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7,572[아롱 테크] 인간은 거들 뿐, 컴퓨터 못지않은 소프트웨어 정의 자동차
조회 3,073회 댓글 0건
머니맨
2023-08-14 11:45
[아롱 테크] '인간은 거들 뿐' 컴퓨터 못지않은 소프트웨어 정의 자동차
2020년 설립된 폭스바겐그룹 소프트웨어 부문 자회사 카리아드(Cariad) SDV 개념도
소프트웨어 정의 자동차(Software Defined Vehicle. SDV)라는 개념이 등장하면서 자동차는 전통적인 기계장치에서 전기-전자시스템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SDV는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진화하는 자동차를 의미합니다.
자동차는 전통적으로 기계장치들이 주를 이뤄왔지만 이제는 소프트웨어가 차량의 주행성능과 편의 및 안전기능은 물론 차량의 감성품질과 브랜드의 차별성까지 부여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는 건데요. 전기-전장시스템 발달로 자동차에 적용되고 있는 각종 편의 및 안전장치가 증가함에 따라 이를 제어하기 위한 독립적인 연산장치(ECU, Electronic Control Unit)가 급증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특히 최근 차량의 전동화와 자율주행 기술이 고도화됨은 물론 인포테인먼트 및 커넥티비티 기술이 일반화됨에 따라 시스템이 처리해야할 데이터의 양도 많아졌을 뿐 아니라,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복잡해짐에 따라 새로운 형태의 전기-전자 아키텍처와 소프트웨어 기술이 필요하게 됐습니다.
자동차의 다양한 기능과 시스템을 소프트웨어로 정의하고 관리함으로써 더욱 유연하고 최신 기술에 대응할 수 있는 차량을 개발할 수 있는 점도 SDV가 등장하게 된 배경이라 할 수 있습니다.
SDV는 수 십여개 이상의 ECU가 각각의 기계 및 전기/전장시스템을 개별적으로 제어하는 기존 자동차와 달리 몇 개의 ECU가 다양한 자동차 시스템을 통합적으로 제어하는 중앙집중형 제어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현대차그룹 플랫폼 기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ccOS
또한 내비게이션 지도 업데이트나 보안패치 업데이트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기존 무선업데이트(OTA)와 달리 시스템의 버그수정은 물론 시스템의 기능개선, 펌웨어 업그레이드 등이 가능한 FOTA(Firmware Over The Air)가 적용됩니다.
FOTA는 브레이크 기능부터 주행거리 설정, 운전자보조기능 개선 및 추가적용 등 폭넓은 업데이트가 가능할 뿐 아니라 차량의 하드웨어까지 설정할 수 있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및 구독서비스 등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도 있습니다.
SDV는 한꺼번에 많은 데이터를 처리해야 할 뿐 아리나 자율주행이나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소프트웨어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고성능의 차량용 컴퓨터(HPC, High-Performance Computer)와 시스템을 제어하고 관리하기 위한 운영시스템(OS, Operating Sustem)을 갖춰야 합니다.
자율주행 시스템의 경우 레이더, 카메라, 리다이더 등 다양한 센서를 통해 차량 주변환경을 실시간으로 감지 및 분석해 주행환경에 최적화된 차량의 움직임을 제어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대량의 데이터 처리와 실시간 의사결정 능력을 갖춰야 하는데 고성능 컴퓨터는 이러한 자율주행 시스템의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됩니다.
또한 운전중 충돌사고나 응급 상황에서 브레이크가 신속하게 작동할 수 있도록 제어하거나 음악, 미디어, 내비게이션 등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원활하게 제어하고 관리함은 물론, 무선업데이트 등을 통해 소프트웨어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업그레이드하는 데에도 고성능 컴퓨터를 필요로 합니다.
컴퓨팅 성능의 차량용 컴퓨터를 위한 콘티넨탈 ‘플러그 앤 플레이’ 솔루션
고성능 컴퓨터는 자동차가 사물 인터넷(IoT)을 통해 외부 데이터를 수집하고 활용하거나 차량 시스템과 네트워크의 보안 기능을 통합하고 시스템을 보호하는 데에도 도움을 줍니다.
SDV는 고성능 컴퓨터를 기반으로 한 전기-전자 아키텍처뿐만 아니라 차량의 주행성능과 편의 및 안전기능 차량에 탑재된 다양한 기계 및 전기/전장시스템을 통합적으로 제어 및 최적화할 수 있는 OS가 필수적인데요.
사실 SDV가 등장하기 전부터 자동차에는 많은 OS가 시용되어 왔습니다. 기존 자동차 OS는 엔진이나 차체제어, AVN(Audio, Video, Navigation)과 같은 하드웨어 시스템을 제어하는 Window CE, Linux, QNX 기반의 소프트웨어를 의미했습니다.
이러한 시스템들은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각각의 시스템 OS를 수정해야 하므로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어갈 뿐 아니라 시스템간의 호환성이나 해결방식이 달라 업데이트가 쉽지 않았습니다. 이에 따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중심으로 차량내의 다양한 시스템을 관리하고 통합하기 위한 자동차 OS가 등장했는데요.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 애플 카플레이를 비롯해 아우디 MMI, BMW iDrive, 메르세데스-벤츠 MBUX, 포드 SYNC, 폭스바겐 MIB, 볼보 Sensus, 현대차의 ccOS 등이 대표적인 인포테인먼트 중심의 통합 OS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SDV가 본격화됨에 따라 구글이나 애플 및 자동차 관련 소프트웨어 업체뿐만 아니라 자동차 제조사들도 독자적인 차량용 OS 개발에 직접 나서고 있습니다. 메르세데스-벤츠 MBOS, 폭스바겐 CARIAD, 도요타 Arene OS 등이 자동차 제조사들이 직접 개발하는 전용 OS입니다.
김아롱 칼럼니스트/[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14억 인도 틈새시장 개척… 2025년 출시 기아 신규 크로스오버 '시로스'
[0] 2024-11-13 17:00 -
한국인이 가장 사랑한 수입차 5시리즈, 올해 수입차 최초 단일 트림 판매 1만대 돌파
[0] 2024-11-13 14:45 -
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 첫 달부터 중형 하이브리드 시장 30% 점유
[0] 2024-11-13 14:45 -
'캐즘이 뭔데?' 10월 글로벌 친환경차 판매 35% 증가… 중국 판매는 여전
[0] 2024-11-13 14:45 -
현대차, 아이오닉 9 실내 디자인은 '아늑하고 유연한 라운지' 연상
[0] 2024-11-13 14:45 -
람보르기니, 중국을 위한 딱 1대 '레부엘토 오페라 유니카' 원오프 공개
[0] 2024-11-13 14:45 -
현대차, 유엔여성기구와 여성역량강화 성평등·다양성 존중 조직문화 강화
[0] 2024-11-13 14:45 -
'520i에 빠진 한국' BMW 5시리즈 수입차 최초 단일 트림 판매 1만대 돌파
[0] 2024-11-13 14:45 -
韓 승용차 시장 진출하는 中 BYD '국내 출범 공식화'… 2025년 초 판매 돌입
[0] 2024-11-13 14:45 -
현대차 '아이오닉 9' 양산 버전의 전면 디자인… 콘셉트카 그대로 재현
[0] 2024-11-13 14:4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브리지스톤 코리아, 토요타렉서스 ‘서비스 어드바이저’ 대상 마스터제도 진행
-
폭스바겐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 ‘람보르기니파이낸셜서비스’ 런칭
-
만트럭버스코리아, 뉴 MAN TG 시리즈, 전 세대 대비 8.2% 향상된 연비 개선 확인
-
맥라렌, 창립 60주년 기념 및 ‘트리플 크라운’ 업적 의미 담은 비스포크 ‘3-7-59 테마’ 750S 공개
-
포드코리아, 안전운전 문화 확산 위한 사회공헌활동 ‘2023 드라이빙 스킬 포 라이프’ 성료
-
넥센타이어, 북미아이스하키리그 ‘뉴욕 레인저스’ 후원
-
[김흥식 칼럼] 현대차 울산 EV 전용 공장 '정의선 뚝심' 이번에도 통할까?
-
현대차 아반떼 N TCR,'2023 TCR 월드투어' 호주 배서스트 대회 우승...올해 4승
-
제너럴 모터스, 정통 아메리칸 아웃도어 감성 경험 ‘더 빌리지 오브 지엠’ 오픈
-
만트럭 신형TGX트랙터, 韓 고속도로825km 연비테스트...연간 400만원 절감
-
다임러 트럭 3분기 매출 3% 증가...올해 글로벌 누적 판매량 38만 대 돌파
-
현대차 울산 EV 전용공장 첫 삽...정의선 회장 100년 기업, 전동화 시대를 향한 시작
-
현대차기아, 오픈 이노베이션 라운지...제스처 인식과 노면 프로젝션 등 전시
-
국제운전면허증 '경찰서 안가고 비대면 발급' 가능...신청 후 등기 수령
-
도요타 5세대 프리우스 사전 계약...확 달라진 '성능ㆍ외관ㆍ실내'에 주목
-
[EV 트렌드] 볼보 럭셔리 전기 미니밴 'EM90'... 1억 5000만원 · 720km 달려
-
[아롱 테크] 지지직~~~어느 날 자동차에서 사라진 'AM 900키로 헤르츠'
-
[시승기] KG 모빌리티 토레스 EVX...433km, 이질감 전혀 없는 기대 이상의 주행감
-
[김필수 칼럼] 법인차 녹색 번호판 가격 기준 '그랜저' 수준으로 낮춰야
-
현대차 그룹 '2023 자율주행 챌린지' 서킷 추월 성공한 건국대 최종 우승
- [유머] 싱글벙글 외국인들이 놀란다는 한국 롯데리아 가게
- [유머] 전복사건 레전드
- [유머] 인간의 순수한 악의
- [유머] 트럼프가 앞으로 시행할 외교 정책들
- [유머] 스포) 철인 3종 경기 완주한 무쇠소녀단이 미쳤단 소리 나오는 이유.jpg
- [유머] 외국인이 인정한 한국인 해산물 순위 1위
- [유머] 서울 1만원 대 여인숙
- [뉴스] '저랑 결혼해 주세요' 고민시, 연하남에 프러포즈 받았다... 박력 넘치는 '손 편지' 공개
- [뉴스] 故 송재림, 신생 기획사 계약까지 했는데... 대표 '성품 좋고 연기 열정 많은 배우'
- [뉴스] '장그래·장백기 코인했니?'... 베일에 쌓여있던 '오징어 게임2' 임시완 역할 공개됐다
- [뉴스] '음주운전' 논란 김새론 복귀작 정해졌다... '남주'로 제약회사 대표 직접 출연
- [뉴스] '신혼' 용준형♥현아, 일본서 달달 데이트 중... 결혼 후 첫 근황 공개
- [뉴스] '사기 논란' 티아라 출신 아름, 셋째 출산·넷째 임신 발표... 왕따 진실공방 속 근황
- [뉴스] 무한리필집서 생일파티한 군인들 '밥값' 쏜 유튜버... 사장님도 통큰 결정 내렸다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