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7,593[공수 전환] '기아 카니발 vs 도요타 알파드 하이브리드' 가격과 연비의 싸움
조회 3,052회 댓글 0건
머니맨
2023-08-21 17:25
[공수 전환] '기아 카니발 vs 도요타 알파드 하이브리드' 가격과 연비의 싸움
위 기아 카니발, 아래 도요타 알파드(아래 이미지 포함)
[오토헤럴드=김흥식 기자] 도요타 알파드(ALPHARD)가 사전 계약을 시작했다. 오는 9월 공식 판매를 시작할 알파드는 기아 카니발과 경쟁해야 한다. 특히 하이브리드 모델인 알파드는 오는 11월 출시 예정인 카니발 하이브리드와 직접 경쟁을 각오해야 한다. 쉽지 않은 싸움이다.
도요타 라인업 가운데 알파드(ALPHARD)는 보기 드물게 화려한 외관을 갖고 있다. 슬림한 헤드라이트와 다르게 전면 전체를 덮고 있는 라디에이터 그릴, 그리고 굵은 크롬 라인은 도요타가 미니밴 라인에 자주 사용하는 컨셉이기도 하다.
벨파이어, 복시 등 알파드 아랫급 미니밴도 크게 다르지 않다. 측면 역시 벨트 라인이 높아 보디 면적이 유난스럽게 넓은 특징을 갖고 있다. 박시한 후면이 어색할 정도로 전면과 측면에 도요타 답지 않은 크고 화려한 디자인도 알파드의 특징이다. 19인치 휠이 상대적으로 작아 보이는 이유이기도 하다.
국내 미니밴 시장을 독점하는 기아 카니발은 알파드에 비하면 수더분하다. 디지털 감성을 강조한 전후 조명이 독특하긴 해도 라디에이터 그릴 패턴, 측면 보디와 벨트 라인, 루프의 라인까지 직선 형태로 수평을 강조한다.
카니발은 부분 변경 출시를 앞두고 있다. 지금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카니발은 EV9에 처음 적용한 별자리 컨셉의 화려한 조명이 사용될 전망이다. 주간 전조등과 차폭등, 테일 램프에 수직과 수평을 조화롭게 사용해 안정감을 살린 것이 카니발 외관의 가장 큰 장점이다.
부분 변경이 등장하지 않아도 알파드와 카니발의 외관 승부는 의외로 싱겁게 판가름 날 전망이다. 미니밴 특성상 외관이 주는 안정감이 꼭 필요한 상황에서 카니발은 디자인뿐만 아니라 제원에서도 앞선다. 알파드는 카니발과 비교해 전장과 전폭 대비 높은 전고를 갖고 있다.
도요타가 미니밴, 특히 알파드의 외관을 화려하게 가져가는 이유는 차체 사이즈 이상으로 과장된 몸체를 보여주고 싶어서다. 알파드 전장은 4995mm(일본 사양)으로 기아 카니발(5155mm) 대비 160mm 짧다, 전폭(1850mm)도 20mm 좁지만, 전고(1935mm)는 160mm나 높다. 축간거리는 카니발이 3090mm, 알파드는 3000mm다.
대신 알파드는 실내 제원이 여유롭다. 공식적으로 카니발 실내 제원은 나와 있지 않지만 3열, 7인승을 기본으로 하는 알파드의 실내 길이는 3005mm에 달한다. 실내 폭은 1660mm, 높이는 1360mm다. 알파드는 외관 크기에 비해 실내 공간을 최대한 확보, 거주성이 뛰어난 차로 유명하다.
7인승 기준 시트의 구성은 알파드가 앞선다. 일반 시트 이외에는 선택 품목으로 운영되는 카니발과 다르게 발 받침과 팔걸이, 리어 히터 에어 커튼을 제공한다(한국 출시 사양은 다를 수 있음). 여기에 14인치 리어 시트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후석 음성인식, 2열 좌우 독립 파노라마 문루프, 2열 독립식 전동 선셰이드 등 편의 사양도 기본 제공한다.
사운드는 JBL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이 적용됐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서는 카니발이 우세하다. 12.3인치 내비게이션에 포함한 스마트 커넥트 시스템, 8인치 디스플레이 오디오, 크렐 사운드 시스템, 모니터링 팩, 원격 스마트 보조, 드라이브 와이즈, 무선 업데이트 등 다양한 첨단 사양을 갖추고 있다.
알파드에도 ‘도요타 커넥트(Toyota Connect)’를 비롯한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적용돼 있지만 내비게이션, 안전운전 지원, 오디오 등 기능의 다양성에서 부족함이 있다. 이 밖에 시트 배리에이션, 슬라이딩 도어의 열림과 닫힘 기능, 개구부의 크기 등은 고만고만하다.
동력계 성능 제원은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알파드보다 카니발이 우세하다. 카니발 3.5 가솔린 파워트레인 최고 출력은 294마력, 최대 토크는 36.2kgf.m이다. 2.5 배기량의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알파드 최고 출력은 140마력, 최대 토크는 24.1kgf.m이다. 오는 11월 출시가 예정된 카니발 하이브리드도 알파드와 비슷한 제원을 갖게 될 전망이다.
확실한 차이는 연비다. 카니발 3.5 가솔린 7인승 19인치 타이어 복합 연비는 8.9km/ℓ, 도요타 사륜구동 E-Four 시스템을 장착한 알파드 하이브리드 복합연비는 30% 이상 우세한 13.5km/ℓ에 달한다. 알파드 하이브리드는 앳킨슨 사이클 엔진과 전기 모터로 동급 미니밴 가운데 최고의 연비를 자랑한다.
또 하나 확실한 차이는 가격이다. 카니발은 가솔린과 디젤 파워트레인에 18, 19인치 타이어 그리고 다양한 트림으로 3180만 원(프레스티지 9인승/가솔린)부터 시작해 최대 4292만 원(시그니처 기본 7인승/가솔린)까지 넓은 범위의 가격대를 갖고 있다. 알파드는 단일 트림에 최소 6000만 원대 이상이 예상된다.
시장에서는 알파드의 가격을 우려하지만 카니발의 선택 품목이 대부분 기본 적용되고 무엇보다 30% 이상 우세한 연비의 효율성이 제공하는 경제성을 두고 고민할 가치는 충분하다. 그리고 도요타 브랜드에 대한 가치를 더하면 딱히 경쟁차가 없는 수입차 시장에서 이외의 성적을 거둘 수도 있다.
알파드를 카니발의 경쟁차로 지목하거나 숙적이 되는 일은 없겠지만 오는 초겨울 카니발 하이브리드가 나왔을 때 좋은 비교의 대상이 될 수는 있을 전망이다.
김흥식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한국타이어, 모터스포츠 다큐멘터리 ‘The First(더 퍼스트) 2’ 티빙 공개
[0] 2024-11-15 16:45 -
현대차, 첫 외국인 CEO 발탁…글로벌 경쟁력 강화
[0] 2024-11-15 16:45 -
[영상] 지리의 GEA 플랫폼: 전기차 시장을 바꿀 4-in-1 아키텍처
[0] 2024-11-15 16:45 -
[영상] 전기 G클래스의 등장, 벤츠 G 580 위드 EQ 테크놀로지
[0] 2024-11-15 16:45 -
장재훈 사장 완성차담당 부회장 승진...현대차그룹, 대표이사·사장단 임원인사
[0] 2024-11-15 16:45 -
'브랜드는 테슬라' 美서 치사율 가장 높은 차 1위에 오른 비운의 국산차
[0] 2024-11-15 16:45 -
[EV 트렌드] 中 샤오미, 7개월 만에 SU7 생산 10만 대 이정표 달성
[0] 2024-11-15 16:45 -
美 NHTSA, 포드 늑장 리콜에 벌금 2300억 부과...다카타 이후 최대
[0] 2024-11-15 16:45 -
제 발등 찍나? 일론 머스크, 트럼프 전기차 세액공제 폐지 계획 동의
[0] 2024-11-15 16:45 -
강남 한복판에서 '벤츠 또 화재' 이번에는 E 클래스 보닛에서 발생
[0] 2024-11-15 16:4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지프, 랭글러 5백만대 판매 돌파 기념 9월 ‘카페 데이’ 진행
-
애스턴마틴, 아이코닉한 DB5의 60주년 맞이하여 굿우드 리바이벌에서 기념행사 개최
-
콘티넨탈 코리아, 여성 임직원들의 전문성 나누는 제8회 ‘KWE 컨퍼런스’ 성료
-
커넥트웨이브 다나와, 요소수 거래액 전 주 대비 17배 증가…가격도 급등
-
전기차 필수 사양으로 떠 오른 'V2L' 활용가치 큰 화물차, BYD T4K가 유일
-
현대차 아이오닉 5 N 테크데이...드리프트의 왕, 츠치야 케이치가 많이 놀랐죠
-
람보르기니, 창립 60주년 국내 최초 팝업 라운지 운영...쿤타치ㆍ디아블로 SV 등 전시
-
[2023 NAIAS]지프 글래디에이터 부분변경 최초 공개...다재다능 모던한 중형 픽업
-
추석 귀향길 금의환향 패밀리카 ‘국산 기아 카니발ㆍ수입 벤츠 S클래스’ 선택
-
현대모비스 현지 특화 기술로 북미 공략, 트레일러 후방주행 보조시스템(TRA) 기술 시연
-
현대차, 전기차 생산기술 하이퍼 캐스팅으로 획기적 비용절감 추구
-
굳이어, 창립 125주년 기념 혁신적인 타이어 기술 공개
-
GM, 전 세계 사업장 대상 안전 문화 정착 '글로벌 안전 주간 캠페인' 개최
-
애스턴마틴, 1963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최초 공개된 DB5 60주년...60년대 아이콘
-
마세라티, 1953년 이탈리아 그랑프리에서 우승 후 70년 모터스포츠 미래 준비
-
한국타이어, BYD 전기 트럭 ‘T4K’에 신차용 타이어 공급...중국 전기차 시장 공략
-
다임러 트럭 코리아, 출범 20주년 ‘트럭커 2.0시대’ 비전 발표...e악트로스 등 전기 트럭 도입
-
현대차 곽경록 영업부장, 입사 27년만에 누적판매 6000대 달성
-
[아롱 테크] '카센터 불신 세계 공통' 우리 MZ, 오일 갈면서도 가격 폭풍 검색
-
[시승기] '롤링과 피칭을 과감하게 삭제한 SUV' 포르쉐 3세대 부분변경 카이엔
- [유머] 굿 한번해봐
- [유머] 스위스 안락사 기계의 정체
- [유머] 공차 사이즈 있잖아
- [유머] 요즘 씹덕 행사 코스프레 수준
- [유머] 웹툰장면이 현실이된 김병만...
- [유머] 엑셀에서 이거 왜이런지 아시는분 계십니까ㅜㅜ
- [유머] 워후우우 아쎄이! 우주 밀크쉐이크도 있다네!
- [뉴스] '핵주먹' 마이크 타이슨, 31살 어린 폴 도발에 '핵따귀' 날렸다
- [뉴스] 동덕여대 시위 피해금액 최대 54억... 총학생회 '돈으로 겁박말라'
- [뉴스] 남고생 3명이 여자 초등생 1명을 분리수거장에 가두고 때린 이유 들어보니...
- [뉴스] 한소희, 다시 새긴 쇄골 타투 '2천만 원 들여 지웠다더니'...
- [뉴스] 더보이즈, MC몽 품으로 간다... 11명 전원 소속사 떠나 원헌드레드와 계약
- [뉴스] '가슴 원래 커, 줄여서 이 정도'... '나솔' 10기 정숙 폭탄 발언
- [뉴스] 민경훈 결혼식, '아는형님' 멤버들 떼창 축가 약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