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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민, 두 번째 입장문 '특수교사 고소 후회...선처 탄원서 제출하겠다'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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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8-02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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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인기 웹툰 작가 겸 유튜버 주호민이 자신의 자폐아들을 가르친 특수교사를 아동 학대 혐의로 신고한 것에 대한 두 번째 입장문을 밝혔다.


2일 주호민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이같이 전했다.


주호민은 '며칠 동안 저희 가족에 관한 보도로 인해 많은 분께 혼란과 피로감을 드렸다. 깊은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면서 말문을 열었다.



그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가 있는 아들을 학대했다며 특수교사를 고소해 도마 위에 오른 상태다. 아들 가방에 녹음기를 넣어 몰래 녹취했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누리꾼들은 교권 침해 등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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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민은 '저희 생각과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히기 전 선생님을 직접 뵙고 말씀을 나누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해 8월 1일 만남을 청했다. 대리인께서는 지금 만나는 것보다는 우선 저희의 입장을 공개해달라고 했다'면서 '깊은 고민과 여전한 두려움을 안고 조심스럽게 입장을 밝힌다'고 글을 썼다.



그는 녹음기를 넣은 경위에 대해 '아이의 이상행동이 계속돼 딱 하루 녹음기를 가방에 넣어서 보냈다. 불안 증세를 일으키는 어떤 외부요인이 있는지 확인했는데 그 하루 동안의 녹음에서 충격을 가누기 어려운 말들을 듣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이의 부적절한 행동을 교정하려 노력했고, 그러면 다시 일반학급에도 갈 수 있다고 가르쳐 왔던 저희는 교사가 아이에게 너는 아예 돌아갈 수 없다, 친구들과 어울릴 수 없다고 단정하는 말도 가슴 아팠지만, 그것이 이 행동을 교정하면 돌아갈 수 있다는 사실을 엄하게 가르쳐 훈육하려는 의도의 어조가 아닌, 다분히 감정적으로 너는 못 가라며 단정하는 것이어서 충격받았다'고 설명했다.


또 '감정적인 어조의 말들에서 교사는 아이의 이름 대신 야, 너를 반복적으로 사용해 이것이 훈육의 차원이 아니라는 판단을 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아이가 불안할 때 익숙한 노래 가사를 흥얼거리는 상동행동이 있는데, 그럴 때 '그딴 말 하지 마'하고 말하기도 했다. 가장 힘들었던 대목은 아이에게 '너 싫다고. 나도 너 싫어. 정말 싫어'를 반복적으로 말하는 부분이었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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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민은 '녹음 속에서 아이는 침묵하거나 반사적으로 '네'를 반복하며 그 말들을 받아내고 있었다. 비로소 아이의 이상행동들이 이해됐다. 그 당시 부모의 처지에서 그 녹음을 들었을 때 들었던 생각은 아이를 이 교사와 분리해야 한다는 것 하나였다'라면서도 '이 사건이 더 커지지 않기만을 바라고 있다. 재판에 들어가게 됐으니 증거로써만 사용하고 공중에 공개하지 않는 것이 우리 사회의 원칙이라고 생각했다'며 녹음을 공개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사건 발생 후 교사에게 사과, 상담을 요청하지 않고 바로 고소했냐는 말에 대해서는 '모두 뼈아프게 후회한다. 지나고 나면 보이는 일들이 오직 아이의 안정만 생각하며 서 있던 사건의 복판에서는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녹음을 듣고 큰 충격을 받은 상태에서 그것이 비단 그날 하루 만의 일일까, 아이가 지속해 이런 상황에 있었던 게 아닐까 하는 혼란에 빠졌다'라며 '아이 엄마 또한 충격과 혼란 상태여서 분리를 빨리해야 한다는 결론만 있을 뿐 어떤 절차를 밟아 이를 실행을 할지에 대한 판단을 하기에 어려운 상태였다'라고 자신들의 판단 미스라고 강조했다.


특수교사 고소 이후 상황에 대해서도 '선생님이 처벌받고 직위 해체되기를 바란 건 아니었다. 어리석게도 막연히 이렇게 고소하게 되면 중재가 이뤄지고 문제가 해결될 거라 믿었다'면서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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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도 자신의 자폐아들에게 성교육을 할 특정 강사를 요구하고 교체를 강요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또 재판에서 특수교사의 처벌을 강력하게 요구했다는 것에 대해서는 '아내가 상대 교사께 사과보다는 행위를 인정하지 않는 쪽을 선택한 걸로 보여 처벌을 원하느냐는 물음에 잠시 망설이다 '네'라고 답한 것'이라면서 '아내와 상의해 상대 선생님에 대해 선처를 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하려고 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주호민은 '직위해제 조치와 이후 재판 결과에 따라 교사의 삶이 크게 위협받을 수 있다는 것에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저희가 잘못한 점에 대해서는 사과하고 반성하며 살겠다'고 전했다.



아래는 주호민이 공개한 두 번째 입장문 전문이다.


주호민입니다.


며칠 동안 저희 가족에 관한 보도들로 인해 많은 분들께 혼란과 피로감을 드렸습니다. 깊은 사과의 말씀을 올립니다. 무엇보다도 저희 아이에게 관심과 배려를 아끼지 않았던 같은 반 친구들과 학부모님, 그리고 모든 특수교사님들, 발달 장애 아동 부모님들께 실망과 부담을 드린 점 너무나도 미안하고 죄송합니다.



계속 쏟아지는 보도와 여러 말들에 대한 저희 생각과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히기 전 우선 상대 선생님을 직접 뵙고 말씀을 나누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해 8월 1일 만남을 청했습니다. 대리인께서는 지금 만나는 것보다는 우선 저희의 입장을 공개해 주면 내용을 확인한 후 만남을 결정하겠다고 하셨습니다.


깊은 고민과 여전한 두려움을 안고 조심스럽게 저희의 입장을 밝힙니다.


<아이에 대하여>


저희 아이는 발달장애가 있고 인지, 언어 능력이 5세 수준이어서 한 해 늦게 입학을 했습니다. 현재 3학년이지만 나이는 11살입니다. 보도된 사건은 2학년인 10살 때의 일입니다. 특수학급과 일반학급을 왔다 갔다 하는 방식의 수업을 받는데 일반학급에서는 지도사 선생님의 도움을 받습니다. 너무나도 감사한 그 지원인력이 많이 부족한 형편이라 도움을 받지 못할 때는 힘든 상황이 종종 벌어졌습니다.


<학폭위에 오른 사건에 대하여>


작년 9월, 저희 아이가 일반 학급에 있는 동안 같은 반 여아 앞에서 바지를 내리는 행동을 하였습니다. 사실을 알게 된 즉시 여아의 부모님께 바로 전화로 사과를 드렸습니다. 저희 아이의 행동으로 인해 상대 부모님은 분리조치를 원하셨고, 2주가량 맞춤반(특수학급)으로 분리조치가 됐습니다. 상대 부모님께서 처음에는 사과를 받아들이기 어려워하셨지만 학교 회의를 통해 '지도사가 없는 시간은 맞춤반에 가있는다'라는 조치에 동의하시면서 사과를 받아주셨습니다. 당시 피해 아이와 부모님께서 느끼셨을 충격과 고통에 진심으로 공감하고 어렵게 사과를 받아주셔서 감사하면서도 여전히 죄송한 마음입니다.


<성교육 강사 요구에 대하여>


학교 회의에서 맞춤반 분리조치 후 이후로도 있을 수 있는 이런 상황에 대한 대비와 교육을 위해 일반학급 학생들에게 성교육을 하고, 아이는 그 교육을 기점으로 일반학급 수업을 받기로 결정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맞춤반 교사께서 성교육 교사를 모셔야는데 급하게 구하려니 어렵다고 하는 말을 듣고 아이의 엄마가 SNS에서 활동하시는 분을 찾아 추천해 드렸고 고맙다고 하셨습니다. 이후 섭외는 학교에서 진행하였습니다. 엄마의 입장에서 아이가 분리조치를 빨리 끝내고 복귀하였으면 하는 조급함에서 한 일이지만 특정 강사 요구나, 교체 요구 등은 사실이 아닙니다.


<녹음기를 넣은 경위에 대하여>


아이가 바지를 내리는 행동을 한 날 이를 대처하는 과정에서 아이도 놀랐고 긴장상태가 되었습니다. 자폐 아동의 특성 중 패턴 대화가 있는데, 평소 학교에서 돌아오면 '오늘 어땠어?'라고 물으면 '재밌었어요' 하는 식으로 대화가 이어집니다. 그런데 물음에 위축된 어조로 '잘못했어요'라는 답변을 하거나, 강박적인 반복 어휘가 늘었고 대화가 패턴에서 벗어나면 극도로 불안해하는 증상을 보였습니다.


연휴 기간 동안, 평소에는 같은 반 아이들에 스스럼없이 다가갔는데 멀리 떨어져 가까이 가려 하지 않고, 배변 실수가 잦아져 바지를 십수 번 갈아입혀야 했습니다. 그러다 다시 등교하는 날, 등교거부 반응을 강하게 보이는 아이를 보고선 행여 ‘내가 알지 못하는 이유가 있나?’ 무척 걱정이 되기 시작했었습니다.


또래보다 인지력이 부족하고 정상적 소통이 불가한 장애 아이인지라 부모가 없는 곳에서 불안 증세를 일으키는 어떤 외부 요인을 경험했다면 그것이 무엇인지 알아서 빠르게 교정하고 보호해 줘야 하는데 그것을 확인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이 빠르게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그간 어린이집이나 특수학교의 학대 사건들에서 녹음으로 학대 사실을 적발했던 보도를 보아왔던 터라 이것이 비난을 받을 일이라는 생각을 당시에는 미처 하지 못했습니다. 어떤 보도나 반응에서도 녹음 행위 자체에 대한 문제 제기를 보지 못했기 때문에 다른 선택지를 생각해야 한다는 사실 자체에 생각이 이르지 못했습니다.


이상행동이 계속되어 딱 하루 녹음기를 가방에 넣어서 보냈고, 불안 증세를 일으키는 어떤 외부요인이 있는지 확인을 했는데 그 하루 동안의 녹음에서 충격을 가누기 어려운 말들을 듣게 되었습니다.


아이의 부적절한 행동을 교정하려 노력했고, 그러면 다시 일반학급에도 갈 수 있다고 가르쳐왔던 저희는 교사가 아이에게 너는 아예 돌아갈 수 없다, 친구들과 어울릴 수 없다고 단정하는 말도 가슴 아팠지만, 그것이 이 행동을 교정하면 돌아갈 수 있다는 사실을 엄하게 가르쳐 훈육하려는 의도의 어조가 아닌, 다분히 감정적으로 너는 못 가라며 단정하는 것이어서 충격을 받았습니다. 감정적인 어조의 말들에서 교사는 아이의 이름 대신 야, 너를 반복적으로 사용해 이것이 훈육의 차원이 아니라는 판단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또, 아이가 불안할 때 익숙한 노래 가사를 흥얼거리는 상동행동이 있는데, 그럴 때에 '그딴 말 하지 마' 하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가장 힘들었던 대목은 아이에게 '너 싫다고. 나도 너 싫어. 정말 싫어'를 반복적으로 말하는 부분이었습니다. 녹음 속에서 아이는 침묵하거나 반사적으로 '네'를 반복하며 그 말들을 받아내고 있었습니다.


비로소 아이의 이상행동들이 이해가 됐습니다. 그 당시 부모의 처지에서 그 녹음을 들었을 때 들었던 생각은 아이를 이 교사와 분리해야 한다는 것 하나였습니다. 이것이 학대다 아니다 하는 생각 이전에 아이를 감정적으로 대하는 게 분명하게 느껴지는 교사에게, 더구나 특수학급이라는 상황에서 계속 보낸다는 생각은 할 수 없었습니다.


<왜 녹음을 공개하지 않느냐는 의견에 대하여>


내용이 없으니 공개하지 않는 것 아니냐는 비난, 사실관계가 궁금하니 녹음을 공개하라는 요구들이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이 사건이 더 커지지 않기만을 바라면서 아무것도 하지 말자는 생각으로 견뎠습니다. 재판에 들어가게 되었으니 증거로서만 사용하고 공중에 공개하지 않는 것이 우리 사회의 원칙이라 생각했습니다.


<5명의 변호사 상담에 대하여>


전관 변호인단, 호화 변호인단, 변호사 5명 선임 등은 모두 사실이 아닙니다. 녹음을 확인한 후에 혹시 부모로서 과잉된 판단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전문가의 객관적 판단을 구하기 위해 여러 변호사들에게 상담을 받았습니다. 학대라는 답을 듣기 위해서라거나 재판에 대비해 만난 것도 아닙니다. 사건이 수사기관에 넘어간 후에도 저희는 변호사를 선임한 적이 없습니다. 형사재판이라 따로 변호사를 구하지 않아도 되었고, 아동학대 사안에서는 국선 변호사의 조력을 받을 수 있다고 하였지만, 초반 상담 외 변호사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한 적은 없습니다. 사건이 갑자기 보도된 이후에는 쏟아지는 일들을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니 주변에서 빨리 변호사를 선임해서 대처하라고 조언해 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당시 상담했던 여러 변호사들은 교사의 행위에 대해 학대로 보인다는 의견을 주셨습니다.


<분리 요구 대신 고소를 택했는가에 대하여>


사건 발행 후 교사 면담을 하지 않고 바로 고소를 했느냐는 비난과 분노를 많이 보았습니다. 상대 부모에게는 용서를 받고 왜 교사는 용서하지 않았느냐는 비난도 많이 보았습니다. 모두 뼈아프게 후회합니다. 지나고 나면 보이는 일들이 오직 아이의 안정만 생각하며 서 있던 사건의 복판에서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녹음을 듣고 큰 충격을 받은 상태에서 그것이 비단 그날 하루 만의 일일까, 아이가 지속적으로 이런 상황에 있었던 게 아닐까 하는 혼란에 빠졌습니다. 아이 엄마 또한 충격과 혼란 상태여서 분리를 빨리해야 한다는 결론만 있을 뿐 어떤 절차를 밟아 이를 실행을 할지에 대한 판단을 하기에 어려운 상태였습니다. 교사 면담을 신청했다가 취소했던 건 바로 고소를 하려던 게 아니라 상대 교사를 대면해서 차분히 얘기를 풀어갈 자신이 없는 상태에서 만났다가 오히려 더 나쁜 상황이 될까 하는 우려에서였습니다. 우선 대면은 피하는 게 좋겠다는 판단을 했습니다.


교사를 직접 만나는 것보다 분리를 위한 절차를 밟는 게 낫지 않을까, 그러면 사람을 대면하지 않고 시스템 속에서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교육청에 먼저 전화로 문의를 했습니다. 학대의 의심이 있어서 선생님과 분리조치를 원하는데 교육청에 신고하면 학교측에 얘기해 절차를 밟아서 진행해주실수 있는지 물었습니다. 교육청에서는 아동학대는 최초 학대행위 발견자가 신고의 의무가 있는데 학부모도 해당되니 학부모님이 직접 신고를 하셔도 된다고 했습니다. 저희는 학교에 가서 이 사실을 얘기하고 교사를 만나고 하는 게 너무 부담스운 상황이었지만, 수사기관에 신고해서 해결하는것은 피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신고하지 않고 학교를 찾아갔습니다. 교장실에서 저희가 들었던 녹음 속 상황을 말씀드리면서 녹음을 들어달라 했으나 거절하셔서, 구두로 내용을 자세히 설명드리고 교사가 교체되기를 원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교장선생님은 교사의 교체는 신고를 통해야만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분리를 가능하게 하면서도 교사에게는 사법처리를 하지 않도록 하는 다른 방법이 있다는 안내를 받은 곳은 없었습니다. 학교 측의 답변을 방관적 태도로 느낀 아이의 외삼촌이 교장선생님과 대화 과정에서 어떻게 그렇게만 말할 수 있느냐 항변했습니다. 이 과정이 지금 난동으로 와전된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당시에는 결국 학대 혐의로 고소를 해야 교사와 분리될 수 있다는 것만이 저희에게 남은 선택지였습니다.


<저희 잘못에 대하여>


다만 이 과정에서 큰 잘못을 했습니다. 첫째는 특수학급 부모님들과 이 과정을 의논해야 했습니다. 그날의 녹음 속에는 저희 아이 외에 다른 아이를 향한 감정적 비난의 말도 담겨있었지만 녹취를 3자에게 공개하는 것은 위법이라는 말도 들었고, 이를 공개하면서 무언가를 하면 학부모들이 교사를 몰아내는 모양이 될 것 같고, 저희는 그런 걸 원한 게 아니었기 때문에 그러한 사정들로 인해 말을 할 수 없었습니다. 확대시키지 않고 저희 문제만 빨리 해결하려고 했습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다른 부모님들과 사건을 공유하고 해결책을 찾았어야 했는데 섣불렀고 어리석었습니다. 저희는 빠르게 특수교사가 대체되기를 희망했으나 특수교육 쪽은 특히나 인력이 너무 부족한 상황이라 교사를 구하기가 어려웠습니다. 교육의 공백이 길어지면서 다른 부모님과 아이들에게 많이 힘든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이에 대한 분노와 원망은 당연한 것이라 저희가 달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아이들과 부모님들께 정말 죄송합니다. 서로 의지하던 사이인 부모님들과 상의하지 못한 점 정말 죄송합니다. 앞으로도 계속 사죄드리고 반성하면서 살겠습니다.


<두 번째 녹음에 대하여>


녹음 행위 자체와 이를 두 번이나 했다는 것에 대해 많은 분들의 공분을 하나하나 보고 들었습니다.


작년 9월 이후 아이는 학교에 제대로 등교하지 못했습니다. 다른 대안학교를 알아보았으나 여의치 않아 다시 학교로 돌아왔는데 아이의 등교를 함께해 준 활동 지원사께서 아이가 수업에 집중을 못 해서 반 밖으로 데리고 나가 단둘이 개인교습을 해주었다고 하셨습니다.


순간 9월에 있었던 녹음 속 상황이 바로 떠올랐습니다. 자폐아와 단둘이 있다는 부분에서 아이 엄마로서는 다시 두려움이 일었고 하지 않았어야 할 행동을 했습니다. 담임 선생님과 활동 지원사님과 저희 아이 셋이 있었던 화장실 안에서 두 분이 녹음기를 보게 되셨습니다. 학교의 구성원들이 저희를 호의적으로 볼 수 없는 상황인지라 아이를 둘러싼 환경이 어떨지 두려움이 컸습니다. 숙고하지 못하고 충동적으로 부끄럽고 어리석은 선택을 했습니다.


믿기 어려우시겠지만 충동적인 단 한 번의 행동이었고 아이 엄마 스스로도 끔찍하게 느껴 바로 폐기했습니다. 담임선생님과 활동 지원사님께 사죄드리며 다시 이런 일이 없을 것임을 약속했습니다. 두 분은 이후 저희와 아이에게 모두 진심 어린 애정으로 대해주셨습니다. 이에 대해 치러야 할 대가가 있다면 언제 까지든 치르겠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고소 이후 상황에 대하여>


저희는 선생님이 처벌받고 직위해체되기를 바랐던 건 아니었습니다. 당시에는 어리석게도 막연히 이렇게 고소를 하게 되면, 중재가 이루어지고 문제가 해결될 거라 믿었습니다.


아동 학대 혐의로 고소를 하면서 신고와 고소를 분리해서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학교에 신고를 해도 수사기관에 바로 넘기는 시스템이어서 학교가 학부모에게 신고를 권한 상황이니 고소를 하게 되었고, 고소를 한다고 해서 바로 직위해제가 되는 게 아니고 혐의가 인정되어 기소로 결정이 되면 가능하다고 들었습니다. 저희의 경우 수사와 기소 결정이 예상보다 신속하게 이루어져 곧 직위해제가 되었습니다. 고소를 하면 우선 분리조치가 되고 그 이후에는 수사기관의 판단에 따라 처리될 거라 생각했는데 직위해제와 기소가 이렇게 빨리 진행될 것에 대해 미처 예측을 하지 못했습니다.


당시의 상황으로 돌아가 얘기하자면 저희는 학교가 신고를 권해 아이를 학대한다고 생각한 교사를 고소했고, 교사의 행위는 학대의 혐의로 기소가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수사기관에 의해서도 학대 행위가 인정되었다는 것이었기 때문에 저희는 상대 교사의 사과를 기다렸습니다. 과정에서 교감선생님과 아이의 일반학급 담임선생님께서 아이엄마에게 선처 의사를 물으셨고, 아이엄마는 형사사건이어서 재판이 진행되기 때문에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없지만 진심어린 사과면 충분히 선처할 생각이고 선처를 위해 돕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상대측의 요청으로 중재를 위해 물어오셨던 건 아니어서 전달이 되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상대 교사 측에서 연락을 했으나 우리가 거부했다는 말은 사실이 아닙니다.


<재판 상황에 대하여>


기소 후 재판이 두 번 진행되었습니다. 아이의 엄마가 증인으로 한 번 법정에 나갔고 변호인의 조력은 없었습니다. 재판으로 다투게 되면 상대 교사에게도 큰 고통과 어려움이 될 텐데 한 사람의 인생을 재판을 통해 끝장내겠다는 식의 생각은 결단코 해 본 적이 없습니다.


다만 수사 절차와 재판 절차에 대해 저희는 너무나 무지했습니다. 진심 어린 사과면 충분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고소와 모순된 말이 아니냐고 하시겠지만 무지한 인간이었던지라 그 상황에서는 학교 내의 교감선생님과 동료 교사분이 선처에 대해 물어보실 때 형사사건이고 기소가 된 후여서 소취하는 법적으로 불가능하지만 사과를 하신다면 얼마든지 도울 것이라고 상대 교사 측에도 전했습니다.


하지만 재판정에서 상대 교사는 ''너 싫다고. 나도 너 싫어. 정말 싫어'를 혼잣말이었다고 주장했고 사과보다는 행위를 인정하지 않는 쪽을 선택하신 걸로 보였습니다. 사과가 곧 유죄의 증거가 될 수도 있으니 섣불리 사과하지 못했을 수도 있습니다만, 아이의 엄마는 상대 교사께 사과의 의사가 없다는 것을 확인했기 때문에 처벌을 원하느냐는 물음에 잠시 망설이다 '네'라고 답한 것입니다.


저희는 늘 아이가 잘못된 행동을 할 때마다 진심으로 사과해 왔고, 장애 아동이니까 피해 주는 걸 당연시 여기는 것처럼 보일까 봐 조심하면서 살았습니다. 사과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때도 있었지만 가슴 아파도 장애아 부모로서 평생 짊어져야 할 일이라 생각하며 서로 마음을 다잡으며 살아왔습니다.


아내와 상의하여 상대 선생님에 대해 선처를 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하려고 합니다. 서로 만나지 못한 채 재판에 들어가고 나서야 상대 교사의 입장을 언론 보도를 통해 보았습니다. 저희는 경위서를 통해 교사의 처지를 처음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직위해제 조치와 이후 재판 결과에 따라 교사의 삶이 크게 위협받을 수 있다는 것에 책임감을 느낍니다. 여기까지 와버렸지만 지금 이 상황에서라도 가능한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전학을 선택한 것에 대하여>


이 선택에 대해서는 사연이 길어서 결론에 이르게 된 과정만 간단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이후 차분하게 풀어낼 기회를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돌아보면 잘못된 선택을 했던 순간들이 많습니다. 지금까지 말씀드린 상황들이 복합적으로 이어지면서 학교의 구성원들께 너무 많은 피해를 끼치게 되었습니다. 대처는 미숙했고 이후 벌어진 상황들이 예측을 벗어날 때마다 당황하고 자책했습니다. 문제를 해결해 보려 한 선택들이 오히려 꼬이게 만들었습니다. 자책의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모르는 것이 너무 많아 잘못된 판단을 계속했습니다. 무지도 죄인지라 변명할 수 없다는 것 잘 압니다. 저희의 잘못된 판단으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학교 구성원들께 정말 죄송합니다.


특수학급 증설처럼 해결책이라고 생각했던 방식이 교사와 학생, 학부모 모두를 불행하게 만드는 길이라는 인식을 미처 하지 못했습니다. 문제 해결에만 몰두한 나머지 넓은 시야를 갖지 못했습니다. 피해를 끼친 곳에서 계속 있을 수가 없어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가자고 결정을 했습니다. 이는 다시 차분히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갑작스러운 보도의 소나기 속에서>


9월 이후 하루도 편할 날이 없이 아이 엄마와 아이 모두 어렵게 견디고 있었습니다. 해결할 수 있는 일들은 최대한 누구도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해결하도록 노력했으나, 어떤 일은 저희 손을 벗어나 통제와 해결이 불가능한 채로 속수무책인 상황입니다. 이렇게까지 오랫동안 이 일이 이어지리라 생각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거대한 일로 터져 나오리라고 전혀 생각지 못했습니다.


며칠 동안 저희 아이의 신상이나 증상들이 무차별적으로 여과 없이 공개가 되고, 열 살짜리 자폐 아이를 성에 매몰된 본능에 따른 행위를 하는 동물처럼 묘사하는 식의 보도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TV 화면에는 저희 아이의 행동을 두고 선정적인 자막을 달아 내보냅니다. 부모로서 어찌할 바를 모르겠습니다. 저에 대한 자극적 보도는 감내할 수 있지만 이것만은 멈춰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다른 선택지가 없는 현재의 제도는 개선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교권의 보호가 온 사회의 화두가 되었고 절차상의 많은 문제들이 지적되고 있습니다. 저희가 신고한 사건 또한 검찰의 기소가 문제였다면 현행법상 아동학대 행위에 대한 구성요건이 입법적으로 개선되어야 할 것입니다.


학대 의심이 든 교사에게서 아이를 분리시키고자 했을 때 저희에게 주어진 선택지는 하나였습니다. 학교에서는 신고 조치를 해야 분리가 가능하다고 했고, 먼저 문의했던 교육청에도 같은 말을 했습니다. 그래서 신고를 선택했습니다. 당장 수사기관에 달려가 고소장을 넣은 게 아닙니다. 신고를 권장하도록 설계된 제도 속에서 이를 이용하는 선택을 하게 된 것입니다. 타인의 '밥줄'을 자르는 칼을 너무 쉽게 휘둘렀다는 비난을 많이 보았습니다. 지금에야 너무나 가슴 아프게 받아들입니다. 이 제도를 이용할 때 저는 미처 거기까지 깊게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모두가 제 부덕의 소치임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그것이 가져올 결과까지를 고려했다면 하지 않았을 선택이지만, 시행되는 제도가 그러한 결과를 만들 것까지를 고려한 바탕에서 설계되었다면 이런 일을 막을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작은 원망이 있습니다.


다만 아이에 대한 교사의 행위를 확인했던 순간의 부모 입장에서는 법적으로 학대혐의를 인정받지 못하는건 감수해야 할지라도, 예상하지 못했던 시절의 우연으로 인해 교사가 아이에게 했던 잘못된 행동이 아예 없었던 일이거나, 아무것도 아닌 일로 남는 것을 그냥 받아들여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지금 이 순간까지도 계속 남아 있습니다. 상대 선생님이 교사로서 장애 아이에게 잘못된 행동을 한 과오가 있다는 사실은 변함없다 해도 이것이 선생님의 모든 커리어를 부정하겠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이 두가지 마음이 저희 안에서는 서로 모순되지 않고 공존합니다. 물론 이 견해로 인해 저희는 수많은 비난을 더 받을 수도 있습니다. 저희가 잘못한 점에 대해서는 사과하고 반성하며 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특수교사님들께 사과드립니다>


저는 지금 모든 특수교사들의 권리와 헌신을 폄하하는 사람이 되어버렸습니다. 저희의 대응은 제 아이와 관련된 교사의 행위에 책임을 물으려는 것이었지 장애 아동과 부대끼며 교육현장에서 성실하게 일하시는 특수교사들을 향한 것이 절대 아니었습니다. 상대방 선생님이 특수교사로서 살아온 삶 모두를 부정하는 것도 아닙니다. 저희는 장애 아동을 양육하는 부모로서 누구보다 특수교사들의 헌신과 노력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습니다.


분에 넘치는 배려와 사랑 속에서 우리 아이가 보호받았고 지금도 아이의 상태를 우선 걱정해 주는 선생님들이 계십니다. 특수교사는 아니지만 아이가 속한 일반학급의 담임선생님께서도 저희 아이가 사건 후 다른 아이들과 잘 지낼 수 있도록 끝까지 애써주셨습니다. 너무나 고맙고 죄송합니다. 선생님들의 고충을 충분히 헤아리지 못한 점 고통 속에 반성하고 있습니다. 살면서 갚겠습니다.


어떠한 해명도 받아들이기 어려울 만큼 분노가 깊은 상황에서 저희의 이야기가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짐작도 할 수 없고 두려운 마음입니다. 그래도 물으시는 것에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답하겠습니다. 다 하지 못한 이야기와 여전히 필요한 이야기가 있다면 앞으로 계속 성실하게 답변드리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급하게 덧붙입니다. 입장문을 준비하는 사이 공소장의 일부가 언론에 보도되었는데 저희가 흘렸다거나 하는 말은 사실이 아닙니다. 저희는 지금까지도 공소장을 보지 못한 상태이며 어떤 언론과도 접촉한 일이 없습니다.


2023년 8월 2일. 주호민 드림.


제목 작성정보
브루노 마스가 내한 콘서트서 착용했던 '꾸안꾸' 셔츠들의 정체

브루노 마스가 내한 콘서트서 착용했던 '꾸안꾸' 셔츠들의 정체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세계적인 팝스타 브루노 마스가 내한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지난 17일, 18일 양일간 브루노 마스는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콘서트를 펼쳤다. 약 9년 만에 진행된 내한 콘서트라 전국 각지에서 10만 명이 넘는 관객들이 몰렸고, 많은 스타들도 관객석에서 포착돼 이슈가 됐다. 브루노 마스는 'Marry You', 'Just The Way You Are', 'Treasure', 'Uptown Funk' 등 다수의 히트곡을 선보여 현장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특히 브루노 마스는 꾸민 듯 안 꾸민 듯한 셔츠 차림에 두건 스타일링을 하고 힙한 매력을 발산했다.브루노 마스의 공연을 본 누리꾼은 그가 착용한 다양한 스타일의 셔츠에도 큰 관심을 가졌다.  많은 누리꾼은 그의 셔츠를 하와이 기념품 숍에서 왠지 살 수 있을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으나 반전이 있었다. 브루노 마스가 콘서트 내내 착용했던 셔츠는 2016년 론칭된 남성복 브랜드 'BODE' 제품이었다. 해당 브랜드는 미국 뉴욕 차이나타운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빈티지하면서도 앤틱한 분위기가 매력적이다.  BODE 공식 홈페이지에 명시된 가격에 의하면 브루노 마스의 셔츠들은 대략 70만 원~90만 원을 호가했다. 누리꾼은 '생각보다 비싼 옷이었네', '브루노 마스 형 재력 정도면 검소하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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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6-25 17:15

일하다 숨진 동료 시신 바닥에 두고 옆에서 계속 전화 받게 한 콜센터

일하다 숨진 동료 시신 바닥에 두고 옆에서 계속 전화 받게 한 콜센터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일하다 숨진 동료의 시신을 그대로 방치한 채 옆에서 계속 전화를 받게 한 콜센터가 논란의 중심에 섰다.지난 20일(현지 시간) 스페인 매체 'elpais'는 사망한 동료의 시신을 바닥에 둔 채 직원들에게 일을 강요한 스페인 회사가 검찰 조사를 받게 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사건은 지난 13일 스페인 마드리드에 있는 한 콜센터에서 발생했다.당시 콜센터 직원이었던 인마 스쿨라다(Inma, 57)는 일을 하다 오후 12시 30분께 갑자기 가슴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놀란 동료들은 곧장 119에 신고했고, 12시 43분께 구조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했다.구조대원은 현장에서 상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지만 인마는 끝내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결국 구조대원은 30분간 최선을 다한 끝에 인마의 사망을 판단했다. 문제는 인마가 병원이 아닌 곳에서 숨을 거두면서 시신을 곧바로 수습할 수 없는 데서 발생했다. 시신을 수습하기 위한 법원의 명령을 기다리는 사이 회사 측은 직원들에게 정상적으로 업무를 다시 시작할 것을 강요했다.오랫동안 함께 일한 동료가 바로 옆에서 사망했는데 그 시신을 바닥에 두고 전화 업무를 계속 받을 것을 요구한 것이다. 결국 회사의 지시로 직원들은 숨진 동료의 시신이 방치된 바로 옆에서 전화를 받으며 3시간 넘게 일을 계속해야 했다.콜센터 한 직원은 '오전까지 살아서 함께 일하던 동료가 죽었는데 바로 옆에서 어떻게 일을 제대로 할 수 있겠냐'며 '전화를 어떻게 받았는지 기억도 나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해당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이어지자 검찰은 회사의 비인간적인 지시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그러나 회사 측은 '직원들에게 근무를 강요한 적 없고 조퇴해도 된다고 했다'고 반박하며 논란을 무마시키려 했다.현지 보도에 따르면 문제의 콜센터는 스페인에서 손꼽히는 부호이자 기업인이 운영하는 곳으로 알려져 논란을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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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6-25 17:00

송파구 잠실 아파트서 방문 잠그고 방화한 30대 여성 사망

송파구 잠실 아파트서 방문 잠그고 방화한 30대 여성 사망

[인사이트] 이유리 기자 = 오늘 새벽 잠실동 한 아파트에서 방문을 잠그고 불을 지른 30대 여성이 사망했다. 25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 잠실동 한 아파트에서 0시 11분쯤  불이 났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소방은 혼자 있던 30대 여성 A씨가 방문을 잠근 뒤 방화 한 것으로 파악했다. A씨와 함께 살던 아버지가 귀가한 뒤 불이 난 걸 발견 경비원과 함께 방문을 부수고 불을 끈 후 A씨를 구조했다. 출동한 소방 또한 심폐소생술(CPR)을 시도했으나 A씨는 결국 숨졌다. 화재는 0시39분 소방에 의해 완전히 진압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에서 유서를 발견하고 A씨가 극단 선택 의도로 방화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 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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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6-25 17:00

우주정거장에서도 보이는 지구의 '회색 사막'...우리가 버린 OO 쓰레기였다

우주정거장에서도 보이는 지구의 '회색 사막'...우리가 버린 OO 쓰레기였다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세계에서 가장 건조한 사막으로 유명한 곳이 있다. 일부 지역에는 500년이 넘도록 비가 내리지 않았다고 한다.바로 칠레의 아타카마 사막이다. 그런데 이곳은 최근 전 세계에서 몰려든 헌 옷 때문에 '쓰레기 산'으로 더 유명해졌다. 우주에서도 이 심각성이 포착돼 충격을 안긴다.지난 23일 미국 위성 영상 업체 '스카이파이(SkyFi)'는 칠레 아타카마 사막을 촬영한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갈색의 흙, 암석 등으로 가득 찼으며 가장자리에는 회색빛 띠가 둘린 아타카마 사막의 모습이 담겼다.특이한 회색빛 띠는 충격적이게도 모두 헌 옷 폐기물인 것으로 드러났다. 쓰레기가 뒤덮은 면적은 6.5헥타르(ha)로, 축구 경기장 9개와 맞먹는 규모다. 스카이파이는 '옷 쓰레기 산은 우주에서도 확인할 수 있을 정도'라면서 '우리가 분명히 알 수 있는 사실은 패스트 패션 산업에 반드시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이라고 우려했다.칠레는 중남미 최대 중고의류 수입국이다. 중국, 방글라데시 등 아시아 개발도상국에서 대량 생산된 의류가 미국, 유럽, 동아시아로 흘러 들어간 뒤 이 중 3만 9천 톤은 모두 아타카마 사막에 버려진다.사막에 버려진 의류 폐기물은 대부분 화학 처리가 돼 있어 자연적으로 분해되려면 최소 수백 년 이상이 걸린다. 게다가 옷에서 빠져나오는 화학물질은 플라스틱만큼이나 독성이 강해 토양과 지하수를 오염시킬 위험도 큰 것으로 알려졌다.칠레뿐만 아니라 아프리카 가나의 케이포네 매립장은 매일 70톤의 의류 폐기물이 쌓여 20m 높이의 언덕을 이루고 있으며 소들이 버려진 의류 폐기물들을 뜯어먹을 정도로 심각하다고 한다.유엔환경계획(PNUE)은 '의류 폐기물 재활용률이 1%도 되지 않는다. 대부분 옷이 그대로 버려지는 경향이 유지되면 2050년엔 세계 탄소 4분의 1이 패션산업에서 소비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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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6-25 16:35

은평구 뒤덮었던 '러브버그' 또 나타났다... 올해는 서울 전역 출몰

은평구 뒤덮었던 '러브버그' 또 나타났다... 올해는 서울 전역 출몰

[인사이트] 이유리 기자 = 지난해 은평구와 북한산 지역에서만 주로 나타났던 러브버그가 최근 서울 지역 곳곳에서 나타다 시민들을 깜짝 놀라게 하고 있다. 러브버그의 정식 명칭은 파리목 털파리과 '붉은등우단털파리'다.다른 털파리과 곤충과 마찬가지로 보통 암수가 쌍으로 다녀 '러브버그'라 불린다. 주로 중국 남부 지역이나 일본 오키나와 등에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서울 은평구와 북한산을 중심으로 대거 나타난 러브버그가 올해는 주변 지역으로 퍼져나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차량이나 지하철을 통해 서울 전역으로 퍼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측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7월 초부터 러브버그가 나타났지만 올해는 예년보다 덥고 습한 날씨 때문에 2~3주 앞당겨진 6월 중순부터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러브버그가 많이 발견되는 은평구 공무원에 따르면 '러브버그를 방충해달라'는 민원 전화가 매일 빗발치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다른 지역에서도 출몰하자 영등포구·성동구 등 일부 지자체는 러브버그의 생태 습성과 대처법 등을 소개하는 안내문을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러브버그는 암수가 붙어 비행하는 모습에 사람들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지만 인간에게 직접적인 해를 주지 않는 익충에 속한다. 유충일때는 주로 토양을 비옥하게 하고 성충이 되면 꿀벌과 같이 꽃가루를 퍼뜨리는 역할을 한다. 때문에 무작정 방역을 하게 될 경우 생태계 교란 등 악영향을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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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6-25 16:35

'여기가 북한이냐?'...상탈하고 러닝 뛰다가 경찰한테 '신원조회' 당한 래퍼

'여기가 북한이냐?'...상탈하고 러닝 뛰다가 경찰한테 '신원조회' 당한 래퍼

야외서 '상의탈의'하며 조깅하던 래퍼...경찰에 신원 조회 당하자 '여기가 북한이냐'[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야외에서 상의 탈의한 채 조깅을 하던 래퍼에게 경찰이 신원을 조회하고, 주의 조치를 내리는 소동이 발생했다. 래퍼 빅베이비(이소룡)는 지난 22일 오후 4시쯤 경북 칠곡군 왜관읍의 낙동강 인근 다리에서 상의를 탈의한 채 운동하고 있었다.이때 시민으로부터 신고를 받고 출동한 왜관지구대 소속 경찰 4명이 그에게 다가오더니 상의 탈의를 문제 삼았다. 이에 빅베이비가 '이게 왜 불법이냐'라고 따져 묻자, 경찰은 '사람들이 보는 시선이 있어 저희가 주의를 주는 것'이라고 답했다.하지만 그는 '여기 사람이 어디 있냐'며 '이런 데서 옷도 벗을 수도 있는 거죠. 이게 대한민국 맞냐. 미쳤다'라고 흥분을 감추지 않았고, 경찰은 '과다 노출로 단속될 수 있다'며 신분증을 요구했다.빅베이비는 경찰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여기 남들이 어디 있나. 지금 경찰이 더 많다'고 말했다. 영상을 보면 현장에는 인적이 드문 상황이었다. 당시 상황은 빅베이비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생중계됐다.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날씨가 좋아서 웃통벗고 달릴 수도 있지. 왜 여러 명 몰려와서 위압감 주냐', '개인의 자유는 누가 보장해주냐'며 경찰의 과잉 대응을 문제 삼았다.반면 일각에선 '신고가 들어왔으니 당연히 출동해서 신원조회하는 게 맞다', '공공장소에서 벗고 다니면 불쾌할 수도 있지'라고 반박하기도 했다. 한편 현행법상 경범죄 처벌 법의 과다노출은 공개된 장소에서 공공연하게 성기·엉덩이 등 신체의 주요한 부위를 노출하여 다른 사람에게 부끄러운 느낌이나 불쾌감을 준 사람으로 기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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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6-25 16:35

'키 159cm 비율 여신'...비키니 입고 워터밤 무대 찢은 권은비 일상 (+사진)

'키 159cm 비율 여신'...비키니 입고 워터밤 무대 찢은 권은비 일상 (+사진)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가수 권은비가 '워터밤 서울 2023' 공연에서 치명적인 섹시미를 선보이며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지난 23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보조경기장에서는 '워터밤 서울 2023' 공연이 펼쳐졌다. 이날 권은비는 속이 훤히 비치는 얇은 시스루 카디건에 비키니를 입고 나와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159cm'의 아담한 키에도 권은비는 워터밤 공연에서 비키니를 입고 반전 몸매를 드러내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실제 해당 공연 직후 각종 SNS에는 '워터밤 무대 찢은 권은비'라는 제목으로 수많은 글이 올라왔다.해당 글에는 워터밤에서 과감한 의상을 입고 남다른 글래머 몸매를 뽐내며 자신의 매력을 드러낸 권은비를 향한 팬들의 환호와 칭찬이 이어졌다.역대급 섹시미를 뽐낸 권은비의 워터밤 무대가 화제를 모으면서 그의 평소 일상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도 쏟아졌다. 아래 청순과 섹시미를 오가는 완벽한 미모로 숱한 팬들의 마음을 홀린 권은비의 일상을 사진으로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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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6-25 16:15

14년간 69억 빚 갚는데 성공한 이상민에 '럭셔리 생일파티' 열어준 미우새

14년간 69억 빚 갚는데 성공한 이상민에 '럭셔리 생일파티' 열어준 미우새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가수 이상민의 50세 생일파티 현장이 '미운 우리 새끼'를 통해 공개된다.오늘(25일) 방송되는 SBS '미운 우리 새끼'에는 생후 600개월(만 50세)을 맞은 이상민을 위한 럭셔리 생일 파티 현장이 펼쳐진다. 이날 평소 '미우새' 모임에는 어울리지 않는 럭셔리 한강 선상 파티장에 모인 아들들은 턱시도를 빼입고 풀 세팅한 모습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곧이어 파티의 주인공 이상민이 한껏 상기된 얼굴로 폭풍 크라잉 랩을 선보이며 등장해 스튜디오를 폭소에 빠트렸다. 이상민은 과거 자신이 주최했던 초호화 생일파티를 회상했다. 당시 최고의 톱스타인 R.ef, DJ DOC, 쿨 등이 초대됐지만 초대받지 않은 사람들까지 파티장에 들어오는 바람에 이날 하루 마신 샴페인만 103병에 달했다는 상상초월 에피소드를 상민이 공개하자 모두가 경악했다.선상파티의 MC를 맡은 김준호가 정성스레 준비한 '빚 청산 기원' 케이크 커팅식을 시작으로 이상민의 미래를 점쳐보는 돌잡이가 진행됐다. 부자, 재혼, 연예대상 등 좋은 미래도 쓰여있었지만 반대로 돌빚(돌아온 빚), 돌돌싱, 돌아온 쥐젖 등 기상천외한 미래도 적혀있는 돌을 보고 모두가 폭소했다. 눈을 가린 채 한껏 기대에 부풀어 신중하게 돌을 골라잡은 이상민. 과연 이상민이 잡은 돌에 적힌 미래는 무엇이었을지 이목이 쏠린다.돌잡이에 이어, 김준호가 준비한 파티 답례품을 차지하기 위해 '미우새' 아들들이 노래방 고득점에 도전했다. 자신의 생일 파티에서 뭐라도 얻어 가려 처절한 노력을 거듭하는 이상민의 모습에 스튜디오가 다시 한번 웃음바다가 되었다는 후문이다.이상민의 좌충우돌 파티 현장 모습은 이날 오후 9시 5분 방송될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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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6-25 16:15

대학생 공감 폭발한 '대학일기' 그 작가, 결혼 후 새로운 웹툰으로 돌아왔다

대학생 공감 폭발한 '대학일기' 그 작가, 결혼 후 새로운 웹툰으로 돌아왔다

'대학일기' 작가, 차기작 웹툰 '신혼일기' 공개[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현실감 넘치는 대학 생활로 학생들의 큰 사랑을 받았던 네이버 웹툰 '대학일기' 작가가 새로운 차기작을 공개했다. '대학일기'를 연재했던 작가 '자까'는 지난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차기작 웹툰 '신혼일기'를 소개했다.자까는 '차기작에 놀라신 독자님들 죄송합니다. 저도 이렇게 갑자기 결혼 소식을 전하게 될 줄 정말 몰랐습니다'라며 새 작품 '신혼일기'를 홍보했다. 그는 '과거는 빠르게 (연재하고) 현재로 넘어올 테니 기대해 달라'면서 고등학교 연애시절 남편으로부터 받았던 마니또 쪽지를 공개했다.쪽지에는 '안녕, 취향이 참 독특하구나', '우리 공부 열심히 해서 3년 후에 SKY(대학) 쓰자', '다른 애들한테 (쪽지) 보여주지 마' 등의 설렘 가득한 내용이 담겼다.지난 24일부터 연재를 시작한 차기작 '신혼일기'는 대학일기, 수능일기, 독립일기, 휴재일기에 이은 자까 작가의 다섯 번째 작품으로, 남편과 고등학교 시절 첫 만남부터 시작하여 결혼 생활까지의 이야기가 급격하게 다뤄진다. '신혼일기'는 매주 목요일, 일요일 네이버 웹툰에서 연재된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대학일기에서 갑자기 신혼일기로 넘어오는 급 전개에 놀랐지만 너무 기대된다'며 '앞으로 육아일기, 황혼일기까지 써달라', '학생 때부터 남편이랑 친구였나보다. 너무 풋풋하다', '연애시절 쪽지를 갖고 있었다니 너무 스윗하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한편 '대학일기'는 실제 대학 생활을 하고 있는 작가의 이야기를 담은 일상 및 캠퍼스물 웹툰으로, 현실적인 대학 생활을 소개해 많은 이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또한 '대학일기'는 수강신청부터 시험, 과제 등 대학생들의 현실적인 일생을 그리면서도 방학시즌에는 자신의 일상 에피소드 등을 소개해 감동과 재미를 동시에 선사하기도 했다.'대학일기'는 총 291화를 끝으로 2019년 3월 17일에 완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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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6-25 15:35

'닌텐도에 입사하겠다'며 게임만 하는 아들 포기하게 만든 엄마의 한 마디

'닌텐도에 입사하겠다'며 게임만 하는 아들 포기하게 만든 엄마의 한 마디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공부는 하지 않고 게임만 하는 아이들의 단골 변명이 있다.'프로게이머가 되려 한다', '게임 회사에 들어가겠다'와 같은 말이다. 최근 일본의 한 엄마는 이런 변명을 늘어놓는 아들을 완벽하게 고쳐놓았다.지난 22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는 초등학교에 다니는 두 아들을 둔 일본 여성의 사연을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트위터리안 @kufuu_wow는 최근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들과 입씨름을 벌였다.닌텐도 게임기를 손에서 놓지 않는 아들이 걱정돼 잔소리를 했더니 당당하게 변명만 늘어놨기 때문이다.엄마가 게임을 못 하게 하자 아들은 '닌텐도 같은 게임 회사에서 일할 거야'라고 말하기 시작했다. 할말 없게 만드는 아들의 변명에 고민하던 그녀는 한 가지 방법을 떠올렸고 인터넷에 닌텐도 채용 정보를 검색했다. 그녀는 2023년 3월 닌텐도 입사자의 정보를 담은 문서를 확인할 수 있었다.해당 문서에는 대학별 닌텐도 합격 인원이 담겨 있었고 그녀는 쾌재를 불렀다. 변명을 늘어놓으며 게임만 하는 아들을 책상 앞에 앉힐 명분이 생겼기 때문이다.그녀는 해당 문서를 아들에게 보여주며 '닌텐도에 들어가려면 이 정도 대학은 기본이야. 할 수 있지?'라고 물었다. 문서를 본 아들의 눈은 휘둥그레졌다.입사자 모두 일본에서 손꼽히는 일류 대학교 졸업생이었기 때문이다.도쿄대, 교토대, 도쿄공대, 도시샤대, 오사카대, 규슈대, 요코하마 국립대, 와세다대 등 명문 대학들이 즐비한 입사자 명단에 아들은 공부를 하기 시작했다고.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무자비하지만 확실한 방법이다' '현실을 제대로 깨닫게 해줬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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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6-25 15:35

이천수 장모가 돌연 집 나와 40년 간 남편·아이들과 떨어져 산 사연

이천수 장모가 돌연 집 나와 40년 간 남편·아이들과 떨어져 산 사연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이천수 아내 심하은의 어머니가 돌연 고흥으로 떠나 남편, 아이들과 40년 동안 떨어져 살게 된 이유를 전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는 이천수 집을 찾은 처가 식구들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천수 아내 심하은이 과거 아버지가 요리를 잘 해줬다고 말하자 이천수는 '장모님이 바빠서 아버님이 하신 거냐'고 물었다.이에 심하은은 '집에 아빠밖에 없었지'라고 운을 뗐고, 이천수 장모는 '하은이 업고 영선이 걸을 때 고흥에 내려갔다'는 말로 가족사를 공개했다. 알고 보니 이천수 장인과 장모는 따로 산 지 40년 정도 됐다.장모는 '아버지와 따로 산 지 40년 됐다'며 '일 때문에 시골에 가겠다고 도와 달라고 했고 1986년도에 내려갔다'고 고백했다. 장모는 목회자의 길을 걷기 위해 고흥으로 내려가 장거리 부부 생활을 하게 됐다. 처음에는 아이들과 함께 고흥에 내려갔으나, 학교 교장 선생님이 아들을 서울 학교로 보내라는 말에 아이들은 엄마와 떨어져 살게 됐다. 때문에 서울에서 아버지와 아이들이 함께 살았고, 평소 아이들을 챙기는 일은 아버지가 도맡아 해야 했다.이천수 장인은 지난날을 회상하며 '외로움보다 불편함이 많았다. 그런데 어떻게 하겠나, 애들이 있는데'라고 말했다.이어 '결혼했으면 같이 살아야 하는데 시골가서 교회를 한다고 하니까 사실 안 좋았다'고 솔직한 심경을 털어놓으면서도 '내가 뿌린 씨앗인데, 내가 거둬야지 어쩌나. 나를 좋아하고 사랑하는 마누라고 내가 아이를 두 명을 낳았으니까'라며 일과 육아를 병행했던 지난날을 떠올렸다. 장모는 '아빠가 고생 많이 하고 아이들 수발을 다했다'며 '늘 짠했다, 그게 벌써 40년이라는 시간이 갔다'고 미안해 했다.심하은과 그의 친오빠가 어린 시절 엄마의 부재에 대해서 이야기하자 이천수는 '어머님은 사진에도 별로 없겠다'고 안타까워했고, 장모는 '우린 그렇게 살았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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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6-25 15:15

연애 시절 남편 떼어내려 소고기집 갔다가 '165만원' 나왔다는 먹방 유튜버 쏘영

연애 시절 남편 떼어내려 소고기집 갔다가 '165만원' 나왔다는 먹방 유튜버 쏘영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먹방 유튜버 '쏘영'이 남편과의 연애 시절 일화를 털어놨다.지난 24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는 구독자가 무려 994만 명이 달하는 먹방 유튜버 쏘영이 출연해 화려한 입담을 뽐냈다. 이날 쏘영은 '먹방 크리에이터 쏘영으로 활동하는 배우 한소영입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쏘영은 '14년간 배우 활동을 하며 벌어 들인 돈이 지금 한 달 수입보다 적다'고 밝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특히 쏘영은 지금 남편과의 연애 시절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남편을 만났을 때 떨어뜨리려고 소고기집을 갔다'고 일화를 전했다.이어 '그때 165만 원이 나왔다'며 '지금 생각하면 미안하다'고 고백해 남다른 먹성을 자랑했다.현재 임신 7개월 차인 쏘영은 '처음에는 겁을 먹었다. 임신하면 입덧해서 먹방을 할 수 없을 거라고 했는데 입덧이 아예 없었다'며 '좋아하던 음식을 못 먹거나 싫어하던 음식을 먹게 된다고 하는데. 싫어하던 음식을 많이 먹게 돼 먹는 종류가 늘어났'고 말했다. '원래 대식가였냐'는 질문에 쏘영은 '원래 라면을 5개 정도 먹었다. 라면 5개가 한 봉지에 들어있어서 1인분으로 파는 건 줄 알았다'라고 대식가 면모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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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6-25 15:15

너무 작위적이라 매력 반감됐다는 반응 터진 '나솔' 현숙의 우유거품 플러팅 (영상)

너무 작위적이라 매력 반감됐다는 반응 터진 '나솔' 현숙의 우유거품 플러팅 (영상)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나는 솔로' 15기 현숙이 우유 거품으로 작위적인 플러팅을 했다는 반응이 나왔다. 최근 방송된 ENA, SBS Plus '나는 솔로'에서는 '인기남' 영호와 3대 1 데이트에 나선 순자, 정숙, 현숙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네 사람은 예상보다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저녁 식사를 했고, 순자와 정숙이 잠깐 자리를 비우면서 영호와 현숙이 단둘이 대화를 나누게 됐다. 영호는 호감 가는 두 명의 여성 중 한 명이 현숙이라고 밝혔고, 현숙은 그때부터 목소리 톤이 살짝 바뀌더니 적극 직진하기 시작했다. 이후 영호는 카페에서 여성 출연자들과 1대 1 대화를 나눴다. 첫 번째로 등장한 건 현숙이었다. 1992년생으로 현숙보다 한 살 많은 영호는 '근데 보통 연상 좋아한다고 하지 않았냐'라고 물었고, 현숙은 '연하를 만나본 적도 있다'라며 여지를 줬다.  이윽고 우유 거품이 가득한 카푸치노가 나왔고, 현숙은 느린 속도로 카푸치노를 마시더니 입술에 우유 거품을 잔뜩 묻혔다. 현숙은 카푸치노의 향기와 맛을 음미하며 감탄사를 내뱉더니 똘망똘망한 눈동자로 영호를 바라봤다. 영호는 현숙을 그저 귀엽게 바라봤다. 다소 어색한 현숙의 행동 때문이었을까. VCR로 보고 있던 MC 데프콘은 '저거 약간 의도한 거다. 의도한 것 같다. 길라임 느낌'이라고 콕 찝어 말했다. '로코 장인' 김은숙 작가의 히트작 '시크릿 가든'의 명장면을 소환했다는 것이다. 극 중 길라임(하지원 분)은 입술에 우유 거품을 묻혔다가 김주원(현빈 분)과 키스를 한 바 있다. 현숙의 일명 '우유 거품 플러팅'을 본 누리꾼 대다수 역시 '너무 작위적이다'라는 의견을 내놨다.누리꾼은 '현숙 진짜 작정하고 영호 꼬시려고 하는 것 같다', '여자가 저렇게 느끼한 거 오랜만에 본다. 거품 진짜 뿜었다', '현숙, 치명적인 척 금지', '오히려 매력 반감되는 듯'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 관련 영상은 6분 18초부터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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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6-25 15:15

'나는 솔직하다, 할 말은 한다' 발언하는 사람에게 오은영 박사가 날린 돌직구

'나는 솔직하다, 할 말은 한다' 발언하는 사람에게 오은영 박사가 날린 돌직구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평소 화법이 솔직함과 무례함, 그 경계선에 있는 이들이라면 오은영 박사의 돌직구를 되새겨 보자.지난 4월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는 배우 이상아가 출연했다. 하루에 10개, 많게는 30개씩 모든 일상을 SNS에 올리는 게 문제가 되냐는 고민을 토로한 이상아. 그는 솔직하게 SNS를 올리는 것뿐인데 동생에게 지적을 받고, 다른 연예인들과 비교도 당했다고 털어놓았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이상아에게 '현실에서도 SNS에서처럼 솔직한 편이냐'고 물었고, 이상아는 수긍하며 '안 해도 되는 이야기를 하게 된다'고 말하며 여러 일화를 소개했다. 이상아는 '딸이랑 백화점 명품 숍을 찾아 쇼핑하다가, 직원 있는 곳에서 '짝퉁보다 못 만들었다. 짝퉁보다 더 짝퉁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또 '선물을 받고 마음에 안 들면 바꿔 오라고도 한다. 한 네 번 바꿔왔는데 마지막에는 결국 나를 (매장에) 데리고 가더라'라고도 했다.'솔직함'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고관을 가진 이상아의 이야기를 듣던 오은영 박사는 이상아가 '적나라해야만 솔직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그러면서 '(이상아는) 가공되거나 꾸민 건 솔직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솔직함이라는 키워드가 중요한 사람인 거다. 꾸미는 행동은 가식적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상아는 맞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만 이 같은 '솔직하지 않은 건 가식'이라는 이분법적 사고는 자칫 무례함이라는 가시를 드러낼 수 있다.오은영은 '솔직함 안에 무례함이라는 가시가 들어 있는 것 같다. 상아씨 입장에서는 가식 없는 솔직함이지만 상대 입장에서는 오해해서 이게 무례할 수 있다. 막 대한다고 느낄 수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또 '상아 씨가 가식이라 생각하는 걸 다른 사람은 타인에 대한 배려라고 느낀다. 그걸 솔직하지 않은 것이라고 하면 안 바뀐다'라며 '화법이 아니라 마음을 전달하는 데 있어서 '솔직함'의 개념을 바꿔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솔직하지 않은 것을 곧 가식이라고 생각하는 것. 솔직함 아래 무례함이 깔려있다는 생각을 해야 한다는 오은영 박사의 돌직구는 각종 SNS 및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다시금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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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6-25 15:15

단돈 11000원에 생선구이+탕+반찬 19첩 반상 차려주는 목포 백반집

단돈 11000원에 생선구이+탕+반찬 19첩 반상 차려주는 목포 백반집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500회 특집으로 전현무, 박나래, 이장우가 팜유 세미나를 위해 목포를 방문했다.지난 23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전현무, 박나래, 이장우 팜유즈 멤버들이 목포에서 제2회 팜유 세미나를 진행했다. 이들은 서울에서 첫차 타고 막차 탈 때까지 12시간 동안 100끼를 먹어야 한다는 계획을 세워 무지개 회원들로부터 입을 쩍 벌리게 했다.박나래는 '목포의 딸'답게 지인들을 동원해 한 달 반 동안 목포 '찐' 맛집 세미나 코스를 기획했다고 한다. 그가 팜유즈 멤버들을 데리고 가장 먼저 방문한 식당은 백반집이었다. 백반집에는 기본 반찬만 10가지가 넘었다. 호박볶음, 양념게장, 열무김치, 꼬막무침, 숙주무침 등이 푸짐하게 차려졌다. 이외에도 파김치와 겉절이, 새끼민어구이, 바지락탕 등 19첩 반상이 완성됐다.한편 이날 방송은 분당 시청률 10.8%를 찍으며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나 혼자 산다' 시청률은 8.6%(수도권 기준)로, 같은 시간대 1위는 물론 금요일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다음 주에는 팜유즈의 '제2회 팜유 세미나 in 목포' 다음 이야기가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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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6-25 15:15

미코 출신 이연제 기자, 지병 수술 후 못 깨어나...가슴 먹먹한 마지막 '인스타' 게시물

미코 출신 이연제 기자, 지병 수술 후 못 깨어나...가슴 먹먹한 마지막 '인스타' 게시물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미스코리아 출신 MBN 보도국 이연제 기자가 세상을 떠나 추모 물결이 일고 있다.이런 가운데 이연제 기자가 마지막으로 남긴 SNS 글이 주목받고 있다. 앞서 지난 24일 MBN은 '뉴스센터'를 통해 이연제 기자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이연제 기자는 최근 지병을 치료하기 위한 수술을 받은 뒤 깨어나지 못하고 지난 23일 만 26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그는 지난 17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진 한 장과 함께 근황을 알렸다.게시글에서 이 기자는 '울다가 웃고 아프다 괜찮아지는 걸 반복했던 두 달이었는데 어제 넘 좋은 사람들 덕에 병가 전 마지막 출근을 무사히(?) 마쳤다'라며 말문을 연 그는 '상황이 벅찰 때가 많지만 늘 힘 날 수 있게 해주는 주변 분들 넘 고맙고 사랑해요'라며 지인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함께 공개한 사진 속에서 밝게 미소를 짓는 그의 모습은 많은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갑작스러운 비보에 해당 게시글에는 누리꾼들의 추모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한편 故 이연제 기자는 1996년생으로 고려대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한 후 2020년 미스코리아 대구 진에 당선되며 세간에 이름을 알렸다. 이후 연합뉴스TV 뉴스캐스터로 활동하다 지난해 MBN에 입사해 사회부 사건팀을 거쳐 산업부에서 기자 생활을 이어갔다.그는 MBN 메인 뉴스인 '뉴스7'에서 '경제기자M' 코너를 진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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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6-25 13:15

자작곡 10곡 보유한 박명수, 음원 '저작권료' 액수 싹 밝혔다

자작곡 10곡 보유한 박명수, 음원 '저작권료' 액수 싹 밝혔다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방송인 박명수가 자작곡 10곡으로 벌어들이는 수입을 당당하게 공개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MBC '훅 까놓고 말해서'에는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는 박명수, 윤종신, 조현아, 이용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평소 EDM 음악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온 박명수는 '훅잡이한테 서론은 필요 없다. 중요한 건 본론만 나오면 된다. 그래서 댄스, EDM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조현아가 하루에 훅 몇 개까지 만들 수 있냐고 물었고, 박명수는 '하루에 한도 끝도 없다. 계속 만들 수 있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박명수는 본인이 직접 작곡한 건 10곡이라면서 '얼마 전에 입금된 거 보여드리겠다. 저는 숨기지 않는다'라며 휴대폰을 꺼냈다. 이어 박명수는 58만 8,477원이 입금된 문자 내역을 공개했고 '이건 음원 사이트에서 나온 거고, 저작권 협회에서 나오면 한 150만 원 정도 된다'라고 밝혔다.  입금 내역을 본 윤종신은 깜짝 놀랐고 조현아 역시 '짭짤하다'라고 했으나, 박명수는 '그걸로 만족하지 않는다'라고 했다. 한편 박명수는 지난 2021년 아내 한수민을 위한 곡 '오늘 내일 그리고 사랑해'를 발매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이번 음원 수익을 공개하고 전체 기부하도록 하겠다. KBS 라디오 스튜디오 들어올 때 기부하는 데가 있는데 거기에 하겠다'라고 전해 감동을 안겼다.  ※ 관련 영상은 2분 45초부터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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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6-25 13:15

'생활고로 참치캔 훔치다 붙잡힌 6·25 참전용사 돕겠다'...사랑의 손길 이어져

'생활고로 참치캔 훔치다 붙잡힌 6·25 참전용사 돕겠다'...사랑의 손길 이어져

[인사이트] 이유리 기자 = 6·25전쟁 참전용사인 80대 남성이 마트에서 반찬거리를 훔치다 붙잡힌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지자 그를 돕겠다는 사랑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25일 부산 부산진경찰서에 따르면 참전용사 A씨의 절도 소식이 알려진 이후 경찰에 A씨를 후원하고 싶다는 연락이 20여 건 들어왔다고 밝혔다. 경찰은 후원 의사를 밝힌 이들의 명단을 정리해 부산보훈청에 알렸다. 부산보훈청은 A씨의 소식을 접한 이후 관할 행정복지센터와 함께 A씨의 집을 방문하고 다방면으로 지원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산보훈청은 '우리 기관은 직접적으로 후원을 받을 수 있는 곳은 아니어서 후원자들의 의사를 파악한 후 참전용사에게 직접적으로 후원하도록 해야 할지, 기부단체를 통해 연결해 줄지를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A씨는 4월부터 5월 초까지 한 달 여간 주거지 인근의 한 소형 마트에서 젓갈, 참기름, 참치캔 등 8만 3천 원 어치의 반찬거리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당장 쓸 수 있는 돈이 부족해서 물건을 훔쳤다. 죄송하다'고 진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 기사화되자 누리꾼들은 '나라를 위해 참전한 영웅이 어떻게 이런 대접을 받을 수 있냐', '세금은 이런 분 들을 위해 써야 한다', '돕고 싶다' 등등의 안타까운 반응이 이어졌다. 한편, 경찰은 사건이 경미하고 A씨가 생활고를 겪은 점을 고려해 즉결심판 청구할 방침이다.즉결심판은 경미한 범죄(20만원 이하 벌금 등)에 대해 정식 형사소송 절차를 거치지 않는 약식재판으로 전과가 남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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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6-25 12:35

워터밤 무대서 온몸 젖은 채로 '29금 섹시미' 발산한 선미X차현승 (영상)

워터밤 무대서 온몸 젖은 채로 '29금 섹시미' 발산한 선미X차현승 (영상)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가수 선미와 댄서 차현승이 워터밤 축제에서 역대급 투샷을 선보였다. 지난 23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보조경기장에서는 뮤직페스티벌 '워터밤 서울 2023'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장에는 가수 권은비, 지코, 스윙스, 스테이씨 등이 참석해 눈을 뗄 수 없는 무대를 펼쳤다.특히 호응이 뜨거웠던 건 가수 선미와 댄서 차현승이 호흡을 맞춘 '꼬리' 무대였다. 선미는 가슴 부위가 깊게 파인 끈나시에 프릴 숏팬츠를 매치해 입고 흠잡을 곳 없는 피지컬 라인을 뽐냈다. 물에 흠뻑 젖은 선미는 무대 위를 기어다니는 퍼포먼스를 하며 관능, 섹시미의 끝을 보여줬다.  선미의 훈남 댄서로 얼굴을 알린 차현승은 상의 구릿빛 근육질 몸매가 돋보이는 춤선을 보여줘 시선을 사로잡았다.공연 중간에 두 사람은 초밀착한 상태로 춤을 추며 야릇한 분위기까지 자아내 뜨거운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무대를 접한 누리꾼은 '역시 워터밤 하면 선미지', '또 레전드 찍었네', '권은비 뺨치게 몸매 좋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선미는 지난 3월 래퍼 비오와 협업해 '불이 꺼지고'를 발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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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6-25 12:15

어제 자 연기력 미쳤다고 난리 난 '악귀' 김태리 인형 저주 장면 (+영상)

어제 자 연기력 미쳤다고 난리 난 '악귀' 김태리 인형 저주 장면 (+영상)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김은희 작가 드라마 '악귀'가 방송 2회 만에 시청률 10%를 넘기며 대박을 터뜨렸다.지난 24일 방송된 SBS 드라마 '악귀' 2회에서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 악귀에 잠식돼 소름 돋는 행동을 하고는 깜짝 놀라 어쩔 줄 모르는 구산영(김태리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산영은 연이어 주위에서 일어나는 미스터리한 사건들로 혼란을 겪으며 불안한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특히 산영은 자신의 의지와 달리 칼로 인형을 잔인하게 망가트리는 이상 행동을 보이기도 했다.뒤늦게 정신이 돌아온 산영은 자신이 한 짓을 알고 인형을 내던진 채 다급히 자리를 떴다. 인형을 저주하는 장면에서 김태리는 '좋게 부잣집에서 태어난 주제에 징징거려'라며 '맨날 오냐오냐 다 사주니까 어린X이 버릇이 없지'라고 오싹한 말을 내뱉었다.산영은 칼로 인형의 얼굴을 긁어 흠집을 내며 소름 돋는 표정을 지어 시청자들의 등골을 오싹하게 만들었다.하지만 곧 자신이 한 짓을 알고 나서는 불안한 내면을 눈동자에 그대로 담아내는 반전 연기력으로 극에 긴장감을 더했다. 인형을 버리고 도망치던 산영은 거울 속 섬뜩한 눈빛으로 자신을 비웃고 있는 악귀와 마주치고 깜짝 놀라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거울을 통해 '내 이름을 맞춰봐'라고 말을 건네는 악귀의 모습은 앞으로 더욱 강한 존재감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돼 호기심을 자극한다.한편 산영은 민속학 교수 해상(오정세)과 함께 악귀를 알아내기로 결심한다.악귀와 맞서 싸우는 과정에서 혼란을 느끼는 김태리가 소름 돋는 연기력으로 두 얼굴을 모두 소화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은희 작가의 드라마인 '악귀'는 악귀에 씐 여자와 악귀를 볼 수 있는 남자가 의문의 죽음을 파헤치는 한국형 오컬트 미스터리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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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6-25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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