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7,593尹 정부, 미래차 현장인력 양성사업 폐지, 20만 정비 인력 생계 박탈할 것
조회 3,278회 댓글 0건
머니맨
2023-10-10 11:25
尹 정부, 미래차 현장인력 양성사업 폐지 '20만 정비 인력 생계 박탈할 것'
자동차 교육 및 정비 인력 대부분이 내연기관 중심으로 양성돼 최근 급증하는 전기차를 다루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미래차 현장인력 양성사업'을 통해 이들이 시장 변화에 대응할 수 있게 해 왔지만 최근 정부 예산 감축으로 이 프로그램이 폐지될 위기에 놓였다.
[오토헤럴드=김필수 교수] 정부가 모든 분야에 예외 없는 예산 효율화 정책을 지향하고 있다. 이 가운데 연구개발비에 대한 예산 감축을 본격화하면서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정부예산을 효율적으로 쓰려는 노력은 당연하다. 그러나 연구개발비 감축은 미래 기술 확보는 물론이고 주도권을 잃을 수 있는 심각한 부작용이 있다.
대한민국은 연구개발비에 대한 비율이 다른 선진국 대비 낮은 편이지만 지자체나 각 기업에서 연구개발비 증액을 통한 미래 기술력 확보에 여념이 없는 상황이라 할 수 있다. 무엇보다 전기차, 수소차, 배터리, 차량용 반도체 등 미래 모빌리티 분야는 국가의 사활이 걸린 핵심 과제다.
자동차 산업은 어려운 국내 경제의 버팀목이 되고 있다. 여기에 미래 모빌리티를 좌우하는 전기차와 배터리 기술은 핵심적인 경쟁 분야로 현재의 주도권을 놓치지 않으려면 연구개발비 증액을 통한 초격차 기술 유지가 필요하다.
낮은 연봉의 연구개발 분야의 연구원은 연구개발비 삭감으로 생계까지 걱정하는 처지가 됐다. 세밀하게 들여다보고 하나하나 따져 예산을 줄이는 경우도 있지만 내용이나 중요성 등은 파악조차 안 한 것들도 많은 것이 현실이다. 연구 프로그램 자체가 없어지는 최악의 상황도 우려한다.
대통령은 효율화를 강조했지만 실무에서는 무리한 해석으로 정밀한 분석 없이 입맛에 맞는 분야만 남기고 일률적으로 없애는 정책이 나타나고 있다. 한 마디로 오버하고 있다는 뜻이다. '시간이 금'이라고 보는 연구개발비 효율화를 명분으로 무분별하게 삭감하면 되돌리기 어려운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
연구개발비가 잘 못 지원된 사례도 물론 있기는 하다. 약 20년 전 대학에서 받은 BK사업 즉 ‘브레인 코리아(Brain Korea)’는 천문학적인 기초 연구비가 지원됐다. 그러나 워낙 무분별하게 지원되면서 대학이나 연구기관에서는 못 먹으면 바보, ‘바보 코리아(Babo Korea)’라고 불렀다.
그러나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지금같이 무분별하게 연구개발비를 획일적으로 줄이는 부분은 앞으로 대한민국의 과학기술 경쟁력을 크게 낮춘다는 측면에서 면밀하게 들여다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한 예로 전기차 등 미래차에 대한 전문 기술력을 확산하여 대학은 물론 현장의 인력을 미래 모빌리티에 맞출 수 있는 전문 기술을 전수해 주는 국내 유일의 프로그램이다. 사실 전국 대학의 자동차 관련학과 교수의 95% 이상이 기계공학 중심의 연구자다.
엔진과 변속기를 빼고 배터리와 모터를 넣은 일종의 가전제품 전기차를 연구한 기회가 전무했는데 지난 3년여간 이어진 이 프로그램을 통해 전기차 교육이 가능해졌다. 현재 전국 거점 대학과 공공기관이 10개 정도로 가입했고 다른 정부 부처와 지자체, 해외에서도 벤치마킹할 정도의 핵심 프로그램이 됐다.
그러나 정부의 연구개발비 축소로 폐지될 가능성이 커졌다. 전기차와 배터리 등 핵심 기술력이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되고 있지만 막상 관련 전문 인력 프로그램이 거의 없는 상황이 올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다. 미래차 산업의 토대가 될 핵심 프로그램이 없어질 수 있다는 얘기를 듣고 적지 않게 놀란 이유다.
정부에 묻고 싶다. 이 프로그램에 대한 평가를 제대로 하고 연구개발비를 줄이는 것인지, 그냥 프로그램을 날려 예산만 줄이려고 하는 것인지 알고 싶다. 이제야 본격 시작되고 있는 '미래차 현장 인력 양성사업'을 죽이는 일이 없도록 담당 부서는 면밀하게 검토해야 한다.
전국 정비업소는 약 4만 5000여 곳, 여기에 20만 명 이상이 종사한다. 그러나 이들 대부분은 전기차 수리나 정비를 할 수 있는 지식이 없다. 미래차 현장 인력 양성사업 폐지는 이들에게 교육을 해주고 일자리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배움의 기회를 없애 버리는 것이다.
김필수 교수/[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한국타이어, 모터스포츠 다큐멘터리 ‘The First(더 퍼스트) 2’ 티빙 공개
[0] 2024-11-15 16:45 -
현대차, 첫 외국인 CEO 발탁…글로벌 경쟁력 강화
[0] 2024-11-15 16:45 -
[영상] 지리의 GEA 플랫폼: 전기차 시장을 바꿀 4-in-1 아키텍처
[0] 2024-11-15 16:45 -
[영상] 전기 G클래스의 등장, 벤츠 G 580 위드 EQ 테크놀로지
[0] 2024-11-15 16:45 -
장재훈 사장 완성차담당 부회장 승진...현대차그룹, 대표이사·사장단 임원인사
[0] 2024-11-15 16:45 -
'브랜드는 테슬라' 美서 치사율 가장 높은 차 1위에 오른 비운의 국산차
[0] 2024-11-15 16:45 -
[EV 트렌드] 中 샤오미, 7개월 만에 SU7 생산 10만 대 이정표 달성
[0] 2024-11-15 16:45 -
美 NHTSA, 포드 늑장 리콜에 벌금 2300억 부과...다카타 이후 최대
[0] 2024-11-15 16:45 -
제 발등 찍나? 일론 머스크, 트럼프 전기차 세액공제 폐지 계획 동의
[0] 2024-11-15 16:45 -
강남 한복판에서 '벤츠 또 화재' 이번에는 E 클래스 보닛에서 발생
[0] 2024-11-15 16:4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중국 자동차 최다 보유 도시 '베이징'이 아니네...쓰촨성 청두 638만대로 1위
-
제네시스, 미국시장 판매 거점 33개주로 확대
-
ZF, 미국 오셔니어링에 3세대 전기 셔틀 라이선스 부여
-
애스턴마틴, 2025년 목표 고성능 전동화 전략 단비...英 정부 145억 지원
-
우승상금 3억 그리고 GV80 쿠페, KPGA ‘2023 제네시스 챔피언십’ 개막
-
기아 ‘웰컴휠 캠페인’ 교통약자 이동 편의 및 접근성 위한 이동식 경사로 보급
-
현대차 ‘2023 현대 트럭 & 버스 페스타’ 개최...화물 창업 아카데미도 진행
-
두 거물, 포르쉐와 프라우셔...핸들링 좋은 프리미엄 전기 요트 'e팬텀 에어' 공개
-
초기품질 '도요타, 내구품질 '렉서스' 압도적 1위...점점 밀리는 국산차 순위
-
'라인 세우느니 다른 차라도' 현대차, 中 공장서 '아크폭스' 전기차 수탁 생산
-
[아롱 테크] 자동차는 다이어트 중, 쇠 보다 가볍고 더 강한 첨단 소재의 경쟁
-
[EV 트렌드] 폭스바겐 유럽서 ID.4 · ID.5 업데이트 '주행가능거리 556km'
-
재팬모빌리티쇼 2023 - BMW, 신형 X2 최초 공개
-
재팬모빌리티쇼 2023 - 스바루, 스포츠 EV 쿠페 공개
-
재팬모빌리티쇼 2023 - 다이하츠, 차세대 코펜 컨셉카 공개
-
전 세계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 전년비 48.9% 증가 '중국계 확대 눈에 띄네'
-
볼보 프리미엄 전기SUVEX30, 英 더썬 '올해의 차'...
-
현대차그룹, 모빌리티 개발자 디벨롭 축제 'HMG 개발자 컨퍼런스' 11월 개최
-
고성능 감성 제네시스 GV80 쿠페, 415마력 3.5 터보 48V '9190만 원부터' 시작
-
최고의 가성비 중고차 2종 추천 '투싼ㆍSM6' 가을 성수기 시세 하락 구매 적기
- [유머] 공차 사이즈 있잖아
- [유머] 요즘 씹덕 행사 코스프레 수준
- [유머] 웹툰장면이 현실이된 김병만...
- [유머] 엑셀에서 이거 왜이런지 아시는분 계십니까ㅜㅜ
- [유머] 워후우우 아쎄이! 우주 밀크쉐이크도 있다네!
- [유머] 똑똑한 댕댕이
- [유머] 음탕한 엉덩이
- [뉴스] 남고생 3명이 여자 초등생 1명을 분리수거장에 가두고 때린 이유 들어보니...
- [뉴스] 한소희, 다시 새긴 쇄골 타투 '2천만 원 들여 지웠다더니'...
- [뉴스] 더보이즈, MC몽 품으로 간다... 11명 전원 소속사 떠나 원헌드레드와 계약
- [뉴스] '가슴 원래 커, 줄여서 이 정도'... '나솔' 10기 정숙 폭탄 발언
- [뉴스] 민경훈 결혼식, '아는형님' 멤버들 떼창 축가 약속
- [뉴스] 이혜원, GD도 탄 테슬라 '사이버 트럭' 시승 후 솔직 리뷰 남겼다
- [뉴스] '최현석도 합류'... 역대급 요리 대결 펼쳐질 '냉장고를 부탁해2' 셰프 라인업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