대 매뉴얼'

서비스업 알바생들 사이에서 공감 폭발한 '갑질 고객 응대 매뉴얼'

서비스 종사자들 사이에서 공감 터진 매뉴얼[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서비스업 종사자를 상대로 갑질을 행사하는 일이 하루에도 수없이 발생하고 있다. 이 가운데 '진상 손님'을 만난다면 무조건 해야 한다는 고객 응대 매뉴얼이 공개돼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의외로 효과 있는 서비스업 꿀팁'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공개된 사진에는 서비스업 종사자와 고객의 대화를 담은 내용이 담겼다.한 손님이 특정 물건을 찾으며 재고가 있냐고 물어보자, 판매원은 '확인해 보고 올 테니 잠시만 기다려주세요'라고 웃으며 응대했다.하지만 판매원은 속으로 '재고가 다 나가서 없는데'라고 생각하며 이미 물건이 없다는 걸 인지하고 있었다. 그럼에도 물건 창고로 간 판매원은 20~30초간 멍을 때리며 물건을 찾는 척했고, 이내 시무룩한 표정으로 손님에게 다가갔다.판매원은 '죄송합니다. 현재 재고가 다 떨어졌습니다'라고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을 재차 말하며 고개를 조아렸다.해당 내용을 공개한 작성자 A씨는 '이 모든 과정이 불필요해보이겠지만 액션을 취함으로써 고객의 반응이 달라진다'고 설명했다.A씨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나도 괜히 부시럭 거리면서 찾는 척하는데', '이렇게 안 하면 일반 손님도 진상 손님으로 변하더라', '이 매뉴얼이 괜히 있는 게 아니다', '저렇게 안 했다가 욕 엄청 먹었다'라고 공감했다.한편 지난 2021년 국무조정실이 국민 1500명으로 대상으로 시행한 '갑질 인식 설문조사' 결과, 국민 4명 중 1명이 갑질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그중 응답자의 83.8%는 '우리 사회의 갑질이 심각하다'고 답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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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7-23 12:00

신림역 칼부림 현장서 옆에 있던 여성이 구해줘 목숨 건지자 뒤도 안 돌아보고 뛰어가는 남성

신림역 칼부림 현장서 옆에 있던 여성이 구해줘 목숨 건지자 뒤도 안 돌아보고 뛰어가는 남성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서울 신림역에서 평일 대낮 한 30대 남성이 흉기를 들고 난동을 부리는 일이 발생해 충격을 준다.이번 난동으로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당시 신림역을 지나다가 중 옆에 함께 걷던 여성의 도움으로 겨우 목숨을 건진 남성의 모습이 포착됐다.지난 22일 MBC 뉴스데스크는 피의자가 흉기를 들고 신림역 거리를 활보하며 난동을 부리는 당시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한 남성이 여자친구로 추정되는 여성과 길을 걷고 있었다.그때 피의자가 흉기를 들고 이들에게 달려 온다. 피의자는 남성을 향해 흉기를 휘둘렀다.옆에 있던 여성이 맨몸으로 피의자의 공격을 막아냈다.  흉기에 찔릴 뻔한 남성은 이 틈을 타 정신 없이 뛰기 시작했다.칼에 찔릴 뻔했던 남성은 여성 덕분에 겨우 목숨을 살릴 수 있었다.한편 칼부림을 부린 피의자는 경찰 조사에서 '나는 불행하게 사는데 남들도 불행하게 만들고 싶었고 분노에 가득 차 범행을 한 것'이라는 취지로 진술하고 있다고 밝혀 공분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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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7-23 12:00

일본 워터밤 가는 길에 과한 노출 없이도 '파격 볼륨감' 드러낸 권은비 (+영상)

일본 워터밤 가는 길에 과한 노출 없이도 '파격 볼륨감' 드러낸 권은비 (+영상)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가수 권은비가 일상에서도 숨길 수 없는 볼륨감을 뽐냈다. 지난 20일 권은비는 '워터밤 재팬 2023' 참석차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출국했다. 이날 권은비는 여리여리한 어깨선이 드러나는 볼레로 니트탑에 일자로 뚝 떨어지는 데님을 매치해 입고 모습을 드러냈다. 권은비는 공항에 도착한 팬들 및 취재진을 향해 밝게 웃으며 인사했고 귀여운 손하트를 날렸다. 특히 그는 청순한 스타일링을 하고도 은근한 섹시미를 과시해 눈길을 사로잡았다.평범한 니트탑과 크로스 가방은 권은비의 피지컬을 돋보이게 하는 역할을 하기도 했다.  출국하는 와중에도 빛이 나는 권은비의 자태에 누리꾼은 '권은비가 나라다', '요즘 제일 예쁘다'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 한편 권은비는 지난 22일 '워터밤 재팬 2023' 행사에서 가슴골이 도드라지는 브라톱을 입고 농염한 매력을 과시했다. 권은비는 흠잡을 곳 없는 가창력으로 인기곡 'Glitch'를 선보이며 일본 팬들의 마음을 뒤흔들었다.오는 8월 2일 권은비는 첫 번째 싱글 '더 플래시(The Flash)'를 발매하며 약 10개월 만에 컴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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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7-23 11:35

'우리의 분노를 드러내자'...서이초 교사 죽음에 '총파업' 부르짖는 교사들

'우리의 분노를 드러내자'...서이초 교사 죽음에 '총파업' 부르짖는 교사들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우리도 분노를 표출해야 합니다'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 초임 교사가 교내에서 극단적 선택을 해 세상을 떠나자 교사들 사이에서 분노가 일고 있다. 동료 교사들은 숨진 A교사의 49재인 오는 9월 4일 연가 혹은 병가를 내는 방식을 통해 '우회 파업'을 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A교사가 학부모들에게 수없이 갑질을 당했다는 의혹이 쏟아지면서 이 같은 이야기는 점점 공론화 수준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 21일부터 초등학교 교사들이 모이는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고인의 49재 날인 9월 4일 연가나 병가를 내자'라는 내용이 담긴 글이 확산하고 있다. 해당 글 작성자 B교사는 '혼자 못 나오면 누군가 보결하고 말 것이지만, 한 학교에서 5명, 어느 학교에서는 10명 가까이 나올 수 없다면 보결을 돌릴 수조차 없는 상황이 만들어진다'라며 우회 파업을 제안했다. 이어 ''책임감 없는 담임 교사'라는 자기검열을 하지 말자. 교육권을 회복해 정당한 교육을 펼칠 수 있도록 행동하는 것이 진정한 책임감 아니냐'라고 외쳤다. 교사들은 '노동조합과 그 조합원은 파업, 태업 또는 그 밖에 업무의 정상적인 운영을 방해하는 어떠한 쟁의행위도 해서는 아니 된다'는 내용의 '교원의 노동조합 설립 및 운영 등에 관한 법률'(교원노조법) 제8조 등에 의해 파업할 권리를 보장받지 못한다. 이 때문에 작성자는 연가 혹은 병가를 내는 방식으로 우회적 파업을 제안한 것으로 보인다.B교사의 제안에 다른 동료 교사들은 '무조건 파업을 해서 대동단결 해야 한다', '아직 저연차지만 동참하겠다', '이래야 학부모들도 갑질을 그만둘 것' 등의 반응을 보이며 동참 의지를 내비쳤다. 한편 교사들은 어제 서울 종로구 보신각에 모여 A교사에 대한 추모집회를 열었다.약 4천명의 교사가 모여 '교사가 사람으로 존중받고 안전하게 교육할 수 있는 교실을 만들어야 한다'라며 진상 규명은 물론 교사 인권 보호, 교권 정상화, 교사 처우 개선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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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7-23 11:15

'실물 못생겼다'...얼굴 다 '캠빨'이었다는 악플 시달리는 스트리머 쵸단 근황 (+영상)

'실물 못생겼다'...얼굴 다 '캠빨'이었다는 악플 시달리는 스트리머 쵸단 근황 (+영상)

악플 때문에 고민 많다고 토로한 쵸단...쵸단에게 위로되는 말 건넨 김대희[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스트리머 쵸단이 외모에 관한 악성 댓글 때문에 힘들다는 심정을 드러냈다. 지난 22일 유튜브 '꼰대희'에 '[밥묵자] 뭐 홍단? 내는 고도리다! 마! (feat. 쵸단)'이라는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쵸단은 자신이 복싱도 할 줄 알고, 드럼도 칠 줄 안다고 자랑했다. 이후 걱정이 있다며 김대희에게 고민을 토로했다. 쵸단은 '탁재훈 씨 아시냐'라며 '거기 방송에 나왔을 때 몸이 안 좋아서 엄청 부어있었다'고 말문을 텄다. 그는 '그때 좀 심한 악플을 많이 받았어가지고'라며 말끝을 흐렸다. 그러자 김대희는 '무슨 악플?'이라며 되물었다.그는 '약간... '캠 밖으로 나오지 마라!''라며 '본인 방송에서는 이쁘게 나오는데 왜 다른 사람 방송에 나오면 이상하냐'며 상처가 된 악성 댓글 사례를 공유했다.이 모습을 본 김대희는 눈시울을 붉힌 쵸단에게 티슈를 건네며 조언을 건넸다. 김대희는 '내가 예전에 드라마를 봤다'라며 '그런데 그 드라마 대사가 너무 가슴에 와닿았다'고 말했다. '땅에 떨어진 화살을 굳이 들어서 내 가슴에 꽂지 말라'...김대희 조언에 고개 끄덕인 쵸단그는 쵸단에게 '땅에 떨어진 화살을 굳이 들어서 내 가슴에 꽂지 말라'라며 쵸단을 위로했다.그러면서 '그런 댓글 굳이 보지 마라'라면서 '지네들은 생각 없이 던지는 말이겠지만, 그게 무기다'라며 악플 다는 이들을 비판했다. 쵸단은 김대희가 해준 조언이 도움 됐는지, 쵸단은 고개를 끄덕였다.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누리꾼들은 '눈물 흘리는 쵸단을 진심으로 위로해 주는 김대희 멋지다', '귀여운 막내 동생 같은 쵸단 흥해라', '악플 다는 애들 얼굴 좀 보고 싶다'고 말했다.한편 쵸단은 운동 유튜버 김계란이 진행하는 '밴드 걸그룹 만들기'에 멤버로 참여했다. 밴드 이름은 'QWER'이고, 이곳에서 쵸단은 드럼을 담당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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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7-23 11:00

폭우에 비 맞으며 야채 파는 할머니 발견한 BJ가 다시 돌아와서 한 행동 (영상)

폭우에 비 맞으며 야채 파는 할머니 발견한 BJ가 다시 돌아와서 한 행동 (영상)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한 할머니가 호우경보 내린 날에도 생계를 위해 길거리에서 야채를 팔고 있자 이를 발견한 유튜버가 망설임 없이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지난 18일 유튜브 채널 '양양이'에는 '비가 와도 야채를 팔아야 하는 할머니'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유튜버 양양이는 지난 16일 부산에 호우경보가 내렸을 때 길을 걷던 중 거리에서 야채를 팔고 있는 할머니를 발견했다.그는 한치의 망설임 없이 할머니에게 다가간 뒤 '이렇게 비가 많이 오는 날 뭐하고 계시는 거냐. 떠내려 간다'고 걱정을 쏟아냈다. 할머니는 '(사람들이) 비 와서 우산 쓰고 다니니까 아무도 안 산다'며 망연자실한 듯 답했고, 이내 치진 표정으로 다시 야채를 다듬었다.이를 본 양양이는 '전부 주세요'라며 모든 야채를 전부 구입하겠다고 말했고, 깜짝 놀란 할머니는 손으로 야채를 빠르게 담으면서도 연신 고마움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양양이는 고생하는 할머니가 마음에 걸렸는지 야채값보다 돈을 더 챙겨드리며 마지막 짐 정리까지 도왔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남들은 다 무시하고 지나갈 때 먼저 다가가서 도와주는 게 너무 감동이다', '폭우 날 비 맞으면서 물건 사고 뒷정리까지 해주다니', '진심으로 도와주고 싶은 게 보인다'고 훈훈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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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7-23 11:00

'한국은 며칠 내에 전쟁이 날 수 있는 지역'...미국 4성 장군의 경고

'한국은 며칠 내에 전쟁이 날 수 있는 지역'...미국 4성 장군의 경고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에 대해 미국 합창의장이 전쟁 가능성을 언급하며 우려를 표했다. 지난 22일 마크 밀리 미 합참의장은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일본 언론과 인터뷰에서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과 관련해 '위협이 매우 현실적이고, 한반도는 전쟁 가능 지역이다'라고 경고했다.  이어 '한국과 미국, 일본 3국이 합동으로 대처하는 선택지를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밀리 합참의장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대해 '예측 불가능한 지도자'라고 평가하며 '한반도는 세계에서 항상 높은 즉시 대응 태세를 유지해야 하는 곳 중 하나'라고 했다.  그러면서 '상황에 따라 며칠 안에 전쟁 상태에 빠질 가능성이 있는 지역'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12일 고체연료 추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 18형'을 발사하는 등 위협 수위를 높이고 있다. 밀리 합참의장은 '북한이 선택하면 미국을 사정권에 두고 공격할 가능성이 있다'며 북한의 미사일 능력 향상에 우려를 표했다. 중국군에 대해서는 '육해공과 우주, 사이버 영역에서 미국에 도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매우 강력한 군사력을 개발하고 있다'고 했다.  일본에 대해서는 '대만 관련을 제외하고도 태평양에서 모든 예측하지 못한 사태 대응에 일본 자위대가 중요해질 것'이라며 '대만 방위에 관여할지는 미일 정치 지도자가 판단할 문제'라고 밝혔다. 미 육군은 지난 2017년 미사일, 전자, 사이버 등 능력을 일체적으로 취급하는 작전부대 '멀티 도메인 태스크포스'를 창설한 바 있다. 밀리 합참의장은 이 부대가 동중국해, 남중국해에서의 중국 함선에 대한 대처에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밀리 합참의장은 아시아에서의 운용처는 아직 정해져 있지 않다면서 일본, 필리핀, 베트남 등의 지역을 가능성이 있는 곳으로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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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7-23 11:00

한동훈 장관, '신도림 칼부림' 현장 찾아 애도...'사이코패스 관리 감독 고민'

한동훈 장관, '신도림 칼부림' 현장 찾아 애도...'사이코패스 관리 감독 고민'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칼부림 사건이 벌어진 서울 신림동역 인근 현장을 방문해 애도를 표하고 사이코패스 관리 감독 방안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2일 오후 3시 한동훈 장관은 현장을 찾아 '재발 방지와 피해자 가족분에게 유감을 표하기 위해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날 한 장관은 범행 동선을 살펴본 뒤 '사이코패스 등에 대한 관리 감독 방안을 좀 더 고민해 보겠다'고 했다. 아울러 '대비하기 어려운 사이코패스 범죄에 대한 대책을 세우고 예방하는 것도 국가의 책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을 계기로 사이코패스 범죄를 예방하고 막을 수 있는 체계적인 방안을 좀 더 연구하고 준비하겠다. 체계적인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다'고 했다. 한 장관은 이날 현장에 마련된 추모 공간에서 애도를 표하며 약 10분간 머무른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흉기 난동은 지난 21일 신림역 인근 골목에서 벌어졌다. 조모 씨가 행인을 무차별적으로 흉기를 휘둘러 20대 남성 1명이 숨지고 30대 남성 3명이 다쳤다. 부상당한 3명 중 1명은 위중한 상태로 알려졌다. 당시 사건 CCTV 영상과 목격담 등에 따르면 조 씨는 겉으로는 평범하게 걸어 다니다가 갑자기 돌변해 행인들을 공격했다. 뒷집에 흉기를 숨기고 가다가 갑자기 피해자 뒤에서 공격을 퍼붓기도 했다. 조씨는 경찰 조사에서 '나는 불행하게 사는데 남들도 불행하게 만들고 싶었고, 분노에 차 범행을 한 것'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씨는 체포 직후 마약성 진통제인 펜타닐을 복용한 상태로 범행했다고 진술했다가 이후 번복했다. 경찰은 마약 검사에서 음성 반응이 나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조씨 모발 등의 정밀검사를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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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7-23 11:00

인피니티풀서 과감한 '한뼘 비키니'만 입고 몸매 자랑한 미주 (+영상)

인피니티풀서 과감한 '한뼘 비키니'만 입고 몸매 자랑한 미주 (+영상)

상체 겨우 가릴 수 있는 손바닥만 한 비키니...야외 수영장에서 물놀이 중인 미주[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그룹 러블리즈 출신 가수 미주(본명 이미주)가 야외 수영장에서 파격적인 비키니를 입은 사진을 공개했다. 지난 22일 미주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별다른 코멘트 없이 사진과 영상을 올렸다.사진에서 미주는 인피니티 풀(지붕 없는 수영장)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무엇보다 눈에 띈 건 그의 파격적인 복장이었다.미주가 입은 비키니는 상체를 겨우 가릴 수 있는 손바닥만 한 크기였다.과감한 디자인의 비키니도 멋지게 소화한 미주를 본 누리꾼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누리꾼들은 '저런 디자인도 잘 소화하네', '이렇게 노출한 적이 있었나', '너무 좋아 보인다'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한편 미주는 지난 5월 자신의 첫 번째 솔로 앨범 'Movie Star'을 발매했다. 그는 현재 MBC 대표 예능 '놀면 뭐 하니?'에 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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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73레벨3 3

머니맨

2023-07-23 10:35

인도 군인 '제식 행렬' 보고 행복 최고치 찍은 'UDT 출신' 덱스의 반응 (영상)

인도 군인 '제식 행렬' 보고 행복 최고치 찍은 'UDT 출신' 덱스의 반응 (영상)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UDT 출신의 '천상 군인' 덱스가 인도 군인들의 제식 퍼포먼스를 보고 극도의 흥분 상태를 보여 웃음을 안긴다.23일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즌2(태계일주2)'에서는 기안84, 덱스, 빠니보틀이 인도와 파키스탄의 국경 '와가보더'에서 펼쳐지는 국기 하강식에 참석한 모습이 공개될 예정이다. 예고편은 국기 하강식을 보기 위해 모여든 관광객들 사이에서 자리 잡은 세 사람의 모습으로 시작된다.축제 같은 분위기로 국기 하강식이 시작되자 이들도 함께 함성을 지르며 참여했다. 특히 덱스의 남다른 텐션이 눈길을 끈다. 군인들의 강렬한 제식 퍼포먼스를 보고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는 등 웃음을 안긴다.덱스는 군인들의 제식 행렬에 '오케이~ 장비 좋아~'라며 흥분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와가보더'의 국기 하강식 현장이 공개되는 '태계일주2'는 오는 23일 밤 9시 10분에 방송된다. 한편 인도와 파키스탄은 독립 후 종교적인 이유로 분리된 후 평화와 화합을 다짐하며 국경인 '와가보더'에서 매일 국기 하강식을 진행한다.군인들의 제식 퍼포먼스에 스포츠 경기 응원전을 방불케 하는 응원전이 벌어진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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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7-23 10:35

팔 뻗어 만지려는 초등학생 팬에게 찐으로 놀란 장원영 (+영상)

팔 뻗어 만지려는 초등학생 팬에게 찐으로 놀란 장원영 (+영상)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아이브 장원영이 조용히 다가온 초등학생 팬을 보고 깜짝 놀랐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장원영이 놀라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퍼지고 있다. 영상 속에는 아이브가 일정 중 이동하는 모습이 담겼다. 그런데 노란색 티셔츠를 입은, 초등학생으로 되어 보이는 남자 아이가 장원영에게 접근했다.아이는 장원영의 팔을 톡톡 치며 반가움을 표하려는 듯 했으나, 장원영은 소리도 없이 자신에게 다가온 팬에게 깜짝 놀랐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은 '요새 초등학생이 얼마나 무서운데 놀랄 만 하다', '저렇게 다가와서 만지려고 하면 나라도 놀랄 듯'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 일각에서는 '경호원 없는 게 신기하다'라며 영상 속에 매니저와 경호원이 등장하지 않은 것에 의문을 표했다.한편 장원영이 속한 아이브는 지난 2월 한국을 시작으로 일본, 필리핀, 대만, 싱가포르, 태국까지 5개 도시에서 데뷔 첫 팬 콘서트 '더 프롬 퀸즈(The Prom Queens)' 아시아 투어를 성공리 끝냈다. 지난 13일에는 탄산음료 브랜드와 컬래버 신곡 '아이 원트(I WANT)'를 발매, 쿨하고 청량한 에너지로 여름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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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7-23 10:35

성관계 한 번도 안 한 모태솔로인데 '네일샵' 갔다가 에이즈 진단받은 20살 여성

성관계 한 번도 안 한 모태솔로인데 '네일샵' 갔다가 에이즈 진단받은 20살 여성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성 경험이 없는데 에이즈 진단을 받은 여대생의 사연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지난 21일(현지 시간) 베트남 매체 독바오(Docbao)는 최근 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20살 여대생의 사연을 전했다. 사연의 주인공 A씨는 얼마 전 몸이 좋지 않아 병원을 찾았다가 충격적인 진단을 받았다.그녀는 요즘 들어 일찍 잠이 드는데도 불구하고 극심한 피곤함을 느꼈고 열과 오한을 수시로 느꼈다. 또한 피부에는 발진까지 생겼고 목뒤 림프절 부분이 심하게 부어올랐다.의사는 여러 검사를 해보더니 에이즈 진단을 내렸다.하지만 모태 솔로였던 그녀는 단 한 번도 성관계를 해본 경험이 없었다. 또한 그녀의 주변에는 단 한 명의 에이즈 환자도 없었다. A씨가 떠올린 것 얼마 전 간 네일샵이었다.당시 네일샵의 실수로 피부가 벗겨져 피가 난 것이 생각난 것이다.그녀는 이로 인해 에이즈에 감염된 것이라 확신했다. 아무리 생각해도 다른 경로가 없었기 때문이다.A씨는 '성관계를 단 한 번도 해본 적 없는데 에이즈 진단을 받았다. 몇 달 전 네일샵에서 피부가 벗겨져 피가 났는데 그때 감염된 것 같다. 이제 스무 살인데 부모님께 어떻게 말씀드려야 할지 모르겠다'라고 호소했다.에이즈는 보통 성접촉에 의해 발생하며 간혹 수혈이나 주사기를 돌려 쓰는 마약 투약 등으로 감염되기도 한다.아주 드물게는 사용 시 상처를 낼 수 있는 물건들, 예를 들어 귀를 뚫거나 침을 맞을 때, 면도기나 손톱깎이 등을 통해서도 감염되기도 한다. 지난 2014년에는 22살 브라질 여성이 사촌의 손발톱정리기를 함께 쓴 뒤 에이즈에 감염된 사례가 등장해 충격을 주기도 했다.A씨가 실제 네일샵의 도구로 인해 에이즈에 감염됐는지는 확실치 않으나,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이야기다.전문가들에 따르면 이는 거의 없을 정도로 매우 드문 경우라고 한다. 하지만 혈액이 공유될 가능성이 있는 물건을 접촉할 때는 늘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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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7-23 10:00

7년 열애 끝에 결혼한 레이디 제인♥임현태, 결혼식 현장 공개

7년 열애 끝에 결혼한 레이디 제인♥임현태, 결혼식 현장 공개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가수 레이디 제인과 배우 임현태의 결혼식 현장이 공개됐다.지난 22일 감독 이사강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우리 현태 결혼 축하해. 너무나 예쁘고 사랑 넘쳤던 결혼식'이라는 글과 함께 레이디 제인, 임현태의 모습이 담긴 결혼식 현장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흩날리는 꽃잎들 속에서 해맑게 웃고 있는 이들 부부의 모습이 담겨 흐뭇함을 자아냈다.순백의 실크 드레스를 입은 레이디 제인은 하우스 웨딩 분위기와도 잘 어울려 이목을 끌었다. 레이디 제인 역시 자신의 개인 계정을 통해 버진로드 위에서 임현태와 로맨틱한 포즈를 취하고 있는 사진을 공개해 달달함을 자아냈다.한편 레이디 제인과 임현태는 이날 7년의 열애를 끝내고 서울 모처의 결혼식장에서 부부의 연을 맺었다. 결혼식은 주례 없이 김일중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평소 친분이 있었던 가수 우디가 축가로 부부를 축하했다. 본래 두 사람은 10월 결혼 예정이었으나, 레이디 제인 아버지의 건강 문제로 인해 결혼식을 앞당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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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7-23 09:35

'킹더랜드' 준호♥윤아, 집데이트+키스하다 비밀연애 들키고 영혼 가출 (영상)

'킹더랜드' 준호♥윤아, 집데이트+키스하다 비밀연애 들키고 영혼 가출 (영상)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킹더랜드' 구원(이준호 분), 천사랑(임윤아 분)이 비밀연애 발칵 위기에 처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JTBC '킹더랜드' 11회 에서는 킹호텔 창립 100주년 기념행사 후 집 데이트를 하는 구원, 천사랑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천사랑은 100주년 기념행사 중 구원에게 집으로 놀러 오라고 했고, 구원은 무슨 일이 있어도 가겠다며 흔쾌히 허락했다. 천사랑은 구원을 위해 상다리가 부러질 정도로 음식을 차리면서 넘치는 애정을 드러냈다. 식사를 마친 천사랑과 구원은 쇼파에 앉아 맥주를 마시면서 달콤한 데이트를 했다. 두 사람은 같은 공간에 있으면서도 한순간도 떨어지기 싫어했고, 눈이 맞으면서 야릇한 분위기가 형성되자 구원은 천사랑을 공주처럼 번쩍 안았다.  이윽고 구원과 천사랑은 진한 키스를 나눴다. 천사랑의 손길에 따라 구원의 귀가 터질 듯이 새빨개져 설렘을 안겼다. 둘만의 시간도 잠시, 갑자기 집으로 오평화(고원희 분)를 비롯해 강다을(김가은 분), 노상식(안세하 분), 이로운(김재원 분)이 들어오고 말았다. 집에 막 들어온 네 사람은 구원과 천사랑의 스킨십을 강제 직관하고는 고함을 지르면서 깜짝 놀랐다. 구원, 천사랑의 알콩달콩 비밀연애가 발각되는 순간이었다.당황스러운 건 구원, 천사랑도 마찬가지. 이들은 키스를 황급히 멈춘 뒤 영혼이 가출한 듯한 표정을 지어 웃음을 안겼다.앞서 킹호텔 직원들 앞에서도 한차례 위기를 넘겼던 구원, 천사랑. 이번에는 어떤 기지를 발휘하게 될지, 쿨하게 연애 사실을 인정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킹더랜드' 11회 시청률은 10.1%(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했으며 분당 최고 시청률은 11.8%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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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7-23 09:35

진짜 신들린 것 같다 말 나온 어제자 김태리 '악귀' 연기 (+영상)

진짜 신들린 것 같다 말 나온 어제자 김태리 '악귀' 연기 (+영상)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배우 김태리의 '악귀' 들린 연기가 또 한 번 소름을 유발했다.지난 22일 방송된 SBS '악귀'에서는 악귀의 이름이 이목단이 아니란 사실을 알아낸 산영(김태리)과 해상(오정세)이 악귀와 관련된 물건 다섯 개 중 남은 두 가지 물건 발굴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리고 두 사람은 강모(진선규) 주변에서 발생한 희생자가 목을 매 사망한 폐건물에서 4번째 물건, '초자병'을 찾아냈다.그런데 산영이 초자병을 만진 순간, 미친 사람처럼 이상 행동을 보였다. 초자병과 손이 닿자마자 행동을 멈춘 산영은 목 긁는 소리를 내더니 괴성을 내지르며 주방으로 달려가 물을 찾았다. 물이 한 방울 없자 산영은 '목이 말라 죽겠어'라며 건물을 뛰쳐 나갔고 인근 편의점으로 들어가 냉장고를 부순 끝에 생수를 얻어 통째로 들이켰다.산영에게는 7일 동안 물을 못 마시고 죽은 악귀가 들린 것이었다. 이처럼 악귀 들린 김태리의 연기는 매회 소름을 유발하고 있다. 이날 역시 또 한 번 시청자들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시청자들은 '악귀 들려서 물 찾으러 다니는 게 소름이었다', '초자병 찾고 멈춰 있다가 달려왔을 때 육성으로 소리 질렀다'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 일각에서는 '올해 SBS 연기대상은 무조건 김태리 꺼'라는 반응도 보였다.한편 악귀에 씐 여자와 그 악귀를 볼 수 있는 남자가 의문의 죽음을 파헤치는 한국형 오컬트 미스터리물 '악귀'는 종영까지 단 2회 만을 남겨두고 있다. 방송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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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7-23 09:35

시도 때도 없이 바다 들어가서 물고기 사냥하는 제주 '해녀견' 보솜이 (+영상)

시도 때도 없이 바다 들어가서 물고기 사냥하는 제주 '해녀견' 보솜이 (+영상)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제주도 앞바다에 들어가 물고기를 사냥하는 강아지 보솜이 영상이 화제다.최근 유튜브 채널 '보솜티비 제주 해녀개 보솜이'에는 '제주도 광어 잡는 강아지 보솜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에서 보솜이는 제주도 월정리 바다에서 물이 자신의 배까지 올라오는 높이의 물가에 들어가 이리저리 돌아다니고 있다.보솜이는 광어를 발견하곤 한껏 신난 모습으로 꼬리를 높이 치켜세우고 있다. 녀석은 제법 큰 광어를 발견하고 뛰어다니면서 한참 물질을 즐겼다.아예 얼굴을 통째로 물속으로 잠수시키는가 하면, 몸이 젖든 말든 신경도 쓰지 않는 모습이었다.보솜이를 잔뜩 신나게 만든 것은 바로 바닷가 바닥에 숨어있는 물고기들이었다.마침내 보솜이는 입으로 광어를 잡는 데 성공했고, 녀석이 도망치지 못하게 모래사장에 내려두기까지 했다. 보솜이는 KBS2 '개는 훌륭하다'에도 등장한 적이 있다. 보솜이의 보호자는 '입에 바닷물이 들어갈 수 있는데 소량을 먹는 것도 해로울지 알고 싶다'고 물었다.이에 이경규는 '수영 못하는 사람이 물을 많이 먹지 않냐, 수영을 잘하니까 (보솜이는) 괜찮을 것'이라고 했고, 강형욱은 '저라면 광어를 (반려견이) 잡으면 매일 데리고 다닐 거다'고 장난기 어린 답변을 전했다.한편 보솜이는 5살 암컷 믹스견으로 어린 나이에 길에서 발견된 유기견 출신 강아지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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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7-22 23:00

지역 유일의 소아청소년과인데...부모 악성 민원으로 '또' 병원 문 닫는 소아과 의사

지역 유일의 소아청소년과인데...부모 악성 민원으로 '또' 병원 문 닫는 소아과 의사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최근 광주광역시 한 소아과가 환자 보호자의 악성·허위 민원으로 폐과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이어 또 다른 병원이 민원으로 인해 문을 닫는다.지난 21일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임현택 회장은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글을 게재했다. 임현택 회장은 '후배에게 전화가 왔는데, 아홉 살짜리 아이 혼자 진료받으러 왔길래 부모한테 전화하라고 했더니 부모가 보건소에 진료 거부로 신고했다고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이어 그는 '보건소 공무원이 진료 거부 조사명령서 가지고 나왔다고 한다'며 '(후배는) 아주 어이없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후배는 소아청소년과가 잘 되는데도 불구하고 (병원을) 접고 아이들을 안 보는 일을 할 계획'이라며 '이 지역의 소아청소년과는 여기밖에 없다'고 강조했다.해당 게시글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로 확산하며 논란을 불렀다.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는 한 누리꾼이 임 회장이 언급한 한 소아청소년과의 '공지' 사진을 공유하기도 했다. 해당 소아청소년과는 공지를 통해 '본 의원은 환아의 안전과 정확한 진찰을 위해 14세 미만 진료 시 보호자를 동반하지 않은 진료는 응급사항이 아닌 이상 시행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다만 병원 측은 '최근 9세 초진인 OOO 환아가 보호자 연락과 대동없이 내원하여 보호자 대동 안내를 하였더니 이후 보건소에 진료 거부로 민원을 넣은 상태'라며 '보호자 없는 진료에 대해 의사의 책임을 물은 법원 판례가 있으며 진료에 보호사 대동은 아픈 아이에 대한 최소한의 보호자 의무'라고 밝혔다.또 '환아의 안전을 위한 운영 지침에 대한 보호자의 악의에 찬 민원에 그간 어려운 상황에도 소아청소년 진료에 최선을 다한 것에 회의가 느껴진다'며 '더는 소아에 대한 진료를 지속할 수 없을 지경에 이르렀다'고 토로했다.그러면서 '이에 안타깝지만, 소아청소년과 진료의 제한이나, 소아청소년과의 폐업 및 성인 진료로 전환할 생각'이라며 '일단 장기간의 휴식에 들어가겠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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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7-22 20:00

출근 첫날 수업 1시간 만에 '아이 기분 상하게 했다'면서 아동학대 신고당한 23세 교사

출근 첫날 수업 1시간 만에 '아이 기분 상하게 했다'면서 아동학대 신고당한 23세 교사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에서 여교사가 숨진 채 발견된 이후 첫 주말인 오늘(22일), 서울 도심에서 교사 사망 진상 규명과 교육권 보장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전국 교사 일동(전국 교사 일동)'은 사망한 여교사 추모 집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에는 전국 교사 5,000여 명(주최 측 추산)이 추모의 의미를 담아 검은 옷을 입고 참가했다.이들은 '교사 생존권 보장'이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교사의 생존권을 보장하라'고 외쳐댔다. 이 가운데 집회에 참여한 선생님 A씨는 '서이초등학교 선생님께 드리는 편지'라는 제목의 글로 자유 발언을 했다.자신을 25살 초등교사라고 밝힌 A씨는 '선생님과 같은 23살에 아동학대로 조사받은 적이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그는 한 학교에서의 기간제 교사 계약 기간이 끝날 때쯤 B학교 기간제 교사 제안을 받게 됐다. B학교 교감 선생님은 '아이들이 이전 담임선생님을 많이 좋아해서 조금 힘들 수도 있다'고 했지만, 이는 거짓말이었다.A씨는 '출근 첫날 첫 교시, 한 학생에게 국어책을 가져오라고 했지만 아이는 이 말을 무시하고 무섭게 노려보기만 하더라'면서 '반의 이곳저곳에서 학생에게 학교 폭력을 당한 일들이 쏟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겨우 아이들을 진정시키고 1교시 국어 수업을 마쳤다. 그리고 2교시가 시작할 때 교감 선생님이 불러내더니, 문제의 학생 부모가 1교시 쉬는 시간에 저를 아동학대로 경찰에 신고했다고 하더라'라고 전했다.A씨는 B학교에 간 지 1시간 만에 아동학대로 신고를 받은 것이었다. 폭언도, 폭행도 신고 이유가 아니었다. 학생의 기분을 상하게 했다는 것이었다.A씨는 '교무실 복도로 내려가니 학생의 엄마는 울음을 짜내며 큰소리로 울부짖었고 아빠는 손가락질하며 '사과하면 봐 드리겠다'고 협박했다'면서 '이후 경찰에 범죄자 취급을 받으면서 조사 당했다'고 호소했다.한편 지난 18일 서이초등학교에서 1학년 담임을 맡고 있던 여교사가 교내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채 발견됐다. 서울교사노조는 여교사 죽음 배경에 학부모들의 악성 민원이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아래는 '서이초등학교 선생님께 드리는 편지' 전문서이초등학교 선생님께 드리는 편지 저는 오늘 서이초등학교로 갑니다.기회가 된다면 기자들 앞에서 이 편지를 읽겠습니다. 더이상 도망치지 않겠습니다.선생님. 왜 돌아가셨습니까.이리 어린 선생님께서 왜 돌아가셔야 했습니까.어린 날 수없이 꿈꿔왔을 교사로서의 행복한 순간들을 펼치지 못하고, 그것을 펼쳐야 할 작은 공간에서 선생님께서 돌아가셨습니다.어제서야 뉴스를 보고 접한 선생님의 소식에 하루 종일 눈물이 흐릅니다. 선생님을 생전에 뵌 것도 아니고, 알지 못하지만 가슴이 찢어지는 것만 같습니다. 선생님, 죄송합니다. 제가 선생님을 돌아가시게 했습니다.비겁하고 용기 없는 제가 선생님께서 잡으실 손이 없게 만들었습니다.선생님, 저는 25살 초등교사입니다.선생님과 나이가 비슷합니다. 저는, 선생님과 같은 23살에 아동학대로 조사받은 초등교사입니다.제가 겪었던 2021년의 그 일은 평생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저는 임용에 합격을 하고 발령을 기다리며 기간제교사를 하고 있었습니다.기간제교사를 A학교에서 하다가 계약 기간이 끝나갈 즈음이었습니다. 교감선생님께서 저에게 B학교 기간제 자리를 소개시켜 주셨습니다. 그 때 그 자리를 응했으면 안 되었습니다.B학교의 교감선생님이 저를 처음 봤을 때의 흔들리는 눈빛을 그 때의 저는 너무 어려 알아차리지 못했습니다.저를 처음 보고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애들이 너무 좋아요, 그런데 애들이 이전 담임선생님을 많이 좋아했어서 선생님께서 조금 힘드실 수 있어요.”분명히 기억납니다. “조금 힘드실 수 있어요.”를 말하면서 흔들리던 그 눈빛.3년 동안 한 번도 잊은 적 없습니다. 이제 막 꿈에 부풀어 교사가 되었던 저는 아이들에게 많이 사랑을 주어 그 문제를 해결하려고 했습니다.그런데 그건 그 교감선생님이 지어낸 순 거짓말이었습니다.그 반은 다수의 학교폭력을 저지른 한 학생이 담임선생님을 학교폭력 조장으로 고소한 반이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 사실은 전혀 모른 채 그 반에 기간제교사로, 또 담임으로 들어가겠다고 한 것이었습니다.바보 취급을 당했습니다. 어리다는 이유로 아무도 들어가기 싫어했던 그 반을 저에게 유유히 처리했습니다. 그런 자리인 줄 알았으면 정식 발령 받아서 어쩔 수 없이 맡게 된 것도 아니고, 기간제교사인 제가 그 자리에 가지 않았을 겁니다.그런데 웃긴 건, 이 사실은 제가 아동학대로 그 학생에게 신고당한 뒤 알았다는 겁니다.첫 날 첫 교시, 국어 시간이었습니다. 국어책을 가져오라 했지만 그 학생은 국어책을 가져오라는 저의 말을 가뿐히 무시했습니다.그리고 저를 무섭게 노려보기만 했습니다. ‘도대체 얘가 왜 이러지? 내가 뭘 잘못했나?’라는 생각을 하며 그 학생에게 국어책을 가져오라고 다시 지시를 했습니다.그래도 전혀 미동도 없고 저를 노려보기만 했습니다. 그랬더니 다른 애들의 입에서 “쟤는 원래 저래요 선생님.”이라는 말이 나왔습니다.그게 무슨 말이냐고 했더니, 반의 이곳저곳에서 자신이 그 학생에게 학교 폭력을 당한 일들이 터져 나왔습니다. 이전 담임선생님에게 한 짓들도 다른 애들이 그 상황에 얘기했습니다.겨우 애들을 진정시키고, 1교시 국어 수업을 마쳤습니다.그리고 2교시가 시작할 때, 교감선생님이 교실로 올라오셨습니다.그리고 저를 불러내더니, 그 문제 학생의 부모가 1교시 쉬는 시간에 저를 아동학대로 경찰신고했다고 하셨습니다.저는 그 학교에 간 지 1시간만에 아동학대로 신고를 받았습니다.어떻게 하면 학교에 부임한지 1시간만에 제가 아동학대범이 될 수 있을까요?제가 그 학생을 때렸나요? 감금했나요? 인간 취급을 하지 않았나요? 굶겼나요?아니요. 그게 아니었습니다.그 학생의 기분을 상하게 했습니다.교실에서 다수가 있는 공간에서 자신의 학교폭력 사실이 다시 얘기되고, 새로운 담임이 오자마자 학생들이 자신의 억울함을 쏟아놓는 상황이 기분 나빴나 봅니다. 자신이 담임선생님을 괴롭히고 고소하며 못 살게 군 사실이 수업 중에 나왔다는 게 기분이 나빠서 저를 아동학대로 신고했습니다.그리고 교감선생님이 2교시 시작하려고 할 때 저를 교실에서 불러내고 교무실로 데리고 갔습니다.저는 심장이 두근거려 터져버릴 것만 같았습니다.교무실 복도로 내려가니, 이미 그 학생의 부모가 와서 학교를 헤집어놓고 있었습니다.그 학생의 엄마는 교무실 앞 복도에서 나오지도 않는 울음을 억지로 짜내며 매우 큰 소리로 울부짖었습니다.그 학생의 아빠는 저에게 손가락질을 하며 협박을 했습니다.“지금 우리 아이에게 사과하면 제가 봐드릴게요.”그 어이가 없는 말이 제 말문을 막았습니다.그리고 경찰이 왔습니다. 그리고 제 인적사항을 물어보고 조사를 했습니다.범죄자 취급을 받으면서 조사를 당했습니다.조사가 끝난 후 교감선생님은 저에게 기간제교사 계약을 해지해야겠다고 했습니다.조사가 끝난 후 교장선생님은 제가 있는 자리에서 이제 우리 학교는 제 사건에서 발 빼자고 했습니다. 어차피 제가 잘못 안 했으면 무혐의 나올테고, 그 학부모가 법을 잘 아는 사람들이라면서요.저는 분명히 기억하고 있고 그 비겁한 사람들이 뭐라 변명하든 하늘이 알 것입니다. 그들은 그렇게 저를 죽였습니다.선생님, 압니다. 선생님께서는 살면서 작은 범법 행위 하나 하지 않으셨을 겁니다.선생님, 길에 침도 안 뱉는, 작은 쓰레기 하나 안 버리는 저희가 범죄자가 됩니다.난생 처음 간 경찰서 조사실, 함께 동행했던 저의 어머니는 혹여나 문제가 생길까 싶어 경찰들에게 고개를 조아리며 잘 부탁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그리고 3개월 간, 아동보호전문기관, 경찰서, 검찰까지 가서 최종 혐의 없음(증거불충분)을 받기까지의 그 기간은 매 순간 지옥이었습니다.그런데 선생님, 저는 이 사건을 묻었습니다.제 주변 사람들에게조차 말하지 않았습니다.소문이 나면 제 교직생활이 지저분해질까봐 비겁한 저는 숨었습니다.그리고 재작년, 제 대학 선배가 학부모의 무고성 아동학대 주장과 교장 교감의 아동학대 신고로 자택에서 스스로 생을 마감하셨습니다. 자택에서 돌아가셔서 산재 처리조차 못 받았습니다.그리고도 많은 일이 있고 난 후 지금, 선생님께서 돌아가셨습니다.그런 불합리한 일을 겪었을 때 제가 언론화했다면, 적극 대응했다면 선생님께서 도움이 필요하실 때 잡으실 손이 더 많지 않았을까요.제가 선생님을 돌아가시게 했습니다.비겁한 저는, 혐의 없음(증거불충분)을 보자마자 그 일을 덮었습니다.비슷한 일을 겪을 선생님들과 이미 겪으신 선생님들의 아픔을 모르는 척 했습니다.그래서 선생님께서 돌아가셨다는 뉴스를 봤을 때, 저는 너무 마음이 아팠습니다.저와 같은 23살, 학부모의 같은 민원, 같은 관리자들의 보신주의적 행태가 선생님을 많은 날 괴롭히고 옥죄었을 것을 생각하니 분노의 눈물이 차오릅니다.그리고 저는 오늘 이 자리에 선생님께 마음을 전달드리러 오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선생님, 저는 더 이상 숨지 않겠습니다.선생님께서 돌아가신 게 억울하지 않도록, 그곳에서라도 편히 눈감으실 수 있도록 제가 할 수 있는 노력을 할 것입니다.일선 교사를 경력 적은 순으로 방패로 삼는 교육계의 패악질을 수면 위로 드러내겠습니다.교사를 괴롭히는 수단으로 전락해버린 아동학대(정서적학대)가 수많은 교사들을 어떻게 고통 받게 했는지 드러내고 악용되는 이 상황을 가만히 보고만 있지 않겠습니다.제가 겪은 일을 숨기지 않겠습니다.후배들에게 물려주지 않겠습니다.나 하나 몸 건사한다고, 내 자리 지킨다고 숨어있는 사람들을 부끄럽게 하겠습니다.죄송합니다. 선생님. 선생님께서는 꿈을 펼치실 공간에서 돌아가셨습니다. 그 공간에서 돌아가신 것은 분명히 이유가 있으셨을 겁니다.선생님, 생각이 날 때 자주 찾아뵙겠습니다.하늘에서는 부디 아프지 마시고, 다치지 마시고, 온화한 평안을 되찾으셨으면 좋겠습니다.죄송합니다.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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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7-22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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