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7,690[아롱 테크] 히터나 에어컨 켜기 애매한 요즘, 매우 유용한 통풍 및 열선 시트
조회 3,933회 댓글 0건
머니맨
2023-10-20 11:25
[아롱 테크] 히터나 에어컨 켜기 애매한 요즘, 매우 유용한 통풍 및 열선 시트
사진 출처=현대 트랜시스
[오토헤럴드=김아롱 칼럼니스트] 아침 저녁으로 제법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열선 시트 스위치를 누르는 횟수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기온이 오르는 한 낮에는 여전히 열선 시트와는 반대로 시원한 냉기를 뿜어주는 통풍 기능을 찾게 되는데요.
에어컨을 켜기엔 춥고 히터를 틀기엔 갑갑한 요즘같은 날씨엔 통풍시트가 꽤나 쏠쏠한 역할을 해주는 것이 사실입니다. 현재 국내에 출시되고 있는 대부분의 차량에 열선시트가 장착되고 있음은 물론 주로 고급차에 적용되던 통풍시트도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시트의 쿠션과 등받이를 따뜻하게 데워주는 열선시트는 히터를 틀지 않고도 춥지않도록 체온을 유지시켜 줌으로써 쾌적한 운전환경을 제공합니다. 따뜻한 시트는 근육을 이완시켜 장거리 주행 때 운전자와 탑승자의 피로감을 줄여주는 역할도 하지요.
열선시트의 원리는 비교적 간단합니다. 카본섬유나 얇은 구리선 등과 같은 발열선은 강한 전기저항 특성을 갖춰 전기에너지를 공급하면 내부저항으로 인해 발생되는 열을 이용해 시트 온도를 높여줍니다. 차량 뒷유리나 앞유리창에 삽입된 열선이 유리창에 끼는 습기나 성애를 제거해 주는 것과 비슷한 원리라고 할 수 있지요.
센터페시아 또는 센터콘솔 부근에 있는 스위치를 누르면 보디 컨트롤 모듈(BCM)이 시트 가죽 바로 아래에 열선모듈을 직접 작동시키거나 시트 히팅 컨트롤 모듈을 작동시켜 열선을 제어합니다. 일반적으로 열선스위치를 작동하면 1분 이내에 금방 시트가 따뜻해지는데 일부 고급차종의 경우 시트의 표면 온도를 3단계로 조절해 주기도 합니다.
사진 출처=현대 트랜시스
열선시트의 작동온도는 평균적으로 체온보다 조금 높은 37~38℃를 유지하는데 3단계로 조절 가능한 시스템의 경우 37~42℃ 사이에서 단계별로 온도를 조절해 줍니다. 또한 너무 오랫동안 열선시트를 작동할 경우 탑승자가 저온 화상을 입거나 과열로 인한 화재위험이 있으므로 일정시간이 지나면 온도를 낮추거나 작동을 멈추도록 설계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열선시트와 반대로 시원한 냉풍을 제공하는 통풍시트가 고급차는 물론 보급형 모델에도 적용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
통풍시트는 열선시트와 반대로 시트 쿠션과 등받이에서 시원한 바람이 나오는데 일반적으로 시트 아래쪽에 설치된 블로어 모터가 차체 아래쪽의 바람을 빨아들여 시트쿠션과 등받이 내부의 통로를 통해 시트 바깥쪽으로 불어내 주는 블로어 방식을 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일부 고급차의 경우 블로어 방식과 반대로 시트 표면의 공기를 빨아들이는 석션방식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석션방식의 경우 시트 표면의 공기를 빨아들여야 하므로 블로어 모터의 용량이 커야하고 시스템이 복잡해지는 등 제조원가가 비싸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운전자의 엉덩이와 등 부분의 습기를 빨아들여 상대습도를 낮춰줌으로써 블로어 방식보다 냉방효과가 뛰어난 것이 장점입니다. 일부 차종의 경우 석션방식과 함께 헤파필터 등을 적용해 공기정화 기능을 갖추고 있기도 합니다.
사진 출처=현대 트랜시스
열선 및 통풍기능을 동시에 적용하고 있는 차량의 경우 고급차를 중심으로 냉난방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열전소자를 적용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열전모듈(TEM, Thermoelectric Module)이라고도 불리는 열전소자는 서로 다른 두 개의 금속을 결합한 열전도체로, 전류가 흐를 때 금속의 양쪽 단면에서 온도차가 발생하는 펠티에 효과(Peltier effect)를 이용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쉽게 말하면, 금속의 양단에 직류전류를 흘렸을 때 한쪽 면은 차가워지고 반대쪽은 열이 발생하는 원리입니다. 기존 열선시트에 내장된 열선 대신 열전소자를 적용함으로써 열선과 같은 난방효과를 제공함은 물론 통풍이 필요한 경우 전류를 반대로 흘려 시트 표면을 차갑게 해주는 것이지요.
여기에 블로어 모터를 작동시키면 일반적인 통풍시트보다 훨씬 시원하고 쾌적한 통풍효과를 발휘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일반적으로 통풍시트는 실내소음이 커지는 것이 단점이라 할 수 있는데, 특히 시트 등받이에 몸이 밀착된 경우보다 약간 떨어진 상태에서 소음이 커지는 편입니다.
이러한 통풍시트 작동음은 과거에는 블로어 모터 소음이 주를 이뤘지만 최근에는 모터 소음보다는 시트 내부의 에어 홀과 시트 표면의 통풍구멍의 정밀하지 못해 시트 표면이 떨리는 현상이나 운전자의 착좌자세에 따라 에어 홀이 눌려 소음이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한 자동차회사 관계자는 “통풍시트의 작동소음을 줄이기 위해 시트 표면의 통풍구멍과 시트 내부의 에어 홀을 일치시키기 위해 정밀한 설계가 요구된다”고 귀띔합니다.
김아롱 칼럼니스트/[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영상] BYD의 성공 공식: 전기차 시장을 지배하는 세 가지 비결
[0] 2024-11-29 08:00 -
아시아 타이어 생산의 중심지, 미쉐린 람차방 공장 탐방
[0] 2024-11-29 08:00 -
전기차와 기후 변화 시대, 미쉐린의 지속가능한 타이어 전략
[0] 2024-11-29 08:00 -
2024 미쉐린 아태지역 미디어 데이: 지속 가능성과 혁신의 여정
[0] 2024-11-29 08:00 -
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 주한 프랑스 대사의 새로운 공식차량으로 선정
[0] 2024-11-29 08:00 -
아우디 코리아, 고객 초청 ‘2024 아우디 서비스 익스피리언스’ 개최
[0] 2024-11-29 08:00 -
로터스자동차코리아, 가격 경쟁력 높인 하이퍼 SUV 엘레트라 신규 모델 출시
[0] 2024-11-29 08:00 -
이네오스 오토모티브, 텍사스 트럭 로데오에서 오프로드 부문 2개 수상
[0] 2024-11-29 08:00 -
현대차, 인도네시아 EV 충전 구독 서비스 개시
[0] 2024-11-29 08:00 -
캐딜락, 2026 시즌부터 포뮬러 원(Formula 1) 참가
[0] 2024-11-29 08:00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SK온, 미국 솔리드파워와 협력 강화… 전고체 배터리 개발 가속
-
이스라엘 스토어닷, 셀 투 팩 설계 I-BEAM XFC 컨셉을 공개
-
중국 BYD, 새로운 스마트카 시스템 슈안지 출시
-
볼보, “올 해 전기차 판매 큰 폭 증가 예상”
-
새로운 운전자 경험의 세계를 열다, CES 2024 하만 익스폴로어
-
쉐보레 孝車 '트레일블레이저' 지난해 국산차 수출 1위...트랙스 크로스오버 4위
-
화재 가능성 르노 SM3 · 주행 중 멈춤 기아 카렌스 등 10만여대 리콜
-
람보르기니 '우루스 효과' 지난해 사상 첫 1만대 기록...한국 7위 시장
-
'배터리 사업 무한 확장하나?' 中 BYD, 브라질 리튬 생산업체 인수 타진
-
'내년 말에는 이렇게 변해요' 아우디 3세대 완전변경 Q7 프로토타입 포착
-
'디펜더 · 지바겐을 합친 전기 오프로더' 中 창안, PHEV SUV G318 공개
-
딱 걸렸어 셔츠 접는 테슬라 옵티머스 영상 조작 의혹...머스크 즉각 인정
-
이로운 자동차(2) 제발 깜빡이 좀 켜고 들어와! 대화의 시작 '방향 지시등'
-
中 전기차는 싫어도 모델 Y '이건 못 참지'… 지난해 수입 전기차 중국산 2위
-
애플도 못 이룬 꿈의 전기차 샤오미가 먼저?… 기가팩토리 · 슈퍼 모터 · 타이탄
-
스웨덴 노스볼트, 배터리 공장 확대 위해 50억 달러 조달
-
현대오토에버, 3년 간 2300여 명
-
중국, 자동차 수출 증가로 운반선 주문 폭주
-
중국 창안자동차, 올해 판매 280만대 예상
-
BMW, “전기차 전환 티핑 포인트 넘었다.”
- [유머] 미국초딩들의 시위
- [유머] 태국서 흔한 팟타이 사장님 미모
- [유머] 자연스럽게 들어가는 토끼
- [유머] 2024년 멕시코 카르텔 지도
- [유머] 우리들의 현실
- [유머] 예의 바른 걸그룹
- [유머] 무한도전이 예언한 정우성
- [뉴스] 래퍼 양홍원, 25살에 결혼 없이 아빠 됐다... '여자친구가 해냈어'
- [뉴스] 뉴진스, 어도어 떠나나... '29일 자정부터 전속계약 해지' 통보
- [뉴스] 롯데호텔월드 페인트 칠 중 20m서 추락... 1명 사망·1명 부상
- [뉴스] 송파구 빌라서 70대 부부와 50대 아들 숨진 채 발견
- [뉴스] 제니, 엉덩이 전용 비누로 관리... '피부 도톰해 따로 관리해야'
- [뉴스] 'BTS' 제이홉, 평소 팬심 드러냈던 '나 혼자 산다' 촬영 마쳤다... 방영은 언제?
- [뉴스] '신병' 시즌3 제작 확정... 역대급 출연진들과 돌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