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18,241주호민, 두 번째 입장문 '특수교사 고소 후회...선처 탄원서 제출하겠다' (전문)
조회 3,493회 댓글 0건
머니맨
2023-08-02 18:15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인기 웹툰 작가 겸 유튜버 주호민이 자신의 자폐아들을 가르친 특수교사를 아동 학대 혐의로 신고한 것에 대한 두 번째 입장문을 밝혔다.
2일 주호민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이같이 전했다.
주호민은 '며칠 동안 저희 가족에 관한 보도로 인해 많은 분께 혼란과 피로감을 드렸다. 깊은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면서 말문을 열었다.
그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가 있는 아들을 학대했다며 특수교사를 고소해 도마 위에 오른 상태다. 아들 가방에 녹음기를 넣어 몰래 녹취했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누리꾼들은 교권 침해 등을 지적했다.
주호민은 '저희 생각과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히기 전 선생님을 직접 뵙고 말씀을 나누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해 8월 1일 만남을 청했다. 대리인께서는 지금 만나는 것보다는 우선 저희의 입장을 공개해달라고 했다'면서 '깊은 고민과 여전한 두려움을 안고 조심스럽게 입장을 밝힌다'고 글을 썼다.
그는 녹음기를 넣은 경위에 대해 '아이의 이상행동이 계속돼 딱 하루 녹음기를 가방에 넣어서 보냈다. 불안 증세를 일으키는 어떤 외부요인이 있는지 확인했는데 그 하루 동안의 녹음에서 충격을 가누기 어려운 말들을 듣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이의 부적절한 행동을 교정하려 노력했고, 그러면 다시 일반학급에도 갈 수 있다고 가르쳐 왔던 저희는 교사가 아이에게 너는 아예 돌아갈 수 없다, 친구들과 어울릴 수 없다고 단정하는 말도 가슴 아팠지만, 그것이 이 행동을 교정하면 돌아갈 수 있다는 사실을 엄하게 가르쳐 훈육하려는 의도의 어조가 아닌, 다분히 감정적으로 너는 못 가라며 단정하는 것이어서 충격받았다'고 설명했다.
또 '감정적인 어조의 말들에서 교사는 아이의 이름 대신 야, 너를 반복적으로 사용해 이것이 훈육의 차원이 아니라는 판단을 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아이가 불안할 때 익숙한 노래 가사를 흥얼거리는 상동행동이 있는데, 그럴 때 '그딴 말 하지 마'하고 말하기도 했다. 가장 힘들었던 대목은 아이에게 '너 싫다고. 나도 너 싫어. 정말 싫어'를 반복적으로 말하는 부분이었다'라고 주장했다.
주호민은 '녹음 속에서 아이는 침묵하거나 반사적으로 '네'를 반복하며 그 말들을 받아내고 있었다. 비로소 아이의 이상행동들이 이해됐다. 그 당시 부모의 처지에서 그 녹음을 들었을 때 들었던 생각은 아이를 이 교사와 분리해야 한다는 것 하나였다'라면서도 '이 사건이 더 커지지 않기만을 바라고 있다. 재판에 들어가게 됐으니 증거로써만 사용하고 공중에 공개하지 않는 것이 우리 사회의 원칙이라고 생각했다'며 녹음을 공개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사건 발생 후 교사에게 사과, 상담을 요청하지 않고 바로 고소했냐는 말에 대해서는 '모두 뼈아프게 후회한다. 지나고 나면 보이는 일들이 오직 아이의 안정만 생각하며 서 있던 사건의 복판에서는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녹음을 듣고 큰 충격을 받은 상태에서 그것이 비단 그날 하루 만의 일일까, 아이가 지속해 이런 상황에 있었던 게 아닐까 하는 혼란에 빠졌다'라며 '아이 엄마 또한 충격과 혼란 상태여서 분리를 빨리해야 한다는 결론만 있을 뿐 어떤 절차를 밟아 이를 실행을 할지에 대한 판단을 하기에 어려운 상태였다'라고 자신들의 판단 미스라고 강조했다.
특수교사 고소 이후 상황에 대해서도 '선생님이 처벌받고 직위 해체되기를 바란 건 아니었다. 어리석게도 막연히 이렇게 고소하게 되면 중재가 이뤄지고 문제가 해결될 거라 믿었다'면서 사과했다.
그러면서도 자신의 자폐아들에게 성교육을 할 특정 강사를 요구하고 교체를 강요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또 재판에서 특수교사의 처벌을 강력하게 요구했다는 것에 대해서는 '아내가 상대 교사께 사과보다는 행위를 인정하지 않는 쪽을 선택한 걸로 보여 처벌을 원하느냐는 물음에 잠시 망설이다 '네'라고 답한 것'이라면서 '아내와 상의해 상대 선생님에 대해 선처를 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하려고 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주호민은 '직위해제 조치와 이후 재판 결과에 따라 교사의 삶이 크게 위협받을 수 있다는 것에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저희가 잘못한 점에 대해서는 사과하고 반성하며 살겠다'고 전했다.
아래는 주호민이 공개한 두 번째 입장문 전문이다.
주호민입니다.
며칠 동안 저희 가족에 관한 보도들로 인해 많은 분들께 혼란과 피로감을 드렸습니다. 깊은 사과의 말씀을 올립니다. 무엇보다도 저희 아이에게 관심과 배려를 아끼지 않았던 같은 반 친구들과 학부모님, 그리고 모든 특수교사님들, 발달 장애 아동 부모님들께 실망과 부담을 드린 점 너무나도 미안하고 죄송합니다.
계속 쏟아지는 보도와 여러 말들에 대한 저희 생각과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히기 전 우선 상대 선생님을 직접 뵙고 말씀을 나누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해 8월 1일 만남을 청했습니다. 대리인께서는 지금 만나는 것보다는 우선 저희의 입장을 공개해 주면 내용을 확인한 후 만남을 결정하겠다고 하셨습니다.
깊은 고민과 여전한 두려움을 안고 조심스럽게 저희의 입장을 밝힙니다.
<아이에 대하여>
저희 아이는 발달장애가 있고 인지, 언어 능력이 5세 수준이어서 한 해 늦게 입학을 했습니다. 현재 3학년이지만 나이는 11살입니다. 보도된 사건은 2학년인 10살 때의 일입니다. 특수학급과 일반학급을 왔다 갔다 하는 방식의 수업을 받는데 일반학급에서는 지도사 선생님의 도움을 받습니다. 너무나도 감사한 그 지원인력이 많이 부족한 형편이라 도움을 받지 못할 때는 힘든 상황이 종종 벌어졌습니다.
<학폭위에 오른 사건에 대하여>
작년 9월, 저희 아이가 일반 학급에 있는 동안 같은 반 여아 앞에서 바지를 내리는 행동을 하였습니다. 사실을 알게 된 즉시 여아의 부모님께 바로 전화로 사과를 드렸습니다. 저희 아이의 행동으로 인해 상대 부모님은 분리조치를 원하셨고, 2주가량 맞춤반(특수학급)으로 분리조치가 됐습니다. 상대 부모님께서 처음에는 사과를 받아들이기 어려워하셨지만 학교 회의를 통해 '지도사가 없는 시간은 맞춤반에 가있는다'라는 조치에 동의하시면서 사과를 받아주셨습니다. 당시 피해 아이와 부모님께서 느끼셨을 충격과 고통에 진심으로 공감하고 어렵게 사과를 받아주셔서 감사하면서도 여전히 죄송한 마음입니다.
<성교육 강사 요구에 대하여>
학교 회의에서 맞춤반 분리조치 후 이후로도 있을 수 있는 이런 상황에 대한 대비와 교육을 위해 일반학급 학생들에게 성교육을 하고, 아이는 그 교육을 기점으로 일반학급 수업을 받기로 결정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맞춤반 교사께서 성교육 교사를 모셔야는데 급하게 구하려니 어렵다고 하는 말을 듣고 아이의 엄마가 SNS에서 활동하시는 분을 찾아 추천해 드렸고 고맙다고 하셨습니다. 이후 섭외는 학교에서 진행하였습니다. 엄마의 입장에서 아이가 분리조치를 빨리 끝내고 복귀하였으면 하는 조급함에서 한 일이지만 특정 강사 요구나, 교체 요구 등은 사실이 아닙니다.
<녹음기를 넣은 경위에 대하여>
아이가 바지를 내리는 행동을 한 날 이를 대처하는 과정에서 아이도 놀랐고 긴장상태가 되었습니다. 자폐 아동의 특성 중 패턴 대화가 있는데, 평소 학교에서 돌아오면 '오늘 어땠어?'라고 물으면 '재밌었어요' 하는 식으로 대화가 이어집니다. 그런데 물음에 위축된 어조로 '잘못했어요'라는 답변을 하거나, 강박적인 반복 어휘가 늘었고 대화가 패턴에서 벗어나면 극도로 불안해하는 증상을 보였습니다.
연휴 기간 동안, 평소에는 같은 반 아이들에 스스럼없이 다가갔는데 멀리 떨어져 가까이 가려 하지 않고, 배변 실수가 잦아져 바지를 십수 번 갈아입혀야 했습니다. 그러다 다시 등교하는 날, 등교거부 반응을 강하게 보이는 아이를 보고선 행여 ‘내가 알지 못하는 이유가 있나?’ 무척 걱정이 되기 시작했었습니다.
또래보다 인지력이 부족하고 정상적 소통이 불가한 장애 아이인지라 부모가 없는 곳에서 불안 증세를 일으키는 어떤 외부 요인을 경험했다면 그것이 무엇인지 알아서 빠르게 교정하고 보호해 줘야 하는데 그것을 확인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이 빠르게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그간 어린이집이나 특수학교의 학대 사건들에서 녹음으로 학대 사실을 적발했던 보도를 보아왔던 터라 이것이 비난을 받을 일이라는 생각을 당시에는 미처 하지 못했습니다. 어떤 보도나 반응에서도 녹음 행위 자체에 대한 문제 제기를 보지 못했기 때문에 다른 선택지를 생각해야 한다는 사실 자체에 생각이 이르지 못했습니다.
이상행동이 계속되어 딱 하루 녹음기를 가방에 넣어서 보냈고, 불안 증세를 일으키는 어떤 외부요인이 있는지 확인을 했는데 그 하루 동안의 녹음에서 충격을 가누기 어려운 말들을 듣게 되었습니다.
아이의 부적절한 행동을 교정하려 노력했고, 그러면 다시 일반학급에도 갈 수 있다고 가르쳐왔던 저희는 교사가 아이에게 너는 아예 돌아갈 수 없다, 친구들과 어울릴 수 없다고 단정하는 말도 가슴 아팠지만, 그것이 이 행동을 교정하면 돌아갈 수 있다는 사실을 엄하게 가르쳐 훈육하려는 의도의 어조가 아닌, 다분히 감정적으로 너는 못 가라며 단정하는 것이어서 충격을 받았습니다. 감정적인 어조의 말들에서 교사는 아이의 이름 대신 야, 너를 반복적으로 사용해 이것이 훈육의 차원이 아니라는 판단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또, 아이가 불안할 때 익숙한 노래 가사를 흥얼거리는 상동행동이 있는데, 그럴 때에 '그딴 말 하지 마' 하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가장 힘들었던 대목은 아이에게 '너 싫다고. 나도 너 싫어. 정말 싫어'를 반복적으로 말하는 부분이었습니다. 녹음 속에서 아이는 침묵하거나 반사적으로 '네'를 반복하며 그 말들을 받아내고 있었습니다.
비로소 아이의 이상행동들이 이해가 됐습니다. 그 당시 부모의 처지에서 그 녹음을 들었을 때 들었던 생각은 아이를 이 교사와 분리해야 한다는 것 하나였습니다. 이것이 학대다 아니다 하는 생각 이전에 아이를 감정적으로 대하는 게 분명하게 느껴지는 교사에게, 더구나 특수학급이라는 상황에서 계속 보낸다는 생각은 할 수 없었습니다.
<왜 녹음을 공개하지 않느냐는 의견에 대하여>
내용이 없으니 공개하지 않는 것 아니냐는 비난, 사실관계가 궁금하니 녹음을 공개하라는 요구들이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이 사건이 더 커지지 않기만을 바라면서 아무것도 하지 말자는 생각으로 견뎠습니다. 재판에 들어가게 되었으니 증거로서만 사용하고 공중에 공개하지 않는 것이 우리 사회의 원칙이라 생각했습니다.
<5명의 변호사 상담에 대하여>
전관 변호인단, 호화 변호인단, 변호사 5명 선임 등은 모두 사실이 아닙니다. 녹음을 확인한 후에 혹시 부모로서 과잉된 판단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전문가의 객관적 판단을 구하기 위해 여러 변호사들에게 상담을 받았습니다. 학대라는 답을 듣기 위해서라거나 재판에 대비해 만난 것도 아닙니다. 사건이 수사기관에 넘어간 후에도 저희는 변호사를 선임한 적이 없습니다. 형사재판이라 따로 변호사를 구하지 않아도 되었고, 아동학대 사안에서는 국선 변호사의 조력을 받을 수 있다고 하였지만, 초반 상담 외 변호사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한 적은 없습니다. 사건이 갑자기 보도된 이후에는 쏟아지는 일들을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니 주변에서 빨리 변호사를 선임해서 대처하라고 조언해 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당시 상담했던 여러 변호사들은 교사의 행위에 대해 학대로 보인다는 의견을 주셨습니다.
<분리 요구 대신 고소를 택했는가에 대하여>
사건 발행 후 교사 면담을 하지 않고 바로 고소를 했느냐는 비난과 분노를 많이 보았습니다. 상대 부모에게는 용서를 받고 왜 교사는 용서하지 않았느냐는 비난도 많이 보았습니다. 모두 뼈아프게 후회합니다. 지나고 나면 보이는 일들이 오직 아이의 안정만 생각하며 서 있던 사건의 복판에서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녹음을 듣고 큰 충격을 받은 상태에서 그것이 비단 그날 하루 만의 일일까, 아이가 지속적으로 이런 상황에 있었던 게 아닐까 하는 혼란에 빠졌습니다. 아이 엄마 또한 충격과 혼란 상태여서 분리를 빨리해야 한다는 결론만 있을 뿐 어떤 절차를 밟아 이를 실행을 할지에 대한 판단을 하기에 어려운 상태였습니다. 교사 면담을 신청했다가 취소했던 건 바로 고소를 하려던 게 아니라 상대 교사를 대면해서 차분히 얘기를 풀어갈 자신이 없는 상태에서 만났다가 오히려 더 나쁜 상황이 될까 하는 우려에서였습니다. 우선 대면은 피하는 게 좋겠다는 판단을 했습니다.
교사를 직접 만나는 것보다 분리를 위한 절차를 밟는 게 낫지 않을까, 그러면 사람을 대면하지 않고 시스템 속에서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교육청에 먼저 전화로 문의를 했습니다. 학대의 의심이 있어서 선생님과 분리조치를 원하는데 교육청에 신고하면 학교측에 얘기해 절차를 밟아서 진행해주실수 있는지 물었습니다. 교육청에서는 아동학대는 최초 학대행위 발견자가 신고의 의무가 있는데 학부모도 해당되니 학부모님이 직접 신고를 하셔도 된다고 했습니다. 저희는 학교에 가서 이 사실을 얘기하고 교사를 만나고 하는 게 너무 부담스운 상황이었지만, 수사기관에 신고해서 해결하는것은 피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신고하지 않고 학교를 찾아갔습니다. 교장실에서 저희가 들었던 녹음 속 상황을 말씀드리면서 녹음을 들어달라 했으나 거절하셔서, 구두로 내용을 자세히 설명드리고 교사가 교체되기를 원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교장선생님은 교사의 교체는 신고를 통해야만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분리를 가능하게 하면서도 교사에게는 사법처리를 하지 않도록 하는 다른 방법이 있다는 안내를 받은 곳은 없었습니다. 학교 측의 답변을 방관적 태도로 느낀 아이의 외삼촌이 교장선생님과 대화 과정에서 어떻게 그렇게만 말할 수 있느냐 항변했습니다. 이 과정이 지금 난동으로 와전된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당시에는 결국 학대 혐의로 고소를 해야 교사와 분리될 수 있다는 것만이 저희에게 남은 선택지였습니다.
<저희 잘못에 대하여>
다만 이 과정에서 큰 잘못을 했습니다. 첫째는 특수학급 부모님들과 이 과정을 의논해야 했습니다. 그날의 녹음 속에는 저희 아이 외에 다른 아이를 향한 감정적 비난의 말도 담겨있었지만 녹취를 3자에게 공개하는 것은 위법이라는 말도 들었고, 이를 공개하면서 무언가를 하면 학부모들이 교사를 몰아내는 모양이 될 것 같고, 저희는 그런 걸 원한 게 아니었기 때문에 그러한 사정들로 인해 말을 할 수 없었습니다. 확대시키지 않고 저희 문제만 빨리 해결하려고 했습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다른 부모님들과 사건을 공유하고 해결책을 찾았어야 했는데 섣불렀고 어리석었습니다. 저희는 빠르게 특수교사가 대체되기를 희망했으나 특수교육 쪽은 특히나 인력이 너무 부족한 상황이라 교사를 구하기가 어려웠습니다. 교육의 공백이 길어지면서 다른 부모님과 아이들에게 많이 힘든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이에 대한 분노와 원망은 당연한 것이라 저희가 달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아이들과 부모님들께 정말 죄송합니다. 서로 의지하던 사이인 부모님들과 상의하지 못한 점 정말 죄송합니다. 앞으로도 계속 사죄드리고 반성하면서 살겠습니다.
<두 번째 녹음에 대하여>
녹음 행위 자체와 이를 두 번이나 했다는 것에 대해 많은 분들의 공분을 하나하나 보고 들었습니다.
작년 9월 이후 아이는 학교에 제대로 등교하지 못했습니다. 다른 대안학교를 알아보았으나 여의치 않아 다시 학교로 돌아왔는데 아이의 등교를 함께해 준 활동 지원사께서 아이가 수업에 집중을 못 해서 반 밖으로 데리고 나가 단둘이 개인교습을 해주었다고 하셨습니다.
순간 9월에 있었던 녹음 속 상황이 바로 떠올랐습니다. 자폐아와 단둘이 있다는 부분에서 아이 엄마로서는 다시 두려움이 일었고 하지 않았어야 할 행동을 했습니다. 담임 선생님과 활동 지원사님과 저희 아이 셋이 있었던 화장실 안에서 두 분이 녹음기를 보게 되셨습니다. 학교의 구성원들이 저희를 호의적으로 볼 수 없는 상황인지라 아이를 둘러싼 환경이 어떨지 두려움이 컸습니다. 숙고하지 못하고 충동적으로 부끄럽고 어리석은 선택을 했습니다.
믿기 어려우시겠지만 충동적인 단 한 번의 행동이었고 아이 엄마 스스로도 끔찍하게 느껴 바로 폐기했습니다. 담임선생님과 활동 지원사님께 사죄드리며 다시 이런 일이 없을 것임을 약속했습니다. 두 분은 이후 저희와 아이에게 모두 진심 어린 애정으로 대해주셨습니다. 이에 대해 치러야 할 대가가 있다면 언제 까지든 치르겠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고소 이후 상황에 대하여>
저희는 선생님이 처벌받고 직위해체되기를 바랐던 건 아니었습니다. 당시에는 어리석게도 막연히 이렇게 고소를 하게 되면, 중재가 이루어지고 문제가 해결될 거라 믿었습니다.
아동 학대 혐의로 고소를 하면서 신고와 고소를 분리해서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학교에 신고를 해도 수사기관에 바로 넘기는 시스템이어서 학교가 학부모에게 신고를 권한 상황이니 고소를 하게 되었고, 고소를 한다고 해서 바로 직위해제가 되는 게 아니고 혐의가 인정되어 기소로 결정이 되면 가능하다고 들었습니다. 저희의 경우 수사와 기소 결정이 예상보다 신속하게 이루어져 곧 직위해제가 되었습니다. 고소를 하면 우선 분리조치가 되고 그 이후에는 수사기관의 판단에 따라 처리될 거라 생각했는데 직위해제와 기소가 이렇게 빨리 진행될 것에 대해 미처 예측을 하지 못했습니다.
당시의 상황으로 돌아가 얘기하자면 저희는 학교가 신고를 권해 아이를 학대한다고 생각한 교사를 고소했고, 교사의 행위는 학대의 혐의로 기소가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수사기관에 의해서도 학대 행위가 인정되었다는 것이었기 때문에 저희는 상대 교사의 사과를 기다렸습니다. 과정에서 교감선생님과 아이의 일반학급 담임선생님께서 아이엄마에게 선처 의사를 물으셨고, 아이엄마는 형사사건이어서 재판이 진행되기 때문에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없지만 진심어린 사과면 충분히 선처할 생각이고 선처를 위해 돕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상대측의 요청으로 중재를 위해 물어오셨던 건 아니어서 전달이 되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상대 교사 측에서 연락을 했으나 우리가 거부했다는 말은 사실이 아닙니다.
<재판 상황에 대하여>
기소 후 재판이 두 번 진행되었습니다. 아이의 엄마가 증인으로 한 번 법정에 나갔고 변호인의 조력은 없었습니다. 재판으로 다투게 되면 상대 교사에게도 큰 고통과 어려움이 될 텐데 한 사람의 인생을 재판을 통해 끝장내겠다는 식의 생각은 결단코 해 본 적이 없습니다.
다만 수사 절차와 재판 절차에 대해 저희는 너무나 무지했습니다. 진심 어린 사과면 충분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고소와 모순된 말이 아니냐고 하시겠지만 무지한 인간이었던지라 그 상황에서는 학교 내의 교감선생님과 동료 교사분이 선처에 대해 물어보실 때 형사사건이고 기소가 된 후여서 소취하는 법적으로 불가능하지만 사과를 하신다면 얼마든지 도울 것이라고 상대 교사 측에도 전했습니다.
하지만 재판정에서 상대 교사는 ''너 싫다고. 나도 너 싫어. 정말 싫어'를 혼잣말이었다고 주장했고 사과보다는 행위를 인정하지 않는 쪽을 선택하신 걸로 보였습니다. 사과가 곧 유죄의 증거가 될 수도 있으니 섣불리 사과하지 못했을 수도 있습니다만, 아이의 엄마는 상대 교사께 사과의 의사가 없다는 것을 확인했기 때문에 처벌을 원하느냐는 물음에 잠시 망설이다 '네'라고 답한 것입니다.
저희는 늘 아이가 잘못된 행동을 할 때마다 진심으로 사과해 왔고, 장애 아동이니까 피해 주는 걸 당연시 여기는 것처럼 보일까 봐 조심하면서 살았습니다. 사과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때도 있었지만 가슴 아파도 장애아 부모로서 평생 짊어져야 할 일이라 생각하며 서로 마음을 다잡으며 살아왔습니다.
아내와 상의하여 상대 선생님에 대해 선처를 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하려고 합니다. 서로 만나지 못한 채 재판에 들어가고 나서야 상대 교사의 입장을 언론 보도를 통해 보았습니다. 저희는 경위서를 통해 교사의 처지를 처음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직위해제 조치와 이후 재판 결과에 따라 교사의 삶이 크게 위협받을 수 있다는 것에 책임감을 느낍니다. 여기까지 와버렸지만 지금 이 상황에서라도 가능한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전학을 선택한 것에 대하여>
이 선택에 대해서는 사연이 길어서 결론에 이르게 된 과정만 간단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이후 차분하게 풀어낼 기회를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돌아보면 잘못된 선택을 했던 순간들이 많습니다. 지금까지 말씀드린 상황들이 복합적으로 이어지면서 학교의 구성원들께 너무 많은 피해를 끼치게 되었습니다. 대처는 미숙했고 이후 벌어진 상황들이 예측을 벗어날 때마다 당황하고 자책했습니다. 문제를 해결해 보려 한 선택들이 오히려 꼬이게 만들었습니다. 자책의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모르는 것이 너무 많아 잘못된 판단을 계속했습니다. 무지도 죄인지라 변명할 수 없다는 것 잘 압니다. 저희의 잘못된 판단으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학교 구성원들께 정말 죄송합니다.
특수학급 증설처럼 해결책이라고 생각했던 방식이 교사와 학생, 학부모 모두를 불행하게 만드는 길이라는 인식을 미처 하지 못했습니다. 문제 해결에만 몰두한 나머지 넓은 시야를 갖지 못했습니다. 피해를 끼친 곳에서 계속 있을 수가 없어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가자고 결정을 했습니다. 이는 다시 차분히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갑작스러운 보도의 소나기 속에서>
9월 이후 하루도 편할 날이 없이 아이 엄마와 아이 모두 어렵게 견디고 있었습니다. 해결할 수 있는 일들은 최대한 누구도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해결하도록 노력했으나, 어떤 일은 저희 손을 벗어나 통제와 해결이 불가능한 채로 속수무책인 상황입니다. 이렇게까지 오랫동안 이 일이 이어지리라 생각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거대한 일로 터져 나오리라고 전혀 생각지 못했습니다.
며칠 동안 저희 아이의 신상이나 증상들이 무차별적으로 여과 없이 공개가 되고, 열 살짜리 자폐 아이를 성에 매몰된 본능에 따른 행위를 하는 동물처럼 묘사하는 식의 보도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TV 화면에는 저희 아이의 행동을 두고 선정적인 자막을 달아 내보냅니다. 부모로서 어찌할 바를 모르겠습니다. 저에 대한 자극적 보도는 감내할 수 있지만 이것만은 멈춰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다른 선택지가 없는 현재의 제도는 개선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교권의 보호가 온 사회의 화두가 되었고 절차상의 많은 문제들이 지적되고 있습니다. 저희가 신고한 사건 또한 검찰의 기소가 문제였다면 현행법상 아동학대 행위에 대한 구성요건이 입법적으로 개선되어야 할 것입니다.
학대 의심이 든 교사에게서 아이를 분리시키고자 했을 때 저희에게 주어진 선택지는 하나였습니다. 학교에서는 신고 조치를 해야 분리가 가능하다고 했고, 먼저 문의했던 교육청에도 같은 말을 했습니다. 그래서 신고를 선택했습니다. 당장 수사기관에 달려가 고소장을 넣은 게 아닙니다. 신고를 권장하도록 설계된 제도 속에서 이를 이용하는 선택을 하게 된 것입니다. 타인의 '밥줄'을 자르는 칼을 너무 쉽게 휘둘렀다는 비난을 많이 보았습니다. 지금에야 너무나 가슴 아프게 받아들입니다. 이 제도를 이용할 때 저는 미처 거기까지 깊게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모두가 제 부덕의 소치임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그것이 가져올 결과까지를 고려했다면 하지 않았을 선택이지만, 시행되는 제도가 그러한 결과를 만들 것까지를 고려한 바탕에서 설계되었다면 이런 일을 막을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작은 원망이 있습니다.
다만 아이에 대한 교사의 행위를 확인했던 순간의 부모 입장에서는 법적으로 학대혐의를 인정받지 못하는건 감수해야 할지라도, 예상하지 못했던 시절의 우연으로 인해 교사가 아이에게 했던 잘못된 행동이 아예 없었던 일이거나, 아무것도 아닌 일로 남는 것을 그냥 받아들여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지금 이 순간까지도 계속 남아 있습니다. 상대 선생님이 교사로서 장애 아이에게 잘못된 행동을 한 과오가 있다는 사실은 변함없다 해도 이것이 선생님의 모든 커리어를 부정하겠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이 두가지 마음이 저희 안에서는 서로 모순되지 않고 공존합니다. 물론 이 견해로 인해 저희는 수많은 비난을 더 받을 수도 있습니다. 저희가 잘못한 점에 대해서는 사과하고 반성하며 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특수교사님들께 사과드립니다>
저는 지금 모든 특수교사들의 권리와 헌신을 폄하하는 사람이 되어버렸습니다. 저희의 대응은 제 아이와 관련된 교사의 행위에 책임을 물으려는 것이었지 장애 아동과 부대끼며 교육현장에서 성실하게 일하시는 특수교사들을 향한 것이 절대 아니었습니다. 상대방 선생님이 특수교사로서 살아온 삶 모두를 부정하는 것도 아닙니다. 저희는 장애 아동을 양육하는 부모로서 누구보다 특수교사들의 헌신과 노력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습니다.
분에 넘치는 배려와 사랑 속에서 우리 아이가 보호받았고 지금도 아이의 상태를 우선 걱정해 주는 선생님들이 계십니다. 특수교사는 아니지만 아이가 속한 일반학급의 담임선생님께서도 저희 아이가 사건 후 다른 아이들과 잘 지낼 수 있도록 끝까지 애써주셨습니다. 너무나 고맙고 죄송합니다. 선생님들의 고충을 충분히 헤아리지 못한 점 고통 속에 반성하고 있습니다. 살면서 갚겠습니다.
어떠한 해명도 받아들이기 어려울 만큼 분노가 깊은 상황에서 저희의 이야기가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짐작도 할 수 없고 두려운 마음입니다. 그래도 물으시는 것에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답하겠습니다. 다 하지 못한 이야기와 여전히 필요한 이야기가 있다면 앞으로 계속 성실하게 답변드리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급하게 덧붙입니다. 입장문을 준비하는 사이 공소장의 일부가 언론에 보도되었는데 저희가 흘렸다거나 하는 말은 사실이 아닙니다. 저희는 지금까지도 공소장을 보지 못한 상태이며 어떤 언론과도 접촉한 일이 없습니다.
2023년 8월 2일. 주호민 드림.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운전 중 벌레 잡느라'... 30대 여성 운전자, 70대 폐지수거 노인 들이받아 사망
[0] 2024-10-31 18:35 -
로제X브루노마스 '아파트' 패러디한 곽범... 피부색 인종차별 논란 일자 반전 반응
[0] 2024-10-31 18:15 -
20kg 산소통 들쳐메고 101층 계단 오르기 대회... 1등 차지한 '국내 최강' 소방관의 정체
[0] 2024-10-31 18:00 -
2주마다 급여가 들어온다?... 정부, '급여 지급 주기 단축' 논의 나섰다
[0] 2024-10-31 18:00 -
편의점서 '바나나 우유'만 쏙 빼고 계산한 여성... '김밥 데우면서 태연하게 마시더라'
[0] 2024-10-31 17:35 -
영화서 '살인자' 연기하다 충격받고 현실에서 '전교 1등' 찍어버린 07년생 아역 배우
[0] 2024-10-31 17:15 -
이정재, 래몽래인 경영권 분쟁서 승리... '절친' 정우성과 사내이사로 선임
[0] 2024-10-31 17:15 -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동성 근황 깜짝 공개... '똥오줌 치우는 김반장'
[0] 2024-10-31 17:15 -
양세형 '박나래가 전세금 1억 빌려줘... 먹고 튈까 생각했다'
[0] 2024-10-31 17:15 -
'키 182cm·몸무게 100kg'... 한국 야구의 미래가 기대되는 '초등 선수'의 미친 피지컬 (영상)
[0] 2024-10-31 17:15
지금 이시각
뉴스정보통 게시판입니다.
제목 | 작성정보 |
---|---|
집 데이트 하며 키스하다 '파파라치'에 사진 찍힌 이준호♥임윤아 (킹더랜드)[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킹더랜드' 구원(이준호 분)과 천사랑(임윤아 분)이 정략결혼 위기를 극복했다.그러나 누군가가 몰래 두 사람의 은밀한 스킨십 장면을 촬영하며 더 큰 파장을 예고하는 반전 엔딩을 맞았다.지난 29일 JTBC '킹더랜드'에서는 정략결혼을 할 뻔한 구원이 이 사실을 알게 된 천사랑의 마음을 풀어주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구원은 천사랑이 보는 앞에서 '저는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고 가족들에게 폭탄선언을 했다.그러나 구일훈(손병호 분)은 '여긴 니가 누굴 사랑하는지 물어보는 자리가 아니다. 결혼을 얘기하는 자리다. 유리랑 너 두 사람 얘기만 하면 돼'라 말을 잘랐다. 구원은 '저는 처음부터 말씀드렸다. 저는 유리를 한 번도 마음에 둔 적이 없다. 앞으로도 마찬가지다'라 했지만 유리는 '괜찮다. 다들 사랑도 하고 이별도 하지 않냐. 흔한 일이니까 너무 신경쓰지 마셔라'라며 구원을 향해 '오빠 사랑하고 싶은 만큼 충분히 하고 깨끗하고 정리해. 어차피 우리는 결혼해야 하니까'라 했다.구일훈은 '사랑을 한다고? 길게 말 안한다. 정리해라'라는 아버지의 말에 구원은 '그럴 생각 없다' 말했다.급기야 아버지는 '우리한테 결혼은 사랑보다 더 큰 가치가 있다. 네가 누굴 사랑하든 넌 그 사람을 지키지 못할 거고 널 떠날 거다'라며 '지금은 내 얘기가 무슨 말인지 모르겠지만 곧 알게 될 거다'고 경고까지 했다. 이 말에도 구원은 '무슨 일이 있어도 지킬 겁니다. 제가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람입니다'라고 말한 뒤 천사랑을 찾아갔다. 구원은 답장하지 않던 천사랑의 마음을 계속해서 두들기며 다시 한 번 다가갔다.그리고 집에서 둘 만의 시간을 갖게 된 두 사람. 구원은 어머니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이어 두 사람의 달콤한 키스가 시작됐다.그때 천사랑의 집 앞에 잠복해있던 파파라치가 두 사람이 키스하는 사진을 빠르게 찍기 시작했다.앞으로 두 사람에게 닥칠 어마어마한 파장이 예고돼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증폭시켰다.한편 킹더랜드는 호텔리어들의 꿈인 VVIP 라운지에서 진짜 환하게 웃을 수 있는 날을 만들어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대세 배우 이준호와 임윤아의 설렘 가득한 로맨스 호흡으로 큰 사랑을 얻고 있다.12화 방송 시청률은 11%를 기록했으며, 이번 13화는 1.6%포인트 하락해 9.4%를 기록했다. 조회수: 3,237|댓글: 0 |
3
머니맨 2023-07-30 09:35 |
'용두용미' 완벽한 결말이었다...김태리 악귀 소멸하고 꽉 막힌 해피엔딩으로 종영한 '악귀'[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김태리의 삶에 대한 강력한 의지가 결국 악귀를 소멸시켰다.지난 29일 종영된 '악귀'가 완벽한 결말로 시청자들의 찬사를 받고 있다.마지막회에서 구산영(김태리 분)은 자신의 그림자가 돌아온 것을 보고 악귀가 완전히 사라졌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염해상 교수(오명세)에게 뒤처리를 부탁한다.그러나 뭔가 이상함을 느끼던 엄마 윤경문(박지영 분)은 다음날 아침 액자 속 산영과 함계 찍었던 사진이 다 사라졌음을 발견했다. 이유를 물어보니 구산영은 천연덕스럽게 '내가 다 없앴다'며 '진지하게 미술 공부 시작하여 보려고. 화가 돼서 돈 잘 벌게'라고 말했다. 악귀가 된 과거 향이의 꿈이 그림을 그리는 것이었다.소름끼치게 놀란 윤경문은 '너도 달 그림을 그리려고?'라며 의심스럽게 쳐다봤고, 구산영은 '엄마 나 열심히 하잖아. 예전부터 구질구질하게 살지 않으려고 엄청나게 노력할 것'이라며 '그러니까 엄마도 노력해야지'라고 강요했다.이에 윤경문은 '너 누구니?'라고 했고, 구산영은 '엄마. 난 엄마를 사랑했는데 엄마는 왜 나를 사랑해 주지 않아? 엄마잖아'라며 '엄마면 나만 바라보고 나만 생각하고 나만 사랑해야지'라고 괴성을 질렀다.윤경문은 '넌 내 딸이 아니야'라며 부정했고, 구산영은 '엄마도 그 년이 살고 내가 죽었으면 좋겠어? 또 그런 엄마면 난 필요 없는데?'라며 악귀의 미소를 지었다. 이후 정신이 돌아온 구산영은 아르바이트를 가려다 방 한쪽에 그려진 달 그림을 봤고 악귀를 마주하곤 소스라치게 놀라며 집 밖으로 도망갔다.그녀는 집 밖에서 또 한 번 달의 모습을 보고 정신없이 도망갔지만 악귀는 구산영을 계속 뒤쫓았다. 구산영의 뒤를 쫓던 홍새(홍경 분) 또한 무언가 이상한 점을 깨닫기 시작했다. 그리고 악귀가 된 구산영과 만났다. 홍새는 악귀가 제초제 등 사람을 죽이는데 필요한 것들을 찾아다니는 것을 보고, 죽이고 싶은 사람을 자살하게 하는 능력이 사라졌음을 알아챘다.다섯가지 물건 봉인을 하던 해상은 자신을 해치려던 경문과 마주하게 된다. 해상을 죽여주면 구산영을 되돌려주겠다고 악귀가 약속을 했기 때문이다.해상은 '악귀가 산영이가 되고, 산영이가 악귀가 됐다'고 외쳤고, 할머니가 죽으면서 남긴 다잉 메시지를 알아차린 홍새와 해상은 향이의 잘린 손가락을 찾아야 하는 사실을 알게 된다.고 해상과 홍새는 할머니 병희네 집으로 달려가 손가락을 찾는데, 구산영으로부터 엄마가 위험하다는 문자가 온다. 그러나 이는 해상 등을 따돌리기 위해 악귀가 보낸 것이었다.집에 남아 악귀가 오기를 기다린 해상은 악귀가 손가락을 찾아내게 하고, 손가락을 빼았는데 성공한다. 악귀는 자해를 시도하고, 이를 말리던 해상에게 치명상을 입힌다. 모든게 악귀 뜻대로 되려는 찰나, 이상한 기운이 도는데 바로 구산영이 강렬한 삶의 의지로 상황이 바뀐 것이었다.구산영은 '한번도 내 뜻대로, 나를 위해 살아 본 적이 없다. 나를 죽이려는 것 바로 나 자신'이라고 했다.자신만을 위한 삶을 살고자 한 구산영의 의지로 악귀는 결국 자신의 손가락을 스스로 불태우고 소멸하게 된다.산영은 이제 버킷리스트를 하나씩 실현해가며 일상을 소중히 보낸다. 수천억의 유산을 사회에 환원한 염해상은 산영을 쥐불놀이에 초대해, 모든 사람이 행복해지길 염원하며 '그래 살아보자'고 다짐하는 것으로 '꽉막힌 해피엔딩'이 장식됐다. 조회수: 2,678|댓글: 0 |
3
머니맨 2023-07-30 09:35 |
'경소문2' 강기영, 소름끼치는 악귀 비주얼로 첫 등장 (+영상)[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경이로운 소문2' 악귀 필광(강기영 분)이 소름끼치는 비주얼로 첫 등장했다. 지난 29일 첫 방송된 tvN '경이로운 소문2'에는 '카운터 5인' 소문(조병규 분), 가모탁(유준상 분), 도하나(김세정 분), 추매옥(염혜란 분), 최장물(안석환 분)의 근황과 함께 유치원 버스 납치 사건과 불법 장기 밀매 사건 해결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졌다.또 악귀 필광, 겔리(김히어라 분)가 처음 등판했다. 이들의 등장은 강렬했다. 필광과 겔리는 3단계 악귀로 중국 카운터를 죽인 후 각각 염력과 기억을 읽고 지우는 능력을 흡수하며 최악의 능력치를 갖게 됐다.필광은 카운터를 죽이곤 '간만에 재밌었는데 너무 빨리 끝냈나'라며 비웃었다. 마지막 카운터까지 죽인 필광은 엄청난 염력을 갖게 됐다. 이때 나온 강기영의 비주얼은 방송을 보던 시청자들을 모두 놀라게 했다. 소름끼치는 비주얼로 등장했기 때문이다. 특히 일각에서는 필광이 카운터의 영혼을 빨아들일 때의 모습을 명장면 중 하나로 꼽으며 '보는 내내 소름' 등의 반응이 터져나왔다. 한편 '경이로운 소문2'는 남다른 사명감으로 소중한 이웃을 구하고 악귀를 타파하는 카운터의 활약, 시즌1 보다 한층 타격감이 커진 액션과 스케일, 다이내믹한 전개로 시즌2를 기다려 온 시청자를 만족시켰다. 또한 카운터 5인을 필두로 시즌2에 새롭게 투입된 진선규, 강기영, 김히어라는 맞춤옷처럼 소화한 입체적인 캐릭터 플레이를 뽐냈다. 1회 시청률은 뜨거운 관심과 더불어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 기준 수도권 평균 3.9% 최고 5.5%, 전국 평균 3.9% 최고 5.4%를 기록했다. 조회수: 2,753|댓글: 0 |
3
머니맨 2023-07-30 09:35 |
부산 영도 앞바다서 물놀이 하던 20대 2명 파도에 휩쓸려...1명 사망[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물놀이 관련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지난 29일 부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5분께 부산 영도구 자갈마당 인근 바다에서 물놀이를 즐기던 20대 남성 2명이 파도에 휩쓸리는 사고를 당했다.이 사고로 물에 빠진 1명은 인근 물놀이객에 의해 구조됐지만 나머지 1명은 끝내 빠져나오지 못했다. 신고를 받고 출도한 부산해경과 소방은 수색 작업을 벌이던 중 오후 4시께 자갈마당으로 휩쓸려온 A씨를 발견하고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끝내 사망했다.해경에 따르면 사고 당시 20대 남성 2명은 4명이 함께 물놀이를 하던 중 너울성 파도에 휩쓸려 물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해경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며 '너울성 파도로 인한 물놀이 사고는 인명사고로 이어지는 만큼, 물놀이 전 바다 날씨 확인 및 구명조끼 착용 등 안전 수칙을 반드시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한편 경남 통영에서도 아이의 튜브를 건지려던 40대 남성이 물에 빠져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하천과 계곡에서도 물놀이를 하던 피서객이 사망하는 사고가 이어지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조회수: 2,543|댓글: 0 |
3
머니맨 2023-07-30 09:00 |
'애 업고, 유모차 들고뛰었다'...어제(28일) 롯데백화점 잠실점 화재 현장의 긴박했던 '20분' (+영상)[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어제(28일) 저녁 서울 송파구 잠실동 소재 롯데월드에서 화재가 발생해 1,00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불이 난 장소는 롯데백화점 1층 의류 매장인 것으로 알려졌다.화재는 20분 만에 진압되고 인명피해도 없었지만, 시민들은 혼비백산이 됐다. 29일 JTBC '뉴스룸'은 이날 대피 당시 상황을 보도했다.화재가 발생한 뒤 롯데월드에서는 대피 안내 방송이 흘러나왔다. 갑자기 사람들은 우왕좌왕하는 모습이다.시민들은 '출구를 알려줘야 나가지', '놀이기구 중간에 타던 사람은 어떡해'하며 크게 당황했다. 대피를 위해 사람들은 가까운 출구 쪽으로 몰려들었다.직원들의 안내를 받으며 이동할 때 또다시 대피방송이 나오면서 사이렌이 울렸다. 잠시 후 닫혀 있던 출입구가 열렸고 시민들은 차례로 대피했다.한 시민은 JTBC와의 인터뷰에서 '유모차고 뭐고 엄마들이 다 들고 뛰어 내려갔다. 애 업고 난리도 아니었다'라고 당시 급박했던 상황을 설명했다.화재는 20분 만에 꺼졌으나 연기는 롯데월드까지 퍼졌다.이날 1,000여 명이 대피했고,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시민들이 몰리면서 주차장도 뒤엉켰다.롯데 측은 '불이 금방 꺼졌지만 소방서와 협의해 대피방송을 했다'라면서 '평소 대피계획에 따라 안내했다'라고 밝혔다.한편 경찰과 소방 당국은 누전으로 인한 화재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조회수: 3,198|댓글: 0 |
3
머니맨 2023-07-29 23:00 |
[속보] 기상청 '전북 장수군 규모 3.5 지진 발생'[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오늘(29일) 오후 7시 7분께 전북 장수군 북쪽 18km 지역에서 지진이 발생했다.29일 기상청은 오후 7시 7분 59초 전북 장수군 북쪽 18km 지점에서 규모 4.1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이후 기상청은 지진의 규모를 3.5로 하향 조정했다. 지진의 진앙은 북위 35.81도, 동경 127.53도, 발생 깊이는 6km다.기상청은 '위 정보는 이동속도가 빠른 지진파(P파)만을 이용하여 자동 추정한 정보로, 수동으로 분석한 정보는 지진정보로 추가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낙하물로부터 몸을 보호하고 진동 멈춘 후 야외 대피하며 여진에 주의하라'라고 당부했다.소방 당국은 '장수군 지진과 관련해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으며 피해 신고 접수 역시 없었다'라고 밝혔다. 조회수: 2,527|댓글: 0 |
3
머니맨 2023-07-29 20:00 |
첫경험 하는 날 의대생 남친에게 치질 판정받은 여성...'왜 하필 그 자세로 해서'[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사랑하는 연인과의 첫경험은 누구에게나 떨리고 긴장되는 순간이다.서툴지도 모르지만 모무들 첫경험을 아름다운 순간으로 남기고 싶어한다.얼마 전 첫경험을 치르다가 남자친구에게 '치질' 판정을 받은 여성의 사연이 누리꾼들 사이의 관심을 끈다. 지난 29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사눅은 첫경험을 하는 날 의대생 남친에게 '치질'을 진단 받은 여성의 웃지 못 할 사연을 소개했다.대만에 사는 20대 여성 A씨는 의대생 남자친구와 한창 알콩달콩 연애 중이지만 아직 성 경험이 없었다. 연애 6개월만에 A씨는 남자친구와 1박2일 호캉스를 가게 됐다. 드디어 A씨가 사랑하는 남친과의 첫날밤을 보내게 된 것이었다.A씨는 자신도 첫경험을 하겠다는 생각에 잔뜩 긴장하게 됐다. 대망의 호캉스 날, A씨와 남친은 맛있는 식사도 하고 수영장에서 물놀이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그리고 날이 어두워지자, 분위기가 무르익고 A씨는 남친과 뜨거운 키스를 했다. A씨는 첫경험이라 다소 긴장이 됐지만 그녀의 남자친구는 능숙하게 그녀를 리드했다.한참 뜨거운 애정행각을 하던 순간, 남자친구가 갑자기 A씨의 엉덩이를 보더니 '어 치질이 있잖아'라는 말을 내뱉었다.그 순간 A씨는 몸이 얼어붙는 것 같았다. 달콤하고 아름다워야 할 순간 남친의 '너 치칠 걸렸어'라는 뜨거웠던 분위기를 차갑게 만들었다.A씨의 남친은 의대생이었다. 사랑하는 여친과의 뜨거운 밤을 보내는 순간에도 그는 여친의 치질을 잡아냈다.잠시 분위기는 싸해졌지만 이들 커플은 계속해서 뜨밤을 보냈다고 했다.하지만 A씨는 '그날 이후 트라우마가 생겨 남친과 사랑을 나눌 때 습관적으로 엉덩이를 가리게 된다'라는 후문을 남겼다.사연을 접한 누리꾼은 '남친이 T인가', '아무리 그래도 성관계 도중 치질있다는 말은 너무 심했다' 등의 반응을 보인다. 조회수: 2,427|댓글: 0 |
3
머니맨 2023-07-29 19:00 |
임신 5개월째에 태어난 미숙아 포기하지 않고 밤새 보살핀 의료진들[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너무나 세상에 빨리 나와 손가락만큼 작은 크기로 태어난 미숙아를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간호사들을 비롯한 신생아실 의료진들의 모습이 전해져 많은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한다.아이 역시 자신을 보살펴주는 의료진들에게 보답이라도 하는 듯 조금씩 나아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최근 중국 매체 슈이무비디오는 광둥성의 한 산부인과 의료진들의 모습을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미숙아는 예정일보다 훨씬 빠른 임신 5개월 차에 세상 밖으로 나왔다.아직 몸이 다 자라지 않은 채 나온 아기는 손가락 정도의 크기밖에 되지 않았다. 제대로 숨을 쉬지 못해 자신의 몸보다 더 큰 인공호흡기를 낀 채 겨우 호흡을 하고 있었다.의료진들은 밤낮을 가리지 않고 집중적으로 치료하며 아이를 회복시키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아기 역시 자신을 응원하고 돕는 수많은 사람의 노고를 알기라도 하는 듯 씩씩하게 싸워나가고 있다.아직 인큐베이터에서 생활해야 하지만 아기는 날이 갈수록 상태가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너무 감동적이다', '아이가 잘 버텨줬으면 좋겠다', '아이를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돌 본 의료진들의 노고에 감사함을 느낀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조회수: 3,323|댓글: 0 |
3
머니맨 2023-07-29 19:00 |
'글래머 매력'으로 아이돌계 평정했던 시스타 소유의 컴백...'비키니 매력 터졌다'소유, 뮤직비디오에서 상의 탈의한 모습 선보여...비키니 입고 완벽한 몸매 자랑[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그룹 씨스타 멤버 출신 가수 소유가 여름을 맞아 신곡을 공개했다.신곡 뮤직비디오에는 비키니를 입은 소유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과거 씨스타 활동 시절 그야말로 '아이돌 글래머계'를 평정했던 몸매의 소유자 다웠다. 지난 27일 유튜브 '1theK (원더케이)'에 '[MV] SOYOU(소유) _ ALOHA (Feat. Bora(보라))'이라는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지난 24일 공개된 소유의 두 번째 미니앨범 'Summer Recipe'(써머 레시피) 타이틀곡 'ALOHA' 뮤직비디오가 담겼다.뮤직비디오 속 소유는 특유의 발랄한 에너지를 뽐내며 해변가를 거니는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도로 위에서 상의 탈의한 모습은 이목을 끌기에 충분했다.상의 탈의한 소유는 비키니를 입고 있었고, 평소 꾸준한 운동으로 다져온 몸매는 그야말로 완벽했다. 볼륨감 있는데 선명한 복근까지...'건강미 넘치시네 이 누나'볼륨감 있는 몸매는 물론 구릿빛 피부에 선명하게 보이는 복근은 평소 운동량을 짐작게 했다.뜨거운 여름처럼 화끈한 모습을 선보인 소유의 모습에 누리꾼들은 일제히 감탄했다.누리꾼들은 '어우 야... 건강미 넘치시네 이 누나', '와... 평소 운동 열심히 하는 것 같더니 몸매 대박이네', '건강미 넘쳐 보여서 보기 좋다', '노래도 시원시원하니 듣기 좋네'라고 말했다.한편 소유의 미니 2집 '써머 레시피'에는 'ALOHA'를 포함한 총 5곡이 수록돼 있다. 음원은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확인해 볼 수 있다. 조회수: 3,171|댓글: 0 |
3
머니맨 2023-07-29 18:35 |
농사일하던 여성 팔˙다리 물고 공격한 멧돼지... 엽사가 사살[인사이트] 이유리 기자 = 경남 의령에서 농사일을 하던 60대 여성이 인근 야산에서 내려온 멧돼지에 물리는 사고가 발생했다.29일 경남소방본부 등은 28일 낮 12시46분께 경남 의령군 의령읍에서 멧돼지 한 마리가 논에서 일하던 60대 여성 A씨를 덮쳤다. A씨는 멧돼지에 양팔과 오른쪽 종아리를 물렸다.멧돼지의 습격에 A씨가 비명을 지르자 남편이 멧돼지 제압을 시도했다. 이어 현장에 출동한 소방서 직원들이 마취총 등을 동원해 멧돼지를 제압하려 했지만 실패하자 경찰에 협조를 요청했다. 경찰은 전문 엽사를 불러 이날 오후 1시 18분쯤 멧돼지를 사살했다. 이 멧돼지의 무게는 50㎏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인근 병원으로 이송된 A씨는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조회수: 2,565|댓글: 0 |
3
머니맨 2023-07-29 18:15 |
유튜브·온라인서 확산되는 남혐 커뮤 '메갈리아' 운영자의 충격적인 근황[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여성 혐오'를 주도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일간베스트(일베)가 있다면 '남성 혐오'를 주도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메갈리아(메갈)·워마드가 있다. 이중 메갈리아가 조금 더 대표격이다. 남혐을 일삼는 이들에게 요즘에는 '너 여시하니?' 묻지만, 과거에는 '너 메갈이지?' 물었을 정도였다. 메갈리아는 2015년 처음 등장해 2017년까지 온갖 남혐 밈(meme)을 양산하며 사회에 악을 끼쳤는데, 2017년 5월 17일 폐쇄됐다. 그 뒤 메갈리아의 운영진은 완전히 자취를 감췄다. 그 어디에도 흔적을 나타내지 않았다. 그런데 최근 유튜브와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메갈리아 운영자의 최근 근황이라는 내용의 글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지난 28일 여초카페 '여성시대'에는 '대학생때 같이 페미동아리에서 활동하던 내 친구 결혼한다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 게시자 A씨는 남녀공학 대학에 다니던 시절 함께 페미 동아리를 운영하던 친구와 7년 만에 연락이 닿았다. 이런저런 시위도 함께 나갔던 친구였고, 너무나도 깨어있고 똑똑하고 멋져서 늘 배우고 싶던 친구였다고 A씨는 이야기했다. 처음에는 대화를 다시 할 수 있게 돼 반가웠지만 이내 충격을 받았다. A씨는 '남자 만나는 건 건너건너 소식으로 알았는데 결혼한다는 말을 들으니 마음이 싱숭생숭해졌다'라며 '같이 비혼커뮤 구축해서 공유주택에서 같이 살자 했던 친구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메갈리아와 워마드가 분리될 때 메갈 카페 운영진을 했던 친구'라며 '갈라서지 말자고 으쌰 으쌰하던 친구인데, 7년 만에 들은 소식이 결혼한다는 것이었다'라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해당 글에 회원들은 씁쓸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글쓴이가 느낀 심정에 공감을 드러냈다. 한 회원은 '파워 페미였던 친구들도 나이 앞자리가 3이 되니 결혼 이야기를 하더라'라고 말했다. 또 다른 회원은 '파워 페미였던 친구도 앞자리 3 되니까 바람피웠던 남친 용서까지 해주고 결혼하더라'라고 말했다. 다른 회원도 '내 친구도 페미여전사였는데 최근 '코르셋' 다시 주워 입더라. 소개팅도 하고 다닌다'라고 말하기도 했다.자신도 요즘에는 생각에 변화가 휘몰아친다는 한 회원은 '메갈 운영진이었다면 진짜 '페미 중 페미'였을 텐데, 역시 나이는 못 속이나 보다'라며 A씨 친구의 마음에 공감이 간다고 반응했다. 일부 회원은 확인되지 않은 거라 믿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메갈 운영진이 한명이 아니었을 것이고 메갈 전체를 대표하는 것도 아니라는 반박도 나온다. 실제 메갈리아 운영진을 자처한 이의 근황 이야기는 전해지지 않고 있다. 한편 메갈리아는 몇 해 전 큰 이슈가 됐던 '손가락 로고'의 시발점이 된 사이트다. 메갈리아 로고에 그 손가락 모양이 들어간다. '한남', '한남충', '재기해', '군무새', '냄져', '느개비', '소추', '한남유충', '유충' 등의 대표적 남혐 용어가 처음 나오고 확산된 사이트이기도 하다. 조회수: 2,593|댓글: 0 |
3
머니맨 2023-07-29 18:15 |
'수술 안 한 트젠 수영선수 앞에서 1주일에 18번 옷 벗어야 했다' 여학생들 항의에 학교가 내놓은 답변[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지난해 전미대학체육협회(NCAA) 수영 선수권 대회 자유형 종목에서 신기록을 세우며 화제가 됐던 트랜스젠더 수영 선수 리아 토마스.최근 리아 토마스와 함께 훈련했던 펜실베이니아 대학 여자 선수들이 학교 측의 대응에 대해 맹비난했다.지난 27일(현지 시간) 미국 폭스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전 NCAA 디비전 I 수영 선수였던 폴라 스캔런(Paula Scanlan)은 이날 아침 하원 사법부 소위원회에서 자신의 경험에 대해 증언하고 토마스가 라커룸에 있었던 것이 여자 선수들과 성폭행 피해자인 자신에게 미친 영향을 공개했다. 현재 독립 여성 포럼의 대변인이자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는 스캔런은 '미성년자를 위한 성인지적 치료'에 관한 청문회에 참석해 의원들 앞에서 증언했다.그는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여자 수영팀의 일원으로서 대학 관계자들이 팀원들의 우려를 무시하고 토마스를 팀에 합류시키면서 '협상할 수 없는 일'이라 말했다고 주장했다. 스캔런은 '시즌이 시작되자 토마스는 여러 종목에서 미국 내 선두를 달리고 있었지만, 남자팀에서는 해당 종목에서 상위 500위 안에 드는 것에 불과했다. 이후 토마스는 500야드 자유형에서 NCAA 챔피언이 되었고, 이는 우리 여자팀 역사상 최초의 NCAA 챔피언이다. 많은 분들이 이미 알고 계시겠지만,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수영팀 여자 선수들의 경험은 잘 모르실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저와 팀원들은 일주일에 18번이나 키가 6피트 4인치(약 193cm)에 달하는 생물학적 남성이자 남성 생식기가 온전한 토마스 앞에서 강제로 옷을 벗어야 했다'라고 밝혔다.그러면서 '어떤 여학생은 화장실 칸막이에서 옷을 갈아입었고, 어떤 여학생은 이를 피하고자 가족 화장실을 사용하기도 했다. 운동부에 우려를 표명하려 하자 토마스가 수영을 하고 라커룸에 있는 것에 대해 협상할 수 없다는 답변을 들었다'라고 말했다.학교 측의 답변은 황당했다. 스캔런은 '(학교는) 남성 앞에서 옷을 벗는 것에 익숙해지도록 재교육하기 위한 심리 서비스를 제공했다'라고 주장했다.그는 '대학 측의 대응을 요약하자면, 우리 여성들이 문제였다. 우리는 순응하고 조용히 넘어가야 했다. 우리의 감정을 중요하지 않았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또한 스캔런은 생물학적 남성과 여성의 과학적 차이에 대해 논의한 학생의 논문을 위해 쓴 사설이 게재된 지 몇 시간 만에 철회됐다는 사실을 알게 된 이야기도 전했다.그는 '이는 언론의 자유가 파괴되는 더 큰 문제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오늘날 여성 공간의 신성함을 유지하는 모든 논의는 트랜스포비아, 편견, 혐오로 분류된다. 편협하고 혐오스러운 것은 여성에 대한 차별과 여성과 우리의 평등한 기회, 존엄성, 안전한 공간을 지우려는 노력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성폭행 피해자인 자신에게 있어서 이는 더욱 큰 문제를 야기했다고 호소했다.스캔런은 '이건 현실이다. 나는 시상대에 설 자리를 잃은 여성들을 알고 있다. 성적 트라우마가 있는 여성들이 자신의 동의 없이 라커룸에 생물학적 남성이 있는 것으로 인해 부정적인 영향을 받는 경우도 알고 있다. 내가 이 여성 중 한 명이기 때문이다'라면서 '나는 2016년 6월 3일 성폭행을 당했다. 나는 겨우 16살이었다. 가해자를 용서할 수 있었지만, 여성에 대한 폭력은 여전히 존재한다. 여성 피해자들이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힘을 실어준 미투(#MeToo) 운동을 잊지 말자. 이 운동은 학계와 교육 기관을 포함해 성폭행과 학대가 널리 퍼져 있다는 사실을 조명한다'라고 했다.한편 스캔런은 2018~2019년, 2021~2022년 펜실베이니아대 수영팀에서 활약한 여성 선수로 마지막 시즌에 토마스는 2022년 500야드 자유형에서 우승하며 모든 종목에서 디비전 I 챔피언십을 획득한 최초의 트랜스젠더 선수가 됐다.이후 트랜스젠더 선수가 여성 스포츠 경기에 나가는 것에 대한 논란이 촉발됐다. 조회수: 2,833|댓글: 0 |
3
머니맨 2023-07-29 18:15 |
'전신마비'로 수술하고 휠체어 타던 배정남 반려견 '벨'의 눈물 나는 근황 (영상)[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지난해 8월부터 급성 디스크로 전신마비 판정을 받았던 배정남의 반려견 벨.수술과 재활 치료 끝에 건강해진 근황이 전해졌다.지난 28일 배정남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벨과 물놀이를 즐기는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벨은 배정남이 물을 뿌려주자 시원한지 벌떡 일어났다. 이어 물길을 따라 한 걸음씩 내딛으며 마당을 달리기 시작했다. 불과 2개월 전 만해도 보조기구 없이 걷기 연습을 하며 휘청였는데 이때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건강을 회복한 모습이다.앞서 벨은 지난해 9월부터 특수 제작된 재활기구를 활용해 어렵게 걷기 시작했다.배정남은 힘들어 보이는 벨을 절대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훈련을 시켜왔다. 이 과정을 지켜본 많은 이들은 깊은 감동을 느껴왔다. 배정남의 사랑과 관심 덕분에 녀석이 빠르게 회복할 수 있었을 터.많은 이들이 벨과 배정남을 응원하며 '벨을 위한 아빠의 사랑이 만든 기적이다', '정말 대단하다', '앞으로 건강하게 오래오래 함께하길 바란다' 등의 댓글을 달고 있다. 조회수: 3,410|댓글: 0 |
3
머니맨 2023-07-29 18:15 |
발달장애 아들 키우는 권오중, 아들 위해 사회복지사 '석사'까지 마쳤다[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배우 권오중이 아들을 위해 사회복지사 공부부터 한식과 양식 조리 자격증을 딴 사실이 회자되고 있다. 앞서 권오중은 MBC '궁민남편'에 출연해 다른 아이들보다 약하게 태어난 아들이 한때 희귀병 진단을 받았다고 언급했다.다행히 오진으로 발달장애라는 것을 알게 됐고, 해당 일화는 방송을 통해 전해져 시청자들의 응원이 이어졌다. 권오중은 아들과 가정을 위해 자신의 모든 부분을 가정에 맞췄다. 그는 아들의 철저한 식습관 유지를 위해 요리를 배웠고 사회복지사 공부까지 시작했다. 이후 권오중은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해서도 아들을 언급했다. 당시 DJ 정찬우가 권오중에게 '사회복지사 공부를 하는 줄 몰랐다'고 묻자 권오중은 '2007년부터 공부했고 2012년에 석사까지 마쳤다'고 알렸다. 그는 '아이가 아픈 적이 있어서 많은 분이 기도도 해주시고 도와주셨다. 그래서 나도 도움이 되고 싶은 생각에 봉사활동을 시작했다'며 '봉사활동을 하다 알게 됐는데 제도상 사회복지사가 있어야 하는 가정이 있더라. 그래서 그때부터 필요성을 느끼고 공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권오중은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서도 '(아들은) 친구도 거의 없고 유일한 친구는 저 하나'라고 언급하며 아들과 밀접한 관계임을 밝히기도 했다. 모든 걸 아이에게 올인하고 아침에 아이 깨우는 걸로 시작해 잘 때까지 아들과 함께 자는 걸로 하루를 마무리 한다던 권오중. 해당 일화는 몇 년이 지나 각종 SNS 등을 통해 재확산되고 있다. 누리꾼은 '오중이 형은 진짜 멋있는 형이다', '누구랑은 차원이 다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조회수: 2,971|댓글: 0 |
3
머니맨 2023-07-29 18:00 |
뉴진스가 뮤비서 '아이폰' 들고나오자 '애국심 없네, 실망'이라는 40대 누리꾼들[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국내 아이돌 그룹 뉴진스가 신곡 뮤직비디오에서 아이폰 14프로로 촬영하는 모습을 보인 가운데 일부 누리꾼들이 비난을 쏟아냈다.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뉴진스 아이폰 광고 기사에 댓글 반응'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지난 21일 애플은 뉴진스가 공개한 신곡 'ETA'의 뮤직비디오를 통해 새로운 '아이폰으로 찍다' 캠페인을 시작했다. 뉴진스는 지난해에 이어 이번에도 아이폰 14프로를 활용해 신곡 ETA 뮤직비디오 촬영했다.뉴진스는 아이폰14 프로의 '액션모드'로 댄스 시퀀스를 담아냈으며, '시네마틱 모드'로 깊이감 있는 영상미를 구현했다. 이밖에도 페이스타임 기능을 활용하는 등 아이폰 카메라 성능을 강조했다. 그러나 일부 누리꾼들은 아이폰을 사용하는 뉴진스를 보고 '실망했다'는 댓글로 도배하기 시작했다.이들은 '어느 나라 광고냐? 우리나라에서 노래하면서 애플 광고를 하다니 실망이다', '뉴진스 좀 아쉽네', '선한 영향력 미치는 그룹은 아닌 듯'이라고 비난했다.특히 일부 누리꾼은 '애국심은 바라지도 않으니 생각 좀 하고 살길', '오늘부터 뉴진스는 무조건 거른다'라고 날카로운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앞서 장원영 또한 지난 26일 삼성전자 갤럭시 공개행사에서 자신의 아이폰으로 갤럭시 사진을 공유해 일부 누리꾼들의 질타를 받은 바 있다. 한 매체 댓글을 분석한 결과, 뉴진스 및 장원영의 아이폰 사용을 다룬 것에 비판을 이어간 누리꾼들 연령대는 '40대'와 '남성'이라는 공통점을 이뤘다.해당 내용을 접한 누리꾼들은 '광고는 광고일 뿐인데 욕까지 먹어야 하냐', '어떤 맥락에서 화난 지는 알겠지만 지금이 조선시대도 아니고', '그러면 외국 음식도 먹지 말라고 하지'라고 분노했다.한 누리꾼은 '비난하는 연령대가 윗세대인 걸로 보아 휴대폰에 국적을 대입하는 경향이 큰 것 같다. 하지만 악플은 절대 정당화 될 수 없다'고 강조하기도 했다.한편 이번 협업은 ‘아이폰으로 찍다(Shot on iPhone)’ 캠페인의 일환으로, 애플이 케이팝 아이돌과 손잡고 뮤직비디오를 제작한 것은 이번이 최초다. 조회수: 3,977|댓글: 0 |
3
머니맨 2023-07-29 18:00 |
이름 개명한 사람에게 평생 '공짜' 샌드위치 약속한 미국 써브웨이[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상상 이상으로 써브웨이 샌드위치를 좋아하는 덕후들을 위해 써브웨이가 역대급 이벤트를 열었다.지난 28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래드바이블은 미국 써브웨이가 평생 무료 샌드위치를 받을 사람을 찾고 있다고 보도했다.단 평생 무료 샌드위치를 받기 위해서는 이름을 '써브웨이'로 개명해야 한다. 이름을 써브웨이로 바꾼 사람들 중 한 명을 뽑아 무제한으로 샌드위치를 제공할 예정이다.해당 이벤트는 미국 시민권자 성인을 대상으로 한다. 미국에서 이름을 변경할 시 법률 비용 약 750달러(한화 약 95만 원)가 부과된다.이를 부담하면서까지 무료 샌드위치를 원하는 '써브웨이 찐덕후'를 위한 이벤트라고 할 수 있다.이름이 '써브웨이'가 된 사람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한국에도 써브웨이를 좋아하는 사람이 많은 만큼 참여할 수 없다는 사실에 아쉬움이 커진다. 앞서 지난해에도 써브웨이는 독특한 이벤트를 진행한 바 있다.바로 써브웨이 로고 문신을 받으면 무료 샌드위치를 즐길 수 있는 이벤트였다.가슴 혹은 등에 12인치(약 30cm) 크기의 로고를 새기면 평생, 손목·윗팔뚝 또는 발에 2인치(약 5cm) 크기의 문신을 받을 경우에는 한 달 동안, 날개뼈·팔뚝 또는 종아리에 3인치(약 8cm) 크기의 로고 문신을 하면 1년 동안 무료 샌드위치를 제공받을 수 있는 파격 조건이었다. 조회수: 3,366|댓글: 0 |
3
머니맨 2023-07-29 18:00 |
'돼지국밥 냉장고 넣었는데 안 굳는다' 리뷰 때문에 벌어진 국밥 속 콜라겐 '있다' vs '없다' 논쟁[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배달 앱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식당 사장님은 고객들이 앱에 남기는 리뷰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좋지 못 한 리뷰나 낮은 별점이 곧바로 매출에 직결되기 때문이다. 얼마 전 한 돼지국밥 사장님은 '돼지국밥을 냉장고에 넣었는데 굳지 않았다. 진짜 국밥이 맞느냐'라는 고객의 리뷰를 받고는 크게 분노했다.그런데 이 리뷰 한줄이 때아닌 논쟁거리를 불러 일으켰다. 바로 돼지 국밥 속 콜라겐 유무에 관한 것이었다.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냉장고에 국밥이 안 굳는다는 리뷰에 울분 토한 사장님+후기'라는 글이 올라와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은다. 한 소비자가 국밥집 리뷰에 '진짜 국밥은 콜라겐 덩어리라서 냉장실에 넣으면 굳는다데 여기는 하나도 안굳던데, 진짜 국밥 맞냐? 맛으로는 모르겠다 사실'이라는 글을 적었다.진짜 국밥이 맞냐는 악성 리뷰에 자신의 국밥에 대한 자부심이 강해보이는 해당 업체 사장은 매우 분노해 댓글을 달았다. 해당 국밥집 사장은 '진짜국밥이지 가짜국밥을 팔겠냐? 내가 사기꾼이냐? 궁금하면 이틀 뒤에 저희 육수공장에서 작업하는데 같이 가자'라고 했다. 이어 '24시간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직접 보여드리겠다. 매장으로 연락 달라'고 하며 '콜라겐덩어리다, 굳는다(고 했는데) 액기스나 가루로 만들어진 국밥도 그렇게 만들어질 수 있다'라고 반문했다.'육사를 만들어 본 적 있느냐, 온도 날씨 시간 물양 모든 것에 따라 결과가 다른 게 음식이다. 이렇게 리뷰를 남기셔도 되냐, 내장국밥을 드셨던데 그렇게 푸짐한 국밥을 본 적 있냐'라며 분노했다.이어 '고객님이 드신 저희 육수는 제가 20번 이상은 기름 제거를 해드린 청정 육수다. 예민한 분이 드셔도 비린내 없이 배탈 걱정 없는 그런 육수다. 아이들이 먹어도 안심할 수 있는 육수다'라며 자신이 만든 육수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국밥집 사장은 '이렇게 따지시면 같이 가보시면 된다. 잘못된 의심이 확실하다면 그땐 어쩔거냐'라고 일갈했다.해당 사연에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국밥 속에 콜라겐이 있는 지 없는 지에 대해 때아닌 갑론을박이 이어지기도 했다.일부 누리꾼들은 ' 육수 끓여서 차게 하면 아래는 탱글탱글 반투명 젤리처럼 뜨고 위에 기름은 허옇게 굳는다', '콜라겐은 이나 푸딩처럼 큰덩어리로 탱글하게 굳는다' 등의 반응을 보인다.또 국밥집을 한다는 한 누리꾼은 '기름이 굳는게 아니라 콜라겐이라서 굳는게 맞다. 머리, 돼지뼈, 소뼈, 관절부위(연골부위 넉넉하게 넣어야 굳어 워낙 대용량이라)등등 넣은 육수를 베이스로 만드는 국밥들은 다 굳고, 맑은 국물 국밥은 고기만 넣고 육수내서 안굳는 경우가 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한편 해당 고객과 국밥집 사장의 후기도 전해지기도 했다. 국밥이 굳지 않아 의심했다는 해당 고객은 다시 리뷰를 올려 '믿고 시켜 먹는다. 전엔 미안했다'라고 사과했다.이에 국밥집 사장 역시 '저도 죄송하다. 제가 더 잘 할게요'라는 답변을 남겨 훈훈한 결말을 맞았다.해당 고객이 국밥집 사장과 함께 실제로 육수 공장을 찾았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하지만 '믿고 시켜 먹는다'라는 고객의 리뷰를 보아 많은 누리꾼들은 '진짜로 사장님이 육수 만드는 거 확인시켜준 것 같다'라고 추측하고 있다. 조회수: 3,316|댓글: 0 |
3
머니맨 2023-07-29 18:00 |
성기 2개여서 쾌락도 2배로 즐기던 남성이 하나를 '제거'한 진짜 이유[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성기 2개를 가지고 태어난 남성이 한때 자신의 신체적 결함으로 더 많은 쾌락을 즐길 수 있었으나 결과적으로는 하나를 제거하기 위해 수술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였다. 유튜브 채널 '소프트 화이트 언더벨리(Soft White Underbelly)'에는 '2개의 성기를 가진 남성의 인터뷰'란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는 로스엔젤레스에 사는 남성 탱크의 인터뷰가 담겼다. 탱크는 2개의 성기를 가진 '디팔리아(diphallia)'다. 한국에서는 이중 음경으로 불리는데 2개의 성기를 가진 희귀 유전병으로 500만 명 중 1명꼴로 발견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디팔리아 환자의 경우 종종 소화관 및 요로 등에도 다른 선천성 결함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유일한 치료 방법은 수술뿐이다. 탱크 또한 하나의 성기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다만 그는 자신의 신체적 결함으로 인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술을 결정한 것이 아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였다. 현재 로스앤젤레스에서 트럭 기사로 일하고 있는 탱크는 인터뷰에서 12살 때 유죄 판결을 받고 소년원으로 보내졌다고 밝혔다. 24살이 되어서야 풀려났는데, 그때까지 그는 성관계를 가져본 적이 없었다. 자유를 얻게 된 그는 디팔리아인 자신의 신체를 이용해 수많은 쾌락을 즐겼다. 여성들은 '성기가 2개다'라는 그의 말을 믿지 않았다. 탱크는 '실제로 보여줘야 믿었다'고 했다. 일부 여성들은 이러한 그에게 매력을 느끼기도 했다. 탱크는 나중에 2명의 여성과 관계를 나누기도 했으며, 포르노 배우가 되길 꿈꾸기도 했다. 돌아가기이러한 관계가 그에게 즐거움을 줬지만 정작 자신이 사랑하는 여성에게는 고통을 안겼다. 낭만적인 관계를 원한 그녀에게 탱크가 그동안 즐겨왔던 성관계는 고통이었다. 결국 탱크는 수술을 받았다고 한다. 현재 탱크는 하나의 성기를 가지고 있지만 그의 가족들 중 몇 명은 특이한 신체 부위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같은 트럭 운전사인 그의 삼촌도 디팔리아를 가지고 태어난 것으로 탱크는 설명했다. 조회수: 3,355|댓글: 0 |
3
머니맨 2023-07-29 18:00 |
여친 가스라이팅해 '용 문신' 새겨놓고 어느날 '잠수 이별' 한 타투이스트 남친 (영상)[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한 여성이 전 남자친구의 가스라이팅 때문에 교제 중 원치 않는 문신을 새기게 됐다는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지난 4월 28일 유튜브 채널 '문신 지우는 영수쌤'에는 '제 아들에게 당당한 엄마가 되고 싶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사연에 따르면 여성 A씨는 20대 시절, 타투이스트였던 전 남자친구와 교제하면서 강제로 가슴부터 옆구리까지 큰 용 문신을 새기게 됐다. 20대 초반에 전 남자친구와 교제했다는 A씨는 '(전 남자친구가) 처음엔 작은 문신을 요구하다가 점점 큰 문신을 바랐다'고 운을 뗐다.그는 '하기 싫다고 거부감을 표현하면 전 남친이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다고 가스라이팅했다'며 '특히 허벅지에 있는 문신을 할 때는 어차피 나중에 결혼할거니까 믿음을 달라면서 커플타투를 새겼다'고 전했다. 이어 '내가 거부하면 옆에서 전 남친이 자해하기도 했고, 당시에는 콩깍지가 씌여있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내 몸을 도화지처럼 내어주게 됐다'고 덧붙였다. A씨는 '(만나는 기간 동안) 내 몸에 전 남친의 문신이 늘어갔지만 대부분 미완성이었다'며 '내가 이 문신들에 대해 말할 때마다 짜증을 내더니 어느 날 연락을 끊고 잠수 이별을 하더라'라고 허탈해했다.마지막으로 그는 '이후에 다른 사람과 결혼해 초등학생 자녀의 엄마가 됐는데, 아이에게 부끄러워 병원을 찾아왔다. 문신을 가리고 다니는 것도 불편하고, 아이에게 설명하기도 어렵다'고 의사에게 조언을 구했다.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어린 나이에 판단력이 흐려서 가스라이팅에 휘둘린 것 같다'며 '사람 인생 망쳐 놓고 도망간 격이네', '이건 책임감의 문제가 아니라 범죄 수준'이라고 안타까워했다. 조회수: 2,908|댓글: 0 |
3
머니맨 2023-07-29 18:00 |
파도에 떠내려간 튜브 찾으려다 40대 남성...통영 바다서 숨져[인사이트] 이유리 기자 = 파도에 떠내려간 튜브를 가지러 바다에 들어간 40대 남성이 구조됐으나 결국 숨졌다.29일 통영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2분쯤 경남 통영시 산양읍 신전리 앞바다에서 한 남성이 물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해경은 해상에서 지인에게 붙들려 있던 A씨를 구조정에 태워 심폐소생술을 하면서 육지로 옮겼다.A씨는 119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했다.A씨는 아이들과 물놀이하던 중 파도에 떠내려간 튜브를 가지러 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해경은 A씨 일행과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조회수: 3,185|댓글: 0 |
3
머니맨 2023-07-29 17:00 |
- [유머] 중도주의자 조니 소말리
- [유머] 첫사랑이 본인 기숙사에서 바람 폈다는 여가수.jpg
- [유머] 어린애가 차 타다가 터져버린
- [유머] 총수 고양이
- [유머] 전 세계 유일한 유전자를 지닌 사람들
- [유머] 맛있게 먹는 방법
- [유머] 500만 요리 유튜버의 한중일 볶음밥 비교
- [뉴스] '운전 중 벌레 잡느라'... 30대 여성 운전자, 70대 폐지수거 노인 들이받아 사망
- [뉴스] 로제X브루노마스 '아파트' 패러디한 곽범... 피부색 인종차별 논란 일자 반전 반응
- [뉴스] 20kg 산소통 들쳐메고 101층 계단 오르기 대회... 1등 차지한 '국내 최강' 소방관의 정체
- [뉴스] 2주마다 급여가 들어온다?... 정부, '급여 지급 주기 단축' 논의 나섰다
- [뉴스] 편의점서 '바나나 우유'만 쏙 빼고 계산한 여성... '김밥 데우면서 태연하게 마시더라'
- [뉴스] 영화서 '살인자' 연기하다 충격받고 현실에서 '전교 1등' 찍어버린 07년생 아역 배우
- [뉴스] 이정재, 래몽래인 경영권 분쟁서 승리... '절친' 정우성과 사내이사로 선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