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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4-02-07 11:25
[Q&A] GM 신년 기자간담회 질의응답
GM은 지난 2일,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 인근에 위치한 GM의 통합 브랜드 스페이스 ‘더 하우스 오브 지엠(The House of GM)’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2023년의 주요 성과와 함께 브랜드와 제품, 세일즈와 서비스, 전기차에 이르는 고객의 전 주기 여정에서 ‘경험’ 확대를 바탕으로 한국에서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를 만들어 가기 위한 2024년 핵심 사업을 공개했다.
이날 GM은 ▲얼티엄(Ultium) 플랫폼 기반의 전기차 2종을 포함한 신차 4종 출시 ▲쉐보레•캐딜락•GMC 브랜드의 포지셔닝 전략 ▲온스타(Onstar) 서비스 론치와 서울서비스센터 오픈 ▲ACDelco(에이씨델코) 서비스 확대 등 자동차를 접점으로 한 모든 영역에서 오직 GM만이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유니크하고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에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영향력을 높이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피력했다.
신년간담회 현장에서 오고간 질의응답 내용을 정리해 소개한다.
Q. 쉐보레 트래버스, 이쿼녹스의 풀체인지 모델 계획은 없는지? 캐딜락 CT4의 판매 계획도 궁금하다.
● 구스타보 콜로시 부사장 : GM 포트폴리오를 너무 잘 알고 계십니다. 차세대 트래버스 같은 경우 지금 현재 평가 중입니다. 더 많은 정보는 머지않아 공유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신형 콜로라도는 수개월이 지나면 출시가 될 것입니다. CT4의 경우도 검토를 진행하고 있으나, 지금 공유드릴 상황은 아닙니다. 이러한 부분은 저희가 앞으로 계속 추진해야 할 부분입니다.
● 그리고 우리는 곧 이쿼녹스 EV를 출시하게 될 것입니다. 이쿼녹스 EV는 SUV C-세그먼트 모델이며, 독보적인 차량으로서 탁월한 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 차량입니다. 몇 개월 이후에 또 소식을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Q. 향후 국내 시장에 제시할 구체적인 생산 목표나, 새로운 차량 세그먼트 생산 계획은 없는가?
● 헥터 비자레알 사장 : 우리는 수출시장에서 성공을 거두고 있으나 내수시장도 우리에게 매우 중요합니다. 우리는 내수시장에서의 입지를 성장시켜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신차 4종을 출시하는 것입니다. 또 새로운 서비스센터 오픈을 통해 내수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자 합니다. 무엇을 통해 알 수 있냐 하면 구스타보 부사장님은 영업·서비스 부문에서 GM의 전문가인데 작년에 한국사업장에 함께 하시게 됐습니다. 그리고 이 리노베이션 된 라인업과 새로운 인재들을 통해서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윤명옥 전무님께서도 추가적으로 CMO 역할을 맡게 되셨고 계속해서 성장할 계획이 있습니다.
● 윤명옥 전무 : 저도 조금 말씀 더 드리면 헥터 사장님의 경력을 보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GM 내에서 리더십 중에 커머셜 분야에서 경력도 많으시고 성공을 많이 거두신 분입니다. 헥터 사장님도 저희가 한국에 이렇게 부임하게 되신 것에 다 이유가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방금 얘기하신 구스타보 부사장님도 마찬가지입니다.
● 매일매일 업무를 할 때 시간 어디에 가장 많이 할애하는가를 보면 어떤 부분이 중요한가를 알 수 있는데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사장님 시간 중 80% 이상 내수시장에 관한 논의를 위해 사용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그만큼 의지가 있으시고 또 그래서 서비스라든지 이런 것들의 경험, 고객들한테 경험을 많이 하게 해서 브랜드의 신뢰를 쌓는 게 먼저인 것 같습니다. 앞으로 여러분들이 좀 지켜봐 주시면 분명히 좋은 뉴스들이 계속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 구스타보 콜로시 부사장 : 작년 쉐보레는 국내시장에서 성장세를 나타난 몇 개 안 되는 브랜드 중 하나였습니다. 2022년도보다 작년에 더 성장했고, 한국에서 두 번째로 가장 큰 세그먼트인 SUV-B(소형 SUV) 세그먼트에 두 차종을 투입, 80% 가량 성장했습니다. 또한 타호, 시에라, 즉 SUV-E(대형 SUV), PICKUP-E(대형 픽업)에 해당하는 제품들인데 이를 통해도 알 수 있듯 내수시장에 강력한 노력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 새로운 한국 고객들을 위해 제품 서비스를 검토하고 있고 앞으로도 지속할 예정입니다.
Q. 전기차 신차를 통해 한국시장에서 신차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전망하는가? 또한 비정규직 노조 문제 등 원만한 노사 관계를 풀어나갈 전략은 있으신지?
● 구스타보 콜로시 부사장 : 전기차 시장을 보면 수요 감소는 현실입니다. 가끔은 수요가 증가하다가 더디다가 하는 추세를 보이지만 현실적으로 모두 전동화의 미래로 나아가고 있는 중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자동차 산업에서 전기차 관련 몇 가지 니즈가 존재합니다. 고급, 중간급, 엔트리급 전기차 시장이 존재합니다. 그런데 각각의 세그먼트별로 전기차에 대한 트렌드가 다릅니다. 분명한 것은 리릭과 같은 고급 전기차급을 보시면 이러한 고급 전기차에 대한 수요는 증가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매우 독보적인 주행 성능을 제공하고 있으며, 스포츠카급의 성능, 안락감과 편의성, 연비 등을 같이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고급 전기차 시장은 계속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계속해서 전기차를 출시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 윤명옥 전무 : 더해서 말씀드리면 이미 보셨지만 저희가 오늘 발표한 네 종류의 신차 출시 계획과 더불어 지금 현재 시장에서 팔고 있는 모델들이 브랜드별로 많이 있습니다. 물론 그런 지금 팔고 있는 차종들에 대한 포커스도 계속 이어나갈 거고요. 특히 트랙스나 트레일블레이저는 작년에 론칭을 했기 때문에 그 주력 차종에 대해서도 저희가 지속적으로 물량을 늘려나가는 데 있어서 관심을 두려고 합니다. 사장님께도 여쭤보겠습니다. 노사 관계 관련해서 질문을 주셨는데, 올해 임단협이 진행될 예정인데요, 임단협에 대한 기대, 계획 그리고 비정규직 이슈에 대한 이야기들을 여쭤보도록 하겠습니다.
● 헥터 비자레알 사장 : 지속적으로 노동조합과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협력하는 것은 근본적으로 노사 협상을 성공하기 위해 필요한 것입니다. 계속해서 신뢰를 구축해 나가고 한 팀으로서 일해 나간다면 성공적인 임단협을 타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그리고 하도급직 관련해서는 굉장히 복잡한 문제입니다. 많은 산업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그러한 문제입니다. 자동차 산업, GM의 한국 사업 뿐만 아니라 여러 분야에 걸쳐서 이슈라고 볼 수 있는데 지금 회사가 모든 사항을 적법하게 시행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관련법을 준수해 나갈 것입니다.
Q. 작년도 사업 성과에 대해 GM 한국사업장은 내부적으로 평가하는지?
● 헥터 비자레알 사장 : 저희 팀이 다 같이 이뤄낸 성과입니다. 저는 한국에 2023년 8월에 부임했습니다. 정말 환상적으로 흑자 전환(2022년 실적 기준)을 이루었습니다. 내수시장뿐만 아니라 수출시장에서도 성장했고, 또 흑자 전환(2022년 실적 기준)을 했습니다. 이제 우리의 역할은 윤명옥 전무님, 구스타보 부사장님, 그리고 저를 포함한 우리 팀이 더 빨리 성장하는 것입니다.
● 그것이 바로 우리가 집중할 부분이고 여기에는 두 가지가 필요합니다. 첫 번째, 우리 공장의 생산량을 최대화해야 합니다. 작년에는 거의 50만 대를 생산했고, 올해는 50만 대 이상을 생산하고자 합니다. 그렇게 해서 수출시장, 내수시장에 더 많은 제품을 공급하고자 합니다. 두 번째는 현재 글로벌 포트폴리오를 활용하면서 계속해서 신차를 출시하는 것입니다. 정말 다행인 점은 우리에게는 폭넓은 포트폴리오가 있기 때문에 고객의 선택지가 넓다는 것입니다. 올해는 두 개의 내연차, 두 개의 전기차가 출시될 예정입니다. 이를통해 다양한 선택지를 고객에게 제공할 것입니다.
Q.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의 국내 생산은 언제 이루어질지? 또 전기차 생산 전환에 대한 향후 계획이 있는지?
● 헥터 비자레알 : 아까 말씀드렸듯이 우리는 비즈니스 흑자 전환을 작년(2022년 실적 기준)에 이루었습니다. 이제 집중해야 할 부분은 바로 이 수익성을 최대화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생산 능력을 최대화할 것입니다. 트랙스, 트레일블레이저의 생산을 최대화하겠습니다. 모든 수요에 맞추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 전기차 전환과 관련해서 현재의 계획은 없습니다. 그리고 단기에 바로 전기차로 전환하기는 어렵구요, 방금 말씀하신 것처럼 강력한 대체제가 있습니다. 내연기관에서 또 다른 동력원으로 전환하는 부분에 있어 계속해서 검토가 이루어지고 있고, 결정이 되면 알려드리겠습니다.
Q. 수입차의 비중이 경쟁사에 비해 많은 편이다. 국내 생산 차량의 모델을 늘릴 계획은 없는가? 또한 온스타가 곧 출시하는데, 국내 인포테인먼트 업체와 협력도 염두 하고 있는지?
● 헥터 비자레알 사장 : 잘 아시겠지만 GM의 강점은 글로벌 기업이라는 것입니다. GM은 생산시설을 많은 국가에 두고 있고 그 중 한국 생산시설은 매우 중요한 시설입니다. 우리는 한국에서 수출도 하고 해외에서 수입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보다 많은 고객의 선택권을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 앞으로도 이런 전략을 실행하겠지만 지금 현재 저희의 초점은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입니다. 다른 수입차를 한국에서 생산할 계획은 없습니다만 온스타 등 여러 대안들을 모색해서 고객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트랙스와 트레일블레이저 같은 경우 구스타보 부사장님 첨언 부탁드리겠습니다. 미국의 소형 SUV 세그먼트의 36%가 트랙스와 트레일블레이저입니다. 이 두 개 차종은 한국에서 소싱, 디자인, 설계, 생산까지 된 것입니다. 물론 우리가 옵션(차량 선택지)을 더 많이 제공하기 위해 수입을 합니다. 온스타에 대해 구스타보 부사장님이 답변해 주실 것입니다. 물론 일부 협력업체와 지금 저희가 협업을 하고 있는데 아직은 공개를 해드릴 순 없으나 성공을 위해 한국시장의 여러 업체들과 협력을 하고자 합니다.
● 구스타보 콜로시 부사장 : 저희는 글로벌팀을 보유하고 있고 주요한 시장, 즉 한국 개발업체들과 GM의 글로벌팀이 함께 협업을 하고 있습니다. 기술적인 역량이 한국에 많기 때문에 더 접점이 강하다고 볼 수 있고, 텔레메틱스 서비스는 점점 더 많이 차량에 탑재가 될 것입니다. 그래서 앞으로 수개월 이후, 몇 년 이후에 더 많은 좋은 소식 접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Q. 쉐보레 이쿼녹스 EV, 캐딜락 리릭 출시 시 어떤 전략을 국내 시장에 선보일 건지? 또한 GMC 브랜드의 차량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예정은 없는지?
● 구스타보 콜로시 부사장 : 이쿼녹스 EV 가격대는 현재 검토 중입니다. 전기차 가격은 시장마다 다릅니다. 왜냐하면 발표가 될 때쯤 고려가 되는 사항이 바로 정부 보조금이 반영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미국 가격이 유럽, 한국 가격과 동일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 또 다른 여러 가지 요인을 고려하고 있는 중입니다. GMC는 현재 GMC 브랜드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강력한 기반을 시에라를 통해 구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시에라는 픽업 E세그먼트 차량입니다. 픽업 E세그먼트 자체가 한국 자체에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다른 신제품을 논의하기 전에 이 GMC 브랜드가 시장에서 강력한 자리 잡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금 GMC 시에라는 30년, 40년 전에 한국에서 이미 굉장히 유명했던 제품입니다. GMC와 쉐보레는 다르고 캐딜락과 비교했을 때도 다른 점들이 많기 때문에 한국 고객께서도 이 브랜드가 제공할 수 있는 이점을 모두 활용하시기를 바랍니다.
Q. 최근 GM 한국사업장 임원진에 대해서 인사이동이 있었다. 윤명옥 전무가 최고마케팅책임자를 겸임하고, 정정윤 전무가 최고전략책임자, 구스타보 부사장도 영업과 서비스 외에 마케팅 분야도 담당하게 되었는데, 이는 통한 내수시장을 위한 전략이 궁금하다.
● 헥터 비자레알 사장 : 저희는 최근 몇 가지 조직 변경을 했습니다. 아시겠지만 작년에 GM 한국사업장은 흑자 전환(2022년 실적 기준)을 이루었습니다. 이는 정말 중요한 계기로써 지속가능성의 기반을 확보한 것이며, 우리는 이제 앞으로 성장을 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GM 한국사업장의 조직이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어야 합니다. 홍보와 마케팅을 총괄해서 시너지를 일으키고, 또 콜로시 부사장님께서 추가적인 책임을 맡으셨고, 정정윤 전무님은 직접 저와 함께 일을 하면서 회사의 전략 관련 작업을 하게 됩니다. 지금 여러 가지 전략을 수립하고 일을 실행해야 하는데 이와 관련된 자원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윤명옥 전무님, 구스타보 부사장님, 정정윤 전무님, 그리고 나머지 한국 팀을 통해 앞으로 나아가면서 성장을 해야 할 것입니다. 구스타보 부사장님은 판매에 있어서 베테랑이며, GM에 25년 동안 몸을 담아 오시면서 커머셜 측면의 경험을 축적해 오셨습니다. 이를 통해 성장을 위한 여건은 잘 준비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 윤명옥 전무 : 헥터 사장님도 경력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GM에서 다른 마켓의 커머셜 분야에서 성공적으로 이룬 경력이 있습니다. 그래서 헥터 사장님이 저희 한국에 사장님으로 부임한 이유 자체도 내수 시장에 대한 공략을 더 강화하겠다는 의지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Q. GM 한국사업장에서 전기차 생산 전환이 이루어지는가? 또한 전기차 충전 인프라 관련 계획이 궁금하다.
● 헥터 비자레알 사장 : 아까 말씀드렸듯이 작년에 비즈니스의 흑자 전환(2022년 실적 기준)을 이루었고 생산량을 높였습니다. 이게 굉장히 중요합니다. 상당한 투자를 한국 생산사업장에 해 왔습니다. 이제 우리의 집중은 트랙스, 트레일블레이저 제품의 생산량을 높이는 것입니다. 그리고 발표에서도 말씀드렸고 실판 사장님께서도 말씀하셨듯이 이 두 제품은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을 거두고 있습니다. 그래서 최대한 생산을 끌어올릴 것입니다. 검토는 지속해 나가겠지만 지금 시점에서는 당장 전기차 생산을 한국에서 할 계획은 없습니다.
● 구스타보 콜로시 부사장 : 굉장히 시의적절한 질문을 하셨는데 이 주제가 바로 전기차 채택에 있어 도전과제 중 하나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다 마찬가지입니다. 지금 우리는 상당히 많은 전기차를 판매하고 있고, 우리 고객을 위해 이를 확대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GM은 글로벌 차원에서 모든 전기차 제품을 지원하고자 합니다.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앞으로 수년간 작업을 할 계획입니다.
Q. 지난해 수출 덕분에 판매실적이 늘어났으나 내수 판매량은 여전히 감소세다. 올해 내수 판매량에 대한 구체적 목표가 있는지?
● 헥터 비자레알 사장 : 내수와 수출시장은 저희에게 모두 중요합니다. 제 발표 중에서도 아마 느끼셨을 겁니다. 지금 지속적으로 저희는 앞으로도 수출시장, 수출 비즈니스를 보호하고 신장시켜 나가지만 이와 동시에 내수 사업도 성장시키고자 합니다. 전 세계 그 어느 CEO에게도 현재 상황에 만족하시냐는 질문에 ‘네’라고 하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우리는 끊임없는 성장을 이루고 싶으며, 내수사업을 신장시키고자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올해 4개의 신차 출시로 포트폴리오를 확대시켜 나갈 것이며, 멀티 브랜드 전략을 구사하는 것입니다.
● 이를 통해 더 많은 한국 소비자들에게 선택이 되는 브랜드가 되고자 합니다. 라인업도 리노베이션 할 것이고 이를 통해 앞으로 얼마나 성장을 할지 지켜봐주시기 바랍니다. 구스타보 부사장님이 중요한 점을 짚어주셨는데 국내시장에서 작년에 몇 브랜드, 몇 기업들이 전년 대비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그 몇 안 되는 기업 중에 한 기업이 GM 한국사업장이었습니다. 그리고 매우 중요한 세그먼트가 SUV-B(소형 SUV) 세그먼트인데 이 세그먼트는 전체적으로 20% 성장을 했으나 우리는 80%라는 성장을 이뤄냈습니다. 저희는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습니다. 목적지에 도달하였는가, 그렇지는 않고 기회가 많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속적으로 성장 전략에 초점을 맞추도록 하겠습니다.
● 구스타보 콜로시 부사장 : 2023년은 좋은 한 해였습니다. 그렇지만 저희가 만족시키지 못 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저희에게 온 주문량을 다 충족하지 못했습니다. 아직 우리는 대기 계약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 그리고 저희 라인업을 보시면 타호오 같은 SUV-E(대형 SUV)라든지 픽업-E(대형 픽업) 세그먼트에 시에라가 있는데 그 점유율을 보시면 해당 세그먼트의 점유율 90% 이상을 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도 저희의 제품을 제공하고 제품의 퀄리티를 더 높이며 신차를 출시해 나갈 것입니다. 차세대 콜로라도, 이쿼녹스 EV도 이 예가 될 텐데 이쿼녹스 EV는 한국 자동차 시장에서 가장 큰 세그먼트, SUV-C 세그먼트(중형 SUV)로 출시가 됩니다. 경쟁이 매우 치열할 것이고 도전적이겠지만 매우 흥미로운 2024년이 될 것입니다.
● 윤명옥 전무 : 아무래도 고객들한테 신뢰받는 브랜드가 되는 게 가장 중요하고, 단기적인 이야기뿐만 아니라 중장기적으로 GM이 한국에서 내수시장에서 정말 고객들한테 사랑받는 브랜드가 되려면 “믿고 살 수 있는 브랜드다”라는 인식을 좀 더 강화하는 게 앞으로 저희 목적이 아닐까 싶습니다.
Q. 캐딜락의 리릭의 물량 확보에 대한 이슈는 없는지? 또한 온스타의 론칭 이후 자세한 구독 서비스 사항들을 듣고 싶다.
● 구스타보 콜로시 부사장 : 제품 가용성에 대해서 말씀하셨는데 이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현재 이 제품에 대한 수요가 굉장히 높습니다. 그래서 미국에 있는 생산공장과 협력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가 최우선 순위로서 높은 가용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온스타 구독 서비스와 관련해서 말씀해 주셨는데 지금 현재 계속해서 개발하고 있는 중입니다. 리릭이 앞으로 몇 개월 후, 상반기에 출시될 텐데 그때 좀 더 자세하게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Q. 지난해 12월 윤석열 대통령의 방미 중 실판 아민 사장과 만나 GM 한국사업장의 생산 물량을 늘린다고 약속을 했다고 들었다. 이 약속이 트랙스와 트레일블레이저 등 기존 생산 물량 증대를 의미하는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등 신규 차량의 도입을 뜻하는 지 알고 싶다.
● 헥터 비자레알 사장 : 사실상 지금 우리는 생산량을 높여가고 있습니다. 작년에 우리는 트랙스와 트레일블레이저를 중심으로 생산량을 두 배로 증산시켰습니다. 그리고 올해와 내년에는 내수시장, 그리고 수출시장 고객의 수요에 충족을 하기 위해서 더 생산을 극대화시켜야 합니다. 지속적으로 생산 능력을 저희가 확대해 나가게 될 텐데 내연기관차든 다른 구동시스템을 여러 가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Q. 올해 상반기에 트랙스 크로스오버에 온스타 서비스가 적용되면,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가격이 인상되는지? 또한 전기차 인프라와 관련된 구체적인 계획이 궁금하다.
● 구스타보 콜로시 부사장 : 먼저 말씀드리자면 트랙스는 연식 변경을 통해 몇 개월 전에 가격이 인상되었습니다. 물류비용, 그리고 원자재 비용 상승 때문에 어쩔 수가 없는 결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네 가지 플러스 버전의 트랙스를 출시했습니다. 그리고 고객 접점을 확대시켰습니다. 트랙스는 계속해서 가장 잘 팔리는 SUV-B 크로스오버 세그먼트 차량입니다. 아직까지도 계속해서 계약 대기 고객이 많습니다.
● 또한 전기차 충전 인프라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 때는 주로 공공충전 인프라를 생각합니다. 그런데 현실을 보시면 신기술, 그리고 차량이 500km까지 한 번에 주행 가능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시작점, 그리고 도착지, 가정 내에서도 충전소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공공충전 사업자와 함께 파트너십을 맺는 것뿐만 아니라 고객을 좀 더 고려해야 합니다. 또 추가적인 솔루션이 있을 수 있는데 프라이빗 충전기를 건물이나 아파트에 설치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글로벌 차원에서 검토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왜 글로벌 차원에서 봐야 하느냐?”라고 말씀하실 텐데 이 충전 업체들은 한국에도 있지만 또 글로벌에서도 활동할 수 있기 때문에 이 사람들과 함께 협력해서 더 나은 서비스, 핸즈온 패키지를 고객에게 드리고자 합니다. 기존과는 다르게 더 나은 서비스를 드리고자 합니다. 약속드립니다. 이제 리릭이 출시될 것이고, 이쿼녹스 EV가 출시될 때쯤이면 더 많은 솔루션이 있을 것입니다.
Q. 글로벌 GM의 전기차 충전 방식을 한국시장에 동일하게 도입할 계획이 있는지?
● 헥터 비자레알 사장 : 맞는 말씀입니다. 전-전동화 미래 도전 중의 하나는 충전 인프라입니다. 여기에는 두 가지 장점이 있습니다. 저희 제품들의 1회 주행 가능거리를 보십시오. 볼트 EV는 최초로 장거리 주행이 가능한 전기차였고 캐딜락 리릭도 마찬가지입니다. 부사장님 말씀처럼 많은 분들이 가정 내 충전을 고려하실 겁니다. 한국에는 아파트가 많기 때문에 충전이 어려운 경우가 많지만 대부분의 신차들은 가정 충전용 장치를 함께 판매됩니다. 어떤 제휴를 저희가 맺고 있는지 말씀드릴 수는 없겠지만 미국에서는 상당한 주요 제조업체와 인프라 업체와의 파트너십을 추진하고 있고 앞으로 저희는 여러 가지 솔루션과 대안들을 마련하게 될 것입니다.
Q. GM의 한국연구개발법인의 역할이 궁금하다.
● 헥터 비자레알 사장 : 다음에는 브라이언 사장님을 초대해서 적절하게 모든 질문에 대답할 수 있게끔 하겠습니다. GM의 한국연구개발법인(GMTCK)는 글로벌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수행하고 있습니다. 연구개발법인은 브라질, 한국, 미국, 이스라엘, 이렇게 4곳이 있는데, GM에서 개발하는 제품 모두가 바로 이 4개의 센터가 업무를 분배해서 진행합니다. 그런데 그 4개 중에 하나가 바로 한국에 있습니다. 대부분의 GM 사업장은 전 세계적으로 엔지니어링 센터가 없지만 한국은 있습니다. 그래서 글로벌하게 한국이 경쟁력이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그리고 한국에는 디자인센터도 있는데 디자인센터도 모든 국가에 있는 게 아닙니다. 그렇기에 GM 한국사업장은 차를 처음 디자인해서 생산까지 할 수 있는 역량이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트랙스, 트레일블레이저를 여기에서 설계, 생산했고 성공적인 제품이 되었습니다. 또 한국은 굉장히 우수한 협력업체들이 많습니다. 이 모든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한국만을 위해서 엔지니어링 센터가 일을 하는 것은 아니고, 전 세계적인 협업이 진행됩니다. 다음에는 브라이언 사장님을 초대해서 기술적인 질문에 대해 적절히 답변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윤명옥 전무 : 한국 연구원들하고 디자이너들이 활약을 엄청나게 하고 있고 미국에 있는 디트로이트에 가서 봤는데 디자인 센터에 한국 디자이너들이 굉장히 많고, 충분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굉장히 놀랐고, 한국에서도 그렇고 그래서 GM이 글로벌 회사기 때문에 여기저기서 활약을 하고 있고, 그 역할은 점점 증가할 거라고 보여집니다.
Q. 최근 글로벌 GM에서 PHEV 모델 출시를 발표했다. GM 한국사업장에도 PHEV 생산 계획이 있는가?
● 헥터 비자레알 사장 : GM CEO 메리 바라 회장님이 작년에 발표를 하신 것으로 기억이 나는데 GM은 전동화를 위한 여러 가지 대안을 모색하겠다는 뜻입니다. 전-전동화의 미래라는 목표는 확고합니다. 우리가 그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방법론이 필요한 것입니다. 특정 차종, 특정 시장을 위해서 PHEV는 대안으로써 검토가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말씀드린 것처럼 저희는 지속적으로 많은 동력시스템 대안들을 검토하고 있고 최종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습니다.
Q. 올해 노사 관계는 어떻게 전망하는지 알고 싶다.
● 헥터 비자레알 사장 : 굉장히 중요한 부분입니다. 파트너십과 긍정적인 관계를 노동조합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작년에는 어려운 대화를 했지만 다행스럽게도 합의점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계속해서 노력해서 노사관계를 성장시키고 싶습니다. 회사와 노조는 동일한 목표를 가지고 있고 회사의 지속가능성과 성장을 원합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한 유일한 방법은 노동조합과 함께 하는 것입니다. 모든 엔지니어들, 그리고 모든 생산직 근로자들, 그리고 모든 딜러들이 이 시장에서, 그리고 글로벌 시장에서 승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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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년간 매년 138대 팔았다. 기아 강진수 선임 '그랜드 마스터 등극'
[0] 2024-11-29 14:45
남자들의 로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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