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7,729자동차, 놀라운 다이어트 효과...세상에서 가장 가벼운 차와 무거운 차
조회 3,685회 댓글 0건
머니맨
2023-07-11 11:25
자동차, 놀라운 다이어트 효과...세상에서 가장 가벼운 차와 무거운 차
GMC 허머 EV 공차 중량은 4톤(4110kg)을 넘어 자동차 가운데 가장 무거운 차 기록을 갖고 있다.
자동차를 가볍게 하는 건 완성차 업계의 오랜 숙제다. 같은 배기량의 차도 무게에 따라 성능 제원과 연료 효율성에 많은 차이가 난다. 자동차 무게를 100kg 줄이면 차량 연비가 10% 향상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연비뿐 아니라 중량과 비례해 효율성, 주행거리, 제동 성능, 서스펜션 등 섀시의 내구력과 조향 성능 등에 영향을 준다. 현대차 실측 자료에 따르면 1500kg 승용차 무게를 약 10% 줄였다고 했을 때 연비 3.8%, 가속 성능 8% 증가 효과를 볼 수 있다. 또 제동 거리는 5%, 배기가스 배출량은 2.5~8.8% 감소한다. 차체 내구 수명도 1.7배 늘어난다.
에너지와 환경 이슈로 차량 연비가 제품 경쟁력을 좌우하는 주요한 요소가 되면서 완성차는 무게를 줄이기 위해 다양한 소재와 첨단 기술을 동원한다. 엔진에도 플라스틱을 사용하고 차체 강판을 고장력, 알루미늄,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CFRP) 등으로 교체해 무게를 줄이기 위해 안간힘을 쓴다.
일반적으로 자동차 한 대에 쓰이는 4000m 길이의 배선을 줄이기 위해서도 첨단 기술이 동원된다. 특히 중량의 배터리를 탑재하는 전기차는 1회 충전으로 달릴 수 있는 거리와 직결되는 무게를 줄이기 위해 차량 내 통신 네트워크 시스템을 정밀화해 배선을 줄이고 있다.
1500kg 승용차 무게를 약 10% 줄였을 때의 효과(현대자동차 제공)
차량의 크기에 따라 중량이 늘어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일반적인 내연기관 중형 세단의 공차 중량은 평균 1500kg, 같은 차급의 SUV는 1700kg 정도다. 그러나 비슷한 크기의 전기차 무게는 100kg에서 많게는 200kg까지 무거운 경우도 있다.
전기차 가운데 가장 무거운 것으로 알려진 GMC 허머 EV 공차 중량은 4톤(4110kg)을 넘는다. 리비안 R1T도 3톤(3220kg) 이상의 공차 중량을 갖고 있다. 포드 F-150 라이트닝의 공차 중량도 3톤(3152kg)을 넘는다. 이들 모델은 100kWh가 넘는 배터리 그리고 여러 개의 모터를 탑재하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롤스로이스 스펙터(2975kg), 메르세데스 벤츠 EQS(2824kg) 그리고 테슬라 모델 X 플레이드(2444kg)으로 공차 중량이 많은 전기차로 유명하다. 반면 미쓰비시 i-MiEV는 내연기관차보다 가벼운 1200kg에 불과하다. 폭스바겐 e-UP(1280kg), BMW i3(1440kg), 피아트 500e(1480kg) 등은 작은 크기라는 점을 감안해도 내연기관차 수준의 가벼운 무게를 갖고 있다.
내연기관 가운데 지금까지 가장 가벼운 차로 알려진 모델은 케이터햄 세븐 170이다. 84마력의 최고 출력을 발휘하는 3기통 엔진을 장착한 케이터햄 세븐 170의 무게는 440kg에 불과하다. GMC 허머 EV와 비교하면 무려 10배가량 가벼운 무게고 대배기량 이륜차와 비슷한 무게다.
공차중량 440kg으로 세계에서 가벼운 차로 알려진 케이터햄 세븐 170
가볍다고 우습게 볼 차는 아니다. 케이터햄 세븐 170은 84마력에 불과한 최고 출력으로 38kgf.m의 최대토크, 168km/h의 최고속, 6.9초에 불과한 가속력을 발휘한다. 삼륜차 모건 슈퍼 3(524kg), 에리얼 애텀 4(544kg) 그리고 가속력이 3초대에 불과한 스파르탄(550kg)도 대표적인 경량 모델로 꼽힌다.
공차 중량이 낮은 순위로 높은 목록을 차지한 대부분의 모델은 가벼운 소재를 사용한 작은 차체에 2인승 이하, 소량 생산의 한정판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지만 대규모 완성차가 시도하는 경량화에 좋은 본보기가 되기도 한다.
한편 전문가들은 알루미늄과 같은 경량 소재 사용, 부품의 수를 줄이고 단순화 하는 것, 바이오 소재 등 일반화한 차체 구성품보다 전체 중량의 30%를 차지하는 배터리와 모터의 경량화 기술이 전기차의 제품 경쟁력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흥식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LG 엔솔, GM 합작 美 미시간 랜싱 배터리 공장 지분 10억 달러 인수
[0] 2024-12-04 14:25 -
현대차·기아, 5년간 100억원 투자 인도공과대 3곳과 배터리·전동화 공동 연구
[0] 2024-12-04 14:25 -
국토부, 현대차 · BMW · 벤츠 등 5개사 84개 차종 29만 대 리콜
[0] 2024-12-04 14:00 -
기아, 미국에서 '스포티지 · 텔루라이드 · K4' 강력한 수요로 순항 중
[0] 2024-12-04 14:00 -
수입차 시장도 '꽁꽁' 11월 3.9%감소...베스트셀링카 '테슬라 모델 Y'
[0] 2024-12-04 14:00 -
KGM, 동절기 차량점검 서비스... 공임 및 순정용품몰 액세서리 할인 이벤트
[0] 2024-12-04 14:00 -
美 에너지부 스텔란티스 · 삼성SDI 합작법인에 76억 달러 대출 지원
[0] 2024-12-03 16:25 -
KG 모빌리티, 가솔린-LPG 두 가지 연료 사용하는 바이퓨얼 라인업 확대
[0] 2024-12-03 16:25 -
BYD, 지난 분기 포드 제치고 글로벌 6위 완성차 제조사로 부상
[0] 2024-12-03 16:25 -
현대차, 고령화ㆍ벽오지 맞춤형 수요 응답 교통 서비스 보령시 '불러보령' 개시
[0] 2024-12-03 16: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中 BYD '아토 3' 신형 가격 2216만 원으로 인하...국내 출시하면 얼마?
-
[EV 트렌드] 테슬라, 2월 중국 내 판매량 1년여 만에 최저 '주가는 장중 7% 하락'
-
중국 하이난섬, 전기차 점유율 50%
-
중국, 전동화차 점유율 2024년 40%/2050년 50% 전망
-
2월 국내 5사 판매실적, 짧은 조업일수와 소비심리 위축 속 감소
-
한국타이어, 국내 최초 화학적 재활용 페트 섬유 적용 타이어 '아이온' 상업화
-
해마다 겪는 '전기차 춘궁기' 들쑥날쑥 가격에 '아사직전'...누적 판매 81% 급감
-
'EV 모드 62% 증가한 73km' BMW PHEV 세단 뉴 530e 공식 출시
-
르노코리아, 납세자의 날 기념식 세정협조 공로 '기획재정부 장관' 표창
-
'랠리카 변신도 어색하지 않아' 2024 디펜더 랠리 시리즈 영국서 개막
-
실체를 드러낸 기아의 첫 픽업트럭 '태즈먼' 호주에서 티저 공개
-
중국 2월 신에너지차 도매 판매 9% 감소
-
폭스바겐그룹 4분기 사업 호조, 지난 해 전년 대비 15% 증가한 3223억 유로
-
'논란의 고무줄 가격' 테슬라, 美 판매 모델 Y 판매가 다시 1000달러 인상
-
299. SDV의 세계 3. 양산차 4사의 소프트웨어 정의 자동차 개발 방향
-
폭스바겐그룹, 4분기 사업 호조로 2023년 견고한 연간 실적 달성
-
혼다코리아, 3월 전 차종 시승 이벤트 및 프로모션 실시
-
황금비는 자동차에도 적용될 수 있을까요?
-
내수 보릿고개? 전년비 20.7%↓, 해외 판매 증가세 주춤...2월 총판매 3.5% 감소
-
최신 스마트키 '아이오닉 5' 20초 만에 사라졌다. 영국에서 해킹 절도 발생 비상
- [유머] 가격이 특이한 붕어빵 가게
- [유머] 전화번호 바꿨더니 매일 오는 연락
- [유머] 일본 슈퍼 근황
- [유머] 바둑기사의 놀라운 기억력
- [유머] 인도로 여행간 여자 연예인들
- [유머] 배추먹는 댕댕이
- [유머] 트럭 프라모델
- [뉴스] '국정원' 출신 민주당 박선원 '김용현 전 국방장관, 해외도피 첩보 있어'
- [뉴스] '라틴계' 백설공주 나오는 실사 영화 예고편 공개... '원작 파괴 VS 매력 있어'
- [뉴스] 미국에 통보 없이 계엄 선포한 尹... 美 정부, 이례적 '강한 목소리' 냈다
- [뉴스] 안철수, '尹 하야 설득이 우선'... 탄핵 표결은 '고심 끝에 결정하겠다'
- [뉴스] 대학시절 전두환에 '무기징역' 선고했던 윤 대통령... '계엄군 보고 피신' 후보자 시절 발언 재조명
- [뉴스] 추억의 중드 '황제의 딸' 작가 충야오 사망... 아들이 유서 발견
- [뉴스] 국회 보좌진과 몸싸움 도중 '툭'... 무장한 계엄군, 국회에 '탄창' 흘리고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