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7,702실용성을 강조하는 투싼 페이스 리프트 모델
조회 3,133회 댓글 0건
3
머니맨
2024-01-08 11:25
실용성을 강조하는 투싼 페이스 리프트 모델
지난 2020년 6월에 완전 변경 모델로 등장한 4세대 투싼(NX4)이 발표된 뒤로 3년 6개월이 지난 지금 페이스 리프트 모델이 나왔습니다. 이렇게 페이스 리프트 모델이 나올 때마다 시간이 빠르다는 걸 새삼 느끼게 됩니다. 그새 3년 반이 지나다니요….
그런데 페이스 리프트 된 투싼은 첫 인상은 그다지 달라 보이지 않습니다. 물론 기존 투싼 오너들이 더 좋아할 이유일지도 모릅니다. 어쩌면 3년 반 전에 등장했던 4세대 모델이 워낙 강렬한 인상이었기에 그런 인상이 드는 건지도 모릅니다.
4세대 투싼은 라디에이터 그릴에 주간주행등이 그릴의 패턴과 비슷한 그래픽으로 처리됐고, 그러한 이미지가 무척 강렬한 인상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강렬한 인상은 미국 시장에서는 큰 장점이 되기도 합니다. 워낙 다양한 차종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곳이어서 수백 종류의 차량들 사이에서는 웬 만큼의 디자인으로는 눈에 잘 띄지 않을 확률이 높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런 맥락에서 2020년의 투싼은 인상적인 디자인이었고 여러 경쟁자들 중에서 주목성을 가질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었던 것입니다.
테일 램프도 마치 톱날처럼 생긴 디자인이었는데, 페이스 리프트 모델은 테일 램프 자체는 거의 바뀌지 않은 걸로 보입니다. 그 대신 뒤 범퍼의 아래쪽의 디퓨저 부분이 메탈릭 페인트가 칠해진 부분이 더 커지면서 수평을 강조하는 디자인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러한 투싼의 디자인 특징과 경쟁력 때문인지 페이스 리프트 모델의 전면의 인상은 변경 전의 이미지를 거의 그대로 유지한 느낌입니다. 그래서 전면의 라디에이터 그릴과 범퍼가 얼마나 바뀌었는지를 비교해 보기 위해 사진을 합성해보았습니다. 왼쪽에 페이스 리프트 모델을 놓고, 오른쪽에 바뀌기 전의 투싼을 붙여 보았습니다.
바뀌기 전의 투싼의 주간주행등의 모양이 삼각형을 옆으로 눕혀 놓은 모습이었던 것에서, 페이스 리프트 모델은 사각형의 느낌으로 바뀌었습니다. 물론 직각을 가진 사각형은 아니고 사선으로 기울어진 형태로, 정확히 이야기하자면 ‘평행사변형’ 같은 인상입니다.
그런데 이전 모델에서 삼각형의 주간주행등이 어딘지 모르게 어느 공상과학 영화의 생명체 ‘베놈’ 이라는 캐릭터의 이빨같이 보이기도 했는데요, 사각형이 되면서 그런 인상이 사라졌습니다. 그러면서 차체 이미지와 좀 더 어울리는 느낌이 듭니다.
게다가 앞 범퍼에서 헤드램프와 아래쪽 공기 흡입구를 구분하는 구조물이 이전의 삼각형 같은 형태에서 같은 굵기의 띠가 사선으로 둘러진 것 같은 형태로 바뀌면서 좀 더 견고한 인상으로 바뀐 걸로 보입니다. 이런 변화는 당장 눈에 띄는 건 아니지만 은연중에 더 다듬어진 인상을 주는 변화라고 하겠습니다.
실내의 변화는 더욱 극적입니다. 페이스 리프트 모델임에도 인스트루먼트 패널을 완전히 새로 디자인했습니다. 12.3인치 크기의 디스플레이 패널 두 장을 연결해서 파노라믹 뷰를 실현했고, 환기구를 수평 형태로 단순화시켜 배치했습니다.
변경 전의 투싼 역시 속도계 클러스터와 센터 페시아 패널에 각각 디스플레이 패널을 썼고, 수평형 이미지의 환기구를 가지고 있었지만, 디스플레이 패널이 두 곳으로 나뉘어 있었고 환기구가 완전한 수평형은 아니었습니다. 또 환기구에서 연결된 두 줄의 이미지가 센터 페시아 패널을 따라 앞 콘솔로 연결되는 디자인이었는데요, 창의적이긴 했지만 기능적인 장점이 무엇인지 궁금한한 디자인이었습니다.
하지만 페이스 리프트 모델에서는 그러한 부분을 간결하게 정리하고,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의 콘솔을 마치 공중에 부양된 위치로 디자인해서 사용의 편의성도 고려했습니다. 물론 인스트루먼트 패널의 두 줄 이미지가 없어지면서 도어 트림 패널의 디자인도 보다 담백해졌습니다.
도심지형 준중형 크로스 오버 콘셉트의 SUV 투싼은 한편으로 SUV 감각의 승용차 라고 해도 좋을 것입니다. 2열 이후의 공간 활용성과 SUV 감각의 차체 비례는 공간 활용성에서는 어떤 형태의 세단형 승용차나 소형 해치백 승용차보다도 큰 장점을 가지기 때문일 것이기 때문입니다.
오늘날이 SUV 전성시대라는 것도 사실상은 4륜구동에 의한 주행성능과 공간 활용성이라는 가치를 중심으로 하는 자동차의 기능성에 중심이 있는 것이 본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실용성을 가진 도심지용 차량에서의 그 가치는 더 중요할 것입니다. 그런 관점에서 준중형 크로스오버 SUV 투싼의 이미지는 캐주얼 한 복장의 실용적인 승용차 라고 말해도 좋을 듯합니다. 이것이 오늘날의 도심지용 차량에서 실용성을 중시하는 차량의 또 하나의 모습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글 / 구상 (홍익대학교 산업디자인학부 교수)
<저작권자(c) 글로벌오토뉴스(www.global-auto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3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2024년 12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4-12-01 13:00 -
무디스 재팬, 닛산 신용 등급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
[0] 2024-11-29 14:45 -
메르세데스 벤츠, 새로운 운영체제 MB.OS로 소프트웨어 수익 창출
[0] 2024-11-29 14:45 -
중국 자율주행 스타트업 포니에이아이, 미국 나스닥 상장
[0] 2024-11-29 14:45 -
마쓰다, 하이브리드 전기차용 엔진 2027년 목표로 개발 중
[0] 2024-11-29 14:45 -
토요타, 10월 전 세계 신차 판매 1% 증가.. 전동화차는 30% 증가
[0] 2024-11-29 14:45 -
[시승기] BMW 4세대 완전변경 X3 '이상과 현실에서 오는 묘한 괴리감'
[0] 2024-11-29 14:45 -
혼다코리아, 2025년형 ‘CBR1000RR-R파이어블레이드SP’ 출시
[0] 2024-11-29 14:45 -
폴스타, 첫 전기 SUV 쿠페 ‘폴스타 4’ 출고 개시...최대 511km 주행
[0] 2024-11-29 14:45 -
이건 원격 조정 아니겠지? 테슬라 옵티머스 '캐치볼' 영상 화제
[0] 2024-11-29 14:4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현대차ㆍ기아ㆍ제네시스 '레드 닷 어워드' 본상 7개 수상...이 정도면 디자인 왕좌
-
현대차그룹-NaaS, 中 고객 맞춤형 전기차 충전 서비스 개발 및 전기차 라이프 제안
-
제네시스, 출범 8년 글로벌 누적판매 100만 대 초읽기 '베스트셀링 G80'
-
7000만 원 주고 산 현대차 투싼 ix35, 수리비 1억 5000만 원 '방법이 없네'
-
조선의 파나메라 '스팅어' 단종 후 중고차로 또 다른 전성기 누리는 모델은?
-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 전 세계 자동차 산업 부호 20위...최고 부자는?
-
[EV 트랜드] 테슬라, 주행 거리 줄인 '모델 S 모델 X'출시...최대 1만 달러 저렴
-
세계 최대 자동차 수출국 1위 日→中...전기차 시장 점유율 60% 급성장
-
테슬라, 중국에서 모델 Y 판매 가격 또 인하 '롱레인지 시작가 5400만 원'
-
현대차 남양연구소 인근에서 자주 목격되는 정체불명의 전기 픽업트럭
-
연봉별 자동차 계급도(카푸어편) 한번사는 인생, 포람페는 끌어봐야지!
-
연봉별 자동차 계급도(현실편) 월급 200만 원으로 살 수 있는 차?
-
컴팩트 FR 스포츠카, BMW M2 쿠페 시승기
-
귀국길 잼버리 대원들 현대차그룹에 특별한 감사
-
테슬라 사이버트럭, 확실한 9월 출시 증거 포착...추가 테스트용 주장도
-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 아시아 시리즈, 18일 인제 스피디움 개최
-
[EV 트렌드] 쉐보레 볼트 EV · 볼트 EUV 생산 중단, 12월로 '한 달 더 연장'
-
현대차, 신형 싼타페 국내 판매가 3546만~4764만 원으로 책정
-
이래서 자세가 중요해, 운전대 잡으면 나타나는 통증 원인 바로 이거였네
-
[아롱 테크] 인간은 거들 뿐, 컴퓨터 못지않은 소프트웨어 정의 자동차
- [유머] 틀딱 상담소
- [유머] 하늘섬에 올라가는 방법 엘바프에서나올듯
- [유머] 자칭 현직 경찰 간부 “성범죄 무조건 기소의견과 진술서 조작”까지 공공연하게 ‘폭로’
- [유머] 사회적 생매장 사건들
- [유머] 수원에 생긴 만년설
- [유머] 대형사고
- [유머] 호주에서 담배 한 갑 가격으로 살 수 있는 식료품
- [뉴스] '고양이는 가족'이라며 30마리 집에 들인 남성... 이웃은 악취·소음에 쌍둥이 유산
- [뉴스] 지드래곤이 입은 '핑크 군복' 착장의 입 떡 벌어지는 가격... 반지만 88억
- [뉴스] '학교폭력'으로 데뷔 무산됐는데... 2년 뒤 '한중 서바이벌'서 데뷔하게 생긴 연습생
- [뉴스] '백종원의 레미제라블' 등장한 9호 처분 소년범... 학창 시절 저지른 범죄 고백
- [뉴스] '뉴진스' 하니 푸른 산호초 2천번 들었다더니... 코스프레하고 등장해 열창한 KIA 김도영 (영상)
- [뉴스] '대리 운전 기사 기다리다 운전석에서 잠들어... 3m 전진하고 '면허취소' 당해 억울합니다'
- [뉴스] 민경훈♥신기은PD 결혼식서 눈물 펑펑 흘린 이유 급하게 해명한 서장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