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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민, 두 번째 입장문 '특수교사 고소 후회...선처 탄원서 제출하겠다'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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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02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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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인기 웹툰 작가 겸 유튜버 주호민이 자신의 자폐아들을 가르친 특수교사를 아동 학대 혐의로 신고한 것에 대한 두 번째 입장문을 밝혔다.


2일 주호민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이같이 전했다.


주호민은 '며칠 동안 저희 가족에 관한 보도로 인해 많은 분께 혼란과 피로감을 드렸다. 깊은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면서 말문을 열었다.



그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가 있는 아들을 학대했다며 특수교사를 고소해 도마 위에 오른 상태다. 아들 가방에 녹음기를 넣어 몰래 녹취했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누리꾼들은 교권 침해 등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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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민은 '저희 생각과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히기 전 선생님을 직접 뵙고 말씀을 나누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해 8월 1일 만남을 청했다. 대리인께서는 지금 만나는 것보다는 우선 저희의 입장을 공개해달라고 했다'면서 '깊은 고민과 여전한 두려움을 안고 조심스럽게 입장을 밝힌다'고 글을 썼다.



그는 녹음기를 넣은 경위에 대해 '아이의 이상행동이 계속돼 딱 하루 녹음기를 가방에 넣어서 보냈다. 불안 증세를 일으키는 어떤 외부요인이 있는지 확인했는데 그 하루 동안의 녹음에서 충격을 가누기 어려운 말들을 듣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이의 부적절한 행동을 교정하려 노력했고, 그러면 다시 일반학급에도 갈 수 있다고 가르쳐 왔던 저희는 교사가 아이에게 너는 아예 돌아갈 수 없다, 친구들과 어울릴 수 없다고 단정하는 말도 가슴 아팠지만, 그것이 이 행동을 교정하면 돌아갈 수 있다는 사실을 엄하게 가르쳐 훈육하려는 의도의 어조가 아닌, 다분히 감정적으로 너는 못 가라며 단정하는 것이어서 충격받았다'고 설명했다.


또 '감정적인 어조의 말들에서 교사는 아이의 이름 대신 야, 너를 반복적으로 사용해 이것이 훈육의 차원이 아니라는 판단을 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아이가 불안할 때 익숙한 노래 가사를 흥얼거리는 상동행동이 있는데, 그럴 때 '그딴 말 하지 마'하고 말하기도 했다. 가장 힘들었던 대목은 아이에게 '너 싫다고. 나도 너 싫어. 정말 싫어'를 반복적으로 말하는 부분이었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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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민은 '녹음 속에서 아이는 침묵하거나 반사적으로 '네'를 반복하며 그 말들을 받아내고 있었다. 비로소 아이의 이상행동들이 이해됐다. 그 당시 부모의 처지에서 그 녹음을 들었을 때 들었던 생각은 아이를 이 교사와 분리해야 한다는 것 하나였다'라면서도 '이 사건이 더 커지지 않기만을 바라고 있다. 재판에 들어가게 됐으니 증거로써만 사용하고 공중에 공개하지 않는 것이 우리 사회의 원칙이라고 생각했다'며 녹음을 공개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사건 발생 후 교사에게 사과, 상담을 요청하지 않고 바로 고소했냐는 말에 대해서는 '모두 뼈아프게 후회한다. 지나고 나면 보이는 일들이 오직 아이의 안정만 생각하며 서 있던 사건의 복판에서는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녹음을 듣고 큰 충격을 받은 상태에서 그것이 비단 그날 하루 만의 일일까, 아이가 지속해 이런 상황에 있었던 게 아닐까 하는 혼란에 빠졌다'라며 '아이 엄마 또한 충격과 혼란 상태여서 분리를 빨리해야 한다는 결론만 있을 뿐 어떤 절차를 밟아 이를 실행을 할지에 대한 판단을 하기에 어려운 상태였다'라고 자신들의 판단 미스라고 강조했다.


특수교사 고소 이후 상황에 대해서도 '선생님이 처벌받고 직위 해체되기를 바란 건 아니었다. 어리석게도 막연히 이렇게 고소하게 되면 중재가 이뤄지고 문제가 해결될 거라 믿었다'면서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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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도 자신의 자폐아들에게 성교육을 할 특정 강사를 요구하고 교체를 강요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또 재판에서 특수교사의 처벌을 강력하게 요구했다는 것에 대해서는 '아내가 상대 교사께 사과보다는 행위를 인정하지 않는 쪽을 선택한 걸로 보여 처벌을 원하느냐는 물음에 잠시 망설이다 '네'라고 답한 것'이라면서 '아내와 상의해 상대 선생님에 대해 선처를 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하려고 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주호민은 '직위해제 조치와 이후 재판 결과에 따라 교사의 삶이 크게 위협받을 수 있다는 것에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저희가 잘못한 점에 대해서는 사과하고 반성하며 살겠다'고 전했다.



아래는 주호민이 공개한 두 번째 입장문 전문이다.


주호민입니다.


며칠 동안 저희 가족에 관한 보도들로 인해 많은 분들께 혼란과 피로감을 드렸습니다. 깊은 사과의 말씀을 올립니다. 무엇보다도 저희 아이에게 관심과 배려를 아끼지 않았던 같은 반 친구들과 학부모님, 그리고 모든 특수교사님들, 발달 장애 아동 부모님들께 실망과 부담을 드린 점 너무나도 미안하고 죄송합니다.



계속 쏟아지는 보도와 여러 말들에 대한 저희 생각과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히기 전 우선 상대 선생님을 직접 뵙고 말씀을 나누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해 8월 1일 만남을 청했습니다. 대리인께서는 지금 만나는 것보다는 우선 저희의 입장을 공개해 주면 내용을 확인한 후 만남을 결정하겠다고 하셨습니다.


깊은 고민과 여전한 두려움을 안고 조심스럽게 저희의 입장을 밝힙니다.


<아이에 대하여>


저희 아이는 발달장애가 있고 인지, 언어 능력이 5세 수준이어서 한 해 늦게 입학을 했습니다. 현재 3학년이지만 나이는 11살입니다. 보도된 사건은 2학년인 10살 때의 일입니다. 특수학급과 일반학급을 왔다 갔다 하는 방식의 수업을 받는데 일반학급에서는 지도사 선생님의 도움을 받습니다. 너무나도 감사한 그 지원인력이 많이 부족한 형편이라 도움을 받지 못할 때는 힘든 상황이 종종 벌어졌습니다.


<학폭위에 오른 사건에 대하여>


작년 9월, 저희 아이가 일반 학급에 있는 동안 같은 반 여아 앞에서 바지를 내리는 행동을 하였습니다. 사실을 알게 된 즉시 여아의 부모님께 바로 전화로 사과를 드렸습니다. 저희 아이의 행동으로 인해 상대 부모님은 분리조치를 원하셨고, 2주가량 맞춤반(특수학급)으로 분리조치가 됐습니다. 상대 부모님께서 처음에는 사과를 받아들이기 어려워하셨지만 학교 회의를 통해 '지도사가 없는 시간은 맞춤반에 가있는다'라는 조치에 동의하시면서 사과를 받아주셨습니다. 당시 피해 아이와 부모님께서 느끼셨을 충격과 고통에 진심으로 공감하고 어렵게 사과를 받아주셔서 감사하면서도 여전히 죄송한 마음입니다.


<성교육 강사 요구에 대하여>


학교 회의에서 맞춤반 분리조치 후 이후로도 있을 수 있는 이런 상황에 대한 대비와 교육을 위해 일반학급 학생들에게 성교육을 하고, 아이는 그 교육을 기점으로 일반학급 수업을 받기로 결정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맞춤반 교사께서 성교육 교사를 모셔야는데 급하게 구하려니 어렵다고 하는 말을 듣고 아이의 엄마가 SNS에서 활동하시는 분을 찾아 추천해 드렸고 고맙다고 하셨습니다. 이후 섭외는 학교에서 진행하였습니다. 엄마의 입장에서 아이가 분리조치를 빨리 끝내고 복귀하였으면 하는 조급함에서 한 일이지만 특정 강사 요구나, 교체 요구 등은 사실이 아닙니다.


<녹음기를 넣은 경위에 대하여>


아이가 바지를 내리는 행동을 한 날 이를 대처하는 과정에서 아이도 놀랐고 긴장상태가 되었습니다. 자폐 아동의 특성 중 패턴 대화가 있는데, 평소 학교에서 돌아오면 '오늘 어땠어?'라고 물으면 '재밌었어요' 하는 식으로 대화가 이어집니다. 그런데 물음에 위축된 어조로 '잘못했어요'라는 답변을 하거나, 강박적인 반복 어휘가 늘었고 대화가 패턴에서 벗어나면 극도로 불안해하는 증상을 보였습니다.


연휴 기간 동안, 평소에는 같은 반 아이들에 스스럼없이 다가갔는데 멀리 떨어져 가까이 가려 하지 않고, 배변 실수가 잦아져 바지를 십수 번 갈아입혀야 했습니다. 그러다 다시 등교하는 날, 등교거부 반응을 강하게 보이는 아이를 보고선 행여 ‘내가 알지 못하는 이유가 있나?’ 무척 걱정이 되기 시작했었습니다.


또래보다 인지력이 부족하고 정상적 소통이 불가한 장애 아이인지라 부모가 없는 곳에서 불안 증세를 일으키는 어떤 외부 요인을 경험했다면 그것이 무엇인지 알아서 빠르게 교정하고 보호해 줘야 하는데 그것을 확인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이 빠르게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그간 어린이집이나 특수학교의 학대 사건들에서 녹음으로 학대 사실을 적발했던 보도를 보아왔던 터라 이것이 비난을 받을 일이라는 생각을 당시에는 미처 하지 못했습니다. 어떤 보도나 반응에서도 녹음 행위 자체에 대한 문제 제기를 보지 못했기 때문에 다른 선택지를 생각해야 한다는 사실 자체에 생각이 이르지 못했습니다.


이상행동이 계속되어 딱 하루 녹음기를 가방에 넣어서 보냈고, 불안 증세를 일으키는 어떤 외부요인이 있는지 확인을 했는데 그 하루 동안의 녹음에서 충격을 가누기 어려운 말들을 듣게 되었습니다.


아이의 부적절한 행동을 교정하려 노력했고, 그러면 다시 일반학급에도 갈 수 있다고 가르쳐왔던 저희는 교사가 아이에게 너는 아예 돌아갈 수 없다, 친구들과 어울릴 수 없다고 단정하는 말도 가슴 아팠지만, 그것이 이 행동을 교정하면 돌아갈 수 있다는 사실을 엄하게 가르쳐 훈육하려는 의도의 어조가 아닌, 다분히 감정적으로 너는 못 가라며 단정하는 것이어서 충격을 받았습니다. 감정적인 어조의 말들에서 교사는 아이의 이름 대신 야, 너를 반복적으로 사용해 이것이 훈육의 차원이 아니라는 판단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또, 아이가 불안할 때 익숙한 노래 가사를 흥얼거리는 상동행동이 있는데, 그럴 때에 '그딴 말 하지 마' 하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가장 힘들었던 대목은 아이에게 '너 싫다고. 나도 너 싫어. 정말 싫어'를 반복적으로 말하는 부분이었습니다. 녹음 속에서 아이는 침묵하거나 반사적으로 '네'를 반복하며 그 말들을 받아내고 있었습니다.


비로소 아이의 이상행동들이 이해가 됐습니다. 그 당시 부모의 처지에서 그 녹음을 들었을 때 들었던 생각은 아이를 이 교사와 분리해야 한다는 것 하나였습니다. 이것이 학대다 아니다 하는 생각 이전에 아이를 감정적으로 대하는 게 분명하게 느껴지는 교사에게, 더구나 특수학급이라는 상황에서 계속 보낸다는 생각은 할 수 없었습니다.


<왜 녹음을 공개하지 않느냐는 의견에 대하여>


내용이 없으니 공개하지 않는 것 아니냐는 비난, 사실관계가 궁금하니 녹음을 공개하라는 요구들이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이 사건이 더 커지지 않기만을 바라면서 아무것도 하지 말자는 생각으로 견뎠습니다. 재판에 들어가게 되었으니 증거로서만 사용하고 공중에 공개하지 않는 것이 우리 사회의 원칙이라 생각했습니다.


<5명의 변호사 상담에 대하여>


전관 변호인단, 호화 변호인단, 변호사 5명 선임 등은 모두 사실이 아닙니다. 녹음을 확인한 후에 혹시 부모로서 과잉된 판단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전문가의 객관적 판단을 구하기 위해 여러 변호사들에게 상담을 받았습니다. 학대라는 답을 듣기 위해서라거나 재판에 대비해 만난 것도 아닙니다. 사건이 수사기관에 넘어간 후에도 저희는 변호사를 선임한 적이 없습니다. 형사재판이라 따로 변호사를 구하지 않아도 되었고, 아동학대 사안에서는 국선 변호사의 조력을 받을 수 있다고 하였지만, 초반 상담 외 변호사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한 적은 없습니다. 사건이 갑자기 보도된 이후에는 쏟아지는 일들을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니 주변에서 빨리 변호사를 선임해서 대처하라고 조언해 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당시 상담했던 여러 변호사들은 교사의 행위에 대해 학대로 보인다는 의견을 주셨습니다.


<분리 요구 대신 고소를 택했는가에 대하여>


사건 발행 후 교사 면담을 하지 않고 바로 고소를 했느냐는 비난과 분노를 많이 보았습니다. 상대 부모에게는 용서를 받고 왜 교사는 용서하지 않았느냐는 비난도 많이 보았습니다. 모두 뼈아프게 후회합니다. 지나고 나면 보이는 일들이 오직 아이의 안정만 생각하며 서 있던 사건의 복판에서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녹음을 듣고 큰 충격을 받은 상태에서 그것이 비단 그날 하루 만의 일일까, 아이가 지속적으로 이런 상황에 있었던 게 아닐까 하는 혼란에 빠졌습니다. 아이 엄마 또한 충격과 혼란 상태여서 분리를 빨리해야 한다는 결론만 있을 뿐 어떤 절차를 밟아 이를 실행을 할지에 대한 판단을 하기에 어려운 상태였습니다. 교사 면담을 신청했다가 취소했던 건 바로 고소를 하려던 게 아니라 상대 교사를 대면해서 차분히 얘기를 풀어갈 자신이 없는 상태에서 만났다가 오히려 더 나쁜 상황이 될까 하는 우려에서였습니다. 우선 대면은 피하는 게 좋겠다는 판단을 했습니다.


교사를 직접 만나는 것보다 분리를 위한 절차를 밟는 게 낫지 않을까, 그러면 사람을 대면하지 않고 시스템 속에서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교육청에 먼저 전화로 문의를 했습니다. 학대의 의심이 있어서 선생님과 분리조치를 원하는데 교육청에 신고하면 학교측에 얘기해 절차를 밟아서 진행해주실수 있는지 물었습니다. 교육청에서는 아동학대는 최초 학대행위 발견자가 신고의 의무가 있는데 학부모도 해당되니 학부모님이 직접 신고를 하셔도 된다고 했습니다. 저희는 학교에 가서 이 사실을 얘기하고 교사를 만나고 하는 게 너무 부담스운 상황이었지만, 수사기관에 신고해서 해결하는것은 피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신고하지 않고 학교를 찾아갔습니다. 교장실에서 저희가 들었던 녹음 속 상황을 말씀드리면서 녹음을 들어달라 했으나 거절하셔서, 구두로 내용을 자세히 설명드리고 교사가 교체되기를 원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교장선생님은 교사의 교체는 신고를 통해야만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분리를 가능하게 하면서도 교사에게는 사법처리를 하지 않도록 하는 다른 방법이 있다는 안내를 받은 곳은 없었습니다. 학교 측의 답변을 방관적 태도로 느낀 아이의 외삼촌이 교장선생님과 대화 과정에서 어떻게 그렇게만 말할 수 있느냐 항변했습니다. 이 과정이 지금 난동으로 와전된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당시에는 결국 학대 혐의로 고소를 해야 교사와 분리될 수 있다는 것만이 저희에게 남은 선택지였습니다.


<저희 잘못에 대하여>


다만 이 과정에서 큰 잘못을 했습니다. 첫째는 특수학급 부모님들과 이 과정을 의논해야 했습니다. 그날의 녹음 속에는 저희 아이 외에 다른 아이를 향한 감정적 비난의 말도 담겨있었지만 녹취를 3자에게 공개하는 것은 위법이라는 말도 들었고, 이를 공개하면서 무언가를 하면 학부모들이 교사를 몰아내는 모양이 될 것 같고, 저희는 그런 걸 원한 게 아니었기 때문에 그러한 사정들로 인해 말을 할 수 없었습니다. 확대시키지 않고 저희 문제만 빨리 해결하려고 했습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다른 부모님들과 사건을 공유하고 해결책을 찾았어야 했는데 섣불렀고 어리석었습니다. 저희는 빠르게 특수교사가 대체되기를 희망했으나 특수교육 쪽은 특히나 인력이 너무 부족한 상황이라 교사를 구하기가 어려웠습니다. 교육의 공백이 길어지면서 다른 부모님과 아이들에게 많이 힘든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이에 대한 분노와 원망은 당연한 것이라 저희가 달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아이들과 부모님들께 정말 죄송합니다. 서로 의지하던 사이인 부모님들과 상의하지 못한 점 정말 죄송합니다. 앞으로도 계속 사죄드리고 반성하면서 살겠습니다.


<두 번째 녹음에 대하여>


녹음 행위 자체와 이를 두 번이나 했다는 것에 대해 많은 분들의 공분을 하나하나 보고 들었습니다.


작년 9월 이후 아이는 학교에 제대로 등교하지 못했습니다. 다른 대안학교를 알아보았으나 여의치 않아 다시 학교로 돌아왔는데 아이의 등교를 함께해 준 활동 지원사께서 아이가 수업에 집중을 못 해서 반 밖으로 데리고 나가 단둘이 개인교습을 해주었다고 하셨습니다.


순간 9월에 있었던 녹음 속 상황이 바로 떠올랐습니다. 자폐아와 단둘이 있다는 부분에서 아이 엄마로서는 다시 두려움이 일었고 하지 않았어야 할 행동을 했습니다. 담임 선생님과 활동 지원사님과 저희 아이 셋이 있었던 화장실 안에서 두 분이 녹음기를 보게 되셨습니다. 학교의 구성원들이 저희를 호의적으로 볼 수 없는 상황인지라 아이를 둘러싼 환경이 어떨지 두려움이 컸습니다. 숙고하지 못하고 충동적으로 부끄럽고 어리석은 선택을 했습니다.


믿기 어려우시겠지만 충동적인 단 한 번의 행동이었고 아이 엄마 스스로도 끔찍하게 느껴 바로 폐기했습니다. 담임선생님과 활동 지원사님께 사죄드리며 다시 이런 일이 없을 것임을 약속했습니다. 두 분은 이후 저희와 아이에게 모두 진심 어린 애정으로 대해주셨습니다. 이에 대해 치러야 할 대가가 있다면 언제 까지든 치르겠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고소 이후 상황에 대하여>


저희는 선생님이 처벌받고 직위해체되기를 바랐던 건 아니었습니다. 당시에는 어리석게도 막연히 이렇게 고소를 하게 되면, 중재가 이루어지고 문제가 해결될 거라 믿었습니다.


아동 학대 혐의로 고소를 하면서 신고와 고소를 분리해서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학교에 신고를 해도 수사기관에 바로 넘기는 시스템이어서 학교가 학부모에게 신고를 권한 상황이니 고소를 하게 되었고, 고소를 한다고 해서 바로 직위해제가 되는 게 아니고 혐의가 인정되어 기소로 결정이 되면 가능하다고 들었습니다. 저희의 경우 수사와 기소 결정이 예상보다 신속하게 이루어져 곧 직위해제가 되었습니다. 고소를 하면 우선 분리조치가 되고 그 이후에는 수사기관의 판단에 따라 처리될 거라 생각했는데 직위해제와 기소가 이렇게 빨리 진행될 것에 대해 미처 예측을 하지 못했습니다.


당시의 상황으로 돌아가 얘기하자면 저희는 학교가 신고를 권해 아이를 학대한다고 생각한 교사를 고소했고, 교사의 행위는 학대의 혐의로 기소가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수사기관에 의해서도 학대 행위가 인정되었다는 것이었기 때문에 저희는 상대 교사의 사과를 기다렸습니다. 과정에서 교감선생님과 아이의 일반학급 담임선생님께서 아이엄마에게 선처 의사를 물으셨고, 아이엄마는 형사사건이어서 재판이 진행되기 때문에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없지만 진심어린 사과면 충분히 선처할 생각이고 선처를 위해 돕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상대측의 요청으로 중재를 위해 물어오셨던 건 아니어서 전달이 되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상대 교사 측에서 연락을 했으나 우리가 거부했다는 말은 사실이 아닙니다.


<재판 상황에 대하여>


기소 후 재판이 두 번 진행되었습니다. 아이의 엄마가 증인으로 한 번 법정에 나갔고 변호인의 조력은 없었습니다. 재판으로 다투게 되면 상대 교사에게도 큰 고통과 어려움이 될 텐데 한 사람의 인생을 재판을 통해 끝장내겠다는 식의 생각은 결단코 해 본 적이 없습니다.


다만 수사 절차와 재판 절차에 대해 저희는 너무나 무지했습니다. 진심 어린 사과면 충분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고소와 모순된 말이 아니냐고 하시겠지만 무지한 인간이었던지라 그 상황에서는 학교 내의 교감선생님과 동료 교사분이 선처에 대해 물어보실 때 형사사건이고 기소가 된 후여서 소취하는 법적으로 불가능하지만 사과를 하신다면 얼마든지 도울 것이라고 상대 교사 측에도 전했습니다.


하지만 재판정에서 상대 교사는 ''너 싫다고. 나도 너 싫어. 정말 싫어'를 혼잣말이었다고 주장했고 사과보다는 행위를 인정하지 않는 쪽을 선택하신 걸로 보였습니다. 사과가 곧 유죄의 증거가 될 수도 있으니 섣불리 사과하지 못했을 수도 있습니다만, 아이의 엄마는 상대 교사께 사과의 의사가 없다는 것을 확인했기 때문에 처벌을 원하느냐는 물음에 잠시 망설이다 '네'라고 답한 것입니다.


저희는 늘 아이가 잘못된 행동을 할 때마다 진심으로 사과해 왔고, 장애 아동이니까 피해 주는 걸 당연시 여기는 것처럼 보일까 봐 조심하면서 살았습니다. 사과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때도 있었지만 가슴 아파도 장애아 부모로서 평생 짊어져야 할 일이라 생각하며 서로 마음을 다잡으며 살아왔습니다.


아내와 상의하여 상대 선생님에 대해 선처를 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하려고 합니다. 서로 만나지 못한 채 재판에 들어가고 나서야 상대 교사의 입장을 언론 보도를 통해 보았습니다. 저희는 경위서를 통해 교사의 처지를 처음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직위해제 조치와 이후 재판 결과에 따라 교사의 삶이 크게 위협받을 수 있다는 것에 책임감을 느낍니다. 여기까지 와버렸지만 지금 이 상황에서라도 가능한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전학을 선택한 것에 대하여>


이 선택에 대해서는 사연이 길어서 결론에 이르게 된 과정만 간단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이후 차분하게 풀어낼 기회를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돌아보면 잘못된 선택을 했던 순간들이 많습니다. 지금까지 말씀드린 상황들이 복합적으로 이어지면서 학교의 구성원들께 너무 많은 피해를 끼치게 되었습니다. 대처는 미숙했고 이후 벌어진 상황들이 예측을 벗어날 때마다 당황하고 자책했습니다. 문제를 해결해 보려 한 선택들이 오히려 꼬이게 만들었습니다. 자책의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모르는 것이 너무 많아 잘못된 판단을 계속했습니다. 무지도 죄인지라 변명할 수 없다는 것 잘 압니다. 저희의 잘못된 판단으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학교 구성원들께 정말 죄송합니다.


특수학급 증설처럼 해결책이라고 생각했던 방식이 교사와 학생, 학부모 모두를 불행하게 만드는 길이라는 인식을 미처 하지 못했습니다. 문제 해결에만 몰두한 나머지 넓은 시야를 갖지 못했습니다. 피해를 끼친 곳에서 계속 있을 수가 없어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가자고 결정을 했습니다. 이는 다시 차분히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갑작스러운 보도의 소나기 속에서>


9월 이후 하루도 편할 날이 없이 아이 엄마와 아이 모두 어렵게 견디고 있었습니다. 해결할 수 있는 일들은 최대한 누구도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해결하도록 노력했으나, 어떤 일은 저희 손을 벗어나 통제와 해결이 불가능한 채로 속수무책인 상황입니다. 이렇게까지 오랫동안 이 일이 이어지리라 생각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거대한 일로 터져 나오리라고 전혀 생각지 못했습니다.


며칠 동안 저희 아이의 신상이나 증상들이 무차별적으로 여과 없이 공개가 되고, 열 살짜리 자폐 아이를 성에 매몰된 본능에 따른 행위를 하는 동물처럼 묘사하는 식의 보도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TV 화면에는 저희 아이의 행동을 두고 선정적인 자막을 달아 내보냅니다. 부모로서 어찌할 바를 모르겠습니다. 저에 대한 자극적 보도는 감내할 수 있지만 이것만은 멈춰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다른 선택지가 없는 현재의 제도는 개선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교권의 보호가 온 사회의 화두가 되었고 절차상의 많은 문제들이 지적되고 있습니다. 저희가 신고한 사건 또한 검찰의 기소가 문제였다면 현행법상 아동학대 행위에 대한 구성요건이 입법적으로 개선되어야 할 것입니다.


학대 의심이 든 교사에게서 아이를 분리시키고자 했을 때 저희에게 주어진 선택지는 하나였습니다. 학교에서는 신고 조치를 해야 분리가 가능하다고 했고, 먼저 문의했던 교육청에도 같은 말을 했습니다. 그래서 신고를 선택했습니다. 당장 수사기관에 달려가 고소장을 넣은 게 아닙니다. 신고를 권장하도록 설계된 제도 속에서 이를 이용하는 선택을 하게 된 것입니다. 타인의 '밥줄'을 자르는 칼을 너무 쉽게 휘둘렀다는 비난을 많이 보았습니다. 지금에야 너무나 가슴 아프게 받아들입니다. 이 제도를 이용할 때 저는 미처 거기까지 깊게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모두가 제 부덕의 소치임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그것이 가져올 결과까지를 고려했다면 하지 않았을 선택이지만, 시행되는 제도가 그러한 결과를 만들 것까지를 고려한 바탕에서 설계되었다면 이런 일을 막을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작은 원망이 있습니다.


다만 아이에 대한 교사의 행위를 확인했던 순간의 부모 입장에서는 법적으로 학대혐의를 인정받지 못하는건 감수해야 할지라도, 예상하지 못했던 시절의 우연으로 인해 교사가 아이에게 했던 잘못된 행동이 아예 없었던 일이거나, 아무것도 아닌 일로 남는 것을 그냥 받아들여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지금 이 순간까지도 계속 남아 있습니다. 상대 선생님이 교사로서 장애 아이에게 잘못된 행동을 한 과오가 있다는 사실은 변함없다 해도 이것이 선생님의 모든 커리어를 부정하겠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이 두가지 마음이 저희 안에서는 서로 모순되지 않고 공존합니다. 물론 이 견해로 인해 저희는 수많은 비난을 더 받을 수도 있습니다. 저희가 잘못한 점에 대해서는 사과하고 반성하며 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특수교사님들께 사과드립니다>


저는 지금 모든 특수교사들의 권리와 헌신을 폄하하는 사람이 되어버렸습니다. 저희의 대응은 제 아이와 관련된 교사의 행위에 책임을 물으려는 것이었지 장애 아동과 부대끼며 교육현장에서 성실하게 일하시는 특수교사들을 향한 것이 절대 아니었습니다. 상대방 선생님이 특수교사로서 살아온 삶 모두를 부정하는 것도 아닙니다. 저희는 장애 아동을 양육하는 부모로서 누구보다 특수교사들의 헌신과 노력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습니다.


분에 넘치는 배려와 사랑 속에서 우리 아이가 보호받았고 지금도 아이의 상태를 우선 걱정해 주는 선생님들이 계십니다. 특수교사는 아니지만 아이가 속한 일반학급의 담임선생님께서도 저희 아이가 사건 후 다른 아이들과 잘 지낼 수 있도록 끝까지 애써주셨습니다. 너무나 고맙고 죄송합니다. 선생님들의 고충을 충분히 헤아리지 못한 점 고통 속에 반성하고 있습니다. 살면서 갚겠습니다.


어떠한 해명도 받아들이기 어려울 만큼 분노가 깊은 상황에서 저희의 이야기가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짐작도 할 수 없고 두려운 마음입니다. 그래도 물으시는 것에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답하겠습니다. 다 하지 못한 이야기와 여전히 필요한 이야기가 있다면 앞으로 계속 성실하게 답변드리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급하게 덧붙입니다. 입장문을 준비하는 사이 공소장의 일부가 언론에 보도되었는데 저희가 흘렸다거나 하는 말은 사실이 아닙니다. 저희는 지금까지도 공소장을 보지 못한 상태이며 어떤 언론과도 접촉한 일이 없습니다.


2023년 8월 2일. 주호민 드림.


제목 작성정보
'들개'가 아기 공격하려는 순간, 팔 물리면서까지 필적으로 막아낸 중국인 아빠

'들개'가 아기 공격하려는 순간, 팔 물리면서까지 필적으로 막아낸 중국인 아빠

낮잠 자는 아기한테 들개가 다가오자...재빠르게 패대기 쳐낸 아빠[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야생 들개가 바닥에서 낮잠을 자고 있는 아기한테 다가가자 재빠르게 방어한 아빠의 행동에 박수갈채가 쏟아지고 있다. 지난 14일 중국 허난성 저우커우(周口)시에서 촬영된 CCTV 영상에는 가게 안으로 들어온 들개가 낮잠 자고 있는 아기를 공격하려 하자 자신의 온몸을 내던져 막은 용감한 남성의 모습이 담겼다.당시 남성은 가게 입구를 활짝 열어 놓은 채 바닥에서 어린 딸과 낮잠을 자고 있었다. 그때 열린 문 사이로 검은 들개 한 마리가 천천히 걸어오더니 곧장 아기에게로 접근했다.이를 발견한 남성은 재빠르게 들개 입에 자신의 팔을 넣으며 세게 밀쳐냈다.  그러고는 들개를 아기와 들개를 분리시킨 뒤 힘껏 바닥으로 내리쳤다. 이후에도 남성은 분이 풀리지 않는지 들개를 끌고 가 밖에서 한 차례 더 내리쳤고, 상황이 안전해지고 나서야 딸을 안고 가게를 벗어났다. 아기 엄마 정씨는 '남편의 팔이 물려 피가 많이 흘려서 당일 예방접종을 받았다'며 현재 상태는 양호하다고 전했다.또한 해당 들개는 밖으로 던져진 후에도 계속해서 다른 사람들을 물고 다녀 죽임을 당했다고 덧붙였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어느 나라나 '아빠'라는 존재는 강한 것 같다'며 '보자마자 팔을 집어넣다니 대단하다', '갑자기 다가와서 놀랐을 텐데 탁월한 판단력이었다'라고 칭찬했다.반면 일각에선 '들개가 아기한테 갈 때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면서 갔기에 놀려고 간 것 같다'며 '들개라고 다 나쁜 건 아닌데 과잉 대처 아닌가 싶다'고 반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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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6-18 18:00

교촌치킨이 야심차게 내놓은 5만9천원짜리 '치마카세' 후기 떴다

교촌치킨이 야심차게 내놓은 5만9천원짜리 '치마카세' 후기 떴다

'다시 봐도 빡치네'...교촌치킨 오마카세 '교촌 필방' 다녀온 누리꾼의 생생한 후기[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치킨 프랜차이즈 교촌치킨이 업계 최초로 닭 오마카세 매장인 '교촌필방'을 오픈한 가운데, 매장을 방문한 한 누리꾼의 후기가 눈길을 끌고 있다. 18일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에 '핫게 간 '그' 교촌 후기(응 빡쳐서 쓰는 글 맞음)'이라는 글이 올라왔다.교촌치킨이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 오픈한 '교촌필방'을 다녀왔다는 글쓴이 A씨는 '다시 봐도 빡치네... 쓸데없이 웅장하다'며 교촌 필방의 외관을 찍어 올렸다. 그는 5만 9천 원을 지불하면 순서대로 나오는 12가지 메뉴에 관해 상세하게 후기를 전했다. A씨는 가장 먼저 첫 번째 메뉴인 오이 요리를 공개했다.그는 '집에서 고추기름 넣고, 마늘 넣고 간장 쪼금에 깨 넣으면 이 맛이다'라며 '뭐 킥 같은 거 없음 오이임'이라고 평가했다. 검게 그을린 닭꼬치는 익지도 않아...'먹다가 다 뱉었다'두 번째는 계란찜이다. A씨는 '(계란찜 안에) 은행이랑 닭찜 들어있는데 닭찜이 니 맛도, 내 맛도 아니다. 단체급식의 희멀건한 닭찜 맛이다'고 말했다.이어 슬라이스 된 닭가슴살을 공개하며 '(닭가슴살을) 전자렌지에 2분 돌리라고 했는데 3분 돌려서 먹읐을 때 그맛 앎? 딱 그 맛임'이라며 맛을 비유적으로 표현했다.  그리고 순서대로 빵이 곁들여진 닭 관련 요리가 나왔고, 닭 근위·목살·찜 등이 나왔다. A씨는 나온 음식들을 두고 '다 식었다', '빵이 베스트다'라는 등의 평가를 했다.그리고선 '이 글을 쓰게 만든 결정적 아이다'고 눈길을 끌었다. A씨는 검게 그을린 닭꼬치 사진을 공개하며 '앞에는 태우고 뒤쪽은 안 익혀져서 육회로 나왔다'라며 '먹다가 다 뱉었다. 여기 오자고 나 데려온 지인도 마찬가지다'고 황당해했다. 그는 '고객도 돈 내고 시간 내서 먹는데 기본이 좀 됐으면 좋겠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태원에 있는 '교촌필방'의 생생한 후기를 전해 들은 누리꾼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누리꾼들은 '5만 9천 원인데 검게 탄 닭꼬치는 좀 심했다', '빵이 제일 맛있다는 거 실화냐', '진짜 분위기만큼은 초고급인데... 음식이 아쉽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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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6-18 18:00

에어팟 등 회사물품 몰래 '소확횡' 한 직장인...법정에서 내려진 판결은

에어팟 등 회사물품 몰래 '소확횡' 한 직장인...법정에서 내려진 판결은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무선 이어폰 등 약 2억 원 상당의 회사 물품을 훔쳐 판 3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 형사13단독 (부장판사 최기원)는 업무상 횡령과 상습절도 혐의로 기소된 A(35)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A씨는 2020년 1월부터 7월까지 총 15번에 걸쳐 시가 약 2억 801만 8천 원어치의 회사 물품을 훔치고 판매했다. 그는 서울 한 회사에서 휴대전화 재고관리를 담당하던 직원이었다.A씨는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 등을 판매해 약 9568만 원을 벌었다. 보통 회사원의 연봉만큼을 부수입으로 챙긴 셈이다.  재판부는 '수개월에 걸쳐 반복적으로 범행한 점, 피해 규모가 약 2억 원에 달하고 피해가 전혀 회복되지 않은 점 등을 종합하면 죄책이 매우 무겁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이 같은 회사 내 절도 사건은 최근에도 발생한 적 있다. 지난달 24일 경기 평택경찰서는 삼성반도체에서 근무하는 한 직원을 체포했다. 당시 직원은 공장 탈의실에서 동료들의 무선 이어폰을 4개 훔쳐 중고 거래 사이트에 물품을 올려 판매하려고 했다.경찰은 직원 휴대전화에 약 30건의 중고 거래 이력이 있는 점을 미뤄봐 더 자세히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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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6-18 18:00

'연예인들 시간 없다는 거 다 뻥'...이동 시간에 틈틈이 게임했다는 게임광 카리나 (+영상)

'연예인들 시간 없다는 거 다 뻥'...이동 시간에 틈틈이 게임했다는 게임광 카리나 (+영상)

'솔직히 연예인들 시간 없다는 거 다 뻥'...게임 매니아 카리나가 밝힌 연예인들의 비밀[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걸그룹 에스파 멤버 카리나(유지민)가 자신이 엄청난 게임 매니아라는 사실을 고백했다. 지난 16일 유튜브 '차린 건 쥐뿔도 없지만'에 '[SUB] 차린 건 ZIP뿔도 없지만 Part.4 #카리나 #비비 #박재범 #아이엠 (ENG)'라는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서 카리나는 자신이 이동시간 틈틈이 게임을 했다고 고백했다.그는 꿈의 정원 9926탄을 모두 깼다며 '만렙이다. 제가 대한민국 1등이다'고 자랑했다. 꿈의 정원은 러시아 게임 제작사인 'Playrix'에서 만든 모바일 퍼즐 게임이다. 이영지는 게임을 많이 했다고 알린 카리나에게 '언니가 무슨 시간이 있어?'라고 질문했다. 카리나가 속해 있는 에스파는 인기 있는 아이돌 그룹이기 때문에 시간이 없으리라 생각했기 때문이다.그러자 카리나는 '시간 많다. 솔직히 연예인들 시간 없다는 거 다 뻥이다'고 말했다. 그는 '왜냐하면 이동하는 시간이 얼마나 길고 대기하는 시간이 얼마나 긴데 그때 게임 하나 못 하나'고 근거를 설명했다.이 말에 듣고 있던 이영지도 '그래 그래! 나 그 얘기 하고 싶었잖아 솔직히'라고 공감했다. 이어 카리나는 시간 관리에 관해 말하기도 했다. 그는 '솔직히 시간분배를 촘촘하게 못 한다. 그냥 게임을 달고 살고 '버블'도 달고 사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버블'은 연예인과 팬이 소통 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팬은 한 달에 약 4천 원을 지불하면, 자신이 좋아하는 연예인이 어떤 메시지를 보냈는지 읽을 수 있다.이때 연예인이 보낸 메시지는 개인이 아닌 다수에게 보인다. '버블'을 이용하는 팬들은 연예인과 1대1 소통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기에 해당 플랫폼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카리나의 폭로(?)를 들은 누리꾼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누리꾼들은 '하긴 이동 시간이 많긴 하니깐 시간이 많다고 볼 수도 있겠다', '이건 카리나가 긍정적인 거 같다', '에스파도 시간이 남는다고 하는데 다른 연예인들은 시간 없다고 말하지 못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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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6-18 17:35

재택근무 많이 하는 '미래 인간'의 몸은 기형적으로 변한다 (+사진)

재택근무 많이 하는 '미래 인간'의 몸은 기형적으로 변한다 (+사진)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 업무를 하는 이들이 미래 겪을 수 있는 충격적인 신체 변화가 공개됐다.특히, 재택근무 하는 이들은 몸이 기형적으로 변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 16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래드바이블(ladbible)은 재택근무자들이 2100년 겪게 될 신체 변화를 보여주는 사진을 공유했다.사무용 가구를 만드는 업체 Furniture at Work의 연구원들은 2100년이 되면 우리의 신체가 어떻게 변할지 추측했다.연구원들은 현대의 모습을 기반으로 미래를 예측해 3D로 구현한 2100년 미래 인간 안나(Anna)를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안나는 허리가 굽어있고 목이 앞으로 튀어나와 있다. 손은 마치 키보드를 치는 것처럼 움츠러들었다. 눈은 빨갛게 충혈돼 있었으며 눈꺼풀이 매우 부어있는 듯했다. 배와 엉덩이에 살이 과도하게 불어난 모습이었다. 업체에 따르면 재택근무 하는 3분의 1 이상이 전용 작업 공간을 갖추고 있지 않다. 따라서 '안나는 침대에서 일을 해서 등이 굽었고, 종일 화면을 쳐다보느라 눈이 충혈되고 아픈 상태'라면서 '운동을 하지 않아 살이 찌고 면역 체계가 약해졌다'고 설명했다.업체는 '재택근무자들은 허리, 목의 통증을 예방하기 위해 꾸준히 스트레칭하고 규칙적으로 휴식을 취해야 한다'면서 '적절한 작업 공간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 업무와 개인 시간의 경계를 명확히 하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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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6-18 17:35

무인카페서 2000원짜리 아메리카노 시키고 '전동휠' 1시간 30분 충전한 '진상' 손님

무인카페서 2000원짜리 아메리카노 시키고 '전동휠' 1시간 30분 충전한 '진상' 손님

'2천 원짜리 아메리카노 시키더니'...1시간 30분 동안 '전동휠' 충전시킨 진상 손님[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한 손님이 무인카페에서 2000원짜리 아메리카노를 시킨 뒤 1시간 30분 동안 '전동휠'을 충전시키고 떠나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3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 중년 남성이 무인점포 카페를 찾은 뒤 전동휠을 충전시키고 떠나는 모습의 사진이 공개됐다.작성자 A씨는 '(한 손님이) 무인카페에서 2천 원짜리 아이스 아메리카노 마시면서 1시간 30분 넘게 어댑터 연결했다'며 손님이 들고 있는 기계의 정체를 물었다.그러자 다른 자영업자들은 익숙하다는 듯 '대리 운전기사들이 많이 타는 전동휠'이라고 빠르게 답글을 달았다. '전동휠'이란 전기 바퀴 1개를 이용해 굴러가는 이동 수단이다.이에 A씨는 '안 그래도 무인점포여서 전기세가 많이 나오는데 2천 원짜리 커피 마시면서 1시간 30분 충전하는 것도 배려해야 하는 거냐'고 착잡해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그냥 카페보다 무인카페가 진상들이 더 많은 것 같다'며 '이 정도면 전기 도둑 수준'이라고 분노했다.한 누리꾼은 '이런 손님은 직원이 없다는 걸 악용해서 자주 오니까 얼굴을 모자이크 없이 대문짝만 하게 붙여놔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한편 지난 2019년 한국외식산업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음료 한 잔 주문한 고객이 추가 주문 없이 1시간 42분 이상 머물면 카페에 손실이 된다고 나타났다.이에 고장수 전국카페사장협동조합 이사장은 '(카페 전기요금이) 한 30~40% 정도가 인상되고 있다'며 '운영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는 테이블 회전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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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6-18 17:35

'뺑소니 사고' 당하고  7년째 섹스리스된 남배우...'부부관계 중 장인어른 방에 들어와' 고백

'뺑소니 사고' 당하고 7년째 섹스리스된 남배우...'부부관계 중 장인어른 방에 들어와' 고백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배우 홍승범, 권영경 부부가 '섹스리스' 문제로 또 갈등을 겪었다. 오는 19일 방송되는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는 지난주 분당 최고 시청률 5%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은 홍승범, 권영경 부부가 출연한다. 홍승범과 권영경은 부부 관계에 관한 기록을 다이어리에 남길 정도로 금실이 좋았지만, 홍승범이 사고를 당하면서 7년째 '섹스리스'로 지내게 됐다. 앞서 진행된 녹화에서 권영경은 '성관계를 못 하는 진짜 이유가 궁금하다'라며 부부관계를 7년이란 시간 동안 갖지 못하니 '비참하고 바닥까지 떨어진 기분이었다'라고 속상한 마음을 고백했다. 이에 홍승범은 '한번은 부부 관계를 갖다가 장인어른이 들어온 적이 있다'라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홍승범은 '그 이후 관계 도중 외부 요인에 의해 갑자기 못하게 되는 상황들이 무서웠다'라며 심리적 이유로 자연스럽게 멀어졌다고 덧붙였다. 또한 2013년도에 발생한 교통사고로 인해 부부관계를 갖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털어놨다. 과거 뺑소니 사고를 당했던 홍승범은 다리를 절단할 위기에 놓였으나 기적적으로 치료가 되며 일상으로 복귀했다. 당시 병원에서는 '높은 확률로 장애를 가질 것이다'라고 진단을 내린 심각한 상황이었다.홍승범은 회복하는 과정에 있어 수면제의 약효 때문인지, 밤만 되면 부부 관계를 갖기보다는 수면을 취하길 원했다. 하지만 권영경은 남편의 이런 말들이 다 변명으로 느껴진다고 말했다. 그렇게 피곤해 수면을 취하고 싶다면서 밤늦게까지 술을 마시는 남편을 이해할 수 없었던 탓이다. 부부의 갈등을 접한 김응수는 홍승범에게 '승범이가 술 문제가 심각하다'라고 지적했다. 다만 오은영 박사는 홍승범에게 술 문제가 있다는 것에 동의하면서도 두 사람의 부부관계가 소홀해진 진짜 이유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수많은 마찰을 빚는 홍스범, 권영경 부부에게 오은영 박사가 제시하는 맞춤형 힐링 리포트가 무엇일지 궁금증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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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6-18 17:15

망사 스타킹 신고 리한나 춤춘 톰 홀랜드, 사람들 놀림 받아도 '난 자랑스럽다'

망사 스타킹 신고 리한나 춤춘 톰 홀랜드, 사람들 놀림 받아도 '난 자랑스럽다'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할리우드 스타 배우 톰 홀랜드가 과거 여장을 하고 춤을 췄던 행동에 대해 '자랑스럽다'고 답했다.최근 미국 연예 매체 할리우드 리포터는 톰 홀랜드와 인터뷰 내용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해당 인터뷰에서 톰 홀랜드는 지난 2017년 '립싱크 배틀'에 출연해 팝가수 리한나의 히트곡 '엄블레라'레 맞춰 퍼포먼스를 선보였던 때를 떠올렸다.당시 톰 홀랜드는 완벽한 퍼포먼스를 위해 망사 스타킹을 신고 여장을 한 채 무대에 서는 열정을 보였다. 톰 홀랜드의 불타는 열정에 해당 공연은 많은 팬들의 찬사를 받았지만 여장을 한 그의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는 없었기에 매년 회자되며 꼬리표처럼 따라붙기도 했다.사람들의 놀림에도 톰 홀랜드는 '나는 아무것도 신경 쓰지 않는다'며 '모든 작품에 출연한 게 자랑스럽지만 특히 '립싱크 배틀'은 제가 가장 칭찬을 많이 받은 작품'이라고 뿌듯함을 드러냈다.이어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큰 임팩트를 남겼다는 점이 마음에 든다'며 '놀라운 경험'이라고 덧붙였다. 톰 홀랜드는 '나는 독성이 없는 남성적인 환경에서 자랐다'며 '내가 하는 일이 그렇게 미래지향적인지 몰랐다'고 생각을 밝혔다.한편 톰 홀랜드는 마블 영화 '스파이더맨' 주연 배우로 세계적인 스타로 떠올랐다.최근 톰 홀랜드는 '스파이더맨' 촬영을 하며 사랑에 빠진 동료 배우 젠데이아와 공개 열애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스파이더맨4'에서 다시 한 번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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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6-18 17:15

넷플릭스 '지옥2'에서 하차했는데 '오징어게임2'에 새로 합류한 양동근

넷플릭스 '지옥2'에서 하차했는데 '오징어게임2'에 새로 합류한 양동근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 시즌2에 양동근이 합류했다. 18일 넷플릭스코리아는 유튜브 계정을 통해 '오징어게임' 시즌2 캐스팅 소식을 알렸다.  영상에 따르면 이정재, 이병헌, 위하준, 공유 등 시즌 1에서 활약했던 배우와 함께 임시완, 강하늘, 박성훈, 양동근 등이 시즌 2에 새로 합류한다. 새로 합류하게 된 배우들이 어떤 역할을 맡을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양동근은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 시즌2에 캐스팅됐다가 최근 촬영을 앞두고 하차했다. 양동근은 '지옥'에 합류해 김현주(민혜진)와 함께 소도를 이끌어가는 역할로 캐스팅됐으나 하차했다. 이에 대해 넷플릭스 관계자는 '양동근은 개인 사정으로 '지옥' 시즌2에 참여하지 못하게 됐다. 배우 홍의준이 민혜진과 함께 소도를 이끌어가는 리더 역으로 참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양동근은 별다른 개인적 입장을 밝히지는 않았다.  다만 하차가 발표된 날 자신의 SNS에 '피곤한 자에게 힘을 주시고 약한 자의 힘을 더하게 하신다. 사 40:29'라는 성경 구절을 공유해 눈길을 끌었다.  '지옥'은 2021년 공개 24시간 만에 전 세계 넷플릭스 시청 순위 1위에 올랐던 작품이다. 영화 '부산행', '반도' 등 화제작을 연출한 연상호 감독의 작품으로 알려지면서 빠르게 입소문을 탔다. 출연진의 연기 또한 탄탄해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는 호평을 얻어 시즌2 제작을 확정 지었으나, 시작 전부터 연이은 악재가 터지면서 재정비가 불가피했다. '지옥' 시즌2 제작진은 시즌1에서 극의 한 축을 담당하던 배우 유아인이 마약 투약 혐의로 시즌2 출연이 어려워지자 지난 3월 배우 김성철역에게 새진리회 1대 의장 정진수 역할을 맡게 했다. 한편 '오징어게임' 시즌2 촬영은 올해 하반기에 시작될 예정이다. 아직 자세한 이야기는 전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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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6-18 17:15

아랫집 골초가 베란다서 피운 담배 연기 때문에 폐렴만 다섯 번 걸린 아기

아랫집 골초가 베란다서 피운 담배 연기 때문에 폐렴만 다섯 번 걸린 아기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담배를 피우지 않는 상황에서 가족이나 주변 흡연자들이 피우는 담배 연기는 코를 막고 인상을 찌푸리게 한다.게다가 간접흡연은 직접 흡연만큼이나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 지난 17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캣덤은 아랫집에 사는 흡연자가 피운 담배 연기 때문에 고통에 시달리는 아기의 사연을 소개했다.태국에 사는 주부 A씨는 얼마 전 자신의 틱톡 계정에 산소호흡기를 쓴 아들의 사진을 공개했다. 그녀는 매일 담배를 피우는 이웃 때문에 자신의 아들이 고통받고 있다고 전했다.아이는 산소호흡기가 없으면 숨을 쉬기 힘들 만큼 상태가 좋지 못해 보인다.A 씨는 벌써 아들이 5번이나 폐렴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고 했다. 그녀는 '얼마나 우리 아들이 더 고통스러워야 할까'라고 했다. 이어 '정작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아프지 않지만, 그 옆에 있는 다른 사람들이 고통받고 있다'라고 했다.이어 '아무리 옆에서 담배를 피우지 않는다고 해도 올라오는 담배연기, 옷에 묻은 연기 때문에 내 가족, 내 아이가 고통받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간접흡연의 심각성을 보여준 그녀의 사연은 많은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전문가들은 잠깐 노출되는 간접흡연도 평생 누적되면 담배연기 속 발암물질이 폐에 차곡차곡 쌓일 수 있다고 했다. 간접흡연자가 마시는 담배 연기는 공기 중으로 퍼지면서 연기 입자가 10분의 1 수준으로 쪼개져 폐 속으로 더 깊숙이 파고들기 때문이다.게다가 간접흡연자는 불완전 연소로 발암물 질량이 많은 담배 끝부분 연기를 주로 흡입해 치명적이다.간접흡연에 장기적으로 노출되는 경우, 비흡연자에 비해 폐암 발생 위험이 20~30% 증가한다. 유방암, 어린이 백혈병, 위암, 자궁경부암, 인후 두암, 방광암 등도 간접흡연에 의해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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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6-18 16:35

화재현장서 댕댕이 25마리 구하고 영웅 대접받고 있는 노숙자

화재현장서 댕댕이 25마리 구하고 영웅 대접받고 있는 노숙자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불이 난 건물 옥상에 갇힌 강아지들을 구하기 위해 몸을 날린 노숙자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돼 화제다.최근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건물에 갇힌 강아지들을 직접 구하기 위해 한 노숙자가 화재현장으로 뛰어드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10일 페루의 수도 리마 가미라 마을에 있는 한 화재현장에서 포착됐다.당시 한 재활용 공장에서 시작된 불이 옆에 있던 주택까지 번진 상황이었다.  건물 옥상에는 25마리의 강아지들이 애타게 구조를 기다리고 있었다.사람들이 모두 발을 동동 굴리던 그 때 노숙자 한 명이 불 타고 있는 건물로 뛰어올라갔다. 벽을 타고 옥상까지 올라 간 그는 강아지들을 구출해내기 시작했다.마지막 스물 다섯 번째 강아지를 안전하게 구출하고 나서야 그는 화재가 난 건물 에서 뛰어 내렸다. 콜롬비아 국적의 이 노숙자의 이름은 세바스찬 아리아스다.  그는 길거리에서 세 마리의 반려견을 키우면서 생활하고 있다.위험할 수도 있는 상황에서 왜 불길로 뛰어 들었냐는 현지 매체들의 질문에 그는 '갇혀 있는 강아지들 보는 순간 아드레날린이 돋아 나를 움직이게 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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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6-18 16:35

넷플릭스 '원피스' 공식 예고편 드디어 첫공개...반응 엇갈렸다 (+영상)

넷플릭스 '원피스' 공식 예고편 드디어 첫공개...반응 엇갈렸다 (+영상)

넷플릭스가 실사화한 애니메이션 원피스...루피가 동료 만나는 모습 그려져[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수 많은 사람들의 기대·우려를 동시에 샀던 만화 '원피스' 실사 영화의 공식 티저 영상이 첫공개됐다.  18일 넷플릭스는 공식 유튜브 채널 'Netflix Korea 넷플릭스 코리아'에 '원피스 | 공식 티저 예고편 | 넷플릭스'라는 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에는 실사화된 원피스의 예고편이 담겼다.영상 초반부에는 밀짚모자를 쓴 한 사내가 배를 바라보면서 '바다는 내 꿈이었어'라고 하는 장면이 나온다. 이는 애니메이션 원피스를 한 번이라도 본 사람이라면 바로 알 수 있다. 루피가 고잉 메리호를 보고 하는 말이라는 것을. 2분 남짓 하는 영상에는 루피가 동료인 조로·나미·우솝·상디를 만나 험난한 항해를 하는 장면이 나온다. 이외에도 루피의 정신적 지주인 샹크스도 등장한다. 또 광대 버기와 해왕류 모습도 잠깐 나온다.실사화이지만 루피가 고무고무 능력을 사용하는 장면도 나온다. CG를 입힌 것인지 루피를 연기한 배우의 팔이 쭈욱 늘어나면서 상대를 무찌르는 장면이 연출됐다. 엇갈린 누리꾼 반응 '제발 에니로만 남아달라', '뚜껑을 열어보기 전까지는 모른다'...8월 31일 공개 예정실사화된 원피스를 본 누리꾼들은 다소 의견이 엇갈렸다. '애니는 애니로만'이라고 한 누리꾼은 '제발 애니로만 남아달라', '해괴하다고 밖에 할 수 없다... 무슨 코스프레 쇼인 줄', 고무고무 피스톨은 발음부터가 몰입감 파괴다'고 말했다. 반면 '괜찮을 수도 있다'는 반응을 보인 누리꾼은 '뚜껑을 열어보기 전까지는 모른다', '걱정 반 기대 반이지만 새로운 시도다', '넷플릭스의 막대한 자본력을 믿어보자'고 말했다.한편 넷플릭스 '원피스'는 오는 8월 31일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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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6-18 16:15

'닥터 차정숙' 촬영장서 커플 탄생...민우혁이 전한 놀라운 소식

'닥터 차정숙' 촬영장서 커플 탄생...민우혁이 전한 놀라운 소식

'너는 거기서 남자친구 만났잖아'...민우혁, 촬영장에서 남자친구 사귄 매니저 저격[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닥터차정숙'에서 열연을 펼쳤던 배우 민우혁이 드라마 촬영장에서 몰래(?) 연애하는 커플을 봤다고 폭로했다.  지난 17일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 민우혁이 매니저와의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민우혁은 매니저 백예리와 차 안에서 '닥터 차정숙'에 관해 이야기했다.민우혁은 '닥터 차정숙'에 출연했던 배우들을 언급하며 '좋은 분들이었다'고 회상했다. 이를 들은 매니저는 '오빠가 '닥터 차정숙'의 최대 수혜자이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자 민우혁은 '내가? (최대 수혜자는) 너지'라고 운을 띄웠다. 최대 수혜자인 걸 안(?) 매니저는 당황해서 말을 더듬었다. 그러자 민우혁은 '너는 거기서 남자친구 만났잖아'라고 폭로했다.그는 '너는 날 못 속여'라고 매니저를 놀렸다. 매니저는 추후 인터뷰에서 '저희가 '닥터 차정숙'을 8개월 정도 촬영했다'며 '8개월 동안 스태프들과 동고동락하다 보니깐 어떤 한 분과 특별하게 지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드라마가 끝나고 난 다음 본격적으로 연애하기 시작했다'고 최대 수혜자임을 인정했다. 연애 사실을 폭로한 민우혁은 스튜디오에서 '이상하게 촬영하는데 그 친구 이야기를 계속하는 거예요. 촬영 끝나고 한참 있다가, 차를 탔는데 블루투스 연결이 되지 않냐. 전화가 왔는데 '태콩이하트'라고 되어 있더라. 당황하면서 끊더라'라고 얘기했다. 한편 JTBC 드라마 '닥터 차정숙'은 최종회인 16회에서 최고 시청률인 18.546%(닐슨코리아·전국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했다.'닥터 차정숙'의 시청률은 JTBC 드라마 역대 4위다. 1위는 '부부의 세계', 2위는 'SKY캐슬', 3위는 '재벌집 막내아들'이다. ※ 관련 내용은 영상 2분 47초부터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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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6-18 16:15

살 쫙 빼고 '레전드 미모' 찍은 아이브 리즈의 첫 아시아 투어 무대 (+영상)

살 쫙 빼고 '레전드 미모' 찍은 아이브 리즈의 첫 아시아 투어 무대 (+영상)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걸그룹 아이브가 첫 아시아 투어 무대를 성공리에 마쳤다. 지난 17일 아이브는 필리핀 마닐라에서 첫 번째 팬 콘서트 '더 프롬 퀸즈(The Prom Queens)'를 개최했다. 이날 아이브는 히트곡 'After LIKE', 'LOVE DIVE'를 락 버전으로 선보이며 신선한 매력을 발산했다. 진리의 흰 티셔츠에 핫팬츠를 착용한 아이브는 앵콜 곡으로 'NOT YOUR GIRL'을 선곡해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6명의 멤버 중 특히나 이목을 집중시킨 건 리즈였다. 몰라보게 살이 확 빠진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리즈는 데뷔곡 'ELEVEN' 활동 이후 공백기를 거치면서 비교적 볼살이 통통하게 오른 바 있다.  물론 러블리하고 귀여웠으나 일각에서는 '그래도 걸그룹인데 조금만 다이어트했으면', '예전이 더 예쁘긴 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후로 리즈는 조금씩 체중 감량을 하더니 예전처럼 날씬한 각선미를 드러내 눈길을 사로잡았다. 살이 빠지면서 리즈의 크고 뚜렷한 이목구비도 더욱 빛나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한편 아이브는 마닐라 공연을 비롯해, 타이베이, 싱가포르, 방콕을 순회하며 팬 콘서트 아시아 투어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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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6-18 16:15

오늘(18일)자 브루노마스 내한 콘서트 리셀 티켓 가격 300만원까지 올랐다

오늘(18일)자 브루노마스 내한 콘서트 리셀 티켓 가격 300만원까지 올랐다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브루노 마스의 내한 공연은 올림픽주경기장에서 17~18일 오후 8시 이틀간 열린다.어제(17일) 브루노 마스의 공연이 '역대급'이었다는 후기가 쏟아지는 가운데, 오늘(18일) 브루노 마스의 콘서트 리셀가가 무려 200만 원까지 치솟았다. 18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티켓베이에 올라온 브루노 마스 리셀가가 공유되고 있다.티켓베이 등에는 브루노 마스의 콘서트 표를 판매한다는 누리꾼들의 판매 글이 이어지고 있다. 이들은 오늘(18일) 자 브루노 마스 콘서트의 그라운드석 표를 판매한다고 밝혔다.109구역 무대 앞 2연석은 한 장당 190만 원, 104구역 2연석은 한 장당 200만 원이었다. 한 누리꾼은 110구역 2연석 좋은 자리를 판매한다면서 한 장당 무려 300만 원을 불렀다.한편 지난달 예매가 진행된 브루노 마스 내한 공연은 선예매 45분, 일반 예매 25분 만에 전석 매진됐다.선예매 동시 접속자 수는 103만 명으로 2017년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2 콜드플레이' 선예매보다 더 큰 규모였고, 일반 예매 동시 접속자 수는 116만 명으로 이 역시 콜드플레이 일반 예매 당시 90만 명보다 훨씬 많은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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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6-18 16:15

'경차 위험하지 않냐?'...경차 운전자들이 가장 듣기 싫어한다는 '최악의 질문' 5가지

'경차 위험하지 않냐?'...경차 운전자들이 가장 듣기 싫어한다는 '최악의 질문' 5가지

경차 운전자들이 듣자마자 분노 폭발한다는 조언 5가지[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경차 운전자들이 가장 듣기 싫어한다는 최악의 조언 5가지가 공개된 가운데 곳곳에서 뜨거운 공감이 터져 나왔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경차 타는 사람을 화나게 하는 말'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글에는 경차의 대표주자라고 불리는 '모닝'부터 '캐스퍼', '레이', '스파크' 등이 소개됐다. 작성자 A씨는 '경차 운전자들은 만족하면서 타는데 정작 주변에서 끊임없이 지적한다'며 가장 듣기 싫은 말 5가지를 나열했다.A씨는 가장 먼저 '사고 나면 바로 죽는 거 아니냐'는 질문을 언급하며 '사고 났을 때 위험하지 않은 차는 없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경차가 큰 차에 비해 약한 건 맞지만 덤프트럭을 끌지 않는 이상 전복될 위험이 있는 건 다른 차도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이어 A씨는 '그 돈 보태서 다른 차 사지', '고속도로 타는 게 가능하냐'는 질문에도 진절머리를 쳤다.그는 '모든 경차 운전자들은 찻값만 따진 게 아니라 통행료와 주차비 등 할인 혜택도 보고 결정한 것'이라며 '고속도로 탈 수 있냐는 무식한 질문은 대답하기도 싫지만 실제로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더라. 경차도 자동차다'라고 강조했다.또한 그는 '경차는 여자들이 많이 타지 않냐. 남자가 타면 쪽팔리다'라는 말도 최악이라면서 '유지비와 세컨드 차로 경차 타는 남자들도 많다. 선입견 좀 안 가졌으면 좋겠다'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마지막으로 A씨는 '경차 타면 무시하고 무리하게 끼어들지 않냐'는 질문을 꼽았다.그는 일부 인정하면서도 '경차라고 해서 무시하는 사람들은 다른 자동차에도 똑같이 행동한다'며 '정상인이라면 사고를 줄이기 위해 방어운전을 하지 달려들지 않는다'고 전했다. A씨의 글은 공개 직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로 확산되면서 많은 경차 운전자들의 공감을 얻어냈다.해당 글을 접한 경차 운전자들은 '소형차 끌어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 소리'라며 '듣자마자 주먹 쥐어지는 말', '무례한 소리인 걸 진짜 모르는 걸까'라고 분노했다.반면 일각에선 '경차 사고가 다른 차보다 심하게 나는 건 사실이지 않냐', '유지비 생각해도 내 목숨 생각하면 경차는 안 끌고 싶던데', '경차 타고 사고 났을 때 진짜 죽는 줄 알았다. 다신 안 탈 것'이라고 반박하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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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6-18 15:35

흉부외과 '명의' 故 주석중 교수 덕분에 저승 문턱에서 2번이나 살아난 환자

흉부외과 '명의' 故 주석중 교수 덕분에 저승 문턱에서 2번이나 살아난 환자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교통사고로 숨진 주석중 서울아산병원 흉부외과 교수와 관련한 미담이 전해졌다. 18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자신을 주석중 교수의 환자 보호자라고 밝힌 누리꾼 A씨의 글이 게재됐다.  A씨에 따르면 그의 아버지는 약 15년 동안 주 교수에게 수술과 진료를 받았다. 그는 아버지가 주 교수의 수술로 두 번이나 목숨을 건졌다고 설명했다. A씨는 '저희 아버지는 2005년도에 대동맥류 심장질환으로 쓰러지셨다. 초응급 상황이었고 하필이면 그때 삼일절 포함 황금연휴가 겹쳐서 수술할 의사와 병실을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였다'고 했다.  이어 '구리 한양대학교 병원 응급실에서 반나절 수소문한 결과 유일하게 당장 수술이 가능한 곳을 찾았다. 서울아산병원 주석중 교수님이었다'고 했다. A씨의 아버지는 이때 주 교수를 찾아가 응급 수술을 받았고, 기적적으로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고 한다. 그는 '그 후로도 아버님은 15년간 심장질환으로 2번 더 주석중 교수님의 수술을 받았다. 매번 수술마다 쉽지 않은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는 교수님을 보면서 그때마다 '진짜 내 눈에 살아있는 신은 주석중 교수님이구나'라는 생각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버님께서 심장 질환으로 세 번 수술하셨다. 저는 거의 반년 정도를 아산병원에서 아버지 간병하면서 환자 보호자로 주석중 교수님을 자주 뵀다. 그래서 환자 보호자로 봐온 주 교수님은 어떤 사람인지 말씀드리고 싶어 글을 쓴다'고 밝혔다. A씨에 따르면 주 교수는 크리스마스에도 병원에서 대기할 정도로 열정적인 의사였다. 정식 회진이 아닐 때도 환자들을 돌며 상태를 살폈다. 아버지가 수술실에 들어갔을 때는 보호자가 있던 일반 병실에 와서 가족에게 위로와 용기를 주기도 했다. A씨는 '얼굴도 보기 힘든 대학병원 교수가 이렇게 병실에 불쑥불쑥 찾아오는 건 처음 봤다'며 '어느 분 댓글 보니까 저승사자와 멱살 잡고 싸우시던 분이라고 하시던데 정말 딱 맞는 표현 아닌가 싶다'고 했다. A씨는 '제가 봐온 주석중 교수님은 뼛속 DNA까지 천생 의사였다'라며 존경심을 내비쳤다.  그는 '그간 사생활 없이 생활하시며 환자 보살피셨던 노고와 희생, 교수님 손으로 살리셨던 환자와 그의 가족들 모두 교수님께 깊이 감사하며 오늘 하루도 그렇게 느끼고 있을 거다'라고 덧붙였다. 사연을 접한 누리군들은 '주석중 교수님 훌륭한 사람이 맞았나 보다', '의료계의 큰 별이 졌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대체 불가 인재라던데 너무 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주석중 교수는 지난 16일 오후 1시 20분 서울 송파구 소재 서울아산병원 패밀리타운 아파트 앞 교차로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횡단보도에서 자전거를 타고 길을 건너다가 우회전하던 덤프트럭에 치여 목숨을 잃은 것으로 전해졌다. 주 교수는 1988년 연세대 의대를 졸업한 뒤 세브란스병원에서 흉부외과 전공의를 수료했다. 1998년부터는 서울아산병원 흉부외과 전임으로 근무하기 시작해 대동맥 질환 센터 소장 등을 역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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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6-18 15:35

드디어 속마음 고백하고 이별통보한 소주연 붙잡으며 키스한 '낭만닥터3' 김민재 (+영상)

드디어 속마음 고백하고 이별통보한 소주연 붙잡으며 키스한 '낭만닥터3' 김민재 (+영상)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낭만닥터 김사부3' 김민재와 소주연이 서로 오해를 풀고 입맞춤하며 재회했다.지난 17일 방송된 SBS '낭만닥터 김사부3' 최종회에는 이별 통보를 한 윤아름(소주연 분)에게 속마음을 고백하며 붙잡는 박은탁(김민재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은탁은 자신의 연락을 기다리며 초조해하는 윤아름을 멀리서 지켜보며 쉽게 발걸음을 떼지 못했다.자신이 붕괴된 건물 아래 깔렸을 때 윤아름이 어떤 모습으로, 어떤 마음으로 연락을 기다렸을지 깨닫게 됐기 때문이다. 은탁은 '미안해요. 그런 표정으로 나를 기다렸을 거라곤 생각 못했어요'라며 '그날도 그랬을 텐데... 그렇게 마음 졸이고 안절부절 못하면서 내 연락을 기다렸을 텐데'라고 사과했다.이어 '내가 거기까진 생각을 못 했어요'라며 '무심하게 굴어 미안해요'라고 속마음을 털어놨다.아름은 '좋아하면 모든 게 다 좋아지는 줄로만 알았는데 좋아질수록 왜 마음이 아파지는지 모르겠다'며 '자꾸 은탁쌤한테 바라는 것도, 기대하는 것도 많아지고 그래서 더 속상하고 힘들어진다'고 진심 어린 마음을 전했다. 이어 '그래서 은탁쌤한테 마음에도 없는 말 하고 힘들게 했다'며 '나 너무 바보 같죠? 내가 생각해도 그렇다'라고 눈물을 글썽였다. 은탁은 '더 잘할게요'라며 '부족한 게 많지만 그런 나라도 괜찮다면 조금 더 기대도 돼요'라고 진짜 하고 싶었던 속마음을 드러냈다.이어 '속상하지 않게 더 힘들어지지 않게 내가 조금 더 잘 살필게요. 그러니까 우리 헤어지지 마요'라며 아름을 붙잡았다. 말없이 눈물을 보이는 아름에게 은탁은 '이렇게 멋없게 고백해버려서 미안한데, 내가 아주 많이, 아주 깊이 사랑합니다'라고 고백했다.서로의 마음을 다시 한 번 깨달은 두 사람은 뜨거운 키스로 재결합하며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설레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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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6-18 15:15

'처벌 받아도 좋아' 경기장 난입해 메시 껴안고 질주한 중국 축구팬

'처벌 받아도 좋아' 경기장 난입해 메시 껴안고 질주한 중국 축구팬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중국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 호주 국가대표팀의 친선 경기 도중 한 남성이 경기장에 난입해 메시를 껴안는 일이 일어났다.지난 15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star성시빈은 한 중국인 남성이 경기장에 난입해 메시를 끌어안는 모습이 포착된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은 경기가 열린 지난 15일 중국 베이징에서 포착됐다.메시가 경기를 뛰고 있을 때, 메시 유니폼을 입은 한 남성이 관중석에서 뛰어내려 그라운드로 난입했다. 그리고는 메시를 향해 달려가 그를 껴안았다. 현장에 있던 보안요원들이 곧바로 그라운드에 뛰어 들어갔지만, 해당 관중은 메시를 방어막처럼 껴안은 채 숨어 있다가 탈주극을 시작했다. 이후 이 관중은 보안요원들에게 사지가 붙들린 채 경기장 밖으로 끌려나갔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경기장에 난입해 메시를 껴안고 탈주극을 벌인 남성은 올해 18살의 메시 팬으로 알려졌다. 이후 이 소년은 보안요원들에 의해 경기장 밖으로 아예 쫓겨났다. 끌려 나가면서도 자신의 최애 메시를 안아보는 목표를 달성한 그는 끌려 나가는 과정에서도 행복한 듯 계속 미소를 지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은 '해당 10대 관중은 관련법에 따라 향후 1년 간 스포츠 경기 관람 및 경기장 출입이 금지됐다'면서 '이 소년은 자신의 행동을 사과하고 달게 처벌을 받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소년은 '스포츠 팬들이 나를 반면교사 삼아 경기장의 질서를 지켜주길 바란다'는 말도 했다'고 전했다. 한편 중국은 메시의 방문 일정이 다가올수록 흥분과 열광으로 뜨거웠다. 축구 레전드 메시의 경기를 눈앞에서 볼 수 있다는 기대감에 부풀어 경기 티켓은 일찌감치 매진됐다. 중국 팬들은 메시가 입국한 지난 10일, 공항과 숙소 앞에서 그의 모습을 보기 위해 인산인해를 이뤘다. SNS에서는 메시와의 기념촬영 및 유니폼 사인 등을 받을 수 있게 해주겠다며 거짓 광고를 올리고 돈을 가로채는 일도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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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6-18 15:00

'운동할 생각 없어? 같이 X지러 가자'...곽튜브 '학폭' 썰 들은 기안84의 제안

'운동할 생각 없어? 같이 X지러 가자'...곽튜브 '학폭' 썰 들은 기안84의 제안

'애들이 컴퍼스 들고 와 가지고'...곽튜브 학폭 피해 사실들은 기안84, 충격적인 제안 해[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웹툰 작가 기안84(본명 김희민)가 여행 유튜버 곽튜브(본명 곽준빈)에게 자신도 과거 학교 폭력(이하 '학폭') 피해자였다면서 피해 사실을 고백했다. 그는 학폭 피해자인 곽튜브의 말을 들은 이후 놀라운 제안을 했다.지난 17일 유튜브 '인생84'에 '곽튜브와 찐따토크'라는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기안84와 곽튜브는 과거 학폭 피해 사실에 관해 이야기 하며 깊은 대화를 나눴다. 기안84는 학폭 피해자였던 곽튜브에게 '못 믿겠지만 나 중학교 1학년 때 X나 괴롭힘당했다'고 말했다.그는 곽튜브에게 자신의 과거 모습을 있는 그대로 이야기했다. 기안84는 '중학교 2학년 때까지는 초딩 몸이었다'며 '내가 사립 초등학교 나왔는데 애들이 부자인 줄 알고 X나 괴롭혔다'고 말했다.솔직한 기안84의 모습을 본 곽튜브는 자신의 과거도 이야기했다. 곽튜브는 '저도 얘기하면은 너무 딥해가지고'라며 '애들이 컴퍼스 들고 와 가지고'라고 말하며 찍는 시늉을 했다. 기안84 '옛날에 너 괴롭힌 X끼들 한 명씩 찾아가 X지는 걸로 하자'그러자 기안84는 '찍는다고?'라고 물었고, 곽튜브는 '예, (등) 뒤에 (컴퍼스로) 찌르면서 아파하면 좋아했다'고 설명했다. 이야기를 쭉 듣던 기안84는 '운동할 생각은 없니?'라고 물었다. 이에 곽튜브는 '지금 (운동) 계속하고 있다'고 근황을 알렸다.기안84는 학폭 이야기가 여운이 남았는지 '옛날에 너 괴롭힌 X끼들 한 명씩 찾아가 X지는 걸로 하자'며 수위 높은 제안을 했다. 곽튜뷰도 속상했는지 그다지 놀란 기색 없이 '옛날에 그래서 저 중학교 때 나왔던 영화 중에 '싸움의 기술' 영화 보고 동전 이렇게 던지고 그걸 연습했다'고 이야기 했다.둘의 수위 높은 대화를 들은 누리꾼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누리꾼들은 '진짜 기안84는 불의를 보고 절대 참지 못하는 성격인 듯', '이제는 두 사람이 학폭 가해자보다 잘 살 거다', '기안84는 방송이라고 살살 말하는 게 없네. 진짜 빠꾸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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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6-18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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