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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56주호민, 두 번째 입장문 '특수교사 고소 후회...선처 탄원서 제출하겠다'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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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8-02 18:15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인기 웹툰 작가 겸 유튜버 주호민이 자신의 자폐아들을 가르친 특수교사를 아동 학대 혐의로 신고한 것에 대한 두 번째 입장문을 밝혔다.
2일 주호민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이같이 전했다.
주호민은 '며칠 동안 저희 가족에 관한 보도로 인해 많은 분께 혼란과 피로감을 드렸다. 깊은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면서 말문을 열었다.
그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가 있는 아들을 학대했다며 특수교사를 고소해 도마 위에 오른 상태다. 아들 가방에 녹음기를 넣어 몰래 녹취했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누리꾼들은 교권 침해 등을 지적했다.
주호민은 '저희 생각과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히기 전 선생님을 직접 뵙고 말씀을 나누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해 8월 1일 만남을 청했다. 대리인께서는 지금 만나는 것보다는 우선 저희의 입장을 공개해달라고 했다'면서 '깊은 고민과 여전한 두려움을 안고 조심스럽게 입장을 밝힌다'고 글을 썼다.
그는 녹음기를 넣은 경위에 대해 '아이의 이상행동이 계속돼 딱 하루 녹음기를 가방에 넣어서 보냈다. 불안 증세를 일으키는 어떤 외부요인이 있는지 확인했는데 그 하루 동안의 녹음에서 충격을 가누기 어려운 말들을 듣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이의 부적절한 행동을 교정하려 노력했고, 그러면 다시 일반학급에도 갈 수 있다고 가르쳐 왔던 저희는 교사가 아이에게 너는 아예 돌아갈 수 없다, 친구들과 어울릴 수 없다고 단정하는 말도 가슴 아팠지만, 그것이 이 행동을 교정하면 돌아갈 수 있다는 사실을 엄하게 가르쳐 훈육하려는 의도의 어조가 아닌, 다분히 감정적으로 너는 못 가라며 단정하는 것이어서 충격받았다'고 설명했다.
또 '감정적인 어조의 말들에서 교사는 아이의 이름 대신 야, 너를 반복적으로 사용해 이것이 훈육의 차원이 아니라는 판단을 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아이가 불안할 때 익숙한 노래 가사를 흥얼거리는 상동행동이 있는데, 그럴 때 '그딴 말 하지 마'하고 말하기도 했다. 가장 힘들었던 대목은 아이에게 '너 싫다고. 나도 너 싫어. 정말 싫어'를 반복적으로 말하는 부분이었다'라고 주장했다.
주호민은 '녹음 속에서 아이는 침묵하거나 반사적으로 '네'를 반복하며 그 말들을 받아내고 있었다. 비로소 아이의 이상행동들이 이해됐다. 그 당시 부모의 처지에서 그 녹음을 들었을 때 들었던 생각은 아이를 이 교사와 분리해야 한다는 것 하나였다'라면서도 '이 사건이 더 커지지 않기만을 바라고 있다. 재판에 들어가게 됐으니 증거로써만 사용하고 공중에 공개하지 않는 것이 우리 사회의 원칙이라고 생각했다'며 녹음을 공개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사건 발생 후 교사에게 사과, 상담을 요청하지 않고 바로 고소했냐는 말에 대해서는 '모두 뼈아프게 후회한다. 지나고 나면 보이는 일들이 오직 아이의 안정만 생각하며 서 있던 사건의 복판에서는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녹음을 듣고 큰 충격을 받은 상태에서 그것이 비단 그날 하루 만의 일일까, 아이가 지속해 이런 상황에 있었던 게 아닐까 하는 혼란에 빠졌다'라며 '아이 엄마 또한 충격과 혼란 상태여서 분리를 빨리해야 한다는 결론만 있을 뿐 어떤 절차를 밟아 이를 실행을 할지에 대한 판단을 하기에 어려운 상태였다'라고 자신들의 판단 미스라고 강조했다.
특수교사 고소 이후 상황에 대해서도 '선생님이 처벌받고 직위 해체되기를 바란 건 아니었다. 어리석게도 막연히 이렇게 고소하게 되면 중재가 이뤄지고 문제가 해결될 거라 믿었다'면서 사과했다.
그러면서도 자신의 자폐아들에게 성교육을 할 특정 강사를 요구하고 교체를 강요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또 재판에서 특수교사의 처벌을 강력하게 요구했다는 것에 대해서는 '아내가 상대 교사께 사과보다는 행위를 인정하지 않는 쪽을 선택한 걸로 보여 처벌을 원하느냐는 물음에 잠시 망설이다 '네'라고 답한 것'이라면서 '아내와 상의해 상대 선생님에 대해 선처를 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하려고 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주호민은 '직위해제 조치와 이후 재판 결과에 따라 교사의 삶이 크게 위협받을 수 있다는 것에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저희가 잘못한 점에 대해서는 사과하고 반성하며 살겠다'고 전했다.
아래는 주호민이 공개한 두 번째 입장문 전문이다.
주호민입니다.
며칠 동안 저희 가족에 관한 보도들로 인해 많은 분들께 혼란과 피로감을 드렸습니다. 깊은 사과의 말씀을 올립니다. 무엇보다도 저희 아이에게 관심과 배려를 아끼지 않았던 같은 반 친구들과 학부모님, 그리고 모든 특수교사님들, 발달 장애 아동 부모님들께 실망과 부담을 드린 점 너무나도 미안하고 죄송합니다.
계속 쏟아지는 보도와 여러 말들에 대한 저희 생각과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히기 전 우선 상대 선생님을 직접 뵙고 말씀을 나누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해 8월 1일 만남을 청했습니다. 대리인께서는 지금 만나는 것보다는 우선 저희의 입장을 공개해 주면 내용을 확인한 후 만남을 결정하겠다고 하셨습니다.
깊은 고민과 여전한 두려움을 안고 조심스럽게 저희의 입장을 밝힙니다.
<아이에 대하여>
저희 아이는 발달장애가 있고 인지, 언어 능력이 5세 수준이어서 한 해 늦게 입학을 했습니다. 현재 3학년이지만 나이는 11살입니다. 보도된 사건은 2학년인 10살 때의 일입니다. 특수학급과 일반학급을 왔다 갔다 하는 방식의 수업을 받는데 일반학급에서는 지도사 선생님의 도움을 받습니다. 너무나도 감사한 그 지원인력이 많이 부족한 형편이라 도움을 받지 못할 때는 힘든 상황이 종종 벌어졌습니다.
<학폭위에 오른 사건에 대하여>
작년 9월, 저희 아이가 일반 학급에 있는 동안 같은 반 여아 앞에서 바지를 내리는 행동을 하였습니다. 사실을 알게 된 즉시 여아의 부모님께 바로 전화로 사과를 드렸습니다. 저희 아이의 행동으로 인해 상대 부모님은 분리조치를 원하셨고, 2주가량 맞춤반(특수학급)으로 분리조치가 됐습니다. 상대 부모님께서 처음에는 사과를 받아들이기 어려워하셨지만 학교 회의를 통해 '지도사가 없는 시간은 맞춤반에 가있는다'라는 조치에 동의하시면서 사과를 받아주셨습니다. 당시 피해 아이와 부모님께서 느끼셨을 충격과 고통에 진심으로 공감하고 어렵게 사과를 받아주셔서 감사하면서도 여전히 죄송한 마음입니다.
<성교육 강사 요구에 대하여>
학교 회의에서 맞춤반 분리조치 후 이후로도 있을 수 있는 이런 상황에 대한 대비와 교육을 위해 일반학급 학생들에게 성교육을 하고, 아이는 그 교육을 기점으로 일반학급 수업을 받기로 결정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맞춤반 교사께서 성교육 교사를 모셔야는데 급하게 구하려니 어렵다고 하는 말을 듣고 아이의 엄마가 SNS에서 활동하시는 분을 찾아 추천해 드렸고 고맙다고 하셨습니다. 이후 섭외는 학교에서 진행하였습니다. 엄마의 입장에서 아이가 분리조치를 빨리 끝내고 복귀하였으면 하는 조급함에서 한 일이지만 특정 강사 요구나, 교체 요구 등은 사실이 아닙니다.
<녹음기를 넣은 경위에 대하여>
아이가 바지를 내리는 행동을 한 날 이를 대처하는 과정에서 아이도 놀랐고 긴장상태가 되었습니다. 자폐 아동의 특성 중 패턴 대화가 있는데, 평소 학교에서 돌아오면 '오늘 어땠어?'라고 물으면 '재밌었어요' 하는 식으로 대화가 이어집니다. 그런데 물음에 위축된 어조로 '잘못했어요'라는 답변을 하거나, 강박적인 반복 어휘가 늘었고 대화가 패턴에서 벗어나면 극도로 불안해하는 증상을 보였습니다.
연휴 기간 동안, 평소에는 같은 반 아이들에 스스럼없이 다가갔는데 멀리 떨어져 가까이 가려 하지 않고, 배변 실수가 잦아져 바지를 십수 번 갈아입혀야 했습니다. 그러다 다시 등교하는 날, 등교거부 반응을 강하게 보이는 아이를 보고선 행여 ‘내가 알지 못하는 이유가 있나?’ 무척 걱정이 되기 시작했었습니다.
또래보다 인지력이 부족하고 정상적 소통이 불가한 장애 아이인지라 부모가 없는 곳에서 불안 증세를 일으키는 어떤 외부 요인을 경험했다면 그것이 무엇인지 알아서 빠르게 교정하고 보호해 줘야 하는데 그것을 확인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이 빠르게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그간 어린이집이나 특수학교의 학대 사건들에서 녹음으로 학대 사실을 적발했던 보도를 보아왔던 터라 이것이 비난을 받을 일이라는 생각을 당시에는 미처 하지 못했습니다. 어떤 보도나 반응에서도 녹음 행위 자체에 대한 문제 제기를 보지 못했기 때문에 다른 선택지를 생각해야 한다는 사실 자체에 생각이 이르지 못했습니다.
이상행동이 계속되어 딱 하루 녹음기를 가방에 넣어서 보냈고, 불안 증세를 일으키는 어떤 외부요인이 있는지 확인을 했는데 그 하루 동안의 녹음에서 충격을 가누기 어려운 말들을 듣게 되었습니다.
아이의 부적절한 행동을 교정하려 노력했고, 그러면 다시 일반학급에도 갈 수 있다고 가르쳐왔던 저희는 교사가 아이에게 너는 아예 돌아갈 수 없다, 친구들과 어울릴 수 없다고 단정하는 말도 가슴 아팠지만, 그것이 이 행동을 교정하면 돌아갈 수 있다는 사실을 엄하게 가르쳐 훈육하려는 의도의 어조가 아닌, 다분히 감정적으로 너는 못 가라며 단정하는 것이어서 충격을 받았습니다. 감정적인 어조의 말들에서 교사는 아이의 이름 대신 야, 너를 반복적으로 사용해 이것이 훈육의 차원이 아니라는 판단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또, 아이가 불안할 때 익숙한 노래 가사를 흥얼거리는 상동행동이 있는데, 그럴 때에 '그딴 말 하지 마' 하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가장 힘들었던 대목은 아이에게 '너 싫다고. 나도 너 싫어. 정말 싫어'를 반복적으로 말하는 부분이었습니다. 녹음 속에서 아이는 침묵하거나 반사적으로 '네'를 반복하며 그 말들을 받아내고 있었습니다.
비로소 아이의 이상행동들이 이해가 됐습니다. 그 당시 부모의 처지에서 그 녹음을 들었을 때 들었던 생각은 아이를 이 교사와 분리해야 한다는 것 하나였습니다. 이것이 학대다 아니다 하는 생각 이전에 아이를 감정적으로 대하는 게 분명하게 느껴지는 교사에게, 더구나 특수학급이라는 상황에서 계속 보낸다는 생각은 할 수 없었습니다.
<왜 녹음을 공개하지 않느냐는 의견에 대하여>
내용이 없으니 공개하지 않는 것 아니냐는 비난, 사실관계가 궁금하니 녹음을 공개하라는 요구들이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이 사건이 더 커지지 않기만을 바라면서 아무것도 하지 말자는 생각으로 견뎠습니다. 재판에 들어가게 되었으니 증거로서만 사용하고 공중에 공개하지 않는 것이 우리 사회의 원칙이라 생각했습니다.
<5명의 변호사 상담에 대하여>
전관 변호인단, 호화 변호인단, 변호사 5명 선임 등은 모두 사실이 아닙니다. 녹음을 확인한 후에 혹시 부모로서 과잉된 판단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전문가의 객관적 판단을 구하기 위해 여러 변호사들에게 상담을 받았습니다. 학대라는 답을 듣기 위해서라거나 재판에 대비해 만난 것도 아닙니다. 사건이 수사기관에 넘어간 후에도 저희는 변호사를 선임한 적이 없습니다. 형사재판이라 따로 변호사를 구하지 않아도 되었고, 아동학대 사안에서는 국선 변호사의 조력을 받을 수 있다고 하였지만, 초반 상담 외 변호사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한 적은 없습니다. 사건이 갑자기 보도된 이후에는 쏟아지는 일들을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니 주변에서 빨리 변호사를 선임해서 대처하라고 조언해 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당시 상담했던 여러 변호사들은 교사의 행위에 대해 학대로 보인다는 의견을 주셨습니다.
<분리 요구 대신 고소를 택했는가에 대하여>
사건 발행 후 교사 면담을 하지 않고 바로 고소를 했느냐는 비난과 분노를 많이 보았습니다. 상대 부모에게는 용서를 받고 왜 교사는 용서하지 않았느냐는 비난도 많이 보았습니다. 모두 뼈아프게 후회합니다. 지나고 나면 보이는 일들이 오직 아이의 안정만 생각하며 서 있던 사건의 복판에서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녹음을 듣고 큰 충격을 받은 상태에서 그것이 비단 그날 하루 만의 일일까, 아이가 지속적으로 이런 상황에 있었던 게 아닐까 하는 혼란에 빠졌습니다. 아이 엄마 또한 충격과 혼란 상태여서 분리를 빨리해야 한다는 결론만 있을 뿐 어떤 절차를 밟아 이를 실행을 할지에 대한 판단을 하기에 어려운 상태였습니다. 교사 면담을 신청했다가 취소했던 건 바로 고소를 하려던 게 아니라 상대 교사를 대면해서 차분히 얘기를 풀어갈 자신이 없는 상태에서 만났다가 오히려 더 나쁜 상황이 될까 하는 우려에서였습니다. 우선 대면은 피하는 게 좋겠다는 판단을 했습니다.
교사를 직접 만나는 것보다 분리를 위한 절차를 밟는 게 낫지 않을까, 그러면 사람을 대면하지 않고 시스템 속에서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교육청에 먼저 전화로 문의를 했습니다. 학대의 의심이 있어서 선생님과 분리조치를 원하는데 교육청에 신고하면 학교측에 얘기해 절차를 밟아서 진행해주실수 있는지 물었습니다. 교육청에서는 아동학대는 최초 학대행위 발견자가 신고의 의무가 있는데 학부모도 해당되니 학부모님이 직접 신고를 하셔도 된다고 했습니다. 저희는 학교에 가서 이 사실을 얘기하고 교사를 만나고 하는 게 너무 부담스운 상황이었지만, 수사기관에 신고해서 해결하는것은 피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신고하지 않고 학교를 찾아갔습니다. 교장실에서 저희가 들었던 녹음 속 상황을 말씀드리면서 녹음을 들어달라 했으나 거절하셔서, 구두로 내용을 자세히 설명드리고 교사가 교체되기를 원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교장선생님은 교사의 교체는 신고를 통해야만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분리를 가능하게 하면서도 교사에게는 사법처리를 하지 않도록 하는 다른 방법이 있다는 안내를 받은 곳은 없었습니다. 학교 측의 답변을 방관적 태도로 느낀 아이의 외삼촌이 교장선생님과 대화 과정에서 어떻게 그렇게만 말할 수 있느냐 항변했습니다. 이 과정이 지금 난동으로 와전된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당시에는 결국 학대 혐의로 고소를 해야 교사와 분리될 수 있다는 것만이 저희에게 남은 선택지였습니다.
<저희 잘못에 대하여>
다만 이 과정에서 큰 잘못을 했습니다. 첫째는 특수학급 부모님들과 이 과정을 의논해야 했습니다. 그날의 녹음 속에는 저희 아이 외에 다른 아이를 향한 감정적 비난의 말도 담겨있었지만 녹취를 3자에게 공개하는 것은 위법이라는 말도 들었고, 이를 공개하면서 무언가를 하면 학부모들이 교사를 몰아내는 모양이 될 것 같고, 저희는 그런 걸 원한 게 아니었기 때문에 그러한 사정들로 인해 말을 할 수 없었습니다. 확대시키지 않고 저희 문제만 빨리 해결하려고 했습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다른 부모님들과 사건을 공유하고 해결책을 찾았어야 했는데 섣불렀고 어리석었습니다. 저희는 빠르게 특수교사가 대체되기를 희망했으나 특수교육 쪽은 특히나 인력이 너무 부족한 상황이라 교사를 구하기가 어려웠습니다. 교육의 공백이 길어지면서 다른 부모님과 아이들에게 많이 힘든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이에 대한 분노와 원망은 당연한 것이라 저희가 달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아이들과 부모님들께 정말 죄송합니다. 서로 의지하던 사이인 부모님들과 상의하지 못한 점 정말 죄송합니다. 앞으로도 계속 사죄드리고 반성하면서 살겠습니다.
<두 번째 녹음에 대하여>
녹음 행위 자체와 이를 두 번이나 했다는 것에 대해 많은 분들의 공분을 하나하나 보고 들었습니다.
작년 9월 이후 아이는 학교에 제대로 등교하지 못했습니다. 다른 대안학교를 알아보았으나 여의치 않아 다시 학교로 돌아왔는데 아이의 등교를 함께해 준 활동 지원사께서 아이가 수업에 집중을 못 해서 반 밖으로 데리고 나가 단둘이 개인교습을 해주었다고 하셨습니다.
순간 9월에 있었던 녹음 속 상황이 바로 떠올랐습니다. 자폐아와 단둘이 있다는 부분에서 아이 엄마로서는 다시 두려움이 일었고 하지 않았어야 할 행동을 했습니다. 담임 선생님과 활동 지원사님과 저희 아이 셋이 있었던 화장실 안에서 두 분이 녹음기를 보게 되셨습니다. 학교의 구성원들이 저희를 호의적으로 볼 수 없는 상황인지라 아이를 둘러싼 환경이 어떨지 두려움이 컸습니다. 숙고하지 못하고 충동적으로 부끄럽고 어리석은 선택을 했습니다.
믿기 어려우시겠지만 충동적인 단 한 번의 행동이었고 아이 엄마 스스로도 끔찍하게 느껴 바로 폐기했습니다. 담임선생님과 활동 지원사님께 사죄드리며 다시 이런 일이 없을 것임을 약속했습니다. 두 분은 이후 저희와 아이에게 모두 진심 어린 애정으로 대해주셨습니다. 이에 대해 치러야 할 대가가 있다면 언제 까지든 치르겠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고소 이후 상황에 대하여>
저희는 선생님이 처벌받고 직위해체되기를 바랐던 건 아니었습니다. 당시에는 어리석게도 막연히 이렇게 고소를 하게 되면, 중재가 이루어지고 문제가 해결될 거라 믿었습니다.
아동 학대 혐의로 고소를 하면서 신고와 고소를 분리해서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학교에 신고를 해도 수사기관에 바로 넘기는 시스템이어서 학교가 학부모에게 신고를 권한 상황이니 고소를 하게 되었고, 고소를 한다고 해서 바로 직위해제가 되는 게 아니고 혐의가 인정되어 기소로 결정이 되면 가능하다고 들었습니다. 저희의 경우 수사와 기소 결정이 예상보다 신속하게 이루어져 곧 직위해제가 되었습니다. 고소를 하면 우선 분리조치가 되고 그 이후에는 수사기관의 판단에 따라 처리될 거라 생각했는데 직위해제와 기소가 이렇게 빨리 진행될 것에 대해 미처 예측을 하지 못했습니다.
당시의 상황으로 돌아가 얘기하자면 저희는 학교가 신고를 권해 아이를 학대한다고 생각한 교사를 고소했고, 교사의 행위는 학대의 혐의로 기소가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수사기관에 의해서도 학대 행위가 인정되었다는 것이었기 때문에 저희는 상대 교사의 사과를 기다렸습니다. 과정에서 교감선생님과 아이의 일반학급 담임선생님께서 아이엄마에게 선처 의사를 물으셨고, 아이엄마는 형사사건이어서 재판이 진행되기 때문에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없지만 진심어린 사과면 충분히 선처할 생각이고 선처를 위해 돕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상대측의 요청으로 중재를 위해 물어오셨던 건 아니어서 전달이 되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상대 교사 측에서 연락을 했으나 우리가 거부했다는 말은 사실이 아닙니다.
<재판 상황에 대하여>
기소 후 재판이 두 번 진행되었습니다. 아이의 엄마가 증인으로 한 번 법정에 나갔고 변호인의 조력은 없었습니다. 재판으로 다투게 되면 상대 교사에게도 큰 고통과 어려움이 될 텐데 한 사람의 인생을 재판을 통해 끝장내겠다는 식의 생각은 결단코 해 본 적이 없습니다.
다만 수사 절차와 재판 절차에 대해 저희는 너무나 무지했습니다. 진심 어린 사과면 충분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고소와 모순된 말이 아니냐고 하시겠지만 무지한 인간이었던지라 그 상황에서는 학교 내의 교감선생님과 동료 교사분이 선처에 대해 물어보실 때 형사사건이고 기소가 된 후여서 소취하는 법적으로 불가능하지만 사과를 하신다면 얼마든지 도울 것이라고 상대 교사 측에도 전했습니다.
하지만 재판정에서 상대 교사는 ''너 싫다고. 나도 너 싫어. 정말 싫어'를 혼잣말이었다고 주장했고 사과보다는 행위를 인정하지 않는 쪽을 선택하신 걸로 보였습니다. 사과가 곧 유죄의 증거가 될 수도 있으니 섣불리 사과하지 못했을 수도 있습니다만, 아이의 엄마는 상대 교사께 사과의 의사가 없다는 것을 확인했기 때문에 처벌을 원하느냐는 물음에 잠시 망설이다 '네'라고 답한 것입니다.
저희는 늘 아이가 잘못된 행동을 할 때마다 진심으로 사과해 왔고, 장애 아동이니까 피해 주는 걸 당연시 여기는 것처럼 보일까 봐 조심하면서 살았습니다. 사과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때도 있었지만 가슴 아파도 장애아 부모로서 평생 짊어져야 할 일이라 생각하며 서로 마음을 다잡으며 살아왔습니다.
아내와 상의하여 상대 선생님에 대해 선처를 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하려고 합니다. 서로 만나지 못한 채 재판에 들어가고 나서야 상대 교사의 입장을 언론 보도를 통해 보았습니다. 저희는 경위서를 통해 교사의 처지를 처음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직위해제 조치와 이후 재판 결과에 따라 교사의 삶이 크게 위협받을 수 있다는 것에 책임감을 느낍니다. 여기까지 와버렸지만 지금 이 상황에서라도 가능한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전학을 선택한 것에 대하여>
이 선택에 대해서는 사연이 길어서 결론에 이르게 된 과정만 간단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이후 차분하게 풀어낼 기회를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돌아보면 잘못된 선택을 했던 순간들이 많습니다. 지금까지 말씀드린 상황들이 복합적으로 이어지면서 학교의 구성원들께 너무 많은 피해를 끼치게 되었습니다. 대처는 미숙했고 이후 벌어진 상황들이 예측을 벗어날 때마다 당황하고 자책했습니다. 문제를 해결해 보려 한 선택들이 오히려 꼬이게 만들었습니다. 자책의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모르는 것이 너무 많아 잘못된 판단을 계속했습니다. 무지도 죄인지라 변명할 수 없다는 것 잘 압니다. 저희의 잘못된 판단으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학교 구성원들께 정말 죄송합니다.
특수학급 증설처럼 해결책이라고 생각했던 방식이 교사와 학생, 학부모 모두를 불행하게 만드는 길이라는 인식을 미처 하지 못했습니다. 문제 해결에만 몰두한 나머지 넓은 시야를 갖지 못했습니다. 피해를 끼친 곳에서 계속 있을 수가 없어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가자고 결정을 했습니다. 이는 다시 차분히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갑작스러운 보도의 소나기 속에서>
9월 이후 하루도 편할 날이 없이 아이 엄마와 아이 모두 어렵게 견디고 있었습니다. 해결할 수 있는 일들은 최대한 누구도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해결하도록 노력했으나, 어떤 일은 저희 손을 벗어나 통제와 해결이 불가능한 채로 속수무책인 상황입니다. 이렇게까지 오랫동안 이 일이 이어지리라 생각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거대한 일로 터져 나오리라고 전혀 생각지 못했습니다.
며칠 동안 저희 아이의 신상이나 증상들이 무차별적으로 여과 없이 공개가 되고, 열 살짜리 자폐 아이를 성에 매몰된 본능에 따른 행위를 하는 동물처럼 묘사하는 식의 보도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TV 화면에는 저희 아이의 행동을 두고 선정적인 자막을 달아 내보냅니다. 부모로서 어찌할 바를 모르겠습니다. 저에 대한 자극적 보도는 감내할 수 있지만 이것만은 멈춰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다른 선택지가 없는 현재의 제도는 개선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교권의 보호가 온 사회의 화두가 되었고 절차상의 많은 문제들이 지적되고 있습니다. 저희가 신고한 사건 또한 검찰의 기소가 문제였다면 현행법상 아동학대 행위에 대한 구성요건이 입법적으로 개선되어야 할 것입니다.
학대 의심이 든 교사에게서 아이를 분리시키고자 했을 때 저희에게 주어진 선택지는 하나였습니다. 학교에서는 신고 조치를 해야 분리가 가능하다고 했고, 먼저 문의했던 교육청에도 같은 말을 했습니다. 그래서 신고를 선택했습니다. 당장 수사기관에 달려가 고소장을 넣은 게 아닙니다. 신고를 권장하도록 설계된 제도 속에서 이를 이용하는 선택을 하게 된 것입니다. 타인의 '밥줄'을 자르는 칼을 너무 쉽게 휘둘렀다는 비난을 많이 보았습니다. 지금에야 너무나 가슴 아프게 받아들입니다. 이 제도를 이용할 때 저는 미처 거기까지 깊게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모두가 제 부덕의 소치임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그것이 가져올 결과까지를 고려했다면 하지 않았을 선택이지만, 시행되는 제도가 그러한 결과를 만들 것까지를 고려한 바탕에서 설계되었다면 이런 일을 막을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작은 원망이 있습니다.
다만 아이에 대한 교사의 행위를 확인했던 순간의 부모 입장에서는 법적으로 학대혐의를 인정받지 못하는건 감수해야 할지라도, 예상하지 못했던 시절의 우연으로 인해 교사가 아이에게 했던 잘못된 행동이 아예 없었던 일이거나, 아무것도 아닌 일로 남는 것을 그냥 받아들여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지금 이 순간까지도 계속 남아 있습니다. 상대 선생님이 교사로서 장애 아이에게 잘못된 행동을 한 과오가 있다는 사실은 변함없다 해도 이것이 선생님의 모든 커리어를 부정하겠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이 두가지 마음이 저희 안에서는 서로 모순되지 않고 공존합니다. 물론 이 견해로 인해 저희는 수많은 비난을 더 받을 수도 있습니다. 저희가 잘못한 점에 대해서는 사과하고 반성하며 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특수교사님들께 사과드립니다>
저는 지금 모든 특수교사들의 권리와 헌신을 폄하하는 사람이 되어버렸습니다. 저희의 대응은 제 아이와 관련된 교사의 행위에 책임을 물으려는 것이었지 장애 아동과 부대끼며 교육현장에서 성실하게 일하시는 특수교사들을 향한 것이 절대 아니었습니다. 상대방 선생님이 특수교사로서 살아온 삶 모두를 부정하는 것도 아닙니다. 저희는 장애 아동을 양육하는 부모로서 누구보다 특수교사들의 헌신과 노력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습니다.
분에 넘치는 배려와 사랑 속에서 우리 아이가 보호받았고 지금도 아이의 상태를 우선 걱정해 주는 선생님들이 계십니다. 특수교사는 아니지만 아이가 속한 일반학급의 담임선생님께서도 저희 아이가 사건 후 다른 아이들과 잘 지낼 수 있도록 끝까지 애써주셨습니다. 너무나 고맙고 죄송합니다. 선생님들의 고충을 충분히 헤아리지 못한 점 고통 속에 반성하고 있습니다. 살면서 갚겠습니다.
어떠한 해명도 받아들이기 어려울 만큼 분노가 깊은 상황에서 저희의 이야기가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짐작도 할 수 없고 두려운 마음입니다. 그래도 물으시는 것에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답하겠습니다. 다 하지 못한 이야기와 여전히 필요한 이야기가 있다면 앞으로 계속 성실하게 답변드리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급하게 덧붙입니다. 입장문을 준비하는 사이 공소장의 일부가 언론에 보도되었는데 저희가 흘렸다거나 하는 말은 사실이 아닙니다. 저희는 지금까지도 공소장을 보지 못한 상태이며 어떤 언론과도 접촉한 일이 없습니다.
2023년 8월 2일. 주호민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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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재생 속도 1.75배로 보고 드라마 요약본 보는 사람 'OOO 중독' 걸렸다[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방학을 시작한 대학생들이나 퇴근 후 직장인들이 가장 많이 하는 행동은 유튜브, 넷플릭스 등의 OTT 플랫폼을 보면서 휴식을 즐기는 것 아닐까.그런데 OTT 플랫폼이 인기를 끌면서 이용자들의 시청 패턴 또한 바뀌고 있다고 한다. 대부분의 OTT엔 1.25배속부터 2배속까지 재생 속도를 조절할 수 있는 기능이 있는데, 원래 속도보다 영상을 빠른 속도로 보는 이들이 많을 테다.그런데 기본 재생 속도를 높이거나 '10초 건너뛰기'로 영상을 넘기는 사람들은 일종의 중독에 빠진 것일 수도 있다. 15~20초의 짧은 '숏폼' 콘텐츠를 즐기거나 영화·드라마 10분 요약 영상을 즐기는 이들이라면 이 기사에 주목하자.27일 한국경제TV는 의정부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해국 교수와의 인터뷰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해국 교수는 '앞뒤 맥락이 있으므로 '명장면', '명대사'가 되는 것인데 맥락 없이 가장 자극적이고 강렬한 핵심만 취하는 행동'이라며 '많은 정보를 얻기 위해서가 아니라 자극을 더 자주 강하게 얻기 위해 '숏폼'을 보고 2배속으로 돌려보게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또 이 교수는 '내성이 생기고 덜 자극적인 느린 화면에선 반응할 수 없게 되는 일종의 미디어·콘텐츠 중독'이라고 설명했다.다른 전문가들 또한 볼거리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시대에 시간을 효율적으로 쓰기 위한 적응 방식인 측면이 있지만 집중력과 인내심을 쉽게 잃어버리는 부정적 측면 역시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조회수: 2,425|댓글: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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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6-27 18:00 |
한국인 남편 너무 사랑해 1억 넘는 BMW 깜짝 선물한 일본인 아내 (영상)[인사이트] 강지원 기자 = 한일부부 유튜버 '뿌니'가 한국인 남편을 위해 1억 원이 넘는 BMW SUV를 선물한 것이 재조명됐다.지난해 10월 유튜브 채널 '뿌니ぷに'에는 '언제나 사랑해 주는 오빠에게♥ 감사의 금메달 서프라이즈 했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서 뿌니는 뱃속에 아기가 생겨 카시트와 유모차를 태우고 다녀야 해서 기존의 스포츠카를 더 이상 탈 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나중에 가족으로서 더 커질 것을 생각해서 조금 큰 SUV로 바꾸자'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어 남편과 함께 BMW X4 차량을 구매하기 위해 홈페이지에서 다양한 옵션 항목들을 살펴보는 장면이 담겼다.신난 남편은 자유롭게 색상을 바꾸기도 하고 옵션을 추가하며 즐겁게 차량을 골랐다. 뿌니는 깜짝 서프라이즈를 하기 위해 이를 모두 영상에 담은 후 딜러에게 가서 똑같은 옵션으로 차량을 주문했다.심지어 X4 시리즈가 아닌 더 크고 비싼 X6 시리즈를 구매했다.뿌니가 선물한 차량은 2022 X6 xDrive40i 제품으로 1억 2천만 원가량의 고급 SUV 차량이다. 자동차를 직접 본 남편은 처음에는 알아보지 못한 채 차량 가까이 다가가더니 이내 X6라는 것을 알아보고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뿌니가 '서프라이즈'라고 말하자 남편은 아무 말도 하지 못한 채 계속 차량을 둘러봤다. 이후 남편은 '상상도 못 했다. 차가 이렇게 멋있다니. 너무 예쁘다'며 계속 감탄했다. 이에 뿌니는 '앞으로 아빠로서 고생이 많을 것 같아서 선물이다'라고 말해 감동을 전했다. 이를 본 구독자들은 '남편은 전생에 나라를 구한 걸까', '뿌니 마음이 너무 예뻐서 감동이다', '태어날 아기까지 태우고 다니면 행복하겠다', '두 분의 사랑 가득하고 서로 존중하고 아끼는 모습이 그 어떤 비싼 선물보다 감동적이에요'라며 따뜻한 반응을 남겼다.한편 두 사람은 8년 전 미국에서 유학하면서 알게 됐다. 남편은 뿌니가 낯선 미국에 들어와 아무것도 몰랐을 때 유일하게 먼저 말을 걸어 준 사람이다. 이후 둘은 연인 관계로 발전해 8년간의 긴 연애 끝에 결혼했다. 조회수: 2,589|댓글: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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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6-27 18:00 |
충북 영동의 2차선 도로 '길막'하고 정자에 그늘막 묶어 점령해버린 '민폐 캠핑족'[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2차선 도로를 막고 정자에 그늘막까지 설치한 민폐 '캠핑족'이 있어 공분을 사고 있다.지난 26일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2차선 도로에 세워진 캠핑카 사진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에 따르면 이 캠핑카는 충북 영동의 한 도로가에 서있었다고 한다.문제는 해당 도로가 2차선밖에 되지 않아 캠핑카를 피해 가기 위해서는 다른 운전자들이 중앙선을 넘어가야 하는 위험천만한 상황이었다. 뿐만 아니라 캠핑카 주인은 어닝(그늘막)을 펴 정자에 연결한 상태였다.A씨는 '정자가 탐이 난 건지, 물이 보고 싶으셨던 건지, 맞은편에 공터가 있는데도 도로에 세워서 어닝(그늘막)까지 폈다'며 '저도 캠핑을 다니지만 이런 분들 때문에 싸잡아서 욕먹는 것 같아 접어야 되는 생각이 든다'고 적었다.최근 일부 캠핑족들의 눈살 찌푸려지는 행동이 논란이 되고 있다. 공중화장실 수도에 호스를 연결해 캠핑 용수로 사용하는 이가 있는가 하면 이른바 '알박기'로 불편을 주는 이들도 있다. 이에 제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한편 도로법 제61조와 제75조에 따르면 공작물이나 물건 등으로 도로를 점용하기 위해선 도로관리청의 허가를 받아야 하며, 정당한 사유 없이 장애물을 쌓아놓거나 구조 또는 교통에 지장을 주는 행위를 해선 안 된다. 이를 어길 시 1㎡당 10만 원씩 최대 15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조회수: 2,568|댓글: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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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6-27 18:00 |
무인점포 넉달간 60차례 절도한 남성...잡고 보니 '중증 치매' 환자였다[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한 무인점포에서 넉 달 동안 무려 60여 차례나 절도를 한 범인을 붙잡은 경찰. 경찰은 어쩌면 굉장히 질이 나쁜 범죄를 저지른 이 도둑을 처벌하려고 했다. 하지만 자세히 조사해 보니 처벌을 하기는 쉽지 않았다. 이 도둑이 대단한 인물이거나, 전관예우 변호사를 대량 고용해 법을 무기로 싸우는 사람이어서가 아니었다. 범죄 증거가 없는 것도 아니었다. 사람이 겪을 수 있는 최악의 질병 중 하나로 알려진 '치매(알츠하이머) 환자'였기 때문이었다.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각종 SNS에서는 지난해 12월 14일 있었지만 많은 이들에게 공유되지 못했던 사건 하나가 공유되고 있다. 이 사연은 당시 KBS 뉴스를 통해 전해졌다. KBS 뉴스에 따르면 치매 환자 A씨는 하루에 두 번도 해당 무인 편의점에서 절도를 저질렀다. 아침에 무인 점포로 들어가 음료를 꺼내 그냥 마신 뒤 나갔다가 5시간 정도 지나 다시 돌아온 뒤 또 음료를 꺼내 그냥 마신 적도 있었다. 어떤 날은 하루 4번을 찾아 절도를 저질렀다. 한 주에 무려 11차례나 절도를 저지른 적도 있었다. 결국 무인 편의점 점주는 신고를 할 수밖에 없었다. 두 달 간 지켜본 끝에 붙잡아 경찰에 넘긴 것이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인근에 거주하는 60대 남성이었다. 중증 알츠하이머병을 앓고 있었다. 별다른 직업이 없었고, 형이 보내주는 생활비로 간신히 생활을 이어가고 있었다. A씨는 경찰의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도 절도를 이어갔다. 자신이 절도를 저질렀다는 점을 기억하지 못하는 것은 물론, 경찰 조사를 받는다는 사실도 기억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경찰은 '남성이 제대로 인지도 하지 못하고 어제 일도 기억 못 하고 있다. 남성의 상황을 고려했을 때 구속 등을 하기엔 무리가 있어 보인다'라고 판단했다. 점주는 고육지책으로 음료를 매장에서 치워야 했다. 점주도 중증 치매환자를 어떻게 할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상황이 점점 악화하자 결국 지자체가 나서 병원 진료를 지원하기로 했다.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민들은 '정말 난감한 일이다', '이런 건 정부가 나서줘야지', '경찰도 정말 곤혹스러울 듯', '중증이면 진짜 아무것도 기억 못 하는 수준', '점주도 이해하기까지는 정말 고민이 많았을 듯' 등의 반응을 보이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조회수: 3,025|댓글: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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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6-27 18:00 |
동물원 탈출했던 사춘기 얼룩말 세로...3살 연하 여친 생겼다[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지난 3월 서울어린이대공원을 탈출했던 수컷 얼룩말 '세로'에게 여자친구가 생겼다는 소식이 전해져 화제를 모은다.27일 서울어린이대공원은 세로의 여자친구인 '코코'를 광주광역시 우치공원에서 데려왔다고 밝혔다. 코코는 수컷 얼룩말 1마리와 암컷 2마리, 동생과 사촌 등 어린 얼룩말 2마리와 함께 지내왔다. 2019년에 태어난 세로 보다 세 살 연하다.세로가 활달한 반면 코코는 차분한 편이라고 한다. 우치공원 동물원 관계자는 '코코는 주로 어미 얼룩말 옆에서만 생활해 이번이 첫 독립'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만남은 지난 3월 세로 탈출 사건 이전부터 계획되어 있던 것이라고 한다. 코코에게는 작년 6월에 이어 올해 5·6월 잇따라 친동생과 사촌동생이 생겼는데, 좁아진 우리 때문에 더 나은 환경을 찾고 있었다고 한다.세로도 여자 친구 코코에게 호감을 보이고 있다고 어린이대공원 측은 밝혔다.코코와 세로는 철창을 사이에 두고 옆 우리에 머무르고 있다. 세로는 코코가 오기 전까지 주로 실외 방사장에 있었지만, 최근엔 밖에 나가지 않고 코코가 있는 실내에 있는 시간이 늘었다고 한다. 어린이대공원은 그동안 코코와 세로의 만남을 극비로 진행했다. 코코의 신원이나 거주지도 밝히지 않았다.지난 21일 오전 7시 공원 관계자들은 쾌적한 환경으로 이동 가능한 '무진동 항온 항습차'를 대여해 광주에서 코코를 태우고 오후 1시쯤 어린이대공원에 도착했다.코코는 세로와 프리미엄 건초를 나눠 먹고, 사육사와 친밀도를 높이는 훈련을 하고 있다. 특히 공원에 자생하는 식용 생풀을 잘 먹는다고 한다. 광주 우치공원에서 코코를 돌보던 사육사는 '털털한 성격처럼 보이지만 사실 겁도 많고 속이 깊은 아'”라며 '남자 친구와 잘 적응하면서 새끼도 낳고 행복하게 살았으면 한다'고 했다. 조회수: 3,279|댓글: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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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6-27 18:00 |
'아들한테 양보했는데'...타이타닉 잠수정 사고서 아들과 남편 동시에 잃은 엄마의 안타까운 사연[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북대서양 해저 4000m 아래로 침몰한 타이타닉호를 보러 갔던 잠수정 '타이탄'의 침몰로 남편과 아들을 잃은 여성의 사연이 공개됐다.이 여성은 원래 잠수정에 타기로 돼있었지만 아들에게 자리를 양보했다고 밝혀 더욱 안타까움을 산다. 지난 25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BBC는 잠수정 사고로 숨진 파키스탄 부호 샤자다 다우드(48)의 아내이자 술레이만 다우드(19)의 어머니인 크리스틴 다우드의 인터뷰를 공개했다.크리스틴에 따르면 이들 가족의 타이탄 탑승은 당초 코로나 이전에 계획됐다. 당시 아들 술레이만은 잠수정 탑승 나이가 되지 않아 부부가 잠수정을 타기로 했었다. 크리스틴은 아들이 잠수정을 타지 못해 실망했다고 떠올렸다. 부부의 여행 계획은 코로나 팬데믹 기간 동안 잠수정 관광이 중단되면서 무산됐다. 이후 팬데믹이 끝날 무렵 관광이 재개됐다.크리스틴은 '아들이 정말 가고 싶어 해서 아들에게 (잠수정) 자리를 양보했다'고 말했다. 평소 '루빅 큐브' 놀이를 좋아했던 술레이만은 잠수정에도 이 큐브를 가져갔다고 한다. 그녀는 '아들이 해저 3700m에서 루빅 큐브를 풀어 세계기록을 깨려고 기네스북에 사전 신청도 했다. 남편은 그런 아들을 기록하려고 카메라를 가지고 잠수정에 올랐다'고 말했다.부자가 잠수정에 탑승한 지난 18일 크리스틴은 딸과 함께 현장 지원선인 폴라 프린스호에 탑승해 있었다. 그러다 잠수정과의 통신이 두절됐다는 소식을 전해듣게 됐다.크리스틴은 '그게 무슨 의미인지 이해하지 못했다. 이후 상황은 점점 더 악화했다'라며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희망을 잃지 않았던 크리스틴은 끊임없이 바다를 확인했다. 그러나 잠수정에 산소 공급이 가능한 시간인 96시간 뒤부턴 희망을 잃었다는 생각에 고통을 겪었다고 한다. 결국 크리스틴은 남편과 아들의 사망 소식을 접했다.이 잠수정 관광은 1인당 비용이 25만달러(한화 약 3억2500만원)에 달했다. 이들을 태운 잠수정은 지난 18일 잠수 시작 1시간45분만에 연락이 두절됐다.미국 해안경비대는 나흘 뒤인 지난 22일 탑승자 5명이 전원 사망했다고 밝혔다. 해안경비대는 타이태닉호 침몰 지점 인근에서 잠수정 선미 덮개 등 잔해를 발견했다며 잠수정에서 내파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잠수정에는 다우드 부자 외에도 영국의 사업가 해미쉬 하딩(58) 회장, 프랑스 해군 출신의 유명 탐험가 폴 앙리 나졸레(77), 잠수정 운영사인 '오션게이트 익스페디션'의 대표 스톡턴 러시(61)가 타고 있었다. 조회수: 2,518|댓글: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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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6-27 18:00 |
일본, '화이트리스트'에 한국 다시 넣어...수출 규제 싹 푼다[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일본 정부가 '화이트 리스트(백색 국가)'에 한국을 다시 넣는다고 발표했다.화이트 리스트 지정은 반도체 소재·무기 생산 등 민감한 품목을 수출하는 데 문제가 없는 우방국으로 취급한다는 뜻이다. 이는 한일 관계가 회복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27일 일본 경제산업성은 한국을 '수출 무역관리령(한국의 시행령에 해당)'상 수출 간소화 대상인 '그룹A(화이트 리스트)'로 추가 지정하는 개정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28일 일본 정부는 정령 개정 작업을 시작한다고 밝혔었는데, 약 두 달 만에 이행 된 것이다.우리나라가 일본에 화이트 리스트에 포함된 건 약 4년 만이다. 한일 관계는 2018년 말 한국 대법원의 판결로 틀어지기 시작했다. 당시 재판부는 미쓰비시중공업 등 일본 기업이 일제강점기 한국 징용 피해자에게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이에 따라 일본은 2019년 7월 고순도 불화수소(에칭가스)·플루오린 폴리이미드·포토레지스트 등 반도체·디스플레이 관련 3개 품목을 수출 간소화 대상에서 제외했다. 다음 달에는 한국을 화이트 리스트에서 제외했다. 그러나 한일 양국 관계는 지난 3월 한국 정부가 일본 전범 기업 대신 행정안전부 산하 일제 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을 통해 '제3자 변제' 해법을 제시하면서 좋아지기 시작했다. '제3자 변제'는 강제동원 피해자 보상과 관련해 일본 기업에 책임을 묻지 않겠다는 안이다. 아울러 우리나라는 일본과 2019년 8월 중단했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도 다시 정상화하기로 했다. 조회수: 2,941|댓글: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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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6-27 18:00 |
가는 팔목으로 자기보다 덩치 큰 국대 선수 형들 다 꺾고 팔씨름 대회서 우승 차지한 9세 소년[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9살 어린 소년이 국가대표 선수 형들을 모두 꺾고 팔씨름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화제를 모은다.27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바스틸레는 9세 캐나다 소년 트리스탄 아르세노가 나이를 뛰어넘는 강인한 체력과 힘으로 팔씨름 대회서 우승한 소식을 전했다. 트리스탄은 3세 때부터 가족들과 팔씨름을 해왔다. 트리스탄이 팔씨름에 재능이 있다는 걸 알게 된 가족들을 그를 대회에 내보냈다.대회에 나간 트리스탄은 자신보다 몇 배나 덩치가 큰 국가대표 형들을 꺾고 팔씨름 대회서 우승을 차지했다. 트리스탄은 얼마 전에도 쟁쟁한 중학생 고등학생 형들을 꺾고 팔씨름 대회서 우승을 차지해 전국 선수권 대회 진출 티켓을 따기도 했다.그는 자신보다 3배나 덩치가 큰 상대편 선수를 단 2초 만에 굴복시켰다.트리스탄은 '팔씨름은 고도의 기술을 요하는 운동이라서 마음에 든다'라고 말했다. 트리스탄이 팔씨름 대회에서 형들을 제치고 승승장구할 수 있었던 건 재능뿐만 아니라 그의 노력이 빛을 발했기 때문이다.트리스탄은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매일 체육관에서 트럭 타이어 뒤집기 등 여러 가지 웨이트 훈련을 하고 있다.가족들 역시 트리스탄이 팔씨름에서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고 있다. 조회수: 2,777|댓글: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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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6-27 18:00 |
'술취해 먼저 행패부려'...지하철 4호선서 난동부리다 '로우킥' 맞고 쓰러지는 남성 (사진)'실제로는 파란 옷이 먼저 맞아'...승객에게 민폐 부린 취객, 로우킥 8대 맞고 쓰러져[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서울 지하철 4호선에서 취객으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승객 중 한 명한테 다리를 여러 차례 맞는 장면이 포착된 영상이 확산하고 있다. 지난 22일 유튜브 '에딘'에 '오늘 자 4호선 지하철 빌런 조져버리는 로우킥남'라는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지하철 통로에서 대치 중인 두 남성이 담겼다.흰색 옷을 입은 남성 A씨는 파란색 옷을 입은 남성 B씨에게 '너 이리로 와'라고 위협했다. 이에 B씨는 '저 처음 봤잖아요'라고 대응했다. 그런데도 A씨는 아랑곳하지 않고 삿대질하며 알아듣기 어려운 말을 계속했다. 그러자 B씨는 A씨 다리를 향해 로우킥을 찼다.B씨는 '내가 참아줬지?'라며 A씨의 왼쪽 다리를 계속 찼다. A씨는 영상 속에서만 총 8번의 로우킥을 맞았다. 그는 8번째 로우킥을 맞고 비명을 지르며 통로에 주저앉았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그중 현장에 있었다고 주장한 한 누리꾼은 '취객(흰옷 남성)이 가만히 있는 파란 옷 남성을 갑자기 발로 차고 때렸다. 파란 옷이 옆 칸으로 피했는데 취객이 따라오면서 때리다가 싸움이 일어난 상황이다. 실제로는 파란 옷이 먼저 맞아서 뒷목이 빨갛게 부어 있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다른 누리꾼들은 '파란색 옷 입은 남성이 처벌받지 않기를', '술 먹고 난동 피우는 놈들은 맞아도 싸다', '파란색 옷 입은 분이 때려도 돈 안 되는 부분만 골라서 잘 때리시네', '속 시원하긴 하지만 폭력은 좋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지하철 1호선에는 열차 내에서 담배를 피우던 승객도 있었다. 지난 1월 16일 보배드림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지하철에서 담배를 피우는 남성의 모습이 담겼다.당시 남성은 주변 승객이 제지했음에도 불구하고 마스크를 턱에 걸치고 담배를 계속 피웠다. 조회수: 2,646|댓글: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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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6-27 18:00 |
내 돈이 중국인에게?...삼성화재, 보험금 신청자 '동명이인'에게 지급 논란[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제 삼성화재 실비 보험금을 중국인이 타먹고 있었어요' 국내 손해보험 업계 1위 삼성화재가 보험금 지급 과정에서 심각한 오류가 나타나 논란이 되고 있다. 27일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는 자신의 삼성화재 실비 보험금을 일면식도 없는 한 중국인이 타먹고 있었다고 폭로하는 글 하나가 게재됐다. 해당 글을 쓴 남성 A씨는 총 8번의 보험금청구 및 종결 사례를 캡처해 공개했다. A씨는 '5월에 이것저것 병원 갈 일이 많아 실비보험 한도 풀로 타가고 보험금도 이래저래 많이 타먹고 있었다'라며 '새벽에 보험금 얼마나 들어왔나 정리할 겸 사이트 들어가 확인을 좀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아무리 봐도 나랑 연관이 없는 질병으로 보상 내역이 떡하니 6만 8천원이나 있어 뭔가 싶어 자세히 봤다'라며 '지급된 날에 아무런 입금조차 없었고 입금 계좌가 수상해 조회를 해봤는데 'JIN XI'였다'라고 덧붙였다. 'JIN XI'라면 중국인의 이름이다. JIN은 김을 뜻한다. A씨는 '실비보험 한도 연 30만원이라 곧 다 차가는데 머리가 띵해진다. 삼성화재, 삼성이라 믿고 썼는데 이런 식으로 중국인들이 삼성화재랑 짜고 실비보험을 타먹고 있었나 싶기도 하다'라며 '진짜 중국인이 내 보험을 이용해 보험을 탄 거라면 삼성화재에 큰 결함이 생긴 게 아닐까 싶다'라고 말했다. 이후 A씨는 후기글을 올렸다. 담당자와 직접 연락이 닿았는데, 전산상의 오류·결함이라기보다는 보험금 지급 청구 처리 담당자의 실수였다. 삼성화재 측은 A씨에게 '고객님이 병원진료를 받으신 뒤 어플로 보험료 청구를 하셨는데, 그날 저녁 완전 동명이인이 한분 더 접수를 하셨다'라며 '담당자가 그 사람과 동일인으로 판단하였고, 그렇게 그 분의 명의로 처리가 됐다. 그 과정에서 검수 없이 진행해 고객님 명의로 보험처리가 됐다'라고 해명했다. 검수를 하는 과정에서도 담당자가 꼼꼼하게 살피지 않아 엉뚱한 사람이 보험금을 받게 됐던 것이다. A씨는 5월 16일에도 보험료를 신청했는데, 동명이인인 이가 수령했다. A씨는 이 건에 대해서도 보험료를 받지 못했다. A씨의 글을 본 한 보험 직군 종사자는 '이거 담당자가 대충한 거'라면서 '사고번호, 계약번호, 병록번호, 병원/의사명, 병명 및 치료 약물명, 사고 접수인 등등 체크해야 할 정보가 너무 많아 짜증 날 정도'라며 '동일성별 동명이인이라고 엉뚱한 사람이 절대 타 먹을 수가 없다'라고 말했다. 체크해야 할 정보들을 확인하지 않고 성별/이름만 보고 대충 처리했다고 봤다. 해당 폭로는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각종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삼성화재 이용 고객들은 너 나 할 것 없이 '혹시 내 보험금도 다른 사람이 먹는 거 아니냐'라며 불안해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삼성화재 관계자는 인사이트에 '시스템상 오류는 아니고, 청구대행업체가 이름 입력 과정에서 실수가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청구 전산화가 안 돼 생긴 문제로 보이며, 보다 더 정확한 조사가 이뤄진 뒤 관련 내용을 밝힐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조회수: 3,126|댓글: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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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6-27 18:00 |
한·중 항공노선 축소에 中 관영매체 '한국서 중국인 보기 어려울 것'[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중국 관영매체가 한중 항공노선을 축소한 한국 국적 항공사의 조치에 불쾌한 감정을 드러냈다.26일 중국 관영 영문매체 글로벌타임스는 동샹룽 중국사회과학원 국가국제전략연구소 선임연구원의 말을 인용해 '항공사들이 탑승객 감소로 비용을 줄이기 위해 항공노선을 중단하는 것은 합리적'이라면서 '한중노선 승객이 적어진 배경에는 대만 문제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부적절한 발언 등 분명한 정치적 요인이 있다'고 주장했다. 윤 대통령이 4월 로이터통신 인터뷰 등을 통해 한국 측이 '힘에 의한 대만해협 현상 변경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내놓은 것이 한·중 노선 이용 승객 감소의 이유라는 주장이다.동 선임연구원은 '윤석열 정부는 그동안 친미·친일 노선에 치우친 외교 정책을 펼치면서 중국·러시아와의 관계 악화와 한반도 긴장 고조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키는 등 명백한 부작용을 가져왔다'며 '한중 관계 회복을 위한 의지와 행동은 보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제 중국인 관광객들에게 한국은 덜 매력적인 여행지가 됐고, 한국 제품 역시 인기가 덜하다'면서 한국 면세점과 관광지에 중국인 관광객이 몰려드는 모습을 보기 어려울 것이라는 주장도 내놓았다.한편 해당 매체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중국 일부 노선을 중단하는 사실만 전달하면서, 전체 운항 횟수가 전과 동일하거나 되려 늘어난 점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대한항공은 김포~베이징과 인천~샤먼 노선 운항을 8~10월 중단하지만, 인천~창사·웨이하이 노선 운항을 재개해 한중 노선 항공편을 이번 달 주당 95회에서 다음 달에는 주당 124회로 늘린다.또한 아시아나항공도 내달부터 김포~베이징과 인천~선전 노선을 운항하지 않지만, 6~8월 전체 한·중 노선 운항 횟수를 주당 85회로 유지할 예정이다. 조회수: 2,190|댓글: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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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6-27 17:35 |
'빌라 앞에 잠시 새로 산 유모차 세워놨는데 젊은 부부가 가져갔습니다'[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길가에 세워둔 남의 유모차를 가져가는 젊은 부부의 모습이 공개돼 논란이 되고 있다.지난 26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는 한 젊은 부부가 길가에 세워진 유모차를 가져가는 영상이 공개됐다. 제보자가 보낸 영상에는 한 빌라 주차장에 서 있는 남성의 모습이 담겼다. 그는 길가에 세워져있던 유모차를 유심히 살펴봤다.이어 남성의 아내로 보이는 여성이 유모차를 끌고 다가왔다. 이후 남성은 자신이 살펴보던 유모차를 접어 들고는 여성과 함께 사라졌다. 골목에 세워져 있던 남의 유모차를 그냥 가져간 것이다.제보자는 '최근 새로 산 유모차인데.. 황당하다'라고 했다. 당시 그는 주차를 위해 유모차를 잠시 세워뒀다고 전했다.유모차에는 기저귀도 있었고 사용한 흔적이 있었다. 그런데도 영상 속 젊은 부부는 유모차를 그냥 가져가 버린 것이다.화가 난 제보자는 경찰에 신고, 해당 CCTV 영상도 넘긴 것으로 전해졌다. 조회수: 3,303|댓글: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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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6-27 17:35 |
유튜버 쯔양이 직접 밝힌 '먹방' 은퇴 시점...얼마 안 남았다[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구독자 833만 명을 보유한 유튜버 쯔양이 '할명수'에 나와 먹방 은퇴 시점에 대해 언급했다.최근 유튜브 채널 '할명수'에는 '53세 아저씨는 먹다 몸져누우셨습니다. 쯔양(tzuyang)과 함께한 솥뚜껑 삼겹살 4kg 먹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게스트로 출격한 쯔양은 이날 박명수와 함께 솥뚜껑 삼겹살 4kg 먹방을 펼쳤다. 지치지도 않고 잘 먹는 쯔양의 모습에 박명수는 또 한 번 놀라워 했다.한창 먹방을 이어가던 중 박명수는 '쯔양은 정말 복을 타고난 것 같다'며 '자기가 좋아하는 음식을 먹으면서 돈 버는 거 아니냐'고 언급했다. 이에 쯔양은 '진짜 좋아요. 저 먹을 걸 워낙 좋아해가지고'라고 웃어보였다.박명수는 틈을 놓치지 않고 '언제까지 (먹방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하냐'고 질문했고, 이에 쯔양은 망설임 없이 '서른 예상하고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1997년생인 쯔양은 현재 27살이다. 쯔양은 '서른 넘어서 뭐할 진 그때 가서 생각하겠다'고 덧붙였다.한편 쯔양은 KBS1 '아침마당'에 출연해 먹방 비하인드 스토리와 함께 연봉에 대해 공개했다. 쯔양은 '하루에 1만 원만 벌었으면 좋겠다는 심정으로 (유튜브를) 시작했는데 지금은 내 또래의 직장에서 일하는 친구들 연봉보다 높게 매월 벌고 있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조회수: 3,139|댓글: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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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6-27 17:15 |
남편사망정식 이어 또 시청자들 야식시키게 한 임지연의 신들린 '국밥 먹방'[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마당 있는 집'에 출연 중인 배우 임지연이 매 회 '먹방'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얼마 전 극중 가정 폭력에 시달리다 남편의 사망 소식을 들은 후 중국집에서 먹방을 하는 장면은 '남편사망정식'이라는 별칭까지 붙으며 누리꾼들의 눈길을 끌었다. 지난 26일 방송된 'ENA 드라마 ‘마당이 있는 집' 3회 분에서는 '남편사망정식'을 능가하는 국밥 먹방 장면이 나왔다.해당 방송 분에는 김윤범(최재림 분) 죽음을 계기로 문주란(김태희 분), 추상은(임지연 분), 박재호(김성오 분)가 장례식장에서 만나는 장면이 그려졌다.추상은은 발인식 직후 한 음식점에서 국밥에 밥을 슥슥 말아 숟가락 가득 퍼서 맛있게 먹었다. 김치까지 야무지게 집어서 먹는 모습을 선보여 늦은 밤 시청자들의 식욕을 자극할 정도였다.국밥을 먹던 중 남편이 보험을 다섯 개나 가입했다는 얘기를 듣자마자,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허겁지겁 나가는 모습도 임지연의 광기 어린 연기력이 돋보이는 장면이다. 옥상에서 남편이 죽던 날 밤을 회상하며 빨간 사과를 양볼이 터지도록 베어 물어 우걱우걱 씹어 먹는 먹방 장면 역시 소름을 유발했다.앞서 추상은은 지난 2회에서도 김윤범의 사망 소식을 듣자마자 가정폭력에서 벗어났다는 해방감에 짜장면, 군만두, 탕수육 등을 혼자 먹으면서 네티즌들 사이에서 ‘남편 사망 정식’짤로 화제가 된 바 있다.'마당이 있는 집' 3화 속 임지연 먹방 장면을 본 누리꾼들은 ''남편 사망 정식'에 이은 '남편 발인 정식'이냐', '하정우 위협하는 먹방의 신', '먹방계 투탑 노리나', '임지연 연기 너무 잘 한다', '임지연 먹는 거 보니까 국밥 땡긴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조회수: 3,027|댓글: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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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6-27 17:15 |
코난이 '검은조직'에 잡힌 장미 목숨 걸고 구하는 극장판 '흑철의 어영' 국내 개봉 날짜 확정 (예고편)[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일본에서 먼저 개봉해 흥행 수입 100억 엔을 돌파하는 등 시리즈 최고 흥행을 기록한 '명탐정 코난' 26번째 극장판 '명탐정 코난: 흑철의 어영'.국내에서도 이번 극장판에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명탐정 코난: 흑철의 어영'의 국내 개봉일과 함께 메인 예고편이 공개됐다.지난 23일 CJ ENM 측은 '명탐정 코난: 흑철의 어영'의 국내 개봉일을 7월 20일로 확정했다. '명탐정 코난: 흑철의 어영'은 인터폴의 최첨단 해양시설 '퍼시픽 부이'에서 개발 중인 '전연령 인식' AI 기술을 차지해 코드명 '셰리'를 추적하려는 검은 조직과 이에 대항하는 코난, FBI, 공안 경찰의 절체절명 오션 배틀 로열 미스터리를 그렸다.검은 조직의 일원인 코드네임 진, 워커, 베르무트, 키안티, 코른과 검은 조직에서 정체를 숨기고 언더커버로 활동하는 FBI 아카이 슈이치, CIA 키르, 공안 경찰 아무로 토오루까지 검은 조직이 총출동했다. 또한 코난과 하이바라의 긴장감 넘치는 표정이 검은 조직으로 인해 이 둘에게 어떤 위기가 닥칠 것인가 궁금증을 유발한다.즉 코난 시리즈의 치트키라 할 수 있는 하이바라 아이와 검은 조직이 모두 등장해 기대가 모인다. 여기에 빠질 수 없는 FBI 소속의 조디 스털링, 모리 코고로 탐정, 경찰 소속 쿠로다 경시, 어린이 탐정단까지 등장하며 재미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메인 예고편은 유로폴 방범 네트워크 센터에 검은 조직이 침입, 살인 사건이 발생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이어 '퍼시픽 부이'의 AI 기술과 하이바라 아이를 노리는 검은 조직을 저지하기 위해 FBI, CIA, 공안 경찰의 육해공을 넘나드는 공조 작전, 위기에 처한 하이바라 아이를 구하기 위한 코난의 해저 액션 등이 펼쳐진다. 조회수: 2,593|댓글: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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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6-27 17:15 |
'악귀 하나가 주인공들 다 이길 듯'...'경이로운 소문2' 악귀들의 넘사벽 포스[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악귀 타파 히어로물 '경이로운 소문2'의 새 포스터가 화제다.27일 tvN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 측이 메인포스터 2종을 공개했다. 공개된 메인 포스터 속 조병규(소문 역)는 융의 땅을 부르고 있고, 유준상(가모탁 역)은 주먹을 앞세우며 파이팅 넘치는 포스를 발산한다. 김세정(도하나 역)은 더 강해진 분위기를, 염혜란(추매옥 역)은 두 주먹을 쥔 채 악귀즈를 향해 강렬한 눈빛을 보내고 있다. 현장 복귀를 선언한 안석환(최장물 역)은 녹슬지 않은 전투력을 예고했으며 신입 카운터 유인수(적봉 역)는 점프력을 과시하며 능력을 선보인다.반대로 비열한 표정의 강기영(필광 역)은 의문의 능력을 자유자재로 사용하는 듯한 공격 자세를 취하고 있다. 사악한 미소를 띤 김히어라(겔리 역)는 살벌한 분위기로 시선을 모은다.또한 김현욱(웡 역)은 악독한 눈빛으로 카운터들에게 '약해 빠진 놈들, 한순간에 끝내주마'라고 말하는 듯해 흥미진진한 긴장감을 더했다.두 번째로 공개된 포스터에서 역시 엄청난 포스가 느껴지는 악귀들의 모습에 많은 이들이 기대를 표하고 있다. 한편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는 동명 웹툰이 원작으로, 악귀 사냥꾼이라는 콘셉트를 기반으로 한다. 내달 29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한다. 조회수: 2,772|댓글: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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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6-27 17:15 |
사은품으로 받은 어댑터로 아이폰 13 충전하다 감전돼 '발가락 절단'한 소녀[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충전기를 꽂은 채 휴대전화를 가지고 놀던 소녀가 감전 사고로 절단 수술을 앞두고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지난 26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소후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 랴오닝성 선양시에 사는 17살 소년 샤오양은 지난 4일 큰 사고를 당했다. 이날 오후 퇴근한 샤오양의 엄마는 집에 돌아와 딸의 침실에 들어갔다가 충격적인 장면을 발견했다.딸 샤오양이 바닥에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었으며 방 안에는 탄 냄새로 가득했기 때문이다.자세히 보니 샤오양의 발가락은 화상을 입어 검게 변한 상태였다. 샤오양은 급히 병원으로 이송됐다.의사는 최대 40분의 감전으로 인해 샤오양의 몸에서 전류가 계속 이동하면서 장기가 손상돼 기능을 제대로 할 수 없게 됐다고 설명했다.의사들의 노력 덕분에 샤오양은 목숨을 건질 수 있었지만, 양쪽 발 발가락 10개가 탄화돼 절단해야 했으며 가슴 쪽 피부 부상이 심해 피부 이식 등 여러 차례의 수술을 해야 했다. 샤오양은 '휴대전화를 하다가 잠이 들었고 곧 잠에서 깬 후 냉방 라디에이터 위에 한 발을 올려놓았는데 갑자기 휴대전화가 몸 위에 떨어지면서 온몸에 경련이 일어난 것처럼 찌릿했다'라고 사고 당시를 회상했다.감전된 상태에서도 그는 의식이 있었기에 눈동자를 굴리면서 애타게 도움을 기다렸다고.샤오양이 사용하던 휴대전화는 13이었다.이에 애플의 공식 고객 서비스 보안 팀이 조사에 나선 결과 샤오양이 사용하던 충전기 어댑터가 공식 정품 어댑터가 아니라는 사실을 발견했다. 샤오양의 13은 일련번호가 있어 정품으로 확인됐다. 측은 타사 어댑터 때문에 감전 사고가 일어난 것이라고 주장하며 보상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해당 충전 어댑터는 아이폰 13을 구매할 당시 휴대전화 대리점 측에서 사은품으로 제공한 것이었다.휴대전화 대리점 직원은 자체에 정품 어댑터가 포함돼 있지 않아 사은품을 제공하고 있으며, 정품 어댑터를 제공하지 않은 애플 측이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건 발생 후 현재까지 양측 모두 책임을 회피하며 서로 책임을 떠넘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누리꾼들은 '나도 마트에서 산 거 쓰는 데 큰일 나는 거 아닌가', '공식 충전기를 쓰거나 중국 3C 인증을 획득한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싸구려 충전기는 절대 써선 안 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조회수: 2,773|댓글: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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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6-27 17:00 |
유명 롤 프로게이머 '성희롱' 논란 터져...미성년자 피해자도 있었다[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유명 롤(리그오브레전드) 프로게이머 A씨가 '성희롱' 논란에 휘말렸다. 성희롱 논란은 한 명이 아닌, 최소 두 명이 제기해 점점 사태가 커지고 있다. 심지어 A씨는 미성년자와도 야릇한 메시지를 주고받았다고 볼 수 있는 정황까지 폭로돼 논란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27일 한 트위터 이용자 B씨는 '프로게이머 A씨와 연락을 주고받으며 성희롱을 당했다. 인스타그램을 통해 처음 연락했고, 그 뒤 카톡까지 나누게 됐다'라고 말했다. B씨는 'A씨는 내게 본인의 전화번호를 줬다. 제가 연락을 안 보자 저를 '젖소'라고 칭하며 꾸준히 연락했다'라며 '화를 내면 애정표현일 뿐이라고 변명했다. 사과는 했는데, 그저 본인은 좋아서 하는 표현이라고 가스라이팅했다'라고 덧븥였다. 함께 나눈 카카오톡 메시지도 캡처해 공개했다. 캡처 사진 속에는 '오빠 말에 대답해 찌X 꼬집어버리기 전에', '모하는데, 젖소', '오빠한테 X까가 뭐야, X은 너 앞에서 까줄게' 등의 메시지가 있었다. B씨의 폭로가 나오자 또 다른 폭로자가 나타났다. 또 다른 트위터리안 C씨는 '저도 당해서 본계로 글을 올린다'라며 대화 메시지를 캡처해 공개했다. C씨는 '2022년 1월 19일 페이스북을 통해 연락이 왔고, 자신이 프로게이머라고 알려줬다'라며 '연락이 지속되다 2월 초, 갑작스럽게 연락을 끊었다. 지금도 연락을 보내면 보기는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정말 사랑했고 (연락한 이가) 저 뿐만이 아닌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라고 덧붙였다. C씨까 공개한 대화 내용은 더 충격적이었다. A씨는 C씨에게 보다 더 적나라한 표현을 썼다. 유사성행위를 연상케하는 말을 했다. C씨는 19살로 아직 미성년자다. 더욱이 대화를 나눈 2022년은 지금보다 더 어린 시기였다. A씨는 '제가 어떻게 미성년자에게 그러겠습니까?'라고 되묻는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상대가 미성년자임을 인식하고 있었다는 방증이다. 이 때문에 롤 팬들 사이에서는 '굉장히 심각한 사안'이라는 말이 나온다. 두 명에게서 폭로가 나왔지만 현재 A씨의 움직임은 보이지 않는다. A씨의 구단도 공식적인 움직임을 가져가지는 않고 있다. 팬들은 선수와 구단이 어떤 모습을 보일지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 한 팬은 '아니면 아니라고 말이라도 좀 하라. 사실이 아닌데 이렇게 퍼지면 수습도 안 될 텐데, 왜 가만히 있는 거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회수: 2,685|댓글: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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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6-27 17:00 |
무더운 여름날 배달하던 쿠팡맨을 울컥하게 만든 비닐봉투에 담긴 물건[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한낮 최고기온이 28도까지 오르는 등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어느 날, 택배 기사에게 시원한 음료수를 대접한 이웃이 있어 감동을 주고 있다.지난 24일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옆집 아주머니의 따뜻한 마음 덕분에 기분이 좋아졌다는 누리꾼 A씨의 글이 올라왔다. A씨는 '운동하려고 나왔는데 옆집 현관 앞 쿠팡 회수용 박스 위에 무언가가 있었다'며 '가까이 가서 보니 더운날 고생하시는 택배 기사님을 위한 따스한 손편지와 홍삼, 콜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더욱 감동적인 것은 아주머니가 아이스팩을 함께 동봉해 택배 기사가 시원하게 먹을 수 있도록 센스를 발휘했다는 점이다. 손편지에는 '기사님 더운날 고생 많으세요. 아이스팩은 두고 가시면 제가 치울게요. 감사합니다♡'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좋은 이웃을 뒀다', '내가 택배 기사였으면 눈물 났을 듯', '아직 살만한 세상이다' 등의 댓글을 달며 박수를 보냈다. 한편 날이 더워질수록 택배 기사나 배달 기사들의 건강이 위협받는다. 뜨거운 아스팔트 열기 위에서 일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배달 관련 노동자들의 근무 여건을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조회수: 2,561|댓글: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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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6-27 16:35 |
'남편 거 vs 아내 거'....신혼여행 중 찍은 사진 때문에 싸웠다며 '비교'해달라는 부부신혼여행 중에 사진 때문에 다툰 부부...'누가 더 잘 찍었는지 평가해 달라'[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잘 찍은 사진'이라는 건 무얼까. 이에 대한 답은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하다. 인물이 중심이냐, 풍경이 중심이냐에 따라 사진이 다양하게 해석될 수 있기 때문이다.지난 25일 직장인 익명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신혼여행중에 남편이랑 사진으로 다툼했는데'라는 글이 올라왔다.신혼부부라고 밝힌 글쓴이 A씨는 '남편은 자기를 왜 이렇게 못 찍었냐고 버럭하던데 난 날 찍은 거보다 내가 남편 찍은 게 구도가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객관적으로 누가 더 잘 찍었는지 평가해달라'며 사진 두 장을 올렸다.A씨가 남편을 찍어 준 사진은 가로 방향으로 촬영한 사진이었고, 남편이 A씨를 찍어 준 사진 방향은 세로 방향이었다. 카메라 전문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남편이 더 잘 찍었다'는 의견이 더 많아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다양한 의견을 냈다.'남편이 더 잘 찍었다'고한 누리꾼들은 '아내가 찍어 준 사진은 머리가 능선을 가렸다. 안 가린 남편이 더 잘 찍음', '요즘 누가 가로로 찍냐. SNS에 올릴 거 생각해서 세로로 찍어야지. 남편 승', '인물 중심이라면 이 사진이 압승이다'고 말했다.반면 '아내가 더 잘 찍었다'고한 누리꾼들은 '이 사진이 풍경 전체를 잘 담아서 더 좋은 거 같다', '하늘보다는 드넓은 대지를 표현하려는 것 같다. 그런 부분에서는 아내가 찍은 사진이 더 잘 찍은 듯하다', '이건 풍경이 주된 사진 같은데... 그럼 아내가 잘 찍은 거지'라는 의견을 냈다. 한편 카메라 전문 온라인 커뮤니티 'SLR 클럽'에서 활동하는 회원들은 해당 사진을 두고 '남편이 더 잘 찍었다'는 의견을 냈다. 조회수: 3,006|댓글: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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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6-27 16: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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