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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민, 두 번째 입장문 '특수교사 고소 후회...선처 탄원서 제출하겠다'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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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8-02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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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인기 웹툰 작가 겸 유튜버 주호민이 자신의 자폐아들을 가르친 특수교사를 아동 학대 혐의로 신고한 것에 대한 두 번째 입장문을 밝혔다.


2일 주호민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이같이 전했다.


주호민은 '며칠 동안 저희 가족에 관한 보도로 인해 많은 분께 혼란과 피로감을 드렸다. 깊은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면서 말문을 열었다.



그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가 있는 아들을 학대했다며 특수교사를 고소해 도마 위에 오른 상태다. 아들 가방에 녹음기를 넣어 몰래 녹취했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누리꾼들은 교권 침해 등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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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민은 '저희 생각과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히기 전 선생님을 직접 뵙고 말씀을 나누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해 8월 1일 만남을 청했다. 대리인께서는 지금 만나는 것보다는 우선 저희의 입장을 공개해달라고 했다'면서 '깊은 고민과 여전한 두려움을 안고 조심스럽게 입장을 밝힌다'고 글을 썼다.



그는 녹음기를 넣은 경위에 대해 '아이의 이상행동이 계속돼 딱 하루 녹음기를 가방에 넣어서 보냈다. 불안 증세를 일으키는 어떤 외부요인이 있는지 확인했는데 그 하루 동안의 녹음에서 충격을 가누기 어려운 말들을 듣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이의 부적절한 행동을 교정하려 노력했고, 그러면 다시 일반학급에도 갈 수 있다고 가르쳐 왔던 저희는 교사가 아이에게 너는 아예 돌아갈 수 없다, 친구들과 어울릴 수 없다고 단정하는 말도 가슴 아팠지만, 그것이 이 행동을 교정하면 돌아갈 수 있다는 사실을 엄하게 가르쳐 훈육하려는 의도의 어조가 아닌, 다분히 감정적으로 너는 못 가라며 단정하는 것이어서 충격받았다'고 설명했다.


또 '감정적인 어조의 말들에서 교사는 아이의 이름 대신 야, 너를 반복적으로 사용해 이것이 훈육의 차원이 아니라는 판단을 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아이가 불안할 때 익숙한 노래 가사를 흥얼거리는 상동행동이 있는데, 그럴 때 '그딴 말 하지 마'하고 말하기도 했다. 가장 힘들었던 대목은 아이에게 '너 싫다고. 나도 너 싫어. 정말 싫어'를 반복적으로 말하는 부분이었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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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민은 '녹음 속에서 아이는 침묵하거나 반사적으로 '네'를 반복하며 그 말들을 받아내고 있었다. 비로소 아이의 이상행동들이 이해됐다. 그 당시 부모의 처지에서 그 녹음을 들었을 때 들었던 생각은 아이를 이 교사와 분리해야 한다는 것 하나였다'라면서도 '이 사건이 더 커지지 않기만을 바라고 있다. 재판에 들어가게 됐으니 증거로써만 사용하고 공중에 공개하지 않는 것이 우리 사회의 원칙이라고 생각했다'며 녹음을 공개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사건 발생 후 교사에게 사과, 상담을 요청하지 않고 바로 고소했냐는 말에 대해서는 '모두 뼈아프게 후회한다. 지나고 나면 보이는 일들이 오직 아이의 안정만 생각하며 서 있던 사건의 복판에서는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녹음을 듣고 큰 충격을 받은 상태에서 그것이 비단 그날 하루 만의 일일까, 아이가 지속해 이런 상황에 있었던 게 아닐까 하는 혼란에 빠졌다'라며 '아이 엄마 또한 충격과 혼란 상태여서 분리를 빨리해야 한다는 결론만 있을 뿐 어떤 절차를 밟아 이를 실행을 할지에 대한 판단을 하기에 어려운 상태였다'라고 자신들의 판단 미스라고 강조했다.


특수교사 고소 이후 상황에 대해서도 '선생님이 처벌받고 직위 해체되기를 바란 건 아니었다. 어리석게도 막연히 이렇게 고소하게 되면 중재가 이뤄지고 문제가 해결될 거라 믿었다'면서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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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도 자신의 자폐아들에게 성교육을 할 특정 강사를 요구하고 교체를 강요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또 재판에서 특수교사의 처벌을 강력하게 요구했다는 것에 대해서는 '아내가 상대 교사께 사과보다는 행위를 인정하지 않는 쪽을 선택한 걸로 보여 처벌을 원하느냐는 물음에 잠시 망설이다 '네'라고 답한 것'이라면서 '아내와 상의해 상대 선생님에 대해 선처를 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하려고 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주호민은 '직위해제 조치와 이후 재판 결과에 따라 교사의 삶이 크게 위협받을 수 있다는 것에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저희가 잘못한 점에 대해서는 사과하고 반성하며 살겠다'고 전했다.



아래는 주호민이 공개한 두 번째 입장문 전문이다.


주호민입니다.


며칠 동안 저희 가족에 관한 보도들로 인해 많은 분들께 혼란과 피로감을 드렸습니다. 깊은 사과의 말씀을 올립니다. 무엇보다도 저희 아이에게 관심과 배려를 아끼지 않았던 같은 반 친구들과 학부모님, 그리고 모든 특수교사님들, 발달 장애 아동 부모님들께 실망과 부담을 드린 점 너무나도 미안하고 죄송합니다.



계속 쏟아지는 보도와 여러 말들에 대한 저희 생각과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히기 전 우선 상대 선생님을 직접 뵙고 말씀을 나누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해 8월 1일 만남을 청했습니다. 대리인께서는 지금 만나는 것보다는 우선 저희의 입장을 공개해 주면 내용을 확인한 후 만남을 결정하겠다고 하셨습니다.


깊은 고민과 여전한 두려움을 안고 조심스럽게 저희의 입장을 밝힙니다.


<아이에 대하여>


저희 아이는 발달장애가 있고 인지, 언어 능력이 5세 수준이어서 한 해 늦게 입학을 했습니다. 현재 3학년이지만 나이는 11살입니다. 보도된 사건은 2학년인 10살 때의 일입니다. 특수학급과 일반학급을 왔다 갔다 하는 방식의 수업을 받는데 일반학급에서는 지도사 선생님의 도움을 받습니다. 너무나도 감사한 그 지원인력이 많이 부족한 형편이라 도움을 받지 못할 때는 힘든 상황이 종종 벌어졌습니다.


<학폭위에 오른 사건에 대하여>


작년 9월, 저희 아이가 일반 학급에 있는 동안 같은 반 여아 앞에서 바지를 내리는 행동을 하였습니다. 사실을 알게 된 즉시 여아의 부모님께 바로 전화로 사과를 드렸습니다. 저희 아이의 행동으로 인해 상대 부모님은 분리조치를 원하셨고, 2주가량 맞춤반(특수학급)으로 분리조치가 됐습니다. 상대 부모님께서 처음에는 사과를 받아들이기 어려워하셨지만 학교 회의를 통해 '지도사가 없는 시간은 맞춤반에 가있는다'라는 조치에 동의하시면서 사과를 받아주셨습니다. 당시 피해 아이와 부모님께서 느끼셨을 충격과 고통에 진심으로 공감하고 어렵게 사과를 받아주셔서 감사하면서도 여전히 죄송한 마음입니다.


<성교육 강사 요구에 대하여>


학교 회의에서 맞춤반 분리조치 후 이후로도 있을 수 있는 이런 상황에 대한 대비와 교육을 위해 일반학급 학생들에게 성교육을 하고, 아이는 그 교육을 기점으로 일반학급 수업을 받기로 결정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맞춤반 교사께서 성교육 교사를 모셔야는데 급하게 구하려니 어렵다고 하는 말을 듣고 아이의 엄마가 SNS에서 활동하시는 분을 찾아 추천해 드렸고 고맙다고 하셨습니다. 이후 섭외는 학교에서 진행하였습니다. 엄마의 입장에서 아이가 분리조치를 빨리 끝내고 복귀하였으면 하는 조급함에서 한 일이지만 특정 강사 요구나, 교체 요구 등은 사실이 아닙니다.


<녹음기를 넣은 경위에 대하여>


아이가 바지를 내리는 행동을 한 날 이를 대처하는 과정에서 아이도 놀랐고 긴장상태가 되었습니다. 자폐 아동의 특성 중 패턴 대화가 있는데, 평소 학교에서 돌아오면 '오늘 어땠어?'라고 물으면 '재밌었어요' 하는 식으로 대화가 이어집니다. 그런데 물음에 위축된 어조로 '잘못했어요'라는 답변을 하거나, 강박적인 반복 어휘가 늘었고 대화가 패턴에서 벗어나면 극도로 불안해하는 증상을 보였습니다.


연휴 기간 동안, 평소에는 같은 반 아이들에 스스럼없이 다가갔는데 멀리 떨어져 가까이 가려 하지 않고, 배변 실수가 잦아져 바지를 십수 번 갈아입혀야 했습니다. 그러다 다시 등교하는 날, 등교거부 반응을 강하게 보이는 아이를 보고선 행여 ‘내가 알지 못하는 이유가 있나?’ 무척 걱정이 되기 시작했었습니다.


또래보다 인지력이 부족하고 정상적 소통이 불가한 장애 아이인지라 부모가 없는 곳에서 불안 증세를 일으키는 어떤 외부 요인을 경험했다면 그것이 무엇인지 알아서 빠르게 교정하고 보호해 줘야 하는데 그것을 확인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이 빠르게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그간 어린이집이나 특수학교의 학대 사건들에서 녹음으로 학대 사실을 적발했던 보도를 보아왔던 터라 이것이 비난을 받을 일이라는 생각을 당시에는 미처 하지 못했습니다. 어떤 보도나 반응에서도 녹음 행위 자체에 대한 문제 제기를 보지 못했기 때문에 다른 선택지를 생각해야 한다는 사실 자체에 생각이 이르지 못했습니다.


이상행동이 계속되어 딱 하루 녹음기를 가방에 넣어서 보냈고, 불안 증세를 일으키는 어떤 외부요인이 있는지 확인을 했는데 그 하루 동안의 녹음에서 충격을 가누기 어려운 말들을 듣게 되었습니다.


아이의 부적절한 행동을 교정하려 노력했고, 그러면 다시 일반학급에도 갈 수 있다고 가르쳐왔던 저희는 교사가 아이에게 너는 아예 돌아갈 수 없다, 친구들과 어울릴 수 없다고 단정하는 말도 가슴 아팠지만, 그것이 이 행동을 교정하면 돌아갈 수 있다는 사실을 엄하게 가르쳐 훈육하려는 의도의 어조가 아닌, 다분히 감정적으로 너는 못 가라며 단정하는 것이어서 충격을 받았습니다. 감정적인 어조의 말들에서 교사는 아이의 이름 대신 야, 너를 반복적으로 사용해 이것이 훈육의 차원이 아니라는 판단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또, 아이가 불안할 때 익숙한 노래 가사를 흥얼거리는 상동행동이 있는데, 그럴 때에 '그딴 말 하지 마' 하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가장 힘들었던 대목은 아이에게 '너 싫다고. 나도 너 싫어. 정말 싫어'를 반복적으로 말하는 부분이었습니다. 녹음 속에서 아이는 침묵하거나 반사적으로 '네'를 반복하며 그 말들을 받아내고 있었습니다.


비로소 아이의 이상행동들이 이해가 됐습니다. 그 당시 부모의 처지에서 그 녹음을 들었을 때 들었던 생각은 아이를 이 교사와 분리해야 한다는 것 하나였습니다. 이것이 학대다 아니다 하는 생각 이전에 아이를 감정적으로 대하는 게 분명하게 느껴지는 교사에게, 더구나 특수학급이라는 상황에서 계속 보낸다는 생각은 할 수 없었습니다.


<왜 녹음을 공개하지 않느냐는 의견에 대하여>


내용이 없으니 공개하지 않는 것 아니냐는 비난, 사실관계가 궁금하니 녹음을 공개하라는 요구들이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이 사건이 더 커지지 않기만을 바라면서 아무것도 하지 말자는 생각으로 견뎠습니다. 재판에 들어가게 되었으니 증거로서만 사용하고 공중에 공개하지 않는 것이 우리 사회의 원칙이라 생각했습니다.


<5명의 변호사 상담에 대하여>


전관 변호인단, 호화 변호인단, 변호사 5명 선임 등은 모두 사실이 아닙니다. 녹음을 확인한 후에 혹시 부모로서 과잉된 판단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전문가의 객관적 판단을 구하기 위해 여러 변호사들에게 상담을 받았습니다. 학대라는 답을 듣기 위해서라거나 재판에 대비해 만난 것도 아닙니다. 사건이 수사기관에 넘어간 후에도 저희는 변호사를 선임한 적이 없습니다. 형사재판이라 따로 변호사를 구하지 않아도 되었고, 아동학대 사안에서는 국선 변호사의 조력을 받을 수 있다고 하였지만, 초반 상담 외 변호사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한 적은 없습니다. 사건이 갑자기 보도된 이후에는 쏟아지는 일들을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니 주변에서 빨리 변호사를 선임해서 대처하라고 조언해 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당시 상담했던 여러 변호사들은 교사의 행위에 대해 학대로 보인다는 의견을 주셨습니다.


<분리 요구 대신 고소를 택했는가에 대하여>


사건 발행 후 교사 면담을 하지 않고 바로 고소를 했느냐는 비난과 분노를 많이 보았습니다. 상대 부모에게는 용서를 받고 왜 교사는 용서하지 않았느냐는 비난도 많이 보았습니다. 모두 뼈아프게 후회합니다. 지나고 나면 보이는 일들이 오직 아이의 안정만 생각하며 서 있던 사건의 복판에서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녹음을 듣고 큰 충격을 받은 상태에서 그것이 비단 그날 하루 만의 일일까, 아이가 지속적으로 이런 상황에 있었던 게 아닐까 하는 혼란에 빠졌습니다. 아이 엄마 또한 충격과 혼란 상태여서 분리를 빨리해야 한다는 결론만 있을 뿐 어떤 절차를 밟아 이를 실행을 할지에 대한 판단을 하기에 어려운 상태였습니다. 교사 면담을 신청했다가 취소했던 건 바로 고소를 하려던 게 아니라 상대 교사를 대면해서 차분히 얘기를 풀어갈 자신이 없는 상태에서 만났다가 오히려 더 나쁜 상황이 될까 하는 우려에서였습니다. 우선 대면은 피하는 게 좋겠다는 판단을 했습니다.


교사를 직접 만나는 것보다 분리를 위한 절차를 밟는 게 낫지 않을까, 그러면 사람을 대면하지 않고 시스템 속에서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교육청에 먼저 전화로 문의를 했습니다. 학대의 의심이 있어서 선생님과 분리조치를 원하는데 교육청에 신고하면 학교측에 얘기해 절차를 밟아서 진행해주실수 있는지 물었습니다. 교육청에서는 아동학대는 최초 학대행위 발견자가 신고의 의무가 있는데 학부모도 해당되니 학부모님이 직접 신고를 하셔도 된다고 했습니다. 저희는 학교에 가서 이 사실을 얘기하고 교사를 만나고 하는 게 너무 부담스운 상황이었지만, 수사기관에 신고해서 해결하는것은 피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신고하지 않고 학교를 찾아갔습니다. 교장실에서 저희가 들었던 녹음 속 상황을 말씀드리면서 녹음을 들어달라 했으나 거절하셔서, 구두로 내용을 자세히 설명드리고 교사가 교체되기를 원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교장선생님은 교사의 교체는 신고를 통해야만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분리를 가능하게 하면서도 교사에게는 사법처리를 하지 않도록 하는 다른 방법이 있다는 안내를 받은 곳은 없었습니다. 학교 측의 답변을 방관적 태도로 느낀 아이의 외삼촌이 교장선생님과 대화 과정에서 어떻게 그렇게만 말할 수 있느냐 항변했습니다. 이 과정이 지금 난동으로 와전된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당시에는 결국 학대 혐의로 고소를 해야 교사와 분리될 수 있다는 것만이 저희에게 남은 선택지였습니다.


<저희 잘못에 대하여>


다만 이 과정에서 큰 잘못을 했습니다. 첫째는 특수학급 부모님들과 이 과정을 의논해야 했습니다. 그날의 녹음 속에는 저희 아이 외에 다른 아이를 향한 감정적 비난의 말도 담겨있었지만 녹취를 3자에게 공개하는 것은 위법이라는 말도 들었고, 이를 공개하면서 무언가를 하면 학부모들이 교사를 몰아내는 모양이 될 것 같고, 저희는 그런 걸 원한 게 아니었기 때문에 그러한 사정들로 인해 말을 할 수 없었습니다. 확대시키지 않고 저희 문제만 빨리 해결하려고 했습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다른 부모님들과 사건을 공유하고 해결책을 찾았어야 했는데 섣불렀고 어리석었습니다. 저희는 빠르게 특수교사가 대체되기를 희망했으나 특수교육 쪽은 특히나 인력이 너무 부족한 상황이라 교사를 구하기가 어려웠습니다. 교육의 공백이 길어지면서 다른 부모님과 아이들에게 많이 힘든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이에 대한 분노와 원망은 당연한 것이라 저희가 달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아이들과 부모님들께 정말 죄송합니다. 서로 의지하던 사이인 부모님들과 상의하지 못한 점 정말 죄송합니다. 앞으로도 계속 사죄드리고 반성하면서 살겠습니다.


<두 번째 녹음에 대하여>


녹음 행위 자체와 이를 두 번이나 했다는 것에 대해 많은 분들의 공분을 하나하나 보고 들었습니다.


작년 9월 이후 아이는 학교에 제대로 등교하지 못했습니다. 다른 대안학교를 알아보았으나 여의치 않아 다시 학교로 돌아왔는데 아이의 등교를 함께해 준 활동 지원사께서 아이가 수업에 집중을 못 해서 반 밖으로 데리고 나가 단둘이 개인교습을 해주었다고 하셨습니다.


순간 9월에 있었던 녹음 속 상황이 바로 떠올랐습니다. 자폐아와 단둘이 있다는 부분에서 아이 엄마로서는 다시 두려움이 일었고 하지 않았어야 할 행동을 했습니다. 담임 선생님과 활동 지원사님과 저희 아이 셋이 있었던 화장실 안에서 두 분이 녹음기를 보게 되셨습니다. 학교의 구성원들이 저희를 호의적으로 볼 수 없는 상황인지라 아이를 둘러싼 환경이 어떨지 두려움이 컸습니다. 숙고하지 못하고 충동적으로 부끄럽고 어리석은 선택을 했습니다.


믿기 어려우시겠지만 충동적인 단 한 번의 행동이었고 아이 엄마 스스로도 끔찍하게 느껴 바로 폐기했습니다. 담임선생님과 활동 지원사님께 사죄드리며 다시 이런 일이 없을 것임을 약속했습니다. 두 분은 이후 저희와 아이에게 모두 진심 어린 애정으로 대해주셨습니다. 이에 대해 치러야 할 대가가 있다면 언제 까지든 치르겠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고소 이후 상황에 대하여>


저희는 선생님이 처벌받고 직위해체되기를 바랐던 건 아니었습니다. 당시에는 어리석게도 막연히 이렇게 고소를 하게 되면, 중재가 이루어지고 문제가 해결될 거라 믿었습니다.


아동 학대 혐의로 고소를 하면서 신고와 고소를 분리해서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학교에 신고를 해도 수사기관에 바로 넘기는 시스템이어서 학교가 학부모에게 신고를 권한 상황이니 고소를 하게 되었고, 고소를 한다고 해서 바로 직위해제가 되는 게 아니고 혐의가 인정되어 기소로 결정이 되면 가능하다고 들었습니다. 저희의 경우 수사와 기소 결정이 예상보다 신속하게 이루어져 곧 직위해제가 되었습니다. 고소를 하면 우선 분리조치가 되고 그 이후에는 수사기관의 판단에 따라 처리될 거라 생각했는데 직위해제와 기소가 이렇게 빨리 진행될 것에 대해 미처 예측을 하지 못했습니다.


당시의 상황으로 돌아가 얘기하자면 저희는 학교가 신고를 권해 아이를 학대한다고 생각한 교사를 고소했고, 교사의 행위는 학대의 혐의로 기소가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수사기관에 의해서도 학대 행위가 인정되었다는 것이었기 때문에 저희는 상대 교사의 사과를 기다렸습니다. 과정에서 교감선생님과 아이의 일반학급 담임선생님께서 아이엄마에게 선처 의사를 물으셨고, 아이엄마는 형사사건이어서 재판이 진행되기 때문에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없지만 진심어린 사과면 충분히 선처할 생각이고 선처를 위해 돕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상대측의 요청으로 중재를 위해 물어오셨던 건 아니어서 전달이 되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상대 교사 측에서 연락을 했으나 우리가 거부했다는 말은 사실이 아닙니다.


<재판 상황에 대하여>


기소 후 재판이 두 번 진행되었습니다. 아이의 엄마가 증인으로 한 번 법정에 나갔고 변호인의 조력은 없었습니다. 재판으로 다투게 되면 상대 교사에게도 큰 고통과 어려움이 될 텐데 한 사람의 인생을 재판을 통해 끝장내겠다는 식의 생각은 결단코 해 본 적이 없습니다.


다만 수사 절차와 재판 절차에 대해 저희는 너무나 무지했습니다. 진심 어린 사과면 충분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고소와 모순된 말이 아니냐고 하시겠지만 무지한 인간이었던지라 그 상황에서는 학교 내의 교감선생님과 동료 교사분이 선처에 대해 물어보실 때 형사사건이고 기소가 된 후여서 소취하는 법적으로 불가능하지만 사과를 하신다면 얼마든지 도울 것이라고 상대 교사 측에도 전했습니다.


하지만 재판정에서 상대 교사는 ''너 싫다고. 나도 너 싫어. 정말 싫어'를 혼잣말이었다고 주장했고 사과보다는 행위를 인정하지 않는 쪽을 선택하신 걸로 보였습니다. 사과가 곧 유죄의 증거가 될 수도 있으니 섣불리 사과하지 못했을 수도 있습니다만, 아이의 엄마는 상대 교사께 사과의 의사가 없다는 것을 확인했기 때문에 처벌을 원하느냐는 물음에 잠시 망설이다 '네'라고 답한 것입니다.


저희는 늘 아이가 잘못된 행동을 할 때마다 진심으로 사과해 왔고, 장애 아동이니까 피해 주는 걸 당연시 여기는 것처럼 보일까 봐 조심하면서 살았습니다. 사과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때도 있었지만 가슴 아파도 장애아 부모로서 평생 짊어져야 할 일이라 생각하며 서로 마음을 다잡으며 살아왔습니다.


아내와 상의하여 상대 선생님에 대해 선처를 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하려고 합니다. 서로 만나지 못한 채 재판에 들어가고 나서야 상대 교사의 입장을 언론 보도를 통해 보았습니다. 저희는 경위서를 통해 교사의 처지를 처음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직위해제 조치와 이후 재판 결과에 따라 교사의 삶이 크게 위협받을 수 있다는 것에 책임감을 느낍니다. 여기까지 와버렸지만 지금 이 상황에서라도 가능한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전학을 선택한 것에 대하여>


이 선택에 대해서는 사연이 길어서 결론에 이르게 된 과정만 간단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이후 차분하게 풀어낼 기회를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돌아보면 잘못된 선택을 했던 순간들이 많습니다. 지금까지 말씀드린 상황들이 복합적으로 이어지면서 학교의 구성원들께 너무 많은 피해를 끼치게 되었습니다. 대처는 미숙했고 이후 벌어진 상황들이 예측을 벗어날 때마다 당황하고 자책했습니다. 문제를 해결해 보려 한 선택들이 오히려 꼬이게 만들었습니다. 자책의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모르는 것이 너무 많아 잘못된 판단을 계속했습니다. 무지도 죄인지라 변명할 수 없다는 것 잘 압니다. 저희의 잘못된 판단으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학교 구성원들께 정말 죄송합니다.


특수학급 증설처럼 해결책이라고 생각했던 방식이 교사와 학생, 학부모 모두를 불행하게 만드는 길이라는 인식을 미처 하지 못했습니다. 문제 해결에만 몰두한 나머지 넓은 시야를 갖지 못했습니다. 피해를 끼친 곳에서 계속 있을 수가 없어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가자고 결정을 했습니다. 이는 다시 차분히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갑작스러운 보도의 소나기 속에서>


9월 이후 하루도 편할 날이 없이 아이 엄마와 아이 모두 어렵게 견디고 있었습니다. 해결할 수 있는 일들은 최대한 누구도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해결하도록 노력했으나, 어떤 일은 저희 손을 벗어나 통제와 해결이 불가능한 채로 속수무책인 상황입니다. 이렇게까지 오랫동안 이 일이 이어지리라 생각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거대한 일로 터져 나오리라고 전혀 생각지 못했습니다.


며칠 동안 저희 아이의 신상이나 증상들이 무차별적으로 여과 없이 공개가 되고, 열 살짜리 자폐 아이를 성에 매몰된 본능에 따른 행위를 하는 동물처럼 묘사하는 식의 보도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TV 화면에는 저희 아이의 행동을 두고 선정적인 자막을 달아 내보냅니다. 부모로서 어찌할 바를 모르겠습니다. 저에 대한 자극적 보도는 감내할 수 있지만 이것만은 멈춰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다른 선택지가 없는 현재의 제도는 개선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교권의 보호가 온 사회의 화두가 되었고 절차상의 많은 문제들이 지적되고 있습니다. 저희가 신고한 사건 또한 검찰의 기소가 문제였다면 현행법상 아동학대 행위에 대한 구성요건이 입법적으로 개선되어야 할 것입니다.


학대 의심이 든 교사에게서 아이를 분리시키고자 했을 때 저희에게 주어진 선택지는 하나였습니다. 학교에서는 신고 조치를 해야 분리가 가능하다고 했고, 먼저 문의했던 교육청에도 같은 말을 했습니다. 그래서 신고를 선택했습니다. 당장 수사기관에 달려가 고소장을 넣은 게 아닙니다. 신고를 권장하도록 설계된 제도 속에서 이를 이용하는 선택을 하게 된 것입니다. 타인의 '밥줄'을 자르는 칼을 너무 쉽게 휘둘렀다는 비난을 많이 보았습니다. 지금에야 너무나 가슴 아프게 받아들입니다. 이 제도를 이용할 때 저는 미처 거기까지 깊게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모두가 제 부덕의 소치임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그것이 가져올 결과까지를 고려했다면 하지 않았을 선택이지만, 시행되는 제도가 그러한 결과를 만들 것까지를 고려한 바탕에서 설계되었다면 이런 일을 막을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작은 원망이 있습니다.


다만 아이에 대한 교사의 행위를 확인했던 순간의 부모 입장에서는 법적으로 학대혐의를 인정받지 못하는건 감수해야 할지라도, 예상하지 못했던 시절의 우연으로 인해 교사가 아이에게 했던 잘못된 행동이 아예 없었던 일이거나, 아무것도 아닌 일로 남는 것을 그냥 받아들여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지금 이 순간까지도 계속 남아 있습니다. 상대 선생님이 교사로서 장애 아이에게 잘못된 행동을 한 과오가 있다는 사실은 변함없다 해도 이것이 선생님의 모든 커리어를 부정하겠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이 두가지 마음이 저희 안에서는 서로 모순되지 않고 공존합니다. 물론 이 견해로 인해 저희는 수많은 비난을 더 받을 수도 있습니다. 저희가 잘못한 점에 대해서는 사과하고 반성하며 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특수교사님들께 사과드립니다>


저는 지금 모든 특수교사들의 권리와 헌신을 폄하하는 사람이 되어버렸습니다. 저희의 대응은 제 아이와 관련된 교사의 행위에 책임을 물으려는 것이었지 장애 아동과 부대끼며 교육현장에서 성실하게 일하시는 특수교사들을 향한 것이 절대 아니었습니다. 상대방 선생님이 특수교사로서 살아온 삶 모두를 부정하는 것도 아닙니다. 저희는 장애 아동을 양육하는 부모로서 누구보다 특수교사들의 헌신과 노력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습니다.


분에 넘치는 배려와 사랑 속에서 우리 아이가 보호받았고 지금도 아이의 상태를 우선 걱정해 주는 선생님들이 계십니다. 특수교사는 아니지만 아이가 속한 일반학급의 담임선생님께서도 저희 아이가 사건 후 다른 아이들과 잘 지낼 수 있도록 끝까지 애써주셨습니다. 너무나 고맙고 죄송합니다. 선생님들의 고충을 충분히 헤아리지 못한 점 고통 속에 반성하고 있습니다. 살면서 갚겠습니다.


어떠한 해명도 받아들이기 어려울 만큼 분노가 깊은 상황에서 저희의 이야기가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짐작도 할 수 없고 두려운 마음입니다. 그래도 물으시는 것에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답하겠습니다. 다 하지 못한 이야기와 여전히 필요한 이야기가 있다면 앞으로 계속 성실하게 답변드리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급하게 덧붙입니다. 입장문을 준비하는 사이 공소장의 일부가 언론에 보도되었는데 저희가 흘렸다거나 하는 말은 사실이 아닙니다. 저희는 지금까지도 공소장을 보지 못한 상태이며 어떤 언론과도 접촉한 일이 없습니다.


2023년 8월 2일. 주호민 드림.


제목 작성정보
빌라 반지하 사는 여친과 결혼 결심한 남성이 상견례 인사 갔다가 당한 만행

빌라 반지하 사는 여친과 결혼 결심한 남성이 상견례 인사 갔다가 당한 만행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영화' 기생충'[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여자친구와 결혼을 결심했다가 여친 가족의 '거지 근성'에 결혼 계획을 접었다는 남성의 하소연이 전해졌다. 그는 '가난한 집 딸과는 절대 결혼하지 말라'며 자기가 겪은 일을 전하기도 했다.지난 12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가난한 집 딸이랑 결혼하지 말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작성자인 남성 A씨는 '우리 집은 그냥 평범한 수준이다. 여친 집은 가난한데, 서울 언덕배기에 있는 쓰러지기 직전의 빌라 반지하에 산다'고 소개했다.그는 '여친 부모님들은 경제력이 전혀 없다'며 '여친이 고등학교 때 대학 포기하고 공무원 시험 준비해서 현재 9급 행정직 공무원이다. 여친 월급도 적은데 집에 (생활비) 지원까지 하더라'라고 말했다.A씨는 여자친구가 너무 좋아서 결혼을 결심, 고급 양주 한 병을 들고 여친 집을 찾았다가 큰 충격을 받았다.그는 '인사하러 가니까 김치찌개에 먹던 반찬을 통째로 꺼내놓더라. 총각무에 밥풀 묻어 있는 거 보고 식욕이 싹 사라졌다. 물도 못 마시겠더라'라고 말했다.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영화 '고령화 가족'A씨는 '대단한 대접을 바란 게 아니었다. 이런 (개념 없는 듯한) 모습들을 지켜보니 내가 병X같았다'고 했다.이 자리에서 여친의 여동생은 '형부 형부'하면서 A씨 재산부터 시작해 A씨 아버지의 재산까지 물었다고 한다.이후에도 여친 가족들의 선 넘은 행동이 계속됐다고 한다. A씨에 따르면 예비 장모는 A씨 누나에게 전화해 둘째 딸을 사무실에 취직시켜 달라고 졸랐다. 여친 여동생은 A씨에게 계속 용돈 좀 달라는 메시지를 보냈다.A씨는 답답한 마음에 여친에게 '가족들과 의절하고 나랑 살자'고 했는데, 여친은 '가족이니까 어쩔 수 없다'면서 화를 냈고, 결국 이들은 헤어졌다.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shutterstock이후 A씨가 이별 사실을 엄마에게 털어놓자 엄마는 아들에게 숨기고 있었던 여친 가족의 만행을 털어놨다고 한다.A씨는 '여친 엄마가 엄마에게 '애들 결혼하면 내가 봐둔 집을 꼭 신혼집으로 했으면 좋겠다'면서 연락했다고 한다'며 '그런데 알아보니 집값이 12억 원이었다'고 뒷이야기를 전했다. 그러면서 '저 이야기 듣는데 온몸에 털이 쫙 서면서 소름 돋았다'며 이야기를 마무리했다.해당 사연에 누리꾼들은 '가난한 게 문제가 아니라 저건 예의도 염치도 없는 거다', '내 주위에도 9급 공무원 딸이 대단한 벼슬인 줄 알고 저렇게 온 가족이 빨대 꽂으려다가 파혼한 집안 봤다', '기생충 가족이 정말 있는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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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4-17 16:00

이제훈, 시청률 공약 지킨다...'모범택시로 시청자 목적지까지 모셔다 드릴 것'

이제훈, 시청률 공약 지킨다...'모범택시로 시청자 목적지까지 모셔다 드릴 것'

SBS '모범택시'[인사이트] 최재원 기자 =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 2'가 시청률 21.0%를 기록하며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드라마가 대중의 사랑을 받으며 종영한 가운데 주인공 김도기 역을 소화했던 이제훈의 시청률 공약이 화제가 되고 있다.  SBS '모범택시2'에 출연한 배우 이제훈이 17일 역삼동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가졌다. 이제훈은 '15, 16화 방송이 나오기 전에 '모범택시 2' 스페셜 방송을 찍었다. 만약에 시즌 3가 만들어진다면 하기 전에 우리가 '모범택시'를 타고, 그게 합법적이고 괜찮다면 시청자를 목적지까지 모셔다드리면 좋겠다는 마음이 있다'라고 말했다. SBS '모범택시 2' 시청률 추이 / 네이버 캡처팀원과 합의가 된 사항이냐는 물음에 그는 '죄송하다. 개인적인 바람이다'면서 '현장에서도 동의되지 않은 돌발 발언을 한 것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전했다.이제훈은 드라마 시청률이 19%를 넘으면 무지개 운수 팀원들과 함께 콜밴과 모범택시를 타고 시청자를 찾아가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시즌 1의 흥행을 등에 업고 지난 2월부터 방영된 모범택시 2는 1화 시청률 12.1%를 기록했다.16부작으로 편성된 드라마는 지난 12화와 14화 때 최고 시청률 18.3%를 기록했지만, 이제훈이 공약했던 19%는 넘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다 마지막 화가 방영됐던 지난 15일 시청률 20%를 넘겼다. 이로 인해 이제훈의 공약은 곧 실현될 것으로 보인다.SBS '모범택시'한편 모범택시 시리즈는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에서 일하는 택시기사 김도기(이제훈 분)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내용을 그린 복수극 드라마다.드라마는 시즌 1부터 큰 인기를 얻었으며 시즌 2에서도 그 흥행을 고스란히 이어갔다. 그러자 제작사 측에서는 드라마의 후속 시즌 제작을 공식 발표했다.지난 16일 제작사 스튜디오S 측은 인사이트에 ''모범택시' 시즌 3을 추진하는 것은 확정이다'며 '배우·작가 등 관련된 분들과 곧 논의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방송사와 제작사 측은 시즌 2가 2월 17일 첫 방송 직후 높은 인기를 거두자 일찌감치 시즌 3 제작을 논의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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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4-17 15:35

'모범택시2' 최종회 등장한 문채원...경례 장면에서 의외의 논란 터졌다

'모범택시2' 최종회 등장한 문채원...경례 장면에서 의외의 논란 터졌다

배우 문채원 / SBS 드라마 '모범택시 2''모범택시 2' 마지막 회에 특별출연 한 배우 문채원, 군복 입고 한 행동 두고 누리꾼들 지적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SBS 드라마 '모범택시 2'가 최고 시청률인 25.6%를 기록하며 성황리에 종영했다.특히 마지막 회에서 배우 문채원의 등장은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배우가 나왔기 때문이다. 이날 방송에서 문채원은 중위 역할을 맡아 군복을 입고 등장했는데, 일부 시청자는 문채원이 마지막에 한 행동을 두고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지난 16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어제자 킹받는 문채원 경례'라는 글이 확산했다. 배우 이제훈 / SBS 드라마 '모범택시 2'해당 게시물에는 '모범택시 2' 마지막 회에서 문채원이 경례하는 장면이 담겼다. '모범택시 2' 마지막 회는 전날(15일) 방영됐다.마지막 회 후반부에서는 금사회 소탕에 성공한 김도기(이제훈 분)의 1년 뒤 모습이 공개됐다. 군복을 입은 김도기는 군내 성폭력 신고 후 2차 가해에 시달리다가 극단적 선택을 한 故 황예리 중사의 사건을 의뢰받았다.이에 김도기는 해당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감찰과 대위로 위장해 부대에 진입했다. 부대에는 뜻밖의 인물이 자리하고 있었다. 배우 문채원은 중위 오미서 역을 맡아 이제훈에게 알 수 없는 표정을 지으며 경례했다.SBS 드라마 '모범택시 2'손바닥이 훤하게 보이는 경례 각도, 펑퍼짐 한 베레모...누리꾼 '불편하다 vs 그냥 봐라'그리고 해당 장면이 뜻밖의 논란(?)이 됐다. 그녀의 경례 각도와 베레모 등이 군필자들을 불편하게 만들었기 때문이다.문채원의 경례 각도와 베레모 등을 본 누리꾼들은 '나만 빵모자 불편하냐', '손을 어디다 대는겨', '손바닥이 아주 훤하게 보인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반면 경례 각도·베레모 등을 지적하는 누리꾼들이 너무 사소한 걸 지적한다고 생각한 누리꾼들은 '이게 무슨 문제냐', '작품에 큰 영향이 없으면 그냥 넘어가라'고 말했다.올바른 거수경례 / KBS2 '태양의 후예'경례 각도를 지적한 누리꾼들 말처럼, 문채원이 한 경례는 올바른 경례가 아니다. 과거 국방부 공식 블로그에 올라온 글에 따르면, 경례 시 어깨와 팔꿈치 각도는 60도를 이뤄야 한다.또 오른쪽 집게손가락은 눈썹 끝에 붙이고, 손바닥 한 부분만 보이지 않게 손날을 세우는 것이 포인트다.엄지손가락은 보이지 않게 해야 한다. 정권 부분은 굽히지 말고 펴야 한다. 한편 '모범택시 2'는 시청자들 기대에 부응이라도 하듯, 시즌3 제작을 확정 지었다. 다만 촬영 시기·출연 배우 등에 관해서는 아직 구체적으로 알려진 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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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4-17 15:35

남친이 가진 정자동 아파트 '공동명의' 해주면, 혼수로 '쏘나타' 해오겠단 여자친구

남친이 가진 정자동 아파트 '공동명의' 해주면, 혼수로 '쏘나타' 해오겠단 여자친구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KBS1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아파트 공동명의 해주면 쏘렌토 사줄게요' 남성 A씨는 6년 연애 끝에 여자친구 B씨와 결혼을 하려 마음을 먹고 상견례 자리를 잡았다.이 자리에서 A씨 아버지는 '분당 정자동 쪽 아파트를 마련해 주겠다. 그러니 신부 쪽에선 아들 A의 출퇴근과 결혼 후 이동 수단 등으로 쓸 그랜저나 쏘렌토를 해달라'라고 요구했다. 현대 그랜저는 4000만~5000만원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으며, 기아 쏘렌토는 3000만~4000만원대 가격이다. 현대자동차문제는 A씨 아버지의 발언 이후 상견례의 분위기가 확 달라졌다는 점이다. 잠시간 침묵하던 B씨 부모님은 '아파트 공동명의를 해준다면 쏘나타까진 고려하겠다'라는 입장을 전했다. 그렇게 결론을 내지 못한 채 상견례 자리를 파한 후, B씨는 계속 A씨에게 연락해 '공동명의가 그렇게 어려운 거냐'라며 역정을 냈다.B씨는 '요즘 남들 다 하는데 왜 안 되는 거냐', '공동명의는 서로 허튼짓하지 않도록 하려고 하는 거다'라고 말하며 A씨를 설득하려 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그럼에도 A씨가 뜻을 굽히지 않자 '너무 돈으로만 생각하는 거 아니냐', '그래서 우리도 자동차 해준다고 하지 않았냐', '나도 곧 취업하면 집안에 보탬이 될 수 있다'라고 말해왔다.A씨는 이런 과정을 겪으며 결국 B씨에게 오만 정이 떨어지고 말았다. 그의 아버지 역시 '이런 집안은 상대하는 것 자체가 시간 낭비'라며 분노했다. 해당 내용은 A씨 남동생이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내용을 각색한 것이다. 한편 현대 쏘나타는 중형 세단으로 2500만원에서 3600만원대 가격이다. 정자동 아파트의 경우 17일 네이버 부동산 기준 최소 5억원에서 최대 15억원대 매매가를 형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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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4-17 15:00

'모두 흉기에 찔려있었다'...60대 부모와 함께 숨져 있는 20대 여성 발견됐다

'모두 흉기에 찔려있었다'...60대 부모와 함께 숨져 있는 20대 여성 발견됐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아프신 부모님을 모시고 간다'...경찰에 예약 문자 보낸 20대 여성, 유서 남기고 부모와 함께 세상 떠나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경기 광주시 한 빌라에서 60대 부모와 20대 딸이 함께 생을 마감했다. 이들은 모두 흉기에 찔려있었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11분께 광주시 고산동 한 빌라에서 20대 여성 A씨와 그의 부모가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이날 경찰은 A씨에게 자택 주소와 현관 비밀번호가 담긴 예약문자를 받았다.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영화 '그대를 사랑합니다'이상함을 감지한 경찰은 곧장 현장으로 출동했고, 그곳에는 A씨 등 3명이 모두 흉기에 찔려 숨져있었다.자택에서는 유서가 발견됐다. 유서에는 '아프신 부모님을 모시고 간다'라는 내용이 담겼다.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경찰은 A씨가 신고 당일 부모를 숨지게 한 뒤 본인도 자해해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해당 빌라에는 A씨와 그의 부모 총 세 명이 살고 있었다'며 '현장에서 외부 침입 흔적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지인과 주변 이웃 등의 증언을 확보하는 등 자세한 사망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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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4-17 15:00

희귀 근육병 앓아 손가락 힘만 남은 27세 청년, 4명 살리고 세상 떠났다

희귀 근육병 앓아 손가락 힘만 남은 27세 청년, 4명 살리고 세상 떠났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20년 넘게 희귀 근육병을 앓으면서도 희망의 끈을 놓치 않았던 20대 청년이 장기기증으로 4명을 살리고 하늘의 별이 됐다. 17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에 따르면 곽문섭(27)씨가 지난달 24일 영남대병원에서 폐장, 간장, 좌우 신장을 기증해 4명의 생명을 살리고 세상을 떠났다.곽 씨는 골격근이 퇴화가 진행되어 근육이 약해지는 병인 근이양증을 앓았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6살 때 근이양증을 진단받은 곽 씨는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걷기가 힘들어 휠체어를 타고 학교에 다녔다. 신체를 자유롭게 움직이기 힘들다보니 20년 넘는 기간동안 가족의 헌신적인 사랑으로 자라왔다.그는 손가락으로 마우스를 움직일 정도의 근력만 남아있었지만 가족들의 응원과 정성으로 경북대학교 컴퓨터학부를 졸업했고 졸업 뒤에는 직장 생활을 했다.곽 씨는 몸이 안좋았지만 항상 긍정적이었다고 한다.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그는 평소에도 '긍정적인 생각만 했더니 행운이 따른다'면서 늘 밝은 모습으로 재능기부를 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해 왔다.하지만 지난 3월 10일, 곽 씨는 집에서 심정지로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뇌사상태에 빠졌다.곽 씨 가족은 회의를 거쳐 장기기증을 결정했다. 가족들은 어려서부터 몸이 불편했던 곽 씨의 일부가 누군가의 몸에서 자유롭게 하고 싶은 것들을 다 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고심 끝에 기증을 결심했다고 한다.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어머니 서경숙 씨는 '문섭아. 늘 양보하고 기다리라며 몸이 불편한 너를 자유롭게 해주지 못한 것이 미안하구나. 어릴 적부터 엄마가 울까 봐 엄마 코만 살피던 울 아들. 너는 엄마를 위해서 태어나준 것 같아. 짧지만 열정적인 삶을 산 내 아들아. 하늘 나라에서는 아프지 말고 행복하고 자유롭게 살아줘. 엄마는 문섭이가 따뜻하고 이쁜 봄날 먼 여행을 떠났다고 생각할게'라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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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4-17 15:00

강남 투신 생중계 한 10대 여학생과 함께 있던 남자...'계속 보채서 도망쳤다'

강남 투신 생중계 한 10대 여학생과 함께 있던 남자...'계속 보채서 도망쳤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서울 강남 테헤란로의 한 고층 건물에서 10대 여학생이 숨진 채 발견한 것과 관련해서 한 남성이 사망 직전까지 함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6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0분쯤 테헤란로의 한 건물 옥상에서 10대 여학생 A양이 떨어져 숨졌다. A양은 SNS 라이브를 통해 계획을 사전에 공개하고 전 과정을 생중계했다. 당시 수십 명의 시청자들이 접속해 이를 지켜봤던 것으로 전해졌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방송을 보던 시청자들의 신고로 소방과 경찰 등이 오후 2시 10분쯤 현장에 도착했으나 옥상 진입 과정에서 A양이 먼저 투신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당시 모습이 담긴 사진이나 영상 일부가 온라인에 남아 있는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돼 관계 당국의 신속한 조치가 요망된다. 사전에 온라인을 통해 모의가 이뤄졌던 것으로도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A양 사망 당일 남성으로 추정되는 누리꾼 B씨가 함께 있었는데, 이들은 디시인사이드 우울증 갤러리에서 서로 연락처를 주고받은 뒤 실제로 만나 함께 극단적 선택을 모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디시인사이드 우울증갤러리B씨는 사건 이후 해당 커뮤니티에 당시 상황을 정리해 글을 직접 올리기도 했다. 그는 '(A양이) 계속 바로 하자고 보채고, 고급 소고기 먹고 노래도 부르고, 게임도 하고, 이야기로 한 다 풀고 가려고 했다'면서도 A양이 계속 계획 실행을 재촉해 막상 무서운 마음이 들어 자신도 도망쳤다고 주장했다. 일각에서는 B씨가 자살방조죄로 처벌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형법 제252조 제2항에 따르면 사람(타인)을 교사 또는 방조하여 자살하게 한 자는 1년 이상 10년 이하의 징역에 처해진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함께 극단적 선택을 모의했다가 혼자 살아남았을 경우에도 자살방조죄가 성립된다는 판례도 있다. 지난 2016년 5월 광주지법 형사12부는 인터넷으로 만난 남성 2명과 함께 극단적 선택을 모의했다가 생명을 건진 C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양이 혼자 건물에 들어갔고 타살 혐의점이 없어 극단적 선택으로 보고 있다'며 '당일 이전 행적에 대해선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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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4-17 15:00

위험한 상황이었는데...홍진영, 인파 몰린 행사장서 '아찔한 사고' 막았다

위험한 상황이었는데...홍진영, 인파 몰린 행사장서 '아찔한 사고' 막았다

뉴스1[인사이트] 정은영 기자 = 가수 홍진영의 미담이 한 누리꾼을 통해 전해졌다. 최근 누리꾼 A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내, 딸과 함께 서울 도봉구 우이천에서 열린 벚꽃 축제에 참석했다고 전했다.아내가 홍진영의 오랜 팬이었기에, 해당 벚꽃 축제에 홍진영이 초청 가수로 온다는 사실을 전해 듣고 가족이 다 같이 놀러 나간 것이다.그는 '노래가 끝나갈 때쯤 아이 엄마가 더 가까이서 (홍진영의) 얼굴을 보고 싶다고 해서 주차장 쪽으로 가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사람들이 몰렸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A씨는 아이 엄마가 아이를 안고 있었는데 뒤에서 계속해서 밀었다고 전했다.그는 홍진영이 차 안에서 해당 상황을 목격하고 아이와 아이 엄마를 재빠르게 차에 태운 채 사람들로 붐빈 현장을 빠져나갔다고 설명했다.뉴스1정신없는 와중에 아이는 아빠가 차에 탑승하지 못했다며 눈물을 보이자, 홍진영은 아이를 달래며 안전한 곳으로 이동한 뒤 내려준 것으로 알려졌다.그는 홍진영을 가까이서 보고 싶어 했던 아이 엄마의 소원을 의도치 않게 풀었다며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A씨는 홍진영의 차 안에서 찍은 아내와 아이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서 홍진영은 아이에게 장난감을 선물해준 뒤 연신 쓰다듬었으며, 행사장 인근을 벗어난 뒤 한적한 곳에 모녀를 차에서 내려주고 자리를 떠났다.이를 본 누리꾼은 '정말 훈훈하다', '아내분은 평생 '탈덕' 못할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이와 관련해 홍진영의 소속사 아이엠에이치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여러 매체를 통해 '8일 우이천 벚꽃축제 행사장을 찾았을 당시의 상황이었다. 전국 각지의 행사장을 다니다 보면 때로는 많은 인파가 몰려 위험한 상황도 있는데 아이와 엄마가 사고를 당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홍진영이 급히 차량에 태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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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4-17 14:35

사랑꾼 남친 이종석...아이유 향한 찐사랑 느껴지는 사진들 공개됐다

사랑꾼 남친 이종석...아이유 향한 찐사랑 느껴지는 사진들 공개됐다

(좌) Instagram 'jongsuk0206', (우) Instagram 'dlwlrma'[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사랑꾼 남친 이종석의 면모가 보이는 사진들이 공개됐다. 이종석은 곳곳에서 여친 아이유 덕질을 하고 있어 누리꾼들의 눈길을 끈다.지난 16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평소 아이유 소속사가 낸 굿즈들을 착용하고 다니는 이종석 사진들이 올라왔다.공개된 사진에서 이종석은 아이유 관련 굿즈들을 착용하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아이유 콘서트 굿즈로 나온 모자 / (좌) 온라인 커뮤니티 ,(우)YouTube '이지금 [IU Official]'이종석이 한 사진에서 착용 하고 있는 모자는 아이유가 콘서트 굿즈로 낸 모자다.아이유 굿즈로 출시된 그립톡 / (좌) 온라인 커뮤니티, (우) EDAM또 그의 스마트폰에 부착 돼 있는 그립톡은 아이유의 소속사에서  2023년 계묘년을 기념해 출시한 것이다.이종석은 아이유 관련 굿즈들을 가지고 다니며 은연 중에 여자친구에 대한 사랑을 표현하고 있었던 걸로 보인다.뉴스1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저 사진 찾아내는 것도 대단하다', '찐사랑꾼이네', '남의 사랑 재밌다', '잘 사귀는 것 같아서 보기 좋다', '정작 팬들은 아까워서 쓰지도 못하는데 ㅋㅋㅋ', '여자친구 굿즈라닠ㅋㅋ', '두 사람 보기 좋다'며 댓글을 남겼다.아이유와 이종석은 지난해 12월 31일 공개 열애 사실을 밝혔다. 두 사람은 약 10년 전 SBS 인기가요 MC로 활동하며 친분을 쌓아 친구 사이로 지내다 지난해 8월부터 교제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아이유는 오는 26일 영화 ‘드림’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이종석은 지난해 군 제대 후 복귀작인 MBC 드라마 ‘빅마우스’로 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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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4-17 14:35

예뻐지려 '눈썹 문신' 했다가 폭망한 여성들이 올린 눈물의 인증샷 (+사진)

예뻐지려 '눈썹 문신' 했다가 폭망한 여성들이 올린 눈물의 인증샷 (+사진)

Yan[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예뻐지기 위해 '눈썹 문신'을 받았다가 폭망해버린 여성들의 후기가 전해졌다. 최근 온라인 미디어 얀(Yan)은 시술에 실패한 여성들이 직접 공개한 최악의 눈썹 문신 사진을 공유해 눈길을 끌었다.공개된 사진 속에는 눈썹이 2개가 된 여성들, 짱구 눈썹처럼 진하게 되어버린 여성, 실처럼 얇은 눈썹을 한 여성 등 다양한 눈썹 문신 실패작이 담겨 있다.특히 여성 2명은 친구의 소개로 함께 눈썹 타투를 받으러 갔다가 똑같이 짱구가 되어버린 슬픈 후기를 전하기도 했다.Yan눈썹 문신 피해자가 속출하자 여성들은 '제발 싼값에 하지 말고 잘 알아보고 맡기세요'라며 자신의 피해 사실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또 '저와 같은 아픔을 누구도 다시는 겪지 않길 바란다'며 씁쓸한 심경을 전했다.한 여성은 '눈썹 예쁘게 하려다가 눈썹이 4개로 늘어났다'며 '이게 진짜 맞는 건가요?'라고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돈 주고 한 거라고는 믿기지 않는 눈썹 문신 피해자들의 실물을 사진으로 접한 누리꾼들은 '진짜 충격적이다', '거울 보면 눈물 날 듯', '눈썹 시술도 진짜 잘 알아보고 해야 한다' 등 공감과 안타까움을 드러냈다.Y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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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4-17 14:00

'여고생 여친 임신 시킨 남동생 때문에 '고딩엄빠' 찍게 생겼습니다'

'여고생 여친 임신 시킨 남동생 때문에 '고딩엄빠' 찍게 생겼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여자친구를 한 번도 사귀어보지도 않았는데 일찌감치 조카를 보게 생긴 남성이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동생이 사고쳐서 집안 분위기 망했다. 조카 생김'이라는 다소 충격적인 제목의 사연이 등장했다. 사연자 A씨에게는 20살짜리 남동생이 있었는데, 최근 동생이 2살 어린 여고생과 사귄지 4년 만에 아이를 갖게 됐다고 운을 뗐다.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임신 4개월 차가 될 때까지 아이가 생겼다는 사실을 몰랐다는 두 사람. A씨의 동생은 생리를 3~4개월 정도 안 하는 여자들도 있어 무조건 생리를 매달하는게 아니라는 말을 믿곤 별 일이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한다.그렇게 아이가 생겼다는 사실을 커밍아웃하며 집안을 벌컥 뒤집어 놓은 A씨의 동생은 아버지에게 '그냥 낳아서 키우면 안 될까? 우리 집이 못 사는 것도 아니고 키워줄 수 있잖아. 제발'이라고 호소하기도 했다.하지만 이 같은 아들의 반응에 아버지는 분노했고, 그 가운데서 A씨는 이들의 싸움을 중재했다고 한다.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하루 뒤 A씨의 추가글이 올라왔다. A씨는 '어른들끼리 모여서 얘기한 결과 '이미 4달된 애를 어떻게 지우냐', '어쩔 수없다. 낳아서 키우자'는 의견이 모아졌고, 다만 애가 유산될 수도 있으니 혼인신고나 집 알아보는 건 미루자고 합을 맞췄다'고 전했다.다행히 A씨 집안과 A씨 동생 여자친구 집안은 비슷한 경제 상황을 갖고 있다고 한다. A씨는 '여자애 쪽은 학교는 뭐 알아서 한다고 하더라. 난 모쏠아다인데 조카 생겼다. 평범한 일상에서 왜 막장 드라마 되냐 우리집?'이라고 털어놨다.이를 접한 누리꾼은 '졸지에 동생 때문에 '고딩엄빠' 찍을 판이네', '애기 대학 보내도 엄마가 30대네' 등의 다양한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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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4-17 14:00

'주인공으로 또 나오나'...이제훈, 모범택시 시즌3 제작 확정 소식에 직접 밝힌 입장

'주인공으로 또 나오나'...이제훈, 모범택시 시즌3 제작 확정 소식에 직접 밝힌 입장

SBS '모범택시 2''당연히 시즌3을 하고 싶다'...'모범택시' 시즌3에 확고한 출연 의지 보인 이제훈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모범택시 2'가 성황리에 종영한 가운데, 배우 이제훈이 '모범택시' 시즌 3에 관해 언급했다.17일 스포티비뉴스는 이제훈과 인터뷰를 보도했다.앞서 지난 15일 종영한 SBS 금토 드라마 '모범택시 2'는 흥행에 성공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모범택시 2' 최고 시청률은 25.6%였다. 수도권과 전국 기준은 각각 21.8%·21.0%다.SBS 드라마 '모범택시 2'모범택시가 시즌1에 이어 시즌2까지 흥행하자 시청자들은 시즌3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이는 시청자 뿐만이 아니라, 배우들도 마찬가지였다.이제훈은 '배우들은 시즌3을 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부푼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 정식으로 (출연) 제안을 받은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지금 하고 싶은 마음은 당연히 있지만, 제가 '할 거예요'라고 말씀드리기에는 다른 분들도 계셔서 섣불리 말씀드리기가 어렵다. 당연히 시즌3을 하고 싶다'며 출연 의지를 보였다.SBS 드라마 '모범택시 2''시즌제에 관한 언급을 하기도 해...'미국 드라마에서는 시즌제가 계속 이어지지 않나...계속 가고 싶다'이제훈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것에 대한 소감도 전했다. 그는 '이런 시청률은 당연히 기대를 못 했다. 시즌1보다 시즌2 시청률이 높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있었지만, 시청자분들의 관심이 뜨거워지다 보니까 너무 신기하고 감사했다. 그래서 보답하기 위해 후반 작업을 더 열심히 했다'고 감사해했다.'모범택시 2'는 한 주에 하나의 에피소드를 다루는 드라마다. 이제훈은 이런 드라마 방식을 두고 '사건 해결이 길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했다. 금토드라마니까 금, 토요일 안에 한 에피소드를 끝내자는 게 목표였던 것 같다'고 말했다.이어 '이야기를 쓰기 전부터 작가님, 감독님과 얘기해서 시청자분들이 편안하게 회차를 잘 즐길 수 있으면 좋겠다는 말했다' 드라마를 향한 마음가짐을 드러냈다.SBS 드라마 '모범택시 2''시즌제'에 관한 언급을 하기도 했다. 그는 '미국 드라마에서는 시즌제가 계속 이어지지 않나. 만약 가능하다면 계속 가고 싶은 마음은 확고하다. 가장 중요한 건 오상호 작가님이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라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모범택시'를 향한 이제훈의 마음가짐을 본 누리꾼들은 열렬히 환호했다.누리꾼들은 '주인공으로 또 나오려나', '솔직히 이제훈 인생 작품이지', '미드처럼 해도 재밌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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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4-17 13:35

'천재뮤지션' 지올팍의 호불호 확 갈린 이문세 '빗속에서' 커버 (영상)

'천재뮤지션' 지올팍의 호불호 확 갈린 이문세 '빗속에서' 커버 (영상)

YouTube 'KBS Kpop'[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개성파 가수 지올팍이 KBS2 '더 시즌즈-박재범의 드라이브'에 출연했던 영상이 뜻밖의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3월 20일 유튜브 KBS Kpop 채널에는 '독창적인 음색과 영상이 돋보이는 아티스트 Zior Park(지올팍) 타라웃 등장'란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영상에서 화제를 모은 건 지올팍이 가수 이문세의 '빗속에서'를 커버한 장면이었다. 개성 넘치는 목소리와 창법으로 유명한 지올팍은 이문세의 노래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해 불렀다. YouTube 'KBS Kpop'노래를 들은 박재범은 박수를 치며 '너무 좋다. 지올팍 씨만의 느낌으로 하니까 되게 좋네'라며 '생각보다 되게 가창력 있네? 음도 너무 정확하다. 저 깜짝 놀랐어요. 너무 잘한다'라고 폭풍 칭찬을 건넸다. 박재범의 칭찬과 달리 일각에서는 지나치게 감정이 실린 목소리에 '모기인 줄 알았다', '지올팍 좋아하지만 이건..', '혼자만 감정 충만한 거 같다', '왜 조금 오글거리는 걸까'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일부 누리꾼은 '그랜마더 창법', '지올팍은 지올팍한테 맞는 노래가 확실히 나눠져있네', '박재범 항마력 폼 미쳤다' 등의 의견도 있었다. YouTube 'KBS Kpop'한편 지올팍은 래퍼 마미손이 만든 레이블인 Beautiful Noise 소속 가수다.직접 뮤직비디오를 연출하고 비트를 손수 만드는 그는, 중성적이고 몽환적 느낌의 보컬로 수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그의 대표곡으로는 SNS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CHRISTIAN(크리스찬)'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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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4-17 13:35

유명 여캠이 중요부위에 떨어진 담뱃재 털어주려하자 BJ케이가 기겁하며 보인 반응 (+영상)

유명 여캠이 중요부위에 떨어진 담뱃재 털어주려하자 BJ케이가 기겁하며 보인 반응 (+영상)

아프리카TV[인사이트] 정은영 기자 = 아프리카TV BJ 케이가 여캠과 함께 화끈한 '술 먹방'을 펼쳤다. 지난 16일 케이는 자신의 아프리카TV 채널에 BJ 야옹사장을 초대해 같이 술을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원래부터 케이의 열혈 팬이었기에 이날 크게 수줍어하던 야옹사장은 그와 함께 술을 마시며 급속도로 가까워졌다. 아프리카TV케이는 야옹사장 옆에서 편하게 담배를 피우고 술을 마시며 방송을 이어갔다.야옹사장은 팬들의 댓글을 읽던 중, 갑자기 시선을 돌려 케이의 바지를 빤히 쳐다보며 손을 뻗었다.케이가 황급히 손을 피하자 야옹사장은 '아니 뭐 있어서'라며 웃었다.야옹이의 말을 들은 케이는 '아 이거, 담배지. 내가 털게, 내가 털게'라며 바지에 남아있던 담뱃재를 손으로 탈탈 털었다.아프리카TV야옹사장은 자신의 손길을 거부한 케이의 모습을 보고 서운했는지 '나 갈까? 가요?'라며 계속 물었다.케이는 연신 아니라고 말하며 야옹사장을 달랜 뒤 방송을 이어갔다.이를 본 야옹사장의 팬은 '이게 야옹사장 캐릭터야'라는 댓글을 남기며 그녀의 당돌한 성격을 설명했다.이후에도 야옹사장은 케이에게 계속해서 자신의 매력을 어필하며 팬심을 드러냈다. 결국 케이는 야옹사장이 술에 많이 취했다며 집으로 돌려 보낸 후 혼자서 방송을 마무리했다.아프리카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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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4-17 13:35

'엄마, 미안한데 2만원만 보내줘'...전세사기 당한 20대 아들의 마지막 말

'엄마, 미안한데 2만원만 보내줘'...전세사기 당한 20대 아들의 마지막 말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수술 앞둔 어머니에게 용기 북돋아 주던 아들, 숨지기 전 남긴 마지막 말은 '2만 원만 빌려줘'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인천시 '건축왕'이라고 불리는 이에게 전세 사기를 당한 20대 남성이 스스로 세상을 등졌다. 그가 세상을 떠나기 전 엄마에게 전화해 남겼던 말이 사람들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지난 16일 중앙일보는 지난 14일 오후 8시께 인천 미추홀구 자택에서 숨진 A씨의 부모와 한 인터뷰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사망 닷새 전인 지난 9일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는 수술을 앞둔 어머니를 위해 용기를 북돋아 주는 말을 건넸다. 그런데 전화를 끊기 직전 힘겹게 '2만원만 보내달라'고 부탁했다.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20만원도 아니고 2만원을 요청하는 아들의 부탁이 의아하게 느껴졌지만, 어머니는 아무것도 묻지 않고 아들에게 10만 원을 보냈다. 이게 마지막 대화였다.유족들에 따르면, A씨는 가족 생계를 위해 일찍부터 취업 전선에 뛰어들었다. 고등학교 때부터 밤낮으로 일하기 시작한 끝에 2019년 8월 전셋집을 마련했다.당시 전세금 6800만 원에 집을 계약한 그는 자립에 성공했다는 생각에 뛸 듯이 기뻐했다고 한다. 그러나 기쁨은 잠시뿐, 2021년 8월 임대인은 전세금을 9천만 원으로 올리겠다고 통보했다.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전세 사기당하고 접촉 사고 가해자까지 돼...사기 우려하는 A씨에게 중개인은 '염려하지 말라'라는 말뿐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6800만 원을 당장 돌려받는다 한들 주변에 이사 갈 곳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추가로 전세금을 지불하고 재계약을 맺었다.하지만 1년 뒤, 그가 살고 있던 집은 임의경매(담보권의 실행 등을 위한 경매)에 넘어갔다. A씨는 절망감에 빠질 수밖에 없었다. 임대인은 연락을 받지 않고, 중개를 도와준 부동산 업자도 '염려하지 말라'는 말뿐이었기 때문이다.또 경매에서 낙찰된다고 한들 주택임대차보호법에 따라 돌려받을 수 있는 돈이 단돈 3400만 원뿐이었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전세금을 잃은 A씨는 신용불량자가 될 수 있다는 공포에 시달렸다. 그래서 퇴직금으로 현금을 마련하기 위해 7년간 다니던 직장도 그만뒀다. 엎친 데 덮친 격, 지난 2월에는 차량 접촉 사고의 가해자가 되면서 삶의 부담감은 더욱 가중됐다.A씨 지인은 '전세 사기를 당한 상황에서 접촉 사고까지 내면서 그가 힘들어했다'라며 '어려운 상황 때문에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 같다'라는 말을 경찰에 전했다. 사망 당시 고인의 지갑에 있는 현금은 2천원뿐이었다.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 뉴스1한편 정부는 피해 임차인을 위한 금융·법률·주거 지원 방안도 마련했다. 전세보증금을 상습적으로 돌려주지 않는 악성 임대인의 신상을 공개하기로 하고, '안심 전세 앱'을 통해 임대인과 임차인 간의 정보 비대칭성도 해소하겠다고 밝혔다.아울러 불가피하게 전셋집을 낙찰받은 임차인의 경우 청약에 있어 무주택자 자격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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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4-17 13:00

'싱크로율 100%'...'퀸메이커'서 패러디 된 '땅콩회항' 조현아

'싱크로율 100%'...'퀸메이커'서 패러디 된 '땅콩회항' 조현아

넷플릭스 '퀸메이커'[인사이트] 정은영 기자 = 넷플릭스 '퀸메이커'에서 대한항공 전 부사장 조현아를 떠올리게 하는 장면이 등장했다. 지난 14일 배우 김희애와 문소리가 주연을 맡은 '퀸메이커'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해당 드라마는 대기업 오너 일가의 이미지 메이킹을 담당하는 황도희(김희애 분)가 정의를 위해 열심히 활동하는 인권변호사 오경숙(문소리 분)을 서울 시장으로 만들기 위해 선거판에 뛰어들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넷플릭스 '퀸메이커'극중 황도희는 분노조절장애를 가진 은성백화점 상무이사 은채령(김새벽 분)이 여직원을 폭행해 '갑질 논란'이 벌어지자, 이미지 메이킹에 나섰다.은채령은 기자들 앞에 서서 황도희가 일러준 대로 고개를 깊게 숙이며 '물의를 일으켜 죄송합니다'라고 연신 사과했다.한 기자가 '은채령 상무님, 분노조절장애가 있다고 들었는데 사실입니까?'라고 묻자 은채령은 매서운 눈빛으로 고개를 들었다.조현아 전 부사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서부지방검찰청에 출석한 모습 / 뉴스1기자가 '분노조절장애는 심각한 정신 질환인데 그런 상태로 기업 경영을 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시나요?'라고 묻자, 은채령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이어서 기자가 '은채령 상무님, 지금 본인의 정신질환을 인정하시는 겁니까?'라고 재차 묻자 은채령은 분노한 듯 기자의 앞으로 다가섰다.이때 퇴출 시위를 벌이던 시민들이 은채령에게 계란을 던졌다. 은채령은 많은 경호원들에게 둘러싸여 황급히 자리를 떴다.해당 장면을 본 많은 이들은 지난 2014년 '땅콩 회항' 사건으로 갑질 논란이 일어났던 전 대한항공 부사장 조현아가 떠오른다고 입을 모아 말했다.넷플릭스 '퀸메이커'당시 조현아 전 부사장이 기자들 앞에서 고개를 숙이며 사죄하던 중, 매서운 눈빛으로 카메라를 쳐다보는 것이 포착됐기 때문이다.또한 은채령은 '세 시라고 들었는데 그걸 못 맞췄으니까, 너같은! 시간도 못 맞추는 XX가!', '이렇게 열심히 일을 하는데! 니들도 보답을 해야될 거 아니야!'라고 직원들에게 폭언을 쏟아붓기도 했다.해당 장면을 본 누리꾼은 도미 조림을 게걸스럽게 먹었다는 이유로 전 남편에게 화를 낸 조현아 전 부사장의 목소리가 생각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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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4-17 12:35

'이동국 자녀' 설아·수아·시안, 밴쿠버 키즈 패션위크 모델 됐다

'이동국 자녀' 설아·수아·시안, 밴쿠버 키즈 패션위크 모델 됐다

밴쿠버 패션위크[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전 축구선수 이동국의 자녀 설아, 수아, 시안이가 키즈 패션쇼에 섰다. 지난 15일, 16일 양일 간 한인 디자이너 브랜드 '블루템버린'이 참여한 밴쿠버 키즈 패션위크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이날 이동국의 자녀 설아, 수아, 시안은 행사에 초청받아 소셜임팩트 패션브랜드 '블루템버린'이 선보인 FW23 컬렉션을 착용한 채 런웨이를 장식했다.Instagram 'supermom_sujin'이동국 아내 이수진은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이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과 영상을 공개했다.공개된 사진 속에는 화려한 의상을 입은 설아와 수아, 시안의 모습이 담겨있다.이날 현장에는 이미 패션쇼 무대에 많이 서본 재시가 스태프로서, 또 아이들의 무대를 지도하는 지도자로서 패션쇼 자리에 함께 했다.Instagram 'supermom_sujin'아이들은 패션쇼가 모두 끝난 후 '긴장한 탓에 준비한 만큼의 멋진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 아쉽지만, 너무 즐겁고 재밌는 경험이었다'라고 전했다.한편 이동국 가족은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통해 큰 사랑을 받았다.재시와 재아는 각각 모델과 테니스 선수로 활동하며 아빠의 예체능 피를 물려받았고, 시안이 역시 축구 등 다방면에서 운동 신경을 높게 평가 받고 있다. Instagram 'supermom_su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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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4-17 12:35

강동원 측, 로제와의 열애설 불거지자 '친분 있는 자리 간 건 맞다'

강동원 측, 로제와의 열애설 불거지자 '친분 있는 자리 간 건 맞다'

프라이빗 모임에서 포착된 로제와 강동원 / Instagram 'riccardotisci17'[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배우 강동원과 블랙핑크 멤버 로제의 열애설이 불거졌다. 이에 강동원과 로제 측은 모두 애매한 답변을 내놨다.17일 강동원의 소속사 측은 '친분이 있는 자리에 간 건 맞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그 외에는 (사생활이라) 확인 불가하다'는 입장이다.V LIVE 'V MOVIE'로제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또한 두 사람의 열애설에 대해 '아티스트의 사적 영역이라 확인이 어렵다'는 입장을 전했다.긍정도, 부인도 하지 않았지만, 일각에서는 '사실상의 인정'이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로제 / Instagram 'roses_are_rosie'앞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강동원과 로제의 열애설에 불이 지펴졌다.누리꾼들은 강동원과 로제가 커플 목걸이를 나눠 착용하고, 커플룩을 입었다고 주장했다.또 패션 관계자들의 프라이빗 모임에 강동원과 로제가 함께 참석했다고 덧붙였다.이전에도 강동원과 로제의 열애설은 연예 관계자들 사이에서 여러 차례 거론된 바 있다.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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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4-17 12:35

아이들한테 세월호 참사 추모하라며 '언니 미안해' 말하게 시킨 유치원 교사

아이들한테 세월호 참사 추모하라며 '언니 미안해' 말하게 시킨 유치원 교사

사진=인사이트유치원 원생들에게 '언니 미안해' 말하게 한 교사...'추모 강요' 논란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어제(16일)는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9주년이었다.이날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어느 유치원에서 아이들과 함께 세월호 관련 추모 행사를 가졌다는 내용이 전해지며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게시글에는 '세월호 참사 추모 활동'이란 제목의 글이 첨부됐다.글은 어느 유치원 교사가 작성한 것으로, 학부모들이 열람할 수 있는 알림장 앱으로 전송된 내용으로 보인다. 온라인 커뮤니티교사는 '다가오는 4월 16일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에 대해 알아보고, 세월호 참사를 기억해 보는 시간을 가졌어요'라고 설명했다.이어 ''잊지 않을게요. 언니 미안해. 이런 일이 다시는 생기지 않게 할게요. 그곳에서 잘 지내요. 내가 도와줄게요. 사랑해' 등 아이들이 전하고 싶은 말들을 발표해 주었답니다'라고 전했다. 이 같은 내용에 누리꾼들은 '하다 하다 유치원생까지.. 백번 천 번 양보하고 이해해도 이건 정말 아니다', '저걸 나쁘다고는 할 수 없는데 천안함 때도 똑같이 했느냐로 기준을 세울 수 있다', '근데 유치원생들이 세월호에 왜 미안함? 그때 존재하지도 않던 애들인데', '언니 미안해는 진짜 어이없네?', '안타까운 사고에 대해 설명 해주고 같이 추모하는 거 까진 오케이. 근데 정치 좀 안 묻히면 안 되나', '대형 참사가 많은데 왜 세월호만 기억을 강요하는지' 등 부정적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한편 지난 16일 전국 곳곳에서 추모 행사가 열린 가운데, 안산 세월호 참사 9주기 기억식에는 여야 지도부가 참석했다.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세월호 관련한 윤석열 대통령의 메시지가 없느냐'란 질문에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정부 고위 인사들이 관련 행사 3개에 참석한 내용을 소개하는 걸로 답을 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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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4-17 12:00

<속보>                                         인천서 '건축왕' 전세사기 피해자 또 숨진 채 발견...3번째 사망

<속보> 인천서 '건축왕' 전세사기 피해자 또 숨진 채 발견...3번째 사망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인천에서 조직적 전세사기를 당한 20대 청년이 사망한 지 사흘만에 또 다른 피해자가 숨진 채 발견됐다. 17일 인천 미추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12분께 인천시 미추홀구 한 주택에서 30대 여성 A씨가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A씨는 병원으로 이송되던 중 사망했다. 그의 집에서는 유서가 함께 발견됐다.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당시 A씨 지인이 퇴근 후 그의 집에 들렀다가 쓰러진 A씨를 발견, 119에 신고했다.조사 결과 A씨는 이른바 '건축왕'으로부터 전세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전세사기 피해자로 경찰에 신고를 접수했던 것으로 파악됐다.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타살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현재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과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한편 건축왕 B씨는 공인중개사 등과 함께 지난해 1∼7월 미추홀구 일대 아파트와 빌라 등 공동주택 161채의 전세 보증금 125억 원을 세입자들로부터 받아 가로챈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됐다.앞서 지난 2월 28일과 지난 14일에도 B씨로부터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20∼30대 피해자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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