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7,654[아롱 테크] 히터나 에어컨 켜기 애매한 요즘, 매우 유용한 통풍 및 열선 시트
조회 3,715회 댓글 0건
머니맨
2023-10-20 11:25
[아롱 테크] 히터나 에어컨 켜기 애매한 요즘, 매우 유용한 통풍 및 열선 시트
사진 출처=현대 트랜시스
[오토헤럴드=김아롱 칼럼니스트] 아침 저녁으로 제법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열선 시트 스위치를 누르는 횟수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기온이 오르는 한 낮에는 여전히 열선 시트와는 반대로 시원한 냉기를 뿜어주는 통풍 기능을 찾게 되는데요.
에어컨을 켜기엔 춥고 히터를 틀기엔 갑갑한 요즘같은 날씨엔 통풍시트가 꽤나 쏠쏠한 역할을 해주는 것이 사실입니다. 현재 국내에 출시되고 있는 대부분의 차량에 열선시트가 장착되고 있음은 물론 주로 고급차에 적용되던 통풍시트도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시트의 쿠션과 등받이를 따뜻하게 데워주는 열선시트는 히터를 틀지 않고도 춥지않도록 체온을 유지시켜 줌으로써 쾌적한 운전환경을 제공합니다. 따뜻한 시트는 근육을 이완시켜 장거리 주행 때 운전자와 탑승자의 피로감을 줄여주는 역할도 하지요.
열선시트의 원리는 비교적 간단합니다. 카본섬유나 얇은 구리선 등과 같은 발열선은 강한 전기저항 특성을 갖춰 전기에너지를 공급하면 내부저항으로 인해 발생되는 열을 이용해 시트 온도를 높여줍니다. 차량 뒷유리나 앞유리창에 삽입된 열선이 유리창에 끼는 습기나 성애를 제거해 주는 것과 비슷한 원리라고 할 수 있지요.
센터페시아 또는 센터콘솔 부근에 있는 스위치를 누르면 보디 컨트롤 모듈(BCM)이 시트 가죽 바로 아래에 열선모듈을 직접 작동시키거나 시트 히팅 컨트롤 모듈을 작동시켜 열선을 제어합니다. 일반적으로 열선스위치를 작동하면 1분 이내에 금방 시트가 따뜻해지는데 일부 고급차종의 경우 시트의 표면 온도를 3단계로 조절해 주기도 합니다.
사진 출처=현대 트랜시스
열선시트의 작동온도는 평균적으로 체온보다 조금 높은 37~38℃를 유지하는데 3단계로 조절 가능한 시스템의 경우 37~42℃ 사이에서 단계별로 온도를 조절해 줍니다. 또한 너무 오랫동안 열선시트를 작동할 경우 탑승자가 저온 화상을 입거나 과열로 인한 화재위험이 있으므로 일정시간이 지나면 온도를 낮추거나 작동을 멈추도록 설계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열선시트와 반대로 시원한 냉풍을 제공하는 통풍시트가 고급차는 물론 보급형 모델에도 적용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
통풍시트는 열선시트와 반대로 시트 쿠션과 등받이에서 시원한 바람이 나오는데 일반적으로 시트 아래쪽에 설치된 블로어 모터가 차체 아래쪽의 바람을 빨아들여 시트쿠션과 등받이 내부의 통로를 통해 시트 바깥쪽으로 불어내 주는 블로어 방식을 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일부 고급차의 경우 블로어 방식과 반대로 시트 표면의 공기를 빨아들이는 석션방식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석션방식의 경우 시트 표면의 공기를 빨아들여야 하므로 블로어 모터의 용량이 커야하고 시스템이 복잡해지는 등 제조원가가 비싸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운전자의 엉덩이와 등 부분의 습기를 빨아들여 상대습도를 낮춰줌으로써 블로어 방식보다 냉방효과가 뛰어난 것이 장점입니다. 일부 차종의 경우 석션방식과 함께 헤파필터 등을 적용해 공기정화 기능을 갖추고 있기도 합니다.
사진 출처=현대 트랜시스
열선 및 통풍기능을 동시에 적용하고 있는 차량의 경우 고급차를 중심으로 냉난방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열전소자를 적용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열전모듈(TEM, Thermoelectric Module)이라고도 불리는 열전소자는 서로 다른 두 개의 금속을 결합한 열전도체로, 전류가 흐를 때 금속의 양쪽 단면에서 온도차가 발생하는 펠티에 효과(Peltier effect)를 이용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쉽게 말하면, 금속의 양단에 직류전류를 흘렸을 때 한쪽 면은 차가워지고 반대쪽은 열이 발생하는 원리입니다. 기존 열선시트에 내장된 열선 대신 열전소자를 적용함으로써 열선과 같은 난방효과를 제공함은 물론 통풍이 필요한 경우 전류를 반대로 흘려 시트 표면을 차갑게 해주는 것이지요.
여기에 블로어 모터를 작동시키면 일반적인 통풍시트보다 훨씬 시원하고 쾌적한 통풍효과를 발휘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일반적으로 통풍시트는 실내소음이 커지는 것이 단점이라 할 수 있는데, 특히 시트 등받이에 몸이 밀착된 경우보다 약간 떨어진 상태에서 소음이 커지는 편입니다.
이러한 통풍시트 작동음은 과거에는 블로어 모터 소음이 주를 이뤘지만 최근에는 모터 소음보다는 시트 내부의 에어 홀과 시트 표면의 통풍구멍의 정밀하지 못해 시트 표면이 떨리는 현상이나 운전자의 착좌자세에 따라 에어 홀이 눌려 소음이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한 자동차회사 관계자는 “통풍시트의 작동소음을 줄이기 위해 시트 표면의 통풍구멍과 시트 내부의 에어 홀을 일치시키기 위해 정밀한 설계가 요구된다”고 귀띔합니다.
김아롱 칼럼니스트/[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중국 BYD, 캄보디아 토요타 공장 옆에 전기차 공장 건설 추진
[0] 2024-11-25 10:45 -
지프 ‘랭글러 스노우 에디션’ 국내 18대 한정 출시
[0] 2024-11-25 10:45 -
제네시스, 실시간 원격 진단 기술 고장 및 이상 현상 안내 '선제 케어 서비스’ 출시
[0] 2024-11-25 10:45 -
한성자동차, ‘AMG SL 63 4MATIC+ 마누팍투어 서울 에디션’ 20대 한정 프로모션
[0] 2024-11-25 10:45 -
BYD, 내년 1월 전기 세단 '씰' 필두로 韓시장 공략 '적정 판매가 최대 변수'
[0] 2024-11-25 10:45 -
정의선 회장 '모터스포츠, 자동차를 열심히 연구하고 잘 만들어내는데 큰 힘'
[0] 2024-11-25 10:45 -
'아! 타낙' 현대차 WRC 사상 첫 통합 우승 무산...도요타 막판 대 역전
[0] 2024-11-25 10:45 -
현대차 박준우 상무 '도요타에서 기술적 문의, N 브랜드 달라진 위상 실감'
[0] 2024-11-25 10:45 -
'놀라운 회복력' WRC 일본 랠리 티에리 누빌 드라이버 챔피언에 단 2점
[0] 2024-11-25 10:45 -
현대차, 티에리 누빌 악몽 '타낙'에 7점차로 쫒겨...드라이버 부문 우승은 견고
[0] 2024-11-25 10:4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中 BYD 순수 전기차 경쟁에서 美 테슬라 위협...작년 20만대로 격차 좁혀
-
2024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바이크 대회 '코리아 트로페오' 서포트 레이스 개최
-
[아롱 테크] 전기차 그 이상, 수소를 휘발유처럼 쓰는 엔진 개발 경쟁 한창
-
400만원이나 내렸다, 르노코리아 반전의 무기 'XM3 E-TECH for all'출시
-
현대차 '아이오닉 5' 경쟁차 40대 물리치고 싱가포르 올해의 자동차 수상
-
작년 친환경차 40만대 돌파 '전기차 줄고 하이브리드카 급증'...그랜저 1위
-
[칼럼] '연두색 번호판' 고가 수입차 보릿고개...8000만원 기준 효과는 미지수
-
르노코리아, 내년 프로모션 오늘부터...10만원대 할부에 잔가보장플러스까지
-
현대차 코나 美 IIHS 충돌테스트 도중 화재, 배터리 케이블 손상 리콜
-
혼다, 2040년 목표를 위해 전기차 전략 가속화한다
-
중국 12월 신에너지차 판매 22% 증가
-
포드, 당장에는 배터리 전기차 대신 하이브리드 전기차에 더 투자
-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 유럽 진출 원년 2023 TCR 이탈리아 톱10 달성
-
차량용 첨단 반도체 '일본이 뭉쳤다' 도요타 등 12개 기업 연구소 설립
-
[시승기] '7600만 원 슈퍼카' N 라인업 최고의 합리적 선택… 아이오닉 5 N
-
포르쉐와 테슬라 버무린 듯, 샤오미 울트라 슈퍼 전기차 SU7 공식 이미지 첫 공개
-
현대모비스, 선루프 에어백과 멀티 챔버 등 세상에 없던 기술로 성장 할 것
-
도요타, 폭스바겐 제치고 신차 판매 4년 연속 1위 전망 '북미 · 유럽 시장 호조'
-
피로 물든 테슬라 오스틴 공장, 로봇이 집게발로 현장 직원 마구 찌르며 공격
-
희망과 불안이 교차한 2023년 국내 자동차 산업 10대 이슈
- [유머] 친누나의 급발진
- [유머] 10억보다 가치 있는 것?
- [유머] 핫도그
- [유머] 대학교 자취생활 로망과 현실
- [유머] 왜자꾸 엉덩이를만지세요
- [유머] 무술 배운 냥이들
- [유머] 국내 유일 승강장에 공원 깔아놓은 전철역
- [뉴스] 문가비가 낳은 아들 아빠로 확인된 정우성... 다른 여성과 찍은 '스킨십 사진' 유출됐다
- [뉴스] '840억 이상 가능'... LA다저스 우승 주역된 한국 야구 국가대표, 초대박 소식 전해졌다
- [뉴스] '330억 건물주·억대 출연료' 정우성, 문가비에게 양육비 얼마 줘야 하나... 기준표 보니
- [뉴스] 12월부터 5인승 차에 '차량용 소화기' 의무적으로 비치해야 한다
- [뉴스] [속보] '위증교사 혐의' 이재명, 1심서 '무죄' 선고
- [뉴스] '친구 같은 아빠 되고 싶어... 난 어릴적 아버지에 애정 못 받아' 정우성, 자녀 교육관 보니
- [뉴스] 문가비 아들 '친부' 정우성, 일반인 여성과 연애 중... '혼외자 존재 알고 충격 빠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