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7,024[칼럼] 멀미 유발하는 전기차 택시 '운전 습관 문제도 있지만 기술 보완 필요'
조회 1,959회 댓글 0건
머니맨
2024-03-18 11:00
[칼럼] 멀미 유발하는 전기차 택시 '운전 습관 문제도 있지만 기술 보완 필요'
AI 생성 이미지
웬만해선 멀미를 하지 않는데 어느 하루 네 번을 탄 전기차 택시는 달랐다. 네 번 모두 전기차를 탔을 정도로 택시 사용이 많다는 방증인데 한결 같이 멀미를 경험했다. 전기차 택시를 이용한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느끼는 현상이라고 한다.
반면, 기사분들은 연료비가 줄고 유지비가 적다고 전기차 택시를 높게 평가했다. 인센티브도 많아 전기차 택시는 앞으로도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요즘 전기차 판매가 최근 줄고 있지만 이는 잠시 숨고르기를 하는 현상일 뿐이라고 본다.
전기차 또는 수소 전기차와 같은 친환경차 보급은 필연적이고 의무여서 조금 주춤한다고 절대 사라질 차종이 아니다. 최근 현상은 너무 빠른 보급으로 경착륙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봐야 한다.
전기차 멀미 현상은 치고 나가는 가속력이 빠르고 정지할 때의 회생제동에 따른 특성 때문이다. 특히 과속 방지턱 등에서 제동을 하지 않아도 감속이 이뤄지면서 탑승자 멀미를 유발한다. 여성들이 전기차 탑승을 회피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최근 경험한 멀미도 과속방지턱이 즐비한 도로에서 잦은 가속과 감속이 이뤄진 때문이었다. 특히 고령 운전자가 모는 전기차 택시 멀미가 더 심했다. 전기차 특성을 이해하지 못하고 평소의 운전 습관 그대로 운전을 하면서 더 심한 멀미를 유발한다.
이 때문에 최근 전기차 멀미를 해결하기 위한 논의와 연구도 진행되고 있다. 한국자동차공학회도 전기차 멀미 저감 연구회를 열고 체계적인 연구를 하고 있을 정도다. 전기차 급감속 특성은 회생제동 강도를 줄여 쉽게 해결할 수 있지만 급가속은 쉽지 않은 문제다.
전기차 특유의 소음에 대한 불만도 커지고 있다. '윙'하는 소리가 전기차에서 크게 들리는 것은 주파수대역이 그리 좋은 소리가 아니어서 신경을 자극하고 멀미 유발에도 영향을 준다. 모터 등에서 발생하는 특유의 저음을 사운드 튜닝 등으로 즐거운 소리로 변조시킬 수 있는 기술 조합이 요구된다.
전기차는 모터의 고속 회전수를 감속기로 조정하고 인버터 등으로 속도를 제어하는데 고속 주행에서는 급격한 효율저하와 열 발생으로 낭비되는 에너지가 많다. 이를 보완할 수 있는 것이 변속기다. e-트론 타이칸이나 아우디 E트론 등에 2단 변속기가 탑재돼 있지만 5단 이상 고단 변속기는 개발하지 못하고 있다
고단 변속기는 효율상승이나 주행거리 확대 등은 물론 모터 온도 유지로 냉각장치 최소화를 기대할 수 있다. 무엇보다 전기차 택시 멀미를 줄이는 데도 큰 효과가 있다. 전기차 택시 멀미 감소 과제는 앞으로 보급이나 활용도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일이다. 다양한 기술 접목으로 당면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김필수 교수/[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영상] 빈패스트, 전기차 시장에서의 존재감과 그 뒤에 숨은 불확실성
[0] 2024-09-20 17:25 -
H2MEET 수소충전소 특별관에서 수소모빌리티의 미래 그려
[0] 2024-09-20 17:25 -
[스파이샷] 알핀 A390, 포르쉐 마칸과 경쟁할 전기 SUV
[0] 2024-09-20 17:25 -
한국타이어, 모터 컬처 패션 브랜드 ‘슈퍼패스트’ 협업 24FW 컬렉션 출시
[0] 2024-09-20 17:25 -
올해 20주년 맞이 정통 오프로드 드라이빙 축제 '지프 캠프 2024' 개최
[0] 2024-09-20 17:25 -
포르쉐코리아 신임 대표이사에 세일즈 및 경영 전문가 '마티아스 부세' 임명
[0] 2024-09-20 17:25 -
BYD, IAA 2024에서 새로운 전동 야드 트랙터 'EYT 2.0' 공개
[0] 2024-09-20 17:00 -
메르세데스-벤츠, 2024년 매출 이익률 하향 조정
[0] 2024-09-20 17:00 -
독일 하베크 부총리, 폭스바겐 지원 방안 검토 중
[0] 2024-09-20 17:00 -
대형 SUV 링컨 내비게이터의 디자인
[0] 2024-09-20 17:00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가격 동결 '더 뉴 아이오닉 5' 부분변경 출시, 주행거리 늘고 리어 와이퍼 탑재
-
지난해 전기차 보조금 국산차 줄고 수입차 증가…올해 바뀐 정책 통할까?
-
'나이스 봉고Ⅲ LPG' 5만km 달리면 연간 128만원 절감...덜덜덜 경유차 왜 타!
-
현대차 아이오닉 6, 美 EPA ‘연료소비효율 1위’...국산 전기차, 10위권 8종 싹쓸이
-
[칼럼] '환경과 효율성'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데 홀대 받는 차
-
바이든, 中 자동차 美 국가 안보 위협, 민감 데이터 수집 전송 조사 지시
-
LG엔솔ㆍ혼다, 미국 오하이오 공장 마지막 강철 빔 우뚝...올해 말 완공 목표
-
[시승기] C와 E가 뭉치니, 어색하게 편안...2도어 쿠페, 벤츠 CLE 450 4MATIC
-
2024년 3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
'火에 민감한 BMW' 용접 불량 전기차 배터리 찾아 i5 · i4 등 선제적 리콜
-
메르세데스 벤츠, 디 올 뉴 CLE 쿠페' 및 ‘디 올 뉴 CLE 카브리올레' 공개
-
스코다, 인도에서 개발 · 생산되는 신규 보급형 SUV 티저 공개
-
현대차그룹, 올 4분기부터 美 조지아 '메타플랜트 아메리카' 전기차 조기 생산
-
페라리, 최초 슈퍼카 GTO 탄생 40주년 기념 ‘GTO 레거시 투어 2024’ 개최
-
현대차 인증중고차, 미쉐린코리아ㆍ한국타이어 신차용 타이어 공급 업무협약
-
오늘의 이슈 - 2024년 전기차 구매보조금 확정, 보조금 100% 받을 수 있는 모델은? [2024.02.29]
-
폴스타 3, 중국 청두에서 생산 개시
-
테슬라 모바일 앱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
토요타의 첫 배터리 전기차 bZ4X, 호주 시장에도 출시
-
미국, 2023년 재생에너지 전력 점유율 22.7%
- [유머] 성공한인생
- [유머] 천운
- [유머] 메뉴통일
- [유머] 일본에서 먹힌다는 아이돌 팬서비스
- [유머] 버츄얼 문화 좋아하며 추천
- [유머] 배테랑 의사
- [유머] 배테랑 의사2
- [뉴스] '사인해달라'는 요구 못 들어줄 때 카리나가 짓는 '이 표정'... 팬들 실망했다가도 귀여워 웃는다
- [뉴스] '수건돌리기 vs 꼬리잡기 vs 굴렁쇠'... '오징어게임2' 티저 본 누리꾼들이 추측한 새 게임
- [뉴스] 목줄 안 한 반려견 3마리가 길고양이 물어 죽이는데... 견주는 멀뚱히 서서 구경만 했다
- [뉴스] '베테랑2'서 경찰 맡더니 벌크업한 정해인... 마동석 뺨치는 반전 등 근육 공개했다
- [뉴스] 오후 3시부터 서울 전역에 호우주의보... '우산 써도 무릎 아래 젖어'
- [뉴스] 추석, 부산 한 병원 응급실 실려온 30대 女... 상급병원 이송 거부당해 숨졌다
- [뉴스] 서경덕 '조선족 앞세워 침탈'... '돌솥비빔밥' 중국 무형 유산으로 지정