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7,593[아롱 테크] 이건 몰랐지? 타이어 사이드월 숫자와 기호에 담긴 엄청난 정보
조회 4,105회 댓글 0건
머니맨
2023-10-30 17:25
[아롱 테크] 이건 몰랐지? 타이어 사이드월 숫자와 기호에 담긴 엄청난 정보
[오토헤럴드=김아롱 칼럼니스트] 자동차 타이어는 주행거리가 늘어남에 따라 타이어의 트레드(Tread, 접지면)가 마모되어 접지력이 떨어져 제동거리가 길어지고 조종안정성이 떨여지는 등 안전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부품으로 주기적으로 교환해 줘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운전자들이 타이어를 교체할 때 가장 먼저 확인하는 것이 타이어의 사이드월(Sidewall, 타이어의 옆면)에 표기된 제조년월(생산시기)인데요. 타이어의 옆면에는 제조시기 뿐만 아니라 타이어의 성능과 구조 등 다양한 정보를 표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정보는 타이어에 표기됨은 물론 타이어를 처음 구매할 때 붙어있는 타이어 라벨에도 표기되어 있는데, 타이어 라벨에는 타이어의 연비(A~G등급)와 젖은 노면 제동력, 소음성능 등을 표시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또한 타이어 회사 홈페이지나 타이어 제품카탈로그 등에도 표시하도록 되어있어 자신의 타이어 제조사와 타이어 제품, 사이즈 등을 알면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특히 타이어 라벨은 간단한 정보를 표시하고 있지만 사이드 월에는 이보다 훨씬 많은 정보가 새겨져 있으므로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자신의 타이어 성능을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타이어의 사이드 월에 새겨져 있는 다양한 타이어 관련정보를 전문용어로 TIN(Tire Identification Number)이라고 합니다.
미국 교통성(DOT, U.S. Department of Transportation) 기준에 따르면, TIN에는 타이어의 내구성이나 최대 허용하중, 적정공기압, 최대속도, 타이어의 내부구조, 생산공장 등 10개가 넘는 다양한 정보들을 표함하고 있습니다.
이중 가장 널리 알려진 것이 타이어 사이즈와 최대속도, 생산년도이지요. 생산년도는 타이어가 생산된 주와 생산연도(DOT)를 4자리로 표기하는데 앞 두자리는 생산된 주 그리고 셋째, 넷째자리는 생산연도를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0423이라고 표시된 경우 2023년 4주 즉 1월말 경 생산된 타이어라 할 수 있지요.
흔히 운전자들은 표시를 보고 가장 최근에 생산된 타이어가 좋은 타이어라고 생각하지만 타이어 전문가들은 곧바로 생산된 타이어보다는 3~6개월 정도 숙성된 타이어가 가장 이상적인 타이어라고 이야기 합니다.
또한 최근에 생산된 타이어일수록 마모가 빠르기 때문에 만약 타이어를 교체할 경우에는 6개월 이내의 타이어를 겨울철에 교환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귀띔합니다.
그리고 주행거리가 짧은 운전자의 경우 최근 생산된 타이어가 적합하지만 주행거리가 긴 운전자라면 어느 정도 생산일이 늦은 타이어를 교체하는 것이 타이어를 오래 탈 수 있는 비결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이야기입니다.
참고로 타이어산업협회의 기준에 따르면 3년 미만의 타이어만 소비자들에게 판매할 수 있도록 권고하고 있으며, AS의 경우도 3년을 권장하지만 타이어제조사의 경우 최대 6년까지 품질을 보장하고 있습니다.
물론 타이어 제조사들은 3년 이상 묵은 타이어를 자체적으로 회수 및 폐기하고 있기도 합니다. 타이어의 온도지수(Temperature)와 마모지수(Tread wear), 접지력(Traction)을 통해 타이어를 얼마나 오래탈 수 있는지도 알 수가 있습니다.
온도지수는 타이어의 내열성을 나타내는 지수로 등급이 높을수록 높은 내부온도를 견딜 수 있기때문에 고속으로 주행하는 타이어일수록 등급이 높은 것이 특징입니다. 일반적으로 온도지수는 AA, A, B, C 등급으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마모지수는 숫자가 높을수록 마모율이 높이 오래 탈 수 있으며, 숫자가 낮을수록 트레드가 부드러워 접지력이 높은 반면 마모율을 떨어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따라서 고성능 타이어일수록 숫자가 낮고 내구성이 높을수록 숫자가 높습니다.
타이어의 마모지수는 일반적으로 300~500정도인 타이어가 대부분입니다. 타이어의 접지력 등급은 AA, A, B 등으로 표시되며, AA 등급이 가장 성능이 뛰어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타이어의 사이드 월에는 내부구조에 대해서도 간단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사이드 월에는 트레드와 사이드 월에 스틸과 폴리에스터, 폴리아라미드 등과 같은 내부 소재와 적층구조를 표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타이어의 성능을 대략적으로 가늠해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사이드월에 폴리아라미드(또는 폴리에스터)가 스틸코드보다 많을 경우 사이드월이 부드러워 승차감이 좋은 반면 스틸코드만으로 구성되어 있을 경우 승차감보다는 조종안정성이 좋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한편 2019년 이후 생산된 타이어에는 타이어의 도로소음을 근원적으로 줄이기 위해 유럽연합(EU)에서 시행되고 있는 타이어 소음성능 표시제도가 도입돼 소음등급을 표기하고 있습니다. 타이어 소음성능 표시제도는 주행중 타이어의 소음이 70dB(타이어 폭 185mm 이하 기준) 이하로 규제하는 것으로 타이어 라벨 및 사이드월에 3개의 물결무늬(wave)로 소음성능이 표기되어 있습니다.
김아롱 칼럼니스트/[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한국타이어, 모터스포츠 다큐멘터리 ‘The First(더 퍼스트) 2’ 티빙 공개
[0] 2024-11-15 16:45 -
현대차, 첫 외국인 CEO 발탁…글로벌 경쟁력 강화
[0] 2024-11-15 16:45 -
[영상] 지리의 GEA 플랫폼: 전기차 시장을 바꿀 4-in-1 아키텍처
[0] 2024-11-15 16:45 -
[영상] 전기 G클래스의 등장, 벤츠 G 580 위드 EQ 테크놀로지
[0] 2024-11-15 16:45 -
장재훈 사장 완성차담당 부회장 승진...현대차그룹, 대표이사·사장단 임원인사
[0] 2024-11-15 16:45 -
'브랜드는 테슬라' 美서 치사율 가장 높은 차 1위에 오른 비운의 국산차
[0] 2024-11-15 16:45 -
[EV 트렌드] 中 샤오미, 7개월 만에 SU7 생산 10만 대 이정표 달성
[0] 2024-11-15 16:45 -
美 NHTSA, 포드 늑장 리콜에 벌금 2300억 부과...다카타 이후 최대
[0] 2024-11-15 16:45 -
제 발등 찍나? 일론 머스크, 트럼프 전기차 세액공제 폐지 계획 동의
[0] 2024-11-15 16:45 -
강남 한복판에서 '벤츠 또 화재' 이번에는 E 클래스 보닛에서 발생
[0] 2024-11-15 16:4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현대차, 일본 재진출 1년 새로운 시도로 차별화...올 가을 코나 일렉트릭 출시
-
토요타 하이랜더 하이브리드 국내 인증 완료 '팰리세이드 경쟁 예고'
-
유럽에서 잘 팔리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현주소 '독일, 4월 PHEV 판매 46% 감소'
-
[기자 수첩] 섬뜩한 경고, 중국 전기차 공세에 유럽 자동차 산업 황폐화
-
[영상] 압도적 퍼포먼스 X 데일리카의 편안함, 맥라렌 GT
-
자율주행기업 모셔널, 한국 주재 첫 아시아 임원에 마이클 세비딕 임명
-
[EV 트렌드] OTA 업데이트 때문에 집단소송 직면한 테슬라 '배터리가 줄고 있다'
-
애스턴마틴, F1의 다이나믹함 표현한 'DBX707 AMR23 에디션' 출시
-
기아 EV9 사전계약 8영업일 만에 1만대 돌파 '역대 플래그십 중 최다 성적'
-
열선 시트 월 사용료 내라고? 10명 중 7명, 그런 차 안 사겠다
-
기아, 이 없으면 잇몸으로...美 시장 정면 돌파...EV6 공격적 리스 상품 출시
-
[EV 트렌드] 하이랜드, 테슬라 '모델 3' 첫 부분변경 확률 높은 예상 디자인
-
토요타, 2023회계연도 주주수 22% 증가
-
테슬라, 차량 내 운전자 모니터링 강화
-
BMW 그룹 코리아, 청라국제도시 내 신규 BMW R&D 센터 건립사업 착공
-
한국타이어, ‘가족과 함께하는 벽화 그리기’ 임직원 봉사활동
-
캐딜락, 여름철 가족 나들이 대비 무상점검 캠페인
-
만트럭버스코리아, 성장 가속화를 위한 '오스트랄아시아 클러스터 개더링 2023' 개최
-
테슬라, 모델 Sㆍ모델 X '오른쪽 운전석' 생산 중단, 혼란에 빠진 영국
-
현대차·기아, 세계 3대 車 시장 인도 급성장...익스터 등 중소형 SUV 훈풍
- [유머] 공차 사이즈 있잖아
- [유머] 요즘 씹덕 행사 코스프레 수준
- [유머] 웹툰장면이 현실이된 김병만...
- [유머] 엑셀에서 이거 왜이런지 아시는분 계십니까ㅜㅜ
- [유머] 워후우우 아쎄이! 우주 밀크쉐이크도 있다네!
- [유머] 똑똑한 댕댕이
- [유머] 음탕한 엉덩이
- [뉴스] 남고생 3명이 여자 초등생 1명을 분리수거장에 가두고 때린 이유 들어보니...
- [뉴스] 한소희, 다시 새긴 쇄골 타투 '2천만 원 들여 지웠다더니'...
- [뉴스] 더보이즈, MC몽 품으로 간다... 11명 전원 소속사 떠나 원헌드레드와 계약
- [뉴스] '가슴 원래 커, 줄여서 이 정도'... '나솔' 10기 정숙 폭탄 발언
- [뉴스] 민경훈 결혼식, '아는형님' 멤버들 떼창 축가 약속
- [뉴스] 이혜원, GD도 탄 테슬라 '사이버 트럭' 시승 후 솔직 리뷰 남겼다
- [뉴스] '최현석도 합류'... 역대급 요리 대결 펼쳐질 '냉장고를 부탁해2' 셰프 라인업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