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18,241주호민, 두 번째 입장문 '특수교사 고소 후회...선처 탄원서 제출하겠다' (전문)
조회 3,536회 댓글 0건
머니맨
2023-08-02 18:15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인기 웹툰 작가 겸 유튜버 주호민이 자신의 자폐아들을 가르친 특수교사를 아동 학대 혐의로 신고한 것에 대한 두 번째 입장문을 밝혔다.
2일 주호민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이같이 전했다.
주호민은 '며칠 동안 저희 가족에 관한 보도로 인해 많은 분께 혼란과 피로감을 드렸다. 깊은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면서 말문을 열었다.
그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가 있는 아들을 학대했다며 특수교사를 고소해 도마 위에 오른 상태다. 아들 가방에 녹음기를 넣어 몰래 녹취했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누리꾼들은 교권 침해 등을 지적했다.
주호민은 '저희 생각과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히기 전 선생님을 직접 뵙고 말씀을 나누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해 8월 1일 만남을 청했다. 대리인께서는 지금 만나는 것보다는 우선 저희의 입장을 공개해달라고 했다'면서 '깊은 고민과 여전한 두려움을 안고 조심스럽게 입장을 밝힌다'고 글을 썼다.
그는 녹음기를 넣은 경위에 대해 '아이의 이상행동이 계속돼 딱 하루 녹음기를 가방에 넣어서 보냈다. 불안 증세를 일으키는 어떤 외부요인이 있는지 확인했는데 그 하루 동안의 녹음에서 충격을 가누기 어려운 말들을 듣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이의 부적절한 행동을 교정하려 노력했고, 그러면 다시 일반학급에도 갈 수 있다고 가르쳐 왔던 저희는 교사가 아이에게 너는 아예 돌아갈 수 없다, 친구들과 어울릴 수 없다고 단정하는 말도 가슴 아팠지만, 그것이 이 행동을 교정하면 돌아갈 수 있다는 사실을 엄하게 가르쳐 훈육하려는 의도의 어조가 아닌, 다분히 감정적으로 너는 못 가라며 단정하는 것이어서 충격받았다'고 설명했다.
또 '감정적인 어조의 말들에서 교사는 아이의 이름 대신 야, 너를 반복적으로 사용해 이것이 훈육의 차원이 아니라는 판단을 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아이가 불안할 때 익숙한 노래 가사를 흥얼거리는 상동행동이 있는데, 그럴 때 '그딴 말 하지 마'하고 말하기도 했다. 가장 힘들었던 대목은 아이에게 '너 싫다고. 나도 너 싫어. 정말 싫어'를 반복적으로 말하는 부분이었다'라고 주장했다.
주호민은 '녹음 속에서 아이는 침묵하거나 반사적으로 '네'를 반복하며 그 말들을 받아내고 있었다. 비로소 아이의 이상행동들이 이해됐다. 그 당시 부모의 처지에서 그 녹음을 들었을 때 들었던 생각은 아이를 이 교사와 분리해야 한다는 것 하나였다'라면서도 '이 사건이 더 커지지 않기만을 바라고 있다. 재판에 들어가게 됐으니 증거로써만 사용하고 공중에 공개하지 않는 것이 우리 사회의 원칙이라고 생각했다'며 녹음을 공개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사건 발생 후 교사에게 사과, 상담을 요청하지 않고 바로 고소했냐는 말에 대해서는 '모두 뼈아프게 후회한다. 지나고 나면 보이는 일들이 오직 아이의 안정만 생각하며 서 있던 사건의 복판에서는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녹음을 듣고 큰 충격을 받은 상태에서 그것이 비단 그날 하루 만의 일일까, 아이가 지속해 이런 상황에 있었던 게 아닐까 하는 혼란에 빠졌다'라며 '아이 엄마 또한 충격과 혼란 상태여서 분리를 빨리해야 한다는 결론만 있을 뿐 어떤 절차를 밟아 이를 실행을 할지에 대한 판단을 하기에 어려운 상태였다'라고 자신들의 판단 미스라고 강조했다.
특수교사 고소 이후 상황에 대해서도 '선생님이 처벌받고 직위 해체되기를 바란 건 아니었다. 어리석게도 막연히 이렇게 고소하게 되면 중재가 이뤄지고 문제가 해결될 거라 믿었다'면서 사과했다.
그러면서도 자신의 자폐아들에게 성교육을 할 특정 강사를 요구하고 교체를 강요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또 재판에서 특수교사의 처벌을 강력하게 요구했다는 것에 대해서는 '아내가 상대 교사께 사과보다는 행위를 인정하지 않는 쪽을 선택한 걸로 보여 처벌을 원하느냐는 물음에 잠시 망설이다 '네'라고 답한 것'이라면서 '아내와 상의해 상대 선생님에 대해 선처를 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하려고 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주호민은 '직위해제 조치와 이후 재판 결과에 따라 교사의 삶이 크게 위협받을 수 있다는 것에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저희가 잘못한 점에 대해서는 사과하고 반성하며 살겠다'고 전했다.
아래는 주호민이 공개한 두 번째 입장문 전문이다.
주호민입니다.
며칠 동안 저희 가족에 관한 보도들로 인해 많은 분들께 혼란과 피로감을 드렸습니다. 깊은 사과의 말씀을 올립니다. 무엇보다도 저희 아이에게 관심과 배려를 아끼지 않았던 같은 반 친구들과 학부모님, 그리고 모든 특수교사님들, 발달 장애 아동 부모님들께 실망과 부담을 드린 점 너무나도 미안하고 죄송합니다.
계속 쏟아지는 보도와 여러 말들에 대한 저희 생각과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히기 전 우선 상대 선생님을 직접 뵙고 말씀을 나누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해 8월 1일 만남을 청했습니다. 대리인께서는 지금 만나는 것보다는 우선 저희의 입장을 공개해 주면 내용을 확인한 후 만남을 결정하겠다고 하셨습니다.
깊은 고민과 여전한 두려움을 안고 조심스럽게 저희의 입장을 밝힙니다.
<아이에 대하여>
저희 아이는 발달장애가 있고 인지, 언어 능력이 5세 수준이어서 한 해 늦게 입학을 했습니다. 현재 3학년이지만 나이는 11살입니다. 보도된 사건은 2학년인 10살 때의 일입니다. 특수학급과 일반학급을 왔다 갔다 하는 방식의 수업을 받는데 일반학급에서는 지도사 선생님의 도움을 받습니다. 너무나도 감사한 그 지원인력이 많이 부족한 형편이라 도움을 받지 못할 때는 힘든 상황이 종종 벌어졌습니다.
<학폭위에 오른 사건에 대하여>
작년 9월, 저희 아이가 일반 학급에 있는 동안 같은 반 여아 앞에서 바지를 내리는 행동을 하였습니다. 사실을 알게 된 즉시 여아의 부모님께 바로 전화로 사과를 드렸습니다. 저희 아이의 행동으로 인해 상대 부모님은 분리조치를 원하셨고, 2주가량 맞춤반(특수학급)으로 분리조치가 됐습니다. 상대 부모님께서 처음에는 사과를 받아들이기 어려워하셨지만 학교 회의를 통해 '지도사가 없는 시간은 맞춤반에 가있는다'라는 조치에 동의하시면서 사과를 받아주셨습니다. 당시 피해 아이와 부모님께서 느끼셨을 충격과 고통에 진심으로 공감하고 어렵게 사과를 받아주셔서 감사하면서도 여전히 죄송한 마음입니다.
<성교육 강사 요구에 대하여>
학교 회의에서 맞춤반 분리조치 후 이후로도 있을 수 있는 이런 상황에 대한 대비와 교육을 위해 일반학급 학생들에게 성교육을 하고, 아이는 그 교육을 기점으로 일반학급 수업을 받기로 결정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맞춤반 교사께서 성교육 교사를 모셔야는데 급하게 구하려니 어렵다고 하는 말을 듣고 아이의 엄마가 SNS에서 활동하시는 분을 찾아 추천해 드렸고 고맙다고 하셨습니다. 이후 섭외는 학교에서 진행하였습니다. 엄마의 입장에서 아이가 분리조치를 빨리 끝내고 복귀하였으면 하는 조급함에서 한 일이지만 특정 강사 요구나, 교체 요구 등은 사실이 아닙니다.
<녹음기를 넣은 경위에 대하여>
아이가 바지를 내리는 행동을 한 날 이를 대처하는 과정에서 아이도 놀랐고 긴장상태가 되었습니다. 자폐 아동의 특성 중 패턴 대화가 있는데, 평소 학교에서 돌아오면 '오늘 어땠어?'라고 물으면 '재밌었어요' 하는 식으로 대화가 이어집니다. 그런데 물음에 위축된 어조로 '잘못했어요'라는 답변을 하거나, 강박적인 반복 어휘가 늘었고 대화가 패턴에서 벗어나면 극도로 불안해하는 증상을 보였습니다.
연휴 기간 동안, 평소에는 같은 반 아이들에 스스럼없이 다가갔는데 멀리 떨어져 가까이 가려 하지 않고, 배변 실수가 잦아져 바지를 십수 번 갈아입혀야 했습니다. 그러다 다시 등교하는 날, 등교거부 반응을 강하게 보이는 아이를 보고선 행여 ‘내가 알지 못하는 이유가 있나?’ 무척 걱정이 되기 시작했었습니다.
또래보다 인지력이 부족하고 정상적 소통이 불가한 장애 아이인지라 부모가 없는 곳에서 불안 증세를 일으키는 어떤 외부 요인을 경험했다면 그것이 무엇인지 알아서 빠르게 교정하고 보호해 줘야 하는데 그것을 확인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이 빠르게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그간 어린이집이나 특수학교의 학대 사건들에서 녹음으로 학대 사실을 적발했던 보도를 보아왔던 터라 이것이 비난을 받을 일이라는 생각을 당시에는 미처 하지 못했습니다. 어떤 보도나 반응에서도 녹음 행위 자체에 대한 문제 제기를 보지 못했기 때문에 다른 선택지를 생각해야 한다는 사실 자체에 생각이 이르지 못했습니다.
이상행동이 계속되어 딱 하루 녹음기를 가방에 넣어서 보냈고, 불안 증세를 일으키는 어떤 외부요인이 있는지 확인을 했는데 그 하루 동안의 녹음에서 충격을 가누기 어려운 말들을 듣게 되었습니다.
아이의 부적절한 행동을 교정하려 노력했고, 그러면 다시 일반학급에도 갈 수 있다고 가르쳐왔던 저희는 교사가 아이에게 너는 아예 돌아갈 수 없다, 친구들과 어울릴 수 없다고 단정하는 말도 가슴 아팠지만, 그것이 이 행동을 교정하면 돌아갈 수 있다는 사실을 엄하게 가르쳐 훈육하려는 의도의 어조가 아닌, 다분히 감정적으로 너는 못 가라며 단정하는 것이어서 충격을 받았습니다. 감정적인 어조의 말들에서 교사는 아이의 이름 대신 야, 너를 반복적으로 사용해 이것이 훈육의 차원이 아니라는 판단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또, 아이가 불안할 때 익숙한 노래 가사를 흥얼거리는 상동행동이 있는데, 그럴 때에 '그딴 말 하지 마' 하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가장 힘들었던 대목은 아이에게 '너 싫다고. 나도 너 싫어. 정말 싫어'를 반복적으로 말하는 부분이었습니다. 녹음 속에서 아이는 침묵하거나 반사적으로 '네'를 반복하며 그 말들을 받아내고 있었습니다.
비로소 아이의 이상행동들이 이해가 됐습니다. 그 당시 부모의 처지에서 그 녹음을 들었을 때 들었던 생각은 아이를 이 교사와 분리해야 한다는 것 하나였습니다. 이것이 학대다 아니다 하는 생각 이전에 아이를 감정적으로 대하는 게 분명하게 느껴지는 교사에게, 더구나 특수학급이라는 상황에서 계속 보낸다는 생각은 할 수 없었습니다.
<왜 녹음을 공개하지 않느냐는 의견에 대하여>
내용이 없으니 공개하지 않는 것 아니냐는 비난, 사실관계가 궁금하니 녹음을 공개하라는 요구들이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이 사건이 더 커지지 않기만을 바라면서 아무것도 하지 말자는 생각으로 견뎠습니다. 재판에 들어가게 되었으니 증거로서만 사용하고 공중에 공개하지 않는 것이 우리 사회의 원칙이라 생각했습니다.
<5명의 변호사 상담에 대하여>
전관 변호인단, 호화 변호인단, 변호사 5명 선임 등은 모두 사실이 아닙니다. 녹음을 확인한 후에 혹시 부모로서 과잉된 판단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전문가의 객관적 판단을 구하기 위해 여러 변호사들에게 상담을 받았습니다. 학대라는 답을 듣기 위해서라거나 재판에 대비해 만난 것도 아닙니다. 사건이 수사기관에 넘어간 후에도 저희는 변호사를 선임한 적이 없습니다. 형사재판이라 따로 변호사를 구하지 않아도 되었고, 아동학대 사안에서는 국선 변호사의 조력을 받을 수 있다고 하였지만, 초반 상담 외 변호사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한 적은 없습니다. 사건이 갑자기 보도된 이후에는 쏟아지는 일들을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니 주변에서 빨리 변호사를 선임해서 대처하라고 조언해 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당시 상담했던 여러 변호사들은 교사의 행위에 대해 학대로 보인다는 의견을 주셨습니다.
<분리 요구 대신 고소를 택했는가에 대하여>
사건 발행 후 교사 면담을 하지 않고 바로 고소를 했느냐는 비난과 분노를 많이 보았습니다. 상대 부모에게는 용서를 받고 왜 교사는 용서하지 않았느냐는 비난도 많이 보았습니다. 모두 뼈아프게 후회합니다. 지나고 나면 보이는 일들이 오직 아이의 안정만 생각하며 서 있던 사건의 복판에서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녹음을 듣고 큰 충격을 받은 상태에서 그것이 비단 그날 하루 만의 일일까, 아이가 지속적으로 이런 상황에 있었던 게 아닐까 하는 혼란에 빠졌습니다. 아이 엄마 또한 충격과 혼란 상태여서 분리를 빨리해야 한다는 결론만 있을 뿐 어떤 절차를 밟아 이를 실행을 할지에 대한 판단을 하기에 어려운 상태였습니다. 교사 면담을 신청했다가 취소했던 건 바로 고소를 하려던 게 아니라 상대 교사를 대면해서 차분히 얘기를 풀어갈 자신이 없는 상태에서 만났다가 오히려 더 나쁜 상황이 될까 하는 우려에서였습니다. 우선 대면은 피하는 게 좋겠다는 판단을 했습니다.
교사를 직접 만나는 것보다 분리를 위한 절차를 밟는 게 낫지 않을까, 그러면 사람을 대면하지 않고 시스템 속에서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교육청에 먼저 전화로 문의를 했습니다. 학대의 의심이 있어서 선생님과 분리조치를 원하는데 교육청에 신고하면 학교측에 얘기해 절차를 밟아서 진행해주실수 있는지 물었습니다. 교육청에서는 아동학대는 최초 학대행위 발견자가 신고의 의무가 있는데 학부모도 해당되니 학부모님이 직접 신고를 하셔도 된다고 했습니다. 저희는 학교에 가서 이 사실을 얘기하고 교사를 만나고 하는 게 너무 부담스운 상황이었지만, 수사기관에 신고해서 해결하는것은 피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신고하지 않고 학교를 찾아갔습니다. 교장실에서 저희가 들었던 녹음 속 상황을 말씀드리면서 녹음을 들어달라 했으나 거절하셔서, 구두로 내용을 자세히 설명드리고 교사가 교체되기를 원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교장선생님은 교사의 교체는 신고를 통해야만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분리를 가능하게 하면서도 교사에게는 사법처리를 하지 않도록 하는 다른 방법이 있다는 안내를 받은 곳은 없었습니다. 학교 측의 답변을 방관적 태도로 느낀 아이의 외삼촌이 교장선생님과 대화 과정에서 어떻게 그렇게만 말할 수 있느냐 항변했습니다. 이 과정이 지금 난동으로 와전된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당시에는 결국 학대 혐의로 고소를 해야 교사와 분리될 수 있다는 것만이 저희에게 남은 선택지였습니다.
<저희 잘못에 대하여>
다만 이 과정에서 큰 잘못을 했습니다. 첫째는 특수학급 부모님들과 이 과정을 의논해야 했습니다. 그날의 녹음 속에는 저희 아이 외에 다른 아이를 향한 감정적 비난의 말도 담겨있었지만 녹취를 3자에게 공개하는 것은 위법이라는 말도 들었고, 이를 공개하면서 무언가를 하면 학부모들이 교사를 몰아내는 모양이 될 것 같고, 저희는 그런 걸 원한 게 아니었기 때문에 그러한 사정들로 인해 말을 할 수 없었습니다. 확대시키지 않고 저희 문제만 빨리 해결하려고 했습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다른 부모님들과 사건을 공유하고 해결책을 찾았어야 했는데 섣불렀고 어리석었습니다. 저희는 빠르게 특수교사가 대체되기를 희망했으나 특수교육 쪽은 특히나 인력이 너무 부족한 상황이라 교사를 구하기가 어려웠습니다. 교육의 공백이 길어지면서 다른 부모님과 아이들에게 많이 힘든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이에 대한 분노와 원망은 당연한 것이라 저희가 달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아이들과 부모님들께 정말 죄송합니다. 서로 의지하던 사이인 부모님들과 상의하지 못한 점 정말 죄송합니다. 앞으로도 계속 사죄드리고 반성하면서 살겠습니다.
<두 번째 녹음에 대하여>
녹음 행위 자체와 이를 두 번이나 했다는 것에 대해 많은 분들의 공분을 하나하나 보고 들었습니다.
작년 9월 이후 아이는 학교에 제대로 등교하지 못했습니다. 다른 대안학교를 알아보았으나 여의치 않아 다시 학교로 돌아왔는데 아이의 등교를 함께해 준 활동 지원사께서 아이가 수업에 집중을 못 해서 반 밖으로 데리고 나가 단둘이 개인교습을 해주었다고 하셨습니다.
순간 9월에 있었던 녹음 속 상황이 바로 떠올랐습니다. 자폐아와 단둘이 있다는 부분에서 아이 엄마로서는 다시 두려움이 일었고 하지 않았어야 할 행동을 했습니다. 담임 선생님과 활동 지원사님과 저희 아이 셋이 있었던 화장실 안에서 두 분이 녹음기를 보게 되셨습니다. 학교의 구성원들이 저희를 호의적으로 볼 수 없는 상황인지라 아이를 둘러싼 환경이 어떨지 두려움이 컸습니다. 숙고하지 못하고 충동적으로 부끄럽고 어리석은 선택을 했습니다.
믿기 어려우시겠지만 충동적인 단 한 번의 행동이었고 아이 엄마 스스로도 끔찍하게 느껴 바로 폐기했습니다. 담임선생님과 활동 지원사님께 사죄드리며 다시 이런 일이 없을 것임을 약속했습니다. 두 분은 이후 저희와 아이에게 모두 진심 어린 애정으로 대해주셨습니다. 이에 대해 치러야 할 대가가 있다면 언제 까지든 치르겠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고소 이후 상황에 대하여>
저희는 선생님이 처벌받고 직위해체되기를 바랐던 건 아니었습니다. 당시에는 어리석게도 막연히 이렇게 고소를 하게 되면, 중재가 이루어지고 문제가 해결될 거라 믿었습니다.
아동 학대 혐의로 고소를 하면서 신고와 고소를 분리해서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학교에 신고를 해도 수사기관에 바로 넘기는 시스템이어서 학교가 학부모에게 신고를 권한 상황이니 고소를 하게 되었고, 고소를 한다고 해서 바로 직위해제가 되는 게 아니고 혐의가 인정되어 기소로 결정이 되면 가능하다고 들었습니다. 저희의 경우 수사와 기소 결정이 예상보다 신속하게 이루어져 곧 직위해제가 되었습니다. 고소를 하면 우선 분리조치가 되고 그 이후에는 수사기관의 판단에 따라 처리될 거라 생각했는데 직위해제와 기소가 이렇게 빨리 진행될 것에 대해 미처 예측을 하지 못했습니다.
당시의 상황으로 돌아가 얘기하자면 저희는 학교가 신고를 권해 아이를 학대한다고 생각한 교사를 고소했고, 교사의 행위는 학대의 혐의로 기소가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수사기관에 의해서도 학대 행위가 인정되었다는 것이었기 때문에 저희는 상대 교사의 사과를 기다렸습니다. 과정에서 교감선생님과 아이의 일반학급 담임선생님께서 아이엄마에게 선처 의사를 물으셨고, 아이엄마는 형사사건이어서 재판이 진행되기 때문에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없지만 진심어린 사과면 충분히 선처할 생각이고 선처를 위해 돕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상대측의 요청으로 중재를 위해 물어오셨던 건 아니어서 전달이 되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상대 교사 측에서 연락을 했으나 우리가 거부했다는 말은 사실이 아닙니다.
<재판 상황에 대하여>
기소 후 재판이 두 번 진행되었습니다. 아이의 엄마가 증인으로 한 번 법정에 나갔고 변호인의 조력은 없었습니다. 재판으로 다투게 되면 상대 교사에게도 큰 고통과 어려움이 될 텐데 한 사람의 인생을 재판을 통해 끝장내겠다는 식의 생각은 결단코 해 본 적이 없습니다.
다만 수사 절차와 재판 절차에 대해 저희는 너무나 무지했습니다. 진심 어린 사과면 충분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고소와 모순된 말이 아니냐고 하시겠지만 무지한 인간이었던지라 그 상황에서는 학교 내의 교감선생님과 동료 교사분이 선처에 대해 물어보실 때 형사사건이고 기소가 된 후여서 소취하는 법적으로 불가능하지만 사과를 하신다면 얼마든지 도울 것이라고 상대 교사 측에도 전했습니다.
하지만 재판정에서 상대 교사는 ''너 싫다고. 나도 너 싫어. 정말 싫어'를 혼잣말이었다고 주장했고 사과보다는 행위를 인정하지 않는 쪽을 선택하신 걸로 보였습니다. 사과가 곧 유죄의 증거가 될 수도 있으니 섣불리 사과하지 못했을 수도 있습니다만, 아이의 엄마는 상대 교사께 사과의 의사가 없다는 것을 확인했기 때문에 처벌을 원하느냐는 물음에 잠시 망설이다 '네'라고 답한 것입니다.
저희는 늘 아이가 잘못된 행동을 할 때마다 진심으로 사과해 왔고, 장애 아동이니까 피해 주는 걸 당연시 여기는 것처럼 보일까 봐 조심하면서 살았습니다. 사과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때도 있었지만 가슴 아파도 장애아 부모로서 평생 짊어져야 할 일이라 생각하며 서로 마음을 다잡으며 살아왔습니다.
아내와 상의하여 상대 선생님에 대해 선처를 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하려고 합니다. 서로 만나지 못한 채 재판에 들어가고 나서야 상대 교사의 입장을 언론 보도를 통해 보았습니다. 저희는 경위서를 통해 교사의 처지를 처음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직위해제 조치와 이후 재판 결과에 따라 교사의 삶이 크게 위협받을 수 있다는 것에 책임감을 느낍니다. 여기까지 와버렸지만 지금 이 상황에서라도 가능한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전학을 선택한 것에 대하여>
이 선택에 대해서는 사연이 길어서 결론에 이르게 된 과정만 간단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이후 차분하게 풀어낼 기회를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돌아보면 잘못된 선택을 했던 순간들이 많습니다. 지금까지 말씀드린 상황들이 복합적으로 이어지면서 학교의 구성원들께 너무 많은 피해를 끼치게 되었습니다. 대처는 미숙했고 이후 벌어진 상황들이 예측을 벗어날 때마다 당황하고 자책했습니다. 문제를 해결해 보려 한 선택들이 오히려 꼬이게 만들었습니다. 자책의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모르는 것이 너무 많아 잘못된 판단을 계속했습니다. 무지도 죄인지라 변명할 수 없다는 것 잘 압니다. 저희의 잘못된 판단으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학교 구성원들께 정말 죄송합니다.
특수학급 증설처럼 해결책이라고 생각했던 방식이 교사와 학생, 학부모 모두를 불행하게 만드는 길이라는 인식을 미처 하지 못했습니다. 문제 해결에만 몰두한 나머지 넓은 시야를 갖지 못했습니다. 피해를 끼친 곳에서 계속 있을 수가 없어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가자고 결정을 했습니다. 이는 다시 차분히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갑작스러운 보도의 소나기 속에서>
9월 이후 하루도 편할 날이 없이 아이 엄마와 아이 모두 어렵게 견디고 있었습니다. 해결할 수 있는 일들은 최대한 누구도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해결하도록 노력했으나, 어떤 일은 저희 손을 벗어나 통제와 해결이 불가능한 채로 속수무책인 상황입니다. 이렇게까지 오랫동안 이 일이 이어지리라 생각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거대한 일로 터져 나오리라고 전혀 생각지 못했습니다.
며칠 동안 저희 아이의 신상이나 증상들이 무차별적으로 여과 없이 공개가 되고, 열 살짜리 자폐 아이를 성에 매몰된 본능에 따른 행위를 하는 동물처럼 묘사하는 식의 보도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TV 화면에는 저희 아이의 행동을 두고 선정적인 자막을 달아 내보냅니다. 부모로서 어찌할 바를 모르겠습니다. 저에 대한 자극적 보도는 감내할 수 있지만 이것만은 멈춰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다른 선택지가 없는 현재의 제도는 개선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교권의 보호가 온 사회의 화두가 되었고 절차상의 많은 문제들이 지적되고 있습니다. 저희가 신고한 사건 또한 검찰의 기소가 문제였다면 현행법상 아동학대 행위에 대한 구성요건이 입법적으로 개선되어야 할 것입니다.
학대 의심이 든 교사에게서 아이를 분리시키고자 했을 때 저희에게 주어진 선택지는 하나였습니다. 학교에서는 신고 조치를 해야 분리가 가능하다고 했고, 먼저 문의했던 교육청에도 같은 말을 했습니다. 그래서 신고를 선택했습니다. 당장 수사기관에 달려가 고소장을 넣은 게 아닙니다. 신고를 권장하도록 설계된 제도 속에서 이를 이용하는 선택을 하게 된 것입니다. 타인의 '밥줄'을 자르는 칼을 너무 쉽게 휘둘렀다는 비난을 많이 보았습니다. 지금에야 너무나 가슴 아프게 받아들입니다. 이 제도를 이용할 때 저는 미처 거기까지 깊게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모두가 제 부덕의 소치임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그것이 가져올 결과까지를 고려했다면 하지 않았을 선택이지만, 시행되는 제도가 그러한 결과를 만들 것까지를 고려한 바탕에서 설계되었다면 이런 일을 막을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작은 원망이 있습니다.
다만 아이에 대한 교사의 행위를 확인했던 순간의 부모 입장에서는 법적으로 학대혐의를 인정받지 못하는건 감수해야 할지라도, 예상하지 못했던 시절의 우연으로 인해 교사가 아이에게 했던 잘못된 행동이 아예 없었던 일이거나, 아무것도 아닌 일로 남는 것을 그냥 받아들여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지금 이 순간까지도 계속 남아 있습니다. 상대 선생님이 교사로서 장애 아이에게 잘못된 행동을 한 과오가 있다는 사실은 변함없다 해도 이것이 선생님의 모든 커리어를 부정하겠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이 두가지 마음이 저희 안에서는 서로 모순되지 않고 공존합니다. 물론 이 견해로 인해 저희는 수많은 비난을 더 받을 수도 있습니다. 저희가 잘못한 점에 대해서는 사과하고 반성하며 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특수교사님들께 사과드립니다>
저는 지금 모든 특수교사들의 권리와 헌신을 폄하하는 사람이 되어버렸습니다. 저희의 대응은 제 아이와 관련된 교사의 행위에 책임을 물으려는 것이었지 장애 아동과 부대끼며 교육현장에서 성실하게 일하시는 특수교사들을 향한 것이 절대 아니었습니다. 상대방 선생님이 특수교사로서 살아온 삶 모두를 부정하는 것도 아닙니다. 저희는 장애 아동을 양육하는 부모로서 누구보다 특수교사들의 헌신과 노력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습니다.
분에 넘치는 배려와 사랑 속에서 우리 아이가 보호받았고 지금도 아이의 상태를 우선 걱정해 주는 선생님들이 계십니다. 특수교사는 아니지만 아이가 속한 일반학급의 담임선생님께서도 저희 아이가 사건 후 다른 아이들과 잘 지낼 수 있도록 끝까지 애써주셨습니다. 너무나 고맙고 죄송합니다. 선생님들의 고충을 충분히 헤아리지 못한 점 고통 속에 반성하고 있습니다. 살면서 갚겠습니다.
어떠한 해명도 받아들이기 어려울 만큼 분노가 깊은 상황에서 저희의 이야기가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짐작도 할 수 없고 두려운 마음입니다. 그래도 물으시는 것에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답하겠습니다. 다 하지 못한 이야기와 여전히 필요한 이야기가 있다면 앞으로 계속 성실하게 답변드리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급하게 덧붙입니다. 입장문을 준비하는 사이 공소장의 일부가 언론에 보도되었는데 저희가 흘렸다거나 하는 말은 사실이 아닙니다. 저희는 지금까지도 공소장을 보지 못한 상태이며 어떤 언론과도 접촉한 일이 없습니다.
2023년 8월 2일. 주호민 드림.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운전 중 벌레 잡느라'... 30대 여성 운전자, 70대 폐지수거 노인 들이받아 사망
[0] 2024-10-31 18:35 -
로제X브루노마스 '아파트' 패러디한 곽범... 피부색 인종차별 논란 일자 반전 반응
[0] 2024-10-31 18:15 -
20kg 산소통 들쳐메고 101층 계단 오르기 대회... 1등 차지한 '국내 최강' 소방관의 정체
[0] 2024-10-31 18:00 -
2주마다 급여가 들어온다?... 정부, '급여 지급 주기 단축' 논의 나섰다
[0] 2024-10-31 18:00 -
편의점서 '바나나 우유'만 쏙 빼고 계산한 여성... '김밥 데우면서 태연하게 마시더라'
[0] 2024-10-31 17:35 -
영화서 '살인자' 연기하다 충격받고 현실에서 '전교 1등' 찍어버린 07년생 아역 배우
[0] 2024-10-31 17:15 -
이정재, 래몽래인 경영권 분쟁서 승리... '절친' 정우성과 사내이사로 선임
[0] 2024-10-31 17:15 -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동성 근황 깜짝 공개... '똥오줌 치우는 김반장'
[0] 2024-10-31 17:15 -
양세형 '박나래가 전세금 1억 빌려줘... 먹고 튈까 생각했다'
[0] 2024-10-31 17:15 -
'키 182cm·몸무게 100kg'... 한국 야구의 미래가 기대되는 '초등 선수'의 미친 피지컬 (영상)
[0] 2024-10-31 17:15
지금 이시각
뉴스정보통 게시판입니다.
제목 | 작성정보 |
---|---|
김혜수, 배달음식 먹는다는 박정민에게 '고기+불판' 곧바로 쐈다[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남다른 후배 사랑을 자랑하는 배우 김혜수의 미담이 또 전해졌다.지난 11일 웹예능 '살롱드립'에는 영화 '밀수'의 박정민과 고민시가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MC 장도연은 '김혜수 배우가 '자기야, 자기야' 하는 거 유명하지 않냐'라고 물어봤다. 고민시는 '맞다'라며 '영화 촬영 분장 차에서 처음 김혜수 선배님과 인사를 했는데, 그때 선배님께서 말씀해 주셨던 게 감동이었다'라고 말했다. 김혜수가 영화 '마녀'를 보면서 고민시를 눈여겨봤고, 고민시의 이름을 기억하고자 휴대폰 메모장에 기록해놨다는 것이다. '밀수'를 통해 고민시와 호흡을 맞추게 된 김혜수는 '여기서 이렇게 만나네. 앞으로 우리 잘해보자'라고 따뜻하게 격려해 줬다는 후문이다. 그러자 박정민도 김혜수에게 감동받았던 사연을 들려줘 이목을 집중시켰다. 박정민은 '김혜수 선배님이 '집에서 밥을 어떻게 먹냐'라고 하시더라. '저 집에서 밥 잘 안 먹고 시켜 먹는다'라고 했더니 '그러면 안 돼'라고 하시면서 주소를 물어보셨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정민은 '새벽에 박스로 음식 배송이 왔다. 먹을 게 냉장고에 다 들어가지도 않을 정도였다. 고기랑 음식들이 막 왔다'라고 전했다. 주로 배달음식을 먹었던 박정민은 집에 제대로 된 요리 도구조차 없었고, 김혜수가 보내준 음식들을 냉장고에 보관할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박정민은 '(김혜수에게) 사실 저희집에 냄비도 없었다고 말했는데 다음날 집에 불판이 왔다'라고 밝혀 감동을 자아냈다. 한편 영화 '밀수'는 바다에 던져진 생필품을 건지며 생계를 이어가던 사람들 앞에 일생일대의 큰 판이 벌어지면서 휘말리는 해양범죄활극이다. 개봉일은 오는 26일이며 김혜수, 염정아, 조인성, 박정민, 고민시 등이 출연한다. 조회수: 3,375|댓글: 0 |
3
머니맨 2023-07-12 17:15 |
야인시대서 '내가 고자라니!' 대사 하나로 역대급 짤 탄생시킨 배우의 현재 근황 (영상)[인사이트] 강지원 기자 = 일명 '내가 고자라니' 밈으로 유명한 김영인 배우가 '30억 매출' 사업가로 변신한 근황이 공개됐다.지난 11일 유튜브 채널 '근황 올림픽'에는 '[고자라니를 만나다] 알고 보니 연 30억 건설사 사장... '야인시대' 밈 주인공 근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는 배우 김영인의 반가운 근황이 공개됐다.이날 김영인은 '50년째 건설업에 종사하고 있다. 주로 도로포장을 한다. 금속과 철물 등 면허 두 개가 있는데 입찰해 내 공사만 한다'고 설명했다. 또 '연 매출이 몇백억씩 하는 큰 회사는 아니고 10~30억 수준이다. 간신히 밥 먹고 산다. 그래도 남을 만나면 밥은 내가 사는 편'이라고 말해 누리꾼들을 놀라게 했다.김영인은 배우를 하게 된 일화도 공개했다. 원래 건설업에 종사하다가 배우가 되고 싶었던 그는 '방송국에 기웃대다가 길거리 캐스팅 같은 걸 당했다'며 '처음엔 가수 나훈아가 노래를 부르면 뒤에서 산적 같은 역할을 하는 엑스트라를 했다'고 떠올렸다.이어 '내가 고자라니'짤을 만들어 낸 야인시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영인은 '어디 가면 알아본다. 유튜브 등에서 짤(장면)을 많이 본 사람들이 알더라. 터미널에 갔는데 젊은 친구들이 날 알더라. 웃으면서 인사하길래 '나 알아?'했더니 심영 선생이지 않냐고 하더라. 알아보니까 마음이 좋더라'고 웃어 보였다.또 화제가 된 장면에 대해 '촬영 전 엄청난 준비를 했다. 대사가 너무 많아서 연기를 소화하지 못하겠더라. 부천에 야외 스튜디오가 있었는데 그 앞에 여관을 얻어서 일주일 공부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그렇게 했으니 (그런 장면이) 나온 거다. 감독이 매우 흡족해했다. 연기가 진실성이 없고 열심히 안 했으면 지금까지 유명하겠나'며 '내가 진짜 아파봤다. 군대에서 포경 수술하지 않나. 얼마나 아프냐. 그 생각을 떠올리면서 소리 지르고 한 거다'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조회수: 2,214|댓글: 0 |
3
머니맨 2023-07-12 17:15 |
'영화관서 아이가 팝콘 쏟았는데 안 치우고 쳐다보기만 한 부모를 고발합니다'[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영화관에서 한 가족의 행동을 본 관객은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지난 11일 네이트판에 '애기가 떨어트린 음식, 부모가 안 치우나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화제를 모았다. 작성자 A씨는 '주말에 영화 보러 갔는데 애니메이션이라 그런지 아이들 데리고 나온 가족 단위가 많더라'라며 서두를 시작했다.이어 그는 '상영관 앞에서 대기하고 있는데 제 앞에 한 가족이 있었다. 아빠, 엄마, 큰딸, 막내딸이었다'라며 '그런데 막내딸이 가지고 있던 팝콘을 바닥에 떨어뜨렸다'라고 설명했다. 실수를 할 수는 있는 법. A씨의 눈길을 끈 건 이를 보고 있던 아이 부모의 태도였다.A씨는 '아기 엄마는 가만히 있고, 아기 아빠는 (팝콘을) 발로 슥슥 한곳으로 모으더라'라며 '저는 부모 둘 중 한 명은 치울 줄 알았는데, 끝까지 두 명 다 가만히 있더라'라고 전했다.결국 청소하는 아주머니가 와서 팝콘을 쓸어 담았다고도 덧붙였다. A씨는 '청소하시는 아주머니가 하는 일이 당연한 건가요?'라며 당시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사연을 본 누리꾼들은 '학생 때 영화관에서 3년 넘게 알바했는데 그냥 일반 성인들도 팝콘이나 음료수 굉장히 많이 쏟고 직접 치우는 사람 10%도 안 된다', '남일 구경하는 사람인 줄', '아이들이 뭘 보고 배우겠나', '보통은 '죄송합니다'라도 하는데 그거조차 안한 상황인가', '흘린 양이 많으면 적어도 직원한테 이야기는 해줬어야 함', '저도 그렇고 제가 아는 부모들은 이럴 경우 대부분 부모가 다 치운다' 등 다양한 의견을 남기고 있다.한편 해당 글은 12일 오후 2시 기준 17만 회가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는 등 뜨거운 감자가 됐다. 조회수: 2,720|댓글: 0 |
3
머니맨 2023-07-12 17:00 |
'80대 회장님이 승진 시켜준대'...저녁 식사 자리에 여경 불러 '접대'시킨 파출소장 (영상)[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서울의 한 파출소장이 지역 유지와의 식사 자리에 여경을 불러 접대 및 비서 역할을 시켜 감찰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다. 지난 10일 KBS에 따르면 서울의 한 파출소에서 근무하는 A 경위는 지난 4월 파출소장으로부터 '식사 자리에 나오라'는 연락을 받았다. 파출소장의 부름을 받고 식사 자리에 나간 A 경위는 80대 남성을 소개받았다.파출소장은 해당 남성에 대해 건물을 소유하고 있으며 새마을금고에 돈을 많이 저축해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저축해 둔 돈으로 생활하는 유지이며, 지역 행사에도 기부금을 내왔다고 말한 뒤 A 경위에게 같이 사진을 찍자고 권유했다. A 경위는 거절했으나 촬영은 강행됐다. A 경위는 8일 뒤 파출소장에게 같은 연락을 받았다. '회장님의 호출이다. 사무실에 잠깐 왔다 가라'는 문자였다. 이어 전화까지 한 파출소장은 '우리 회장님께서 승진 시켜준대. 똘똘하게 생기셨다고. 너무 칭찬 많이 하셔. 빨리 와서 사진만 좀 가져가라신다'고 했다. 이번에도 거부하지 못하고 식사 자리에 나간 A 경위는 식당 복도에서 이전 식사 자리에서 찍었던 사진들이 비슷한 사진들과 함께 전시돼 있는 걸 발견했다. A 경위는 '저는 그분이랑 식사를 왜 해야 되는지 전혀 이해를 못 했다. (사진도) 안 찍겠다고 했다. 그랬더니 막 찍으라고 (했다)'고 매체에 설명했다. 파출소장의 이상한 지시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근무 시간에 A 경위에게 실내 암벽 등반장에 가자고 했고, A 경위는 이에 소장과 둘이서 안벽 등반까지 해야 했다. 파출소장의 부당한 지시에 A 경위는 지난 5월 병가를 내고 청문감사관실에 감찰 조사를 요청했다. 그러나 감찰 결과는 구두 처분인 직권 경고에 그쳤다. 근무 시간에 사적인 자리에 불러낸 건 부적절하지만, 파출소장의 지시가 갑질이나 강요로 볼 수 없다는 판단이었다. 파출소장과 A 경위의 분리도 뒤늦게 이뤄진 것으로 드러났다. 감찰이 있으면 감찰 대상자와 피해자를 분리하는 것이 원칙인데, A 경위가 이미 병가를 냈다며 2개월간 인사조치도 이뤄지지 않았다. 이후 A씨가 내부망에 문제를 제기하자 지난 7일이 돼서야 해당 소장에 대한 인사 발령 도치가 있었다. 해당 파출소장은 매체와의 통화에서 '경고 처분에 이의는 없다'면서 '후배에게 잘해주려고 한 건데 역효과가 난 것 같다'고 주장했다. 조회수: 2,154|댓글: 0 |
3
머니맨 2023-07-12 16:35 |
개그우먼 이지수, 잠든 사이에 사망 추정...유족 '최근 고열로 입원, 부검 의뢰'[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개그우먼 고(故) 이지수가 사망 전 고열로 입원했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2일 YTN스타에 따르면 이지수는 지난달 27일 모친과 함께 병원 응급실을 찾았고, 이달 4일 퇴원했다. 그의 어머니는 '(병원에서) 염증 탓에 열이 나는 것이라고 했다'며 '요로감염, 심장염 등의 진단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어머니는 '막내(고인)가 40도 넘는 고열에 시달려 6월 27일에 제가 사는 양평에서 서울로 올라가 딸을 데리고 병원 응급실에 갔다. 일주일간 병원에 입원했다가 7월 4일 퇴원했다'고 했다.어머니에 따르면 퇴원한 이지수는 쉬라는 가족들의 권유에도 '할 일이 있다'고 거절하고, 망원동 자취방에서 생활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고인의 모친에 따르면 며칠 뒤 퇴원한 이수지와 며칠간 연락을 주고받았으나 그 이후엔 연락이 되지 않았다. 이후에도 연락이 닿지 않자 이상함을 느낀 모친이 119에 신고를 했고, 9일 망원동 집을 경찰과 함께 찾아 사망한 딸을 발견했다. 고인의 언니는 매체에 '5일에서 6일 넘어가는 새벽 잠든 사이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부검을 의뢰했고 구체적인 사인은 검사 결과가 나와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형빈 소극장 출신인 이지수는 지난 2021년 tvN '코미디 빅리그'를 통해서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다.이후 '오동나무엔터', '코빅엔터', '취향저격수', '나의 장사일지' 등 코너에서 활약했다. 하반기 KBS 신규 코미디 프로그램에 합류를 앞두고 있어 동료들과 아이디어 회의와 연습에 매진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서울 영등포 신화 장례식장 2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3일 오전 7시, 장지는 서울 시립승화원이다. 조회수: 2,598|댓글: 0 |
3
머니맨 2023-07-12 16:35 |
아내 '신장 이식' 받은 남편, 몰래 불륜 저질러 혼외자 생기자 이혼 요구[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평생토록 불편하게 살 각오를 하고 신장이 좋지 않은 남편에게 자신의 신장을 이식해 준 아내. 평생 은혜를 갚아도 모자를 판국인데, 신장 이식을 받은 남편은 이런 아내를 두고 천인공노할 짓을 하고 말았다. 지난 11일 SBS플러스·ENA 예능 프로그램 '리얼 Law맨스 고소한 남녀'(이하 '고소한 남녀')에서는 막장 드라마보다 더 막장스러운 실제 사건이 소개됐다. 이날 방송이 첫 방송이었는데, 오랜 준비를 한 덕분인지 첫날부터 아주 센 사연이 소개됐다. 사연 속 아내는 급성 신부전증에 걸린 남편을 위해 자신의 신장을 이식했다.시어머니가 할 생각도 했지만, 고혈압에 당뇨가 있어 위험하기에 자신이 직접 나섰다. 임신을 준비 중이었지만, 오로지 남편을 살리기 위해 모든 위험을 감수했다. 이식 수술 전 의사는 '불임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지만 아내는 신장 이식이라는 선택을 거두지 않았다. 남편이 걱정하자 '신장 하나 없어도 사는 데 지장 없다. 아이는 수술 후 회복하고 갖자'라고 안심시키기도 했다. 이식 후, 남편은 빠르게 건강을 회복했지만 아내는 그러지 못했다. 후유증이 심했다. 불임 치료까지 받았지만 결국 2세를 포기해야 했다. 10년의 세월이 흐른 뒤 남편은 사업을 성공시켜 100억원이 넘는 자산가가 됐다. 하지만 아내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됐다. 남편이 다른 여자와 외도를 한 것을 넘어서서 혼외자식까지 낳았다는 사실이었다. 심지어 상간녀는 하나로도 모자라 둘째까지 임신을 했다. 이 모든 걸 들키자 남편은 뻔뻔하게 '어쩌다 보니 그렇게 됐다'라며 이혼을 요구했다. 상간녀는 아내에게 '유부남인 거 알고 있었다'라며 '둘째 태어나니까 이제 이혼해달라. 버텨도 힘든 건 그쪽'이라며 오히려 당당한 모습을 보였다. 아내는 '인생을 송두리째 빼앗긴 것 같아 너무 억울하다'라고 호소했다. 방송에 패널로 출연한 곽노규 변호사는 해당 사연과 비슷한 사건을 맡은 적이 있다고 설명하면서 '일반적인 경우 혼인기간이 10년 정도 되고 남편이 외벌이일 경우 아내에게 30~40% 정도 재산 분할이 인정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사건의 경우 참작은 되겠지만 훨씬 상회하는 재산 분할을 받기는 어려울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아내의 신장 이식이 없었다면 남편이 사업을 성공시킬 수 없었을 거라는 패널들의 주장에도 '상황 참작을 하지만 무조건 50% 이상은 어렵다. 실제로 진행했던 사건은 아내 건강이 안 좋아져서 받은 보험금을 종잣돈으로 재산이 굉장히 많아진 경우였는데, 판사님이 참작하셔서 65% 인정 받았다'라고 설명했다.곽 변호사는 '법원 입장에선 장기 공여를 재산 분할 요소로 인정하면 악용할 여지도 있다'라며 '이혼할 때 '장기를 공여해 주면 재산 분할을 많이 주겠다'고 하면 장기가 '거래 수단'이 될 수 있다'라는 법률적 견해도 함께 알려줬다. 조회수: 3,711|댓글: 0 |
3
머니맨 2023-07-12 16:15 |
온갖 노출해도 안 말리던 제니 팬들이 '대체 왜 이래!' 혼낸 사진[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블랙핑크 제니가 여행 중 업로드한 사진이 팬들의 심장을 철렁하게 했다. 지난 11일 제니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숨은 명소 찾아다니기'라는 멘트와 함께 다수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제니는 운동복 차림에 샤넬 백팩을 메고 등산을 하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제니는 패딩과 모자로 얼굴을 가렸지만 여전히 귀여운 '젠득이' 면모를 과시했다. 특히 그는 여행지에서 최고의 인생샷을 건지고 싶었는지 아찔한 절벽에 걸터앉는 대범함을 보여 눈길을 사로잡았다. 바람까지 꽤 불어 무서울법한데도 제니는 앉은 상태에서 다리를 흔들며 광활하게 펼쳐진 노을을 감상했다.제니가 방문한 곳은 시드니 블루마운틴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명소인 '링컨스락'이었다. 대자연을 품고 있는 만큼 인생 사진을 남기기 좋은 곳이라 웨딩촬영 장소로도 인기가 많다는 후문이다. 제니의 근황 사진을 본 팬들은 '그래도 너무 위험하다', '제니 꽤 강심장이네', '당장 내려와라' 등 걱정 가득한 반응을 보였다. 몇몇 누리꾼은 '나도 시드니 가고 싶다', '막상 가면 덜덜 떨면서도 찍고 싶을 듯'이라며 인생샷에 진심인 제니의 마음을 이해했다. 조회수: 2,819|댓글: 0 |
3
머니맨 2023-07-12 16:15 |
이틀 만에 샤워기 필터 새까매져...어느 국립대 원룸촌 난리 났다 (+영상)[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대학가 원룸촌 일대에서 샤워기 필터를 2~3일마다 갈아도 새까맣게 될 만큼 더러워져 논란이 되고 있다.최근 경상국립대 익명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 '학교 후문에 거주하고 있는데 수돗물 샤워기 필터를 새 걸로 바꿔도 3일이면 더러워진다'는 내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이 글에는 250개가 넘는 공감 표시가 달렸다. 글쓴이는 처음엔 일시적인 문제라 생각해 참고 있었지만 비슷한 사례가 있다는 것을 알게 돼 다음 주 중 민원을 제기할 예정이라고 했다.새까맣게 오염된 샤워기 필터 사진은 12일 SBS뉴스 유튜브 채널에도 공개됐다. 현재까지 A 씨에게 유사한 내용으로 사진을 보내온 인원은 무려 21명이다.이들은 모두 경상국립대 인근 원룸촌 일대에 거주 중인 사람들이었다. 이들은 수돗물 상태가 안전한지 우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진주시 맑은물사업소 관계자는 '이런 현상은 주변 지역 공사나 옥내 수도관 문제 등 다양한 원인이 있다'며 '다만 현재 정수된 수돗물 수질에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관계자는 '우선 민원이 공식적으로 들어오면 수질 검사 등 정확한 원인을 파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회수: 3,221|댓글: 0 |
3
머니맨 2023-07-12 16:00 |
'피프티 피프티, '뉴진스 급' 대형 광고 제안 받았는데...용역업체가 거절했다''뉴진스 급 대형 광고였는데'...파격적인 제안 거절한 더기버스 측[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피프티 피프티(FIFTY FIFTY)가 '뉴진스 급' 대형 광고를 제안받았지만 전 용역업체 더기버스가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1일 티브이데일리에 따르면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과의 소통을 담당하던 더기버스의 B이사는 지난 5월 19일 오후 광고 섭외 관련 전화를 받았다.섭외 전화를 한 브랜드는 유명 아이웨어 광고로, 미국 빌보드 차트에서 선전 중인 피프티 피프티의 가능성을 보고 파격적 금액이 담긴 조건을 제시했다.해당 브랜드의 부탁을 받고 B이사와 전화한 에이전시 간부 A씨는 당시 '브랜드 측에선 '금액은 상관없으니 피프티 피프티를 모델로 섭외하고 싶다'는 의뢰를 받았다'고 전했다.A씨는 당초 어트랙트의 전홍준 대표와 통화를 해 관련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었지만, 전 대표가 같은 달 다른 계약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한 상태였기에 B이사와 전화를 하게 됐다.A씨는 'B이사에게 업계에서 보는 '뉴진스 급' 금액을 제시했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의아했다'며 'B이사는 계속 '멤버 친구가 아파서 언제 돌아올 지 모른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또한 복귀 시기를 묻는 질문에도 B이사는 '모른다'는 답만 일관했다.해당 시기는 전홍준 대표가 피프티 피프티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발품을 팔고 다니던 시기로, B이사와 달리 전 대표는 미국 출국 직전까지 광고주들을 만나고 다녔다.특히 전 대표는 '대형 광고'를 제안받은 지난 5월 19일 미국에 있었기 때문에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의 전속계약 가처분 신청 건을 알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진다.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들은 더기버스 측이 해당 사태가 일어날 것을 미리 알고 있다는 듯 광고 제안을 거절했고, 복귀 시기마저 기약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어트랙트 측은 해당 광고 제안을 더기버스로부터 전혀 보고받지 못했다며 광고뿐만 아니라 해당 시기에 이메일 등의 방법으로 제안받은 각종 스케줄 역시 공유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조회수: 3,030|댓글: 0 |
3
머니맨 2023-07-12 16:00 |
'119는 혐오시설 아닙니다'...광교 소방대에는 응원 편지 붙여진 선물이 쌓였다[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사이렌 소리가 시끄럽다는 이유로 아파트 입주민들의 단체 민원을 받은 경기도 수원시 한 119안전센터에 선물이 도착했다.익명의 인근 주민이 컵라면을 기부하며 소방관들에게 응원 메시지를 보낸 것이었다. 지난 11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수원시 영통구 경기도청 지하 1층 입구에 컵라면 상자 20여 개와 편지가 놓였다.자신을 '수원 광교주민'이라고 밝힌 기부자는 편지를 통해 '이의119안전센터의 소방관과 대한민국의 모든 소방관께 진심으로 응원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저는 희귀 난치성 환자로 119의 도움을 받은 적이 있고, 수년 전 광교산 화재와 강원도 화재가 발생했을 당시에도 소방관들의 사투를 목격했다'면서 '어제 민원 제기 관련 뉴스를 봤는데 마음이 아팠고, 소방관들께 죄송한 마음뿐이었다'고 했다.기부자는 '일부 격한 행동과 소리에 상처받지 마시고 다수의 시민이 소방관님들을 응원하며 도움을 기다리고 있음을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다'며 '119안전센터는 혐오 시설이 아니고 우리에게 필요한 필수 시설'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달 경기도 수원 광교신도시에 있는 이의119안전센터(이의소방센터)는 인근의 한 아파트 측으로부터 소음을 줄여 달라는 요구를 받았다.이들은 새로 생긴 소방센터로 인해 피해를 보고 있다며 '혐오시설'로 규정하고 시위를 벌이겠다고 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됐다. 조회수: 2,304|댓글: 0 |
3
머니맨 2023-07-12 16:00 |
두 번째 출산 겪으며 '찐어른' 된 아이바오...푸바오 출산 때와 180도 달라졌다 (영상)[인사이트] 강지원 기자 = 에버랜드의 엄마 판다 아이바오가 국내 최초로 쌍둥이 판다를 출산한 가운데 푸바오를 출산했던 경험을 살려 능숙하게 쌍둥이를 품에 안았다.지난 11일 에버랜드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아이바오의 쌍둥이 출산 과정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 자이언트 판다 아이바오는 지난 7일 오전 4시 52분과 오전 6시 39분, 1시간 47분 차이로 쌍둥이 판다를 출산했다.언니 판다는 180g, 동생 판다는 140g으로 태어났다. 공개된 영상에서 아이바오는 푸바오 출산 때와는 달라진 다소 능숙한 모습을 보여 누리꾼들을 놀라게 했다.앞서 푸바오를 출산할 때 아이바오는 진통을 겪으며 불안함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었다.불안한 듯 이리저리 몸을 옮기고 철창을 타기도 하며 잠시도 가만히 있지 못했다. 또 불안감을 줄이기 위해 사육사가 넣어둔 박스를 찢어버리기도 했다. 결국 아이바오는 네발로 서서 푸바오를 출산해 푸바오는 바닥으로 떨어지며 태어났다.새끼 판다는 스스로 체온을 유지할 수 없어 곧바로 엄마 판다가 안아야 생존율이 높아지는데 모든 게 처음인 아이바오는 미끄러운 양수 탓에 푸바오를 쉽게 안지 못했다.이렇게 불안함과 긴장감 속에서 푸바오를 출산했던 아이바오는 3년 후 쌍둥이를 출산할 때는 다소 안정된 모습이다. 자신에게 가장 편안한 자리에 앉아서 사육사들이 준비해 준 죽순도 먹어보고 밖에서 하염없이 기다리는 사육사와 교감도 했다.또 민감한 시기지만 사육사의 손길에도 편안한 모습을 보였다. 아이바오는 푸바오 출산 때와 달리 한자리에 앉아서 출산을 준비했다. 곧이어 앉은 자리에서 첫째를 출산했고 당황하지 않고 새끼를 곧바로 입으로 물어 품에 안았다.쌍둥이 동생 출산도 마찬가지였다. 앉은 채로 무사히 출산했고 실수 없이 입으로 물어 품에 안았다. 그제서야 참았던 숨을 몰아쉬는 아이바오의 안쓰러운 모습도 담겼다. 여유를 되찾은 아이바오는 밖에서 기다리는 사육사들에게 새끼 판다를 자랑하듯 물고 와 보여주기도 했다.이를 본 누리꾼들은 '판다 출산 장면이 이렇게 눈물 날 일인가요 감동이네요', '사랑둥이 아이바오야 고생했어', '기특하다 장하다 대견하다', '사랑 듬뿍 받고 주면서 자라자', '그간 성장한 게 보여서 뭉클하다'라며 따뜻한 반응을 보였다. 조회수: 3,592|댓글: 0 |
3
머니맨 2023-07-12 15:35 |
'살아 있는 아이 매장했다' 친모 진술 번복...'살인죄' 적용[인사이트] 이유리 기자 = 생후 이틀 된 영아를 야산에 암매장한 30대 친모가 경찰 조사에서 진술을 번복해 영아학대치사에서 '살인' 혐의로 변경됐다. 12일 전남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살인 혐의 등을 적용해 30대 친모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검찰에 신청했다. A 씨는 지난 2017년 10월 29일 광양의 친정집에서 아들이 숨을 쉬지 않자 인근 야산에 아기를 암매장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화장실에 다녀온 5분여 사이 아기가 숨을 쉬지 않았다'며 '출생신고를 하지 않은 아기라서 장례를 치르지 않고 직접 야산에 묻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의료인이 아님에도 아기 사망을 임의로 확신한 진술 등을 토대로 A 씨에게 사체유기죄가 아닌 아동학대치사 혐의를 적용했다. 그러나 추가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아이가 살아 있는 상태에서 매장을 했다'고 진술을 번복했다.이에 따라 기존의 영아학대치사 혐의에서 살인으로 변경됐다. 매장 시점의 생사는 아직 확인되지 않아 사체유기 혐의는 적용하지 않았다. 경찰은 A씨가 진술을 거듭 번복하고 있어 진술 신뢰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조사에 참여한 일부 범죄심리분석관은 'A 씨의 진술이 경험에 기반한 것 같지 않다'는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A씨는 아들을 암매장한 2017년 아이들을 돌보는 보육교사로 일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 조회수: 2,479|댓글: 0 |
3
머니맨 2023-07-12 15:35 |
'마약 전과'에도 오징어게임2 합류한 빅뱅 출신 탑...캐스팅 뒷이야기 공개됐다[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그룹 '빅뱅'의 출신 최승현(탑)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 게임 시즌 2'에 캐스팅됐다. 이 캐스팅을 두고 각곳에서 불만이 제기되는 가운데, 캐스팅 과정이 순조롭이 않았음을 보여주는 뒷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12일 연예 매체 스타뉴스는 최승현은 지난달 23일 있었던 첫 대본 리딩 현장에 참석했을 때 최종 캐스팅 확정 이야기를 듣지 못한 상태였다고 보도했다. 대본 리딩은 본격 촬영을 하기 전 제작진과 출연진들이 모두 모여 합을 맞추며 작품의 방향성을 맞춰보는 단계다. 일종의 '전초전'인 셈이다. 일부 배우는 이 과정에서 이탈하기도 한다. 캐릭터 정체성을 확립하기도 하고, 전면적으로 수정하는 경우도 있다. 기본적으로 이 대본 리딩은 작품 출연 결정이 확정됐을 때 참석한다. 하지만 최승현은 대본 리딩 당일까지도 출연 여부가 결정되지 않은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마약 전과가 있는 최승현을 캐스팅하기에는 찝찝함이 남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실제 최승현은 2016년 대마초 흡연 혐의로 기소돼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형을 선고받았다. '마약 전과자'인 것이다. 황동혁 감독을 비롯한 제작진은 고민 끝에 최승현을 최종 캐스팅했다. 불발될 경우를 고려해 최승현이 있는 버전과 없는 버전으로 사진을 찍기도 했지만, 제작진 픽은 결국 최승현이었다. 최승현은 극중 과거 가수 활동을 하다 은퇴한 아이돌 역할을 맡는다. 랩·춤을 소화할 수 있는 배우를 찾아 결국 탑을 선택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캐스팅을 두고 '인맥' 논란도 일었지만 넷플릭스는 부인했다. 넷플릭스는 '작품 출연 배우 캐스팅은 감독, 작가, 제작사 등 창작자가 창작 의도에 따라 결정을 내리고 있으며 넷플릭스 또한 이를 존중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탑은 그룹 빅뱅 출신으로 지난 2013년 영화 '동창생'으로 스크린에 데뷔했다.이후 탑은 영화 '타짜: 신의 손'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인정받고 배우로서도 성공의 길을 달렸다. 그러나 탑은 사회복무요원 복무 중이던 2016년 10월, 대마초 흡연 혐의를 받고 기소유예를 선고받으며 세간에 큰 충격을 안겼다.결국 빅뱅 탈퇴를 선언, 연예계 은퇴를 암시하는 발언을 했지만 '오징어 게임2' 캐스팅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연기자 복귀를 예고했다. 조회수: 2,923|댓글: 0 |
3
머니맨 2023-07-12 15:15 |
'스트레스 많이 받나'...한소희 가르마 사진에 팬들 걱정 쏟아졌다[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아름다운 미모와 털털한 성격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한소희.최근 팬들은 바쁜 활동 등으로 인해 한소희의 건강에 이상이 생긴 것은 아닌지 우려하고 있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Goody25에 따르면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한소희의 사진이 두 장이 확산되면서 건강 이상설이 제기됐다.해당 사진은 지난해 12월 4일 브리티시 패션 어워드 참석을 위해 영국으로 출국하기 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촬영된 것으로 보인다. 사진 속 한소희는 고개를 숙이고 있음에도 뛰어난 미모를 자랑해 감탄을 안겼다.그런데 일부 누리꾼들은 사진 속 그녀의 가르마를 보고 초기 탈모를 의심했다. 가르마 부분의 두피가 넓고 선명하게 보였기 때문이다. 앞서 한소희는 지난 2021년 1월 드라마 촬영 도중 부상과 과로가 겹쳐 실신한 바 있으며 8월 영화 '젠틀맨'에서 건강 문제로 하차했기에 팬들은 그녀의 건강에 다른 이상이 있는 것이 아닌지 걱정하고 있다.특히 지난 4월 27일 새벽, 그녀는 블로그를 통해 '택시 기사님께 '인생이 왜 이렇게 힘들까요'라는 질문을 던졌다'라는 내용의 글을 올리기도 했기에 우려가 커지고 있다.사진을 접한 팬들은 '정말 말랐던데 혹시 다이어트 때문에 그런 것은 아닌지', '건강해야 할 텐데 걱정이다', '스트레스성 탈모 같은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에 또 다른 누리꾼들은 '빛과 각도 때문에 그렇게 보이는 것 같다', '그냥 머리숱이 적고 두피가 하얘서 그런 것 아닌가', '가르마를 너무 오래 바꾸지 않아서 그런 듯'이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한편 배우 한소희는 넷플릭스 '경성크리처' 공개를 앞두고 '경성크리처 시즌 2'를 촬영 중이다. 조회수: 2,995|댓글: 0 |
3
머니맨 2023-07-12 15:15 |
'디스코팡팡 DJ 오빠랑 회식 가려고'...이벤트에 400만원 쓴 VVIP 여중생 (영상)10대 여학생들 성매매 강요한 '디스코팡팡' 직원들...'VVIP 제도로 경쟁 유도'[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10대 여성청소년들에게 성매매를 강요한 '디스코팡팡' 직원들이 경찰에 붙잡힌 가운데, 다른 직원들이 영업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어린 여학생들의 '팬심'을 이용해 10대들의 돈을 갈취하고 있었다.지난 11일 SBS는 논란의 디스코팡팡 업체가 운영하는 'VVIP 제도'에 대해 보도했다.해당 업체는 성매매 혐의로 구속 사태가 일어난 뒤에도 다른 팀원들이 빈자리를 매우며 여전히 영업을 이어가고 있었다. 10대 여학생들을 태우고 디제잉 하던 직원은 'OO아, 준비됐어?', '나의 여자로 만들 거야. 오빤 안 되겠니?' 등의 수위 높은 발언을 했다.특히 이들은 학생들에게 호감을 산 뒤 표를 대량 판매하기 위해 'VVIP 제도'를 운영하기도 했다. 'VVIP 제도'는 1장에 4000원짜리 표를 50장 사면 DJ가 함께 스티커 사진을 찍어주고, 100장을 사면 손 편지를 써준다.특히 VVIP는 단 한 명만 둬서 10대 학생들 간 무한 경쟁을 유도하기도 했다.이에 대해 단골손님 A씨는 '400~500장을 한 번에 사면 데이트도 해줬다'며 자신도 디스코팡팡 직원들과 볼링장을 가봤다고 전했다.소유주가 운영하는 또 다른 디스코팡팡 업장 역시 비슷한 제도를 두고 표를 가장 많이 산 사람한테만 DJ들과 회식자리에 참석시켜 주는 등 차별을 뒀다. 자신을 'VVIP'라고 밝힌 한 여중생 B양은 '기존 VVIP가 달성한 실적을 깨야지 VVIP에 올라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DJ 오빠들이 VVIP만 데리고 (회식에) 간다'며 '나는 300~400만 원 쓴 것 같다. 좋아하는 DJ 오빠도 있고, 팬 같은 거다'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여중생 C양은 좋아하는 디스코팡팡 직원 오빠의 퇴근을 위해 아르바이트까지 해가며 실적을 채워주고 있다고 전했다.여중생 D양 또한 DJ 오빠들의 관심을 얻기 위해 표를 몇십 장씩 산다고 고백했다.한편 현행법상 디스코팡팡은 일반 유원시설로 분류되며, 지자체의 허가를 받고 안전성 검사를 마치면 제한 없이 누구나 운영이 가능하다. 조회수: 3,236|댓글: 0 |
3
머니맨 2023-07-12 15:00 |
'단둘이 밥 먹는데 버즈 끼고 있는 신입 사원 꼴 보기 싫어도 이게 꼰대인가요?'[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직원 A씨는 신입 사원과 단둘이 점심을 먹다가 심기가 불편해졌다.신입 사원이 버즈(무선 이어폰)를 끼고 밥을 먹었기 때문이다. A씨는 '이건 좀 아니다' 싶어 신입 사원에게 이를 지적했다. 단둘이 밥 먹는데 버즈를 끼고 먹는 건 좀 아니지 않냐고 말이다. 그런데 신입 사원은 황당하다는 표정을 지으며 '점심시간인데 잠깐 하는 것도 안 되냐'고 반문했다.A씨는 당당한 신입 사원의 질문에 당황했다면서도 '내가 꼰대인가' 싶어 더는 지적하지 못했다.A씨는 '이걸 이해해야 하냐, 이런 것도 지적하면 '젊은 꼰대' 소리를 듣게 되는 거냐'고 누리꾼들에게 의견을 물었다. 해당 사연은 유튜브 채널 '엠장기획'에 전해진 이야기다. 상사와 단둘이 점심 식사하는 자리에서 무선이어폰을 낀 직원에 대한 생각을 나눴다.누리꾼들은 '같이 식사하는 상대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는 의견과 '식사 시간은 개인의 시간이니 문제없다'는 의견 등을 전했다.일부는 '가족, 친구랑 단둘이 밥 먹을 때도 이어폰 끼는 건 예의 없는 행동이다. 상식의 문제'라고 했고, '밥 먹을 때 이어폰 끼는 걸로 뭐라고 하는 건 꼰대가 맞다. 차라리 따로 먹는 게 좋다'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근무 시간 중 회사가 통화 목적 외엔 무선 이어폰을 사용하지 말라는 지침을 내렸다는 비슷한 사연이 전해진 바 있다.원칙적으로 개인은 누구나 무선 이어폰으로 음악을 듣고 영화를 볼 사생활의 자유와 권리가 있지만, 회사의 직원으로선 업무에 충실할 의무도 있다. 다만 헌법재판소는 회사의 영업권보다 인간의 존엄과 가치, 행복추구권과 밀접하게 관련된 기본권을 더 강하게 보호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조회수: 3,005|댓글: 0 |
3
머니맨 2023-07-12 14:35 |
지하철 의자에 남이 쏟아낸 구토 닦고 다른 사람들이 앉을까봐 그 자리에 앉아 간 '6호선' 청년[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지하철 의자에 누군가 쏟아낸 구토를 보고 선뜻 나서 치운 청년의 아름다운 뒷모습이 화제가 되고 있다.최근 SNS에서 많은 이들의 '좋아요'를 받으며 감동을 주고 있는 영상이 있다. 영상을 게재한 A씨에 따르면 이 장면은 오후 11시 20분께 6호선 연신내역에서 목격됐다.이날 지하철 좌석에 누군가 구토한 흔적이 있었다고 한다. 그때 한 남학생이 다가오더니 자신이 한 것도 아닌 구토를 열심히 닦아내기 시작했다. 휴지로 구토를 닦은 뒤에도 남학생은 그 자리를 떠나지 않았고, 다른 사람이 앉으려고 할 때 상황을 설명해줬다고 한다.심지어 오물이 있던 자리에 엉덩이를 대고 앉아 합정역까지 이동하며 다른 사람에게 불편을 주지 않으려 했다.A씨는 '자기가 토한 것도 아닌데 열심히 닦는 모습이 감동이었다. 손을 닦으라고 물티슈를 나눠줬다'며 '그 청년의 모습은 정말 가슴 따뜻하게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 청년의 앞날에 축복이 가득하길 바랍니다'고 덧붙였다. 자기의 일이 아니라면 선뜻 나서지 않는 요즘 같은 세상에 청년의 행동이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조회수: 2,936|댓글: 0 |
3
머니맨 2023-07-12 14:35 |
'실험 대상으로 삼았다... 후배 중학생 몸에 20cm 잉어·도깨비 문신 새긴 고등학생[인사이트] 이유리 기자 = 후배 중학생들 몸에 강제로 도깨비와 잉어 문신을 새긴 고등학교 자퇴생이 재판에 넘겨졌다. 12일 인천지검 형사3부(손정현 부장검사)는 의료법 위반 등 혐의로 경찰이 송치한 고교 자퇴생 A(15)군에게 특수상해와 공갈 혐의를 추가해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A군은 지난해 10월 인천 모텔에서 B(14)군 등 후배 중학생 2명 몸에 강제로 문신을 새긴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에 따르면 A군은 전동 문신기계를 이용해 B군 등의 허벅지에 길이 20㎝가량의 도깨비와 잉어 문신을 새긴 것으로 조사됐다. A군은 경찰 조사에서 'B군이 원해서 동의 받고 문신을 새겼다'고 진술했으나, B군 등은 '문신을 하기 싫었는데 실험 대상으로 삼았다'는 취지의 주장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검찰은 경찰로부터 사건을 송치 받은 후 보완 수사 과정에서 바늘이 달린 전동 문신 기계는 위험한 물건에 해당한다고 판단하고 상해 혐의를 특수상해로 변경했다.한편, A군이 지난해 3월부터 지난 5월까지 B군으로부터 2만 원가량을 편취한 사실을 추가로 확인해 공갈 혐의도 공소장에 포함했다. 조회수: 2,335|댓글: 0 |
3
머니맨 2023-07-12 13:35 |
월요일 출근길, 회사 女과장님 우산 씌워줬다가 '모텔'까지 간 모쏠남의 일주일 '썸 스토리'비 오던 월요일 출근길, 그리고 과장님의 '플러팅'[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비가 주룩주룩 내리던 월요일 아침, 출근길 지하철역에서 나오자 앞에 익숙한 여성의 실루엣이 보였다. 회사 과장이었다. 우산이 없는 그녀는 가방으로 얼굴을 가리고 종종걸음으로 앞을 향해 가고 있었다. 남성은 과장님 옆으로 뛰어가 우산을 씌워줬다. 그리고 남성은 이날 이후 '모쏠을 탈출하게 됐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 직장인 남성의 모쏠 탈출기가 전해져 누리꾼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작성자 A씨는 올해 29살로 모쏠에 가깝다. 어릴 적 어머니가 돌아가신 뒤 아빠마저 사고를 당해 A씨는 학교를 때리치우고 공장에 다녔다고 한다. 직업 군인이 되려고 했으나 A씨 또한 훈련을 받던 중 다쳐서 결국 제대했고 이후 공장을 다니면서 어렵게 생활했다. 그사이 했던 연애는 2개월에 불과했다. 받은 월급으로 생활비를 보태다 보니 여친에게 소홀해졌고, 결국 2달 뒤에 이별을 고했다. 관계는 없었다. 이후에도 2번 정도 고백받은 적이 있으나 심리적으로나 금전적으로 여유가 없어 모두 거절했다. 최근 아버지가 쾌차해 다시 일을 시작하면서 조금의 여유가 생기기 시작했다. 집에 생활비를 주는 대신 저축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던 중 비가 오던 날 같은 회사 여자 과장님과 한 우산을 쓰고 가게 됐다. A씨의 어깨가 비에 젖어들자 과장은 자신의 몸을 A씨에게 더욱 밀착했다. A씨의 팔에 과장님의 가슴이 닿았다. 이날 과장은 점심에 커피 한 잔 같이하자고 제안했다. A씨는 이에 조금씩 떨림을 감지했다. '나 진심 과장님이랑 썸타는 거 같아'...결국 금요일 술 약속까지 잡다 다음 날, 과장님은 밖에 나가서 점심을 먹자고 제안했다. 눈치 없는 A씨가 함께 일하는 직원에게 물어본다고 하자 과장님은 '둘이 그냥 가자. 우산은 대리님(A씨) 거 하나만 가져가자'고 했다. 두 사람은 다음 날도 함께 점심을 먹었다. 그리고 과장님은 '내일 저녁 술 한잔할래요?'라고 제안했다. A씨가 심장이 벌렁거리는 마음을 안고 맞이한 다음 날, 두 사람은 약속대로 횟집에서 술을 마셨다. 긴장한 탓인지 술기운이 오른 A씨는 그간의 자신의 인생사를 털어놓았다. 과장님은 '고생 많이 했네'라며 그를 토닥였다. 1차가 끝나고 2차를 가려는데 금요일인 탓인지 어느 가게를 가던 손님들이 꽉 차 있었다. 한참을 고민하던 과장님은 '그냥 방 잡고 시켜 먹을까?'라며 다시 한번 A씨를 리드했다. 술기운이 오른 두 사람은 그렇게 모텔로 향했다. 모쏠탈출모텔방 불을 어떻게 켜는지도 모르는 A씨에게 과장님은 A씨에게 '욕조에 물 받고 입욕제 좀 풀어줘'라고 했다. 이날 두 사람은 욕조에 입욕제를 풀고 함께 샤워까지 했다. 관계가 끝난 후 A씨는 '아침에 나갈 때 손잡아도 돼요?'라고 조심스럽게 물었다. 과장이 '그런 거 일일이 물어보지 마'라고 하자 A씨는 곧바로 손을 잡고 '그럼 우리 오늘부터 1일이에요?'라고 물었다고 한다. 이후 두 사람의 관계는 급속도로 진전됐다. 주말 내내 함께 시간을 보내며 A씨의 사실상 첫 연애가 시작됐다. 지난 3일을 마지막으로 A씨의 후기는 더 이상 전해지지 않았다. 아마도 사내 커플로 행복한 시간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해당 사연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알려지면서 수많은 반응들이 쏟아졌다. 누리꾼들은 '진짜 연애 처음 하는 사람의 풋풋함과 찐따미가 느껴진다', '나중에 결혼 후기도 올려주길', '저런 설렘 부럽다' 등의 반응을 내비쳤다. 조회수: 2,691|댓글: 0 |
3
머니맨 2023-07-12 13:00 |
고기패티+채소 없이 꾸덕꾸덕한 치즈만 20장 들어간 태국 버거킹 신메뉴 '진짜 치즈 버거'[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짭짤하면서도 고소한 치즈가 듬뿍 들어간 '치즈버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가슴이 설렐만한 소식이 전해졌다.태국 버거킹에서 고기 패티 없이 꾸덕꾸덕한 치즈만 20장 들어있는 리얼 치즈 버거가 등장했기 때문이다. 지난 11일 (현지 시간) 미국 매체 CNN은 태국 버거킹의 신제품 '리얼 치즈버거'를 소개했다.태국 버거킹의 새로운 치즈버거는 지난 주 일요일 출시됐다. 고기 패티, 채소 없이 오직 꾸덕꾸덕한 치즈만이 빵과 빵 사이를 감싸고 있다.꾸덕한 치즈들이 빵 사이로 흘러내린 모습은 보기만 해도 먹음직스럽다. '리얼 치즈 버거'는 공개되자마자 태국 현지 SNS,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SNS에서 뜬 사진과 영상을 보고 많은 태국인들이 '리얼 치즈 버거'를 먹기 위해 버거킹으로 향하고 있다고 전해진다. 하지만 반응은 조금 엇갈린다. 치즈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지만 몇몇 누리꾼들은 '너무 과하다', '치즈 맛이 너무 강해 반 밖에 못 먹겠다'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조회수: 3,247|댓글: 0 |
3
머니맨 2023-07-12 12:35 |
- [유머] 무단횡단 레전드
- [유머] 곤장 20대 맞게 된 일본인
- [유머] 중도주의자 조니 소말리
- [유머] 첫사랑이 본인 기숙사에서 바람 폈다는 여가수.jpg
- [유머] 어린애가 차 타다가 터져버린
- [유머] 총수 고양이
- [유머] 전 세계 유일한 유전자를 지닌 사람들
- [뉴스] '운전 중 벌레 잡느라'... 30대 여성 운전자, 70대 폐지수거 노인 들이받아 사망
- [뉴스] 로제X브루노마스 '아파트' 패러디한 곽범... 피부색 인종차별 논란 일자 반전 반응
- [뉴스] 20kg 산소통 들쳐메고 101층 계단 오르기 대회... 1등 차지한 '국내 최강' 소방관의 정체
- [뉴스] 2주마다 급여가 들어온다?... 정부, '급여 지급 주기 단축' 논의 나섰다
- [뉴스] 편의점서 '바나나 우유'만 쏙 빼고 계산한 여성... '김밥 데우면서 태연하게 마시더라'
- [뉴스] 영화서 '살인자' 연기하다 충격받고 현실에서 '전교 1등' 찍어버린 07년생 아역 배우
- [뉴스] 이정재, 래몽래인 경영권 분쟁서 승리... '절친' 정우성과 사내이사로 선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