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7,669테슬라 오토파일럿이 나를 죽이려 했다...내부 정보 유출로 드러난 민낯
조회 3,113회 댓글 0건
머니맨
2023-05-30 11:25
'테슬라 오토파일럿이 나를 죽이려 했다' 내부 정보 유출로 드러난 민낯
'의도하지 않은 가속 2400건, 팬텀 브레이크로 불리는 급제동 1500건'. 직원이 유출한 방대한 양의 내부 정보에 테슬라 오토파일럿(Autopilot)과 FSD(Full Self-Driving)의 심각한 이상 작동 사례 수천 건이 담겨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최첨단 기업이라고 스스로 자부하는 테슬라의 허술한 보안 시스템도 도마에 올랐다.
테슬라 전직 서비스 직원이 빼낸 100기가바이트(GB) 용량의 내부정보 데이터에는 일론 머스크의 사회보장번호는 물론 전·현직 직원 10만 명 이상의 민감한 정보가 포함됐다. 또 지난 수년간 고객들이 제기한 불만 내용과 어떻게 대응했는지 등 민감한 정보 수천 건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이 같은 사실은 데이터를 빼낸 직원이 모든 정보를 독일 매체 한델스블라트(Handelsblatt)에 제보하면서 드러났다. 한델스블라트에 따르면 2025년부터 2022년 3월 사이 미국, 유럽, 아시아 지역 고객들이 제기한 불만 대부분이 오토파일럿과 FSD와 관련된 것들이다. 같은 기간 테슬라 차량은 약 260만 대 이상 팔렸다.
여기에는 의도하지 않은 급가속 경험 사례가 2400건에 달했다. 주행 중 갑작스럽게 급제동하는 팬텀 브레이크, 완전 정지하는 팬텀 스톱 사례도 1500건에 달했다. 또 일반적인 제동 결함에 따른 충돌 사고가 1000건 이상 보고됐다. 내부적으로 오토파일럿과 FSD 관련 문제를 보고한 것도 3000건에 달했다.
내부 정보에는 '경주용 차량처럼 급가속하면서 주차장 벽을 들이받고 에어백이 터졌다.', '멋대로 급제동하는 바람에 뒤 차량이 들이받았다'라는 등의 구체적 사례와 수십 차례 이상 반복되는 제동 결함을 호소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었다.
테슬라가 불만을 제기한 고객들을 어떻게 응대했는지도 드러났다. 테슬라는 일반적인 불만에 대해서는 기술적 검토를 이유로 적극적인 대응을 미루게 했다. 또 각 사안에 대한 조치 등을 담은 내부 보고서가 외부로 유출되거나 공개되지 않도록 하라고 경고했다.
심지어 근거가 남지 않도록 고객과 상담을 할 때는 서면이나 메신저 대신 구두로 처리 할 것을 지시하는 일도 있었다. 한델스블라트는 입수한 데이터를 토대로 불만을 제기한 실제 구매자들과 접촉했으며 이를 통해 어떠한 조작의 증거도 찾지 못했다고 확신했다.
한델스블라트는 '고객을 접촉해 입수한 정보의 신뢰성을 검증하고 이를 공개하려고 하자 테슬라가 정보를 사용하지 못하게 압박하고 법적 조치 등 위협을 가하기도 했다'라고 주장해 파문이 확산할 조짐도 보인다.
테슬라는 첨단 이미지로 브랜드 가치와 충성 고객을 끌어낸 것과 다르게 허술한 보안으로 비난을 자초하고 있다. 최근에는 차량 카메라로 촬영된 동영상과 이미지를 직원들이 돌려본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됐다.
이번 내부 정보 유출도 회사에 불만을 품은 평범한 서비스 직원이 민감한 정보에 접속해 10만 명 이상의 전현직 직원 급여와 은행 정보까지 쉽게 빼내 논란이 됐다.
한편 테슬라는 이번 유출된 내부정보가 미국 NHTSA, 네덜란드 등에서 진행되고 있는 강도 높은 오토파일럿 결함 조사에 불리하게 작용할 것을 우려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뿐만 아니라 독일에서는 데이터보호 의무 위반 혐의로 조사가 시작돼 거액의 과징금을 부담할 지도 모르는 처지가 됐다.
김흥식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기자 수첩] 도요타 아키오 회장 '모리조' 연예인 못지 않은 인기의 비결
[0] 2024-11-26 14:25 -
볼보코리아, 에어 서스펜션 ‘XC60 윈터 에디션’ 60대 온라인 한정 판매
[0] 2024-11-26 14:25 -
'상품성 대폭 강화' 9세대 완전변경, 토요타 캠리 하이브리드 국내 출시
[0] 2024-11-26 14:25 -
650마력 더 강력한 성능으로 3.5초, 기아 '더 뉴 EV6 GT' 계약 개시
[0] 2024-11-26 14:25 -
[EV 트렌드] 볼보, 중국 전용으로 새로운 PHEV SUV 'V446' 개발 중
[0] 2024-11-26 14:25 -
현대자동차-울산시-中광저우시, 수소생태계 확산 위한 업무협약 체결
[0] 2024-11-26 14:00 -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 인천 학대피해아동 보호 위한 전문기관 조성에 5억 원 지원
[0] 2024-11-26 14:00 -
토요타 가주레이싱 월드 랠리팀 4년 연속 제조사부문 우승 차지
[0] 2024-11-26 14:00 -
전기차 계기판 주행 가능거리 실제와 차이 커...테슬라, 저온에서 최대 21%↓
[0] 2024-11-26 14:00 -
[시승기] BYD '어떤 제한없이 매년 신차 출시' 미리 경험한 4종의 전기차
[0] 2024-11-26 14:00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혼다코리아, 스포츠 어반 커뮤터 2023년형 ‘포르자350’ 국내 공식 발매
-
한국타이어 후원, 포뮬러 E 5라운드 남아공 대회 성공리 막 내려
-
맥라렌 60주년 기념, 레고 협업 '맥라렌 스피드 챔피언스 더블 팩' 출시
-
BMW 동성 모터스, 부산 해운대 전시장 새 단장 오픈
-
[오토포토] 지프의 첫 순수전기차 '어벤저' 궁금했던 실제 모습은?
-
아시아 최초 공개된 지프의 순수전기차 어벤저 '유니크한 디자인에 눈길'
-
닛산, 2030년까지 BEV 19개 등 27개 전동화 모델 출시한다
-
혼다 스포트 어반 커뮤터 2023년형 '포르자 350' 국내 출시...판매가 748만 원
-
쌍용차, 2030 미래 비전을 위한 'KG Mobility' 디자인 공모전...총 상금 3000만 원
-
어린이 보호구역내 사상자 10명 가운데 3명이 횡단보도에서 참변...저학년 71.4%
-
볼보 XC90 & XC90 리차지 PHEV, IIHS 탑 세이프티 픽 플러스 획득
-
르노코리아 노사 '우리는 원팀' 성공적 신차, 미래 함께하는 공동선언문 발표
-
창원산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북미에서 옵션 가격 때문에 설왕설래'
-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폭발적 수요에 선제적 대응 '5000여 대 선적 개시'
-
내가 준중형 세단 왕이 될 상인가? 정식 공개된 신형 아반떼 내외관 디자인
-
[아롱테크] 회사마다 다른 ADAS 관련 용어, 한가지로 불린다면?
-
한국타이어 사내 벤처 1호 ‘타운카’, 실증사업 범위 넓히며 사업 확장
-
현대차, '더 뉴 아반떼' 디자인 공개
-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 ‘제10회 기브앤 레이스’ 참가자 모집
-
현대모비스, 대학생 SW 동아리 대상 '모빌리티 SW 해커톤' 개최
- [유머] 역사상 최악의 실수라 평가받는 노벨상
- [유머] 굳어가는 뇌를 살리는 법
- [유머] 다람쥐가 먹이집착이 심한 이유
- [유머] 친누나의 급발진
- [유머] 10억보다 가치 있는 것?
- [유머] 핫도그
- [유머] 대학교 자취생활 로망과 현실
- [뉴스] '흑백요리사' 백수저 장호준 셰프, 98년생 여자친구와 3년째 열애 중
- [뉴스] '정우성, 유부녀였던 40대 회계사 여친 있어... 10년 사귀면서도 계속 바람 피워' 소문 퍼져
- [뉴스] 가수 이승철, 독도 공연 후 10년째 일본 못 가... 하네다 공항에서 당한 일
- [뉴스] '20억 매출' 흑백요리사 이모카세, 예약 전화 폭주... '전화 500통+문자 999개'
- [뉴스] '정호연·이동휘' 공개 연애 9년만에 결별... 연인에서 동료로
- [뉴스] '합의금 5억 이하 NO' 손웅정 고소한 40대 학부모 스토킹 혐의... 법원은 '이런 결론' 내렸다
- [뉴스] '래커제거' 견적내러 여대 갔다가 충격받은 청소업체 후기... '놀라고 또 놀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