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7,593[아롱 테크] 술 냄새만 나도 시동 안 걸리는 '운전자 알코올 감지 시스템'
조회 3,160회 댓글 0건
머니맨
2023-12-28 11:25
[아롱 테크] 술 냄새만 나도 시동 안 걸리는 '운전자 알코올 감지 시스템'
[오토헤럴드 김아롱 칼럼니스트] 경찰청이 최근 송년모임 등 각종 술자리가 늘어나는 연말연시를 맞아 12월 1일부터 오는 1월 31일까지 음주운전을 집중 단속하고 있습니다. 음주운전 위험지역을 중심으로 야간은 물론 주간에도 단속시간과 장소를 수시로 변경해 가며 단속을 하고 있는데요.
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는 1만 101건으로 95명이 사망하고 1만 5868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난해보다 교통사고 건수는 17.7%, 사망자와 부상자 수 역시 각각 46.6%와 19.8% 줄었습니다. 하지만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끊이지 않아 사회적인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음주운전은 국내 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도 문제가 되고 있는데요. 미국에서는 지난 2021년 음주운전사고로 1만 3384명이 목숨을 잃어 교통사고 사망자 가운데 음주운전자 비중이 30%에 이르고 있습니다.
특히 크리스마스와 연말파티가 많은 12월에만 음주운전 사고로 1000여명 이상이 사망하는 등 12월 한 달간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15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최근 음주운전 금지 캠페인을 시작하면서 새로 출시되는 승용차에 음주운전 예방기술을 기본 적용하기 위한 새로운 법안 제정을 위한 사전 규칙 제정제안 통지(ANPRM)를 발표했습니다.
이번에 발표된 내용은 새로운 연방 자동차안전기준(FMVSS)을 통해 신형 승용차에 첨단 음주 및 약물운전 방지기술을 장착하도록 하는 법안 제정을 위한 자동차의 성능요건을 개발하는데 필요한 정보를 수집함은 물론 NHTSA의 음주 및 약물운전 예방과 관련된 다양한 활동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앞서 미국 의회는 지난 2018년 운전자의 음주여부를 확인해 처음부터 운전을 할 수 없도록 하는 운전자 알코올 감지 시스템(DADSS, Driver Alcohol Detection System for Safety)을 의무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미 의회는 이에 대한 타당성을 연구하도록 NHTSA에 관련조항이 포함된 셀프 드라이브 법안을 통과시킨 이후 NHTSA와 교통안전을 위한 자동차연합(ACTS)이 관련기술을 옵션으로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수년 동안 기술을 개발하고 테스트하기 위해 협력해 왔습니다.
또한 2021년 인프라 투자 및 일자리 법에 따라 모든 신차에 이러한 운전자 알코올 감지 시스템을 의무화하는 연방 자동차안전기준을 제정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이번 기술고시 발표는 이러한 신형 승용차에 음주운전 방지 기술을 표준으로 적용하기 위한 첫 걸음을 내디뎠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운전자 알코올 감지 시스템(DADSS)은 승객의 호흡과 피부 표면에서 알코올 농도를 감지해 운전자가 법적허용치를 초과한 경우 차량의 시동을 걸지 못하게 하는 기술입니다. NHTSA에 따르면 DADSS의 알코올 감지 오차범위는 ±0.005%로 경찰에서 사용하는 기기보다 훨씬 더 정확하게 운전자의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DADSS 시스템은 차량의 스티어링 휠 또는 시동버튼에 통합된 음주측정기형 장치를 사용해 운전자의 음주여부를 감지합니다. 운전자가 차량에 탑승해 DADSS 시스템에 숨을 불어넣으면 호흡감지 센서가 입김 속에 알코올 성분이 있는지 감지하거나 버튼시동과 같은 터치 센서 등을 이용해 알코올 성분을 측정합니다.
DADSS 시스템은 또 수 초만에 법적 알코올 허용한도를 초과했는지 여부를 판단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운전자의 음주상태가 법적 한도를 초과한 것으로 감지하면 차량시동을 걸지 못하도록 해 음주운전을 원천적으로 차단합니다.
미국의 34개 주에서는 범죄자와 음주운전 위반자에 한해 음주를 한 경우 차량 시동을 걸지 못하도록 하는 시동제한장치(Ignition interlock)를 의무적으로 장착하고 있기도 합니다. 차량의 시동장치(점화시스템)에 설치된 이 장치는 음주측정기형 장치에 연결되어 있는 것이 특징인데요.
운전자가 차량에 탑승할 때 장치에 숨을 불어넣어 혈중알코올 농도를 측정해야 하는데 DADSS와 마찬가지로 법적 한도를 초과한 음주량을 감지하면 차량 시동이 걸리지 않습니다. 또한 시동 후에도 음주를 하지 않았는지 확인하기 위해 운전중에 주기적으로 음주여부를 재측정 할 수도 있습니다.
김아롱 칼럼니스트/[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한국타이어, 모터스포츠 다큐멘터리 ‘The First(더 퍼스트) 2’ 티빙 공개
[0] 2024-11-15 16:45 -
현대차, 첫 외국인 CEO 발탁…글로벌 경쟁력 강화
[0] 2024-11-15 16:45 -
[영상] 지리의 GEA 플랫폼: 전기차 시장을 바꿀 4-in-1 아키텍처
[0] 2024-11-15 16:45 -
[영상] 전기 G클래스의 등장, 벤츠 G 580 위드 EQ 테크놀로지
[0] 2024-11-15 16:45 -
장재훈 사장 완성차담당 부회장 승진...현대차그룹, 대표이사·사장단 임원인사
[0] 2024-11-15 16:45 -
'브랜드는 테슬라' 美서 치사율 가장 높은 차 1위에 오른 비운의 국산차
[0] 2024-11-15 16:45 -
[EV 트렌드] 中 샤오미, 7개월 만에 SU7 생산 10만 대 이정표 달성
[0] 2024-11-15 16:45 -
美 NHTSA, 포드 늑장 리콜에 벌금 2300억 부과...다카타 이후 최대
[0] 2024-11-15 16:45 -
제 발등 찍나? 일론 머스크, 트럼프 전기차 세액공제 폐지 계획 동의
[0] 2024-11-15 16:45 -
강남 한복판에서 '벤츠 또 화재' 이번에는 E 클래스 보닛에서 발생
[0] 2024-11-15 16:4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BYD, 처음으로 라이다 센서 탑재한 씰 EV 출시
-
현대차·기아, EV 배터리 공급처 공개로 안전 우려 대응
-
이탈리아, 동펑자동차와 협상에서 사이버 보안 및 데이터 보호 조건 제시
-
위라이드, 미국 상장 앞두고 1억 1940만 달러 모금 계획
-
베트남, 전기차 충전소 전기요금 보조 계획...2050년 탄소중립 목표
-
[EV 트렌드] 테슬라, 마침내 캐나다 · 멕시코에서 사이버트럭 주문 개시
-
현대차 이어 기아와 BMW도 배터리 제조사 공개...정부, 추가 보조금 지원
-
'가격은 오르고 기능은 빠지고' 볼보, EX90 美 판매가 조용히 인상
-
'바르면 낮아진다' 닛산, 전자기파 이용 자동차 외장 페인트 개발 중
-
BYD에 이어 지커도 일본 시장 진출, 한국시장에도 2026년 출시 전망
-
BMW M비저너리 재질 시트, 차세대 지속가능 프로세스 인라이튼드 어워드 수상
-
[김흥식 칼럼]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 공개 '유럽은 여권, 미국은 도어 라벨'
-
현대차, 전자잉크 LCD 디스플레이 적용 ‘전자종이 비콘 출입증’ 국내 최초 개발
-
맥라렌, F1 월드 챔피언십 우승 50주년 기념 'M23' 몬터레이 카 위크 전시
-
KG 모빌리티, 액티언 양산 돌입...새로운 성장 기회이자 재도약의 발판
-
BYD, 전기 SUV '위안 UP' 콜롬비아 시장에 출시
-
[영상] BMW 노이에 클라쎄 ix3와 모듈러 플랫폼: 전동화 시대의 새로운 패러다임
-
벤츠, EQS SUV 중국산 배터리 논란에 中 기업도 탑재도 하지 않았다
-
'누가 왕이 될 상인가' 하반기 사활 건 핵심 신차, 액티언 Vs 그랑 콜레오스
-
2024년 F1 후반전, 레드불의 연속 우승을 막을 팀은?
- [유머] 요즘 씹덕 행사 코스프레 수준
- [유머] 웹툰장면이 현실이된 김병만...
- [유머] 엑셀에서 이거 왜이런지 아시는분 계십니까ㅜㅜ
- [유머] 워후우우 아쎄이! 우주 밀크쉐이크도 있다네!
- [유머] 똑똑한 댕댕이
- [유머] 음탕한 엉덩이
- [유머] 훌쩍훌쩍 아들의 죽음을 눈앞에서 본 어머니의 절규
- [뉴스] 남고생 3명이 여자 초등생 1명을 분리수거장에 가두고 때린 이유 들어보니...
- [뉴스] 한소희, 다시 새긴 쇄골 타투 '2천만 원 들여 지웠다더니'...
- [뉴스] 더보이즈, MC몽 품으로 간다... 11명 전원 소속사 떠나 원헌드레드와 계약
- [뉴스] '가슴 원래 커, 줄여서 이 정도'... '나솔' 10기 정숙 폭탄 발언
- [뉴스] 민경훈 결혼식, '아는형님' 멤버들 떼창 축가 약속
- [뉴스] 이혜원, GD도 탄 테슬라 '사이버 트럭' 시승 후 솔직 리뷰 남겼다
- [뉴스] '최현석도 합류'... 역대급 요리 대결 펼쳐질 '냉장고를 부탁해2' 셰프 라인업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