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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민, 두 번째 입장문 '특수교사 고소 후회...선처 탄원서 제출하겠다'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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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8-02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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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인기 웹툰 작가 겸 유튜버 주호민이 자신의 자폐아들을 가르친 특수교사를 아동 학대 혐의로 신고한 것에 대한 두 번째 입장문을 밝혔다.


2일 주호민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이같이 전했다.


주호민은 '며칠 동안 저희 가족에 관한 보도로 인해 많은 분께 혼란과 피로감을 드렸다. 깊은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면서 말문을 열었다.



그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가 있는 아들을 학대했다며 특수교사를 고소해 도마 위에 오른 상태다. 아들 가방에 녹음기를 넣어 몰래 녹취했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누리꾼들은 교권 침해 등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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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민은 '저희 생각과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히기 전 선생님을 직접 뵙고 말씀을 나누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해 8월 1일 만남을 청했다. 대리인께서는 지금 만나는 것보다는 우선 저희의 입장을 공개해달라고 했다'면서 '깊은 고민과 여전한 두려움을 안고 조심스럽게 입장을 밝힌다'고 글을 썼다.



그는 녹음기를 넣은 경위에 대해 '아이의 이상행동이 계속돼 딱 하루 녹음기를 가방에 넣어서 보냈다. 불안 증세를 일으키는 어떤 외부요인이 있는지 확인했는데 그 하루 동안의 녹음에서 충격을 가누기 어려운 말들을 듣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이의 부적절한 행동을 교정하려 노력했고, 그러면 다시 일반학급에도 갈 수 있다고 가르쳐 왔던 저희는 교사가 아이에게 너는 아예 돌아갈 수 없다, 친구들과 어울릴 수 없다고 단정하는 말도 가슴 아팠지만, 그것이 이 행동을 교정하면 돌아갈 수 있다는 사실을 엄하게 가르쳐 훈육하려는 의도의 어조가 아닌, 다분히 감정적으로 너는 못 가라며 단정하는 것이어서 충격받았다'고 설명했다.


또 '감정적인 어조의 말들에서 교사는 아이의 이름 대신 야, 너를 반복적으로 사용해 이것이 훈육의 차원이 아니라는 판단을 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아이가 불안할 때 익숙한 노래 가사를 흥얼거리는 상동행동이 있는데, 그럴 때 '그딴 말 하지 마'하고 말하기도 했다. 가장 힘들었던 대목은 아이에게 '너 싫다고. 나도 너 싫어. 정말 싫어'를 반복적으로 말하는 부분이었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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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민은 '녹음 속에서 아이는 침묵하거나 반사적으로 '네'를 반복하며 그 말들을 받아내고 있었다. 비로소 아이의 이상행동들이 이해됐다. 그 당시 부모의 처지에서 그 녹음을 들었을 때 들었던 생각은 아이를 이 교사와 분리해야 한다는 것 하나였다'라면서도 '이 사건이 더 커지지 않기만을 바라고 있다. 재판에 들어가게 됐으니 증거로써만 사용하고 공중에 공개하지 않는 것이 우리 사회의 원칙이라고 생각했다'며 녹음을 공개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사건 발생 후 교사에게 사과, 상담을 요청하지 않고 바로 고소했냐는 말에 대해서는 '모두 뼈아프게 후회한다. 지나고 나면 보이는 일들이 오직 아이의 안정만 생각하며 서 있던 사건의 복판에서는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녹음을 듣고 큰 충격을 받은 상태에서 그것이 비단 그날 하루 만의 일일까, 아이가 지속해 이런 상황에 있었던 게 아닐까 하는 혼란에 빠졌다'라며 '아이 엄마 또한 충격과 혼란 상태여서 분리를 빨리해야 한다는 결론만 있을 뿐 어떤 절차를 밟아 이를 실행을 할지에 대한 판단을 하기에 어려운 상태였다'라고 자신들의 판단 미스라고 강조했다.


특수교사 고소 이후 상황에 대해서도 '선생님이 처벌받고 직위 해체되기를 바란 건 아니었다. 어리석게도 막연히 이렇게 고소하게 되면 중재가 이뤄지고 문제가 해결될 거라 믿었다'면서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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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도 자신의 자폐아들에게 성교육을 할 특정 강사를 요구하고 교체를 강요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또 재판에서 특수교사의 처벌을 강력하게 요구했다는 것에 대해서는 '아내가 상대 교사께 사과보다는 행위를 인정하지 않는 쪽을 선택한 걸로 보여 처벌을 원하느냐는 물음에 잠시 망설이다 '네'라고 답한 것'이라면서 '아내와 상의해 상대 선생님에 대해 선처를 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하려고 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주호민은 '직위해제 조치와 이후 재판 결과에 따라 교사의 삶이 크게 위협받을 수 있다는 것에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저희가 잘못한 점에 대해서는 사과하고 반성하며 살겠다'고 전했다.



아래는 주호민이 공개한 두 번째 입장문 전문이다.


주호민입니다.


며칠 동안 저희 가족에 관한 보도들로 인해 많은 분들께 혼란과 피로감을 드렸습니다. 깊은 사과의 말씀을 올립니다. 무엇보다도 저희 아이에게 관심과 배려를 아끼지 않았던 같은 반 친구들과 학부모님, 그리고 모든 특수교사님들, 발달 장애 아동 부모님들께 실망과 부담을 드린 점 너무나도 미안하고 죄송합니다.



계속 쏟아지는 보도와 여러 말들에 대한 저희 생각과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히기 전 우선 상대 선생님을 직접 뵙고 말씀을 나누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해 8월 1일 만남을 청했습니다. 대리인께서는 지금 만나는 것보다는 우선 저희의 입장을 공개해 주면 내용을 확인한 후 만남을 결정하겠다고 하셨습니다.


깊은 고민과 여전한 두려움을 안고 조심스럽게 저희의 입장을 밝힙니다.


<아이에 대하여>


저희 아이는 발달장애가 있고 인지, 언어 능력이 5세 수준이어서 한 해 늦게 입학을 했습니다. 현재 3학년이지만 나이는 11살입니다. 보도된 사건은 2학년인 10살 때의 일입니다. 특수학급과 일반학급을 왔다 갔다 하는 방식의 수업을 받는데 일반학급에서는 지도사 선생님의 도움을 받습니다. 너무나도 감사한 그 지원인력이 많이 부족한 형편이라 도움을 받지 못할 때는 힘든 상황이 종종 벌어졌습니다.


<학폭위에 오른 사건에 대하여>


작년 9월, 저희 아이가 일반 학급에 있는 동안 같은 반 여아 앞에서 바지를 내리는 행동을 하였습니다. 사실을 알게 된 즉시 여아의 부모님께 바로 전화로 사과를 드렸습니다. 저희 아이의 행동으로 인해 상대 부모님은 분리조치를 원하셨고, 2주가량 맞춤반(특수학급)으로 분리조치가 됐습니다. 상대 부모님께서 처음에는 사과를 받아들이기 어려워하셨지만 학교 회의를 통해 '지도사가 없는 시간은 맞춤반에 가있는다'라는 조치에 동의하시면서 사과를 받아주셨습니다. 당시 피해 아이와 부모님께서 느끼셨을 충격과 고통에 진심으로 공감하고 어렵게 사과를 받아주셔서 감사하면서도 여전히 죄송한 마음입니다.


<성교육 강사 요구에 대하여>


학교 회의에서 맞춤반 분리조치 후 이후로도 있을 수 있는 이런 상황에 대한 대비와 교육을 위해 일반학급 학생들에게 성교육을 하고, 아이는 그 교육을 기점으로 일반학급 수업을 받기로 결정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맞춤반 교사께서 성교육 교사를 모셔야는데 급하게 구하려니 어렵다고 하는 말을 듣고 아이의 엄마가 SNS에서 활동하시는 분을 찾아 추천해 드렸고 고맙다고 하셨습니다. 이후 섭외는 학교에서 진행하였습니다. 엄마의 입장에서 아이가 분리조치를 빨리 끝내고 복귀하였으면 하는 조급함에서 한 일이지만 특정 강사 요구나, 교체 요구 등은 사실이 아닙니다.


<녹음기를 넣은 경위에 대하여>


아이가 바지를 내리는 행동을 한 날 이를 대처하는 과정에서 아이도 놀랐고 긴장상태가 되었습니다. 자폐 아동의 특성 중 패턴 대화가 있는데, 평소 학교에서 돌아오면 '오늘 어땠어?'라고 물으면 '재밌었어요' 하는 식으로 대화가 이어집니다. 그런데 물음에 위축된 어조로 '잘못했어요'라는 답변을 하거나, 강박적인 반복 어휘가 늘었고 대화가 패턴에서 벗어나면 극도로 불안해하는 증상을 보였습니다.


연휴 기간 동안, 평소에는 같은 반 아이들에 스스럼없이 다가갔는데 멀리 떨어져 가까이 가려 하지 않고, 배변 실수가 잦아져 바지를 십수 번 갈아입혀야 했습니다. 그러다 다시 등교하는 날, 등교거부 반응을 강하게 보이는 아이를 보고선 행여 ‘내가 알지 못하는 이유가 있나?’ 무척 걱정이 되기 시작했었습니다.


또래보다 인지력이 부족하고 정상적 소통이 불가한 장애 아이인지라 부모가 없는 곳에서 불안 증세를 일으키는 어떤 외부 요인을 경험했다면 그것이 무엇인지 알아서 빠르게 교정하고 보호해 줘야 하는데 그것을 확인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이 빠르게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그간 어린이집이나 특수학교의 학대 사건들에서 녹음으로 학대 사실을 적발했던 보도를 보아왔던 터라 이것이 비난을 받을 일이라는 생각을 당시에는 미처 하지 못했습니다. 어떤 보도나 반응에서도 녹음 행위 자체에 대한 문제 제기를 보지 못했기 때문에 다른 선택지를 생각해야 한다는 사실 자체에 생각이 이르지 못했습니다.


이상행동이 계속되어 딱 하루 녹음기를 가방에 넣어서 보냈고, 불안 증세를 일으키는 어떤 외부요인이 있는지 확인을 했는데 그 하루 동안의 녹음에서 충격을 가누기 어려운 말들을 듣게 되었습니다.


아이의 부적절한 행동을 교정하려 노력했고, 그러면 다시 일반학급에도 갈 수 있다고 가르쳐왔던 저희는 교사가 아이에게 너는 아예 돌아갈 수 없다, 친구들과 어울릴 수 없다고 단정하는 말도 가슴 아팠지만, 그것이 이 행동을 교정하면 돌아갈 수 있다는 사실을 엄하게 가르쳐 훈육하려는 의도의 어조가 아닌, 다분히 감정적으로 너는 못 가라며 단정하는 것이어서 충격을 받았습니다. 감정적인 어조의 말들에서 교사는 아이의 이름 대신 야, 너를 반복적으로 사용해 이것이 훈육의 차원이 아니라는 판단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또, 아이가 불안할 때 익숙한 노래 가사를 흥얼거리는 상동행동이 있는데, 그럴 때에 '그딴 말 하지 마' 하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가장 힘들었던 대목은 아이에게 '너 싫다고. 나도 너 싫어. 정말 싫어'를 반복적으로 말하는 부분이었습니다. 녹음 속에서 아이는 침묵하거나 반사적으로 '네'를 반복하며 그 말들을 받아내고 있었습니다.


비로소 아이의 이상행동들이 이해가 됐습니다. 그 당시 부모의 처지에서 그 녹음을 들었을 때 들었던 생각은 아이를 이 교사와 분리해야 한다는 것 하나였습니다. 이것이 학대다 아니다 하는 생각 이전에 아이를 감정적으로 대하는 게 분명하게 느껴지는 교사에게, 더구나 특수학급이라는 상황에서 계속 보낸다는 생각은 할 수 없었습니다.


<왜 녹음을 공개하지 않느냐는 의견에 대하여>


내용이 없으니 공개하지 않는 것 아니냐는 비난, 사실관계가 궁금하니 녹음을 공개하라는 요구들이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이 사건이 더 커지지 않기만을 바라면서 아무것도 하지 말자는 생각으로 견뎠습니다. 재판에 들어가게 되었으니 증거로서만 사용하고 공중에 공개하지 않는 것이 우리 사회의 원칙이라 생각했습니다.


<5명의 변호사 상담에 대하여>


전관 변호인단, 호화 변호인단, 변호사 5명 선임 등은 모두 사실이 아닙니다. 녹음을 확인한 후에 혹시 부모로서 과잉된 판단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전문가의 객관적 판단을 구하기 위해 여러 변호사들에게 상담을 받았습니다. 학대라는 답을 듣기 위해서라거나 재판에 대비해 만난 것도 아닙니다. 사건이 수사기관에 넘어간 후에도 저희는 변호사를 선임한 적이 없습니다. 형사재판이라 따로 변호사를 구하지 않아도 되었고, 아동학대 사안에서는 국선 변호사의 조력을 받을 수 있다고 하였지만, 초반 상담 외 변호사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한 적은 없습니다. 사건이 갑자기 보도된 이후에는 쏟아지는 일들을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니 주변에서 빨리 변호사를 선임해서 대처하라고 조언해 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당시 상담했던 여러 변호사들은 교사의 행위에 대해 학대로 보인다는 의견을 주셨습니다.


<분리 요구 대신 고소를 택했는가에 대하여>


사건 발행 후 교사 면담을 하지 않고 바로 고소를 했느냐는 비난과 분노를 많이 보았습니다. 상대 부모에게는 용서를 받고 왜 교사는 용서하지 않았느냐는 비난도 많이 보았습니다. 모두 뼈아프게 후회합니다. 지나고 나면 보이는 일들이 오직 아이의 안정만 생각하며 서 있던 사건의 복판에서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녹음을 듣고 큰 충격을 받은 상태에서 그것이 비단 그날 하루 만의 일일까, 아이가 지속적으로 이런 상황에 있었던 게 아닐까 하는 혼란에 빠졌습니다. 아이 엄마 또한 충격과 혼란 상태여서 분리를 빨리해야 한다는 결론만 있을 뿐 어떤 절차를 밟아 이를 실행을 할지에 대한 판단을 하기에 어려운 상태였습니다. 교사 면담을 신청했다가 취소했던 건 바로 고소를 하려던 게 아니라 상대 교사를 대면해서 차분히 얘기를 풀어갈 자신이 없는 상태에서 만났다가 오히려 더 나쁜 상황이 될까 하는 우려에서였습니다. 우선 대면은 피하는 게 좋겠다는 판단을 했습니다.


교사를 직접 만나는 것보다 분리를 위한 절차를 밟는 게 낫지 않을까, 그러면 사람을 대면하지 않고 시스템 속에서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교육청에 먼저 전화로 문의를 했습니다. 학대의 의심이 있어서 선생님과 분리조치를 원하는데 교육청에 신고하면 학교측에 얘기해 절차를 밟아서 진행해주실수 있는지 물었습니다. 교육청에서는 아동학대는 최초 학대행위 발견자가 신고의 의무가 있는데 학부모도 해당되니 학부모님이 직접 신고를 하셔도 된다고 했습니다. 저희는 학교에 가서 이 사실을 얘기하고 교사를 만나고 하는 게 너무 부담스운 상황이었지만, 수사기관에 신고해서 해결하는것은 피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신고하지 않고 학교를 찾아갔습니다. 교장실에서 저희가 들었던 녹음 속 상황을 말씀드리면서 녹음을 들어달라 했으나 거절하셔서, 구두로 내용을 자세히 설명드리고 교사가 교체되기를 원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교장선생님은 교사의 교체는 신고를 통해야만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분리를 가능하게 하면서도 교사에게는 사법처리를 하지 않도록 하는 다른 방법이 있다는 안내를 받은 곳은 없었습니다. 학교 측의 답변을 방관적 태도로 느낀 아이의 외삼촌이 교장선생님과 대화 과정에서 어떻게 그렇게만 말할 수 있느냐 항변했습니다. 이 과정이 지금 난동으로 와전된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당시에는 결국 학대 혐의로 고소를 해야 교사와 분리될 수 있다는 것만이 저희에게 남은 선택지였습니다.


<저희 잘못에 대하여>


다만 이 과정에서 큰 잘못을 했습니다. 첫째는 특수학급 부모님들과 이 과정을 의논해야 했습니다. 그날의 녹음 속에는 저희 아이 외에 다른 아이를 향한 감정적 비난의 말도 담겨있었지만 녹취를 3자에게 공개하는 것은 위법이라는 말도 들었고, 이를 공개하면서 무언가를 하면 학부모들이 교사를 몰아내는 모양이 될 것 같고, 저희는 그런 걸 원한 게 아니었기 때문에 그러한 사정들로 인해 말을 할 수 없었습니다. 확대시키지 않고 저희 문제만 빨리 해결하려고 했습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다른 부모님들과 사건을 공유하고 해결책을 찾았어야 했는데 섣불렀고 어리석었습니다. 저희는 빠르게 특수교사가 대체되기를 희망했으나 특수교육 쪽은 특히나 인력이 너무 부족한 상황이라 교사를 구하기가 어려웠습니다. 교육의 공백이 길어지면서 다른 부모님과 아이들에게 많이 힘든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이에 대한 분노와 원망은 당연한 것이라 저희가 달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아이들과 부모님들께 정말 죄송합니다. 서로 의지하던 사이인 부모님들과 상의하지 못한 점 정말 죄송합니다. 앞으로도 계속 사죄드리고 반성하면서 살겠습니다.


<두 번째 녹음에 대하여>


녹음 행위 자체와 이를 두 번이나 했다는 것에 대해 많은 분들의 공분을 하나하나 보고 들었습니다.


작년 9월 이후 아이는 학교에 제대로 등교하지 못했습니다. 다른 대안학교를 알아보았으나 여의치 않아 다시 학교로 돌아왔는데 아이의 등교를 함께해 준 활동 지원사께서 아이가 수업에 집중을 못 해서 반 밖으로 데리고 나가 단둘이 개인교습을 해주었다고 하셨습니다.


순간 9월에 있었던 녹음 속 상황이 바로 떠올랐습니다. 자폐아와 단둘이 있다는 부분에서 아이 엄마로서는 다시 두려움이 일었고 하지 않았어야 할 행동을 했습니다. 담임 선생님과 활동 지원사님과 저희 아이 셋이 있었던 화장실 안에서 두 분이 녹음기를 보게 되셨습니다. 학교의 구성원들이 저희를 호의적으로 볼 수 없는 상황인지라 아이를 둘러싼 환경이 어떨지 두려움이 컸습니다. 숙고하지 못하고 충동적으로 부끄럽고 어리석은 선택을 했습니다.


믿기 어려우시겠지만 충동적인 단 한 번의 행동이었고 아이 엄마 스스로도 끔찍하게 느껴 바로 폐기했습니다. 담임선생님과 활동 지원사님께 사죄드리며 다시 이런 일이 없을 것임을 약속했습니다. 두 분은 이후 저희와 아이에게 모두 진심 어린 애정으로 대해주셨습니다. 이에 대해 치러야 할 대가가 있다면 언제 까지든 치르겠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고소 이후 상황에 대하여>


저희는 선생님이 처벌받고 직위해체되기를 바랐던 건 아니었습니다. 당시에는 어리석게도 막연히 이렇게 고소를 하게 되면, 중재가 이루어지고 문제가 해결될 거라 믿었습니다.


아동 학대 혐의로 고소를 하면서 신고와 고소를 분리해서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학교에 신고를 해도 수사기관에 바로 넘기는 시스템이어서 학교가 학부모에게 신고를 권한 상황이니 고소를 하게 되었고, 고소를 한다고 해서 바로 직위해제가 되는 게 아니고 혐의가 인정되어 기소로 결정이 되면 가능하다고 들었습니다. 저희의 경우 수사와 기소 결정이 예상보다 신속하게 이루어져 곧 직위해제가 되었습니다. 고소를 하면 우선 분리조치가 되고 그 이후에는 수사기관의 판단에 따라 처리될 거라 생각했는데 직위해제와 기소가 이렇게 빨리 진행될 것에 대해 미처 예측을 하지 못했습니다.


당시의 상황으로 돌아가 얘기하자면 저희는 학교가 신고를 권해 아이를 학대한다고 생각한 교사를 고소했고, 교사의 행위는 학대의 혐의로 기소가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수사기관에 의해서도 학대 행위가 인정되었다는 것이었기 때문에 저희는 상대 교사의 사과를 기다렸습니다. 과정에서 교감선생님과 아이의 일반학급 담임선생님께서 아이엄마에게 선처 의사를 물으셨고, 아이엄마는 형사사건이어서 재판이 진행되기 때문에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없지만 진심어린 사과면 충분히 선처할 생각이고 선처를 위해 돕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상대측의 요청으로 중재를 위해 물어오셨던 건 아니어서 전달이 되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상대 교사 측에서 연락을 했으나 우리가 거부했다는 말은 사실이 아닙니다.


<재판 상황에 대하여>


기소 후 재판이 두 번 진행되었습니다. 아이의 엄마가 증인으로 한 번 법정에 나갔고 변호인의 조력은 없었습니다. 재판으로 다투게 되면 상대 교사에게도 큰 고통과 어려움이 될 텐데 한 사람의 인생을 재판을 통해 끝장내겠다는 식의 생각은 결단코 해 본 적이 없습니다.


다만 수사 절차와 재판 절차에 대해 저희는 너무나 무지했습니다. 진심 어린 사과면 충분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고소와 모순된 말이 아니냐고 하시겠지만 무지한 인간이었던지라 그 상황에서는 학교 내의 교감선생님과 동료 교사분이 선처에 대해 물어보실 때 형사사건이고 기소가 된 후여서 소취하는 법적으로 불가능하지만 사과를 하신다면 얼마든지 도울 것이라고 상대 교사 측에도 전했습니다.


하지만 재판정에서 상대 교사는 ''너 싫다고. 나도 너 싫어. 정말 싫어'를 혼잣말이었다고 주장했고 사과보다는 행위를 인정하지 않는 쪽을 선택하신 걸로 보였습니다. 사과가 곧 유죄의 증거가 될 수도 있으니 섣불리 사과하지 못했을 수도 있습니다만, 아이의 엄마는 상대 교사께 사과의 의사가 없다는 것을 확인했기 때문에 처벌을 원하느냐는 물음에 잠시 망설이다 '네'라고 답한 것입니다.


저희는 늘 아이가 잘못된 행동을 할 때마다 진심으로 사과해 왔고, 장애 아동이니까 피해 주는 걸 당연시 여기는 것처럼 보일까 봐 조심하면서 살았습니다. 사과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때도 있었지만 가슴 아파도 장애아 부모로서 평생 짊어져야 할 일이라 생각하며 서로 마음을 다잡으며 살아왔습니다.


아내와 상의하여 상대 선생님에 대해 선처를 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하려고 합니다. 서로 만나지 못한 채 재판에 들어가고 나서야 상대 교사의 입장을 언론 보도를 통해 보았습니다. 저희는 경위서를 통해 교사의 처지를 처음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직위해제 조치와 이후 재판 결과에 따라 교사의 삶이 크게 위협받을 수 있다는 것에 책임감을 느낍니다. 여기까지 와버렸지만 지금 이 상황에서라도 가능한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전학을 선택한 것에 대하여>


이 선택에 대해서는 사연이 길어서 결론에 이르게 된 과정만 간단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이후 차분하게 풀어낼 기회를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돌아보면 잘못된 선택을 했던 순간들이 많습니다. 지금까지 말씀드린 상황들이 복합적으로 이어지면서 학교의 구성원들께 너무 많은 피해를 끼치게 되었습니다. 대처는 미숙했고 이후 벌어진 상황들이 예측을 벗어날 때마다 당황하고 자책했습니다. 문제를 해결해 보려 한 선택들이 오히려 꼬이게 만들었습니다. 자책의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모르는 것이 너무 많아 잘못된 판단을 계속했습니다. 무지도 죄인지라 변명할 수 없다는 것 잘 압니다. 저희의 잘못된 판단으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학교 구성원들께 정말 죄송합니다.


특수학급 증설처럼 해결책이라고 생각했던 방식이 교사와 학생, 학부모 모두를 불행하게 만드는 길이라는 인식을 미처 하지 못했습니다. 문제 해결에만 몰두한 나머지 넓은 시야를 갖지 못했습니다. 피해를 끼친 곳에서 계속 있을 수가 없어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가자고 결정을 했습니다. 이는 다시 차분히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갑작스러운 보도의 소나기 속에서>


9월 이후 하루도 편할 날이 없이 아이 엄마와 아이 모두 어렵게 견디고 있었습니다. 해결할 수 있는 일들은 최대한 누구도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해결하도록 노력했으나, 어떤 일은 저희 손을 벗어나 통제와 해결이 불가능한 채로 속수무책인 상황입니다. 이렇게까지 오랫동안 이 일이 이어지리라 생각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거대한 일로 터져 나오리라고 전혀 생각지 못했습니다.


며칠 동안 저희 아이의 신상이나 증상들이 무차별적으로 여과 없이 공개가 되고, 열 살짜리 자폐 아이를 성에 매몰된 본능에 따른 행위를 하는 동물처럼 묘사하는 식의 보도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TV 화면에는 저희 아이의 행동을 두고 선정적인 자막을 달아 내보냅니다. 부모로서 어찌할 바를 모르겠습니다. 저에 대한 자극적 보도는 감내할 수 있지만 이것만은 멈춰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다른 선택지가 없는 현재의 제도는 개선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교권의 보호가 온 사회의 화두가 되었고 절차상의 많은 문제들이 지적되고 있습니다. 저희가 신고한 사건 또한 검찰의 기소가 문제였다면 현행법상 아동학대 행위에 대한 구성요건이 입법적으로 개선되어야 할 것입니다.


학대 의심이 든 교사에게서 아이를 분리시키고자 했을 때 저희에게 주어진 선택지는 하나였습니다. 학교에서는 신고 조치를 해야 분리가 가능하다고 했고, 먼저 문의했던 교육청에도 같은 말을 했습니다. 그래서 신고를 선택했습니다. 당장 수사기관에 달려가 고소장을 넣은 게 아닙니다. 신고를 권장하도록 설계된 제도 속에서 이를 이용하는 선택을 하게 된 것입니다. 타인의 '밥줄'을 자르는 칼을 너무 쉽게 휘둘렀다는 비난을 많이 보았습니다. 지금에야 너무나 가슴 아프게 받아들입니다. 이 제도를 이용할 때 저는 미처 거기까지 깊게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모두가 제 부덕의 소치임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그것이 가져올 결과까지를 고려했다면 하지 않았을 선택이지만, 시행되는 제도가 그러한 결과를 만들 것까지를 고려한 바탕에서 설계되었다면 이런 일을 막을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작은 원망이 있습니다.


다만 아이에 대한 교사의 행위를 확인했던 순간의 부모 입장에서는 법적으로 학대혐의를 인정받지 못하는건 감수해야 할지라도, 예상하지 못했던 시절의 우연으로 인해 교사가 아이에게 했던 잘못된 행동이 아예 없었던 일이거나, 아무것도 아닌 일로 남는 것을 그냥 받아들여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지금 이 순간까지도 계속 남아 있습니다. 상대 선생님이 교사로서 장애 아이에게 잘못된 행동을 한 과오가 있다는 사실은 변함없다 해도 이것이 선생님의 모든 커리어를 부정하겠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이 두가지 마음이 저희 안에서는 서로 모순되지 않고 공존합니다. 물론 이 견해로 인해 저희는 수많은 비난을 더 받을 수도 있습니다. 저희가 잘못한 점에 대해서는 사과하고 반성하며 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특수교사님들께 사과드립니다>


저는 지금 모든 특수교사들의 권리와 헌신을 폄하하는 사람이 되어버렸습니다. 저희의 대응은 제 아이와 관련된 교사의 행위에 책임을 물으려는 것이었지 장애 아동과 부대끼며 교육현장에서 성실하게 일하시는 특수교사들을 향한 것이 절대 아니었습니다. 상대방 선생님이 특수교사로서 살아온 삶 모두를 부정하는 것도 아닙니다. 저희는 장애 아동을 양육하는 부모로서 누구보다 특수교사들의 헌신과 노력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습니다.


분에 넘치는 배려와 사랑 속에서 우리 아이가 보호받았고 지금도 아이의 상태를 우선 걱정해 주는 선생님들이 계십니다. 특수교사는 아니지만 아이가 속한 일반학급의 담임선생님께서도 저희 아이가 사건 후 다른 아이들과 잘 지낼 수 있도록 끝까지 애써주셨습니다. 너무나 고맙고 죄송합니다. 선생님들의 고충을 충분히 헤아리지 못한 점 고통 속에 반성하고 있습니다. 살면서 갚겠습니다.


어떠한 해명도 받아들이기 어려울 만큼 분노가 깊은 상황에서 저희의 이야기가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짐작도 할 수 없고 두려운 마음입니다. 그래도 물으시는 것에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답하겠습니다. 다 하지 못한 이야기와 여전히 필요한 이야기가 있다면 앞으로 계속 성실하게 답변드리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급하게 덧붙입니다. 입장문을 준비하는 사이 공소장의 일부가 언론에 보도되었는데 저희가 흘렸다거나 하는 말은 사실이 아닙니다. 저희는 지금까지도 공소장을 보지 못한 상태이며 어떤 언론과도 접촉한 일이 없습니다.


2023년 8월 2일. 주호민 드림.


제목 작성정보
원피스 실사화하면서 '고잉 메리호' 너무 자세히 묘사해 '동심 파괴' 해버린 넷플릭스

원피스 실사화하면서 '고잉 메리호' 너무 자세히 묘사해 '동심 파괴' 해버린 넷플릭스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고무인간' 루피와 친구들이 보물을 찾아 떠나는 만화 '원피스'가 실사화된다.제작 소식이 전해진 직후부터 많은 팬들의 기대가 모이고 있다. 특히 만화의 원작자이기도 한 오다 에이치로가 총괄 프로듀서를 맡으며 그 싱크로율에 관심이 집중됐다.이런 가운데 실사화를 너무 자세하게 하면서 뜻밖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9일 원피스 작가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넷플릭스 '원피스' 포스터를 최초 공개했다.해당 포스터는 루피 해적단이 타고 모험을 떠나는 고잉 메리호가 메인이 됐다.고잉 메리호는 밀짚모자 해적단의 첫 번째 배이자, 뱃머리의 양머리 선수상이 특징이다. 그런데 애니메이션에서는 양머리가 귀엽게 그려진 반면 실사화 영화에서는 다소 사실적으로 표현됐다. 그래서인지 누리꾼들은 '메리호 너무 무섭다', '눈이라도 칠해줘라', '입 다물게 해주세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한편 넷플릭스는 원피스 실사화 영화에 총 1000억원 제작비를 투자한다고 밝힌 바 있다. 주인공 몽키 D. 루피 역은 멕시코 출신 이냐키 고도이가 담당한다. 삼도류 검사 롤로노아 조로 역은 일본계 미국인 아라타 마켄유가 맡는다. 항해사 나미와 저격수 우솝은 미국 배우 에밀리 러드와 제이콥 로메로 깁슨이 캐스팅됐다. 요리사 상디 역은 영국 출신 타즈 스카일러가 연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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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5-30 11:35

'신부 측에 사죄드립니다'...'톱게이' 홍석천이 테이 결혼식장에서 한 '민폐 멘트'

'신부 측에 사죄드립니다'...'톱게이' 홍석천이 테이 결혼식장에서 한 '민폐 멘트'

[인사이트] 강지원 기자 = 방송인 홍석천이 최근 결혼식을 올린 가수 테이의 신부에게 공식적으로 사과의 말을 전했다. 지난 29일 홍석천은 본인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테이 결혼식 눈부신 햇살만큼 신랑 신부 예뻤다 그냥 부러워'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이날 주인공인 새신랑 테이와 밝게 미소 짓고 있는 셰프 이연복, 가수 알렉스의 모습이 담겼다.홍석천은 '김신영이 갑자기 나를 호명하는 바람에 결혼식 최대 민폐 멘트를 했네요. '신랑은 내 남자다. 만세만세 만만세' 이게 뭔가요. 망언 제조기 신부 측에 사죄 드립니다'라며 결혼식 현장이 담긴 영상을 게재했다.해당 영상에는 사회를 보던 김신영이 '만세를 불러 달라'고 호명했다. 이에 홍석천이 테이를 향해 '신랑은 내 남자다'라고 외치며 만세를 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해당 글에는 당사자 테이가 '사랑합니다 옛오빠♥'라고 댓글을 남겨 둘의 돈독한 사이를 증명했다.이를 본 누리꾼들은 '내가 지금 뭘 들은 거냐', '역시 홍석천 이래야 재밌지', '이런 분위기의 결혼식장 너무 좋아요', '형이라면 다 괜찮아요...', '역시 이래야 재밌죠'라며 홍석천의 센스에 호응했다. 한편 테이는 1살 연하의 일반인 여성과 6년 연애 끝에 결혼했다.결혼식은 지난 29일 경기도 파주시의 한 골프장에서 치러졌다. 사회는 김신영, 축가는 별, 임정희, 서영은 등이 맡았다.결혼식에 앞서 진행된 라디오에서 테이는 '신혼여행을 못 간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또 골프장으로 결혼식장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스몰 웨딩을 하려고 야외 결혼식을 찾다가 사람들을 초대하다 보니 소문이 나면서 안 오면 서운한 분들이 생겼다. 그러다 보니 점점 커져서 2배 규모가 됐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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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5-30 11:35

엄마 배 속서 꼬박 10달 기다린 아기가 마침내 세상에 태어나는 과정 (+영상)

엄마 배 속서 꼬박 10달 기다린 아기가 마침내 세상에 태어나는 과정 (+영상)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엄마 배 속에서 꼬박 10달을 기다린 아기가 마침내 세상 밖으로 나오는 경이로운 순간이 포착됐다.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는 아기가 세상에 태어나는 과정을 보여주는 영상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해당 영상에는 엄마 자궁에 들어있던 아기가 태어날 준비를 모두 마치고 힘겹게 밖으로 몸을 비집고 나오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먼저 엄마의 골반이 넓어지면 아기는 좁은 틈새로 머리를 집어넣어 밖으로 나올 준비를 시작한다. 이때 자궁경부는 아직 닫힌 상태로 조금씩 열리기 시작하다 완전히 확장되면 태아 머리가 천천히 밖으로 노출된다.태아가 골반을 지나 머리를 자궁 밖으로 내밀 때, 아이는 좁은 틈을 빠져나가기 위해 머리의 방향을 움직이는 똑똑함을 보이기도 한다.머리가 무사히 빠져나오면 태아는 다시 원래 자세로 돌아와 천천히 어깨부터 몸, 다리 순서로 자궁을 빠져나온다. 해당 영상은 엄마가 배에 힘을 주며 출산의 고통을 감내하는 동안 태아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다는 걸 여실히 보여준다.또 엄마가 아이를 낳기 위해 실제로 뼈를 깎는 고통을 겪고 있다는 것도 간접적으로 느끼게 한다.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이의 탄생은 정말 신비롭다', '영상으로 자세히 보니까 더 대단하다', '아기가 배 속에서 저렇게 움직이는구나' 등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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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5-30 11:00

6월 생일인 '남사친'에게 사주면 무조건 좋아할 1만원대 '갓성비' 선물 4가지

6월 생일인 '남사친'에게 사주면 무조건 좋아할 1만원대 '갓성비' 선물 4가지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남사친 생일인데, 가벼운 선물로 어떤 걸 줘야 할까요?'이성 친구의 생일 선물을 고민하는 이들은 생각보다 많다. 동성 친구처럼 취향이나 필요한 물건 등을 직감적으로 알기 어렵기 때문이리라.학교나 직장에서는 장난도 치고 꽤나 친하지만 밖에서는 자주 보지 않는 남사친이라면, 서로 부담스럽지 않은 선에서 2만 원 이하의 선물을 주는 것도 좋다.받는 사람도 주는 사람도 '쿨'하게 주고 받으며 만족할 수 있는 남사친 선물 리스트를 공개하니 참고하자. 1. 문화상품권게임을 즐겨하는 남사친이라면 문화상품권을 선물로 줘보자. 만약 게임을 하는지 잘 모르더라도 무난하게 좋은 선물이 문화상품권이다. 영화티켓이나 도서 구매에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직장인이라면 편의점이나 카페 기프티콘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2. 모자 여름을 맞아 모자를 선물해보는 것도 좋다.꼭 좋은 브랜드가 아니더라도 2만 원 이하의 스트릿 패션 모자를 준다면 고마워할 것이다.일상에서 활용도가 높고 패션 아이템으로 제격이라 추천하는 선물이다. 3. 휴대전화 케이스남학생이나 남성 직장인들은 귀엽거나 예쁜 폰 케이스를 직접 구매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 친구가 좋아하는 캐릭터가 들어간 폰 케이스를 선물하면 센스 만점이란 얘기를 들을 수 있다. 역시 실생활에서 활용도가 높다. 다만 남사친의 연령대가 20대라면 귀여운 디자인보다는 깔끔한 디자인을 선택해 보자. 4. 샤워코롱향수는 너무 부담스러울 수 있는데 샤워코롱 같은 제품은 여름에 쓰기 적절하면서 가격도 착하다.중성적이면서 시원한 향을 선물하며 '여름에 축구하고 써라'라고 시크하게 말해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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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5-30 11:00

떡볶이 처음 먹어보고 K-매운맛에 눈 똥그래진 나폴리 미녀 (+영상)

떡볶이 처음 먹어보고 K-매운맛에 눈 똥그래진 나폴리 미녀 (+영상)

[인사이트] 정은영 기자 = 백종원 사단이 만든 떡볶이를 맛본 이탈리아 여성이 크게 놀랐다.지난 28일 방송된 tvN '장사천재 백사장'에서는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음식점 문을 연 백종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음식점을 찾은 외국인 손님들은 사태찜, 떡볶이, 야채튀김 등 한식을 맛보며 즐거워했다.이러한 가운데, 처음으로 떡볶이를 맛보고 크게 놀란 듯한 외국인 여성의 모습이 포착돼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가졌다.친구들끼리 음식을 먹으러 온 4명의 여성들은 떡볶이와 야채튀김을 주문했다. 이들 중 한 여성은 아리따운 미모를 과시해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았다.해당 여성은 '엄청 맵지는 않아. 매운맛이 나중에 느껴져'라는 친구의 시식평을 듣고 나서 떡볶이를 집어 들었다. 눈을 감은 채 떡을 씹으며 맛을 음미하던 여성은 매운맛이 훅 느껴졌는지 눈을 번쩍 뜨고 작게 기침했다.그녀는 바로 잔을 집어 들고 물을 벌컥벌컥 들이켰다.이를 본 많은 시청자들은 '외국인 입맛에는 매웠을 수 있을 것 같다', '여성분 연예인인 줄 알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한편, tvN '장사천재 백사장'은 매주 일요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된다.※ 관련 영상은 8분 50초부터 시청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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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5-30 10:35

'솔직히 술자리서 혼자 음료수 마시는 친구와 같이 놀기 싫다'...어느 술꾼의 진심

'솔직히 술자리서 혼자 음료수 마시는 친구와 같이 놀기 싫다'...어느 술꾼의 진심

'술자리서 혼자 술 안 먹는 친구 불편해' 주당 친구의 주장[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술자리에서 홀로 음료수만 마시고 있는 친구를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술 안 먹는 친구 불편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작성자 A씨는 음료수만 마시는 친구가 매번 술자리에 참석해 불만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솔직히 술자리는 다 같이 취하는 맛 아니냐'며 '모두 술 마셔서 텐션 올라있는데, 음료수나 물만 마시고 있는 사람 있으면 분위기가 확 깬다'고 토로했다.이어 A씨는 한 친구가 술도 안 마시면서 모든 술자리에 끼고 싶어 한다면서 '기분 안 상하도록 돌려서 나오지 말라고 얘기했는데도 '난 물먹고 있겠다'고 답하더라'라고 전했다.마지막으로 그는 해당 친구와 함께 술자리에 있기 싫은데 어떻게 약속을 거부해야 할지 조언을 구했다. 해당 사연이 공개되자 누리꾼들 사이에선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일부 누리꾼들은 'N빵만 잘 하면 되는 거 아니냐'며 '술 못 마시는 게 죄냐. 같이 놀고 싶어서 물이라도 마시겠다는데 너무하다'고 서운함을 드러냈다.한 누리꾼은 '모임이라는 게 친구들과 노는 게 목적이지 '술'이 목적은 아니지 않냐'고 일침 하기도 했다. 반면 일각에선 '솔직히 다 같이 취하려고 마시는 거 아니냐'면서 '술 마실 때 혼자 음료수 마시는 사람 있으면 불편한 게 사실'이라고 반박했다.또한 '술 안 마실 거면 나오지 말라고 했는데도 '물 마시겠다'고 꿋꿋이 나오는 건 민폐'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2005년 오비맥주가 남녀 1,313명을 대상으로 '술 마실 때 같이 있기 싫은 사람'을 조사한 결과, '난폭 주사 가진 사람(17.6%)'이 1위로 꼽혔다.이어 '술 안 마시고 안주만 먹는 사람(16.6%)', '주량 넘어가도록 마시는 사람(13.4%)', '술값 안 내는 사람(11.5%)', '술 마시는 척 술잔만 만지작거리는 사람(4.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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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5-30 10:00

학교 일진들이 주먹 휘두르니까 싸움 실력 '봉인 해제'해 제압해버린 담임 선생님

학교 일진들이 주먹 휘두르니까 싸움 실력 '봉인 해제'해 제압해버린 담임 선생님

'낭만의 시대'로 불리는 90년대...어느 중학교 교사가 학폭 가해 학생에게 가한 체벌인천의 한 중학교를 졸업한 누리꾼이 학교폭력을 폭력으로 제압했던 한 교사의 이야기를 전해 관심을 끌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20년은 더 된 이야기다'로 시작하는 장문의 글이 등장했다.작성자 A씨는 '중학교 때 담임이 무서웠다'며 '영어 담당이었는데 공부를 못하거나 묻는 질문에 대답 못하면 그냥 '더 열심히 하자' 정도로 말하는데, 학생 신분에 하지 말아야 할 짓을 하면 폭력을 썼다'라며 B교사에 대해 설명했다.A씨에 따르면 B교사의 폭력 수준은 '복날 개 패듯 팬다'라는 말과 흡사했다. B교사는 '강한자만 살아남는다'는 90년대 초중반이었음에도 '너무 심한 거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체벌을 했다. 그러던 어느 날, 학교에서 가난하고 장애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학생이 소위 말하는 일진 패거리에게 학교 폭력을 당하는 일이 발생한다. 피해 학생은 공포에 떨며 학교에 가기 싫다고 떼를 쓰다가 엄마를 때리기까지 했는데, 학교에서 쉬쉬하며 넘어가려는 찰나에 그걸 알아버린 B교사가 폭발하고 만다.A씨는 'B교사가 다른 교사의 수업시간에 그냥 들어가 일진 패거리들을 '진짜 죽겠구나' 싶을 정도로 팼다'라며 '학교 짱이 패기는 있어서 맞다가 반격하려고 주먹을 휘둘렀는데, B교사가 슥 피하더니 그 학생을 기절시켰다'라고 후일담을 전했다. 이 사건이 학교 전체에 소문이 났고, 일진 패거리들의 괴롭힘은 더 이상 없었다고. 체벌이라기엔 심각한 수준의 폭행이지만,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 일부는 '체벌은 숙제를 안 해왔거나 시험을 잘못 쳤다고 하는 게 아니라 진짜 저럴 때 필요한 거지', '레알 낭만의 시대', '개인적으로 학교는 공부도 중요하지만 선생님을 존경할 땐 공부보다 인성을 더 잘 가르치는 사람이 정말 엄청난 선생님인 거 같다', '힘의 논리로 사고가 굴러가는 짐승들은 힘의 논리로 굴복시켜야 됨' 등의 반응을 이어갔다.현재 해당 글이 올라온 한 유튜브 쇼츠에는 2천개가 넘는 댓글이 달리는 등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편 2010년 11월 1일부터 교사의 체벌이 금지됐다. 금지된 체벌은 도구를 이용한 체벌, 기합 등 신체를 이용한 체벌, 학생끼리 체벌을 강요하는 행위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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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5-30 10:00

이승기 '♥이다인과 가치관 비슷해...좋은 일하며 살고싶다'

이승기 '♥이다인과 가치관 비슷해...좋은 일하며 살고싶다'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아내인 배우 이다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지난 29일 TV조선 '형제라면'에서는 이승기가 이다인과 행복한 결혼생활을 꿈꾸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호동, 배인혁과 야식을 먹던 이승기는 '뭐 먹고 있는지 보내줘야지'라며 음식 사진을 촬영했다. 이를 본 강호동이 '누구한테?'라고 묻자 이승기는 '와이프'라며 '이제 제 와이프죠'라고 아내 이다인을 언급했다.프러포즈를 했냐는 강호동의 질문에 이승기는 '사람들이 대단한 걸 한 줄 알던데, 아무것도 없이 했다. 말로만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아내랑 우리는 결혼 후에 어떤 삶을 살아야 하나 말한 적이 있다. 좋은 일 많이 하면서 살고 싶다라는 마음이 있었다. 결혼할 친구가 너무 좋은 친구다. 다행히 뜻도 잘 맞고, 가치관도 비슷해서 좋은 일 행복하게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털어놨다.강호동은 이 말에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그는 '슬픈 눈물이 아니고, 따뜻한 눈물이다'라고 했다. 한편 이승기와 이다인은 지난 2021년 5월 열애 사실이 알려진 이후 약 2년간 공개 연애를 이어오다 지난달 7일 서울 강남구에 있는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렸다.이다인의 어머니인 견미리와 그 가족을 둘러싼 각종 의혹 등으로 결혼식 전부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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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5-30 09:35

샤이니 팬미팅에서 밝혀진 종현 작사 '줄리엣'의 숨겨진 비밀

샤이니 팬미팅에서 밝혀진 종현 작사 '줄리엣'의 숨겨진 비밀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故 종현이 작사한 '줄리엣'에 얽힌 비하인드가 공개됐다.지난 28일 샤이니의 데뷔 15주년 기념 팬미팅 '에브리데이 이즈 샤이니 데이 : 피스 오브 샤인 (Everyday is SHINee DAY : Piece of SHINE)'이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전날부터 진행된 이번 팬미팅은 이날 온라인 생중계로도 진행돼 전 세계 샤이니월드(이하 샤월, 팬덤)과 함께했다. 이번 팬미팅은 지난 2018년 9월 개최한 팬미팅 이후 약 4년 8개월 만에 개최해 팬들과 직접 만나는 자리인 만큼 전세계 샤월의 뜨거운 반응을 자아냈다. 특히 이날 샤이니는 '돈 콜 미(Don't Call Me)', '데리러 가'를 비롯해 누난 너무 예뻐', '에브리바디(Everybody)', '아.미.고(AMIGO)' 등의 히트곡을 열창했다. 노래 중간중간 각 곡에 대한 비하인드 이야기도 풀어줬는데, 종현이 작사한 '줄리엣'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줄리엣'은 샤이니 종현이 직접 작사한 곡으로 감성적인 가사가 인상적이고, 세련된 리듬과 어쿠스틱한 드럼 사운드가 조화를 이룬 곡이다. 당시 내부에서 가사에 대해 고민하던 중, 종현이 영화 '로미오와 줄리엣'에 영감 받아 작사했고 로미오라는 앨범 콘셉트까지 정해졌다고 알려져 있다. 이날 온유는 '중간 가사가 '지지직'인 적도 있었다'고 운을 뗐다. 그러자 키가 '그건 줄리엣'이라며 '가사가 '지지직, 네게 감전된거야'였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처음에 가사를 전달 받고 표정 관리가 안 되어 가지고 '되게 독창적인 것 같아요'라고 했던 기억이 난다'고 비하인드 이야기를 덧붙였다.자칫하면 '줄리엣, 영혼을 바칠게요'라는 가사가 '지지직, 네게 감전된거야'라고 될 뻔 했던 상황. 과거 종현이 ''로미오와 줄리엣'을 보면서 어떻게 보면 희극일수도 어떻게 보면 비극일 수도 있는 작품인 것 같다. 로미오와 줄리엣의 나이가 16살, 14살인 만큼 사실 내가 표현 할 수 있는 '어린사랑'이라는 생각도 들었다'라고 말했던 인터뷰까지 회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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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5-30 09:35

상남자 차은우가 '인스타'에 올린 문빈 사진...팬들 마음 먹먹해졌다

상남자 차은우가 '인스타'에 올린 문빈 사진...팬들 마음 먹먹해졌다

[인사이트] 정은영 기자 = 아스트로 차은우가 故 문빈을 추모했다.30일 문빈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문빈의 모습이 담긴 짧은 동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동영상 속에는 문빈이 선글라스를 낀 채 10cm의 '스토커'를 열창하는 모습이 담겼다.문빈은 노래방 반주에 맞춰 '스토커'를 완벽하게 소화해 많은 이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해당 영상 속에서 차은우는 문빈의 모습을 폴라로이드 사진기로 촬영해 간직했다.문빈의 영상에 '마이 프렌드'라는 문구와 문빈을 뜻하는 달 이모티콘을 게재한 차은우는 이어서 문빈이 '스토커'를 부르고 있던 당시 차은우가 찍었던 폴라로이드 사진을 공개했다. 폴라로이드 사진 속에는 문빈과 아스트로 멤버들이 즐겁게 노는 모습이 담겨 많은 이들을 뭉클하게 했다.또한 차은우는 이날 유튜브를 통해 10cm '스토커' 커버 영상을 게재해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그는 부드러운 목소리와 뛰어난 비주얼을 과시하며 '스토커'를 감미롭게 불러 많은 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차은우는 지난 4월 세상을 떠난 문빈을 그리워하며 해당 사진과 영상을 게재한 것으로 보인다.이를 본 많은 팬들은 '노래 들려줘서 정말 고맙다', '덕분에 위로 받았다' 등의 반응을 보냈다.한편, 지난 2월 아프리카TV에서 BJ 최군과 함께 생방송을 진행한 가수 김희철은 차은우와의 친분을 자랑하며 '차은우가 완전 상남자다'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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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5-30 09:35

'알바앱'으로 만난 20대 여성 살해하고 시신 유기한 20대 여성 구속

'알바앱'으로 만난 20대 여성 살해하고 시신 유기한 20대 여성 구속

[인사이트] 정인영 기자 = 부산에서 온라인앱으로 만난 20대 여성을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하고 유기한 20대 여성이 구속됐다.지난 29일 오후 부산지법은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 A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열고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의 구속영장 발부 사유는 '도주 우려'인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영장 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법원 앞에 모습을 드러낸 A씨는 살인 동기, 시신 훼손의 이유 등의 취재진의 질문에 고개를 숙인 채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경찰 등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6일 오후 5시30분께 부산 금정구에 있는 B씨(20대·여)의 집에 찾아가 흉기로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 및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아르바이트 앱을 통해 당일 처음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A씨는 B씨를 살해한 뒤 시신을 캐리어(여행용 가방)에 담아 27일 새벽 택시를 타고 부산의 한 산속에 시신 일부를 유기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A씨를 태운 택시 기사가 새벽 시간대 혈흔이 묻은 캐리어를 들고 이동하는 것을 수상히 여겨 경찰에 신고했다.경찰은 캐리어에서 사체 일부와 B씨의 신분증을 확인하고 당일 오전 6시께 A씨를 긴급체포했다. 나머지 시신은 B씨의 집에서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A씨를 상대로 자세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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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5-30 09:00

고등학교 3년 내내 전교 1등해 서울대 전액 장학금 받는 프로 축구 선수 (+영상)

고등학교 3년 내내 전교 1등해 서울대 전액 장학금 받는 프로 축구 선수 (+영상)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경남FC 미드필더 유준하 선수가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했다.지난 17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서울대 네이마르' 유준하 선수가 출연했다. 이날 유준하 선수는 프로 구단 입단 과정에서부터 K리그 데뷔전까지 자신의 축구 이야기를 전했다.유준하는 강릉중앙고등학교에 수석 입학해 3년 내내 전교 1등을 놓치지 않았다고 한다. 그는 '초등학교 때는 훌륭한 선수가 아니었다 보니 축구에 올인하는 건 리스크가 있겠다고 생각해서 '공부도 같이해 보자' 했는데 성적이 괜찮게 나오면서 공부의 재미를 어려서부터 느꼈다'고 말했다.유준하는 서울대학교에 지원하게 된 계기로 '어머니도 지금까지 해온 게 있으니 한번 넣어보자는 마음으로 원서를 접수했는데 생각지 못하게 1차 면접을 붙고 2차 면접에서 일반 대학 축구 선수들은 입상 실적을 물어보는데 여기는 인문학, 사회 과학 분야 관련 질문을 했다'고 전했다. 유준하는 학점이 4.3 만점에 4.0이라고 한다. 그는 '장학금 받지 않냐'는 유재석의 질문에 '고등학교에서 대학교 진학할 때 감사하게도 4년 전액 장학금을 지원해 줘서 따로 신청하지는 않았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현재 유준하는 학업과 프로축구 선수를 병행하고 있다. 지난 2021년 K4리그 노원UTD에 합류했고, 2022년에는 K4리그 27경기 7골 2도움으로 K4리그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유준하는 개인 기술과 악착같은 플레이로 설기현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2023시즌 경남FC에 합류했다. K리그2 5라운드 김천상무와의 경기에서 선발 출장하며 32년 만에 K리그에 데뷔한 서울대 출신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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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5-30 07:35

저는 하룻밤 사이에 원인도 없이 청각장애인이 됐습니다 (+영상)

저는 하룻밤 사이에 원인도 없이 청각장애인이 됐습니다 (+영상)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26살에 갑작스럽게 청각 장애를 진단받은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유튜브 '은수 좋은 날' 채널을 운영하는 크리에이터이자 청각장애인 박은수씨가 사연의 주인공이다. 최근 유튜브 채널 '은수 좋은 날'에는 '갑자기 청각장애인이 되기 전 전조증상'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공개된 영상에서 은수씨는 지난 2020년 9월 1일 갑자기 청각장애인이 됐다고 털어놨다.그는 '청각 장애를 진단받기 전날 밤 물에 잠수하고 있는 듯한, 비행기를 타고 가는 것 같은 먹먹함을 느꼈다'고 설명했다.이어 '(불편함 때문에) 일찍 자고 일어났는데, 다음 날 갑자기 소리가 들리지 않았다'고 고백했다.병원에 가서 진단받은 결과 은수씨는 돌발성 난청이었다. 정밀 검사를 해봤지만, 원인을 찾을 수 없었고, 이유도 모르는 채 청력을 소실하게 됐다. 돌발성 난청은 짧게는 수 시간 또는 2~3일 이내에 빠르게 청력이 나빠지는 질환이다. 후천적 청각장애인이 됐다는 소식을 불특정 다수에게 알리는 일이 쉽지는 않았을 테지만, 그의 우려와 달리 많은 이들은 응원과 지지, 공감을 보내고 있다.박은수씨는 보청기를 착용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난청에 관해 설명하기도 하고, 수어를 배우는 모습을 전하기도 하는 등 다양한 콘텐츠를 보여주면서 소통하고 있다.지난해 제21대 총선 당시 국회의원 비례대표로 출마해 스토킹 처벌 강화·성폭력 무관용 처벌법 등 공약을 내세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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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5-29 23:00

[속보] '괌 탈출' 한국 관광객 태운 첫 항공편 인천공항 도착...내국인 188명

[속보] '괌 탈출' 한국 관광객 태운 첫 항공편 인천공항 도착...내국인 188명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슈퍼 태풍' 마와르로 공항이 폐쇄돼 괌에 발이 묶였던 한국인 관광객 188명이 귀국했다.지난 22일 괌 국제공항이 폐쇄된 지 1주일 만이다. 29일 오후 8시 50분께 괌 국제공항을 떠난 첫 수송편 진에어의 LJ942편이 인천공항에 도착했다.첫 항공편으로 도착한 내국인은 188명이다. 이어 제주항공과 티웨이 항공 여객기 등도 정상 출발했다. 이날 괌 국제공항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부터 30일 오전까지 11편의 항공기가 인천과 부산 등으로 출국한다. 앞서 정부는 이날부터 30일까지 이틀에 걸쳐 총 11편의 비행기로 최대 2,500여 명의 한국인 관광객을 귀국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주일 만에 열린 괌 국제공항은 의외로 한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괌에서 출발하는 여객기는 모두 한국행뿐이고, 괌으로 들어오는 사람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태풍으로 전기·수도가 끊기고, 생필품도 부족한 상황의 '괌옥'에서 어려움을 겪었던 관광객들은 귀국 후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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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5-29 22:00

SBS 사표 낸 재재, '두시의 데이트' DJ로 첫 등장...유재석이 전한 깜짝 축하 메시지

SBS 사표 낸 재재, '두시의 데이트' DJ로 첫 등장...유재석이 전한 깜짝 축하 메시지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연반인'(연예인+일반인)에서 방송인이 된 재재가 MBC 라디오로 첫 출근했다.29일 오후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재재입니다'에는 재재가 새로운 DJ로 처음 등장했다. 이날 재재는 '저는 재재다. 본명은 이은재고 직장인이었다가 근래에 퇴사한 퇴사자'라고 자신을 소개했다.재재는 '영화를 좋아하지만, 그것보다 좋아하는 건 내가 나온 영상이다. 뜬금없이 노래하는 발리우드식 진행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보다 좋아하는 건 사람'이라면서 '사람을 좋아하고 사람이 궁금한 그런 사람. 바로 나다'라고 첫 소개를 했다.재재는 '저를 아는 분들 초면인 분들 차차 친해지기로 하자. 설레는 첫 방송을 시작하는 '두시의 데이트 재재입니다''라고 오프닝을 매끄럽게 열었다. 이날 DJ 재재는 MBC 라디오 국장뿐만 아니라 선배 방송인들에게 축하를 받았다. 이 가운데 유재석은 '이제 연반인이 아니다. 연예인으로서 첫 걸음을 뗐다'라며 '연예인 재재 씨가 '두데'와 함께 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진심으로 축하힌다'라고 말문을 열었다.이어 '예전에 '유퀴즈 온 더 블럭' 나왔을 때 아침에 항상 욕하면서 일어난다고 말씀한 게 굉장히 인상 깊었다. 이제는 '두데'를 생각하며 상쾌하게 일어나길 바란다'며 '청취자분들도 우리 재재 씨와 함께 행복한 웃음이 나오는 시간 되길 바란다. 진심으로 '두데' 입성 축하드린다'라고 덧붙였다.재재는 유재석의 메시지에 감동하면서 '이걸 어떻게 따왔냐. MBC가 다르다. MBC 최고다'며 '청취율 1위로 보답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지난 2015년 SBS 보도본부 뉴미디어국 인턴(실습사원)으로 입사한 재재는 뉴미디어 콘텐츠 브랜드 '스브스뉴스'의 '문명특급' 기획 PD 겸 MC로 활약했다. 이후 8년 만인 올해 5월 퇴사하고, 라디오 DJ로 퇴사 후 첫 행보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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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5-29 21:35

이경규 '정동원, 새 사람으로 태어나도록 스승 역할 할 것'

이경규 '정동원, 새 사람으로 태어나도록 스승 역할 할 것'

[인사이트] 정은영 기자 = 가수 정동원이 '예능 대부' 이경규를 만나 남다른 케미스트리를 터트릴 예정이다.30일 오후 방송되는 방송되는 MBN '지구탐구생활' 4회에서는 정동원이 '예능 대부' 이경규를 만나 관광객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인도네시아 발리에 위치한 시골 마을로 향하는 모습이 펼쳐진다. 앞서 진행된 녹화에서 이경규는 인도네시아 비행기 탑승에 앞서 '우리 정동원이 새로운 사람으로 태어날 수 있도록 스승의 역할을 해주겠다'라며 특별한 각오를 드러냈다. 이날 이경규가 '나는 화 내는 취미가 있다'라며 앞으로의 고생길을 예고했지만, 정동원은 '이미 알고 있다. 이걸 원했다'라며 예상치 못한 대답을 건네 이경규로 하여금 너털웃음을 짓게 했다. 이어 정동원과 이경규는 공항에서 차로 약 2시간 거리에 있는 발리 시골 마을로 향했다. 두 사람은 이동 중에도 티격태격 대화를 이어가 폭소를 안겼다. 특히 정동원은 스리랑카에서 뭘 배웠냐는 이경규의 질문에 '당연하게 누리던 것들이 당연하지 않다는 것을 배웠다'라며 '고생을 하고 나니까, 모든 것에 대한 소중함을 느꼈다'라고 어른스러운 답변을 내놓아 이경규를 감탄하게 했다. 그러나 정동원과 이경규는 가도 가도 집은 보이지 않고 어둠만이 가득하자 불안감을 드러냈으며, 가로등도 없고 에어컨도 없는 야자수 농장에 도착하자 당혹감을 내비쳤다. 마침내 야자수 농부를 만난 두 사람이 방을 배정 받은 가운데 두 사람은 침대를 놓고 서로 양보하겠다며 첨예한 신경전을 펼쳤지만, 이경규는 순박한 미소를 짓는 정동원의 모습에 저절로 웃음이 터지며 애정을 드러냈다.한편 '지구탐구생활'은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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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5-29 18:35

영화 '인어공주' 본 전세계 관객들 사이서 평가가 극히 안 좋은 장면 (영상)

영화 '인어공주' 본 전세계 관객들 사이서 평가가 극히 안 좋은 장면 (영상)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영화 '인어공주'가 전 세계에서 극명하게 호불호가 갈리고 있다.주인공 에리얼 역을 맡은 배우로 인해 예상됐던 반응인데, '호'를 외치는 이들 사이에서도 '이건 좀...'이라는 반응이 나오는 씬이 있다고 한다. 비단 국내뿐 아니라 미국 현지에서도 '연출이 이상하다', '연기가 과했다', '배우 특징 때문이다' 라는 등의 다양한 반응이 나오고 있다. 29일 국내외를 막론한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인어공주 속 에리얼이 에릭 왕자를 구한 뒤 몰래 지켜보며 노래하는 신을 두고 '기괴했다'라는 반응이 몰아치고 있다. 해당 신에는 에리얼이 에릭 왕자를 바위 뒤에서 몰래 지켜보며 '나 언젠가 꼭 당신의 세상으로 가겠어요'라는 가사가 담긴 노래 'Part of Your World'를 부르는 모습이 담겼다. 이 장면에서 에리얼의 표정, 눈썹의 움직임과 속삭이는 모습 그리고 바위를 잡는 제스쳐가 너무 먹잇감을 노리는 맹수 혹은 사냥꾼(헌터) 같은 느낌이라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몰래' 지켜보며 샘솟는 사랑을 속삭이는 장면인데 애니메이션 속 그 느낌을 전혀 살리지 못했다는 평가를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연출 문제라는 반응, 외모 문제라는 반응이 엇갈려서 나오고 있다. 할리 베일리의 외모에 '불호'가 없는 관객들은 '연출 실패다'라고 반응하고 있고, 극 속에서 보이는 에리얼의 모습에 실망한 이들은 '캐스팅 실패' 혹은 '연기를 너무 못한다'라고 반응하고 있다. 한편 인어공주는 지난 26일 개봉 뒤 북미(미국&캐나다)에서만 9550만 달러의 수익을 거뒀다. 첫 주말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기는 했지만 라이언킹, 미녀와 야수에 비해서는 한참 뒤졌다. 2019년 개봉한 라이언킹은 1억 9200만달러, 미녀와 야수는 1억 7500만 달러를 기록했었다. 인어공주가 디즈니 캐릭터 중 최고 인기라는 점을 고려하면 '처참한' 성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국내에서는 24일 개봉 뒤 누적관객 34만 4100명을 기록하고 있다. 과거 디즈니의 알라딘이 재관람 열풍까지 불며 1279만명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매우 크게 뒤처지는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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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5-29 18:35

'2차 가해 현재 진행 중'...학폭 피해 고백한 '고딩엄빠3' 김민정 모친 호소글

'2차 가해 현재 진행 중'...학폭 피해 고백한 '고딩엄빠3' 김민정 모친 호소글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학폭 피해를 고백했던 '고딩엄빠3' 김민정의 모친이 여전히 2차 가해가 진행 중이라고 호소했다.지난 28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자신을 '고딩엄빠3' 18회에 출연한 김민정의 어머니라 밝힌 누리꾼 A씨의 글이 게재됐다. A씨는 '폭행이 있었던 7년 전 민정이를 8명의 아이에게서 피신시키기에 급급했다. 이제 알게 된 무리의 총인원은 19명이었다. 가해자 아이들은 예전에 민정이 동생들을 상대로 위협한 것처럼 지금까지도 민정이의 목숨과도 같은 아들과 남편을 두고 협박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아직 미성년자라는 이유로 민정 아빠가 사건을 덮기를 원해 학폭위원회는 열리지 않았다. 민정이와 남학생의 사진이 찍혔다는 말에 놀라 사실확인도 못하고 민정이를 전학시키기로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가해자 5명의 부모가 합의서를 원했는데, 가해자 중 한명의 부친이 경찰관이었기에 확실히 마무리 지으려고 했던 것 같다. 전학 이후 이 사건을 문제 삼지 않으며 가해자들이 더는 민정이에게 온 오프라인상으로 위해를 가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합의서를 썼다. 합의서에 사인하는 날 가해자 아이들은 '민정이 부모 개 웃긴다'는 조롱 섞인 비아냥했다'고 덧붙였다. 또 ''고딩엄빠3'에 출연한 이유가 과거에서 벗어나기 위함이었는데 아직도 여전히 2차 가해가 진행 중이다. 가해자들의 입에 아이와 민정이 남편이 오르내린다는 게 피해자인 민정이에게는 새로운 위협이라는 것도 이번에 알게 됐다'고 호소했다. A씨는 '여기에서 멈추게 하지 않으면 미래형일 수도 있겠다는 불안이 엄습했다. 지금이라도 가해자 부모들은 아이들을 설득해 민정이 앞에서 사죄하도록 권유하라'고 강조했다.앞서 지난 17일 방송된 '고딩엄빠3' 18회에서는 9개월 된 아들을 키우는 김민정과 그의 남편 신원준이 출연했다.김민정은 아들을 살뜰히 돌보면서도 꼼꼼하게 집안 살림을 하고, 자기 계발까지 해내 감탄을 자아냈다. 그러나 학폭 피해 트라우마로 해리성 장애(다중인격) 진단을 받아 모두를 안타깝게 했다. 김민정은 고민 끝에 남편과 함께 트라우마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을 해나가기로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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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5-29 18:35

가정폭력 견디다 못한 아내가 이혼 요구하자 화난다며 흉기로 '반려견 웰시코기' 살해한 남편

가정폭력 견디다 못한 아내가 이혼 요구하자 화난다며 흉기로 '반려견 웰시코기' 살해한 남편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부부싸움 중 화를 참지 못하고 반려견을 살해하는 충격적인 일이 벌어졌다.29일(현지 시간) 중국 최대 소셜 미디어 웨이보에 따르면 지난 28일 중국 산둥성 허쩌시 윈청현에 사는 여성 A씨가 SNS를 통해 누리꾼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해당 게시글에서 A씨는 남편이 술에 취해 반려견 웰시코기를 흉기로 찔러 죽였다고 주장했다. A씨의 글은 게시 직후 누리꾼들의 공분을 샀다.현지 매체에 따르면 A씨는 평소 남편 리씨의 가정폭력에 시달려 왔다.매일 술만 마시면 난폭하게 변해 폭행을 일삼는 남편에 참다못한 A씨는 최근 리씨에게 이혼을 요구했다.그녀는 '다른 것은 다 필요 없으니 제발 이혼만 해달라'라고 무릎을 꿇고 부탁했다.하지만 술에 취한 남편은 A씨에게 욕설을 퍼붓더니 부엌에서 칼을 들고 와 그녀를 위협했다. 돌아가기이후 남편 리씨는 갑자기 옆에 있던 반려견 웰시코기를 흉기로 찌르기 시작했다.A씨가 촬영해 공개한 영상에는 흉기를 휘두르는 리씨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충격을 줬다.함께 공개된 A씨의 셀카 사진 역시 온 얼굴에 멍이 든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안겼다.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강아지가 무슨 죄냐', '말 못 하는 동물을 처참하게 살해한 남자를 강력히 처벌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했다.시나닷컴에 따르면 현재 지역 여성단체는 해당 문제를 조사하기 시작했다.는 '앞으로 피해 여성에게 심리상담 등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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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29 18:00

빵집 하는데 아이 앞세워 매일 '공짜 빵' 가져가는 시댁 식구들

빵집 하는데 아이 앞세워 매일 '공짜 빵' 가져가는 시댁 식구들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시조카에게 '돈 내고 빵 사 먹으라'고 말한 빵집 사장님이 온 가족에게 비난을 받고 있다. 지난 28일 네이트 판에는 '시조카한테 돈 내고 빵 사 먹으라 했더니 난리 남'이라는 제목의 사연이 올라와 조회 수 16만 회가 넘는 등 인기를 끌었다. 작성자 A씨는 '이런 상황은 처음이고 시댁 사람들 다 말이 안 통하는데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라며 입을 열었다.그는 동네에서 빵집을 하고 있다. 남편 누나인 형님은 초등학교 1학년 딸이 있으며, 이들은 가게 15분 거리에 산다.처음엔 빵을 사 갔다는 형님 B씨. 하지만 최근에는 빵집에 자신의 아이만 들여보내 빵을 하나씩 가져가기 시작했다. 아이는 늘 빵을 하나 집어와 '숙모, 이거 주세요'라고 말했다. '엄마 어디 계시냐'는 질문에는 늘상 '밖에서 기다려요'라고 답할 뿐이었다.처음에는 아이니까 그냥 빵을 줬지만, 한번 시작된 공짜 빵 털이는 점점 커져만 갔다. B씨의 딸은 점점 빵 여러 개를 집더니 그냥 들고 와 달라고 요구하기 시작했다. 참다못한 A씨가 '엄마 밖에 계시니? 계산하셔야 된다고 말씀드려줄래?'라고 했더니 B씨의 딸은 '엄마가 숙모가 그냥 줄 거라고 했어요'라고 말하기까지 했다.A씨는 형님 B씨가 전화도 받지 않자 직접 가게 밖으로 나갔다. 그러자 B씨는 통화하는 척 구석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대로 둘 수 없다고 판단한 A씨는 B씨의 딸에게 '이건 계산하고 사야 되는 거야. 엄마랑 같이 와서 계산하고 가져가'라고 말했고, B씨의 딸은 그대로 '알겠다'며 가게 밖을 나갔다. 문제는 며칠 뒤에 일어났다. 시어머니가 직접 전화해 '애한테 그렇게 야박하게 구는 사람 처음 봤다. 내가 돈 다 줄 테니까 애 오면 그냥 줘서 보내라'며 화를 냈기 때문이다.상황을 설명해도 돌아오는 건 호통과 '이렇게 정하나 없는 애인 줄 몰랐다'란 비난뿐이었다. 심지어 그녀의 남편도 '그냥 좀 주지 내가 돈 줄게. 얼만데 그래?'라며 A씨를 타박하고 있다. 사연에 누리꾼들 대부분은 A씨 편에 섰다. 누리꾼들은 '진짜 구질구질하다', '빵 가져가면 장부 하나 만들어 영수증 붙이고 빵 담은 봉지 안에 영수증도 같이 넣어보내요', '엄마가 애를 거지로 만드네', '거지근성이 그대로 대물림됐네' 등의 반응을 이어갔다. 일각에선 '각박한 세상이다. 시조카 아니라 친조카였어도 그랬을까' 등의 의견도 있었다. 한편 A씨 사연 뿐만 아니라 자영업자가 각종 갑질로 시름을 앓고 있는 것은 통계로도 나타난다. 지난 2021년 정의당 6411민생특별위원회와 정의정책연구소가 발표한 '배달앱 이용 실태 조사'에 따르면 서울, 경기, 인천 지역의 배달앱 이용 자영업자 중 63.3%가 별점 테러나 악성 리뷰로 인한 피해를 경험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배달 앱 이용 자영업자 중 10명 중 6명이 고객의 갑질을 경험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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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2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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