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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민, 두 번째 입장문 '특수교사 고소 후회...선처 탄원서 제출하겠다'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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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8-02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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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인기 웹툰 작가 겸 유튜버 주호민이 자신의 자폐아들을 가르친 특수교사를 아동 학대 혐의로 신고한 것에 대한 두 번째 입장문을 밝혔다.


2일 주호민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이같이 전했다.


주호민은 '며칠 동안 저희 가족에 관한 보도로 인해 많은 분께 혼란과 피로감을 드렸다. 깊은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면서 말문을 열었다.



그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가 있는 아들을 학대했다며 특수교사를 고소해 도마 위에 오른 상태다. 아들 가방에 녹음기를 넣어 몰래 녹취했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누리꾼들은 교권 침해 등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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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민은 '저희 생각과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히기 전 선생님을 직접 뵙고 말씀을 나누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해 8월 1일 만남을 청했다. 대리인께서는 지금 만나는 것보다는 우선 저희의 입장을 공개해달라고 했다'면서 '깊은 고민과 여전한 두려움을 안고 조심스럽게 입장을 밝힌다'고 글을 썼다.



그는 녹음기를 넣은 경위에 대해 '아이의 이상행동이 계속돼 딱 하루 녹음기를 가방에 넣어서 보냈다. 불안 증세를 일으키는 어떤 외부요인이 있는지 확인했는데 그 하루 동안의 녹음에서 충격을 가누기 어려운 말들을 듣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이의 부적절한 행동을 교정하려 노력했고, 그러면 다시 일반학급에도 갈 수 있다고 가르쳐 왔던 저희는 교사가 아이에게 너는 아예 돌아갈 수 없다, 친구들과 어울릴 수 없다고 단정하는 말도 가슴 아팠지만, 그것이 이 행동을 교정하면 돌아갈 수 있다는 사실을 엄하게 가르쳐 훈육하려는 의도의 어조가 아닌, 다분히 감정적으로 너는 못 가라며 단정하는 것이어서 충격받았다'고 설명했다.


또 '감정적인 어조의 말들에서 교사는 아이의 이름 대신 야, 너를 반복적으로 사용해 이것이 훈육의 차원이 아니라는 판단을 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아이가 불안할 때 익숙한 노래 가사를 흥얼거리는 상동행동이 있는데, 그럴 때 '그딴 말 하지 마'하고 말하기도 했다. 가장 힘들었던 대목은 아이에게 '너 싫다고. 나도 너 싫어. 정말 싫어'를 반복적으로 말하는 부분이었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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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민은 '녹음 속에서 아이는 침묵하거나 반사적으로 '네'를 반복하며 그 말들을 받아내고 있었다. 비로소 아이의 이상행동들이 이해됐다. 그 당시 부모의 처지에서 그 녹음을 들었을 때 들었던 생각은 아이를 이 교사와 분리해야 한다는 것 하나였다'라면서도 '이 사건이 더 커지지 않기만을 바라고 있다. 재판에 들어가게 됐으니 증거로써만 사용하고 공중에 공개하지 않는 것이 우리 사회의 원칙이라고 생각했다'며 녹음을 공개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사건 발생 후 교사에게 사과, 상담을 요청하지 않고 바로 고소했냐는 말에 대해서는 '모두 뼈아프게 후회한다. 지나고 나면 보이는 일들이 오직 아이의 안정만 생각하며 서 있던 사건의 복판에서는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녹음을 듣고 큰 충격을 받은 상태에서 그것이 비단 그날 하루 만의 일일까, 아이가 지속해 이런 상황에 있었던 게 아닐까 하는 혼란에 빠졌다'라며 '아이 엄마 또한 충격과 혼란 상태여서 분리를 빨리해야 한다는 결론만 있을 뿐 어떤 절차를 밟아 이를 실행을 할지에 대한 판단을 하기에 어려운 상태였다'라고 자신들의 판단 미스라고 강조했다.


특수교사 고소 이후 상황에 대해서도 '선생님이 처벌받고 직위 해체되기를 바란 건 아니었다. 어리석게도 막연히 이렇게 고소하게 되면 중재가 이뤄지고 문제가 해결될 거라 믿었다'면서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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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도 자신의 자폐아들에게 성교육을 할 특정 강사를 요구하고 교체를 강요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또 재판에서 특수교사의 처벌을 강력하게 요구했다는 것에 대해서는 '아내가 상대 교사께 사과보다는 행위를 인정하지 않는 쪽을 선택한 걸로 보여 처벌을 원하느냐는 물음에 잠시 망설이다 '네'라고 답한 것'이라면서 '아내와 상의해 상대 선생님에 대해 선처를 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하려고 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주호민은 '직위해제 조치와 이후 재판 결과에 따라 교사의 삶이 크게 위협받을 수 있다는 것에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저희가 잘못한 점에 대해서는 사과하고 반성하며 살겠다'고 전했다.



아래는 주호민이 공개한 두 번째 입장문 전문이다.


주호민입니다.


며칠 동안 저희 가족에 관한 보도들로 인해 많은 분들께 혼란과 피로감을 드렸습니다. 깊은 사과의 말씀을 올립니다. 무엇보다도 저희 아이에게 관심과 배려를 아끼지 않았던 같은 반 친구들과 학부모님, 그리고 모든 특수교사님들, 발달 장애 아동 부모님들께 실망과 부담을 드린 점 너무나도 미안하고 죄송합니다.



계속 쏟아지는 보도와 여러 말들에 대한 저희 생각과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히기 전 우선 상대 선생님을 직접 뵙고 말씀을 나누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해 8월 1일 만남을 청했습니다. 대리인께서는 지금 만나는 것보다는 우선 저희의 입장을 공개해 주면 내용을 확인한 후 만남을 결정하겠다고 하셨습니다.


깊은 고민과 여전한 두려움을 안고 조심스럽게 저희의 입장을 밝힙니다.


<아이에 대하여>


저희 아이는 발달장애가 있고 인지, 언어 능력이 5세 수준이어서 한 해 늦게 입학을 했습니다. 현재 3학년이지만 나이는 11살입니다. 보도된 사건은 2학년인 10살 때의 일입니다. 특수학급과 일반학급을 왔다 갔다 하는 방식의 수업을 받는데 일반학급에서는 지도사 선생님의 도움을 받습니다. 너무나도 감사한 그 지원인력이 많이 부족한 형편이라 도움을 받지 못할 때는 힘든 상황이 종종 벌어졌습니다.


<학폭위에 오른 사건에 대하여>


작년 9월, 저희 아이가 일반 학급에 있는 동안 같은 반 여아 앞에서 바지를 내리는 행동을 하였습니다. 사실을 알게 된 즉시 여아의 부모님께 바로 전화로 사과를 드렸습니다. 저희 아이의 행동으로 인해 상대 부모님은 분리조치를 원하셨고, 2주가량 맞춤반(특수학급)으로 분리조치가 됐습니다. 상대 부모님께서 처음에는 사과를 받아들이기 어려워하셨지만 학교 회의를 통해 '지도사가 없는 시간은 맞춤반에 가있는다'라는 조치에 동의하시면서 사과를 받아주셨습니다. 당시 피해 아이와 부모님께서 느끼셨을 충격과 고통에 진심으로 공감하고 어렵게 사과를 받아주셔서 감사하면서도 여전히 죄송한 마음입니다.


<성교육 강사 요구에 대하여>


학교 회의에서 맞춤반 분리조치 후 이후로도 있을 수 있는 이런 상황에 대한 대비와 교육을 위해 일반학급 학생들에게 성교육을 하고, 아이는 그 교육을 기점으로 일반학급 수업을 받기로 결정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맞춤반 교사께서 성교육 교사를 모셔야는데 급하게 구하려니 어렵다고 하는 말을 듣고 아이의 엄마가 SNS에서 활동하시는 분을 찾아 추천해 드렸고 고맙다고 하셨습니다. 이후 섭외는 학교에서 진행하였습니다. 엄마의 입장에서 아이가 분리조치를 빨리 끝내고 복귀하였으면 하는 조급함에서 한 일이지만 특정 강사 요구나, 교체 요구 등은 사실이 아닙니다.


<녹음기를 넣은 경위에 대하여>


아이가 바지를 내리는 행동을 한 날 이를 대처하는 과정에서 아이도 놀랐고 긴장상태가 되었습니다. 자폐 아동의 특성 중 패턴 대화가 있는데, 평소 학교에서 돌아오면 '오늘 어땠어?'라고 물으면 '재밌었어요' 하는 식으로 대화가 이어집니다. 그런데 물음에 위축된 어조로 '잘못했어요'라는 답변을 하거나, 강박적인 반복 어휘가 늘었고 대화가 패턴에서 벗어나면 극도로 불안해하는 증상을 보였습니다.


연휴 기간 동안, 평소에는 같은 반 아이들에 스스럼없이 다가갔는데 멀리 떨어져 가까이 가려 하지 않고, 배변 실수가 잦아져 바지를 십수 번 갈아입혀야 했습니다. 그러다 다시 등교하는 날, 등교거부 반응을 강하게 보이는 아이를 보고선 행여 ‘내가 알지 못하는 이유가 있나?’ 무척 걱정이 되기 시작했었습니다.


또래보다 인지력이 부족하고 정상적 소통이 불가한 장애 아이인지라 부모가 없는 곳에서 불안 증세를 일으키는 어떤 외부 요인을 경험했다면 그것이 무엇인지 알아서 빠르게 교정하고 보호해 줘야 하는데 그것을 확인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이 빠르게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그간 어린이집이나 특수학교의 학대 사건들에서 녹음으로 학대 사실을 적발했던 보도를 보아왔던 터라 이것이 비난을 받을 일이라는 생각을 당시에는 미처 하지 못했습니다. 어떤 보도나 반응에서도 녹음 행위 자체에 대한 문제 제기를 보지 못했기 때문에 다른 선택지를 생각해야 한다는 사실 자체에 생각이 이르지 못했습니다.


이상행동이 계속되어 딱 하루 녹음기를 가방에 넣어서 보냈고, 불안 증세를 일으키는 어떤 외부요인이 있는지 확인을 했는데 그 하루 동안의 녹음에서 충격을 가누기 어려운 말들을 듣게 되었습니다.


아이의 부적절한 행동을 교정하려 노력했고, 그러면 다시 일반학급에도 갈 수 있다고 가르쳐왔던 저희는 교사가 아이에게 너는 아예 돌아갈 수 없다, 친구들과 어울릴 수 없다고 단정하는 말도 가슴 아팠지만, 그것이 이 행동을 교정하면 돌아갈 수 있다는 사실을 엄하게 가르쳐 훈육하려는 의도의 어조가 아닌, 다분히 감정적으로 너는 못 가라며 단정하는 것이어서 충격을 받았습니다. 감정적인 어조의 말들에서 교사는 아이의 이름 대신 야, 너를 반복적으로 사용해 이것이 훈육의 차원이 아니라는 판단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또, 아이가 불안할 때 익숙한 노래 가사를 흥얼거리는 상동행동이 있는데, 그럴 때에 '그딴 말 하지 마' 하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가장 힘들었던 대목은 아이에게 '너 싫다고. 나도 너 싫어. 정말 싫어'를 반복적으로 말하는 부분이었습니다. 녹음 속에서 아이는 침묵하거나 반사적으로 '네'를 반복하며 그 말들을 받아내고 있었습니다.


비로소 아이의 이상행동들이 이해가 됐습니다. 그 당시 부모의 처지에서 그 녹음을 들었을 때 들었던 생각은 아이를 이 교사와 분리해야 한다는 것 하나였습니다. 이것이 학대다 아니다 하는 생각 이전에 아이를 감정적으로 대하는 게 분명하게 느껴지는 교사에게, 더구나 특수학급이라는 상황에서 계속 보낸다는 생각은 할 수 없었습니다.


<왜 녹음을 공개하지 않느냐는 의견에 대하여>


내용이 없으니 공개하지 않는 것 아니냐는 비난, 사실관계가 궁금하니 녹음을 공개하라는 요구들이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이 사건이 더 커지지 않기만을 바라면서 아무것도 하지 말자는 생각으로 견뎠습니다. 재판에 들어가게 되었으니 증거로서만 사용하고 공중에 공개하지 않는 것이 우리 사회의 원칙이라 생각했습니다.


<5명의 변호사 상담에 대하여>


전관 변호인단, 호화 변호인단, 변호사 5명 선임 등은 모두 사실이 아닙니다. 녹음을 확인한 후에 혹시 부모로서 과잉된 판단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전문가의 객관적 판단을 구하기 위해 여러 변호사들에게 상담을 받았습니다. 학대라는 답을 듣기 위해서라거나 재판에 대비해 만난 것도 아닙니다. 사건이 수사기관에 넘어간 후에도 저희는 변호사를 선임한 적이 없습니다. 형사재판이라 따로 변호사를 구하지 않아도 되었고, 아동학대 사안에서는 국선 변호사의 조력을 받을 수 있다고 하였지만, 초반 상담 외 변호사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한 적은 없습니다. 사건이 갑자기 보도된 이후에는 쏟아지는 일들을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니 주변에서 빨리 변호사를 선임해서 대처하라고 조언해 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당시 상담했던 여러 변호사들은 교사의 행위에 대해 학대로 보인다는 의견을 주셨습니다.


<분리 요구 대신 고소를 택했는가에 대하여>


사건 발행 후 교사 면담을 하지 않고 바로 고소를 했느냐는 비난과 분노를 많이 보았습니다. 상대 부모에게는 용서를 받고 왜 교사는 용서하지 않았느냐는 비난도 많이 보았습니다. 모두 뼈아프게 후회합니다. 지나고 나면 보이는 일들이 오직 아이의 안정만 생각하며 서 있던 사건의 복판에서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녹음을 듣고 큰 충격을 받은 상태에서 그것이 비단 그날 하루 만의 일일까, 아이가 지속적으로 이런 상황에 있었던 게 아닐까 하는 혼란에 빠졌습니다. 아이 엄마 또한 충격과 혼란 상태여서 분리를 빨리해야 한다는 결론만 있을 뿐 어떤 절차를 밟아 이를 실행을 할지에 대한 판단을 하기에 어려운 상태였습니다. 교사 면담을 신청했다가 취소했던 건 바로 고소를 하려던 게 아니라 상대 교사를 대면해서 차분히 얘기를 풀어갈 자신이 없는 상태에서 만났다가 오히려 더 나쁜 상황이 될까 하는 우려에서였습니다. 우선 대면은 피하는 게 좋겠다는 판단을 했습니다.


교사를 직접 만나는 것보다 분리를 위한 절차를 밟는 게 낫지 않을까, 그러면 사람을 대면하지 않고 시스템 속에서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교육청에 먼저 전화로 문의를 했습니다. 학대의 의심이 있어서 선생님과 분리조치를 원하는데 교육청에 신고하면 학교측에 얘기해 절차를 밟아서 진행해주실수 있는지 물었습니다. 교육청에서는 아동학대는 최초 학대행위 발견자가 신고의 의무가 있는데 학부모도 해당되니 학부모님이 직접 신고를 하셔도 된다고 했습니다. 저희는 학교에 가서 이 사실을 얘기하고 교사를 만나고 하는 게 너무 부담스운 상황이었지만, 수사기관에 신고해서 해결하는것은 피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신고하지 않고 학교를 찾아갔습니다. 교장실에서 저희가 들었던 녹음 속 상황을 말씀드리면서 녹음을 들어달라 했으나 거절하셔서, 구두로 내용을 자세히 설명드리고 교사가 교체되기를 원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교장선생님은 교사의 교체는 신고를 통해야만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분리를 가능하게 하면서도 교사에게는 사법처리를 하지 않도록 하는 다른 방법이 있다는 안내를 받은 곳은 없었습니다. 학교 측의 답변을 방관적 태도로 느낀 아이의 외삼촌이 교장선생님과 대화 과정에서 어떻게 그렇게만 말할 수 있느냐 항변했습니다. 이 과정이 지금 난동으로 와전된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당시에는 결국 학대 혐의로 고소를 해야 교사와 분리될 수 있다는 것만이 저희에게 남은 선택지였습니다.


<저희 잘못에 대하여>


다만 이 과정에서 큰 잘못을 했습니다. 첫째는 특수학급 부모님들과 이 과정을 의논해야 했습니다. 그날의 녹음 속에는 저희 아이 외에 다른 아이를 향한 감정적 비난의 말도 담겨있었지만 녹취를 3자에게 공개하는 것은 위법이라는 말도 들었고, 이를 공개하면서 무언가를 하면 학부모들이 교사를 몰아내는 모양이 될 것 같고, 저희는 그런 걸 원한 게 아니었기 때문에 그러한 사정들로 인해 말을 할 수 없었습니다. 확대시키지 않고 저희 문제만 빨리 해결하려고 했습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다른 부모님들과 사건을 공유하고 해결책을 찾았어야 했는데 섣불렀고 어리석었습니다. 저희는 빠르게 특수교사가 대체되기를 희망했으나 특수교육 쪽은 특히나 인력이 너무 부족한 상황이라 교사를 구하기가 어려웠습니다. 교육의 공백이 길어지면서 다른 부모님과 아이들에게 많이 힘든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이에 대한 분노와 원망은 당연한 것이라 저희가 달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아이들과 부모님들께 정말 죄송합니다. 서로 의지하던 사이인 부모님들과 상의하지 못한 점 정말 죄송합니다. 앞으로도 계속 사죄드리고 반성하면서 살겠습니다.


<두 번째 녹음에 대하여>


녹음 행위 자체와 이를 두 번이나 했다는 것에 대해 많은 분들의 공분을 하나하나 보고 들었습니다.


작년 9월 이후 아이는 학교에 제대로 등교하지 못했습니다. 다른 대안학교를 알아보았으나 여의치 않아 다시 학교로 돌아왔는데 아이의 등교를 함께해 준 활동 지원사께서 아이가 수업에 집중을 못 해서 반 밖으로 데리고 나가 단둘이 개인교습을 해주었다고 하셨습니다.


순간 9월에 있었던 녹음 속 상황이 바로 떠올랐습니다. 자폐아와 단둘이 있다는 부분에서 아이 엄마로서는 다시 두려움이 일었고 하지 않았어야 할 행동을 했습니다. 담임 선생님과 활동 지원사님과 저희 아이 셋이 있었던 화장실 안에서 두 분이 녹음기를 보게 되셨습니다. 학교의 구성원들이 저희를 호의적으로 볼 수 없는 상황인지라 아이를 둘러싼 환경이 어떨지 두려움이 컸습니다. 숙고하지 못하고 충동적으로 부끄럽고 어리석은 선택을 했습니다.


믿기 어려우시겠지만 충동적인 단 한 번의 행동이었고 아이 엄마 스스로도 끔찍하게 느껴 바로 폐기했습니다. 담임선생님과 활동 지원사님께 사죄드리며 다시 이런 일이 없을 것임을 약속했습니다. 두 분은 이후 저희와 아이에게 모두 진심 어린 애정으로 대해주셨습니다. 이에 대해 치러야 할 대가가 있다면 언제 까지든 치르겠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고소 이후 상황에 대하여>


저희는 선생님이 처벌받고 직위해체되기를 바랐던 건 아니었습니다. 당시에는 어리석게도 막연히 이렇게 고소를 하게 되면, 중재가 이루어지고 문제가 해결될 거라 믿었습니다.


아동 학대 혐의로 고소를 하면서 신고와 고소를 분리해서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학교에 신고를 해도 수사기관에 바로 넘기는 시스템이어서 학교가 학부모에게 신고를 권한 상황이니 고소를 하게 되었고, 고소를 한다고 해서 바로 직위해제가 되는 게 아니고 혐의가 인정되어 기소로 결정이 되면 가능하다고 들었습니다. 저희의 경우 수사와 기소 결정이 예상보다 신속하게 이루어져 곧 직위해제가 되었습니다. 고소를 하면 우선 분리조치가 되고 그 이후에는 수사기관의 판단에 따라 처리될 거라 생각했는데 직위해제와 기소가 이렇게 빨리 진행될 것에 대해 미처 예측을 하지 못했습니다.


당시의 상황으로 돌아가 얘기하자면 저희는 학교가 신고를 권해 아이를 학대한다고 생각한 교사를 고소했고, 교사의 행위는 학대의 혐의로 기소가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수사기관에 의해서도 학대 행위가 인정되었다는 것이었기 때문에 저희는 상대 교사의 사과를 기다렸습니다. 과정에서 교감선생님과 아이의 일반학급 담임선생님께서 아이엄마에게 선처 의사를 물으셨고, 아이엄마는 형사사건이어서 재판이 진행되기 때문에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없지만 진심어린 사과면 충분히 선처할 생각이고 선처를 위해 돕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상대측의 요청으로 중재를 위해 물어오셨던 건 아니어서 전달이 되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상대 교사 측에서 연락을 했으나 우리가 거부했다는 말은 사실이 아닙니다.


<재판 상황에 대하여>


기소 후 재판이 두 번 진행되었습니다. 아이의 엄마가 증인으로 한 번 법정에 나갔고 변호인의 조력은 없었습니다. 재판으로 다투게 되면 상대 교사에게도 큰 고통과 어려움이 될 텐데 한 사람의 인생을 재판을 통해 끝장내겠다는 식의 생각은 결단코 해 본 적이 없습니다.


다만 수사 절차와 재판 절차에 대해 저희는 너무나 무지했습니다. 진심 어린 사과면 충분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고소와 모순된 말이 아니냐고 하시겠지만 무지한 인간이었던지라 그 상황에서는 학교 내의 교감선생님과 동료 교사분이 선처에 대해 물어보실 때 형사사건이고 기소가 된 후여서 소취하는 법적으로 불가능하지만 사과를 하신다면 얼마든지 도울 것이라고 상대 교사 측에도 전했습니다.


하지만 재판정에서 상대 교사는 ''너 싫다고. 나도 너 싫어. 정말 싫어'를 혼잣말이었다고 주장했고 사과보다는 행위를 인정하지 않는 쪽을 선택하신 걸로 보였습니다. 사과가 곧 유죄의 증거가 될 수도 있으니 섣불리 사과하지 못했을 수도 있습니다만, 아이의 엄마는 상대 교사께 사과의 의사가 없다는 것을 확인했기 때문에 처벌을 원하느냐는 물음에 잠시 망설이다 '네'라고 답한 것입니다.


저희는 늘 아이가 잘못된 행동을 할 때마다 진심으로 사과해 왔고, 장애 아동이니까 피해 주는 걸 당연시 여기는 것처럼 보일까 봐 조심하면서 살았습니다. 사과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때도 있었지만 가슴 아파도 장애아 부모로서 평생 짊어져야 할 일이라 생각하며 서로 마음을 다잡으며 살아왔습니다.


아내와 상의하여 상대 선생님에 대해 선처를 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하려고 합니다. 서로 만나지 못한 채 재판에 들어가고 나서야 상대 교사의 입장을 언론 보도를 통해 보았습니다. 저희는 경위서를 통해 교사의 처지를 처음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직위해제 조치와 이후 재판 결과에 따라 교사의 삶이 크게 위협받을 수 있다는 것에 책임감을 느낍니다. 여기까지 와버렸지만 지금 이 상황에서라도 가능한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전학을 선택한 것에 대하여>


이 선택에 대해서는 사연이 길어서 결론에 이르게 된 과정만 간단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이후 차분하게 풀어낼 기회를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돌아보면 잘못된 선택을 했던 순간들이 많습니다. 지금까지 말씀드린 상황들이 복합적으로 이어지면서 학교의 구성원들께 너무 많은 피해를 끼치게 되었습니다. 대처는 미숙했고 이후 벌어진 상황들이 예측을 벗어날 때마다 당황하고 자책했습니다. 문제를 해결해 보려 한 선택들이 오히려 꼬이게 만들었습니다. 자책의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모르는 것이 너무 많아 잘못된 판단을 계속했습니다. 무지도 죄인지라 변명할 수 없다는 것 잘 압니다. 저희의 잘못된 판단으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학교 구성원들께 정말 죄송합니다.


특수학급 증설처럼 해결책이라고 생각했던 방식이 교사와 학생, 학부모 모두를 불행하게 만드는 길이라는 인식을 미처 하지 못했습니다. 문제 해결에만 몰두한 나머지 넓은 시야를 갖지 못했습니다. 피해를 끼친 곳에서 계속 있을 수가 없어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가자고 결정을 했습니다. 이는 다시 차분히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갑작스러운 보도의 소나기 속에서>


9월 이후 하루도 편할 날이 없이 아이 엄마와 아이 모두 어렵게 견디고 있었습니다. 해결할 수 있는 일들은 최대한 누구도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해결하도록 노력했으나, 어떤 일은 저희 손을 벗어나 통제와 해결이 불가능한 채로 속수무책인 상황입니다. 이렇게까지 오랫동안 이 일이 이어지리라 생각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거대한 일로 터져 나오리라고 전혀 생각지 못했습니다.


며칠 동안 저희 아이의 신상이나 증상들이 무차별적으로 여과 없이 공개가 되고, 열 살짜리 자폐 아이를 성에 매몰된 본능에 따른 행위를 하는 동물처럼 묘사하는 식의 보도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TV 화면에는 저희 아이의 행동을 두고 선정적인 자막을 달아 내보냅니다. 부모로서 어찌할 바를 모르겠습니다. 저에 대한 자극적 보도는 감내할 수 있지만 이것만은 멈춰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다른 선택지가 없는 현재의 제도는 개선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교권의 보호가 온 사회의 화두가 되었고 절차상의 많은 문제들이 지적되고 있습니다. 저희가 신고한 사건 또한 검찰의 기소가 문제였다면 현행법상 아동학대 행위에 대한 구성요건이 입법적으로 개선되어야 할 것입니다.


학대 의심이 든 교사에게서 아이를 분리시키고자 했을 때 저희에게 주어진 선택지는 하나였습니다. 학교에서는 신고 조치를 해야 분리가 가능하다고 했고, 먼저 문의했던 교육청에도 같은 말을 했습니다. 그래서 신고를 선택했습니다. 당장 수사기관에 달려가 고소장을 넣은 게 아닙니다. 신고를 권장하도록 설계된 제도 속에서 이를 이용하는 선택을 하게 된 것입니다. 타인의 '밥줄'을 자르는 칼을 너무 쉽게 휘둘렀다는 비난을 많이 보았습니다. 지금에야 너무나 가슴 아프게 받아들입니다. 이 제도를 이용할 때 저는 미처 거기까지 깊게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모두가 제 부덕의 소치임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그것이 가져올 결과까지를 고려했다면 하지 않았을 선택이지만, 시행되는 제도가 그러한 결과를 만들 것까지를 고려한 바탕에서 설계되었다면 이런 일을 막을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작은 원망이 있습니다.


다만 아이에 대한 교사의 행위를 확인했던 순간의 부모 입장에서는 법적으로 학대혐의를 인정받지 못하는건 감수해야 할지라도, 예상하지 못했던 시절의 우연으로 인해 교사가 아이에게 했던 잘못된 행동이 아예 없었던 일이거나, 아무것도 아닌 일로 남는 것을 그냥 받아들여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지금 이 순간까지도 계속 남아 있습니다. 상대 선생님이 교사로서 장애 아이에게 잘못된 행동을 한 과오가 있다는 사실은 변함없다 해도 이것이 선생님의 모든 커리어를 부정하겠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이 두가지 마음이 저희 안에서는 서로 모순되지 않고 공존합니다. 물론 이 견해로 인해 저희는 수많은 비난을 더 받을 수도 있습니다. 저희가 잘못한 점에 대해서는 사과하고 반성하며 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특수교사님들께 사과드립니다>


저는 지금 모든 특수교사들의 권리와 헌신을 폄하하는 사람이 되어버렸습니다. 저희의 대응은 제 아이와 관련된 교사의 행위에 책임을 물으려는 것이었지 장애 아동과 부대끼며 교육현장에서 성실하게 일하시는 특수교사들을 향한 것이 절대 아니었습니다. 상대방 선생님이 특수교사로서 살아온 삶 모두를 부정하는 것도 아닙니다. 저희는 장애 아동을 양육하는 부모로서 누구보다 특수교사들의 헌신과 노력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습니다.


분에 넘치는 배려와 사랑 속에서 우리 아이가 보호받았고 지금도 아이의 상태를 우선 걱정해 주는 선생님들이 계십니다. 특수교사는 아니지만 아이가 속한 일반학급의 담임선생님께서도 저희 아이가 사건 후 다른 아이들과 잘 지낼 수 있도록 끝까지 애써주셨습니다. 너무나 고맙고 죄송합니다. 선생님들의 고충을 충분히 헤아리지 못한 점 고통 속에 반성하고 있습니다. 살면서 갚겠습니다.


어떠한 해명도 받아들이기 어려울 만큼 분노가 깊은 상황에서 저희의 이야기가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짐작도 할 수 없고 두려운 마음입니다. 그래도 물으시는 것에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답하겠습니다. 다 하지 못한 이야기와 여전히 필요한 이야기가 있다면 앞으로 계속 성실하게 답변드리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급하게 덧붙입니다. 입장문을 준비하는 사이 공소장의 일부가 언론에 보도되었는데 저희가 흘렸다거나 하는 말은 사실이 아닙니다. 저희는 지금까지도 공소장을 보지 못한 상태이며 어떤 언론과도 접촉한 일이 없습니다.


2023년 8월 2일. 주호민 드림.


제목 작성정보
'XXX, 수갑 풀어봐 맞짱뜨자'...경찰한테 발길질하고 욕설 뱉은 10대 (영상)

'XXX, 수갑 풀어봐 맞짱뜨자'...경찰한테 발길질하고 욕설 뱉은 10대 (영상)

수갑을 풀어 달라고 요구하는 청소년 / 온라인 커뮤니티[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10대 청소년으로 추정되는 한 소년이 경찰에게 욕설을 퍼붓는 영상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 뿌려졌다. 지난 25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대한민국 14세 근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확산했다.파출소로 추정되는 장소에서 수갑을 차고 있는 한 청소년은 '이거(수갑) 풀어라. 꽉 묶였다'고 경찰에 요구했다. 그러면서 경찰관을 밀치며 여러 차례 욕을 하기도 했다.온라인 커뮤니티온라인 커뮤니티소년의 난동에도 경찰은 당황하지 않았다. 경찰은 소년을 향해 '그만하고 앉아 있어라'라고 소년을 제지했다.경찰의 요청에 소년은 잠시 진정이라도 된 듯 의자에 앉았다. 그러나 이내 다시 일어나면서 수갑을 풀어달라고 재차 요구했다.소년은 자신의 요청을 거절한 경찰에 화라도 난 듯 '이리 와봐 XXX아 XX 같은 XX야', 'XXX이, 풀어줘 맞짱 까게'라는 등 입에 담기 힘든 욕설을 마구 내뱉었다. 욕설한 이후 소년은 경찰을 향해 발길질하기도 했다.청소년이 경찰에 발길질 하자 제지하는 경찰 / 온라인 커뮤니티온라인 커뮤니티도저히 진정되지 않았는지 소년은 주변에 있는 사람한테까지 욕설을 내뱉었다. 소년은 자기 모습을 찍고 있는 촬영자에게도 '찍어 XXX아 어쩔 건데'라고 욕했다. 소년의 모습이 담긴 영상에는 '훌륭한 14살 잘 보았습니다'는 문구가 남겨져 있었다.소년의 무례한 행동을 본 누리꾼들은 '인도 경찰 도입이 시급하다', '정당방위 없냐. 손 대면 맞대응할 수 있게', '저런 놈들이 자기 건들면 다쳤다고 소송 건다', '촉법소년인 거 알고 저러는 거 아니냐'고 분통을 터뜨렸다.한편 만 10세 이상~14세 미만의 촉법소년은 형법 제9조에 따라 형사처벌을 받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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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4-26 17:00

안성시청 공무원 부부, 저수지 주차장에서 숨진 채 발견

안성시청 공무원 부부, 저수지 주차장에서 숨진 채 발견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인사이트] 이유리 기자 = 안성시청에 재직 중이던 부부 공무원이 안성시 내 한 저수지 주차장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6일 안성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0분께 안성시 공무원 A(52) 씨와 B(52) 씨는 안성 금광면의 한 저수지 공터에 주차된 차량 안에서 숨진 상태로 발견됐다. 같은 날 오전 11시 16분께 A씨 부부의 아들로부터 '외출하셨던 부모님이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은 경찰은 휴대전화 위치 추적을 통해 이들을 찾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숨진 부부는 안성시청 소속 6급 공무원으로 알려졌다.아들 C씨 역시 현재 안성시청에서 근무 중인 공무원이다.  남편인 A씨는 지병 등으로 장기간 휴직을 낸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에 따르면 시신이 발견된 현장에서 발견된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경찰은 필요시 부검 등을 진행할 예정이지만 현재로선 극단적 선택에 따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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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4-26 17:00

안젤리나 졸리와 아들 매덕스, 백악관 국빈 만찬 참석해 윤 대통령 만난다

안젤리나 졸리와 아들 매덕스, 백악관 국빈 만찬 참석해 윤 대통령 만난다

안젤리나 졸리와 어린시절 매덕스 / GettyimagesKorea[인사이트] 강지원 기자 = 인기 할리우드 스타 안젤리나 졸리(47)가 아들 매덕스(22)와 함께 백악관 국빈 만찬에 참석한다. 지난 25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백안관 관계자를 인용해 안젤리나 졸리와 그의 장남 매덕스가 윤석열 한국 대통령을 환영하는 국빈 만찬에 참석하는 게스트 200명에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안젤리나 졸리는 2001년 유엔 난민 기구의 친선 대사로 임명돼 난민 구호 활동에 앞장서고 있으며 오랫동안 정치 및 여성 문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목소리를 내왔다. 이러한 이유로 게스트에 선정된 것으로 추측된다.난민 기구 활동 중인 안젤리나 졸리 / GettyimagesKorea보도에 따르면, 안젤리나 졸리와 매덕스는 한미 정상회담 이후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이어지는 공식 만찬에 참석한다. 만찬에서는 한국계 셰프인 '에드워드 리'가 갈비찜 등을 준비해, 한국의 맛이 가미된 특별한 미국 요리를 즐길 예정이다. 아들 매덕스는 2002년 안젤리나 졸리가 캄보디아에서 입양한 장남으로, 한국과 각별한 인연이 있다. 연세대학교 입학식에 참석한 매덕스 / 뉴스1한국문화와 K-POP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진 그는 지난 2019학년도 외국인 전형으로 연세대 언더우드국제대학 생명과학공학과에 입학했다.그는 당시 1년 간 송도 국제 캠퍼스에서 기숙사 생활을 했으며, 이후 연세대 신촌 캠퍼스에 다니다 휴학했다.안젤리나 졸리 / GettyimagesKorea앞서 백악관 영부인실은 지난 19일 국빈 만찬 공연 가수로 '오페라의 유령' 주연 배우인 놈 루이스와 '미스 사이공' 주연 출신 레아 살롱가, 그리고 '위키드' 주연인 제시카 보스크 등 3명이 선정됐다고 밝혔다.한국의 대표 걸그룹 블랙핑크와 레이디 가가의 합동 공연 가능성도 제기됐으나 최종 명단에는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백악관 측은 '미국 예술의 정수를 세계 무대에서 선보이기 위한 것'이라고 국빈 만찬 가수 선정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뉴스1한편 26일 오전 바이든 대통령 부부와 한국전쟁기념비를 찾은 윤 대통령은 오늘 밤 백악관에서 국빈 공식 환영식을 치른 뒤 한미정상회담을 가진다.첨단기술과 경제안보, 확장억제, 인적 교류, 첨단기술 협력, 우크라이나 지원 문제 등과 관련한 논의가 오갈 것으로 보인다. 한미는 정상회담 뒤 '확장억제' 방안을 담은 별도 문건을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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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4-26 17:00

머리에 총 맞고 사망한 라면 맛집 사장님...뒤늦게 사장님 정체 알게 된 손님들 깜놀

머리에 총 맞고 사망한 라면 맛집 사장님...뒤늦게 사장님 정체 알게 된 손님들 깜놀

사건 현장 / 読売新聞[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맛집이라고 소문이 자자하던 라면집 사장님이 돌연 사망했다. 사망 소식과 함께 사장님의 깜짝 놀랄 정체가 밝혀졌고, 단골 손님들은 충격에 빠졌다.지난 24일 일본 매체 ANN 등은 효고현 고베시의 한 라면 가게에서 벌어진 살인 사건을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전 11시께 '용의 수염'이라는 라멘집 사장이 숨진 채 발견됐다. Instagram 'manabu.co.jp'처음에는 뇌졸중으로 인한 사망으로 사건이 종결될 뻔했으나 시신을 조사하다 머리에 총탄이 박혀 있다는 사실이 뒤늦게 발견됐다.이에 경찰은 총기 살인으로 보고 사건을 조사하던 중 뜻밖의 사실을 알게 됐다고 한다.바로 숨진 사장이 6대째 야쿠자 소속이었던 것이다. 그는 야쿠자 야마구치파 계열 홍도회 산하 조직의 요시마 마나부 조장이었다.사건이 벌어진 시간에 모자를 푹 눌러 쓴 남성이 들어왔다가 금방 나간 것이 가게 폐쇄회로(CC)TV에 포착돼 추적하고 있다고 현지 경찰은 밝혔다.Instagram 'manabu.co.jp'또한 경찰은 야쿠자 간의 세력 싸움으로 발생한 사건인지 혹은 같은 조직 내 갈등인 지 조사할 예정이다.한편 야쿠자가 운영하던 식당인 줄 몰랐던 단골 손님들은 충격에 빠졌다.한 손님은 '1년 정도 쯤에 처음 먹었는데 맛있어서 자주 왔다. 그런데 트럭이 가게에 돌진하는가 하면 영업이 끝난 가게 안에서 덩치 있는 남성들이 모여 송년회를 하는 것을 본 적이 있다'며 심상치 않았다고 증언했다.그런가 하면 또 다른 손님은 '라멘이 비교적 저렴하고 맛있었다'고 회상했다. 실제로 음식점 리뷰 평점이 3.5점으로 장사가 잘 되고 있었다고 전해진다.Instagram 'manabu.co.jp'사망한 요시마 마나부 조장의 소꿉친구라고 주장하는 이는 '야쿠자라고 해도 차도 없이 오토바이만 타면서 생활하던 친구다'며 '가게를 운영해도 궁핍한 생활이었고 최근 장사가 잘 돼 기뻐했었다'고 그를 회상했다.이처럼 라면 가게 운영에 누구보다 진심이었으며 인스타그램 등에서도 활발히 홍보를 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야쿠자이자 라면 가게 사장님이었던 남성의 갑작스러운 사망. 이 기묘한 살인 사건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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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4-26 17:00

'한 병만 더..' 생후 6개월 아들 키우면서 '알콜 의존증' 보이는 고딩엄마

'한 병만 더..' 생후 6개월 아들 키우면서 '알콜 의존증' 보이는 고딩엄마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고딩엄빠3'에 알콜 의존증으로 인해 갈등을 겪고 있는 부부의 사연이 소개된다. 오늘(26일) 방송되는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3'에는 만 19세에 엄마가 된 이다교, 정현석 부부가 출연해 생후 6개월 된 아들을 키우고 있는 일상을 공개한다.이날 두 사람은 스튜디오에 '이혼서류'까지 갖고 나올 정도로 심각한 부부 관계를 털어놓는다.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3'현재 전업주부인 이다교는 하루종일 집에만 머물 정도로 단조로운 육아 일상을 보여준다. 답답함에 바깥바람이라도 쐬고 싶어 하지만 남편 정현석은 이다교를 집 밖으로 한 발자국도 못 나가게 한다. 이와 관련해 정현석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아내가) 집을 나가면 무슨 짓을 할지 모른다'며 이다교의 알콜 의존증을 언급한다.이다교는 아들을 재운 뒤 '딱 한 병만 마시자'고 남편을 조른다. 하지만 정현석은 '(당신은) 마시기만 하면 인사불성이 된다'며 불만을 터뜨린다.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3'이에 이다교는 '진심을 술기운에만 얘기할 수 있다'고 설득한다. 결국 남편과 단 둘이 술을 먹게 된 이다교는 '한 병만 더..'라고 말해 정현석의 화를 돋운다. 정현석은 '술만 마시면 거짓말을 하지 않냐'며 아내에게 언성을 높인다.제작진은 '이날 스튜디오에 자리한 남편 정현석이 '이다교의 알콜 문제로 인해 경찰에 신고한 적도 있다'고 털어놓아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고 알렸다.부부 관계가 생각보다 심각한 상황이어서 정신건강의학과 상담을 권유해 진행했다는 제작진은 '여기서 이다교가 '어린 시절 알콜중독자였던 아버지를 미워했다'는 과거 아픔을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전문가의 도움을 통해 이다교가 알콜의존증을 극복하고 부부 간의 갈등을 봉합할 수 있을지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3'한편 이다교, 정현석의 이야기는 이날 오후 10시 20분 방송될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3' 15회에서 공개된다.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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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4-26 16:35

'BTS보다 높다, 수입만 1천억'...세계에서 '투어 수입' 가장 많은 국내 걸그룹 (+정체)

'BTS보다 높다, 수입만 1천억'...세계에서 '투어 수입' 가장 많은 국내 걸그룹 (+정체)

블랙핑크 / GettyimagesKorea[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블랙핑크'가 단일 투어로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투어 수입을 올린 걸그룹으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 25일 아시아경제는 '블랙핑크'가 단 두 달 만에 공연 수익으로만 1000억 원을 벌어들였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블랙핑크는 26차례 공연에서 관객 36만 6248명을 불러 모아 7848만 521달러(약 1050억 원)의 수입을 올렸다. Instagram 'jennierubyjane'이는 팝 역사상 가장 성공했다고 평가받는 영국의 걸그룹 '스파이스 걸스'를 넘어선 기록이다. 종전 수입 1위였던 스파이스걸스는 2019년 월드투어 수입으로 7820만 달러(약 1046억 원·11회 공연)를 기록했다.블랙핑크가 낸 두 달 동안의 투어 성적은 걸그룹에만 한정하지 않는다. 전체 공연 시장으로 봐도 주목할 만하다. 지난해 전 세계 가수들의 투어 수입 순위에 대입하면 블랙핑크는 26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투어 수입 27위인 방탄소년단(BTS)보다 높은 순위다.Instagram 'jennierubyjane'방탄소년단은 11차례 공연을 해 45만 8145명을 불러 모았고, 7548만 달러(약 1010억 원)를 벌어들였다. 당시 객단가는 164달러(약 21만 8천 원)였다. 블랙핑크가 이번 투어에서 받은 객단가는 214달러(약 28만 6천 원)다. 심지어 BTS보다 공연장 규모도 블랙핑크가 더 작았다. 그런데도 객단가는 BTS보다 더 높았다.만약 블랙핑크가 지금 같은 흐름을 유지한다면 올해 티켓 수입으로만 약 3천억 원을 벌어들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 기준 연간 투어 수입 세계 3위에 해당한다.Instagram 'jennierubyjane'최근 블랙핑크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코첼라 밸리 앤드 아츠 페스티벌'에서 헤드라이너(간판출연자)로 무대에 선 바 있다.'코첼라 밸리 앤드 아츠 페스티벌'은 하루 입장객만 12만 명 이상인 북미 최대 음악 축제다. K팝 가수가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선 건 최초라 의미가 깊었다.당시 로제는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축제에 헤드라이너로 서게 됐다'면서 '꿈이 이루어졌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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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4-26 16:35

일방적 '해고 통보'한 사장한테 '그동안 고마웠다'며 돈봉투 주고 간 외국인노동자

일방적 '해고 통보'한 사장한테 '그동안 고마웠다'며 돈봉투 주고 간 외국인노동자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직원 15명 중 6명을 제외하고 모두 외국인인 지방의 한 중소기업에서 외국인 노동자 5명이 해고를 당했다.  외국인 노동자들에게는 미안한 일이었지만 사장도 달리 방법이 없었다. 공장 상황이 악화하면서 3개월 동안 2개 라인을 가동하지 못하고 있었다. 결국 불법체류자였던 외국인 5명을 해고했다. 공장 가족들은 안타까운 마음을 감출 길이 없었다. 지난 수년 동안 함께 고생하며 어려움을 나누던 동료 직원들이었기 때문이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영화 '방가? 방가!'대부분 동남아 출신인 외국인 노동자들은 월 250~300만원을 벌었는데, 월급의 80%는 본국에 있는 가족들에게 보냈다. 타국에서의 어려운 삶에도 이들은 가족사진을 보며 더욱 성실하게 일했다. 가족들을 생각하며 버텨온 이들에게 갑작스러운 해고 통보는 받아들이기 힘든 상황일지 모른다. 난리를 피워도 전혀 이상하지 않았다. 그런데, 외국인 노동자들은 해고를 담담하게 받아들였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영화 '방가? 방가!'그중 1983년생인 태국인 조장은 사장에게 다가가 '그동안 잘 대해줘서 고마웠다'고 인사를 건넸다. 다른 외국인들도 마찬가지였다. 결국 몇몇 직원은 이들의 인사에 눈물을 흘렸다. 숙소에서 짐을 싸고 돌아온 태국인 조장은 '형제와 헤어질 때는 그 사람을 기억할 수 있는 무언가를 나눈다. 자기들은 많은 우정을 받았으니 당신들도 이걸 받고 자신들을 기억해 줬으면 한다'며 봉투를 건넸다.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MBC '밥이 되어라'봉투 안에는 30만원이 들어 있었다. 한국인 직원들이 괜찮다며 거절했지만 그는 '언제까지 여기서 일할지 몰라서 조원들끼리 조금씩 매달 모았던 거니까 받고 자신들을 기억해달라'고 했다. 돈 봉투는 애써 냉혈한인 척했던 사장에게도 전달됐다. 사장의 돈 봉투에는 9만원이 들어 있었다. 사장은 '난 왜 9만원이야?'라며 농담조로 말을 건넸지만 '돈이 모자라서 그랬다. 미안하다'는 태국인 조의 말에 결국 눈물을 터뜨렸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해당 사연은 지난 25일 같은 공장에서 근무하던 한 근로자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알리며 감동을 자아내고 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상황이 슬프다', '타국에 와서 정 붙일 곳 없이 일했을 텐데 같이 일하던 사람들이 가족 같고 형제 같았던 듯하다', '심성 곱고 따뜻한 사람들이 복 많이 받았으면'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국내 거주 외국인 주민은 지난 2020년에 이어 2년 연속 감소세에 있다. 행안부에서 현황 발표를 시작한 2006년 이후 처음으로 2년 연속 감소세가 이어졌다. 이는 코로나19에 따른 입국 절차 강화와 국내 산업이 전반적으로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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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4-26 16:00

몇 년 만에 '청첩장' 보낸 안친한 고등학교 친구 결혼식장 갔다가 오히려 '찐친'된 남성

몇 년 만에 '청첩장' 보낸 안친한 고등학교 친구 결혼식장 갔다가 오히려 '찐친'된 남성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tvN '도깨비'안 친했던 친구 결혼식장 참석한 남성... '거절해도 끈질기게 부탁해서'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한 남성이 고등학교 동창 결혼식장에 억지로 참석했다가 집들이까지 초대받을 만큼 가까운 사이로 발전하게 됐다.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동창회에서 만난 고등학교 친구에게서 청첩장을 받아 결혼식장에 참석했다는 A씨 사연이 공개됐다.A씨는 '고등학교 졸업 후 우연히 딱 2번 본 동창 B씨한테 갑자기 결혼식에 와 달라는 전화를 받았다'고 운을 뗐다.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영화 '나의사랑 나의신부'그는 'B씨랑은 안 친했기에 축하만 하고 거절했는데 끈질기게 부탁해왔다'며 '짜증 났지만 한편으론 '오죽했으면 안 친한 나한테까지 아쉬운 소리를 할까'라고 생각해 결국 수락했다'고 말했다.결혼식장 당일 A씨는 눈앞에 펼쳐진 상황을 보고 나서야 B씨의 심경을 이해할 수 있었다. B씨 아내의 하객은 100명은 족히 넘어 보이는 반면 B씨의 하객은 자신을 포함해 15명도 안 됐기 때문.A씨는 '적은 하객 수 때문에 친구 B씨와 그의 부모님이 의기소침해 보여 마음이 안 좋았다'면서 '결혼식 이후 B씨한테 고마워서 술 한잔 사겠다는 연락이 왔는데, 하객 15명 중 2명만 친구고 나머지는 하객 알바라는 사실을 털어놔 안타까웠다'고 씁쓸해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tvN '또 오해영'결혼식 당일부터 지속적으로 A씨에게 고마움을 표현한 B씨는 술자리에서 '그나마 괜찮은 기억이 있던 동창한테 연락을 돌린 거였다'며 '입시 실패 후 자존감도 많이 떨어지고 인간관계에 치여 살았다'고 힘들었던 과거를 털어놓았다. 이들은 서로의 힘든 점을 공유하며 깊은 유대감을 쌓았고, A씨는 B씨를 '앞으로 친한 친구로 부를 것 같다'고 소개하는 등 가까워진 모습을 보였다.B씨 또한 A씨를 집들이에 초대한 뒤 아내에게 소개시켜주며 자랑스러워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SBS '질투의 화신'B씨의 아내로부터도 연신 감사 인사를 받은 A씨는 '나의 작은 호의가 우연을 인연으로 만들었다. 이제는 필연이라고 생각들 정도로 소중한 관계'라면서 '고마워해 주니 내가 더 고맙다, 친구야'라며 긴 글을 마쳤다.A씨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처음에는 무례하다고 생각했는데 읽다 보니 감동이다'면서 '친구는 멀리 떨어져 있어도 기억해 주는 사이라는 게 이런거구나', '하객 수로 평가 당하는 사회가 씁쓸하긴 하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한편 해당 사연은 지난 2019년 등장한 글로,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에서 회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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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4-26 16:00

교복 입고 여학생으로 분장한 채 여중 잠입했다가 딱 걸린 '42살 남성'의 충격적인 비주얼 (+영상)

교복 입고 여학생으로 분장한 채 여중 잠입했다가 딱 걸린 '42살 남성'의 충격적인 비주얼 (+영상)

Twitter 'AlertaMundial2'[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여학생처럼 분장을 하고 여자중학교에 잠입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지난 21일(현지 시간) 미국의 스페인어 매체 엘 티암포 라티노(El Tiempo Latino)의 보도에 따르면 20일 페루 경찰은 우앙카요(Huancayo)의 한 여자중학교 화장실에서 여장을 한 채 잠입해 있던 42세 남성 월터 세사르 솔리스 칼레로라( Walter C sar Solis Calero)를 체포했다.경찰에 따르면 칼레로라는 체포 당시 긴 머리를 양 갈래로 땋고 분홍색 가디건과 치마 교복을 입고 있었다.또한 그는 검은색 반스타킹과 구두를 신었으며 검은색 마스크로 얼굴의 절반을 가렸다.경찰은 '멀리서 보면 진짜 여학생처럼 보일 정도로 분장이 완벽했다'라고 전했다.그는 학교 식당과 화장실을 돌아다니던 중 교감에게 발각됐다.경찰은 그가 성추행, 불법 촬영 등 여학생들을 상대로 범죄를 저지르기 위해 여학교에 잠입한 것으로 추정하고 조사를 시작했으나 혐의를 뒷받침할 만한 증거는 나오지 않았다.이에 칼레로라는 전과가 없고 증거가 불충분하다는 이유로 구금된 지 48시간 만에 풀려났다.현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는 '칼레로라가 학생들에게 음란행위 혹은 부적절한 성적접촉을 했다는 증거를 찾지 못했다'라고 석방 이유를 밝혔다.Twitter 'AlertaMundial2'실제로 칼레로라는 경찰 조사에서 모든 혐의를 부인했다.그는 '단지 학교 내부 사진을 찍고 싶었을 뿐'이라면서 '틱톡에 학생처럼 사진을 올리고 싶어 잠입했다. 잘못한 것이 없기 때문에 내가 한 행동을 후회하지 않는다'라고 했다.칼레로라가 여학생으로 분장한 채 여학교에 잠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그를 발견한 학교 교감은 압수한 그의 휴대전화에서 학생 복장을 한 채 다른 학교에서 찍은 사진을 발견했다.또한 그의 집에서는 또 다른 여학교 교복이 발견되기도 했다.이에 일각에서는 그가 성소수자일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Twitter 'Telegraph'현재 학부모들과 학생들은 그가 구금 이틀 만에 풀려난 것에 대해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학부모들은 성인 남성이 어린 여학생들이 많은 학교에 잠입한 이유를 명확히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현지 검찰은 칼레로라를 사생활 침해 및 성희롱 등의 혐의로 기소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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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4-26 16:00

수원서 마약 의심 신고 받은 여중생들 '일본 국민 감기약 먹었다'

수원서 마약 의심 신고 받은 여중생들 '일본 국민 감기약 먹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인사이트] 강지원 기자 = 경기도 수원 한 거리에서 '비틀거린다'며 마약 의심 신고를 받은 여중생 2명이 일본에서 '국민 감기약'으로 불리는 약을 섭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 수원 서부 경찰서는 A양 등 2명에 대한 마약 여부 확인을 위해 모발 등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해 응답을 기다리고 있다.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온라인을 통해 일본 산 감기약을 구매해 각각 20알 정도 복용했다'고 진술했다.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두 여학생이 먹었다는 일본 감기약에는 '덱스트로 메토르판' 성분이 들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성분은 기침과 가래를 완화하는 효과가 있는데 고용량 복용 시 환각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이에 국내에서는 '마약류 관리법'에 의해 규제되고 있어 이 성분이 든 약은 반드시 의사의 처방전이 있어야만 살 수 있다.그러나 일본에서는 '국민 감기약'으로 불릴 만큼 길거리 약국에서도 쉽게 구매할 수 있어 일본을 여행하는 한국인들이 이 약을 다량 구매해 들어오는 경우가 많다.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앞서 24일 경찰에 '여중생 두 명이 수원 역 인근 번화가를 비틀거리며 걷는다'는 마약 투약 의심신고가 접수되었고, 경찰은 이들을 지구대로 데려가 마약 간이 검사를 실시했다. 마약 간이 검사에서는 한 명이 음성, 한 명은 불확실한 양성 반응이 각각 검출 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국과수 감정 회신 후 결과에 따라 수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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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4-26 16:00

'방문에 꼭 수건 걸어둬야'...여성 승무원이 호텔 들어가자마자 하는 행동 (+영상)

'방문에 꼭 수건 걸어둬야'...여성 승무원이 호텔 들어가자마자 하는 행동 (+영상)

치치가 알려준 수건 걸쇠 / TikTok 'cici.inthesky'[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세계 곳곳의 호텔을 방문하는 여성 승무원이 방에 들어가자마자 하는 행동을 알려줬다. 그가 호텔에서 안심하고 자기 위해 꼭 한다는 행동은 무엇일까.최근 영국 매체 데일리 익스프레스(Daily Express)는 미국 승무원 치치(Cici)가 직접 밝힌 호텔 보안 강화하는 방법을 전했다.치치가 알려준 옷걸이 걸쇠 / TikTok 'cici.inthesky'치치는 호텔 방에서 머물 때 날 수 있는 안전사고에 대비해 만든 몇 가지 점검 사항을 알려줬다.먼저 치치는 출입구의 위치를 확인하고 자기 호텔 방과 출입구 사이에 있는 문의 개수를 미리 파악해 두라고 했다.화재 등의 사고가 발생해 시야를 확보할 수 없는 경우에서 출입구의 위치를 세어놓은 문 개수로 파악하기 위해서였다.수건으로 호텔 문 보안 강화하는 방법 자료 사진 / TikTok 'terenceharrisqts'호텔 방을 나설 때는 방문이 완전히 닫혔는지 꼭 확인하라고 했다. 호텔 문은 일반적인 문보다 무거워서 닫는데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치치는 방문에 작은 수건을 걸어서 문이 강제로 열리지 않도록 '이중 보안 장치'를 만드는 것도 추천했다.문고리 위의 걸쇠가 있다면 수건을 걸쇠 위에 덮은 뒤 잠그면 된다. 이렇게 하면 문밖에서 철사와 내시경 카메라를 이용해 현관문 걸쇠를 풀려도 해도 수건 때문에 걸쇠를 풀기 어려워진다.옷걸이로 호텔 문 보안 강화하는 방법 자료 사진 / USA TODAY치치는 옷걸이로 문 보안을 강화하는 방법도 공유했다.호텔 방문 가장 위에 있는 걸쇠에 옷걸이를 걸고, 또 다른 옷걸이를 사용해 옷걸이와 문고리를 이중으로 연결하면 된다.그는 '모든 보안 조치는 아버지와 동료들에게 배운 방법'이라며 '이 방법들을 잘 활용하면 낯선 공간에서 안심할 수 있고, 더 안전한 여행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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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4-26 16:00

강호동·이승기 뭉친 '강심장 리그'...영탁, 고정 패널로 확정

강호동·이승기 뭉친 '강심장 리그'...영탁, 고정 패널로 확정

SBS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방송인 강호동, 이승기가 오랜만에 뭉친 '강심장 리그'에 가수 영탁이 고정 패널로 출연한다고 알려졌다. 지난 24일 일간스포츠는 영탁이 '강심장 리그'에 패널로 합류한다고 보도했다.매체에 따르면 '강심장 리그'의 첫 방송일은 5월 23일이며 아직 구체적인 방송 시간은 미정이다.SBS '강심장 리그'는 SBS 간판 예능이었던 '강심장'의 컨셉을 이어 받아 요즘 트렌드에 발맞춘, 진화된 토크 예능이다.'실검'(실시간 검색)이 사라지고 유튜브 개인화 알고리즘에 갇혀 최신 트렌드를 파악하기 어려워진 이 시대 세상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토크 형식으로 그려질 예정이다. TV조선 '미스터트롯'특히 강호동과 이승기가 토크 예능 MC로 다시 만나는 건 2011년 '강심장' 이후 12년 만이다. 두 사람이 오랜만에 호흡을 맞추는 만큼 이들이 그릴 케미스트리에 기대감이 모인다.더욱이 고정 패널 중 한 명으로 '미스터트롯' 준우승자 영탁의 출연이 예고돼 어떤 방송이 만들어지게 될 지 예비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모이고 있다.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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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4-26 15:35

주인이 '케이블카'에 밀어 넣자 무서워 문 붙잡고 버티다 끌려가는 강아지 (+영상)

주인이 '케이블카'에 밀어 넣자 무서워 문 붙잡고 버티다 끌려가는 강아지 (+영상)

Weibo[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케이블카에 타지 않기 위해 필사적으로 버티는 강아지의 모습이 공개돼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23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ETtoday)는 최근 중국 최대 소셜 미디어 웨이보에서 논란이 일고 있는 영상을 소개했다.공개된 영상에는 케이블카에 반려견을 태우는 견주의 모습이 담겼다.Weibo견주는 목줄을 잡아끌어 케이블카에 반려견을 태우려 했지만, 녀석은 무서운지 케이블카에 타지 않으려 했다.그러자 견주는 녀석을 들어 케이블카 안으로 옮겼다.반려견은 한 발로 케이블카 문을 밀어내며 들어가지 않으려 필사적으로 버텨봤지만 소용없었다.팔다리가 뻣뻣하게 굳은 채 겁에 질린 표정을 지은 강아지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Weibo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겁에 질린 반려견을 강제로 케이블카에 태우는 것은 동물 학대라며 견주의 행동을 맹비난했다.전문가들은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의 강아지들이 고소공포증을 가지고 있다'라면서 '케이블카에 태우는 견주의 행동은 강아지에게 심한 스트레스를 줄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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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4-26 15:00

키 커지는 수술 받고 '친구들보다 멋있어졌다'며 자신감 폭발한 남성 (+사진)

키 커지는 수술 받고 '친구들보다 멋있어졌다'며 자신감 폭발한 남성 (+사진)

사지연장술 받은 코아 퍼그 / saostar[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키 크는 수술을 받은 뒤 자신감 폭발한 남성이 전후 사진을 공개했다. 남성의 키는 167cm에서 175cm로 커졌다.지난 22일(현지 시간) 베트남 매체 사오스타(saostar)는 코아 퍼그(Khoa Pug)의 사연을 전했다.saostar보도에 따르면 코아 퍼그는 허벅지나 종아리 부위의 뼈를 늘리는 수술인 사지연장술을 받았다.코아 퍼그는 수술 후 건강을 완벽하게 회복한 상태라며 친구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유했다.그는 '당신은 어떤 버전의 코아 퍼그를 선호하냐'는 재밌는 사진 설명을 덧붙이기도 했다.코아 퍼그가 공개한 사지연장술 전후 사진 / saostar수술 전 코아 퍼그는 친구의 어깨를 겨우 넘는 키였다. 하지만 수술 후 코아 퍼그는 친구들보다 키가 커졌고, 다리가 길어진 덕분에 비율도 좋아 보인다.코아 퍼그는 사지연장술 후 식단 관리, 운동 등에도 많은 관심을 쏟았다고 한다.saostar그는 이 수술로 인해 많은 돈을 썼지만, 수술 후 180도 달라진 인생을 살고 있다. 당당하게 전신사진을 찍고, 더는 자기 모습을 부끄러워하지 않는다.다만 전문가들은 '사지연장술은 원래 선천적, 후천적으로 팔과 다리에 기형이 있는 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해 고안된 수술'이라며 '합병증 등으로 고통받는 환자도 있다. 위험 부담이 큰 수술인 만큼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sao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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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4-26 15:00

생방 중 외모 비하 악플 쏟아지자 진짜로 상처받아서 급 방송 종료한 BJ 와꾸대장봉준

생방 중 외모 비하 악플 쏟아지자 진짜로 상처받아서 급 방송 종료한 BJ 와꾸대장봉준

아프리카TV[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BJ 와꾸대장봉준이 아프리카TV 생방송 중 진심으로 상처받은 듯한 모습을 보여 팬들이 걱정하고 있다. 지난 25일 봉준은 미용실 야외 방송을 진행했다.이날 봉준은 미용실에서 머리를 자르며 팬들과 소통했다. 여자친구 BJ 오리 역시 이 자리에 함께했다.이날 미용사와 오리는 봉준을 향해 '양치했어? 거짓말. 좀 레전드인데', '방금 좀 놀랐는데 나', '마스크 하길 잘했다', '진짜 치과를 가야겠다' 등의 농담을 건넸다.아프리카TV생방송을 보던 시청자들도 살이 찐 봉준에 대한 외모 비하와 입 냄새에 대한 댓글을 쏟아냈다. 댓글을 보던 봉준은 잠시간 표정관리를 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미용실을 나서며 봉준은 '방종할게요 여러분. 이게 뭔가 그냥, 하루 온종일 외모 비하밖에 안 나오니까 나도 사람인지라 약간 지치네 여러분들'이라며 '계속 외모 비하밖에 안 오니까 빡세긴 하다'라고 호소했다. 이후 삐진 거 아니냐는 시청자들의 반응이 이어지자 그는 '그래 삐졌어 여러분'이라며 '나는 그냥 집 갈 거 같다. 고생하셨다'라고 말한 뒤 방송을 종료했다. 아프리카TV방송을 본 팬들은 '봉준 멘탈이 걱정된다', '맨날 놀리니까 사람들 점점 선 넘네', '봉준 성격 좋은데 오죽하면 저러겠나', '봉준 힘내라' 등의 위로를 쏟아내고 있다.일각에서는 '와꾸대장봉준이란 타이틀은 떼야겠다', '저게 싫으면 닉네임부터 와꾸대장 떼야 한다', '입냄새 지적 예전부터 있었는데 왜 안 바뀌냐' 등의 날선 비판도 일었다. 한편 봉준은 지난달 26일 여성 BJ 오리와 공개 연애를 시작했다. 봉준은 이전에도 여성 BJ인 채보미, 박가린과 공개 열애를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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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4-26 15:00

<속보>                                         '계곡살인' 이은해, 2심서 '무기징역' 선고

<속보> '계곡살인' 이은해, 2심서 '무기징역' 선고

'계곡살인' 사건의 피의자 이은해씨가 지난해 4월19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인천시 미추홀구 인천지방법원으로 들어서고 있다. / 뉴스1[인사이트] 정인영 기자 = 이른바 '계곡 살인' 사건으로 기소돼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이은해(32·여)가 오늘 2심에서도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26일 서울고법 형사6-1부(재판장 원종찬·박원철·이의영)는 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이씨에게 1심과 같이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이씨와 공범으로 기소된 조현수에게도 1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30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살인은 회복이 불가하고 용납할 수 없는 범죄로, 피고인들은 보험금 8억원을 노려 두 차례 (살인) 미수와 살인을 저질러 죄책이 무겁다'며 '살인의 목적 및 계획으로 의도적으로 구호 의무를 불이행해 비난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이어 '이후 양심의 가책 없이 보험금을 청구하고 범행을 부인하고 은폐해 도주하는 등 정황도 불량하다'며 '1심의 형은 무겁거나 가벼워 부당하지 않다'면서 원심을 모두 유지하고 피고인과 검사의 항소를 기각했다.(좌)이은해, (우)조현수 / 뉴스1앞서 이씨는 조씨와 함께 2019년 6월 경기도 가평 용소계곡에서 이씨 남편 A씨를 살해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이들이 수영할 줄 모르는 A씨에게 4m 높이 바위에서 깊이 3m 물속으로 구조장비 없이 뛰어들도록 강요해 살해한 것으로 판단했다. 이들은 또 2019년 2월과 5월 복어 피 등을 섞은 음식을 먹이거나 낚시터 물에 빠뜨려 A씨를 살해하려 한 혐의도 받는다.검찰은 이들이 A씨 명의로 든 생명 보험금 8억원을 노리고 계획적으로 범행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10월 1심은 이들의 살인 혐의를 유죄로 인정하고 이씨에게 무기징역, 조씨에게 징역 30년을 각각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씨 등에게 20년간의 전자장치 부착도 명했다.검찰은 지난달 열린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1심에서와 같이 두 사람 모두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한 바 있다.뉴스1한편, 이씨는 사망한 남편 명의 생명보험금 8억원을 달라는 민사소송을 진행중인 것으로 뒤늦게 알려져 공분을 더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18부(재판장 박준민)는 이씨가 신한라이프 생명보험을 상대로 낸 8억원의 생명보험금 청구 소송을 심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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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4-26 15:00

'아들 시신에 채소 덕지덕지 붙인 엄마'...안타깝고 충격적인 실화가 전해졌다

'아들 시신에 채소 덕지덕지 붙인 엄마'...안타깝고 충격적인 실화가 전해졌다

MBC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전직 강력계 형사 김복준이 가장 안타까웠던 사건을 떠올렸다. 지난 25일 방송된 MBC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에는 김복준 전 형사가 출연해 충격적인 실화를 털어놨다.이날 김복준은 '죽음과 가까운 현장에서 일하다 보니 시신만 500구 이상을 봤다'며 '강력 사건 3000건 중에서 가장 안타까운 사건이 있다. 가족 간에 일어난 사건이라 마음이 참 아프다'고 운을 뗐다.MBC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김복준이 회상한 사건 현장은 시장통 옆에 딸린 허름한 집이었다.그는 '사람이 죽었는데 인근 주민들이 냄새를 못 견뎌서 신고했다. 그 과정에서 50대 아들이 사망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현장에 가장 먼저 도착했다는 김복준은 '허름한 집인데 방바닥이 뜨끈뜨끈했다. 현장에 시신이 누워있는데, 부패는 말기까지 진행됐더라. 부패 가스가 차서 눈을 뜰 수 없을 정도였다'고 회상했다.MBC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더구나 시체 상태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였다고 한다.그는 '이불을 걷어서 시신을 보고 있는데, 깜짝 놀랐다. 시신에 가지, 호박, 오이, 상추, 배추 등 다양한 채소가 덕지덕지 붙어있었다'고 설명했다. 심지어 부패한 시신 위에는 얇은 솜까지 깔려있었다.기괴한 시신 상태에 눈을 떼지 못하고 있던 때 김복준은 '갑자기 눈앞이 번쩍했다. 누가 와서 내 뺨을 때렸다'며 '그 분은 사망자의 어머니였다'고 말했다.MBC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알고 보니 사망자의 어머니는 치매를 앓고 있었다. 당시 김복준은 ''아들을 치료하려고 솜도 붙이고 채소도 붙였는데 네가 뭔데 와서 이불을 걷냐'라는 말까지 들었다'고 떠올렸다.김복준은 사후 처리를 위해 서울 부촌에 살고 있는 사망자의 친형에게 연락을 했다. 그러나 친형은 '나는 그 집에 발 끊은 지 오래됐다. 그러니 국가 시스템으로 처리해달라'고 요청했다고.김복준의 설득 끝에 친형은 사망한 동생 집 대문까지 왔지만, 지독한 악취로 인해 구토를 몇 번 하더니 뒤도 돌아보지 않고 자리를 떠났다고 한다. 이에 김복준은 '사건이 종결되고 나서 '내 피붙이의 마지막 가는 길도 안 볼 수 있는 사회에 내가 살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MBC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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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26 13:35

박서준, 매일 숙면 못 한다 고백...'가위눌려 불 켜고 자, 귀신도 봤다'

박서준, 매일 숙면 못 한다 고백...'가위눌려 불 켜고 자, 귀신도 봤다'

배우 박서준 / YouTube '이지금 [IU Official]''꿈보다 가위를 많이 눌려'...잠을 편하게 못 잔다고 고백한 배우 박서준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배우 박서준이 불안정한 잠자리에 관해 고충을 털어놨다.지난 25일 유튜브 '이지금 [IU Official]'에 '[아이유의 팔레트] 홍보로 할 수 있는 건 다 보여 드림 (With '드림'팀) Ep.20'이라는 영상이 올라왔다.영상에서 아이유(본명 이지은)는 영화 '드림'에 함께 출연한 박서준·정승길·허준석을 초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가수 겸 배우 아이유(본명 이지은) / YouTube '이지금 [IU Official]'아이유는 출연한 배우들 모두 '드림'이 들어간 작품을 해봤다는 점을 언급하며 공통점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작품에 '드림'이 들어가는 게 흔치 않다'고 놀라며 이야기는 자연스럽게 '루시드 드림'으로 이어졌다.'루시드 드림'에 관해 정승길은 ''루시드 드림'이 자각몽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저는 한두 번 경험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박서준은 '저는 꿈보다 가위를 많이 눌려서 불을 켜고 잔다'며 깜짝 고백했다.가위눌린다는 사실을 알게 된 아이유는 깜짝 놀란 표정을 지으며 '진짜냐. 매일 밤?'이라고 되물었다.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MBC '그녀는 예뻤다'그러자 박서준은 '백색 등이 있어야 한다. 깊게 못 잔다. 자각몽이랑 비슷한 게 가위도 '온 거 같은데?' 하면 이미 와있더라'고 말했다.박서준은 고등학교 3학년 때 처음 가위를 눌리면서 귀신을 봤다고 한다. 아이유는 가위에 눌려 잠자리가 온전치 못한 박서준에게 조언하기도 했다.YouTube '이지금 [IU Official]'그는 박서준에게 '가위눌림은 뇌에서 일어나는 착시 현상이라서 가위를 눌릴 것 같다는 불안감이 있으니까 그렇게 되는 거라고 하더라. 그때 좋은 상상을 하면 컨트롤할 수 있다고 하더라'고 조언했다.한편 아이유·박서준·정승길·허준석이 출연하는 영화 '드림'은 오늘(26일) 개봉한다.YouTube '이지금 [IU Offi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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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4-26 13:35

'표정이 예의 없어'...관리소 직원 말대꾸했다고 얼굴에 가스총 쏜 입주민 (영상)

'표정이 예의 없어'...관리소 직원 말대꾸했다고 얼굴에 가스총 쏜 입주민 (영상)

입주민이 쏜 가스총에 맞아 전치 2주의 상해를 입은 관리사무소 직원 B씨 / JTBC '사건반장'[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관리사무소 직원에게 태도가 건방지다며 얼굴에 가스총을 쏜 입주민이 경찰에 입건됐다. 지난 25일 JTBC '사건반장'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경 충북의 한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60대 입주민 A씨가 50대 시설관리 직원 B씨에게 가스총을 발사했다.앞서 A씨는 '아파트 외벽 도색 공사를 진행 중인 인부들이 내 집안을 들여다본 뒤 노려봤다'며 흉기를 들고 내려와 공사 관계자들을 위협했다.JTBC '사건반장'이에 공사 감독은 관리사무소에 찾아가 '불안해서 공사를 못하겠다. 외벽 공사는 줄에 매달려서 하는데 줄이라도 자르면 우리가 죽을 수 있다'고 두려움을 호소했고, 결국 관리사무소 측은 중재에 나서면서 외벽 공사는 다시 재개됐다.하지만 A씨는 지난 24일 또다시 '인부가 자신을 노려본다. 누구 허락받고 공사를 진행하냐'며 '공사 관련 5년 치 서류를 전부 검토할 테니 준비해 놔라'라고 관리사무소에 항의를 넣었다.관리소장은 A씨의 말대로 모든 서류를 준비해놨지만, 다시 관리사무소를 찾아온 A씨는 해당 서류를 거들떠 보지도 않았다.JTBC '사건반장'A씨는 관리사무소 직원들을 향해 '표정이 예의가 없다. 태도가 마음에 안 든다'고 막말을 쏟아냈고, 다음날 25일 오전 6시부터 전화로 행패를 이어갔다.이에 관리사무소 직원 B씨가 '어제 준비한 서류도 한 건도 안 보시지 않았냐. 저는 현장 실무자라서 서류 부분은 잘 모른다. 이거 먼저 보시고 사무직원 오면 이따 전달 하겠다'고 설명하자, A씨는 '직원 주제에 말을 안 듣냐'고 욕설하기 시작했다.그러면서 A씨는 갑자기 주머니에서 가스총을 꺼내더니 불과 50cm 거리에서 B씨 얼굴에 가스총을 쐈다. B씨는 왼쪽 눈 바로 위 눈썹 뼈 부분에 가스총을 맞고 쓰러졌다.총구가 조금만 아래로 향했으면 실명할 수도 있었던 심각한 상황이었다. JTBC '사건반장'A씨는 가스총을 쏜 뒤에도 괴로워하는 B씨를 향해 '싸가지가 없다. 너 같은 놈은 죽어도 된다'고 폭언을 했고 이후 경찰이 출동하면서 사건은 일단락됐다.경찰은 A씨에게 특수상해 혐의를 적용한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A씨는 다른 입주민들에게도 공포의 대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A씨가 화가 나면 각종 트집을 잡았고, '우리 아들 변호사야'라는 말을 해왔다'고 주장했다.YouTube 'JTBC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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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4-26 13:00

불륜 저지른 엄마 폭로 당하는 거 막아주려 살인 저질렀다는 혐의 받는 틱톡커

불륜 저지른 엄마 폭로 당하는 거 막아주려 살인 저질렀다는 혐의 받는 틱톡커

살인 혐의로 기소된 마헥 부카리의 엄마와 마헥 부카리 / Sipa USA[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유명 여성 틱톡커가 엄마의 불륜 사실을 감추려고 살인을 저질렀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25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래드바이블(ladbible)은 여성 틱톡커 마헥 부카리(Mahek Bukhari, 23)와 그의 엄마 안신(Ansreen, 45)이 기소됐다고 전했다.보도에 따르면 마헥 부카리는 엄마의 불륜이 폭로되는 것을 막기 위해 살인을 꾸민 혐의를 받고 있다.마헥 부카리의 엄마와 마헥 부카리 / TikTok 갈무리마헥 부카리의 엄마 안신은 지난 2019년, 후세인(Hussain, 21)과 불륜을 시작했다. 이후 안신은 2022년 1월 열애를 끝냈다고 설명했다.하지만 후세인은 계속 안신에게 연락을 시도했고, 안신의 성적인 영상과 사진을 남편 에게 보내겠다고 위협하기까지 했다.후세인은 안신과의 데이트에 쓴 돈을 보상해달라며 최대 3,000파운드(한화 약 500만 원)를 요구했다.후세인과 후세인과 함께 차를 타고 있던 친구 / Leicestershire Police마헥 부카리는 후세인이 엄마 안신을 협박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검찰은 마헥 부카리가 엄마의 불륜 폭로를 막고, 후세인에게 돈을 뜯기지 않기 위해 살인 계획을 세웠다고 보고 있다. 유명 인플루언서인 마헥 부카리가 자신의 지위를 지키기 위해 범죄를 저지른 것이라는 것이다.또 검찰은 후세인이 숨지기 전 경찰에 신고해 '그들이 나를 죽이려고 한다. 일부러 차를 들이받고 있다. 제발 살려달라'고 도움을 요청했다고도 전했다.살인 혐의와 과실치사 혐의를 받는 마헥 부카리와 안신은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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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4-26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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