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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민, 두 번째 입장문 '특수교사 고소 후회...선처 탄원서 제출하겠다'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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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02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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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인기 웹툰 작가 겸 유튜버 주호민이 자신의 자폐아들을 가르친 특수교사를 아동 학대 혐의로 신고한 것에 대한 두 번째 입장문을 밝혔다.


2일 주호민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이같이 전했다.


주호민은 '며칠 동안 저희 가족에 관한 보도로 인해 많은 분께 혼란과 피로감을 드렸다. 깊은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면서 말문을 열었다.



그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가 있는 아들을 학대했다며 특수교사를 고소해 도마 위에 오른 상태다. 아들 가방에 녹음기를 넣어 몰래 녹취했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누리꾼들은 교권 침해 등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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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민은 '저희 생각과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히기 전 선생님을 직접 뵙고 말씀을 나누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해 8월 1일 만남을 청했다. 대리인께서는 지금 만나는 것보다는 우선 저희의 입장을 공개해달라고 했다'면서 '깊은 고민과 여전한 두려움을 안고 조심스럽게 입장을 밝힌다'고 글을 썼다.



그는 녹음기를 넣은 경위에 대해 '아이의 이상행동이 계속돼 딱 하루 녹음기를 가방에 넣어서 보냈다. 불안 증세를 일으키는 어떤 외부요인이 있는지 확인했는데 그 하루 동안의 녹음에서 충격을 가누기 어려운 말들을 듣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이의 부적절한 행동을 교정하려 노력했고, 그러면 다시 일반학급에도 갈 수 있다고 가르쳐 왔던 저희는 교사가 아이에게 너는 아예 돌아갈 수 없다, 친구들과 어울릴 수 없다고 단정하는 말도 가슴 아팠지만, 그것이 이 행동을 교정하면 돌아갈 수 있다는 사실을 엄하게 가르쳐 훈육하려는 의도의 어조가 아닌, 다분히 감정적으로 너는 못 가라며 단정하는 것이어서 충격받았다'고 설명했다.


또 '감정적인 어조의 말들에서 교사는 아이의 이름 대신 야, 너를 반복적으로 사용해 이것이 훈육의 차원이 아니라는 판단을 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아이가 불안할 때 익숙한 노래 가사를 흥얼거리는 상동행동이 있는데, 그럴 때 '그딴 말 하지 마'하고 말하기도 했다. 가장 힘들었던 대목은 아이에게 '너 싫다고. 나도 너 싫어. 정말 싫어'를 반복적으로 말하는 부분이었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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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민은 '녹음 속에서 아이는 침묵하거나 반사적으로 '네'를 반복하며 그 말들을 받아내고 있었다. 비로소 아이의 이상행동들이 이해됐다. 그 당시 부모의 처지에서 그 녹음을 들었을 때 들었던 생각은 아이를 이 교사와 분리해야 한다는 것 하나였다'라면서도 '이 사건이 더 커지지 않기만을 바라고 있다. 재판에 들어가게 됐으니 증거로써만 사용하고 공중에 공개하지 않는 것이 우리 사회의 원칙이라고 생각했다'며 녹음을 공개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사건 발생 후 교사에게 사과, 상담을 요청하지 않고 바로 고소했냐는 말에 대해서는 '모두 뼈아프게 후회한다. 지나고 나면 보이는 일들이 오직 아이의 안정만 생각하며 서 있던 사건의 복판에서는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녹음을 듣고 큰 충격을 받은 상태에서 그것이 비단 그날 하루 만의 일일까, 아이가 지속해 이런 상황에 있었던 게 아닐까 하는 혼란에 빠졌다'라며 '아이 엄마 또한 충격과 혼란 상태여서 분리를 빨리해야 한다는 결론만 있을 뿐 어떤 절차를 밟아 이를 실행을 할지에 대한 판단을 하기에 어려운 상태였다'라고 자신들의 판단 미스라고 강조했다.


특수교사 고소 이후 상황에 대해서도 '선생님이 처벌받고 직위 해체되기를 바란 건 아니었다. 어리석게도 막연히 이렇게 고소하게 되면 중재가 이뤄지고 문제가 해결될 거라 믿었다'면서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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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도 자신의 자폐아들에게 성교육을 할 특정 강사를 요구하고 교체를 강요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또 재판에서 특수교사의 처벌을 강력하게 요구했다는 것에 대해서는 '아내가 상대 교사께 사과보다는 행위를 인정하지 않는 쪽을 선택한 걸로 보여 처벌을 원하느냐는 물음에 잠시 망설이다 '네'라고 답한 것'이라면서 '아내와 상의해 상대 선생님에 대해 선처를 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하려고 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주호민은 '직위해제 조치와 이후 재판 결과에 따라 교사의 삶이 크게 위협받을 수 있다는 것에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저희가 잘못한 점에 대해서는 사과하고 반성하며 살겠다'고 전했다.



아래는 주호민이 공개한 두 번째 입장문 전문이다.


주호민입니다.


며칠 동안 저희 가족에 관한 보도들로 인해 많은 분들께 혼란과 피로감을 드렸습니다. 깊은 사과의 말씀을 올립니다. 무엇보다도 저희 아이에게 관심과 배려를 아끼지 않았던 같은 반 친구들과 학부모님, 그리고 모든 특수교사님들, 발달 장애 아동 부모님들께 실망과 부담을 드린 점 너무나도 미안하고 죄송합니다.



계속 쏟아지는 보도와 여러 말들에 대한 저희 생각과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히기 전 우선 상대 선생님을 직접 뵙고 말씀을 나누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해 8월 1일 만남을 청했습니다. 대리인께서는 지금 만나는 것보다는 우선 저희의 입장을 공개해 주면 내용을 확인한 후 만남을 결정하겠다고 하셨습니다.


깊은 고민과 여전한 두려움을 안고 조심스럽게 저희의 입장을 밝힙니다.


<아이에 대하여>


저희 아이는 발달장애가 있고 인지, 언어 능력이 5세 수준이어서 한 해 늦게 입학을 했습니다. 현재 3학년이지만 나이는 11살입니다. 보도된 사건은 2학년인 10살 때의 일입니다. 특수학급과 일반학급을 왔다 갔다 하는 방식의 수업을 받는데 일반학급에서는 지도사 선생님의 도움을 받습니다. 너무나도 감사한 그 지원인력이 많이 부족한 형편이라 도움을 받지 못할 때는 힘든 상황이 종종 벌어졌습니다.


<학폭위에 오른 사건에 대하여>


작년 9월, 저희 아이가 일반 학급에 있는 동안 같은 반 여아 앞에서 바지를 내리는 행동을 하였습니다. 사실을 알게 된 즉시 여아의 부모님께 바로 전화로 사과를 드렸습니다. 저희 아이의 행동으로 인해 상대 부모님은 분리조치를 원하셨고, 2주가량 맞춤반(특수학급)으로 분리조치가 됐습니다. 상대 부모님께서 처음에는 사과를 받아들이기 어려워하셨지만 학교 회의를 통해 '지도사가 없는 시간은 맞춤반에 가있는다'라는 조치에 동의하시면서 사과를 받아주셨습니다. 당시 피해 아이와 부모님께서 느끼셨을 충격과 고통에 진심으로 공감하고 어렵게 사과를 받아주셔서 감사하면서도 여전히 죄송한 마음입니다.


<성교육 강사 요구에 대하여>


학교 회의에서 맞춤반 분리조치 후 이후로도 있을 수 있는 이런 상황에 대한 대비와 교육을 위해 일반학급 학생들에게 성교육을 하고, 아이는 그 교육을 기점으로 일반학급 수업을 받기로 결정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맞춤반 교사께서 성교육 교사를 모셔야는데 급하게 구하려니 어렵다고 하는 말을 듣고 아이의 엄마가 SNS에서 활동하시는 분을 찾아 추천해 드렸고 고맙다고 하셨습니다. 이후 섭외는 학교에서 진행하였습니다. 엄마의 입장에서 아이가 분리조치를 빨리 끝내고 복귀하였으면 하는 조급함에서 한 일이지만 특정 강사 요구나, 교체 요구 등은 사실이 아닙니다.


<녹음기를 넣은 경위에 대하여>


아이가 바지를 내리는 행동을 한 날 이를 대처하는 과정에서 아이도 놀랐고 긴장상태가 되었습니다. 자폐 아동의 특성 중 패턴 대화가 있는데, 평소 학교에서 돌아오면 '오늘 어땠어?'라고 물으면 '재밌었어요' 하는 식으로 대화가 이어집니다. 그런데 물음에 위축된 어조로 '잘못했어요'라는 답변을 하거나, 강박적인 반복 어휘가 늘었고 대화가 패턴에서 벗어나면 극도로 불안해하는 증상을 보였습니다.


연휴 기간 동안, 평소에는 같은 반 아이들에 스스럼없이 다가갔는데 멀리 떨어져 가까이 가려 하지 않고, 배변 실수가 잦아져 바지를 십수 번 갈아입혀야 했습니다. 그러다 다시 등교하는 날, 등교거부 반응을 강하게 보이는 아이를 보고선 행여 ‘내가 알지 못하는 이유가 있나?’ 무척 걱정이 되기 시작했었습니다.


또래보다 인지력이 부족하고 정상적 소통이 불가한 장애 아이인지라 부모가 없는 곳에서 불안 증세를 일으키는 어떤 외부 요인을 경험했다면 그것이 무엇인지 알아서 빠르게 교정하고 보호해 줘야 하는데 그것을 확인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이 빠르게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그간 어린이집이나 특수학교의 학대 사건들에서 녹음으로 학대 사실을 적발했던 보도를 보아왔던 터라 이것이 비난을 받을 일이라는 생각을 당시에는 미처 하지 못했습니다. 어떤 보도나 반응에서도 녹음 행위 자체에 대한 문제 제기를 보지 못했기 때문에 다른 선택지를 생각해야 한다는 사실 자체에 생각이 이르지 못했습니다.


이상행동이 계속되어 딱 하루 녹음기를 가방에 넣어서 보냈고, 불안 증세를 일으키는 어떤 외부요인이 있는지 확인을 했는데 그 하루 동안의 녹음에서 충격을 가누기 어려운 말들을 듣게 되었습니다.


아이의 부적절한 행동을 교정하려 노력했고, 그러면 다시 일반학급에도 갈 수 있다고 가르쳐왔던 저희는 교사가 아이에게 너는 아예 돌아갈 수 없다, 친구들과 어울릴 수 없다고 단정하는 말도 가슴 아팠지만, 그것이 이 행동을 교정하면 돌아갈 수 있다는 사실을 엄하게 가르쳐 훈육하려는 의도의 어조가 아닌, 다분히 감정적으로 너는 못 가라며 단정하는 것이어서 충격을 받았습니다. 감정적인 어조의 말들에서 교사는 아이의 이름 대신 야, 너를 반복적으로 사용해 이것이 훈육의 차원이 아니라는 판단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또, 아이가 불안할 때 익숙한 노래 가사를 흥얼거리는 상동행동이 있는데, 그럴 때에 '그딴 말 하지 마' 하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가장 힘들었던 대목은 아이에게 '너 싫다고. 나도 너 싫어. 정말 싫어'를 반복적으로 말하는 부분이었습니다. 녹음 속에서 아이는 침묵하거나 반사적으로 '네'를 반복하며 그 말들을 받아내고 있었습니다.


비로소 아이의 이상행동들이 이해가 됐습니다. 그 당시 부모의 처지에서 그 녹음을 들었을 때 들었던 생각은 아이를 이 교사와 분리해야 한다는 것 하나였습니다. 이것이 학대다 아니다 하는 생각 이전에 아이를 감정적으로 대하는 게 분명하게 느껴지는 교사에게, 더구나 특수학급이라는 상황에서 계속 보낸다는 생각은 할 수 없었습니다.


<왜 녹음을 공개하지 않느냐는 의견에 대하여>


내용이 없으니 공개하지 않는 것 아니냐는 비난, 사실관계가 궁금하니 녹음을 공개하라는 요구들이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이 사건이 더 커지지 않기만을 바라면서 아무것도 하지 말자는 생각으로 견뎠습니다. 재판에 들어가게 되었으니 증거로서만 사용하고 공중에 공개하지 않는 것이 우리 사회의 원칙이라 생각했습니다.


<5명의 변호사 상담에 대하여>


전관 변호인단, 호화 변호인단, 변호사 5명 선임 등은 모두 사실이 아닙니다. 녹음을 확인한 후에 혹시 부모로서 과잉된 판단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전문가의 객관적 판단을 구하기 위해 여러 변호사들에게 상담을 받았습니다. 학대라는 답을 듣기 위해서라거나 재판에 대비해 만난 것도 아닙니다. 사건이 수사기관에 넘어간 후에도 저희는 변호사를 선임한 적이 없습니다. 형사재판이라 따로 변호사를 구하지 않아도 되었고, 아동학대 사안에서는 국선 변호사의 조력을 받을 수 있다고 하였지만, 초반 상담 외 변호사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한 적은 없습니다. 사건이 갑자기 보도된 이후에는 쏟아지는 일들을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니 주변에서 빨리 변호사를 선임해서 대처하라고 조언해 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당시 상담했던 여러 변호사들은 교사의 행위에 대해 학대로 보인다는 의견을 주셨습니다.


<분리 요구 대신 고소를 택했는가에 대하여>


사건 발행 후 교사 면담을 하지 않고 바로 고소를 했느냐는 비난과 분노를 많이 보았습니다. 상대 부모에게는 용서를 받고 왜 교사는 용서하지 않았느냐는 비난도 많이 보았습니다. 모두 뼈아프게 후회합니다. 지나고 나면 보이는 일들이 오직 아이의 안정만 생각하며 서 있던 사건의 복판에서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녹음을 듣고 큰 충격을 받은 상태에서 그것이 비단 그날 하루 만의 일일까, 아이가 지속적으로 이런 상황에 있었던 게 아닐까 하는 혼란에 빠졌습니다. 아이 엄마 또한 충격과 혼란 상태여서 분리를 빨리해야 한다는 결론만 있을 뿐 어떤 절차를 밟아 이를 실행을 할지에 대한 판단을 하기에 어려운 상태였습니다. 교사 면담을 신청했다가 취소했던 건 바로 고소를 하려던 게 아니라 상대 교사를 대면해서 차분히 얘기를 풀어갈 자신이 없는 상태에서 만났다가 오히려 더 나쁜 상황이 될까 하는 우려에서였습니다. 우선 대면은 피하는 게 좋겠다는 판단을 했습니다.


교사를 직접 만나는 것보다 분리를 위한 절차를 밟는 게 낫지 않을까, 그러면 사람을 대면하지 않고 시스템 속에서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교육청에 먼저 전화로 문의를 했습니다. 학대의 의심이 있어서 선생님과 분리조치를 원하는데 교육청에 신고하면 학교측에 얘기해 절차를 밟아서 진행해주실수 있는지 물었습니다. 교육청에서는 아동학대는 최초 학대행위 발견자가 신고의 의무가 있는데 학부모도 해당되니 학부모님이 직접 신고를 하셔도 된다고 했습니다. 저희는 학교에 가서 이 사실을 얘기하고 교사를 만나고 하는 게 너무 부담스운 상황이었지만, 수사기관에 신고해서 해결하는것은 피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신고하지 않고 학교를 찾아갔습니다. 교장실에서 저희가 들었던 녹음 속 상황을 말씀드리면서 녹음을 들어달라 했으나 거절하셔서, 구두로 내용을 자세히 설명드리고 교사가 교체되기를 원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교장선생님은 교사의 교체는 신고를 통해야만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분리를 가능하게 하면서도 교사에게는 사법처리를 하지 않도록 하는 다른 방법이 있다는 안내를 받은 곳은 없었습니다. 학교 측의 답변을 방관적 태도로 느낀 아이의 외삼촌이 교장선생님과 대화 과정에서 어떻게 그렇게만 말할 수 있느냐 항변했습니다. 이 과정이 지금 난동으로 와전된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당시에는 결국 학대 혐의로 고소를 해야 교사와 분리될 수 있다는 것만이 저희에게 남은 선택지였습니다.


<저희 잘못에 대하여>


다만 이 과정에서 큰 잘못을 했습니다. 첫째는 특수학급 부모님들과 이 과정을 의논해야 했습니다. 그날의 녹음 속에는 저희 아이 외에 다른 아이를 향한 감정적 비난의 말도 담겨있었지만 녹취를 3자에게 공개하는 것은 위법이라는 말도 들었고, 이를 공개하면서 무언가를 하면 학부모들이 교사를 몰아내는 모양이 될 것 같고, 저희는 그런 걸 원한 게 아니었기 때문에 그러한 사정들로 인해 말을 할 수 없었습니다. 확대시키지 않고 저희 문제만 빨리 해결하려고 했습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다른 부모님들과 사건을 공유하고 해결책을 찾았어야 했는데 섣불렀고 어리석었습니다. 저희는 빠르게 특수교사가 대체되기를 희망했으나 특수교육 쪽은 특히나 인력이 너무 부족한 상황이라 교사를 구하기가 어려웠습니다. 교육의 공백이 길어지면서 다른 부모님과 아이들에게 많이 힘든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이에 대한 분노와 원망은 당연한 것이라 저희가 달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아이들과 부모님들께 정말 죄송합니다. 서로 의지하던 사이인 부모님들과 상의하지 못한 점 정말 죄송합니다. 앞으로도 계속 사죄드리고 반성하면서 살겠습니다.


<두 번째 녹음에 대하여>


녹음 행위 자체와 이를 두 번이나 했다는 것에 대해 많은 분들의 공분을 하나하나 보고 들었습니다.


작년 9월 이후 아이는 학교에 제대로 등교하지 못했습니다. 다른 대안학교를 알아보았으나 여의치 않아 다시 학교로 돌아왔는데 아이의 등교를 함께해 준 활동 지원사께서 아이가 수업에 집중을 못 해서 반 밖으로 데리고 나가 단둘이 개인교습을 해주었다고 하셨습니다.


순간 9월에 있었던 녹음 속 상황이 바로 떠올랐습니다. 자폐아와 단둘이 있다는 부분에서 아이 엄마로서는 다시 두려움이 일었고 하지 않았어야 할 행동을 했습니다. 담임 선생님과 활동 지원사님과 저희 아이 셋이 있었던 화장실 안에서 두 분이 녹음기를 보게 되셨습니다. 학교의 구성원들이 저희를 호의적으로 볼 수 없는 상황인지라 아이를 둘러싼 환경이 어떨지 두려움이 컸습니다. 숙고하지 못하고 충동적으로 부끄럽고 어리석은 선택을 했습니다.


믿기 어려우시겠지만 충동적인 단 한 번의 행동이었고 아이 엄마 스스로도 끔찍하게 느껴 바로 폐기했습니다. 담임선생님과 활동 지원사님께 사죄드리며 다시 이런 일이 없을 것임을 약속했습니다. 두 분은 이후 저희와 아이에게 모두 진심 어린 애정으로 대해주셨습니다. 이에 대해 치러야 할 대가가 있다면 언제 까지든 치르겠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고소 이후 상황에 대하여>


저희는 선생님이 처벌받고 직위해체되기를 바랐던 건 아니었습니다. 당시에는 어리석게도 막연히 이렇게 고소를 하게 되면, 중재가 이루어지고 문제가 해결될 거라 믿었습니다.


아동 학대 혐의로 고소를 하면서 신고와 고소를 분리해서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학교에 신고를 해도 수사기관에 바로 넘기는 시스템이어서 학교가 학부모에게 신고를 권한 상황이니 고소를 하게 되었고, 고소를 한다고 해서 바로 직위해제가 되는 게 아니고 혐의가 인정되어 기소로 결정이 되면 가능하다고 들었습니다. 저희의 경우 수사와 기소 결정이 예상보다 신속하게 이루어져 곧 직위해제가 되었습니다. 고소를 하면 우선 분리조치가 되고 그 이후에는 수사기관의 판단에 따라 처리될 거라 생각했는데 직위해제와 기소가 이렇게 빨리 진행될 것에 대해 미처 예측을 하지 못했습니다.


당시의 상황으로 돌아가 얘기하자면 저희는 학교가 신고를 권해 아이를 학대한다고 생각한 교사를 고소했고, 교사의 행위는 학대의 혐의로 기소가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수사기관에 의해서도 학대 행위가 인정되었다는 것이었기 때문에 저희는 상대 교사의 사과를 기다렸습니다. 과정에서 교감선생님과 아이의 일반학급 담임선생님께서 아이엄마에게 선처 의사를 물으셨고, 아이엄마는 형사사건이어서 재판이 진행되기 때문에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없지만 진심어린 사과면 충분히 선처할 생각이고 선처를 위해 돕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상대측의 요청으로 중재를 위해 물어오셨던 건 아니어서 전달이 되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상대 교사 측에서 연락을 했으나 우리가 거부했다는 말은 사실이 아닙니다.


<재판 상황에 대하여>


기소 후 재판이 두 번 진행되었습니다. 아이의 엄마가 증인으로 한 번 법정에 나갔고 변호인의 조력은 없었습니다. 재판으로 다투게 되면 상대 교사에게도 큰 고통과 어려움이 될 텐데 한 사람의 인생을 재판을 통해 끝장내겠다는 식의 생각은 결단코 해 본 적이 없습니다.


다만 수사 절차와 재판 절차에 대해 저희는 너무나 무지했습니다. 진심 어린 사과면 충분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고소와 모순된 말이 아니냐고 하시겠지만 무지한 인간이었던지라 그 상황에서는 학교 내의 교감선생님과 동료 교사분이 선처에 대해 물어보실 때 형사사건이고 기소가 된 후여서 소취하는 법적으로 불가능하지만 사과를 하신다면 얼마든지 도울 것이라고 상대 교사 측에도 전했습니다.


하지만 재판정에서 상대 교사는 ''너 싫다고. 나도 너 싫어. 정말 싫어'를 혼잣말이었다고 주장했고 사과보다는 행위를 인정하지 않는 쪽을 선택하신 걸로 보였습니다. 사과가 곧 유죄의 증거가 될 수도 있으니 섣불리 사과하지 못했을 수도 있습니다만, 아이의 엄마는 상대 교사께 사과의 의사가 없다는 것을 확인했기 때문에 처벌을 원하느냐는 물음에 잠시 망설이다 '네'라고 답한 것입니다.


저희는 늘 아이가 잘못된 행동을 할 때마다 진심으로 사과해 왔고, 장애 아동이니까 피해 주는 걸 당연시 여기는 것처럼 보일까 봐 조심하면서 살았습니다. 사과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때도 있었지만 가슴 아파도 장애아 부모로서 평생 짊어져야 할 일이라 생각하며 서로 마음을 다잡으며 살아왔습니다.


아내와 상의하여 상대 선생님에 대해 선처를 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하려고 합니다. 서로 만나지 못한 채 재판에 들어가고 나서야 상대 교사의 입장을 언론 보도를 통해 보았습니다. 저희는 경위서를 통해 교사의 처지를 처음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직위해제 조치와 이후 재판 결과에 따라 교사의 삶이 크게 위협받을 수 있다는 것에 책임감을 느낍니다. 여기까지 와버렸지만 지금 이 상황에서라도 가능한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전학을 선택한 것에 대하여>


이 선택에 대해서는 사연이 길어서 결론에 이르게 된 과정만 간단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이후 차분하게 풀어낼 기회를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돌아보면 잘못된 선택을 했던 순간들이 많습니다. 지금까지 말씀드린 상황들이 복합적으로 이어지면서 학교의 구성원들께 너무 많은 피해를 끼치게 되었습니다. 대처는 미숙했고 이후 벌어진 상황들이 예측을 벗어날 때마다 당황하고 자책했습니다. 문제를 해결해 보려 한 선택들이 오히려 꼬이게 만들었습니다. 자책의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모르는 것이 너무 많아 잘못된 판단을 계속했습니다. 무지도 죄인지라 변명할 수 없다는 것 잘 압니다. 저희의 잘못된 판단으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학교 구성원들께 정말 죄송합니다.


특수학급 증설처럼 해결책이라고 생각했던 방식이 교사와 학생, 학부모 모두를 불행하게 만드는 길이라는 인식을 미처 하지 못했습니다. 문제 해결에만 몰두한 나머지 넓은 시야를 갖지 못했습니다. 피해를 끼친 곳에서 계속 있을 수가 없어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가자고 결정을 했습니다. 이는 다시 차분히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갑작스러운 보도의 소나기 속에서>


9월 이후 하루도 편할 날이 없이 아이 엄마와 아이 모두 어렵게 견디고 있었습니다. 해결할 수 있는 일들은 최대한 누구도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해결하도록 노력했으나, 어떤 일은 저희 손을 벗어나 통제와 해결이 불가능한 채로 속수무책인 상황입니다. 이렇게까지 오랫동안 이 일이 이어지리라 생각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거대한 일로 터져 나오리라고 전혀 생각지 못했습니다.


며칠 동안 저희 아이의 신상이나 증상들이 무차별적으로 여과 없이 공개가 되고, 열 살짜리 자폐 아이를 성에 매몰된 본능에 따른 행위를 하는 동물처럼 묘사하는 식의 보도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TV 화면에는 저희 아이의 행동을 두고 선정적인 자막을 달아 내보냅니다. 부모로서 어찌할 바를 모르겠습니다. 저에 대한 자극적 보도는 감내할 수 있지만 이것만은 멈춰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다른 선택지가 없는 현재의 제도는 개선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교권의 보호가 온 사회의 화두가 되었고 절차상의 많은 문제들이 지적되고 있습니다. 저희가 신고한 사건 또한 검찰의 기소가 문제였다면 현행법상 아동학대 행위에 대한 구성요건이 입법적으로 개선되어야 할 것입니다.


학대 의심이 든 교사에게서 아이를 분리시키고자 했을 때 저희에게 주어진 선택지는 하나였습니다. 학교에서는 신고 조치를 해야 분리가 가능하다고 했고, 먼저 문의했던 교육청에도 같은 말을 했습니다. 그래서 신고를 선택했습니다. 당장 수사기관에 달려가 고소장을 넣은 게 아닙니다. 신고를 권장하도록 설계된 제도 속에서 이를 이용하는 선택을 하게 된 것입니다. 타인의 '밥줄'을 자르는 칼을 너무 쉽게 휘둘렀다는 비난을 많이 보았습니다. 지금에야 너무나 가슴 아프게 받아들입니다. 이 제도를 이용할 때 저는 미처 거기까지 깊게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모두가 제 부덕의 소치임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그것이 가져올 결과까지를 고려했다면 하지 않았을 선택이지만, 시행되는 제도가 그러한 결과를 만들 것까지를 고려한 바탕에서 설계되었다면 이런 일을 막을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작은 원망이 있습니다.


다만 아이에 대한 교사의 행위를 확인했던 순간의 부모 입장에서는 법적으로 학대혐의를 인정받지 못하는건 감수해야 할지라도, 예상하지 못했던 시절의 우연으로 인해 교사가 아이에게 했던 잘못된 행동이 아예 없었던 일이거나, 아무것도 아닌 일로 남는 것을 그냥 받아들여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지금 이 순간까지도 계속 남아 있습니다. 상대 선생님이 교사로서 장애 아이에게 잘못된 행동을 한 과오가 있다는 사실은 변함없다 해도 이것이 선생님의 모든 커리어를 부정하겠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이 두가지 마음이 저희 안에서는 서로 모순되지 않고 공존합니다. 물론 이 견해로 인해 저희는 수많은 비난을 더 받을 수도 있습니다. 저희가 잘못한 점에 대해서는 사과하고 반성하며 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특수교사님들께 사과드립니다>


저는 지금 모든 특수교사들의 권리와 헌신을 폄하하는 사람이 되어버렸습니다. 저희의 대응은 제 아이와 관련된 교사의 행위에 책임을 물으려는 것이었지 장애 아동과 부대끼며 교육현장에서 성실하게 일하시는 특수교사들을 향한 것이 절대 아니었습니다. 상대방 선생님이 특수교사로서 살아온 삶 모두를 부정하는 것도 아닙니다. 저희는 장애 아동을 양육하는 부모로서 누구보다 특수교사들의 헌신과 노력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습니다.


분에 넘치는 배려와 사랑 속에서 우리 아이가 보호받았고 지금도 아이의 상태를 우선 걱정해 주는 선생님들이 계십니다. 특수교사는 아니지만 아이가 속한 일반학급의 담임선생님께서도 저희 아이가 사건 후 다른 아이들과 잘 지낼 수 있도록 끝까지 애써주셨습니다. 너무나 고맙고 죄송합니다. 선생님들의 고충을 충분히 헤아리지 못한 점 고통 속에 반성하고 있습니다. 살면서 갚겠습니다.


어떠한 해명도 받아들이기 어려울 만큼 분노가 깊은 상황에서 저희의 이야기가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짐작도 할 수 없고 두려운 마음입니다. 그래도 물으시는 것에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답하겠습니다. 다 하지 못한 이야기와 여전히 필요한 이야기가 있다면 앞으로 계속 성실하게 답변드리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급하게 덧붙입니다. 입장문을 준비하는 사이 공소장의 일부가 언론에 보도되었는데 저희가 흘렸다거나 하는 말은 사실이 아닙니다. 저희는 지금까지도 공소장을 보지 못한 상태이며 어떤 언론과도 접촉한 일이 없습니다.


2023년 8월 2일. 주호민 드림.


제목 작성정보
돈 없어 키우던 강아지 5만원에 팔았던 유명 배우...유명해지자 '2천만원' 주고 되찾아왔다

돈 없어 키우던 강아지 5만원에 팔았던 유명 배우...유명해지자 '2천만원' 주고 되찾아왔다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평생 가족을 약속하고 데려온 반려견을 단돈 5만 원에 팔 수 밖에 없었던 유명 배우의 사연이 재조명 되고 있다.바로 영화 '록키'로 유명한 실베스터 스탤론의 이야기다. 스탤론에게는 벗커스라는 강아지 한 마리가 있었다고 한다. 스탤론이 26살였던 당시 그는 신인 배우라 경제적 상황이 여의치 않았다. 그가 가진 것이라고는 바지 2벌에 구멍 난 구두 뿐이었다. 집도 없어 지하철역 위에 있는 저렴한 여관에서 알았는데, 덥고 추운 데다 바퀴벌레가 기어 다니는 열악한 환경이었다.그럴 때 그의 곁을 지킨 녀석이 바로 벗커스다. 스탤론은 '벗커스가 가장 친한 친구였다. 녀석은 내 동담에 항상 웃어주고 내 기분을 맞춰주며 있는 그대로 나를 사랑해주는 유일한 존재였다'고 회상했다.스탤론은 이 여관에서 벗커스와 함께 지내며 시나리오 작법을 배우기 시작했다. 실제로 벗커스가 '록키' 시나리오의 아이디어를 주기도 했다고 한다.그러던 중 스탤론은 음식을 살 돈이 없어 벗커스를 한 편의점 앞에서 40달러(한화 약 5만 원)에 팔 수 밖에 없었다고 한다. 다시 벗커스를 찾으러 갔지만 돈을 요구한 주인 때문에 다시 녀석을 데려오지 못했다고 한다.이후 록키가 대박이 나면서 스탤론은 큰 돈을 벌게 됐고, 다시 록키를 찾아가 새 주인이 요구했던 1만5000달러(한화 약 1900만 원)를 선뜻 내고 데려올 수 있었다고 한다.그 후로 스탤론은 벗커스와 함께 촬영장을 다니는 등 많은 시간을 함께하며 우정을 이어 나갔다. 하지만 벗커스는 1981년 갑작스러운 심장마비로 무지개다리를 건넜고, 스탤론은 며칠간 식사도 못 할 만큼 큰 슬픔에 빠졌다고 한다.스탤론은 벗커스를 잇지 못했고, 36년이 흐른 2017년 3월 30일. 바로 벗커스가 세상을 떠난 날 녀석을 추억하며 직접 사연을 공개하기도 했다. 현재도 스탤론은 반려견과 함께 행복한 일상을 보내는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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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6-25 19:15

피자에서 머리카락 나왔다며 환불 요구한 손님...알고보니 4년전 사진으로 속였다

피자에서 머리카락 나왔다며 환불 요구한 손님...알고보니 4년전 사진으로 속였다

'우리 피자가 아닌데'...'환불 요구'한 고객이 보낸 사진의 정체[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다른 피자 가게에서 나온 이물질 사진을 도용해 환불을 요구한 고객 사연이 알려져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심지어 해당 사진은 4년 전 사진인 것으로 확인됐다.지난 21일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이런 사진으로 환불 요청 요구한 손님'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 A씨는 '머리카락 나왔다고 환불 요청이 왔는데, 보내준 사진은 우리 가게에서 보낸 피자에서 나올 수 없는 사진'이라며 '이런 사진을 본 사람이 있냐'고 물었다.그러면서 '혹시 어딘가에 돌아다니는 사진인가 해서 (해당 사진을) 보신 분 있는지 올려본다'고 도움을 요청했다.A씨가 공개한 사진에는 피자 도우 사이에 머리카락 한 올이 깊이 박혀 있었다. 해당 사진을 본 한 누리꾼이 '피자 전체 모습을 한 장 더 보내달라 해보라'고 댓글을 남기자, A씨는 환불을 요구한 손님에게서 받은 것으로 보이는 피자 전체 사진을 추가로 첨부했다.그는 '(손님이) 머리카락 나온 부분을 휴지에 싸서 넣어 두었다고 하는데 찾지 못했다. 회수한 피자에도 머리카락은 없었다'며 '빵 끝 부분에서 머리카락이 나왔다고 하는데, 해당 사진은 골드 체다치즈가 올라가 있지만 (손님이) 주문한 피자는 에그다. 절대 저런 사진이 나올 수 없다'고 토로했다.그때 한 누리꾼이 지난 2019년 9월에 작성된 블로그 글을 공유하면서 실마리가 풀렸다. 해당 글에는 개인 블로거가 한 피자 프랜차이즈에서 주문한 피자에서 이물질이 나온 것을 고발하는 내용이 담겼다.이후 뒤늦게 사실을 접하게 된 A씨는 '정말 감사하다'며 '계속 속앓이를 하고 억울하면서도 어떻게 찾아야 할지 막막했는데 정말 감사하다'고 거듭 감사인사를 전했다. 누리꾼들은 일제히 '2019년 블로그 사진 퍼다가 사기 친 거니까 환불 요청한 금액 꼭 돌려받으시길', '피해 본 가게들 더 있을 것 같다'고 분노했다.일부 누리꾼들은 '그냥 놔두지 말고 사기죄로 고소하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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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6-25 18:35

내 아내한테 5년 동안이나 '예쁘다'고 칭찬하는 친구...'아무렇지 않다 vs 기분 더럽다'

내 아내한테 5년 동안이나 '예쁘다'고 칭찬하는 친구...'아무렇지 않다 vs 기분 더럽다'

'벌써 5년 넘게'...자신의 아내한테 '예쁘다' 칭찬하는 친구가 불만인 남성[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한 남성이 자신의 아내에게 매번 '예쁘다'고 칭찬하는 친구를 '이 사건'을 계기로 의심하기 시작했다. 최근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친구가 와이프 이쁘다고 자꾸 말하는데'라는 제목의 사연이 올라왔다.사연자 A씨는 매번 자신의 아내에게 '예쁘다'고 칭찬하는 친구 B씨 때문에 고민에 빠졌다. 그는 '아내를 친구들 모임에 데려갈 때마다 B가 내 아내 보고 '예쁘잖아'라고 매번 칭찬했다. 그땐 그냥 넘겼는데 최근 의심을 하게 된 계기가 하나 있다'고 전했다.결혼식에 참석한 A씨 아내가 신부에게 '예쁘다'고 칭찬하자 B씨는 곧장 옆에서 '너도 예뻐'라고 거들었다. 당시 A씨는 자리를 비운 상태로, 해당 이야기를 아내를 통해 들었다고 설명했다.그런가 하면 B씨는 A씨 아내가 좋아하는 게임을 같이 접속하며 '넌 참 예쁜 것 같아'라고 감탄하기도 했다. 이에 A씨는 '게임할 땐 나도 같이 있던 자리라 아내는 내 눈치를 보면서도 좋아하더라'라며 '그때 아내한테 'B가 원래 실없는 소리 잘 하니 좋아하지 말라'고 말했지만 기분은 매우 나빴다'고 토로했다. 아무리 생각해도 친구 B씨의 행동을 이해할 수 없는 A씨는 '아내와 내 친구들이 서로 알고지낸 지 5년째라 그런지 친구처럼 지냈더니 선 넘는 것 같다'며 '처음에 아내를 칭찬할 땐 기가 살았는데 이젠 기분이 더럽다. 내가 이상한 거냐'고 조언을 구했다.A씨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일제히 '친구가 아내를 넘보고 있는 것 같다'며 '대놓고 저렇게 플러팅하는데 절대 놔둬선 안 된다', '너무 깨름찍하다. 나였으면 바로 손절'이라고 경악했다. 일부 누리꾼은 '친구가 이상한 건 확실하지만 아내한테 괜히 화풀이는 하지 말라'며 '차라리 아내 외모를 후려칠 시간에 본인이 더 많이 칭찬해주고 사랑해주면 아내도 남편한테 더 고마워하고 부부금술도 좋아질 것'이라고 충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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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6-25 18:35

수내역 역주행 에스컬레이터 중국산이었다...전국 지하철역 점령한 '메이드인 차이나'

수내역 역주행 에스컬레이터 중국산이었다...전국 지하철역 점령한 '메이드인 차이나'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이달 초 분당 수내역에서 에스컬레이터 역주행 사고가 발생해 14명이 부상을 입었다.서울교통공사가 또 다른 사고를 방지하는 보완작업을 벌이고 가운데, 애초에 '중국산' 에스컬레이터가 문제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25일 중앙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코레일, 서울교통공사, 부산교통공사, 인천교통공사, 대구교통공사, 대전교통공사, 광주도시철도공사가 국회 강대식 의원(국민의힘)에게 제출한 '기차·도시철도역 에스컬레이터 설치 현황'에 현재 운영 중인 에스컬레이터 6590대 중 대부분이 중국산이었다.공사 별로 보면 코레일과 서울교통공사가 운영하는 에스컬레이터 각 2640대와 1827대 모두 중국산이었다. 대전교통공사 역시 중국산 비율이 92%에 달했으며 649대를 설치한 부산교통공사의 경우 납품업제 12곳 중 국내 제작을 제외한 나머지가 중국산을 들여왔다고 한다.614대를 운영하는 인천교통공사도 23개 납품업체 중 21곳이 중국산을 납품했다. 나머지 두 곳은 각각 국산과 스위스 산이었다.593대를 설치한 대구교통공사도 중국산 비율이 높으며 광주도시철도공사도 99대 중 40대가 중국산 에스컬레이터인 것으로 조사됐다. 에스컬레이터의 경우 중국에서 완제품으로 만들어진 뒤 2등분이나 3등분으로 분할해 국내로 들여와 현장에서 조립된다고 알려져 있다. 이렇다 보니 모든 부품을 중국에 받아와야 하는 상황. 이에 고장이 자주 나는 반면 유지보수를 위한 부품 공급이 원활하지 않다는 단점이 있다. 이번에 사고가 발생한 수인분당선 수내역의 에스컬레이터 역시 중국산이었다. 더 큰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국내에서 에스컬레이터가 생산될 수 있도록 산업의 발전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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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6-25 18:35

'코카콜라 광고 찍고 진짜 연예인 됐다'...대만 간 이다혜 치어리더 근황 (+영상)

'코카콜라 광고 찍고 진짜 연예인 됐다'...대만 간 이다혜 치어리더 근황 (+영상)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국내 치어리더 중 처음으로 해외 진출에 성공한 이다혜 치어리더의 근황이 전해졌다.이다혜는 한때 '연예인 병'에 걸린 것 아니냐는 비판도 받기도 했지만, 대만에서 코카콜라 광고까지 찍으며 진짜 연예인으로 등극했다. 지난 23일 이다혜 치어리더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나랑 같이 포키 먹을 사람'이라는 짧은 글과 함께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공개된 사진 속 이다혜 치어리더는 '포키' 의상을 입고 촬영장에서 카메라를 향해 환하게 웃어 보였다.그는 특유의 상큼한 표정을 지으며 발랄하면서도 섹시한 분위기를 뽐냈다.잘록한 허리 라인이 드러나는 의상을 입고 포키 아이스크림을 먹으면서 깜찍한 표정을 짓기도 했다. 지난 2019년 프로야구(KBO) KIA 타이거즈의 치어리더로 데뷔한 이다혜는 높은 인지도와 독보적인 인기로 팀과 리그를 대표하는 치어리더로 이름을 알렸다. 그는 올해 대만 프로야구 리그(CPBL)의 명문팀 라쿠텐 몽키스에서 활동을 시작했다.이다혜는 대만 코카콜라 광고에서 메인 모델로도 출연하면서 아이돌급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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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6-25 18:15

이혼한 서주원 사진 '검은색 테이프'로 야무지게 감춰버린 아옳이 가족들 (영상)

이혼한 서주원 사진 '검은색 테이프'로 야무지게 감춰버린 아옳이 가족들 (영상)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유튜버 아옳이의 할머니 집에서 서주원의 흔적(?)이 발견돼 눈길을 모았다. 지난 24일 아옳이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먹보쉐끼랑 먹보세끼 할미카세'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는 오랜만에 할머니 집에 방문한 아옳이와 여동생 김현지의 모습이 담겼다. 두 자매는 할머니 집 곳곳을 소개하던 중 가족사진 앞에서 웃음을 터트리고 말았다. 아옳이는 '그리고 여기 가족사진이 있는데 여기는 이제'라며 말을 잇지 못했고, 김현지는 '이 테이프가 왜 여기 붙어있는지 댓글에 아무도 쓰지 마라'라고 말했다. 이어 김현지는 '언급하지 마라. 왜 테이프가 여기 있는지 눈치가 있으면 댓글에 쓰지 마라'라고 부탁했다.  가족사진 속 아옳이 옆에 검은색 테이프 3줄이 세로로 나란히 붙여져 있었다. 얼마 전 아옳이와 이혼한 서주원의 얼굴을 가리고자 이 같은 방법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영상을 본 누리꾼은 '진짜 감쪽같다', '차마 가족사진을 버릴 수는 없었나 보다', '그냥 창문 프레임 같다. 자연스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아옳이는 지난 2018년 카레이서 서주원과 결혼했으나 지난해 10월 합의 이혼했다. 아옳이는 이혼 사유가 서주원의 외도라고 주장하며 상간녀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서주원은 외도 의혹을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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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6-25 18:15

육가공 경력만 30년이라는 한우고기집 '육부장'의 버는 돈 수준 (영상)

육가공 경력만 30년이라는 한우고기집 '육부장'의 버는 돈 수준 (영상)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한우집에서 육부장으로 일하고 있는 한 남성이 고연봉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달 31일 유튜브 채널 '상도 商道'에 공개됐던 한우고기집 영상 하나가 누리꾼들의 주목을 받았다.  해당 영상에는 육부장이 직접 고기를 손질하는 모습이 담겼다. '육부장'이란 한우 식장이나 정육점에서 고기 발골을 담당하는 직책이다. 매일 피를 보고 살을 발라내야 하는 일로 과거에는 천한 직업으로 취급받기도 했다.  다만 최근에는 전문적인 기술이 없이는 고기를 손질할 수 없기 때문에 육부장과 같은 전문 인력을 필요로 한다. 영상 속 육부장은 숙련된 솜씨로 한우 갈비 100인분을 손질했다. 뼈를 제거할 땐 과감했고, 지방을 제거할 땐 섬세했다.이 모습을 본 하승진과 전태풍은 '얼마나 했어요?'라고 물었다. 이에 육부장은 '30년 정도 했다'고 답했다.  정확한 연봉을 밝히지 않은 육부장에게 하승진은 '차는 뭐 타세요?'라고 물었고, 육부장은 '벤츠 마이바흐 탄다'고 답했다.  벤츠 마이바흐의 경우 7세대(2023년형)를 기준으로 2억 9360만~3억 7360만원이다. 놀란 하승진이 '손질 잘하면 저도 마이바흐 탈 수 있나요?'라고 묻자 육부장은 '마이(많이) 배우셔야 할 겁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오랜 경력의 육부장은 고기의 결을 분석해 그 결에 따라 직접 손질한 다음 손님상에 내어놓기 때문에 더욱 높은 대우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장면을 본 누리꾼들은 '업계 탑이 많이 벌어야 ', '육가공 기술은 배우고 싶어도 입문 자체가 쉽지 않다', '육가공만 하는 건 아닐 거 같다. 돈 벌려면 유통을 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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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6-25 18:15

다이어트로 38kg 뺐는데 요요로 40kg 다시 찐 풍자...'또간집' 먹방 잠시 중단 (영상)

다이어트로 38kg 뺐는데 요요로 40kg 다시 찐 풍자...'또간집' 먹방 잠시 중단 (영상)

풍자, '또간집' 촬영 잠시 휴식한다...'7월 21일 큰거로 다시 찾아와'[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크리에이터 겸 방송인 풍자가 유튜브 예능 '또간집' 촬영을 잠시 중단할 예정이다. 23일 유튜브 채널 '재밌는 거 올라온다'에는 '대학로 연극보다 폼 미친 찐맛집'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이날 영상에서 대학로 맛집을 찾기로 한 풍자는 '대학로 처음 와본다. 들리는 얘기로는 여기에 개그 하시는 분들이나 연기하시는 분들이 많다더라'라며 '난 일하고 돈 버느라 대학로 와본 적이 없다. 돌아다니면서 심증 취재를 해보겠다'고 설렘을 드러냈다.시민의 추천을 받고 첫 식당으로 백반집에 간 풍자는 '오늘의 메뉴'인 목살 김치찜을 시킨 뒤 먹방의 진가를 보여줬다. 풍자는 크게 한 입을 먹고는 '어떻게 이렇게 푹 고은 맛이 나지? 김치는 진짜 묵은지다. 김치찜 집을 해도 될 맛'이라고 감탄했다.이후 김치찜 먹방을 끝낸 풍자는 또다시 '배고프다'고 말하면서 두 번째 맛집을 찾아다녔다. 그는 두 번째 식당 역시 시민의 추천으로 '돼지고기 김치찜' 가게를 가게 됐고, 연속으로 김치찜 먹방을 찍게 됐다.이번에도 먹음직스러운 한 입을 먹은 그는 '김치 장인들만 사는 데가 대학로인가? 전형적인 묵은지다. 묵은지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박수 칠 맛'이라고 칭찬했다.두 번째 식사를 마친 풍자는 마지막으로 '감자탕'을 먹으러 향했다. 풍자는 감자탕 2인분을 시킨 뒤 고기를 잔뜩 올린 볶음밥까지 야무지게 먹었고 보는 시청자들의 군침을 자극했다. 이후 모든 먹방을 마친 뒤 풍자는 방송 말미에 '공지가 있다. '또간집'이 어느덧 1년을 열심히 달려왔다'며 '여름휴가를 잠시 다녀오려고 한다. 다다음주가 아닌 7월 21을 큰 거와 함께 찾아옵니다'라고 잠시 방송을 중단한다는 사실을 전했다.그러면서 공개될 맛집 장소가 전주라는 사실을 덧붙였다.한편 앞서 풍자는 유튜브 콘텐츠 '아침먹고 가'를 통해 '또간집'을 촬영하며 살이 많이 쪘다고 고백한 바 있다. 당시 풍자는 '제가 '또간집' 처음 시작했을 때가 살을 쫙 빼고 조금씩 찌고 있을 때였다. 그때랑 지금 한 40kg 찌지 않았을까 싶다. 어쨌든 원상복귀는 다 됐으니까. '또간집' 때문에 인생 망쳤다'고 토로했다. 풍자는 지난해 38kg을 감량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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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6-25 18:15

'톰홀랜드 여친' 젠데이아가 침실에서 남자 2명과 키스하는 영상 공개됐다

'톰홀랜드 여친' 젠데이아가 침실에서 남자 2명과 키스하는 영상 공개됐다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지난 2021년부터 톰 홀랜드와 공개 연애를 해오고 있는 젠데이아가 파격적인 변신을 보여줬다.지난 24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더선은 젠데이아가 남성 2명과 한 침대에 앉아 번갈아가며 키스하는 모습이 담긴 장면을 소개했다. 젠데이아는 한 남성과 키스를 한 뒤 곧바로 또 다른 남성에게 키스하는 모습이다. 심지어 두 남성이 동시에 젠데이아의 목덜미에 입을 맞추기도 한다.알고보니 이는 젠데이아가 출연하는 영화 '챌린저스(Challengers)'의 일부분으로 최근 공식 예고편에서 공개된 장면이었다.  젠데이아는 해당 영화에서 테니스 선수로 분한다. 그녀는 배우 조쉬 오크너와 마이크 파이스트와 함께 파격적인 연기를 보여줄 예정이다.친한 친구 사이였던 두 남성은 돈을 보고 젠데이아에게 접근, 서로 젠데이아를 갖기 위해 경쟁을 펼친다.영화 챌린저스는 북미 기준 오는 9월 개봉 예정이다. 한편 젠데이아와 톰 홀랜드는 지난 2017년 개봉한 영화 '스파이더맨:홈커밍'에서 만난 연인으로 발전했다.두 사람은 사람들의 시선이 쏠리는 와중에도 손을 놓지 않는 등 공개 데이트를 즐기며 '결혼설'까지 나온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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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6-25 18:15

인천 아파트 주차장서 택배차량에 불지른 남성 ...범인은 극단 선택 시도한 택배 기사

인천 아파트 주차장서 택배차량에 불지른 남성 ...범인은 극단 선택 시도한 택배 기사

[인사이트] 이유리 기자 = 새벽 시간대 인천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택배 차량에 불을 지른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25일 인천 부평경찰서는 방화 혐의로 40대 택배기사 A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5시 10분께 인천시 부평구 산곡동의 한 아파트 지상 주차장에 주차된 택배 차량에 불을 지른 혐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관들이 14분 만에 진화했지만 택배 차량과 주변에 주차된 차량 등 14대가 불에 탔다. 화재 당시 주차장에는 주민이 없어 인명 피해는 없었다.택배 기사 A 씨는 '신변을 비관해 차량에 불을 낸 뒤 119에 신고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하려다 불을 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 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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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6-25 17:35

쌍둥이로 한날한시에 태어났는데...DNA 검사하자 '한 명만 친자식'

쌍둥이로 한날한시에 태어났는데...DNA 검사하자 '한 명만 친자식'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한날한시에 태어난 쌍둥이 자매가 서로 다른 아빠를 두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지난 22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사눅(Sanook)은 생김새가 다른 쌍둥이 딸을 보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DNA 검사를 해본 남성이 알게 된 충격적인 비밀을 전했다. 사연에 따르면 37살 베트남 남성은 최근 자랄수록 외모가 닮은 점이 하나 없는 쌍둥이 딸들을 보며 가슴 깊은 곳에서 의구심을 가졌다.2년 전 아내가 출산했을 당시 의사가 '외모가 다른 쌍둥이 공주님들이 태어났어요'라고 말했을 때만 해도 남성은 아무런 생각이 없었다.그러나 딸들이 크면서 머리부터 발끝까지 닮은 점이 너무 없자 남성은 과거 의사가 한 말까지 떠올리게 됐다. 실제로 쌍둥이 자매는 외모 뿐만 아니라 머리카락도 한 명은 곱슬이었지만 다른 한 명은 직모였다.결국 고민 끝에 남성은 잠든 딸들의 머리카락을 뽑아 DNA 검사를 의뢰했다.충격적이게도 검사 결과 한 아이는 남성의 친자로 나왔지만 다른 한 아이는 친자 불일치가 나왔다. 한날한시에 태어난 쌍둥이 딸이 한 명만 친자라는 사실을 알게 된 남성은 큰 혼란을 느꼈다.마지막 이성의 끈을 붙잡고 남성은 혹시 한 아이가 병원 실수로 바뀐 것은 아닐지 하는 마음에 이번에는 아내의 머리카락을 뽑아 DNA 검사를 의뢰했다.그 결과 두 아이 모두 아내의 친자라는 사실이 판명났다.결론만 말하면 쌍둥이 딸은 엄마가 같지만 아빠는 서로 달랐던 것이다. 이와 관련해 DNA 분석 및 유전자 기술 센터의 왕 소장은 '매우 드문 경우지만 의학적으로는 가능한 일'이라고 소견을 밝혔다.덧붙여 '엄마의 난자 두 개에 각각 다른 남성의 정자가 수정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내가 불륜을 저지른 내연남과 자신이 동시에 임신을 시켰다는 사실을 알게 된 남성은 큰 충격을 받았다.이후 남성이 어떤 결정을 내렸는지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려진 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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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6-25 17:35

내일(26일) 새벽, 건물 3층 크기 '거대 소행성' 지구 향해 날아온다

내일(26일) 새벽, 건물 3층 크기 '거대 소행성' 지구 향해 날아온다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바로 내일(26일) 새벽, 또 하나의 소행성이 지구를 향해 날아온다.이 소행성은 새벽부터 다가와 이른 아침 지구를 스쳐 지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4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유니래드(UNILAD)는 3층 건물 크기의 거대한 소행성이 지구로 향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전문가들의 계산에 따르면 이번에 지구를 스쳐 지나갈 소행성의 이름은 '2023 MU2'다. 2023 MU2는 불과 일주일 전 처음 발견돼 이후 국제천문연맹(IAU)의 소행성 센터에서 그 존재와 예상 경로를 확인했다.소행성 2023 MU2는 지름 13~29피트(약 4~9m) 크기로 추정된다. 이는 아파트 3층 높이와 맞먹는 크기다.26일 소행성은 달까지 거리의 약 절반 정도로 지구를 지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우주적 관점에서 볼 때 이는 매우 가까운 거리라고 한다. 동부표준시(EST) 기준 2023 MU2는 일요일 오후 7시 19분, 한국 시간으로 월요일 오전 8시 19분 지구와 가장 가까워질 것으로 보인다.26일 유튜브 채널 '버츄얼 텔레스코프 프로젝트(The Virtual Telescope Project)'에서 소행성이 지나가는 모습을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생중계한다고 하니 이곳에서 실시간으로 소행성의 모습을 감상해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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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6-25 17:35

'킹더랜드' 이준호, 임윤아 짝사랑 시작...자체 최고 시청률 9% 돌파

'킹더랜드' 이준호, 임윤아 짝사랑 시작...자체 최고 시청률 9% 돌파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킹더랜드' 구원(이준호 분)이 천사랑(임윤아 분)에게 마음을 빼앗겼다. 지난 24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킹더랜드' 3화에서는 구원과 천사랑이 서로에게 서서히 스며드는 과정이 전파를 탔다. 두 사람 사이에 묘한 기류가 흐르는 동안 시청률은 닐슨 코리아 유료가구 기준 전국 9.1%, 수도권 10.7%를 기록했다. 첫 회 시청률 5.1%와 비교했을 때 2배 이상 상승한 수치라 눈길을 모은다. 3회 방송에서는 신입 본부장 구원과 직원 대표 천사랑이 킹호텔을 소개하는 홍보 생방송 인터뷰가 펼쳐졌다. 구일훈(손병호 분) 회장까지 생방송을 지켜보는 가운데, 천사랑은 방송 직전 구화란(김선영 분)의 지시로 수정된 대본을 읽었다. 하지만 대본이 수정된 사실을 알지 못했던 구원은 자신의 트리거인 엄마에 대한 질문을 받고 패닉에 빠진 채 자리를 벗어나 모두를 당황하게 했다.무사히 인터뷰 생방송은 끝났으나, 구원과 천사랑 사이는 냉랭했다. 천사랑은 구원이 화내는 이유를 짐작하지 못했다. 단지 자신을 곤경에 빠뜨리기 위해 괜한 심술을 부린다고 여겼다. 구원 역시 자신의 상처를 들쑤셔놓고 날을 세우는 천사랑을 미워했다. 그런 가운데 바다 위에서 홍보 사진을 찍던 중 구원과 천사랑이 탄 배가 고장이 나면서 원래 목적지가 아닌 다른 섬에 정박하는 돌발 상황이 벌어졌다. 하룻밤 머물 곳을 찾아낸 구원과 천사랑은 달빛 아래 술잔을 기울이며 감춰뒀던 진솔한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구원은 천사랑의 귀여운 미소에 조금씩 빠져들었고, 천사랑 역시 구원의 짙은 눈빛을 신경 쓰는 등 두 사람의 사이에는 미묘한 기류가 맴돌기 시작했다.산장 주인의 장난으로 뜻밖의 동침을 하게 된 구원과 천사랑. 이들은 아름다운 섬을 배경으로 낭만적인 자전거 데이트까지 즐겼다. 시원한 바람은 구원과 천사랑의 기분을 한층 고조되게 했고, 천사랑의 미소를 바라보던 구원의 입꼬리도 올라가 그의 마음에 변화가 찾아왔음을 짐작하게 했다. 섬에서 천사랑과 함께 하며 떨림을 느낀 구원은 킹호텔로 돌아온 이후에도 설레는 감정을 느꼈다. 구원은 연애 심리 테스트 광고 속 '그 사람 웃는 얼굴을 보면 나도 웃음이 난다'는 항목처럼 천사랑의 웃는 얼굴만 봐도 절로 미소를 띠게 됐다. 심리 테스트를 계기로 자신의 감정을 자각한 구원은 '한 발짝 더 용기 내보세요'라는 문구를 보고 용기를 내 천사랑에게 달려가 보는 이들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만들었다. 하지만 그런 구원의 눈앞에는 천사랑이 남자친구 공유남(안우연 분)과 포옹을 하는 모습이 펼쳐졌다. 고백하기도 전에 거절당한 처지가 된 구원은 씁쓸함과 서운함, 질투인지 좌절인지 모를 감정으로 뒤돌아서 안타까움을 안겼다. 과연 짝사랑을 시작하자마자 차일 위기에 놓인 구원의 사랑 시그널이 이대로 꺼지고 말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킹더랜드' 4회는 오늘(25일) 오후10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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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25 17:15

'매시아' 김정우, 어제(24일) BJ 미니쉘과 2년 열애 끝에 '결혼'

'매시아' 김정우, 어제(24일) BJ 미니쉘과 2년 열애 끝에 '결혼'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프로게이머 출신 BJ 김정우와 BJ 미니쉘(신정민)이 공식적으로 부부가 됐다.지난 24일 김정우는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엘리에나 호텔에서 여자친구 미니쉘과 결혼식을 올렸다. 수많은 동료들과 가족들의 축복 속에서 진행된 두 사람의 결혼식은 아프리카TV를 통해 생중계됐다.신부 미니쉘은 아프리카TV BJ이자 뮤지컬 배우로 두 사람은 지난 2021년 1월 합동 방송을 진행하며 인연을 맺었다. 이후 같은 해 9월 26일 김정우는 미니쉘과 합동으로 진행한 아프리카TV 스타리그 해설 방송에서 열애 사실을 밝혔다.특히 이날 방송에서 두 사람은 시청자들 앞에서 입맞춤하는 모습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김정우와 미니쉘은 유튜브 커뮤니티와 인스타그램을 통해 결혼 소식을 알리며 웨딩 사진을 공개했다.순백의 웨딩드레스와 베이지 수트를 입고 서로를 다정하게 바라보는 두 사람의 모습은 많은 이들에 부러움을 안겼다.2년간의 열애 끝에 백년가약을 맺은 두 사람에 팬들의 축하 메시지가 쏟아지고 있다. 한편 김정우는 전직 프로게이머로 2007년 하반기 드래프트에서 CJ 엔투스의 추천 선수로 입단했다.데뷔 초부터 멀티 태스킹에 능한 빠른 손놀림으로 주목받은 그는 뛰어난 실력으로 조병세, 진영화와 함께 'CJ 신예 트로이카'로서 활약했다.하지만 2010년 9월 돌연 은퇴를 선언했고 2011년 복귀한 후 2014년 9월 CJ 엔투스와 계약이 종료되면서 다시 은퇴한 후 BJ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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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6-25 17:15

몸 뒤덮었던 타투 '커버 크림' 바르고 싹 감춘 덱스 (+사진)

몸 뒤덮었던 타투 '커버 크림' 바르고 싹 감춘 덱스 (+사진)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특수부대 UDT 출신 훈남 유튜버 덱스의 몸을 뒤덮었던 타투가 사라졌다.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즌2' 측은 오늘(25일) 방송을 앞두고 덱스가 기안84에 이어 갠지스 강에 입수한 모습이 담긴 스틸을 공개했다. 앞서 기안84가 갠지스 강에 몸을 던져 시청자에게 큰 충격과 놀라움을 안겨준 가운데, 이번엔 동생 덱스가 그 뒤를 이어 갠지스 강에 입수한다.덱스는 갠지스 강으로 걸어가면서 허세 가득한 퍼포먼스를 보여줘 보는 이들을 당황하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공개된 사진 속에는 상의 탈의를 한 덱스의 모습이 담겼다. 그런데 이 사진에서 덱스의 타투가 커버 크림으로 가려진 모습이어서 눈길을 끌었다. 덱스는 등과 팔 등, 몸에 커타란 타투를 했으며 이 모습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한 바 있다. 몸을 뒤덮었던 타투가 크림으로 가려진 모습에 일각에서는 'CG인 줄 알았다', '정말 감쪽같다'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한편 기안84와 덱스의 인도 여행기가 담긴 '태계일주2'는 이날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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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25 17:15

브루노 마스가 내한 콘서트서 착용했던 '꾸안꾸' 셔츠들의 정체

브루노 마스가 내한 콘서트서 착용했던 '꾸안꾸' 셔츠들의 정체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세계적인 팝스타 브루노 마스가 내한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지난 17일, 18일 양일간 브루노 마스는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콘서트를 펼쳤다. 약 9년 만에 진행된 내한 콘서트라 전국 각지에서 10만 명이 넘는 관객들이 몰렸고, 많은 스타들도 관객석에서 포착돼 이슈가 됐다. 브루노 마스는 'Marry You', 'Just The Way You Are', 'Treasure', 'Uptown Funk' 등 다수의 히트곡을 선보여 현장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특히 브루노 마스는 꾸민 듯 안 꾸민 듯한 셔츠 차림에 두건 스타일링을 하고 힙한 매력을 발산했다.브루노 마스의 공연을 본 누리꾼은 그가 착용한 다양한 스타일의 셔츠에도 큰 관심을 가졌다.  많은 누리꾼은 그의 셔츠를 하와이 기념품 숍에서 왠지 살 수 있을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으나 반전이 있었다. 브루노 마스가 콘서트 내내 착용했던 셔츠는 2016년 론칭된 남성복 브랜드 'BODE' 제품이었다. 해당 브랜드는 미국 뉴욕 차이나타운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빈티지하면서도 앤틱한 분위기가 매력적이다.  BODE 공식 홈페이지에 명시된 가격에 의하면 브루노 마스의 셔츠들은 대략 70만 원~90만 원을 호가했다. 누리꾼은 '생각보다 비싼 옷이었네', '브루노 마스 형 재력 정도면 검소하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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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6-25 17:15

일하다 숨진 동료 시신 바닥에 두고 옆에서 계속 전화 받게 한 콜센터

일하다 숨진 동료 시신 바닥에 두고 옆에서 계속 전화 받게 한 콜센터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일하다 숨진 동료의 시신을 그대로 방치한 채 옆에서 계속 전화를 받게 한 콜센터가 논란의 중심에 섰다.지난 20일(현지 시간) 스페인 매체 'elpais'는 사망한 동료의 시신을 바닥에 둔 채 직원들에게 일을 강요한 스페인 회사가 검찰 조사를 받게 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사건은 지난 13일 스페인 마드리드에 있는 한 콜센터에서 발생했다.당시 콜센터 직원이었던 인마 스쿨라다(Inma, 57)는 일을 하다 오후 12시 30분께 갑자기 가슴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놀란 동료들은 곧장 119에 신고했고, 12시 43분께 구조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했다.구조대원은 현장에서 상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지만 인마는 끝내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결국 구조대원은 30분간 최선을 다한 끝에 인마의 사망을 판단했다. 문제는 인마가 병원이 아닌 곳에서 숨을 거두면서 시신을 곧바로 수습할 수 없는 데서 발생했다. 시신을 수습하기 위한 법원의 명령을 기다리는 사이 회사 측은 직원들에게 정상적으로 업무를 다시 시작할 것을 강요했다.오랫동안 함께 일한 동료가 바로 옆에서 사망했는데 그 시신을 바닥에 두고 전화 업무를 계속 받을 것을 요구한 것이다. 결국 회사의 지시로 직원들은 숨진 동료의 시신이 방치된 바로 옆에서 전화를 받으며 3시간 넘게 일을 계속해야 했다.콜센터 한 직원은 '오전까지 살아서 함께 일하던 동료가 죽었는데 바로 옆에서 어떻게 일을 제대로 할 수 있겠냐'며 '전화를 어떻게 받았는지 기억도 나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해당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이어지자 검찰은 회사의 비인간적인 지시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그러나 회사 측은 '직원들에게 근무를 강요한 적 없고 조퇴해도 된다고 했다'고 반박하며 논란을 무마시키려 했다.현지 보도에 따르면 문제의 콜센터는 스페인에서 손꼽히는 부호이자 기업인이 운영하는 곳으로 알려져 논란을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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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25 17:00

송파구 잠실 아파트서 방문 잠그고 방화한 30대 여성 사망

송파구 잠실 아파트서 방문 잠그고 방화한 30대 여성 사망

[인사이트] 이유리 기자 = 오늘 새벽 잠실동 한 아파트에서 방문을 잠그고 불을 지른 30대 여성이 사망했다. 25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 잠실동 한 아파트에서 0시 11분쯤  불이 났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소방은 혼자 있던 30대 여성 A씨가 방문을 잠근 뒤 방화 한 것으로 파악했다. A씨와 함께 살던 아버지가 귀가한 뒤 불이 난 걸 발견 경비원과 함께 방문을 부수고 불을 끈 후 A씨를 구조했다. 출동한 소방 또한 심폐소생술(CPR)을 시도했으나 A씨는 결국 숨졌다. 화재는 0시39분 소방에 의해 완전히 진압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에서 유서를 발견하고 A씨가 극단 선택 의도로 방화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 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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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25 17:00

우주정거장에서도 보이는 지구의 '회색 사막'...우리가 버린 OO 쓰레기였다

우주정거장에서도 보이는 지구의 '회색 사막'...우리가 버린 OO 쓰레기였다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세계에서 가장 건조한 사막으로 유명한 곳이 있다. 일부 지역에는 500년이 넘도록 비가 내리지 않았다고 한다.바로 칠레의 아타카마 사막이다. 그런데 이곳은 최근 전 세계에서 몰려든 헌 옷 때문에 '쓰레기 산'으로 더 유명해졌다. 우주에서도 이 심각성이 포착돼 충격을 안긴다.지난 23일 미국 위성 영상 업체 '스카이파이(SkyFi)'는 칠레 아타카마 사막을 촬영한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갈색의 흙, 암석 등으로 가득 찼으며 가장자리에는 회색빛 띠가 둘린 아타카마 사막의 모습이 담겼다.특이한 회색빛 띠는 충격적이게도 모두 헌 옷 폐기물인 것으로 드러났다. 쓰레기가 뒤덮은 면적은 6.5헥타르(ha)로, 축구 경기장 9개와 맞먹는 규모다. 스카이파이는 '옷 쓰레기 산은 우주에서도 확인할 수 있을 정도'라면서 '우리가 분명히 알 수 있는 사실은 패스트 패션 산업에 반드시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이라고 우려했다.칠레는 중남미 최대 중고의류 수입국이다. 중국, 방글라데시 등 아시아 개발도상국에서 대량 생산된 의류가 미국, 유럽, 동아시아로 흘러 들어간 뒤 이 중 3만 9천 톤은 모두 아타카마 사막에 버려진다.사막에 버려진 의류 폐기물은 대부분 화학 처리가 돼 있어 자연적으로 분해되려면 최소 수백 년 이상이 걸린다. 게다가 옷에서 빠져나오는 화학물질은 플라스틱만큼이나 독성이 강해 토양과 지하수를 오염시킬 위험도 큰 것으로 알려졌다.칠레뿐만 아니라 아프리카 가나의 케이포네 매립장은 매일 70톤의 의류 폐기물이 쌓여 20m 높이의 언덕을 이루고 있으며 소들이 버려진 의류 폐기물들을 뜯어먹을 정도로 심각하다고 한다.유엔환경계획(PNUE)은 '의류 폐기물 재활용률이 1%도 되지 않는다. 대부분 옷이 그대로 버려지는 경향이 유지되면 2050년엔 세계 탄소 4분의 1이 패션산업에서 소비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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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25 16:35

은평구 뒤덮었던 '러브버그' 또 나타났다... 올해는 서울 전역 출몰

은평구 뒤덮었던 '러브버그' 또 나타났다... 올해는 서울 전역 출몰

[인사이트] 이유리 기자 = 지난해 은평구와 북한산 지역에서만 주로 나타났던 러브버그가 최근 서울 지역 곳곳에서 나타다 시민들을 깜짝 놀라게 하고 있다. 러브버그의 정식 명칭은 파리목 털파리과 '붉은등우단털파리'다.다른 털파리과 곤충과 마찬가지로 보통 암수가 쌍으로 다녀 '러브버그'라 불린다. 주로 중국 남부 지역이나 일본 오키나와 등에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서울 은평구와 북한산을 중심으로 대거 나타난 러브버그가 올해는 주변 지역으로 퍼져나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차량이나 지하철을 통해 서울 전역으로 퍼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측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7월 초부터 러브버그가 나타났지만 올해는 예년보다 덥고 습한 날씨 때문에 2~3주 앞당겨진 6월 중순부터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러브버그가 많이 발견되는 은평구 공무원에 따르면 '러브버그를 방충해달라'는 민원 전화가 매일 빗발치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다른 지역에서도 출몰하자 영등포구·성동구 등 일부 지자체는 러브버그의 생태 습성과 대처법 등을 소개하는 안내문을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러브버그는 암수가 붙어 비행하는 모습에 사람들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지만 인간에게 직접적인 해를 주지 않는 익충에 속한다. 유충일때는 주로 토양을 비옥하게 하고 성충이 되면 꿀벌과 같이 꽃가루를 퍼뜨리는 역할을 한다. 때문에 무작정 방역을 하게 될 경우 생태계 교란 등 악영향을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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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25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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