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7,110[아롱 테크] 연료 첨가제, 사람으로 치면 보약 먹은 느낌...감성 효과에 불과?
조회 1,920회 댓글 0건
머니맨
2023-02-23 11:25
[아롱 테크] 연료 첨가제 '사람으로 치면 보약 먹은 느낌' 감성 효과에 불과?
가솔린(하이브리드 포함)과 디젤 엔진 전용 첨가제, 보호제, 코팅제, 누유방지체, 내부 세정제 등 다양한 첨가제를 우리 주변에서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대형 할인점과 , 인터넷 쇼핑몰 등을 통해 판매되고 있는 첨가제 대부분은 임상적으로 뛰어난 성능으로 차량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도와 준다고 홍보하죠.
소비자들이 쉽게 구할 수 있는 일반 제품 외에도 정비업소에서만 유통되는 전문가용 제품도 등장했습니다. 이러한 첨가제가 자동차 성능과 수명 연장에 정말 도움이 되는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합니다. 첨가제 사용으로 엔진 내구성, 연료 효율성, 차량 성능을 향상하고 수명을 연장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주장이 있는가 하면, 사람으로 치면 기분만 좋아지는 것과 같다라는 주장도 있습니다.
우선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연료 첨가제는 어떤 역할을 하는지 알아 보겠습니다. 일반적으로 외부 온도와 습도의 변화가 발생하면 자동차 연료탱크 내부와 연료 속에 포함된 미량의 수증기가 응축되어 수분이 발생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수분은 엔진 연소과정에서 매우 나쁜 영향을 미치지요. 연료 속에 포함된 유황성분 역시 배출가스 제어시스템의 효율을 떨어트려 유해배출가스가 증가하게 됩니다.
또한 내연기관은 엔진의 동력을 얻기 위한 폭발과정에서 점화시기가 중요한데 엔진의 노후화나 연소실 내부의 오염, 연료 속에 섞인 수분 등에 의해 점화시기가 변화하게 됩니다. 점화시기가 느려지는 경우 연료의 연소속도가 느려지고 불완전연소로 인해 카본이 증가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배출가스가 증가하게 되고 엔진이 연료를 과다분사해 공연비가 나빠지고 연비가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가솔린 직접분사 엔진의 경우 카본슬러지가 엔진 곳곳에 축적되어 출력저하는 물론 주요부품 고장의 원인이 되며, 심한 경우 엔진을 손상시킬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연료첨가제 효율성을 주장하는 제조사들은 엔진 점화시기를 앞당겨 출력향상 및 연비향상 효과를 제공하며, 자기청정온도를 올려 완전연소를 통해 엔진 내부의 카본슬러지를 없애준다는 것이 관련업계의 설명입니다. 이와 더불어 사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는 온도와 습도의 변화가 잦아 유럽에 비해 자동차 첨가제의 수요가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라고 주장하죠.
그러나 자동차 연료첨가제 효과 무용론도 만만치 않게 나오고 있습니다. 한 정비사는 연료첨가제를 비롯한 각종 화학제품에 대해 “우리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자양강장제와 같다. 한두 번 먹는다고 해서 실제로 몸이 좋아지지는 않지만 일시적으로 몸이 좋아지는 것과 같은 기분이 드는 것처럼 연료첨가제를 비롯한 각종 첨가제 역시 근본적인 해결책이라기보다 운전자의 감성적 측면에서 차가 좋아진 것처럼 느끼는 것에 불과하다'라고 말합니다.
자동차 케미컬 제품 제조사 관계자 역시 “각종 자동차 첨가제 제품은 일종의 보약처럼 엔진의 성능저하를 조금이나마 늦추는 등 예방차원에서 사용되는 제품일 뿐 엔진의 각종 기계적인 손상 등 엔진성능이 떨어지는 원인을 근본적으로 해결해 주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이런 주장에 연료첨가제 제조사들은 “주기적으로 연료첨가제를 넣는 것이 안 넣는 것보다 엔진의 출력 및 연비향상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고급차일수록 이러한 효과가 더 크다”고 말합니다. 또한 이러한 효과는 일정시간이 지나면 엔진 ECU의 학습효과 및 첨가제의 성능저하 등으로 인해 또 다시 점화시기가 변화하고 엔진 내부에 불순물이 쌓이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연료첨가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말합니다.
더불어 연료첨가제가 효과가 없다는 얘기에 “장기적이기(주기적으로 넣는 것)보다 단기적인 측면만 바라보기 때문이며, 제품마다 성능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이라고 반론을 제기합니다. 한 제조사 관계자는 “엔진의 출력저하나 연비감소 등은 정비를 통해 직접 원인을 해결해야 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수리비용이 비싸고 매번 정비를 받을 수도 없기 때문에 연료첨가제를 사용해 어느 정도 일시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연료첨가제는 실제로 효과가 뛰어난 제품도 있지만 가솔린이나 디젤연료에 극소량의 첨가제만 섞은 무늬만 연료첨가제인 제품 또한 많기 때문에 연료첨가제의 효과는 항상 논란이 될 수밖에 없다”며 “소비자들이 성능이 검증된 믿을 수 있는 제품을 사용하는 것만이 이러한 부작용을 예방하는 방법”이라고 말합니다.
김아롱 칼럼니스트/[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최상위 슈퍼 6000 클래스 무료 관람, 영암 서킷서 펼치는 전남GT 12일 개최
[0] 2024-10-02 11:25 -
'세상에 단 한 대뿐' 롤스로이스 비스포크, 달 빛 담은 스펙터 루나플레어 공개
[0] 2024-10-02 11:25 -
'리디아고-넬리코다 명품 샷'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출전 선수 확정
[0] 2024-10-02 11:25 -
현대차그룹-사우디 Misk, 청년 인재 양성 및 스마트시티 MOU 체결
[0] 2024-10-02 11:25 -
'전용 사양으로 고급화' 제네시스, GV80 블랙 · GV80 쿠페 블랙 공개
[0] 2024-10-02 11:25 -
'고객 선호 안전 및 편의사양 확대' 기아, The 2025 레이 출시
[0] 2024-10-02 11:25 -
'13건의 실제 화재' 지프, 랭글러 · 그랜드 체로키 PHEV 20만 대 리콜
[0] 2024-10-02 11:25 -
현대차-기아 美 시장 주춤, 9월 판매 10.9% 급감...전동화, SUV 강세 여전
[0] 2024-10-02 11:25 -
2024 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 Formula 부문 '국민대' 또 한 번의 우승
[0] 2024-10-02 11:25 -
지프는 원래 그래? 보고도 믿기지 않는 웨고니어 3열 시트의 황당 조합
[0] 2024-10-02 11: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노블클라쎄 L9, 옵션패키지 할인 프로모션 진행
-
[영상] 드디어 상륙한 풀사이즈 픽업트럭, GMC 시에나의 주요 특징은?
-
중국 BYD, 유럽 공장 건설 검토
-
폭스바겐, 중국시장 투자와 협력 더 늘린다.
-
토요타 5세대 프리우스, ADAS 기능 높여 능동형 안전성능 향상
-
메르세데스 벤츠, GLE 부분변경 모델 PHEV 버전 유럽 발표
-
테슬라, 1월 중국시장 판매 10.3% 증가
-
[Q&A] GMC 시에라 미디어 쇼케이스 질의응답
-
노벨리스, 현대자동차그룹 올해의 협력사 선정
-
현대모비스, 안전·보건·환경에 최적화된 교육 시설 구축, 임직원-통합계열사-협력사 ‘안전’ 챙긴다
-
GM, 정통 아메리칸 풀사이즈 픽업 GMC 시에라 국내 출시
-
폭스바겐 고성능 순수 전기차 ID.4 GTX, 올해 첫 마블 스튜디오 블록버스터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서 활약
-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V12 엔진의 작별을 기념하는 두 대의 원-오프 모델 공개
-
현대차·기아 현대엔지니어링 - 우리관리, 아파트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산 협력 MOU
-
한국네트웍스, hy에 물류 자동화 솔루션 공급
-
바바리안 모터스, BMW·MINI 구로 서비스센터 오픈
-
아우디 코리아, ‘아우디 강서 전시장’ 신규 오픈
-
람보르기니, 마지막 V12 원-오프 모델 ‘인벤시블 쿠페’와 ‘어센티카 로드스터’ 공개
-
서진오토모티브, 현대자동차그룹 ‘올해의 협력사’ 경영혁신 부분 선정
-
르노닛산미쓰비시, 향후 15년 파트너십 방향성 공개
- [유머] 급식에서 나오면 대부분 혐오하는 메뉴
- [유머] 갸루 여직원 사직서
- [유머] 그래서 떨어졌습니다... 내 의지로...
- [유머] 아몬드 밀크가 만들어지는 과정
- [유머] 어이 계집! 그 오리주둥이로 내 자지좀 빨아봐라
- [유머] 1995년에 예상했던 2020년의 모습
- [유머] 은근 유저가 많은 게임
- [뉴스] '샘 해밍턴 둘째' 벤틀리, 형아 다 됐네... 폭풍 성장해 초등학생 된 근황 전해졌다
- [뉴스] 블핑 리사, '예비 시부모' 루이비통모에헤네시 CEO 부부와 다정히 대화 나누는 모습 포착돼 (영상)
- [뉴스] 문체부 '축구협회, 감사 결과 인정 못하면서도 객관적인 증거 제시 못해'
- [뉴스] 송일국, 초 6인데 177cm...훌쩍 커버린 삼둥이 근황 공개
- [뉴스] '아이돌 봤으니 내려달라'... 비행기 이륙 직전 '내려주세요' 5년여간 2500건
- [뉴스] '파격 금발+팬츠리스 룩'으로 샤넬쇼 뒤집어 놓은 블랙핑크 제니
- [뉴스] 32년째 '무관'... 의외로 한국 프로야구 역사 새로 쓰는(?) 중인 롯데 자이언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