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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민, 두 번째 입장문 '특수교사 고소 후회...선처 탄원서 제출하겠다'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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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8-02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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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인기 웹툰 작가 겸 유튜버 주호민이 자신의 자폐아들을 가르친 특수교사를 아동 학대 혐의로 신고한 것에 대한 두 번째 입장문을 밝혔다.


2일 주호민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이같이 전했다.


주호민은 '며칠 동안 저희 가족에 관한 보도로 인해 많은 분께 혼란과 피로감을 드렸다. 깊은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면서 말문을 열었다.



그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가 있는 아들을 학대했다며 특수교사를 고소해 도마 위에 오른 상태다. 아들 가방에 녹음기를 넣어 몰래 녹취했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누리꾼들은 교권 침해 등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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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민은 '저희 생각과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히기 전 선생님을 직접 뵙고 말씀을 나누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해 8월 1일 만남을 청했다. 대리인께서는 지금 만나는 것보다는 우선 저희의 입장을 공개해달라고 했다'면서 '깊은 고민과 여전한 두려움을 안고 조심스럽게 입장을 밝힌다'고 글을 썼다.



그는 녹음기를 넣은 경위에 대해 '아이의 이상행동이 계속돼 딱 하루 녹음기를 가방에 넣어서 보냈다. 불안 증세를 일으키는 어떤 외부요인이 있는지 확인했는데 그 하루 동안의 녹음에서 충격을 가누기 어려운 말들을 듣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이의 부적절한 행동을 교정하려 노력했고, 그러면 다시 일반학급에도 갈 수 있다고 가르쳐 왔던 저희는 교사가 아이에게 너는 아예 돌아갈 수 없다, 친구들과 어울릴 수 없다고 단정하는 말도 가슴 아팠지만, 그것이 이 행동을 교정하면 돌아갈 수 있다는 사실을 엄하게 가르쳐 훈육하려는 의도의 어조가 아닌, 다분히 감정적으로 너는 못 가라며 단정하는 것이어서 충격받았다'고 설명했다.


또 '감정적인 어조의 말들에서 교사는 아이의 이름 대신 야, 너를 반복적으로 사용해 이것이 훈육의 차원이 아니라는 판단을 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아이가 불안할 때 익숙한 노래 가사를 흥얼거리는 상동행동이 있는데, 그럴 때 '그딴 말 하지 마'하고 말하기도 했다. 가장 힘들었던 대목은 아이에게 '너 싫다고. 나도 너 싫어. 정말 싫어'를 반복적으로 말하는 부분이었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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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민은 '녹음 속에서 아이는 침묵하거나 반사적으로 '네'를 반복하며 그 말들을 받아내고 있었다. 비로소 아이의 이상행동들이 이해됐다. 그 당시 부모의 처지에서 그 녹음을 들었을 때 들었던 생각은 아이를 이 교사와 분리해야 한다는 것 하나였다'라면서도 '이 사건이 더 커지지 않기만을 바라고 있다. 재판에 들어가게 됐으니 증거로써만 사용하고 공중에 공개하지 않는 것이 우리 사회의 원칙이라고 생각했다'며 녹음을 공개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사건 발생 후 교사에게 사과, 상담을 요청하지 않고 바로 고소했냐는 말에 대해서는 '모두 뼈아프게 후회한다. 지나고 나면 보이는 일들이 오직 아이의 안정만 생각하며 서 있던 사건의 복판에서는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녹음을 듣고 큰 충격을 받은 상태에서 그것이 비단 그날 하루 만의 일일까, 아이가 지속해 이런 상황에 있었던 게 아닐까 하는 혼란에 빠졌다'라며 '아이 엄마 또한 충격과 혼란 상태여서 분리를 빨리해야 한다는 결론만 있을 뿐 어떤 절차를 밟아 이를 실행을 할지에 대한 판단을 하기에 어려운 상태였다'라고 자신들의 판단 미스라고 강조했다.


특수교사 고소 이후 상황에 대해서도 '선생님이 처벌받고 직위 해체되기를 바란 건 아니었다. 어리석게도 막연히 이렇게 고소하게 되면 중재가 이뤄지고 문제가 해결될 거라 믿었다'면서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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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도 자신의 자폐아들에게 성교육을 할 특정 강사를 요구하고 교체를 강요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또 재판에서 특수교사의 처벌을 강력하게 요구했다는 것에 대해서는 '아내가 상대 교사께 사과보다는 행위를 인정하지 않는 쪽을 선택한 걸로 보여 처벌을 원하느냐는 물음에 잠시 망설이다 '네'라고 답한 것'이라면서 '아내와 상의해 상대 선생님에 대해 선처를 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하려고 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주호민은 '직위해제 조치와 이후 재판 결과에 따라 교사의 삶이 크게 위협받을 수 있다는 것에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저희가 잘못한 점에 대해서는 사과하고 반성하며 살겠다'고 전했다.



아래는 주호민이 공개한 두 번째 입장문 전문이다.


주호민입니다.


며칠 동안 저희 가족에 관한 보도들로 인해 많은 분들께 혼란과 피로감을 드렸습니다. 깊은 사과의 말씀을 올립니다. 무엇보다도 저희 아이에게 관심과 배려를 아끼지 않았던 같은 반 친구들과 학부모님, 그리고 모든 특수교사님들, 발달 장애 아동 부모님들께 실망과 부담을 드린 점 너무나도 미안하고 죄송합니다.



계속 쏟아지는 보도와 여러 말들에 대한 저희 생각과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히기 전 우선 상대 선생님을 직접 뵙고 말씀을 나누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해 8월 1일 만남을 청했습니다. 대리인께서는 지금 만나는 것보다는 우선 저희의 입장을 공개해 주면 내용을 확인한 후 만남을 결정하겠다고 하셨습니다.


깊은 고민과 여전한 두려움을 안고 조심스럽게 저희의 입장을 밝힙니다.


<아이에 대하여>


저희 아이는 발달장애가 있고 인지, 언어 능력이 5세 수준이어서 한 해 늦게 입학을 했습니다. 현재 3학년이지만 나이는 11살입니다. 보도된 사건은 2학년인 10살 때의 일입니다. 특수학급과 일반학급을 왔다 갔다 하는 방식의 수업을 받는데 일반학급에서는 지도사 선생님의 도움을 받습니다. 너무나도 감사한 그 지원인력이 많이 부족한 형편이라 도움을 받지 못할 때는 힘든 상황이 종종 벌어졌습니다.


<학폭위에 오른 사건에 대하여>


작년 9월, 저희 아이가 일반 학급에 있는 동안 같은 반 여아 앞에서 바지를 내리는 행동을 하였습니다. 사실을 알게 된 즉시 여아의 부모님께 바로 전화로 사과를 드렸습니다. 저희 아이의 행동으로 인해 상대 부모님은 분리조치를 원하셨고, 2주가량 맞춤반(특수학급)으로 분리조치가 됐습니다. 상대 부모님께서 처음에는 사과를 받아들이기 어려워하셨지만 학교 회의를 통해 '지도사가 없는 시간은 맞춤반에 가있는다'라는 조치에 동의하시면서 사과를 받아주셨습니다. 당시 피해 아이와 부모님께서 느끼셨을 충격과 고통에 진심으로 공감하고 어렵게 사과를 받아주셔서 감사하면서도 여전히 죄송한 마음입니다.


<성교육 강사 요구에 대하여>


학교 회의에서 맞춤반 분리조치 후 이후로도 있을 수 있는 이런 상황에 대한 대비와 교육을 위해 일반학급 학생들에게 성교육을 하고, 아이는 그 교육을 기점으로 일반학급 수업을 받기로 결정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맞춤반 교사께서 성교육 교사를 모셔야는데 급하게 구하려니 어렵다고 하는 말을 듣고 아이의 엄마가 SNS에서 활동하시는 분을 찾아 추천해 드렸고 고맙다고 하셨습니다. 이후 섭외는 학교에서 진행하였습니다. 엄마의 입장에서 아이가 분리조치를 빨리 끝내고 복귀하였으면 하는 조급함에서 한 일이지만 특정 강사 요구나, 교체 요구 등은 사실이 아닙니다.


<녹음기를 넣은 경위에 대하여>


아이가 바지를 내리는 행동을 한 날 이를 대처하는 과정에서 아이도 놀랐고 긴장상태가 되었습니다. 자폐 아동의 특성 중 패턴 대화가 있는데, 평소 학교에서 돌아오면 '오늘 어땠어?'라고 물으면 '재밌었어요' 하는 식으로 대화가 이어집니다. 그런데 물음에 위축된 어조로 '잘못했어요'라는 답변을 하거나, 강박적인 반복 어휘가 늘었고 대화가 패턴에서 벗어나면 극도로 불안해하는 증상을 보였습니다.


연휴 기간 동안, 평소에는 같은 반 아이들에 스스럼없이 다가갔는데 멀리 떨어져 가까이 가려 하지 않고, 배변 실수가 잦아져 바지를 십수 번 갈아입혀야 했습니다. 그러다 다시 등교하는 날, 등교거부 반응을 강하게 보이는 아이를 보고선 행여 ‘내가 알지 못하는 이유가 있나?’ 무척 걱정이 되기 시작했었습니다.


또래보다 인지력이 부족하고 정상적 소통이 불가한 장애 아이인지라 부모가 없는 곳에서 불안 증세를 일으키는 어떤 외부 요인을 경험했다면 그것이 무엇인지 알아서 빠르게 교정하고 보호해 줘야 하는데 그것을 확인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이 빠르게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그간 어린이집이나 특수학교의 학대 사건들에서 녹음으로 학대 사실을 적발했던 보도를 보아왔던 터라 이것이 비난을 받을 일이라는 생각을 당시에는 미처 하지 못했습니다. 어떤 보도나 반응에서도 녹음 행위 자체에 대한 문제 제기를 보지 못했기 때문에 다른 선택지를 생각해야 한다는 사실 자체에 생각이 이르지 못했습니다.


이상행동이 계속되어 딱 하루 녹음기를 가방에 넣어서 보냈고, 불안 증세를 일으키는 어떤 외부요인이 있는지 확인을 했는데 그 하루 동안의 녹음에서 충격을 가누기 어려운 말들을 듣게 되었습니다.


아이의 부적절한 행동을 교정하려 노력했고, 그러면 다시 일반학급에도 갈 수 있다고 가르쳐왔던 저희는 교사가 아이에게 너는 아예 돌아갈 수 없다, 친구들과 어울릴 수 없다고 단정하는 말도 가슴 아팠지만, 그것이 이 행동을 교정하면 돌아갈 수 있다는 사실을 엄하게 가르쳐 훈육하려는 의도의 어조가 아닌, 다분히 감정적으로 너는 못 가라며 단정하는 것이어서 충격을 받았습니다. 감정적인 어조의 말들에서 교사는 아이의 이름 대신 야, 너를 반복적으로 사용해 이것이 훈육의 차원이 아니라는 판단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또, 아이가 불안할 때 익숙한 노래 가사를 흥얼거리는 상동행동이 있는데, 그럴 때에 '그딴 말 하지 마' 하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가장 힘들었던 대목은 아이에게 '너 싫다고. 나도 너 싫어. 정말 싫어'를 반복적으로 말하는 부분이었습니다. 녹음 속에서 아이는 침묵하거나 반사적으로 '네'를 반복하며 그 말들을 받아내고 있었습니다.


비로소 아이의 이상행동들이 이해가 됐습니다. 그 당시 부모의 처지에서 그 녹음을 들었을 때 들었던 생각은 아이를 이 교사와 분리해야 한다는 것 하나였습니다. 이것이 학대다 아니다 하는 생각 이전에 아이를 감정적으로 대하는 게 분명하게 느껴지는 교사에게, 더구나 특수학급이라는 상황에서 계속 보낸다는 생각은 할 수 없었습니다.


<왜 녹음을 공개하지 않느냐는 의견에 대하여>


내용이 없으니 공개하지 않는 것 아니냐는 비난, 사실관계가 궁금하니 녹음을 공개하라는 요구들이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이 사건이 더 커지지 않기만을 바라면서 아무것도 하지 말자는 생각으로 견뎠습니다. 재판에 들어가게 되었으니 증거로서만 사용하고 공중에 공개하지 않는 것이 우리 사회의 원칙이라 생각했습니다.


<5명의 변호사 상담에 대하여>


전관 변호인단, 호화 변호인단, 변호사 5명 선임 등은 모두 사실이 아닙니다. 녹음을 확인한 후에 혹시 부모로서 과잉된 판단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전문가의 객관적 판단을 구하기 위해 여러 변호사들에게 상담을 받았습니다. 학대라는 답을 듣기 위해서라거나 재판에 대비해 만난 것도 아닙니다. 사건이 수사기관에 넘어간 후에도 저희는 변호사를 선임한 적이 없습니다. 형사재판이라 따로 변호사를 구하지 않아도 되었고, 아동학대 사안에서는 국선 변호사의 조력을 받을 수 있다고 하였지만, 초반 상담 외 변호사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한 적은 없습니다. 사건이 갑자기 보도된 이후에는 쏟아지는 일들을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니 주변에서 빨리 변호사를 선임해서 대처하라고 조언해 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당시 상담했던 여러 변호사들은 교사의 행위에 대해 학대로 보인다는 의견을 주셨습니다.


<분리 요구 대신 고소를 택했는가에 대하여>


사건 발행 후 교사 면담을 하지 않고 바로 고소를 했느냐는 비난과 분노를 많이 보았습니다. 상대 부모에게는 용서를 받고 왜 교사는 용서하지 않았느냐는 비난도 많이 보았습니다. 모두 뼈아프게 후회합니다. 지나고 나면 보이는 일들이 오직 아이의 안정만 생각하며 서 있던 사건의 복판에서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녹음을 듣고 큰 충격을 받은 상태에서 그것이 비단 그날 하루 만의 일일까, 아이가 지속적으로 이런 상황에 있었던 게 아닐까 하는 혼란에 빠졌습니다. 아이 엄마 또한 충격과 혼란 상태여서 분리를 빨리해야 한다는 결론만 있을 뿐 어떤 절차를 밟아 이를 실행을 할지에 대한 판단을 하기에 어려운 상태였습니다. 교사 면담을 신청했다가 취소했던 건 바로 고소를 하려던 게 아니라 상대 교사를 대면해서 차분히 얘기를 풀어갈 자신이 없는 상태에서 만났다가 오히려 더 나쁜 상황이 될까 하는 우려에서였습니다. 우선 대면은 피하는 게 좋겠다는 판단을 했습니다.


교사를 직접 만나는 것보다 분리를 위한 절차를 밟는 게 낫지 않을까, 그러면 사람을 대면하지 않고 시스템 속에서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교육청에 먼저 전화로 문의를 했습니다. 학대의 의심이 있어서 선생님과 분리조치를 원하는데 교육청에 신고하면 학교측에 얘기해 절차를 밟아서 진행해주실수 있는지 물었습니다. 교육청에서는 아동학대는 최초 학대행위 발견자가 신고의 의무가 있는데 학부모도 해당되니 학부모님이 직접 신고를 하셔도 된다고 했습니다. 저희는 학교에 가서 이 사실을 얘기하고 교사를 만나고 하는 게 너무 부담스운 상황이었지만, 수사기관에 신고해서 해결하는것은 피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신고하지 않고 학교를 찾아갔습니다. 교장실에서 저희가 들었던 녹음 속 상황을 말씀드리면서 녹음을 들어달라 했으나 거절하셔서, 구두로 내용을 자세히 설명드리고 교사가 교체되기를 원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교장선생님은 교사의 교체는 신고를 통해야만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분리를 가능하게 하면서도 교사에게는 사법처리를 하지 않도록 하는 다른 방법이 있다는 안내를 받은 곳은 없었습니다. 학교 측의 답변을 방관적 태도로 느낀 아이의 외삼촌이 교장선생님과 대화 과정에서 어떻게 그렇게만 말할 수 있느냐 항변했습니다. 이 과정이 지금 난동으로 와전된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당시에는 결국 학대 혐의로 고소를 해야 교사와 분리될 수 있다는 것만이 저희에게 남은 선택지였습니다.


<저희 잘못에 대하여>


다만 이 과정에서 큰 잘못을 했습니다. 첫째는 특수학급 부모님들과 이 과정을 의논해야 했습니다. 그날의 녹음 속에는 저희 아이 외에 다른 아이를 향한 감정적 비난의 말도 담겨있었지만 녹취를 3자에게 공개하는 것은 위법이라는 말도 들었고, 이를 공개하면서 무언가를 하면 학부모들이 교사를 몰아내는 모양이 될 것 같고, 저희는 그런 걸 원한 게 아니었기 때문에 그러한 사정들로 인해 말을 할 수 없었습니다. 확대시키지 않고 저희 문제만 빨리 해결하려고 했습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다른 부모님들과 사건을 공유하고 해결책을 찾았어야 했는데 섣불렀고 어리석었습니다. 저희는 빠르게 특수교사가 대체되기를 희망했으나 특수교육 쪽은 특히나 인력이 너무 부족한 상황이라 교사를 구하기가 어려웠습니다. 교육의 공백이 길어지면서 다른 부모님과 아이들에게 많이 힘든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이에 대한 분노와 원망은 당연한 것이라 저희가 달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아이들과 부모님들께 정말 죄송합니다. 서로 의지하던 사이인 부모님들과 상의하지 못한 점 정말 죄송합니다. 앞으로도 계속 사죄드리고 반성하면서 살겠습니다.


<두 번째 녹음에 대하여>


녹음 행위 자체와 이를 두 번이나 했다는 것에 대해 많은 분들의 공분을 하나하나 보고 들었습니다.


작년 9월 이후 아이는 학교에 제대로 등교하지 못했습니다. 다른 대안학교를 알아보았으나 여의치 않아 다시 학교로 돌아왔는데 아이의 등교를 함께해 준 활동 지원사께서 아이가 수업에 집중을 못 해서 반 밖으로 데리고 나가 단둘이 개인교습을 해주었다고 하셨습니다.


순간 9월에 있었던 녹음 속 상황이 바로 떠올랐습니다. 자폐아와 단둘이 있다는 부분에서 아이 엄마로서는 다시 두려움이 일었고 하지 않았어야 할 행동을 했습니다. 담임 선생님과 활동 지원사님과 저희 아이 셋이 있었던 화장실 안에서 두 분이 녹음기를 보게 되셨습니다. 학교의 구성원들이 저희를 호의적으로 볼 수 없는 상황인지라 아이를 둘러싼 환경이 어떨지 두려움이 컸습니다. 숙고하지 못하고 충동적으로 부끄럽고 어리석은 선택을 했습니다.


믿기 어려우시겠지만 충동적인 단 한 번의 행동이었고 아이 엄마 스스로도 끔찍하게 느껴 바로 폐기했습니다. 담임선생님과 활동 지원사님께 사죄드리며 다시 이런 일이 없을 것임을 약속했습니다. 두 분은 이후 저희와 아이에게 모두 진심 어린 애정으로 대해주셨습니다. 이에 대해 치러야 할 대가가 있다면 언제 까지든 치르겠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고소 이후 상황에 대하여>


저희는 선생님이 처벌받고 직위해체되기를 바랐던 건 아니었습니다. 당시에는 어리석게도 막연히 이렇게 고소를 하게 되면, 중재가 이루어지고 문제가 해결될 거라 믿었습니다.


아동 학대 혐의로 고소를 하면서 신고와 고소를 분리해서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학교에 신고를 해도 수사기관에 바로 넘기는 시스템이어서 학교가 학부모에게 신고를 권한 상황이니 고소를 하게 되었고, 고소를 한다고 해서 바로 직위해제가 되는 게 아니고 혐의가 인정되어 기소로 결정이 되면 가능하다고 들었습니다. 저희의 경우 수사와 기소 결정이 예상보다 신속하게 이루어져 곧 직위해제가 되었습니다. 고소를 하면 우선 분리조치가 되고 그 이후에는 수사기관의 판단에 따라 처리될 거라 생각했는데 직위해제와 기소가 이렇게 빨리 진행될 것에 대해 미처 예측을 하지 못했습니다.


당시의 상황으로 돌아가 얘기하자면 저희는 학교가 신고를 권해 아이를 학대한다고 생각한 교사를 고소했고, 교사의 행위는 학대의 혐의로 기소가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수사기관에 의해서도 학대 행위가 인정되었다는 것이었기 때문에 저희는 상대 교사의 사과를 기다렸습니다. 과정에서 교감선생님과 아이의 일반학급 담임선생님께서 아이엄마에게 선처 의사를 물으셨고, 아이엄마는 형사사건이어서 재판이 진행되기 때문에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없지만 진심어린 사과면 충분히 선처할 생각이고 선처를 위해 돕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상대측의 요청으로 중재를 위해 물어오셨던 건 아니어서 전달이 되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상대 교사 측에서 연락을 했으나 우리가 거부했다는 말은 사실이 아닙니다.


<재판 상황에 대하여>


기소 후 재판이 두 번 진행되었습니다. 아이의 엄마가 증인으로 한 번 법정에 나갔고 변호인의 조력은 없었습니다. 재판으로 다투게 되면 상대 교사에게도 큰 고통과 어려움이 될 텐데 한 사람의 인생을 재판을 통해 끝장내겠다는 식의 생각은 결단코 해 본 적이 없습니다.


다만 수사 절차와 재판 절차에 대해 저희는 너무나 무지했습니다. 진심 어린 사과면 충분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고소와 모순된 말이 아니냐고 하시겠지만 무지한 인간이었던지라 그 상황에서는 학교 내의 교감선생님과 동료 교사분이 선처에 대해 물어보실 때 형사사건이고 기소가 된 후여서 소취하는 법적으로 불가능하지만 사과를 하신다면 얼마든지 도울 것이라고 상대 교사 측에도 전했습니다.


하지만 재판정에서 상대 교사는 ''너 싫다고. 나도 너 싫어. 정말 싫어'를 혼잣말이었다고 주장했고 사과보다는 행위를 인정하지 않는 쪽을 선택하신 걸로 보였습니다. 사과가 곧 유죄의 증거가 될 수도 있으니 섣불리 사과하지 못했을 수도 있습니다만, 아이의 엄마는 상대 교사께 사과의 의사가 없다는 것을 확인했기 때문에 처벌을 원하느냐는 물음에 잠시 망설이다 '네'라고 답한 것입니다.


저희는 늘 아이가 잘못된 행동을 할 때마다 진심으로 사과해 왔고, 장애 아동이니까 피해 주는 걸 당연시 여기는 것처럼 보일까 봐 조심하면서 살았습니다. 사과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때도 있었지만 가슴 아파도 장애아 부모로서 평생 짊어져야 할 일이라 생각하며 서로 마음을 다잡으며 살아왔습니다.


아내와 상의하여 상대 선생님에 대해 선처를 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하려고 합니다. 서로 만나지 못한 채 재판에 들어가고 나서야 상대 교사의 입장을 언론 보도를 통해 보았습니다. 저희는 경위서를 통해 교사의 처지를 처음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직위해제 조치와 이후 재판 결과에 따라 교사의 삶이 크게 위협받을 수 있다는 것에 책임감을 느낍니다. 여기까지 와버렸지만 지금 이 상황에서라도 가능한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전학을 선택한 것에 대하여>


이 선택에 대해서는 사연이 길어서 결론에 이르게 된 과정만 간단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이후 차분하게 풀어낼 기회를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돌아보면 잘못된 선택을 했던 순간들이 많습니다. 지금까지 말씀드린 상황들이 복합적으로 이어지면서 학교의 구성원들께 너무 많은 피해를 끼치게 되었습니다. 대처는 미숙했고 이후 벌어진 상황들이 예측을 벗어날 때마다 당황하고 자책했습니다. 문제를 해결해 보려 한 선택들이 오히려 꼬이게 만들었습니다. 자책의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모르는 것이 너무 많아 잘못된 판단을 계속했습니다. 무지도 죄인지라 변명할 수 없다는 것 잘 압니다. 저희의 잘못된 판단으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학교 구성원들께 정말 죄송합니다.


특수학급 증설처럼 해결책이라고 생각했던 방식이 교사와 학생, 학부모 모두를 불행하게 만드는 길이라는 인식을 미처 하지 못했습니다. 문제 해결에만 몰두한 나머지 넓은 시야를 갖지 못했습니다. 피해를 끼친 곳에서 계속 있을 수가 없어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가자고 결정을 했습니다. 이는 다시 차분히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갑작스러운 보도의 소나기 속에서>


9월 이후 하루도 편할 날이 없이 아이 엄마와 아이 모두 어렵게 견디고 있었습니다. 해결할 수 있는 일들은 최대한 누구도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해결하도록 노력했으나, 어떤 일은 저희 손을 벗어나 통제와 해결이 불가능한 채로 속수무책인 상황입니다. 이렇게까지 오랫동안 이 일이 이어지리라 생각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거대한 일로 터져 나오리라고 전혀 생각지 못했습니다.


며칠 동안 저희 아이의 신상이나 증상들이 무차별적으로 여과 없이 공개가 되고, 열 살짜리 자폐 아이를 성에 매몰된 본능에 따른 행위를 하는 동물처럼 묘사하는 식의 보도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TV 화면에는 저희 아이의 행동을 두고 선정적인 자막을 달아 내보냅니다. 부모로서 어찌할 바를 모르겠습니다. 저에 대한 자극적 보도는 감내할 수 있지만 이것만은 멈춰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다른 선택지가 없는 현재의 제도는 개선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교권의 보호가 온 사회의 화두가 되었고 절차상의 많은 문제들이 지적되고 있습니다. 저희가 신고한 사건 또한 검찰의 기소가 문제였다면 현행법상 아동학대 행위에 대한 구성요건이 입법적으로 개선되어야 할 것입니다.


학대 의심이 든 교사에게서 아이를 분리시키고자 했을 때 저희에게 주어진 선택지는 하나였습니다. 학교에서는 신고 조치를 해야 분리가 가능하다고 했고, 먼저 문의했던 교육청에도 같은 말을 했습니다. 그래서 신고를 선택했습니다. 당장 수사기관에 달려가 고소장을 넣은 게 아닙니다. 신고를 권장하도록 설계된 제도 속에서 이를 이용하는 선택을 하게 된 것입니다. 타인의 '밥줄'을 자르는 칼을 너무 쉽게 휘둘렀다는 비난을 많이 보았습니다. 지금에야 너무나 가슴 아프게 받아들입니다. 이 제도를 이용할 때 저는 미처 거기까지 깊게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모두가 제 부덕의 소치임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그것이 가져올 결과까지를 고려했다면 하지 않았을 선택이지만, 시행되는 제도가 그러한 결과를 만들 것까지를 고려한 바탕에서 설계되었다면 이런 일을 막을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작은 원망이 있습니다.


다만 아이에 대한 교사의 행위를 확인했던 순간의 부모 입장에서는 법적으로 학대혐의를 인정받지 못하는건 감수해야 할지라도, 예상하지 못했던 시절의 우연으로 인해 교사가 아이에게 했던 잘못된 행동이 아예 없었던 일이거나, 아무것도 아닌 일로 남는 것을 그냥 받아들여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지금 이 순간까지도 계속 남아 있습니다. 상대 선생님이 교사로서 장애 아이에게 잘못된 행동을 한 과오가 있다는 사실은 변함없다 해도 이것이 선생님의 모든 커리어를 부정하겠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이 두가지 마음이 저희 안에서는 서로 모순되지 않고 공존합니다. 물론 이 견해로 인해 저희는 수많은 비난을 더 받을 수도 있습니다. 저희가 잘못한 점에 대해서는 사과하고 반성하며 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특수교사님들께 사과드립니다>


저는 지금 모든 특수교사들의 권리와 헌신을 폄하하는 사람이 되어버렸습니다. 저희의 대응은 제 아이와 관련된 교사의 행위에 책임을 물으려는 것이었지 장애 아동과 부대끼며 교육현장에서 성실하게 일하시는 특수교사들을 향한 것이 절대 아니었습니다. 상대방 선생님이 특수교사로서 살아온 삶 모두를 부정하는 것도 아닙니다. 저희는 장애 아동을 양육하는 부모로서 누구보다 특수교사들의 헌신과 노력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습니다.


분에 넘치는 배려와 사랑 속에서 우리 아이가 보호받았고 지금도 아이의 상태를 우선 걱정해 주는 선생님들이 계십니다. 특수교사는 아니지만 아이가 속한 일반학급의 담임선생님께서도 저희 아이가 사건 후 다른 아이들과 잘 지낼 수 있도록 끝까지 애써주셨습니다. 너무나 고맙고 죄송합니다. 선생님들의 고충을 충분히 헤아리지 못한 점 고통 속에 반성하고 있습니다. 살면서 갚겠습니다.


어떠한 해명도 받아들이기 어려울 만큼 분노가 깊은 상황에서 저희의 이야기가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짐작도 할 수 없고 두려운 마음입니다. 그래도 물으시는 것에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답하겠습니다. 다 하지 못한 이야기와 여전히 필요한 이야기가 있다면 앞으로 계속 성실하게 답변드리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급하게 덧붙입니다. 입장문을 준비하는 사이 공소장의 일부가 언론에 보도되었는데 저희가 흘렸다거나 하는 말은 사실이 아닙니다. 저희는 지금까지도 공소장을 보지 못한 상태이며 어떤 언론과도 접촉한 일이 없습니다.


2023년 8월 2일. 주호민 드림.


제목 작성정보
'제주공항에 폭탄 설치' 문자 보낸 협박범, 알고보니 수학여행 왔던 고등학생이었다

'제주공항에 폭탄 설치' 문자 보낸 협박범, 알고보니 수학여행 왔던 고등학생이었다

항공보안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A군이 에어드랍 기능으로 전송한 사진 / 제주서부경찰서[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제주공항에 폭탄을 설치했다'는 문구를 불특정 다수에게 전송한 고등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 메시지로 인해 당시 폭발물처리반이 출동하는 등 혼란이 빚어지기도 했다. 18일 제주서부경찰서는 항공보안법 위반(공항운영방해) 혐의로 A군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A군은 지난 14일 오후 4시 58분 제주국제공항 2층 12번 탑승구에서 주변에 있던 불특정 다수에게 '공항에 폭탄을 설치했다'는 메시지를 보내 공항 운영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수학여행을 온 고등학생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친구의 신체를 촬영한 뒤 폭발물 설치 문구를 넣은 사진을 제작해 제주를 떠나기 직전 탑승구에서 전송한 것으로 파악됐다. A군의 메시지를 확인한 진에어 승무원이 즉각 공항종합상황실로 신고했고, 제주서부서는 대테러합동대응체제로 전환하고 가용 가능한 형사를 비상 소집했다. 제주지방항공청과 한국공항공사 폭발물처리팀(EOD) 등은 현장 수색을 했고, 보안 검색 또한 한층 강화됐다.경찰은 주변 CCTV를 분석해 17일 타지역에서 A군을 검거했다. 제주서부서 관계자는 '장난으로 이러한 행위를 했다고 진술하고 있다'며 '전 세계적으로 폭탄테러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공공안전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한 만큼 장난, 허위신고는 절대 있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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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4-18 19:00

시카고 도심서 1000명씩 몰려다니며 난동 부린 십대들...충격 영상

시카고 도심서 1000명씩 몰려다니며 난동 부린 십대들...충격 영상

ABC7 Chicago[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미국에서 십대들의 집단 난동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최근 미국 3대 도시 시카고에서는 도심에 1,000명에 달하는 십대들이 몰려들어 난동을 피우다 최소 2명이 총에 맞고 15명이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지난 17일(현지 시간) 미국 폭스뉴스에 따르면 지난 15일 밤부터 16일 새벽 사이 시카고 밀레니엄 파크(Millennium Park)에는 1,000명에 가까운 청소년들이 난입했다.ABC7 Chicago이들은 차창을 깨고 불을 지르는가 하면, 운행 중인 버스와 승용차 위에 올라가 춤을 추는 등 큰 혼란을 일으켰다. 일부는 관광객들을 폭행하기도 했다.한쪽에서는 총격이 발생해 16살, 17살 십대 2명이 팔과 다리에 각각 부상을 당했다. 한 목격자는 '무리가 패로 갈려 싸우고 서로 뒤쫓으며 위협을 가했다'라면서 '총기 소지자도 눈에 띄었다'라고 전했다.다른 목격자는 '청소년들이 블루투스 스피커로 음악을 크게 틀고 도로 위를 무질서하게 오가며 통행을 막았다'라면서 '대규모 경찰이 배치됐지만 절대적인 열세였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또 다른 목격자는 '10대 폭도들이 자동차 앞 유리를 깨고 보조석에 앉아있던 남편을 폭행했다. 남편은 인근 노스웨스턴대학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라고 했다. 경찰은 당시 수백 명의 경찰관과 특수기동대가 투입돼 소요 사태를 진압했으며, 놀란 일부 관광객들을 위해 차량이나 호텔 객실 등 안전한 곳으로 호송했다고 밝혔다.이 일로 15명이 체포됐으며 1명은 총기 소지, 2명은 절도 차량 소지 혐의를 받고 있다.시카고 NBC방송은 이날의 소요가 SNS에서 계획된 '틴 테이크오버(Teen Takeover of the city·10대들의 도시 장악)' 이벤트에서 비롯됐다고 전했다.실제로 앞서 SNS상에는 '15일 밤 밀레니엄 파크에 모이자'라는 메시지가 확산한 것으로 알려졌다.시카고시는 지난해 여름부터 주말(목요일~일요일) 오후 6시 이후 밀레니엄 파크에 보호자 없는 십대들을 입장시키지 않고 있다.2020년 5월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으로 촉발된 흑인사회 항의 시위가 시카고 도심 번화가를 상대로 한 약탈과 폭동으로 번진 후 내려진 결정이다.CBS시카고 경찰은 이날 밀레니엄 파크 입구에서 청소년들의 출입을 제지했으나 일부는 무단 진입을 시도했고 일부는 길 건너편에서 난동을 부렸다.경찰 순찰차도 공격 대상이 됐으나 다친 경찰관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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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4-18 19:00

'스타로드' 크리스 프랫 '마지막 '가오갤3', 영원할 줄 알았는데 씁쓸'

'스타로드' 크리스 프랫 '마지막 '가오갤3', 영원할 줄 알았는데 씁쓸'

뉴스1[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마블 영화 '가오갤' 시리즈 주연 배우들이 시리즈 최초 내한했다. 1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콘래드서울에서는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3'(이하 '가오갤3') 기자간담회가 열렸다.이날 배우 크리스 프랫은 세계적인 사랑을 받은 '가오갤' 시리즈가 3편으로 막을 내리는 것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먼저 크리스 프랫은 '제임스 건의 스크립트와 연출 능력에 감사 말씀드린다'며 '이번까지 세 편의 영화를 같이 했는데 매번 배워가며 성장한다'고 말문을 열었다.뉴스1이어 '이번 3편에서는 캐릭터의 성장이 이전 영화에서 배웠던 걸 기반으로 계속 이어간다'며 '스타로드가 굉장히 많은 걸 배웠다'고 언급했다.덧붙여 '많은 걸 겪으면서 자신 이외 사람들에 대해 공감 능력을 갖고 팀도 케어하고 어머니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알게 됐는데 3편에서는 자아를 발견하는 기회가 됐다'고 캐릭터를 설명했다.크리스 프랫은 가오갤3가 마지막 시리즈라는 데 대해서 '영원하게 하고 싶었으나 끝나서 씁쓸하다'고 심경을 밝혔다.이어 '정말 감정이 여러가지가 있다'며 '무엇보다 감사의 감정이 있는데 역할 덕에 커리어가 바뀌었고 여러 친구도 지난 10년동안 '가오갤'에서 연기하면서 만났다, 모든 순간을 아끼고 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가디언즈 오브 갤럭시3' 포스터크리스 프랫은 ''가오갤' 친구들과도 재밌게 보내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10년동안 정말 열심히 연기해왔는데 그 덕에 정상에 도착해서 경관을 누리고 있어서 팬들에게 감사 말씀드리고 싶다'고 진심을 고백했다.한편 오는 5월 3일 개봉을 앞둔 마블 영화 '가오갤3'는 '가모라'를 잃고 슬픔에 빠져 있던 피터(크리스 프랫 분)가 위기에 처한 은하계와 동료를 지키기 위해 다시 한번 가디언즈 팀과 힘을 모으는 이야기를 그렸다.이날 내한 행사에는 가오갤 연출을 맡은 제임스 건 감독과 배우 크리스 프랫, 카렌 길런, 폼 클레멘티에프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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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4-18 18:35

닮은 꼴 할리우드 톱 배우들, '이복형제' 가능성...'부모님 과거 '친밀한' 관계'

닮은 꼴 할리우드 톱 배우들, '이복형제' 가능성...'부모님 과거 '친밀한' 관계'

(왼쪽부터) 우디 해럴슨과 매튜 맥커너히 / GettyimagesKorea[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오래전부터 닮은 꼴로 자주 언급되어 왔던 두 할리우드 톱스타가 이복형제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지난 14일(현지 시간) 미국 CNN은 매튜 맥커너히(Matthew McConaughey, 53)가 최근 팟캐스트를 통해 충격적인 출생의 비밀을 고백했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맥커너히는 지난 12일 애플 팟캐스트 '렛츠 토크 오프 카메라 위드 켈리 리파(Let's Talk Off Camera with Kelly Ripa)'에 출연해 절친한 배우 우디 해럴슨(Woody Harrelson, 61)과 실제로 형제일 수 있다고 밝혔다.영화 '헬로우, 서퍼'맥커너히는 '우리 아이들은 그를 우디 삼촌이라고 부르고 그의 아이들은 나를 매튜 삼촌이라 부른다. 사람들은 내 가족사진을 보고 해럴슨이라 생각하고 해럴슨의 가족사진을 보고 나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그는 몇 년 전 해럴슨의 가족들과 함께 그리스로 가족 여행을 떠났다가 출생의 비밀에 대해 의문을 품게 됐다고 전했다.Instagram 'officiallymcconaughey'맥커너히의 어머니가 해럴슨에게 '네 아빠를 잘 알지'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했기 때문이다.해럴슨과 맥커너히는 '알고 있다'라는 말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생각했다.그리고 맥커너히의 어머니가 두 번째 이혼을 했을 때 해럴슨의 아버지가 휴가 중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Instagram 'officiallymcconaughey'맥커너히는 '이 시기에 어머니와 해럴슨의 아버지가 만났을 것으로 생각된다'라면서 '서부 텍사스에 관련 영수증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DNA 검사를 고민했지만, 진실을 마주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아직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맥커너히는 '망설여진다. 53년간 아버지로 믿어온 사람이 친아버지가 아닐 수도 있다는 것'이라고 전했다.우디 해럴슨의 아버지 찰스 해럴슨의 1960년 머그샷 / Houston Police Department한편 우디 해럴슨의 아버지 찰스 해럴슨(Charles Harrelson)은 과거 유명한 청부살인업자로 알려져 있다.과거 케네디 대통령 암살 사건의 유력 용의자이기도 했다.해럴슨이 7살일 때 이혼한 후 해럴슨이 20대 초반이었을 당시 판사를 청부 살해해 종신형을 선고받아 복역하다 2007년 69세로 옥중에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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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4-18 18:35

추성훈, 오늘(18일) 부친상...'비보에 급히 일본행'

추성훈, 오늘(18일) 부친상...'비보에 급히 일본행'

tvN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종합격투기 선수 겸 방송인 추성훈이 부친상을 당했다. 18일 추성훈 소속사 본부ENT 측은 '추성훈의 부친(추계이)께서 향년 73세로 금일 별세 했다'라고 전했다.이어 '추성훈은 한국에서 소식을 접하자마자 일본으로 귀국했고, 장례는 가족 및 친지분들과 조용하게 치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Instagram 'akiyamachoo'그러면서 '추성훈을 비롯한 가족분들에게 깊은 위로와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추성훈은 아버지 임종을 지키지 못한 슬픔에 빠졌다는 후문이다. 추성훈은 과거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출연 당시 아버지와 함께 출연하며 단란한 부자관계를 보여준 바 있다.사진=인사이트비보를 접한 누리꾼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좋은 곳에 가길 기도하겠다' 등 애도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한편 이날 방송 예정인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추성훈 편 편성은 재논의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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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4-18 18:35

유연석, 돌담병원 돌아오나...'낭만닥터 김사부3' 측이 입장 내놨다

유연석, 돌담병원 돌아오나...'낭만닥터 김사부3' 측이 입장 내놨다

SBS '낭만닥터 김사부3'[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배우 유연석이 '낭만닥터 김사부3'로 다시 돌아올지도 모르겠다. 18일 스포티비뉴스는 유연석이 SBS '낭만닥터 김사부3'에 특별 출연한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유연석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촬영을 마쳤고, 새 출발 하는 시즌3에 힘을 보탰다. 삼화 네트웍스, SBS유연석은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1에서 까칠한 수재 의사 강동주 역으로 분해 열연을 펼쳤다.극 중 그는 김사부(한석규 분)의 첫 모난돌 제자였으며, 몰입감 넘치는 연기력을 뽐내며 드라마 흥행을 견인했다. 앞서 시즌1에 출연했던 양세종도 시즌2에 특별출연한 바 있다. 유연석이 6년 만에 돌아온 돌담병원에서 어떤 활약상을 펼칠지 기대감이 모인다. SBS '낭만닥터 김사부1'누리꾼은 '역시 김사부 모난돌 제자는 강동주지', '서현진도 같이 나오면 좋겠다', '특별 출연이라도 너무 행복하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오는 28일 첫 방송되는 '낭만닥터 김사부3'는 지방의 초라한 돌담병원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진짜 닥터'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SBS '낭만닥터 김사부1''낭만닥터 김사부'는 2016년 방영된 시즌1, 2020년 방영된 시즌2 모두 최고 시청률 27%를 기록한 SBS의 메가 히트 시리즈물이다. 한편 '낭만닥터 김사부3' 측은 엑스포츠뉴스에 유연석 특별출연과 관련해 '극 중 특별출연에 대한 부분은 확인해줄 수 없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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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4-18 18:35

첫 연기 도전한 '스우파' 댄서 가비, 첫방부터 반응 난리 났다

첫 연기 도전한 '스우파' 댄서 가비, 첫방부터 반응 난리 났다

뉴스1[인사이트] 정은영 기자 =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 출연했던 댄서 가비가 연기에 도전했다. 지난 17일 배우 장혁, 장나라가 주연을 맡은 tvN '패밀리' 1화가 방송됐다.'패밀리'는 평범한 직장인으로 신분을 위장한 국정원 블랙 요원 남편 권도훈(장혁 분)과 완벽한 가족을 꿈꾸는 달콤살벌한 아내 강유라(장나라 분)의 이야기를 그린다.tvN '패밀리'해당 드라마에는 장혁과 장나라를 비롯해 채정안, 이순재, 김남희 등 탄탄한 연기력을 소유한 배우들이 다수 출연했다.이러한 가운데, 많은 시청자들은 첫 정극 연기에 도전한 댄서 가비의 연기력에 극찬을 보냈다.가비는 극중 권도훈의 부하 직원 마영지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마영지는 카이스트에서 수리과학을 전공한 수학 천재다.해당 드라마의 1화에서는 직장에서 컴퓨터 앞에 앉아 졸고 있던 마영지가 권도훈이 부르는 소리에 잠에서 깨 바른 자세로 고쳐 앉는 장면이 그려졌다.tvN '패밀리'텅 비어있는 사무실을 본 권도훈이 타팀은 출장 갔냐고 묻자, 마영지는 '아 몰라요. 맨날 뭐 2팀만 출장가고. 나는 출장 안 보내주나. 아휴 꼴보기 싫어'라며 능청스럽게 대답했다.그녀는 오천련 부장(채정안 분)의 행방을 묻는 권도훈의 질문에도 '외근이요'라고 큰 목소리로 대답하며 그의 눈치를 살폈다.해당 장면을 본 많은 누리꾼은 가비의 표정 연기와 발성이 전부 완벽하다고 극찬했다.tvN '패밀리'가비는 우렁찬 목청과 귀에 쏙쏙 들어오는 딕션을 자랑하며 데뷔 27년 차 베테랑 연기자인 장혁 옆에서도 꿇리지 않는 연기력을 자랑했다.앞으로 해당 드라마에서 가비가 어떤 활약을 펼칠지 귀추가 주목된다.한편, 지난해 ENA '얼어죽을 연애따위'에 특별 출연해 화제를 모았던 가비는 올해 '패밀리'를 통해 정극 연기에 도전했다.tvN '패밀리'지난 5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연기에 도전하는 소감을 밝혔다.그녀는 '연기에 처음으로 도전해봤다. 연기를 해본 적은 없는데 출연 제의가 들어와서 한 번 해봤다'라고 솔직하게 전했다.가비는 드라마에선 수학 천재로 나오지만, 실제로는 수학을 잘 하지 못한다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관련 영상은 2분 54초부터 시청할 수 있습니다네이버 TV '패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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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4-18 18:35

'여경은 잘못 인정했는데'...해임된 '인천 흉기난동 사건' 남경, 법정에서 혐의 부인

'여경은 잘못 인정했는데'...해임된 '인천 흉기난동 사건' 남경, 법정에서 혐의 부인

2021년 인천에서 발생했던 인천 층간소음 흉기난동 사건 당시 현장에 있던 경찰관들 / MBC '뉴스데스크'[인사이트] 최재원 기자 = 지난 2021년 11월 인천에서 발생했던 '층간소음 흉기난동 사건' 당시 현장에 있던 경찰관들이 부실한 대응으로 해임됐다. 이들이 법정에서 사건과 관련한 직무유기 혐의를 두고 상반된 태도를 보여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17일 인천지법 형사17단독(이주영 판사) 심리로 열린 첫 재판에서 직무유기 혐의로 기소된 여성 A 전 순경의 변호사 측은 '혐의를 인정한다'고 밝혔다.반면 남성 B 전 경위 측 변호인은 '법리적으로 직무유기죄가 성립하지 않는다'며 '사실관계도 약간 다른 부분이 있어 증거조사 과정에서 확인했으면 한다'고 주장했다.인천 층간소음 흉기난동 사건 피해자 가족과 김민호 VIP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가 공개한 사건 당시 CCTV영상 / 뉴스1B 전 경위 측은 '빌라 현관 밖으로 나갔을 때 안에서 벌어진 일은 피고인이 알 수 없었다'는 입장을 고수했다.검찰은 '피고인들이 사건 당시 테이저건과 삼단봉, 권총 등을 갖고 있었는데도 피해자를 제대로 보호하지 않았다'면서 '정당한 이유 없이 경찰공무원으로서의 직무를 유기했다'고 공소사실을 설명했다.재판부는 B 전 경위 측이 혐의를 부인해 다음 기일에 증인신문을 하기로 했다. 또 일부 사건 현장을 담은 폐쇄회로(CC)TV 영상을 재생해 증거 조사도 진행하기로 했다.2021년 인천에서 발생했던 인천 층간소음 흉기난동 사건 당시 현장에 있던 경찰관들 / MBC '뉴스투데이'전직 경찰관이었던 이들은 지난 2021년 11월 15일 인천시 남동구 빌라에서 발생한 흉기난동 사건 당시 현장에 출동해 부실하게 대응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이들은 빌라 4층에 살던 50대 남성이 3층 거주자인 40대 여성에게 흉기를 휘두를 당시 범행을 제지하지 않거나 피해자를 보호하지 않은 채 현장을 이탈했다.이 사건으로 40대 여성은 피의자가 휘두른 흉기에 목을 찔려 수술을 받은 끝에 1~2살 정도 지능 진단을 받았다. 피해자 딸은 15번 이상의 성형수술을 받는 등 얼굴에 큰 상처를 입었다.인천 층간소음 흉기난동 사건 피의자 / 뉴스1A 전 순경은 사건 이후 경찰 조사에서 '당시 (피해자가 흉기에 찔린 뒤) 솟구치는 피를 보고 '블랙아웃' 상태가 됐다'고 진술했으며 B 전 경위는 '(증원 요청을 위해) 무전을 해야 한다는 생각에 밖으로 나왔다'고 진술했다.사건 발생 후 두 경찰관은 성실의무 위반 등으로 해임됐다.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50대 남성은 1심에서 징역 22년을 선고받고 이에 불복해 항소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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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4-18 18:15

사과받으려 방송에서 얼굴·실명 공개했던 학폭 피해자...'가해자 신상' 유튜브에 확산 중

사과받으려 방송에서 얼굴·실명 공개했던 학폭 피해자...'가해자 신상' 유튜브에 확산 중

MBC '실화탐사대'[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방송에 출연해 자신이 당한 학교폭력을 고발한 표예림 씨와 관련한 유튜브 계정이 등장했다.  지난 13일 한 유튜브 채널에 '학교폭력 가해자들의 신상을 공개합니다'라는 영상이 게재돼 일파만파로 확산하는 중이다. 자신을 표예림 씨의 동창생이라고 밝힌 채널 운영자 A씨는 영상에서 '예림이는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 때까지 최모씨, 남모씨, 임모씨, 장모씨가 속한 일진 무리에게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 예림이의 아픔을 무시할 수 없어 익명의 힘을 빌려 가해자들의 신상을 공개하려 한다'고 밝혔다. 유튜브 캡처이어진 영상에서는 4명의 졸업사진이 차례로 공개됐다. A씨는 '이들은 예림이의 어깨를 일부러 부딪쳐 넘어뜨리고, 옷에 더러운 냄새가 뱄다며 욕설과 폭행을 했고, 머리채를 잡고 화장실에 끌고 가 변기에 머리를 박게 했고, 예림이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으면 더 괴롭혔다'고 했다. 이어 '단순히 친구끼리의 장난이 아닌, 뺨을 때리고 발로 차는 폭력을 행사했다'며 '12년 동안 한 사람을 괴롭힌 가해자들은 아직까지 아무런 처벌 없이 잘살고 있다'고 했다. 또 '가해자 중 한 명은 현재 육군 군무원으로 근무하고 있으며, 다른 한 명은 예림이와 같은 미용사로 근무 중'이라고 덧붙였다. MBC '실화탐사대'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이런 정의 구현 좋다', '용기 있는 행동에 박수를 보낸다', '공론화해서 (가해자들을) 매장해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표씨는 지난달 2일 MBC '실화탐사대'에 출연해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12년 동안 학교폭력을 당해왔다'고 고백한 바 있다. 당시 표씨는 카카오톡을 통해 가해자들에게 직접 연락을 시도했으나 가해자들은 '요즘 나오는 드라마(더 글로리) 보고 뽕에 차서 그러는 거냐. 네가 표혜교냐', '남의 인생에 침범하지 말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표씨는 지난 14일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탐정사무소'의 영상에 출연해 '국민동의청원'에 글을 게시한 상태라며 '내 청원이 통과돼 학교폭력에 관한 법이 개정됐으면 좋겠고, 그로 인해 당당하게 내 10대를 바라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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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4-18 18:00

이마트에서 '성추행' 사건 발생...G마켓에 이어 '사내 성추행' 또 일어난 신세계 계열사

이마트에서 '성추행' 사건 발생...G마켓에 이어 '사내 성추행' 또 일어난 신세계 계열사

사진=인사이트'G마켓에 이어 이마트도'... 신세계 계열사 내부에서 계속 일어나는 성추행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G마켓에 이어 이마트에서 2건의 성추행 사건이 발생했다.18일 뉴데일리 경제에 따르면 최근 신세계 계열사에서 지속적으로 성추행이 발생하고 있다.최근 이마트 회식자리에선 직장 상사에게 위력에 의한 성추행을 당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와 관련해 업계는 가해자들에게 '인사 징계'를 내렸다고 밝혔다.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현재 가해자 중 한 명은 자택에서 근신 중이며 다른 한 명은 징계를 앞두고 있다.가해자들 직급은 모두 팀장으로, 부서 여성 팀원에게 성적인 접촉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이마트는 피해자의 의견을 감안한 조치를 진행 중이라는 입장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이마트 내부에서 불미스러운 사건이 발생해 가해자 한 명에게 조치를 취했으며 다른 한 명은 대기 중이다'며 '피해자의 의견을 충분히 감안해 조치했다'고 말했다.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한편 성추문은 이마트뿐만 아니라 같은 신세계 계열사인 'G마켓'에서 발생하기도 했다.이달 초, G마켓 사내 워크숍에서 성희롱과 성추행을 당한 피해자가 적절한 조치를 받지 못해 해당 사실을 직접 외부에 알린 바 있다.그제서야 G마켓은 지난해 10월 발생한 사고에 대해 1개월 정직이라는 처분을 내렸다.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하지만 피해자는 '가해자와 분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같은 층에 위치한 유관부서에서 근무하는 등 지속적인 피해에 시달렸다'고 주장했다. 현재 G마켓 성추행 피해자는 회사를 퇴사한 뒤 가해자 고소를 진행하고 회사를 상대로 고용노동부·국가인권위원회에 신고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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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4-18 18:00

초인종 잘못 눌렀다는 이유로 백인 집주인에 총 맞은 10대 흑인 소년

초인종 잘못 눌렀다는 이유로 백인 집주인에 총 맞은 10대 흑인 소년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한 10대 소년이 엉뚱한 집의 초인종을 눌렀다가 집주인에게 총을 맞았다. 지난 17일(현지 시간)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경찰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캔자스시티의 한 주택에서 총격이 벌어졌다.당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집 앞에서 총에 맞아 쓰러져 있는 흑인 소년을 발견했다.랠프 얄 / Ben Crump Law랠프 얄(16)이라는 이름의 이 소년은 집주인이 쏜 총 2발에 머리와 팔을 맞아 다친 상태였다.그는 사건 당일 주소가 '115번 테라스'인 집에서 형제를 데려오라는 부모의 심부름으로 이 동네를 찾았다.그런데 주소를 잘못 보고 '115번 스트리트'에 있는 집의 초인종을 눌렀다고 한다.소년은 집을 잘못 찾아 엉뚱한 집의 초인종을 눌렀다는 이유만으로 총을 맞아 다쳤다. 다행히 얄은 병원에서 치료받고 회복 중이며 현재 안정적인 상태라고 전해졌다.총격 사건에 항의하는 주민들의 모습 / Ben Crump Law소년에게 총을 쏜 집주인은 신원이 밝혀지지 않았다. 사건 직후 경찰에 체포돼 24시간 동안 구금됐다가 주법에 따른 기소 전 구금 가능 시간이 지나 풀려났다.얄의 변호사들은 '소년이 백인 남성 가해자의 총에 맞았다'며 '카운티 검사와 법 집행기관의 신속한 조사와 체포, 기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경찰은 기자회견에서 '현재 우리가 지닌 정보로는 인종적인 동기에 의한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면서도 '이 사건에 인종적인 요소가 있다는 것은 인정한다'고 답했다.총격 사건 이후 얄의 이모는 온라인 모금사이트 '고펀드미'에 가족의 의료비 마련을 돕기 위한 모금을 시작했는데, 이날 아침까지 100만 달러(한화 약 13억 2,000만 원)가 넘는 돈이 모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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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4-18 18:00

'아줌마라 불러서 기분 나빴다'...죽전역 칼부림 30대 여성이 1차 공판서 한 말

'아줌마라 불러서 기분 나빴다'...죽전역 칼부림 30대 여성이 1차 공판서 한 말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지하철 안에서 자신을 '아줌마'라 불렀다는 이유로 흉기로 난동을 부린 30대 여성이 첫 재판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5단독 현경훈 판사는 18일 특수상해 혐의로 구속기소 된 김모(35) 씨의 1차 공판을 열었다.이날 김씨는 '혐의를 다 인정하느냐'는 재판부에 말에 '인정하지 않는다'고 답했다.온라인 커뮤니티재판부가 '어떤 부분이 억울하느냐'고 묻자 '아주머니가 소리를 줄여달라고 하길래 제가 '아줌마 아닌데요'라고 얘기했더니 뭐라고 하셔서 회칼을 사용했다'고 말했다.피해자 중 1명이 자신을 '아줌마'라고 부르는 등 기분 나쁘게 했기 때문에 흉기를 휘둘렀다는 것이다.이어 그는 '기분이 나빴고 다른 사람이 저를 제재하러 올까 봐 고시원에서 방어할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또 김씨는 '한 아저씨와 싸움이 붙었는데 저를 때리려고 했다. 제가 그렇게 나쁜 사람인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김씨의 주장을 들은 재판부는 '공소사실을 인정하되 양형에 참작 사유가 있다'고 밝혔다.한편 김씨는 지난달 3일 지하철 수인분당선 죽전역 전동차 내에서 흉기를 휘둘러 피해자 3명에게 중상을 입힌 혐의로 22일 구속기소 됐다. 그는 범행 하루 전 식칼 2개, 회칼 1개, 커터칼 1개 등을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피해자들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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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4-18 18:00

'우울증 있는 여자만 노린다'...디시판 n번방이라는 '우울증갤러리'의 실체

'우울증 있는 여자만 노린다'...디시판 n번방이라는 '우울증갤러리'의 실체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강남 투신 여학생'의 배경으로 지목된 온라인 커뮤니티서 비슷한 사건 발생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최근 서울 강남의 한 고층 빌딩에서 10대 여학생이 투신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그 가운데 극단적 선택 배경으로 지목된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과거 비슷한 유형의 자살 사건이 수차례 발생했던 정황이 포착됐다. 18일 서울경제 취재에 따르면 지난 17일 강남에서 투신한 여학생 A씨와 비슷한 시기에 최소 4명의 여성이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의 '우울증갤러리'에서 활동하던 중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의  우울증갤러리에서 '신대방 팸'을 비롯한 유사 N번방에 대한 경고글이 올라와 있다 / 디시인사이드'우울증 앓고 있는 미성년자들의 심리적 불안감 이용해'우울증갤러리 다수의 이용자들은 해당 여성들에 대한 성희롱 글을 게시하고 소위 '신대방 팸'이라 불리는 이들은 10대 여성들과 만나 성 착취까지 했다고 알려지면서 '디시판 n번방'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익명의 제보 등에 따르면 '신대방 팸'은 서울 신대방동에 위치한 아지트에서 미성년자들에게 술과 담배 등을 미끼로 성폭행, 마약 투약, 폭행 등을 일삼은 것으로 보인다. 제보자들은 '신대방 팸 일당이 우울증을 앓고 있는 미성년자들의 심리적 불안감을 이용해 성착취 등을 일삼았다'고 입을 모았다.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한 제보자는 '2015~2021년 서버 이전하기 전 '우울증갤러리'에서 신대방을 검색하면 어떤 분위기인지 짐작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사이트 자체가 정신적으로 불안한 여자를 착취하기 쉽다고 생각하는 남자들과 실제로 자살 고위험군의 여자아이들이 만나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이외에도 '신대방 팸'의 일원과 과거 연인관계였다가 극단적 선택한 고인 'Standstill(닉네임)'의 지인이라 밝힌 B씨는 '신대방팸은 아지트를 오가면서 함께 지냈다. 영화 '박화영'에서 비치는 것과 같이 우두머리를 아빠라고 부르며 따랐다고 들었다'고 증언을 전했다.B씨는 '고인은 사망 5개월 전 한 차례 자살 시도로 정신병원에 입원하면서도 커뮤니티 활동하며 교류를 이어갔다'며 '퇴원 후에도 지인들과 있는 자리에서 '신대방 팸'이 부르면 곧바로 자리를 뜨곤 했다'고 덧붙였다.디시인사이드고인의 연인이었던 '신대방 팸'의 일원인 C씨는 강남에서 투신한 A씨와 SNS 친구인 것으로 확인됐으며, '키티'와 '짭얀'이라는 닉네임의 또 다른 10대 여성들과도 교제한 것으로 알려졌다.10대들의 극단적 선택이 반복되는 가운데 그 배경으로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한 불건전한 만남이 지목되면서 일각에서는 이번 사건이 'n번방'과 흡사하다고 지적이 나온다. 신대방 팸들은 미성년자들과 함께 '술피뎀'이라는 마약을 투약하고 '덱스'를 이용했다는 증언도 있었다. 술피뎀이란 불법 구매한 졸피뎀(불면증 치료에 사용되는 향정신성의약품)을 감기약과 소주에 타서 복용하는 방식이며, 덱스는 시판 감기약을 과다복용 해 환각을 느끼는 것을 의미한다. 한편 지난 16일 오후 2시 30분쯤 테헤란로의 한 건물 옥상에서 10대 여학생 A양이 떨어져 숨졌다. 현재 경찰은 A양의 휴대폰을 디지털포렌식으로 검사 중이며 사고 당시 함께 있던 남성을 조사하면서 '자살 방조죄'로 입건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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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4-18 18:00

헬스장에서 '복장불량'으로 쫓겨난 여성이 공개한 당시 착용 의상 (영상)

헬스장에서 '복장불량'으로 쫓겨난 여성이 공개한 당시 착용 의상 (영상)

TikTok 'kittykatkathyy'[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운동을 하러 갔다가 복장 불량으로 쫓겨났다는 여성. 그녀가 당시 입었던 옷을 공개하자 갑론을박이 이어졌다.지난 17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더선은 최근 틱톡 등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한 여성의 사연을 보도했다.사연의 주인공 캐시(Kathy)는 최근 헬스장에 갔다가 운동복 때문에 운동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집에 돌아왔다고 토로했다.그러면서 '노란색 크롭탑과 반바지 레깅스를 입었을 뿐이다'며 당시 의상을 공개했다.TikTok 'kittykatkathyy'캐시는 '몇몇 사람들이 나에게 살이 너무 많이 보여 불편하다고 하던데 황당했다'고 말했다.마른 여자가 똑같은 옷을 입었다면 같은 반응을 보였을 것이냐는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캐시의 구독자들은 '날씬한 여자가 같은 옷을 입었다면 아무도 뭐라하지 않았을 것이다', '플러스 사이즈 여성 처음 보냐', '신경 쓰지 말아라' 등의 댓글을 달며 지지했다.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함께 이용하는 사람들도 생각해줘라', '그런 비판이 싫다면 집에서 혼자 운동해라' 등의 비판을 하기도 했다. 한편 국내에서도 헬스장에서 레깅스를 입고 운동하는 것에 대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보기 민망하다'라는 의견과 '운동하는 공간에 운동복을 입고 가는게 왜 문제냐'는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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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18 18:00

라이언 레이놀즈가 영화 '데드풀 3' 촬영하면서 휴잭맨 때문에 힘들었다고 말한 이유

라이언 레이놀즈가 영화 '데드풀 3' 촬영하면서 휴잭맨 때문에 힘들었다고 말한 이유

영화 '데드풀'[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B급 병맛 액션으로 팬들을 사로잡은 영화 '데드풀'이 시즌 3으로 돌아온다. '데드풀 3'에는 라이언 레이놀즈가 데드풀 역으로 그대로 출연하며 울버린 역으로 휴잭맨이 등장한다.이 가운데 라이언 레이놀즈가 영화 촬영 중 휴잭맨 때문에 힘들었다고 하소연했다. 과연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라이언 레이놀즈와 휴잭맨 / Instagram 'vancityreynolds'지난 18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ET Canada는 라이언 레이놀즈와의 인터뷰를 전했다.라이언 레이놀즈는 영화 '데드풀 3'을 준비하는 동안 휴잭맨 때문에 힘들었다고 밝혔다.그는 '휴잭맨은 짐승'이라며 '자기 몸에 엄청나게 집착한다. 그렇게 부지런한 사람을 따라잡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고 말했다.Twitter 'VancityReynolds'라이언 레이놀즈는 '나 또한 딱 달라붙는 빨간 수트를 다시 입기 위해 혹독한 훈련을 받고 있다'면서 '그래도 '야수' 휴 잭맨을 따라가는 건 어려웠다'고 했다.휴잭맨의 강도 높은 운동량을 따라 하기 버거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한편 영화 '데드풀 3'은 데드풀 시리즈가 마블 스튜디오로 제작되는 첫 데드풀 영화다.마블 스튜디오 최초 '청소년 관람 불가' 등급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발표됐다. 영화는 오는 2024년 9월 6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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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4-18 17:35

장성규, 라디오 하차 3일 전 또 지각...'끝까지 민폐” vs '이해해 줄 수 있어'

장성규, 라디오 하차 3일 전 또 지각...'끝까지 민폐” vs '이해해 줄 수 있어'

Instagram 'goodmorningfm'[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방송인 장성규가 진행 중인 라디오 프로그램 오프닝에 등장하지 않는 방송사고가 발생했다. 라디오 하차 3일 전 또 지각한 것이다.18일 방송된 MBC '굿모닝FM 장성규입니다' 오프닝에 장성규가 등장하지 않았다.라디오 청취자 반응 / MBC '굿모닝FM 장성규입니다' 공식 홈페이지이날 오프닝 멘트는 '굿모닝FM 장성규입니다' 앞 시간에 방송된 프로그램의 진행자인 안주희 아나운서가 대신 진행했다.안주희 아나운서의 오프닝 멘트가 끝나자 등장한 장성규는 '안주희 아나운서 감사드린다. 장 트러블은 아니고 오는 와중에 큰 사고가 있었다고 해서 차가 밀려서 늦었다'고 급히 상황을 설명했다.이에 한 청취자가 '끝까지 민폐다, 민폐'라고 말하자 장성규는 '그러게 말이다. 유종의 미를 위해서 민폐 없이 마무리하려고 했다. 민폐 끼치는 거 너무 싫어하는데 이렇게 뜻대로 안 되는 상황이 참 답답하다. 부끄럽다'고 말했다.'굿모닝FM 장성규입니다'로 최우수상 수상한 장성규 / Instagram 'jangsk83'장성규는 '마지막까지 지각하는 저를 너그럽게 양해해주신 분들에게 감사하고 불편한 분들에게는 죄송한 마음 전해드린다'고 전했다.이어 '정말 답답하다. 제가 너무 싫다.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 평소처럼 나왔는데 왜 하필 사고가 났는지 모르겠다'며 자책하기도 했다.이에 한 청취자가 '괜찮다'고 위로하자 장성규는 '스스로 채찍질 쉬지 않고 하겠다. 더 좋은 사람으로 거듭나겠다. 죄송하다'고 재차 사과했다.뉴스1방송 이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장성규의 지각에 대한 의견이 쏟아졌다. 청취자들은 '벌써 몇 번째 지각이냐, 기본이 안 됐다'고 비판하기도 했고, '괜찮다'며 따뜻한 위로를 건네기도 했다.한편 '굿모닝FM'은 매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진행되는 라디오 방송이다.장성규는 오는 21일 방송을 끝으로 3년 6개월 만에 MBC '굿모닝FM 장성규입니다'에서 하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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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4-18 17:35

'군인 진까지 왔다'...방탄 제이홉, 멤버 전원 배웅 속 입대

'군인 진까지 왔다'...방탄 제이홉, 멤버 전원 배웅 속 입대

방탄소년단 제이홉을 태운 차량이 강원도 원주 36사단 신병교육대로 들어서고 있다 / 뉴스1그룹 방탄소년단(BTS) 제이홉(29·본명 정호석)이 멤버들의 배웅 속에 조용히 육군 현역으로 입대했다. 제이홉은 18일 오후 1시53분께 강원도 소재 육군 A사단 신병교육대로 비공개로 입소했다. 제이홉은 이곳에서 5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받고 다음달 말 자대 배치를 받는다.이날 오전부터 취재진과 몇몇 팬들만이 제이홉의 입대를 기다린 가운데, 이미 소속사가 밝혔듯이 제이홉은 승합차를 탄 채로 신병교육대 정문을 통과했다. 이 과정에서 얼굴을 공개하지 않고, 별다른 인사도 하지 않았다.뉴스1특히 방탄소년단 멤버 전원은 제이홉을 배웅하기 위해 입소 현장을 함께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군 복무 중인 멤버 진도 휴가를 이용해 제이홉의 입대 현장에 참석했다고. 이에 제이홉이 탄 차량에 이어 멤버들을 태운 승합차 여러 대가 훈련소로 향하기도 했다.앞서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지난 1일 팬 커뮤니티를 통해 비공개로 입소한다고 알리며 '신병교육대 입소 당일 별도의 공식 행사는 없다'며 '신병교육대 입소식은 다수의 장병 및 가족이 함께하는 자리이니 현장 혼잡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팬 여러분께서는 현장 방문을 삼가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이에 아미(공식 팬덤명)들은 현장을 거의 찾지 않은 모습이다. 제이홉을 배웅하기 위해 소수의 팬들이 현장을 방문한 가운데, 원주에 거주하는 한 모녀는 뉴스1에 '이렇게 나라를 지키기 위해 입대하는 것이 너무 감사하고 멋지다'며 '건강하게 잘 다녀왔으면 좋겠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뉴스1더불어 훈련소의 입구 주변에는 현장을 찾는 대신 제이홉의 입대를 응원하는 메시지가 담긴 대형 버스도 주차돼 있었다. 버스에는 제이홉이 웃고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과 함께 '이젠 우릴 믿을 차례'라는 아미들의 응원 문구가 있어 뭉클함을 자아냈다.한편 군 당국과 경찰은 만일을 대비해 안전 준비에 나섰다. 앞서 경찰에 따르면 이날 입영자와 가족 약 800명과 취재진, 팬 등 1000명 안팎으로 모일 것으로 예상돼 지난 14일 기초자치단제와 군, 경찰, 소방의 사전 안전대책 회의와 점검을 진행했다.제이홉 사랑해 pic.twitter.com/vEJ6hGehnQ— 방탄소년단 (@BTS_twt) April 18, 2023이어 군 당국과 경찰, 소방은 이날 입영 부대 주변에 병력과 앰뷸런스 등을 배치했다. 이들은 신병교육대 정문에서 교통 정리를 하는 것은 물론, 질서유지선을 설치하고 이곳을 방문하는 취재진과 팬들의 장소를 정리했다.이로써 제이홉은 지난해 12월 육군 현역으로 입대한 맏형 진에 이어 방탄소년단에서 두 번째로 군 복무를 수행하게 됐다.방탄소년단 위버스제이홉은 지난달 입영 연기 취소 신청을 완료했음을 알리고, 병역의무 이행을 위한 절차를 밟아왔다. 이에 그는 지난 14일 위버스 라이브를 통해 '대한민국의 건장한 청년의 한 명으로서 의무를 다하는 것이니 건강하게 잘 다녀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진, 제이홉에 이어 방탄소년단 다른 멤버들도 각자의 계획에 따라 순차적으로 병역을 이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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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18 17:35

'역대급 집착'...남친 동의 없이 몰래 '혼인신고'한 여성의 사연

'역대급 집착'...남친 동의 없이 몰래 '혼인신고'한 여성의 사연

MBN[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3'에 MC들을 모두 놀라게 한 사연이 등장한다. 19일 방송되는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3' 14회에서 아버지의 강박증과 폭력으로 가출한 후, 19세에 엄마가 된 고딩엄마 김지영과 두 번째 남편 박승민의 사연이 펼쳐진다.이날 MC 박미선과 하하는 두 사람의 스토리가 담긴 재연드라마를 지켜보다가 김지영의 돌발 행동에 경악했다.MBN아이가 있는 이혼녀인 김지영에게 직진한 박승민의 '사랑꾼' 면모가 훈훈함을 자아낸 것도 잠시, 어느 순간 김지영이 박승민에게 집착하며 선을 넘는 듯한 모습을 보인 것.급기야 김지영은 함께 살고 있던 박승민의 동의 없이, 갑자기 나홀로 혼인신고까지 진행했다.이를 지켜보던 박미선, 하하, 인교진 등 전 출연진은 모두 얼음이 되고, 박미선은 '(박승민이) 얼떨결에 결혼한 거야?'라며 두 사람에게 직접 물었다. 하하는 이인철 변호사에게 '혼자 혼인신고를 하는 게 가능한 일이냐. 만우절도 아니고, 이게 말이 되냐고'고 황당해했다.MBN실제로 박승민은 하루종일 이어지는 김지영의 집착으로 인해 '너무 답답하다'는 고충을 토로했다. 출연진 모두 '이건 사랑이 아니야, 집착이 과해'라고 입을 모은 가운데, 하하는 '잠깐만 끊어가자'며 남편의 심정에 과몰입했다.과연 '고구마 100개는 먹은 듯한, 역대급 사연'이라는 평을 자아낸 김지영, 박승민 부부의 속사정은 무엇일까.MBN제작진은 '일상에 깊이 다가갈수록 위태로운 부부의 모습에 박미선과 하하가 걱정을 감추지 못했다. 반면 김지영은 남편을 향한 과도한 집착에 대해 '이렇게까지 하게 만든 계기가 있다'며, 트리거가 된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부부가 오랜 상처를 극복하고 새 출발할 수 있도록 전문가들이 함께 나서서 맞춤 상담을 진행해줄 예정'이라고 기대감을 독려했다.한편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3'는 10대에 부모가 된 고딩엄빠들의 세상과 부딪히며 성장하는 리얼 가족 프로그램으로, 매주 오후 10시 20분 방송된다.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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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4-18 17:35

디즈니 실사 영화 '인어공주'가 전체관람가 등급 실패한 이유 (+새 예고편)

디즈니 실사 영화 '인어공주'가 전체관람가 등급 실패한 이유 (+새 예고편)

Twitter 'LittleMermaid'[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디즈니 실사 영화 '인어공주'가 전체관람가보다 한 단계 높은 등급을 받은 가운데, 새 예고편이 깜짝 공개됐다. 18일(현지 시간) 영화 '인어공주' 공식 트위터 계정에는 오는 5월 26일 개봉 예정인 디즈니 실사 영화 '인어공주'의 새로운 예고편이 올라왔다.30초짜리 짧은 영상은 주인공 에리얼(할리 베일리 분)의 노랫소리와 함께 시작된다.이어 바다를 여유롭게 헤엄치던 에리얼이 에릭 왕자(조나 하우어 킹 분)를 구조하는 장면, 마녀 우슬라의 등장, 아름다운 바다 속 생명체들 등이 화면을 가득 채운다.영상 마지막에는 에리얼과 에릭 왕자가 함께 데이트를 즐기는 장면도 담겨 보는 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디즈니 실사 영화 '인어공주'는 오는 5월 26일 개봉 예정으로 현시점부터 한 달 정도 남았지만 여전히 각종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원작과 달리 인어공주 역에 흑인 여배우가 캐스팅되면서 원작 훼손 논란이 일었기 때문이다.또 이번 실사 영화의 러닝타임이 2시간 15분으로 알려지면서 애니메이션보다 1시간 가량 더 긴 분량을 두고도 어떤 새로운 내용이 추가될지 팬들의 촉각이 곤두서 있다.게다가 이번 디즈니 실사 영화 '인어공주'는 지난 1월 미국에서 전체관람가가 아닌 'PG등급'을 받았다.PG등급은 관람 시 보호자의 지도가 요구되는 영화 등급으로 전체관람가인 G등급보다 한 단계 높은 등급이다.어린이들을 위한 동화를 원작으로 하는 실사 영화 '인어공주'가 전체관람가를 받지 못하면서 팬들은 그 이유를 궁금해했다.디즈니 '인어공주'미국 영화 등급 사이트에 따르면 실사 영화 '인어공주'에는 액션 위험 요소가 있으며 공포스러운 이미지가 일부 포함되어 있어 PG등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과연 연이은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실사 영화 '인어공주'가 베일을 벗었을 때 팬들의 인정을 받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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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4-18 17:35

스티치 실사화 영화 캐스팅 공개되자 '릴로 귀여워서 찰떡이다' 반응 폭발

스티치 실사화 영화 캐스팅 공개되자 '릴로 귀여워서 찰떡이다' 반응 폭발

애니메이션 '릴로&스티치'[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디즈니+ 오리지널 실사 영화 '릴로와 스티치'의 캐스팅이 추가로 발표됐다. 앞서 디즈니가 인어공주와 백설공주 실사화 영화 캐스팅과 관련해 많은 비판을 받은 바 있어 더욱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지난 17일(현지 시간) 미국 할리우드 리포터(THR)는 하와이계 배우 시드니 아구동(Sydney Agudong)이 나니 펠레카이 역을, 카히아우 마차도(Kahiau Machado)가 데이비드 카웨나 역으로 캐스팅됐다고 단독 보도했다. 2002년 6월 개봉한 월트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42번째 장편 애니메이션 '릴로 & 스티치'는 릴로 펠레카이라는 소녀를 중심으로 전개된다.(좌) 마이아 케알로하, (우) 릴로 펠레카이 / 디즈니하와이에 사는 릴로는 부모님이 돌아가신 후 언니 나니와 함께 살면서 친구를 갖기를 바라던 중 우주의 사고뭉치로 통하는 외계생명체 스티치를 만나게 되고 녀석과의 우정을 통해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게 된다는 내용을 그렸다.이미 릴로 펠레카이 역에 마이아 케알로하(Maia Kealoha)가 플리클리 역으로는 잭 갈리피아니키스(Zach Galifianakis)가 캐스팅된 바 있어 상당한 싱크로율로 호평을 받고 있다.또한 스티치는 CG로 표현될 예정이라 원작과 크게 다르지 않은 귀여운 캐릭터로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좌) 카히아우 마차도 (우) 데이비드 카웨나 / 디즈니한편 스티치&릴로는 북미에서만 1억 3479만 달러, 월드와이드 2억 7314만 달러의 수익을 올리며 흥행에 성공했다. 그 인기에 힘입어 TV 시리즈를 비롯해 스핀오프 시리즈까지 제작된 바 있다.실사화 제작은 2018년 확정돼 존 M. 추 감독이 연출을 맡을 계획이었으나 그가 '위키드' 실사 영화 프로젝트에 합류하면서 딘 플라이셔 캠프 감독이 대신 메가폰을 잡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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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4-18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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