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7,669한국자동차기자협회, 전기차 보급 확대와 안전 주제로 심포지엄 개최
조회 3,196회 댓글 0건
3
머니맨
2023-05-02 17:25
한국자동차기자협회, 전기차 보급 확대와 안전 주제로 심포지엄 개최
한국자동차기자협회(KAJA, 회장 최대열)는 2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전기자동차 보급 확대와 안전’을 주제로, 한국자동차기자협회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2일부터 5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10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개막식에 앞서 개최됐으며, 주제 발표와 패널 토론, 질의/응답 세션으로 구성, 진행됐다.
주제 발표는 ▲전기차 안전 기준 현황과 향후 동향(석주식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 부원장) ▲전기차 리콜 현황 및 시사점(이광범 법무법인 세종 고문) ▲전기차 안전요소와 대응방안(이후경 EVall 대표) ▲전기차 충돌 안전을 위한 기술 및 연구개발 현황(백창인 현대자동차 통합안전개발실장 상무)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진 패널 토론에서는 최웅철 국민대학교 자동차공학과 교수를 좌장으로, 주제 발표자와 김동영 한국개발원 전문연구원, 채영석 한국자동차기자협회 고문(글로벌오토뉴스 국장)이 참여한 가운데, 전기차 안전에 대한 다양한 토의가 펼쳐졌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최대열 한국자동차기자협회장은 '지금까지 국내에 보급된 전기차는 40만여 대로 전체 등록차량의 1.6% 수준이며, 최근 들어 전기차의 보급 속도는 한층 더 빨라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대다수 전기차가 5년 미만 차량으로 대부분 실제 도로를 주행하는 점을 감안하면 안전 관리의 필요성은 과거 어느 때보다 높아진 만큼 전기차 안전에 관한 최근 국내외 동향과 각계 전문가의 의견을 살펴보는 자리를 갖기 위해 이번 심포지엄을 준비했다'라며 기획 취지를 밝혔다.
최웅철 국민대학교 자동차공학과 교수는 “이제는 배터리의 에너지 용량, 즉 운전거리를 늘리는 데 대한 요구 보다 안전에 대한 요구가 더욱 커지고 있다. 지난 몇 년간의 전기차 사용 경험을 통해 배터리로 인한 화재 발생 시 진압이 어렵고, 그 상황을 미리 감지 또는 예측하기가 매우 어려우며, 일단 발화되었을 때 빠르게 열 폭주 현상으로 진행되면서 안전하게 탈출할 수 있는 시간을 벌기조차 어려울 수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단순히 배터리의 에너지 용량을 늘리는 것보다 적절한 운전거리를 확보할 수 있는 수준이라면 이제는 보다 안전한 배터리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져 가고 있다”라고 피력했다.
석주식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 부원장은 “향후 전기차의 핵심 부품인 고전원 배터리에 대해 사전에 정부가 승인하고 제작에서부터 폐차 및 재활용까지 이력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구동 축전지 사전 승인 및 이력 관리 제도 도입을 위한 논의가 현재 지속되고 있으며,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도 제도 개선에 대비한 연구 수행 등을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국제적으로 배터리 1개의 셀에서 문제가 발생해 화재 발생 시 충분히 사람이 탈출할 수 있도록 다른 셀로 빠른 전이가 되지 않도록 하는 열전이 지연 성능에 대한 평가 방법(열전이 시험)을 개발 논의 중에 있고, 전기차 주행거리에 따른 성능 기준(SOH)도 신설하기 위해 논의하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이광범 법무법인 세종 고문은 '2016년 이후 전기차 보급 확대로 인해 2018년에 3건이던 전기차 리콜은 2022년에 67건으로 증가했다. 전기차의 고전압 배터리 리콜은 화재 사고로 이어진 경우, 여론에 이끌려 불완전한 리콜을 실시하는 경향을 보였다. 일반적인 리콜은 결함 확인 후 한 번 정도 리콜을 실시하는 것에 반해 고전압 배터리 리콜은 최소 2회, 최대 4회까지 반복해서 이뤄졌고, 리콜 결함 내용과 시정 방법도 상이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하에서 전기차 충전 중 발생하는 화재 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현재 SOC(State of Charge, 배터리 충전 상태) 100%로 되어 있는 지하 충전시설의 완속 충전기를 100% 이하로 제한해 화재 발생을 방지할 필요가 있다'라고 밝혔다.
이후경 EVall 대표는 '고전압 배터리가 적용된 전기차에서의 안전사고는 이전의 내연기관 차량의 사고와는 다르게 나타난다. 이에 대한 별도의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지만 정부를 비롯한 제작사의 관심과 협조가 없으면 소비자들의 불안은 가중될 것이고, 시장성 또한 불투명해질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전기차 사고에 대한 유형을 정확히 파악하고 조치 가능한 것들은 교육이나 홍보 등을 통해 미연에 방지하고, 단기에 조치가 불가한 사항은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향을 모색해야 한다. 전기차와 미래차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가 떨어지기 전에 관계자 모두가 합심해 체계적인 안전 정책 수립을 위해 노력해야 할 때'라고 피력했다.
백창인 현대자동차 통합안전개발실장(상무)은 '현대자동차는 전기차 배터리 화재와 관련해 다양한 상황을 가정한 모듈/시스템 단위의 단품 시험을 통해 배터리 화재 안전성을 검증하고 있으며, 주행 중 충격을 줄 수 있는 노면 위 장애물의 하부 충격 상황을 가정한, 전기차에 특화된 개발 기준도 적용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기차 충돌사고 시 화재 발생 사례에 대해서도 국내외에서 수집한 통계 자료를 바탕으로 개발 기준을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화재 원인을 분석해 선행 개발 단계에서부터 이를 반영해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김동영 한국개발연구원 전문연구원은 '최근 3년간 충전 과정에 발생한 전기차 화재는 29건으로 사고 원인 2위이다. 충전시설이 지하에 설치되는 경우가 늘어나지만 현재의 주차장법에는 별도의 안전 설비 규정이 존재하지 않는다. 소방청이 가이드라인을 마련했지만 보다 상세한 규정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2017년부터 2022년 7월까지 급발진 의심 201건 중 전기차는 20건이나 된다(홍기원 의원실). 자동차 및 전기차 전문가, 교통사고 전문 법조인, 급발진 추정 사고 관련 임상 경험이 풍부한 민간 전문가, 학계 및 공공기관 전문가, 소비자단체 전문가, 제조사 관계자 등이 모여 사고 원인 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사회적 합의기구를 만드는 방안도 고려해 볼 수 있다'라고 언급했다.
채영석 한국자동차기자협회 고문(글로벌오토뉴스 국장)은 '전기차 안전은 화재와 관련된 것이 주를 이룬다. 2021년 4월 17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외곽에서 발생한 테슬라 모델S 차량의 충돌 후 화재 당시 소방관 8명이 전기차의 불을 끄는 데만 7시간이 걸렸고 2만 8천 갤런의 물이 사용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에 못지않게 중량 증가로 인한 주행 중 자동차의 거동 변화와 충돌 사고 발생 시 대상물의 충격 강도의 증가 등으로 인한 피해에 대해서는 논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3톤에 육박하는 전기차의 무게로 인한 에너지 손실, 타이어와 도로의 마모로 인한 미세 플라스틱 발생 문제도 심각하다. 더불어 여전히 내연기관 시대의 감각으로 급가속과 급제동, 과격한 운전을 조장하는 리뷰가 버젓이 등장하고 있는 것도 지적할 필요가 있다'라고 피력했다.
한편, 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국내 유수의 일간 신문, 방송, 통신사, 온라인, 자동차 전문지 등 55개 매체를 회원사로 두고 있으며, 회원사 소속 기자 200여 명이 활동하고 있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자동차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언론의 창달, 올바른 자동차 문화 정착 유도, 자동차 기자들의 자질 향상과 회원 상호 교류 증진을 목적으로 지난 2010년 8월에 설립됐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매년 대한민국 최고의 자동차를 뽑는 ‘올해의 차(COTY; Car of the Year)’를 선정, 발표하고 있으며, 자동차 관련 현안에 대해 발표 및 토론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심포지엄, 세미나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저작권자(c) 글로벌오토뉴스(www.global-auto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3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기자 수첩] 도요타 아키오 회장 '모리조' 연예인 못지 않은 인기의 비결
[0] 2024-11-26 14:25 -
볼보코리아, 에어 서스펜션 ‘XC60 윈터 에디션’ 60대 온라인 한정 판매
[0] 2024-11-26 14:25 -
'상품성 대폭 강화' 9세대 완전변경, 토요타 캠리 하이브리드 국내 출시
[0] 2024-11-26 14:25 -
650마력 더 강력한 성능으로 3.5초, 기아 '더 뉴 EV6 GT' 계약 개시
[0] 2024-11-26 14:25 -
[EV 트렌드] 볼보, 중국 전용으로 새로운 PHEV SUV 'V446' 개발 중
[0] 2024-11-26 14:25 -
현대자동차-울산시-中광저우시, 수소생태계 확산 위한 업무협약 체결
[0] 2024-11-26 14:00 -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 인천 학대피해아동 보호 위한 전문기관 조성에 5억 원 지원
[0] 2024-11-26 14:00 -
토요타 가주레이싱 월드 랠리팀 4년 연속 제조사부문 우승 차지
[0] 2024-11-26 14:00 -
전기차 계기판 주행 가능거리 실제와 차이 커...테슬라, 저온에서 최대 21%↓
[0] 2024-11-26 14:00 -
[시승기] BYD '어떤 제한없이 매년 신차 출시' 미리 경험한 4종의 전기차
[0] 2024-11-26 14:00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테슬라, FSD 베타 버전 11.3 다시 출시 미뤄져
-
'653마력 초고성능 SUV' BMW, 뉴 XM 사전예약 실시… 예상가 2억 2000만원 시작
-
[시승기] 폭스바겐 '2023 투아렉' 기준에 기본을 더한 프리미엄 SUV로 귀환
-
'전기차 1000만 대 시대 진입' 글로벌 판매 1위 브랜드는 테슬라 아닌 BYD
-
전임 아키오와 생각이 다른 도요타 차기 CEO...최우선 목표는 렉서스 중심 전기차
-
'3000만 원대 베이비 테슬라' 다음달 1일 인베스터 데이에서 공개 가능성
-
폭스바겐 티구안 하이브리드?, 얼어붙은 호수를 정적과 함께 달리는 미스터리 신차
-
SAIC 그룹, 2023년 600만 대 판매 목표
-
중국 베이징에서 올 상반기부터 로봇택시 서비스 시범 운영
-
DS 오토모빌 펜스케 장 에릭 베르뉴, 포뮬러 E 시즌 9 인도 대회서 첫 우승
-
238. 토요타, 53세의 사장 사토 코지의 취임과 과제
-
지프, 미국 NFL 결승전서 ‘4xe’ TV광고 공개
-
폭스바겐코리아, ‘2023년형 투아렉’ 사전계약 실시
-
어린이 보행자 보고도 돌격, 테슬라 FSD 결함과 위험성 꼬집는 '섬뜩한 슈퍼볼 광고'
-
폭스바겐 신형 투아렉 사전계약 돌입 '판매 시작가 8830만 2000원'
-
폭스바겐그룹, 전기차 생산 강화 등 새로운 전략 3월 발표
-
“미국 캘리포니아, 전기차 보급으로 공기가 깨끗해졌다.”
-
폭스바겐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 티구안·티구안 올스페이스 2월 특별 금융 프로모션 실시
-
미국 기아차 도난 문제, 무엇을 시사하는가?
-
볼보자동차, 온라인 판매 속도...영국 시작으로 전 세계 지역 확대 '딜러들 어떡해'
- [유머] 역사상 최악의 실수라 평가받는 노벨상
- [유머] 굳어가는 뇌를 살리는 법
- [유머] 다람쥐가 먹이집착이 심한 이유
- [유머] 친누나의 급발진
- [유머] 10억보다 가치 있는 것?
- [유머] 핫도그
- [유머] 대학교 자취생활 로망과 현실
- [뉴스] 휴대폰 빌려 전화걸더니... 술 취해 편의점 알바생 폭행하고 난동피운 60대 남성
- [뉴스] 서울지하철 2호선 운행 중 화장실 간 차장... 출근길 125대 20분 넘게 지연
- [뉴스] '흑백요리사' 백수저 장호준 셰프, 98년생 여자친구와 3년째 열애 중
- [뉴스] '정우성, 유부녀였던 40대 회계사 여친 있어... 10년 사귀면서도 계속 바람 피워' 소문 퍼져
- [뉴스] 가수 이승철, 독도 공연 후 10년째 일본 못 가... 하네다 공항에서 당한 일
- [뉴스] '20억 매출' 흑백요리사 이모카세, 예약 전화 폭주... '전화 500통+문자 999개'
- [뉴스] '정호연·이동휘' 공개 연애 9년만에 결별... 연인에서 동료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