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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민, 두 번째 입장문 '특수교사 고소 후회...선처 탄원서 제출하겠다'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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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8-02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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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인기 웹툰 작가 겸 유튜버 주호민이 자신의 자폐아들을 가르친 특수교사를 아동 학대 혐의로 신고한 것에 대한 두 번째 입장문을 밝혔다.


2일 주호민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이같이 전했다.


주호민은 '며칠 동안 저희 가족에 관한 보도로 인해 많은 분께 혼란과 피로감을 드렸다. 깊은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면서 말문을 열었다.



그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가 있는 아들을 학대했다며 특수교사를 고소해 도마 위에 오른 상태다. 아들 가방에 녹음기를 넣어 몰래 녹취했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누리꾼들은 교권 침해 등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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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민은 '저희 생각과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히기 전 선생님을 직접 뵙고 말씀을 나누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해 8월 1일 만남을 청했다. 대리인께서는 지금 만나는 것보다는 우선 저희의 입장을 공개해달라고 했다'면서 '깊은 고민과 여전한 두려움을 안고 조심스럽게 입장을 밝힌다'고 글을 썼다.



그는 녹음기를 넣은 경위에 대해 '아이의 이상행동이 계속돼 딱 하루 녹음기를 가방에 넣어서 보냈다. 불안 증세를 일으키는 어떤 외부요인이 있는지 확인했는데 그 하루 동안의 녹음에서 충격을 가누기 어려운 말들을 듣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이의 부적절한 행동을 교정하려 노력했고, 그러면 다시 일반학급에도 갈 수 있다고 가르쳐 왔던 저희는 교사가 아이에게 너는 아예 돌아갈 수 없다, 친구들과 어울릴 수 없다고 단정하는 말도 가슴 아팠지만, 그것이 이 행동을 교정하면 돌아갈 수 있다는 사실을 엄하게 가르쳐 훈육하려는 의도의 어조가 아닌, 다분히 감정적으로 너는 못 가라며 단정하는 것이어서 충격받았다'고 설명했다.


또 '감정적인 어조의 말들에서 교사는 아이의 이름 대신 야, 너를 반복적으로 사용해 이것이 훈육의 차원이 아니라는 판단을 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아이가 불안할 때 익숙한 노래 가사를 흥얼거리는 상동행동이 있는데, 그럴 때 '그딴 말 하지 마'하고 말하기도 했다. 가장 힘들었던 대목은 아이에게 '너 싫다고. 나도 너 싫어. 정말 싫어'를 반복적으로 말하는 부분이었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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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민은 '녹음 속에서 아이는 침묵하거나 반사적으로 '네'를 반복하며 그 말들을 받아내고 있었다. 비로소 아이의 이상행동들이 이해됐다. 그 당시 부모의 처지에서 그 녹음을 들었을 때 들었던 생각은 아이를 이 교사와 분리해야 한다는 것 하나였다'라면서도 '이 사건이 더 커지지 않기만을 바라고 있다. 재판에 들어가게 됐으니 증거로써만 사용하고 공중에 공개하지 않는 것이 우리 사회의 원칙이라고 생각했다'며 녹음을 공개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사건 발생 후 교사에게 사과, 상담을 요청하지 않고 바로 고소했냐는 말에 대해서는 '모두 뼈아프게 후회한다. 지나고 나면 보이는 일들이 오직 아이의 안정만 생각하며 서 있던 사건의 복판에서는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녹음을 듣고 큰 충격을 받은 상태에서 그것이 비단 그날 하루 만의 일일까, 아이가 지속해 이런 상황에 있었던 게 아닐까 하는 혼란에 빠졌다'라며 '아이 엄마 또한 충격과 혼란 상태여서 분리를 빨리해야 한다는 결론만 있을 뿐 어떤 절차를 밟아 이를 실행을 할지에 대한 판단을 하기에 어려운 상태였다'라고 자신들의 판단 미스라고 강조했다.


특수교사 고소 이후 상황에 대해서도 '선생님이 처벌받고 직위 해체되기를 바란 건 아니었다. 어리석게도 막연히 이렇게 고소하게 되면 중재가 이뤄지고 문제가 해결될 거라 믿었다'면서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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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도 자신의 자폐아들에게 성교육을 할 특정 강사를 요구하고 교체를 강요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또 재판에서 특수교사의 처벌을 강력하게 요구했다는 것에 대해서는 '아내가 상대 교사께 사과보다는 행위를 인정하지 않는 쪽을 선택한 걸로 보여 처벌을 원하느냐는 물음에 잠시 망설이다 '네'라고 답한 것'이라면서 '아내와 상의해 상대 선생님에 대해 선처를 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하려고 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주호민은 '직위해제 조치와 이후 재판 결과에 따라 교사의 삶이 크게 위협받을 수 있다는 것에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저희가 잘못한 점에 대해서는 사과하고 반성하며 살겠다'고 전했다.



아래는 주호민이 공개한 두 번째 입장문 전문이다.


주호민입니다.


며칠 동안 저희 가족에 관한 보도들로 인해 많은 분들께 혼란과 피로감을 드렸습니다. 깊은 사과의 말씀을 올립니다. 무엇보다도 저희 아이에게 관심과 배려를 아끼지 않았던 같은 반 친구들과 학부모님, 그리고 모든 특수교사님들, 발달 장애 아동 부모님들께 실망과 부담을 드린 점 너무나도 미안하고 죄송합니다.



계속 쏟아지는 보도와 여러 말들에 대한 저희 생각과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히기 전 우선 상대 선생님을 직접 뵙고 말씀을 나누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해 8월 1일 만남을 청했습니다. 대리인께서는 지금 만나는 것보다는 우선 저희의 입장을 공개해 주면 내용을 확인한 후 만남을 결정하겠다고 하셨습니다.


깊은 고민과 여전한 두려움을 안고 조심스럽게 저희의 입장을 밝힙니다.


<아이에 대하여>


저희 아이는 발달장애가 있고 인지, 언어 능력이 5세 수준이어서 한 해 늦게 입학을 했습니다. 현재 3학년이지만 나이는 11살입니다. 보도된 사건은 2학년인 10살 때의 일입니다. 특수학급과 일반학급을 왔다 갔다 하는 방식의 수업을 받는데 일반학급에서는 지도사 선생님의 도움을 받습니다. 너무나도 감사한 그 지원인력이 많이 부족한 형편이라 도움을 받지 못할 때는 힘든 상황이 종종 벌어졌습니다.


<학폭위에 오른 사건에 대하여>


작년 9월, 저희 아이가 일반 학급에 있는 동안 같은 반 여아 앞에서 바지를 내리는 행동을 하였습니다. 사실을 알게 된 즉시 여아의 부모님께 바로 전화로 사과를 드렸습니다. 저희 아이의 행동으로 인해 상대 부모님은 분리조치를 원하셨고, 2주가량 맞춤반(특수학급)으로 분리조치가 됐습니다. 상대 부모님께서 처음에는 사과를 받아들이기 어려워하셨지만 학교 회의를 통해 '지도사가 없는 시간은 맞춤반에 가있는다'라는 조치에 동의하시면서 사과를 받아주셨습니다. 당시 피해 아이와 부모님께서 느끼셨을 충격과 고통에 진심으로 공감하고 어렵게 사과를 받아주셔서 감사하면서도 여전히 죄송한 마음입니다.


<성교육 강사 요구에 대하여>


학교 회의에서 맞춤반 분리조치 후 이후로도 있을 수 있는 이런 상황에 대한 대비와 교육을 위해 일반학급 학생들에게 성교육을 하고, 아이는 그 교육을 기점으로 일반학급 수업을 받기로 결정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맞춤반 교사께서 성교육 교사를 모셔야는데 급하게 구하려니 어렵다고 하는 말을 듣고 아이의 엄마가 SNS에서 활동하시는 분을 찾아 추천해 드렸고 고맙다고 하셨습니다. 이후 섭외는 학교에서 진행하였습니다. 엄마의 입장에서 아이가 분리조치를 빨리 끝내고 복귀하였으면 하는 조급함에서 한 일이지만 특정 강사 요구나, 교체 요구 등은 사실이 아닙니다.


<녹음기를 넣은 경위에 대하여>


아이가 바지를 내리는 행동을 한 날 이를 대처하는 과정에서 아이도 놀랐고 긴장상태가 되었습니다. 자폐 아동의 특성 중 패턴 대화가 있는데, 평소 학교에서 돌아오면 '오늘 어땠어?'라고 물으면 '재밌었어요' 하는 식으로 대화가 이어집니다. 그런데 물음에 위축된 어조로 '잘못했어요'라는 답변을 하거나, 강박적인 반복 어휘가 늘었고 대화가 패턴에서 벗어나면 극도로 불안해하는 증상을 보였습니다.


연휴 기간 동안, 평소에는 같은 반 아이들에 스스럼없이 다가갔는데 멀리 떨어져 가까이 가려 하지 않고, 배변 실수가 잦아져 바지를 십수 번 갈아입혀야 했습니다. 그러다 다시 등교하는 날, 등교거부 반응을 강하게 보이는 아이를 보고선 행여 ‘내가 알지 못하는 이유가 있나?’ 무척 걱정이 되기 시작했었습니다.


또래보다 인지력이 부족하고 정상적 소통이 불가한 장애 아이인지라 부모가 없는 곳에서 불안 증세를 일으키는 어떤 외부 요인을 경험했다면 그것이 무엇인지 알아서 빠르게 교정하고 보호해 줘야 하는데 그것을 확인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이 빠르게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그간 어린이집이나 특수학교의 학대 사건들에서 녹음으로 학대 사실을 적발했던 보도를 보아왔던 터라 이것이 비난을 받을 일이라는 생각을 당시에는 미처 하지 못했습니다. 어떤 보도나 반응에서도 녹음 행위 자체에 대한 문제 제기를 보지 못했기 때문에 다른 선택지를 생각해야 한다는 사실 자체에 생각이 이르지 못했습니다.


이상행동이 계속되어 딱 하루 녹음기를 가방에 넣어서 보냈고, 불안 증세를 일으키는 어떤 외부요인이 있는지 확인을 했는데 그 하루 동안의 녹음에서 충격을 가누기 어려운 말들을 듣게 되었습니다.


아이의 부적절한 행동을 교정하려 노력했고, 그러면 다시 일반학급에도 갈 수 있다고 가르쳐왔던 저희는 교사가 아이에게 너는 아예 돌아갈 수 없다, 친구들과 어울릴 수 없다고 단정하는 말도 가슴 아팠지만, 그것이 이 행동을 교정하면 돌아갈 수 있다는 사실을 엄하게 가르쳐 훈육하려는 의도의 어조가 아닌, 다분히 감정적으로 너는 못 가라며 단정하는 것이어서 충격을 받았습니다. 감정적인 어조의 말들에서 교사는 아이의 이름 대신 야, 너를 반복적으로 사용해 이것이 훈육의 차원이 아니라는 판단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또, 아이가 불안할 때 익숙한 노래 가사를 흥얼거리는 상동행동이 있는데, 그럴 때에 '그딴 말 하지 마' 하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가장 힘들었던 대목은 아이에게 '너 싫다고. 나도 너 싫어. 정말 싫어'를 반복적으로 말하는 부분이었습니다. 녹음 속에서 아이는 침묵하거나 반사적으로 '네'를 반복하며 그 말들을 받아내고 있었습니다.


비로소 아이의 이상행동들이 이해가 됐습니다. 그 당시 부모의 처지에서 그 녹음을 들었을 때 들었던 생각은 아이를 이 교사와 분리해야 한다는 것 하나였습니다. 이것이 학대다 아니다 하는 생각 이전에 아이를 감정적으로 대하는 게 분명하게 느껴지는 교사에게, 더구나 특수학급이라는 상황에서 계속 보낸다는 생각은 할 수 없었습니다.


<왜 녹음을 공개하지 않느냐는 의견에 대하여>


내용이 없으니 공개하지 않는 것 아니냐는 비난, 사실관계가 궁금하니 녹음을 공개하라는 요구들이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이 사건이 더 커지지 않기만을 바라면서 아무것도 하지 말자는 생각으로 견뎠습니다. 재판에 들어가게 되었으니 증거로서만 사용하고 공중에 공개하지 않는 것이 우리 사회의 원칙이라 생각했습니다.


<5명의 변호사 상담에 대하여>


전관 변호인단, 호화 변호인단, 변호사 5명 선임 등은 모두 사실이 아닙니다. 녹음을 확인한 후에 혹시 부모로서 과잉된 판단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전문가의 객관적 판단을 구하기 위해 여러 변호사들에게 상담을 받았습니다. 학대라는 답을 듣기 위해서라거나 재판에 대비해 만난 것도 아닙니다. 사건이 수사기관에 넘어간 후에도 저희는 변호사를 선임한 적이 없습니다. 형사재판이라 따로 변호사를 구하지 않아도 되었고, 아동학대 사안에서는 국선 변호사의 조력을 받을 수 있다고 하였지만, 초반 상담 외 변호사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한 적은 없습니다. 사건이 갑자기 보도된 이후에는 쏟아지는 일들을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니 주변에서 빨리 변호사를 선임해서 대처하라고 조언해 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당시 상담했던 여러 변호사들은 교사의 행위에 대해 학대로 보인다는 의견을 주셨습니다.


<분리 요구 대신 고소를 택했는가에 대하여>


사건 발행 후 교사 면담을 하지 않고 바로 고소를 했느냐는 비난과 분노를 많이 보았습니다. 상대 부모에게는 용서를 받고 왜 교사는 용서하지 않았느냐는 비난도 많이 보았습니다. 모두 뼈아프게 후회합니다. 지나고 나면 보이는 일들이 오직 아이의 안정만 생각하며 서 있던 사건의 복판에서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녹음을 듣고 큰 충격을 받은 상태에서 그것이 비단 그날 하루 만의 일일까, 아이가 지속적으로 이런 상황에 있었던 게 아닐까 하는 혼란에 빠졌습니다. 아이 엄마 또한 충격과 혼란 상태여서 분리를 빨리해야 한다는 결론만 있을 뿐 어떤 절차를 밟아 이를 실행을 할지에 대한 판단을 하기에 어려운 상태였습니다. 교사 면담을 신청했다가 취소했던 건 바로 고소를 하려던 게 아니라 상대 교사를 대면해서 차분히 얘기를 풀어갈 자신이 없는 상태에서 만났다가 오히려 더 나쁜 상황이 될까 하는 우려에서였습니다. 우선 대면은 피하는 게 좋겠다는 판단을 했습니다.


교사를 직접 만나는 것보다 분리를 위한 절차를 밟는 게 낫지 않을까, 그러면 사람을 대면하지 않고 시스템 속에서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교육청에 먼저 전화로 문의를 했습니다. 학대의 의심이 있어서 선생님과 분리조치를 원하는데 교육청에 신고하면 학교측에 얘기해 절차를 밟아서 진행해주실수 있는지 물었습니다. 교육청에서는 아동학대는 최초 학대행위 발견자가 신고의 의무가 있는데 학부모도 해당되니 학부모님이 직접 신고를 하셔도 된다고 했습니다. 저희는 학교에 가서 이 사실을 얘기하고 교사를 만나고 하는 게 너무 부담스운 상황이었지만, 수사기관에 신고해서 해결하는것은 피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신고하지 않고 학교를 찾아갔습니다. 교장실에서 저희가 들었던 녹음 속 상황을 말씀드리면서 녹음을 들어달라 했으나 거절하셔서, 구두로 내용을 자세히 설명드리고 교사가 교체되기를 원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교장선생님은 교사의 교체는 신고를 통해야만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분리를 가능하게 하면서도 교사에게는 사법처리를 하지 않도록 하는 다른 방법이 있다는 안내를 받은 곳은 없었습니다. 학교 측의 답변을 방관적 태도로 느낀 아이의 외삼촌이 교장선생님과 대화 과정에서 어떻게 그렇게만 말할 수 있느냐 항변했습니다. 이 과정이 지금 난동으로 와전된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당시에는 결국 학대 혐의로 고소를 해야 교사와 분리될 수 있다는 것만이 저희에게 남은 선택지였습니다.


<저희 잘못에 대하여>


다만 이 과정에서 큰 잘못을 했습니다. 첫째는 특수학급 부모님들과 이 과정을 의논해야 했습니다. 그날의 녹음 속에는 저희 아이 외에 다른 아이를 향한 감정적 비난의 말도 담겨있었지만 녹취를 3자에게 공개하는 것은 위법이라는 말도 들었고, 이를 공개하면서 무언가를 하면 학부모들이 교사를 몰아내는 모양이 될 것 같고, 저희는 그런 걸 원한 게 아니었기 때문에 그러한 사정들로 인해 말을 할 수 없었습니다. 확대시키지 않고 저희 문제만 빨리 해결하려고 했습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다른 부모님들과 사건을 공유하고 해결책을 찾았어야 했는데 섣불렀고 어리석었습니다. 저희는 빠르게 특수교사가 대체되기를 희망했으나 특수교육 쪽은 특히나 인력이 너무 부족한 상황이라 교사를 구하기가 어려웠습니다. 교육의 공백이 길어지면서 다른 부모님과 아이들에게 많이 힘든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이에 대한 분노와 원망은 당연한 것이라 저희가 달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아이들과 부모님들께 정말 죄송합니다. 서로 의지하던 사이인 부모님들과 상의하지 못한 점 정말 죄송합니다. 앞으로도 계속 사죄드리고 반성하면서 살겠습니다.


<두 번째 녹음에 대하여>


녹음 행위 자체와 이를 두 번이나 했다는 것에 대해 많은 분들의 공분을 하나하나 보고 들었습니다.


작년 9월 이후 아이는 학교에 제대로 등교하지 못했습니다. 다른 대안학교를 알아보았으나 여의치 않아 다시 학교로 돌아왔는데 아이의 등교를 함께해 준 활동 지원사께서 아이가 수업에 집중을 못 해서 반 밖으로 데리고 나가 단둘이 개인교습을 해주었다고 하셨습니다.


순간 9월에 있었던 녹음 속 상황이 바로 떠올랐습니다. 자폐아와 단둘이 있다는 부분에서 아이 엄마로서는 다시 두려움이 일었고 하지 않았어야 할 행동을 했습니다. 담임 선생님과 활동 지원사님과 저희 아이 셋이 있었던 화장실 안에서 두 분이 녹음기를 보게 되셨습니다. 학교의 구성원들이 저희를 호의적으로 볼 수 없는 상황인지라 아이를 둘러싼 환경이 어떨지 두려움이 컸습니다. 숙고하지 못하고 충동적으로 부끄럽고 어리석은 선택을 했습니다.


믿기 어려우시겠지만 충동적인 단 한 번의 행동이었고 아이 엄마 스스로도 끔찍하게 느껴 바로 폐기했습니다. 담임선생님과 활동 지원사님께 사죄드리며 다시 이런 일이 없을 것임을 약속했습니다. 두 분은 이후 저희와 아이에게 모두 진심 어린 애정으로 대해주셨습니다. 이에 대해 치러야 할 대가가 있다면 언제 까지든 치르겠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고소 이후 상황에 대하여>


저희는 선생님이 처벌받고 직위해체되기를 바랐던 건 아니었습니다. 당시에는 어리석게도 막연히 이렇게 고소를 하게 되면, 중재가 이루어지고 문제가 해결될 거라 믿었습니다.


아동 학대 혐의로 고소를 하면서 신고와 고소를 분리해서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학교에 신고를 해도 수사기관에 바로 넘기는 시스템이어서 학교가 학부모에게 신고를 권한 상황이니 고소를 하게 되었고, 고소를 한다고 해서 바로 직위해제가 되는 게 아니고 혐의가 인정되어 기소로 결정이 되면 가능하다고 들었습니다. 저희의 경우 수사와 기소 결정이 예상보다 신속하게 이루어져 곧 직위해제가 되었습니다. 고소를 하면 우선 분리조치가 되고 그 이후에는 수사기관의 판단에 따라 처리될 거라 생각했는데 직위해제와 기소가 이렇게 빨리 진행될 것에 대해 미처 예측을 하지 못했습니다.


당시의 상황으로 돌아가 얘기하자면 저희는 학교가 신고를 권해 아이를 학대한다고 생각한 교사를 고소했고, 교사의 행위는 학대의 혐의로 기소가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수사기관에 의해서도 학대 행위가 인정되었다는 것이었기 때문에 저희는 상대 교사의 사과를 기다렸습니다. 과정에서 교감선생님과 아이의 일반학급 담임선생님께서 아이엄마에게 선처 의사를 물으셨고, 아이엄마는 형사사건이어서 재판이 진행되기 때문에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없지만 진심어린 사과면 충분히 선처할 생각이고 선처를 위해 돕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상대측의 요청으로 중재를 위해 물어오셨던 건 아니어서 전달이 되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상대 교사 측에서 연락을 했으나 우리가 거부했다는 말은 사실이 아닙니다.


<재판 상황에 대하여>


기소 후 재판이 두 번 진행되었습니다. 아이의 엄마가 증인으로 한 번 법정에 나갔고 변호인의 조력은 없었습니다. 재판으로 다투게 되면 상대 교사에게도 큰 고통과 어려움이 될 텐데 한 사람의 인생을 재판을 통해 끝장내겠다는 식의 생각은 결단코 해 본 적이 없습니다.


다만 수사 절차와 재판 절차에 대해 저희는 너무나 무지했습니다. 진심 어린 사과면 충분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고소와 모순된 말이 아니냐고 하시겠지만 무지한 인간이었던지라 그 상황에서는 학교 내의 교감선생님과 동료 교사분이 선처에 대해 물어보실 때 형사사건이고 기소가 된 후여서 소취하는 법적으로 불가능하지만 사과를 하신다면 얼마든지 도울 것이라고 상대 교사 측에도 전했습니다.


하지만 재판정에서 상대 교사는 ''너 싫다고. 나도 너 싫어. 정말 싫어'를 혼잣말이었다고 주장했고 사과보다는 행위를 인정하지 않는 쪽을 선택하신 걸로 보였습니다. 사과가 곧 유죄의 증거가 될 수도 있으니 섣불리 사과하지 못했을 수도 있습니다만, 아이의 엄마는 상대 교사께 사과의 의사가 없다는 것을 확인했기 때문에 처벌을 원하느냐는 물음에 잠시 망설이다 '네'라고 답한 것입니다.


저희는 늘 아이가 잘못된 행동을 할 때마다 진심으로 사과해 왔고, 장애 아동이니까 피해 주는 걸 당연시 여기는 것처럼 보일까 봐 조심하면서 살았습니다. 사과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때도 있었지만 가슴 아파도 장애아 부모로서 평생 짊어져야 할 일이라 생각하며 서로 마음을 다잡으며 살아왔습니다.


아내와 상의하여 상대 선생님에 대해 선처를 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하려고 합니다. 서로 만나지 못한 채 재판에 들어가고 나서야 상대 교사의 입장을 언론 보도를 통해 보았습니다. 저희는 경위서를 통해 교사의 처지를 처음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직위해제 조치와 이후 재판 결과에 따라 교사의 삶이 크게 위협받을 수 있다는 것에 책임감을 느낍니다. 여기까지 와버렸지만 지금 이 상황에서라도 가능한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전학을 선택한 것에 대하여>


이 선택에 대해서는 사연이 길어서 결론에 이르게 된 과정만 간단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이후 차분하게 풀어낼 기회를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돌아보면 잘못된 선택을 했던 순간들이 많습니다. 지금까지 말씀드린 상황들이 복합적으로 이어지면서 학교의 구성원들께 너무 많은 피해를 끼치게 되었습니다. 대처는 미숙했고 이후 벌어진 상황들이 예측을 벗어날 때마다 당황하고 자책했습니다. 문제를 해결해 보려 한 선택들이 오히려 꼬이게 만들었습니다. 자책의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모르는 것이 너무 많아 잘못된 판단을 계속했습니다. 무지도 죄인지라 변명할 수 없다는 것 잘 압니다. 저희의 잘못된 판단으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학교 구성원들께 정말 죄송합니다.


특수학급 증설처럼 해결책이라고 생각했던 방식이 교사와 학생, 학부모 모두를 불행하게 만드는 길이라는 인식을 미처 하지 못했습니다. 문제 해결에만 몰두한 나머지 넓은 시야를 갖지 못했습니다. 피해를 끼친 곳에서 계속 있을 수가 없어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가자고 결정을 했습니다. 이는 다시 차분히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갑작스러운 보도의 소나기 속에서>


9월 이후 하루도 편할 날이 없이 아이 엄마와 아이 모두 어렵게 견디고 있었습니다. 해결할 수 있는 일들은 최대한 누구도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해결하도록 노력했으나, 어떤 일은 저희 손을 벗어나 통제와 해결이 불가능한 채로 속수무책인 상황입니다. 이렇게까지 오랫동안 이 일이 이어지리라 생각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거대한 일로 터져 나오리라고 전혀 생각지 못했습니다.


며칠 동안 저희 아이의 신상이나 증상들이 무차별적으로 여과 없이 공개가 되고, 열 살짜리 자폐 아이를 성에 매몰된 본능에 따른 행위를 하는 동물처럼 묘사하는 식의 보도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TV 화면에는 저희 아이의 행동을 두고 선정적인 자막을 달아 내보냅니다. 부모로서 어찌할 바를 모르겠습니다. 저에 대한 자극적 보도는 감내할 수 있지만 이것만은 멈춰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다른 선택지가 없는 현재의 제도는 개선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교권의 보호가 온 사회의 화두가 되었고 절차상의 많은 문제들이 지적되고 있습니다. 저희가 신고한 사건 또한 검찰의 기소가 문제였다면 현행법상 아동학대 행위에 대한 구성요건이 입법적으로 개선되어야 할 것입니다.


학대 의심이 든 교사에게서 아이를 분리시키고자 했을 때 저희에게 주어진 선택지는 하나였습니다. 학교에서는 신고 조치를 해야 분리가 가능하다고 했고, 먼저 문의했던 교육청에도 같은 말을 했습니다. 그래서 신고를 선택했습니다. 당장 수사기관에 달려가 고소장을 넣은 게 아닙니다. 신고를 권장하도록 설계된 제도 속에서 이를 이용하는 선택을 하게 된 것입니다. 타인의 '밥줄'을 자르는 칼을 너무 쉽게 휘둘렀다는 비난을 많이 보았습니다. 지금에야 너무나 가슴 아프게 받아들입니다. 이 제도를 이용할 때 저는 미처 거기까지 깊게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모두가 제 부덕의 소치임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그것이 가져올 결과까지를 고려했다면 하지 않았을 선택이지만, 시행되는 제도가 그러한 결과를 만들 것까지를 고려한 바탕에서 설계되었다면 이런 일을 막을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작은 원망이 있습니다.


다만 아이에 대한 교사의 행위를 확인했던 순간의 부모 입장에서는 법적으로 학대혐의를 인정받지 못하는건 감수해야 할지라도, 예상하지 못했던 시절의 우연으로 인해 교사가 아이에게 했던 잘못된 행동이 아예 없었던 일이거나, 아무것도 아닌 일로 남는 것을 그냥 받아들여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지금 이 순간까지도 계속 남아 있습니다. 상대 선생님이 교사로서 장애 아이에게 잘못된 행동을 한 과오가 있다는 사실은 변함없다 해도 이것이 선생님의 모든 커리어를 부정하겠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이 두가지 마음이 저희 안에서는 서로 모순되지 않고 공존합니다. 물론 이 견해로 인해 저희는 수많은 비난을 더 받을 수도 있습니다. 저희가 잘못한 점에 대해서는 사과하고 반성하며 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특수교사님들께 사과드립니다>


저는 지금 모든 특수교사들의 권리와 헌신을 폄하하는 사람이 되어버렸습니다. 저희의 대응은 제 아이와 관련된 교사의 행위에 책임을 물으려는 것이었지 장애 아동과 부대끼며 교육현장에서 성실하게 일하시는 특수교사들을 향한 것이 절대 아니었습니다. 상대방 선생님이 특수교사로서 살아온 삶 모두를 부정하는 것도 아닙니다. 저희는 장애 아동을 양육하는 부모로서 누구보다 특수교사들의 헌신과 노력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습니다.


분에 넘치는 배려와 사랑 속에서 우리 아이가 보호받았고 지금도 아이의 상태를 우선 걱정해 주는 선생님들이 계십니다. 특수교사는 아니지만 아이가 속한 일반학급의 담임선생님께서도 저희 아이가 사건 후 다른 아이들과 잘 지낼 수 있도록 끝까지 애써주셨습니다. 너무나 고맙고 죄송합니다. 선생님들의 고충을 충분히 헤아리지 못한 점 고통 속에 반성하고 있습니다. 살면서 갚겠습니다.


어떠한 해명도 받아들이기 어려울 만큼 분노가 깊은 상황에서 저희의 이야기가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짐작도 할 수 없고 두려운 마음입니다. 그래도 물으시는 것에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답하겠습니다. 다 하지 못한 이야기와 여전히 필요한 이야기가 있다면 앞으로 계속 성실하게 답변드리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급하게 덧붙입니다. 입장문을 준비하는 사이 공소장의 일부가 언론에 보도되었는데 저희가 흘렸다거나 하는 말은 사실이 아닙니다. 저희는 지금까지도 공소장을 보지 못한 상태이며 어떤 언론과도 접촉한 일이 없습니다.


2023년 8월 2일. 주호민 드림.


제목 작성정보
축구선수 은퇴 후 '암투병' 아내 안나 위해 직접 '김밥 도시락' 만든 박주호

축구선수 은퇴 후 '암투병' 아내 안나 위해 직접 '김밥 도시락' 만든 박주호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축구선수 생활을 은퇴한 박주호가 아내 안나와의 알콩달콩한 근황을 전했다.지난 5일 안나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집에서안나와 - with ANNA'에는 남편 박주호와 함께 피크닉 도시락을 준비하는 안나의 모습이 그려졌다. 영상에서 안나는 남편 주호와 피크닉을 가기로 했다며 한껏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안나가 남편이 가장 좋아하던 음식을 만드는 사이 박주호 역시 안나에게 선물한 도시락을 만드는데 집중했다. 위생 장갑까지 야무지게 끼고 요리를 시작한 박주호는 서툰 손길로 열심히 김밥을 말았다.그런 박주호를 보며 안나는 '서툴어 보인다'면서도 '그래도 꽤 잘 만드는 주호'라고 칭찬했다.마무리까지 완벽하게 마친 박주호는 직접 만든 김밥을 도시락통에 담으며 피크닉 준비를 마쳤다. 함께 뒷정리를 마치고 집을 나선 두 사람은 예상치 못하게 비가 내리면서 다시 발걸음을 돌려야 했다. 은퇴식에서 박주호는 아내와 가족에게 집중하겠다며 특히 한국까지 와서 고생한 아내 안나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낸 바 있다.이후 두 사람이 여전히 달달한 결혼 생활을 즐기고 있는 모습에 많은 팬들은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안나는 지난해 11월 암 투병 사실을 고백하고 치료 중이다. 박주호는 16년의 축구 선수 생활을 마치고 지난달 6일 은퇴 경기 및 은퇴식을 치렀다. 두 사람은 지난 2015년 결혼해 딸 나은, 아들 건후, 진우 삼 남매를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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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7-07 13:15

엘리베이터 안에서 무차별 폭행당한 여성...'폭행남 바지 내려가 있었다' (영상)

엘리베이터 안에서 무차별 폭행당한 여성...'폭행남 바지 내려가 있었다' (영상)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한 여성이 무차별 폭행을 당한 가운데, 성범죄를 노린 계획범죄의 정황이 드러났다. 지난 5일 낮 12시 경기도의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20대 남성이 이웃 여성을 무차별로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2층에서 여성 탑승자를 기다리고 있던 남성은 엘리베이터에 혼자 타고 있던 여성의 목을 조르고 폭행한 뒤 10층에서 끌고 내렸다. 이 남성은 처음부터 성범죄를 저지르기 위해 혼자 엘리베이터에 탄 여성을 기다린 것으로 파악됐다.  엘리베이터 앞에서까지 이어진 폭행으로 피해 여성이 비명을 질렀고, 이를 듣고 나온 주민들이 제지하고 나서야 끝이 났다.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애당초 성범죄를 목적으로 혼자 엘리베이터를 탄 여성을 노렸다고 진술했다. 범행 직전 18층 집에서 나온 남성은 12층으로 내려가 10분 넘게 대상을 물색했다. 남자가 타고 있거나 여성 여러 명이 타고 있는 엘리베이터는 그냥 내려보낸 것으로 파악됐다.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엘리베이터 탑승 인원과 범행에 걸리는 시간 등을 계산한 뒤 중간층인 12층을 범행 장소로 택했다고 진술했다.  SBS에 따르면 피해 여성은 '아무 말 없이 폭행을 하면서 계단으로 계속 데리고 가려고 했고, 그 남자 바지가 내려가 있었다'고 했다. 확인 결과 남성은 10대 미성년자 시절, 성폭행 미수 혐의로 소년보호처분을 받은 전력이 확인됐다. 현재는 특별한 직업 없이 혼자 살면서 은둔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여죄 여부도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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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7-07 13:00

라스베이거스에 만들어진 3조원짜리 '아이맥스 4D' 공연장의 초현실적인 시연 영상

라스베이거스에 만들어진 3조원짜리 '아이맥스 4D' 공연장의 초현실적인 시연 영상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미국 라스베이거스 한가운데에 들어선 수상하기 짝이 없는 건축물의 정체가 알려졌다.이는 바로 세계 최대 규모의 구형(球形) 건축물 '스피어'(Sphere)다. 스피어는 완공에 앞서 처음으로 조명을 밝혔다.지난 4일(현지 시간) 스피어를 운영하는 스피어 엔터테인먼트는 미국 독립기념일을 기념해 건물 외벽 LED 스크린인 '엑소스피어'에 처음으로 역동적인 영상 콘텐츠를 상영했다. 이 엑소스피어 스크린 면적은 5만 3,884㎡ 규모로, 지구상에서 가장 큰 LED 스크린이라고 한다. 18,600석의 공연장, 전좌석 4D, 구형 16K LED 디스플레이가 특징이라고 알려졌다.스크린 쇼는 '헬로 월드'(Hello World)라는 인사로 시작해 불꽃놀이, 성조기 애니메이션, 수중, 달 표면 등의 모습을 보여줬다. 눈앞에서 불꽃이 터지는 듯한 생생함과 물속에 빠진 것만 같은 리얼함이 눈길을 끌었다.스피어 엔터테인먼트 글로벌 마케팅 총괄 데이비드 홉킨슨 사장은 '엑소스피어는 스토리텔링을 위한 360도 캔버스로, 브랜드 파트너들에게 지구상에서 가장 위대한 쇼의 일부가 될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마침내 엑소스피어의 놀라운 잠재력을 전 세계와 공유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건물 전체 규모는 높이 112m, 지름 157m로, 오는 9월 중 완공될 것으로 보인다. 스피어 측은 완공 직후인 오는 9월 말, 첫 공연으로 록밴드 U2와 함께하는 콘서트를 연다고 했다. 10월에는 대런 애러노프스키 감독이 연출한 영상 '지구에서 온 엽서'(Postcard from Earth)를 상영한다. 향후 복싱이나 종합격투기, 각종 이벤트도 열릴 예정이다.스피어는 세계의 여러 스포츠 경기장을 설계한 세계적인 건축회사 파퓰러스(Populous)가 설계했다.CNN에 따르면 스피어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공사가 지연되면서 건물을 짓는 데 무려 23억 달러(한화 약 2조 9,969억 원)가 들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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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7-07 12:35

혓바늘 돋은 거 무시했다가 '암 덩어리'로 판정 나 혀 절반 잘라낸 여성

혓바늘 돋은 거 무시했다가 '암 덩어리'로 판정 나 혀 절반 잘라낸 여성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우리 몸은 여러 가지 증상으로 암을 경고하는 신호를 보낸다.몸이 보내는 작은 신호를 조기에 발견하면 암을 사전에 예방하거나 전이되기 전 치료할 수 있다. 하지만 종종 몸의 작은 변화를 무시했다가 병을 키우는 경우가 있다.얼마 전 아무렇지 않게 여겼던 혓바늘이 '암 덩어리'로 판정 나 혀를 절반 잘라낸 여성의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5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는 설암으로 혀 절반 이상을 잘라낸 여성 제이미 파월의 사연을 소개했다.제이미는 지난 2019년 혀에 작은 혓바늘이 돋았다. 하지만 그때 제이미는 단순히 피곤해서 생긴 혓바늘이라고 생각했다. 몇 달 후 그녀는 정기 건강검진을 받은 후 충격적인 소식을 들었다. 작은 혓바늘이 알고보니 암덩어리였다는 사실이었다.그날부터 그녀는 수술과 항암치료를 받았지만 결국 암세포가 점점 더 커져 결국 혀를 잘라내는 수술을 받아야 했다.혀를 잘라내는 수술은 목의 림프절을 제거해야 할 정도로 대수술이었다. 그녀는 '10일 동안 병원에 입원해야 했다. 음식을 삼킬 수 없어 영양 공급 튜브를 착용하고 있어야 했고 말도 할 수 없었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수술이 끝났지만 그녀는 여전히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지금도 음식물을 삼키는 것이 힘들다.제이미는 '사랑하는 남편과 이제 키스를 할 수도 없다'라며 눈물을 흘리며 이야기했다. 이어 '몸에 조금의 변화라도 있으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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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7-07 12:35

여행 중 이어폰 고장나자 앞니+손톱깎이 동원해 고치던 기안84의 최후

여행 중 이어폰 고장나자 앞니+손톱깎이 동원해 고치던 기안84의 최후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이어폰이 고장나자 그 자리에서 이어폰을 분해하는 기안84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지난 6일 유튜브 채널 '인생84'에는 '울산 여행 VLOG'라는 제목의 영상 한 편이 게재됐다.  이날 기안84는 울산행 KTX 안에서 충전이 제대로 되지 않는 무선 이어폰 고치기에 나섰다. 기안84는 충전 단자 구멍이 하나 안으로 들어갔다며 치아로 이어폰을 깨물기 시작했다. '원래 이렇게 씹어서 고치는 거냐'는 제작진 물음에 기안84는 '호두같이 까야되는 느낌이었다'고 덤덤하게 답했다. 치아를 이용해 깨물었는데도 단자가 밖으로 나오지 않자 기안84는 '그럴 줄 알고 내가..'라며 가방에서 무언갈 꺼내기 시작했다. 그가 꺼낸 건 다름 아닌 손톱깎이였다. 제작진은 황당해 했지만 기안84는 손톱깎이를 이용해 단자 부분이 닿을 수 있도록 겉 부분을 자르고, 접착제로 잘린 부분을 다시 붙였다. 이어폰이 고장나자, 마치 이과생처럼 단자를 찾고 자기 소지품을 이용해 고치는 모습은 영상을 보던 누리꾼을 웃음 짓게 했다.  하지만 기안84의 노력에도 이어폰은 제대로 충전되지 않았다.  결국 기안84는 작동하지 않는 이어폰을 보며 '이어폰은 울산역에 도착하면 바로 하나 사는 걸로 하겠다'고 말해 또 한 번 폭소를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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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7-07 12:15

'인어공주' 할리 베일리, 새 영화에서 당당히 '겨털' 공개했다

'인어공주' 할리 베일리, 새 영화에서 당당히 '겨털' 공개했다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영화 '인어공주' 여주인공 할리 베일리(Halle Bailey, Halle Lynn Bailey)의 차기작 사진이 급속 확산 중이다.최근 트위터 등에서는 얼마 전 트라이베카 영화제에서 시사회를 가진 영화 'The Line' 속 장면이란 내용과 함께 사진 여러 장이 공개됐다. 해외 팬들이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영화 속 할리 베일리는 특유의 레게 머리를 하고 등장한다.대학생처럼 캐주얼한 옷차림으로 거리를 활보하거나, 강의를 들으며 팔을 들어 질문을 하는 듯한 모습도 있다. 이 과정에서 할리 베일리는 깎지 않은 겨드랑이 털을 과감히 공개하기도 했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한 남성과 키스를 할 듯한 포즈를 취하고 있어 베드신에 대한 기대감을 모은다. 해당 영화에는 알렉스 울프, 루이스 풀먼, 할리 베일리, 오스틴 에이브람스, 앵거스 클라우드, 스쿠트 맥네리, 존 말코비치, 보 미첼, 데니스 리차즈 등이 출연했다.약 1시간 40분인 영화는 미국 남부의 대학교 배경으로, 남학생 사교클럽에서 일어나는 문제들을 다룬 영화다. 영화에서 할리 베일리는 견고한 사교계 너머에 있는 사람으로 등장하며 전통을 부수는 상징적 역할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사회를 본 한 관객은 '출연진 연기가 경의로웠고 캐스팅도 훌륭했다'라며 추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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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7-07 12:15

서울 목동 아파트서 '실탄' 여러개 발견돼...한두개가 아니었다

서울 목동 아파트서 '실탄' 여러개 발견돼...한두개가 아니었다

아파트 단지 내에 있는 헌 옷 수거함에서 발견된 총알 14개...1945년경 미국에서 제작된 총알[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서울 양천구 목동 한 아파트 단지 내에서 실탄(총알)이 발견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지난 6일 양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께 경찰은 '총알이 발견됐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신고받고 출동한 경찰이 총알을 발견한 곳은 헌 옷 수거함이다. 헌 옷 수거함에는 총알 14개가 있었다고 전해졌다. 경찰은 헌 옷 수거함에서 발견한 총알을 1945년경 미국에서 제작된 총알일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해당 총알은 다행히 오래된 총알이라서 폭발 위험이 없었다. 또한 부식도 심하게 된 상태다. 경찰은 이런 점을 미뤄봐, 대공 혐의점은 없다고 보고 있지만 만에 하나를 위해 추적을 이어갈 방침이다.경찰 관계자는 '대공 및 범죄 혐의점은 없다'면서 '총알이 유입된 경로와 원래 누가 소유하고 있었던 물건인지 등을 추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3월 10일 항공기(인천국제공항 출발 필리핀 마닐라 도착)에서도 총알 2발이 발견된 적이 있다. 해당 총알은 승무원이 아닌 승객이 발견 돼 더욱 문제가 됐었다.당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명백한 보안 실패'라면서 '먼저 모든 가능성을 점검하고 원인 규명에 총력을 다하겠다. 그 모든 과정과 결과를 국민께 정확하게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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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7-07 12:00

스트레스 받다는 이유로 키우던 푸들 '산 채로 매장'한 30대 보호자

스트레스 받다는 이유로 키우던 푸들 '산 채로 매장'한 30대 보호자

키우던 푸들 생매장 시킨 30대 女견주...범행 당시 '공범'과 돌까지 얹어[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자신이 키우던 반려견을 산 채로 땅에 묻은 견주가 징역형을 구형 받은 가운데 범해 당시 공범과 함께한 정황이 알려졌다. 지난 6일 제주지검은 제주지법 형사1단독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견주 30대 여성 A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A씨의 지인인 40대 남성 B씨에게는 징역 10개월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들은 지난해 4월 19일 오전 2시 54분쯤 제주시 애월읍 도근천 인근 공터에 키우던 푸들을 산 채로 땅에 묻어 피부병을 앓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A씨는 혼자 범행하기가 여의치 않자 범행 당일 새벽 지인 B씨에게 도움을 청해 동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미리 준비한 삽으로 구덩이를 파서 푸들을 묻은 것으로 조사됐다. 푸들은 약 6시간 뒤인 오전 8시 50분쯤 지나가던 행인이 극적으로 발견해 목숨을 건졌다. 발견 당시 푸들은 코와 주둥이를 제외한 나머지 부분이 모두 파묻혀 있었으며 '우, 우' 소리를 내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묻혀있던 땅 위에는 돌까지 얹어져 있었다. 반려동물 등록칩 확인 결과 7살 추정 암컷으로 밝혀진 이 푸들은 구조 이후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나 피부병을 앓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당초 강아지를 잃어버렸다고 진술했던 A씨는 사건이 국민적 공분을 사자 같은 달 21일 B씨와 함께 자수했다. 하지만 A씨는 공소사실 일부를 부인하며 '범행 당시 강아지가 죽어 있었다'고 주장했는데, 경찰이 확보한 폐쇄회로(CC)TV 영상에서 푸들이 살아있는 정황이 확인됐다. 이후 A씨는 모든 혐의를 인정하며 '강아지에게 미안하다'고 고개를 숙였고, 그의 변호인은 최후 변론에서 '당시 피고인은 개인적인 일로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크게 받아 우발적으로 이 사건 범행을 저질렀다'고 선처를 호소했다.B씨의 변호인도 최후 변론에서 '피고인은 범행 당일 새벽 갑작스러운 A씨의 도움 요청을 받고 이성적 판단을 하지 못한 채 가담한 것'이라며 선처를 구했다. B씨는 최후 진술에서 '죄송하다'고 짧게 말했다. A씨와 B씨의 선고는 다음 달 중 이뤄질 예정이다.한편 해당 푸들은 건강을 회복하고 제주에서 새로운 주인을 만나 '담이'라는 새 이름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동물보호법 제10조(동물학대 등의 금지)에 따라 동물 학대 사범에게는 최대 징역 3년, 최대 벌금 3,000만 원에 처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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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7-07 12:00

실종됐다 8년 만에 온몸 멍든 채 발견된 소년...'엄마에게 성 노예로 잡혀있었다'

실종됐다 8년 만에 온몸 멍든 채 발견된 소년...'엄마에게 성 노예로 잡혀있었다'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10대 때 실종됐다가 8년 만에 돌아와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던 남성.알고 보니 그는 8년간 집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돼 충격을 주고 있다. 그가 집에서 성적 학대를 당했다는 주장까지 나왔다.지난 6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텍사스 휴스턴 경찰국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3일 텍사스 실종센터를 통해 실종 8년 만에 귀환 소식을 알린 20대 남성 루돌프 '루디' 파리아스 4세(Rodolph 'Rudy' Farias Ⅳ)가 실제로 실종된 것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현재 25살이 파리아스는 6일 휴스턴 교회 밖에서 온몸에 자상과 멍이 있고 머리에는 피가 묻은 상태로 발견됐다.그의 엄마인 재니 산타나(Janie Santana)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를 기적이라고 했다. 앞서 파리아스는 17세 때인 2015년 3월 6일 휴스턴 북서부에서 2마리의 개를 산책시키다 사라졌고 다음 날 가족들은 실종 신고를 했다.반려견들은 나중에 따로 발견됐다.당시 현지 언론은 파리아스가 우울증과 불안증을 앓고 있었으며 약을 복용하지 않아 방향 감각을 잃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경찰은 조사 결과 파리아스가 실종 신고 다음 날인 2015년 3월 8일 집으로 돌아온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재니는 아들이 실종된 상태라고 무려 8년간 주장해 왔다.파리아스는 6일 엄마의 차를 몰다 교회 밖에서 부상을 당한 후 발견됐다. 두 사람 모두 가짜 이름을 사용했기 때문에 이웃과 친척들이 종종 파리아스를 발견하더라도 수년 동안 눈에 띄지 않을 수 있었다.엄마 재니는 주변 사람들에게 파리아스가 아들이 아니라 조카라고 거짓말을 했다.이런 가운데 파리아스는 지역 사회 활동가인 콰넬 엑스(Quanell X)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엄마 재니 산타나가 자신을 감금하고 학대했다고 주장했다. 콰넬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파리아스가 엄마 재니가 자신을 인질로 잡고 수년간 성적으로 학대했으며, '아빠 노릇'을 강요하고 환각제를 먹여 자신을 통제했다고 주장했다'라고 전했다.그의 설명에 따르면 재니는 경비원으로 야간 근무를 하며 저녁에는 파리아스를 데리고 출근한 뒤 낮에는 그를 보이지 않게 숨겨두었다.콰넬은 '파리아스가 발견된 이유는 그가 엄마에게서 벗어나기 위해 그녀의 차를 훔쳤으나 교회 밖에서 사고가 났기 때문'이라고 했다.이어 '발견 당시 파리아스는 발급한 지 2년이 된 엄마의 신용카드를 소지하고 있었으며 이것은 그가 8년 동안 실종된 것이 아님을 증명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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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7-07 12:00

음주 뺑소니범 잡아 포상금 받은 이천수, '영상 수익금'까지 더해 모두 기부한다

음주 뺑소니범 잡아 포상금 받은 이천수, '영상 수익금'까지 더해 모두 기부한다

음주 뺑소니범 붙잡은 이천수...피해자는 이천수에게 '잡아주세요. 부탁해요'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이천수가 음주 뺑소니범을 받아 감사패와 포상금을 받은 소식이 전해졌다. 그는 받은 포상금 전액을 '순직 경찰관 자녀 지원 관련 재단'에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6일 유튜브 '리춘수'에 '음주 뺑소니+몰카범 잡은 썰...(미담 자폭 타임)'이라는 영상이 올라왔다.영상에서 이천수는 '많은 분들이 내 상황이었다면 다 그랬을 거다. 그런데 내가 그래서 이슈 되는 것 같다'며 부끄러워했다. 그는 '그날 행사가 있었다'라면서 '밤 11시쯤이라 차가 안 밀리는 시간대인데 밀리더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얀 옷을 입은 분(음주 운전자)이 우리 쪽으로 뛰어오셨다. 그 뒤에 보일 듯 말듯 나이 드신 분이 같이 뛰어오시더라. 우리 차 앞에서 손을 뻗으며 '잡아주세요. 부탁해요'라고 하시더라. 그때까진 어떤 사연인지 몰랐다'고 부연했다. 그는 '무슨 일인지 물었더니, 뺑소니인데 음주를 했다더라. 옆은 도망을 갈 수 있는 절벽 같은 곳이었다. 그쪽을 보며 막 찾고 있으니까 시간이 지체가 된 것'이라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포상금은 '순직 경찰관 자녀 지원 관련 재단'에 전액 기부...'300m 정도 차이가 나 저와 매니저가 뛰어'이어 '마침 하얀 옷을 입은 분이 동작대교를 올라가고 있었다. 300m 정도 차이가 나 저와 매니저가 뛰었다'고 설명했다. 꽤 거리가 난 터라 이천수는 페이스 조절을 가장 먼저 생각했다. 이천수는 뛰면서 마라톤을 떠올렸다고 한다.그는 '그분도 우리가 따라오는 걸 알고 있었다. 그때 그분이 뭔가를 떨어트렸고, 주울지 말지 고민하다가 포기하고 가드레일에 앉았다. 매니저가 잡고, 피해자분이 올라오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피해자분이 너무 고마워하셨다. 음주 운전자가 사고가 많이 났는지 물어보더라'라고 회상했다. 경찰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천수는 '경찰은 진짜 빨리 왔다. 경찰한테 음주 운전자를 인도한 뒤 창피해서 갔다'고 말했다.순간 그는 잡혀갈 뻔했다. 경찰은 이천수가 범인인 줄 알았기 때문이다. 이천수는 '경찰분이 범인이 난 줄 알았다. 순간 '표정이 왜 그러시지?' 생각했다. 그래서 '저 아니에요'라고 했다'며 웃음을 안겼다. 이천수는 감사패와 포상금을 두고선 '당연히 기부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이어 '알고 한 것도 아니고 당연한 일이다. 포상금과 영상 수익금은 순직 경찰관 자녀 지원 관련 재단에 전액 기부할 예정'이라며 셀프 미담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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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7-07 12:00

가평 풀빌라 수영장 놀러간 '생후 20개월' 아기, 물에 빠져 숨져

가평 풀빌라 수영장 놀러간 '생후 20개월' 아기, 물에 빠져 숨져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경기 가평 소재 한 풀빌라 펜션 내 아동용 수영장에서 유아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 생후 20개월 아기가 물놀이를 하던 중 숨진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7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9시께 가평군 상면 소재 풀빌라 아동용 풀에서 20개월 남자 아기가 물에 빠진 채 발견됐다. 최초 발견 당시 아기는 의식을 잃은 상태였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대원들은 즉각 심폐소생술을 하며 응급처치를 시도했다. 소방 헬기까지 출동해 아기를 인근 병원 응급실로 이송했다. 하지만 아기는 끝내 응급실에서 숨지고 말았다. 경찰은 아기가 펜션 내 아동용 풀에서 물놀이를 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현장을 살펴보며 사고 원인을 조사 중에 있다. 한편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간 익수사고로 숨진 이는 148명이다. 물놀이 관련 활동이 많아지는 여름에 주로 사고가 발생하며, 휴가철이 절정에 이르는 7월과 8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평일보다는 토요일과 일요일에 사고 발생 빈도가 더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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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7-07 12:00

남자친구 '스마트워치' 보니까 새벽 2시에 500칼로리 태웠는데 어디서 뭐 한 걸까요?

남자친구 '스마트워치' 보니까 새벽 2시에 500칼로리 태웠는데 어디서 뭐 한 걸까요?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남자친구와 함께 다이어트를 시작한 덕분에 바람 사실을 알게 됐다는 한 여성의 사연에 누리꾼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최근 트위터 등 SNS에서는 지난 2021년 화제가 됐던 한 여성의 사연이 재조명되고 있다. 해당 사연은 나디아 에섹스(Nadia Essex, 39)라는 영국의 칼럼니스트가 틱톡을 통해 공개한 영상으로 인해 알려졌다.영상에는 나디아와 한 여성이 상담을 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때 상담을 받던 여성은 '관계가 끝난 순간을 어떻게 알 수 있죠?'라고 물었다.이에 나디아는 자신이 과거 전 남자친구와 이별한 사연을 전했다.그녀는 남자친구가 바람을 피운 사실을 스마트워치로 알게 됐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나디아는 과거 남자친구와 커플 다이어트를 시작하며 스마트 워치인 핏비트(Fitbit)를 동기화해 서로의 운동량을 공유했다.이렇게 하면 다이어트에 대한 동기 부여가 돼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 것이다.이에 두 사람은 핏비트를 통해 걸음 수, 심박수, 수면 상태 등을 공유했다. 그런데 어느 날 나디아는 새벽 2~3시쯤 핏비트의 알람 소리에 잠에서 깼다. 남자친구의 스마트워치가 움직임을 감지해 알람을 보낸 것이었다. 1시간 만에 남자친구는 무려 500kcal 이상을 태웠다. 나디아는 이를 보고 남자친구가 다른 여성과 함께 있음을 직감했다.얼마 후 그녀는 자신의 예상대로 남자친구의 바람 사실을 확인했고 이별했다.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눈치 100단이다', '다이어트같이 하길 잘했다', '소름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해당 영상은 무려 58만 회가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며 화제가 됐고 현재까지 회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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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7-07 12:00

'세젤귀 '푸바오 생일' 1등으로 축하하고 같이 놀 수 있는 파티원 모집해요'

'세젤귀 '푸바오 생일' 1등으로 축하하고 같이 놀 수 있는 파티원 모집해요'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바오 패밀리의 생일 파티에 초대합니다'세젤귀 푸바오에 입덕한 팬들이라면 놓쳐서는 안 될 이벤트가 있다. 바로 푸바오의 생일을 일등으로 축하함과 동시에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생일파티에 참석할 수 있는 기회다.지난 6일 에버랜드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푸바오와 러바오의 생일 파티에 참석할 파티원을 모집하는 글이 올라와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이날 에버랜드는 '바오 부녀 생일파티에 함께할 축하 요정을 모집한다'고 말문을 열었다.덧붙여 '스페셜 애니멀톡과 굿즈도 준비되어 있으니 많이많이 참여해줘바오~!'라고 말해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푸바오의 생일은 7월 20일, 러바오의 생일은 7월 28일이다. 생일 파티에 참석을 원하는 사람은 원하는 날짜를 선택하고 필수 정보를 입력한 뒤 참여완료 댓글을 달면 된다.더불어 에버랜드 유튜브 구독/알림 설정을 한 뒤 당첨발표를 손꼽아 기다리면 된다.모집기간은 7월 10일까지며 모집인원은 각각 15명으로 동반인 최대 1인 포함이다. 에버랜드 측은 생일파티 준비물은 '바오가족 사랑스럽게 바라볼 눈과 마음'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날이면 날마다 오는 기회가 아닌 만큼 푸바오와 직접 만나 성덕이 되고 싶다면 생일 파티 모집에 참가해보는 것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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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7-07 11:35

약속 늦었다고 여중생 뺨 때리고 집단폭행한 10대들...영상 찍으며 '죽을 거 같아?ㅋㅋ'

약속 늦었다고 여중생 뺨 때리고 집단폭행한 10대들...영상 찍으며 '죽을 거 같아?ㅋㅋ'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약속 시간에 늦었다는 이유로 여중생을 폭행한 또래 중학생들의 모습이 포착됐다.심지어 이들은 이 모습을 휴대전화로 찍기까지 했다. 지난 6일 JTBC '뉴스룸'은 중학생들이 또래 여중생을 집단폭행한 사건을 단독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16일 서울 독산동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집단폭행 사건이 일어났다. 약속 시간에 늦었다는 이유로 중학생들이 여자아이의 등을 발로 차고, 기둥으로 몰아세운 뒤 반복해서 뺨을 때렸다.다리를 걸어 넘어뜨리고, 올라타서 등을 치고, 옷을 걷어 올리는 등 폭행이 이어지는 사이 웃음과 조롱은 계속됐다. 맞던 여중생은 결국 무릎을 꿇었고, 가해 중학생들은 '죽을 거 같아? 꼴 보기 싫어. XXX아' 등의 욕설을 하면서 비웃고, 넘어트리고, 목을 졸랐다.충격적이게도 가해자들은 이 과정을 휴대전화로 찍기까지 했다.폭행은 건물의 가장 아래층은 지하 4층 주차장, CCTV도 비추지 않는 구석진 장소에서 이뤄졌다. 맞은 아이는 중학교 2학년, 13살이었고 가해자들은 18살 남자아이와 중학생 4명이었다. 피해 학생의 어머니는 '약속 시간에 늦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저렇게까지 때렸다는 거는...'이라며 울먹였다.온 얼굴이 멍투성이가 된 여중생은 이제 밖에 나가는 게 무섭다고 말한다.한편 경찰은 가해 학생들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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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7-07 11:35

류승범, '20년' 만에 드라마 복귀...초능력자들 쫓는 정체불명 '택배기사'로 등장

류승범, '20년' 만에 드라마 복귀...초능력자들 쫓는 정체불명 '택배기사'로 등장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배우 류승범이 무려 20년 만에 드라마로 복귀한다.지난 6일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 측은 배우 류승범 캐릭터 포스터와 함께 예고편을 공개했다. 공개된 포스터에는 옷에 피를 잔뜩 묻힌 채 섬뜩한 눈빛으로 서 있는 류승범의 모습이 담겨 보는 이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든다.류승범은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에서 택배 기사로 위장해 대한민국 곳곳을 누비며 초능력자들을 제거하는 인물 프랭크 역으로 출연한다. 웹툰 원작 '무빙'을 그린 강풀 작가에 따르면 류승범이 맡은 프랭크는 웹툰에는 없는 새롭게 창작된 캐릭터다.정체와 목적을 숨긴 택배기사로, 능력자들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강렬한 액션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그간 류승범은 지난 2004년 SBS 드라마 '햇빛 쏟아지다'를 마지막으로 드라마에 출연한 적이 없다. 무려 20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하는 류승범이 과연 어떤 소름 끼치는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강풀 작가의 웹툰 '무빙'을 원작으로 하는 이번 드라마는 초능력을 감춘 채 살아가는 아이들과 아픈 비밀을 숨기고 살아온 부모들의 이야기를 그린 판타지액션물이다.출연 배우로는 류승범, 류승룡, 한효주, 차태현, 조인성, 김성균, 김희원, 문성근, 양동근, 김신록, 조복래 등 내로라하는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무빙'은 다음 달 9일 디즈니+에서 전세계 동시 공개된다.먼저 7개 에피소드 공개 후 매주 2개의 에피소드를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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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7-07 11:15

단양서 실종된 30대 여성 갈대숲에서 숨진 채 발견

단양서 실종된 30대 여성 갈대숲에서 숨진 채 발견

[인사이트] 이유리 기자 = 충북 단양에서 실종신고가 접수된 30대 여성이 이틀만에 숨진채 발견됐다.6일 단양찰서와 단양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30분께 단양군 대강면 괴평리 남조천변에서 A(37)씨가 숨진채 발견됐다. 앞서 A씨의 가족들은 전날 새벽 4시께 '딸이 혼자 외출 후 귀가하지 않는다'며 경찰에 실종신고를 냈다.경찰과 소방당국은 A씨의 자택 인근과 남조천 등을 중심으로 예비군 중대, 지자체 등과 함께 수색을 펼쳤다. 드론과 수색견 등도 투입했다. 이틀 간 수색 결과 이날 낮 집에서 350여m 떨어진 남조천변 갈대밭에서 A씨의 시신을 발견했다.경찰은 'A씨가 평소 우울증을 앓고 있었다'는 유족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 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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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7-07 11:00

아들이 지하철 손잡이서 '철봉 놀이'하는데 오히려 잘한다 칭찬한 엄마

아들이 지하철 손잡이서 '철봉 놀이'하는데 오히려 잘한다 칭찬한 엄마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아이들이 폐를 끼치는 행동을 하더라도 그저 귀엽다며 아무런 훈육을 하지 않아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부모들을 종종 볼 수 있다.얼마 전 지하철에서 손잡이에 매달려 철봉 놀이를 하는 한 어린 소년의 모습이 포착됐다. 더욱 사람들의 공분을 산 건 바로 아이 엄마의 태도였다.아이를 말리기는커녕 그저 방관만 하다가 '잘한다'라며 칭찬까지 했기 때문이다. 지난 6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비점시빈은 베이징 지하철 전동차에서 포착된 영상을 공개했다.지난 수요일 촬영된 이 영상은 한 어린 소년이 마치 전동차 내부가 자신의 놀이터라도 되는 등 소란을 피우고 있었다.소년은 지하철 손잡이에 철봉을 하는 듯 마구 매달려 있었다. 그런데 함께 탄 소년의 엄마는 아들의 행동을 말리기는커녕 그저 바라만 보고 있었다.다른 승객들은 오히려 아이에게 잘한다고 칭찬을 했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대부분의 누리꾼은 '아이 엄마가 아들의 행동을 제지했어야 했다', '왜 가만히 있었는지 모르겠다', '아들이 사랑스러워도 훈육이 필요한데'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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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7-07 10:35

여성 성악가, '무대' 오르기 전 공연장 화장실서 숨진 채 발견

여성 성악가, '무대' 오르기 전 공연장 화장실서 숨진 채 발견

3층 여자 화장실에서 숨진 46세 여성 소프라노...'대기실에 없어 찾아보니 화장실 안에 쓰러져 있어'[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경북 김천시 문화예술회관 화장실에서 무대를 앞둔 성악가가 숨진 사실이 전해졌다. 7일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6일) 오후 8시 23분께 김천시 삼락동 문화예술회관 3층 여자 화장실에서 소프라노 A(46)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A씨가 숨진 모습을 처음 발견한 건 행사 관계자다. 관계자는 A씨를 발견하자마자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숨진 A씨는 김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카르미나 부라나' 초청 가수로 김천에 방문했다.관계자는 'A씨가 무대에 오를 시간인데도 대기실에 없어 찾아보니 화장실 안에 쓰러져 있었다'고 설명했다. 119와 경찰은 관계자가 한 신고를 받고 출동했고, 119는 A씨를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허나 A씨는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다.경찰은 사건 경위를 자세히 파악하기 위해 조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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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7-07 10:35

결혼 10년차 이효리 '남편 이상순과 에로틱한 느낌 사라졌다'

결혼 10년차 이효리 '남편 이상순과 에로틱한 느낌 사라졌다'

'결혼 10년 차' 이효리 '이상순과 에로틱한 느낌 사라져'[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가수 이효리가 남편 이상순과 결혼 10주년을 언급하며 에로틱한 느낌이 사라졌다고 고백했다. 지난 6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댄스가수 유랑단'에서는 광주 공연에서 서로의 히트곡을 바꿔 부르는 김완선, 엄정화, 이효리, 화사, 보아의 무대가 공개됐다.이날 방송에서 이효리는 이상순과 화사의 '멍청이' 합동 무대를 선보였다. 이효리는 무대에 오르기 전, 기상악화로 제주에서 배를 타고 온 이상순을 보고 울컥하며 '아침에 오빠가 활짝 웃는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보냈는데, 눈물이 나더라'라고 애정을 드러냈다.이후 첫 무대를 장식하게 된 이효리는 강렬한 핑크색 의상을 입고 이상순의 기타 연주와 함께 멋지게 등장했다.이상순은 일렉 기타를 치며 무대를 뜨겁게 달궜고 이효리는 섹시 댄스와 함께 라이브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또한 이효리는 노래 후반부에 이상순을 바라보며 '나밖에 모르는 너는 멍청이'라는 가사를 읊어 치명적인 매력을 발산하기도 했다.새로운 매력의 밴드 라이브 음악으로 편곡된 이효리, 이상순의 '멍청이'는 시청자들의 뜨거운 환호를 얻어냈다.무대를 마친 이효리는 '이 곡은 사심으로 선곡했다'며 '결혼한 지 10년이 되면 부부 사이는 친구나 가족같이 너무 좋다. 하지만 에로틱한 느낌이 많이 사라졌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무대에서 기타 치는 남편의 섹시한 모습을 보고 섹시함과 설렘을 느꼈다. 너무 가까워지고 좋았다'라고 밝혔다. 이에 관객들은 환호하며 다 같이 '뽀뽀해'를 외쳤고 이효리는 '집에서도 안 하는데...'라며 너스레를 떨며 이상순에게 입을 맞추며 무대를 마무리했다. 한편 '댄스가수 유랑단'은 김완선, 엄정화, 이효리, 보아, 화사가 전국 투어 콘서트를 하는 모습을 담은 프로그램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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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7-07 10:15

'컨저링2' 소름끼치는 수녀 악령 등장하는 공포영화 '더 넌 2' 첫 예고편 공개 (+영상)

'컨저링2' 소름끼치는 수녀 악령 등장하는 공포영화 '더 넌 2' 첫 예고편 공개 (+영상)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2018년 전 세계를 공포에 떨게 한 레전드 호러영화가 돌아온다.'죽을 만큼 무섭지만 죽진 않는다'라는 카피로 화제가 됐던 영화 '더 넌'의 이야기다. 7일 워너브라더스 코리아 유튜브 채널에는 '더 넌 2'의 1차 예고편 영상이 올라왔다.'더 넌 2'는 컨저링 유니버스의 9번째 작품으로 약 5년 만에 돌아오는 '더 넌' 시리즈의 속편이다. 2018년 9월 개봉한 '더 넌'은 영화 '컨저링 2'에서 수녀의 형상으로 등장한 최악의 악령 '발락'의 기원을 다룬 영화였다.1952년을 배경으로 루마니아의 한 외딴 수도원에서 젊은 수녀가 자살한 사건을 조사하러 간 버크 신부와 아이린 수녀가 충격적인 모습의 악령을 만나게 되는 소름 끼치는 이야기를 그렸다.당시 발락의 소름 돋는 비주얼은 많은 이들의 눈길을 끌었다. '더 넌 2'의 예고편에는 악마 수녀 발락이 프랑스 기숙학교의 어린 학생들을 괴롭히기 위해 다시 나타난 후 또 다른 섬뜩한 모험을 하는 스토리가 그려졌다.아이린 수녀는 프렌치에 빙의된 발락에 다시 한번 맞서야 했다.또한 예고편에는 1편에서 살아남은 캐릭터들이 4년 동안 어떻게 살아왔는지도 담겼다. 이탈리아 수녀원에서 은둔 생활을 하고 있는 아이린 수녀는 1편에서 겪은 사건으로 인한 트라우마를 완전히 극복하지 못한 것으로 보이며, 무고한 영혼을 구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나서야 할 것으로 보인다.'더 넌 2'에는 1편에 등장했던 대부분의 출연진이 돌아온다. 공포영화의 대가 제임스 완이 그대로 제작을 맡았으며 감독은 코린 하디에서 마이클 차베스로 교체됐다.마이클 차베스 감독은 영화 '요로나의 저주', '컨저링 3: 악마가 시켰다' 등을 연출했다.더 소름끼치는 비주얼과 스토리로 돌아오는 '더 넌 2'는 오는 9월 8일(북미 기준)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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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7-07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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