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7,659[시승기] 군더더기 하나 없는 현재 진행형 PHEV 슈퍼카 '맥라렌 아투라'
조회 3,397회 댓글 0건
머니맨
2023-08-11 17:45
[시승기] 군더더기 하나 없는 현재 진행형 PHEV 슈퍼카 '맥라렌 아투라'
전장 4.6m, 건조 중량 1400kg이 채 안되는 차체에 3.0리터 V6 트윈 터보 엔진도 부족해 95마력을 발휘하는 전기모터까지 더했다.
손 뻗으면 바닥에 닿을듯 낮은 차체는 이보다 살짝 올라온 시트 포지션과 함께 운전자가 도로에 밀착해 달리듯 생생한 주행 정보를 전달한다. 또 가속페달을 살짝만 밟아도 폭발적 엔진과 배기 사운드를 발산하며 마치 분화구에서 솟구치는 용암이 떠오른다.
반면 주행 모드 중 컴포트 모드를 설정하면 엔진 시동부터 도심 대부분 구간을 마치 폭풍전야를 연상시키며 더없이 고요한 전기차처럼 달린다. 이런 상반된 특성을 지닌 모델이 바로 맥라렌의 차세대 하이 퍼포먼스카 '아투라'이다.
다년간 쌓아온 F1 기술 노하우와 오롯이 모터스포츠 정신에 입각한 군더더기 없는 슈퍼카 만들기에 매진하는 맥라렌의 아투라를 경험해 봤다.
먼저 해당 모델의 파워트레인은 신형 3.0리터 V6 트윈 터보 엔진에 전기모터가 결합되는 전형적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방식이다. 다만 여기서 흥미로운 부분 중 하나는 엔진 레이아웃이 120° V 앵글로 배열되어 더 낮은 위치의 엔진이 차량 무게 중심을 낮추고 압력 손실을 줄여 최상의 엔진 성능을 발휘하도록 설계된 부분.
또 이를 통해 해당 모델이 평범한 효율 중심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가 아닌 퍼포먼스를 위한 차량임을 짐작할 수 있다. 여하튼 아투라는 이런 콘셉트를 기반으로 최고속도는 시속 330km에 이르고 엔진과 모터의 합산 최고 출력은 680마력, 최대 토크 73.4kg.m를 발휘한다.
또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3.0초, 200km까지 8.3초 만에 도달하며 성능을 증명하는 무게 대비 출력비에서도 동급 최고인 톤당 488마력에 달하는 엄청난 퍼포먼스를 나타낸다.
숫자만으로도 증명되는 아투라 파워트레인에서 주목할 부분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만큼 전기 주행도 가능한 것으로 총 5개 리튬 이온 모듈로 구성된 7.4kWh 배터리를 통해 최대 31km를 전기 모드로 달릴 수 있다.
해당 배터리는 전기차용 전력 공급장치로 충전 시 약 2.5시간 만에 80%까지 충전할 수 있고 주행 모드에 따라 주행 중 엔진을 통해 충전도 가능하다. 또 아투라 전기모터는 95마력과 22.9kg.m 토크를 발휘하고 기존 방사형 자속모터보다 크기는 작고 전력 밀도는 높은 축방향 자속모터가 사용됐다.
이 밖에 아투라에 탑재된 8단 SSG 변속기는 하이브리드 슈퍼카를 위해 특별히 설계됐다. 후진 기어 없이 전진으로만 8단을 구성하고 기계식 후진 기어 대신 전기모터를 반대 방향으로 회전시키는 방식으로 후진 시 사용하는 부분이 독특하다.
아투라는 맥라렌의 초경량 아키텍처 MCLA가 적용된 최초의 모델이기도 하다. 이를 바탕으로 차체는 물론 섀시, 파워트레인까지 차량 전반에 걸쳐 초경량 엔지니어링으로 설계되며 건조 중량은 1395kg에 불과하다.
차체 크기는 전장, 전폭, 전고가 각각 4539mm, 2080mm, 1193mm에 휠베이스 2640mm로 콤팩트한 사이즈를 보인다. 여기에 2인승 후륜구동 방식인 만큼 오롯이 달리기 성능에만 포커싱이 맞춰진 모습이다.
차체 디자인은 맥라렌의 철학 '형태는 기능을 따른다'가 반영됐다. 군더더기 없는 차체 라인과 매끄러운 루프 라인이 눈에 띄고, 무엇 하나 불필요한 요소도 없고 에어로다이내믹 성능과 냉각을 위한 최소한의 디자인을 나타낸다.
또 실내는 운전자 중심으로 디자인된 모습으로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모드 선택과 핸들링 성능을 강화시키는 컨트롤 장치는 스티어링 휠 쪽으로 집중됐다. 인체 공학적 설계를 바탕으로 스위치는 되도록 줄이고, 운전자는 스티어링 휠을 잡은 상태에서 원하는 주행 모드를 선택할 수 있어 마치 F1 차량 실내를 연상시킨다.
이 밖에 전기 모드를 포함해 총 4가지 주행 모드를 제공하는 아투라 주행 모드 중 컴포트 모드는 시속 40km 미만에서 엔진을 비활성화 시키지만 빠른 가속과 전력 사용이 필요한 경우 지능적으로 사용 범위와 효율성을 발휘하게 된다.
또 스포츠 및 트랙 모드의 경우 응답성과 가속 성능을 극대화하며 공격적인 드라이빙 성능을 제공하고 모드 선택에 따라 댐퍼의 견고함과 전자식 차체 제어 장치가 미세하게 조정되는 부분 역시 체감할 수 있다.
한편 맥라렌 아투라 국내 판매 가격은 2억 9900만 원부터 시작된다.
김훈기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국가지점번호’로 내 위치 기반 구조요청 하는 법[이럴땐 이렇게!]
[0] 2024-11-25 16:25 -
[르포] '배터리 내재화' BYD 최대 경쟁력… 충칭 공장, 3초마다 쏟아내는 셀
[0] 2024-11-25 16:25 -
현대차-울산시-中광저우시, 글로벌 수소시장 확대 및 수소산업 생태계 활성화 협력
[0] 2024-11-25 16:25 -
현대차 · 제네시스 · 기아 순수전기차 6종 미국에서 20만 대 리콜
[0] 2024-11-25 16:25 -
[르포] 불량률 제로, 中 BYD 생산 거점 '선산 공업단지'...시간 당 60대 생산
[0] 2024-11-25 16:25 -
중국 BYD, 캄보디아 토요타 공장 옆에 전기차 공장 건설 추진
[0] 2024-11-25 10:45 -
지프 ‘랭글러 스노우 에디션’ 국내 18대 한정 출시
[0] 2024-11-25 10:45 -
제네시스, 실시간 원격 진단 기술 고장 및 이상 현상 안내 '선제 케어 서비스’ 출시
[0] 2024-11-25 10:45 -
한성자동차, ‘AMG SL 63 4MATIC+ 마누팍투어 서울 에디션’ 20대 한정 프로모션
[0] 2024-11-25 10:45 -
BYD, 내년 1월 전기 세단 '씰' 필두로 韓시장 공략 '적정 판매가 최대 변수'
[0] 2024-11-25 10:4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닛산 리프, 미국에서 인플레이션 감축법 50% 세금 우대 혜택 받는다
-
현대차·기아, ‘2023 DIFA’ 참가...대표 친환경차와 차세대 모빌리티 기술 공개
-
새차 구입 3년 이내 10만 명이 꼽은 '가성비' 최고의 자동차 브랜드
-
볼보자동차, 지속가능성 가치 추구 친환경 프로그램 ‘볼보 파빌리온’ 진행
-
'컬러부터 다른 한정판' 벤츠, C 300 4MATIC AMG 라인 20대 한정 출시
-
렉서스 최초 수소 엔진 탑재한 오프로드 모델 ‘ROV 콘셉트 2' 커넥트투 특별 전시
-
기아, 테니스 아이콘 '라파엘 나달'에게 전기차 아이콘 'EV9' 전달...EV6 이어 두번째
-
재팬모빌리티쇼 2023 - 소니와 혼다의 합작으로 개발된 EV, 아필라
-
재팬모빌리티쇼 2023 - 토요타 다목적 전기 컨셉 '카요이바코'
-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023, ‘XM 레이블 레드’와 ‘i7 M70 xDrive’ 국내 최초 공개
-
한국타이어, ‘2023 대한민국 미래모빌리티엑스포’에서 미래형 타이어 공개
-
보그워너, ‘2023 대한민국 미래모빌리티엑스포(DIFA)’ 첫 참가
-
현대차·기아, 친환경차 핵심부품 전력반도체 공급망 확보 獨인피니언과 전략협업
-
국내서 포착된 기아 인도 전략형 SUV '스토닉보다 매력적 디자인'
-
토요타 익스피리언스 데이, 아주자동차대학교 토요타 전동화반 브랜드 체험 제공
-
슈퍼레이스, 2024시즌 국내 최초 GT4 클래스 신설...SRO와 라이선스 계약 체결
-
BMW, 독보적 고성능 ‘XM 레이블 레드ㆍi7 M70 xDrive’ 국내 최초 공개
-
중국 CATL, 체리자동차에 신형 LFP 배터리 '센싱' 공급한다
-
재팬모빌리티쇼 2023 - 혼다 이스즈 공동개발 FC전기트럭 기가 퓨얼셀
-
중국 호존 네타오토, 아부다비에 R&D센터와 조립공장 개설 예정
- [유머] 다람쥐가 먹이집착이 심한 이유
- [유머] 친누나의 급발진
- [유머] 10억보다 가치 있는 것?
- [유머] 핫도그
- [유머] 대학교 자취생활 로망과 현실
- [유머] 왜자꾸 엉덩이를만지세요
- [유머] 무술 배운 냥이들
- [뉴스] '이렇게 나가면 해외서 걸려'... '런닝맨' 지예은, 지금과 사뭇 다른 여권 사진 공개
- [뉴스] 홍상수♥김민희 영화 '수유천', 히혼 국제영화제서 2관왕 수상
- [뉴스] '혼외자' 아빠된 정우성... 과거 아이 안고 '미혼모·입양아' 캠페인 참여
- [뉴스] '업고 튀지도 못하겠네' 일본 오사카서 마주친 '피지컬 甲' 변우석 실물... 키 몇인지 직접 밝혔다
- [뉴스] (여자)아이들, 리더 소연 빼고만 단체 회식... 진짜 큐브와 재계약 안 하나
- [뉴스] 유연석♥채수빈, 웨딩 사진 깜짝 공개... 꿀 떨어지는 눈빛
- [뉴스] 혼외자·일반인 여친까지... 사생활 논란 터진 정우성, 차기작서 어떤 역할 맡았는지 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