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7,545[공수 전환] '기아 카니발 vs 도요타 알파드 하이브리드' 가격과 연비의 싸움
조회 2,923회 댓글 0건
머니맨
2023-08-21 17:25
[공수 전환] '기아 카니발 vs 도요타 알파드 하이브리드' 가격과 연비의 싸움
위 기아 카니발, 아래 도요타 알파드(아래 이미지 포함)
[오토헤럴드=김흥식 기자] 도요타 알파드(ALPHARD)가 사전 계약을 시작했다. 오는 9월 공식 판매를 시작할 알파드는 기아 카니발과 경쟁해야 한다. 특히 하이브리드 모델인 알파드는 오는 11월 출시 예정인 카니발 하이브리드와 직접 경쟁을 각오해야 한다. 쉽지 않은 싸움이다.
도요타 라인업 가운데 알파드(ALPHARD)는 보기 드물게 화려한 외관을 갖고 있다. 슬림한 헤드라이트와 다르게 전면 전체를 덮고 있는 라디에이터 그릴, 그리고 굵은 크롬 라인은 도요타가 미니밴 라인에 자주 사용하는 컨셉이기도 하다.
벨파이어, 복시 등 알파드 아랫급 미니밴도 크게 다르지 않다. 측면 역시 벨트 라인이 높아 보디 면적이 유난스럽게 넓은 특징을 갖고 있다. 박시한 후면이 어색할 정도로 전면과 측면에 도요타 답지 않은 크고 화려한 디자인도 알파드의 특징이다. 19인치 휠이 상대적으로 작아 보이는 이유이기도 하다.
국내 미니밴 시장을 독점하는 기아 카니발은 알파드에 비하면 수더분하다. 디지털 감성을 강조한 전후 조명이 독특하긴 해도 라디에이터 그릴 패턴, 측면 보디와 벨트 라인, 루프의 라인까지 직선 형태로 수평을 강조한다.
카니발은 부분 변경 출시를 앞두고 있다. 지금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카니발은 EV9에 처음 적용한 별자리 컨셉의 화려한 조명이 사용될 전망이다. 주간 전조등과 차폭등, 테일 램프에 수직과 수평을 조화롭게 사용해 안정감을 살린 것이 카니발 외관의 가장 큰 장점이다.
부분 변경이 등장하지 않아도 알파드와 카니발의 외관 승부는 의외로 싱겁게 판가름 날 전망이다. 미니밴 특성상 외관이 주는 안정감이 꼭 필요한 상황에서 카니발은 디자인뿐만 아니라 제원에서도 앞선다. 알파드는 카니발과 비교해 전장과 전폭 대비 높은 전고를 갖고 있다.
도요타가 미니밴, 특히 알파드의 외관을 화려하게 가져가는 이유는 차체 사이즈 이상으로 과장된 몸체를 보여주고 싶어서다. 알파드 전장은 4995mm(일본 사양)으로 기아 카니발(5155mm) 대비 160mm 짧다, 전폭(1850mm)도 20mm 좁지만, 전고(1935mm)는 160mm나 높다. 축간거리는 카니발이 3090mm, 알파드는 3000mm다.
대신 알파드는 실내 제원이 여유롭다. 공식적으로 카니발 실내 제원은 나와 있지 않지만 3열, 7인승을 기본으로 하는 알파드의 실내 길이는 3005mm에 달한다. 실내 폭은 1660mm, 높이는 1360mm다. 알파드는 외관 크기에 비해 실내 공간을 최대한 확보, 거주성이 뛰어난 차로 유명하다.
7인승 기준 시트의 구성은 알파드가 앞선다. 일반 시트 이외에는 선택 품목으로 운영되는 카니발과 다르게 발 받침과 팔걸이, 리어 히터 에어 커튼을 제공한다(한국 출시 사양은 다를 수 있음). 여기에 14인치 리어 시트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후석 음성인식, 2열 좌우 독립 파노라마 문루프, 2열 독립식 전동 선셰이드 등 편의 사양도 기본 제공한다.
사운드는 JBL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이 적용됐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서는 카니발이 우세하다. 12.3인치 내비게이션에 포함한 스마트 커넥트 시스템, 8인치 디스플레이 오디오, 크렐 사운드 시스템, 모니터링 팩, 원격 스마트 보조, 드라이브 와이즈, 무선 업데이트 등 다양한 첨단 사양을 갖추고 있다.
알파드에도 ‘도요타 커넥트(Toyota Connect)’를 비롯한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적용돼 있지만 내비게이션, 안전운전 지원, 오디오 등 기능의 다양성에서 부족함이 있다. 이 밖에 시트 배리에이션, 슬라이딩 도어의 열림과 닫힘 기능, 개구부의 크기 등은 고만고만하다.
동력계 성능 제원은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알파드보다 카니발이 우세하다. 카니발 3.5 가솔린 파워트레인 최고 출력은 294마력, 최대 토크는 36.2kgf.m이다. 2.5 배기량의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알파드 최고 출력은 140마력, 최대 토크는 24.1kgf.m이다. 오는 11월 출시가 예정된 카니발 하이브리드도 알파드와 비슷한 제원을 갖게 될 전망이다.
확실한 차이는 연비다. 카니발 3.5 가솔린 7인승 19인치 타이어 복합 연비는 8.9km/ℓ, 도요타 사륜구동 E-Four 시스템을 장착한 알파드 하이브리드 복합연비는 30% 이상 우세한 13.5km/ℓ에 달한다. 알파드 하이브리드는 앳킨슨 사이클 엔진과 전기 모터로 동급 미니밴 가운데 최고의 연비를 자랑한다.
또 하나 확실한 차이는 가격이다. 카니발은 가솔린과 디젤 파워트레인에 18, 19인치 타이어 그리고 다양한 트림으로 3180만 원(프레스티지 9인승/가솔린)부터 시작해 최대 4292만 원(시그니처 기본 7인승/가솔린)까지 넓은 범위의 가격대를 갖고 있다. 알파드는 단일 트림에 최소 6000만 원대 이상이 예상된다.
시장에서는 알파드의 가격을 우려하지만 카니발의 선택 품목이 대부분 기본 적용되고 무엇보다 30% 이상 우세한 연비의 효율성이 제공하는 경제성을 두고 고민할 가치는 충분하다. 그리고 도요타 브랜드에 대한 가치를 더하면 딱히 경쟁차가 없는 수입차 시장에서 이외의 성적을 거둘 수도 있다.
알파드를 카니발의 경쟁차로 지목하거나 숙적이 되는 일은 없겠지만 오는 초겨울 카니발 하이브리드가 나왔을 때 좋은 비교의 대상이 될 수는 있을 전망이다.
김흥식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영상] 11월 1주차 글로벌 자동차 이슈
[0] 2024-11-11 17:00 -
기아 EV3, 독일 ‘2024 골든 스티어링 휠 어워드’ 수상
[0] 2024-11-11 15:45 -
LG에너지솔루션, 미국 리비안에 차세대 원통형 ‘4695’ 배터리 공급
[0] 2024-11-11 15:45 -
중국산 전기차보다 저렴한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 등장에 유럽 들썩
[0] 2024-11-11 15:45 -
혼다, 도심 주행에 최적 · 더 스포티한 '디오 125' 국내 출시… 판매가 269만 원
[0] 2024-11-11 15:45 -
벤틀리 첫 전기차는 SUV, ‘비욘드100+’ 2035년까지 완전 전동화 추진
[0] 2024-11-11 15:45 -
속도위반 '1만 9651번' 수십억 과태료 체납왕이 세운 믿기 힘든 기록
[0] 2024-11-11 15:45 -
'딱지 치기 해볼까' 기아 '스포티지-오징어게임' 콜라보...팝업 쇼룸 운영
[0] 2024-11-11 15:45 -
전기차 배터리에 '개별 식별 번호'...내년 2월 시행 인증제 하위법령 마련
[0] 2024-11-11 15:45 -
기아 EV3, 독일서 본격 출고전 상부터 ‘2024 골든 스티어링 휠 어워드’ 수상
[0] 2024-11-11 15:4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美 금융당국 '보증 연장 상품 필수' 속여 판 도요타 770억 벌금 부과
-
어떻게 이게 가능하지 '쉐보레 콜벳' 폭격 맞은 듯 산산조각...운전자가 살았다?
-
BYD, 광저우 모터쇼에서 '양왕 e⁴' 콘셉트카 등 친환경 전 라인업 공개
-
한국, 18조로 세계 13위...세계에서 자동차를 가장 많이 수입한 나라는?
-
'E-GMP 플랫폼 최종 완성형' 현대차 아이오닉 7 유럽서 막바지 테스트 돌입
-
폭스바겐, 전기모터 공급부족으로 전기차 생산 감소
-
기아, EV5 중국시장에 1만 위안 더 낮춰 출시
-
중국 위라이드, 내몽고에서 로보택시 시범 운행 중
-
[영상] 마세라티의 새로운 시대, 마세라티 그레칼레 트로페오
-
폴스타 4 국내 생산의 또 다른 의미 - SEA, 그리고 지리(Geely)
-
현대차·기아, ‘자동차산업 상생협력 확산을 위한 공동선언식’ 개최
-
택배차는 이렇게...기아, 중형급 목적 기반 모빌리티 아이디어 공모전
-
나가서 잘해 봐, 현대차그룹 ‘제로원 컴퍼니빌더’ 스타트업 3개사 분사
-
현대차, 부분변경 투싼 공개'신차급으로 변한 실내 인테리어' 주목
-
美 NHTSA, 현대차·기아 브레이크액 누출 관련 대규모 전수 조사
-
포브스, “미국, 항공 이용 대신 고속 철도 이용해 배기가스 저감해야 한다.”
-
현대자동차 '아반떼 N TCR', '2023 TCR 월드투어' 마카오 대회 우승
-
한국타이어, 네이버쇼핑에서 ‘브랜드데이 프로모션’ 진행
-
넥센타이어, 국민대와 산학협업 통한 미디어 아트 전시 개최
-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3세대 부분변경 ‘더 뉴 GLS’ 출시
- [유머] 자다가 남친앞에서
- [유머] 미국인이 햄버거 썰어먹는걸 극혐하는 이유
- [유머] 광합성
- [유머] 네발로 기어들어가
- [유머] 세상에서 제일부정적인동물
- [유머] 강아지가 좋아하는이유
- [유머] 토끼야 괜찮아?
- [뉴스] '무빙', 시즌2로 돌아온다... '강풀 작가 대본 작업 돌입'
- [뉴스] '방탄소년단 진과 회전목마 탈 사람 구합니다'... 50명과 이색 팬사인회 열린다
- [뉴스] 에스파 윈터, 높은 콧대까지 똑 닮은 미모의 엄마 공개
- [뉴스] 비행 중 비상문 앞에서 난동 부린 남성에 맞서 온몸으로 싸우는 대한항공 여승무원 (영상)
- [뉴스] '오징어게임' 황동혁 감독 '시즌2에 '이대남·이대녀' 성별 갈등 녹여냈다'
- [뉴스] 전지현 청담동 전셋집 최고가 74억에 사들인 새 집주인, '부동산 큰손' 중국인이었다
- [뉴스] 수수한 옷차림에 달라진 비주얼로 태국 리조트에서 포착된 '블랙핑크' 리사... 무슨 일인가 봤더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