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7,670[아롱 테크] 매년 1000여 건, 어린이 목숨 위협하는 차량 갇힘사고 예방 장치
조회 3,489회 댓글 0건
머니맨
2023-08-07 11:25
[아롱 테크] 매년 1000여 건, 어린이 목숨 위협하는 차량 갇힘사고 예방 장치
폭염이 잦아지면서 어린이 및 노약자가 차량 안 갇힘 사고로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일이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 차량 갇힘 사고는 주차된 차량에 어린이를 방치하거나 아무도 없는 차량에 어린이가 탑승했을 때 종종 발생합니다.
어린이 체온은 성인보다 3~5배 이상 더 빨리 상승하기 때문에 목숨을 잃을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외부온도가 21℃일 때 창문이 열려있어도 실내 온도가 급상승해 어린이를 위험에 빠지는 일이 많습니다. 밀폐된 차량에 갇히면 심부 체온이 약 40℃에 도달하면서부터 시작되는데 41.5℃에 이르면 어린이나 노약자들이 사망할 수 있습니다.
미국 고속도로안전국에 따르면 미국의 경우 지난 2018년과 2019년에 매년 53명의 어린이가 차량 갇힘 사고로 목숨을 잃어 25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에도 33명의 어린이가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는데요.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3년 간 4000여 건 이상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몇 해 전에는 일부 유치원 및 어린이집 통원차량에 남겨진 어린이들이 차량 갇힘 사고로 잇달아 사망하면서 사회적인 쟁점이 됐습니다. 따라서 단 몇 분도 어린이는 차 안에 혼자 두지 말아야 합니다. 창문을 내리거나 그늘에 주차해도 실내 온도가 낮아지지 않기 때문에 위험한 상황이 벌어질 수 있습니다.
차에서 내려 문을 잠그기 전 특히 뒷좌석을 확인하는 습관을 지녀야 합니다. 자주 잊는 경우가 많다면 뒷좌석에 지갑이나 서류 가방과 같은 개인물품을 둬 차에서 내리기 전에 다시 한번 살펴보거나 뒷좌석에 동승자가 있다는 메모를 쓰거나 조수석에 인형을 놓아두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자동차 키는 어린이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함은 물론 어린이가 방치된 차량에 들어가지 못하도록 항상 차량 문을 잠그고 자동차는 놀이공간이 아니라는 것을 어린이에게 가르쳐야 합니다. 만약 잠긴 차 안에 어린이가 혼자 있는 것을 발견할 경우 즉시 소방서나 경찰서에 알리고, 차 안에서 어린이를 구출해 체온을 빠르게 내릴 수 있도록 조치해야 합니다.
최근에는 차량에서 내릴 때 뒷좌석에 탑승자가 감지될 경우 운전자에게 경고해 주는 뒷좌석 탑승자 경고시스템을 적용한 차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뒷좌석 탑승자 경고시스템은 다양한 센서 및 감지 기술을 이용해 뒷좌석에 탑승자가 있는지를 모니터링하고 이를 운전자에게 알려주는 시스템인데요.
뒷좌석 탑승자가 안전벨트를 하지 않을 경우 경고등을 점등하거나 경고음을 알려주는 시트벨트 경고장치가 한층 더 진화한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뒷좌석 탑승자 경고시스템은 일반적으로 좌석에 무게 센서나 동작 감지 센서, 적외선 또는 레이더 센서 등을 적용해 성인 또는 어린이 탑승자를 구분하고 사람의 움직임이나 체온 신호를 감지하기도 합니다.
또한 ECU나 BCM이 센서 신호를 바탕으로 뒷좌석에 어린이가 탔는지 물체가 놓여있는지 판단합니다. 만약 뒷좌석에 어린이가 탑승하고 있는 것을 감지한 경우 엔진 시동이 꺼진 후 운전자가 차에서 내리려고 하면 경고음을 울리거나 계기판 및 센터 디스플레이에 메시지를 띄워 시각적, 청각적으로 운전자에게 알려줍니다.
일부 차량은 운전자의 스마트폰과 연동해 운전자가 이를 무시하고 하차할 경우 스마트폰으로 다시 한번 알림을 보내주기도 합니다. 고급 차량은 이 시스템을 활용해 후방에서 차량이 접근할 때 자동으로 도어를 잠금상태로 전환해 어린이가 내릴 때 안전사고를 방지하기도 합니다.
뒷좌석 탑승자 경고시스템은 차량 내 어린이의 열사병과 어린이를 주차된 차량에 방치함으로써 발생하는 피해를 방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또 운전자가 내리기 전 뒷좌석을 확인하도록 상기시켜 전반적인 안전에 기여하는 역할을 합니다.
어린 자녀나 반려견 등을 자주 태우거나 물건을 자주 잃어버리는 일이 많다면 차량을 구매할 때 뒷좌석 승객 알림 또는 안전 하차 보조나 경고 등의 첨단안전운전 보조 사양이 포함돼 있는지 꼭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김아롱 칼럼니스트/[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첫눈 내리는 날 만나자는 약속, 자동차는 '절반의 마음'으로 달려야 안전
[0] 2024-11-26 17:00 -
[기자 수첩] 도요타 아키오 회장 '모리조' 연예인 못지 않은 인기의 비결
[0] 2024-11-26 14:25 -
볼보코리아, 에어 서스펜션 ‘XC60 윈터 에디션’ 60대 온라인 한정 판매
[0] 2024-11-26 14:25 -
'상품성 대폭 강화' 9세대 완전변경, 토요타 캠리 하이브리드 국내 출시
[0] 2024-11-26 14:25 -
650마력 더 강력한 성능으로 3.5초, 기아 '더 뉴 EV6 GT' 계약 개시
[0] 2024-11-26 14:25 -
[EV 트렌드] 볼보, 중국 전용으로 새로운 PHEV SUV 'V446' 개발 중
[0] 2024-11-26 14:25 -
현대자동차-울산시-中광저우시, 수소생태계 확산 위한 업무협약 체결
[0] 2024-11-26 14:00 -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 인천 학대피해아동 보호 위한 전문기관 조성에 5억 원 지원
[0] 2024-11-26 14:00 -
토요타 가주레이싱 월드 랠리팀 4년 연속 제조사부문 우승 차지
[0] 2024-11-26 14:00 -
전기차 계기판 주행 가능거리 실제와 차이 커...테슬라, 저온에서 최대 21%↓
[0] 2024-11-26 14:00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EV 트렌드] BMW, 노이어 클라쎄 X 티저 공개 '차세대 리튬이온 배터리로 800km'
-
테슬라, 로보택시로 가는 'FSD v12' 정식 업데이트 시작...사용 후기는 '평범'
-
슈퍼레이스, CJ대한통운과 ‘9년 연속’ 타이틀 스폰서십 연장...대회 명칭 변경
-
'더욱 스포티한 실내외' 아우디 24년형 A5 카브리올레 45 TFSI 콰트로 프리미엄 출시
-
현대차ㆍ기아, 아반떼 하이브리드 출시 15년 만에 친환경차 500만대 돌파
-
[칼럼] 멀미 유발하는 전기차 택시 '운전 습관 문제도 있지만 기술 보완 필요'
-
토요타 4세대 알파드 2.5 하이브리드 AWD 시승기
-
미 정부, 자국 제조사 보호를 위한 정책 강화
-
애스턴마틴 신형 밴티지 GT3, 세브링 12시간 레이스 데뷔
-
中 니오 · CATL '10년을 써도 80%' 더 긴 수명 배터리 개발 동맹 강화
-
닛산, 美 전기차 생산에 SK온 배터리 공급 추진 '신형 리프에 탑재되나?'
-
월스트리트저널, “피스커 파산 신청 가능성 대비”
-
23년 만에 최대 실적, 렉서스는 '왜' 잘 팔리는 걸까?
-
타타대우상용차, 작년 4분기 고객 서비스 최우수 정비소 ‘고대모터스’ 선정
-
환경지수 최악의 차, 벤츠 AMG G63...연간 연료비 도요타 프리우스의 7배
-
배터리 전면 교체까지 75% 초과 충전 금지...재규어 I-페이스 총체적 난국
-
현대차, SDV 체제 전환 가속화 연구개발 부문 등 6개 분야 월간 경력직 채용
-
[EV 트렌드] '335마력 전기 미니밴' 폭스바겐, ID. 버즈 GTX 21일 데뷔 예고
-
테슬라, 5년간 5조 원 벌어 고위 임원 급여로 3조 원...소득세 환급까지
-
'5인승 더블 캡 버전' 이네오스, 그레나디어 쿼터마스터 섀시 캡 출시
- [유머] 역사상 최악의 실수라 평가받는 노벨상
- [유머] 굳어가는 뇌를 살리는 법
- [유머] 다람쥐가 먹이집착이 심한 이유
- [유머] 친누나의 급발진
- [유머] 10억보다 가치 있는 것?
- [유머] 핫도그
- [유머] 대학교 자취생활 로망과 현실
- [뉴스] 軍 간부 10명 중 6명 '군인 직업, 추천 안해'... 군인 사기, 확 꺾였다
- [뉴스] 걷기 힘들 정도의 심한 통증에도... '항암 8차례' 유방암 견뎌내고 피트니스 대회서 1등한 50대 여성
- [뉴스] '군수 직능 최초' 첫 여성 장군 탄생... 김진희 육군 군수사 장비정비계획과장
- [뉴스] 구독자 7000만명 돌파한 '사촌남매 유튜버'의 정체... 국내 개인 유튜버 중 최고
- [뉴스] 정찬성도 실력 인정한 허경환, 美 주짓수 대회서 준우승 차지
- [뉴스] 김종민, 11세 연하 여친과 결혼 준비 중... 미리 딱 정해준 신지·빽가 축의금 액수
- [뉴스] 조국 딸 조민, CEO됐다... 스킨케어 브랜드 '세로랩스' 론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