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7,654[Q&A] 도마고 듀케 BMW그룹 디자이너 인터뷰
조회 3,350회 댓글 0건
3
머니맨
2023-09-25 17:25
[Q&A] 도마고 듀케 BMW그룹 디자이너 인터뷰
BMW가 IAA 모빌리티 2023을 통해 비전 노이에 클라쎄(Vision Neue Klasse)을 공개했다. 새로운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차세대 배터리 전기차의 디자인 언어를 엿볼 수 있는 컨셉카로, 그간 BMW는 i 비전 서큘러(IAA 2021)와 i 비전 디(CES 2023)를 통해 전기차의 미래를 선보였으며, 비전 노이에 클라쎄를 통해 2024년부터 양산 시작될 전기차에 대한 모습을 미리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번 IAA 모빌리티 2023에서 도마고 듀케 BMW그룹 디자이너를 만나 비전 노이에 클라쎄의 디자인, 그리고 BMW의 디자인 변화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현장에서 오고 간 질의응답 내용을 정리해 소개한다.
A. BMW의 트레이드마크인 ‘키드니 그릴’은 전기차 시대 이후에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
비전 노이에클라쎄 전반적으로 말하겠다. 모던한 디자인뿐만 아니라 차량을 통해 미래 BMW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전기화, 순환성, 책임 등. 전기차 만든다고 모든 문제 해결되는 게 아니다. 복잡한 기술이 들어가고, 전체적으로 ‘모어 위드 레스’를 추구하고 있다. 사용하는 원자재 수는 줄이면서도, 파워트레인 개선에 신경 썼다. 차를 만들면서 고객의 경험도 중요하게 생각한다. BMW 페이스에서 더블 키드니 그릴이 중요한데, 다양한 디자인 변화를 겪었다. 이 부분은 앞으로도 더 중요해질것이다. 크롬 대신에 조명으로 대체한다는 점도 얘기했는데, 크롬으로 처리하면 낮에만 볼 수 있지만 조명으로도 대체하면 보행자와 소통하는 것 뿐만 아니라 BMW의 강력한 이미지를 부각시킬 수 있다. 이를 통해 모든 운전자가 원하는 방식에 다가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지역별 특성이 다르지만, 많은 분에게 접근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다. 또한, 다양한 문화를 조화시키는 것에 집중하려고 합니다.
A. i5가 더 슬림해 보인다
i5를 더 슬림하게 느낀다니 다행이다. 전고가 높아졌다. 과거 5시리즈보다도 더 길어졌다. 5시리즈는 엘레강스한 리무진 형태의 차량이다. 3시리즈는 민첩하고, 7시리즈는 사회적 지위를 돋보이게 하지만, 5시리즈는 너무 눈에 띄는 차량이 아니다. 이런 점을 구현하면서 리무진의 매끄럽고 엘레강스한 느낌을 전하고자 했다. 5m 이상 길이인데, 디자인 요소를 잘 결합해 라이트하고 슬림한 느낌을 전하고 했다. 또한, 다양한 요소들이 연계, 조화돼 전체적인 패키지가 느껴지도록 했다.
A. 노이어클라쎄 디자인에서 제일 중요하게 고려했던 부분은?
비전 노이어클라쎄를 통해서 다음 세대에서도 우리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 반영하고자 했다. BMW는 사랑받는 브랜드다. 100년 이상의 역사도 가지고 있다. 전통을 가진 기업이다. 요즘 신규 중국 업체들은 전통이 부족하다. 이들과의 차이를 부각하고자 만들었다. 또한, 우리 차를 사랑하는 사람들을 유지하고자 한다. 모두가 좋아한다고 차량을 구매 하진 않는다. 그걸 감안했을 때 모순되는 특성들, 멋진 차이면서도 모던하면서도 전통이 있는 차. 모든 사람이 사랑하는 차로 만드는 게 중요하다. 3, 4 시리즈 등 통해서 다양한 특성을 부각했는데 ‘i3’가 나오면서 ‘iX’ 브랜드를 이해 못하는 분들도 있다. BMW 성공을 위해서 사회에서 인정받고 수용받는 차를 만들고자 노력했다. BMW 브랜드는 사회에서도 인정받는 브랜드가 되고자 한다. 돈 많은 사람만을 위한 차가 아니라는 인식을 부각하고자 한다.
A. 많은 요소가 사라지고 있는데, 앞으로 어떤 게 가장 먼저 사라질까?
꼭 짚어 말할 순 없지만, 고객의 관점에서 부가적인 가치를 주지 않는 부분은 사라질 수 있다. 비전 노이어클라쎄는 인간적이다. 고객이 필요로 하는 것에 집중하는 게 중요하다. 사실 BMW가 테슬라, 중국 브랜드보다 비싸다. 그런데도 BMW를 구매하는 고객들이 왜 구매하는지 생각해봐야 한다. BMW가 프리미엄 럭셔리 브랜드의 가치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차량에 사용되는 크롬 소재의 경우 1920~1930년대에 처음 도입되면서 생동감 있는 이미지 창출했다. 그런데 크롬은 지속가능성도 대변하지 않고, 밤에는 잘 보이지 않고 고객과 소통하기도 어렵다. 그래서, 앞으로는 조명으로 대체될 예정이다. 이처럼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지 않으면 사라질 수 있다. BMW를 구매하는 이유는 바로 브랜드 이미지이다. 이런 가치를 차량에 반영하는 게 중요하다.
A. 노이어클라쎄는 부품 수가 얼마나 줄었나? 그리고 다른 브랜드의 차량 중 괜찮다고 생각하는 차량은?
정확하게 얼마나 줄어드는지는 말하기 어렵다. 명확하게 분리되는 측면을 고려했는데, 충분한 공간 확보와 미적인 요소를 위해 분리되는 소재를 사용했다. 리어 범퍼는 동시에 디퓨저 역할도 하고 있는데. 과거 모델 다양한 것을 조화시키고 경우에 따라서는 레이어로 만들기도 했다. 인테리어만 봐도 느껴질 것이다. 센터 콘솔이나, 에어콘 이런 것도 아주 절제된 디자인을 통해서 통합시켰다. 도어핸들도 없앴지만, 탑재한다더라도 디자인 요소를 고려해 간결한 디자인을 선호한다. 최소 50~60% 정도 부품 수 줄였다고 볼 수 있다. 파트에 따라서는 80% 줄어든 부분도 있다. 줄어든 숫자보다는 전체적인 스토리를 이해하는 게 중요하다. 아쉽게도 하나의 브랜드를 콕 짚긴 어렵다.
A. 최근 들어 BMW 전기차가 매우 급진적으로 변하고 있는 것 같다.
비전 노이어클라쎄를 통해 전기차의 미래만 보여주는 건 아니다. 이것은 향후에 만들어질 내연기관차에도 적용된다. 전체적으로 소비자와 소통하고 운전자의 경험을 중요시하고 있다. 전기차는 충전 인프라가 부족하면 힘들 수 밖에 없다. 그래서 디지털 경험과 관련된 부분의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해당 국가 지역의 법률 규정을 준수하면서 운전자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A. 외관만큼 실내도 많이 변했다. 탑승객이 어떤 배려를 느낄 수 있는가.
과거에는 운전하는 게 중요했고, 실내에서도 운전자 중심의 공간이 중요했다. 오늘날에는 차 안에서의 시간이 늘어나고, 차량 안에서 안전하고 편안하다는 기분을 느끼고 싶어 한다. 이와 함께, 인테리어의 변화가 지나치다고 느끼는 것도 피한다. 운전자가 내가 있고 싶은 공간이다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시간을 보내고 싶은 공간으로 느낄 수 있는 요소들을 고려했다.
<저작권자(c) 글로벌오토뉴스(www.global-auto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3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중국 BYD, 캄보디아 토요타 공장 옆에 전기차 공장 건설 추진
[0] 2024-11-25 10:45 -
지프 ‘랭글러 스노우 에디션’ 국내 18대 한정 출시
[0] 2024-11-25 10:45 -
제네시스, 실시간 원격 진단 기술 고장 및 이상 현상 안내 '선제 케어 서비스’ 출시
[0] 2024-11-25 10:45 -
한성자동차, ‘AMG SL 63 4MATIC+ 마누팍투어 서울 에디션’ 20대 한정 프로모션
[0] 2024-11-25 10:45 -
BYD, 내년 1월 전기 세단 '씰' 필두로 韓시장 공략 '적정 판매가 최대 변수'
[0] 2024-11-25 10:45 -
정의선 회장 '모터스포츠, 자동차를 열심히 연구하고 잘 만들어내는데 큰 힘'
[0] 2024-11-25 10:45 -
'아! 타낙' 현대차 WRC 사상 첫 통합 우승 무산...도요타 막판 대 역전
[0] 2024-11-25 10:45 -
현대차 박준우 상무 '도요타에서 기술적 문의, N 브랜드 달라진 위상 실감'
[0] 2024-11-25 10:45 -
'놀라운 회복력' WRC 일본 랠리 티에리 누빌 드라이버 챔피언에 단 2점
[0] 2024-11-25 10:45 -
현대차, 티에리 누빌 악몽 '타낙'에 7점차로 쫒겨...드라이버 부문 우승은 견고
[0] 2024-11-25 10:4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2023 재팬 모빌리티쇼] '아크릴 수지로 자동차를?' 혼다, 서스테이나-C 최초 공개
-
'한국을 위해 특별 제작된 10대' 벤틀리, 코리아 리미티드 에디션 공개
-
포르쉐, 3분기 매출 총 301억 3천만 유로ㆍ영업 이익 55억 유로로 견고한 실적 달성
-
포드 익스플로러 카메라 시스템 오류...현대차·기아 등 6개사 7만 5348대 리콜
-
기아, 환경친화적 공간으로 탈바꿈 인도에서 그린 워크숍 프로그램 실시
-
현대차그룹, 부산엑스포 지원 영상 '공중부양 춤' 못지 않은 1억뷰 돌파
-
업그레이드 폴스타2 출시 '성능 UP, 주행 거리 449km 향상' 싱글모터 5590만 원
-
[김흥식 칼럼] 중고차가 현대차와 맞서 싸워 살아 남는 법 '정직과 투명'
-
재팬모빌리티쇼 2023 - 스바루, 에어/스포츠 모빌리티 컨셉 공개
-
재팬모빌리티쇼 2023 - 다이하츠, 비전 코펜 컨셉 공개
-
재팬모빌리티쇼 2023 - 마쓰다, 로터리 엔진과 배터리 탑재한 스포츠카 컨셉 공개
-
재팬모빌리티쇼 2023 - 토요타, 미래 모빌리티을 위한 테마에 맞춰 컨셉카 공개
-
재팬모빌리티쇼 2023 - 닛산, 하이퍼포스 컨셉 공개
-
재팬모빌리티쇼 2023 - 혼다 프렐류드 컨셉 공개
-
재팬모빌리티쇼 2023 - 렉서스, 차세대 전기차 컨셉 'LF-ZC' 'LF-ZL' 공개
-
JMS 2023 3신 - BYD는 일본 시장에서 무엇을 노릴까?
-
기아, 중고차시장 미래 위한 인증중고차사업 개시
-
페라리, F8 스파이더 기반의 원-오프 로드스터 ‘SP-8’ 공개
-
르노코리아, 고객 서비스 밸류업으로 내수시장 공략
-
[2023 재팬 모빌리티쇼] 中 BYD, 양왕 'U8' 앞세워 日 프리미엄 전기 SUV 공략
- [유머] 친누나의 급발진
- [유머] 10억보다 가치 있는 것?
- [유머] 핫도그
- [유머] 대학교 자취생활 로망과 현실
- [유머] 왜자꾸 엉덩이를만지세요
- [유머] 무술 배운 냥이들
- [유머] 국내 유일 승강장에 공원 깔아놓은 전철역
- [뉴스] 사비로 캔 커피 2천개 사 팬들 나눠준 이승엽 감독... '약속의 2025년 되겠다'
- [뉴스] 지드래곤, 깜찍한 '볼하트' 애교 선보이고 현타... '많이 내려놨다'
- [뉴스] '난민은 받자면서 아들은 집에도 안 들이네'... '문가비 아들 친부' 정우성 저격한 정유라
- [뉴스] '한순간 매력에 동침했다'... 아빠 된 정우성의 과거 '원나잇' 고백 재조명
- [뉴스] 초등학생 성포행하고 촬영한 19살 남학생... 피해 아동은 '사후피임약' 구하러 병원 갔다
- [뉴스] 여친 생사부터 묻던 '마세라티 뺑소니' 피해자... 법정서 '휠체어' 탄 채 눈물만
- [뉴스] 러시아 '한국, 살상무기 우크라이나 공급 시 모든 방법으로 대응하겠다' 강력 경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