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7,654좀 모자라도 국산차 타! 러시아, 정부 및 국영 기업 수입차 금지 황당 조치
조회 3,497회 댓글 0건
머니맨
2023-09-20 17:25
'좀 모자라도 국산차 타' 러시아, 정부 및 국영 기업 수입차 금지 황당 조치
사진은 최근 러시아를 찾은 북한 김정은 위원장에게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자랑해 화제가 된 아우르스 세나트(Aurus Senat) 생산 현장.
[오토헤럴드=김흥식 기자] 러시아가 정부 및 국영 기업에 수입차 금지령을 내릴 전망이다. 현지 언론들은 러 정부가 자국 자동차 산업을 보호한다는 명목으로 정부 또는 관련 기관과 국영 기업 주요 관료와 임원의 수입차 금지 조치를 조만간 내릴 것이라고 전했다.
러시아 고위 공직자와 상류층은 전 세계적으로 수입차 선호도가 높기로 유명하다. 특히 메르세데스 벤츠, BMW, 아우디를 선호하며 중산층에서는 포드 몬데오, 도요타 캠리 등이 큰 인기를 끌었다. 따라서 러 정부의 수입차 금지 조치에 저항하는 목소리가 벌써 나오고 있다.
우크라이나 침공 직전인 2020년 연간 수요가 14만 여대에 달했던 러시아 신차 시장은 이후 50만 대 수준으로 급감했다. 당시 BMW는 연간 4만 2000대, 메르세데스 벤츠 3만 8000대, 렉서스 2만 대, 아우디 1만 5000대 등을 팔아 연간 프리미엄 브랜드 점유율이 10%를 넘어설 정도였다.
그러나 주요 완성차가 미국이 주도하는 서방국의 경제 제재로 러시아를 빠져나오면서 대부분 프리미엄 차는 비정상적 경로 또는 엄청난 비용을 들여 흘러 들어갔다. 공식 통계조차 나올 수 없는 상황이지만 현지에서는 정부 고위 관료를 비롯한 상류층은 예전과 다르지 않게 원하는 고급 수입차를 이용해 왔다.
러 분석가들은 연방 및 지방 정부 기관, 그리고 공무원들이 연간 3억 달러에서 4억 달러 상당을 들여 3만 대에서 5만 대 수준의 프리미엄 차를 구매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외에도 편법과 불법 등 다양한 방법으로 엄청난 수의 수입차가 러 시장으로 흘러 들어가고 있다.
러 정부의 이번 조치는 어떤 경로를 통해서든 수입차를 막아 붕괴한 자국 자동차 산업을 지키겠다는 각오로 보인다.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러시아에서는 BMW와 벤츠는 물론 르노, 현대차, 기아, 토요타, 닛산, 혼다, 포드 등 대부분 외국 브랜드가 철수했다.
문제는 이 자리를 차지한 자국 브랜드 라다(RADA)와 중국의 여러 브랜드의 품질이 러시아 소비자를 만족시키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미 미국과 유럽, 일본과 한국 등 높은 품질을 경험한 소비자들이 중국과 자국 브랜드를 외면하면서 러시아 신차 수요는 전쟁 전 4분의 1 수준에 머물러 있다.
한편에서는 과거에도 몇 차례 애국 소비를 강요했던 러시아 정부가 다시 습관적으로 상류층의 수입차 구매를 금지한 것을 비난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1990년 보리스 예피모비치 넴초프 전 부총리, 997년 보리스 옐친 등이 수입차 구매 금지를 꺼내 들었지만 대부분은 흐지부지 됐기 때문이다.
특히 보리스 엘친 전 대통령은 정부 공무원의 수입차 구매 조치를 내리고 정작 자신은 메르세데스 벤츠 차량을 애용해 엄청난 비난을 듣기도 했다. 결국 엘친의 수입차 금지령은 2년 만에 해제됐다.
김흥식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중국 BYD, 캄보디아 토요타 공장 옆에 전기차 공장 건설 추진
[0] 2024-11-25 10:45 -
지프 ‘랭글러 스노우 에디션’ 국내 18대 한정 출시
[0] 2024-11-25 10:45 -
제네시스, 실시간 원격 진단 기술 고장 및 이상 현상 안내 '선제 케어 서비스’ 출시
[0] 2024-11-25 10:45 -
한성자동차, ‘AMG SL 63 4MATIC+ 마누팍투어 서울 에디션’ 20대 한정 프로모션
[0] 2024-11-25 10:45 -
BYD, 내년 1월 전기 세단 '씰' 필두로 韓시장 공략 '적정 판매가 최대 변수'
[0] 2024-11-25 10:45 -
정의선 회장 '모터스포츠, 자동차를 열심히 연구하고 잘 만들어내는데 큰 힘'
[0] 2024-11-25 10:45 -
'아! 타낙' 현대차 WRC 사상 첫 통합 우승 무산...도요타 막판 대 역전
[0] 2024-11-25 10:45 -
현대차 박준우 상무 '도요타에서 기술적 문의, N 브랜드 달라진 위상 실감'
[0] 2024-11-25 10:45 -
'놀라운 회복력' WRC 일본 랠리 티에리 누빌 드라이버 챔피언에 단 2점
[0] 2024-11-25 10:45 -
현대차, 티에리 누빌 악몽 '타낙'에 7점차로 쫒겨...드라이버 부문 우승은 견고
[0] 2024-11-25 10:4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2023년 8월 타이어 인기순위가이드
-
스텔란티스 코리아,9월 지프와 푸조 브랜드 전 차종 대상 다양한 프로모션 진행
-
KG 모빌리티,한가위 세일 페스타 해당 모델 구입 시 LG전자 가전제품 및 100만원 KG M포인트 제공
-
폭스바겐코리아, 수입 SUV 베스트셀러 ‘티구안’ 국내 누적 판매 7만대 돌파
-
넥센타이어, 고교 산학협업 통한 ‘캐릭터 디자인’ 전시회 개최
-
한국토요타, 렉서스토요타 세이프티 플러스 서비스 캠페인’ 실시
-
르노코리아, 가성비 극대화 전략으로 QM6 판매가격 최대 200만원 인하
-
캐딜락, 9월 전 차종 ‘고객 맞춤형’ 금융 프로그램 및 추가 혜택 제공
-
테슬라, 모델 3 부분변경 '프로젝트 하이랜드' 중국 웹사이트에 공개
-
[EV 트렌드] BMW, 변화되는 완전 새로운 그릴 디자인 '노이어 클라쎄' 공개
-
기아, 미국에서 옵티마 등 32만 대 리콜...트렁크 안쪽에서 열리지 않아
-
2023년 9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
IAA 2023 - 폭스바겐 ID.7 GTX
-
IAA 2023 - 르노 세닉 E-TECH 일렉트릭
-
IAA 2023 - BMW X5 방탄차량 공개
-
르노코리아, 전 모델 상품성 개선 모델로 시장 공략 강화한다
-
중국 샤오펑, 2025년까지 초고속 충전소 3,000개로 늘린다.
-
혼다코리아, 베스트 올라운더 '올 뉴 CR-V 하이브리드’ 4WD 투어링 사전계약 실시
-
[2023 IAA] 폭스바겐, MQB 에보 기반 9세대 '파사트 파리안트' 공개 예고
-
폭스바겐코리아, 베스트셀링 티구안 수입 SUV 최초 7만대 고지 선점
- [유머] 친누나의 급발진
- [유머] 10억보다 가치 있는 것?
- [유머] 핫도그
- [유머] 대학교 자취생활 로망과 현실
- [유머] 왜자꾸 엉덩이를만지세요
- [유머] 무술 배운 냥이들
- [유머] 국내 유일 승강장에 공원 깔아놓은 전철역
- [뉴스] '부서원 절반이 육아휴직·출산휴가... '미혼 막내'라는 이유로 업무 폭탄 맞았습니다'
- [뉴스] 세미누드 화보 낸 걸그룹 멤버에서 '차관급 정치인' 된 여성... 야스쿠니 신사 참배 논란
- [뉴스] 사비로 캔 커피 2천개 사 팬들 나눠준 이승엽 감독... '약속의 2025년 되겠다'
- [뉴스] 지드래곤, 깜찍한 '볼하트' 애교 선보이고 현타... '많이 내려놨다'
- [뉴스] '난민은 받자면서 아들은 집에도 안 들이네'... '문가비 아들 친부' 정우성 저격한 정유라
- [뉴스] '한순간 매력에 동침했다'... 아빠 된 정우성의 과거 '원나잇' 고백 재조명
- [뉴스] 초등학생 성포행하고 촬영한 19살 남학생... 피해 아동은 '사후피임약' 구하러 병원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