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7,702중국이 러시아로 수출한 자동차 80만대, 팔린 건 50만대...밀어내기 의혹
조회 3,618회 댓글 0건
머니맨
2024-01-12 11:00
중국이 러시아로 수출한 자동차 80만대, 팔린 건 50만대...밀어내기 의혹
유럽비즈니스협회(AEB)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중국이 지난해 자동차 최대 수출국으로 부상한 것은 전적으로 러시아 덕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지난해 526만 대의 자동차를 수출, 430만 대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하는 일본을 제치고 사상 처음 1위에 올랐다.
그러나 중국이 주장하는 러시아 수출 대수와 실제 판매 대수에 차이가 커 실적을 부풀린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러시아의 지난해 신차 수요는 지난해 112만 대(상용차 포함)로 전년 대비 57.8% 증가했다.
중국승용차시장정보연합회(乘联会, CPCA) 통계에 따르면 중국 자동차 수출은 2022년 340만 대에서 지난해 180만 대가량 증가했다. CPCA는 이 가운데 러시아 수출이 2022년 16만 대에서 4배가량 증가한 약 80만 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유럽비즈니스협회(AEB) 통계를 보면 러시아에서 팔린 중국 자동차 판매 대수는 약 50만 대다. 나머지 30만 대는 팔리지 않은 재고차로 추정되며 이 때문에 중국의 자동차 수출이 밀어내기 식으로 부풀려 진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온다.
그럼에도 중국 자동차의 러시아 시장 지배력은 압도적으로 높아졌다. 러시아 브랜드인 라다(LADA)가 전년 대비 87% 증가한 35만 2500대로 가장 많은 판매를 기록했지만 나머지 대부분은 중국 업체들이 장악했다.
익시드와 오모다 등 계열 브랜드를 앞세운 중국 체리그룹은 291% 증가한 21만 여대, GWM(장성기차)는 292% 증가한 13만 8000대를 팔았다. 지리그룹도 244% 증가한 8만 4000대를 팔아 이들 세 곳을 합친 러시아 시장 점유율은 38.4%, 장안, GAC 등 중국 업체들을 모두 합치면 45.5%에 달했다.
중국 자동차가 러시아 시장을 장악하면서 해외 완성차 대부분은 존재감을 잃었다. 국내 브랜드 중에서는 기아가 1만 2000대로 가장 많은 판매 기록을 세웠지만 전년 대비 82%나 감소했다. 현대차 역시 97% 감소한 1625대에 그쳤다.
이 밖에 메르세데스 벤츠와 폭스바겐이 각각 1500대, 1100대를 판매한 것을 제외하면 BMW, 도요타, 아우디, 혼다, 포드 등 대부분의 글로벌 완성차는 1000대 아래로 급락했다.
전문가들은 우크라이나와 벌이고 있는 전쟁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러시아 신차 수요가 더딘 속도로 늘고는 있지만 중국 자동차가 시장을 잠식하고 있어 종전 이후 글로벌 완성차들의 러시아 시장 재진출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지난해 러시아 베스트셀링카는 20만 6000대를 기록한 라다 그란타(Granta)가 차지했다.
김흥식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2024년 12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4-12-01 13:00 -
무디스 재팬, 닛산 신용 등급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
[0] 2024-11-29 14:45 -
메르세데스 벤츠, 새로운 운영체제 MB.OS로 소프트웨어 수익 창출
[0] 2024-11-29 14:45 -
중국 자율주행 스타트업 포니에이아이, 미국 나스닥 상장
[0] 2024-11-29 14:45 -
마쓰다, 하이브리드 전기차용 엔진 2027년 목표로 개발 중
[0] 2024-11-29 14:45 -
토요타, 10월 전 세계 신차 판매 1% 증가.. 전동화차는 30% 증가
[0] 2024-11-29 14:45 -
[시승기] BMW 4세대 완전변경 X3 '이상과 현실에서 오는 묘한 괴리감'
[0] 2024-11-29 14:45 -
혼다코리아, 2025년형 ‘CBR1000RR-R파이어블레이드SP’ 출시
[0] 2024-11-29 14:45 -
폴스타, 첫 전기 SUV 쿠페 ‘폴스타 4’ 출고 개시...최대 511km 주행
[0] 2024-11-29 14:45 -
이건 원격 조정 아니겠지? 테슬라 옵티머스 '캐치볼' 영상 화제
[0] 2024-11-29 14:4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칼럼] 국산 배터리, 중국산보다 안전하다는 정보도 없고 증거도 없다
-
BMW, 136만 대 리콜...中 규제총국 '타카타 에어백' 잠재적 위험 지적
-
캐딜락, V 시리즈 미래를 담은 순수 전기 '오퓰런트 벨로시티' 콘셉트 공개
-
쉐플러, 전 세계에 5,000개 이상의 전기차 충전소 추가 설치 계획 발표
-
시트로엥, 호주 시장 철수 발표
-
웨이모 로보택시, 과도한 경적 문제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실시
-
AR 시장, 2030년까지 1000억 달러 규모...자율주행과 함께 성장 전망
-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680 에디션 노르딕 글로우' 세계 최초 공개 예정
-
KG 모빌리티, 유럽 판매법인 출범 및 독일 딜러 콘퍼런스 개최
-
BMW 그룹, 미국 스파르탄버그 공장에서 인간형 로봇 시험 운영 완료
-
[EV 트렌드] 뉘르부르크링에서 실체를 드러낸 폭스바겐 3000만원 대 'ID.2'
-
KG 모빌리티, 유럽 판매법인 출범 및 독일 딜러 콘퍼런스 개최...글로벌 광폭 행보
-
국내 판매 테슬라 배터리 제조사는 '파나소닉 · LG 에너지솔루션 · CATL'
-
7월, 글로벌 EV · PHEV 판매 전년비 21% 증가 '유럽 나홀로 감소'
-
현대차·기아, 업계 최초 '전기차 BMS' 핵심 기술 공개...15년 축적 노하우
-
캐딜락 리릭, 지나치게 민감한 ABS 소프트웨어 미국서 2만 1000대 리콜
-
폴스타 3, 中 청두에 이어 美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생산 개시
-
[EV 트렌드] 현대차 '아이오닉 9' 11월 글로벌 공개… 막바지 테스트 돌입
-
'중국 막는다더니?' 中 로보택시 '위라이드' 캘리포니아 시범운행 획득
-
현대차, 美서 소프트웨어 오류에 따른 브레이크등 오작동 리콜
- [유머] 트럭 프라모델
- [유머] 틀딱 상담소
- [유머] 하늘섬에 올라가는 방법 엘바프에서나올듯
- [유머] 자칭 현직 경찰 간부 “성범죄 무조건 기소의견과 진술서 조작”까지 공공연하게 ‘폭로’
- [유머] 사회적 생매장 사건들
- [유머] 수원에 생긴 만년설
- [유머] 대형사고
- [뉴스] '마약 상습 투약' 유아인, '나혼산' 나온 이태원 단독주택 63억에 팔았다
- [뉴스] '영화 '곡성' 결말 따로 있었다'... '무당 역' 황정민이 8년 만에 밝힌 진짜 이야기
- [뉴스] 전 여가부 차관이 '정우성 논란'에 남긴 한마디... '혼외자라고 부르지 말자, 그냥 아들'
- [뉴스] 근무 태도 지적받자 점주에 앙심품고 '허위 민원' 작성해 매장 폐업시킨 알바생
- [뉴스] '고양이는 가족'이라며 30마리 집에 들인 남성... 이웃은 악취·소음에 쌍둥이 유산
- [뉴스] 지드래곤이 입은 '핑크 군복' 착장의 입 떡 벌어지는 가격... 반지만 88억
- [뉴스] '학교폭력'으로 데뷔 무산됐는데... 2년 뒤 '한중 서바이벌'서 데뷔하게 생긴 연습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