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7,593[칼럼] 기아의 빛나는 헤리티지 '최초의 상용 K-360, 최초의 승용 브리사'
조회 3,223회 댓글 0건
머니맨
2023-05-22 11:25
[칼럼] 기아의 빛나는 헤리티지 '최초의 상용 K-360, 최초의 승용 브리사'
기아 K-360
현대차와 기아 1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좋았다. 분기 영업이익률이 6조 4000억 원을 넘으면서 반도체 부진으로 힘든 우리 수출 경제에 반가운 뉴스가 됐다. 현대차에 가려져 있지만 기아의 최근 성적도 대단하다. 메르세데스 벤츠나 BMW를 뛰어넘는 영업이익을 거두며 놀라운 성장을 거두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독자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는 기아는 현대차 제네시스와 같은 프리미엄 브랜드 없이 경쟁차가 없을 정도로 자리를 잡은 쏘렌토와 카니발 등 중대형 차종과 친환경차 판매를 늘리고 있다. 기아만의 개성을 살리며 현대차와 차별화한 것이 주효했다.
아쉬운 부분은 미래를 지향하면서 과거를 볼 수 있는 거울이 없다는 사실이다. 현대차는 최근 수년 동안 국내 최초의 독자 모델 '포니'를 모티브로 한 신차를 만들고 다양한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과거를 통한 미래 지향'을 활용해 주목을 받는 것이다.
현대차가 아이오닉5, N비전74, 포니 쿠페 콘셉트카 복원 등으로 국내ㆍ외에서 엄청난 호평을 받고 있는 반면, 기아는 EV6 성공에도 불구하고 허전한 느낌이 든다. 기아는 현대차와 같은 헤리티지가 없는 것일까.
기아는 오랜 기업 역사와 함께 포니 이상으로 우리 자동차 산업에 의미가 큰 모델들을 내놨다. 이륜차는 물론 상용차, 승용차 등 베스트셀러도 적지 않다. 기아의 첫 모델은 1962년 소하리 공장에서 생산한 우리나라 최초의 3륜 화물차 ‘K-360’이다.
기아 브리사
이후 T-1500, T-2000 및 T-600까지 이어지며 좁은 도심 도로, 시골 농로 등을 질주하며 소형 상용차 시장을 지배했다. 기아 소하리 공장에서는 또 현대차 포니보다 앞선 1973년 ‘브리사’를 생산했다. 전두환 독재 정권이 1981년 자동차산업합리화를 명분으로 단종될 때까지 연평균 1만 5000대 이상이 팔렸을 정도로 엄청난 인기를 누렸다.
브리사는 일본 마쓰다 3세대 모델을 기반으로 제작했지만 이후 국산화율이 90%에 이른 국산 승용 모델로 기록돼 있다. 기아는 또 우리 기억 속에 생생한 경차 ‘프라이드’와 ‘봉고’도 갖고 있다. 이후 K-시리즈, 카니발, 쏘렌토, 스포티지, EV6 그리고 대형 전기 SUV EV9 출시로 현대차와 쌍벽을 이루고 있다.
무엇보다 임직원들이 자부심을 넘어 유전자를 심어줄 수 있는 '기아 헤리티지'가 중요한 시기에서 기아 역시 포니 못지않은 유산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최근 정의선 회장과 송호성 사장이 ‘K-360’과 ‘브리사’를 복원하기로 한 것은 그래서 매우 환영할 일이다.
국내는 물론 해외 주요 거점에서 운영하는 현대 모터스튜디오와 같은 기아 모터스튜디오 나아가 지금 짓고 있는 현대 GBC에 기아 박물관도 기대해 본다. 기아 자부심이 드디어 현실로 나타나는 계기가 되고 현대차와 차별화된 디자인과 특화 기능으로 재탄생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기아 화이팅!
김필수 교수/[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한국타이어, 모터스포츠 다큐멘터리 ‘The First(더 퍼스트) 2’ 티빙 공개
[0] 2024-11-15 16:45 -
현대차, 첫 외국인 CEO 발탁…글로벌 경쟁력 강화
[0] 2024-11-15 16:45 -
[영상] 지리의 GEA 플랫폼: 전기차 시장을 바꿀 4-in-1 아키텍처
[0] 2024-11-15 16:45 -
[영상] 전기 G클래스의 등장, 벤츠 G 580 위드 EQ 테크놀로지
[0] 2024-11-15 16:45 -
장재훈 사장 완성차담당 부회장 승진...현대차그룹, 대표이사·사장단 임원인사
[0] 2024-11-15 16:45 -
'브랜드는 테슬라' 美서 치사율 가장 높은 차 1위에 오른 비운의 국산차
[0] 2024-11-15 16:45 -
[EV 트렌드] 中 샤오미, 7개월 만에 SU7 생산 10만 대 이정표 달성
[0] 2024-11-15 16:45 -
美 NHTSA, 포드 늑장 리콜에 벌금 2300억 부과...다카타 이후 최대
[0] 2024-11-15 16:45 -
제 발등 찍나? 일론 머스크, 트럼프 전기차 세액공제 폐지 계획 동의
[0] 2024-11-15 16:45 -
강남 한복판에서 '벤츠 또 화재' 이번에는 E 클래스 보닛에서 발생
[0] 2024-11-15 16:4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럭셔리 전기차 '캐딜락 리릭' 본격 마케팅 돌입, 판매 가격 1억 696만 원
-
현대차, 美 청소년을 위한 최고의 자동차 어워드 7개 모델 최다 선정
-
여기저기 日 욱일기 붙이고 도심 활보한 벤츠 차량에 분노...처벌법 만들어야
-
지구를 더럽히는 주범 'SUV' 지난해 이산화탄소 배출 증가량 20% 차지
-
또렷한 포지셔닝이 필요하다, 기아 EV3
-
한국타이어, 포르쉐 타이칸에 ISCC PLUS 인증 최초 각인한 전기차 전용 타이어 공급
-
폭스바겐코리아, 골프 50주년 기념 캠페인 진행
-
中 BYD '2.9ℓ로 최대 2100km' 5세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 최초 공개
-
한국타이어, 포르쉐 타이칸 ISCC PLUS 인증 각인 전기차 전용 타이어 공급
-
폭스바겐, 아이코닉 해치백 ‘골프’ 50주년 기념 옥외 광고 및 소셜 이벤트
-
【2024 빌트인 블랙박스 비교 분석】 Ai로 완전무장, 아이나비 QXD1 vs 4K에 착한가격, 파인뷰 X550 4K
-
할인으로 다시 살아날까? 아우디 5월 판매조건 정리
-
312. 토요타 멀티페스웨이와 수소 엔진, 그리고 모토마치 공장
-
[인터뷰] 타카하시 토모야 GR 컴퍼니 사장
-
자료의 왕국다운 토요타자동차의 대표적인 박물관 모아 보기
-
LG전자, 차량용 webOS 전기차까지 확대
-
할리데이비슨 '26회 코리아 내셔널 호그 랠리' 종료, 태백시와 협업 지역 상생 효과
-
[EV 트렌드] '3000만 원대로 출시' 폭스바겐, 엔트리급 순수전기차 티저 공개
-
타타대우상용차, 30주년 기념 '맥쎈'과 '더쎈' 한정판 출시...프리미엄 옵션 추가
-
'스바루ㆍ도요타ㆍ마쓰다' 전기차 말고 내연기관으로 탄소 중립 실현 목표
- [유머] 아버지가 이러면 어떨 거 같음?
- [유머] 기후위기
- [유머] 예쁘게 찍어줭
- [유머] 훌쩍훌쩍 올해의 퓰리처상
- [유머] 특검에 구속에 세무조사에 재입대에 만창에 부검까지 필요한 케이스
- [유머] 분노하는 고양이
- [유머] 요즘 시험문제 근황
- [뉴스] '이강인 스승' 하비에르 아기레 멕시코 국대 감독, 관중이 던진 캔에 피범벅 (영상)
- [뉴스] '정답소녀' 김수정, 동덕여대 공학 반대에 성희롱 악플 쏟아져... 결국 이런 결정 내렸다
- [뉴스] 47초 만에 역대급 난제 풀더니 다른 참가자는 돈 못 챙기게 불 지르고 간 '피의게임3' 장동민 (영상)
- [뉴스] 음악관까지 점령한 동덕여대 '공학반대' 시위... '졸업 연주회만 하게 해 달라' 음대생들의 호소
- [뉴스] 유일한 생존 '여성 광복군' 오희옥 애국지사 별세... '3대가 독립운동 가문'
- [뉴스] [속보] 수인분당선 기흥역서 전동열차 화재...무정차 통과 중
- [뉴스] '하다하다 돈가스에도'... 비계삼겹살 이어 등장한 '비계돈가스'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