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7,571[아롱 테크] 완충하면 900km 달리는 꿈의 전기차 '전고체 배터리' 언제?
조회 2,816회 댓글 0건
머니맨
2023-12-04 11:25
[아롱 테크] 완충하면 900km 달리는 꿈의 전기차 '전고체 배터리' 언제?
[오토헤럴드=김아롱 칼럼니스트] 전기차 배터리는 전기차의 성능과 주행거리를 좌우하는 핵심부품입니다. 뿐만 아니라 높은 에너지밀도와 충·방전효율뿐 아니라 내구성, 안전성, 친환경성까지 다양한 성능이 요구되고 있는데요. 최근 자동차업계는 기존 리튬이온배터리를 대체할 새로운 전고체 배터리의 양산화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전기차에 사용되고 있는 리튬이온배터리를 비롯해 내연기관차는 물론 전기차에도 흔히 쓰이고 있는 12V 배터리와 같은 모든 종류의 배터리는 양극과 음극 사이에 전해액(혹은 전해질이라고도 합니다)이라 불리는 액체성분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배터리는 화학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변환하고 저장하는 장치로 양극에서 음극으로 전자와 이온이 이동하면서 전기에너지를 발생시킵니다. 즉 배터리가 충전되거나 방전될 때 서로 다른 화학물질로 구성된 양극재와 음극재가 전해액이라는 전기전도체 사이에서 화학반응을 일으키는데요.
배터리가 외부의 전원공급장치에 전원을 공급(방전)할 때는 양극에서 전자이온을 방출하고 음극에서 이를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전자가 배터리 외부로 빠져나가면서 전기에너지로 변환됩니다. 반대로 충전(외부 전원을 배터리에 연결)할 경우에는 음극에서 전자를 방출하고 양극에서 전자를 받아들입니다.
전해액은 양극과 음극 사이에서 전자이온(전하)을 이동시키고 화학반응을 통해 전기에너지를 생성하고 저장하는 역할을 합니다. 배터리 내부에서 전기이온의 흐름을 조절하고 화학반응을 촉진해 전력을 공급함은 물론 배터리의 안전성과 성능을 향상시켜 주는 역할도 하고 있지요.
전고체 배터리(Solid-State Battery)란 이러한 전해액 대신 고체성분이 전기-화학반응을 일으켜 전기를 생성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 때문에 액체상태의 전해액보다 에너지밀도가 높고 내구수명이 길뿐 아니라 안정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입니다.
에너지밀도는 단위부피나 단위중량당 얼마나 많은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수치인데 같은 크기의 배터리라도 에너지밀도가 높을수록 많은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기 때문에 1회 충전으로 주행할 수 있는 거리를 늘릴 수가 있습니다.
또한 충전 및 방전효율이 높은 배터리는 충전할 때 많은 에너지를 저장하고 효율적인 방전을 통해 전기차의 주행거리와 성능을 극대화할 수 있지요.
현재 전기차 배터리 시장을 주도해 오고 있는 리튬이온배터리(리튬이온폴리머 배터리 포함)는 다른 배터리에 비해 에너지밀도가 높고 높은 충전효율과 빠른 충전속도를 가지고 있을 뿐 아니라 상대적으로 무게가 가볍우면서도 수명이 긴 것이 장점입니다.
반면, 배터리의 주재료와 제조비용이 비싸고 배터리의 온도에 따라 성능에 편차가 발생하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배터리용량이 줄어드는 단점이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배터리 과열이나 과충전, 외부충격으로 인한 화재발생 및 열폭주 현상으로 안전성 문제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지요.
음극 및 양극소재에 일부 희소금속이 사용됨에 따라 소재확보의 어려움 및 원자재 가격 상승이 문제가 되고 있기도 합니다. 전고체 배터리는 리튬이온 배터리와 달리 액체 전해질 대신 고체 전해질을 사용함으로써, 안전성과 에너지밀도가 높고 충전용량과 수명을 향상시킬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에너지밀도가 2배이상 높고 충전시간도 훨씬 짧기 때문에, 1회 충전거리가 900km 이상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같은 크기로도 두 배이상 주행거리를 늘릴 수 있고 무게 역시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훨씬 가볍습니다.
또한, 전고체 배터리는 고온 및 저온환경에서의 성능 및 안정성이 뛰어난 것 장점입니다. 특히 화학적 안정성이 뛰어나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열폭주로 인한 화재위험이 현저히 낮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수 년전부터 자동차회사와 배터리 회사가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심혈을 기울여 왔습니다. 하지만 고체 전해질을 통해 전자를 이동시키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또 전기 이중층으로 불리는 EDL(Electric double Layer) 효과로 인해 높은 표면저항이 발생하고, 충방전을 반복할 경우 양극과 음극, 전해질 사이에 균열이 발생해 배터리 성능이 떨어지는 문제로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어 왔습니다.
자동차업계는 최근 이러한 기술적 문제가 해결기미를 보이면서 오는 2028년에서 2030년 쯤 전고체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를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 시장조사 전문기관은 “오는 2030년부터 2035년 사이에 럭셔리 세그먼트에서 전고체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가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기 시작해, 점차 대중화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김아롱 칼럼니스트/[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한국인이 가장 사랑한 수입차 5시리즈, 올해 수입차 최초 단일 트림 판매 1만대 돌파
[0] 2024-11-13 14:45 -
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 첫 달부터 중형 하이브리드 시장 30% 점유
[0] 2024-11-13 14:45 -
'캐즘이 뭔데?' 10월 글로벌 친환경차 판매 35% 증가… 중국 판매는 여전
[0] 2024-11-13 14:45 -
현대차, 아이오닉 9 실내 디자인은 '아늑하고 유연한 라운지' 연상
[0] 2024-11-13 14:45 -
람보르기니, 중국을 위한 딱 1대 '레부엘토 오페라 유니카' 원오프 공개
[0] 2024-11-13 14:45 -
현대차, 유엔여성기구와 여성역량강화 성평등·다양성 존중 조직문화 강화
[0] 2024-11-13 14:45 -
'520i에 빠진 한국' BMW 5시리즈 수입차 최초 단일 트림 판매 1만대 돌파
[0] 2024-11-13 14:45 -
韓 승용차 시장 진출하는 中 BYD '국내 출범 공식화'… 2025년 초 판매 돌입
[0] 2024-11-13 14:45 -
현대차 '아이오닉 9' 양산 버전의 전면 디자인… 콘셉트카 그대로 재현
[0] 2024-11-13 14:45 -
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 10월 중형 하이브리드 SUV 점유율 30% 돌파
[0] 2024-11-13 14:4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볼보트럭, FH 에어로 '공기역학 · 카메라 모니터 시스템' 5% 이상 효율성 향상
-
애스턴마틴, 신형 밴티지(Vantage) 2월 12일 공개
-
'더 간결해진 대시보드' 알칸타라, BMW 비전 노이어 클라쎄에도 적용
-
전기차 어쩌나, 당신이 올해 구매할 車 디젤보다 낮아...'SUVㆍ가솔린' 압도
-
[EV 트렌드] 아이폰 개발 참여한 25년 근무자도 '애플카' 떠나 '리비안'으로 이직
-
올해 차량 구매 계획이 있다면 차종은 ‘SUVㆍRV’ 연료타입은 '가솔린'
-
터치 한 번으로 소리가 달라졌다. 뱅앤올룹슨 베오소닉...feat 제네시스 GV80
-
애스턴마틴, 레이싱 혈통에서 탄생한 박진감 넘치는 명차 '신형 밴티지' 공개
-
[공수전환] 출시되면 국내 경쟁은 이 녀석 뿐 '마칸 EV Vs 아이오닉 5 N'
-
[기자 수첩] 세계가 주목하는 '흐름 전지' 전기 에너지를 휘발유처럼 채운다면
-
[EV 트렌드] 테슬라, 부분변경 '모델 3' 美에서 고객 인도 최대 두 달 연기
-
미쉐린, 알핀 미래형 전기 핫 해치 ‘A290’에 최적화된 전용 타이어 3종 공급
-
[자동차 디자人] 프랑스 대표 車 브랜드 ‘푸조’ 디자인 수장 ‘마티아스 호산’
-
BMW 한독 모터스, 서초 통합센터 새 단장하여 오픈
-
혼다코리아, 제5회 혼다 모터사이클 서비스 스킬 콘테스트 개최
-
294. 유럽연합의 2035년 내연기관 판매금지 계획, 연기될 수 있다.
-
'돌아보지 않는 차' 테슬라, 후방 카메라 오작동으로 미국서 20만 대 리콜
-
현대모비스, 전동화 바람타고 '순풍' 작년 해외 수주 12조원 대기록 달성
-
[시승기] 강렬한 디자인과 돋보이는 실내 공간...‘디 올 뉴 싼타페’
-
이로운 자동차(8) 흉기에 가까웠던 '총알 범퍼' 첨단 센서와 공기역학으로 진화
- [유머] 전복사건 레전드
- [유머] 인간의 순수한 악의
- [유머] 트럼프가 앞으로 시행할 외교 정책들
- [유머] 스포) 철인 3종 경기 완주한 무쇠소녀단이 미쳤단 소리 나오는 이유.jpg
- [유머] 외국인이 인정한 한국인 해산물 순위 1위
- [유머] 서울 1만원 대 여인숙
- [유머] 나무늘보의 공격속도
- [뉴스] '강철부대' 남녀시즌 통틀어 '최단 시간'... 대한민국 공식 1호 '여군 저격수'의 넘사벽 클래스 (영상)
- [뉴스] 악질 '사생팬'에 시달렸나... 故 송재림 팬들이 걱정했던 일본인 SNS 계정
- [뉴스] 강동원, 패션 브랜드 론칭... 43세에도 천상계 비주얼 뽐내는 화보 수준
- [뉴스] '항일 코드' 담겼는데... 영화 파묘, 일본서 흥행 수입 9억원 돌파하며 '대성공'
- [뉴스] 부산 해운대서 '인도 돌진'해 2명 숨지게 한 70대 벤츠 차주... 원인, '급발진' 아니었다
- [뉴스] 故 송재림 '어려운 가정 형편에 안 해본 일 없어'... 봉사·길냥이 밥까지 챙기던 따뜻한 성품
- [뉴스] '남녀공학' 전환 반대로 시위 중인 동덕여대 학생들... '시위하지마' 흉기난동 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