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7,701[기자수첩] 미래차 개발에 희생 당한 개인 정보...내 성적 취향까지 알아야만 했냐
조회 3,598회 댓글 0건
머니맨
2023-09-12 11:25
[기자수첩] 미래차 개발에 희생 당한 개인 정보 '내 성적 취향까지 알아야만 했냐'
[오토헤럴드=김훈기 기자] 다수의 글로벌 완성차 업체가 전동화와 자율주행을 비롯한 미래차 개발에 사활을 건 총성 없는 전쟁을 펼치는 가운데 대부분 자동차 브랜드가 개인의 데이터 보호 및 보안에는 심각한 허점을 드러내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미국의 비영리단체 모질라 재단이 글로벌 25개 자동차 브랜드를 대상으로 데이터 보호 및 보안 수준을 조사한 결과 이들은 필요 이상의 많은 개인 정보를 수집할 뿐 아니라 해당 정보를 차량 운행과 무관한 형태로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차량 소유주에게 수집한 개인 정보를 포함한 민감 데이터를 서비스 제공업체나 정보 중개 업자 등과 공유됐을 뿐 아니라 판매 또한 서슴지 않는 안일한 태도를 보였다.
자율주행을 비롯한 일부 미래차 개발에 대량의 빅데이터가 필요한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또 최근 선보이는 신차는 카메라와 레이더를 비롯한 다량의 센서를 부착하고 위치 추적 또한 일상적으로 행해진다. 하지만 이런 다수의 민감성 정보를 연구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 외에도 이들 대부분의 자동차 브랜드는 사업적 용도로 활용했다는 부분에서 비판받아 마땅하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더욱 놀라운 사실은 25개 자동차 브랜드 중 어디에서도 고객 개인 정보를 포함한 데이터가 암호화되어 있는지 확인할 수 없었다는 것. 이들이 데이터 관리에 얼마나 허술한 태도로 일관했을지 알 수 있다.
또 해당 조사 결과 최하위 점수를 받은 닛산의 경우는 성적 취향과 같은 설명하기 힘든 범주의 데이터 또한 수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닛산 외에도 기아는 개인 정보 처리 방침에 성생활을 포함해 성적 성향, 인종이나 민족, 종교 및 철학적 신념, 정치적 견해, 노조 가입 등을 포함한 특수 범주의 정보를 처리할 수 있다고 표현하는 등 자동차 회사로는 짐작할 수 없을 정도의 대량 정보를 취합하며 개인 정보 처리 방침에 허점을 드러냈다.
이번 조사에서 또 다른 우려는 전 항목에 걸쳐 낮은 점수를 기록한 테슬라 평가 결과이다. 테슬라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 중 자율주행에 있어 가장 앞선 기술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지만 조사 결과 모든 개인 정보 보호 및 보안 기준을 통과하지 못했다.
끝으로 이번 조사를 실시한 모질라 재단은 '최신 자동차는 데이터 보호의 악몽'이라는 제목을 달고 해당 리포트를 발표했다. 최소한의 보안 기준도 충족하지 못하는 자동차 제조사의 현 상황을 따끔하게 비판하고 있다.
김훈기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무디스 재팬, 닛산 신용 등급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
[0] 2024-11-29 14:45 -
메르세데스 벤츠, 새로운 운영체제 MB.OS로 소프트웨어 수익 창출
[0] 2024-11-29 14:45 -
중국 자율주행 스타트업 포니에이아이, 미국 나스닥 상장
[0] 2024-11-29 14:45 -
마쓰다, 하이브리드 전기차용 엔진 2027년 목표로 개발 중
[0] 2024-11-29 14:45 -
토요타, 10월 전 세계 신차 판매 1% 증가.. 전동화차는 30% 증가
[0] 2024-11-29 14:45 -
[시승기] BMW 4세대 완전변경 X3 '이상과 현실에서 오는 묘한 괴리감'
[0] 2024-11-29 14:45 -
혼다코리아, 2025년형 ‘CBR1000RR-R파이어블레이드SP’ 출시
[0] 2024-11-29 14:45 -
폴스타, 첫 전기 SUV 쿠페 ‘폴스타 4’ 출고 개시...최대 511km 주행
[0] 2024-11-29 14:45 -
이건 원격 조정 아니겠지? 테슬라 옵티머스 '캐치볼' 영상 화제
[0] 2024-11-29 14:45 -
29년간 매년 138대 팔았다. 기아 강진수 선임 '그랜드 마스터 등극'
[0] 2024-11-29 14:4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한자연, 충남 천안·아산 강소특구 2022 성과 발표회 개최
-
금호타이어, 2023 TCR 시리즈 주요 대회에 레이싱 타이어 독점 공급
-
[영상시승] 아름다운 SUV,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스포츠 P360
-
2022년 중국 배터리 전기차 판매 전 세계 2/3 차지
-
테슬라, 3월 투자자의 날에 마스터 플랜 확장 계획 발표한다.
-
삼성SDI, 2022년 사상 최대 매출 48.5%증가 /영업이익 69.4% 기록
-
LG에너지솔루션, 2022년 사상 최대 매출 43.4%/영업이익 57.9% 증가
-
LG에너지솔루션 美 FEPS社에 전기 상용차용 배터리 대규모 공급
-
2022년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 전년 대비 71.8% 증가한 517.9GWh-CATL 37% 독주
-
오늘의 신차 - GMC 시에라 국내 출시, 1억원짜리 픽업트럭 (2023.02.08)
-
기아, The 2024 니로 플러스 출시
-
노블클라쎄 L9, 옵션패키지 할인 프로모션 진행
-
[영상] 드디어 상륙한 풀사이즈 픽업트럭, GMC 시에나의 주요 특징은?
-
중국 BYD, 유럽 공장 건설 검토
-
폭스바겐, 중국시장 투자와 협력 더 늘린다.
-
토요타 5세대 프리우스, ADAS 기능 높여 능동형 안전성능 향상
-
메르세데스 벤츠, GLE 부분변경 모델 PHEV 버전 유럽 발표
-
테슬라, 1월 중국시장 판매 10.3% 증가
-
[Q&A] GMC 시에라 미디어 쇼케이스 질의응답
-
노벨리스, 현대자동차그룹 올해의 협력사 선정
- [유머] 미국초딩들의 시위
- [유머] 태국서 흔한 팟타이 사장님 미모
- [유머] 자연스럽게 들어가는 토끼
- [유머] 2024년 멕시코 카르텔 지도
- [유머] 우리들의 현실
- [유머] 예의 바른 걸그룹
- [유머] 무한도전이 예언한 정우성
- [뉴스] '반려견이 직장 선배 차 안에 구토해 세차비 60만원 물어줬습니다'
- [뉴스] 서장훈, 성욕+식욕 절제 못하는 '본능 부부' 남편에 분노... '고등학생 왜 꼬셨냐'
- [뉴스] 오는 15일 방송 앞둔 '냉부해2', 티저 영상 공개... 그런데 이제 '흑백요리사' 최강록을 곁들인
- [뉴스] '생활고 때문에'... 12살 초등생 아들 살해한 40대 엄마
- [뉴스] '내일(30일) 데이트 계획 있다면 '취소'하세요'... 서울 도심 곳곳에 '비상' 걸렸다
- [뉴스] '의원님이 회장님께 '30분 기다렸어요' 하소연해 은행 뒤집어져'... 블라인드글, 난리났다
- [뉴스] '3시간 넘게 대기, 그냥 내려주든지'... 성시경, 폭설로 비행기 연착 고통 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