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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90폭스바겐그룹,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기반으로 새로운 수익원 창출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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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9-05 17:25
폭스바겐그룹,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기반으로 새로운 수익원 창출 모색
폭스바겐그룹은 업계를 선도하는 네 가지 기술 플랫폼 분야에서 결정적인 진전을 이뤘다. 또한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비즈니스를 확장함으로써 자동차 제조기업에서 통합적 모빌리티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매우 매력적인 추가 수익원을 창출해 나가고 있다. 폭스바겐그룹 CEO 올리버 블루메(Oliver Blume)는 독일 뮌헨에서 열린 IAA 모빌리티에서 진행된 그룹 기자간담회에서 '그룹은 계획했던 것보다 더 빠르게 좋은 진전을 보이고 있다. 수많은 이정표를 세우고 중요한 전략적 방향성을 설정했으며 공동의 성공을 달성했다. 10-포인트 계획에 따라 체계적으로 변화를 추진하고,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분야에서 매력적인 수익원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략적 프레임워크인 10-포인트 계획은 그룹의 변화에 있어 가장 중요한 실행 영역을 정의한다. 여기에는 아키텍처, 배터리 및 충전, 소프트웨어, 모빌리티 등 네 가지 기술 플랫폼이 핵심적 역할을 한다. 폭스바겐그룹은 각 분야에서 결정적인 진전을 이뤘고, 이번 IAA 모빌리티에서 이를 발표했다.
아키텍처는 그룹 DNA의 절대적 부분
이 분야의 전문성은 폭스바겐그룹을 업계 주류와 차별화하는 동시에, 10개의 강력한 핵심 브랜드에 걸쳐 경쟁우위와 큰 확장 잠재력을 제공한다. 2012년부터 약 4,500만 대의 차량이 성공적인 MQB(Modular Transverse Toolkit) 플랫폼을 기반으로 생산되었다. MEB(Modular Electric Drive Matrix)를 통해 플랫폼 전략을 전동화 시대로 전환한 최초의 기업 중 하나다. 2020년 이후 5개의 그룹 브랜드가 MEB 플랫폼을 기반으로 110만 대 이상의 완전 전기차를 공급했다.
그룹은 지속가능한 e-모빌리티의 급속한 발전에 부응하기 위해 이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고객과 관련된 모든 영역에서 더 많은 성능과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이는 최대 700km의 주행가능거리를 갖춘 폭스바겐 ID.702과 같은 새로운 모델에 의해 입증되고 있다. 2025년에는 주행가능거리와 효율성이 10%가량 증가한 MEB+ 플랫폼이 출시될 예정이다. 이 플랫폼은 셀투팩(Cell2Pack) 기술이 적용된 그룹의 통합셀을 기반으로 5초 미만의 제로백과 20분 미만의 급속충전을 제공한다. 폭스바겐과 스코다, 쿠프라의 새로운 전기차 모델들은 2만 5천유로 미만의 보급형 가격으로 보다 많은 고객이 e-모빌리티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해줄 예정이다. 해당 모델들은 MEB+를 사용하는 최초의 차량들로, 이 세그먼트가 지닌 감성적 매력은 IAA 모빌리티에서 선보인 폭스바겐 ID. GTI 콘셉트카03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보다 1년 앞선 2024년에는 그룹의 두 번째 전기 플랫폼인 PPE(Premium Platform Electric)가 출시될 예정이다. 아우디와 포르쉐가 공동 개발한 PPE는 600km가 넘는 주행가능거리를 제공하는 강력하고 효율적인 전기 구동계와 함께 800볼트 기술이 적용된 혁신적인 배터리 및 충전관리 기능을 갖추고 있다. 아우디 Q6 e-트론은 PPE를 기반으로 하는 브랜드의 첫 번째 차량으로, 모델 라인업의 전동화에 있어 다음 단계로 나아가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PPE 모델에는 그룹의 소프트웨어 자회사인 카리아드(CARIAD)가 새로 개발한 고성능 전자 아키텍처와 소프트웨어 플랫폼이 적용된다. 이를 통해 차량은 고객의 디지털 생태계에 매끄럽게 통합됨으로써 디지털화는 그 어느 때보다 더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객은 통합 앱스토어에서 원하는 앱을 차량에 직접 설치하고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아우디 Q6 e-트론은 곡선형 디자인의 새로운 독립형 MMI 파노라믹 디스플레이와 새로운 증강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 동승석 디스플레이를 제공하는 브랜드 최초의 모델이 될 예정이다.
중기적으로 폭스바겐그룹은 전기ž전자 아키텍처가 통합된 미래의 단일 백본, SSP(Scalable Systems Platform)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모든 브랜드와 세그먼트에 걸쳐 4천만 대 이상의 차량이 SSP를 기반으로 생산될 예정이기에 엄청난 표준화 및 확장가능성이 실현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지능형 플랫폼 개념은 각 세그먼트 요구에 맞게 차량을 맞춤화할 수 있는 유연성을 제공하는 동시에 브랜드 간에 필요한 차별화를 보장한다. SSP는 MEB 대비 투자 및 연구개발 비용이 약 30% 절감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를 통해 대부분의 전기차 모델은 기존 동력계 모델과 동일한 마진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경제적이고 수익성 있는 e-모빌리티의 핵심, 배터리와 충전
포드가 이미 MEB 플랫폼을 선택함에 따라, 폭스바겐그룹은 또 다른 주요 협력 파트너로서 마힌드라와 상당히 진전된 협의를 진행 중이다. 마힌드라는 자사 모델에 e-드라이브 및 통합셀과 같은 MEB의 핵심 구성요소를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다른 경쟁사들과 달리 폭스바겐그룹은 파워코(PowerCo)와 함께 배터리 셀의 개발과 생산을 가치사슬에 통합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전기차 가치창출의 상당 부분을 그룹 내에서 유지한다는 목표다. 낮은 배터리 비용은 e-모빌리티의 대중화를 위한 필수 전제조건이기도 하다. 표준화된 셀 공장인 파워코가 개발한 통합셀과 건식 코팅, 코발트/니켈을 사용치 않는 저비용 셀 화학과 같은 혁신기술은 1세대 MEB에 비해 배터리 비용을 최대 50%까지 절감해주는 핵심수단이다. 이는 더 많은 사람들이 e-모빌리티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해주며, 지속가능성도 더욱 높여준다.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 차세대 소프트웨어 아키텍처 개발을 주도할 것
그룹은 미래 성공을 위한 핵심동력으로서 소프트웨어 전문성을 체계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목표는 사용자 경험 분야의 리더로서 전 세계 고객을 만족시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그룹은 집중적인 개발, 전략적 파트너십, 효율적인 라이선싱 등 세 가지 핵심요소에 집중하고 있다.
IAA 모빌리티에서 선보인 아우디 Q6 e-트론의 인테리어를 통해 새로운 E³ 1.2 소프트웨어 세대를 엿볼 수 있다.
카리아드는 미래의 E³ 2.0 소프트웨어 아키텍처를 위해 프로젝트 조직을 간소화하고 보다 단순한 프로세스와 명확한 책임 소재를 통해 복잡성을 줄임으로써 전체 개발 프로세스를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일환으로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허브가 곧 만들어질 예정이다. 이곳에서 카리아드와 폭스바겐, 아우디의 직원들은 완전히 소프트웨어 중심적인 방식으로 차량을 공동 개발하게 된다.
폰(Pon) 자회사 지분 인수로 자전거 리스 분야로 모빌리티 솔루션 확대
폭스바겐그룹은 지속가능한 모빌리티를 통합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에 폭스바겐파이낸셜서비스(Volkswagen Financial Services)는 그룹의 오랜 파트너이자 네덜란드 소재의 세계 최대 자전거 제조업체 ‘폰(Pon)’의 자회사인 ‘바이크 모빌리티 서비스(BMS)’에 투자할 계획이다. BMS는 산하에 Business Bike, Lease a Bike, B2Bike 등 유명 브랜드를 두고 있다. 이 시장은 많은 기업들이 기존 차량 비즈니스의 연장선상에서 자전거를 포함하도록 직원용 모빌리티 서비스를 확장함에 따라 급성장하고 있다. 그룹은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하는 추가 수익원으로써 전 세계 자전거 리스 비즈니스를 확장하는 것을 지향하고 있다. 이를 통해 유럽 최대의 제조업체 산하 이륜차 금융사가 된다는 목표다. 그룹은 지속가능한 마이크로 모빌리티 트렌드를 활용하고 새로운 고객 세그먼트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 분야의 또 다른 주된 영역은 유로카(Europcar)와 함께 구축 중인 모빌리티 플랫폼이다. 이는 시간 단위 렌탈부터 연간 리스에 이르는 모든 모빌리티 요구를 충족하게 된다. 이에 더해 단 몇 분이라는 짧은 이용시간에도 전기스쿠터 또는 대중교통과 같은 제3자 서비스를 하나의 앱으로 편리하게 묶어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비엔나에서 시범 프로젝트를 성공리에 마친 이 플랫폼은 이제 독일과 유럽에서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그룹은 2030년 그 규모가 약 1,000억 유로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수익 토대를 마련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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