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7,809개발자가 말하는 코나 일렉트릭 공간 확장의 비밀, 배터리팩 높이 조절 포인트
조회 3,572회 댓글 0건
머니맨
2023-04-27 17:25
개발자가 말하는 코나 일렉트릭 공간 확장의 비밀 '배터리팩 높이 조절 포인트'
현대자동차가 지난 13일, 2세대 완전변경 코나의 순수전기차 버전 '코나 일렉트릭'을 국내 시장에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신차는 독창적인 디자인과 다양한 안전 및 편의 사양으로 상품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무엇보다 전기차 모델을 먼저 디자인하는 새로운 방식을 적용해 기존 코나의 독특한 디자인을 이어받으면서도 더욱 강인하고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연출한 부분이 주요 특징이다.
또 더욱 다양화된 소비자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기존 모델의 약점으로 지목되던 뒷좌석 공간과 화물 적재 공간이 크게 개선되며 더욱 넓고 편안한 콤팩트 SUV로 변화를 꾀했다.
신형 코나의 공간이 실질적으로 얼마나 늘어났는지 알아보기 위해 현대차 소형패키지팀 박남건 책임연구원을 만나 신차 개발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Q. 신형 코나의 공간을 설계하면서 중점을 둔 부분이 있다면?
A. 1세대 코나의 경우 효율적 연비, 편리한 주차, 민첩한 주행 성능 등을 고려해 최대한 작게 개발했기에 뒷좌석 거주성과 적재 공간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평가가 있었다.
하지만 신차는 연비 향상 기술과 경량화 소재의 발전을 통해 공간성을 집중적으로 개선하는 방향으로 개발됐고 전기차 중심의 모델인 만큼 코나 일렉트릭의 후석 거주성과 화물 공간 확대에 주력했다.
또 늘어난 휠베이스를 기반으로 앞뒤 실내 공간을 확장해 5명의 성인이 탑승해도 편안한 공간을 만들었고, 후석 거주성을 방해하지 않고도 골프백과 유모차를 실을 수 있는 적재 공간을 마련했다.
Q. 한정적 공간이 주어진 콤팩트 SUV 특성상 이를 넘어서기 위한 추가 작업이 있었나?
A. 칼럼 타입 전자식 변속 레버와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회전 타입 컵 홀더를 갖춘 가변형 대형 오픈 센터 콘솔을 앞좌석에 적용했다. 또 후석 등받이 각도를 최대 32도로 조절할 수 있게 해 탑승 및 적재 용도에 따라 공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또 트렁크 공간은 뒷좌석 백 폴딩 & 풀 플랫, 2단 보드, 트렁크 측면의 별도 수납 공간, 보드 및 추가 공간, 후드 하부에 전기차 전용 프렁크 등을 통해 활용성을 높이도록 개발했다.
Q. 신형 코나의 경우 1세대 모델에 비해 실제 뒷좌석 공간이 얼마나 늘어났고 실제 체감할 수 있을 정도의 차이를 보이나?
A. 신차는 60mm 늘어난 휠베이스를 활용해 후석 레그룸의 경우 90mm 증대됐다. 또 전폭을 25mm 넓히고 전고도 높여 후석 숄더룸은 1402mm, 헤드룸은 972mm 늘어났다.
이 결과 185cm 성인 남성도 뒷좌석에서 큰 불편함을 느낄 수 없을 것이며, 일렉트릭 버전 역시 길어진 휠베이스로 인해 레그룸은 기존보다 77mm 확대된 925mm까지 확장됐다.
Q. 전기차 버전을 먼저 디자인한 이후 내연기관 모델에 반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양한 파워트레인이 탑재되는 만큼 기존과 다른 방향성으로 실내 공간을 설계했을 것으로 짐작된다. 내연기관만 탑재하는 모델에 비해 차이가 있는가?
A. 보통 전기차는 차체 하부에 배터리팩이 탑재되어 내연기관 모델보다 시트 포지션이 높아진다. 다만 동일 제원을 사용해야 하는 코나의 경우 내연기관 모델과 전기차의 시트 포지션이 동일하게 설정됐다.
배터리로 인해 바닥이 높아지는 양을 최소화해 실내 공간을 최대한 동일하게 설정하는 데 중점을 뒀다. 코나 일렉트릭은 전석 하단부 배터리팩을 얇게 설계하고 운전석 이후부터 배터리팩 두께를 증대시키는 방법이 사용됐다.
이를 통해 앞뒤 좌석의 시트 포지션이 내연기관과 다르지 않다. 개발 과정부터 이런 점을 고려해 이전 세대보다 뒷좌석 레그룸이 확대됐을 뿐 아니라 일렉트릭 버전은 27리터의 프렁크 공간도 갖추고 있어 공간 활용성 측면에서 내연기관 모델과 거의 동일하다.
Q. 내연기관 버전과 전기차 버전 신형 코나의 뒷좌석 레그룸에는 어떤 차이가 있나?
A. 전기차는 차체 하부에 고전압 배터리가 있어 실내 바닥이 높아진다. 배터리는 외부 충격에 대비해 안전성을 확보해야 하고 이를 위해 외부 노출을 최소화하면서 최저지상고를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
신형 코나 일렉트릭은 서브프레임, 사이드멤버, 센터 플로어 등의 차체 보강재로 고전압 배터리를 보호하는데 이로 인해 뒷좌석 바닥이 소폭 높아지면서 후석 레그룸의 경우 내연기관 모델보다 살짝 줄어들게 된다. 개발 과정에서 이런 문제를 충분히 고려해 신차에선 이전 세대보다 내연기관 모델의 후석 레그룸보다 45mm 넓은 레그룸을 확보했다.
Q. 다양한 기술 발전에 따라 공간 설계에도 많은 이점이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엔지니어 입장에서 소비자에게 어떤 가치를 제공하고 싶은가?
A. 장기적 관점에서 결국 현대차의 모든 기술과 디자인은 소비자 친화적으로 성별, 연령, 국적, 문화적 배경, 장애의 유무와 상관없이 누구나 손쉽게 사용하는 제품과 환경을 추구한다고 생각된다. 타는 순간 가장 안락한 나만의 공간이 될 수 있는 차, 다양한 상황에 맞게 확장되고 변경되는 기능과 공간, 언제든 누구나 쉽게 쓸 수 있는 신기술 등 모두의 삶을 한층 안락하고 편리하게 바꿔줄 수 있는 가치 있는 기술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김훈기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도요타, 휴머노이드 로봇 기네스 월드 레코드 달성 '24.55m 거리 슛 성공'
[0] 2024-12-12 17:00 -
겨울철 복병 노면 결빙 교통사고, 일반 교통사고 대비 치사율 1.7배 높아 주의
[0] 2024-12-12 17:00 -
25년형 모델 할인율 상승, 벤츠 12월 판매조건 정리
[0] 2024-12-12 16:45 -
중국 BYD, 2025년 말 유럽에서 소형차 생산 개시
[0] 2024-12-12 14:45 -
GM 크루즈, 로보택시 포기하고 개인용 자율주행에 집중한다.
[0] 2024-12-12 14:45 -
[영상] 탄소중립의 길목에서: 전기차, 환경규제, 그리고 정치적 암초
[0] 2024-12-12 14:45 -
[영상] 디자인의 힘, 기아 더 뉴 스포티지 1.6T 시승기
[0] 2024-12-12 14:45 -
마세라티 '이탈리아 정체성 강조' 110주년 맞이 GT2 스트라달레 최초 공개
[0] 2024-12-12 14:45 -
현대모비스, 하이 테크 넘어선 인간 친화적 ‘휴먼 테크’ 기술 CES 2025 공개
[0] 2024-12-12 14:45 -
포르쉐 타이칸 터보 K-에디션, '월드 럭셔리 어워드' 수상...독창적 럭셔리 구현
[0] 2024-12-12 14:4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기아, 국내 최초 '전기차 배터리 처음부터 끝까지 책임'...민관 협력체계 구축
-
[오늘의 스팀] 모던 워페어 3 테스트 앞두고 콜옵 판매 급상승
-
[영상] 리틀 7, BMW 8세대 5시리즈 시승기
-
현대차, 북미시장에서 테슬라 NACS커넥터 채택한다
-
롤스로이스모터카, 최고경영자 ‘토스텐 뮐러 오트보쉬’ 퇴임 발표
-
롤스로이스 ‘토스텐 뮐러 오트보쉬’ 퇴임...후임, BMW UK CEO '크리스 브라운리지'
-
'3040 팬심 공략 통했다' XC60 돌풍에 볼보코리아 수입차 빅3 등극
-
수입차, 작년 9월 대비 5.4% 감소...볼보코리아 XC60 앞세워 빅 3 진입
-
덩치로 눌렀나? KG 토레스 EVX, 기아 레이 EV 미세한 차이로 호감도 따돌려
-
현대차 코나 하이브리드, 獨 유력지 비교 평가에서 원조 도요타를 제쳤다
-
현대차ㆍ기아 '테슬라 수퍼차저' 가능한 NACS 전기차 내년 4분기 도입
-
[시승기] BMW 8세대 '뉴 5시리즈' 미래로 가는 비즈니스 세단의 정석
-
BMW 코리아, 현대차보다 많은 개방형 전기차 충전기 설치 '차징넥스트' 공개
-
테슬라 멕시코 공장, 아직 초기 협상 단계
-
말 그대로 다목적. 메르세데스 벤츠 3세대 GLC 시승기
-
한국자동차공학회, 2023 대학생 스마트 e-모빌리티 경진대회 개최
-
GM, UAW 파업으로 3분기 손실액 30억 달러 추정
-
중국 샤오펑, 유럽시장 진출 본격화
-
BMW그룹, 독일에 배터리 시험 센터 건설한다
-
'반칙왕' 벤츠코리아, 자동차 관리법 위반 과징금·과태료 276억 원으로 최다
- [유머] 친언니와의 문자 특징 ㅋㅋㅋㅋㅋ.jpg
- [유머] 미국 보험사 CEO 총격 살인 용의자 체포
- [유머] 중독성 대박인 라면 레전드
- [유머] 집안에 계엄령 선포
- [유머] 귀여운 멸종위기 동물
- [유머] 조세호에게 권상우가 밥을 사준 이유.jpg
- [유머] 대통령 담화보다 긴것
- [뉴스] 축사서 농업용수로 '마늘종 절임' 생산한 업체대표... '더 많이 생산하고 싶어서'
- [뉴스] 폐지 모아 생활하던 '기초수급자' 할아버지... 옷 한벌 안 사고 모은 500만원 기부하고 세상 떠나
- [뉴스] SK 최태원 회장 딸 최민정 '美 보험사 CEO 총격 사망, 의료 시스템 문제 때문'
- [뉴스] 강주은 '최민수 만난지 3시간 만에 프러포즈 받아... 결혼식날 안 할까 고민'
- [뉴스] 현빈♥손예진 애칭은 '자기'... '2살 아들 서로 본인 닮길 원해'
- [뉴스] [속보] '내란 동조' 혐의 박성재 법무장관·조지호 경찰청장 탄핵안 가결
- [뉴스] [속보] 경찰, 경찰청장·서울청장 내란 혐의 구속영장 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