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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전초밥집서 아이들한테 '초밥 위 회'만 걷어 먹게 했다가 남편에 '맘충' 취급 당해 억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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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10-2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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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회전 초밥 가게에서 아이들에게 초밥 위 회만 먹게 한 여성이 남편에게 핀잔을 들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엔 회전 초밥집에 가서 아이들에게 회만 먹이려다 남편에게 '맘충' 취급을 당한 여성의 사연이 화제를 모았다.



여성 A씨는 회전초밥집에 가서 아이들에게 '배 부르면 회만 걷어먹어도 된다'라고 말했다.


무한리필 가게도 아니었기에 상관없을 거라 생각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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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A씨의 말을 듣던 남편은 '그건 좋은 거 가르치는 게 아닌 거 같아. 바람직해 보이지 않는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A씨는 '왜 가르치면 안 되는 건지 모르겠다'며 '오히려 회전 초밥집에서 맛있고 내가 좋아하는 걸 위주로 먹는 거 대신 밥으로 배 채우는 걸 가르치는 게 더 궁색하지 않냐'라고 누리꾼들에게 물었다.


이어 '나더러 남편은 그럴 거면 횟집을 가지 그러냐 하는데, 횟집에선 여러 종류의 회를 한 점 두 점씩 원하는 순서로 다양하게 못 먹지 않냐'라며 '참고로 무한리필 회전 초밥집 아니고, 그릇당 내가 내 돈 내고 먹는 경우였다'라고 덧붙였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 반응은 양분됐는데, '그게 더 궁색하다', '차라리 횟집 가서 회만 먹던가', '상관은 없을 거 같은데, 그럴 거면 그냥 횟집을 가라', '별로다. 음식물 쓰레기 생기고', '가르칠 만한 예의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라는 반응이 대다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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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일각에선 '일반적이진 않지만 그럴 수도 있다', '솔직히 자유일 수 있다고 생각', '다이어트할 때 그렇게 먹어서 아무렇지 않던데' 등 옹호 반응도 있었다.


통상적으로 무한리필이 아닌 경우 음식을 남기는 정도는 소비자의 자유이다.



다만 음식물 쓰레기가 남발하는 것을 미덕으로 삼지 않는 정서 역시 일반적이라, A씨의 행동에는 계속해서 갑론을박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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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애, 이승만기념관 기부 비난에 '북한 같은 나라 안 되게 해 감사하다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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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배우 이영애가 이승만 대통령기념관 건립에 5천만 원을 기부한 것을 두고 '역사 왜곡' 논란에 입장을 냈다.3일 배우 이영애는 이승만대통령기념관 건립에 기부한 것을 두고 비난의 목소리가 나온 데 대해 자신의 행위가 화합을 위한 것이었다고 밝혔다. 한 매체가 '이승만의 과오에 대해 꼼꼼하게 봤으면 한다'며 비판하는 취지의 기사를 내자 '과오를 감싸자는 것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이영애는 입장문을 통해 '(기념관 건립에 기부한 건 이승만 대통령의) 과오를 감싸는 것도 아니고 분수 넘게 대한민국 건국 일에 소신을 밝히고자 함도 아니다'라고 말했다.이어 '(기부의) 근본적 취지는 역대 대통령을 지낸 분들의 과오는 과오대로 역사에 남기되, 공을 살펴보며 서로 미워하지 말고 화합하면 좀 더 평안한 나라에서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수 있지 않겠나 하는 두 아이 엄마의 간절한 바람'이라고 거듭 강조했다.이영애는 기부금을 낼 때 김황식 이승만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에게 보낸 서신에서 이승만 대통령을 '자유 대한민국의 초석을 다져 놓으신 분'이라고 쓴 데 대해선 '우리나라를 북한의 무력 침공으로부터 지켜내 북한과 같은 나라가 되지 않도록 해줘서 감사하다는 뜻'이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우리나라가 북한 정권의 야욕대로 그들이 원하는 개인 일가의 독재 공산국가가 되었다면 지금 우리 아이들은 세계에서 가장 가난하고 자유가 없는 곳에서 살고 있을 것이다. 이 얼마나 끔찍한 일이냐'고 지적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달 12일 이영애는 이승만 대통령 기념재단에 기념관 건립 비용으로 5천만 원을 기부했다.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이승만 대통령의 잘못을 거론하며 비난을 쏟아냈다.이영애는 이승만 대통령 기념재단 외에도 박정희,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 재단에도 후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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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10-04 07:15

충남 아산 한 아파트서 부부 싸움 후 불낸 남편...20층서 떨어져 사망

충남 아산 한 아파트서 부부 싸움 후 불낸 남편...20층서 떨어져 사망

[인사이트] 이유리 기자 = 충남 아산의 한 아파트에서 50대 남성이 불을 낸 뒤 20층에서 떨어져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3일 아산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35분쯤 아산시 방축동의 한 아파트 20층에서 50대 남성 A씨가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냈다. 집안에는 불이 붙자 A씨는 불길을 피하려 아파트 베란다에 매달려있다 떨어져 숨졌다. A씨와 함께 있던 부인 B씨와 친척 1명은 불이 나자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불이 나자 해당 아파트 관리사무소는 주민들에게 대피하라는 안내 방송을 해 추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경찰은 'A씨가 부부싸움을 하다가 본인 집에 불을 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며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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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10-03 20:00

외국인 남편과 결혼한 임현주 아나운서, 득녀...'진짜 내 아기라고? 하는 기분'

외국인 남편과 결혼한 임현주 아나운서, 득녀...'진짜 내 아기라고? 하는 기분'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영국 출신 작가 다니엘 튜더와 결혼한 MBC 임현주 아나운서가 딸을 품에 안았다. 3일 임현주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지난 2일 출산했다고 밝히면서 소감을 전했다. 임현주는 '분만장에서 일월이의 우렁찬 울음소리를 듣고 눈앞에 등장하기까지 얼마나 긴장되던지. 그런데 상상과 달리 그때만 해도 '진짜 내 아기라고?' 하는 기분이 들더라'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태어난 지 6시간 뒤 시작된 모자동실. 하얀 속싸개를 입고 방에 들어온 아가는 너무너무 작고 예쁘고, 처음 모유수유를 하며 젖을 물리는데 이때 사랑이 폭발하는게 느껴졌다'라며 '서로의 온도가 느껴지니 아기도 울음을 멈추고, 품에 안긴 촉감은 따뜻하고 평화롭고'라고 덧붙였다.임현주는 남편 다니엘 튜더가 갓 태어난 딸을 꿀이 떨어지는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는 모습도 공개했다. 그는 '다니엘 눈에는 꿀이 뚝뚝. 바쁠 거라 예상은 했지만 수시로 기저귀 갈고 속싸개 싸고 수유를 돕고 나를 간호하고 나면 대체 잠은 언제 자나 싶게 짠해서, '힘드냐' 물어보니 '그게 힘든데...너무 어려워서 웃기다''라고 전했다.또 임현주는 남편이 쓴 손편지도 공개해 시선을 모았다. '덕분에, 너무, 사랑하고 고맙다' 등의 문구가 포함돼 있어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했다. 임현주는 '분만장 앞에서 기다릴 때 쓴 편지를 건네줬는데, 얼마나 초조해하며 기다렸는지 글씨에서 느껴진다'라면서 '제 몰골도 말이 아닐 거라 거울 한번 보자 하니 '깜짝 놀랄 거다, 예뻐서' 이 모든 순간이 인생에 한 번뿐이라는 사실을 알기에, 서투름도 기쁘게 경험하는 중이다'이라고 했다. 한편 임현주는 서울대 산업공학과 출신으로 2011년 JTBC를 거쳐 2013년 MBC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영국 출신 작가 다니엘 튜더는 옥스퍼드 대학에서 정치학·경제학·철학을 전공했다. 두 사람은 지난 2월 부부의 연을 맺었고, 결혼 두 달 만에 임신 소식을 전해 뜨거운 축하를 받았다. 다음은 임현주 아나운서가 SNS에 올린 글 전문이다어제 오전, 일월이가 건강하게 세상에 나왔어요!분만장에서 일월이의 우렁찬 울음소리를 듣고 눈 앞에 등장하기까지 얼마나 긴장 되던지. 그런데 상상과 달리 그때만 해도 '진짜 내 아기라고?' 하는 기분이 들더라고요.태어난지 6시간 뒤 시작된 모자동실. 하얀 속싸개를 입고 방에 들어온 아가는 너무너무 작고 예쁘고. 처음 모유수유를 하며 젖을 물리는데 이때 사랑이 폭발하는게 느껴졌어요. 서로의 온도가 느껴지니 아기도 울음을 멈추고, 품에 안긴 촉감은 따뜻하고 평화롭고.다니엘 눈에는 꿀이 뚝뚝. 바쁠거라 예상은 했지만 수시로 기저귀 갈고 속싸개 싸고 수유를 돕고 저를 간호하고 나면 대체 잠은 언제 자나 싶게 짠해서, '힘들지?' 물어보니 '그게 힘든데...너무 어려워서 웃겨' 분만장 앞에서 기다릴때 쓴 편지를 건네주었는데, 얼마나 초조해하며 기다렸는지 글씨에서 느껴지네요. 제 몰골도 말이 아닐거라 거울 한번 보자 하니 '깜짝 놀랄거야, 예뻐서.'(잘한다 남편)이 모든 순간이 인생에 한 번 뿐이라는 사실을 알기에, 서투름도 기쁘게 경험하는 중입니다.#일월아세상에온걸축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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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10-03 19:15

주인 다리 물어뜯은 반려견이 안락사 대신 '영웅견'이라 불리게 된 사연

주인 다리 물어뜯은 반려견이 안락사 대신 '영웅견'이라 불리게 된 사연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주인의 다리를 물어뜯어 피까지 나게 한 강아지 한 마리가 오히려 ‘영웅견’ 이라 불리고 있다.대체 어떤 사연인 걸까. 지난 2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타일라(Tyla)는 미국 앨라배마 주에 사는 재커리 페이트(Zackary Pate)라는 남성의 사연을 전했다.페이트는 반려견 루거(Ruger)가 자신의 다리를 물었던 적이 있다며 자신의 사연을 공개했다.사연은 202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18개월이던 루거를 데리고 산책을 나온 페이트는 평소 매우 온순한 성격이던 루거가 갑자기 자신의 다리를 물어뜯기 시작하자 큰 충격을 받았다.놀란 그는 바로 녀석을 다리에서 떼어놨다.그런데 녀석의 입에는 더 충격적인 물체가 있었다.페이트는 “녀석은 평소 나무 막대를 물고 놀아서 막대인 줄 알았는데 자세히 보니 뱀을 문 채 머리를 세차게 흔들고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심지어 녀석이 물고 있던 뱀의 정체는 독을 가진 미국살무사였다.녀석은 독사가 페이트를 물자 목숨을 걸고 맞선 것이었다. 페이트는 “녀석이 뱀을 놓아줬을 때 뱀은 움직이지 않았다. 죽었는지, 기절했는지 알 수 없었지만 나는 큰 충격을 받았다. 그제야 녀석이 나를 구하기 위해 목숨을 걸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라고 말했다.반려견에게 너무 고마웠던 페이트는 페이스북을 통해 진심 어린 감사 메시지를 공개하기도 했다.메시지에서 페이트는 “루거 덕분에 병원에 가지 않아도 됐다. 어쩌면 목숨을 구한 것일 수도 있다”라면서 “루거는 놀 때를 제외하고는 한 번도 나를 문 적이 없었다. 오늘은 호숫가를 산책하는 동안 꽤 공격적으로 나를 물어뜯더니 내 다리를 감싼 뒤 물고 발톱으로 긁었다”라면서 “혼 내려 하자 루거는 이후 나를 피하려는 듯 뛰어다녔다. 녀석의 입에는 뱀이 있었고 죽이려 했다”라고 전했다.감동한 페이트는 이후 녀석을 꽉 끌어안아줬다고.마지막으로 그는 “비록 다리에 물린 흉터가 생겼지만 독사에게 물린 것보다 이 상처가 더 낫다”라면서 루거가 자신의 수호자라고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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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10-03 19:00

'최저시급 2만원' 미국 노동자들, 매월 95만원 내고 '수면 상자'서 산다

'최저시급 2만원' 미국 노동자들, 매월 95만원 내고 '수면 상자'서 산다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최근 미국인들은 치솟는 임대료에 고군분투하고 있다.높은 임대료를 감당할 수 없을 지경에 이른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의 노동자들은 집 대신 슬리핑 포드(Sleeping Pods)’를 택하고 있다. 실리콘밸리 스타트업의 직원들은 샌프란시스코 시내의 월 3,000달러(한화 약 408만 원)에 달하는 원룸을 피하고 있다.슬리핑 포드에 살고 있는 스펠크래프트 AI(Spellcraft AI) 설립자 크리스천 루이스(Christian Lewis)는 회사를 성장시키기 위해 일리노이주에서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으로 이주했다.그는 작지만 아늑한 공간에 대해 불평하지 않는다고 밝혔다.루이스는 “포드는 트윈 침대 크기 정도다. 그다지 크지는 않지만 일을 처리하는 데는 충분하다. 잠만 잘 곳이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그가 공개한 슬리핑 포드 내부 사진을 보면 큐브 호텔처럼 박스 형태로 만들어진 침실이 보인다. 스타트업 회사 브라운스톤(Brownstone)이 설치한 이 포드는 강철과 목재로 만들어졌으며, 한쪽 끝에 암막 커튼이 달려 있다.한 침실에 8명이 생활하며 안에는 싱글 트윈 매트리스만 들어가 있다. 주방, 거실, 욕실 모두 공용으로 사용해야 한다.그런데도 이곳의 월세는 무려 700달러(한화 약 95만 원)에 달한다. 깜짝 놀랄 만큼 비싸지만, 이곳에 위치한 원룸의 가격에 비하면 매우 저렴한 수준이다.브라운스톤은 팔로알토에서 월 800달러(한화 약 108만 8,000원), 산호세에서 월 650달러(한화 약 88만 원), 베이커스필드에서 월 500달러(한화 약 68만 원)에 포드를 임대하고 있다고 밝혔다.또한 브라운스톤은 현재 원룸의 임대료가 한 달에 2,700~3,400달러(한화 약 367만~462만 원)에 이르는 샌프란시스코의 소마 지역에 매장을 만들고 있다.한편 미국의 50대 대도시 중 가장 임대료가 비싼 곳은 산호세로 평균 월 임대료가 3,411달러(한화 약 464만 원)에 달했다.뉴욕시는 2위를 차지했다. 뉴욕의 평균 임대료는 3,405달러(한화 약 463만 원)였다. 샌디에이고는 최근 샌프란시스코를 제치고 미국에서 세 번째로 비싼 임대료 시장으로 부상했다.이곳의 평균 월 임대료는 3,175달러(한화 약 432만 원)였다.샌프란시스코는 3,168달러(한화 약 431만 원)로 4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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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10-03 19:00

러시아 군에게 빼앗은 탱크 고장났다며 러시아 탱크회사에 'A/S 요청'한 우크라이나 군인

러시아 군에게 빼앗은 탱크 고장났다며 러시아 탱크회사에 'A/S 요청'한 우크라이나 군인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우크라이나군 장교가 전장에서 노획한 러시아 탱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자 러시아 탱크 제작회사에 전화를 걸어 기술지원을 요청했다.우크라이나군이 적의 주력 전차에 대한 비공식 AS(사후관리)를 받은 셈이다. 2일(현지시각) 미국 포브스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 장교가 전장에서 노획한 러시아 탱크의 작동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러시아 기술지원부에 전화해 도움을 받았다.공개된 영상에서 '코체브니크'라는 콜사인을 가진 이 우크라이나군 장교는 통화로 자신을 기갑 부대 사령관이라고 소개했다.이어 T-72B3 탱크의 결함 사항에 대해 조목조목 설명하며 '기름이 새고 압축기에도 결함이 있다. 포탑 조종에도 문제가 있어 수동으로 해야 한다'고 항의했다.UVZ측에서는 우크라이나 군인이라는 사실을 전혀 모른채 문의사항을 탱크 설계 담당자에게 전달하겠다고 밝혔으며 이내 책임자와 전화 연결시켰다.책임자는 탱크의 문제점을 '왓츠앱'을 통해 자세히 알려달라고 요청한 뒤 일부 문제를 해결했다. 이때 코체브니크는 통화가 끝나갈 쯤 자신을 우크라이나 제54 기계화 여단의 장교라고 밝히면서 '정말 감사하다. 우크라이나에 영광을'이라고 조롱했다.한편 러시아군의 주력 전차인 T-72B3은 러시아군이 2013년 도입한 신형 탱크다.우크라이나군은 개전 이후 약 200대의 러시아 T-72B3 탱크를 노획했으나 최신 모델인 관계로 유지 보수 등의 경험이 없기 때문에 우크라이나군이 적에게 중요 무기를 비공식 AS를 받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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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10-03 19:00

'쌤, 어차피 공부는 재능이래요'...요즘 학원가에 만연하게 퍼져 있다는 '유전자 만능론'

'쌤, 어차피 공부는 재능이래요'...요즘 학원가에 만연하게 퍼져 있다는 '유전자 만능론'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요즘 10대 학생들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는 '유전자 만능론'의 정체가 밝혀졌다.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요즘 들어 많이 믿는 유전자 만능론'이라는 글이 올라오자 곳곳에서 공감이 쏟아졌다. 자신을 선생님이라고 밝힌 A씨는 '요즘 수업할 때마다 '공부는 재능이다'라고 말하는 학생들이 늘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어느 날 A씨는 수업 중 한 학생으로부터 '어차피 공부는 재능'이라는 소리를 들었다.그는 '아니다. 누구나 노력하면 내신 잘 받을 수 있다'고 바로 정정했지만, 학생은 곧장 '쌤, 노력도 재능이에요. 오래 앉아서 공부하는 애들은 그런 유전을 타고나서 그래요'라고 반박했다.해당 학생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학생들이 모든 행동에 '유전'을 연결시키자 A씨는 결국 설득하는 것을 포기했다.A씨는 '3등급 이상인 학생들은 본인들이 성과를 내봐서 더 노력하려는 모습을 많이 보이는데, 반대로 점수가 낮은 학생들은 계속 '유전', '재능' 타령하면서 손을 놔버린다'고 하소연했다. 그러면서 '공부 주제 외에도 '피부는 그냥 유전이지, 왜 관리하냐', '노력 자체가 타고난 재능' 등의 말도 자주 들린다'며 '유전자 탓만 하며 아무것도 안 하는 풍토가 만연해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노력도 안 해보고 유전자 핑계 대는 것 같이 보인다', '누가 들어도 핑곗거리로 들리는데', '노력을 먼저 해봐야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반면 일각에선 '진짜 유전의 힘이라는 게 있다', '같은 걸 배우고 먹어도 영향력은 다르던데', '괜히 DNA가 중요하다고 하겠냐'라고 반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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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10-03 19:00

일본 의료진에게 주먹질한 북한 축구선수...'경기 지면 노동단련대 끌려갈 수도'

일본 의료진에게 주먹질한 북한 축구선수...'경기 지면 노동단련대 끌려갈 수도'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일본 언론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8강전에서 북한이 '비매너' 행동을 보인 이유를 분석했다.지난 1일(한국시간) 중국 항저우의 샤오산 스포츠 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8강에서 일본이 북한과 경기에서 2 대 1로 승리했다. 그런데 이날 경기에선 있어서는 안 될 장면이 대거 포착됐다.2003년생 수비수 김유성은 북한이 0-1로 지던 후반 28분 일본 대표팀 한 스태프가 아이스박스를 들고와 일본 선수들에게 물을 주기 위해 물병을 꺼내자 이를 빼앗아 마시기 시작했다.이에 일본 스태프가 항의하는 듯 말을 건네자 그는 왼손으로 스태프의 뺨을 때리려는 의도로 주먹직을 하고는 물을 계속 마시는 등 이해하기 힘든 행동을 보였다.주위에 있던 일본 선수들은 김유성을 보며 어이 없다는 듯 두 팔을 들었고, 주심 역시 김유성에게 즉시 옐로카드를 꺼내들었다.뿐만 아니라 북한 선수들은 경기 직후 주심에게 단체로 몰려가 거칠게 항의하는 등 위협적인 행동을 했다. 이는 경기장 관계자들이 급히 달려가 선수들과 주심 사이를 떨어뜨려야 할 정도로 심각했다. 북한의 '막무가내 축구 방식'에 봉변을 당한 일본은 왜 이런 비매너 플레이가 나왔는지 이유를 분석하기 시작했다.2일 아사히 신문 글로벌판은 '북한 축구가 일본에 패한 후 심판에게 달려간 5가지 이유'라는 제목으로 내놓은 분석 결과에서 가장 먼저 '대회 성적에 달라지는 선수들의 처우'를 꼽았다. 매체는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북한 선수들에게도 '천국과 지옥'을 결정하는 중요한 장소였다. 지금껏 아시안게임은 북한에서도 올림픽, 월드컵에 비하면 그다지 중요한 국제대회가 아니었다. 아시안게임에서는 결승전에 진출하는 게 당연하다는 인식이 있었다'고 설명했다.이어 '이번 대표 선수들은 8강에서 패하면 다음 국제대회에 나올 기회를 받지 못할 수도 있다'며 '선수들은 '로동단련대'에 끌려갈 수도 있다. 그 정도는 아니더라도 최소 자신이 원하는 일자리를 구하기 어려워진다. 군대에 가는 것도 각오해야 한다'고 분석했다.특히 북한 선수들이 자유를 잃을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이번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남겼다면 더 큰 국제무대에서 활약할 기회가 주어졌을 것이다. 한 때 북한의 호날두로 불리며 이탈리아에서 활약하던 한광성처럼 될 수 있었지만 그것고 꿈으로 끝났다'고 덧붙였다.그외 다른 이유로는 북한 내에서 스포츠는 전쟁과도 같다는 점, 축구가 최고의 인기 스포츠라는 점, 김정은이 주목하는 스포츠라는 점, 철저한 반일 감정으로 일본에는 질 수 없다는 정신을 가지고 있다는 점 등 4가지를 추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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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10-03 19:00

아동학대 방지 공익광고에 숨겨진 아이들 눈에만 보이는 '비밀 메시지' (영상)

아동학대 방지 공익광고에 숨겨진 아이들 눈에만 보이는 '비밀 메시지' (영상)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무려 10년 전 만든 광고가 최근 SNS에 다시 등장하고 있다.지금까지도 ‘최고의 캠페인’이라고 호평받고 있는 이 광고는 아동학대가 만연한 요즘 다시 주목받고 있는 중이다. 지난 2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유니래드(UNILAD)는 스페인의 아동학대방지단체 아나재단(ANAR Foundation)이 2013년 공개했던 광고판이 재조명되고 있다고 전했다.이 광고판은 학대 당한 아동을 돕고, 학대 피해자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기관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고 필요한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제작됐다.뛰어난 아이디어를 담은 이 광고는 큰 성공을 거두었으며, 1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영상이 다시 공유되며 누리꾼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이 광고 영상은 거리의 스크린에 재단의 광고를 띄우고 지나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타임랩스로 보여준다.보이는 메시지에는 ‘때때로 아동 학대는 학대를 당하는 아이에게만 보입니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하지만 사실 이 광고판에는 어린아이들만 볼 수 있는 또 다른 메시지가 숨겨져 있다. 학대자와 함께 길을 걷고 있을지 모르는 아이를 위한 것이다.이 비밀 문구와 이미지는 키가 작은 사람에게만 보인다.돌아가기‘누군가 당신을 다치게 한다면 우리에게 전화해 주시면 도와드리겠습니다’라는 내용이다.그 아래에는 어린이와 청소년의 권리를 증진하고 보호하는 비밀 지원 서비스를 지원하는 스페인 기관인 어린이 및 청소년 지원 센터의 전화번호가 표시된다.이는 ‘렌티큘러 프린팅’ 기술을 사용했다.렌티큘러 프린팅 기술은 사람이 보는 각도에 다라 입체감이나 이미지의 변환을 주는 프린팅 기술이다.이에 어른에게는 평범한 소년의 얼굴과 함께 ‘’때때로 아동 학대는 학대를 당하는 아이에게만 보입니다’, 폭력은 아이들에게 큰 고통이 됩니다’라는 문구만 보이지만, 키가 135cm 이하인 어린이들이 광고를 보면 얼굴에 피멍이 든 소년의 얼굴이 나타나며 전화번호와 비밀 메시지가 보이는 것이다.보통 아동학대의 가해자는 어른이며 피해 어린이가 그들과 같이 있을 때 도움을 요청하기 어려운 점을 고려해 아이들의 시선으로만 볼 수 있는 광고판을 만들었다고 한다. 광고를 만든 아나재단 관계자는 “기존의 광고의 경우 모든 사람들이 다 볼 수 있어 아이들이 학대를 당하면서도 어른의 제지로 쉽게 신고를 하지 못했다”라면서 “어린이만 특별히 볼 수 있도록 해 좀 더 쉽게 도움을 청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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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10-03 19:00

'카운팅 스타'로 5억 넘게 번 래퍼 비오, 고열·구토 등 증세로 입원

'카운팅 스타'로 5억 넘게 번 래퍼 비오, 고열·구토 등 증세로 입원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래퍼 비오가 건강상의 이유로 잠시 활동을 쉬어간다.3일 비오 소속사 빅플래닛메이드엔터는 공식 팬카페를 통해 '비오가 지난밤부터 계속된 고열과 복통으로 인해 이날 예정이었던 '목포 노을공원 전국체전 성화 채화식'에 불참하게 됐다'고 알렸다. 이어 '비오는 현재 빠른 컨디션 회복을 위해 휴식을 취하고 있다'고 전했다.이에 따라 비오의 스케줄 변동도 불가피해졌다.소속사는 '당사는 아티스트의 건강 상태를 지속적으로 확인할 예정이며, 건강이 빠르게 회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같은 날 티브이데일리는 비오가 고열, 구토 등의 증세를 보여 서울 모처에 위치한 한 병원을 찾아 입원 수속을 밟았다고 보도했다.한편 비오는 Mnet '쇼미더머니10'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특유의 감성적인 가사와 개성 넘치는 플로우로 TOP4까지 올랐으나, 아쉽게 우승을 놓치고 말았다. 다만 그가 아픈 할아버지를 위해 쓴 곡 'Counting Star'가 대박이 나며 화제를 모았다. 지난해 비오는 유튜브 웹예능 '튀르키예즈온더블럭'에 출연해 그간 번 수익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비오는 '음원 재벌이다, 5억 가까이 벌었다는 이야기가 돌고 있다'라는 MC 이용진의 말에 수긍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완전 처음에 제일 많이 들어주셨을 때 많이 벌었다'라고 언급해 놀라움을 안겼다.이용진이 진짜 한 곡으로 5억 원정도 벌었냐고 재차 묻자, 비오는 '저작권료와 음원 합쳐서 그 정도 된다'라고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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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10-03 18:15

'스푼 필요 없음' 체크해놓고 왜 숟가락 안 넣었냐 불평한 배달 어플 손님

'스푼 필요 없음' 체크해놓고 왜 숟가락 안 넣었냐 불평한 배달 어플 손님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스푼이 숟가락인 줄 몰랐던 걸까. 황당한 불평을 한 배달 어플 손님의 리뷰글이 주목 받고 있다. 최근 한 누리꾼 A씨는 아이스크림을 주문한 가게에 '별점 2개'를 주며 혹평 리뷰글을 남겼다. A씨는 아이스크림 맛 종류를 선택하며 '포장 이동시간 30분, 스푼 필요없음'을 추가로 선택했다.하지만 그는 '숟가락 하나 안 넣어주시고 뭐하시는 건지? 아이와 기분 좋게 (아이스크림을) 풀고는 황당했다'라는 리뷰를 남겼다. '배달도 그 가까운 거리에서 한 시간이라니'라며 늦은 배달에 대한 불평도 쏟아냈다.해당 글은 각종 SNS 및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됐다. 이를 본 누리꾼은 A씨를 탓했다. 앞서 '스푼 필요 없음'을 선택했으면서 숟가락을 넣지 않았다고 불평했기 때문이다.이에 일각에서는 '스푼 뜻을 몰랐을 수도 있다..', '무식한데 시켜먹을 줄은 아나 봄', '아이스크림 종류도 영어인데 어떻게 스푼을 모르지' 등의 반응이 쏟아졌다.다만 일부 누리꾼은 '스푼 필요 없음'을 체크한 걸 까먹었을 수도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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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10-03 18:00

탕후루 이전에 길거리 장악했던 'K-국민간식' 모음

탕후루 이전에 길거리 장악했던 'K-국민간식' 모음

[인사이트] 강지원 기자 = MZ세대들의 뜨거운 인기를 얻으며 중국 간식 탕후루가 '국민 간식'으로 떠오르고 있다.바삭한 설탕 코팅과 상큼한 과일의 과즙이 어우러져 디저트로 제격이라는 반응이다. 배달 플랫폼 '배달의 민족'에서는 탕후루 검색량이 올해 1월과 비교해 지난 7월 47배 늘어난 것으로 확인될 만큼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그러나 일각에서는 '당'에 대한 경각심을 잃어가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또 단맛을 싫어하는 누리꾼들은 탕후루 열풍을 그다지 반가워하지 않는 눈치다.일부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K-간식'들이 부활 되어야 한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그렇다면 탕후루 이전에 전 국민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K-국민 간식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보자.1. 떡꼬치탕후루 가게만큼 흔해졌으면 좋겠다는 '떡꼬치'다. 과거 시장이나 학교 앞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었던 떡꼬치는 현재 분식점을 찾아가야만 만날 수 있다.떡꼬치는 쫄깃한 식감과 자극적인 소스가 일품이다. 방과 후 친구들과 몇백 원에 사 먹던 매콤달콤한 떡꼬치야말로 K꼬치 대표 음식이다.2. 피카츄 돈까스 9n년 대생이라면 모를 수 없는 간식 피카츄 돈까스다.하굣길에 피카츄 돈까스를 들고 있지 않은 사람보다 들고 있는 사람이 더 많았을 만큼 인기를 얻었던 국민 간식이다.그러나 현재는 판매하는 곳을 쉽게 찾기 힘들어 아쉬워하는 이들이 많다. 많은 누리꾼들은 피카츄 돈까스를 판매하는 분식점이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3. 순대꼬치모르는 사람은 있어도 한번 먹은 사람은 없다는 순대꼬치다.특히 파는 곳이 많지 않아 순대꼬치 판매하는 분식점을 찾으면 반드시 들어가서 사 먹어야 할 정도로 맛 나는 간식이다. 팡팡 터지는 순대 식감에 겉은 바삭한 튀김으로 코팅해 바삭함까지 더해져 별미로 손꼽히고 있다.4. 소떡소떡 소떡소떡은 명불허전 국민 간식이다. 탕후루 열풍 이전에는 소떡소떡 열풍이 있었다.소세지와 가래떡을 번갈아가며 꼬치에 끼운 요리로,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고 묵직한 포만감까지 줘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 받은 간식이다.소떡소떡은 지금도 다양한 맛으로 변화해 인기를 끌고 있지만 과거 휴게소에서 품절 현상을 일으켰던 것과 비교하면 인기가 다소 식은 추세다.5. 컵떡볶이종이컵에 500원, 큰 컵은 1000원이면 배부르게 먹을 수 있었던 컵떡볶이다.분식점 아주머니가 넘치도록 담아줘 국물이 흘러 손에 묻는데도 꼬치로 맛있게 찍어 먹던 기억이 있을 것이다.유독 반질 거리고 감칠맛 나던 양념 맛은 아직도 잊을 수 없다.요즘에는 대용량으로 된 배달 전용 떡볶이 시장이 커지면서 시장 떡볶이도 찾아보기 힘들어 더욱 컵떡볶이가 그립다는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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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10-03 17:59

항암 치료로 탈모 생긴 환자들 위해 '삭발'하고 머리카락 43cm 기부한 스무살 여성

항암 치료로 탈모 생긴 환자들 위해 '삭발'하고 머리카락 43cm 기부한 스무살 여성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항암 치료로 탈모가 생긴 암 환자들을 위해 '삭발'을 감행한 스무 살 여성이 많은 이들에게 귀감을 주고 있다.최근 온라인 미디어 얀(Yan)은 찰랑찰랑 길게 늘어뜨린 머리카락을 모두 잘라내고 기부를 선택한 여성의 전후 비교 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베트남 잘라이(Gia Lai) 출신 여성 쑤(Thu, 20)는 최근 명절을 앞두고 오랜 시간 기른 머리카락을 바리캉으로 모두 밀어내는 과감한 결심을 했다.처음 미용실을 방문했을 때 미용사는 쑤가 단순히 이별과 같은 순간의 감정으로 삭발을 선택한 줄 알고 머리카락을 자르는 걸 거절했다.하지만 곧 미용사는 쑤가 머리카락을 자르려고 하는 이유를 듣고 흔쾌히 바리캉을 손에 들었다.쑤는 '내가 삭발을 한다고 하자 주변에서 정말 많이 말렸다'며 '어떤 사람들은 머리카락을 조금만 잘라도 되지 않냐고 설득하기도 했다'라고 말했다.이어 '삭발을 해본 적이 없어 어떤 모습일지 상상이 가지 않고 무섭기도 했지만 머리카락을 완전히 잘라내면 더 긴 머리카락을 기부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에 결심을 굳혔다'라고 설명했다.실제로 공개된 사진 속에는 쑤가 삭발을 강행하는 모습과 잘라낸 머리카락 '43cm'를 기부하는 인증샷이 담겨 보는 이들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쑤는 '삭발을 한 걸 보고 부모님이 많이 놀랄 걸 생각하면 걱정도 됐지만 제가 좋은 일에 기부하겠다고 하면 다 받아들여 주실 것'이라며 '나보다 더 머리카락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기쁨을 주고 싶다'라고 삭발의 이유를 밝혔다.덧붙여 '내게는 단순히 외모가 변화하는 것 뿐이지만 그들에게는 뜻깊은 행복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가슴을 따뜻하게 만들었다. 매체에 따르면 쑤는 머리카락을 기부하기 위해 더 풍성하고 건강한 모발을 유지하려 파마와 염색도 하지 않고 열심히 샴푸를 하는 등 2년 동안 꾸준히 노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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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10-03 17:59

대학 진학 소식 없던 '김성주 아들' 김민국, 미국 '뉴욕대' 합격...'영화 제작 전공'

대학 진학 소식 없던 '김성주 아들' 김민국, 미국 '뉴욕대' 합격...'영화 제작 전공'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방송인 김성주의 아들 김민국의 대학교 입학 소식이 전해졌다. 최근 한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입학생들을 언급하면서 김민국 사진에 '필름 프로덕션 전공을 하게 된 제이든 킴의 입학을 축하한다'고 설명했다.  올라온 사진에는 뉴욕대학교 마크와 함께 김민국의 모습이 담겨 있다. 그는 입을 벌린 채 눈을 동그랗게 떠 시선을 사로잡았다. 뉴욕대는 1965년 설립된 학교로 학부 전공으로는 무용, 연기, 영화, 게임 디자인, 미디어 아트, 사진 등이 있다. 특히 공연예술, 미디어 아트, 영화 등의 전공은 세계 최정상급으로 인정받고 있다. 2004년생인 김민국은 올해 20살로 지난해 2023학년도 대학수능능력시험(수능)을 치렀다. 앞서 김성주는 지난해 방송된 TV조선 '바람의 남자들'에서 '민국이만 대학 진학이 잘 되면 소원이 없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김민국이 수능 시험을 치른 뒤에도 대학 입학 소식이 전해지지 않아 궁금증을 안겼다. 이에 김민국은 지난 3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서울지방병무청'이라고 적혀있는 사진을 공개해 군대 가는 것이 아니냐는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지난 7월에는 아빠 김성주가 진행하는 MBC '복면가왕'에 오리발로 깜짝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당시 뒤늦게 오리발이 아들 김민국이라는 걸 알게 된 김성주가 그 자리에 얼어붙은 채 미소를 보이는 모습이 화면에 잡혀 눈길을 끌었다.  김민국의 대학 입학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민국이가 벌써 대학생이라니 충격이다', '헐 대학 안 간 줄 알았다', '공부 진짜 열심히 했나 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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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10-03 17:59

카페 피크시간에 빙수 하나로 12명이서 나눠 먹고 간 '망고 빙수 빌런'

카페 피크시간에 빙수 하나로 12명이서 나눠 먹고 간 '망고 빙수 빌런'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여럿이서 아메리카노 한 잔만 시킨 후 종이컵을 요구하는 손님, 카페에서 일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겪어봤을 것이다.문제는 여럿이서 메뉴 하나를 시킨 뒤 오랜 시간 앉아있는 손님 때문에 손해를 보는 경우가 있다는 것. 이에 최근 대부분 카페에서는 ‘1인 1메뉴’ 원칙을 적용하고 있다. 이는 비단 한국 만의 문제는 아니다.대만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많아지면서 1인 1메뉴를 적용하는 카페가 많아지고 있다.이런 가운데 대만 산리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온라인상에서는 대만 타이난시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촬영된 사진과 카페 사장님이 공개한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공개된 사진을 보면 널찍한 테이블 위에 커다란 빙수 그릇 하나와 12개의 앞접시, 숟가락이 놓여 있다.중추절 연휴 타이난의 날씨는 37도까지 오른 무더운 날씨였다. 이에 카페에는 빙수를 시킨 손님들이 많았다.해당 테이블도 그중 하나였다. 이 테이블은 카페에서 가장 넓은 테이블이었다.4명이서 우르르 몰려온 손님들은 140대만달러(한화 약 5,900원) 상당의 망고 빙수 하나만 시킨 채 자리를 차지하고 앉았다.그런데 얼마 후 나머지 8명이 들어와 자리에 앉았다.다른 카페와 달리 1인 1메뉴 원칙을 시행하지 않은 탓에 사장님은 아무런 제지도 하지 못했다.손님들은 셀프서비스 테이블에 놓여있던 앞접시 12개와 숟가락 12개를 가져가기까지 했다.당시 더운 날씨에 손님이 몰려들어 매장에는 앉을 자리가 부족해 일부 손님들은 서서 빙수를 먹는 상황이었기에 사장님은 매우 난감했다고.결국 사장님은 이번 일을 계기로 고집을 꺾고 1인 1메뉴 제도를 시행했다고 한다.사진과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빙수는 2~3명이면 괜찮지만 12명은 너무하다”, “양심도 없다”, “저 정도면 눈치 보이지 않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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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03 17:00

[속보] 포천 고모리 저수지 추락 헬기 기장 숨진 채 발견

[속보] 포천 고모리 저수지 추락 헬기 기장 숨진 채 발견

[인사이트] 이유리 기자 = 경기 포천시 소흘읍 고모저수지에 추락한 헬기의 기장이 수색 끝에 숨진 채 발견됐다.3일 소방 당국은 이날 오후 3시께 수중에 있는 헬기 기체 내부에서 60대 기장 A씨를 발견해 인양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오늘 오전 11시 8분께 포천시 소흘읍 고모 저수지에서 민간 헬기 1대가 추락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사고 헬기는 홍익항공 AS-350(6인승) 기종으로 포천지역 산불 방재 훈련 중 담수 작업을 하다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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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10-03 17:00

'민폐 주차한 문신男 참교육했다가 '보복 폭행' 당했습니다' (영상)

'민폐 주차한 문신男 참교육했다가 '보복 폭행' 당했습니다' (영상)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한 20대 운전자가 민폐 주차 차량 운전자를 응징하기 위해 '참교육'했다가 폭행당하는 일이 벌어졌다.지난달 20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는 '주차 시비 폭행 사건, 벌금 나와봤자 기껏해야 50~100만 원 나오겠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제보 영상에 따르면 차량 운전자인 A씨는 한 공영주차장에서 두 칸에 걸쳐 주차된 B씨의 차량을 발견하고선 해당 차량에 바짝 붙여 주차했다.특히 그는 앞바퀴를 꺾어 B씨 차량이 빠져나가기 어렵게 만들기도 했다.A씨는 당시 상황에 대해 '저런 운전자(B씨)는 다른 사람한테도 민폐 끼친 게 예상돼서 저도 똑같이 주차했다'며 '일부러 한 건 맞긴 맞다. 참교육 차원이었다'고 밝혔다.이런 행동에 화가 난 B씨는 A씨에게 연락해 만나자고 했고, 두 사람은 충남 아산의 한 지구대 앞에서 만나게 됐다. 그러나 A씨는 '만난 지 10초도 안 돼서 B씨가 바로 폭행부터 했다'며 '저는 체격이 작은 편이지만, B씨는 키 175cm에 몸무게 80~100kg(정도 돼 보이고), 온몸에 문신 있는 사람'이라고 묘사했다. 당시 상황이 담긴 폐쇄회로(CC)TV에는 B씨가 욕설하며 A씨를 폭행하다 머리채를 잡고 지구대 안으로 들어가는 장면이 담겼다.B씨는 경찰 앞에서도 '내가 너 죽여주겠다', '징역이 무서운 줄 안다' 등의 발언을 이어가다가 단순폭행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이후 A씨가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모자이크가 안 된 차량 번호판과 음성변조를 하지 않은 대화 녹음파일을 함께 공개하자, B씨는 A씨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고 밝혔다.또한 B씨는 A씨와 전화 통화에서 '내가 네 머리 잡은 거 기껏해야 벌금 50만원에서 100만원 나오겠지' 등의 발언을 하기도 했다.한문철 변호사는 해당 사건이 재판으로 이어질 때 서로에게 좋을 것이 없다고 내다봤다.이어 '폭행한 B씨는 실형이나 집행유예, 벌금 또는 합의 후 공소 기각 중 하나를 받게 될 거 같다'면서도 'B씨가 A씨를 명예훼손으로 역고소하면, A씨는 벌금형 50~100만원 받게 될 거다. 특히 B씨는 실형 위험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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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10-03 17:00

결별 소식 전했던 구독자 102만 커플 유튜버 '채꾸똥꾸'의 충격 근황 (영상)

결별 소식 전했던 구독자 102만 커플 유튜버 '채꾸똥꾸'의 충격 근황 (영상)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커플 유튜버 '채꾸똥꾸'의 박채린(채꾸)이 전 연인 서동현(똥꾸)으로부터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고 폭로했다.지난 2일 유튜브 채널 '채꾸똥꾸'에는 '피해자 코스프레 하는 서동현 (똥꾸)의 실체를 폭로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박채린(채꾸)은 '전 남자친구 서동현과 이별한 지 7개월이 지났다. 하지만 이별한 뒤에도 지금까지 서동현으로부터 끊임없이 협박과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서동현과 헤어진 반년 뒤부터 헬스 유튜버 윤한진과 교제를 시작했다고 알렸다.박채린은 '바람 피운 것 아니냐고 의문을 제기할 수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면서도 '제가 다시 한번 공개 연애를 결정한 이유는 교제 계기와 상황을 여러분께 설명해 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이어 '하루하루 두려움에 떨고 있다. 반년 이상 지속되고 있는 서동현의 협박과 괴롭힘으로부터 이제는 벗어나고 싶다. 윤한진은 이러한 제 상황을 온전히 이해하고 저를 위로해 주었다'고 덧붙였다.뿐만 아니라 박채린은 '서동현은 나를 협박하는 와중에 채팅 앱으로 모르는 여성과 음란행위를 했다. 또 팬심으로 연락한 여성 구독자들과 동시에 성관계를 하고 다닌다'며 툭하면 극단적 선택을 수시로 언급해 자신을 가스라이팅 해왔다고 주장하기도 했다.박채린 주장에 따르면 서동현은 그가 결별을 고하자 박채린에게 집착을 하며 '바람'을 폈다고 유튜브에 말하겠다고 협박했고, 협박과 사과를 반복한 끝에 지난 4월 일방적인 글을 제시하며 박채린을 '바람녀'로 낙인시켰다. 음란채팅으로 만난 여성에게 협박을 당하자 엄마의 일이라고 속여 200만원을 빌리려 했고, 이 사건으로 되려 박채린이 협박을 한다고 올리겠다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마지막으로 박채린은 '우리를 수년간 응원해 주셨던 구독자분들께 좋은 모습만 보였어야 했다. 하지만 너무나도 끔찍한 모습을 보여드려서 고개 숙여 죄송하다'라는 말로 영상을 마쳤다.영상에서 공개된 녹취록에는 박채린과 서동현으로 추측되는 대화 내용이 담겼다.녹취록에서 박채린이 '제발 그만 협박하라'고 말하자, 서동현은 '깜방가서 뭐 몇 년 살고 올게', '채널 넘기고 다 좋게 좋게 해결하자'라고 답했다.앞서 지난 15일 서동현은 유튜버 '채꾸똥꾸'의 공식 인스타그램에 박채린과 결별을 알리며 '제가 채린이와 연애하면서 게임 중독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많이 주었다. 그렇지만 채린이는 군대에 있는 저를 두고 A라는 남자를 매일같이 만났다'고 폭로한 바 있다.이후 박채린은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동현이가 심하게 흥분한 상태에서 저의 동의 없이 올린 글이기에 저도 당황스럽다. A라는 남성과 계약서까지 쓴 동업 관계이다. 동현이도 인지하고 있었고 바람은 없었다'라고 반박글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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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03 17:00

다시 봐도 감동적인 당근마켓서 '다 쓴 기프티콘' 구걸한 왕따 남중생 사연

다시 봐도 감동적인 당근마켓서 '다 쓴 기프티콘' 구걸한 왕따 남중생 사연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당근마켓 앱에서 마주한 왕따 남중생을 위해 따뜻한 손길을 내민 여고생의 사연이 재조명되고 있다. 교묘한 수법을 통한 거래 사기가 만연한 곳이라 훈훈한 사연을 찾아보기가 쉽지 않은 만큼 다시금 누리꾼 관심이 모이고 있다. 지난 2021년 여고생 A씨는 당근마켓에서 만난 왕따 남중생 B씨와 있었던 일을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들려줬다.우연히 당근마켓 앱을 둘러보던 A씨는 B씨가 작성한 '다 쓴 기프티콘이라도 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을 발견했다. B씨는 '엄마 아빠한테 친구 없는 것 들키기 싫다'라며 '다 쓴 거라도 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부탁했다. 호기심이 생긴 A씨는 B씨에게 톡을 보냈고, B씨가 친구들에게 기프티콘 생일 선물을 받은 척하기 위해 '다 쓴 기프티콘' 구걸을 하게 됐다는 것을 알게 됐다. 부모에게 친구가 많이 없다는 걸 들키고 싶지 않았고, 실망시켜드리기도 싫었던 것이다. 사정을 들은 A씨는 B씨가 잊지 못할 생일을 보낼 수 있도록 깜짝 이벤트를 실시했다. A씨는 B씨에게 줄 아기자기한 손편지를 준비했고, 빵집에 들러 작은 케이크와 예쁜 숫자 초도 구입했다. A씨도 학생 신분이기 때문에 주머니 사정이 넉넉하지 못해 더 좋은 걸 해줄 수는 없었지만, 선물을 받은 B씨는 굉장히 기뻐했다. B씨는 '엄마한테 자랑해야지'라고 소리치며 행복한 모습으로 돌아갔고, 이후 다시 A씨에게 '정말 감사하다'라는 톡을 보냈다. A씨는 '어린 친구지만 작은 것에 감사할 줄 안다는 것이 존경스럽고 그에 대한 박수를 보내고 싶다'라면서 '고3이다 보니 크게 해줄 수 있는 것은 없었지만 그 친구가 생각하기에 기억에 남는 생일이 됐으면 한다. 어린 시절의 예쁜 추억으로 남아 잘 자라나길. 행복했으면 좋겠다. 당근 친구'라고 전해 훈훈함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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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10-03 17:00

'술은 마셨지만 음주운전은 안 했어요' 만취 상태로 차 사고 낸 20대 남성이 '무죄' 받은 이유

'술은 마셨지만 음주운전은 안 했어요' 만취 상태로 차 사고 낸 20대 남성이 '무죄' 받은 이유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만취 상태로 시동을 걸었다가 사고를 낸 20대 남성이 '무죄' 판결을 받았다.지난달 25일 대전지법 형사항소1부(부장판사 나경선)는 도로교통법 위한 혐의로 기소된 20대 남성 A씨의 항소심에서 검사의 항소를 기각했다고 밝혔다. 앞서 A씨(26)는 지난 1심에서 '무죄' 선고를 받은 바 있다.A씨는 지난해 9월 10일 새벽 5시께 충남 금산군의 한 식당에서 술을 마신 뒤 친구와 함께 주차된 차량에 탑승했다.차에서 잠들었다가 깬 A씨는 소변을 본 뒤 다시 타는 과정에서 브레이크 등이 몇차례 켜졌다 꺼지기를 반복했다.이후 갑자기 차가 수 미터 전진하면서 식당 앞에 놓인 화분과 에어컨 실외기 등을 들이받았다.그러나 A씨와 친구는 사고가 난 뒤에도 계속 차 안에 있다가 아침 7시 30분께 인근 상인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발견됐다.음주 측정 결과 A씨는 혈중알코올농도 0.130%로 면허취소 수준이었다. A씨는 '대리운전이 잡히지 않아 차에서 잤고, 에어컨을 켜려고 시동을 건 기억은 있으나 운전한 기억은 없다'며 '아침에 잠에서 깨보니 차가 가게 앞 물건을 들이받은 상태였다'라고 진술했다.1심 재판부는 지난 2004년 '움직이게 할 의도 없이 기어를 건드려 차량이 움직이거나, 불안전한 주차 상태와 도로 여건 등으로 차량이 움직이게 된 경우는 운전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한 대법원 판례를 인용해 A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해당 도로가 내리막길인 점 등을 고려하면 실수로 기어 변속장치 등을 건드렸을 가능성이 있다'며 '피고인이 고의로 차량을 운전하려 했다면 사고가 난 이후에도 차량을 그대로 방치한 채 계속 잠을 잤을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라고 판결 이유를 설명했다.검찰은 1심 판결에 항소했지만, 항소심 재판부 역시 원심 판결이 정당하다고 보고 기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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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10-0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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