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7,659[컬럼] 정의선 회장의 '융합' 현대차그룹 글로벌 1위 달성은 가능할까?
조회 2,891회 댓글 0건
머니맨
2023-05-08 11:25
[컬럼] 정의선 회장의 '융합' 현대차그룹글로벌1위달성은가능할까?
현대차와 기아가 올해 1분기 기대 이상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반도체 적자로 흑자 구조가 무너진 상황에서 현대차 그룹이 거둔 놀라운 실적은 그나마 큰 다행이다. 현대차와 기아 영업이익률은 약 6조 원 이상으로 올해 20조 원 이상도 가능할 전망이다.
놀라운 건 현대차 영업이익률이 약 10%대, 기아는 12%대에 이른다는 점이다. 일반적인 글로벌 제작사 영업이익률은 평균 약 6~7% 수준이다. 프리미엄 브랜드 메르세데스 벤츠와 BMW 영업이익률도 약 10%대 수준이다.
현대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북미 및 내수 시장에서 좋은 실적을 거두고 기아 고부가가치 차종 판매가 늘어난 것이 영업이익률 증가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현대차와 기아 미국 시장 점유율은 약 10%대, 유럽은 약 11% 수준으로 모두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여기에 인도 등 신흥 경제국에서 좋은 실적을 거둔 것도 도움이 됐다. 이러자 한 증권 보고서가 현대차 그룹이 수년 이내 글로벌 1위 달성이 가능하다고 분석해 쟁점이 됐다. 이전까지 최고 순위가 글로벌 5위였던 현대차그룹은 1분기 토요타 및 폭스바겐에 이어 3위로 뛰어올랐다.
이를 두고 나온 글로벌 1위 전망은 과연 가능한 것일까. 우선 이렇게 실적이 좋고 잘 나가는 이유는 내부적으로 분석할 필요가 있다. 우선 그룹 총수의 역할이다. 현대차 그룹 전 총수인 정몽구 회장 시대는 쇳물도 직접 녹여서 만든다는 순혈주의가 통했지만 지금은 '융합의 시대'다.
여러 핵심 요직을 거쳐 총수에 오른 정의선 회장은 내부 결속과 혁신을 추진하며 융합을 통한 시너지를 냈다. '적과의 동침', '이종 간 결합', '합종연횡'으로 융합을 도모했다. 대표적으로 보스턴 다이내믹스 인수, 합작사 모셔널 등 다양한 협업 사례를 성공적으로 만들어 이끌고 있다.
소프트웨어 기반의 SDV 선언, 미국 조지아주 전기차 전용 공장 기공과 기아의 화성 PBV 공장 기공 등 선제적 투자로 남다른 움직임을 보여왔다. 총수의 역할과 행동, 결단에 따라 기업의 생사가 갈리는 우리의 특성을 감안하면 이렇게 의미 있는 도전들이 지금 성과로 이어졌다고 봐야 한다.
전기차 기술을 테슬라를 위협할 수 있는 수준까지 끌어올리고 도심형 항공 모빌리티인 UAM, 험로와 특수지형을 오가는 로보빌리티 등 미래 모빌리티의 그림을 크게 그리고 있는 것도 현대차 그룹의 강점이다. 미국을 중심으로 현대차와 기아 위상이 높아지고 있어 글로벌 1위가 불가능한 일이 아니라고 본다.
하지만 글로벌 1위에 오르기까지 현대차 그룹이 넘어야 할 벽은 만만치가 않다. 우선 양적인 팽창을 위해 연간 1000만 대 생산과 판매가 필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약 300만 대 이상의 추가 실적이 요구되지만 미국이나 유럽 시장의 성장에 한계가 있고 1%대로 떨어진 중국 시장 점유율도 3%대 이상 끌어 올려야만 한다.
러시아 시장 리스크도 성장을 가로막을 수 있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유럽 핵심원자재법(CBMA) 등 자국과 지역 우선주의, 에너지, 환경, 국가 간 충돌 등 변수가 수출 의존도가 높은 우리의 저항력을 무력화하는 일이 최근 잦아지고 있는 것도 현대차 그룹의 성장을 막을 수 있다.
반면 전기차 부문에서 테슬라를 위협하는 동시에 폭스바겐, 토요타, GM 등에 앞서 나가면서 이들과 순위가 바뀌는 건 언제든 가능한 일이 됐다. 인도 시장 상황이 긍정적이라는 점,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시장과 남미 시장에서의 인지도 상승이 위안이 될 수 있기는 하다.
따라서 정부의 법적, 제도적 지원, 노사 관계가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정부는 법인세, 세액공제 등 다양한 혜택으로 사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머지않은 미래 현대차 그룹의 글로벌 1위라는 꿈같은 일이 실제로 이뤄지기를 소원하며 파이팅을 외쳐본다.
김필수 교수/[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국가지점번호’로 내 위치 기반 구조요청 하는 법[이럴땐 이렇게!]
[0] 2024-11-25 16:25 -
[르포] '배터리 내재화' BYD 최대 경쟁력… 충칭 공장, 3초마다 쏟아내는 셀
[0] 2024-11-25 16:25 -
현대차-울산시-中광저우시, 글로벌 수소시장 확대 및 수소산업 생태계 활성화 협력
[0] 2024-11-25 16:25 -
현대차 · 제네시스 · 기아 순수전기차 6종 미국에서 20만 대 리콜
[0] 2024-11-25 16:25 -
[르포] 불량률 제로, 中 BYD 생산 거점 '선산 공업단지'...시간 당 60대 생산
[0] 2024-11-25 16:25 -
중국 BYD, 캄보디아 토요타 공장 옆에 전기차 공장 건설 추진
[0] 2024-11-25 10:45 -
지프 ‘랭글러 스노우 에디션’ 국내 18대 한정 출시
[0] 2024-11-25 10:45 -
제네시스, 실시간 원격 진단 기술 고장 및 이상 현상 안내 '선제 케어 서비스’ 출시
[0] 2024-11-25 10:45 -
한성자동차, ‘AMG SL 63 4MATIC+ 마누팍투어 서울 에디션’ 20대 한정 프로모션
[0] 2024-11-25 10:45 -
BYD, 내년 1월 전기 세단 '씰' 필두로 韓시장 공략 '적정 판매가 최대 변수'
[0] 2024-11-25 10:4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스파이샷] 폭스바겐 T크로스 F/L
-
[스파이샷] 로터스 엔비야
-
메르세데스 벤츠, 1분기 전기차 판매 89% 증가
-
폭스바겐, 차세대 전기 구동장치 APP550 공개
-
중국 지커, 저가형 전기 SUV 지커 X 공개
-
현대차, 호주에서 갤로퍼 상표 등록...닮은 차가 아니라 진짜 갤로퍼 부활 기대감?
-
볼보트럭코리아, 서울항공화물과 국내 최초 전기트럭 공급 계약 체결
-
2023 상하이모터쇼 - 렉서스 신형 LM
-
[김흥식 칼럼] 폭스바겐, 전기차 배터리 직접 만들겠다...꿈 깨세요
-
현대차그룹, 강릉 산불 피해 신속한 복구와 주민 지원 위해 성금 20억 원 기탁
-
페라리 차세대 모델에 삼성 OLED 탑재된다
-
2023 상하이모터쇼 - 미니 컨버터블 30주년 기념 '씨사이드 에디션'
-
250. 유럽/미국/중국/한국, 전기차 보급 가속화에 가용 수단 모두 동원한다.
-
할리데이비슨 코리아, 송도점 그랜드 오프닝 실시
-
현대차그룹, 강릉 산불 피해 복구 성금 20억 원 전달
-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 대학생 대상 직무 교육 및 멘토링 제공
-
테슬라, 3세대 파워월 출시 준비
-
현대차, 제네시스 올인원 홈 에너지 솔루션 제네시스 홈 북미 공개
-
美 환경보호청, 신규 탄소배출 규제안 발표 '2032년까지 신차 판매 67% 전기차 목표'
-
[EV 트렌드] 테슬라를 뒤덮은 암울한 징조, 파격적 가격 인하 시기에 시장 점유율 급락
- [유머] 역사상 최악의 실수라 평가받는 노벨상
- [유머] 굳어가는 뇌를 살리는 법
- [유머] 다람쥐가 먹이집착이 심한 이유
- [유머] 친누나의 급발진
- [유머] 10억보다 가치 있는 것?
- [유머] 핫도그
- [유머] 대학교 자취생활 로망과 현실
- [뉴스] '이렇게 나가면 해외서 걸려'... '런닝맨' 지예은, 지금과 사뭇 다른 여권 사진 공개
- [뉴스] 홍상수♥김민희 영화 '수유천', 히혼 국제영화제서 2관왕 수상
- [뉴스] '혼외자' 아빠된 정우성... 과거 아이 안고 '미혼모·입양아' 캠페인 참여
- [뉴스] '업고 튀지도 못하겠네' 일본 오사카서 마주친 '피지컬 甲' 변우석 실물... 키 몇인지 직접 밝혔다
- [뉴스] (여자)아이들, 리더 소연 빼고만 단체 회식... 진짜 큐브와 재계약 안 하나
- [뉴스] 유연석♥채수빈, 웨딩 사진 깜짝 공개... 꿀 떨어지는 눈빛
- [뉴스] 혼외자·일반인 여친까지... 사생활 논란 터진 정우성, 차기작서 어떤 역할 맡았는지 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