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7,155지프 랭글러 '개떨기' 美 집단소송, 7년 무상 보증 연장 및 수리비 보상 합의...한국은?
조회 2,126회 댓글 0건
머니맨
2023-02-10 11:25
지프 랭글러 '개떨기' 美 집단소송, 7년 무상 보증 연장 및 수리비 보상 합의...한국은?
주행 중 바퀴가 좌우로 심하게 흔들리며 스티어링 휠에 진동이 전달되는 시미(shimmy)현상을 이유로 미국 랭글러 소유자들이 지난 2019년 지프를 상대로 제기한 집단소송에서 양측이 합의점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프 랭글러는 당시 서스펜션과 스티어링 댐퍼 등 조향 시스템 이상으로 일정한 주기 없이 주행 중 바퀴가 좌우로 심하게 흔들리는 현상이 발생해 소비자들의 원성을 사 왔다.
미국에서는 이 현상을 경험한 운전자들이 '죽음의 떨기(Death Wobble)'라고 부를 정도로 매우 심각한 결함으로 보고 있다. 국내에서는 '개떨기'라고 부르는 이 현상은 일상적인 주행 중에도 발생하지만 노면 충격으로 시작하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과속방지턱, 포트홀과 같은 곳을 지날 때 속도를 줄이지 않고 하체에 충격이 전달되면 바퀴와 운전대의 강한 진동으로 이어진다. 영상으로도 많이 알려진 개떨기 현상을 보면 마치 펑크가 난 타이어로 달리는 것처럼 차체가 심하게 흔들리고 운전대를 잡을 수 없을 정도로 강한 진동이 발생한다. 마모된 타이어, 얼라인먼트 이상으로 겪는 떨림의 정도가 매우 심한 것으로 보면 된다.
랭글러의 개떨기 현상을 겪은 국내 운전자들은 '죽음이 떠오를 정도로 운전대에서 아찔한 진동이 발생한다'라며 '4개의 바퀴가 좌우로 춤을 추듯 직진을 해서 진동이 엄청나다'라고 말한다. 개떨기 현상을 겪은 랭글러 차주 대부분은 자비를 들여 핸들샥, 스티어링 댐퍼, 보강 키트 등으로 문제를 해결했다.
미국 자동차 전문가들은 서스펜션을 포함한 차량 조향 계통 전반의 구조적 설계 오류에서 발생하는 문제라고 지적한다. 하지만 지프는 '안전과 관련이 없는 문제'라며 리콜 등의 조치에 소극적으로 대응했다. 지프는 특히 '문제가 발생한 차량 대부분이 리프트 키트 등 잘못된 서스펜션 튜닝 때문'이라며 차주에게 책임을 떠넘겨 공분을 사기도 했다. 실제로도 지프 랭글러는 튜닝이 가장 많은 모델 가운데 하나다.
소송을 제기한 미국 소비자들은 '지프가 랭글러의 떨림 현상을 알면서 이를 알리지 않았고 문제의 원인을 파악하고 해결하려는 노력을 보이지 않았다'라고 지적했다. 지프는 집단 소송이 제기된 직후 스티어링 댐퍼나 스태빌라이저를 교체하는 등의 캠페인을 검토할 것이라고 했지만 시행하지 않았고 최근까지 소송이 이어져 왔다.
이런 가운데 지프가 소송을 제기한 소비자들에게 무상 보증 기간을 8년/9만 마일로 연장하고 이미 수리한 명세에 대해 비용을 보상하는 합의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프 코리아는 미국 집단소송에 따른 합의 사항을 한국에서도 적용할지를 묻는 질문에 구체적 답변을 하지 않았다.
김흥식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한국타이어, '제네시스 타이어 안심 교체 서비스 [얼터너티브]'에 타이어 공급
[0] 2024-10-07 17:25 -
테슬라, 사이버트럭 2만 7,000대 리콜… 후방 카메라 지연 문제
[0] 2024-10-07 17:25 -
중국, EU의 전기차 관세 결정에 반발… 협력 관계 손상 우려
[0] 2024-10-07 17:25 -
미쉐린코리아, 모터사이클 고객 대상 ‘2024 미쉐린 트랙 데이 및 라이딩 스쿨 시즌 2’ 성료
[0] 2024-10-07 17:25 -
브리지스톤, 게이밍 세계에 데뷔하는 람보르기니 테메라리오와 협력
[0] 2024-10-07 17:25 -
美 토종 브랜드 4개 합산보다 더 잘 팔려… 현대차 투싼의 반전 매력
[0] 2024-10-07 17:25 -
수입차 日ㆍ美 강세, 올해 신규 등록 증가한 6개 브랜드 중 5곳 차지
[0] 2024-10-07 17:25 -
상반기에만 50만 대 이상 팔린 美 전기차 시장, 포비아 · 캐즘은 어디에?
[0] 2024-10-07 17:25 -
[김흥식 칼럼]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 그 이상...이것 고치면 '급가속' 잡는다
[0] 2024-10-07 17:25 -
수입차 판매 9월 10.1% 증가, 왕좌에 복귀한 벤츠...베스트셀링카 'E 클래스'
[0] 2024-10-07 17: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바바리안 모터스, BMW·MINI 구로 서비스센터 오픈
-
아우디 코리아, ‘아우디 강서 전시장’ 신규 오픈
-
람보르기니, 마지막 V12 원-오프 모델 ‘인벤시블 쿠페’와 ‘어센티카 로드스터’ 공개
-
서진오토모티브, 현대자동차그룹 ‘올해의 협력사’ 경영혁신 부분 선정
-
르노닛산미쓰비시, 향후 15년 파트너십 방향성 공개
-
실용성이 무기, BMW 2세대 액티브 투어러 218d 시승기
-
미국 미네소타주, 2040년까지 100% 청정 에너지 법안 통과
-
초미세먼지 위기경보, 수도권 등 전국 8개 시도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
폭스바겐 ID.4, 소프트웨어 결함으로 주행중 구동력 상실 '미국서 2만여 대 리콜'
-
기아 텔루라이드 2023년형 美 리콜 '터지지 않는 사이드 에어백' 결함
-
'너무 급하게 만들었나?' 현대차, 신형 그랜저 각종 제작 결함에 무더기 무상수리
-
국토부의 '화물운송산업 정상화 방안' 지입전문사 퇴출 · 표준운임제 도입
-
진정한 중국산 볼보, EX90 이어 선보일 소형 전기차 'EX30'에 지리 플랫폼
-
현대차와 전국택시연합회 맞손 '셔클 하나로 예약부터 결제까지'
-
美 IRA 차종 기준 변경해 전기 SUV 구제...테슬라, 모델 Y 가격 즉시 재인상
-
케이크 마카 '폴스타 에디션' 공개, 로드스터에서 영감을 얻은 한정판 전기 스쿠터
-
기세 좋게 美 상륙한 베트남 빈패스트 VF8, 수개월 넘도록 차량 인도 '0' 왜?
-
[아롱 테크] 하이브리드? 쌍용차 토레스 LPG, 휘발유로도 달리는 바이퓨얼 엔진
-
'아이오닉 7 미리보기' 5세대 완전변경 싼타페 레트로풍으로 확 바뀌는 디자인
-
2인승 밴 'QM6 QUEST' 최대 1400만 원 혜택...3월 출시 앞두고 사전 예약
- [유머] 이번 게임은 망했습니다
- [유머] 세상에서 가장 사랑스러운 쥐는?
- [유머] 힝.. 거기가 아닌데..
- [유머] 기분 좋은 짓 해버리자
- [유머] 드래곤볼 부르마 아이언맨 착지
- [유머] 가출 여고생 만화
- [유머] 개구리
- [뉴스] '두 장' 붙어있는 5만원권 나온다... 한국은행 첫 발행
- [뉴스] 유인촌 장관 '정몽규 축구협회장 출마 승인하더라도... 4연임 불허한다'
- [뉴스] 이제는 40대도 '나는 절로'... 스님이 주선하는 사찰 소개팅서 총 '4커플' 탄생
- [뉴스] 강경준 '불륜' 의혹에도 가정 지킨 장신영... '미우새'서 직접 밝힌 심경은
- [뉴스] 황재균과 이혼 발표 후 첫 공식석상 나서는 티아라 지연... 본업 '눈길'
- [뉴스] 넷플 '택배기사'서 얼굴 안 나온 단역 배우들 알린 김우빈, 결혼식까지 참석해 의리 지켰다
- [뉴스] 족보를 '족발보쌈세트'로 아는 학생들... '시발점'이라니까 왜 욕하냐고 따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