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7,582[시승기] 실내 봐라, 현대차 투싼 1.6 터보 '완전변경급 환골탈태'...흡족한 첨단 사양
조회 3,194회 댓글 0건
머니맨
2023-12-15 13:25
[시승기] 실내 봐라, 현대차 투싼 1.6 터보 '완전변경급 환골탈태'...흡족한 첨단 사양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세단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으로 옮겨간 전세계 자동차 소비 트렌드는 과거 '아반떼' 영광을 이어받아 지난해 기준 연간 57만 대, 올해도 10월까지 58만 대가 팔리며 국산차 중 유일하게 글로벌 시장 판매 순위 10위에 오른 현대차 '투싼'을 통해서도 증명된다.
어느 틈에 현대차 글로벌 전략 차종으로 자리한 투싼은 어쩌면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높은 인기를 발휘하는 모델로 자리하고 있다. 실제 투싼의 올해 글로벌 판매량을 살펴보면 유럽과 미국에서 각각 11만 대, 16만 대를 나타내며 절반 가까이 차지 중이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현대차는 이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최근에는 글로벌뿐 아니라 국내 시장에서 원조격 콤팩트 SUV 저력을 다시 한번 과시하기 위해 완전변경급 상품성 업그레이드를 거친 '더 뉴 투싼'을 선보였다.
신차는 내외관 디자인 변경과 함께 보다 풍부한 편의 및 안전 사양 탑재가 주요 특징으로 현대차는 내년 신형 투싼의 글로벌 판매 목표를 62만 대로 제시할 만큼 신차 상품성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최근 국내 시장에서 본격적인 판매가 시작된 현대차 신형 투싼의 1.6 터보 2WD 사양을 서울 도심 위주로 경험해 봤다.
먼저 신형 투싼의 가장 큰 특징은 외관 디자인 완성도를 높이고 앞서 현대차 신모델에 적용된 바 있는 각종 첨단 사양을 실내에 새롭게 투입한 부분이다. 여기에 또 주행 성능에선 이전보다 향상된 N.V.H.를 바탕으로 탄탄한 기본기를 이루고 있다.
외관 디자인은 기존 모델의 '파라메트릭 다이나믹스' 테마를 계승하면서도 더욱 강인하고 와이드한 모습으로 변화됐다.
전면부의 경우 각진 형상으로 다듬은 라디에이터 그릴과 주간주행등 역할을 하는 파라메트릭 쥬얼 히든 램프가 이전보다 볼드한 느낌을 강조했다. 또 디테일에서도 마치 반짝이는 주얼리를 연상시키며 고급스러움이 더해졌다.
후면은 범퍼 몰딩과 일체화된 스키드 플레이트를 가로 방향으로 확대해 차량을 보다 넓어 보이는 효과를 전달하고 이전 모델의 독특한 사이드 캐릭터 라인과 스포티한 구성은 유지됐다.
이번 부분변경을 통해 가장 큰 폭의 변화를 거친 신형 투싼 실내의 경우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와 플로팅 콘솔 등이 새롭게 탑재됐다.
각각 12.3인치 계기판과 센터 디스플레이 조합은 더욱 고급스러운 느낌을 전달하며 현대차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ccNC 적용을 통해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블루링크 스트리밍 서비스 등 인포테인먼트 기능도 향상된 모습이다.
또 앞서 출시된 신형 그랜저를 연상시키는 컬럼 타입 전자식 변속 레버를 장착해 센터 공간은 더 넉넉하고 수납성이 확대됐다. 이를 통해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과 컵홀더를 병렬로 배치해 공간 활용성을 높이고 그 하단으로 넉넉한 수납 공간도 새롭게 자리했다.
신형 투싼 파워트레인은 국내에 180마력의 가솔린 1.6 터보를 비롯해 184마력 디젤 2.0, 가솔린 1.6 터보 하이브리드 등 3종 구성이다. 직접 경쟁 모델인 기아 스포티지가 2.0 LPi와 2.0 디젤을 보유한 것과도 구별된다.
이들 중 최근 시승한 가솔린 1.6 터보의 경우 180마력 최고 출력과 27.0kg.m 최대 토크를 발휘하고 연비는 2WD 17인치 타이어 기준 12.5km/ℓ를 나타낸다. 먼저 서울 도심 위주로 2박 3일 간 경험한 결과 계기판 연비는 11~15km/ℓ 수준으로 준수한 성능을 보였다.
또 각각의 주행 모드에 따른 변별력을 더한 달리기 성능도 매력으로, 전반적인 서스펜션 세팅은 도심 주행에 맞춰진 이유로 어느 상황에도 편안한 주행이 가능했다. 다만 새롭게 바뀐 스티어링 휠 디자인과 컬럼 타입 전자식 변속 레버에는 약간 적응의 시간이 필요하고 특히 스티어링 휠 무게감은 차체 크기에 비해 조금 가볍게 여겨졌다.
이번 신형 투싼의 주행 성능 변화는 이전 모델에 비해 향상된 N.V.H.에서 가장 직접적으로 전달됐다. 중고속과 고속주행에서 좀처럼 풍절음을 비롯한 로드노이즈를 느낄 수 없을 만큼 실내가 정숙했고 스포츠모드에서 조차 엔진음을 적절하게 걸러주는 모습이다.
이는 신형 투싼의 경우 이전 모델에 비해 바닥에 보강재를 추가하고 전륜 휠가드와 C필러의 흡차음재 면적을 넓힌 까닭이다. 또 운전석 하단 커버와 B필러에도 흡차음재를 새로 추가하는 등 전반적인 흡음 성능이 이전에 비해 향상됐다.
현대차에 따르면 신형 투싼은 승객 보호를 위해 기존 고강성 경량 차체에 고밀도 보강을 통해 전반적인 충돌 안전 성능을 강화했다. 또 2열 사이드 에어백이 추가된 8에어백 시스템과 2열 안전벨트 프리텐셔너를 적용했다.
또한 전륜 스트럿에 2방향 다이나믹 댐퍼를 장착해 로드노이즈를 줄이고 이중접합 차음 유리를 기존 앞유리에서 1열 도어 유리까지 확대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형 투싼은 이번 1.6 터보 사양에선 빠졌으나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구동 모터를 활용해 주행성능과 승차감을 향상시키는 E-모션 드라이브가 적용된 부분도 눈에 띈다. 이를 통해서는 급가속, 코너링 등의 빠른 조향 상황에서 차체 안정성을 높이고 과속 방지턱 등 불규칙한 노면에서 부드러운 승차감을 유지한다.
한편 신형 투싼은 이전에 비해 편의 사양이 대폭 확대된 부분도 매력이다. 무선 연결 기능이 적용된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를 비롯해 카페이와 연계해 실물 하이패스 카드 없이 유료도로 통행료 결제가 가능한 e hi-pass, 디지털 키 2, 실내 지문 인증 시스템 등 첨단 인포테인먼트 사양이 탑재됐다.
또한 레이더 센서 기반의 어드밴스드 후석승객알림(ROA),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빌트인 캠 2, 열림량 제어 파워 테일게이트, 아웃사이드 미러 및 운전석 자세 메모리 시스템 등 편의성을 갖췄다.
현대차 신형 투싼의 국내 판매 가격은 가솔린 1.6 터보 2771만 원~3439만 원, 디젤 2.0 3013만 원~3681만 원 그리고 1.6 터보 하이브리드 3213만~3858만 원이다.
김훈기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美 뉴스위크 '아이오닉 9ㆍ기아 EV9 GT' 2025년 가장 기대되는 신차로 선정
[0] 2024-11-14 14:25 -
[EV 트렌드] 中 CATL '트럼프가 허용하면 미국 내 배터리 공장 건설 검토'
[0] 2024-11-14 14:25 -
美 NHTSA,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등 46만대 리콜...변속기 결함
[0] 2024-11-14 14:25 -
가장 강력한 전기 오프로더 '벤츠 G580'... 45도 등판 정도는 알아서 척척
[0] 2024-11-14 14:25 -
[EV 트렌드] 폭스바겐, 리비안 합작사에 8조 투입 '아키텍처 · 소프트웨어 공유'
[0] 2024-11-14 14:25 -
메르세데스-벤츠 CEO, '중국 성공이 글로벌 성공의 열쇠'
[0] 2024-11-14 14:00 -
리비안 CEO, 기후변화 대응 촉구… '지금은 후세를 위한 역사적 순간'
[0] 2024-11-14 14:00 -
럭셔리와 모험의 조화, JLR 코리아 차별화된 고객 경험 제공
[0] 2024-11-14 14:00 -
[스파이샷] 포르쉐 911 GT3 RS, 새 얼굴로 돌아온다
[0] 2024-11-14 14:00 -
[영상] 트럼프와 머스크의 동행, 기후 재앙 가속화할까
[0] 2024-11-14 14:00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EV 모드 62% 증가한 73km' BMW PHEV 세단 뉴 530e 공식 출시
-
르노코리아, 납세자의 날 기념식 세정협조 공로 '기획재정부 장관' 표창
-
'랠리카 변신도 어색하지 않아' 2024 디펜더 랠리 시리즈 영국서 개막
-
실체를 드러낸 기아의 첫 픽업트럭 '태즈먼' 호주에서 티저 공개
-
중국 2월 신에너지차 도매 판매 9% 감소
-
폭스바겐그룹 4분기 사업 호조, 지난 해 전년 대비 15% 증가한 3223억 유로
-
'논란의 고무줄 가격' 테슬라, 美 판매 모델 Y 판매가 다시 1000달러 인상
-
299. SDV의 세계 3. 양산차 4사의 소프트웨어 정의 자동차 개발 방향
-
폭스바겐그룹, 4분기 사업 호조로 2023년 견고한 연간 실적 달성
-
혼다코리아, 3월 전 차종 시승 이벤트 및 프로모션 실시
-
황금비는 자동차에도 적용될 수 있을까요?
-
내수 보릿고개? 전년비 20.7%↓, 해외 판매 증가세 주춤...2월 총판매 3.5% 감소
-
최신 스마트키 '아이오닉 5' 20초 만에 사라졌다. 영국에서 해킹 절도 발생 비상
-
현대차, 아마존 온라인 판매 두 달...자동차는 생활용품과 달라...깊어지는 우려
-
[EV 트렌드] 절벽에 선 전기차, 최대 시장 美 소비자 67% 내연기관차 원한다
-
'한문철 효과?' 다나와자동차, '순정' 블랙박스 선택률 2년새 10배 증가
-
가격 내리고 충전 속도 빨라진 '2024 코나 일렉트릭'...모던 플러스 트림 추가
-
'이왕이면 다홍치마' 현대차, 아이오닉 5 N 라인과 아이오닉 6 블랙 에디션 출시
-
가격 동결 '더 뉴 아이오닉 5' 부분변경 출시, 주행거리 늘고 리어 와이퍼 탑재
-
지난해 전기차 보조금 국산차 줄고 수입차 증가…올해 바뀐 정책 통할까?
- [유머] 주식은 브라키오사우루스 매매법으로
- [유머] 마법소녀 우정잉
- [유머] 해외에서 뽑은 최고의 라면
- [유머] 귀여운 토끼들의 운명
- [유머] 싱글벙글 외국인들이 놀란다는 한국 롯데리아 가게
- [유머] 전복사건 레전드
- [유머] 인간의 순수한 악의
- [뉴스] 패딩 화보 찍으랬더니 10등신 비율+청량한 얼굴로 팬들 홀린 '얼굴천재' 변우석
- [뉴스] 한가인 '인생 첫 불닭볶음면 먹고 응급실 가... 다음날 앉지도 못했다'
- [뉴스] '골프 여제' 박인비, 남편 코칭 받고 슬럼프 극복... '누적 상금만 237억'
- [뉴스] 이영애, '김여사와 친분' 가짜뉴스 퍼뜨린 유튜버와 화해 권고 거부...'끝까지 간다'
- [뉴스] '레커차' 주차등록 거절 당하자 아파트 출입구 가로막은 민폐 입주민 (사진)
- [뉴스] 김혜경, '공직선거법 위반' 1심서 벌금 150만원
- [뉴스] 이준석, '윤 대통령 공천개입 의혹' 작심 폭로... '특정 시장·구청장 공천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