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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민, 두 번째 입장문 '특수교사 고소 후회...선처 탄원서 제출하겠다'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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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02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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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인기 웹툰 작가 겸 유튜버 주호민이 자신의 자폐아들을 가르친 특수교사를 아동 학대 혐의로 신고한 것에 대한 두 번째 입장문을 밝혔다.


2일 주호민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이같이 전했다.


주호민은 '며칠 동안 저희 가족에 관한 보도로 인해 많은 분께 혼란과 피로감을 드렸다. 깊은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면서 말문을 열었다.



그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가 있는 아들을 학대했다며 특수교사를 고소해 도마 위에 오른 상태다. 아들 가방에 녹음기를 넣어 몰래 녹취했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누리꾼들은 교권 침해 등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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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민은 '저희 생각과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히기 전 선생님을 직접 뵙고 말씀을 나누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해 8월 1일 만남을 청했다. 대리인께서는 지금 만나는 것보다는 우선 저희의 입장을 공개해달라고 했다'면서 '깊은 고민과 여전한 두려움을 안고 조심스럽게 입장을 밝힌다'고 글을 썼다.



그는 녹음기를 넣은 경위에 대해 '아이의 이상행동이 계속돼 딱 하루 녹음기를 가방에 넣어서 보냈다. 불안 증세를 일으키는 어떤 외부요인이 있는지 확인했는데 그 하루 동안의 녹음에서 충격을 가누기 어려운 말들을 듣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이의 부적절한 행동을 교정하려 노력했고, 그러면 다시 일반학급에도 갈 수 있다고 가르쳐 왔던 저희는 교사가 아이에게 너는 아예 돌아갈 수 없다, 친구들과 어울릴 수 없다고 단정하는 말도 가슴 아팠지만, 그것이 이 행동을 교정하면 돌아갈 수 있다는 사실을 엄하게 가르쳐 훈육하려는 의도의 어조가 아닌, 다분히 감정적으로 너는 못 가라며 단정하는 것이어서 충격받았다'고 설명했다.


또 '감정적인 어조의 말들에서 교사는 아이의 이름 대신 야, 너를 반복적으로 사용해 이것이 훈육의 차원이 아니라는 판단을 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아이가 불안할 때 익숙한 노래 가사를 흥얼거리는 상동행동이 있는데, 그럴 때 '그딴 말 하지 마'하고 말하기도 했다. 가장 힘들었던 대목은 아이에게 '너 싫다고. 나도 너 싫어. 정말 싫어'를 반복적으로 말하는 부분이었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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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민은 '녹음 속에서 아이는 침묵하거나 반사적으로 '네'를 반복하며 그 말들을 받아내고 있었다. 비로소 아이의 이상행동들이 이해됐다. 그 당시 부모의 처지에서 그 녹음을 들었을 때 들었던 생각은 아이를 이 교사와 분리해야 한다는 것 하나였다'라면서도 '이 사건이 더 커지지 않기만을 바라고 있다. 재판에 들어가게 됐으니 증거로써만 사용하고 공중에 공개하지 않는 것이 우리 사회의 원칙이라고 생각했다'며 녹음을 공개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사건 발생 후 교사에게 사과, 상담을 요청하지 않고 바로 고소했냐는 말에 대해서는 '모두 뼈아프게 후회한다. 지나고 나면 보이는 일들이 오직 아이의 안정만 생각하며 서 있던 사건의 복판에서는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녹음을 듣고 큰 충격을 받은 상태에서 그것이 비단 그날 하루 만의 일일까, 아이가 지속해 이런 상황에 있었던 게 아닐까 하는 혼란에 빠졌다'라며 '아이 엄마 또한 충격과 혼란 상태여서 분리를 빨리해야 한다는 결론만 있을 뿐 어떤 절차를 밟아 이를 실행을 할지에 대한 판단을 하기에 어려운 상태였다'라고 자신들의 판단 미스라고 강조했다.


특수교사 고소 이후 상황에 대해서도 '선생님이 처벌받고 직위 해체되기를 바란 건 아니었다. 어리석게도 막연히 이렇게 고소하게 되면 중재가 이뤄지고 문제가 해결될 거라 믿었다'면서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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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도 자신의 자폐아들에게 성교육을 할 특정 강사를 요구하고 교체를 강요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또 재판에서 특수교사의 처벌을 강력하게 요구했다는 것에 대해서는 '아내가 상대 교사께 사과보다는 행위를 인정하지 않는 쪽을 선택한 걸로 보여 처벌을 원하느냐는 물음에 잠시 망설이다 '네'라고 답한 것'이라면서 '아내와 상의해 상대 선생님에 대해 선처를 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하려고 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주호민은 '직위해제 조치와 이후 재판 결과에 따라 교사의 삶이 크게 위협받을 수 있다는 것에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저희가 잘못한 점에 대해서는 사과하고 반성하며 살겠다'고 전했다.



아래는 주호민이 공개한 두 번째 입장문 전문이다.


주호민입니다.


며칠 동안 저희 가족에 관한 보도들로 인해 많은 분들께 혼란과 피로감을 드렸습니다. 깊은 사과의 말씀을 올립니다. 무엇보다도 저희 아이에게 관심과 배려를 아끼지 않았던 같은 반 친구들과 학부모님, 그리고 모든 특수교사님들, 발달 장애 아동 부모님들께 실망과 부담을 드린 점 너무나도 미안하고 죄송합니다.



계속 쏟아지는 보도와 여러 말들에 대한 저희 생각과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히기 전 우선 상대 선생님을 직접 뵙고 말씀을 나누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해 8월 1일 만남을 청했습니다. 대리인께서는 지금 만나는 것보다는 우선 저희의 입장을 공개해 주면 내용을 확인한 후 만남을 결정하겠다고 하셨습니다.


깊은 고민과 여전한 두려움을 안고 조심스럽게 저희의 입장을 밝힙니다.


<아이에 대하여>


저희 아이는 발달장애가 있고 인지, 언어 능력이 5세 수준이어서 한 해 늦게 입학을 했습니다. 현재 3학년이지만 나이는 11살입니다. 보도된 사건은 2학년인 10살 때의 일입니다. 특수학급과 일반학급을 왔다 갔다 하는 방식의 수업을 받는데 일반학급에서는 지도사 선생님의 도움을 받습니다. 너무나도 감사한 그 지원인력이 많이 부족한 형편이라 도움을 받지 못할 때는 힘든 상황이 종종 벌어졌습니다.


<학폭위에 오른 사건에 대하여>


작년 9월, 저희 아이가 일반 학급에 있는 동안 같은 반 여아 앞에서 바지를 내리는 행동을 하였습니다. 사실을 알게 된 즉시 여아의 부모님께 바로 전화로 사과를 드렸습니다. 저희 아이의 행동으로 인해 상대 부모님은 분리조치를 원하셨고, 2주가량 맞춤반(특수학급)으로 분리조치가 됐습니다. 상대 부모님께서 처음에는 사과를 받아들이기 어려워하셨지만 학교 회의를 통해 '지도사가 없는 시간은 맞춤반에 가있는다'라는 조치에 동의하시면서 사과를 받아주셨습니다. 당시 피해 아이와 부모님께서 느끼셨을 충격과 고통에 진심으로 공감하고 어렵게 사과를 받아주셔서 감사하면서도 여전히 죄송한 마음입니다.


<성교육 강사 요구에 대하여>


학교 회의에서 맞춤반 분리조치 후 이후로도 있을 수 있는 이런 상황에 대한 대비와 교육을 위해 일반학급 학생들에게 성교육을 하고, 아이는 그 교육을 기점으로 일반학급 수업을 받기로 결정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맞춤반 교사께서 성교육 교사를 모셔야는데 급하게 구하려니 어렵다고 하는 말을 듣고 아이의 엄마가 SNS에서 활동하시는 분을 찾아 추천해 드렸고 고맙다고 하셨습니다. 이후 섭외는 학교에서 진행하였습니다. 엄마의 입장에서 아이가 분리조치를 빨리 끝내고 복귀하였으면 하는 조급함에서 한 일이지만 특정 강사 요구나, 교체 요구 등은 사실이 아닙니다.


<녹음기를 넣은 경위에 대하여>


아이가 바지를 내리는 행동을 한 날 이를 대처하는 과정에서 아이도 놀랐고 긴장상태가 되었습니다. 자폐 아동의 특성 중 패턴 대화가 있는데, 평소 학교에서 돌아오면 '오늘 어땠어?'라고 물으면 '재밌었어요' 하는 식으로 대화가 이어집니다. 그런데 물음에 위축된 어조로 '잘못했어요'라는 답변을 하거나, 강박적인 반복 어휘가 늘었고 대화가 패턴에서 벗어나면 극도로 불안해하는 증상을 보였습니다.


연휴 기간 동안, 평소에는 같은 반 아이들에 스스럼없이 다가갔는데 멀리 떨어져 가까이 가려 하지 않고, 배변 실수가 잦아져 바지를 십수 번 갈아입혀야 했습니다. 그러다 다시 등교하는 날, 등교거부 반응을 강하게 보이는 아이를 보고선 행여 ‘내가 알지 못하는 이유가 있나?’ 무척 걱정이 되기 시작했었습니다.


또래보다 인지력이 부족하고 정상적 소통이 불가한 장애 아이인지라 부모가 없는 곳에서 불안 증세를 일으키는 어떤 외부 요인을 경험했다면 그것이 무엇인지 알아서 빠르게 교정하고 보호해 줘야 하는데 그것을 확인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이 빠르게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그간 어린이집이나 특수학교의 학대 사건들에서 녹음으로 학대 사실을 적발했던 보도를 보아왔던 터라 이것이 비난을 받을 일이라는 생각을 당시에는 미처 하지 못했습니다. 어떤 보도나 반응에서도 녹음 행위 자체에 대한 문제 제기를 보지 못했기 때문에 다른 선택지를 생각해야 한다는 사실 자체에 생각이 이르지 못했습니다.


이상행동이 계속되어 딱 하루 녹음기를 가방에 넣어서 보냈고, 불안 증세를 일으키는 어떤 외부요인이 있는지 확인을 했는데 그 하루 동안의 녹음에서 충격을 가누기 어려운 말들을 듣게 되었습니다.


아이의 부적절한 행동을 교정하려 노력했고, 그러면 다시 일반학급에도 갈 수 있다고 가르쳐왔던 저희는 교사가 아이에게 너는 아예 돌아갈 수 없다, 친구들과 어울릴 수 없다고 단정하는 말도 가슴 아팠지만, 그것이 이 행동을 교정하면 돌아갈 수 있다는 사실을 엄하게 가르쳐 훈육하려는 의도의 어조가 아닌, 다분히 감정적으로 너는 못 가라며 단정하는 것이어서 충격을 받았습니다. 감정적인 어조의 말들에서 교사는 아이의 이름 대신 야, 너를 반복적으로 사용해 이것이 훈육의 차원이 아니라는 판단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또, 아이가 불안할 때 익숙한 노래 가사를 흥얼거리는 상동행동이 있는데, 그럴 때에 '그딴 말 하지 마' 하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가장 힘들었던 대목은 아이에게 '너 싫다고. 나도 너 싫어. 정말 싫어'를 반복적으로 말하는 부분이었습니다. 녹음 속에서 아이는 침묵하거나 반사적으로 '네'를 반복하며 그 말들을 받아내고 있었습니다.


비로소 아이의 이상행동들이 이해가 됐습니다. 그 당시 부모의 처지에서 그 녹음을 들었을 때 들었던 생각은 아이를 이 교사와 분리해야 한다는 것 하나였습니다. 이것이 학대다 아니다 하는 생각 이전에 아이를 감정적으로 대하는 게 분명하게 느껴지는 교사에게, 더구나 특수학급이라는 상황에서 계속 보낸다는 생각은 할 수 없었습니다.


<왜 녹음을 공개하지 않느냐는 의견에 대하여>


내용이 없으니 공개하지 않는 것 아니냐는 비난, 사실관계가 궁금하니 녹음을 공개하라는 요구들이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이 사건이 더 커지지 않기만을 바라면서 아무것도 하지 말자는 생각으로 견뎠습니다. 재판에 들어가게 되었으니 증거로서만 사용하고 공중에 공개하지 않는 것이 우리 사회의 원칙이라 생각했습니다.


<5명의 변호사 상담에 대하여>


전관 변호인단, 호화 변호인단, 변호사 5명 선임 등은 모두 사실이 아닙니다. 녹음을 확인한 후에 혹시 부모로서 과잉된 판단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전문가의 객관적 판단을 구하기 위해 여러 변호사들에게 상담을 받았습니다. 학대라는 답을 듣기 위해서라거나 재판에 대비해 만난 것도 아닙니다. 사건이 수사기관에 넘어간 후에도 저희는 변호사를 선임한 적이 없습니다. 형사재판이라 따로 변호사를 구하지 않아도 되었고, 아동학대 사안에서는 국선 변호사의 조력을 받을 수 있다고 하였지만, 초반 상담 외 변호사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한 적은 없습니다. 사건이 갑자기 보도된 이후에는 쏟아지는 일들을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니 주변에서 빨리 변호사를 선임해서 대처하라고 조언해 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당시 상담했던 여러 변호사들은 교사의 행위에 대해 학대로 보인다는 의견을 주셨습니다.


<분리 요구 대신 고소를 택했는가에 대하여>


사건 발행 후 교사 면담을 하지 않고 바로 고소를 했느냐는 비난과 분노를 많이 보았습니다. 상대 부모에게는 용서를 받고 왜 교사는 용서하지 않았느냐는 비난도 많이 보았습니다. 모두 뼈아프게 후회합니다. 지나고 나면 보이는 일들이 오직 아이의 안정만 생각하며 서 있던 사건의 복판에서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녹음을 듣고 큰 충격을 받은 상태에서 그것이 비단 그날 하루 만의 일일까, 아이가 지속적으로 이런 상황에 있었던 게 아닐까 하는 혼란에 빠졌습니다. 아이 엄마 또한 충격과 혼란 상태여서 분리를 빨리해야 한다는 결론만 있을 뿐 어떤 절차를 밟아 이를 실행을 할지에 대한 판단을 하기에 어려운 상태였습니다. 교사 면담을 신청했다가 취소했던 건 바로 고소를 하려던 게 아니라 상대 교사를 대면해서 차분히 얘기를 풀어갈 자신이 없는 상태에서 만났다가 오히려 더 나쁜 상황이 될까 하는 우려에서였습니다. 우선 대면은 피하는 게 좋겠다는 판단을 했습니다.


교사를 직접 만나는 것보다 분리를 위한 절차를 밟는 게 낫지 않을까, 그러면 사람을 대면하지 않고 시스템 속에서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교육청에 먼저 전화로 문의를 했습니다. 학대의 의심이 있어서 선생님과 분리조치를 원하는데 교육청에 신고하면 학교측에 얘기해 절차를 밟아서 진행해주실수 있는지 물었습니다. 교육청에서는 아동학대는 최초 학대행위 발견자가 신고의 의무가 있는데 학부모도 해당되니 학부모님이 직접 신고를 하셔도 된다고 했습니다. 저희는 학교에 가서 이 사실을 얘기하고 교사를 만나고 하는 게 너무 부담스운 상황이었지만, 수사기관에 신고해서 해결하는것은 피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신고하지 않고 학교를 찾아갔습니다. 교장실에서 저희가 들었던 녹음 속 상황을 말씀드리면서 녹음을 들어달라 했으나 거절하셔서, 구두로 내용을 자세히 설명드리고 교사가 교체되기를 원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교장선생님은 교사의 교체는 신고를 통해야만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분리를 가능하게 하면서도 교사에게는 사법처리를 하지 않도록 하는 다른 방법이 있다는 안내를 받은 곳은 없었습니다. 학교 측의 답변을 방관적 태도로 느낀 아이의 외삼촌이 교장선생님과 대화 과정에서 어떻게 그렇게만 말할 수 있느냐 항변했습니다. 이 과정이 지금 난동으로 와전된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당시에는 결국 학대 혐의로 고소를 해야 교사와 분리될 수 있다는 것만이 저희에게 남은 선택지였습니다.


<저희 잘못에 대하여>


다만 이 과정에서 큰 잘못을 했습니다. 첫째는 특수학급 부모님들과 이 과정을 의논해야 했습니다. 그날의 녹음 속에는 저희 아이 외에 다른 아이를 향한 감정적 비난의 말도 담겨있었지만 녹취를 3자에게 공개하는 것은 위법이라는 말도 들었고, 이를 공개하면서 무언가를 하면 학부모들이 교사를 몰아내는 모양이 될 것 같고, 저희는 그런 걸 원한 게 아니었기 때문에 그러한 사정들로 인해 말을 할 수 없었습니다. 확대시키지 않고 저희 문제만 빨리 해결하려고 했습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다른 부모님들과 사건을 공유하고 해결책을 찾았어야 했는데 섣불렀고 어리석었습니다. 저희는 빠르게 특수교사가 대체되기를 희망했으나 특수교육 쪽은 특히나 인력이 너무 부족한 상황이라 교사를 구하기가 어려웠습니다. 교육의 공백이 길어지면서 다른 부모님과 아이들에게 많이 힘든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이에 대한 분노와 원망은 당연한 것이라 저희가 달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아이들과 부모님들께 정말 죄송합니다. 서로 의지하던 사이인 부모님들과 상의하지 못한 점 정말 죄송합니다. 앞으로도 계속 사죄드리고 반성하면서 살겠습니다.


<두 번째 녹음에 대하여>


녹음 행위 자체와 이를 두 번이나 했다는 것에 대해 많은 분들의 공분을 하나하나 보고 들었습니다.


작년 9월 이후 아이는 학교에 제대로 등교하지 못했습니다. 다른 대안학교를 알아보았으나 여의치 않아 다시 학교로 돌아왔는데 아이의 등교를 함께해 준 활동 지원사께서 아이가 수업에 집중을 못 해서 반 밖으로 데리고 나가 단둘이 개인교습을 해주었다고 하셨습니다.


순간 9월에 있었던 녹음 속 상황이 바로 떠올랐습니다. 자폐아와 단둘이 있다는 부분에서 아이 엄마로서는 다시 두려움이 일었고 하지 않았어야 할 행동을 했습니다. 담임 선생님과 활동 지원사님과 저희 아이 셋이 있었던 화장실 안에서 두 분이 녹음기를 보게 되셨습니다. 학교의 구성원들이 저희를 호의적으로 볼 수 없는 상황인지라 아이를 둘러싼 환경이 어떨지 두려움이 컸습니다. 숙고하지 못하고 충동적으로 부끄럽고 어리석은 선택을 했습니다.


믿기 어려우시겠지만 충동적인 단 한 번의 행동이었고 아이 엄마 스스로도 끔찍하게 느껴 바로 폐기했습니다. 담임선생님과 활동 지원사님께 사죄드리며 다시 이런 일이 없을 것임을 약속했습니다. 두 분은 이후 저희와 아이에게 모두 진심 어린 애정으로 대해주셨습니다. 이에 대해 치러야 할 대가가 있다면 언제 까지든 치르겠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고소 이후 상황에 대하여>


저희는 선생님이 처벌받고 직위해체되기를 바랐던 건 아니었습니다. 당시에는 어리석게도 막연히 이렇게 고소를 하게 되면, 중재가 이루어지고 문제가 해결될 거라 믿었습니다.


아동 학대 혐의로 고소를 하면서 신고와 고소를 분리해서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학교에 신고를 해도 수사기관에 바로 넘기는 시스템이어서 학교가 학부모에게 신고를 권한 상황이니 고소를 하게 되었고, 고소를 한다고 해서 바로 직위해제가 되는 게 아니고 혐의가 인정되어 기소로 결정이 되면 가능하다고 들었습니다. 저희의 경우 수사와 기소 결정이 예상보다 신속하게 이루어져 곧 직위해제가 되었습니다. 고소를 하면 우선 분리조치가 되고 그 이후에는 수사기관의 판단에 따라 처리될 거라 생각했는데 직위해제와 기소가 이렇게 빨리 진행될 것에 대해 미처 예측을 하지 못했습니다.


당시의 상황으로 돌아가 얘기하자면 저희는 학교가 신고를 권해 아이를 학대한다고 생각한 교사를 고소했고, 교사의 행위는 학대의 혐의로 기소가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수사기관에 의해서도 학대 행위가 인정되었다는 것이었기 때문에 저희는 상대 교사의 사과를 기다렸습니다. 과정에서 교감선생님과 아이의 일반학급 담임선생님께서 아이엄마에게 선처 의사를 물으셨고, 아이엄마는 형사사건이어서 재판이 진행되기 때문에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없지만 진심어린 사과면 충분히 선처할 생각이고 선처를 위해 돕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상대측의 요청으로 중재를 위해 물어오셨던 건 아니어서 전달이 되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상대 교사 측에서 연락을 했으나 우리가 거부했다는 말은 사실이 아닙니다.


<재판 상황에 대하여>


기소 후 재판이 두 번 진행되었습니다. 아이의 엄마가 증인으로 한 번 법정에 나갔고 변호인의 조력은 없었습니다. 재판으로 다투게 되면 상대 교사에게도 큰 고통과 어려움이 될 텐데 한 사람의 인생을 재판을 통해 끝장내겠다는 식의 생각은 결단코 해 본 적이 없습니다.


다만 수사 절차와 재판 절차에 대해 저희는 너무나 무지했습니다. 진심 어린 사과면 충분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고소와 모순된 말이 아니냐고 하시겠지만 무지한 인간이었던지라 그 상황에서는 학교 내의 교감선생님과 동료 교사분이 선처에 대해 물어보실 때 형사사건이고 기소가 된 후여서 소취하는 법적으로 불가능하지만 사과를 하신다면 얼마든지 도울 것이라고 상대 교사 측에도 전했습니다.


하지만 재판정에서 상대 교사는 ''너 싫다고. 나도 너 싫어. 정말 싫어'를 혼잣말이었다고 주장했고 사과보다는 행위를 인정하지 않는 쪽을 선택하신 걸로 보였습니다. 사과가 곧 유죄의 증거가 될 수도 있으니 섣불리 사과하지 못했을 수도 있습니다만, 아이의 엄마는 상대 교사께 사과의 의사가 없다는 것을 확인했기 때문에 처벌을 원하느냐는 물음에 잠시 망설이다 '네'라고 답한 것입니다.


저희는 늘 아이가 잘못된 행동을 할 때마다 진심으로 사과해 왔고, 장애 아동이니까 피해 주는 걸 당연시 여기는 것처럼 보일까 봐 조심하면서 살았습니다. 사과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때도 있었지만 가슴 아파도 장애아 부모로서 평생 짊어져야 할 일이라 생각하며 서로 마음을 다잡으며 살아왔습니다.


아내와 상의하여 상대 선생님에 대해 선처를 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하려고 합니다. 서로 만나지 못한 채 재판에 들어가고 나서야 상대 교사의 입장을 언론 보도를 통해 보았습니다. 저희는 경위서를 통해 교사의 처지를 처음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직위해제 조치와 이후 재판 결과에 따라 교사의 삶이 크게 위협받을 수 있다는 것에 책임감을 느낍니다. 여기까지 와버렸지만 지금 이 상황에서라도 가능한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전학을 선택한 것에 대하여>


이 선택에 대해서는 사연이 길어서 결론에 이르게 된 과정만 간단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이후 차분하게 풀어낼 기회를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돌아보면 잘못된 선택을 했던 순간들이 많습니다. 지금까지 말씀드린 상황들이 복합적으로 이어지면서 학교의 구성원들께 너무 많은 피해를 끼치게 되었습니다. 대처는 미숙했고 이후 벌어진 상황들이 예측을 벗어날 때마다 당황하고 자책했습니다. 문제를 해결해 보려 한 선택들이 오히려 꼬이게 만들었습니다. 자책의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모르는 것이 너무 많아 잘못된 판단을 계속했습니다. 무지도 죄인지라 변명할 수 없다는 것 잘 압니다. 저희의 잘못된 판단으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학교 구성원들께 정말 죄송합니다.


특수학급 증설처럼 해결책이라고 생각했던 방식이 교사와 학생, 학부모 모두를 불행하게 만드는 길이라는 인식을 미처 하지 못했습니다. 문제 해결에만 몰두한 나머지 넓은 시야를 갖지 못했습니다. 피해를 끼친 곳에서 계속 있을 수가 없어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가자고 결정을 했습니다. 이는 다시 차분히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갑작스러운 보도의 소나기 속에서>


9월 이후 하루도 편할 날이 없이 아이 엄마와 아이 모두 어렵게 견디고 있었습니다. 해결할 수 있는 일들은 최대한 누구도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해결하도록 노력했으나, 어떤 일은 저희 손을 벗어나 통제와 해결이 불가능한 채로 속수무책인 상황입니다. 이렇게까지 오랫동안 이 일이 이어지리라 생각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거대한 일로 터져 나오리라고 전혀 생각지 못했습니다.


며칠 동안 저희 아이의 신상이나 증상들이 무차별적으로 여과 없이 공개가 되고, 열 살짜리 자폐 아이를 성에 매몰된 본능에 따른 행위를 하는 동물처럼 묘사하는 식의 보도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TV 화면에는 저희 아이의 행동을 두고 선정적인 자막을 달아 내보냅니다. 부모로서 어찌할 바를 모르겠습니다. 저에 대한 자극적 보도는 감내할 수 있지만 이것만은 멈춰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다른 선택지가 없는 현재의 제도는 개선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교권의 보호가 온 사회의 화두가 되었고 절차상의 많은 문제들이 지적되고 있습니다. 저희가 신고한 사건 또한 검찰의 기소가 문제였다면 현행법상 아동학대 행위에 대한 구성요건이 입법적으로 개선되어야 할 것입니다.


학대 의심이 든 교사에게서 아이를 분리시키고자 했을 때 저희에게 주어진 선택지는 하나였습니다. 학교에서는 신고 조치를 해야 분리가 가능하다고 했고, 먼저 문의했던 교육청에도 같은 말을 했습니다. 그래서 신고를 선택했습니다. 당장 수사기관에 달려가 고소장을 넣은 게 아닙니다. 신고를 권장하도록 설계된 제도 속에서 이를 이용하는 선택을 하게 된 것입니다. 타인의 '밥줄'을 자르는 칼을 너무 쉽게 휘둘렀다는 비난을 많이 보았습니다. 지금에야 너무나 가슴 아프게 받아들입니다. 이 제도를 이용할 때 저는 미처 거기까지 깊게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모두가 제 부덕의 소치임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그것이 가져올 결과까지를 고려했다면 하지 않았을 선택이지만, 시행되는 제도가 그러한 결과를 만들 것까지를 고려한 바탕에서 설계되었다면 이런 일을 막을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작은 원망이 있습니다.


다만 아이에 대한 교사의 행위를 확인했던 순간의 부모 입장에서는 법적으로 학대혐의를 인정받지 못하는건 감수해야 할지라도, 예상하지 못했던 시절의 우연으로 인해 교사가 아이에게 했던 잘못된 행동이 아예 없었던 일이거나, 아무것도 아닌 일로 남는 것을 그냥 받아들여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지금 이 순간까지도 계속 남아 있습니다. 상대 선생님이 교사로서 장애 아이에게 잘못된 행동을 한 과오가 있다는 사실은 변함없다 해도 이것이 선생님의 모든 커리어를 부정하겠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이 두가지 마음이 저희 안에서는 서로 모순되지 않고 공존합니다. 물론 이 견해로 인해 저희는 수많은 비난을 더 받을 수도 있습니다. 저희가 잘못한 점에 대해서는 사과하고 반성하며 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특수교사님들께 사과드립니다>


저는 지금 모든 특수교사들의 권리와 헌신을 폄하하는 사람이 되어버렸습니다. 저희의 대응은 제 아이와 관련된 교사의 행위에 책임을 물으려는 것이었지 장애 아동과 부대끼며 교육현장에서 성실하게 일하시는 특수교사들을 향한 것이 절대 아니었습니다. 상대방 선생님이 특수교사로서 살아온 삶 모두를 부정하는 것도 아닙니다. 저희는 장애 아동을 양육하는 부모로서 누구보다 특수교사들의 헌신과 노력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습니다.


분에 넘치는 배려와 사랑 속에서 우리 아이가 보호받았고 지금도 아이의 상태를 우선 걱정해 주는 선생님들이 계십니다. 특수교사는 아니지만 아이가 속한 일반학급의 담임선생님께서도 저희 아이가 사건 후 다른 아이들과 잘 지낼 수 있도록 끝까지 애써주셨습니다. 너무나 고맙고 죄송합니다. 선생님들의 고충을 충분히 헤아리지 못한 점 고통 속에 반성하고 있습니다. 살면서 갚겠습니다.


어떠한 해명도 받아들이기 어려울 만큼 분노가 깊은 상황에서 저희의 이야기가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짐작도 할 수 없고 두려운 마음입니다. 그래도 물으시는 것에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답하겠습니다. 다 하지 못한 이야기와 여전히 필요한 이야기가 있다면 앞으로 계속 성실하게 답변드리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급하게 덧붙입니다. 입장문을 준비하는 사이 공소장의 일부가 언론에 보도되었는데 저희가 흘렸다거나 하는 말은 사실이 아닙니다. 저희는 지금까지도 공소장을 보지 못한 상태이며 어떤 언론과도 접촉한 일이 없습니다.


2023년 8월 2일. 주호민 드림.


제목 작성정보
뇌손상 오는데 응급치료 거부당해 '4살 남아' 사망... 의사 5명 기소

뇌손상 오는데 응급치료 거부당해 '4살 남아' 사망... 의사 5명 기소

[인사이트] 이유리 기자 = 편도 제거 수술을 받은 뒤 숨진 김동희(2020년 사망 당시 만 4세)군이 병원 여러 곳을 찾아 헤매는 동안 응급치료를 거부하고 의료기록을 허위로 작성한 의사들이 재판에 넘겨졌다. 28일 서울서부지검 식품의약범죄조사부(박혜영 부장검사)는 김군의 편도절제술을 집도한 양산부산대병원 이비인후과 전문의 A(39)씨 등 의사 5명을 업무상과실치사와 의료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양산부산대병원 법인도 응급의료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검찰에 따르면 2019년 10월4일 편도 수술을 받은 김군은 회복 과정에서 출혈이 발견됐다.  A씨는 출혈 부위를 찾지 못하자 환부를 광범위하게 소작(병조직을 태우는 시술)했다.그러나 A씨는 환부를 광범위하게 지진 사실을 의무기록에 남기지 않았다.  심한 통증과 탈수 등으로 집중 관리가 필요한 데도 부모에게 정확한 상태와 유의사항, 응급상황 대처법을 설명하지 않은 채 2주 뒤 외래진료만 예약하고 김군을 퇴원시켰다.김군은 상태가 악화됐고 3일 뒤 곧바로 부산의 다른 병원에 입원했으나 10월9일 오전 1시45분께 객혈을 일으켰다.당시 야간 당직을 맡은 진단검사의학과 전문의 B(56)씨는 다른 병원 소속인 대학 후배 C(42)씨에게 근무를 맡기고 자리를 비운 상태였다.  당시 야간 당직을 맡은 진단검사의학과 전문의 B(56)씨는 다른 병원 소속인 대학 후배 C(42)씨에게 근무를 맡기고 자리를 비웠다. 그는 당직 간호사로부터 유선으로 김군의 상태를 전해 듣고 전원 결정을 내렸다. C씨 역시 응급의학과 전문의인데도 적절한 응급조치를 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오전 1시51분께 119구급대가 도착해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지만 김군은 이미 뇌손상으로 심정지 상태였다.  소방당국은 김군을 이송하면서 양산부산대병원에 두 차례 응급의료 요청을 했지만 소아응급실 당직의 D(42)씨는 심폐소생 중인 다른 환자가 있다며 응급실 입원을 거부했다.그러나 검찰은 당시 병원에 한국형 응급환자 분류도구(KTAS) 기준 소생이 필요한 환자가 없었던 것으로 파악했다.  결국 김군은 양산부산대병원에서 약 20㎞ 떨어진 다른 대학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의식을 찾지 못하고 이듬해 3월11일 끝내 숨졌다.서울서부지검은 올해 2월 울산지검으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아 보완수사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김군을 담당한 이비인후과 전공의 E(29)씨가 다른 당직 의사의 아이디로 접속해 진료기록을 허위로 작성한 사실을 확인했다.검찰은 김군 사망에 책임이 있는 병원에 대해서는 시정명령과 과징금 부과, 의사면허 정지 등 행정처분을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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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6-29 16:00

'사생활 동영상 유출' 논란 황의조...논란 이후 첫 '친필 입장문'으로 심정 전했다

'사생활 동영상 유출' 논란 황의조...논란 이후 첫 '친필 입장문'으로 심정 전했다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한국 축구대표팀 공격수 황의조가 자신의 사생활 영상 유출과 관련해 자필 입장문을 공개했다. 29일 황의조는 법무법인을 통해 친필 입장문을 배포하고 '저는 많은 분들이 우려하시는 것과 같은 불법적인 행동을 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유출된 성관계 영상이 상대가 모르는 상황에서 불법 촬영된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 해명한 것으로 보인다. 황의조는 '아무런 목소리를 내지 않는 것은 과거 저와 소중한 인연이었던 분들, 축구 팬으로서 저를 응원해 주시는 분들에 대한 도리가 아닌 것 같아 몇 말씀 드리고자 한다'며 운을 뗐다.  그는 '지난 25일 자신을 제 여자친구라고 칭하는 자에 의해 허위 게시물이 업로드되고 사생활 영상이 유포됐는데 모두 사실무근'이라고 했다. 이어 '저와 관련해 허위 사실을 담은 게시물과 사생활 영상 등이 유포되면서 2차 피해가 지속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게시물을 올린 사람은 모르는 인물로, 허위 사실로 명예를 훼손하고 사생활 영상을 불법적인 경로를 통해 소유하고 있다는 것을 기회로 저를 협박한 범죄자'라고 주장했다.  황의조는 '현재 이번 일이 최대한 엄정하고 신속하게 해결될 수 있도록 법무법인을 선임해 법적 대응을 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수사에 최대한 협조해 최초 유포자를 포함해 2차 피해에 가담하거나 연루된 분들에 대해서는 어떠한 경우라도 절대 선처하지 않고 엄정한 법적 처벌을 구하겠다'고 강조했다. 팬들을 향해서는 '이와 같은 불미스러운 소식으로 심려 끼쳐 드린 점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이번 일을 계기로 앞으로 좀 더 책임감 있고 성숙한 모습으로 저를 아껴주신 모든 분들 앞에 거듭날 것을 약속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황의조의 전 연인이라고 주장하는 인물이 황의조가 다수의 여성과 관계를 맺고 피해를 주고 있다는 내용의 게시물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황의조와 여성이 담긴 사진과 영상 또한 공개했다.  황의조 측은 그리스 올림피아코스에서 뛰던 지난해 11월 4일 휴대전화를 도난당했고 지난달 초부터 '유포하겠다', '풀리면 재밌을 것이다'라는 내용의 협박 메시지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황의조의 변호인은 26일 게시물을 올리고 협박 메시지를 보낸 누리꾼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과 성폭력처벌법상 촬영물 등 이용 협박·강요 혐의로 수사해 달라고 서울 성동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현재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가 사건을 넘겨받아 수사하고 있다.  법무법인 정솔은 '현재 수사기관이 방송통신위원회와 협조해 사생활 영상 유포 행위를 차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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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6-29 15:35

카페에 '카공족' 손님들 오면 누구보다 진심으로 반긴다는 요즘 카페 알바생들

카페에 '카공족' 손님들 오면 누구보다 진심으로 반긴다는 요즘 카페 알바생들

'사장님은 울상인데'...카페 알바생들, 누구보다 반갑게 '카공족' 맞이하는 이유[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요즘 카페 아르바이트생들 사이에서 나이를 불문하고 최고의 손님으로 '카공족'이 꼽혔다. 이는 자영업자와 정반대의 의견이라 의아함을 자아낸다.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카공족에 대한 카페 알바의 생각'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 A씨에 따르면 '카공족'은 어딜 가나 민폐 취급을 받지만 카페 아르바이트생들 사이에선 고마운 존재로 여겨지고 있다.A씨는 '카페 알바생 입장에선 '카공족'을 절대 나쁘게 볼 수 없다'며 '카공족'을 반길 수밖에 없는 현실적인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대부분의 카공족들은 음료 한 잔만 시킨 뒤 한참을 머문다'며 '덕분에 테이블 회전율이 느려져 청소할 범위가 줄어든다'고 칭찬했다. 또한 자리가 만석일 경우엔 새로운 손님 유입까지 차단해 줘 주문은 물론 음료 제조도 할 필요가 없다고 덧붙이기도 했다.마지막으로 A씨는 '카페 매출과 상관없이 고정액 시급을 받아 가는 아르바이트생 입장에선 '카공족'은 최고의 손님'이라고 강조하며 짧은 글을 마쳤다.A씨의 글이 공개되자 누리꾼들 사이에선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A씨 입장에 공감한다는 카페 아르바이트생들은 '나도 카페에 노트북 들고 오는 손님만 보이면 괜히 신난다', '사람들 앞에선 카공족 욕하지만 속으론 제일 반긴다', '카공족을 유일하게 반기는 순간'이라고 말했다.반면 일각에선 '이래서 알바하는 사람은 계속 알바하는거다', '매출 떨어지면 해고당할 거란 건 생각 못 하나', '사장님이 알면 피눈물 흘릴 듯'이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2019년 한국외식산업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음료 한 잔을 주문한 고객이 추가 주문 없이 1시간 42분 이상 머물면 카페에 손실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장수 전국카페사장협동조합 이사장은 '(카페 전기요금이) 한 30~40% 정도가 인상되고 있다'며 '운영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는 테이블 회전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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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6-29 15:35

'돼지라고 욕 먹어 83kg 감량했는데 피부 늘어져 또 놀림 당하고 있습니다'

'돼지라고 욕 먹어 83kg 감량했는데 피부 늘어져 또 놀림 당하고 있습니다'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엄청난 체중 감량에 성공했는데도 사람들의 시선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밝힌 한 여성의 사연이 화제다.지난 28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무려 182파운드(약 82.6kg)를 감량한 후 '날다람쥐'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낯선 이들에게 놀림을 당하고 있다는 27세 여성 킴벌리 네스토릭(Kimberly Nestorick)의 사연을 전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에 사는 킴벌리는 원래 패스트푸드 중독자였다. 그녀는 매일 아침 치킨 텐더와 같은 남은 음식을 먹고 점심에는 두 가지 음식을 배달시켜 먹는 등 하루에 세 끼를 배달 음식으로만 먹었다.이런 식습관으로 인해 그녀는 살이 찔 수밖에 없었다.그러던 어느 날 그녀는 큰 충격을 받고 식단을 완전히 바꿨다. 딸과 함께한 놀이공원에서 안전벨트가 맞지 않아 롤러코스터를 타지 못하는 일을 겪은 것이다.이날이 전환점이 됐다. 미혼모로 아이를 키우고 있기 때문에 그녀는 딸의 곁에 오래 있기 위해 다이어트를 시작했다.다이어트를 시작할 당시 그녀의 몸무게는 308파운드(약 140kg)에 달했으며 XXL 이상의 옷만 입을 수 있었다. 그녀는 사고를 계기로 식단을 전면 재검토해 매 끼니를 직접 요리하고 일주일에 4번씩 헬스장에 다녔다.새로운 식단 덕분에 그녀는 다이어트에 성공했고 현재는 131파운드(약 59kg)의 날씬한 몸매를 얻게 됐고 평소 입고 싶었던 드레스를 입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그녀는 살이 빠지기 시작했을 때만 해도 이렇게 많이 빠지게 될 줄은 상상도 하지 못했다.급속도로 살이 빠져버린 탓에 그녀는 늘어진 피부를 갖게 됐다. 늘어진 피부를 잡고 있는 그녀의 모습은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노력의 산물이었다.많은 이들이 그녀의 체중 감량을 축하했지만, 일부는 그녀의 늘어진 피부를 조롱했다.악플러들은 그녀에게 '날다람쥐 같다', '낙하산으로 써도 되겠다', '그 몸으로 어떻게 외출하냐' 등의 막말을 쏟아냈다. 킴벌리는 한때 이런 댓글에 상처를 받기도 했지만, 6개월 전 새로운 남자친구를 만나면서 자신감을 되찾았다고.그녀는 새로운 남자친구와 불을 켜고 잠자리를 하는 데까지 두 달이나 걸렸지만 남자친구가 그녀를 사랑으로 감싸줬다고 밝혔다. 현재 그녀는 늘어진 피부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을 수 있다면 자신감이 치솟을 수 있을 것 같다며 8,000달러(한화 약 1,051만 원)를 목표로 모금을 진행하고 있다.킴벌리는 '몸에 10파운드(약 4.5kg)의 늘어진 피부가 남아있어 예전의 몸에 머물러 있는 것 같은 느낌도 든다.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다고는 들었지만 얼마나 심할지, 얼마나 많이 남게 될지 몰랐다'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고통스럽지는 않지만, 운동에 방해가 되긴 한다. 허리 트레이너를 착용해야 한다. 옷을 입기가 어려워 매일 보정속옷을 입어야 하고 발진도 생기고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 힘들다'라고 호소했다. 하지만 그런데도 그녀는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사랑하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한다.늘어진 피부를 제거하는 수술 비용은 8,000~14,000달러(한화 약 1,051만~1,839만 원) 정도다.킴벌리는 '수술을 받으면 영원히 사라질 악플이기 때문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내 남자친구는 예쁘다고 말하며 신경 쓰지 말라고 한다. 어차피 그들은 키보드 뒤에 숨은 존재'라고 말했다.그녀의 사연에 누리꾼들은 '악플은 신경 쓰지 말아라', '정말 대단하다. 꼭 수술할 수 있었으면 한다' 등 응원 메시지가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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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09레벨3 3

머니맨

2023-06-29 14:35

[속보] 경찰, '냉장고 영아시신 사건' 친모에 살인죄 적용

[속보] 경찰, '냉장고 영아시신 사건' 친모에 살인죄 적용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아이를 낳자마자 살해한 뒤 냉장고에 보관한 혐의를 받는 친모에게 살인죄가 적용된다.29일 경찰은 '수원 냉장고 영아시신' 사건 친모 A씨에게 살인죄를 적용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A씨는 2018년 11월과 2019년 11월 두 차례 병원에서 아기를 출산하고 수 시간이 지나 살해한 뒤, 자신이 살고 있는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소재 아파트 세대 내 냉장고에 시신을 보관해 온 혐의를 받고 있다.A씨는 이미 12살 딸, 10살 아들, 8살 딸 등 3명의 자녀를 두고 있었고,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또다시 임신하자 이 같은 범행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경찰은 A씨의 남편이자 아이들의 아버지인 친부도 살인죄 방조 혐의로 입건했다. 돌아가기경기남부경찰청 관계자는 친부를 상대로 조사한 결과 현재까지 명확한 혐의점이 진술 등으로 드러난 바는 없으나,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하는 데 한계가 있어 남편을 피의자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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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06레벨3 3

머니맨

2023-06-29 13:35

링거 놓아야 하는데 환자 팔에 형형색색 화려한 문신 때문에 혈관 안 보여 당황한 간호사

링거 놓아야 하는데 환자 팔에 형형색색 화려한 문신 때문에 혈관 안 보여 당황한 간호사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환자의 생사가 오가는 응급실은 1분 1초가 중요하다. 조금이라도 늦었다가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응급실에 근무 중인 한 간호사가 환자의 혈관을 찾지 못해 한참을 헤매는 영상이 공개됐다.베테랑 간호사였던 그녀가 혈관을 찾는 데 애를 먹었던 이유는 바로 환자의 팔에 새겨진 형형색색의 화려한 문신 때문이었다. 지난 28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쾌간시빈video는 중국 산둥성 한 병원에서 간호사가 환자의 팔에 새겨진 화려한 문신 때문에 혈관을 찾지 못하는 영상을 공개했다.공개된 영상에서 환자의 팔에는 마치 도화지에 그림을 그린 듯한 알록달록 형형색색의 문신이 새겨져 있었다.화려한 색의 문신 때문에 팔의 혈관에 제대로 보이지 않았다. 간호사는 손의 촉감만으로 혈관을 찾아야 했다. 간호사는 팔의 여러 군데를 잡아가며 혈관을 찾으려고 애를 썼다. 결국 다른 간호사들이 달려와 20여 분 만에 겨우 혈관을 찾아 링거를 놓을 수 있었다.이 환자의 상태가 위중하지 않아서 큰일이 일어나지는 않았지만 만약 위급한 상황이었다면 목숨을 잃을 수도 있었다.간호사들은 '팔이나 다리에 문신을 어둡게 하거나 진한 색으로 할 경우 위급한 상황 의료진이 혈관을 잘 찾지 못할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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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05레벨3 3

머니맨

2023-06-29 13:35

친구 부모가 하는 중국집에 놀러 간 9살 아들...한 달 뒤 날아온 '밥값 50만원' 청구서

친구 부모가 하는 중국집에 놀러 간 9살 아들...한 달 뒤 날아온 '밥값 50만원' 청구서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아들이 친구 집에 놀러 가는 걸 쿨하게 허락했다가 '밥값 청구서'를 받은 싱글맘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이가 친구집에서 먹은 음식값 꼭 내야 하나요?'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게시글 작성자 A씨는 '일단 제 아들은 9살이다. 저는 싱글맘이라 회사에 재직 중이다'라며 '아이들 봐줄 곳이 당연히 필요하고 학원을 보내고 있다. 학원 끝나면 제가 데리러 간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A씨는 야근이 있는 날에는 어머니에게 픽업을 부탁하곤 했는데, 9살 아들이 학원에서 사귄 친구집에 있고 싶다고 하자 A씨는 흔쾌히 허락했다. 그렇게 한 달이라는 시간이 흘렀고, A씨는 친구 부모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자 상품권 등을 준비했다.A씨는 '그래서 주말에 아이와 함께 친구 집에 갔다. 친구 부모님은 중국집을 운영 중이시고 마침 점심시간이 좀 지난 시간이라 손님도 없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친구 부모님께 인사를 드리고 감사하다고 하고 나서 차에 가서 가져온 선물이랑 상품권을 드리려고 하니까 그쪽 어머니께서 종이 한장을 내미시더라'라고 전했다. 친구 부모가 건넨 건 한 달 동안 A씨 아들이 먹은 음식값 청구서였다. 짜장면 7천 원, 간짜장 8천 원, 탕수육 작은 사이즈 1만 8천 원 등 빼곡히 적혀 있었다. A씨는 '거의 50만 원 돈이더라'라며 '저희 애가 먹을 수 있겠지만 짜장면 하나 시켜주면 반도 다 못먹는다. 저희 애가 무슨 푸드파이터 찍는 애도 아니고 말이 안 되지 않냐'라고 털어놨다.친구 부모는 A씨에게 '당신네 애가 먹은 음식값을 달라는 건데 뭐가 문제냐. 이번주까지 안내면 경찰에 신고하겠다'라고 경고장을 날렸다고 한다. A씨는 '어느 정도 선이면 저도 낼 의향 있다. 저희 애한테 물으니 먹은 게 맞는데 절대 정량은 아닌 거 같다'라며 '아이 이용해서 돈장사 하는 게 너무 느껴져서 화가 너무 난다. 이거 돈 지불해야 하냐'라고 누리꾼에게 조언을 구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은 A씨가 너무 아들을 방치한 것 같다는 의견을 내놨다. 누리꾼은 '한 달 동안 친구집에서 뭐 했는지 한 번도 안 물어봤냐', '바가지 씌우는 것도 문제인데 애 맡기고 대충 상품권으로 넘기려고 한 A씨도 문제가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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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02레벨3 3

머니맨

2023-06-29 13:00

아침 먹으면서 술 퍼부었다...오산서 '만취 운전'하다 할머니 숨지게 만든 20대 남성

아침 먹으면서 술 퍼부었다...오산서 '만취 운전'하다 할머니 숨지게 만든 20대 남성

아침 먹으면서 술도 함께 마신 20대 운전자...차에 치인 보행자 3명 중 1명은 숨져[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경기도 오산에서 20대 남성이 만취 상태로 차를 몰다가 보행자 3명을 차로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70대 여성 1명은 숨졌고, 다른 2명은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29일 SBS '8 뉴스'는 지난 27일 경기도 오산에서 발생한 사고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음주운전을 한 A(25)씨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혐의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치사) 및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등이다. 지난 27일 오후 1시 40분께 오산시 오산 우체국 앞 도로에서 A씨는 술에 취한 채 SUV 차량을 운전했다. 그는 횡당보도를 건너던 보행자 3명을 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당시 횡단보도에는 여러 사람이 길을 건너고 있다. 이 중 3명이 차에 치여 크게 다쳤다.차에 치인 70대 여성 B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50대 남성 C씨와 또 다른 70대 여성 D씨는 경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A씨는 사고를 내고 약 1km 도주한 끝에 경찰에 붙잡혔다. 차량에는 A씨 혼자만 타고 있었다.체포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2%로 만취 상태였다. 현행법상 혈중알코올농도 0.08% 이상은 면허 취소다. 0.03~0.08% 수준이면 면허 정지에 처하게 된다.경찰 조사에 따르면 A씨는 오산 궐동 한 음식점에서 아침을 먹으며 술도 함께 마셨다. 그는 '야간 근무를 마치고 오전에 퇴근해 직장 동료들과 아침을 먹으면서 술을 마신 뒤 운전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이날 임씨를 음주운전과 특가법상 도주치사 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한 상태다. 또 사고 직전 임씨가 다른 곳에서 뺑소니를 또 저지른 사실이 확인되면서 혐의가 추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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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01레벨3 3

머니맨

2023-06-29 13:00

'조국 딸' 조민, 가수 데뷔하나...깜짝 음원 발표 '예명은 미닝'

'조국 딸' 조민, 가수 데뷔하나...깜짝 음원 발표 '예명은 미닝'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이 가수 데뷔를 예고하며 새 도전에 나섰다.바로 동요 음원을 깜짝 발표한 것이다. 지난 28일 조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앨범 재킷 이미지를 공개하며 음원 발매를 알렸다.조민은 '소소한 취미 생활의 하나로 친한 작곡가와 동요 작업 한 개 해봤다'고 적었다. 이와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조민의 얼굴과 '내 고양이-미닝'이라는 문구가 새겨 있다.조민은 지난 21일 국내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미닝'이라는 예명으로 '내 고양이'(my cat)를 발매했다. 이 곡은 고양이를 향한 애정을 담은 노래로 조민은 노래뿐만 아니라 랩도 선보였다.앞서 조민은 유튜브, SNS 등을 통해 반려묘 백호와 심바의 일상을 공유하며 반려묘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내 고양이'는 조민의 일상을 담아낸 곡으로 보인다.또 '내 작고 예쁜 보송한 천사야 내 고양이. 둘이서 내일도 모래도 그렇게. 가만히 잠들고 일어나자' 등의 가사를 자신만의 분위기로 불렀다. 한편 조민은 조국 전 장관의 딸로 지난 2월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었다. 이후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대중들과 소통하고 있다.조민은 표창장 위조 문제 등이 불거지며 부산대 의전원 입학이 취소됐고, 졸업이 무효가 되면서 의사 면허 반납 문제도 도마 위에 올랐다.보건복지부는 행정절차법에 따라 조민의 의사면허 취소 처분 절차를 진행 중이다. 취소 여부는 이르면 7월 말쯤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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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6-29 12:35

평생 갇혀 살던 '실험실 침팬지'가 처음으로 하늘 본 뒤 보인 뭉클한 반응 (+영상)

평생 갇혀 살던 '실험실 침팬지'가 처음으로 하늘 본 뒤 보인 뭉클한 반응 (+영상)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태어난 뒤부터 줄곧 좁은 우리에 평생을 갇혀 살았던 '실험실 침팬지'가 처음으로 하늘을 본 장면이 포착돼 먹먹함을 안긴다.지난 27일(현지 시간) 미국 동물단체 '세이브더침팬지(Save the Chimps)'는 1994년 태어난 직후부터 실험실과 철창에서 지낸 침팬지 '바닐라'가 보호소로 옮겨졌다고 전했다. 침팬지 바닐라는 1994년에 태어나자마자 엄마와 분리돼 뉴욕의 악명 높은 영장류 실험 의학 및 수술 연구소(LEMSIP)에서 살았다.바닐라는 1.5m 남짓한 정사각형 형태의 좁은 철창에서 지내왔다. 그러다 1997년 연구소가 폐쇄하며 다른 곳으로 옮겨졌는데, 그곳 역시 흙 한 줌·풀 한 포기도 없는 실내 우리였다. 평생을 갇혀 28년을 넘게 살아온 바닐라는 지난해 7월 세이브더침팬지에 의해 구조, 침팬지 보호소로 옮겨졌다.약 18만 평의 자연과 놀이 시설로 이루어진 이곳에서 바닐라는 다른 침팬지 친구들과 함께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게 됐다. 영상에는 바깥세상에 첫발을 내딛는 바닐라의 모습이 담겨 있다. 바닐라가 보호구역에 들어서자 침팬지 보호소의 우두머리가 바닐라를 반기듯 안아줬다.그리고선 바로 하늘을 올려다봤는데, 태어나서 하늘을 처음 마주한 바닐라는 하늘이 신기한 듯 한참을 쳐다보다 감탄하는 것처럼 입을 벌렸다.현재 바닐라는 다른 침팬지들과 잘 어울리며 잘 정착하고 있다고 한다. 3층 높이 설치물에 올라 내려다보는 것을 좋아하고, 다른 침팬지들과 장난도 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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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6-29 12:35

'나솔' 현숙이 웨딩드레스 데이트하라는 제작진에 안 하겠다고 선언한 이유

'나솔' 현숙이 웨딩드레스 데이트하라는 제작진에 안 하겠다고 선언한 이유

'결혼할 사람과 같이 입는 게 아니면 입을 수 없다'...웨딩드레스 입기를 거부한 15기 현숙[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나는 솔로' 15기 현숙이 웨딩드레스를 입어야 한다는 말을 듣고, 데이트를 거부했다. 지난 28일 ENA·SBS PLUS '나는 SOLO'에서 15기 멤버들은 랜덤 데이트에 나섰다. 랜덤 데이트 항목에는 비대면·묵언 등이 있었다. 이 중 '웨딩드레스'라는 키워드도 있었다. 웨딩드레스 키워드를 고르면 여성은 웨딩드레스를 입고, 남성은 턱시도를 입은 채 데이트해야 한다. 현숙은 웨딩드레스를 입어야 한다는 말을 듣고 표정이 굳었다. 그는 '저는 웨딩드레스를 입을 수 없다'며 데이트하기를 거부했다.그러면서 '저는 웨딩드레스 입는 순간을 평생 그려왔는데, 제가 사랑하는 결혼할 사람과 같이 입는 게 아니면 입을 수 없다'며 이유를 설명했다.  데이트 상대인 영호는 당황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그러나 현숙은 뜻을 굽히지 않았다. 결국 영호는 혼자 턱시도를 입기로 했다. 그는 '저 혼자 턱시도 입고 밖에 놀러 나간다. 턱시도 입을 기회가 어디 있겠냐'라며 마네킹과 데이트하는 모습을 보여줬다.이 모습을 지켜본 MC 데프콘과 송해나는 각자 다른 의견을 냈다.데프콘은 '저 정도로 화날 일인가? 가볍게 생각하고 얘기한 건데'라고 말했다.  송해나는 '화날 상황이 아니라 내가 꼭 해보고 싶은 웨딩드레스 입을 기회가 살면서 딱 한 번뿐인데, 두세 번 입어야 하는 상황이 현숙 입장에선 불편한 거다'라며 현숙의 입장을 대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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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6-29 12:15

'국민 MC' 유재석, 김연아 결혼식에 초대 못 받은 이유...서운함 토로

'국민 MC' 유재석, 김연아 결혼식에 초대 못 받은 이유...서운함 토로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유재석이 전 피겨 스케이팅 선수 김연아의 결혼식에 초대받지 못해 서운해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200회 시절인연 특집으로 꾸며졌고, 김연아가 게스트로 나왔다. 이날 유재석은 'MBC '무한도전'에서 뵙고 6~7년 만에 본다. 고등학교 때였냐'라며 김연아를 반갑게 맞이했다.유재석은 김연아와 2007년, 2009년, 2017년 세 차례 '무한도전'에서 호흡을 맞추며 인연을 맺었다. 지난해 10월 김연아는 포레스텔라 고우림과 결혼식을 올렸고, 현재 알콩달콩한 신혼 생활 중이다.김연아는 근황을 묻는 질문에 '크게 바쁘지 않게 일 있으면 하고 쉴 땐 쉬고 그냥 특별한 거 없이 평범하게 지내고 있다'라고 답했다.  유재석은 '못 본 사이 김연아 씨가 결혼도 하셨다. 축하드린다'라며 '안에서 조셉(조세호)이 그러더라. '(결혼식) 초대받으셨냐'라고. (초대) 못 받았는데 저는 갈 마음이 있었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김연아는 살짝 당황하더니 '죄송하다. 뭐 연락처도 없고'라며 진심을 다해 사과했다.  그러자 유재석은 '죄송하다니. 그냥 얘기 꺼낸 거다. 불렀으면 갔을 것'이라고 은근히 뒤끝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프로 참석러'로 거듭난 조세호 역시 김연아의 결혼식에 초대받지 못했다며 '나는 주변에서 '왜 (결혼식에) 안 가냐'고 하더라. 알아야 가지 않냐'라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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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6-29 12:15

공항철도에 나타나 승객들에게 소화기 잔뜩 분사하고 '튄' 할아버지 (+영상)

공항철도에 나타나 승객들에게 소화기 잔뜩 분사하고 '튄' 할아버지 (+영상)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어젯밤(28일), 100명이 넘게 타고 있던 서울 공항철도 안이 난리가 났다.한 남성이 나타나더니 소화기를 승객들에게 마구 분사한 것이다. 29일 SBS 뉴스는 지난 밤사이 홍대입구역에서 디지털미디어시티역 쪽으로 가는 공항철도 안에서 일어난 소동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 남성이 화재 진압용 가루가 가득 든 소화기를 승객들에게 분사했다. 남성의 소화기 분사로 열차 내부는 순식간에 뿌옇게 변했고, 열차는 비상 정차했다. 가루로 인해 큰 타격을 받은 승객들은 모두 입을 가린 채 열차를 나서야 했다. 가루로 인한 충격 때문에 그 누구도 남성을 쉽사리 막지 못했다. 현장에 있던 한 피해 승객은 '할아버지가 그랬다'라며 '갑자기 소화기를 발사하더니, 끝까지 다 발사하고 내리더라'라고 말했다. 소화기를 모두 분사한 뒤 이 남성은 현장을 유유히 빠져나갔다. 이 사건으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공항철도 운행이 약 15분 정도 중단돼야 했다. 공항철도 측과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신원을 특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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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6-29 11:35

'유도 관장과 일대일 하고 뇌출혈'...유도 관장, 직접 입장 밝혔다

'유도 관장과 일대일 하고 뇌출혈'...유도 관장, 직접 입장 밝혔다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유도 체육관에서 훈련 중 뇌출혈 사고를 당한 초등학생과 관련해 유도 관장이 직접 입장을 밝혔다. 지난 28일 유도 관장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제 입장을 표명하는 게 조심스러웠다. 자칫 피해 아동 학부모님께 싸우는 것처럼 보일 수 있어 매우 조심스럽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제가 운영하는 체육관에서 일어난 일에 대해서는 너무 안타깝게 생각하고 피해 아동의 쾌유를 누구보다 간절히 빌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피해 아동 아버지가 올린 글 중 일부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어 바로잡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평소 특정 관원만을 1대1로 집중 수업을 하지 않고 그룹으로 수업하며 평소보다 더 많은 훈련을 한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이어 '(피해) 아이가 제 도복을 잡으러 오다 쓰러진 것은 사실'이라면서 '무엇보다 제가 아이의 머리를 부딪치게 하거나 날아갈 듯이 집어던진 적인 결코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사건으로 체육관에 다니는 약 30명이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누구도 아이 머리가 부딪치는 장면을 보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목격자가 없으시다고 하신 피해 아동 아버지의 주장도 전혀 사실이 아닌 것으로 안다'며 '저는 사건을 회피한 적이 없고, 담당 수사관도 피해 아동 아버지에게 제가 사건을 회피한다 그런 얘기 한 적 없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A씨는 '현재 피해 아동의 치료비는 제가 든 체육관 보험과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대략 1억 3천만원 정도 지급되었으며, 향후 결과에 따라 보험공단이 제게 구상권을 행사한다고 한다'고 했다. 아울러 '피해 아동 아버지의 심정을 이해하더라도 현재 일에 대해 확인되지 않은 일방적인 주장에 기한 글을 올리고 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더 이상 추측에 기한 글을 올리지 마시길 정중히 요청드린다'며 글을 맺었다. 앞서 피해 아동의 아버지 B씨는 보배드림에 병상에 누워 있는 아이의 사진을 공개하며 '작년 4월 관장과 1대1 운동을 하던 중 머리에 충격을 받아 갑자기 쓰러져 응급실로 이송됐다'고 주장했다. B씨에 따르면 피해 아동은 뇌 병변, 지적장애 등의 장애 판정을 받았으며, 인지능력 평가는 5세 미만으로 평가됐다. B씨는 '처음 응급실에 실려 왔을 때는 유도 관장이 전화 통화로 모든 게 자기 잘못이기 때문에, 눈물을 보이며 추후 진료 및 정상 생활이 가능할 때까지 책임진다더니 지금은 자기 잘못이 없다며 나 몰라라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저희 네 가족은 고통 속에서 하루하루 살아가는데 정작 유도 관장은 아무 일 없다는 듯 (체육관을) 운영하고 있으니 속이 터진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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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6-29 11:35

연아퀸도 피할 수 없는(?) 인스타 속 인생 사진...'100장 찍어 1장 건진 결과물'

연아퀸도 피할 수 없는(?) 인스타 속 인생 사진...'100장 찍어 1장 건진 결과물'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피겨 여왕 김연아가 거침없는 입담으로 털털한 매력을 뽐냈다.지난 28일 방송된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는 200회 특집으로 피겨계의 전설 김연아가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이날 김연아는 앞서 '유퀴즈'에 먼저 출연했던 남편 고우림을 언급했다.유재석이 '그때 우림 씨 새삥 췄어요'라고 말하자 김연아는 '안 그래도 가기 전에 왠지 그걸 시킬 것 같다고 걱정하더라'며 '시키면 해야지 뭐 어떡해...'라고 시크하게 답해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최근 김연아는 SNS에 올린 영상 하나로 수많은 팬들의 관심을 받았다.SNS 영상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중 조세호는 불현듯 '궁금한게 SNS 보면 다 예쁘고 멋진 사진들이 많아서'라며 '100장을 찍어서 그중에 하나를 고르시는지, 몇 장 안 찍고 바로 올리시는지'라고 물었다.김연아는 '저도 다 똑같은 거 같아요. 100장 찍어서 건질 거 몇 개 없는'이라며 '누구나.. 저도 그렇고'라고 사진 셀렉의 어려움(?)을 언급했다. 한편 이날 김연아는 은퇴를 한 선택에 대해 '섭섭한 마음은 없었다'며 '해방감을 느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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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6-29 11:15

식당 알바하며 40만원 벌면서 택시비로 20만원 쓰는 '고딩엄빠' 싱글맘

식당 알바하며 40만원 벌면서 택시비로 20만원 쓰는 '고딩엄빠' 싱글맘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빠듯한 생활에도 택시를 고집하는 싱글맘의 소비습관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지난 28일 방송된 MBN, K-STAR '고딩엄빠3'에는 남자친구와 이별 후 혼자 아들을 키우는 싱글맘 김나라의 사연이 전파를 탔다. 김나라는 남자친구와 만난 지 2주 만에 교제를 시작하면서 임신을 했고, 임신 8개월 때 미혼모 시설로 들어갔다. 출산을 한 달 앞둔 시점, 남자친구가 바람을 피우면서 김나라는 홀로 36개월 아들을 양육하게 됐다. 김나라는 오전 10시에 기상해 택시를 타고 아들을 등원시켰다. 도보 11분 거리에 어린이집이 있었지만 걸을 생각은 하지 않았다. 이후 김나라는 아르바이트하러 식당에 갈 때도 고민 없이 택시를 타는 모습을 보였다. 현재 김나라는 식당 일을 하며 한 달에 약 30~40만 원 정도 벌고 있는데, 택시비로만 20만 원을 날리고 있었다. 김나라는 씀씀이도 컸다. 아들에게는 좋은 것만 해주고 싶었던 것이다. 특히 그는 아들 옷을 살 때는 고민 없이 결제했고, 현금이 부족할 경우에는 휴대전화 소액결제를 이용한다고 밝혔다. 김나라는 매달 월급을 비롯해 육아수당 60만 원, 기초생활수급비 109만 원까지 약 210만 원으로 생활 중인데, 수중에 남는 돈은 겨우 8만 4천 원 돈이었다. 보다 못한 MC 박미선은 '정말 그렇게 살다가 나중에 해주고 싶을 때 못해 줄 수 있다'라고 일침을 날렸다. 김나라는 여러 출연진의 조언을 듣고 반성의 시간을 가지며 새 출발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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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6-29 11:15

의료사고로 '돼지코' 아픔 겪던 고은아가 중형차 한대값 '재수술 견적' 받고 내린 선택

의료사고로 '돼지코' 아픔 겪던 고은아가 중형차 한대값 '재수술 견적' 받고 내린 선택

고은아, '중형차 한 대 값' 견적 나온 코 재수술 결심...'6월 23일'[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배우 고은아가 '중형차 한대값' 견적이 나온 코 재수술을 결심했다. 지난 28일 유튜브 채널 '방가네'에는 '수술 전 삼남매의 마지막 데이트'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영상 속 고은아는 코 재수술을 앞두고 가족과 함께 마지막 만찬을 즐겼다. 동생 미르가 고은아의 코 재수술을 맡길 마지막 병원까지 갔다 왔다고 전하자, 고은아는 '저 23일 (코)수술이에요'라고 깜짝 고백했다.이어 고은아는 단골 음식점에 들어가 술을 한 잔 마신 뒤 '이제 이 코는 안녕'이라며 수술 후 바뀔 코 모양에 기대했다.또한 '(술 마시는 건) 이번 주까지가 끝이다. 몇 달간 술 끊어야 한다'며 '며칠간 폭주할 거니까 나랑 술 마실 지인들은 빨리 연락해 달라'라고 말해 주변을 폭소케 했다. 미르는 사람들이 가장 궁금해할 수술 비용을 언급하며 '수술비가 어마어마하다. 중형대 한 대 값'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도 당시 상담받던 성형외과 의사 말을 떠올리며 '원장님의 오히려 그 말씀이 좋았다. '해봐야 알죠', 자기 믿으라고. 그 말이 너무 좋았다'고 밝혔다.고은아 역시 '과장되지 않았으니까'라고 수긍하면서 '치료가 생각보다 아프다고 하더라. 마취도 안 된다던데'라고 떨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앞서 고은아는 치료 목적으로 받은 수술에서 의료사고가 났었다며 코 재수술을 받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그는 육안상으로 봐도 코에 문제가 보인다며 '숨 쉬는 소리도 달라졌다. 예전 얼굴로 돌아가고 싶은 복구도 있지만 미용 목적도 있다. 옛날 얼굴과 지금 코가 많이 달라져서 속상하다'라고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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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6-29 11:15

길거리서 맨손으로 피자 훔쳐먹고 다시 맞춰서 배달하는 라이더 (+영상)

길거리서 맨손으로 피자 훔쳐먹고 다시 맞춰서 배달하는 라이더 (+영상)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배달을 가다 말고 손님이 주문한 피자를 훔쳐 먹는 라이더의 모습이 포착됐다.지난 28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라이더가 고객의 피자를 집어 먹은 후 흔적을 감추기 위해 피자 조각을 교묘하게 재배치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멕시코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진 해당 영상에는 배달을 가던 중 잠시 멈춰서서 피자 상자를 무릎 위에 펼쳐 놓은 채 스쿠터에 앉아있는 라이더의 모습이 담겼다.그는 한 손에 피자 한 조각을 들고 작은 칼을 사용해 피자 조각을 잘라 입에 넣었다. 한두 번 해본 솜씨가 아닌 듯했다. 그는 능숙한 손놀림으로 남은 조각을 재배열해 마치 피자가 원래 한 조각이 비어있는 것처럼 보이게 한 뒤 상자를 닫고 접착테이프로 밀봉했다.이후 그는 스쿠터에 시동을 걸고 다시 출발했다. 아무도 모를 것으로 생각했겠지만, 이는 그가 피자를 훔쳐 먹은 거리의 건물에 살고 있던 한 주민에 의해 촬영됐고 틱톡을 통해 공유됐다.해당 영상은 공유 나흘 만에 550만 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화제가 됐다.누리꾼들은 '그것도 더럽게 맨손으로 만지다니', '열은 받지만 기술이 엄청나다', '얼마나 배고팠으면'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얼마 후 영상은 멕시코 언론을 통해 대대적으로 보도됐으나, 영상 속 라이더의 이후 이야기는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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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6-29 10:35

오늘(29일)은 배우 故 전미선이 우리 곁을 떠난 지 '4주기' 되는 날입니다

오늘(29일)은 배우 故 전미선이 우리 곁을 떠난 지 '4주기' 되는 날입니다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배우 고(故) 전미선이 세상을 떠난 지 벌써 4년이 흘렀다.지난 2019년 6월 29일. 고 전미선은 전북 전주시의 한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49세다. 당시 고인을 발견한 매니저는 곧바로 119에 신고했으나 이미 숨을 거둔 후였다.전미선은 연극 '친정엄마와 2박3일'을 진행하기 위해 전주에 머물던 중 스스로 삶을 마감했다. 소속사 측은 고인이 평소 우울증 치료를 받아왔으며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돼 마음이 아프다고 씁쓸한 심경을 밝혔다.특히 고인은 사망 직전까지도 영화 '나랏말싸미'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밝은 모습을 보여 팬들과 동료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고인이 벌써 사망 4주기를 맞았다는 소식에 많은 누리꾼들은 애도를 표하며 그리운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고 전미선은 1986년 베스트극장 '산타클로스는 있는가'로 데뷔한 후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살인의 추억', '마더', 드라마 '토지', '태조 왕건', '야인시대', '황진이', '해를 품은 달', '구르미 그린 달빛'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연기파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고인의 유작은 영화 '나랏말싸미'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 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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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29 10:15

'진짜 100억 받았나'...블핑 리사, 불가리 행사서 '앞머리' 싹 올렸다

'진짜 100억 받았나'...블핑 리사, 불가리 행사서 '앞머리' 싹 올렸다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100억 원은 받아야 이마를 드러내겠다던 그룹 블랙핑크 멤버 리사가 앞머리 없이 등장했다.지난 28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 국제 갤러리에서는 '불가리 세르펜티 75주년, 그 끝없는 이야기'가 열렸다. 리사는 이날 오후 행사장에 참석했다. 그는 등이 훤히 드러나는 파격적인 흰색 드레스를 입고 등장했다. 군살 하나 없는 명품 몸매는 감탄을 자아내게했다.특히 앞머리 없는 리사의 모습은 인상적이었다. 리사는 2020년 10월, JTBC '아는 형님'에 나와 이마 공개를 꺼린다고 밝힌 바 있기 때문이다. 당시 그는 '앞머리 열어주면 100억 원 드린다'는 말에 '100억 원은 (이마 드러내지)하지'라고 했다. 멤버들은 '50억 원은?'이라고 되물었고, 이에 리사는 조금 고민하더니 '(앞머리) 반 정도 열까?'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그만큼 리사는 이마 공개를 꺼렸다. 그런데 이번 행사에서만큼은 이마를 시원하게 드러내 일각에서는 '100억 원 받은 게 아니냐'는 우스갯소리까지 나왔다. 한편 이날 행사장에는 임지연·이서진·신예은·이상이·마마무 화사·슈퍼주니어 동해·스트레이 키즈 필릭스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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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6-29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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