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7,691[시승기] 푸조 '뉴 408', 모두가 인정하는 역대급 디자인...그렇지 못한 파워트레인
조회 3,314회 댓글 0건
머니맨
2023-07-24 11:25
[시승기] 푸조 '뉴 408', 모두가 인정하는 역대급 디자인...그렇지 못한 파워트레인
저속에서 엔진의 떨림과 소음이 심하고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구간에서 어색한 변속기 세팅이 당장이라도 영영 멈추거나 오르막에선 뒤로 밀릴거 같은 느낌을 전달한다.
서스펜션은 외관 디자인의 스포티함과는 거리가 먼 모습으로 과속방지턱과 요철을 한참 지난 후에도 불쾌한 잔상을 남겼다. 또 주행보조 시스템은 경쟁 모델에 비해 뒤처진다. 주행 성능에서 유일하게 만족스러운 부분은 스티어링 휠로 무게감이나 손에 잡히는 감각뿐 아니라 응답성이 우수하다.
지난 5월 국내 공식 출시된 푸조 '뉴 408'은 C세그먼트 SUV 모델로 기존 해치백 '308'과 세단 '508' 사이 간극을 메울 뿐 아니라 3008, 5008 사이에서 푸조 SUV 라인업을 더욱 확장하는 모델이다.
SUV로 분류되지만 차체 실루엣은 앞서 국내 출시된 르노코리아자동차 'XM3'와 유사한 모습으로 세단과 같은 늘씬한 전장과 껑충한 차체로 인해 크로스오버 성향이 강하게 전달된다.
뉴 408 차체 크기는 전장, 전폭, 전고가 각각 4700mm, 1850mm, 1485mm에 휠베이스 2790mm로 XM3와 비교하면 전장과 전폭에서 각각 130mm, 30mm 여유롭고 휠베이스 또한 70mm 더 길다. 또 전고는 상대적으로 85mm 낮아져 스포티한 모습을 연출했다.
408은 전반적으로 패스트백 스타일을 띠고 있고 앞서 출시된 신형 308과도 유사한 모습으로 이는 308, DS 4, 오펠 아스트라 등에 사용되는 EMP2 V3플랫폼을 공유하기 때문이다. 세단을 닮은 1485mm의 전고와 긴 전장, 넉넉한 전폭은 크로스오버 성향이 강하게 전달된다.
외관 디자인은 이전 푸조와도 구별되고 경쟁 모델과 차별화된 유니크하지만 다수가 인정할수 밖에 없는 매력적인 모습이다. 전면부 그릴은 사자 머리 형상의 푸조 최신 엠블럼이 탑재되고 또 내부에는 주행 보조 시스템에 사용되는 레이더 기능이 포함됐다.
사자 송곳니 모양의 주간주행등도 눈에 띄고 전반적으로 강인하면서도 역동적인 느낌으로 측면은 흐르는 듯 유연하면서도 각진 라인과 조각한 듯한 차체가 매력적이다. 여기에 후면은 루프 스포일러까지 올라간 램프와 두툼한 하단 범퍼 등으로 독특한 이미지를 연출한다.
실내는 운전자 중심의 다양한 기술과 깔끔한 레이아웃으로 편안한 느낌을 전달한다. 운전석은 시트 착좌감도 우수하고 포지션도 낮아 장시간 주행에도 부담이 덜하다. 또 콤팩트한 크기의 스티어링 휠은 푸조 특유의 기민한 핸들링 특성을 이었다.
여기에 실내 곳곳에는 고급감이 느껴지는 소재를 사용해 이전 플라스틱 위주의 푸조 모델과도 차별화된 모습으로 새롭게 탑재된 10인치 고해상도 센터 디스플레이는 응답성과 사용감이 우수할 뿐 아니라 무선으로 애플 카플레이와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가 가능해 스마트한 사용이 가능하다.
이 밖에 경쟁모델과 구별되는 푸조만의 독특한 10인치 3D 계기판은 시인성이 우수하고 센터페시아의 공조, 전화, 미디어 등을 직관적으로 제어할 수 있으며 토글 스위치는 디자인 완성도 측면뿐 아니라 사용에서도 편리하다.
푸조 뉴 408 파워트레인은 1.2리터 퓨어테크 엔진과 8단 자동 변속기 조합으로 최고 출력 131마력과 최대 토크 23.5kg.m를 발휘한다. 여기에 복합 연비는 12.9km/ℓ를 나타낸다. 해외 시장에선 최대 225마력 PHEV 모델도 있고 향후에는 순수전기차 버전도 도입 예정이라 국내에서도 이들 모델을 만날 수 있길 기대해 본다.
해당 모델의 공차중량은 최대 1455kg으로 경쟁모델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벼우며 트렁크 용량은 기본 536리터, 폴딩 시 1611리터를 제공해 도심뿐 아니라 아웃도어 사양에도 큰 불편함을 느낄 수 없을 듯하다.
뉴 푸조 408의 실제 주행에선 외관 디자인의 화려함과 유니크함이 반감되는 아쉬움을 만나게 된다. 1.2리터 엔진은 정차 상황을 제외하면 저속에서 실내로 유입되는 불쾌한 진동 그리고 엔진 회전수를 올릴때 마다 느껴지는 거친 소음이 부담스럽다. 여기에 8단 변속기는 효율성 측면이나 승차감에서 더 낮은 단수의 변속기보다 장점을 찾기 힘들 만큼 아쉬운 세팅을 보인다.
뉴 408 주행 성능에서 그나마 만족스러운 건 푸조 특유의 쫀득한 스티어링 휠 반응으로 응답성이 빠르고 회두성 또한 우수하다.
한편 해당 모델의 주행 편의사양으로는 스톱 앤 고(ISG) 기능이 포함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운전자 주의 알람 시스템, 교통 표지 인식 시스템, 차선 이탈 경고 시스템, 전방 충돌 알람 시스템, 사각 지대 충돌 알람 시스템, 전후방 주차 보조 시스템, 후방 카메라 등을 기본 탑재됐다.
푸조 뉴 408 국내 판매 가격은 알뤼르 4290만 원, GT 4690만 원이다.
김훈기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시승기] 새로운 디자인·세단 같은 승차감 앞세운 ‘BMW 뉴 X3’
[0] 2024-11-29 11:00 -
[영상] BYD의 성공 공식: 전기차 시장을 지배하는 세 가지 비결
[0] 2024-11-29 08:00 -
아시아 타이어 생산의 중심지, 미쉐린 람차방 공장 탐방
[0] 2024-11-29 08:00 -
전기차와 기후 변화 시대, 미쉐린의 지속가능한 타이어 전략
[0] 2024-11-29 08:00 -
2024 미쉐린 아태지역 미디어 데이: 지속 가능성과 혁신의 여정
[0] 2024-11-29 08:00 -
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 주한 프랑스 대사의 새로운 공식차량으로 선정
[0] 2024-11-29 08:00 -
아우디 코리아, 고객 초청 ‘2024 아우디 서비스 익스피리언스’ 개최
[0] 2024-11-29 08:00 -
로터스자동차코리아, 가격 경쟁력 높인 하이퍼 SUV 엘레트라 신규 모델 출시
[0] 2024-11-29 08:00 -
이네오스 오토모티브, 텍사스 트럭 로데오에서 오프로드 부문 2개 수상
[0] 2024-11-29 08:00 -
현대차, 인도네시아 EV 충전 구독 서비스 개시
[0] 2024-11-29 08:00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럭셔리 전기차 '캐딜락 셀레스틱' 시작가 4억 4000만원...롤스로이스 스펙터 겨냥
-
[아롱 테크] 어? 기름 충분한데 연료 경고등이...폭염에 자동차 이상 증상
-
유리깨는 비상망치, 꼭 준비해야 하는 시대이다.
-
커넥티드 카,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며 2023년 18% 성장 전망
-
오프로더의 정석 '이네오스 그레나디어' 서울 전시장 오픈...풀샵 서비스 구축
-
BMW 5시리즈 순수전기차 'i5' 국내 인증 완료…주행가능거리 복합 399km
-
일렉트로비트와 NXP 반도체,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을 위한 S32G3 프로세서 소프트웨어 지원 협력
-
베바스토, 루프에 탑재하는 ADAS 시스템 출시
-
중 장성자동차, 바이두의 AI 챗봇 차량에 탑재
-
'BMW 예고된 새로운 시대' 내달 2일, 뉴 클래스 양산 직전 콘셉트 최초 공개
-
삼성SDI-스텔란티스, 합작 2공장 MOU 체결
-
LG에너지솔루션, 칠레 SQM社와 세계 최대 규모 리튬 구매계약 체결
-
글로벌 패밀리카 지향. 혼다 6세대 CR-V 시승기
-
상반기 배터리 사용량, LG엔솔 증가 불구 BYD에 밀려 3위
-
렉서스 RZㆍRXㆍES 등 최신 프리미엄 하이브리드·전동화 라인업 모델 시승
-
주행거리 과장 광고했다...테슬라, 美 캘리포니아에서 집단 소송 직면
-
중고차, 8월 비수기에도 가성비 모델 및 싼타페ㆍXC60ㆍ카이엔 등 SUV 시세 상승
-
'조합원 찬반투표 56.57% 찬성' KG 모빌리티 업계 최초 2023년 임단협 타결
-
상반기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 전년비 50.1% 증가 '韓 3사 점유율 2.2%p 하락'
-
테슬라의 주행거리 과장에 관해 미국 소비자들 집단 소송 준비
- [유머] 미국초딩들의 시위
- [유머] 태국서 흔한 팟타이 사장님 미모
- [유머] 자연스럽게 들어가는 토끼
- [유머] 2024년 멕시코 카르텔 지도
- [유머] 우리들의 현실
- [유머] 예의 바른 걸그룹
- [유머] 무한도전이 예언한 정우성
- [뉴스] '폭설 때문에 도로에 갇혔는데 초딩 4명이 손으로 눈 파서 구해줬습니다'
- [뉴스] 이제 공항 더 빨리 가야... 현장서 바로 '택스 리펀' 하던 일본, 이제 출국할 때 환급해 준다
- [뉴스] 공들여 만든 눈사람 행인이 발로 차버렸는데 다음날 제자리로 돌아와... CCTV 봤더니
- [뉴스] 수능 망쳐 뛰어내리려던 고3 돌려세운 '찐어른' 아저씨... '고작 한 번 꺾여, 다시 시작하자'
- [뉴스] '탈어도어 선언' 하며 방시혁에게 '할말 없다'던 뉴진스 민지... 새벽에 바꾼 퇴사짤 프사
- [뉴스] 서울대 교수들 '윤 대통령 퇴진하라'... 525명 모여 시국선언 발표
- [뉴스] 래퍼 양홍원, 25살에 결혼 없이 아빠 됐다... '여자친구가 해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