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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민, 두 번째 입장문 '특수교사 고소 후회...선처 탄원서 제출하겠다'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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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8-02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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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인기 웹툰 작가 겸 유튜버 주호민이 자신의 자폐아들을 가르친 특수교사를 아동 학대 혐의로 신고한 것에 대한 두 번째 입장문을 밝혔다.


2일 주호민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이같이 전했다.


주호민은 '며칠 동안 저희 가족에 관한 보도로 인해 많은 분께 혼란과 피로감을 드렸다. 깊은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면서 말문을 열었다.



그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가 있는 아들을 학대했다며 특수교사를 고소해 도마 위에 오른 상태다. 아들 가방에 녹음기를 넣어 몰래 녹취했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누리꾼들은 교권 침해 등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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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민은 '저희 생각과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히기 전 선생님을 직접 뵙고 말씀을 나누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해 8월 1일 만남을 청했다. 대리인께서는 지금 만나는 것보다는 우선 저희의 입장을 공개해달라고 했다'면서 '깊은 고민과 여전한 두려움을 안고 조심스럽게 입장을 밝힌다'고 글을 썼다.



그는 녹음기를 넣은 경위에 대해 '아이의 이상행동이 계속돼 딱 하루 녹음기를 가방에 넣어서 보냈다. 불안 증세를 일으키는 어떤 외부요인이 있는지 확인했는데 그 하루 동안의 녹음에서 충격을 가누기 어려운 말들을 듣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이의 부적절한 행동을 교정하려 노력했고, 그러면 다시 일반학급에도 갈 수 있다고 가르쳐 왔던 저희는 교사가 아이에게 너는 아예 돌아갈 수 없다, 친구들과 어울릴 수 없다고 단정하는 말도 가슴 아팠지만, 그것이 이 행동을 교정하면 돌아갈 수 있다는 사실을 엄하게 가르쳐 훈육하려는 의도의 어조가 아닌, 다분히 감정적으로 너는 못 가라며 단정하는 것이어서 충격받았다'고 설명했다.


또 '감정적인 어조의 말들에서 교사는 아이의 이름 대신 야, 너를 반복적으로 사용해 이것이 훈육의 차원이 아니라는 판단을 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아이가 불안할 때 익숙한 노래 가사를 흥얼거리는 상동행동이 있는데, 그럴 때 '그딴 말 하지 마'하고 말하기도 했다. 가장 힘들었던 대목은 아이에게 '너 싫다고. 나도 너 싫어. 정말 싫어'를 반복적으로 말하는 부분이었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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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민은 '녹음 속에서 아이는 침묵하거나 반사적으로 '네'를 반복하며 그 말들을 받아내고 있었다. 비로소 아이의 이상행동들이 이해됐다. 그 당시 부모의 처지에서 그 녹음을 들었을 때 들었던 생각은 아이를 이 교사와 분리해야 한다는 것 하나였다'라면서도 '이 사건이 더 커지지 않기만을 바라고 있다. 재판에 들어가게 됐으니 증거로써만 사용하고 공중에 공개하지 않는 것이 우리 사회의 원칙이라고 생각했다'며 녹음을 공개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사건 발생 후 교사에게 사과, 상담을 요청하지 않고 바로 고소했냐는 말에 대해서는 '모두 뼈아프게 후회한다. 지나고 나면 보이는 일들이 오직 아이의 안정만 생각하며 서 있던 사건의 복판에서는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녹음을 듣고 큰 충격을 받은 상태에서 그것이 비단 그날 하루 만의 일일까, 아이가 지속해 이런 상황에 있었던 게 아닐까 하는 혼란에 빠졌다'라며 '아이 엄마 또한 충격과 혼란 상태여서 분리를 빨리해야 한다는 결론만 있을 뿐 어떤 절차를 밟아 이를 실행을 할지에 대한 판단을 하기에 어려운 상태였다'라고 자신들의 판단 미스라고 강조했다.


특수교사 고소 이후 상황에 대해서도 '선생님이 처벌받고 직위 해체되기를 바란 건 아니었다. 어리석게도 막연히 이렇게 고소하게 되면 중재가 이뤄지고 문제가 해결될 거라 믿었다'면서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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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도 자신의 자폐아들에게 성교육을 할 특정 강사를 요구하고 교체를 강요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또 재판에서 특수교사의 처벌을 강력하게 요구했다는 것에 대해서는 '아내가 상대 교사께 사과보다는 행위를 인정하지 않는 쪽을 선택한 걸로 보여 처벌을 원하느냐는 물음에 잠시 망설이다 '네'라고 답한 것'이라면서 '아내와 상의해 상대 선생님에 대해 선처를 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하려고 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주호민은 '직위해제 조치와 이후 재판 결과에 따라 교사의 삶이 크게 위협받을 수 있다는 것에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저희가 잘못한 점에 대해서는 사과하고 반성하며 살겠다'고 전했다.



아래는 주호민이 공개한 두 번째 입장문 전문이다.


주호민입니다.


며칠 동안 저희 가족에 관한 보도들로 인해 많은 분들께 혼란과 피로감을 드렸습니다. 깊은 사과의 말씀을 올립니다. 무엇보다도 저희 아이에게 관심과 배려를 아끼지 않았던 같은 반 친구들과 학부모님, 그리고 모든 특수교사님들, 발달 장애 아동 부모님들께 실망과 부담을 드린 점 너무나도 미안하고 죄송합니다.



계속 쏟아지는 보도와 여러 말들에 대한 저희 생각과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히기 전 우선 상대 선생님을 직접 뵙고 말씀을 나누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해 8월 1일 만남을 청했습니다. 대리인께서는 지금 만나는 것보다는 우선 저희의 입장을 공개해 주면 내용을 확인한 후 만남을 결정하겠다고 하셨습니다.


깊은 고민과 여전한 두려움을 안고 조심스럽게 저희의 입장을 밝힙니다.


<아이에 대하여>


저희 아이는 발달장애가 있고 인지, 언어 능력이 5세 수준이어서 한 해 늦게 입학을 했습니다. 현재 3학년이지만 나이는 11살입니다. 보도된 사건은 2학년인 10살 때의 일입니다. 특수학급과 일반학급을 왔다 갔다 하는 방식의 수업을 받는데 일반학급에서는 지도사 선생님의 도움을 받습니다. 너무나도 감사한 그 지원인력이 많이 부족한 형편이라 도움을 받지 못할 때는 힘든 상황이 종종 벌어졌습니다.


<학폭위에 오른 사건에 대하여>


작년 9월, 저희 아이가 일반 학급에 있는 동안 같은 반 여아 앞에서 바지를 내리는 행동을 하였습니다. 사실을 알게 된 즉시 여아의 부모님께 바로 전화로 사과를 드렸습니다. 저희 아이의 행동으로 인해 상대 부모님은 분리조치를 원하셨고, 2주가량 맞춤반(특수학급)으로 분리조치가 됐습니다. 상대 부모님께서 처음에는 사과를 받아들이기 어려워하셨지만 학교 회의를 통해 '지도사가 없는 시간은 맞춤반에 가있는다'라는 조치에 동의하시면서 사과를 받아주셨습니다. 당시 피해 아이와 부모님께서 느끼셨을 충격과 고통에 진심으로 공감하고 어렵게 사과를 받아주셔서 감사하면서도 여전히 죄송한 마음입니다.


<성교육 강사 요구에 대하여>


학교 회의에서 맞춤반 분리조치 후 이후로도 있을 수 있는 이런 상황에 대한 대비와 교육을 위해 일반학급 학생들에게 성교육을 하고, 아이는 그 교육을 기점으로 일반학급 수업을 받기로 결정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맞춤반 교사께서 성교육 교사를 모셔야는데 급하게 구하려니 어렵다고 하는 말을 듣고 아이의 엄마가 SNS에서 활동하시는 분을 찾아 추천해 드렸고 고맙다고 하셨습니다. 이후 섭외는 학교에서 진행하였습니다. 엄마의 입장에서 아이가 분리조치를 빨리 끝내고 복귀하였으면 하는 조급함에서 한 일이지만 특정 강사 요구나, 교체 요구 등은 사실이 아닙니다.


<녹음기를 넣은 경위에 대하여>


아이가 바지를 내리는 행동을 한 날 이를 대처하는 과정에서 아이도 놀랐고 긴장상태가 되었습니다. 자폐 아동의 특성 중 패턴 대화가 있는데, 평소 학교에서 돌아오면 '오늘 어땠어?'라고 물으면 '재밌었어요' 하는 식으로 대화가 이어집니다. 그런데 물음에 위축된 어조로 '잘못했어요'라는 답변을 하거나, 강박적인 반복 어휘가 늘었고 대화가 패턴에서 벗어나면 극도로 불안해하는 증상을 보였습니다.


연휴 기간 동안, 평소에는 같은 반 아이들에 스스럼없이 다가갔는데 멀리 떨어져 가까이 가려 하지 않고, 배변 실수가 잦아져 바지를 십수 번 갈아입혀야 했습니다. 그러다 다시 등교하는 날, 등교거부 반응을 강하게 보이는 아이를 보고선 행여 ‘내가 알지 못하는 이유가 있나?’ 무척 걱정이 되기 시작했었습니다.


또래보다 인지력이 부족하고 정상적 소통이 불가한 장애 아이인지라 부모가 없는 곳에서 불안 증세를 일으키는 어떤 외부 요인을 경험했다면 그것이 무엇인지 알아서 빠르게 교정하고 보호해 줘야 하는데 그것을 확인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이 빠르게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그간 어린이집이나 특수학교의 학대 사건들에서 녹음으로 학대 사실을 적발했던 보도를 보아왔던 터라 이것이 비난을 받을 일이라는 생각을 당시에는 미처 하지 못했습니다. 어떤 보도나 반응에서도 녹음 행위 자체에 대한 문제 제기를 보지 못했기 때문에 다른 선택지를 생각해야 한다는 사실 자체에 생각이 이르지 못했습니다.


이상행동이 계속되어 딱 하루 녹음기를 가방에 넣어서 보냈고, 불안 증세를 일으키는 어떤 외부요인이 있는지 확인을 했는데 그 하루 동안의 녹음에서 충격을 가누기 어려운 말들을 듣게 되었습니다.


아이의 부적절한 행동을 교정하려 노력했고, 그러면 다시 일반학급에도 갈 수 있다고 가르쳐왔던 저희는 교사가 아이에게 너는 아예 돌아갈 수 없다, 친구들과 어울릴 수 없다고 단정하는 말도 가슴 아팠지만, 그것이 이 행동을 교정하면 돌아갈 수 있다는 사실을 엄하게 가르쳐 훈육하려는 의도의 어조가 아닌, 다분히 감정적으로 너는 못 가라며 단정하는 것이어서 충격을 받았습니다. 감정적인 어조의 말들에서 교사는 아이의 이름 대신 야, 너를 반복적으로 사용해 이것이 훈육의 차원이 아니라는 판단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또, 아이가 불안할 때 익숙한 노래 가사를 흥얼거리는 상동행동이 있는데, 그럴 때에 '그딴 말 하지 마' 하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가장 힘들었던 대목은 아이에게 '너 싫다고. 나도 너 싫어. 정말 싫어'를 반복적으로 말하는 부분이었습니다. 녹음 속에서 아이는 침묵하거나 반사적으로 '네'를 반복하며 그 말들을 받아내고 있었습니다.


비로소 아이의 이상행동들이 이해가 됐습니다. 그 당시 부모의 처지에서 그 녹음을 들었을 때 들었던 생각은 아이를 이 교사와 분리해야 한다는 것 하나였습니다. 이것이 학대다 아니다 하는 생각 이전에 아이를 감정적으로 대하는 게 분명하게 느껴지는 교사에게, 더구나 특수학급이라는 상황에서 계속 보낸다는 생각은 할 수 없었습니다.


<왜 녹음을 공개하지 않느냐는 의견에 대하여>


내용이 없으니 공개하지 않는 것 아니냐는 비난, 사실관계가 궁금하니 녹음을 공개하라는 요구들이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이 사건이 더 커지지 않기만을 바라면서 아무것도 하지 말자는 생각으로 견뎠습니다. 재판에 들어가게 되었으니 증거로서만 사용하고 공중에 공개하지 않는 것이 우리 사회의 원칙이라 생각했습니다.


<5명의 변호사 상담에 대하여>


전관 변호인단, 호화 변호인단, 변호사 5명 선임 등은 모두 사실이 아닙니다. 녹음을 확인한 후에 혹시 부모로서 과잉된 판단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전문가의 객관적 판단을 구하기 위해 여러 변호사들에게 상담을 받았습니다. 학대라는 답을 듣기 위해서라거나 재판에 대비해 만난 것도 아닙니다. 사건이 수사기관에 넘어간 후에도 저희는 변호사를 선임한 적이 없습니다. 형사재판이라 따로 변호사를 구하지 않아도 되었고, 아동학대 사안에서는 국선 변호사의 조력을 받을 수 있다고 하였지만, 초반 상담 외 변호사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한 적은 없습니다. 사건이 갑자기 보도된 이후에는 쏟아지는 일들을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니 주변에서 빨리 변호사를 선임해서 대처하라고 조언해 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당시 상담했던 여러 변호사들은 교사의 행위에 대해 학대로 보인다는 의견을 주셨습니다.


<분리 요구 대신 고소를 택했는가에 대하여>


사건 발행 후 교사 면담을 하지 않고 바로 고소를 했느냐는 비난과 분노를 많이 보았습니다. 상대 부모에게는 용서를 받고 왜 교사는 용서하지 않았느냐는 비난도 많이 보았습니다. 모두 뼈아프게 후회합니다. 지나고 나면 보이는 일들이 오직 아이의 안정만 생각하며 서 있던 사건의 복판에서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녹음을 듣고 큰 충격을 받은 상태에서 그것이 비단 그날 하루 만의 일일까, 아이가 지속적으로 이런 상황에 있었던 게 아닐까 하는 혼란에 빠졌습니다. 아이 엄마 또한 충격과 혼란 상태여서 분리를 빨리해야 한다는 결론만 있을 뿐 어떤 절차를 밟아 이를 실행을 할지에 대한 판단을 하기에 어려운 상태였습니다. 교사 면담을 신청했다가 취소했던 건 바로 고소를 하려던 게 아니라 상대 교사를 대면해서 차분히 얘기를 풀어갈 자신이 없는 상태에서 만났다가 오히려 더 나쁜 상황이 될까 하는 우려에서였습니다. 우선 대면은 피하는 게 좋겠다는 판단을 했습니다.


교사를 직접 만나는 것보다 분리를 위한 절차를 밟는 게 낫지 않을까, 그러면 사람을 대면하지 않고 시스템 속에서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교육청에 먼저 전화로 문의를 했습니다. 학대의 의심이 있어서 선생님과 분리조치를 원하는데 교육청에 신고하면 학교측에 얘기해 절차를 밟아서 진행해주실수 있는지 물었습니다. 교육청에서는 아동학대는 최초 학대행위 발견자가 신고의 의무가 있는데 학부모도 해당되니 학부모님이 직접 신고를 하셔도 된다고 했습니다. 저희는 학교에 가서 이 사실을 얘기하고 교사를 만나고 하는 게 너무 부담스운 상황이었지만, 수사기관에 신고해서 해결하는것은 피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신고하지 않고 학교를 찾아갔습니다. 교장실에서 저희가 들었던 녹음 속 상황을 말씀드리면서 녹음을 들어달라 했으나 거절하셔서, 구두로 내용을 자세히 설명드리고 교사가 교체되기를 원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교장선생님은 교사의 교체는 신고를 통해야만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분리를 가능하게 하면서도 교사에게는 사법처리를 하지 않도록 하는 다른 방법이 있다는 안내를 받은 곳은 없었습니다. 학교 측의 답변을 방관적 태도로 느낀 아이의 외삼촌이 교장선생님과 대화 과정에서 어떻게 그렇게만 말할 수 있느냐 항변했습니다. 이 과정이 지금 난동으로 와전된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당시에는 결국 학대 혐의로 고소를 해야 교사와 분리될 수 있다는 것만이 저희에게 남은 선택지였습니다.


<저희 잘못에 대하여>


다만 이 과정에서 큰 잘못을 했습니다. 첫째는 특수학급 부모님들과 이 과정을 의논해야 했습니다. 그날의 녹음 속에는 저희 아이 외에 다른 아이를 향한 감정적 비난의 말도 담겨있었지만 녹취를 3자에게 공개하는 것은 위법이라는 말도 들었고, 이를 공개하면서 무언가를 하면 학부모들이 교사를 몰아내는 모양이 될 것 같고, 저희는 그런 걸 원한 게 아니었기 때문에 그러한 사정들로 인해 말을 할 수 없었습니다. 확대시키지 않고 저희 문제만 빨리 해결하려고 했습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다른 부모님들과 사건을 공유하고 해결책을 찾았어야 했는데 섣불렀고 어리석었습니다. 저희는 빠르게 특수교사가 대체되기를 희망했으나 특수교육 쪽은 특히나 인력이 너무 부족한 상황이라 교사를 구하기가 어려웠습니다. 교육의 공백이 길어지면서 다른 부모님과 아이들에게 많이 힘든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이에 대한 분노와 원망은 당연한 것이라 저희가 달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아이들과 부모님들께 정말 죄송합니다. 서로 의지하던 사이인 부모님들과 상의하지 못한 점 정말 죄송합니다. 앞으로도 계속 사죄드리고 반성하면서 살겠습니다.


<두 번째 녹음에 대하여>


녹음 행위 자체와 이를 두 번이나 했다는 것에 대해 많은 분들의 공분을 하나하나 보고 들었습니다.


작년 9월 이후 아이는 학교에 제대로 등교하지 못했습니다. 다른 대안학교를 알아보았으나 여의치 않아 다시 학교로 돌아왔는데 아이의 등교를 함께해 준 활동 지원사께서 아이가 수업에 집중을 못 해서 반 밖으로 데리고 나가 단둘이 개인교습을 해주었다고 하셨습니다.


순간 9월에 있었던 녹음 속 상황이 바로 떠올랐습니다. 자폐아와 단둘이 있다는 부분에서 아이 엄마로서는 다시 두려움이 일었고 하지 않았어야 할 행동을 했습니다. 담임 선생님과 활동 지원사님과 저희 아이 셋이 있었던 화장실 안에서 두 분이 녹음기를 보게 되셨습니다. 학교의 구성원들이 저희를 호의적으로 볼 수 없는 상황인지라 아이를 둘러싼 환경이 어떨지 두려움이 컸습니다. 숙고하지 못하고 충동적으로 부끄럽고 어리석은 선택을 했습니다.


믿기 어려우시겠지만 충동적인 단 한 번의 행동이었고 아이 엄마 스스로도 끔찍하게 느껴 바로 폐기했습니다. 담임선생님과 활동 지원사님께 사죄드리며 다시 이런 일이 없을 것임을 약속했습니다. 두 분은 이후 저희와 아이에게 모두 진심 어린 애정으로 대해주셨습니다. 이에 대해 치러야 할 대가가 있다면 언제 까지든 치르겠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고소 이후 상황에 대하여>


저희는 선생님이 처벌받고 직위해체되기를 바랐던 건 아니었습니다. 당시에는 어리석게도 막연히 이렇게 고소를 하게 되면, 중재가 이루어지고 문제가 해결될 거라 믿었습니다.


아동 학대 혐의로 고소를 하면서 신고와 고소를 분리해서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학교에 신고를 해도 수사기관에 바로 넘기는 시스템이어서 학교가 학부모에게 신고를 권한 상황이니 고소를 하게 되었고, 고소를 한다고 해서 바로 직위해제가 되는 게 아니고 혐의가 인정되어 기소로 결정이 되면 가능하다고 들었습니다. 저희의 경우 수사와 기소 결정이 예상보다 신속하게 이루어져 곧 직위해제가 되었습니다. 고소를 하면 우선 분리조치가 되고 그 이후에는 수사기관의 판단에 따라 처리될 거라 생각했는데 직위해제와 기소가 이렇게 빨리 진행될 것에 대해 미처 예측을 하지 못했습니다.


당시의 상황으로 돌아가 얘기하자면 저희는 학교가 신고를 권해 아이를 학대한다고 생각한 교사를 고소했고, 교사의 행위는 학대의 혐의로 기소가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수사기관에 의해서도 학대 행위가 인정되었다는 것이었기 때문에 저희는 상대 교사의 사과를 기다렸습니다. 과정에서 교감선생님과 아이의 일반학급 담임선생님께서 아이엄마에게 선처 의사를 물으셨고, 아이엄마는 형사사건이어서 재판이 진행되기 때문에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없지만 진심어린 사과면 충분히 선처할 생각이고 선처를 위해 돕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상대측의 요청으로 중재를 위해 물어오셨던 건 아니어서 전달이 되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상대 교사 측에서 연락을 했으나 우리가 거부했다는 말은 사실이 아닙니다.


<재판 상황에 대하여>


기소 후 재판이 두 번 진행되었습니다. 아이의 엄마가 증인으로 한 번 법정에 나갔고 변호인의 조력은 없었습니다. 재판으로 다투게 되면 상대 교사에게도 큰 고통과 어려움이 될 텐데 한 사람의 인생을 재판을 통해 끝장내겠다는 식의 생각은 결단코 해 본 적이 없습니다.


다만 수사 절차와 재판 절차에 대해 저희는 너무나 무지했습니다. 진심 어린 사과면 충분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고소와 모순된 말이 아니냐고 하시겠지만 무지한 인간이었던지라 그 상황에서는 학교 내의 교감선생님과 동료 교사분이 선처에 대해 물어보실 때 형사사건이고 기소가 된 후여서 소취하는 법적으로 불가능하지만 사과를 하신다면 얼마든지 도울 것이라고 상대 교사 측에도 전했습니다.


하지만 재판정에서 상대 교사는 ''너 싫다고. 나도 너 싫어. 정말 싫어'를 혼잣말이었다고 주장했고 사과보다는 행위를 인정하지 않는 쪽을 선택하신 걸로 보였습니다. 사과가 곧 유죄의 증거가 될 수도 있으니 섣불리 사과하지 못했을 수도 있습니다만, 아이의 엄마는 상대 교사께 사과의 의사가 없다는 것을 확인했기 때문에 처벌을 원하느냐는 물음에 잠시 망설이다 '네'라고 답한 것입니다.


저희는 늘 아이가 잘못된 행동을 할 때마다 진심으로 사과해 왔고, 장애 아동이니까 피해 주는 걸 당연시 여기는 것처럼 보일까 봐 조심하면서 살았습니다. 사과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때도 있었지만 가슴 아파도 장애아 부모로서 평생 짊어져야 할 일이라 생각하며 서로 마음을 다잡으며 살아왔습니다.


아내와 상의하여 상대 선생님에 대해 선처를 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하려고 합니다. 서로 만나지 못한 채 재판에 들어가고 나서야 상대 교사의 입장을 언론 보도를 통해 보았습니다. 저희는 경위서를 통해 교사의 처지를 처음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직위해제 조치와 이후 재판 결과에 따라 교사의 삶이 크게 위협받을 수 있다는 것에 책임감을 느낍니다. 여기까지 와버렸지만 지금 이 상황에서라도 가능한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전학을 선택한 것에 대하여>


이 선택에 대해서는 사연이 길어서 결론에 이르게 된 과정만 간단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이후 차분하게 풀어낼 기회를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돌아보면 잘못된 선택을 했던 순간들이 많습니다. 지금까지 말씀드린 상황들이 복합적으로 이어지면서 학교의 구성원들께 너무 많은 피해를 끼치게 되었습니다. 대처는 미숙했고 이후 벌어진 상황들이 예측을 벗어날 때마다 당황하고 자책했습니다. 문제를 해결해 보려 한 선택들이 오히려 꼬이게 만들었습니다. 자책의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모르는 것이 너무 많아 잘못된 판단을 계속했습니다. 무지도 죄인지라 변명할 수 없다는 것 잘 압니다. 저희의 잘못된 판단으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학교 구성원들께 정말 죄송합니다.


특수학급 증설처럼 해결책이라고 생각했던 방식이 교사와 학생, 학부모 모두를 불행하게 만드는 길이라는 인식을 미처 하지 못했습니다. 문제 해결에만 몰두한 나머지 넓은 시야를 갖지 못했습니다. 피해를 끼친 곳에서 계속 있을 수가 없어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가자고 결정을 했습니다. 이는 다시 차분히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갑작스러운 보도의 소나기 속에서>


9월 이후 하루도 편할 날이 없이 아이 엄마와 아이 모두 어렵게 견디고 있었습니다. 해결할 수 있는 일들은 최대한 누구도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해결하도록 노력했으나, 어떤 일은 저희 손을 벗어나 통제와 해결이 불가능한 채로 속수무책인 상황입니다. 이렇게까지 오랫동안 이 일이 이어지리라 생각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거대한 일로 터져 나오리라고 전혀 생각지 못했습니다.


며칠 동안 저희 아이의 신상이나 증상들이 무차별적으로 여과 없이 공개가 되고, 열 살짜리 자폐 아이를 성에 매몰된 본능에 따른 행위를 하는 동물처럼 묘사하는 식의 보도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TV 화면에는 저희 아이의 행동을 두고 선정적인 자막을 달아 내보냅니다. 부모로서 어찌할 바를 모르겠습니다. 저에 대한 자극적 보도는 감내할 수 있지만 이것만은 멈춰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다른 선택지가 없는 현재의 제도는 개선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교권의 보호가 온 사회의 화두가 되었고 절차상의 많은 문제들이 지적되고 있습니다. 저희가 신고한 사건 또한 검찰의 기소가 문제였다면 현행법상 아동학대 행위에 대한 구성요건이 입법적으로 개선되어야 할 것입니다.


학대 의심이 든 교사에게서 아이를 분리시키고자 했을 때 저희에게 주어진 선택지는 하나였습니다. 학교에서는 신고 조치를 해야 분리가 가능하다고 했고, 먼저 문의했던 교육청에도 같은 말을 했습니다. 그래서 신고를 선택했습니다. 당장 수사기관에 달려가 고소장을 넣은 게 아닙니다. 신고를 권장하도록 설계된 제도 속에서 이를 이용하는 선택을 하게 된 것입니다. 타인의 '밥줄'을 자르는 칼을 너무 쉽게 휘둘렀다는 비난을 많이 보았습니다. 지금에야 너무나 가슴 아프게 받아들입니다. 이 제도를 이용할 때 저는 미처 거기까지 깊게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모두가 제 부덕의 소치임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그것이 가져올 결과까지를 고려했다면 하지 않았을 선택이지만, 시행되는 제도가 그러한 결과를 만들 것까지를 고려한 바탕에서 설계되었다면 이런 일을 막을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작은 원망이 있습니다.


다만 아이에 대한 교사의 행위를 확인했던 순간의 부모 입장에서는 법적으로 학대혐의를 인정받지 못하는건 감수해야 할지라도, 예상하지 못했던 시절의 우연으로 인해 교사가 아이에게 했던 잘못된 행동이 아예 없었던 일이거나, 아무것도 아닌 일로 남는 것을 그냥 받아들여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지금 이 순간까지도 계속 남아 있습니다. 상대 선생님이 교사로서 장애 아이에게 잘못된 행동을 한 과오가 있다는 사실은 변함없다 해도 이것이 선생님의 모든 커리어를 부정하겠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이 두가지 마음이 저희 안에서는 서로 모순되지 않고 공존합니다. 물론 이 견해로 인해 저희는 수많은 비난을 더 받을 수도 있습니다. 저희가 잘못한 점에 대해서는 사과하고 반성하며 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특수교사님들께 사과드립니다>


저는 지금 모든 특수교사들의 권리와 헌신을 폄하하는 사람이 되어버렸습니다. 저희의 대응은 제 아이와 관련된 교사의 행위에 책임을 물으려는 것이었지 장애 아동과 부대끼며 교육현장에서 성실하게 일하시는 특수교사들을 향한 것이 절대 아니었습니다. 상대방 선생님이 특수교사로서 살아온 삶 모두를 부정하는 것도 아닙니다. 저희는 장애 아동을 양육하는 부모로서 누구보다 특수교사들의 헌신과 노력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습니다.


분에 넘치는 배려와 사랑 속에서 우리 아이가 보호받았고 지금도 아이의 상태를 우선 걱정해 주는 선생님들이 계십니다. 특수교사는 아니지만 아이가 속한 일반학급의 담임선생님께서도 저희 아이가 사건 후 다른 아이들과 잘 지낼 수 있도록 끝까지 애써주셨습니다. 너무나 고맙고 죄송합니다. 선생님들의 고충을 충분히 헤아리지 못한 점 고통 속에 반성하고 있습니다. 살면서 갚겠습니다.


어떠한 해명도 받아들이기 어려울 만큼 분노가 깊은 상황에서 저희의 이야기가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짐작도 할 수 없고 두려운 마음입니다. 그래도 물으시는 것에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답하겠습니다. 다 하지 못한 이야기와 여전히 필요한 이야기가 있다면 앞으로 계속 성실하게 답변드리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급하게 덧붙입니다. 입장문을 준비하는 사이 공소장의 일부가 언론에 보도되었는데 저희가 흘렸다거나 하는 말은 사실이 아닙니다. 저희는 지금까지도 공소장을 보지 못한 상태이며 어떤 언론과도 접촉한 일이 없습니다.


2023년 8월 2일. 주호민 드림.


제목 작성정보
'성평등교육 왜 들어야 하냐' 글 올린 단국대생...반응 완전 난리났다

'성평등교육 왜 들어야 하냐' 글 올린 단국대생...반응 완전 난리났다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이딴 강의 꼭 들어야 하나요?' 한 단국대 재학생이 실명을 공개하며 온라인 공간에 제기한 이 문제를 두고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단국대 에브리타임에만 국한되지 않고, 남초 온라인 커뮤니티와 여초 온라인 커뮤니티 곳곳에서 뜨거운 반응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16일 단국대에 재학 중인 한 남학생 A씨는 단국대 재학생들이 이용하는 온라인 공간에 인권·성평등교육의 실효성에 대해 토론하자는 제안글을 올렸다. A씨는 '이딴 거에 세금 쓰고 시간을 쓸 바에 안보교육이나 좀 하는 게 어떨까'라고 성평등 교육에 대해 비판했다. 실명을 통해 올라온 해당 글에 여러 학생들이 동의한다는 뜻의 댓글을 달았다. 해당 댓글 또한 실명을 공개한 이들의 댓글이었다. 성평등 교육을 하지 말고 안보 교육을 더 해야 한다는 주장이 담긴 이 글은 에브리타임으로도 확산했다. 에브리타임에서는 성평등 교육을 비판하는 이들과 해당 비판을 반대하는 이들이 충돌했다. A씨 의견에 반대하는 한 누리꾼은 '진짜 주변에 저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는 게 놀랍다. 주변에는 다 숨기고 살아갈 텐데, 배우자 잘 만나는 것도 정말 축복이다'라고 말했다. 반면 A씨 의견에 동의하는 한 누리꾼은 '솔직히 성평등 교육 듣기 뭐 같았던 학생은 내 글 추천해달라'라고 말했고, 여기에는 추천이 수십개 넘게 달렸다. 재학생들의 갑론을박은 여러 커뮤로 퍼졌다. 여기에서도 논쟁은 동일한 방식으로 이어졌다. 여초 커뮤 회원들은 대체적으로 20대 남성들의 의식 수준이 너무 저열하다고 입을 모았다. 전형적인 일베·디시식 말투에 혐오감이 느껴진다는 반응이었다. 남초 커뮤 회원들은 성평등 교육이 오히려 '성차별'을 불러일으킨다는 비판과 함께 '실명'을 공개하고 공개 토론을 제안한 이에 대해 조리돌림하는 반응도 비판했다. 성평등 교육 필요성에 대해 회의적인 의견을 제시한 이에게 '그 필요성'을 실명으로 강조하는 토론 선순환 구조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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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6-17 17:00

동네 마트 사장님이 팔다 남은 사과 간식이라며 숲에다가 뿌리자 파티 벌이는 야생곰들

동네 마트 사장님이 팔다 남은 사과 간식이라며 숲에다가 뿌리자 파티 벌이는 야생곰들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숲 속에서 사과파티를 열고 있는 야생 곰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 누리꾼들의 눈길을 끈다.최근 비영리 단체 세계 동물 보호단체 (World Animal Protection)는 숲에서 사과 파티를 열고 있는 곰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과 이에 얽힌 사연을 소개했다. 공개된 사진들은 야생 동물 보호 구역에서 촬영된 것으로 전해진다.곰들이 먹는 사과는 인근 동네 마트 사장님이 선물한 팔다 남은 상품들이다. 루마니아에서는 이렇게 팔다 남거나 유통기한이 얼마 남지 않은 과일이나 음식들을 숲에 사는 야생동물들에게 뿌린다.지역 마트 직원들은 매일 영업이 끝난 후 슈퍼에서 팔다 남은 과일이나 고기 등의 식품을 곰들을 위해 기부한다. 이렇게 마트 직원들이 숲 곳곳에 음식들을 뿌리면 곰들이 다가와서 맛있게 먹는다.보호 구역 직원들은 이 숲에 사는 곰들은 매일 최대 1.5톤의 음식을 먹는데 지역 마트 사장님이 팔다 남은 음식들을 기부해 큰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해당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너무 귀엽다', '버릴 음식들을 곰들에게 기부하다니 좋은 생각인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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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6-17 16:35

암 걸려 임종 앞둔 댕댕이의 '마지막 산책'에 거리 가득 메운 이웃들

암 걸려 임종 앞둔 댕댕이의 '마지막 산책'에 거리 가득 메운 이웃들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임종을 앞둔 강아지 한 마리의 사연이 많은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하고 있다.지난 6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피플(People)은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듀폰트에 사는 강아지 멜로우(Mellow)의 사연을 전했다. 멜로우는 2019년 9월부터 주인 케빈 커리(Kevin Curry)와 함께 하루에 두 번씩 매일 동네에서 산책을 했다.이때부터 녀석은 케빈뿐만 아니라 마을 전체의 귀염둥이 친구가 됐다. 안타깝게도 녀석은 최근 림프종 암 진단을 받았다.커리는 멜로우가 6월을 넘기지 못한다는 수의사의 말에 녀석 무지개다리를 건너기 전 작별을 고하는 의미로 녀석과의 마지막 산책을 계획했다.그는 마지막 산책을 나가기 전 이웃들의 우편함에 전단을 남겼다. 전단에는 '멜로우의 마지막 듀폰트 산책(Mellow's Las Walk Around Dupont'라는 문구와 멜로우의 사진 그리고 케빈이 적은 녀석의 메시지가 담겨 있었다. 멜로우는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멜로우이고 2019년 9월부터 주인 케빈과 함께 듀폰트에서 살고 있어요'라고 말문을 열었다.이어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햇볕이 쨍쨍하나 매일 두 번씩 동네를 산책하는 제 모습을 보셨을 거예요. 저를 쓰다듬어 주거나 간식을 준 적이 있는 이웃도 있을 것이고, 지나가면서 인사를 건네는 개를 통해서만 아는 이웃도 있을 거예요. 우리가 서로를 얼마나 잘 알고 있든 상관 없이 당신은 제 삶을 풍요롭게 만들어주셨어요. 이렇게 서로를 배려하는 이웃이 있고 서로를 잘 보살피는 커뮤니티에 살고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고 있어요'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멜로우는 이웃들과 함께 산책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멜로우의 사연은 마을 커뮤니티 페이지에 올라오며 이웃들의 눈길을 끌었다. 지난 3일, 멜로우의 마지막 산책이 시작됐다. 이날 수많은 사람들이 멜로우와 함께했다.같은 병으로 반려견을 떠나보낸 적 있는 켈리 J. 와루넥(Kelly J. Warunek)이라는 여성은 페이스북에서 사연을 발견하고 근처에 살지 않음에도 행사에 참석했다.와루넥은 '마을 커뮤니티 페이지를 운영하고 있는데 한 회원이 멜로우의 편지를 올렸다. 눈물이 났다. 나는 편지를 읽고 남편에게 꼭 녀석을 만나러 가야 한다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녀의 말에 따르면 무려 20명이 넘는 이웃들이 멜로우의 마지막 산책에 동행했고 녀석이 지나갈 때 인사를 건넸다.아이들은 집 앞에 '우리는 멜로우를 사랑해요(We Love Mellow)'라는 표지판을 만들어 놓기도 했다. 멜로우는 사람들의 관심과 애정을 즐기는 듯 걷는 내내 송곳니를 내보이고 꼬리를 흔들었다.와루넥은 '림프종으로 반려견을 잃은 사람으로서 그 병이 얼마나 빠르고 공격적인지 잘 안다. 우리는 녀석이 여전히 걸을 수 있어 기쁘다'라고 말했다.그녀는 멜로우의 다정함과 마을 사람들이 보인 친절에 감동해 페이스북 페이지에 행사 사진을 공개했다.와루넥은 '한 마리의 동물이 온 세상을 하나로 모을 수 있다는 사실이 정말 놀랍다'라고 전했다.이후 멜로우의 사연과 사진이 공유되면서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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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6-17 16:35

'흡연 단속' 한 보건소 여직원 머리채 잡고 '무차별 폭행'한 50대 남성 (영상)

'흡연 단속' 한 보건소 여직원 머리채 잡고 '무차별 폭행'한 50대 남성 (영상)

'흡연 단속'하는 보호소 女직원 무차별 폭행한 남성[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흡연 단속을 한다는 이유로 보건소 여직원을 폭행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16일 KBS 뉴스에 따르면 이날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는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A씨는 전날(15일) 오전 10시 15분경 부천시 중동의 한 공원에서 보건소 직원인 30대 여성 B씨를 4차례 걸쳐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A씨의 폭행을 목격한 한 시민은 '(A씨가 B씨의) 머리채를 잡고 넘어뜨리고, 발로 차고 주먹으로 때리는 등 폭행 정도가 심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공원에 남아있던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조사 결과, A씨는 담배를 피우던 중 흡연 단속원인 B씨가 다가와 과태료를 부과하려 하자 불만을 품고 주먹을 휘두른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B씨가 인적 사항을 물어봐 순간적으로 화가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부천시 보건소 관계자는 폭행을 당한 B씨에 대해 '해당 사건을 떠올리는 것조차 힘들어하고 있다'고 전했다.경찰 관계자는 '일단 A씨의 신원을 확인해 석방 조치했다'며 '피해자 조사를 거쳐 A씨의 신병 처리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천시는 조례를 통해 도시공원 193곳 전체를 금연 구역으로 지정했으며 이를 어길 시 과태료 5만 원을 부과하고 있다. 공무집행방해죄 형량은 형법상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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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6-17 16:35

도로부터 가정집까지 귀뚜라미 떼가 통째로 뒤덮은 미국 네바다주 상황 (+영상)

도로부터 가정집까지 귀뚜라미 떼가 통째로 뒤덮은 미국 네바다주 상황 (+영상)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미국 네바다주 북부의 한 마을에 귀뚜라메 떼들의 습격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모르몬 귀뚜라미'로 불리는 이 곤충은 집과 도로 등을 뒤덮으면서 주민들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16일(현지시간) 트위터와 틱톡 등 소셜미디어에는 최근 네바다주 엘코시 주민들이 올린 모르몬 귀뚜라미 떼의 사진과 영상이 다수 올라와 있다.모르몬 귀뚜라미 떼가 자기 집 벽과 기둥, 창문 등을 빽빽이 뒤덮은 모습을 틱톡에 올린 콜레트 레이놀즈 씨는 영상에서 '저것들이 말 그대로 사방에 있다'며 '정말 역겹고 소름 끼친다'고 말했다. 한 도시를 완전히 뒤덮은 모르몬 귀뚜라미 사실 귀뚜라미가 아닌 여칫과의 곤충이다.1800년대 모르몬교도들이 정착한 유타주 지역에 떼로 나타나 경작지를 망쳤던 사건에서 유래한 이름이라고 한다. 성체 크기는 3.8∼5㎝ 정도로 날지 못하고 땅바닥을 기거나 뛰어다닌다. 단백질 섭취를 위해 동족끼리 잡아먹는 습성이 있어 퇴치도 어렵다. 사체가 많아질수록 새로운 개체를 유인하는 미끼가 되기 때문이다. 모르몬 귀뚜라미의 출현은 농민들에게도 치명적이다. 농작물을 먹어 치우는 것뿐만 아니라, 대규모 개체가 토양 침식과 수질 악화 등을 일으킬 수 있어서다. 모르몬 귀뚜라미는 건조하고 뜨거운 기후에서 잘 번식하는데, 최근 미 서부에 가뭄과 온난화가 심해지자 이들의 개체 수도 점차 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네바다주 당국은 주요 고속도로를 따라 살충제와 곤충 성장 조절제 등 약품을 살포해 왔지만 이렇다 할 효과를 보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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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6-17 15:35

지구 종말까지 90초...생명체 존재에 필요한 모든 요소 갖춘 '우주 위성' 찾았다

지구 종말까지 90초...생명체 존재에 필요한 모든 요소 갖춘 '우주 위성' 찾았다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미국항공우주국(나사·NASA)이 생명체 구성에 필요한 모든 요소를 갖춘 우주 위성을 찾았다고 밝혔다.지난 14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네이처에 발표된 나사의 새 연구 결과를 인용해 이같이 밝혔다. NASA에 따르면 토성 위성 가운데 여섯 번째로 큰 위성인 엔셀라두스의 얼음 대기권 밑에 있는 소금물 바다에서 생명체를 만들어내는 데 필요한 핵심 요소가 모두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생명체 구성에 필요한 모든 요소를 갖췄다는 것은 곧 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엔셀라두스는 지름 480~504km 정도로 토성의 가장 큰 위성인 타이탄보다 10분의 1밖에 되지 않는 작은 위성이다. 하지만 깊이만 약 48km가 넘는 매우 깊은 바다를 가지고 있다.엔셀라두스의 표면은 불순물이 적은 깨끗한 얼음으로 덮여있으며 평균 온도는 영하 198℃로 알려져 있다. 많은 학자가 두꺼운 빙하 아래 화산이 존재할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NASA는 이번 엔세라두스 연구에서 수증기 기둥에서 인(燐 , phosphorus) 성분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앞선 연구에서 생명체 형성에 필요한 미네랄과 각종 유기화합물 등 모든 화학물질이 포함돼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었다. 인 성분은 세포핵, 분열조직, 효소(phosphorylase) 등의 구성성분이 되는 만큼 생명체 구성에 핵심 요소다. 연구의 주저자인 베를린자유대학의 행성 과학자 프랭크 포스트버그는 '이 필요 요소(인)가 지구 너머에서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공동 저자인 미국 샌앤토니오 사우스웨스트연구소(SRI)의 지구화학전문가 크리스토퍼 글레인 박사는 '인이 없으면 우리가 아는 생명체는 작동할 수 없다. DNA에 절대적으로 핵심적인 요소'라고 말했다. 이어 '인 성분은 잠재적으로 엔셀라두스의 바다에서 생명체를 존재하게 하는데 충분히 풍부할 수 있다'면서 '우주 생물학에서 매우 놀라운 발견'이라고 강조했다.자세한 연구 결과는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의 최신호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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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6-17 15:35

길거리 섭외됐는데 너무 예쁘다고 난리 난 '성대 무용과' 여신 (+영상)

길거리 섭외됐는데 너무 예쁘다고 난리 난 '성대 무용과' 여신 (+영상)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길거리에 있다가 우연히 섭외된 여대생이 연예인 비주얼을 과시했다. 지난 16일 유튜브 채널 '일일칠 - 117'에는 예능 '한끼 사줍쇼' 1화 방송이 올라왔다. 이날 박명수와 박세미는 대학로 근처에서 떡볶이 판매 미션을 진행했다. 박명수는 '지나가는 시민들에게 (떡볶이를) 팔고, 그분의 집에 가서 먹어라는 거냐'라며 '누가 자기 집에 가서 먹겠냐'라고 말했다.이어 박명수는 '이거 '한끼줍쇼' 짝퉁 아니냐'라고 화를 내 웃음을 안겼다. 많은 시민을 만났지만 미션 성공은 쉽지 않았고, 지쳐가던 박명수는 길에 혼자 앉아 있는 여대생을 발견했다.  박명수는 '근데 너무 미인이다'라며 감탄했고, 박세미도 '사람이 아닌 것 같다. 너무 예쁘다'라며 여대생에게 다가갔다. 여대생은 땡볕에 앉아서도 뚜렷한 이목구비를 뽐냈고, 햇살같이 맑은 미소를 지어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늘로 옮겨 인터뷰를 진행하던 여대생은 한국무용과를 전공한다고 밝혔다. 이후 여대생은 흔쾌히 자취방으로 박명수와 박세미를 초대해 떡볶이 먹방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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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6-17 15:15

호주에서 아이스크림 먹다가 모델 길거리 캐스팅 된 한국인 남성의 비주얼

호주에서 아이스크림 먹다가 모델 길거리 캐스팅 된 한국인 남성의 비주얼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호주 해변에서 아이스크림을 먹다가 모델로 길거리 캐스팅이 돼 런웨이에 서게 된 한국인 남성의 이야기가 화제를 모은다.최근 유튜브 채널 'yummyhye 미해'에는 '평범했던 동생이 호주에 가더니 패션모델이 되어버렸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에는 유튜버  'yummyhye 미해'의 남동생이 호주에서 모델로 길거리 캐스팅 되게 된 사연이 담겨 있었다.'yummyhye 미해'와 그의 남동생 하성 씨는 호주 시드니 본다이 비치를 찾았다.하성 씨는 해변에서 운동을 하고 있었다. 상의 탈의를 하고 운동을 하는 하성 씨는 근육질의 탄탄한 몸매를 가져 눈길을 끈다. 운동 후 아이스크림을 먹고 있는 이들 남매에게 한 여자가 찾아왔다. 이 여성은 하성 씨에게 모델 스카우트를 하고 싶다고 했다. 그녀는 지나가다가 본 하성씨가 멋있어서 모델 제의를 하기 위해 쫓아왔다고 했다. 그 자리에서 이뤄진 인터뷰와 사진 촬영에서 하성 씨는 그 상의 탈의를 하고 근육질 몸매를 뽐냈다. 이 모습을 본 근처 가게 직원은 '잘 생겼네 잘 생겼어'라는 말을 하기도 했다.그는 초면인 사람 앞에서 생전 처음 워킹을 선보이기도 했다.며칠 후 하성씨와 그의 누나는 캐스팅을 위해 오디션장을 찾았다. 쟁쟁한 모델 지망생들 중에서 그는 당당히 합격해 한 패션쇼에 서게 됐다.모델 에이전시는 1년 동안 캐스팅을 많이 다녀도 안 되는 사람들이 있는데 하성씨는 정말 잘 된 케이스라고 했다. 그 후 하성씨는 실제로 한 패션쇼에 모델로 섰다. 이후 정식으로 모델 계약을 하자는 연락이 왔고 그는 계약서에 사인을 했다.하성씨는 그 후에도 여러 번 모델 제의를 받았다고 했다. 'yummyhye 미해'는 아무래도 동양적인 얼굴의 한국 남자가 서양권에서 인기가 많은 건 사실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누리꾼들은 '동생분 마스크 진짜 좋으시다', '머리 장발에 유니크해서 서양인들이 좋아할 스타일이다', '모델로 캐스팅될 만하다', '호주서 한국을 대표하는 좋은 모델이 되시길' 등의 반응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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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6-17 14:35

강남 한복판서 만취해 난동 부리다 경찰 팔까지 물어뜯은 '핵이빨' 중학생 (+영상)

강남 한복판서 만취해 난동 부리다 경찰 팔까지 물어뜯은 '핵이빨' 중학생 (+영상)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강남 한복판에서 만취 상태로 난동을 부리던 중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이 중학생은 체포 과정에서 경찰관의 팔뚝을 물어뜯기까지 했다. 지난 16일 채널A '뉴스 A'는 지난 9일 서울 강남역 인근에서 발생한 만취 난동 사건을 단독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지난 9일 새벽 서울 강남역 인근에서 한 남성이 만취 상태로 소란을 피웠다. 당시 두 명의 남성이 술에 취해 비틀거리며 소란을 피우는 남성을 막기 위해 그를 쫓아가 팔을 붙잡았다.만취한 남성이 길가에 세워둔 차량의 사이드미러를 발로 차고 가자 차 주인이 따라와 붙든 것이다.그러자 남성은 휘청대며 격렬하게 저항하다 길바닥에 쓰러졌다.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했지만, 남성은 막무가내였다.벌떡 일어나 다른 곳으로 향하려는 남성을 경찰관이 붙잡았지만, 이번에도 저항하다 길 위에 누워버리기까지 했다.신원 확인 결과 남성은 16살 중학생 A군이었다. 술에 취한 A군은 자신을 제지하는 경찰의 머리를 잡아당기고 팔뚝을 물어뜯었다.A군은 이어 경찰서로 가는 과정에서도 다른 경찰관의 팔뚝을 물어뜯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A군은 지난 5일에도 술에 취해 집에서 소동을 일으켰다가 출동한 경찰관을 폭행해 입건된 상태였다.경찰은 A군에게 공무집행방해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넘길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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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6-17 13:35

한밤중 횡단보도 한가운데 '전동킥보드' 무단방치...'하마터면 사고 날 뻔했습니다'

한밤중 횡단보도 한가운데 '전동킥보드' 무단방치...'하마터면 사고 날 뻔했습니다'

어두운 밤, 횡단보도 한가운데에 전동 킥보드 주차한 민폐 이용자[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한밤중 전동 킥보드를 횡단보도 한가운데 주차한 민폐 이용객이 공분을 사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공유 킥보드 없어져야 하는 이유'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공개된 사진에는 어둑한 밤거리에 전동 킥보드 한 대가 횡단보도 중앙에 무단방치된 모습이 담겼다.해당 전동 킥보드는 도로 위에서 달리다가 그대로 정차한 듯 흰색 횡단보도 위에 정확히 주차됐다. 운행 중인 차량에 전동킥보드가 부딪혀 사고가 날 수 있는 상황이다. 특히 횡단보도 앞에는 교차로가 있어 우회전 하는 차량이 발견을 못할 가능성도 있다.  뒤늦게 킥보드를 발견하고 피하려다 사고가 날 수도 있고, 차와 부딪힌 전동킥보드가 인도로 날아와 사람과 부딪히는 상황도 발생할 수 있다. 사진을 올린 누리꾼은 '개념 없이 이용하는 사람과 관리 안 하는 회사의 대환장 콜라보'라며 '이런 식이면 공유 킥보드가 없어져야 맞다고 본다'고 분노했다. 해당 글은 공개 직후 많은 이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누리꾼들은 '도로 위 운전자들뿐만 아니라 보행자들도 불편하다'며 '킥라니라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니다', '도로 위 민폐 갑'이라고 비난했다.한 누리꾼은 '무단방치된 킥보드를 치우고 싶어도 들자마자 경보음이 들려서 해결할 방법도 없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한편 수많은 운전자들이 교차로와 횡단보도, 좁은 인도 등에 무단 방치 된 전동 킥보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현재 전동 킥보드를 불법 주정차하더라도 이용자의 경로를 추적하기는 쉽지 않다. 또한 적발 시에도 범칙금은 2만 원에 불과하기 때문에 일각에선 범칙금 '수위를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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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6-17 13:35

강남이 엄마에게 한 '이런 행동' 보고 오은영 박사는 '소아 ADHD' 진단했다

강남이 엄마에게 한 '이런 행동' 보고 오은영 박사는 '소아 ADHD' 진단했다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가수 강남이 오은영 박사에게 소아 ADHD였다는 진단을 받았다.지난 16일 방송된 채널 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는 강남과 강남의 어머니 권명숙 씨가 출연해 고민을 털어놨다. 이날 권씨는 36살인 강남이 이상화와 결혼한 후에도 철이 들지 않는다고 토로했다.권씨는 '아들이 4층에 살고 내가 3층에 사는데, 자는 시간에 찾아와 소리를 지르더라. 너무 놀라서 벌떡 일어나 아들을 때렸다. (4층에) 며느리가 있어서 올라가서 혼내지도 못하고 혼자서 잠을 설쳤다'라고 말했다.강남은 '큰일을 보고 물을 내리지 않는 장난을 3년 정도 했다. 그 이후 엄마는 뚜껑 닫힌 변기를 사용하지 못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강남이 초등학교 6학년이나 중학교 1학년 같은 면모를 보인다. 어머니가 아들의 철없는 장난에 많이 힘들어하시는 것 같다'라고 우려했다.강남은 곤란해하는 어머니의 리액션을 보며 행복감을 느끼고 있다고 했다. 그러나 강남은 아내 이상화나 다른 사람들에게는 이처럼 선을 넘는 장난을 치지 않았다.강남은 '눈치 보면서 사람 봐가며 하는 거 같다'라고 인정했다.어머니에게 장난을 치는 이유에 대해 강남은 '솔직하게 이야기하면 복수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강남은 어린 시절부터 강한 훈육을 당했다면서 '큰 야구 방망이로 때리시고 문을 프라이팬으로 때리고, 제가 너무 많이 TV를 보니까 TV 코드를 가위로 잘라버렸다. 전기 코드를 꽂은 상태로 잘라서 엄마가 펑 터졌다. 살면서 제일 무서운 순간이었다'라고 말했다.오은영 박사는 당황하며 부인하는 권씨에게 '어쨌든 어릴 때 굉장히 많이 혼난 것이 맺혀있는 거다'라면서 강하게 훈육한 이유를 물었다. 이에 권씨는 '보시다시피 얘가 안 맞을 거 같으시냐. 묻고 싶다. 안 때리면 제가 어떻게 해야 하나'라고 물으면서 '제가 할 수 있는 건 이 방법밖에 없었다'라고 토로했다.그러자 강남은 어릴 적 했던 위험천만한 장난을 고백했다.고속도로에서 운전 중인 어머니의 눈을 가리고, 달리는 어머니 차 뒤에 매달려 있었다고 밝혀 모두에게 충격을 안겼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강남 씨는 어린 시절 소아 ADHD였을 것이다'라고 진단했다.이어 '행동이 많고 크고 충동성이 높은 유형이다. 어릴 때 과잉, 충동 행동을 많이 했던 것 같다. 단계를 밟으며 차근차근 생각하는 것이 잘 안된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오 박사는 권씨에 대해 '관습적인 것에서 벗어나면 힘들어하고 다른 사람의 시선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오 박사는 '강남 씨는 성인 ADHD까지는 아니어도 진단 기준으로 봤을 때 몇 가지 남아있는 것이 있다. 특히 충동성은 아직 남아있다. 어떤 면에서 조절이 어려운지 생각해 보자'라고 말했다.일본인 남편과 결혼해 일본에서 강남을 키운 어머니는 언어 문제로 힘들어했다. 강남은 이런 어머니를 대신해 일본어를 빨리 배우기 위해 노력했다고.다문화 가정의 가장 큰 문제는 부모와 자녀 간 언어 소통 및 심리적 유대감 형성이 힘들어진다는 것이다.강남 또한 언어 격차로 어머니와 깊은 대화가 힘들었고 오해와 갈등이 쌓였다.이에 오 박사는 강남이 언어가 아닌 장난으로 어머니와 소통하려 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마지막으로 오 박사는 '서로를 제대로 이해하는 면이 많아져야 서운하고 억울한 마음이 덜해진다. 제대로 이해해야 상대에 대한 공감이 생긴다. 같은 이야기를 반복한다는 것은 마음에 맺혀있다는 거다. 충분히 들어주고 반박하기 보다 정서적 소통을 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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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6-17 13:15

고깃집 갔다가 유명 걸그룹 출신 알바생 만난 서장훈...팁으로 '100만원' 줬다

고깃집 갔다가 유명 걸그룹 출신 알바생 만난 서장훈...팁으로 '100만원' 줬다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최근 카페 사장님으로 변신한 레인보우 출신 노을이 서장훈의 미담을 들려줬다. 지난 16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는 ''서장훈님, 100만원 감사했어요'..처절한 삶 겪은 걸그룹 멤버, 최근 카페로 재기한 근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카페 사장님으로 인생 제 2막을 연 노을이 바쁘게 일하는 모습이 담겼다. 노을은 '연예계는 항상 일이 고정적이지 않고 들쑥날쑥하지 않느냐. 그래서 너무 힘들었다'라며 '그만큼 작품이 계속 있는 것도 아니고, 오디션을 봐도 계속 떨어지니까 알바로 생활을 유지해왔다'라고 고백했다. 힘든 시간을 보내던 노을은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라는 생각으로 카페, 펍, 바를 비롯해 고깃집에서 일을 하며 돈을 벌었다. 노을은 '손님들한테 일일이 고기 구워서 내드리고 서빙하고 치우고 청소하고'라며 열심히 구슬땀을 흘렸던 과거를 회상했다. 알아보는 사람들이 있지 않았냐는 질문에 노을은 '연예인분들이 많이 왔었다. 어디에 가서도 얘기를 못 했는데 서장훈 오빠도 계셨다'라고 답했다. 이어 노을은 '(서장훈) 오빠가 저의 상황을 얘기 듣고 100만 원 용돈을 주셨다'라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노을은 훗날 JTBC '아는 형님'에 출연하게 되면 이야기하려고 했으나, 아직도 나가지 못했다며 웃어 보였다.  또 노을은 '연예인 걱정은 하는 게 아니다'라는 말에 대해 '알바하면서 생활 유지를 할 때 진짜 없을 때는 통장에 50만 원만 있는 상태로 연명을 해왔다'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렇게 살면 뭐하나 싶었는데, 가족들, 멤버들, 응원해 주는 팬들 생각하면 '이렇게 살면 안 되지' 하면서 마음을 다잡았다'라고 덧붙였다. 다행히도 좋은 기회로 카페를 열게 된 노을. 그는 매출을 묻는 질문에 '본점은 월 매출이 1억이 넘는다. 아직 거기에 못 미치지만, 오픈한지 한 달인데 월 4000 정도는 나온다. 그런데 공동 사장들이 있어서 제가 가져가는 건 그렇게 많지 않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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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6-17 12:15

길거리에서 우연히 마주치면 피지컬에 '압도'된다는 트랜스젠더 풍자의 실물 모습

길거리에서 우연히 마주치면 피지컬에 '압도'된다는 트랜스젠더 풍자의 실물 모습

'쎈언니 포스' 풍기는 실물 사진 찍힌 풍자[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한 누리꾼이 길거리에서 우연히 마주한 유튜버 겸 방송인 풍자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 눈길을 끌었다.  지난 1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풍자 실물이래'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이 공개됐다. 공개된 사진은 대학로 인근에서 방송 촬영을 하고 있는 풍자의 모습이 담겼다. 화려한 원피스를 입은 풍자는 남다른 포스를 풍기면서 주변인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았다. 특히 그는 강렬한 눈빛으로 자신을 찍는 팬들을 바라봐 '쎈언니' 포스를 풍기기도 했다.막강한 아우라를 뿜어내는 풍자의 실물 사진은 공개 직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됐다.누리꾼들은 '화면상으로는 귀여워 보였는데 실물 사진 보니까 아우라가 장난 아니다', '마주치면 무릎 꿇겠는데', '옷도 화려하고 피지컬도 화려해서 어디 가도 시선 집중될 듯'이라고 연신 감탄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키 172라고 하던데 더 커 보인다'며 '옆에 있는 카메라 감독들이 상대적으로 왜소해 보이는 게 더 웃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풍자의 실물 '직찍샷'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최근 여의도에서 맛집 탐방 프로그램 '또간집'을 촬영하던 중 팬들에게 근황 사진을 알린 바 있다.당시 풍자는 노란색 원피스를 입고 등장해 멀리서부터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편 풍자는 트랜스젠더 유튜버이자 BJ로 페이스북을 비롯한 SNS에서의 인기를 시작으로 이름을 알렸다. 현재는 스튜디오 와플 등 대형 미디어 플랫폼과 대형 방송사 프로그램에 얼굴을 알리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풍자라는 이름의 이름은 아프리카TV BJ로 시작했을 당시 함께 진행하던 언니 뽑자가 지어준 이름으로 '별풍선을 많이 뽑자'라는 뜻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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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6-17 11:35

'일본 여행 중 버스요금 지폐로 낸 뒤 그냥 내리면 절대 안 됩니다' (+영상)

'일본 여행 중 버스요금 지폐로 낸 뒤 그냥 내리면 절대 안 됩니다' (+영상)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일본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꼭 알아둬야 할 정보가 있다.특히 대중교통 중 버스를 이용할 계획이 있다면 이 기사에 집중하자. 최근 유튜브 채널 '규링&초징'에는 '한국인은 모르는 일본 버스 요금 낼 때 주의할 점'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공개된 영상에는 한국인 커플이 일본 여행을 떠나 버스에서 요금을 내는 장면이 담겼다. 영상에서 규링은 버스에서 내리기 전 요금을 내기 위해 지폐를 투입했다.이후 남은 동전을 챙겨 하차하려고 했다. 그러자 버스 기사는 다급하게 규링을 붙잡았다. 우리나라 버스의 경우 지폐를 투입하면 요금을 뺀 거스름돈이 나오지만, 일본 버스의 경우 지폐를 투입하면 동전으로 바꿔주기만 한다. 따라서 교환된 동전으로 요금을 다시 지급해야 하는 셈이다.규링은 버스 기사의 안내에 따라 지폐로 바꾼 동전으로 요금을 지불한 뒤 하차했다.일본 버스를 이용할 때 동전이 없어 지폐를 냈다면 버스요금을 낸 게 아니라 동전으로 교환한 것이기 때문에 꼭 요금을 다시 낸 뒤 하차해야 한다.해당 영상을 본 국내 누리꾼들은 '나라도 거스름돈인 줄 알았을 거 같다', '동전 교환 기능만 있다니 너무 융통성 없는 거 아니냐', '여행 가기 전 꼭 알아둬야 할 꿀팁'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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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6-17 11:35

오늘(17일) BTS 10주년 생일파티 보러 여의도에 최대 75만 '아미' 집결한다

오늘(17일) BTS 10주년 생일파티 보러 여의도에 최대 75만 '아미' 집결한다

오늘(17일) 여의도 한강공원서 열리는 'BTS 10주년 페스타'...'최대 75만 명 몰릴 것'[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오늘(17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방탄소년단(BTS)'의 10주년 기념행사가 열리는 가운데 최대 75만 명의 인파가 몰릴 전망이다. 17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는 'BTS 10th 애니버서리 페스타'를 알리는 보라색 플래카드와 각종 행사 부스들로 가득했다.특히 선착장 유람선에는 'WE ♡ BTS'라는 홍보 문구가 커다랗게 붙어 있는 등 페스티벌을 기대하는 시민들의 마음을 엿볼 수 있었다.이 밖에도 남산서울타워, 세빛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롯데월드타워, 서울특별시청, 월드컵·반포·양화·영동대교 등 보랏빛 조명을 띄우며 축제의 분위기를 달궜다. 'BTS 10주년 페스타'는 오후 5시에 행사장 내 마련된 '아미 라운지'에서 리더 RM이 직접 팬들과 소통하는 '오후 5시, 김남준입니다'를 진행한다.이어 8시 30분부터 9시까지 방탄소년단의 히트곡과 함께 성대한 불꽃놀이가 시작된다. 이로 인해 서울시 자치 경찰위원회와 주최 측은 최소 30만 명부터 최대 75만 명이 모일 것으로 예측하면서 안전 점검에 나섰다. 행사 당일, 서울 행사장에는 교통경찰과 관리 요원 등 630여 명이 배치된다. 또한 교통 통제구간 주변에 안내 입간판 및 현수막 374개가 설치된다.한편 BTS 행사는 17일 낮 12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여의나루역 인근의 한강공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오후 2시부터 여의동로 마포대교 남단부터 63빌딩 앞의 교통은 전면 통제되며, 필요한 경우 여의상류IC와 국제금융로·여의나루로 등 인근 도로도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통제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해당 구간을 경유하는 23개 버스 노선은 모두 우회 운행해 '여의도중학교'와 '여의나루' 등 정류장 4곳은 일시적으로 이용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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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6-17 10:35

에버랜드 판다 아이바오 '임신' 가능성, 당분간 휴식 취한다 (+영상)

에버랜드 판다 아이바오 '임신' 가능성, 당분간 휴식 취한다 (+영상)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에버랜드 판다월드에 사는 자이언트판다 아이바오가 임신했다.아이바오는 다음 주부터 방문객과 만나지 못한다. 지난 16일 유튜브 채널 '말하는 동물원 뿌빠TV'에는 '초음파 검사부터 꽃핀 대나무 먹방까지! 바오네 근황 알려드려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공개된 영상에는 아이바오가 임신으로 인해 입맛을 잃거나 잠을 많이 자는 등의 모습이 담겼다. 아이바오는 차분하게 초음파도 찍으면서 '예비 엄마'로의 모습을 톡톡히 보였다.또 푸바오는 임신한 엄마에게 자기 방을 기꺼이 양보하면서 '맏이'가 되는 의젓한 모습도 보일 것으로 보인다. '판다 할아버지'로 알려진 강철원 사육사는 '다음 주부터 방문객 여러분들에게 아이바오를 보여드리지 못할 수 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아이바오가 이제 내실에서 휴식을 취해야 하는 시간이 왔다'고 말해 아쉬움을 남겼다.강철원 사육사는 '(대신) 종일 우리 푸바오와 만날 수 있는 시간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알렸다. 한편 판다는 상상 임신과 진짜 임신이 초음파, 호르몬까지 똑같다고 한다. 출산 한 달 전까지 판단이 어려운 편이고 태어난 후에도 초기 생존율이 낮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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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6-17 10:35

'호텔 스위트룸서 프러포즈 받고 SNS에 자랑'...한국 청혼 문화 대놓고 저격한 미국 유명 언론

'호텔 스위트룸서 프러포즈 받고 SNS에 자랑'...한국 청혼 문화 대놓고 저격한 미국 유명 언론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미국 유명 언론이 한국의 값비싼 청혼 문화가 저출산 결혼 문제의 원인이라고 지적했다.지난 15일(현지 시간) 미국 경제 매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신문 1면에 ‘결혼식 전 비싼 장애물: 4500달러짜리 청혼’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싣고 요즘 한국의 청혼 문화를 조명했다. WSJ은 하루 숙박비가 100만원이 넘는 고급 호텔에서 명품 가방과 장신구 등을 선물하는 게 최근 한국의 청혼 문화가 됐다고 꼬집었다. 매체는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최근 청혼을 받았거나 할 예정인 한국인들의 이야기를 전했다. WSJ는 이 같은 한국의 값비싼 청혼 문화가 부담돼 프러포즈를 늦추는 사례도 있다고 소개했다.매체와 인터뷰를 한 직장인은 '여자친구가 호텔에서 샤넬 가방과 함께 프러포즈받은 친구의 사진을 보여줬는데 깜짝 놀랐다'며 올여름 청혼을 계획했지만 이를 연말로 미뤘다고 했다.이 같은 한국의 고가 청혼 문화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더욱 증가했다고 WSJ는 분석했다. 코로나19로 다른 지역으로 여행을 가거나 인파가 몰리는 곳을 피해야 했던 커플들은 5성급 고급 호텔이야말로 청혼을 하기에 제격이라 판단했고, 이로 인해 이 같은 고가의 청혼 문화가 확산했다는 것이다.  이 같은 프러포즈 문화가 한국 사회에 자리잡히면서 호텔들은 저마다의 청혼 관련 패키지 상품을 내놓는 데 열을 올리고 있다.WSJ는 '한국 결혼율이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큰 비용이 드는 호화로운 호텔 프러포즈는 결혼율에 도움이 되지 않으며, 커플들에게는 압력을 가하는 웨딩 트렌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국에서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40% 이상의 여성들이 호텔에서 청혼받기를 원하며, 같은 조사에서 남성의 3분의 1이 이 같은 프러포즈를 하지 않는 이유로는 '경제적 부담'을 꼽았다고 소개했다.올해 1월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 스탠리의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인만큼 1인당 럭셔리 사치품에 더 많은 돈을 쓰는 국가는 없는 것으로 발표됐다고 WSJ는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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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6-17 10:35

예능 촬영 중 대낮에 '음주운전'한 택시기사 잡은 정형돈 (영상)

예능 촬영 중 대낮에 '음주운전'한 택시기사 잡은 정형돈 (영상)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개그맨 정형돈이 예능 촬영 중 음주 운전자들을 적발했다. 최근 방송된 MBC every1, 엔터TV '시골경찰 리턴즈'에서 김용만, 김성주, 안정환, 정형돈은 특별 지원 근무 요청을 받고 안동경찰서로 향했다. 이날 안정환과 정형돈은 안동 장날을 맞아 대낮의 음주 단속에 나섰다. 장날에는 특히 반주를 한 뒤 운전하는 범죄가 빈번하게 발생하기 때문이다. 경찰들은 단속을 피해 뒷길로 이동하는 음주 운전자들의 특성을 파악해 장이 서는 뒷길에 자리를 잡고 음주 측정을 펼쳤다. 그러던 중 택시 한 대가 들어오자 정형돈은 조마조마하는 마음으로 음주 운전 단속을 시작했다. 택시 기사가 입김을 불자마자 음주 감지기가 요란하게 울렸고, 정형돈은 잠시 당황하더니 택시 기사를 다른 길 쪽으로 안내했다.  이후 경찰은 '술 한잔하셨냐'라고 물었고, 택시 기사는 어제 음주했다고 밝혔다. 택시 기사는 물로 입을 헹군 뒤 재측정에 나섰고 다행히 훈방 조치가 내려졌다. 혈중알코올농도가 0.03%에 미달한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택시 하시는 분이 왜 이러시냐'라고 따끔하게 지적하자, 택시 기사는 '술이 다 깬 줄 알았다. 죄송하다'라고 했다.  순조롭게 단속을 이어가던 정형돈은 또다시 대낮의 음주 운전자를 마주했다. 트럭 기사는 혈중알코올농도가 0.051%가 나와 면허 정지 처분을 받았다.한편 도로교통법 제148조의2 제2항에 따르면 술에 취한 상태에 있다고 인정할 만한 사람이 음주 측정에 불응할 경우 1년 이상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만원 이상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 관련 영상은 1분부터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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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17 10:15

새벽까지 수술하고 환자 보려 아침 일찍 출근한 아산병원 의사...'신호위반' 트럭에 치여 숨져

새벽까지 수술하고 환자 보려 아침 일찍 출근한 아산병원 의사...'신호위반' 트럭에 치여 숨져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새벽까지 환자를 수술한 뒤 아침 일찍 환자를 체크하기 위해 병원으로 출근하던 의사가 숨졌다. 사인은 과로가 아니었고, 병원 앞을 달리던 '신호위반' 덤프트럭에 치여 숨진 것이었다. 지난 16일 울산대학교 서울아산병원 측은 흉부외과 주석중 교수의 본인상 소식을 전했다. 아산병원 측은 '대한심장혈관흉부외과학회 회원이신 주석중 교수의 본인상을 알린다'라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어달라'라고 전했다. 강남세브란스 대동맥혈관센터 송석원 소장은 주 교수의 소천 소식을 전하면서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슬픔으로 가슴이 찢어진다'라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고, 많은 기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대한의사협회 회장을 역임하고 현재는 하트웰의원 원장을 맡고 있는 노환규 대한정맥통증학회 회장도 주 교수의 소천에 대한 아픔을 토해냈다. 노 회장은 '주 교수는 심성이 착해 화를 내는 모습을 본 적이 없었고, 송석원 교수와 함께 국내 대동맥수술의 수준을 다른 차원으로 끌어올린 '탁월하고 훌륭한'이라는 단어로 표현해낼 수 없는 인재 중의 인재'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새벽까지 대동맥 응급수술을 마친 후에 잠깐 집에 다녀갔다가 다시 자전거를 타고 병원에 나오는 길에 신호를 위반한 트럭에 치이는 사고를 당했다고 한다'라며 '충격이 쉽게 가시지 않는다'라고 슬픔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대체 불가능한 인재가 세상을 떠난 데에 대한 슬픔도 전했다. 노 회장은 '유능한 의사의 비극은 한 사람의 비극으로 끝나지 않는다. 하늘의 뜻이겠지만, 인간의 마음으로는 너무나 슬픈 일'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주 교수의 빈소는 울산대학교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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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17 10:15

제주서 패러글라이딩하던 남성, 고압 전선에 걸려 사망

제주서 패러글라이딩하던 남성, 고압 전선에 걸려 사망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제주에서 패러글라이딩하던 남성이 고압 전선에 걸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지난 16일 제주동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35분께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섭지코지 해변 인근에서 '동력 패러글라이딩'을 하던 60대 남성 A씨가 전봇대 고압선에 걸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씨가 타던 동력 패러글라이딩 기구는 일반 패러글라이딩과 다르게 등 쪽에 부착된 모터를 이용해 추진력을 얻는 레저 스포츠 장비로 알려졌다.현장에 출동한 119구조대는 한전을 통해 먼저 전력을 차단했다. 이후 추가 전류 차단 작업을 진행하던 오후 6시 24분께 A씨가 고압전선에서 바닥으로 추락했다.구조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고 한다. A 씨가 고압전선에 걸린 탓에 사고 현장에 강한 전류가 흐르고 있어 구조대 진입에 난항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이날 오후 6시 29분께 현장에서 결국 사망 판정을 받았다.경찰과 소방 당국은 A씨가 2만 2,900볼트의 고압 전류에 감전돼 사망한 것으로 추정했다.한국전력공사 제주본부에 따르면 A씨를 구조하기 위해 전기 차단 작업이 이뤄진 탓에 인근 394가구가 일시 정전되기도 했다.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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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6-17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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