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7,544좀 모자라도 국산차 타! 러시아, 정부 및 국영 기업 수입차 금지 황당 조치
조회 3,221회 댓글 0건
머니맨
2023-09-20 17:25
'좀 모자라도 국산차 타' 러시아, 정부 및 국영 기업 수입차 금지 황당 조치
사진은 최근 러시아를 찾은 북한 김정은 위원장에게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자랑해 화제가 된 아우르스 세나트(Aurus Senat) 생산 현장.
[오토헤럴드=김흥식 기자] 러시아가 정부 및 국영 기업에 수입차 금지령을 내릴 전망이다. 현지 언론들은 러 정부가 자국 자동차 산업을 보호한다는 명목으로 정부 또는 관련 기관과 국영 기업 주요 관료와 임원의 수입차 금지 조치를 조만간 내릴 것이라고 전했다.
러시아 고위 공직자와 상류층은 전 세계적으로 수입차 선호도가 높기로 유명하다. 특히 메르세데스 벤츠, BMW, 아우디를 선호하며 중산층에서는 포드 몬데오, 도요타 캠리 등이 큰 인기를 끌었다. 따라서 러 정부의 수입차 금지 조치에 저항하는 목소리가 벌써 나오고 있다.
우크라이나 침공 직전인 2020년 연간 수요가 14만 여대에 달했던 러시아 신차 시장은 이후 50만 대 수준으로 급감했다. 당시 BMW는 연간 4만 2000대, 메르세데스 벤츠 3만 8000대, 렉서스 2만 대, 아우디 1만 5000대 등을 팔아 연간 프리미엄 브랜드 점유율이 10%를 넘어설 정도였다.
그러나 주요 완성차가 미국이 주도하는 서방국의 경제 제재로 러시아를 빠져나오면서 대부분 프리미엄 차는 비정상적 경로 또는 엄청난 비용을 들여 흘러 들어갔다. 공식 통계조차 나올 수 없는 상황이지만 현지에서는 정부 고위 관료를 비롯한 상류층은 예전과 다르지 않게 원하는 고급 수입차를 이용해 왔다.
러 분석가들은 연방 및 지방 정부 기관, 그리고 공무원들이 연간 3억 달러에서 4억 달러 상당을 들여 3만 대에서 5만 대 수준의 프리미엄 차를 구매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외에도 편법과 불법 등 다양한 방법으로 엄청난 수의 수입차가 러 시장으로 흘러 들어가고 있다.
러 정부의 이번 조치는 어떤 경로를 통해서든 수입차를 막아 붕괴한 자국 자동차 산업을 지키겠다는 각오로 보인다.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러시아에서는 BMW와 벤츠는 물론 르노, 현대차, 기아, 토요타, 닛산, 혼다, 포드 등 대부분 외국 브랜드가 철수했다.
문제는 이 자리를 차지한 자국 브랜드 라다(RADA)와 중국의 여러 브랜드의 품질이 러시아 소비자를 만족시키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미 미국과 유럽, 일본과 한국 등 높은 품질을 경험한 소비자들이 중국과 자국 브랜드를 외면하면서 러시아 신차 수요는 전쟁 전 4분의 1 수준에 머물러 있다.
한편에서는 과거에도 몇 차례 애국 소비를 강요했던 러시아 정부가 다시 습관적으로 상류층의 수입차 구매를 금지한 것을 비난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1990년 보리스 예피모비치 넴초프 전 부총리, 997년 보리스 옐친 등이 수입차 구매 금지를 꺼내 들었지만 대부분은 흐지부지 됐기 때문이다.
특히 보리스 엘친 전 대통령은 정부 공무원의 수입차 구매 조치를 내리고 정작 자신은 메르세데스 벤츠 차량을 애용해 엄청난 비난을 듣기도 했다. 결국 엘친의 수입차 금지령은 2년 만에 해제됐다.
김흥식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기아 EV3, 독일 ‘2024 골든 스티어링 휠 어워드’ 수상
[0] 2024-11-11 15:45 -
LG에너지솔루션, 미국 리비안에 차세대 원통형 ‘4695’ 배터리 공급
[0] 2024-11-11 15:45 -
중국산 전기차보다 저렴한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 등장에 유럽 들썩
[0] 2024-11-11 15:45 -
혼다, 도심 주행에 최적 · 더 스포티한 '디오 125' 국내 출시… 판매가 269만 원
[0] 2024-11-11 15:45 -
벤틀리 첫 전기차는 SUV, ‘비욘드100+’ 2035년까지 완전 전동화 추진
[0] 2024-11-11 15:45 -
속도위반 '1만 9651번' 수십억 과태료 체납왕이 세운 믿기 힘든 기록
[0] 2024-11-11 15:45 -
'딱지 치기 해볼까' 기아 '스포티지-오징어게임' 콜라보...팝업 쇼룸 운영
[0] 2024-11-11 15:45 -
전기차 배터리에 '개별 식별 번호'...내년 2월 시행 인증제 하위법령 마련
[0] 2024-11-11 15:45 -
기아 EV3, 독일서 본격 출고전 상부터 ‘2024 골든 스티어링 휠 어워드’ 수상
[0] 2024-11-11 15:45 -
[시승기] 일상과 서킷을 넘나드는 올라운드 플레이어 '로터스 엘레트라 S'
[0] 2024-11-11 15:4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마세라티 럭셔리 세단 ‘콰트로포르테’, 출시 60주년 맞아
-
KG 모빌리티, 2023 코리아세일페스타 동참 고객 혜택 강화
-
현대자동차, IT 부문 집중 채용 기간 갖고 우수 경력직 채용
-
현대차, ‘2023 코리아 세일 페스타’ 참가
-
KG 모빌리티, 디자인코리아 2023 참가...토레스EVX 전시 및 미래 디자인 방향 제시
-
'경쟁보다 인프라 구축이 먼저' 현대차 · 도요타 수소 충전소 위해 호주에서 맞손
-
애스턴마틴, 세계에서 가장 정교하게 설계된 첨단 비스포크 로드바이크 공개
-
현대차, ‘2023 코리아 세일 페스타’ 참가...캐스퍼ㆍ코나ㆍ팰리세이드 등 23개 차종 대상
-
기아, '2023 코리아 세일 페스타' 참가...선착순 6000대 한정 최대 700만 원 할인
-
스텔란티스 코리아, 사고 수리 캠페인·연장보증 할인
-
폭스바겐그룹코리아, SEA:ME 프로그램 3기 학생 모집
-
타타대우상용차, 고객 서비스 만족도 조사 바탕 우수 정비소 선정 캠페인 진행
-
현대차기아제네시스 차량에서 유튜브 시청, 신형 GV80ㆍGV80 쿠페에 최초 적용
-
래디컬 코리아 출범, 트랙 전용 고성능 모델 ‘SR10 XXR’ 국내 최초 공개
-
현대차, SDV 체제 전환 가속화 IT 부문 전 부문 집중 채용 기간 우수 경력직 채용
-
현대차, 전기차 핵심 디자인 정체성 ‘파라메트릭 픽셀 라이트’ 캠페인 영상 공개
-
블랙 & 화이트 'MINI 컨트리맨 하이랜드 에디션’ 온라인 한정 판매, 쿠퍼 및 쿠퍼 S 사양 출시
-
링컨코리아, 선박 선장 느낌의 중형 SUV '올 뉴 노틸러스' 사전 계약...7740만 원
-
[2023 재팬 모빌리티쇼] 렉서스 기가캐스팅 도입은 2026년 LF-ZC에서 시작
-
한국타이어, 2023년 임금 및 단체협약 조인식 개최
- [유머] 자다가 남친앞에서
- [유머] 미국인이 햄버거 썰어먹는걸 극혐하는 이유
- [유머] 광합성
- [유머] 네발로 기어들어가
- [유머] 세상에서 제일부정적인동물
- [유머] 강아지가 좋아하는이유
- [유머] 토끼야 괜찮아?
- [뉴스] '시속 111KM' 음주 운전하다 고3 치고 도주한 20대... 항소심서 감형 받은 이유
- [뉴스] 휴가 때도 군기 잃지 않은 '김군기 중위', 교통사고 현장서 인명 구조
- [뉴스] 김종인 '윤 대통령,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업무 시작... 2년 반 동안 성과 없이 잃어버린 시간 '
- [뉴스] 하하가 직접 공개한 '무도 패밀리' 유재석·정준하 축의금 클래스... '그사세' 반응 터졌다
- [뉴스] 홍현희, 과거 반전 직업 공개... '회사 장기자랑 1등하고 개그우먼 꿈꿔'
- [뉴스] '만취' 탑승객에 무차별 폭행당해 뇌진탕 온 택시기사... '1달째 사과 연락도 없다'
- [뉴스] '백혈병 걸린 형제 중 형과 일치'... 최강희, 연예인 최초 골수 기증, 헌혈 유공장 은장까지 받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