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7,545[시승기] KG 모빌리티 토레스 EVX...433km, 이질감 전혀 없는 기대 이상의 주행감
조회 3,111회 댓글 0건
머니맨
2023-11-13 11:25
[시승기] KG 모빌리티 토레스 EVX '433km, 이질감 전혀 없는 기대 이상의 주행감'
[오토헤럴드=김훈기 기자] 순수전기차의 폭발적 순간 가속력은 기존 내연기관차에서 쉽게 경험할 수 없던 스포츠카와 같은 역동성을 전달하지만, 다른 한편으로 특유의 회생제동 시스템과 맞물려 멀미를 유발하기도 한다.
특히 상대적으로 진동과 소음이 낮은 전기차 실내에 가속과 감속이 이어지는 도심 주행을 경험한다면 십중팔구 심각한 메스꺼움과 두통 등을 만나게 된다.
그런데 최근 시승한 KG 모빌리티의 첫 순수전기차 '토레스 EVX'는 앞서 경험한 다수의 순수전기차와 달리 전혀 이질감 없는, 마치 대배기량 자연흡기 엔진의 고요하면서도 부드러운 주행 질감을 연상시켰다.
다수의 첨단 주행 편의 및 안전 사양을 탑재해 이전 '토레스'보다 편안하면서도 내외관 디자인에선 순수전기차의 미래 지향적 분위기 또한 풍긴다. 무엇보다 비교적 납득 가능한 400km대 주행가능거리와 3000만 원대 합리적 가격 책정으로 현시점 가장 현실적 순수전기 SUV로 매력을 더했다.
토레스 EVX의 가장 큰 특징은 앞서 출시된 토레스를 기반으로 BYD 리튬 인산철 블레이드 배터리가 탑재되어 완충 시 최대 주행가능거리 433km에 배터리 10년/100만km 무상 보증이 지원되는 부분이다. 지난 9일, 서울 영등포와 인천 영종도 일대에서 KG 모빌리티 첫 순수전기차 토레스 EVX를 만나봤다.
먼저 토레스 EVX 외관 디자인은 기존 토레스 플랫폼을 활용하면서 사실상 이와 거의 유사한 모습을 띠고 있다. 전면부는 수평형 LED 주간주행등과 순차점등 턴시그널 일체형 램프의 '키네틱 라이팅 블록'을 적용해 토레스와 차별화된 미래지향적 이미지를 연출한다.
또 프로젝션 타입의 상하향등 LED 헤드램프와 프론트 범퍼는 야간 주행 시 운전자 시야 확보는 물론 심플하면서도 강인한 모습을 나타낸다. 여기에 측면과 후면은 정통 SUV 스타일을 모티브로 과감한 직선과 곡선을 통해 대담하면서도 강인한 이미지를 연출한다.
측면 디자인의 경우 심플한 휠과 플래그 타입 아웃사이드 미러, C 필러 가니쉬 등이 어우러져 안정감 있고 역동적인 모습을 나타냈다. 후면부는 스페어 타이어를 연상시키는 핵사곤 타입 리어 가니쉬와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를 통해 세련된 느낌을 더했다.
토레스 EVX 실내는 각각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센터 디스플레이 조합의 파노라마 디스플레이가 가장 먼저 눈에 띈다. 여기에 센터 디스플레이는 살짝 운전자 쪽으로 꺾어지며 더욱 우수한 시인성을 자랑하고 차량 대부분의 다양한 정보를 제공했다.
이 밖에 좌우로 길게 뻗은 센터 가니쉬와 에어 벤트는 대시보드와 일체감 있는 디자인으로 실내 공간을 더욱 넓게 확장하고 무선충전 기능이 탑재된 플로팅 타입 센터콘솔은 다양한 용도로 수납할 수 있게 설계되어 편리성까지 더했다.
토레스 EVX 실내에서 경쟁 모델 대비 또 눈에 띄는 부분은 중형 전기 SUV 콘셉트를 바탕으로 제작된 만큼 캠핑 및 차박 등 아웃도어 활동에 용이한 839ℓ의 여유로운 적재 공간을 제공하는 부분이다.
또 아웃도어 및 레저 활동에 필요한 V2L(Vehicle-to-Load) 커넥터를 기본 적용하고 최대 3.5kW 소비 전력을 배터리 용량의 20% 수준까지 사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다양한 오프로드 상황에 적합한 175mm의 최저 지상고, 18.8도 진입각, 21.1도 탈출각 등으로 탁월한 성능이 기대된다.
토레스 EVX에는 73.4kWh 리튬 인산철(LFP) 배터리가 탑재됐다. 앞서 언급했듯 완충 시 최대 주행가능거리는 433km로 국내 인증을 완료하고 전비는 kWh당 5.0km로 준수한 수준을 나타낸다.
또 152.2kW 전륜 구동 모터와 최적의 토크 튜닝을 거친 감속기를 통해 최고 출력 207마력과 최대 토크 34.6kg.m의 동력성능을 발휘한다.
토레스 EVX 주행 모드는 센터 디스플레이를 통해 선택 가능하며 컴포트, 스포츠, 에코, 윈터 등 4가지로 구분되고 회생제동 시스템은 3단계로 조절된다. 특히 회생제동 시스템의 경우 도로 여건, 전방 차량, 과속카메라 등에 따라 그 단계를 알아서 조절하는 스마트 회생제동 시스템 탑재로 멀미를 덜 유발하면서도 효율적 배터리 관리가 이뤄졌다.
이 밖에 해당 모델에는 겨울철 배터리 성능 유지를 위해 고전압 배터리의 열관리 시스템의 경우 영상 8℃부터 시작해 최적의 배터리 성능을 유지하도록 설계되고 배터리 열화로 인한 내구성 저하 방지를 위해서는 EV 열관리 시스템을 적용했다.
토레스 EVX에는 인텔리전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을 포함한 다양한 주행 보조시스템 탑재도 눈에 띈다. 이를 통해 보다 편안한 장시간 주행이 가능하고 4개의 레이더를 통해 360도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능동적으로 차량을 제어해 사고를 예방하는 4코너 BSD(Blind Spot Detection) 시스템 탑재로 안전성 또한 높였다.
이날 경험한 토레스 EVX 주행 성능은 앞서 시승한 토레스에서 N.V.H. 성능을 극단적으로 끌어 올리고 초반 가속력에 힘을 더한 대배기량 자연흡기 엔진을 연상시키는 달리기 성능을 보였다. 무엇보다 인상적인 부분은 내연기관차와 다를 바 없는 이질감 없는 주행 질감이 중고속까지 이어진다는 것.
여기에 KG 모빌리티의 최신 ADAS 시스템과 각종 안전 사양이 추가되며 더없이 편안한 중장거리 주행이 가능했다. 무엇보다 환경부와 지자체별 보조금을 받게 될 경우 실제 차량 구입 가격은 3000만 원대로 예상되어 현시점 가장 합리적 선택의 전기 SUV로 손색이 없어 보인다.
토레스 EVX 국내 판매 가격은 세제 혜택 후 E5 트림이 4750만 원, E7 4960만 원이다.
김훈기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영상] 11월 1주차 글로벌 자동차 이슈
[0] 2024-11-11 17:00 -
기아 EV3, 독일 ‘2024 골든 스티어링 휠 어워드’ 수상
[0] 2024-11-11 15:45 -
LG에너지솔루션, 미국 리비안에 차세대 원통형 ‘4695’ 배터리 공급
[0] 2024-11-11 15:45 -
중국산 전기차보다 저렴한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 등장에 유럽 들썩
[0] 2024-11-11 15:45 -
혼다, 도심 주행에 최적 · 더 스포티한 '디오 125' 국내 출시… 판매가 269만 원
[0] 2024-11-11 15:45 -
벤틀리 첫 전기차는 SUV, ‘비욘드100+’ 2035년까지 완전 전동화 추진
[0] 2024-11-11 15:45 -
속도위반 '1만 9651번' 수십억 과태료 체납왕이 세운 믿기 힘든 기록
[0] 2024-11-11 15:45 -
'딱지 치기 해볼까' 기아 '스포티지-오징어게임' 콜라보...팝업 쇼룸 운영
[0] 2024-11-11 15:45 -
전기차 배터리에 '개별 식별 번호'...내년 2월 시행 인증제 하위법령 마련
[0] 2024-11-11 15:45 -
기아 EV3, 독일서 본격 출고전 상부터 ‘2024 골든 스티어링 휠 어워드’ 수상
[0] 2024-11-11 15:4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쏘울 EV 배터리 화재 · 그랜드 체로키 안전기준 부적합 등 7900여 대 리콜
-
엘지엔솔, 도요타 북미 전기차 배터리 계약...4조원 투자 연간 20GWh 공급
-
[아롱 테크] 전동화에 맞춰 진화하는 자동변속기...벨트대신 모터 'eCVT'
-
9월 국내 완성차 5개사 총판매 전년비 1.8% 증가 '기아만 내수 두자릿수'
-
[공수전환] '혼다 어코드 Vs 토요타 캠리' 가성비 하이브리드 중형 세단 대결
-
'3400대로 좁혀진 격차' 테슬라 Vs BYD, 글로벌 순수전기차 판매 1위 경쟁
-
'사고 날까 불안' 고령 운전자 10명 중 3명 면허 반납 고민...표지 부착은 긍정적
-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네트워크 개발 및 트레이닝 아카데미’ 부문 총괄에 김나정 부사장 선임
-
GM 한국사업장, 2023년 9월 총 36,544대 판매
-
아우디, 2024년부터 본사 공장 탄소중립 생산 실현
-
르노코리아, 9월 9,105대 판매… 내수 및 수출실적 전월대비 반등
-
KG 모빌리티, 9월 내수, 수출 포함 총 9,583대 판매
-
[영상] 조용하고 강한 경차, 기아 레이 EV 시승기
-
푸조, 가격 경쟁력↑고객 부담↓주력 모델 ‘3008' 판매가 330만원 하향 조정
-
2023년 10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
르노코리아, 통 크게 퍼주고 36개월 무이자 할부까지...XM3 최대 190만원 할인
-
출시도 안한 기아 EV9, 美 테슬라 슈퍼차저 충전?...북미충전규격 도입하나
-
테슬라, 사전 주문 200만 대 사이버트럭 출시 임박 '직원에 이벤트 의류 제공'
-
어? 한국보다 싸네? 기아 EV9, 연말 미국 판매 앞두고 7449만 원 가격 책정
-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 신규 상표권 출원… 올 연말 본격 전기 시티카 경쟁
- [유머] 자다가 남친앞에서
- [유머] 미국인이 햄버거 썰어먹는걸 극혐하는 이유
- [유머] 광합성
- [유머] 네발로 기어들어가
- [유머] 세상에서 제일부정적인동물
- [유머] 강아지가 좋아하는이유
- [유머] 토끼야 괜찮아?
- [뉴스] 비행 중 비상문 앞에서 난동 부린 남성에 맞서 온몸으로 싸우는 대한항공 여승무원 (영상)
- [뉴스] '오징어게임' 황동혁 감독 '시즌2에 '이대남·이대녀' 성별 갈등 녹여냈다'
- [뉴스] 전지현 청담동 전셋집 최고가 74억에 사들인 새 집주인, '부동산 큰손' 중국인이었다
- [뉴스] 수수한 옷차림에 달라진 비주얼로 태국 리조트에서 포착된 '블랙핑크' 리사... 무슨 일인가 봤더니
- [뉴스] '코인 노래방에서 노래만 부르면 된다'... '상금 2억' 걸린 노래 대회 열린다
- [뉴스] 15년 만에 동방신기 완전체 시절 레전드 노래 '럽인아' 열창하며 오열한 'JX' 김재중 (영상)
- [뉴스] 14년째 공백 갖고 있는 현빈 근황 전해졌다... '대본 보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